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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투자 불안요인 없애기/2기 노사정위 출범 의미·과제

    ◎노조전임자 임금문제 등 난제 산적/자기자본 제고 등 재벌개혁 가속화 2기 노사정위원회가 민주노총의 총파업 등 산고 끝에 3일 닻을 올렸다.노동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완벽한 모양새를 갖추지는 못했으나 경제난과 대량 실업사태라는 전례 없는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정위의 출범은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지난 1월 구성된 1기 노사정위원회가 20여일만에 정리해고제 법제화 등 90개 과제에 합의함으로써 외채 213억달러 만기 연장,외평채 40억달러 발행 성공 등으로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했듯이 2기 위원회의 출범도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 내부의 입장차이 때문에 노사정위 불참과 2차 총파업 강행을 선언하기는 했으나 민주노총도 여론의 질책과 金大中 대통령의 방미가 지닌 중대성 등을 인식하고 있어 외곬수순으로 치달을 것 같지는 않다. 2기 노사정위는 1기 위원회의 합의사항 가운데 추진중에 있는 기업회계기준 국제화 등 36개 과제의 이행상태를점검하고 부당노동행위 근절을 위한 노사정 공동대처방안 마련 등 30개 개혁과제를 다루게 된다.노동계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근로자추천 사외이사제 도입 등 근로자의 경영참가 방안 △해고회피 모델 개발 △노조전임자 임금 지원 문제 등도 과제에 포함돼 있다. 과제가 광범위한 만큼 합의 도출에도 적잖은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1기 위원회에서 재계의 반발로 막판에 2기 과제로 넘겨진 ‘노조전임자 급여지원시 처벌조항’의 존폐문제가 대표적인 난제로 꼽힌다.또 재계가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임금 및 퇴직금,휴일·휴가제 개편문제도 쉽게 공통분모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계 역시 대량 실업사태 등 상황변화를 이유로 1기 때 합의한 정리해고제 법제화에 시비를 걸고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부당노동행위를 한 사업주조사 및 처벌을 둘러싸고도 노사 양측이 첨예하게 맞서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부당노동행위의 대부분이 경제난에 따른 체불문제이기 때문에 사업주를 사법처리하기란 그리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노사정위원회의 요구사항이라는 배경을 빌어 기업 회계기준의 국제화,자기자본비율 제고 등 재벌개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난극복을 위한 노사정 사회협약’ 체결도 노사정위의 산물로 태동할 가능성이 높다.
  • 배석자 없이 DJP 회동

    ◎金 실장 제외… 정계개편 깊숙한 논의 있은듯 ‘짧은 회동,긴 여운’­2일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의 청와대 회동은 이런 평가를 받고 있다.비록 15분간의 짧은 회동이었지만,金대통령은 직접 金重權 비서실장의 자리를 치우도록 했다.총리 주례보고때는 대통령집무실이었으나,이날은 朴泰俊 자민련총재와 만나던 백악실이었다.金대통령이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내용은 ‘양당 공조’이외에 관심을 끌만한 ‘알맹이’는 없었으나 金총리서리는 총리실로 돌아와 ‘다당제 형태의 정계개편’을 예고했다. 朴대변인도 처음 ‘양당 공조’의 의미와 단독회동에 대한 질문에 부연설명을 하려다 멈칫 했다.“두 분이 따로 만나 대화가 필요한 사항이 있었겠지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실질적 주인’자격으로 깊숙한 대화가 있었을 것이라는 강한 암시다. 따라서 두사람이 실제로는 6·4지방선거후 정국상황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다.청와대 한 고위 관계자가 “金총리서리와 자민련은 金대통령의 의중과 앞으로의 자민련 역할,내각제진로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을 것”이라고 한말이 이를 뒷받침했다.金총리서리가 기자들에게 ‘3∼4개 정당구조’를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그 시기와 방법을 ‘맡겨달라’고 했을 공산이 크다.우선 선거결과와 방미성과에 따른 경제상황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 국무회의/金 대통령 “혼탁·부정선거 척결해야”

    2일 청와대 국무회의는 金大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13번째로 열리는 회의였다.1시간40분동안 국가안전보장회의법 개정안 등이 토의됐다.金대통령은 발로 현장을 누비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한 朴尙奎 중소기업특위원장을 크게 칭찬했다.朴위원장은 ‘중소기업 애로타개 전국순회 현장민원실 1차 운영결과’를 보고했다. ○…金대통령은 먼저 6.4 지방선거에서 관권과 금권,북풍(北風)조작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적시하면서 “이번 선거는 과거에 비해 큰 진전이 있는 선거”라고 평가했다.그러나 “이들 3대 악이 사라졌다고 해도 인신공격과 지역감정이 사라지지 않는 한 선거분위기가 개선됐다고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선거가 끝나더라도 혼탁·부정선거를 철저히 다스려야 다음 선거에서 재발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흑색선전은 보복이나 정치적 억압이 아닌 법의 존엄성을 지키는 차원에서 다스려져야 할 것”이라면서 “불구속이 되더라도 끝까지 수사를 진행해 법적 책임을 묻고,민사상 문제에도 모든 책임을 묻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이날도 예외없이 노사정 2기 출범과 실업문제를 언급했다.金대통령은 “노사정 2기는 민주노총의 요청으로 1기를 마치면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하고 “합의사항을 뒤집고 나온다면 회의나 합의가 무슨 소용인가”라고 반문,민주노총의 참여를 강도높게 촉구했다.金대통령은 또 “정부와 공기업,은행 등의 개혁이 진행중이며,기업은 알토란 같은 기업을 팔고 있다”면서 “정부가 약속을 지키고 있는데도,아무것도 안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노동계의 무리한 요구”라고 비판했다. 金대통령은 “다행히 민주노총이 참여쪽으로 기울고 있다니 대화를 통해 설득하라”고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끝으로 6일부터 시작되는 방미계획을 설명했다.金대통령은 한단계 높은 한미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고 경제협력과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힌 뒤 회의를 마쳤다.
  • “정계개편 순리따라 할것”/金鍾泌 총리 일문일답

