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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등원 이견… ‘추가협상’이 변수

    여야 등원 이견… ‘추가협상’이 변수

    12일 여야의 원내 수장들이 머리를 맞댔지만 평행선만 달렸다. 굳이 합의점을 찾자면 쇠고기 정국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여야가 국회에서 노력한다는 정도다. 한나라당 김정권 공보부대표는 “국회에서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까진 접근했지만 방법론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서로 입장을 확인한 정도”라고 평가했다. 첫 회동에 걸었던 기대치곤 겸연쩍은 수준이다. 정국 해결의 실마리는 민주당이 등원 조건으로 내건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가축법 개정안 수용이 해결 실마리 이날 회동에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선 등원·후 논의’ 입장을 고수한 반면,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선 합의·후 등원’을 고집했다. 한나라당은 13일 열리는 법안 공청회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물꼬를 튼 것 아니냐고 주장한다. 나아가 원내 핵심관계자는 “이 법안은 법적 체계도 문제가 있다. 식품위생법 등을 통해 새로운 장치를 고안할 수도 있는 문제”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측은 공청회가 법안을 공론화하고 한나라당측이 자체 논의를 모으는 장일 뿐이라며, 법안의 전면 수용을 거듭 촉구한다. 이쯤 되면 개원 문제는 여야의 협상력으로 풀 수 있는 차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치정국처럼 여야가 ‘주고 받는’식은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뜻이다. 정치 현안도 아닌 쇠고기 문제인데다, 정치권이 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쥐고 있지도 않기 때문이다. 향후 해결방안도 국민 여론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여야는 당·정·청 방미단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미 협상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들이 실제 재협상에 준하는 내용을 갖고 들어올 경우 민주당의 등원 거부가 더 이상 명분이 없다고 압박한다. 홍 원내대표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협상을 공개하고 미국으로 떠난 것이 핵심이다. 추가협상을 선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김 본부장이 이 재협상 수준의 내용을 가져오면 법안 개정안은 의미가 없다.”고 자신했다. ●대치 길어질수록 민주가 더 곤혹 그러나 민주당은 김 본부장의 방미가 민간 자율규제를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확신한다.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방미를 두고 추가협상이니 재협상이니 말만 앞세우면 안 된다. 형식적 재협상이 아니라 실제 광우병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재협상 결과물을 내놓고 의미부여해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그러나 재협상에 준하는 내용이 담길 경우엔 “법안 문제는 다시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대치전이 길어질수록 한나라당보단 민주당이 더 곤혹스럽다. 안팎의 등원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서다. 이날 손학규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난 뒤 “등원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한 말에도 이러한 딜레마가 녹아 있다. 한나라당이 법안 개정안을 당론으로 수용하지 않더라도 의원 자유투표에 맡기는 정도면 등원을 고려해볼 만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차제에 야당이 원내에서 견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원 원내대표가 ‘소위 상설화’를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구혜영 한상우기자 koohy@seoul.co.kr
  • 美 농무“한국 촛불 정치적 배후 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 윤설영기자|에드 셰이퍼 미 농무장관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한국인의 우려와 반대에 대해 정치적 배후가 있다고 주장했다. 당·정·청 협상단을 미국에 보내 쇠고기 ‘늪’에서의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로서는 더욱 성과를 낙관하기 어렵게 됐다. 셰이퍼 장관은 이날 텍사스주의 육류가공업체를 방문해 “한국 사태는 많은 부분 정치적으로 진행됐다는 게 명확해 보인다.”고 말했다고 미국 육류전문매체 미팅플레이스닷컴(Meatingplace.com)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의) 육류생산공정이 깨끗하고 안전한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10일 미국을 방문 중인 국회·정부·청와대 대표단은 각각 워싱턴에서 미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다각적인 교섭을 벌이기 시작했다.