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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영수 15일 청와대 초청/金 대통령,訪美성과 설명

    金大中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다음날인 15일 여야 지도자를 청와대로 초청,미국 방문 성과를 설명한다. 이 자리에서 金대통령은 방미성과를 전하는 것과 함께 국난극복을 위해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회동에서는 정계개편,대기업 구조조정,국회 후반기 원구성 등 정국현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 金 대통령 워싱턴 방문 마지막날 이모저모

    ◎“韓國의 성공은 IMF·IBRD의 성공”/캉드쉬·울펜손 총재 만나 노고 치하/WP紙 편집국장 등 간부들도 면담 【워싱턴=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11일 상오(한국시간 11일 하오)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와 제임스 올펜손 세계은행(IBRD)총재 접견,그리고 워싱턴 포스트지 간부진과의 면담을 끝으로 미 동부지역 일정을 모두 마치고 11일 하오(한국시간 12일 자정) 특별기편으로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다. ▷IMF·IBRD 총재 접견◁ ○…金대통령은 워싱턴 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상오 워싱턴 영빈관 ‘리 다이닝 룸’에서 캉드쉬 IMF총재와 올펜손 IBRD총재를 나란히 초청,조찬을 함께 했다. 金대통령은 두 총재에게 그동안 우리의 외환위기 극복에 적극 협력해 준점을 치하하고 앞으로 우리의 구조개혁에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미목적은 미국정부 뿐아니라 금융계·민간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지금이 대한(對韓)투자 적기라는 점을 분명히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의 구조조정이 성공,개방적 시장경제체제로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이것은 한국만이 아니라 IMF,IBRD의 성공도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또 “지난 6월 국제금융공사(IFC)이사회가 하나은행에 1억5,000만달러,장기신용은행에 2,500만달러,민간투자기금에 3,000만달러 등 총 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승인한 것은 국제금융사회가 한국에 대한 투자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이는 IMF·IBRD의 한국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국제사회에서 평가받는 증거”라며 두 기관의 노고를 평가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영빈관 ‘리 드로잉 룸’에서 워싱턴 포스트지 간부인 랠리 웨이마우스 칼럼니스트,로버트 카이저 편집국장,스티브 콜 편집국장내정자,잭 딜 외신담당 편집부국장 등 8명을 접견했다. ▷워싱턴 출발◁ ○…金대통령 내외는 이날 상오 출발에 앞서 ‘블레어 다이닝 룸’에서 영빈관 직원들을 격려하고 ‘블레어 드라우잉 룸’으로 이동,방명록에 서명했다. 金대통령 내외는 이어 영빈관을 출발,앤드루 공군기지에서 간단한 환송행사에 참석한뒤 5시간뒤인 이날 하오(한국시간 12일 상오) 샌프란시스코에 안착했다.
  • 재계 “정치논리 못따른다”/자산평가·부채·고용문제 등

    ◎빅딜문제점 조목조목 지적/전경련서 의견 조율… 부정적 견해 표출 대기업간 빅딜이 핫 이슈로 부상했다.그러나 빅딜에 반발하는 분위기가 재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10일 金重權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으로 빅딜이 공식화되자 무게있게 받아들이던 재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빅딜의 문제점 등을 내세우며 부정적 견해를 표출하기 시작했다.11일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 빅딜에 대해 강한 톤으로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재계 좌장격인 전경련 회장단의 목소리라는 점에서 재계가 빅딜을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경련 孫炳斗 상근부회장은 재계의 빅딜추진을 부인하면서,설령 추진된다해도 빅딜이 갖는 문제점이 많다고 밝혔다.자산평가,부채 및 외국 주주와의 문제,고용인력 승계 등 복잡한 사안들을 처리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고 했다. 孫 부회장의 ‘빅딜 부정’은 각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의 확인전화를 토대로 한 것이어서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한편으론 사실여부를 떠나 각 그룹과의 의견조율과 전경련 회의단회의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빅딜에 대한 재계의 집약된 입장으로 해석될 수 있다. 어쨌든 재계는 사업교환의 전제조건은 당사자간 이해 득실이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점을 인위적 빅딜의 문제점으로 든다.예를 들어 현대의 경우 삼성자동차를 막상 인수한다 하더라도 연 생산대수만 25만대 늘어날 뿐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자칫 경제불황과 맞물려 화를 부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런 반응은 삼성이나 LG도 마찬가지다. 모 경제연구소 임원은 “정부가 기업들에게 구조조정의 여러 방식 중 하나로 빅딜을 제시할 수는 있을 지는 몰라도 기업에게 선택권을 빼앗고 강제성을 띠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경쟁의 원리에 의하지 않고 특정기업에 몰아서 주는 것은 독과점을 유발하는 등 역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물론 이런 반론의 이면에는 다분히 각 기업의 이기적인 입장이 담겨져 있다.하지만 이런 반박 논리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빅딜 정책에일방적으로 따라가지만은 않겠다는 재계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른 빅딜.방미 중인 金大中 대통령이 귀국한 뒤 보다 방향성이 구체화될 것같다.
  • “대기업 빅딜 곧 발표”/거부하던 재벌도 승복했다/金重權 실장

