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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비리 연예인 “공중파 드라마 활동…日 팬미팅 활동” 정신질환 판정은 왜?

    병역비리 연예인 “공중파 드라마 활동…日 팬미팅 활동” 정신질환 판정은 왜?

    병역비리 연예인 “공중파 드라마 활동…日 팬미팅 활동” 정신질환 판정은 왜?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연예인들이 붙잡혔다. 이들 외에도 ‘단백질 보충제’를 먹고 단기간에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보디빌더들도 덜미를 잡혔다. 병무청은 25일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 2명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들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연예인 A(29)씨는 정신질환을 앓은 것 처럼 의사를 속인 뒤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A씨는 2010년부터 계속해서 대학병원에 4년간 방문해 진료를 받으면서 정신질환자로 위장했다. A씨는 2000년대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출연 외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었다. 병무청은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출국해 펜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케이블TV에 출연하고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한 B(28)씨도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병무청은 정신질환으로 속여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들과 함께 적발된 보디빌더 4명은 대학에 입학한 체육특기생으로,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인터넷을 통해 신장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보충역 판정을 받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 마지막 보디빌딩 대회 후 운동을 중단하고 ‘헬스보충제’를 구입해 먹으면서 하루에 1만Kcal 이상 음식을 섭취해 체중을 늘렸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C(20)씨는 6개월 만에 체중을 50㎏ 늘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보충역 처분을 받고 난 후 5개월 만에 다시 45㎏을 줄여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병무청이 지난 2012년 특별사법 경찰권을 부여받은 이후 운동선수가 단기간 체중을 늘려 병역 회피를 시도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다. 병무청은 “체중을 늘려 병역을 면하려한 운동선수와 정신질환을 위장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정신질환 판정을 받았지?”, “병역비리 연예인, 누구는 군대가고 누구는 정신질환으로 빠지고, 참 대단하네”, “병역비리 연예인, 군 복무 기간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역기피 군면제 연예인 “29세, 공중파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 누구?

    병역기피 군면제 연예인 “29세, 공중파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 누구?

    병역기피 군면제 연예인 “29세, 공중파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 누구?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연예인들이 붙잡혔다. 이들 외에도 ‘단백질 보충제’를 먹고 단기간에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보디빌더들도 덜미를 잡혔다. 병무청은 25일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 2명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들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연예인 A(29)씨는 정신질환을 앓은 것 처럼 의사를 속인 뒤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A씨는 2010년부터 계속해서 대학병원에 4년간 방문해 진료를 받으면서 정신질환자로 위장했다. A씨는 2000년대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출연 외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었다. 병무청은 “B씨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출국해 펜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케이블TV에 출연하고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한 B(28)씨도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병무청은 정신질환으로 속여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들과 함께 적발된 보디빌더 4명은 대학에 입학한 체육특기생으로,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인터넷을 통해 신장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보충역 판정을 받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 마지막 보디빌딩 대회 후 운동을 중단하고 ‘헬스보충제’를 구입해 먹으면서 하루에 1만Kcal 이상 음식을 섭취해 체중을 늘렸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C(20)씨는 6개월 만에 체중을 50㎏ 늘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보충역 처분을 받고 난 후 5개월 만에 다시 45㎏을 줄여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병무청이 지난 2012년 특별사법 경찰권을 부여받은 이후 운동선수가 단기간 체중을 늘려 병역 회피를 시도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다. 병무청은 “체중을 늘려 병역을 면하려한 운동선수와 정신질환을 위장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적발, 그렇게 군대가 가기 싫냐”, “병역비리 연예인 적발, 군대에 꼭 가게 해주세요”, “병역비리 연예인 적발, 정신질환은 좀 심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역기피 연예인 “공중파 드라마 활동…日 팬미팅 활동” 정신질환 판정은 왜?

    병역기피 연예인 “공중파 드라마 활동…日 팬미팅 활동” 정신질환 판정은 왜?

    병역기피 연예인 “공중파 드라마 활동…日 팬미팅 활동” 정신질환 판정은 왜?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연예인들이 붙잡혔다. 이들 외에도 ‘단백질 보충제’를 먹고 단기간에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보디빌더들도 덜미를 잡혔다. 병무청은 25일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 2명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들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연예인 A(29)씨는 정신질환을 앓은 것 처럼 의사를 속인 뒤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A씨는 2010년부터 계속해서 대학병원에 4년간 방문해 진료를 받으면서 정신질환자로 위장했다. A씨는 2000년대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출연 외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었다. 병무청은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출국해 펜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케이블TV에 출연하고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한 B(28)씨도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병무청은 정신질환으로 속여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들과 함께 적발된 보디빌더 4명은 대학에 입학한 체육특기생으로,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인터넷을 통해 신장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보충역 판정을 받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 마지막 보디빌딩 대회 후 운동을 중단하고 ‘헬스보충제’를 구입해 먹으면서 하루에 1만Kcal 이상 음식을 섭취해 체중을 늘렸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C(20)씨는 6개월 만에 체중을 50㎏ 늘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보충역 처분을 받고 난 후 5개월 만에 다시 45㎏을 줄여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병무청이 지난 2012년 특별사법 경찰권을 부여받은 이후 운동선수가 단기간 체중을 늘려 병역 회피를 시도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다. 병무청은 “체중을 늘려 병역을 면하려한 운동선수와 정신질환을 위장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정신질환 판정을 받았지?”, “병역비리 연예인, 누구는 군대가고 누구는 정신질환으로 빠지고, 참 대단하네”, “병역비리 연예인, 군 복무 기간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역비리 연예인 “일본 팬미팅 16차례 다녀온 배우가 정신질환 판정?” 황당 사건 전모는

