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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기저귀’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귀싸대기’ 때린 학부모 기소

    ‘똥기저귀’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귀싸대기’ 때린 학부모 기소

    ‘똥기저귀’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얼굴을 폭행한 학부모가 상해 혐의로 기소됐다. 대전지검 형사2부(부장 서영배)는 10일 50대 보육교사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어린이집 학부모 A(여)씨를 상해죄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0일 오후 4시쯤 세종시 한 개인병원에서 세종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B씨에게 아이의 대변이 묻은 기저귀로 얼굴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사 B씨는 A씨의 자녀인 원생 상처 문제와 관련해 사과하려고 갔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찾아오자 병원 화장실로 데려간 뒤 아이의 인분이 들어있는 기저귀를 봉지에서 꺼내 B씨의 얼굴을 폭행했다. B씨와 동행한 어린이집 원장이 당시 화장실 밖에서 ‘퍽’하는 소리를 듣고 화장실로 달려가 B씨의 얼굴을 촬영했다. 원장이 찍은 교사 B씨 사진은 얼굴 한쪽 면이 인분에 맞아 그대로 묻은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폭행을 당한 뒤 병원에 찾아가 진료받았고, 이날 곧바로 학부모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교사 B씨의 남편은 고소한지 이틀 후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어린이집 교사의 보호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사건 과정 등을 설명하고 어린이집 보육 교사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화를 요구했다. B씨 남편은 “똥 싸대기를 봤습니까. 막장 드라마의 김치싸대기는 봤는데 현실에서 똥싸대기를 볼 줄이야”라면서 “와이프 얼굴 반쪽이 똥으로 덮여있는 사진을 봤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올 초부터 어린이집에 지속해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 갑질하는 학부모로부터 고통받는 와이프를 보면서 퇴사를 권유했는데 이렇게 됐다”며 “아동학대를 주장하는 학부모에게 사과하러 방문한 와이프 얼굴에 똥 묻은 아기 기저귀를 펼쳐 얼굴을 가격한 학부모를 경찰서에 고소하고 이 글을 적는다”고 밝혔다. 남편은 “나쁜 교사는 처벌 할 수 있는데 나쁜 학부모를 피할 수 없는 교사들은 어떻게 하나요”라고 반문하며 “교사도 방어할 수 있는 방패를 제도화해 달라”고 요구하며 글을 끝냈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교육 현장의 심각한 교권 침해 사건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 “병원 자주 가면 ‘페널티’ 적게 가면 ‘인센티브’ 지급해야”

    “병원 자주 가면 ‘페널티’ 적게 가면 ‘인센티브’ 지급해야”

    병원을 과도하게 자주 이용하면 ‘본인부담률’(건강보험 진료비 중 환자 부담 비율)을 대폭 높이는 페널티를 주고, 반대로 병원을 적게 가면 보험료 적립 같은 인센티브를 주면서 의료 낭비를 줄여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나왔다. 건강보험료 건전 재정 확립을 내건 윤석열 정부의 향후 보건의료 정책으로 채택될지 주목된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2024~2028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보고서 초안을 공개했다.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5년마다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다음 달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보사연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진료비 증가로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무엇보다 불필요한 의료 낭비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보사연은 연간 365회 이상, 매일 1회 이상 병의원을 찾는 등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본인부담률을 90%로 대폭 상향 조정하도록 제안했다. 통상 건강보험 적용받으면 본인부담률은 20% 수준이지만 실손보험 가입자의 경우 실제 본인부담률은 0~4%대여서 과도한 ‘의료 쇼핑’이 이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감기 같은 경증질환자가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재방문하거나 응급실을 이용할 경우 본인부담금 외에 별도로 ‘정액 본인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또 하루에 여러 번 병원을 찾아 물리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일정한 치료 횟수를 정해 본인 부담 비율을 올리는 방안도 나왔다. 아동이나 ‘산정 특례’(희귀 난치 중증질환 진료비의 10%만 내도록 한 제도) 대상 질환 등 의료 필요성이 높은 환자에 대해서는 병원 이용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등 예외 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 병원을 적게 이용하는 사람에게 ‘당근’을 주는 정책도 제안했다. 일명 ‘청년 건강계좌’를 도입해 건강보험 이용이 적은 20~34세에게 매달 자기 부담 보험료의 10%를 적립해 의료기관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중장년 이후 늘어나는 의료비 발생에 대비해 보험료를 저축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또 ‘건강 노후 준비 바우처’를 통해 병원을 적게 이용하는 중장년층에게 건강검진 이용권을 지급하거나 ‘노인건강 패키지’를 적용해 과소 의료 이용 노인에게 건강생활비를 지원하는 방식도 제시했다.
  • 차병원, 몽골 제4병원과 ‘진료협력센터 구축’ 업무 협약