    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은 10일 “대기업 구조조정은 국가경제 운용뿐 아니라 단위기업을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빅딜(업종 맞교환)을 포함한 대기업 구조조정(계획)이 며칠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金실장은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주최 조찬강연에 참석,“그동안 모 재벌기업이 구조조정에 상당한 우려를 표하며 거부적 태도를 취했으나 어제(9일) 전화로 알아본 결과,구조조정에 승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金실장은 “구조조정은 한순간에 획일적이고 충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와 법률의 터를 잡아서 해야 한다”며 “시장경제원리 측면에서 기업 스스로가 결단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는 만큼 이것을 국민들이 이해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실장은 또 기업의 부채비율 해소를 위해 기업이 부동산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세제혜택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金실장은 이어 “정부와 공기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성과급,연봉제 등의 도입을 검토하고있다”며 “하반기부터 지방자치단체,정부산하단체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이며,기획예산위에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근로자 권익보호 문제와 관련,金실장은 “부당노동행위는 강력 의법조치하겠지만,근로자들이 법을 지키지 않거나 경영에 간섭하는 일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金실장은 “현재 금융개혁 과정에서 신용경색과 고금리가 진행되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안다”며 “金大中 대통령은 방미기간중 IMF총재와 만나 이같은 문제를 상당 부분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범죄인 인도조약 환영한다(사설)

    방미중인 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관계장관이 10일 서명한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은 수년간 끌어오던 양국간 주요현안의 하나를 해결한 것으로 크게 환영할 일이다.조약이 정식으로 발효되어 양국의 범죄인들이 강제 송환되기까지는 두나라 의회의 비준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 조약의 체결은 우리에게 몇가지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우선 이 조약의 체결로 미국이 더이상 우리나라 범죄자들에게 안전한 도피처가 될 수 없다는 점이다.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국내의 많은 범죄자들이 외국으로 달아났으며 대부분이 미국을 택했다.사기·횡령·부도·외화도피등 대형 경제사범이나 수뢰·직권남용등 권력형 비리사범들이 특히 미국으로 많이 도망갔다.한 밑천 톡톡히 챙겨 편안하게 살기에는 미국만한 나라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한·미간에 범죄인 인도조약이 맺어져 있지않은 것도 큰 이유중의 하나였다. 현재 외국으로 도피중인 범죄자는 5천여명에 이르며 이중 3천여명이 미국에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정부는 그동안 여러차례 미국측에 범죄인 인도조약의 체결을 요구해왔었다.그러나 미국측은 우리의 형사사법절차와 인권상황의 신뢰성을 의심하며 조약체결을 미루어오다 이번 金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서명하기에 이른 것이다.이런점에서 이 조약의 체결은 새정부들어 우리의 인권개선상황이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계기가 됐다는 의미도 크다고 하겠다.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의 체결은 법질서와 사회정의를 확립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엄청난 비리를 저질렀거나 숱한 사람을 울린 사기범들도 일단 미국으로만 도망가면 수사가 불가능해 기소중지로 흐지부지됐던 일이 앞으로는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범죄자는 외국으로 도피하더라도 송환되어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클 것이다. 두나라 법무장관은 이 조약의 체결에 따라 범죄인의 신병인도는 물론 범죄인이 부정하게 빼돌린 재산까지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후속조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하니 그 결과도 기대해본다. 미국과의 범죄인인도조약 체결은 국제화시대를 맞아 날로 절실해지고 있는 우리의 국제사법공조체제를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이제 10개국에 불과한 조약체결국을 계속 늘려가는 노력이 필요하다.우리 범죄자들이 많이 도피하고 있는 일본·중국·러시아 등과의 조약체결이 시급하다고 본다.
  • 韓·美 과기협력 의원協 구성/올 연말부터 본격 운영 합의

    【워싱턴=粱承賢 특파원】 방미중인 姜昌熙 과학기술부 장관과 국민회의 張永達·한나라당 李詳羲 의원은 11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의회의사당에서 하원과학위원회 민주당 간사 조지 브라운 의원과 만나 ‘한·미 과학기술협력 의원협의회’를 구성,올해 말부터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姜 장관 일행은 이에 앞서 미 국립보건원 루스 커쉬스타인 부원장과 회담을 갖고 미국 주도로 선진 7개국(G7)이 추진하고 있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데이터베이스를 우리나라가 활용토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는 G7이 연 3억달러를 들여 2005년까지 인체 유전자 지도 및 서열을 분석하는 연구작업으로 연구결과물이 G7 이외의 국가에 제공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北 태도변화 있어야(사설)

