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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대통령 LA발언은 北 6자회담 끌어들이기”

    “盧대통령 LA발언은 北 6자회담 끌어들이기”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 강경책 반대 발언이 부시2기 행정부내 강경파들을 겨냥했다는 데 대해 외교 전문가들의 의견은 대체로 일치했다.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향후 한·미간 일정 정도 마찰음도 빚어질 수 있다는 데에 공감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았다. 노 대통령의 발언이, 한·미간 이견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라는 점에서다. 여기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북한을 안심시키면서 회담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발언”이라는 분석을 곁들였다. 정 전 장관은 이날 “북한에 6자회담에 대한 비전을 설명해야 차기회담의 단초를 잡을 수 있다. 북한이 (외부정세에 대해) 불안해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북한이 움직일 수 있다.”면서 대북 특사 파견을 주장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는 미국에 대해 ‘노(NO)’라고 말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지도급 인사들 가운데도 그렇다. 하지만 미국의 이익이 한국의 이익과 합치될 수는 없듯, 이익이 상출될 때는 우리의 입장을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6자회담 틀내에서 합의점 찾아야” 그러나 후속 대책에는 의견이 엇갈렸다. 성신여대 김영호 교수는 북핵해결 이전의 정상회담에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6자회담의 틀 내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지,6자회담이 안되니 특사나 정상회담을 통해 돌파하려는 모습은 (미국 등)주변국들이 수년간 애써서 마련한 외교적 틀을 훼손하는 일로 비쳐질 수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시각이다. 그는 먼저 “한·미간 공통의 이해기반을 찾을 것”을 조언했다.“미국은 북한이 ‘리비아모델’을 받기를 원하고 있고, 형식은 6자회담이든 유엔안보리든 북에 선택을 요구할 것 같다. 우리는 중간 타결점을 찾아야 하는데 에너지 지원문제, 체제보장 등을 동시에 맞바꾸는 과정에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美와 사안별 정책조율 거쳐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의 박인휘 교수도 “국제 정세와 병행하지 않은 채 정상회담이나 특사 활용으로 가속 페달을 밟는다면 북한의 협조를 유도해 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교수는 “현 상황에서는 북핵에 대한 한·미간 근본적 의견조율에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정부대 정부, 창구대 창구 협상보다는 향후 사안별 정책조율 과정에서 우회적으로 점진적으로 의견차를 좁혀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盧대통령이 美에 선수친 것” 동국대 이철기 교수는 “‘미국이 속쓰려도 한반도를 쉽사리 포기 못한다.’는 발언은 노 대통령이 미리 선수를 친 것 같다.”면서 “지금 현재 미국과의 논의에서 밀릴 게 없다고 보고, 강하게 밀어붙여서 우리 목소리를 내자는 입장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의 최근 방미 결과가 좋지 않은 것 같다. 다소간 마찰은 불가피해 보인다. 창조적이고 신축적 안을 내자고 했으니, 미국의 반응을 지켜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과 미국사이서 접점 찾도록” 반면 한양대 김경민 교수는 “북한과 미국간 사이에서 최대한 접점을 찾아야 한다. 최악의 경우 미국이 시간이 없어 무력으로 해결하겠다고 하면, 차선책으로 경제제재로 갈 수도 있다는 식의 옵션을 남겨 두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대통령이 ‘무력 사용은 안된다.’고 한 것은 잘 한 말이지만 ‘미국이 속쓰려도 (한반도를)포기 못한다.’는 말은 하지 않아도 될 말을 공연히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사설] 美 우파의 오만함을 경계한다

    보수성향의 한 미국 학자가 본지와의 인터뷰(11월10일자)에서 “청와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부시의 재선을 비상사태로 봤다더라. 부시의 낙선을 바란 청와대 인사가 누군지 안다.”고 운운한 것은 충격적이다. 당사자인 니컬러스 에버스타트 연구원은 한반도전문가로, 그가 속한 미국기업연구소(AEI)는 부시행정부의 보수기조를 뒷받침하는 핵심 싱크탱크이다. 발언내용이 부시행정부내 정서의 일단을 대변했다면 지나칠 일이 아니다. 우리는 그의 발언이 한·미관계를 다루는 학자적 입장에서 나온 것이라 믿고 싶다. 하지만 만약 대선 승리감에 도취한 부시행정부내 강경 우파들 사이에 이런 고압적이고 오만한 한국인식이 퍼져 있다면 대단히 심각한 일이다. 이번 미국대선은 미국내뿐 아니라 국제여론까지 첨예하게 대립시켰다.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미국의 일방주의적 외교정책을 반대해온 프랑스·독일 정부가 공공연히 부시의 재선에 반대입장을 피력했던 게 사실이다. 한국 역시 부시 재선을 반대한 쪽으로 분류됐을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자의적이고 근거 없는 분류이다. 발언내용을 접한 청와대 고위인사도 부시 재선을 반대한 우리쪽 인사가 누군지 알면 가르쳐 달라고 주문할 정도였다. 그동안 한·미간에 크고작은 고비가 있어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양국관계가 더욱 평등하고 균형적으로 나아가는 과정의 진통으로 보면 된다. 미국 우파들의 오만한 ‘한국 때리기’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아울러 정부는 미국 조야의 반한 분위기 해소에 주력하기 바란다. 북핵 6자회담 재개와 주한미군 재배치, 용산기지 이전, 이라크사태 등 앞으로 양국간 협조가 긴요한 사안이 한둘이 아니다. 국익 추구라는 대원칙을 지키되, 불필요하게 상대를 자극할 언동은 자제해야 한다. 때마침 이종석 NSC 사무차장이 방미중이고,20일쯤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양국 정부 모두 바람직한 동맹관계 재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 현대차 MK ‘현장경영’ 동분서주