    차병원, 몽골 제4병원과 ‘진료협력센터 구축’ 업무 협약

    성남 분당구 소재 차병원 차국제병원은 몽골 제 4병원과 진료협력센터 구축과 의료진 교육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몽골 제 4병원은 2022년 1월 건립된 종합병원으로 몽골의 국립암센터와 협업을 바탕으로 자궁경부암, 유방암 등 여성암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영탁 차국제병원장과 강남차병원 난임센터 김민경 교수 등 차병원 의료진과 반즈락크 졸자르갈 제4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몽골 여성암과 여성 질환 환자들의 사전 사후 관리 ▲몽골 의료진 연수 ▲원격협진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차병원은 이를 통해 몽골과 한국간의 의료 교류를 확장하고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차병원 의료진은 몽골을 방문한 이틀 동안 지난해 협약을 체결한 인터메드병원, 제 4병원 현지 의료진과 함께 약 50명의 여성암과 난임 환자들을 진료했다. 지난 8월 강남차병원 난임센터에서 난임 시술에 성공해 산전검사를 받으러 온 엔크바타르 칼리운씨는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차국제병원 김영탁 원장은 “ICT 사업의 도입으로 비대면으로 환자의 사전 진료와 사후 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더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한국에서 진료받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현재 이런 시스템이 가장 잘 구축된 것이 차병원이다. 베트남과 몽골뿐 아니라 동남아 전 지역, 중동, 중앙아시아 등까지 확대해서 진정한 K의료 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병원은 2022년 몽골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사전상담과 사후관리를 위한 ICT 플랫폼을 구축해 현지 다수의 병원과 지속적으로 원격협진 협력 계약을 맺고 있다. 2023년에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베트남 환자를 대상으로 사전상담과 사후관리를 위한 ICT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지난 9월에는 동남아권에 약 40여개 클리닉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의료그룹인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 산하의 베트남 케어플러스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현지에 오프라인 CHA-CarePlus 공동 협진 센터를 구축해 여성암 및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협진 진료를 오는 11월부터 진행하고, 협진 진료과를 점차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中어린이, 코로나 아닌 ‘이 폐렴’에 감염되고 있다…“소아과 포화상태”

    中어린이, 코로나 아닌 ‘이 폐렴’에 감염되고 있다…“소아과 포화상태”

    최근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늘면서 현지 소아과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전했다. 6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보건 매체 건강시보에 따르면 지난 3~4일 북부 베이징과 허베이성, 중부 허난성, 남부 광시 좡족자치구 등 중국 전역에 걸쳐 호흡기 질환으로 소아과를 찾는 외래 환자 숫자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의 수도소아과연구소에는 최근 일평균 외래 환자가 2000명 안팎이고, 소규모 야간 외래 진료소에도 하루 8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베이징 유이병원(友誼醫院)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공식 계정에 “지난 9월 상순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기타 호흡기 질환의 급속한 확산으로 소아과 진료가 빠르게 늘었다”며 “(소속) 병원 두 곳의 하루 평균 문진 환자는 1600~1800명을 웃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남부 광시 좡족자치구의 류저우시 모자 보건원은 최근 하루 평균 환자가 1300명 이상이며 소아 병동은 최대 부하 상태로 운영 중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중국 전문가들은 올해 호흡기 질환 환자가 예년에 비해 많은 것은 아니며, 중국에선 마이코플라스마 감염률이 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한다고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왕구이창 베이징대학 제1병원 감염질병과 주임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사람들이 다른 호흡기 질환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는데,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면서 이런 호흡기 질환이 는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왕 주임은 “가을과 겨울은 마이코플라즈마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과거에는 병인 규명 없이 ‘보통 감기’로 진단되던 증상이 최근엔 마이코플라즈마로 (정확히) 진단되고 있다”고 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이다.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됐을 경우 폐렴이나 관절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황실은 지난해 12월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태국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전역에서 마이코플라스마에 의한 폐렴 환자가 크게 늘자 폐렴 치료제인 수입산 아지트로마이신 사재기 현상도 벌어졌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당시 치료제를 구하지 못해 큰 혼란을 겪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논평을 통해 아지트로마이신 품귀로 환자들이 제때 구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자 사재기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 “익명성 보장한 질병정보… 디지털 치료기기 혁신 이끌 것” [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익명성 보장한 질병정보… 디지털 치료기기 혁신 이끌 것” [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보안 문제로 데이터 활용 제한적의료 AI산업 위해 정책 배려 필요 “질병의 검진 결과, 영상, 기록 등 모든 개인정보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할 수 있다면 훌륭한 디지털 치료기기가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서울미래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선 김재진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부가 AI 발전과 환자 개인정보 보안을 적절히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 분야에서 AI 산업이 활성화되려면 개인정보 보안 문제에 대한 정부 입장이 명확해야 한다는 얘기다. AI 개발에는 환자가 병원에서 진료받은 엑스레이, 상담 기록, 영상 등 개인정보가 광범위하게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개인정보 보호 등의 이유로 연구자가 확보할 수 있는 정보가 극히 제한돼 있다. 김 교수는 “정신건강 분야는 가족에게도 병명을 알려 주지 않는 문화가 남아 있는 만큼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익명성을 보장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디지털 치료기기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다. 올해 초에는 한 기업이 불면증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기도 했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스마트폰에 깔린 애플리케이션으로 AI가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이에 상응하는 행동 또는 치료 방법을 안내한다. 김 교수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은 후 다음 진료를 받을 때까지 일상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가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치료의 중요한 대목”이라며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디지털 치료기기는 환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AI 기반 의료기기들을 의료비 증가 측면에서 규제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김 교수는 “디지털 치료기기는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환자들이 디지털 치료기기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 서울시, 노숙인·쪽방주민 2700여명 무료 독감 예방접종

