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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미 北 조명록 매듭 지을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명록(趙明祿)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총정치국장(차수)의 방미를 기점으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문제가 어떻게 매듭될지 주목된다. 클린턴 대통령은 7일 조부위원장이 전권을 가진 회담상대임을 감안,“가능성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러지원국 명단에서의 북한 제외 문제는 북·미 관계개선 및 수교의 전제조건이자 북한에 대한 국제금융기관의 실질적인 자금지원과직결돼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1970년 3월에 발생한 일본항공기 요도호 납치사건 범인 적군파 3명(4명중 1명은 사망)을 일본으로 송환하라는 미국의전제조건에서 의견이 대치,발목이 잡혀 있다. 미국측은 테러범에 도피처를 제공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데다 이를 테러지원국 해제요건으로 명문화해 놓고 있으며,일본측도 일본내 납치의혹사건과 함께 이에 대한 명확한 태도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지난 6일 북한과 미국 양측이 전격 발표한 ‘국제테러에대한 북·미공동성명’은 상당한 내용을 시사한다.“국제테러에 반대한다”는 양측의 성명내용은 차치하고 “테러범에 대한 은신처 제공에 반대한다는 데 양측이 의견을 같이했다”는 점을 천명한 것은 어떤 형태든 납치범 신병에 대한 절충이 이뤄졌음을 추론케 한다. 워싱턴에서 거론되는 절충점은 직접 일본으로의 송환은 아니더라도제3국으로 ‘신병이동’이다.제3국 신병이동은 양측 모두의 입장을살리면서 테러국 해제요건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hay@
  • 北조명록 美의회 연설할듯

    조명록(趙明祿)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총정치국장이 9일부터 12일까지의 미 워싱턴 방문시 미 의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위원장의 미 의회 연설이 이뤄질 경우 북한 고위 인사로서는처음 있는 일이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현재 조 부위원장의 방미일정과 관련,세부사항이 뉴욕 채널을 통해 논의되고 있지만 미 의회 연설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북한이 미국과 미수교국인데다 테러지원국 명단에 포함된나라지만 조 부위원장의 방미를 계기로 이같은 과거의 모습을 전환하기 위해 미 의원들을 향한 의회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부위원장의 중요한 방미 목적의 하나가 북·미관계 개선의 최대걸림돌인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제외 문제인만큼 연설을 통해 북한의 ‘테러반대 선언’이나 반테러 의지를 과시할 가능성이 크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北·美 주중 趙明祿 워싱턴일정 논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명록(趙明祿)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총정치국장(차수)의 미국 방문 절차,준비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 부위원장은 지금까지 미국을 방문한 북한 인사 중 최고위층이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북한은 미국의 미수교국이기 때문에 의전,안전 등에 미묘하고도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 국무부는 조 부위원장의 공식적인 방문 일정과 의제등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주중 북한 실무자들과 만날 예정이다.이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실무팀을 이끌어 백악관 방문일정등세부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함께 2일부터 속개될 김계관-찰스 카트먼 간 북·미뉴욕회담에서 자연스럽게 조 부위원장의 방미일정이 논의될 것이란 게 회담장 주변의 시각이다. 의제 중 핵심사안은 미국이 지정한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제외하는 문제와 연락대표부 교환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그러나테러국문제는 쉽게 해결되기 힘들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미국이 테러국 해제의 전제조건으로 현재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1970년 일본항공 ‘요도호’납치범 4명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북한은 물론 이들의 송환에 강력 반대한다.연락사무소 설치문제는미 기업들의 투자와 방문,여행이 경제제재 완화조치로 가능해진 만큼 명분도 있어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AP등 일부 외신이 조 부위원장이 방미때 북한 고려민항기를 이용할 것이란 설을 보도했지만 제반 여건상 이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북한 민항기의 미국 노선은 초행인데다 비용이 많이 들어 북한이 택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hay@
  • 가속도 붙은 北美관계 전망

    북·미 관계 개선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조명록(趙明錄)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총 정치국장(차수)의 방미계획을 미 국무부가 전격 발표한데 이어 30일(현지시간)에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해외순방중인 아이슬랜드에서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그러나 겉보기에 양측관계가 급변하는 것같지만 사실은 양측이 밟아야할 단계를 향해 가기 시작했다는 표현이 옳다고 워싱턴 북한전문가들은 말한다. ‘햇볕정책’과 미국의 ‘개입정책’(Engagement Policy)이 맥을 같이 하고 한·미·일 3국이 공조를 해온 궤를 짚어볼 때 북한과 미국이 가고 있는 길은 바로 수교를 전제로한 행보일수 밖에 없다는 게이들의 시각이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군부의 실질적 제1인자로 자신의 대미대화 의지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인 조 부위원장과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을 보내는 것에서 진실한 대화의지는 충분히 나타나 있다.