    현대차그룹 정몽구(얼굴) 회장의 활발한 ‘현장경영’이 재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장경영’이 재계 CEO들 사이에 ‘화두’가 된 지 오래지만 실제로 몸을 아끼지 않고 부지런히 공장을 둘러보는 재계 총수는 드물기 때문이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정 회장의 해외 현장방문은 ▲3월 인도공장 및 슬로바키아공장 방문 ▲5월 중국공장 방문 ▲6월 미국 앨라배마주공장 방문 ▲7월 몽골 자동차시장 파악 ▲9월 프랑스 파리모터쇼 참관 등 모두 6차례에 이른다. 이달 들어 10일 미국 앨라배마주공장과 이달말 일본 도쿄지사 방문까지 합하면 모두 8차례다. 미국 앨라배마주공장은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 발걸음이다.7박 8일 일정의 이번 방미기간동안 내년 3월 본격 가동될 앨라배마주공장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LA지사, 디트로이트 연구소등을 두루 돌아다닐 계획이다. 일본 방문과 관련해서는 한보철강 인수를 계기로 “세계 8위의 철강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정 회장이 선언한 만큼 일본 철강업계와 향후 철강부문의 원자재 조달방안과 기술 협력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에도 중국을 3차례 방문한 것을 비롯해 일본, 독일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해외 현지 공장 및 판매법인을 방문했다. 정 회장이 해외에만 공을 들이는 것은 아니다. 국내 현장점검도 꼼꼼하게 직접 챙기는 스타일이다. 올해만 해도 ▲1월 기아차 소하리공장 방문 ▲2월 울산공장 방문 ▲10월 기아차 광주공장,INI스틸 현대하이스코 당진공장 등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정 회장이 ‘품질경영’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남양주연구소에는 한달에 2,3번 예고없이 방문, 기술경쟁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 회장의 이같은 현장 챙기기는 세계적인 ‘명차’를 만들어 내겠다는 뚜렷한 목표 없이는 실제로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현대차 그룹내에서는 지적한다. 66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토요일에도 어김없이 오전 6시30분에 출근하는 부지런함과 강한 체력은 현장경영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은 현장방문을 통해 세계 경쟁업체들에 비해 한발 늦으면 영원히 뒤처진다는 위기의식을 갖도록 함으로써 현대차를 세계적인 브랜드의 명차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씨줄날줄] 의원외교/오풍연 논설위원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입법(立法) 활동이다. 의원 각자에게 헌법기관의 지위를 부여한 것도 독립적으로 민의를 담아 법률 제·개정을 하라는 뜻에서다. 의안심사, 국정감사, 국정조사는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개방화·세계화에 따라 점점 더 요구되는 것이 의원 외교활동이다. 의원 외교는 대외 협상시 결정적 순간에 ‘물꼬’를 트기도 한다. 의원들이 평소 쌓아둔 상대국 정계 인맥과의 접촉을 통해 벽에 부닥친 문제를 풀 수 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의원 외교는 세 갈래로 분류된다. 초청외교, 방문외교, 국제회의 참석 등이 그것이다. 의원 외교 활동이 활발한 나라는 영국. 전체 의원들은 1년에 400회 안팎의 여행을 한다. 정부 기관인 ‘외교 및 영연방 사무국(Foreign and Commonwealth Office·FCO)’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해준다. 여기에다 의원들은 개인적으로 해외정보 수집망 등을 가동하고 있다고 하니 그 경쟁력을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다. 미국 의회도 방문외교를 많이 한다. 일본 중의원도 1년에 120명 정도를 해외에 파견한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한마디로 초라하기 짝이 없다. 의원들의 관심과 역량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기초공사마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원들이 4년마다 너무 많이 교체되기 때문이다. 이번 17대 국회의 경우 3분의2가 바뀌었다. 전체 299명 중 초선은 187명.16대 때 의원외교를 담당했던 주역들은 대부분 낙마했다. 한·미의원외교협의회도 회장단 5명 중 2명만 당선됐다. 그래서 국회 출범 5개월이 지나도록 각종 의원외교단체 구성을 못하고 있다. 게다가 주요 단체 회장 자리를 놓고 볼썽사나운 싸움을 연출하고 있다. 잿밥에만 신경쓰는 꼴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과 함께 ‘한·미 의원외교’도 시험대에 올랐다. 그러나 미국을 아는 전문가는 손꼽을 정도다. 미국 무대에 내보내려고 해도 마땅한 사람이 적다고 한다. 여야 모두 그렇다. 외교는 의욕만 가지고 되지 않는다. 오죽했으면 열린우리당 유재건 의원은 일부 의원들의 무분별한 방미(訪美) 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왔을까.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외국에 당당하려면 그들을 알아야 한다. 국제무대에서 ‘통(通)’할 수 있는 ‘미국통’‘중국통’‘일본통’들을 길러내야 할 때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盧대통령, 中·美·日과 6자회담 조기개최 논의

    盧대통령, 中·美·日과 6자회담 조기개최 논의

    미국 대선이 끝나면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관련 당사국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19∼20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도중 개별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9일 미국 방문에 나선다. 이 차장이 면담하는 인사는 미국 NSC의 카운터 파트인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 부보좌관, 아시아담당선임보좌관인 마이클 그린 등이다. 부시 2기 행정부의 국방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인 이 차장의 방미 목적은 6자회담 조기 개최, 한·미정상회담(19∼20일·칠레) 사전정지작업,2기 부시행정부의 대북·대한반도 정책 방향타진 등으로 모아진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5일밤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밝힌 ‘북핵 역점 프로젝트’ 구상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자는 “이 차장의 방미는 미국 대선 때문에 지연돼 온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면이 가속화된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APEC 회의 도중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도 개별회담을 갖고 6자회담 조기개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마치무라 노부다카 일본 외상이 6일 방한해 북핵문제 등을 논의했고, 다음달 17일 한·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또 9일 평양에서 열릴 ‘제3차 북·일 납북의혹 일본인 실종자문제 실무회의’에서도 북한의 6자회담 조기 복귀를 촉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한·미 의원외교 현황