    서울시, 노숙인·쪽방주민 2700여명 무료 독감 예방접종

    서울시가 의료 취약계층인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2700여명의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접종은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며 여건에 따라 현장 접종과 방문 접종 방식을 병행한다. 특히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역희망지원센터와 30일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는 25개 노숙인 시설과 쪽방상담소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접종을 실시한다.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 행동하는의사회, 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시립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접종 전반을 지원하며, 사노피에서 독감백신을 후원한다. 사노피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만 8590명의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 백신을 후원했다. 독감 예방접종 기간이 지나도 서울역 노숙인 무료진료소에서 잔여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추가 접종을 진행한다고 시는 전했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민관협력을 통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 좋은 정책 베끼기는 ‘무죄’… 지자체들 벤치마킹 열풍

    좋은 정책 베끼기는 ‘무죄’… 지자체들 벤치마킹 열풍

    생태환경, 인구유입, 공공기관 통폐합 등 선진·성공 사례를 도입하려는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벤치마킹 열풍에 힘입어 지역 탐방 교육과정까지 운영하고 있다. 울산은 환경오염으로 신음하던 태화강의 생태계를 복원해 대한민국 2호 국가정원으로 만들었고, 포경 전진기지였던 장생포를 국내 유일의 생태관광지로 탈바꿈시켰다. 이런 정책을 배우려고 울산을 찾은 지자체는 경기, 대전, 대구, 충북, 제주, 칠레, 카자흐스탄, 온두라스, 대만 등 올해만 80여개에 이른다. 이에 울산시는 벤치마킹과 별도로 올해부터 지역의 생태·산업·역사 등을 배우는 ‘울산 탐방’ 교육 과정도 개설했다.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전국 지자체 공무원 25명을 대상으로 ‘2023년 고래도시 울산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울산 탐방 교육을 연간 3∼4회 정도 운영을 늘리고, 교육 대상자도 공무원에서 공공기관 관계자까지 확대해 울산의 성공 사례를 전국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의 ‘공공기관 통폐합’ 성공 사례도 국내외 지자체와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산하 공공기관 18개를 3개월 만에 11개로 통폐합했다. 대구시는 신속한 통폐합과 조직 효율화 등을 인정받아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의 지방공공기관 혁신 보고대회에서 전국 1등을 차지했다. 이를 배우려는 부산·광주·강원·전남 등 지자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광주시가 최근 도입한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도 전국 지자체의 소아청소년 공공의료 벤치마킹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세우는 데 일조했을 뿐 아니라 어린이의 야간·휴일 진료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 지자체들의 문의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 강진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과 농촌체류형 정책, 빈집 리모델링, 신규마을 조성 등 도시민 유입 정책의 성공 모델이 되고 있다. 84개월 동안 1인당 60만원을 지급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은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농촌에 머무르며 ‘강진 살이’를 체험하는 푸소(FU-SO)는 강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자체 관계자는 “지자체의 성공 사례는 전국의 다른 지자체뿐 아니라 공공기관, 대학, 연구기관 등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일부 지자체는 지역을 찾는 공무원이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지역을 홍보하는 프로그램까지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남도 “경남 의과대학 정원 250명 돼야”

    경남도 “경남 의과대학 정원 250명 돼야”

    경남도가 ‘정원 100명 규모 창원 의대 신설’과 ‘기존 76명인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74명 증원’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경남도는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의대 정원 250명은 의사인력 수요 추계와 의대 정원 전국 평균 대비 형평성, 경남 유관기관 수용 여건 등을 고려해 산출한 수치”라며 “지역 의료와 필수 의료를 확충하려면 의대 정원 확대가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경남 인구 10만 명당 의사수는 174.2명으로, 전국 평균 218.4명에 크게 못 미친다. 경남 활동 의사 수는 5716명으로, 전국 평균 7000명과 차이가 크다. 의과대학 정원은 1개 76명(전국 40개, 3058명)이다. 인구 10만 명당 2.3명으로 전국 평균 5.9명의 39%(전국 13위) 수준에 불과하다. 소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과목은 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실정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한 의료분야 대학설치 전담팀(TF)을 구성해 창원시 의과대학 신설과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증원 등 의사인력 확충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정부·국회 등을 방문해 논의 결과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비수도권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도록 지방 의대중심 정원 확대와 지역 인재 선발 강화, 지역 내 남을 수 있는 ‘지역의사제’와 같은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경남 입장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창원시, 경남도의회, 창원시의회 등과 역량을 모아 대응하겠다. 지역응급의료센터 확충, 소아진료 전담의 지원, 수련병원 전공의 정원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시도 쉴수 없어”···노관규 순천시장, 시민과의 대화 강행군