북한 중앙방송은 “이번 특사가 클린턴 대통령을 만날 것이며 방문이 조-미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의사 표명 역시 같은 맥락에서의 화답으로볼 수 있다.페리보고서에서 목표는 이미 ‘수교급 관계개선’으로 답이 나와있는 만큼 앞으로의 길은 목표를 향해 어떤 속도로 가느냐가관건이다. 이 과정에서 최대의 변수는 미 대선.내년 1월20일 이후 미국에서는대북강경정책을 표방한 공화당이 정권을 잡을 수도 있다.클린턴 행정부도 북·미관계의 핵심인 94년 제네바 협정의 재협상을 공공연히 공약하는 공화당이 승리하기 앞서 미안보에 긴요한 요소인 한반도 안정을 확고히 이룰 이정표를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보면 목표가 정해진 반면 양측에게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긴 안목에서 북·미 양측은 ‘한반도 화해상황’에 걸맞는 관계개선을 향해 타협의 묘미를 살리며 신뢰를 내건 대화를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사설] 北 조명록 특사의 訪美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자 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조명록(趙明祿)차수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그는 군부의 입김이 막강한 북한내에서 김국방위원장 다음의 실세로 알려져 있다.그런 그가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방미,고위급회담을 갖게 되면서 북·미 관계가 급물살을 탈 경우 한반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조 특사의 방미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정부가 그의 방미를 긍정적으로 보는 까닭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정부는 북·미회담이 그러한 방향으로 결실을 맺도록 미국을 비롯한 주변4강을 상대로 한반도 평화정착 외교에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때 장기적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조 특사의 방미는 6·15공동선언 이후 한반도의 화해 기류가 국제사회로 파급되는 징후라는 점에서도 바람직스럽다.북한 군부의 최고 실세이면서 김위원장의 핵심측근인 조 특사가 직접 미국과의 관계개선 전면에 나선 것도 예사롭지 않은 대목이다.그의 미국 나들이는 또다른 북한군 고위인사인 김일철(金鎰喆)인민무력부장이 제주도에서열린 남북 국방장관회담에 모습을 나타낸 것과 궤도를 같이 한다.이는 일차적으로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북측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뜻한다.더 나아가 두 실세의 방남(訪南)과 방미는 북한체제의 버팀목인 북한 군부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탄력이 붙고 있는 북한의 개방화 물결에 동참했다는 큰 의미를 지닌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병행해 북한과 미국·일본 등과의 관계가 진전되기를 바란다.궁극적으로는 북측이 핵 및 미사일 개발문제에 대한 주변국들의 우려를 씻고 미·일 등과 수교의 길을 트기를 기대한다.그러나 이번 기회에 여하한 경우에도 한반도문제의 당사자 해결원칙이 훼손돼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해 두고자 한다.조 특사의 방미를 계기로 일각에서 북한이 남북관계의 본질적 문제의 하나인 평화협정 체결 등 평화체제 구축문제를 미국과만 거래하고 남한과는 경협과 식량지원 등 인도적 문제만 논의하려 한다는 우려도 없지않기 때문이다.북한은 그같은 관측이 기우임을 입증하기 바란다.현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남북간에 체결해 주변국이 보장하는 방식이 돼야 실효성이 보장될 수 있을 것이다.
  • 北·美 회담에 누가 나서나

    북한이 방미 특사로 내달 9일 조명록(趙明錄)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겸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차수)을 보내기로 하고 미국도 조 특사의 상대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전격 결정했다. 실세 대 실세의 회담을 통해 지금까지 느리게만 움직이던 북·미 관계 개선은 한층 더 빠른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조명록과 올브라이트] 북한의 방미 특사로 조 부위원장이 통보되자미측도 놀라는 눈치다.미국은 당초 1단계 아래의 강석주(姜錫柱) 외무성 제1부상을 염두에 뒀다. 미국이 올브라이트 장관을 내세운 것도 그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이자 군부 실세이기 때문이다.양측 관계개선의 걸림돌가운데 군사 부문의 북한 핵·미사일 문제나 테러국 지정 해제 등의현안이 급진전될 가능성이 높다. 만주 출생의 조 부위원장은 군내 1인자이자 북한 권력서열 3위.공군사령관을 지낸 그는 93년 미국의 북한폭격 위기 때 ‘자살 특공대’모임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세계를 주름잡는 ‘외교의 여왕’.체코 이민 출신으로 미국의 첫 여성 국무장관이 된 그는 보스니아전 개입,나토 확대 등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매파다. [강석주와 셔먼] 조 특사의 방미에 수행할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은북한내 내로라하는 제1의 미국통.이번 회담에서는 조 특사와 올브라이트 장관이 큰 틀을 그리면 웬디 셔먼 대북 정책조정관과 구체적인협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셔먼 조정관은 윌리엄 페리 전조정관의 후임으로 올브라이트 장관의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공교롭게도 국무부의 ‘여걸’ 2명이 조 특사일행을 맞는 셈이다. [김계관과 카트만]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찰스 카트만 한반도 평화담당 특사는 ‘k-k 라인’으로 유명한 북·미의 대표적인 교섭창구.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취소로 경색된 관계를푸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조 특사의 방미와 관련, 의제와 일정협의에 들어갔다. 황성기기자 marry01@
  • 北 조명록 9일 訪美