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만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미측의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덕배 농식품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대표단도 이날 오후 미 농무부를 방문, 척 코너 농무차관 등과 월령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한국내 수입금지 여부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황진하·윤상현·권택기·이달곤 의원으로 구성된 한나라당 방미단은 이날 존 순(공화·사우스다코타) 상원의원 등과 연쇄면담을 갖고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하지만 미 정부와 미 의회 관계자들이 재협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snow0@seoul.co.kr
  • ‘쇠고기 방미단’ 추가 협상 타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한국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 연일 촛불시위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당정 대표단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해 미국 정부 설득에 나섰다. 황진하 제2정조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한나라당 쇠고기 대표단은 이날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웬디 커틀러 대표보를 만나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이를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표단은 1시간여 동안 진행된 면담에서 특히 월령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는 것에 대한 한국민들의 걱정을 강조해 전달했다. 커틀러 대표보는 “양국 정부가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아직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이르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전향적인 자세를 주문하는 한나라당의 요청에 즉답을 피했다. 황 의원과 윤상현·권택기·이달곤 의원 등 한나라당 대표단은 10·11일 쇠고기를 많이 생산하는 네브라스카·텍사스·캘리포니아·아이오와·사우스다코타 주 출신의 연방 상원의원들과 연쇄면담을 갖고 한국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kmkim@seoul.co.kr
  • 버시바우 “재협상 수준의 재협의”

    버시바우 “재협상 수준의 재협의”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과 관련,“재협상만이 유일한 해법은 아니다.”라며 “형식이 다를지는 모르지만 얻을 수 있는 결과는 재협상과 같은 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30개월 이상된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하는 패키지 정책에는 여러 다양한 정책이 들어갈 수 있다.”며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그러나 “한·미 두 선진국 사이에서의 협정인 만큼 협정 자체를 재협상(renegotiation)하기는 어렵다.”며 재협상 불가 방침을 거듭 확인한 뒤 “한국민의 걱정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양국 정부는 어떻게 해결할지 협의(concertation)를 다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시바우 대사는 미 쇠고기 업체의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 자율규제 움직임과 관련,“민간업계 사이의 약정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미 정부가 적절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양 정부가 부단히 노력 중”이라고 부연했다. 강 대표는 버시바우 대사가 전날 “한국인들이 과학 공부를 더해야 한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유명인사가 되셔서 이 자리에 언론인들이 많이 왔다.”고 뼈있는 농담을 건넨 뒤 “쇠고기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정서가 담겨 있으니 언행을 조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버시바우 대사는 “쇠고기 문제는 한국민의 건강 문제뿐 아니라 정치, 문화적 이슈가 되고 있으며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워싱턴에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날로 확산하고 있는 촛불집회 등 현 사태를 방치할 경우 국가적 혼란은 물론 한·미관계 악화가 우려된다는 점도 버시바우 대사에게 전달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미 의회와 정부 지도자, 축산업자 등을 만나 한국민의 우려와 입장을 전달할 국회 차원의 방미단에 박진·황진하·윤상현 의원을 포함시키기로 하고 야당의 동참을 거듭 촉구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대북 지원’ 뒤바뀐 한·미 입장] 韓 “北서 요청 있어야” 원칙 번복