    “한시도 쉴수 없어”···노관규 순천시장, 시민과의 대화 강행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광객 870만명 돌파 저력을 보인 노관규 시장이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관내 24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노 시장은 오는 31일 정원박람회 폐막 후 새로 시작되는 순천의 변화된 모습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하루 두세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시정 보고회를 강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상사면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 10분 동안 국제정원박람회장 곳곳 현장과 480개 기관·단체들의 견학 모습을 동영상으로 본 주민 100여명은 노 시장이 모습을 보이자 환하게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정원·순천만과 함께 2000여점의 희귀한 수석으로 순천을 관광도시로 성장시켜나가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는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시작 전 상사면 서정마을 강혜정 부녀회장이 하루 4만보를 걸어 운동화가 닳아진 노 시장에게 “순천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다니신다.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라”며 새 운동화를 선물하는 가슴 뭉클한 장면도 볼수 있었다. 노 시장은 이어 취임 후 1년 동안 변모한 순천의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경전선 도심 통과의 문제점을 직접 확인시키기 위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순천으로 오게 한 비하인드도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 국토부는 노 시장의 요구대로 현재 경전선 도심 우회노선을 설계중이다. 노 시장은 의전을 간소화하고, 사전에 읍면동을 통해 접수 받은 주민 불편과 제안사항에 대한 현장 답변, 지역 현안 해결 등 미래비전 설명을 통해 순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려 공감을 얻기도 했다. 노 시장은 특히 정원박람회의 흑자 성공에 대한 의미를 상세히 설명했다. 정원박람회 성공으로 지방도 잘해낼수 있다는 확신을 정부에 각인시켜 정부의 지원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시가 미래 도시를 꿈꾸며 추진중인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을 기존 300억원에서 정부가 2000억원 규모로 확대했고, 5년 동안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에 순천대가 예비대학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정원박람회 성공 후광 효과다고 설명했다. 노 시장은 오는 20일 심사 예정인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10개 대학에 뽑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정원박람회 성공으로 기업들이 순천의 변화를 인지하기 시작한 상황도 소개했다. 지난 6월 포스코리튬솔루션㈜가 순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율촌산단에 들어서는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순천에 들어선 모습을 상세히 전했다. 포스코의 이차전지·리조트 사업, 한화의 우주발사체 사업 등 1조원 투자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노 시장은 지방하천인 순천 동천을 정부가 곧 국가하천으로 승격 발표할 희소식도 전했다. 국가하천이 될 경우 정부가 1조원 상당을 투자해 옥천 정비와 동천하구 습지복원 등이 이뤄져 순천만이 국가해양정원으로 발전하는 미래 모습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노 시장은 특히 시비를 들여서라도 누구나 안심하고 진료받는 “지역완공형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시의 현안사업인 공공자원화시설 건립 계획도 알렸다. 공공자원화시설 지하에는 소각시설과 재활용 선별 시설이 들어서고, 지상에는 소각을 통해 발생한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공연장, 체육시설, 복합문화공간 등 주민 친화 시설을 갖춰 연향들 일원을 미래 세대를 위한 융복합 미래산업지구로 변모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노 시장은 공무원들이 붙인 3보 1노(순천 시정 전반에 대해 점검하면서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이 자주 보여 세걸음 걸을때 마다 한번 화냄을 비유)의 별명을 거론하며 직원들에게 서운함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민원 사항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면서 당혹감을 보인 해당부서 과장들에게 “시장을 쳐다보는 표정이 왜그리 안좋은 모습이냐”, “10년만에 이상해져서 다시 시장으로 돌아왔다는 말도 들었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하는 등 솔직 담백한 모습을 그대로 표현해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노 시장은 또 정원박람회 흥행 요인인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공직자들의 헌신 등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노 시장은 “순천을 중심으로 여수와 광양을 잇는 남해안벨트를 완성해 지방소멸위기를 벗어날 것이다”며 “문화의 옷을 입혀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1시간 10분 동안 서서 시정 방향을 상세히 알린 노 시장은 “주민들이 시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시길 바란다”며 “시정에 협조해주시는 수준 높은 의식을 가진 시민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여 큰 인사를 올렸다. 시 행정을 믿고 예산을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지원해준 순천시의회가 있었기에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행사후 만난 주민 김모(65)씨는 “순천 현안 사업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연향들에 들어설 소각장을 갖춘 자원화 시설을 놓고 일부 반대가 있지만 입지선정위원회가 충분한 검토 끝에 위치를 결정한 만큼 잘 마무리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고 했다. 김씨는 “오늘 시장님이 선진국 사례로 말한 덴마크 코펜하겐과 일본 오사카, 경기도 하남시의 경우 도심속에 자리잡고 있고 소각장 인근에 아파트도 밀집해 있다는 소식을 처음 알았다”며 “도심에 설치하면 절대 안된다고 하는 잘못된 정보를 많은 시민들이 깨달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운영 개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운영 개시