    방미중인 金大中 대통령은 9일 한국협회 아시아협회 미국외교협회 공동주최의 오찬연설에서 미국의 대북(對北)경제제재조치완화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金대통령은 10일 클린턴 대통령과의 양국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하고 미북관계의 개선이 남북관계개선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나가도록 양국의 긴밀한 협조를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안한 북한을 제재와 봉쇄로 고립시키는 것보다 교류와 협력으로 국제사회에 끌어내는 것이 남북관계개선 및 통일기반조성에 효과적이라는 金대통령의 이른바 ‘햇볕론’이 이번 방미를 계기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얻게된 것으로 크게 환영할 일이다.북한이 인도·파키스탄의 잇단 핵실험강행에 자극받아 제네바핵협정을 파기할 이런저런 구실을 찾고 있을 법한 때임을 감안하면 시기적으로도 아주 적절했다고 하겠다. 金대통령 취임후의 대북정책은 북한이 쉽게 거부하기 어려울만큼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며 이미 의미있는 몇가지 성과들을 거두고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다.유엔사령부와 북한군 장성급간의 판문점 대화,鄭周永 현대그룹명예회장과 소떼의 판문점통과 합의가 그것들이다.비록 성과없이 끝나기는 했지만 비료지원을 위한 남북당국자간 회담이 3년9개월만에 베이징에서 열리기도 했다.적십자와 국제기관을 통한 식량지원은 계속되고 있고 남북간의 경제교류도 최근들어 상당히 활발해지고 있다.남한의 남는 전력을 북에 보내겠다는 얘기까지 나오고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다.金대통령은 이러한 정책들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남은 것은 북한의 태도변화이다.좀처럼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鄭회장의 방북등을 받아들인 것과는 달리 북한은 최근 표면적으로는 오히려 더욱 강경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미국의 중유지원이 제대로 안된다는 이유로 제네바핵협정을 파기할 수도 있다는 위협을 하는 가하면 핵연료봉 봉인작업을 중단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노동신문 등을 통해 우리 정부와 대북정책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미군철수 주장 등을 되풀이하고 있다.강경파와온건파가 대립하고 있는 내부사정때문이라는 분석이긴 하지만 남북관계가 순탄하게 개선되리란 낙관은 어렵다는 사실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지금은 남과 북이 다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협력과 교류를 통한 남북간의 도움도 그만큼 절실한 때다.이제는 북한이 태도를 바꿔야 할 차례다.
  • 朴 산자/외자유치 눈코뜰새 없다

    ◎對美 투자유치단장으로 월街서 맹활략/對 EU·日 협상에 영향… 큰 손 상대 구슬땀/예상외 큰 수확… 100억弗로 목표 수정 金大中 대통령 방미(訪美)외교의 한 켠에서는 우리 중소기업가들이 뉴욕월가(街)의 큰손들을 상대로 뜨거운 투자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8∼9일 이틀동안 뉴욕에서 열린 한·미투자포럼에서 이들은 한푼의 외자라도 더 끌어들이려고 안간힘을 다했다. 이들 ‘개미군단’의 감독은 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대통령과 같은 날 출국해 같은 날 돌아오지만 그는 대통령의 공식 수행인사가 아니다.대미(對美)투자유치단의 단장일 뿐이다.하지만 朴장관은 이번 투자유치 협상에 장관직을 걸고 있다.이번 협상이 앞으로 EU나 일본 등의 투자유치에 관건이 된다는 판단에서다.자연히 미국 투자자들의 표정 하나하나에 촉각이 곤두설 수 밖에 없다. 8일 하오(한국시각 9일 새벽) 마음을 졸이고 맞은 뉴욕포럼 첫날 협상.朴장관은 웃었다.미국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두 배나 많은 500여명이 몰려든 것이다.이날 온종일 그는 10여 차례에 걸쳐 뉴욕 힐튼호텔 안의 행사장 여기저기로 미국의 큰손들에게 불려(?)다녔다.투자 절차와 정부의 지원 등에 대한쏟아지는 질문에 입이 모자랐다. 이날 120개 우리 기업들을 상대로 이뤄진 투자협상은 모두 271건.이 가운데 현대 삼성 LG 등 대기업이 추진해 온 총 10억달러 규모의 11건이 확정됐고,65억 달러 규모의 39건이 타결을 눈 앞에 뒀다.출국 전 “80억달러 정도는 거둬야 할텐데…”라며 부담감을 떨치지 못했던 朴장관은 11일 2차 포럼이 열리는 로스앤젤레스행을 앞두고 목표치를 수정했다.“100억불은 넘어야지?”
  • 세일즈 외교의 본격 가동(사설)