    ◎현상태로는 안돼… 과반수는 무너뜨려야/캐스팅보트 쥘 제3·4의 당 출현 바람직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는 2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과 독대(獨對)한 뒤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金총리서리는 이 자리에서 정치권의 핵심 현안인 정계개편의 방향을 제시했다.공동정권의 한 축인 金총리서리가 정계개편을 공식화한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계개편에 대한 계획은. ▲우리도 참을만큼 참았다.어떤 방향으로 할 것인가는 지켜봐달라.재작년에 신한국당이 우리당 의원 7명을 빼내가는 것을 비난했었다.이제와서 우리가 물리력으로 그러면 되겠는가.순리에 의해 할 것이다.그러나 현 상태대로는 안된다.과반수는 무너뜨려야 한다. ­대통령 방미중 개편이 있나. ▲대통령이 나가서 힘들게 외교활동을 하는데 거북한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한나라당은 평소에도 마구 덤벼드는데 대통령 부재중에 그런 일을 하면 가만히 있겠는가. ­정계개편 방향은. ▲절대다수는 안된다.그리고 우리의 정신구조를 갖고 양당제를 하면 매일 싸우게 된다.우리 국민정서상 캐스팅 보트를 쥘 수 있는 제3·제4의 당이 있는 게 좋다.선거후에도 그런 식으로 정계개편이 됐으면 한다.대통령제에서는 연립이 어렵다.지금도 집권당이 다수가 못되고 있다.내각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3,4개 당이면 지역당 아닌가. ▲내각제를 한다면 지역갈등 문제가 없어질 것이다. ­金潤煥 李仁濟씨와 만났나. ▲金潤煥씨는 만난 적 없다.선거가 끝난뒤 한나라당 임시 전당대회가 있을테니 지켜보자.李仁濟씨는 대선직후에 만나 위로한 적이 있다.다른 사람(李會昌씨를 지칭한 듯)도 전화해서 위로하고 그랬다.
  • 오늘 출범 2기 노사정위 역할과 과제

    ◎실업대책기구 구성 등 30개 과제 추진/경제전반 개혁위한 청사진 마련 기대 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2월 대통령 취임에 앞서 노사정위원회를 가동,기업의 경영투명성 확보방안,실업대책 등 90개 항의 주요 과제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대외신인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IMF사태 극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金대통령은 취임 후에도 “우리 경제의 사활은 노사정위원회에 달려 있다”고 할 정도로 이 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金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3일 공식 출범하는 2기 노사정위원회도 이같은 인식에 바탕을 두고 노사문제 뿐아니라 경제 전반에 걸쳐 청사진을 그려내는 ‘개혁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기 노사정위원회가 합의한 90개 과제는 정부 조치사항 71개,노사 자율사항 17개,국회 입법사항 2개로 분류된다.정부 조치사항 가운데 36개가 완결됐으며,35개가 추진 중에 있다. 완료된 과제를 항목별로 보면 기업의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해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과 증권거래법을 개정해 결합재무제표 작성을의무화하고 소수 주주권을 대폭 강화했다.유가증권 상장규정을 개정해 사외이사제를 의무화했으며,공정거래법과 법인세법 개정을 통해 상호 채무보증을 금지하고 차입금 이자에 대한 손비 인정을 철폐했다.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원천 봉쇄한 셈이다. IMF사태로 폭증하는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용보험법을 개정,고용보험 적용사업장과 고용보험 수급자격을 대폭 확대했으며,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총 7조9,000여억원에 이르는 실업대책기금을 확보했다.지난 3월말부터는 실업자를 위한 대부사업을 시작했으며,도산 및 폐업 사업장 근로자의 생계지원을 위해 오는 7월1일부터 일정액의 체불임금을 보장해 주는 임금채권보장법을 제정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 노조 결성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무원 직장협의회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노조의 정치활동 보장을 위한 통합선거법 개정 △노조의 재정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법인세법 시행규칙 및 상속·증여세법 시행규칙 개정 등 노동기본권을 획기적으로 신장시켰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총파업이라는 저항에 부딪히기도 했으나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정리해고제를 합법화시키고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함으로써 노동시장을 유연화하는 획기적인 조치를 취했다. 추진 중인 35개 과제로는 △기업회계 기준의 국제화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 창업자금 지원 △의료보험 통합 △노사대표 정책참여 확대 △부당노동행위 근절 △교원의 노조 결성권 보장 등이 꼽힌다. 2기 노사정위원회는 1기 노사정위원회 합의사항의 이행상태를 점검하면서 모두 30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주요 과제는 △부당노동행위 근절을 위한 노사정 공동대처 방안 마련 △근로자 추천 사외이사제 도입 △근로시간위원회 구성 △범국민적 실업대책기구 구성 △노조 전임자 지원 처벌조항 폐지문제 △실직자 초기업단위 노조 가입 허용방안 △임금·퇴직금제도 개선방안 마련 등이다.
  • 金 대통령 방미기간중 전면적 정계개편 없어/청와대대변인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1일 金大中 대통령의 방미기간중 ‘전면적인 정계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 “그런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朴대변인은 “지금은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일본의 엔화 하락,인도네시아 사태 등 우리 경제에 불리한 예측불허의 외풍이 불어오고 있는때”라면서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국내정치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노동계 적극 타협하라(사설)