    재선에 성공한 부시 미 대통령의 대북정책 방향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미(對美) 의원외교’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지난 2년 동안 부시 정부의 정·관계 인사들과 공식적인 관계를 맺어왔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신기남 의원은 지난 6월 의장직을 승계한 직후, 미국을 방문해 열린우리당 의원으로는 가장 많은 미국의 정·관계 유력인사들과 접촉했다. 당시 콜린 파월 국무부 장관,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 부보좌관, 로버트 졸릭 미국통상대표부(USTR) 대표, 짐 리치 하원 아태소위원회 위원장, 공화당 찰스 랭걸 하원 코리아 포커스 의장, 에드윈 풀러 헤리티지 재단 회장 등을 만났다. 신 의원은 귀국 후 서신 교환 등을 통해 관계를 돈독히 해오고 있다고 한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지난 9월 말 이례적으로 뉴욕에서 기업설명회(IR) 명목으로 방미, 해들리 안보 부보좌관,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등을 만나고 돌아왔다. 당시 열린우리당 소장파 의원은 “지도부가 기회 있을 때마다 미국을 방문해 노골적으로 부시 정부에 협조하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부시 재선 이후로는 일부 비판도 있지만, 공식적 라인을 잘 가꿔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지난 9월 방미한 데 이어 지난달 방한한 파월 미 국무장관과도 별도로 만나는 등 기자 시절 LA특파원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 이밖에 열린우리당에는 제네바 대사를 지낸 정의용 의원,16대에 이어 한·미의원외교협의회장인 유재건 의원, 천 원내대표의 방미 길을 수행한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 최성 의원 등이 공식·비공식 라인을 갖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박진 국제위원장이 지난 10월 장윤석·홍준표·나경원 의원 등과 방미,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 등과 접촉하는 등 공화당 인맥을 강화했다. 미 국무부 초청 프로그램을 수강한 의원과 앞으로 예정인 의원은 30여명에 이른다. 주한 미대사관에서는 구체적인 명단에 대해 “의원의 개별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열린우리당 이종걸·이강래·최성 의원,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이미 수강을 했고, 내년에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 민주당 장전형 대변인(원외)이 수강할 예정이다. 문소영 박지연기자 symun@seoul.co.kr
  • 돌아온 이회창… 정치행보 관심

    돌아온 이회창… 정치행보 관심

    한나라당 이회창(얼굴) 전 총재가 1일 오후 20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전 총재는 지난달 12일 출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 ‘한반도 장래와 동북아 안보’라는 연구결과 보고서를 제출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측근 인사들이 모습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총재는 대선 패배 직후 도미했다가 지난해 10월 일시 귀국하느라 중단됐던 연구를 마무리짓기 위해 이번에 다시 방미했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옥인동 자택에서 칩거해 온 그가 서울 남대문로의 D빌딩에 사무실을 내는 등 바깥 나들이를 시작한 것을 주목하고 있다. 정계 복귀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돌기도 한다. 한 측근은 “근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들었다.”면서 “이 전 총재 주변에서 현 시국과 향후 전망을 곁들여 ‘앞으로 변화가 예상되니 미리 입장을 정해 두는 게 좋다.’는 보고를 자주 올리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측근은 “집에 있기 답답해서 사무실을 냈을 뿐이니 정계 복귀에는 무게를 두지 말아 달라.”고 손사래를 쳤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은행 텔러도 전문화시대

    “적립식 투자신탁에 가입하면 장기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행복드림적금 가입자에게는 무료보험 혜택이 주어지지만 최근 5년내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예외입니다.” 시중은행 계약직 텔러(창구 전담직원)인 김화영(28)씨는 업무가 끝나면 일주일에 한번씩 쏟아지는 지시들을 달달 외우느라 정신이 없다. 방카슈랑스(은행창구에서의 보험판매), 외환상품, 적립식펀드 등 창구판매 상품이 가짓수도 늘어나고 내용도 엄청나게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최일선 영업 담당자 은행권이 수익 다변화에 발벗고 나서면서 텔러들 사이에 전문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보험·카드·은행 등 업종을 뛰어넘는 금융상품 교차판매에 따라 최일선 영업 담당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은행 본점 직원들이 한우물 파기에 주력해야 한다면 일선 영업점 직원들은 팔방미인이 돼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국민·우리·신한·한미 등 상당수 은행들이 계약직 중 일부를 시험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주기로 함에 따라 해당 직원들은 치열한 내부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정규직 전환시험에서 대부분의 은행들이 상품판매 실적을 20%가량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 농협중앙회는 130명의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 ●12월19일 첫 인증시험 이런 가운데 한국금융연수원 주관의 ‘은행 텔러자격 인증시험’까지 생겨나면서 텔러들의 학습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첫 시험은 오는 12월19일이다. 금융연수원 박장순 부부장은 “시험에 통과한다고 해서 은행에 바로 채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업무능력이 입증되는 만큼 은행권 취업이나 정규직 전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은행 텔러는 계약직의 경우에도 폭발적인 입행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우리은행의 텔러 공채에는 100명 모집에 5000여명이 몰려 5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유종갑 차장은 “지원자격은 전문대졸 이상이었지만 합격자의 80%가 4년제 대학 졸업자였다.”고 전했다. 신한은행과 농협도 올해 실시한 계약직 텔러 공채시험 경쟁률이 각각 30대1과 100대1에 달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계약직 텔러의 월급이 정규직의 40%도 안 되는 등 공평치 못한 처우는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서울광장] 美 대선과 한국외교/오풍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美 대선과 한국외교/오풍연 논설위원