    “대북 인도적 지원이라도 북한의 요청이 있어야 할 수 있다.”“비정부기구(NGO)를 통한 순수 민간 차원의 대북 지원에 의지를 갖고 있다.”“북한의 요청이 없더라도 세계식량기구(WFP) 등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대북 식량 지원 문제에 대해 정부 당국자들은 최근 3일간 이렇게 말을 바꾸며 혼선을 빚었다. 지난 5∼8일 미국 당국자들이 방북, 식량 지원을 협의하고 돌아오자 정부는 미측의 방북 결과 및 지원 방안을 듣고 한·미간 대북 식량 지원 문제를 협의한다는 취지로 지난 11일 급하게 외교통상부·통일부 당국자들을 워싱턴에 보냈다.14일 귀국한 방미단의 보따리는 예상대로 별다른 결과를 가져 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북·미간 협의를 바탕으로 미측이 수일 내 대북 식량 지원 계획을 발표하기로 한 상황에서 북측 요청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과 미국 및 국제기구에 편승한 대북 지원 재개라는 현실 사이에서 오락가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한·미간 협의에서 최근 방북했던 미 당국자들로부터 북측 식량 상황 등을 청취했으나 이 역시 우리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한 당국자는 “북한의 최근 식량 수급 현황을 고려하면 올해 120여만t 정도가 부족하다.”며 “현재 아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북측 식량난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번 한·미 협의는 ‘통미봉남’ 우려를 막기 위해 대북 지원도 한·미간 협의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정도의 효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미측의 대북 식량 지원 개시 이후 WFP나 NGO를 통해 콩·옥수수 등을 위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 책정된 남북협력기금 1974억원을 통해 차관 형식으로 지원키로 한 쌀 50만t은 곡물가 급등으로 인해 20만t도 지원하기 힘든 상황일 뿐더러, 남북 관계를 회복한 뒤 예년처럼 북측 요청에 따라 직접 보내는 방식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정부의 결정이 주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가까워진 북·미… 의료교류 활발

    북한과 미국이 의학부문에서도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를 진행하고 있음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최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북한 선박을 미군이 추격해 구출하는 등 두나라 사이에 해빙 무드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해빙 무드 확산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언론들에 따르면 주채용 조선적십자종합병원 부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의료진 방미단은 LA ‘굿 사마리탄’ 병원이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북·미간 의학부문 교류는 올 3월부터 진행됐으며 이번이 3차 방문”이라고 소개했다. 방문단에는 주 부원장과 재외동포위원회 참사를 겸하고 있는 임원식 조선의약협회 중앙위 후원회 이사와 김경애 조선의약협회 중앙위 부위원장, 조선적십자종합병원의 이영남 신경전문병원과장, 양건철 소화기전문병원장, 정채근 심장전문병원과장 등이 포함돼 있다. 임 이사는 “조국 통일의 역동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시기에 미국의 의학기술을 둘러 보는 기회를 가졌다.”면서 “의학과 과학 등 민간 교류의 진전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 단장은 “의학 교류를 통해 의학을 발전시키는 노력에는 해외 동포들과의 협의도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현재 북·미간에는 지난달 북한 태권도시범단이 미국 5개 도시에서 시범공연을 펼치고 복싱선수들이 시카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등 군사·정치를 벗어나 민간분야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의학부문 교류가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의학 교류는 텍사스주 휴스턴 라이스 대학의 말콤 길리스 전 총장이 주선, 미 국무부가 승인해 시작됐다. 이번 방문단은 지난달 27일 도착, 라이스대 의학연구소와 앤더슨 메디컬 암센터 및 텍사스 심장센터 등을 시찰하고 관련 정보를 나눴다. 방문단은 이날 오후 항공편으로 중국을 거쳐 북한에 돌아갈 예정이다.●민간분야 교류 확대 간담회에 참석한 LA지역 종교계 교포들은 북한 방문단과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한 뒤 청진기와 당뇨측정기 등을 선물했다. 방문단을 초청한 ‘굿 사마리탄 병원’은 1885년 설립됐으며 미국내 5000여개 종합병원 가운데 상위 50위에 오른 유명 의료원이다. 개성공단 병원에 의약품을 무료로 공급하면서 인제대 백병원과도 자매결연을 가졌다. 앞서 1차 방문단인 암 전문의 2명이 올 3월부터 6월까지,2차 방문단인 심장 전문의 3명이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의 연수를 마쳤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韓·탈레반 직접 협상 착수] 美국무차관 “노력 다할것”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니컬러스 번스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2일(현지시간) 탈레반 무장세력의 한국 인질 억류사태와 관련,“인질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가능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을 방문한 국회대표단이 밝혔다. 