    경기 안성시가 이달 18일부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을 거점으로 소아·청소년 야간진료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18일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병원은 평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간진료를 시범운영하고, 환아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하며 10개의 병상 침대를 갖춘 소아전담병동을 개설하는 등 새로운 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소아·청소년 야간진료는 안성병원 2층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해 이용할 수 있으며, 전담 의사 3명이 순환 근무해 나이대별 맞춤형 의료환경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진료 취약 시간대의 의료공백 해소는 물론,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응급진료를 위해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시는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및 전담 병동을 지정·운영할 수 있는 안성시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으며, 8월에는 안성시의회 및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긴밀히 협조해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시는 소아청소년 야간진료사업을 토대로 안성병원에 의료 장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해 지역 아동 의료체계 개선과 보건 증진을 위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성병원 관계자는“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으로 의료인력 확보가 어려운 현실 속에 안성시와 함께 노력하며 야간진료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작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야간진료 시범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해 가며 지역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민들의 숙원이었던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 없는 진료환경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가족이 행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안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무장병원 탓 건보 재정 악화… 건보공단에 특사경 권한 부여해야[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사무장병원은 무엇이며 왜 불법인가. A. 사무장병원은 의료인이 아닌 자(사무장)가 의사 또는 의료법인의 명의를 빌려 불법적으로 개설한 의료기관이다. 의료법에 따라 의료기관은 의료인과 의료법인만 개설할 수 있다. Q. 어떤 문제가 있나. A. 비의료인이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환자의 건강이나 진료보다 투자 자금 회수에 초점을 두고 무분별하게 영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질 낮은 의료 서비스 제공이나 과잉 진료를 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개설 자체가 불법이어서 건강보험에 진료비를 청구할 수 없는데도 부당 청구해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 불법 의료기관이 지난 10년간 건강보험공단에서 취한 부당 이득금은 3조 4000억원에 이른다. Q. 불법 행위를 막으려면. A. 건강보험공단은 사무장병원을 적발하고 부당 이득금을 환수하고자 인터넷·우편·전화·방문 신고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신고서와 관련 증빙서류를 공단에 제출하면 되며 관련법에 따라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이런 신고 체계가 있어도 공단에 수사권이 없어 사무장병원 적발과 부당 이득금 환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Q. 대안은. A. 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권 권한을 부여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사경 권한이 부여되면 11개월에 달하는 수사 기간이 3개월로 단축돼 연간 2000억원의 재정 누수를 막을 수 있다.
  • [단독]‘생지옥’ 화성 개번식장서 구조된 ‘600여마리’ 분양 시작…“23일부터 신청”

    [단독]‘생지옥’ 화성 개번식장서 구조된 ‘600여마리’ 분양 시작…“23일부터 신청”

    지난달 경기도 화성의 한 개번식장에서 동물학대를 받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개 600여마리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경기반려마루는 ‘화성 개번식장’ 구조견 입양 신청을 오는 23일부터 받는다. 반려마루는 이 개번식장에서 구조된 학대피해견 1410마리 중 583마리를 맡았고 14일 현재 40여일간 치료 및 임시보호를 하고 있다. 이 기간 30여마리가 태어나 현재는 605마리에 이르고 만삭인 어미개가 10마리 더 있어 분양 대상 개체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남영희 경기도 반려동물진료팀장은 “구조 당시 치아 등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개들이 많아 치료를 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며 “또 원활한 입양을 위해 지난 8일 경기도수의사회가 방문해 208마리에 대해 중성화수술을 마쳤고, 나머지 개들에 대해서도 (중성화수술을)모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간신히 숨만 부지한 채 살았는데, 앞으로 좋은 주인과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막바지 채비에 들어갔다”고 부연했다.입양 신청은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을 통해 받을 계획이다. 경기 여주시 소재 반려마루에서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전화문의 창구는 입양이 본격화되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남 팀장은 개 분양을 앞두고 “많은 학대를 당한 아이들이 극적으로 구조된 만큼 여생만이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입양 신청을 했으면 한다”며 “무엇보다 모든 가족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은 뒤 입양 신청을 해 또다시 파양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구조 당시와 비교해 자원봉사자 참여는 다소 줄어들었는데, 모든 개들에 대해 원활한 입양 절차가 진행되도록 관심을 이어가달라고 했다. 한편 경기도와 동물보호단체 위액트 등은 지난달 2일 경기 화성의 한 합법 개번식장에서 동물학대를 받던 개 1410마리를 모두 구조해 반려마루와 도우미견나눔센터(화성) 등지에 분리 보호조치했다. 해당 번식장에는 허가 조건보다 1000마리나 많은 개가 좁은 공간에 방치돼 있었고, 냉동고에는 신문지에 쌓인 개 사체가 100구 가까이 발견됐다.
  • 10살 연하♥레이디제인 결혼 앞당긴 안타까운 사연