    2001년 3월7일.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부시 대통령은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반면 DJ는 얼굴이 굳어 있었다. 한국 기자들은 정상회담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그러한 불안과 우려는 회담이 시작되자마자 현실로 드러났다. 우리는 미국측이 대북포용정책을 지지해 줄 것으로 확신했으나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 정권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 ‘약간의 의구심(some scepticism)’을 갖고 있다며 ‘폭탄발언’을 했다. 순간 회담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했다. 국내 언론들은 새벽에 판갈이를 하면서 ‘정상회담 실패’ 등으로 대서특필했다. DJ는 더한 말을 들어야 했다. 부시 대통령은 공개된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에게 ‘디스 맨(this man)’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국어로 ‘이 양반’ 정도로나 해석될 용어를 사용한 만큼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방미 전 분위기는 그렇지 않았다.2001년 1월20일 부시 행정부 출범 후 캐나다 등에 이어 5번째, 아시아 정상 가운데 첫번째 초청이라며 잔뜩 의미를 부여했었다. 그럼에도 노(老) 대통령이 이처럼 수모를 당했으니 외교라인 참모들은 어땠을까. 모두 얼굴을 들 수 없었다고 한다. DJ는 최근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을 만나 다음달 2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후보 중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한반도 문제가 급물살을 탈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물론 두 후보가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완전 폐기’가 그것이다. 미국과 그 지도부를 바로 알아야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다. 특히 정권 교체기에는 더욱 그렇다. 한·미 동맹이 가장 중요한 우리로서는 미국이 좋든, 싫든 그들과 가까워져야 한다. 국익 때문이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미국도 먼저 국익을 생각할 것이다. 지금 우리의 대미(對美) 외교는 어떤가. 사상 최악이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참전국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3600명이나 파병한 한국을 빠뜨렸다. 북한의 양강도 폭발의혹에 대해서는 한국의 통일부장관과 미국의 국무장관이 같은 날 다른 말을 했다. 이러고도 한·미 동맹이 잘 굴러간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얼마 전 한승주 주미대사가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외교사절 초청행사에 불참한 채 부인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가 뭇매를 맞은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다.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한다. 따라서 대미 외교라인에 문제가 없는지, 더 강화할 필요성은 없는지 집중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4년 전 부시가 당선된 뒤 막연히 기대감만 가지고 있다가 뒤통수를 얻어맞은 전철을 또다시 밟으면 안 된다. 양 후보 진영의 외교·안보라인을 꼼꼼히 연구해야 한다. 무엇보다 그들과 선이 닿을 수 있는 국내외 인맥을 구축하는 게 급선무다. 중국을 한번 보자. 최대 목표는 미국 주도의 단일주의 틀을 깨는 것이다. 또 하나의 현안은 타이완 문제 해결이다. 중국도 대미외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처지다. 리자오싱 외교부장이 이를 책임지고 있다. 리 부장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주미대사를 거쳤다. 또 양지츠 현 주미대사는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1970년대 말 베이징대표부 대표로 근무할 당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다분히 미국을 의식한 라인업으로 볼 수 있다. 미국 대선 이후 한반도에 외교·안보적 위기상황이 초래되면 안 된다. 대미 외교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昌 재개업? 사무실 열어 정치행보 주목

    昌 재개업? 사무실 열어 정치행보 주목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측근들이 분주한 행보를 보이면서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전 총재가 정치적 재기에 나서려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섣부른 관측도 나온다. 이 전 총재는 지난 1일 서울 남대문 인근에 개인 사무실을 낸 데 이어 미국 스탠퍼드대에서의 연구활동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주 중 방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재는 아직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에서 돌아온 뒤부터는 본격적으로 이 사무실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지금은 이병기·이종구 전 특보 등 이 전 총재의 측근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 전 총재는 지난달 21일 옥인동 자택을 찾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정계 은퇴 후 처음으로 국가보안법 개폐 등 정국 현안에 대해 입을 연 뒤 사무실을 내 ‘정계 복귀를 위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성급한 추측까지 낳고 있다. 물론 이 전 총재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한다.한 측근은 “언제까지 집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지 않으냐.”며 “개인적인 일도 보고 가깝게 지내온 사람들도 만나기 위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측근들이 최근 서울시내 모처에서 잇따라 모임을 갖는 등 이 전 총재의 주변이 전에 없이 분주해진 것만은 분명하다.게다가 이 전 총재가 지난 4월 선영을 지세(地勢) 좋은 곳으로 옮긴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 전 총재의 최근 행보가 정치적 재기 가능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라크총선 예정대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이라크 치안 상황에 대한 미국내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방미중인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상·하원 연설에서 “내년 총선이 예정대로 실시될 것”이라며 이라크 안정화를 강조했다.그러나 이라크와 미국 내에서의 테러 위험성이 계속되면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미군 병력 증파 검토의사를 밝히는 등 이라크 정국의 정상화는 아직 요원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에 감사” 알라위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일부의 갈등과 좌절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가치가 이라크에 자리잡아가고 있다.”면서 “18개 주 가운데 15개 주에서는 당장 내일 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알라위 총리는 “이라크 저항세력들의 저항은 파괴적이지만 소수이며 그들은 이라크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했고 앞으로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라위 총리는 또 “사담 후세인이 제거된 뒤 우리는 더 잘 살고 있으며 미국과 세계도 잘 돼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나는 미국인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기 위해,미국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존 케리 대통령 후보는 알라위 총리의 연설과 관련,“이라크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부시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해 이라크 상황을 오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오하이오주 유세에 나선 케리 후보는 “중앙정보국(CIA)의 평가와 언론,현지 군인들의 평가는 전혀 다른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실제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수니파 저항세력의 거점지역 등 저항이 완강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부분적인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비쳤다. ●“이라크에 병력 더 필요” 존 아비자이드 중부군 사령관은 22일 비공개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내년 1월의 이라크 총선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주둔 병력을 증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아비자이드 사령관은 또 “증강대상 병력은 이라크군과 유엔의 깃발 아래 이라크를 돕기 위해 오는 다국적군이 돼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며 “미군을 증파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가능성을 도외시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상원 군사위에서 “아비자이드 장군이 아프가니스탄의 전례대로 총선 지원을 위해 병력증강이 필요하다면,더 많은 병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테러 공포 아사 허친슨 미 국토안보부 차관은 11월 2일 대선을 앞두고 테러 위협에 대한 강도높은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23일 말했다.허친슨 차관은 “특히 비행기를 주시하고 있고 이에 따라 경계를 강화하고 예방조치를 취했다.”며 “국민이 보안조치를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라크 현지에서는 한국의 김선일씨 등에 이어 미국인을 잇따라 참수한 요르단 출신의 테러리스트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다시 한번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dawn@seoul.co.kr
  • 뮤지컬배우에서 MC까지 팔색조 소민