    수출입은행과 대한생명이 30억달러 외화조달에 성공한 것은 金大中 대통령 방미 경제외교의 1차적인 결실로 평가된다.金대통령이 미국 첫 방문지를 뉴욕으로 택한 이유는 월가의 금융계인사들에게 새정부의 개혁정책과 국정운영의 비전을 설명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와 금융지원 확대를 설득하기 위해서이다. 金대통령이 지난 8일 뉴욕증권거래소 조찬 연설에서 ‘한국경제 개혁은 21세기를 살아남기 위한 혁명’이라며 “혁명에 참여하면 한국에는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이익을,미국투자자들에게는 높은 투자이익을 안겨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의 강력한 개혁의지는 외국인투자가들에게 한국에 대한 투자불안감을 해소하고 향후 대외신인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대통령이 직접 나서 투자환경개선과 개혁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지금이 대한(對韓)투자 적기임을 강조한 뒤 수출입은행의 차관도입과 대한생명의 지분(持分)투자가 확정된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당초 300명정도 올 것으로 예정된 뉴욕 한미투자포럼(8일)에 500명이 참석했고LA투자포럼에 600명 이상이 참석을 신청할 정도로 한국투자에 대한 미국 금융계인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입은행과 대한생명의 외자유치 성공은 金대통령 방미외교의 산물이자 민간금융기관이 앞으로 정부지급보증 없이 해외시장에서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청신호임에 틀림이 없다.정부는 이번 대통령의 경제외교가 완전히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경제개혁을 계획대로 실천에 옮겨 외국투자가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또 대통령뿐아니라 모든 공직자가 세일즈 외교에 나서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서야 할 것이다. 민간금융기관과 대기업은 앞으로 구조조정과정에서 막대한 외자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금융기관은 현재 40억∼50억달러,대기업들은 향후 3년간 290억달러 정도의 외자를 도입해야 할 실정이다.이번 대통령의 방미 세일즈외교이후 100억달러 정도가 유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외자유치의 큰 가닥은 잡힌 것으로 보인다. 금융기관과 대기업들이 앞으로 구조조정,특히 외국투자가들이 원하고 있는 투명한 회계원칙(국제기준) 등 경영을 일신한다면 외자를 현재보다 유리하게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금융기관 통·폐합과 부실기업정리를 비롯한 기업구조조정을 최대한 단시일내에 끝내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그것만이 대외신인도 회복의 지름길이다.
  • 金 대통령 訪美­金 대통령 ‘워싱턴 萬感’

    ◎망명시절·야 총재때 백악관접견 잇단 좌절/국무성 인권담당차관보만 ‘인권’ 측면지원 【워싱턴=梁承賢 기자】 국빈방문으로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 머물고 있는 金大中 대통령의 감회가 남다른 것 같다.미 망명시절,그리고 야당총재때 미국 고위인사 면담을 위한 백악관 접견신청이 번번히 거절당했고,그 과정에서 온작 고초와 수모를 겪은 터이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방미에 앞서 한 미국의 유력일간지 기자가 金대통령에게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영빈관에 머물면서 과거 홀대한 관리들과 정치인들을 불러 자랑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가” 金대통령은 부분적으로 그런 생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그러면서 “두가지를 느낀다”며 “그중 하나는 오래 살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물론 조크였다. 金대통령은 지난 80년이후 2년반동안의 미 망명시절 국무부로부터 홀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미 국무부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던 동북아담당 관리들은 全斗煥정권과 교류하면서 애써 金대통령을 외면했다.반면 왼쪽에 있던 인권담당 차관보는한국의 인권보고서를 내는 등 金대통령을 위한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게 金대통령의 후일담이다.그는 이를 놓고 “미국에 대해 화를 내야할지 감사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말로 미국의 ‘이중성’을 표현해 왔다. 이날 워싱턴 동포리셉션에서 金대통령은 “여러분 앞에 서니 대통령이 된걸 실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블레어 하우스에서 느끼는 감회도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
  • 韓·美 투자포럼서 75억弗 투자 상담

    【워싱턴=梁承賢 기자】 金大中 대통령의 방미와 때를 맞춰 9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미 투자포럼’에서는 11건,10억9,500만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이 성사단계에 이르는 등 총 50건,75억달러 어치의 투자상담이 이루어졌다고 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이 밝혔다. 朴장관은 “이번 행사에는 총 271건의 개별상담이 진행돼 LG,삼성,현대 등 대기업이 지분과 자산 매각,외국인 지분참여,합작투자 등을 통해 9건,10억4,500만달러의 투자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말했다. 朴장관은 또 “메디슨 닥터리 대림정보통신 등 벤처기업도 5,000만달러의 투자상담이 계약성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이 계약건은 1∼2주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LG,현대,삼성,금호 등 대기업들이 12건 사업에 50억4,000만달러(6건),아시아 M&A 등 부동산 업체가 6억7,200만달러,토지공사 등이 부동산 매각을 통한 5,000만달러(3건) 등의 투자상담을 각각 벌였다. 朴장관은 이밖에도 스테이트 스트리트사 등 수십개 업체들로부터 40억∼50억달러의 투자교섭이 있었다고 말했다.
  • 野 의원 영입“일단 멈춤”/金 대통령 訪美중 국내 부담덜기 포석