    10살 연하♥레이디제인 결혼 앞당긴 안타까운 사연

    레이디제인, 임현태 부부가 결혼을 앞당기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9일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레이디제인, 임현태 부부의 2세 계획이 공개된다. 최근 녹화에서 레이디제인, 임현태 부부는 이른 아침부터 ‘임신 테스트기’를 사이에 두고 설전을 벌였다. 임현태는 남성용 엽산을 챙겨 먹는가 하면, 10살 연상 아내 레이디제인의 영양제와 임신 테스트기까지 준비했다. 그는 또 맘카페 정보부터 각종 임신 자료를 섭렵한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반면 레이디제인은 “벌써부터 난리다”라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날도 레이디제인은 남편 성화에 못 이겨 임신 테스트를 했고,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남편 임현태는 “보인다”며 역대급 리액션을 선보였다. 이들 부부에게서는 심상치 않은 기류도 포착됐다. 임현태가 아내 레이디제인 몰래 임신으로 유명한 병원 진료를 잡은 것이었다. 영문도 모른 채 따라나선 레이디제인은 데이트에 신난 것도 잠시 금세 목적지를 알아채고 “설마 거기 가는 거야? 안 간다고 했잖아!”라고 경악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MC 이지혜는 “임신하려고 줄 서서 가는 병원이 있다”라며 이미 병원의 유명세를 알고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어 두 사람은 레이디제인의 부모님 댁에 방문했다. 식사 준비를 하며 주방 보조 역할을 자처한 임현태는 살갑게 장모님을 돕는 반면, 레이디제인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극과 극’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자리에서 3개월 전에 올린 결혼식 얘기를 하던 레이디제인은 “아버지의 간암 판정 후 현태가 결혼 당기자고 제안했다”라며 혼전임신설까지 돌았던 결혼식 날짜를 당긴 이유를 최초 공개했다는 후문이다.
  • 실손보험 청구 내년부터 서류 안 떼도 돼... 보험업법 개정안 14년 만에 국회 통과

    실손보험 청구 내년부터 서류 안 떼도 돼... 보험업법 개정안 14년 만에 국회 통과

    이르면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을 청구하기 위해 각종 서류를 떼 보험사로 보내지 않아도 된다. 국회는 6일 본회의에서 실손의료보험 청구 과정 간소화를 골자로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14년 만이다. 개정안은 보험회사가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하고 병원 등 요양기관에서는 가입자 요청에 따라 관련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으로 전송하도록 하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그간 그동안 실손의료보험 청구를 하려면 가입자가 병원 등 해당 기관을 방문해 진료 영수증, 세부내역서, 진단서 등 서류를 발급받고 이를 팩스나 온라인 등으로 보험사에 전송해야 했다. 이런 번거로움 때문에 보험금이 소액인 경우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2009년 국민권익위가 절차 개선을 권고하고 이후 관련 법안 발의도 계속됐지만 의료계의 반발, 개인정보 유출 유려 등에 번번이 발목을 잡혀 입법이 무산됐다. 개정안은 보험사 전산시스템 구축·운영 과정에서 얻은 정보·자료를 업무 외에 용도로 사용·보관하거나 비밀을 누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각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안은 공포 1년 이후부터 시행된다. 다만 의원급 의료기관, 약국 등에 대해서는 2년까지 유예 기간을 뒀다.
  • 약초고장 경남 산청에서 ‘제23회 산청 한방약초축제’ 6~10일 개최

    약초고장 경남 산청에서 ‘제23회 산청 한방약초축제’ 6~10일 개최

    약초의 고장 경남 산청군에서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제23회 산청 한방약초 축제’가 열린다.한방과 약초를 주제로 열리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등 알차고 특색있는 축제로 인정돼 해마다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다. 올해 축제는 ‘K-힐링, 오늘 산청 어때?’라는 주제로 산청혜민서, 힐링약초정원, 산엔청 청정골 명품관, 약초터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제공한다. 6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이치현과 벗님들, 박현빈, 소찬휘, 김의영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드론쇼, 불꽃놀이 등 개막 축하 행사가 열린다. 산청축제관광재단은 한방약초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앞서 지난달 15일 개막한 산청엑스포 행사기간에 맞춰 오는 19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청IC축제광장에서 운영되는 산청혜민서, 힐링약초정원, 힐링약초터널 등은 산청엑스포가 끝나는 이달 19일까지 운영된다. 산청혜민서는 조선시대에 백성을 무료로 치료하던 혜민서 정신을 재현한 체험관으로 각종 한방체험을 할 수 있고 경남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등이 무료로 한방진료도 한다. 축제기간에 다양한 문화공연과 경연프로그램,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올바른 약초달이기, 질환별 좋은 음식과 예방법, 약차 시음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매일 3차례 운영된다. 산청지역 우수한 한방약초 효능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7~9일 마당극장에서는 동의보감과 힐링, 문익점과 목화, 지리산과 산청약초 등 산청의 역사와 인물, 문화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산청을 소개하는 연극을 공연한다. 8일 오후 5시에는 국내 유명마술인 니키와 아시아 3개국 마술사들이 신비한 마술을 선보인다. 이밖에 ‘설운도와 함께 떠나는 힐링음악여행(9일 오후 5시 30분)’을 비롯해 여성퓨전국악단 비단 공연, 산청군지역예술단체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도전 허준 골든벨(7일 오후 1시 30분), MZ세대 참여를 위한 ‘캐릭터 코스프레 경연대회’, 약초게임, 한약방 체험, 대왕약탕기 한방약차 체험, 추억의 달고나 체험 등 40여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특산물 전시·판매관, 향토음식관 등에서 산청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동의보감촌에 있는 산엔청 청정골 명품관에서는 200여종에 이르는 산청지역 농특산물과 약초를 구매할 수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될 만큼 풍성하고 알찬 내용을 자랑한다”며 “한방약초와 웰니스 관광 중심지역인 산청에서 열리는 한방약초축제가 방문객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벤치마킹 열풍