    정부와 여당은 제 2기 노사정 위원회 구성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보고 오는 3일 민주노총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출범키로 했다고 한다.金元基 위원장은 1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하고 3일 당연직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함으로써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더 이상 늦출 경우,대외 신인도의 하락을 막을 수 없고 특히 金 대통령의 방미외교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인 것 같다. 이같은 결정은 오는 6일로 예정된 金 대통령의 방미출국 이전에 어떤 형태로든 위원회를 출범시킨다는 당초 방침에서 조금도 변화가 없는 것이다.그렇지만 대화와 타협보다 어떤 시한을 정해놓고 일을 강행하다 보면 자칫 일을 그르치기 일쑤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또 정부 여당내 강경론자들은 민주노총측이 먼저 지난 달 27·28일의 불법파업 강행에 대해 사과하고 오는 10일로 예정된 총파업 역시 무조건 철회하지 않는 한 어떤 대화에도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파업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방침에도 물론 변함이 없다.더구나 민주노총측이 31일 성명을 내 金 대통령의 방미외교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혀 10일의 총파업이 철회될 수 있음을 시사한데 대해서도 믿을 수 없다고 일축하고 있는 입장이다. 2기 노사정 위원회의 출범이 화급한 과제임에는 틀림없다.그렇다면 당사자들은 어떤 조건을 달지 말고 무조건 대화에 응하고 참여해야 한다고 본다.정부는 말할 것도 없고 민주노총측도 예외는 아니다.이 문제를 두고 정부와 노동계가 지루한 다툼을 계속하는 동안 우리 경제는 더욱 추락하고 있고 실업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방법은 경제회생뿐이다.대외신인도의 회복없이 경제회생은 불가능하다.1기 노사정 위원회 때 숱한 난관을 극복하고 대타협을 이뤄내자 세계가 찬사를 보낸 사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그 대타협의 정신을 되찾아주기 바란다.정부는 민주노총측이 일단 협조의사를 밝힌 만큼 적극적으로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기 바란다.민주노총측도 실현가능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 대화가 결실을 맺도록 보다 성실한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대화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경제주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2기 노사정위원회의 출범을 기대한다.
  • “클린턴과 北 개방 논의 희망”/金 대통령 NYT 회견

    ◎“美의 對北 경제제재 완화 바라” 金大中 대통령은 1일 “이번 방미기간 중 확고한 한미 안보공조 체제 속에서 북한의 개방을 위한 방안을 클린턴 미 대통령과 논의하고 싶다”면서 “미국이 우리와 협의해서 북한에 대해(경제제재 등을) 완화시켜 주길 바라지만,반드시 조건을 붙이길 바라지 않는다”고면서 “미국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뉴욕 타임즈의 리콜라스 크리스토프 도쿄지국장과 가진 회견에서 “이번 방미기간중 확고한 한미안보 공조체제 속에서 북한의 개방문제를 클린턴 미 대통령과 논의하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金대토령의 언급은 미국의 대북경제 제재조치 오나화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표시로 미국의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金대통령은 이어 “미국의 대북연착륙 정책을 환영한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북한은 미국만이 아니라 모든 서방국가와 관계개선을 하려면 우리와 관계개선이 없이는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여 남북대화 및 교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金대통령은 또 “우리는 북한을 정치적으로 코너에 모는 일을 안하겠다”면서 “남북이산가족 상봉도 북한이 원하는 장소에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올해중 남북정상회담 성사와 관련,“(북한의 태도에) 약간 실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과거보다 진전이 있는 것 같다”고 희망적으로 관측했다. 金대통령은 방미목적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한단계 높은 한미관계로 격상시키고 싶다”면서 “안보·무역관계에서 파트너였던 양국이 처음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가치체계를 공유하는 파트너십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민의 정부 출범 100일­특별대담:Ⅱ