    ◎2與 ‘TK세력과 연합’ 시각차도 정리 주내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됐던 여권의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다음주에야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9일 아침만해도 국민회의 주변에선 “오늘은 불확실하지만 10일에는 한나당의원 4∼5명이 국민회의에 입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돌았다.고위 당직자의 입을 통해 확인됐다.국민회의는 그러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간부회의를 가진뒤 “金大中 대통령의 방미기간 중에는 의원영입을 자제키로 했다”고 정리된 당론을 발표했다. 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김중권 청와대비서실장은 9일 저녁 서울 한 호텔에서 회동,연기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우선 金대통령이 미국에서 ‘세일즈 외교’를 하고 있는 동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포석이라는 풀이다.투자유치 외교를 벌이는데 국내 정치가 시끄러우면 득이될 게 없다는 설명이다. 국민회의 鄭均桓 사무총장은 “총재가 국난극복을 위해 뛰고 있는 데 국내에서 자칫 잘못하면 부담을 줄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방미중인金대통령의 지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계개편을 둘러싸고 나오고 있는 두 갈래의 ‘불협화음’을 차단하려는 여권의 의도도 깔려 있는 듯 하다.최근 정계개편의 방향 등과 관련,국민회의·자민련 두 여당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또 청와대와 당 사이에도 다소의 의견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8일 뉴욕회견에서 ‘지역적인 기반을 확대하는 방향’에 비중을 뒀다.TK(대구·경북)쪽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이 지역 정치세력과의 ‘통합’가능성도 시사했다.하지만 당은 정계개편의 최종 모습을 어떻게 그릴지를 놓고 여전히 헤매는 분위기다.‘지역연합’과 ‘개혁세력 연합 구도’를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는 실정이다.‘지역연합’도 ‘합당’인지 ‘연정형태’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불분명하다. 야당 의원의 1차 영입은 16일로 예정된 ‘국민회의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때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3∼4명씩을 야당 의원을 소그룹별로 영입하는 것보다는 金대통령이 참석하는 이 대회에서 모양새를 갖춰 영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지방선거의 승리로 정계개편의 당위성을 확인한 만큼 야당에 심리적인 압박의 강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국민회의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인천의 沈모·趙모의원,경기지역의 朴모·鄭모의원등 4명이 금주안에 ‘여당행’을 결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그러나 1단계로 추진하던 야당 의원의 영입실적이 미미,사태추이를 보기 위한 궁여지책이라는 분석도 있다.
  • 金 대통령 워싱턴 방문 첫날 이모저모

    ◎“한국 정권교체뒤엔 미 희망의 메시지 있었다”/고어에 “항상 선두에 선 부통령” 치켜세우기도 【워싱턴=梁承賢 특파원】 8일 하오(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9일 새벽) 워싱턴에 도착한 金大中 대통령은 9일 상오(한국시간 9일 밤)백악관에서 열린 공식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클린턴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이번 방미기간중 가장 분주하고 중요한 하루를 보냈다.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金대통령과 클린턴 미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9일 상오 11시35분부터 낮 12시15분까지(한국시간 10일 0시35분부터 상오 1시15분) 40분동안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다.두나라 정상은 회담에서 한미 동맹관계에 기초한 안보문제와 경제협력 방안 등 양국의 주요 현안을 구체적이며,실질적으로 논의했다. 양국정상은 첫 단독 정상회담을 마친 뒤 루스벨트 룸으로 이동,한미 범죄인 인도조약과 한미 항공자유화 협정 서명식에 임석했다. ▷고어 부통령 주최 오찬◁ ○…金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부인 李姬鎬여사와 함께 국무부 8층 외빈식당에서 고어 부통령이 베푼 오찬에 참석했다.金대통령은 오찬 답사에서 “나는 한국에 있으면서도 보다 나은 세계를 향한 대열에 언제나 선두에 서있는 고어 부통령의 모습을 보아왔다”면서 “특히 부통령은 환경과 정보화 분야에서 항상 새로운 이슈를 제기하며 탁월한 업적을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올브라이트 장관 면담◁ ○…金대통령은 9일 상오(한국시간 9일 하오)숙소인 영빈관에서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15분동안 북한 경수로 지원문제와 경제난 극복을 위한 미국의 지원방안 등을 놓고 환담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클린턴 대통령은 金대통령을 어려운 여건을 이긴 대통령으로,또 영웅으로 환영할 것”이라고 전하고 “지난 서울 방문때 대통령께서 부탁한 재미 한국유학생 지원을 부탁받고 한국협회와 상의,수천명의 한국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金대통령은 이에 고마움을 표시한 뒤 “우리의 경수로 지원은 북한내 온건세력에게 핵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할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건설중인 2개의 경수로외에 더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지원을 계속할 구상임을 밝혔다 ○기자회견장에 가벼운 화재 한편 당초 양국정상 공동기자회견이 열리려던 국무성에 가벼운 화재가 발생,회견장소가 백악관 별관(Old Executive Building)으로 바뀌었다. ▷공식 환영행사◁ ○…金대통령 내외는 9일 상오 10시30분(한국시간 9일 하오 11시30분)백악관 남서문을 통해 국가원수들의 출입구인 디플로메틱 엔트런스에 도착,군악대의 연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프렌치 의전장의 안내로 클린턴 대통령 내외와 첫 인사를 나눴다. 金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의 환영사가 끝난 뒤 답사를 통해 “한국 국민의 여야간 평화적 정권교체라는 빛나는 승리뒤에는 미국국민이 전해 준 자유와 민주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가 있었음을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 “지역기반 확대 방향 정계개편 추진할것”