    뮤지컬배우에서 MC까지 팔색조 소민

    요즘 소민(25)의 행보를 보면 ‘팔색조’가 따로 없다.‘브로드웨이 42번가’‘사랑은 비를 타고’ 등 뮤지컬 무대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다 올 봄 솔로앨범 ‘습관처럼’을 내고 가수로 데뷔한 그녀는 이후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에 고정 출연하며 연기자의 길에도 발을 들여놓았다.얼마전에는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인,1억원이라는 개런티를 받고 한 화장품 CF 모델로도 데뷔했다.그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소민은 지난달 30일부터 iTV경인방송 ‘연예로드쇼(연출 박재현)’에서 박철과 함께 공동 MC를 맡아 맹활약 중이다.매일 오후 11시5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갑자기 잘 나가던 뮤지컬 무대를 박차고 나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이유는 뭘까.“뮤지컬 무대에 서면서 늘 ‘나 혼자만의 작품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그 첫 단추가 ‘나만의 음반’을 내는 가수였던 거죠.” 지난 10일 서울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녀는 “뮤지컬은 오페라 등과 달리 연기와 노래,춤 등 복합 장르의 예술”이라면서 “뜬금없는 변신이 아니라 뮤지컬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좀 더 다가가고 있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녀는 “뮤지컬은 내게 운명과 같이 다가왔다.”고 말한다.“중2때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본 뒤 다른 친구들처럼 ‘나도 저런 것 하고 싶다.’가 아니라,‘저 역할 내가 하면 더 잘 할텐데.’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그 뒤로 부모님 몰래 대학로에 나가 11차례나 반복해서 그 작품을 관람했죠.(웃음)” 결국 아버지를 졸라 뮤지컬 배우로부터 레슨을 받기 시작했고,19살 때 고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주인공 페기 소여 역을 꿰차면서 뮤지컬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KBS FM ‘김정훈의 FM 인기가요’와 SBS FM ‘이현우의 뮤직라이브’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해 ‘입심’을 인정받은 그녀지만,TV 프로그램 진행은 처음이라 조금 낯설단다.“사실 라디오 DJ는 생각해 봤지만,MC를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하지만 학교(서울예대) 선배인 박철씨가 잘 이끌어주시고,제작진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방송할 수 있도록 도와줘 ‘즐기면서’ 방송을 하고 있어요.(웃음)” 연예계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해야 하기 위해 다른 MC들의 진행 스타일도 연구하고,인터넷과 신문을 뒤지며 연예계 소식을 스크랩하는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한 뒤 카메라 앞에 나서고 있단다. 내년 초엔 ‘팔방미인’으로서의 그녀의 매력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1∼2월쯤 2집 음반을 낼 예정인 그녀는 비슷한 시기에 방영될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할 계획이다.벌써부터 몇몇 대본과 시나리오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한다.“연기든 노래든 저의 활동을 보고 대중들이 인정해주고 관심을 보여준다면 그것으로 더 바랄 게 없죠.” 글 이영표기자 tomcat@ seoul.co.kr
  • “美 공직 인재관리 벤치마킹” 정찬용인사수석 방미

    “美 공직 인재관리 벤치마킹” 정찬용인사수석 방미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이 일주일간의 미국 방문을 위해 12일 출국했다.미국 고위 정무직 인선과 검증시스템 운용 실태 파악이 주요 방미 목적이다. 정 수석은 방미 기간 디나 파월 백악관 인사보좌관 등 백악관 정무직 인사 담당자와의 면담을 통해 미 고위 정무직 인선과 검증시스템 운용 실태,데이터베이스 관리 상황 등을 파악하는 한편 재미 한인 과학자 및 차세대 지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우수 해외 인재 발굴 및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 수석은 또 백악관 인사실과 인사관리처(OPM),미 연방 고위공무원연수원(FEI),미국내 한국경제연구원,뉴욕주 오시닝에 있는 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잭 웰치 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특히 잭 웰치 센터는 지난 90년 초반 이후 삼성,LG,포스코 등 우리 기업들의 벤치마킹 1호로 꼽혀온 이른바 GE의 인재(人材) 사관학교로,청와대가 잭 웰치식 인재관리시스템을 벤치마칭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 수석의 방미에는 김판석 인사제도비서관,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성렬 중앙인사위 사무처장,엄석정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 등이 동행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기고] ‘전략물자’ 개성공단 발목 잡지않게/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동북아분석팀장

