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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바드 美대사 관훈토론 문답 “美, 北과 언제든 대화 용의”

    토머스 허바드 미 대사가 23일 관훈클럽 주최 조찬토론회를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공식활동에 들어갔다.미 정부내대표적 온건파로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허바드 대사는 이날북·미, 남북관계 등 한반도 주변정세에 관해 폭넓은 견해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최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 대해 재차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는데. 부시 대통령은 지난 3월 한미 정상회담과 6월 대북제의를통해 북한에 전제조건 없는 대화의사를 표명했다.그런데도북한이 대화제의에 응하지 않고, 최근 남북 이산가족 만남을 취소하는 등 약속을 이행하지 않자 이에 대한 당황스러웠음을 표현한 것이다. ■북한은 미국내 테러사건 이후 테러반대 성명을 냈으나,미국의 아프간 공격에 대해서도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북한이 국제공조에 소극적인 것은 사실이다.모든 나라들이 자신의 방법대로 테러에 대응하듯 북한도 자신의 방법대로 테러에 대처하고 대응방법을 찾을 것으로 본다. 미국이 ‘이렇게 하라’하고 요구할 수는 없다. ■클린턴 행정부와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연속성이 있나. 정권, 특히 당이 교체된 경우 과거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지속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대해 적대적이지 않으며 대화를 촉구해왔다.부시 행정부의고유 정책을 한국정부와 북한은 받아들여야 한다. ■햇볕정책을 두고 한국내 여·야간 견해차가 있는데. 한국의 정치적 문제에 개입하고 싶지 않다. 방법에 대한논란은 있을 수 있으나 햇볕정책 자체에 대한 이견으로 보지는 않는다. ■북·미,남북대화 진전을 위한 필수요소는 무엇인가. 북한과의 대화를 강하게 원한다는 적극적인 의지보다 더큰이니셔티브는 없다고 본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정상회담을 갖는 등 개방정책과 적극성 등도 관계 진전의 필수요소다. ■미국이 재래식무기 감축문제를 대북대화의 주요 의제로강조하는 이유는. 북한의 군사력 위협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 3만7,000명의 미군을 주둔시킨 미국 입장에서이 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대북 식량지원이 군수용으로 전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대북 식량지원은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이뤄진다. ■황장엽(黃長燁)씨 초청 문제는. 미국 정부가 초청한 것은 아니다.방미한다면 미국 국무부에서 적합한 안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지만,방미여부는 황씨 자신이 결정할 문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불황에도 뜨는 직종] 머천다이저

    ‘고시&취업 플라자’에서는 취업난에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직업을 소개하는 ‘불황 속에 뜨는 직종’을 연재합니다.자신만의 전문성과 독특함으로 취업난을 이겨나가고자 노력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상품의 기획 및 판매 등을 총괄,‘상품의 마술사’로 불리는 머천다이저(MD)의 인력수요가 늘고 있어 빠듯한 하반기취업시장에서 눈여겨볼 만한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MD란 상품의 기획과 개발,생산,판매,재고처리 등 전 과정을 총괄하고 책임지는 직업.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해 이에맞는 상품을 기획하고 무엇을 강조해야 잘 팔릴 것인가를고민하는 것이 MD의 몫이다.따라서 유통업계에서 전문직으로 성장할 수 있어 유통분야의 인기직종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전반적인 경기침체에서도 유통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전망도 밝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대형백화점 한 곳이 문을 열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쳐 1,500여명,할인점은 300여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 이 분야의 인력수요는 다른 업종을 압도할전망이다. 최근 온라인 홈쇼핑 업체가 늘어나면서 MD들은 더욱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온라인 MD들은 전문적인 제품지식,온라인 매체에 대한 지식 등 팔방미인의 자격이 요구된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의 경우 30여명의 MD가 활동하고 있으며,각각 한 품목씩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그 역할이 세분화 되어있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 김화수 사장은 “어려운 취업시장에서 전문적이고 이색적인 직업에 도전해 보는 것도실업난을 헤쳐나가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면서 “MD의 경우는 각 분야별로 전담분야가 나눠지기 때문에 다양한 전공분야의 응용이 가능해 직업선택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 국감 패트롤/ 정보위 ‘국정원’