    북한 조명록(趙明錄)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인민군 차수)이 내달 9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키로 함으로써 북·미 관계가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군부 실세인 조 특사와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양측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테러국 지정해제,수교 등 굵직한 현안의 대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일 “특사가 군부 1인자인 조 부위원장인 만큼회담에서는 군사 부문에서의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조 부위원장이 10월9∼12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올브라이트 장관이 조 부위원장의 미국측 공식창구이며 조 부위원장은 빌 클린턴 대통령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위원장 방미에 따른 북·미 고위급회담에는 북측에서 강석주(姜錫柱) 외무성 제1부상,미측에서 웬디 셔먼 대북 정책 조정관도 참석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서울 황성기기자 marry01@
  • ‘다관왕’ 경쟁 불붙었다

    지난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하나라도 딴 나라는 54개국.대만 같은 작지 않은 나라도 44년간 ‘노골드’의 수렁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개의 금메달도 어렵다는 올림픽에서 2개 이상 금메달을 목에 거는‘다관왕’ 경쟁이 육상의 개막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선두는 수영 여자 자유형 50m,접영 100m,자유형 100m를 휩쓴잉헤 데 브뤼인(네덜란드).이언 소프(호주)도 남자 자유형 400m,계영400m,계영 800m에서 각각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다. 여자 수영의 제니 톰슨,남자 수영의 레니 크라이젤버그(미국)도 계영우승에 힘입어 3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네덜란드 돌풍의 주역 페테르 반 덴 호헨반트와 88서울올림픽 이후한국의 4대회 연속 2관왕 계보를 이은 여자양궁의 윤미진 등 11명은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3∼4관왕 정도에서 다관왕이 결정될 전망이다.76몬트리올올림픽 수영에서 마크 스피츠(미국)는 무려 7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고 88년·92년에도 크리스틴 오토(수영·당시 동독),비탈리세르보(체조·당시독립국가연합)가 6개의 금메달을 독식했었지만 전문화된 현대 스포츠에서는 이런 ‘팔방미인’들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체조 여자부문에서 5관왕을 노렸던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러시아)는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루마니아의 안드레아 라두칸에게 금메달을 빼앗긴 뒤 24일 철봉,이단 평행봉,마루종목에서도 전종목 석권에 실패했다. 23일 육상 여자 100m에서 금메달을 딴 매리언 존스(미국)도 애초 100m,200m,400m계주,1,600m계주,멀리뛰기에서 5관왕을 노렸었지만 계주출전여부가 불투명해 3관왕에 그칠 확률이 크다. 96애틀랜타에서 육상 사상 처음으로 남자 200m·400m를 동시 석권했던 마이클 존슨(미국)도 기록대로라면 200·400m,1,600m계주에서 3관왕이 유력하지만 아직 200m와 계주 출전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지 않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美 카트먼특사 문답

    찰스 카트먼 미 한반도 평화담당 특사는 18일 워싱턴에서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남북한 관계와 향후 북·미 회담 일정에 대해 밝혔다.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독일공항 검색사건이후 북·미관계가 껄끄러웠는데.다음주(국무부는 27일로 밝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뉴욕에 오며 그와 만날 것이다.내일 중으로라도 구체적 일정과 내용이 발표될 것이다. ■논의 의제는 무엇인가.핵문제를 포함,미사일,테러해제 관련,북한고위급 인사 방미 등 광범위한 의제를 다룰 것이다. ■한국의 이정빈 외교통상부장관이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에게 4자회담을 제의했는데.미국은 4자회담 재개를 적극 지지한다.‘2+2 방식’(남북한이 당사자로서 합의하고 미국과 중국이 추후에 보증하는 것)을포함해 어떤 방식이든 제대로 기능하는 것이면 환영한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과잉 검색 사건에 대해 양국은 이해가 됐나. 미국 정부와 관계없는 단순사건이었을 뿐이라고 적극 해명했고 이미북한도 이해한 것으로 본다. ■최근의 남북한 관계개선 속도에 대한 미국의 시각은.지금처럼 빠른속도로 진전될 줄은 예측못했다. 남북한 관계 개선에 크게 만족하고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金대통령 전직대통령 초청 오찬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전직 대통령과 3부 요인을 청와대로초청,오찬을 함께하면서 “북한은 그동안 남북 대화의 전제조건으로고집해 온 미군철수,국가보안법 폐지,고려연방제 수용 등 3대 조건을 사실상 철회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한 뒤 “유엔 총회 공동의장 성명은 세계적인 기구가 남북관계 개선을 인정하고 법적으로 지지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시간30여분간의 오찬에는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 대통령만 참석했다.최규하(崔圭夏)전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고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불참했으며 정당대표는 초청하지 않았다. ◆태풍=김대통령은 오찬장인 백악실 앞에서 전전대통령 등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태풍이 약해졌으면 좋겠는데 계속 비가 와서 걱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노전대통령은 사라호 등 태풍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대부분의 태풍은 직진하지 않고,슬라이스(골프에서 공이 심하게 오른쪽으로 휘는것)가 나 일본으로 간다”고 말했다.