번스 차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등 5당 대표로 구성된 국회방미단과 1시간 동안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 국민의 걱정과 원망, 고민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한국과 아프간, 미국, 유엔이 공동의 입장을 갖고 끈기를 잃지 않고 탈레반의 심리전에 이용당하지 않으면 반드시 승리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한나라당의 김형오 원내대표는 전했다. 김 대표는 “미국은 인질 교환의 부작용 등을 고려해 원칙을 지속하면서도 또 다른 접근 방법도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며 “인질 안전확보를 위해 모든 가능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번스 차관으로부터 미국이 한국 및 아프간 정부와 완벽하게 정보를 공유하면서 또다른 ‘창의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군사작전에 대해 번스 차관은 “주권국가인 한국과 아프간 정부가 논의할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전했다. 국회방미단은 번스 차관과의 면담에서 “미국이 움직여주지 않으면 나머지 21명의 인질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며 아프가니스탄 인질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정진석 국민중심당 원내대표는 그러나 “미국에 대한 적극적인 역할 주문이 미국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아프간 인질사태와 관련한 국내의 반미여론 가능성을 경계했다. 이날 번스 차관과의 면담에는 천영세 민주노동당 대표와 한나라당 박진·김충환, 열린우리당 선병렬, 무소속 채수찬 의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 국회 방문단은 척 헤이글 상원의원 등 의회 관계자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싱크탱크 관계자들과도 만나 아프간 한인 인질 문제에 대한 한국측의 입장을 전달한다. dawn@seoul.co.kr
  •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회담 5일 개막] 美, 김계관 봉변땐 협상 냉각될라 유례없는 철통 경호

    |뉴욕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는 방미중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을 왜 철통같이 경호하고 있을까.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미국과 북한 양측 모두의 필요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선 미국측은 김 부상이 방미 기간에 예기치 않은 ‘봉변’을 당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내에는 북한을 혐오하고, 북한과 대화를 갖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세력이 많으며, 이들이 ‘행동’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예를 들어 김계관이 공항이나 호텔, 거리에서 반북주의자가 던진 계란을 맞는 상황이라도 온다면 미·북간의 협상 분위기는 냉각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김 부상과 북한 대표단들도 ‘입조심’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지난해 3월 미국의 금융제재와 관련한 미국측의 설명을 들으려고 방미했던 이근 외무성 미국국장은 미국의 공세에 맞서 ‘선전전’을 펼 필요가 있었지만, 미·북관계 정상화를 논의하러 온 김 부상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평양에서도 방미단 일행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김 부상 등이 뜻하지 않은 ‘설화’를 피하고 싶은 생각도 있을 것 같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dawn@seoul.co.kr
  • 여야 “노대통령 TV토론 발언 유감”

    여야는 29일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특집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각종 현안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 성토와 불만을 표출하느라 온종일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국회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특위 활동에 대해 노 대통령이 “국회가 논쟁할 뿐이지, 느긋하게 하고 있더라.”는 등 공개 비판하자 열린우리당 소속인 홍재형 위원장은 “대통령의 상상에서 나온 말인지 누가 허위보고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이어 “대통령이 전 국민이 보는 방송에서 특위가 게으르고 형식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처럼 말을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도 노 대통령이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 소속 방미단의 활동을 ‘판깨기’라고 비판한 데 대해 “적반하장”이라며 발끈했다.김형오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사회자를 적절히 컨트롤해가며 자기 주장을 독선적으로 관철시키는 태도는 국민에 대한 겸손함을 잃어버린 대통령의 모습”이라고 몰아세웠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與野, 외교안보 각세우기 2題] 한나라 “美, 北핵실험땐 군사적 제재”