    지난 8월25일의 개성공업지구 부동산규정 발표에 이어,9월 시범단지 공장 착공과 10월 경의선 도로·철로 연결 예정 등 개성공단의 연내 시제품 생산계획이 가시화하고 있다.더욱이 부동산규정 발표는 남북 당국간 대화가 중단된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개성공단 개발에 대한 북한 당국의 강한 의지를 재확인해 주었다. 개성공단 사업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북한 개혁·개방의 촉매제 구실뿐 아니라,상생(win-win)의 경협사업으로 발전시켜 우리정부의 동북아 경제중심 구상 실현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따라서 개성공단사업 활성화를 통해 남북경협을 한단계 발전시키고 상승의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 그러나 개성공단 사업은 ‘전략물자 제한 규정’이란 커다란 장벽에 가로막혀 난항을 겪고 있다.개성공단으로 반입될 각종 생산설비와 물자는 바세나르협약 등의 국제통제 체제뿐 아니라,미국의 수출통제법,우리나라의 대외무역법과 전략물자 수출입공고 등의 규제를 받는다. 특히 바세나르협약은 9·11테러 이후 ‘모든 것을 잡아낸다.’는 의미의 캐치올(catch all) 방식으로 운영돼 재래식무기는 물론 이중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품목과 기술이,위험국가로 분류된 북한으로 반입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현 제한규정에 따르면 팬티엄-Ⅲ급 이상의 컴퓨터뿐 아니라,각종 금속기계와 검사장비,레이저와 센서,미국산 부품이 들어간 설비는 반출금지 품목에 포함된다.현재 15개 입주 예정업체가 낸 1200여 품목이 심사 중에 있으며,기업들은 그 결과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다행히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방미 과정에서 개성공단 사업에 대한 미국측의 이해와 협조를 약속받았다고 한다.선택이 아닌 생존 차원에서 개성공단 진출을 모색하는 중소기업들에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한·미간의 공감대 형성에도 불구하고 전략물자 제한규정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다시 불거져 개성공단사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미국은 1단계 개성공단 사업이 본격 추진돼 물자·기술 이전이 확대될 경우 북한의 태도 여하에 따라 이 규정을 또다시 거론하며 조종 키(master key)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개성공단 개발의 가속화로 남북경협을 제도화하고 남북간 상호의존도를 높여 정치·군사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전이’ 효과를 높여 나가려면 한·미공조와 민족공조의 조화로운 운용과 협조를 유도하는 쪽으로 정부의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 우선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에는 개성공단 사업의 목적과 취지,중요성을 비롯해 반출물자 사용의 투명성 검증 측면에서도 다른 사업과의 차별성을 충분히 이해시켜야 한다.특히 반출물자의 최종 사용처가 남한 기업이며,개발관리권도 남측에 있어 사후 관리·감독이 가능하고,또 이미 상당수의 반출제한 품목이 북한에서 자체 생산되거나 중국 등을 통해 반입돼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는 점 등을 충분히 설득해 KEDO의 경수로사업 선례가 준용되도록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이를 위한 세밀한 사전 준비와 끊임없는 대미 설득 작업과 함께,솔선수범의 투명성 검증 노력이 요구된다. 미국 역시 남한내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을 위해 이라크 파병을 강행한 남한 정부의 상황을 직시해,평화만들기와 민간 경협을 지원하는 개성공단 사업의 성공을 이해하고 협조하는 동맹국의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 북측도 구호성 외침보다는 진정한 민족공조의 마음으로,국제사회의 신뢰 회복을 통해 자신의 주장대로 개성공업지구가 ‘민족공동의 재부(財富)로 훌륭히 일떠 세우기 위한 애국사업’으로 현재화하도록 여건 조성에 힘써야 할 것이다.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동북아분석팀장
  • 박진의원 “MLRS부대등 2008년까지 한국잔류”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5일 주한 미군 감축과 관련,“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최근 방미한 정동영 통일부장관에게 다연장로켓(MLRS)부대와 2사단의 나머지 여단을 2008년까지 한국에 잔류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미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박 의원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하고,“정부는 미국측과 협의가 진행중인 주한 미군 감축 일정과 시기·범위에 대해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공화당 행정부내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그같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FOTA)과 다음달 한·미안보협의회(SCM) 등을 통해 미군 감축 일정과 규모 등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미국측에 설명하고,신중한 판단을 요구하는 동시에 대선 후 미군 감축 및 재배치 협상에 앞서 정부가 면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남대연 공보관은 “윤광웅 국방장관이 정동영 통일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정 장관은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고 밝혔다. 남 공보관은 또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 2사단 나머지 여단 등을 2008년까지 잔류시키기로 했다는 내용을 우리 국방부에 통보했다는 박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홍대 앞에서 패션을 잡자