    27일 국회 정보위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김형윤 전 국정원 경제단장의 ‘이용호 게이트’관련 의혹과 황장엽(黃長燁)전 북한 노동당비서의 방미 문제,한나라당이 지난 97년 대선 전 북한의 협조를 요청한북풍사건에 대한 공방을 벌였다. ◆ 김형윤 전 단장의 이용호(李容湖) 관련 의혹. 야당 의원들은 김 전단장과 이용호 게이트 관련 설을 집중 추궁했고 여당 의원들은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의원은 “임동원(林東源) 당시국정원장은 김 전단장이 동방금고 이경자(李京子)부회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수뢰혐의를 알고도 ‘주의’를주는 데 그쳤고 신건(辛建)현 원장은 그를 오히려 국정원관할 정보대학원 교수로 전보발령했다”며 신 원장의 해명을 요구했다.같은 당 이윤성(李允盛)의원은 “김 전단장이현 정권 출범 이후 광주지부에서 전격적으로 본부 경제과장으로 올라왔고 과장 승진 1년 만에 경제단장으로 초고속승진했다”며 호남 출신 정치인들과의 연루설을 제기했다. 이재오(李在五)의원도“동방금고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김 전단장 수사를 국정원이 외압을 넣어 무마한 의혹이 있다”며 몰아세웠다. ◆ 황장엽씨 방미. 여야 의원들은 또 황씨를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방미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강창성 의원은 “황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기본권 제약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방미 허용을 촉구하면서 “망명 당시 우리 정부가 5가지를 황씨에게 약속했다는데 현 정부에 들어 어떻게 지켜지고 있느냐”고 따졌다.민주당 박상천(朴相千)의원은 “97년 피살된 이한영씨의 경우를 보더라도 여행의 자유보다는 미국과의 신변안전보장이 선행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대통령 南美순방 연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미국의 테러참사로 방미 계획을취소한 데 이어 칠레와 브라질 순방 계획도 무기연기했다고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오풍연기자
  • 김대통령 訪美 취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유엔아동특별총회 및 제 56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테러 사건으로 방미 일정을 취소했다고 13일 청와대측이 밝혔다. 오풍연기자
  • 조기 영수회담 개최 가능성

    미국의 테러 참사라는 ‘돌발변수’를 만나 영수회담 조기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대화정치 복원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여야 모두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안보와 경제에 미치는악영향을 최소화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안보 불안과 경제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이첨예하게 대립할 경우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다. 영수회담 조기 개최론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심야 전화 통화가 계기가 됐다. 이 총재가 11일 밤 전화를 걸어 안보와 경제에 우려를 표시해 주자,김 대통령도 이날 오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이 총재의 우려 표시를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일단 우호적인 분위기는 조성된셈이다. 12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일부 참석자들이영수회담의 조기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나라당 역시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 등이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순연될 가능성이 있고 국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도 영수회담을 조기에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영수회담의 조기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한나라당내에는 조기 영수회담 개최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날 영수회담 관련 대책회의를가진 뒤 “(영수회담을)오늘 내일하는 것은 아니다”고 한발 뺐다. 한 핵심 당직자는 “영수회담은 15∼18일 열리는남북 장관급 회담의 결과를 지켜본 뒤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소리패 ‘8방미인’ KBS추석특집 출연

    남도와 서도 경기 소리꾼 8명이 ‘8방미인’이라는 공연단체를 결성했다.이들은 KBS가 추석 특집기획으로 꾸민 ‘국악한 마당’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이같은 모임을 만들었다.국악특집을 기획한 진옥섭 PD는 “이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주변의 관심 여부에 따라서는 이미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있는 ‘김덕수 사물놀이’에 버금가는 새로운 문화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한·일 공동으로 개최되는 월드컵을 맞아 우리 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8방미인’은 남도 소리꾼 최진숙·조주선·김주홍·남상일씨,서도소리꾼 박정옥·최장규씨,경기소리꾼 이선영·최수정씨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KBS1TV ‘국악한마당’에서 전통 창극 심청전 등을패러디한 소리를 선보인다. KBS1의 ‘국악한마당’추석특집 프로는 1편 한탄강(16일 오전10시)과 2편 ‘철의 삼각지대’(23일 오전10시),3편 소양강(30일 오전10시) 등으로 DMZ일대를 무대로 우리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전통 굿놀이와 민요멜로디,국악 작곡가 조광재가 편곡한 ‘나나나별곡’을 군장병이 함께 부르며 ‘8방미인’ 말고도여성 댄스그룹 파파야와 소찬휘,쥬얼리 및 사물놀이패 ‘뿌리패’ ‘두두락’이 출연한다. 이송하기자 songha@
  • 10일부터 국정감사 실시