이어 “일본열도가 태풍의 80∼90%를 막아준다”고 덧붙였다. ◆유엔 밀레미엄 정상회의=김대통령은 “(뉴욕으로 가는)비행기 안에서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취소 얘기를 들었는데 굉장히 당황했다”며 “김위원장이 와 둘이 만났으면 굉장한 뉴스가 됐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전전대통령은 “미국 사람들이 왜 그리 싱거운 일을 했는지모르겠다”며 “빌 클린턴 대통령이 있는 동안은 북·미 관계가 잘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도 서운해하더라”고 미국측의 분위기를 전했다.이어 김하중(金夏中)외교안보수석이 간략하게 방미 성과를설명했다. ◆남북관계=김대통령은 비전향 장기수 북송과 관련,“남은 인생을 가족들 품에서 보내도록 하기 위해 돌려보냈다”고 인도주의적 차원의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 전전대통령은 “과거에는 생각을 달리했는데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보니 잘 결정한 것 같다”면서 “김대통령이 한 수 위를 본 것”이라고 극찬했다.노전대통령 역시 “북한이 고려연방제와미군 철수를 주장하지 않기로 한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국상황= 참석자 대부분은 정국경색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고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옛날에는 야당이 국회를 열자고하고 정기국회를 활용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된 건지 반대”라며 “나라가 잘 돼야 남북관계도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한동(李漢東)총리는 “야당이 국회로 돌아오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김용순 비서 면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낮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 특사로 남한을 방문중인 김용순(金容淳)노동당 비서 일행을 청와대로초청,오찬을 함께하며 6·15 공동선언 이행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6·15 선언의 착실한 이행을 통한 남북 화해협력과 긴장완화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용순 비서는 ‘6·15공동선언은 어떤 경우에도 확실히 실천하고 이행돼야 한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이제 남북은 긴장완화를 이룩하는 데도 최선을다해야 한다”면서 “이번에 합의된 국방장관 회담에서 상호 신뢰와이해를 넓혀 7,000만 민족이 발뻗고 자면서 경협과 문화교류 등을 통해 남북경제를 균형발전시키고 민족 동질성을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무산과 관련,“참석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미국도 클린턴대통령 리셉션에 김위원장을 초대하는 등 뭔가 분위기를 바꿀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생겨 상당히 섭섭해하고 있다”며 북한과 미·일 등주변국가의 관계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金容淳비서 대화 “기반 닦는게 중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4일 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 비서 일행을 청와대로 초청,접견 및 오찬을 함께 한 자리는 시종 부드러운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배석한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전했다. 접견은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됐으며,오찬은 자리를 옮겨 12시부터 1시간40분 동안 계속돼 오후 1시45분에 끝났다. [상호 메시지 구두 전달] 김 대통령이 접견실에서 김 비서 일행을 맞이하자 김 비서는 “건강해 보인다”며 청와대로 초청해 준 데 대해감사를 표시했다.김 대통령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안부를 묻고 칠보산 송이버섯을 추석선물로 보내 준 데 사의를 표한 뒤 “아주맛있게 먹었다.향기가 좋았다”고 시식 소감을 전했다. 김 비서는 김 대통령이 “귀한 손님이 왔는데,태풍과 비 때문에 걱정했다”고 하자 거듭 인사를 한 뒤 ‘따뜻한 인사를 정중히 전한다’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구두로 전달했다.무엇보다 ‘공동선언의서명이 확실히 말라가고 있고,그것이 굳어지고 있다. 더 굳건히 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을 전해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확고한 실천의지를 내비쳤다. [공동선언 실천의지 다짐] 김 대통령은 김 비서와 잠시 평양 정상회담때 서로 선물로 교환한 진돗개와 풍산개를 놓고 환담했으며,김 비서는 “진돗개와 풍산개는 선물교환의 의미가 있는 게 아니고,민족단합과 통일을 열어가는 상징”이라는 김 위원장의 뜻을 거듭 전했다. 또 “두 분이 만든 공동선언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뒤“이번에 모든 것이 잘됐다.지방 참관도 잘했다”고 만족해 했다. 그리고 “장군께서 김 대통령의 얘기를 많이 듣고 오라 했다”며 김대통령에게 당부말씀을 청했다. 이에 김 대통령은 “100년전 선조들의 잘못된 선택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역설했다.그러면서 “민족통일을 바라지만,서둘러서는 안되고 기반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기중 이런 노력을할 것이고, 후임자가 그것을 더 진전시켜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 방미 취소] 김 대통령은 화제를 바꿔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불참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공동의장 지지성명 등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미국도 섭섭해 하고 당황하더라”며 “김 위원장을 리셉션에초청하는 등 미국은 뭔가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남북한이 자주적으로 민족문제를 해결하면서 주변 국가들과도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북한과 미국의 관계개선을 거듭촉구한 뒤 “북한이 국제사회에 진출,남한과 손잡고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며 21세기 우리 민족의 최대 강점인 높은 지식기반과 문화창조력을 설명했다. [통일문제] 김 대통령은 “우리는 오랫동안 체제와 환경이 다르게 살아왔기 때문에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인내심이 필요하다”며 모든 일에 ‘역지사지(易地思之)’를 당부했다. 