    ◎정계개편 민주화 세력 규합 바람직/구조조정 1년내내 마무리해야 성공 가능/남북한 경제·사회교류 대승적 접근 꾀할때 ○국민에게 직접 정책호소/민중주의로 연결될 우려 ▲崔교수=당장 이번 지방선거 후 선거를 의식한 민중주의(Populism)적 유혹,또는 기득권 세력과의 타협을 물리치고 모든 분야에서 구조조정을 해야한다.2000년이후 선거 준비 기간을 빼고 나면 앞으로 6개월,1년안에 이 정부의 구조조정 능력이 발휘되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가 정체된다.우리 사회는 망하기엔 너무 크지만,취약요소가 너무 많아 무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고통이 이어진다.현 정부는 민중주의를 선호하는 측면도 있다.‘국민과의 대화’가 그 예다.엘리트보다는 국민에게 직접 호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민중주의로 연결될 우려도 없지 않다. ▲韓교수=지방자치가 아직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선거가 지방자치의 지역적 편중성을 더욱 심화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한편 지방자치를 통해 각 지역주민들을 생산적인 정치의 장으로 끌어 들여야 한다.그래서 중앙정치의 전횡시대가 아니고 지방시대의 다양성을 끌어내야 할텐데 이에 역행하는 현상도 눈에 띈다.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쟁점이 있지만 기초단체는 기본정보의 소통자체가 어렵다.정치에 대한 실망과 무관심 때문에 지방자치가 착근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崔교수=앞으로 정계개편은 권력 투쟁의 과정이 아니라 구조조정을 위해서 해야 한다.여야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하느냐는 문제가 아니다.구조조정을 위해 이니셔티브를 쥐는 것이다. 정계개편이 경제회생과 직접 연관돼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야당과 노동계가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 정치가 불안하면 외국인의 눈에는 정국 불안으로 비쳐진다.당연한 결과로 외국인들이 투자를 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민주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하는 타협도 좋지만,현 정부의 단호한 의지로 여야 정쟁과 노사분쟁을 진정시키는 경영능력을 보여줘야 한다.지방선거에서 여권에 대한 지지가 확인될 경우 지나친 민주주의 절차에 집착하기 보다 강력한 의지와 경영능력을 과시하는 것도 때론 필요하다.반면 지방선거에서 여당과 정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진다면 정계개편이 쉽지 않을 것이다. ○집권후 다수당 개혁 방해/정치지형 다시 설계해야 ▲韓교수=현 정부에게는 밀월기간이 없었다.“집권 그날부터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한나라당이 개혁을 방해했다”는 집권당의 항변이 그럴 듯하게 들린다.그러나 지방선거가 끝나는 시점으로 밀월기간은 사실상 끝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국민들은 이제 훨씬 더 냉정한 눈으로 현 집권세력을 평가할것이다.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개혁작업이 민주주의의 큰 틀을 파괴시키는 것이어서는 안된다.여기에 딜레마가 있다. 정계개편이라는 것도 충분히 정당성을 얻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이것이 앞으로 金大中 정부를 평가하는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다.정계개편의 필요성은 다들 인식하고 있는데,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다.대중이 요구한다고 해서 칼을 잘못 빼들면 일시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반드시 개혁의 발목을 잡는 부작용이 클 것이다.이번 지자제선거 결과를 놓고 우리나라 정치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다시 설계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정치중립·인권중시 원칙/안기부 개혁 긍정적 평가 ▲崔교수=정계개편은 원리원칙대로 말하면 정치노선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그리고 개혁방향에 대한 합의대로 이뤄져야 한다.지금 여야간에는 정치 이념 등에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본다. ▲韓교수=정계개편의 큰 그림이 필요하다.중요한 점은 과거 행동의 투명성과 가치지향의 유사성이다.이것이 없는 무차별 영입은 정치적 불안정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과거 민주화를 추진했던 세력들이 힘을 합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델일 것이다.그래야만 명분도 있고 국민들이 이를 수용할 수도 있다. ▲崔교수=검찰 경찰 안기부 등 권력기관은 중립성을 견지해야 한다.특히 새 정부 출범후 안기부의 개혁은 상당한 신뢰를 주고 있다.안기부의 인권중시 발언은 그대로 실천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역사적으로 남을 발언이다.권력기관도 정당이나 정권차원이 아니라 구국의 차원에서 뚜렷한 원칙,즉 정치적 중립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韓교수=金대통령이 안기부를 방문해 “정치중립을 지키고,대통령 개인에게 봉사하는 기구가 되지 말고 국민에게 봉사하며 인권을 존중하라”고 말했다.그러나 우리나라 수사기구들은 아직도 가혹수사 등 과거 잔재를 많이 갖고 있다.