    국회는 1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 등 모두 402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국감은 2여 공조가 붕괴되고 정국 구도가 ‘신 여소야대(與小野大)’로 바뀐 데다,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금강산 관광사업, 방북단 파문, 황장엽(黃長燁)씨 방미문제 등 정부의햇볕정책을 놓고 이념 논쟁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또 경기침체,공적자금, 국가채무, 부실기업 처리 등 경제정책과언론사 세무조사와 탈세고발 수사,의약분업,건강보험 재정문제 등 사회복지정책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김대중(金大中) 정부의 개혁성과를국민에게 홍보하고 합리적인 정책대안 제시로 야당의 공세를 차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3년반의 정부 공과에 대한 중간평가의장으로 활용,실정 사례를 집중 추궁,수권 야당의 이미지를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국방위가 지난 93년 이래 처음으로 국군기무사령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며,정보위는 위원회 발족후 처음으로 경찰청이 사용하는 국정원 정보비 예산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다. 금강산 관광사업에 따른 현대 특혜논란과 관련,문화관광위는 현대아산정몽헌(鄭夢憲) 이사회회장과 김윤규(金潤圭) 사장을 증인으로 선정했고, 정무위는 산업·외환·하나은행장을 증언대에 세운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영수회담 시기 미뤄질듯

    여야는 11일 여권 체제정비가 완료되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간 영수회담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의제조율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당정개편에 따른 민주당 내홍이 계속돼 회담은 이달 말쯤 성사될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은 9일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유임과 한광옥(韓光玉) 대표의 임명은 당정쇄신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에 반하는 결정”이라면서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서,일부 초선의원의 반발 움직임이 외견상 중진급으로 확산되고있다. 김근태 위원은 “당내 특정 계보가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으며,이번 대표 선임 때도 특정 계보와 관련된 사람만 거론됐다”면서 동교동계를 정면으로 비판했다.그는 이어 “10일 당무회의에서 한광옥 대표 인준안에 대해 비밀 찬반투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혀 표결여부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홍은 당무회의에서 한 대표 내정자에대한 인준안 통과 여부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金成鎬) 의원 등 개혁파초선의원 모임인 ‘새벽21’소속 의원 8명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한광옥 대표내정자는 스스로 물러나야 하며,당 대표 인준을 위한 당무위원회를 연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 등 3명은 “탈당 의사를 철회한다”고 밝혀 진정기미도 엿보인다. 한편,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곧 여야 부총재급을 위원장으로 한 실무준비위를 구성,본격적인 의견절충에 나설계획이나 민주당의 내홍이 진정되지 않고 있고, 의제조율이 여의치 않아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며 “이달말 김대통령의 방미 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 총리의 자진사퇴와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장관의 특보 임명 배제를요구했다. 김상연 이지운 기자 carlos@
  • 방미 이인제최고 “대권 경선 내년초에 조기 가시화론 반대”

    이인제(李仁濟) 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현지시간) “내년2∼3월부터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을 치러도 시간적으로 충분하다”며 당내 대권후보 조기 가시화론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북한경제 관련 학술회의에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중인 이 최고위원은 이날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조기 경선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한 뒤 “선거 시기는 내년 6월 지방선거의 변수가 당에 유리한가 등을 따져 전략적으로 결정할 일”이라고 덧붙였다.이 최고위원은 특히 “민주당에도 대망을 꿈꾸는 사람이 10명이나 된다” “3김(金)시대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임기와 함께 끝날 것”이라는 등 ‘JP 대망론’을 공박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황장엽(黃長燁)씨 방미 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홍원상기자 mip@
  • 타이완 외교부장 訪美