    ◎金 대통령 한국일보 회견 【뉴욕=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8일 “앞으로의 정계 개편은 단순히 숫자를 늘리기 보다는 지역적인 지지기반을 확대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것”이라고 말해 영남지역과 연합을 통한 정계개편 구상을 분명히 했다. 방미중인 金대통령은 이날 한국일보 창간 44주년을 맞아 뉴욕현지에서 가진 회견에서 “자민련에 상당수의 TK(대구·경북)인사들이 있지만,이번 지방선거에서 상응한 TK표가 나왔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하고 “지역갈등 해소는 사람 몇 명이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해 공동정권의 틀 속에 영남지역을 포함시키는 ‘3각 연합체제’로 바꿔 나가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金대통령은 미국방문의 가시적인 투자유치 성과와 관련,“당초 300명 정도로 예상했던 한미 투자포럼에 500∼600명 이상이 참가를 신청하고 있다”고전하고 “방미기간중 미국 기업의 투자 유치규모가 100억달러 가량에 이를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美 기업 투자유치 잇따라/수출입銀 20억弗·대한생명 10억弗

    ◎金 대통령 訪美 계기 【뉴욕=梁承賢 기자】 미국 ‘JP모건’사와 ‘CSFB(Credit Suisse First Boston)’사는 8일 하오 (이하 한국시간) 공동주간사로서 한국수출입은행에 20억달러의 신디케이트 론(은행단 차관)형식을 통해 2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이와함께 대한생명도 미국 최대 생명보험회사인 ‘메트로 라이프’사와 2년뒤 지분매각을 전제로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유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金大中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이날 총 30억달러의 대한(對韓)투자 유치가 확정됐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수출입은행의 20억달러 도입은 그동안 수출입은행과 미국의 두 금융기관이 협의해오다 金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전격 합의해 이루어 진 것”이라고 말했다.
  • DJ 환영 열기의 명암/梁承賢 차장·정치팀(오늘의 눈)

    金大中 대통령을 맞는 미국의 열기가 뜨겁다.유력지인 워싱턴 포스트지는 金대통령을 ‘한국에서 온 영웅(hero)’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어디를 가도,누구를 만나도 온통 환영일색이다. 7일 상오(한국 시간) 루빈 미재무장관 부부가 예정에 없이 金대통령의 국제인권연맹 인권상 수상식에 참석했고,사회자가 앉은채 박수를 치도록 유도했지만 참석자들은 모두 기립 박수로 진심어린 축하를 했다.이에 앞서 金대통령의 뉴욕 케네디공항 도착때는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가 주재국 대사로는 처음으로 환영식에 나왔다.모두들 金대통령 칭찬에 침이 마를 지경이다. 의전을 중시하는 미국인의 시각에서 보면 金대통령의 방미는 ‘특별 대우’임에 분명하다.그러나 이같은 대우는 金대통령이 일궈온 인권과 민주주의의 ‘상징성’ 등으로 미뤄볼때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50년만에 민주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한때 ‘망명지’였던 미국을 다시 찾은 金대통령의 극적인 인생 역정이 미국을 들뜨게 하는데 보탬이 된 듯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미국 기업들의 대한(對韓)투자 유치를 위한 좋은 전조(前兆)이긴 하나 그렇다고 전부는 아니다.金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대권에 도전하는 야당 총재가 아니다.그의 두 어깨는 난국 극복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미국은 민간 투자가의 해외 투자에 정부 영향력이 별로 없는 나라다.환대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해서 기업도산이 줄을 잇고,실업자수가 나날이 늘고 있는 우리의 각박한 현실을 치유할 처방전을 함께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그야말로 오산이다.金대통령이 IMF의 추가지원과 미국의 2선 지원금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민주당 행정부와 공화당 주도의 의회와의 불화도 뛰어넘는 신뢰감과 지도력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취임후 100일을 ‘대통령 혼자 애쓴다’고 느끼고 있다.무려 70여개가 넘는 크고 작은 행사로 가득한 金대통령의 방미 세일즈외교가 또다시 국내용 ‘신 용비어천가(新 龍飛御天歌)’로 머물 공산도 없지 않다.진심으로 환영받는 한국 대통령의 모습은 방미수행단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IMF이후 모처럼 자부심을 맛보게 했다.그러나 실직의 아픔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바람은 재기의 터전을 일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국제사회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한국으로 가꾸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 金宇中 회장 잇단 입장 해명 본뜻은?