이런 기구들이 앞으로 인권을 보장하는 기구로 변신한다면 굉장히 중요한 발전이 될 것이다.이를 위해 안기부가 수사기관의 인권 침해요소를 모니터링해서 유관기관에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崔교수=새 정부 출범이후의 인사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개혁·구조조정과 역사적 방향이 맞는 전국의 각 계층에서 주도세력을 골고루 찾는 것이 인사 탕평책이다.깊은 역사적 통찰을 해야 하는데 출신 시·도 지역을 안배하는 것은 치졸하다.역사적 방향에 반하는 사람은 유능해도 유보해야 한다. 관료중에는 반개혁적 인사들,개발주도의 타성에 익숙한 사람들 가운데 유능한 사람이 현 정권에 등용된 경우가 많다.그런 사람 가운데 우연하게도 호남인이 적지 않다.이 점이 인사비판의 초점이 되고 있다.계층별 지역별로 선택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현 정부의 목표를 분명히 내세워도 단기적으로 호남인이 많이 등용될 것이다.개혁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인사를 한다는 것을 충분히 홍보해야 하다. ○노사정 협력하는 것처럼 남북도 공동체의식 필요 ▲韓교수=남북관계를 보는 눈도 국내문제를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한편에서 구조조정,노사정 협력을 하는 것처럼,북한을 상대로 상호주의(시장모델)의 원칙을 지키면서 또한 공동체적 공존 모랄을 적용해야 한다.이해타산만이 아니라 서로 보살피고 양보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그동안 냉전시대 논리에 의해 공동체적 공존의 논리가 많이 침식돼왔다.이는 정부 관료들사이에서도 그렇다. 특히 경제지원과 사회문화 교류에서의 대승적인 접근이 절실히 요구된다.앞으로 학문 예술 종교 미디어 부문에서는 활발한 교류가 예상된다.정보가 교류하기 시작하면 남북한 동질성이 살아날 것이다. ▲崔교수=대통령이 취임직후 무력도발 불용,흡수통일 배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이것이 확인된 이상 남북기본합의서 원칙을 바탕으로 하고,여기에 실용적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정부차원에서는 상호주의를 해야 하지만 상호주의에 얽매여 남북관계 진전에 걸림돌을 만들어서는 안된다.평소 민족과 미래를 위해 ‘큰 계산’을 해야 한다.민간수준에서는 너무 주고 받는식이 되면 안된다.다만 국민들의 형편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호주의 원칙을 표방하는 가운데서도 특히 (미국의)남한 빼돌리기 등을 견제하는 상호주의가 필요하다.경수로건설에도 많은 비용이 들지만 큰 계산에서 보면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계산된 양보인 것이다.사실 상호주의의 경우 (북한으로부터) 받을 것이 별로 없어 동시에 주고 받기식의 협상에너무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韓교수=세계화의 촘촘한 그물망에 살고 있는 요즘,우리가 어떻게 자신을 보느냐에 못지 않게 남이 우리를 어떻게 보느냐도 중요한 시대다.바깥에서 볼때 우리가 안고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IMF 위기 극복이지만 金大中 정부의 출범과 함께 아시아 민주주의의 미래가 어떻게 나타나며 金大中 정부가 여기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도 깊은 관심을 끄는 문제다.앞으로 외교정책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우리나라 인권정책의 위상을 새롭게 짜 국제무대에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가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옹호하고 대변하는 위상을 확보한다면,국제교류는 물론 경제통상협력에서도 굉장히 유리할 것이다. 지난 94년 당시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수상과 金大中 국민회의 총재가 벌였던 논쟁이 외국에서는 큰 관심을 끌었다.우리는 이제 아시아의 문화와 민주주의 및 인권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글로벌한 시각에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미국서 현 정권 큰 신뢰/對美·日 관계 새 틀 짜야 ▲崔교수=현 정권은 한미,한일 관계의 큰 틀을 짤 수 있는 자격이 있다.미국의 신뢰가 크다.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金대통령의 방미로 한미 외교는 큰 성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의 대북전략인 연착륙과 金대통령의 통일정책에도 모순이 없다.하지만 미국과의 외교에서는 남북 당사자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한일문제는 다소 까다롭다.큰 틀에서 보면 우리에게 도덕적 우월성이 있다.냉전 이후 한일관계의 틀을 새로 짜야 한다.외교통상부는 실무에서 치밀한 계산을 바탕으로 주고 받는 협상을 해야 한다.대통령이 전향적으로 밝힌 틀에 들떠 실리를 놓칠까봐 걱정이다.즉 헤프게 과거문제를 양보하고 문화개방을 해서는 안된다.문화개방은 곧 문화사업을 의미하므로 계산이 뒷받침돼야 한다. 한국과 일본사이에는 합의가 있다.바로 역사인식의 공유다.그러나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해야 한다.과거 사실을 확실히 인식하고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미래를 논의하되 과거 직시를 내팽개치면 안된다.따라서 일본과의 외교는 한쪽에서 보편적인 가치를 주장하고 한쪽에서 실리외교를 주창하는 등 중용의 배합이 필요하다.
  • 노사정위 내일 출범/공익대표 4명 인선 지연