    [與野, 외교안보 각세우기 2題] 한나라 “美, 北핵실험땐 군사적 제재”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문제를 논의하고 돌아온 한나라당 2차 방미단은 26일 “전작권 문제는 안보상황에 대한 재협상의 길이 열려 있다는 점을 확인했고 약속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이상득 단장과 전여옥 최고위원 등 방미단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재협상 약속이라고 볼 수 있나.”는 질문에 대해 “미국의 책임 있는 국무부, 국방부, 의회 관계자들도 재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전작권 문제는 미국은 한국 정부가 강력 요청한 것인 만큼 거부할 수 없었으며, 한·미동맹에 균열이 우려돼 받아들였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전작권 전환은 결국 주한미군의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말하는 ‘자주’의 이야기가 아니라, 군사와 관련된 전문적인 수준에서 이야기해야 한다는 게 미국측 반응이었다.”고 면서 “한미연합사 해체와 전작권 문제가 직결돼 있는 만큼 중차대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논의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 전 최고위원은 “미국측은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유엔헌장에 따라 군사적 제재를 포함하는 강력한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 행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은 위폐제조 등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해 국내법 절차에 따라 금융제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었다.”고 전했다. 한·미 관계에 대해서는 “미국 싱크탱크 관계자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 관계를 끝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심각하고 깊게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방미단은 ‘부실 활동논란’이 제기되자 미국의 정·관계, 언론계 인사 30여명의 명단을 내놨다. 하지만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차관보,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 핵심 인사들은 만나지 못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우리가 만난 분들은 미국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인사들”이라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한나라 방미단 ‘작통권 읍소’ 창피하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미국에서 벌인 전시 작전통제권 조기환수 반대 활동을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한·미 정상간에 이미 합의가 이뤄지고, 새달에는 국방당국 사이에 작통권 환수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제와서 한국의 제1야당 의원단이 작통권 이양을 늦춰달라고 읍소하고 다니니까 미국측 인사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미 행정부 주요 인사들은 한나라당 의원들을 아예 만나주지 않았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직들을 면담해 발언록을 옮기는 데 그쳤다. 다분히 국내정치용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 그나마 전직들의 반응은 신통한 것이 없었다. 존 틸럴리, 로버트 리스카시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작통권 이양 후 연합전력 약화를 걱정하면서 “중요한 것은 이관시기가 아니라 이후 한국의 안보 문제”라고 말했다. 짐 리치 미 하원 동아태 소위원장은 “작통권 문제는 철저히 군사적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통권 환수 후의 한국 안보태세 확보에 논의의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미국 조야에서 한국의 현 정권에 불만이 있는 인사들이 있다고 본다. 그렇다고 한나라당이 이를 후벼파서 얻을 이익이 무엇인가. 초당외교까지는 아니더라도 국익을 한번쯤 생각할 필요가 있다. 한나라당 의원단 가운데 한 인사는 과거 중국에 조공하고 책봉받았던 사례를 거론했다고 한다. 지금 한·미 관계를 조공외교에 비교하는 것은 가당찮다. 한나라당은 작통권과 관련해 합리적 판단을 하길 바란다. 무조건 반대보다는 환수에 따른 안보불안을 메우는 대안 제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안보환경이 변하면 환수일정을 조절하는 보완책을 마련토록 정부에 촉구하는 방법도 있다.
  • ‘전효숙 본회의’ 앞두고 한나라 6명 訪美출국