김 비서는 “민족문제에 두 분의 생각이 같아 공동선언에 서명한 것같다”며 김 위원장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내비친 뒤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주는 공동선언을 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다짐했다. [오찬 대화] 접견에 이은 오찬에서 김 대통령과 김 비서는 청와대 건축시기,경복궁,우리 민족의 고유정서인 한과 멋,평양 정상회담 때의어려움,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주량 등을 화제로 환담을 나눴다.김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많이 했지만,일정과 의제가 전혀 없었던 평양회담이 가장 어려웠다”고 토로해 좌중을 웃겼다. 김 비서는 주량과 관련,“김 위원장은 과거에도 조금밖에 마시지 않았다”며 “술을 잘했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희호(李姬鎬)여사의 저서인 ‘나의 사랑 나의 조국’등을거론하면서 “김 위원장도 읽었다”면서 이 여사의 고생담을 화제에올리기도 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추석民心’ 어떻게 읽었길래…

    13일까지 추석 연휴를 끝낸 여야는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정국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민주당은 더 이상 국회 공전은 안된다며 야당의 등원을 거듭 촉구했다.반면 한나라당은 한빛은행 부정대출 의혹 사건 등에 대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여당이 성의를 보일 때까지 국회를 보이콧할 태세여서 정국이 풀리지 않고 있다. ■민주당 당직자들이 나서 국회 정상화를 강조했다.정균환(鄭均桓)총무는 이날 “야당 주장대로 의혹이 있다면 정기국회에 들어와 따지고,조사할 것은 조사하면서 부족한 것은 보완하면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 냉각기를 가진 만큼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와도 연락을 하겠다”고 밝혔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도 “한가위를 지냈으니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고 경제문제 등 시급한 현안을 국회안에서다뤄야 한다”고 거들었다. 연휴기간 중 지역구를 누빈 의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왔다.정세균(丁世均)의원은 “이유야 어쨌든 국회가 노는 데는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의 잘못이 더 크다는 게 여론”이라고 전했다.김영환(金榮煥)의원은 “산적한 문제를 풀어야 할 정치권이 쉬고 있어 냉소와 비난이 크다”고 자책했다.김성호(金成鎬)의원도 “서민 경제는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정치실종 때문에과거 정권과 뭐가 다르냐는 원망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주요 당직자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이후 대여(對與)전략을 짰다. 이 총재는 한빛은행 사건 등을 다시 들춰내고 “장외집회나 한두번더 한뒤 대충 눈치를 봐 (국회에) 들어갈 수 없다”면서 “장외집회후에도 정부의 반성이 없을 경우 더욱 강경한 방법을 채택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주진우(朱鎭旴)총재비서실장도 “대구 부산쪽의 경제가 붕괴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영남권 민심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영남권 집회를 분기점으로 대여 투쟁의 수위를현재의 ‘총체적 규탄’에서 ‘정권 퇴진’으로까지 확산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내에 국회 등원을 주장하는 기류도 적지 않은 점을 감안,김대통령의 방미(訪美) 이후 정국해법을 지켜보며 원내외 병행투쟁 등탄력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오풍연 주현진기자 poongynn@
  • [외언내언] 국빈 경호

    도둑에 관련된 속담은 무궁무진하다.그 중에서도 ‘열 사람이 도둑하나 못 막는다’는 말은 도둑에 대한 속수무책의 심경을 토로한 말이겠다.‘도둑 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도 비슷한 뉘앙스다.반면‘도둑놈은 한 죄,잃은 놈은 열 죄’라는 속담도 있다.도둑은 물건을훔친 죄밖에 없지만 당한 사람은 간수를 잘못하고 공연히 남을 의심한 죄 등 많은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뜻이다.일을 저지르려는 사람을 막으려면 몇배의 품이 들고,그러고서도 안심하지 못한다는 것은첨단과학 시대라는 요즘이라고 다를 바 없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호능력을 갖춘 나라는 미국이다.그런데도 존 F케네디 대통령 등 모두 4명의 대통령이 총격으로 유명을 달리했다.미국에서 경호제도가 처음 시작된 것은 링컨 대통령이 재임하던 1865년.아이로니컬하게도 링컨 대통령은 그 해 4월14일 이 제도에 서명한직후 암살당했다.전문가들은 오늘날 1억정 가량의 총기가 나도는데다요인과 대중과의 접근이 용이해 ‘철통경호’에도 한계가 있다고 설명한다.현실이 이렇다 보니 경호기법은‘한계와의 싸움’과 다를 바없다. 미국의 경호 핵심은 재무부 산하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약칭 SS)이다.백악관 경호실도 법적으로는 SS 소속이다.서부개척시대황금이나 현금 수송마차 호위에 뿌리를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폐나 마약수사도 겸하고 있다.CIA나 FBI 요원들도 SS 요원으로 발탁되기를 원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는다.경호장비도 상상을 초월할 만큼 첨단 일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에는 요즘 ‘경호 비상’이 걸렸다.16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한사상 최대규모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때문이다.각국 정상들에게는 해당국가 경호원 외에 수천명의 경호요원이 따라붙었다.