    홍대 앞에서 패션을 잡자

    홍익대 앞에는 재미가 가득하다.톡톡 튀는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이상요상한 물건들을 보는 재미,독특한 분위기에서 노는 재미.하나 더 추가하자면 개성 넘치는 패션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 재미라고나 할까.홍대 앞 주차장 거리에서 2호선 홍대입구역 뒷길까지 띄엄띄엄 자리잡은 패션 매장 곳곳에는 특색있는 물건들이 숨어있다. 내가 찾는 아이템은 어느 매장에 가면 있을까,가격대는 어떨까,또 너무 비싸지는 않을까.고민에 휩싸인 독자를 위해 기자가 직접 곳곳의 매장을 찾아 특징을 파헤쳤다.8월말까지는 여름상품을 할인판매하는 곳도 많다니 나만의 개성찾기,홍대 앞에서 시작해보자. ●섬세하고 깔끔한 ‘농’ 홍대앞에서 유명한 매장으로 꼽혔던 ‘하라주쿠’ 자리에 들어선 여성정장 숍.옷가게가 밀집된 지역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다.주수경 사장이 직접 거래하는 공장에서 옷을 가지고 와 바느질이 섬세하고 깔끔하다.근처 직장여성,프리랜서 등 세미정장을 추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해 디자인이 너무 튀지도,너무 차분하지도 않게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다.정장 한벌이 30만원선,상·하의 단품이 3만∼5만원선으로 저렴한 가격도 자랑거리.코디네이션용으로 전시한 샌들,구두는 2만원에서 10만원 미만으로 팔고 있다.337-0012. ●남미의 꿈 ‘엘도라도’ 티셔츠에서 각종 액세서리까지 이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여름에는 태국과 홍콩에서,가을·겨울에는 에콰도르와 페루의 옷을 만날 수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색감의 옷들이지만 촌스럽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전직 한복 디자이너로서 높은 안목을 가진 조정선 사장이 최소 한달에 한번은 직접 나가 물건을 구입해 오기 때문이다.3142-1842. ●100% 자연주의 ‘자연과 사람’ 100% 고급 면 소재,천연 염색,이국적인 디자인이 이 매장의 특징.넉넉하고 자유로운 히피 스타일을 최근 유행에 맞게 디자인한 ‘모던 히피’ 컨셉트로 젊은층에 인기.천연소재에 잇꽃(빨강),쪽잎(파랑),헤나(노랑·금빛) 등 천연 염료를 사용하고 베틀을 이용해 원단을 만들어 착용감이 편안하고 민감한 피부에도 문제가 없다. 태국 현지공장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들여오기 때문에 상의 2만∼6만원선,하의 3만∼9만원선,원피스 3만∼10만원선 등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강숙희 사장의 올해 목표는 백화점 입점이라고.3143-4500. ●이현우가 만든 옷 ‘팻독’ 일단 가수 이현우의 사진이 큼직하게 걸려 있어 눈길을 끄는 곳.얼핏 보기엔 ‘이현우가 모델인가.’라고 생각하기 쉽다.하지만 사실 그는 모델 아닌 디자이너.지방과 서울 일부 지역에 매장을 냈으며 2년 전 홍대 앞에도 문을 열었다.캐포츠룩을 주로 만날 수 있다.톡톡 튀는 색감과 디자인에서 팔방미인 이현우의 또다른 자질을 엿볼 수 있다.336-4379. ●홍대앞 청담동 ‘미오미아’ 청담동 수입매장을 홍대앞 분위기에 맞게 축소한 듯한 깔끔한 매장에 드리스 반 노튼,마틴 마르지엘라 등 이탈리아 디자이너 브랜드가 가득하다.이탈리아에서 5년 넘게 살다온 신우용 사장이 직접 들여온 제품으로 뉴욕,밀라노 컬렉션에서 인기를 끈 디자인도 눈에 띈다. 정장에 지친 직장인들이 도전할 만한,너무 튀지 않는 캐주얼 스타일이 주류.남녀 상의가 6만∼25만원,남성바지 10만∼30만원선으로 가격대가 넓다.단골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운 일도 있으니 발을 들여놓았다면 사장과 안면을 익히는 것이 좋을 듯.3143-3609. ●공주야 가자 ‘페이지408’ 로맨틱한 여성 의류를 원한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딱 떨어지는 라인의 옷보다는 개성있는 실루엣의 옷들이 많다.디자인을 전공한 전순영 사장이 직접 수입해 온 옷들이 주를 이룬다.얼핏 보기엔 ‘내가 과연 소화해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개성있는 옷들이 많다.하지만 직장인 단골 손님들도 많은 만큼 부담없이 들러보면 좋은 곳이다.337-6876. ●작품을 입는다 ‘프릭스’ 홍대앞에서 가장 전위적인 느낌을 주는 매장.의상디자인을 전공한 김태훈씨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곳이다.한양대 재학시절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다닌 ‘유명인’이었던 사장이 자신의 독창성을 그대로 녹여낸 의상이 절반.나머지는 프랑스 영국 일본 등지에서 직접 들여온 의류다.디자인 구상,소재 선택,바느질,마감 등 제품이 탄생되는 모든 과정에 사장의 손길이 닿은 ‘김태훈 브랜드’ 제품은 대부분이 10만원선.동대문 보세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조금 비싸게 느껴진다. 젊은 디자이너의 ‘오트 쿠튀르’를 즐기고 싶다거나,단 하나밖에 없는 옷을 갖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추천.작품이 궁금하면 미니홈피를 방문해보자.cyworld.nate.com/crazykim44.326-0470. ■ 홍대앞 대표가게 ●30대의 캐주얼,올랄라 20대 위주가 아닌 30대 중·초반의 남성 캐주얼만을 고집하고 있는 곳.홍대 인근에 문을 연 지 5년째 된 이곳은 다수의 단골들이 제품의 품질을 보증한다.평범하지 않으면서도 지나치게 튀지 않는 감각의 디자인들이 많아 인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수입품이 많아 큰 사이즈의 옷도 다량 구비돼 있다.가격은 상의는 2만∼3만원,하의는 4만∼6만원선.324-2115. ●아기자기한 숍,‘적(赤)’ 온통 빨간색으로 치장한 매장.2평 남짓한 공간에 아기자기한 옷과 소품이 가득하다.동대문 보세와 일본에서 들여온 제품이 반반씩 섞여 있다.가격은 3만∼5만원대가 주류.3142-7192. ●독특함을 추구하는 남자들의 공간,헐크 홍대 인근에서 10년째 사랑받고 있는 남성의류 전문점.‘특이하다’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모든 패션 아이템을 갖춰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가방에서 속옷까지 없는 게 없다.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만을 취급해 ‘개성에 죽고 개성에 사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수입의류가 주를 이루며 상의는 2만∼3만원,하의는 4만∼5만원선.3142-7939. ■ 소품은 여기서 ●난 가죽가방만 고집해 ‘이솝’ 홍대 앞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맹목적인 유행 따르기를 거부한다는 것.그 중에는 가죽제품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이솝은 이들을 위해 가죽 가방만을 취급하는 곳.세미 정장품 가방이 주를 이룬다.디자인은 어지간한 명품에 뒤지지 않을 만큼 세련됐지만 가격은 15만원 이하로 훨씬 저렴하다.문을 연 지 3년 정도 됐는데 단골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3141-8251. ●사장이 직접 디자인한 수제화 ‘코코펠리(Kokopelli)’ 샌들 구두 스니커즈 등 다양한 신발을 만날 수 있는 멀티숍.티키티키(Tiki Tiki),코코펠리의 가죽제품 브랜드는 김은희 사장이 직접 디자인했다.10만∼12만원선으로 스포츠 브랜드 제품에 비해 조금 비싸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디자인이 섬세하고 발이 편하다는 장점으로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다.문정동 하남시 등에도 매장이 있다.8월말까지 여름상품을 3만∼5만원 정도로 할인판매할 계획.334-1251. ●예쁜 가방과 신발은 ‘얌(YAM)’ 홍익대 앞 주차장 거리 초입부분에 있는 옷가게.최진아 사장이 한달에 한번씩 일본에 들러 예쁜 옷,가방 등을 사갖고 온다.비비안 웨스트우드,아베크롬비 등 해외 브랜드가 절반 정도.나머지는 보세 제품이다.가방,신발이 특히 독특하다.가격은 상의는 3만∼5만원선,소품은 10만원선.홍대 3141-9121,압구정 3444-9129.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 [정가카페] 辛·千 “이젠 기자간담회 안해”