    국회 본회의가 재개된 19일 한나라당 의원 6명은 미국으로 출국했다. 전시 작전통제권 조기 환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날도 진통이 계속된 전효숙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는 뒤로했다. 방미단은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전여옥·정형근 최고위원, 박진 의원, 황진하 국제위원장, 정문헌 제2정조위원장으로 구성됐다.25일까지 미국 워싱턴과 뉴욕,LA 등을 돌며 미 상·하원 지도자, 언론인 등을 만난다. 해리티지재단,AEI, 허드슨연구소 등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강재섭 대표는 환송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는 북한 정부의 편만 든다는 인식이 미국 조야에 깔려 있다. 대다수 국민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강조해 오는 10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환수)시기를 못박는다든가 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열린우리당 내에서도 작통권 환수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거들었다. 방미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한반도의 위협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논의 중단 ▲한·미연합사 체제 지속 ▲북한인권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위한 양국간 협력 강화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美하원 “한나라의원만 오시오”

    한나라당 의원들이 미 의회 초청으로 다음달 4일부터 10박11일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미 하원 한국위원회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미 의회가 야당 의원들만 공식 초청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매끄럽지 못한 한·미 관계와 관련해 눈길을 끈다. 방미단은 김덕룡·남경필·권영세·전여옥·박형준·황진하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다음달 4일부터 10박11일 동안 미국 워싱턴을 방문, 미국 조야의 유력 정치인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30일 한나라당이 밝혔다.방미 기간 동안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조지 앨런 상원의원 등 유명 정치인들을 만난다.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비롯해 북한 핵 및 인권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미 의회가 야당 의원들만 공식 초청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당파를 떠나 의회 차원의 외교를 적극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미 의회가 한나라당 의원들을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야당 의원 단독 방미에 무게를 뒀다. 이번 방문의 창구역할을 한 김덕룡 의원의 한 측근은 미 의회의 초청 배경과 관련,“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북한의 달러화 위조 의혹까지 불거져 북·미 관계가 더욱 악화된 시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미 의회가 우리 정부·여당과는 다른 목소리를 듣고 싶어 야당 의원들만 초청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日도 北인권법 제정 착수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제1야당에 이어 집권 자민당이 대(對)북한 경제제재를 골자로 한 일본판 가칭 ‘북한인권법’ 제정 수순에 돌입했다고 닛케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자민당내 ‘대북경제제재 시뮬레이션팀’은 아베 신조 자민당 간사장 대리의 지휘에 따라 20일부터 관련 작업을 시작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검토중인 ‘북한인권법’의 핵심내용은 ‘일본인 납치사건’에 대한 납득할 만한 해명이 없거나 북한의 인권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인도적 지원 외 일체의 대북지원을 금지한다는 것이다. 미국 의회가 지난 10월 의결한 ‘북한인권법’의 일본판이면서 대북 송금과 북한선적 선박의 입항 등을 각각 금지한 개정외환법 및 특정선박입항금지법에 이은 ‘제3의 대북 경제제재’ 법안이 되는 셈이다. 자민당은 법안의 기초가 완성되는 대로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조정을 거쳐 내년 초 정기국회에서 이미 법안을 준비한 민주당과 협의할 방침이다. 자민당이 ‘북한인권법’ 제정에 착수키로 한 것은 최근 일본인 납치피해자의 것이라며 북한이 보내 온 유골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판명된 뒤 일본내에서 대북 경제제재 여론(72∼74% 찬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자민당은 이 법이 제정돼 대북 경제제재를 발동하더라도 일본 단독으로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내년 1월 방미단을 꾸려 미 상원에 파견해 협조를 구하는 등 미국측과의 공조를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일본 민주당도 탈북자 보호를 골자로 한 ‘북한 인권침해구제법안’(가칭)을 준비, 내년초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내 이같은 움직임은 북한의 강력한 반발을 부를 조짐이다. 또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일본 정치권의 이런 움직임은 일본내 대북 강경 여론을 의식한 외교적 공세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taein@seoul.co.kr