경찰 순찰차량마저 경호요원들에게 검문을 당할 정도로 분위기가 삼엄하다고한다.그런 가운데 지난 6일 방미중인 루돌프 샤핑 독일 국방장관이워싱턴의 국방부 청사에 승용차를 타고 들어가다가 차량방어용 바리케이드가 갑자기 치솟아 오르는 바람에 이마와 다리에 몇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미국 경호당국으로서는 곤혹스러운일이 아닐 수없다. 다음달 20·21일에는 서울에서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열려 26개국의 정상 및 정상급 지도자들이 방한한다.치안당국은 이미2차례에 걸쳐 경호·경비와 관련한 종합훈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경호는 실전이며 실수란 용납될 수 없다고 한다.‘도둑’ 하나를 잡기 위해 수백,수천명을 동원하더라도 한치의 빈틈이 없는 ‘철벽경호’를 갖춰주기 바란다. △김명서 논설위원 mouth@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뉴욕 마지막날 이모저모

    [뉴욕 양승현특파원]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방미 마지막날인 9일(한국시간) 코리안소사이어티 주최 만찬,뉴욕특파원 접견,카터 전 미국 대통령 접견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 길에 올랐다. ◆코리아소사이어티 만찬=뉴욕 피에르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회장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대사) 주최 만찬에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 각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성황을이뤘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한 한·미 동맹관계를 통한 안보 태세의 중요성을 지적하고,반미 감정 해소를 위해 한·미행정협정(SOFA)의 조기 개정을 촉구했다.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재치 있는 폐회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그는“내가 3분 이내에 연설을 마치는 것은 역사적”이라고 운을 뗀 뒤“김 대통령이 걸어온 많은 외로운 시간들이 한국이 경제적으로 무너진 상황에서 나라를 건져내는 계기가 됐다”고 치하했다. ◆WFP 사무국장 접견=김 대통령은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크리스틴 베르티니 WFP(세계식량계획)사무국장을 접견하고 북한의식량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WFP는 95년 이후 5차례의 대북 긴급 식량 지원을 통해 약 190만t의식량을 북한에 지원해 북한 식량난 해결에 큰 기여를 해왔다. 이어 김 대통령은 6·25 참전 미군 대표들을 접견하고“여러분 가슴에 달린 훈장을 보니 한국전 당시 얼마나 희생하고 위대한 역할을 했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며“여러분이 출전하지 않았다면 한국은 공산화를 면치 못했을지도 모른다”고 치하했다. ◆이희호 여사 활동=이희호(李姬鎬)여사는 방미 기간동안 여성·아동·빈민층 등 소외 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고,한국의 소외 계층 정책을 소개하는 등 조용한 내조 외교활동을 폈다. 이 여사는 지난 7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부인 초청 오찬에 참석,여성 개발 및 아동문제 등에 관해 각국 정상 부인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8일에는 뉴욕 인근 뉴저지주 드류대에서 여성과 아동권리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인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9일에는국제 자선단체인 ‘유나이티드 웨이 인터내셔널’ 주최로 뉴욕 플러싱 소재 YMCA에서 개최된 ‘빈민아동 구호기금 리셉션’에 참석했다.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韓·美정상회담 뒷얘기

    7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4자회담이 거론되지 않은 배경은 뭘까. 북측을 고려한 ‘심사숙고’의 결과였다는 분석이 있다.4자회담의본질은 남과 북이 먼저 합의하고 미·중의 지지를 얻는 방식이다. ■북측과의 합의를 우선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북한과 먼저 협의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미·중 정상들과 만나는 이번 유엔 정상회의의 ‘호기’도 마다했다는 풀이다.특히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취소 사태로 북·미 관계가 예민해진 상황에서 4자회담을 미국측에 먼저 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김 대통령의 4자회담 공식제안은 우선 남북한 장관급 회담이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에서 먼저 협의하고 미·중 측에 공식 제안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4자회담 문제가 직접 거론되지않았지만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한국의 대북정책에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한 점에 비춰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해 양국간에는 이견이있을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미·남북관계 클린턴 대통령은 남북관계 진전에 대해 “지금 김대통령이 하고 있는 일이 절대적으로 옳은 일”이라며 “대북정책과관련해 하고 있는 모든 정책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통령은 6월 남북 정상회담과 후속조치에 대해 설명하고,“한국이 미국과 동맹관계를 갖고 일본과도 관계를 가지면서도 중·러와 관계 유지하고 있듯이 북한도 전통적인 중·러 관계를 유지하면서 미·일과도 좋은 관계를 발전시켜 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과 관련,“한국인들은 미국과 동맹관계 유지를 절대 다수가 동의한다.단지 SOFA 개정과 관련해독일과 일본 같은 수준의 협약을 가져야 한다는 개정 요구 소리는 있다”고 말했다. ■김영남 위원장 방미취소 파문 클린턴 대통령은 회담중 두 차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북한이 정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노력을 다했으나 안됐다”며 “북한이 상한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대통령이 도와 주기를 바란다”고당부했다.김 대통령도 “한국정부도 노력을 하겠다”며 “미국도 계속 이 문제에 대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 양승현특파원 yangbak@