    톈훙마오(田弘茂) 타이완 외교부장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한다고 타이완의 주미대사관 격인 주미 국경제문화대표처관리들이 27일 밝혔다. 대표처 관리들은 톈부장이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보스턴을 방문하며,6일 하버드 대학에서 타이완의 외교정책 목적에 관해 강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톈부장의 방미는 타이완을 영토의 일부인 것으로 간주,오랫동안 타이완에 대한 외교적 고립정책을 구사해온 중국의분노를 자아낼 소지를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워싱턴 AFP 연합
  • 서울미술고교생 40여명 역사왜곡 규탄 만화 제작

    고교 동아리 학생들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만화책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미술고 방미연양(17·애니메이션 전공 2년) 등 이 학교 만화 동아리 회원 40여명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실상을 알리고,왜곡 수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만화 ‘역사는 살아있다’를 15일 발간했다. 방양 등은 수업시간에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듣고,이같은 실상을 전국 학생들에게 알기 쉽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여름방학을 활용해 책을 만들었다. 기본 줄거리는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고,매주 수요일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정신대 할머니들의 집회에참가해 생생한 증언을 듣기도 했다. 교과서 크기의 39쪽 분량으로 제작된 만화에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정신대 할머니들의 분노와 역사 왜곡의내용,문제점 등이 쉽게 설명돼 있다. 이 학교 김정수(金貞洙·58) 교장은 “전국 초·중·고교가운데 희망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일본의역사 왜곡 실상을 담은 시리즈 만화도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박은식선생 유저 ‘檀祖事攷’ 발굴

    한말 대한매일신보 주필과 상하이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을 지낸 백암 박은식선생의 미공개 저서 ‘단조사고(檀祖事攷)’가 처음으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백암의 유저(遺著)로 책이름만 알려진 이 책이 햇빛을 보게된 것은 백암연구는 물론 단군과 고대사연구 등문화사적 의미가 크다는 지적이다. 백암은 시베리아와 중국 등 해외망명생활을 하면서 민족독립운동을 고취시키기위해 역사연구에 심혈을 기울였다. 백암은 ‘한국통사’를 써서 일제의 침략과정을 폭로했고‘한국독립운동지혈사’를 저술하여 한민족의 투쟁과정을서술했다. 이들 저서에 못지 않은 ‘단조사고’는 한민족의 뿌리인 단군과 고대사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서이다. 백암은 망국기에 단군과 고대사연구를 통해 민족적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1911년 서간도에서 프린트본으로 이 책을썼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는 역사부터 다시 써야 한다는신념으로 단군과 고대사를 정리한 것이다. 백암의 모든 사서(史書)는 여기에 기초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단조사고’는 독립운동가로서 중국연변에 살던 김정규옹이 장서 수천권을 연변대학에 기증한 것으로 문화대혁명때 홍위병들이 장서를 소각·파손하는 와중에 다행히 재난을 면하게 되었다. 김옹의 사후 유족들이 남아있는 장서를수습하는 과정에서 이 자료를 찾아 복사본을 최근 대한매일과 동방미디어가 공동추진중인 ‘박은식·양기탁전집편찬위원회(위원장 윤병석)’에 기증했다. A4용지 70쪽분량에 순한문으로 씌어진 책의 첫장에 ‘배달족원류-단군혈통’을 도표로 표시하고, 다음에 단군조선의 강역(疆域)을 지도로 정리하고 있다. 북쪽으로는달단(타타르)해협과 흑룡강, 서쪽으로는 흥안령, 남쪽으로는 한반도가 강역이었음을 표시했다. 상하이 임시정부는 백암이 사망한 1926년 11월 기관지 ‘독립신문’의 백암 특집호를 발행하면서 백암의 저술 목록을 상세히 정리했다. 이 특집에 따르면 ‘학규신편’‘왕양명 실기’에 이어 세번째가 ‘단조사고’이다. 이어서 ‘한국통사’‘안중근전’‘동명성황실기’등 16권의 저서 목록이 보이고 “만근에 대동민족사를 저술하다가 미필하다”라고 부기했다. 백암은 책머리에서 “단조의 유사(遺事)가 여러 학자의책에 번갈아 가며 나오는 것이 자못 많다. 그러나 모두 어지러지고 완전하지 못하여 돈사(惇史:역사가 돈후한 덕을기록한 역사)가 없으니 한탄스럽도다! 이에 널리 고증하고 요약하여 채록하였는데 말이 허망하고 간사한 말은 물리쳤고 사실이 혹 모순되는 것은 분별하여 억지로 한권의책을 만들어 이름을 단조사고라 하였으니 과거에 질정하여 징험함이 있다. 그러나 견문이 좁고 소략하여 미래의 어질고 밝은 사람을 기다리니 무릇 우리 동포가 된 자에게고루 바람이 있노라.”고 저술 의도를 밝혔다. 전집편찬위원회는 ‘단조사고’의 내용과 필체 등을 검토한 결과 백암의 저서로 확인하고 연말에 간행될 전집에 전문과 한글번역문을 게재키로 결정했다. 백암의 ‘단조사고’가 발굴되면서 단군연구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편찬위원회는 이 자료를 북한학계에도 보내고 전집출간후남북학계의 단군연구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김삼웅 주필 kimsu@
  • 탤런트 유인촌씨 오페라 연출가 데뷔