    “기자간담회 완전히 실패했어.”“나는 이제 기자간담회 안 하려고 해.”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가 평소 기자들에게 느낀 불만을 19일 다소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포문은 천 대표가 열었다. 이날 아침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 의장·원내대표 연석회의를 갖기에 앞서 천 대표는 지난 1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정작 강조했던 연기금 관련법 통과의 중요성 얘기는 쏙 빠진 채 정치관계법 얘기만 보도된 데 대해 서운함을 드러냈다.천 대표는 “어제 기자간담회는 실패했어.엉뚱한 것만 잔뜩 썼더라고.”라고 말하자 신 의장이 기다렸다는 듯 맞장구치며 그간 ‘맺힌 것’을 털어놓았다. 신 의장은 “나도 이제 기자간담회 안 하려고 해.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 같다.”면서 최근 방미 이후 가졌던 기자간담회에서 느낀 서운함을 토로했다.그는 “다녀와서 기자간담회 했는데 누구를 만나서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쓰지 않고,지나가듯이 말한 ‘파월 만나기가 상감마마 만나기보다 어렵더라.’라는 얘기만 썼다.”면서 “내 딴에는 기자들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 것인데 앞으로는 (기자간담회 말고)공식기자회견만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뉴스플러스] 辛의장 “反美시위가 자주냐”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12일 자신의 방미 중 발언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숭미(崇美)’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이익을 얻어내는 게 자주다.반미시위하고 험악하게 싸우기만 하는 게 자주냐.”며 “네티즌과 치열하게 논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신 의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사람들은 이름도 모르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해 수만명이 희생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데 우리가 ‘양키 고홈’하고 사람 인형을 불태우고 하는 것은 미국적 윤리에서는 충격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서울 길동 삼익파크 상승률 1위

    올 상반기 서울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였다. 상승금액으로는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1위를 차지했다. 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길동 삼익파크 52평형은 연초 대비 지난 6월말 현재 25.49%나 올라 서울지역 일반아파트(재건축 및 주상복합 제외) 가운데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서구 방화동 길성그랑프리텔 25평형(24.32%),노원구 상계동 동방미주 47평형(22.67%),성동구 행당동 신동아 42평형(15.67%),도봉구 창동 쌍용 50평형(13.58%) 순으로 강북지역 아파트가 2∼5위를 모두 차지했다. 상승금액으로는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53평형이 올 초 10억700만∼12억원에서 최근 12억∼13억 5000만원으로 1억 4000만원가량 뛰어 1위에 올랐다.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 52평형(1억 3000만원),송파구 가락동 현대6차 33평형(9000만원),도봉구 창동 쌍용 50평형(5500만원),성동구 행당동 신동아 42평형(525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 중에서는 강서구 방화동 건우3차 27평형이 15.56%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 19평형은 6개월 사이에 1억 1100만원 올라 상승금액이 가장 많았다. 대체로 재건축이 일반아파트보다 상승폭이 작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눈에 띄네~ 이 얼굴]‘레이디 킬러’ 톰행크스

    조엘·에단 코엔 형제의 작품이란 사실만으로도 마니아팬들을 들뜨게 한 영화 ‘레이디 킬러’(맥스무비 예매순위 9위).카지노 금고를 노린 5명의 사기꾼들이 비밀리에 땅굴을 파는 과정에서 벌이는 해프닝을 담은 범죄코미디다.코엔 형제 감독의 고급 코미디에 광을 내는 주인공은 할리우드 특급스타 톰 행크스(48).불가능에 도전하는 캐릭터에 재미를 붙인 걸까. 2000년 화제작 ‘캐스트 어웨이’에선 무인도에서 4년을 홀로 버티다 천신만고 끝에 섬을 빠져나왔던 그다.비쩍 마른 극중 캐릭터를 위해 다이어트용 닭가슴살만으로 무려 20㎏이나 감량했던 ‘악바리’. 이번엔 카지노 금고를 털겠다며 멀찍이 떨어진 가정집 지하에서부터 터널을 파는 무대포 캐릭터다.그러나 겉보기엔 먼지 한톨 안 나오게 말쑥한 영국신사다.나비넥타이에 정장,점잖아뵈는 콧수염,중저음의 영국식 악센트….꼬장꼬장한 노파의 지하실을 아지트로 빌려쓰려고 ‘없는 학위가 없는 르네상스 음악의 대가’라며 공갈치는(?) 우아한 사기꾼.숨넘어가게 긴 이름으로 얼렁뚱땅 자신의 신분을 위장하거나,노파의 환심을 사려고 온갖 고상을 떨며 시를 읊조리는 대목 등에서는 미소가 절로 번진다.원래 코믹배우 출신이니 모처럼만에 ‘전공’을 살린 셈이다. ‘필라델피아’‘포레스트 검프’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2년 연속 거머쥐어 ‘아카데미가 좋아 할 작품만 골라찍는 배우’란 소리도 듣는다.1980년 스크린에 데뷔했으니 연기이력 24년.쉰줄을 바라보는 생물학적 나이가 새삼 놀랍다. 팔방미인이다.‘댓싱유두’(1996년)는 주연에 시나리오,연출까지 도맡았던 작품.‘캐스트 어웨이’에서는 제작자로서의 재능도 발휘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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