    병역비리 연예인 “일본 팬미팅 16차례 다녀온 배우가 정신질환 판정?” 황당 사건 전모는

    병역비리 연예인 “일본 팬미팅 16차례 다녀온 배우가 정신질환 판정?” 황당 사건 전모는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연예인들이 붙잡혔다. 이들 외에도 ‘단백질 보충제’를 먹고 단기간에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보디빌더들도 덜미를 잡혔다. 병무청은 25일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 2명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들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연예인 A(29)씨는 정신질환을 앓은 것처럼 의사를 속인 뒤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A씨는 2010년부터 계속해서 대학병원에 4년간 방문해 진료를 받으면서 정신질환자로 위장했다. A씨는 2000년대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출연 외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었다. 병무청은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출국해 펜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케이블TV에 출연하고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한 B(28)씨도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병무청은 정신질환으로 속여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들과 함께 적발된 보디빌더 4명은 대학에 입학한 체육특기생으로,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인터넷을 통해 신장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보충역 판정을 받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 마지막 보디빌딩 대회 후 운동을 중단하고 ‘헬스보충제’를 구입해 먹으면서 하루에 1만Kcal 이상 음식을 섭취해 체중을 늘렸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C(20)씨는 6개월 만에 체중을 50㎏ 늘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보충역 처분을 받고 난 후 5개월 만에 다시 45㎏을 줄여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병무청이 지난 2012년 특별사법 경찰권을 부여받은 이후 운동선수가 단기간 체중을 늘려 병역 회피를 시도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다. 병무청은 “체중을 늘려 병역을 면하려한 운동선수와 정신질환을 위장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이 있으면 TV에도 출연하면 안되지”,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이라는데 팬미팅까지 버젓이 해놓고 이게 뭐야”, “병역비리 연예인, 군 생활 제대로 하도록 빨리 군대로 보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 있다”더니 일본서 ‘황당’ 팬미팅...네티즌들 분노 폭발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 있다”더니 일본서 ‘황당’ 팬미팅...네티즌들 분노 폭발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 있다”더니 일본서 ‘황당’ 팬미팅...네티즌들 분노 폭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처럼 속여 군 면제 판정을 받은 병역비리 연예인들이 붙잡혔다. ‘단백질 보충제’를 먹고 단기간에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보디빌더들도 걸려들었다. 특히 정신질환으로 속인 병역비리 연예인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무청은 25일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 2명과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 등 6명을 적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병역비리 연예인 중 A(29)씨는 정신질환을 앓은 것처럼 의사를 속인 뒤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A씨는 2010년부터 계속해서 대학병원에 4년간 방문해 진료를 받으면서 정신질환자로 위장했다. A씨는 2000년대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출연 외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었다. 병무청은 “병역비리 연예인 A씨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출국해 팬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 2010년 케이블TV에 출연하고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한 B(28)씨도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들과 함께 적발된 보디빌더 4명은 대학에 입학한 체육특기생으로,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인터넷을 통해 신장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보충역 판정을 받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 마지막 보디빌딩 대회 후 운동을 중단하고 ‘헬스보충제’를 구입해 먹으면서 하루에 1만Kcal 이상 음식을 섭취해 체중을 늘렸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이 중 C(20)씨는 6개월 만에 체중을 50㎏ 늘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보충역 처분을 받고 난 후 5개월 만에 다시 45㎏을 줄여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병무청이 2012년 특별사법 경찰권을 부여받은 이후 운동선수가 단기간 체중을 늘려 병역 회피를 시도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 환자 속이려 무슨짓 했나 보니...일본서 16차례 팬 미팅에 분노 폭발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 환자 속이려 무슨짓 했나 보니...일본서 16차례 팬 미팅에 분노 폭발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자 속이기 위해 어떤짓 했나 보니...일본서 16차례 팬 미팅에 분노 폭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처럼 속여 군 면제 판정을 받은 병역비리 연예인들이 붙잡혔다. ‘단백질 보충제’를 먹고 단기간에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보디빌더들도 걸려들었다. 특히 정신질환으로 속인 병역비리 연예인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무청은 25일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 2명과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 등 6명을 적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병역비리 연예인 중 A(29)씨는 정신질환을 앓은 것처럼 의사를 속인 뒤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A씨는 2010년부터 계속해서 대학병원에 4년간 방문해 진료를 받으면서 정신질환자로 위장했다. A씨는 2000년대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출연 외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었다. 병무청은 “병역비리 연예인 A씨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출국해 팬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 2010년 케이블TV에 출연하고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한 B(28)씨도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들과 함께 적발된 보디빌더 4명은 대학에 입학한 체육특기생으로,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인터넷을 통해 신장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보충역 판정을 받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 마지막 보디빌딩 대회 후 운동을 중단하고 ‘헬스보충제’를 구입해 먹으면서 하루에 1만Kcal 이상 음식을 섭취해 체중을 늘렸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이 중 C(20)씨는 6개월 만에 체중을 50㎏ 늘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보충역 처분을 받고 난 후 5개월 만에 다시 45㎏을 줄여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병무청이 2012년 특별사법 경찰권을 부여받은 이후 운동선수가 단기간 체중을 늘려 병역 회피를 시도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역비리 연예인 적발 “2000년대 공중파 드라마 출연 29세男, 정신질환으로 속여”