    ◎오늘 군산 회견 자청·12일 경주 세미나 참석/金 대통령 귀국하면 ‘독대’ 예정… 재계 촉각 金회장의 ‘꿍꿍이 속’이 드러날까. 최근 유럽과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한화에너지 인수,다국적 대형은행 설립 발언 등 범상치 않은 언행(言行)을 보여 온 金宇中 대우회장이 국내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자리를 잇따라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金회장은 9일 군산 대우자동차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데 이어 12일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전경련 세미나에서 ‘그동안 쏟아놓은 발언’을 해명하는 자리를 갖는다.군산 회견은 金회장이 자청해 마련됐고 전경련 세미나는 정례 행사다. 金회장이 한발 빼는 말을 할 지,아니면 또 다른 ‘고수위 발언’으로 재계 내외에 파장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대우측은 지난 2일 金회장이 귀국하면서 “일부 오해가 있었다.곧 입장을 정리할 기회를 갖겠다”고 한말을 상기시키며 수습의 자리가 되지 않겠느냐고 얘기했다. 그러나 재계는 그가 또 어떤 말을 할 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차기 전경련회장인 金회장은 신정부 출범후 ‘환란의 책임이 상당부분 재계에 있다’는 정부 당국자들의 시각에 이의를 제기한 일이 있다.정책의 잘못으로 빚어진 환란의 책임을 왜 재계에 떠넘기느냐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따라서 재계는 20일로 예정된 정부의 퇴출기업 발표를 앞두고 ‘불만이 있으면서도 대놓고 하지 못했던’ 재계의 입장을 金회장이 어떤 형태로든 쏟아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金회장은 방미 중인 金大中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독대’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원화환율 1,400원대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엔대를 돌파하는 등 엔화 폭락 여파로 국내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 같다.원-달러 환율도 당분간 1,400원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415원에 거래가 시작돼 폭등할 기미를 보였다.그러나 국내 기업들이 달러를 여유있게 보유한 데다 金大中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한 기대감,민주노총의 파업철회 등이 호재로 작용해 오름세가 주춤했다.한 때 달러당 1,416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장 중 최저치인 1,399원에 끝났다.9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8일보다 7원90전 높은 달러당 1,403원60전.
  • 金 대통령 뉴욕체류 이모저모

    ◎“이젠 동포들이 고국을 도와달라” 지원 호소/그라소 이사장 “한국위해 무엇이든 돕겠다” 【뉴욕=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미국 방문 사흘째인 8일 상오(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8일 밤) 증권거래소 조찬 연설과 외교협회 초청 연설로 뉴욕 일정을 마친 뒤 워싱턴으로 향했다.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방미 이틀째인 7일에는 일요일을 맞아 李姬鎬 여사와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뉴욕 동포 리셉션을 갖는 등 비교적 여유있는 일정을 보냈다. ▷증권거래소 조찬연설 및 외교협회 연설◁ 金대통령은 8일 아침 세계 최대증권시장을 관리하고 있는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한국경제의 도전과 비전’을 주제로 연설하고,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벌였다.金대통령은 우리의 금융개혁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등 개혁추진 상황을 설명하고,‘지금이 한국에 투자할 적기’임을 강조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방문연설에는 리처드 그라소 증권거래소이사장을 포함,뉴욕연방준비은행 윌리엄 맥도너 총재,투자전문회사인 CSFB사 존 헤네시 회장,모건 스탠리사 리처드 피셔 사장 등 120명이 참석,관심을 보였다.그라소 이사장은 “한국의 외환정책이 성공적이며 한국에 대해 무엇이든 돕겠다”고 말하고 “한국 경제문제를 金대통령이 잘 풀고 있어 앞으로 (한국 경제가)나아질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아시아협회,한국협회,미 외교협회가 공동 초청한 오찬연설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새로운 도전과 한미 양국의 역할’을 주제로 연설했다.金대통령은 “대북 3원칙에 입각한 새 정부의 외교 및 대북정책을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다”면서 “50년동안 생사조차 모르는 수백만 이산가족이 서로 소식이라도 듣는 길이 열린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북한이 요구하는 비료를 보내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오찬연설에는 모리스 그린버그 아시아회장과 도날드 그레그 한국협회 회장,피터 피터슨 미외교협회 회장 등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이에 앞서 金대통령과 李여사는 7일 하오(한국시간8일 상오)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한국관개관행사에 참석했다.金대통령 내외는 개관기념 특별전시회를 1시간 10분 동안 관람하고 양국 문화 관계자 400여명과 만찬을 함께 했다.金대통령은 관람 도중 국보 166호인 백자철화매죽문대호 앞에 잠시 서서 李여사에게 조선백자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金대통령은 박물관 1층 중앙의 텐더사원에서 열린 만찬에서 “한국은 수천년에 걸쳐 대륙과 해양의 강대국에 의해,혹은 내부의 잘못된 정권에 의해 거듭된 좌절을 겪었지만 결코 굴복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저력을 시험하는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으나,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金대통령은 “한반도가 그토록 강력한 중국의 동화력에 제물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놀라운 기적”이라면서 “정체성과 창조성이 뚜렷한 한국문화가 없었다면 기적은 없었을 것”이라고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자랑했다.金대통령은 이어 “아는 만큼 느낀다”는 말을 인용하며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한국관을 통해서 미국민은 한국을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뉴욕 동포 리셉션◁ 金大中 대통령은 이에 앞서뉴저지의 한국 음식점 ‘대원’에서 동포 550명을 초청,리셉션을 주최하면서 국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동포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金대통령 내외는 평민당 부총재를 지낸 文東煥 목사 부부의 영접을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했으며,동포들은 큰 박수로 환영했다.申晩雨 뉴욕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반세기에 걸친 조국의 민주화투쟁을 축하해야 할 자리”라면서 “교민들도 이제 여야의 경계를 넘어 조국의 어려움과 아픔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야당만 하던 본인이 대통령에 당선돼 온 것을 희한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면서 “한 길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가면 뜻을 이룬다는 교훈을 남겼다는 말을 金壽煥 추기경으로부터 들었다”고 소개했다.金대통령은 이어 외환위기 극복과정을 설명한 뒤 “금융기관과 기업 구조조정을 상당히 빨리 진행하고 있는데도 한국사람들은 조급해 어려움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金대통령은 섣달 그믐날 시집온 며느리에게 정월 초하룻날 “2년이나 됐는데 왜 애가 없느냐”고다그치는 격이라고 비유했다. ▷성패트릭성당 미사◁ 金대통령은 앞서 뉴욕 시내 성 패트릭 성당에서 미사를 드렸다.미사는 성당 주교인 존 오코너 추기경의 집전 아래 ‘金대통령의 방미 성공을 위한 특별미사’로 진행됐다.미사 직전 오코너 추기경이 金대통령 내외와 악수를 나눈 뒤 다른 신자들에게 金대통령 내외의 참석 사실을 알리자 신자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金대통령은 오코너 추기경으로부터 영성체(迎聖體)를 받아 모신 뒤 자리에 앉지 않고 1분간 경건하게 기도했다.金대통령은 기도내용이 “주님의 사랑속에 이번 방미가 성과를 거두고 무사히 마치길 바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미사에는 李여사도 참석했으나 李여사는 개신교 신자여서 영성체를 하지않았다.金대통령은 미사가 끝난 뒤 오코너 추기경과 환담하며 한국 경제상황을 소개한뒤 “미국 정부관계자와 기업인 등을 만나 대한(對韓)투자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오코너 추기경은 “金대통령이 방미에 앞서 미국의 대북경제제재 해제문제를 언급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金대통령이 오랜 인내끝에 대통령이 됐듯이 대북관계에서도 인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與 정계개편 17일 전후 윤곽/청와대­당 2개 라인 물밑 가동