    광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벤치마킹 열풍

    광주시가 최근 도입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전국 지자체들의 ‘소아청소년 공공의료’ 벤치마킹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어린이 야간·휴일 진료기관인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전국 지자체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기독병원과 손잡고 평일과 휴일 자정까지 경증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지난달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평일에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토요일은 오전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지금까지 광주지역에는 평일 오후 9시 이후와 휴일 오후 6시 이후 운영하는 심야어린이병원이 없어 아이가 아프면 응급실을 이용,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과 높은 비용을 감수해야 했다. 이 같은 상황은 소아과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아동병원 오픈런 현상’으로 이어지는 등 소아청소년 진료체계 악순환의 원인으로 꼽혀왔다. 광주를 제외한 전국 45개 ‘달빛어린이병원’도 주말과 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진료한다. 광주시는 소아청소년과 부속시설 및 장비를 이용한 야간·휴일 소아청소년 전문진료와 응급실 연계 진료를 통해 의료 취약시간대 소아청소년 의료공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개원 이후 지금까지 한달간 광주시민은 물론 전남 등 타 지역 환자를 포함해 평일 평균 37명, 주말·휴일 평균 117명의 어린이 환자가 이용했고, 보호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특히 다른 병원의 소아청소년과가 야간진료에 동참하고 심야약국을 운영하는 등 협력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성과가 확인되면서 지난 한달 간 지자체 7곳이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의 운영체계 등을 공유했다. 광주시는 과감한 예산지원을 통해 이 같은 성공을 이끌어냈다. 현재 소아의료체계 붕괴는 ‘낮은 수가와 그에 따른 전문의 기피’에서 비롯됐다고 판단, 연간 12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광주시는 협약을 맺은 광주기독병원에 2025년까지 2년 4개월간 총 29억원을 지원한다. 사업비 대부분은 야간진료하는 의료진의 인건비를 보조하는 데 쓰인다. 보건복지부도 지난달 22일 발표한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에서 달빛어린이병원 한곳당 2억원(국비 1억원) 지원, 야간·휴일 진료 보상 강화 등의 대책을 내놨다.
  • “추석 벌초·성묘객 진드기 조심하세요”…고열·두통 땐 병원 바로가야

    “추석 벌초·성묘객 진드기 조심하세요”…고열·두통 땐 병원 바로가야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객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의보가 내려졌다. 2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벌초와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이 지난 20일 기준 올해 접수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의심환자 238건을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는 10명으로 모두 50세 이상이었다. 최근 3년간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2020년 37건(전국 243건), 2021년 37건(전국 172건), 2022년 23건(193건)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명률이 평균 16.9%로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는 텃밭, 공원, 산책로 등 풀이 많은 장소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이 사는 모든 환경에 널리 분포해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담당자는 “특히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은 진드기가 숨어 흡혈할 수 있는 목덜미, 등, 허벅지 안쪽, 엉덩이, 복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백진옥 교수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 백 교수는 “진드기가 흡혈하는 것을 보면 바로 병원으로 내원하는 것이 좋고, 병원에 올 수 없을 경우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제거하되 입 부위가 피부에 박혀서 남아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야외활동 5-14일 이후 40도 이상의 고열, 두통, 근육통, 복통, 피로감, 림프절 붓는 것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이러스 질환이므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어 증상에 따른 보존적 치료를 하게되고, 혈소판 감소가 심하면 출혈이 멈추지 않고 장기 여러군데에 기능 부전이 와서 위험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간편 온라인 신고로 입국 당일 건강보험 적용 가능[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해외 파견을 마치고 한국으로 간다. 입국 당일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방법이 있을까. A. 9월 18일부터 공단 앱(The 건강보험) 또는 홈페이지에서 직접 급여정지 해제 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국민건강보험법 제54조(급여의 정지)에 따라 3개월 이상 국외에 체류하면 보험 급여를 정지하고 있어 입국 당일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급여정지 해제 신고를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제는 간편 온라인 신고로 입국 당일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다. Q. 신고 시 필요 서류는. A.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건강보험·공동·금융·민간인증서를 이용해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Q. 신고 방법은. A. 공단 앱의 경우 ‘The 건강보험>전체메뉴>민원여기요>신청·납부>해외 출국자 입국신고’에서, 공단 홈페이지의 경우 ‘민원여기요>자격조회>해외 출국자 입국신고’에서 입국 당일만 연중무휴, 24시간 신고할 수 있다. Q. 직접 신고하지 않는 경우 진료는. A. 당일 급여정지 해제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다음날부터는 법무부의 출입국 자료를 통해 공단에서 급여정지 해제 처리를 해 병의원 진료가 가능하다.
  • 용산구, 추석 종합대책 추진…‘민생·안전’에 방점