    제2기 노사정위원회(위원장 金元基)가 3일 공식출범한다. 정부는 당초 민주노총이 불참한 가운데 2일 노사정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었으나 노동계와 사용자단체,정부,정당대표 외에 공익대표 4명을 추가하기로 함에 따라 인선작업이 늦어져 3일로 하루 늦췄다.민주노총이 지난 달 31일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방미외교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입장변화 조짐을 보인 것도 출범일 연기에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정위의 정부대표로는 李揆成 재경부장관과 李起浩 노동부장관,사용자단체 대표로는 崔鍾賢 전경련회장과 金昌星 경총회장,노동계 대표로는 朴仁相 한국노총위원장이 참여한다.李甲用 민주노총위원장은 정부가 이날 李위원장측이 요청한 대화재개를 수용키로 함에 따라 노사정위 대표로 참석할 간으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 민노총 파업철회 시사/“金 대통령 訪美 외교 최대한 협조”

    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은 31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협상태도에 따라 金大中 대통령의 방미 외교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오는 10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같은 성명은 李起浩 노동부 장관이 이날 “오는 3일 민주노총을 배제한채 제2기 노사정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민주노총은 성명에서 “오늘의 문제는 노정간 대화와 협상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책임자급의 협상팀을 꾸려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을 갖고 협상테이블에 나올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파업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헌법상 보장된 정당한 저항권을 행사한 것인데 민주노총 지도부를 사법처리하겠다고 나선 것은 정부가 취할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金大中 대통령 출연 해외홍보 CF 제작/7월 CNN 등 방영

    김대중 대통령이 출연하는 해외 홍보광고물이 올 하반기부터 방영될 것으로 보인다. 신낙균 문화관광부장관은 27일 김대중 대통령이 방미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다음달 관광 및 투자유치를 위한 CF제작에 들어가 오는 7월1일부터 CNN 등 해외 유력 전파매체를 통해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김 대통령의 CF는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를 촉구하는 내용 3편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안내용 2편 등 모두 5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F는 30초,45초,1분 3가지 가운데 1분짜리가 유력하며 박찬호,박세리,선동렬 등 미국과 일본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인기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출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문화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대통령의 CF출연이 거론된 이후 청와대에서 두차례 전화가 왔을 정도로 김대중 대통령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귀띰했다.
  • 金 대통령 訪美 수행원 확정

    김대중 대통령의 방미 국빈방문 행사 공식수행원 12명의 명단이 27일 확정됐다.이번 공식 수행원 명단에는 과거 국빈방문때는 항상 포함되던 경호실장과 외교통상부 의전장이 제외됐다. 공식수행원은 클린턴 미 대통령이 베푸는 공식 환영행사와 백악관 만찬에 자동으로 초청된다. 청와대측은 이에 대해 김대통령의 첫 미국방문이어서 각 부별로 산적한 현안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식 수행원은 △이규성 재경부장관 △박정수 외통부장관 △박상천 법무부장관 △이홍구 주미대사 내외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 △김진호 합참의장 △강봉균 경제수석 △임동원 외교안보수석 △박지원 공보수석 △김하중 의전비서관 △권종락 외통부북미국장
  • 對美 투자유치 파란불 켜졌다

    ◎金 대통령 訪美 앞두고 3억5천만弗 이미 확정/기업 인터넷조회 쇄도 KOTRA만 하루 100여건 다음 달 6일 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떠나는 대미(對美)투자유치단의 앞 길에 파란불이 켜졌다.방문을 열흘 앞두고 이미 26건의 투자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3억5,000만달러 어치의 투자가 확정됐다.새로운 협상 신청도 잇따른다. 26일 산업자원부와 투자유치단의 참여 기업들에 따르면 이번 투자유치 활동에 대해 현지의 관심이 아주 높아 인터넷을 통해 우리측 120개 참여기업들을 활발히 조회하고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하루 100여건씩,지금까지 755건의 조회가 이뤄졌다.방미 전까지 2,000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8일과 11일 뉴욕과 LA에서 갖는 투자포럼에 참가를 신청한 업체도 지금까지 뉴욕 186개사,LA 229개사에 이른다.당초 300개 업체의 참여를 예상했던 산업자원부는 “행사장 좌석을 크게 늘려야 할 판”이라며 희색이다.산자부는 특히 이들 업체 중 30% 이상이 타결 가능성이 높은 개별면담을 바라고 있다는 점에고무돼 있다. 이와 별도로 삼성과 현대가 경쟁적으로 추진해 온 외자유치 활동도 주목된다.삼성은 다음 달 2일 주력 계열사 사장들로 이뤄진 투자유치단을 미국 서부지역에 보낸다.휴렛팩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3개 회사와의 협상이 거의 타결돼 金대통령의 방문 기간중 계약이 성사되리라는 전언(傳言)이다.현대도 로스차일드사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브리지 론(일시 빌려쓰는 돈) 도입계획을 金대통령 방미에 맞춰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金 총리서리 “공명선거 분위기 유지 최선” 당부/국무회의 26일

    ◎실업자 수치 등 과장된 통계 발표 개선책 논의 26일의 국무회의는 金鍾泌 국무총리서리가 과천 정부청사 회의실에서 주재했다.金총리서리가 취임후 세번째 주재하는 국무회의였다.이날 회의는 당초 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주재할 계획이었으나 방미 준비 때문에 金총리서리에게 의사봉을 넘겼다고 한다. 첫째는 노동 문제.金총리서리는 “노동계가 걱정스런 행동을 보이려 했으나 장관들이 성의를 다해 설득했고,노동자들이 행동을 자제해 내심 고맙게 생각한다”고 치하한 뒤 “그러나 노동계는 정부에 대해 계속 요구하고 행동할 징후가 보이므로 대화와 설득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金총리는 이어 최근 지방선거 과정에서 金善吉 해양수산·崔在旭 환경부장관이 선거운동과 관련,구설수에 오른 점을 지적한 듯 “국무위원들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유감천만”이라면서 “공명선거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金총리서리는 “최근 장·차관들의 해외출장이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회의는 무려 3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안건을 협의하는데만 한시간이 넘게 걸렸기 때문에 다른 현안에 대해서는 많은 토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다만 경제부처 장관들간에 “통계 산출기관이 아닌 곳에서 과장된 실업예상수치를 발표하기 때문에 노동불안이 가속화된다”면서 “통계 발표에 신중을기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吳效鎭 공보실장이 전했다.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공포안 ▲호적법 중 개정법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중 개정법률 ▲의료보험법 중 개정법률 ▲뇌연구촉진법 □법률안 ▲경찰공무원법 중 개정법률 ▲관광진흥개발기금법 중 개정법률 □대통령령안 ▲국적법시행령개정령 ▲공무원수당규정 중 개정령 ▲지방공무원수당규정 중 개정령 ▲사회복지공동모금법시행령 □일반안건 ▲정부와 미 정부간의 항공운송협정 ▲정부와 미 정부간의 범죄인 인도 조약 ▲환경보전 유공자 등 영예수여 ▲2002년 아·태 장애인 경기대회 개최 계획 ▲98년도 보훈기금 운용계획 변경 □즉석안건 ▲정부인사 발령 ▲국회의원 보궐선거 및 재선거 실시에 관한 공고 □부처 현안보고 ▲6·4지방선거단속 중간보고 및 특이사항(법무부) ▲대한민국 정부수립 50주년 기념 태극기 사랑 운동 추진계획(행정자치부) ▲대한민국 농업과학기술상 시상계획(농림부) ▲제1차 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 후속조치 추진현황 및 제2차 회의개최 계획(산업자원부) ▲제11회 정보문화의달 행사계획(정보통신부) ▲98 재정운영여건과 전망(기획예산위원회)
  • 金 대통령 취임후 첫 청남대行/사흘 머문뒤 어제 귀경