    ◎수도권 영입·영남 대연정 구도/“한나라의원 16∼20명 반승락” 여권의 정계개편 방향이 가시화되고 있다.무수한 내부 논의를 통해 현실적 조건을 면밀히 검토,정치개혁이라는 추상적 목표를 보다 구체화시켰다. 정계개편 윤곽이 드러날 시점은 오는 17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金大中 대통령의 방미 결산보고를 겸한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가 발표 무대가 될것으로 보인다.‘DJ 정계개편 구상’이 첫선을 보이는 셈이다. 여권 내부에서는 이미 ‘물밑 접촉’에 착수,‘DJ 구상’을 뒷받침하는 단계에 와 있다. 접촉 창구는 청와대의 ‘金重權 비서실장­李康來 정무수석’라인이,당내에서는 ‘鄭均桓 사무총장­韓和甲 원내총무’라인이 가동 중이라는 설명이다. DJ 구상의 핵심은 ‘견제와 협력 구도의 창출’과 ‘지역통합’으로 요약된다.薛勳 기획조정위원장은 “어느 일방의 압도적인 우세는 반드시 반발을 사게 된다”며 “논의와 타협의 구도가 깨진다면 정계개편의 의미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맥락에서 ‘수도권=영입’,‘영남권=대연정’의 구도가 확정된 상태다.국민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4∼5명,경기도에서 5∼6명,강원도에서 3∼4명의 한나라당 의원들과 접촉,‘반 승낙’의 단계에왔다”고 귀띔했다. 1단계로 한나라당의 원내 과반수 구도를 무너뜨리고 원구성에 착수,본격적인 정치개혁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대연정은 ‘동서분열’이라는 당면 과제 극복과 밀접한 함수관계에 있다.이를 위해 TK지역(대구·경북) 의원이나 한나라당 PK 민주계와의 ‘민주대통합’이 필수조건이라는 분위기다. 당장 본격적인 경제 구조조정에 따른 ‘충격 흡수’도 염두에 두고있다.영남권에서 구조조정의 고통이 반(反)DJ정서와 연결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정치적 저항’으로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리한 추진은 역류(逆流)와 소용돌이를 초래한다는 판단이다.당관계자는 “일방적인 패권주의는 반드시 반발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이른바 YS 정계개편의 교훈이다. 이 관계자는 “대연정의 완성은 9월 정기국회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중기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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