    팔방미인 배우 유인촌씨(50)가 오페라 연출가로 데뷔한다. 유씨는 오는 10월 9∼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푸치니 오페라‘라보엠’의 연출을 맡아 연기 등을 총지휘한다.연극배우로 출발해 탤런트,영화배우,방송진행자등으로 활동해 온 그는 현재 극단 유 씨어터의 대표이기도하다.한강오페라단의 창단 7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또 화가 마르첼로가 그림을 그리는 장면에서 실제 누드모델을 출연시켜 사실감을 살릴 예정이다. 박현준 한강오페라단장은 “연극연출가로도 활동중인 유씨가 다년간 연극무대에서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부족하게 느껴지는 성악가들의 연기를 보완하고 대중에게 좀더 어필할 수 있는 연출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 2與 ‘JP대망론’ 갈등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여권 차기 대통령후보’론과 관련,공동여당인 민주당과 자민련의 신경전이노골화하고 있다.자민련은 작심하고 ‘JP 대망론’을 띄우는 모습이고,민주당은 “더 이상은 두고볼 수 없다”며 ‘차단막’ 설치에 나섰다. 여권 대통령 후보 선정을 둘러싼 양당의 충돌이 조기화하는 기운마저 감돈다. 방미중인 JP가 자리를 비운 가운데 열린 13일 자민련 확대당직자회의에서는 ‘JP 밀기’ 발언이 쏟아졌다.김학원(金學元) 의원이 “JP대망론을 당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해야할 때가 왔다”고 운을 떼자,조부영(趙富英) 부총재는 “당이 총력체제를 갖출 때”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은 “JP의 뉴욕 발언은 DJP공조를통해 (민주당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게 하고 이후 국정을 도와준 데 대한 외상 빚을 갚으라는 메시지”라며 노골적으로 ‘채무상환’을 독촉했다. 자민련은 JP가 귀국하는 14일 인천공항에 소속 의원 전원이 나가 분위기를 띄우기로 했다. 민주당에서는 이상수(李相洙) 총무가 총대를 멨다.이 총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3당이 합당되면 JP는 총재직 이상을 요구해선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동교동계의 한 의원도 “JP는 총재를 맡고 대권후보는 민주당에 양보하는 게순리”라고 못박은 뒤 “JP가 후보로 나서면 당선 가능성이있겠느냐”고 힐난했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JP가 14일 귀국해서 표명할 발언의강도에 따라,양당의 갈등 확산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 심상찮은 JP 방미 행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의 행보가 심상찮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 명예총재가 8일 뉴욕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추후 한나라당과의 공조 가능성까지 열어두었기때문이다. 김 명예총재는 “민주당과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재임기간에만 공조키로 했으므로 이후에 한나라당이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공조를 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JP의 발언은 그의 방미 행보와 연관지어 볼 때 묘한 여운을 남긴다.JP는 방문 목적을 80년대 신군부의 정치활동 규제로 미국에 장기 체류했을 때 자신을 도와준 후원단체인가락회(可樂會)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방문기간중 미국 공화당 실력자들과의 회동이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그의 방문일정은 정부나 여권과 사전에 조율을 전혀 거치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미 공화당 출범이후 대미 외교에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JP가 독자적 외교활로를 개척하겠다는의도를 담고 있다고 분석한다.즉 보수적 이념이 통하는 한나라당과내년 대선정국 이후 공조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이런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JP가 “연륜있는 사람이 대통령 돼야”라며 ‘연륜론’을 강조하면서 “내년의 논리는가슴속에 있지만 지금은 내놓지 않고 있다”라고 말한 점에 주목한다. 이종락기자 jrlee@
  • 방미 김종필 명예총재 “민주당과 끝까지 공조”