    ◎모처럼 강·호수 산책/美 의회연설문 손질/전용 열차편 돌아와 金大中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대통령 전용 지방휴양시설인 충남 청원에 자리한 청남대에서 3박4일동안 머물렀다.지난 22일 하오 6시쯤 전용 헬기로 떠나 25일 상오 전용기차편으로 돌아왔다.기차이용은 모처럼 날씨가 좋아서였다고 한다. 金대통령의 이번 청남대행은 순전히 방미 준비를 위한 것이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도 “미국방문 때 행할 공식 연설문을 14개나 가져가 이 가운데 미의회연설을 포함,11개를 손질하고 돌아왔다”고 전했다.金대통령도 朴대변인이 ‘기자들이 궁금해 한다’며 소감을 묻자 “아무도 안 만나고 일만 했는데,그렇게 말할 수는 없고…”라고 대답했다. 수행원이 단촐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미국에서 공부한 金泰東 정책기획수석,수행비서,타이피스트 2명이 전부였다.金대통령 스스로도 “정계개편이나 선거는 생각조차 안 했다”고 전했다.미 상·하원합동회의 연설과 백악관에서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실리콘밸리 및 미상공회의소 방문 등에서 이끌어 낼 투자유치 구상에 몰두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짧지만 金대통령에게 좋은 휴양의 기회였던 것 같다.金대통령은 청남대에서 머무르면서 강과 호수에 나가보고,숲길도 산책한 것으로 전해졌다.朴대변인은 ‘낚시터가 참 좋았다.여름휴가때 낚시나 한번 했으면 생각했다’는 金대통령의 얘기를 전한데서도 감지된다.金대통령은 朴대변인에게 “내가 좋아하는 물과 호수가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다”며 주위 분위기가 아름다우면서 조용했고,숲길을 거닐면서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어 국정구상에 안성맞춤이라는 얘기도 했다고 한다.
  • 6·4 지방선거 D­9/與 선거후 개편구상

    ◎정계·공직사회 ‘동시개혁’ 시도/6·4 승리뒤 野 의원 30∼50명 이동 ‘밑그림’/비리 고위공직자­對民창구도 전면 司正 여권이 6·4 지방선거 이후를 겨냥,‘개혁의 날’을 세우고 있다.집권 1백일 동안 드러난 ‘개혁 난맥상’을 도마위로 올려 시차없이 ‘개혁정부’의 면모를 일신하겠다는 각오다.향후 ‘金大中 시대’를 대비한 사전 정지작업에 착수한다는 의미다. 최우선 과제는 ‘정치개혁’이다.金大中 대통령은 물론 여권 지도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지방선거 승리=정계개편’이라는 분위기를 기정사실화했다.지각변동을 가져올 정치개혁의 후유증을 최소화시키는 한편 속전속결의 정계개편을 겨냥한 것이다. 물론 여권의 승리가 ‘필수조건’이다.시기는 金대통령의 방미 전후로 예측된다.일부에서는 30∼50명의 야당의원들이 이동하는 ‘밑그림’을 제시하기도 한다. 관료사회의 ‘자정(自淨)의지’도 강렬하다.사정당국이 이미 2급이상 고위공무원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지방선거 이후엔 일성 행정기관의 대민접촉 창구로 확대,전면적 사정에 착수할 방침이다.청와대 관계자는 “한달반 전부터 고위공직자에 대한 기초조사를 벌인 결과 신정부 출범후에도 과거와 같은 비리를 저지르거나 개혁에 냉소적이거나 반재하는 사례가 발견돼 정밀내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우선 대상은 ▲신정부 출범후 비리 연루인사 ▲보신주의 공직자 ▲부실공기업의 부실경영 및 인허가 부조리 연루자 등이다.내사결과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자들을 사법처리하거나 인사조치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칫 공직사회의 위축이나 복지부동(伏地不動)을 우려,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다수 공무원들이 새시대에 맞는 개혁에 동참하고 개혁의 주체로 서고 있다”고 말해 수위조절이 쉽지 않음을 비쳤다. 재벌개혁,기업·금융의 구조조정 등 경제개혁도 엄청난 ‘가속도’가 예상된다.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6월부터 기업의 구조조정이 상당부분 가시화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핵심 공기업은 물론 재벌 계열사들의 과감한 매각과 은행권의 인수·합병 등으로 ‘재벌 지각변동’이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 “北韓 넘어 亞太 안정”/韓·美 방위조약 개정