  • [사설] 유엔서 다진 한반도 평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한반도 문제이다.7일새벽에는 남북정상회담 및 그 후속조치를 환영하는 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이 발표됐다.160여개국 정상들이 다양한 지역문제 가운데 유일하게 한반도의 평화 진전 상황을 공동성명의 의제로 채택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유엔 차원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는 처음이다.성명은 남북 정상회담 및 6·15 공동선언을 한반도 평화와 안정,통일을 위한 진전으로 환영하고 “남북 양측이 이 지역과 세계 평화 및 안전에 기여하면서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에 이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한반도에서의 평화 구축이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긴요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남북한의 화해·협력이 이제는거스를 수 없는 국제적 명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뜻한다고도 볼 수 있다.이번 공동성명은 남북한 당국이 국제무대에서 함께 노력한 데 따른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날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통일의지를 거듭 천명한 것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국제사회의 지지를 더욱 확고히 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김대통령은 특히 “통일은 아무리 오랜 세월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평화적으로 이뤄야 하며,남북 정상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한반도에서 전쟁위험이 사라졌음을 공식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이같은 기조 아래 김대통령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잇따른 정상회담에서도 남북한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다짐했다.김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남북한이 합의하고 미국과 중국이 지지하는 ‘2+2’방식의 평화조약 체결을 추진해야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제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 차원을 벗어나 국제적 공인을 받는 단계에 들어선 셈이다.남북간의 냉전체제 해체와 더불어 교류와 협력움직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북한에 대한 세계 각국의각종 규제 조치도 멀지 않은 시기에 완화 또는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문제는 북한 스스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어떤 방식으로 구축해 나가느냐는 것이다.이를 위해 북한은 6·15 남북공동선언에 따른 교류와 협력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면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발등의 불’은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취소에 따른 미국과의 갈등 국면을 해소하는 일이다.미국의 성의 있는 사과 또는 해명과는 별도로 북한은 대국적 견지에서 감정적 응어리를 풀고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다시 나서주기 바란다.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金대통령 이모저모

    [뉴욕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방미(訪美) 이틀째인 7일 개별 정상회담과 유엔의 각종 회의·리셉션 참석 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유엔 총회 기조연설-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공동의장 주최 리셉션 참석-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회담-유엔 정상회의 원탁회의 참석 등이 주요일정. ◆밀레니엄 정상회의 기조연설=김 대통령은 당초 13번째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란의 불참으로 12번째로 등단,정해진 5분을 정확히 맞춰 연설했다.연설시작 15분전에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함께 유엔본부에 도착한 김 대통령은 의전관의 안내를 받아 총회장옆 특별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바로 앞 순서인 세네갈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봤다. 총회 공동의장인 나미비아 샘 누조마 대통령의 소개로 등단한 김 대통령은 “새천년의 기적이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말로 한반도의 화해·협력 기류를 소개했다. 세네갈 대통령 연설 때 상당수 비어있던 총회장은 김 대통령의 기조연설이 시작되자 연설을 경청하기 위해 돌아온 각국 대표들로 다시채워지는 등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김 대통령은 우리말로 연설했고,동시통역을 통해 각국 대표단에 중계됐다.연설이 끝나자 각국 대표들은 물론 총회 회의장 4층의 취재진 100여명도 큰 박수를 보내 김 대통령의 지명도를 실감케 했다.김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북한 대표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한·중 정상회담=숙소인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김 대통령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를 재확인한 자리였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98년 김 대통령의 방중과 99년 11월 마닐라 ‘아세안+3 회의’에 이어 3번째. 