  • 與 “한국주도 공감” 野 “美 인내심 줄어”

    열린우리당 정의용 의원과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 공동방미단(11월16∼21일)의 성과를 설명했다. 그러나 의원외교의 중요성에는 공감을 표시했지만 북핵 등 중요 이슈에 대한 미국의 의중을 파악하는 데는 사뭇 다른 시각을 보였다. 한·미동맹과 관련, 정 의원은 ‘변함없는 공고함’을 느낀 반면 박 의원은 ‘불안감’에 다소 무게가 실렸다. 정 의원은 “미국 행정부는 한국과의 동맹관계가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정보부족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실제 발표에선 톤을 낮췄지만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의회와 한반도 전문가들은 한·미관계가 긴장상태이며 일부는 불안하게 표류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북핵문제도 의견이 달랐다. 정 의원은 “(미국도)최우선 과제 중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이에 수긍하면서도 “의회 관계자들은 의회의 인내심이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盧당선자·서청원대표 회동의미 ‘상생의 정치’ 물꼬튼 30분대화

    22일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와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의 여의도 만남은 여러모로 알찼다.채 30분이 안됐지만 긴장과 갈등이라는 기본적 여야관계 속에서도 ‘상생의 정치’의 실마리를 보여줬다.당선자의 야당 방문은 헌정사에 처음 있는 일.한나라당은 “신뢰를 바탕으로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다.”며 “원내 1당이 협조할 건 하고 비판도 하는 동반의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노 당선자는 특유의 스타일대로 민감한 인사 고민까지 털어놨다.검찰총장의 임기보장 문제는 “첩첩산중”이라고 고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서 대표가 국가정보원장을 겨냥했을 때는 “연임은 없다.”고 확인해 주기도 했다. 서 대표도 당내 사정을 꺼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심성이 착한데 일부 정치검찰의 탄압을 받아 독해졌다.”면서 중·대선거구제 추진에도 우려를 나타내자 노 당선자는 “학자들에게도 인기 없는 중·대선거구보다는 비례대표를 통해 지역구도를 해소했으면 한다.”고 밝혔다.그는 “과거 정계개편을 말할 때 서 대표는 우리편으로 생각했었다.”고 해 한바탕웃음이 터졌다. 노 당선자가 도착했을 때 당사 앞에는 ‘재검표 진행중,당선자는 없다.’란 피켓시위가 벌어지고 있었다.박종희 대변인이 “말려도 안된다.”며 양해를 구했고 노 당선자는 “정당 경험이 있어 안다.”며 넘어갔다.이낙연 대변인도 한나라당의 방미단 보고를 혹평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그러나 서 대표는 이날 속마음이 무거웠다.7대 의혹,북핵 등이 걸려 있어 “무거운 마음으로 환영할 수밖에 없다.”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말하기도 했다. ●노 당선자 이번 결과가 좋으면 취임하고 나서도 왔다 갔다 못할 것 없다.청와대로 오라는 것보다 국민들 보기에도 좋다. ●서 대표 그동안 대통령들이 너무 권위적이었다.외국에도 요한 법안은 청와대에 여야 지도자를 초청해 협의하고 그런다.우리는 새 정부에 흔쾌히 협조할 것은 한다.그러나 4000억원,공적자금 부분은 털고 가시는 것이 상생의 정치에 도움이 된다. ●노 당선자 처지가 미묘하다.당선자가 수사에 이래라 저래라 말하기 어렵다.대통령이 돼도 법무장관에게만 포괄적으로 지시할수 있을 뿐이다. ●서 대표 북핵문제는 여야 한 목소리가 나야 국민도 확신할 수 있고 한·미문제를 푸는 데도 좋다. ●노 당선자 한·미관계에서 미국의 오해나 국민불안 있었던 게 사실이다.많이 풀렸고 한나라당도 많이 도와주었다.조금만 더 신경 써달라. ●서 대표 과거 정권은 세무사찰 등으로 야당을 탄압했다.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안 하겠지만 중·대선거구제 등의 문제는 정치권에 맡겨 달라.이제 발목잡기는 안 하겠다. ●노 당선자 (정계개편에 대해) 나는 의지도 힘도 없다.비례대표라도 지역갈등을 해소했으면 한다.총리 문제는 도와달라.한나라당과 청문회의 정서와 분위기를 고려해서 고른 분이다.내가 색깔이 선명해서 정부와 대화가 안 되는데 총리까지 그러면 문제가 생길 것 같다.무색무취하고 시대를 보는 관점이 있는 분이다.완전한 노무현 컬러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 ●서 대표 우리당에 똑똑한 초·재선 의원들이 많다.(총리) 청문회에 다 들어갈 거다. ●노 당선자 검찰총장은 임기 중이라도 (유임시) 정치권에서 (청문회를 요구하면) 하겠다.(나머지 빅3도) 한나라당이 불신하는 사람은 임명 않겠다. 박정경기자 olive@