    자민련의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현재의 여야관계가사상 유례없이 경색돼 있다면서 자민련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롯, 민주당과 마지막까지 공조체제를 유지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을 방문중인 김 명예총재는 8일(현지시간)“한때 민주당이 신경을 쓰게 하는 바람에 약간 사이를 두긴 했지만,민주당과의 협력은 김 대통령의 5년 임기동안 계속하겠다고 한 ‘약속’이었다”고 전제,남북관계의 개선,개혁 등이잘 마무리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욕 연합
  • 美 “한국 車시장 개방압력 계속”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도널드 에반스 미 상무장관은 1일 한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미국 자동차의 접근이 대단히쉽지 않다면서 “한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압력을 계속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에반스 장관은 이날 미 상원 통상과학교통위원회에 출석,미국에 대한 한국 자동차 시장의 실질적 개방조치가 취해지고 있지 않다는 의원들의 질문에 “그들(한국)은 미국에45만대의 차량을 수출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는 한국에 1,200대를 수출하고 있다”며 이를 공정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에반스 장관은 “지난 3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방미때 김 대통령에게 바로 한미 자동차 수출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며 지난98년 한미 자동차 양해각서 체결에도 불구,지난 3년간 진전이 아무 것도 없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미정부의 우려를 최고위급 차원에서 전달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mip@
  • 남북 미사일 홀대…푸틴 아픈 과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북한국방위원장의 이번 정상회담에서 빠질 수 없는 의제는 북한의 미사일이다. 푸틴 대통령은 미사일과 관련해 남북한과 각각 악연이 있다.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진위 논란이 일어나는가 하면 한·러 공동성명을한국 정부 스스로가 격하시키는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북한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정상회담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우주연구 등평화목적을 위해 다른 국가의 미사일 기술을 이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김 위원장이 말했다”고 전했다.이 발언은인공위성 발사에 대한 제3국 지원을 대가로 미사일 개발계획을 포기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고 국내외 언론들은 진의를 파악하는데 촉각을 세웠다. ‘실언이다’,‘오보다’,‘구두약속을 어떻게 믿나’ 등다양한 소리가 나오면서 푸틴 대통령은 본의 아니게 체면을 구겼다.이 소란은 북한이 정상회담 이후 미사일 포기조건을 확인하는 비밀문서를 러시아에 보냈다는 보도로 일단락됐다. 후속편은 지난 2월말의 한·러 공동성명. 한국을 방문한푸틴 대통령은 ‘탄토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의 보존과 강화’를 공동성명에 넣는 ‘성공’을 이뤘다.이에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을 비롯한 해외 언론들은 ‘한국이 미사일방어망(MD) 계획을 반대하고 ABM을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미를 일주일 앞둔 정부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결국 김 대통령이 부시 미 대통령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MD에 반대 표시를 한것이 아니고 러시아가 ‘반대’ 요구를 했으나 우리 정부는 확실히 거부했다”고 밝히기에 이르렀다.현재 북한의미사일과 ABM협정,MD는 떼놓을 수 없는 관계다.미국의 MD추진을 막으려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MD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전경하기자
  • 타이완총통 워싱턴 간다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이 미국 수도 워싱턴을 방문하도록 미 내셔널 프레스클럽으로부터 초청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타이완의 유력지 연합보(聯合報)가 31일 보도했다. 타이완 현직 총통이 수도 워싱턴을 방문하도록 초청받은 것은 중국과 미국이 79년 수교한 후 22년만에 처음으로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연합보는 천 총통이 내셔널 프레스클럽 리처드 A 라이언 회장에게 보낸 편지사본을 단독 입수,전재하고 미국과 타이완양측이 현재 천 총통의 방미 날짜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천 총통은 이 편지에서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오찬 연설을할 계획”이라며 “내셔널 프레스클럽 간부들과 접촉해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하도록 스케줄을 마련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완 총통부는 천 총통의 워싱턴 방문계획을 부인하지 않았으며,중국의 반발을 피하기 위해 자세한 논평은 거부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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