때문에 두 정상은 10분간의 단독회담과 20분간의 확대회담 등 30분간의 회동에서 스스럼 없는 친구처럼 최근의 남북관계와 양국간 우호협력 문제 등을 격의없이 논의할 수 있었다는 것이 외교당국자의 설명. 장 주석은 “이산가족의 감동적 상봉이 있었음을 보았다”며 “남북관계 보도를 상세히 보고 있다”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개인적 관심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미 정상회담= 김 대통령은 빌 클린턴 대통령과 역시 숙소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간 전통적 우호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회담에서는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최소 사태가 화제로 올랐다. 특히 이날 회담은 오는 11월로 임기가 끝나는 클린턴 대통령과의 마지막 단독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김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그동안 서로의 협력에 감사를 표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 원탁회의= 김 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유엔정상회의 원탁회의에 참석,21세기 유엔의 역할을 주제로 토의를 벌였다.원탁회의는 회원국 정상을 약 40개국 단위로 4개조로 편성돼 있으며,우리나라는 미·중·프랑스 등과 함께 2조에 편입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김 대통령은 지식정보화가 급속히진행되면서 국가별,또 각국 내에서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점을지적하고 유엔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yangbak@
  • 김영남 訪美취소 외교-통일부 스케치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취소에 대해우리 정부는 6일 남북관계에 큰 영향은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북·미관계 경색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외교부 북·미 관계 경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찾는 데 골몰하는 분위기다.양측 관계가 악화되면 겨우 정상 궤도에 오른 한반도 냉전해체 구도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외교부측은 “이번 파문은 미 민간 항공사 자체의 까다로운 보안검색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하면서 “미국 정부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있는 것 같더라”고 전했다. 한 당국자는 “내가 접촉한 미 정부 관계자도 ‘전화 한 통화면 이렇게까지 사태가 악화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었다”고 밝혔다.외교부측은 “18일로 예정된 유엔 총회에서의 남북외무장관 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남북관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정확한 경위 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국자들은 “남북관계의 진행과는 전혀 무관하며아무런 여파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의 말을 상기시키며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애써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눈치다. 이날 이와 관련한 특별한 회의 소집도 없었다. 당국자들은 그러나 “세계 최강의 정보력을 자랑하는 미국이 김 상임위원장의 방미 스케줄을 몰랐다는 점이나 북측 실무진들이 미리 공항 검색을 피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진상 파악에 분주했다. 오일만 김상연기자 oilman@
  • 김영남위원장 訪美 취소사태 파장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전격적인 방미 취소는현재 진행 중인 각종 북·미 협상에서 당분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그동안 일정한 수준에서 진전을 보였던 북·미간 미사일 및테러지원국 해제 협상 등도 당분간 중단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미사일 협상 북·미 미사일 협상은 미사일 수출 및 개발 문제의 두가지 축으로 진행됐다. 대량 살상무기의 비확산 차원에서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수출중단을 요구했고 북한은 중단에 따른 손실액 연간 10억달러씩 총 30억달러의 보상안으로 맞불을 놓았다.지난 7월 10일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북·미 회담에서 미측은 “금전 보상은 어렵지만 다른 보상 방안을 협의할 수 있다”는 우회로에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테러지원국 해제 북한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안이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미국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빼주면 대미수교가가능하다”며 적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9일 평양에서 협상을 가졌으며 미국은 ‘생산적’이었다는평을 했다.북측은 이번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방미 취소사건을 계기로국제사회에 대해 ‘테러국 취급’의 부당성을 알리며 미국을 압박할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북·미수교 및 경협 미국의 대북정책이 집약된 ‘페리 구상’은 북·미수교와 대북경협이란 당근을 중심으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포기를 연계하는 포괄적 대북접근 전략이다. 북·미는 북한 미사일시험발사 중단과 대북경제 제재 완화라는 페리구상 1단계 협상안에‘도장’을 찍었다.지난해 9월 북·미 베를린 협상에서다.북한은 대포동 2호 시험발사를 중단했고 미국은 대북 금융·교역 거래 금지 조치 등으로 화답했다.하지만 북한은 그동안 북·미 협상에서의 답보상태를 비난하며 지난 6월 극적인 남북정상회담에 동의함으로써 새로운 방식의 체제보장 및 경제회생을 모색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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