    용산구, 추석 종합대책 추진…‘민생·안전’에 방점

    서울 용산구가 구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흘 간 ▲구민안전 ▲소외이웃 지원 ▲교통소통 ▲생활불편 해소 ▲물가안정 ▲공직기강 확립의 6대 분야에 대한 27개 대책을 실시한다. 올해는 ‘민생’과 ‘안전’에 집중해 빈틈없이 분야별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추석 연휴기간 종합상황실과 기능별 상황실에 직원 217명을 투입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비상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먼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복지시설 ▲위험시설물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설별 안전관리체계를 확인하고 시설물 이상유무를 현장에서 점검했다. 연휴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재확산 방지에 힘쓴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진료상황 안내반을 운영하고 순천향대학교부속 서울병원과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오는 27~30일과 10월 2일 등 총 4일은 쓰레기 수거가 불가하다. 금지일 다음 날 오후 6시부터 집 앞에 쓰레기를 배출해야 한다. 구는 물가안정을 위해 추석 성수품과 생필품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추석 전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용산사랑상품권 150억원 어치를 7% 특별할인 판매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모두가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독거어르신, 쪽방주민, 저소득가구, 복지시설 등에 명절 위문금품 지원을 마쳤다”며 “연휴 동안은 지역 내 23개 공공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도 완화한다. 그동안 자주 찾아뵙지 못한 가족과 지인들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추석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자 추행 아닌 소독약 닦은 것”… CCTV, 의료진 방패 역할도 했다

    “환자 추행 아닌 소독약 닦은 것”… CCTV, 의료진 방패 역할도 했다

    재판 7건 중 3건 정당성 입증 활용“응급실서 적절 진료” 인정받기도“전공의 책임 전가 등 부담 줄여야”30일 영상 의무보관 중재도 과제의료계 “기본권 침해” 우려 표명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의료인 A씨는 지난해 5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양팔을 벌리고 수술대에 누워 있던 피해자의 손에 성기가 닿았던 것이 기소된 이유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부(부장 박노수)는 수술실 폐쇄회로(CC)TV를 주요 증거로 삼아 “A씨가 환자의 튜브에 묻은 소독약을 닦는 데 열중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사실이 입증되지 않는다고 봤다. 25일부터 전신마취 등으로 의식이 없는 환자를 수술하는 의료기관의 수술실에 CCTV 설치가 의무화된 가운데 실제 재판에서는 CCTV가 의료진의 방어막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문 열람 사이트에서 ‘수술실&CCTV&증거’ 키워드를 이용해 최근 2년간 민·형사 판결문을 검색한 결과 CCTV가 핵심 증거로 활용된 의료진 관련 재판 7건 가운데 3건에서 의료진의 정당한 진료행위를 입증하는 데 CCTV가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예컨대 격한 운동 후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응급조치를 받던 중 사망한 미성년자의 부모가 병원과 의료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민사1부(부장 방웅환)는 지난 6월 CCTV를 증거로 의료진의 손을 들어줬다. 유족 측은 “응급실 당직 의사가 응급조치에 참여하지 않고 응급실에서 벗어나 개인 용무를 보다가 환자가 심장이 멈춘 지 36분이 지나고 나서야 복귀했다”며 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응급실 내 CCTV 영상에 의하면 당직 의사는 사망자가 응급실에 오기 전부터 상주하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고 다른 의사와 응급처치에 관해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모의 주장에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물론 CCTV가 환자 측의 ‘안전장치’가 되는 경우도 있다. 대법원(주심 김재형 대법관)은 2018년 5월 판결에서 위장 수술을 하다가 환자의 장기에 천공을 낸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등) 등으로 기소된 외과 전문의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렇게 재판 주요 증거로 CCTV가 활용되는 사례가 적잖고 수술실 CCTV 설치가 의무화된 만큼 법조계와 의료계에서는 제대로 된 법 정착을 위해 의료진의 현실적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학병원 마취과 전공의는 “교수 집도 전에 수련의가 수술 준비와 마무리 과정을 담당하는 경우 등이 있는데, 혹여 문제가 생겼을 때 전공의 탓으로 몰린다거나 수련의 폭이 좁아질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CCTV 영상 의무 보관 기간을 둘러싼 논란이나 의사 단체의 반발도 넘어야 할 산이다. 환자 단체는 의료분쟁 조정신청 절차 등을 고려했을 때 최소 30일로 규정된 영상 의무 보관 기간을 더 늘려야 한다고 요구한다. 대한의사협회가 이날 개최한 긴급기자회견에서 이필수 의협회장은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법 시행으로 인해 의료인들의 기본권 침해, 필수의료 붕괴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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