    ◎정부 검토… 하반기 안보협의회서 거론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환경 변화에 맞춰 북한의 군사적 위협 대응에 초점을 맞춘 지금의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동북아 및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는 방향으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서울의 고위 외교소식통이 24일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 53년 체결된 상호방위조약이 현 시점에서 양국의 동맹관계를 포괄규정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상호방위의 목표와 범위,협력방안 등을 보다 구체화하면서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45년만에 개정될 새로운 조약은 한미 안보동맹관계를 북한의 군사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동북아시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미 양국이 협력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새 조약은 또 한반도 방위를 미국에 의존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 현 조약을 한국 주도의 연합방위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바꿔 상호보완적인 안보동반자 관계를 설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새조약에는 통일 후 한반도에도 주한미군이 주둔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지난해 합의된 미·일 신안보협력지침과 관련,한국과 일본간의 안보 협력도 함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양국은 다음달 방미하는 金大中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안보동맹관계의 추구 방침을 천명한 뒤 올 하반기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조약개정 문제를 공식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개정 작업이 시작되면,한미 군사위원회와 연합사령부 관련 약정 등의 손질도 불가피하며,양국간 협상이 진행중인 주둔군지위협정(SOFA)의 개정작업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냉전 종식과 북한의 개방 등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환경의 전반적인 변화로 한미 상호방위조약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개정 과정에서 북한이나 중국,러시아 등 관련 당사국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金 대통령‘나홀로 주말’/외부인사와 접촉 끊고 訪美 연설문 정리

    ◎韓·美 정상회담 등 관련자료 공부도 심혈 金大中 대통령이 주말 ‘칩거’에 들어갔다.일체 외부인사들과의 첩촉을 끊고 방미준비에 열중한다.어디에 머무르면서 준비를 하는지에 대해서도 청와대관계자들은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金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동안 동포리셉션 연설은 빼더라도 미 상·하원합동회의 영어연설을 포함,무려 26차례의 공식 비공식 연설을 한다.마무리된 것은 이제 1건.이번 주말을 기해 최소한 15건의 연설을 정리한다는 게 청와대 공보수석실의 설명이다. 한글과 영어로 된 두개의 연설문을 만들어야 하는 작업도 쉽지않다.일단 해당 수석실에서 초안을 작성,공보수석실을 통해 金대통령에게 보고된다.다시 金대통령이 자신의 체취가 담기도록 가감첨삭을 한뒤 해당 수석실로 보내 최종 완성되면 이 안을 미국으로 보내 영어로 바꾸는 방식이다. 연설문 작업만이 아니다.한미정상회담 등 관련 자료의 공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방미를 통해 경제난 극복과 대북관계,동북아시아에서의 우리의 위상제고의 전기를 만들겠다는게 金대통령의 복안이다.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수사만으로는 안되고 뭔가 진지한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 金 대통령 印尼사태 평가

    ◎수하르토 독재정권의 붕괴/‘아시아적 가치’의 참담한 실체/“시장경제와 민주주의는 병행 발전” 강조/“인니 민주화 새출발 전화위복 계기 될것” 수하르토의 하야로 막을 내린 인도네시아 사태를 보는 金大中 대통령의 시각은 어떤 것일까.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을 국정운영철학으로 삼은 金대통령은 자신의 신념이 다시 한번 세계사적 흐름에 맞다는 것을 확인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 金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밝힌 인도네시아 사태에 대한 논평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金대통령은 “경제발전을 위해 민주주의를 희생시킬 수 있다는 소위 ‘아시아적 가치’를 내세우는 정치의 참담한 실체를 보여 준다”고 말했다.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수상 등의 주창으로 아시아지도자들이 통치철학의 기초로 삼은 ‘아시아적 가치’의 붕괴로 바라본 것이다. 金대통령은 지난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도 아시아국가들의 금융위기를 예로 들며 새정부의 국정철학이 ‘아시아적 가치’에 대해 판정승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金대통령은우리의 수평적 여야간 정권교체도 그런 연장에서 이해했다.“이런 교훈은 이미 한국에서도 얻은 바 있다”고 강조한 대목이 바로 그것이다.金대통령은 관치금융과 정경유착,부정부패로 일군 경제발전이 IMF(국제통화기금)의 관리체제로 전락한 이유를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희생에서 찾았다.“우리는 인도네시아가 진정한 민주주의 체제 아래서 투명한 시장경제 방향으로 새출발한다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는 충고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金대통령의 이러한 가치체계는 다음달 초 방미를 통해 더욱 국제적 지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도 “金대통령은 오는 6월 방미를 계기로 한국의 대변인이 아니라 그동안 리콴유 전 싱가포르수상이 맡았던 아시아의 대변인이 될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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