  • 정대철 對美 북핵특사 “부시에 盧친서 전할것”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10일 북한 핵문제 해결 등 한·미 현안조율을 위한 대미 북핵특사로 정대철(鄭大哲) 민주당 최고위원을 파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정 특사와 동행할 방미단에 민주당 유재건(柳在乾) 추미애(秋美愛) 의원과 인수위 통일·외교·안보분과 윤영관(尹永寬) 간사,연세대 문정인(文正仁) 교수,외교통상부 위성락(魏聖洛) 장관보좌관 등 5명을 확정했다. 노 당선자는 정 최고위원의 특사 임명을 외교 경로를 통해 전날 오후 미국측에 통보했다.정 최고위원은 미국 미주리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국회 통일외교통상위·국방위에서 한·미 관계를 다뤄온 미국통으로 꼽힌다.특히 이날 북한이 NPT 탈퇴를 선언함으로써 노 당선자의 대미 특사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 정 특사는 “노 당선자의 실용주의적 대미관을 명확히 전달할 것이며,북핵문제 등 현안에 대해 한국과 미국이 충분한 협의를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특사는 또 “방미시 노 당선자의 친서를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며 워싱턴은 물론 미국 주요도시를 방문해 미국 의회 지도자,교포사회 주요인사들과도 만나 대북문제 및 한·미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친서에는 그동안 노 당선자가 인수위 및 외교태스크포스팀 등과 함께 협의한 대북·대미관계 입장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정 특사는 “방미 시기는 미국측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지만 12일쯤 미국측의 제임스 켈리 특사 방문과 23일 존 볼턴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의 방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 당선자는 일본·중국 등에도 특사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대북특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당선자의 한 측근은 “대북특사 문제는 대미특사가 미국에 다녀온 뒤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방미단과 대북특사는 별개이며,대북특사 파견은 공식 취임 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美 미봉책땐 한국민 저항 부를것”’여중생사망’방미단 부시에 항의서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건 범국민 대책위원회(범대위)의 방미 투쟁단(단장 한상렬 목사)은 5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앞으로 보내는 항의서한을 공개하고 백악관 앞에서 사흘간의 항의시위에돌입했다. 범대위는 부시 대통령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에서 “미군 범죄를 양산하는주둔군지위협정(SOFA)의 전면적 개정없이 군사훈련의 사전통지 같은 미봉책으로 사태를 호도하려 한다면 미 당국은 한국민들의 거대한 저항을 받게 될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방미 투쟁단은 여중생 사망과 관련해 ▲부시 대통령의 직접적이고 공개적인 사과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 ▲SOFA의 전면 개정 등을 부시 행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6일 부시 대통령 앞으로 항의서한을 전달한 뒤 7일에는 백악관 앞에서 여중생 사망사건을 규탄하는 한국민 130만명의 서명지를 전달하고 항의집회를 열 계획이다. mip@
  • 북,미주 친북교포 협력체 추진/뉴욕·워싱턴 대표회의서 결성 합의

    ◎평통자문회의 보고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시도하고 있는 것과 병행해 북미 지역에서 친북교포들을 앞세워 연대협력체를 결성을 추진중인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최근 미주지역에서 통일문제토론회를 가진 바 있는 민주평통자문회의(사무총장 박상범)가 작성한 보고내용에 따르면 미주지역 친북단체들은 지난 연말 전국통일운동단체 대표회의를 뉴욕에서 가졌고 지난 3월 워싱턴에서 전국규모의 연대협력체를 결성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당국은 이에 앞서 지난 2월말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종혁을 단장으로 한 방미단을 파견,미주지역의 교포동향과 친북단체들에 대한 조직점검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통측은 『북한과 연고가 있는 북미지역 교포수는 약 24만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특히 미주지역 교포중 방북자는 3천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해 북한의 재미 한인교표사회에 대한 침투기도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대사급 회담 제의/북한,미에 “북경접촉 격상”

    【도쿄 연합】 북한은 미국에 대사급회담을 갖자는 제의를 해왔다고 앨런 론버그 미 외교문제위원회 주임연구원이 12일 밝혔다.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을 지낸 바 있는 론버그연구원은 초당파 방미단의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전일본방위청장관및 나가스에(영말) 전민사당위원장등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론버그연구원은 『미국과 북한은 지금까지 11차례에 걸쳐 북경에서 중간급 실무자 접촉을 가졌다』고 밝히고 『그 결과 수개월전부터 북한이 대사급 회담을 중국이외의 장소에서 갖고 싶다는 의향을 표시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미·북한 관계개선의 장애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북한의 원자력 개발에 대해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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