    병역비리 연예인 적발 “2000년대 공중파 드라마 출연 29세男, 정신질환으로 속여”

    병역비리 연예인 적발 “2000년대 공중파 드라마 출연 29세男, 정신질환으로 속여”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연예인들이 붙잡혔다. 이들 외에도 ‘단백질 보충제’를 먹고 단기간에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보디빌더들도 덜미를 잡혔다. 병무청은 25일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 2명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들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연예인 A(29)씨는 정신질환을 앓은 것 처럼 의사를 속인 뒤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A씨는 2010년부터 계속해서 대학병원에 4년간 방문해 진료를 받으면서 정신질환자로 위장했다. A씨는 2000년대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출연 외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었다. 병무청은 “B씨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출국해 펜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케이블TV에 출연하고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한 C(28)씨도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병무청은 정신질환으로 속여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들과 함께 적발된 보디빌더 4명은 대학에 입학한 체육특기생으로,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인터넷을 통해 신장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보충역 판정을 받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 마지막 보디빌딩 대회 후 운동을 중단하고 ‘헬스보충제’를 구입해 먹으면서 하루에 1만Kcal 이상 음식을 섭취해 체중을 늘렸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C(20)씨는 6개월 만에 체중을 50㎏ 늘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보충역 처분을 받고 난 후 5개월 만에 다시 45㎏을 줄여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병무청이 지난 2012년 특별사법 경찰권을 부여받은 이후 운동선수가 단기간 체중을 늘려 병역 회피를 시도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다. 병무청은 “체중을 늘려 병역을 면하려한 운동선수와 정신질환을 위장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적발, 그렇게 군대가 가기 싫냐”, “병역비리 연예인 적발, 군대에 꼭 가게 해주세요”, “병역비리 연예인 적발, 정신질환은 좀 심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역비리 연예인 사상 초유의 ‘정신질환 거짓말’…누군가 했더니 일본서

    병역비리 연예인 사상 초유의 ‘정신질환 거짓말’…누군가 했더니 일본서

    병역비리 연예인 사상 초유의 ‘정신질환 거짓말’…누군가 했더니 일본서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연예인들이 붙잡혔다. 이들 외에도 ‘단백질 보충제’를 먹고 단기간에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보디빌더들도 덜미를 잡혔다. 병무청은 25일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 2명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들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연예인 A(29)씨는 정신질환을 앓은 것 처럼 의사를 속인 뒤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A씨는 2010년부터 계속해서 대학병원에 4년간 방문해 진료를 받으면서 정신질환자로 위장했다. A씨는 2000년대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출연 외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었다. 병무청은 “B씨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출국해 펜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케이블TV에 출연하고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한 C(28)씨도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병무청은 정신질환으로 속여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들과 함께 적발된 보디빌더 4명은 대학에 입학한 체육특기생으로,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인터넷을 통해 신장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보충역 판정을 받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 마지막 보디빌딩 대회 후 운동을 중단하고 ‘헬스보충제’를 구입해 먹으면서 하루에 1만Kcal 이상 음식을 섭취해 체중을 늘렸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C(20)씨는 6개월 만에 체중을 50㎏ 늘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보충역 처분을 받고 난 후 5개월 만에 다시 45㎏을 줄여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병무청이 지난 2012년 특별사법 경찰권을 부여받은 이후 운동선수가 단기간 체중을 늘려 병역 회피를 시도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다. 병무청은 “체중을 늘려 병역을 면하려한 운동선수와 정신질환을 위장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이라면서 일본 팬사인회까지…하루 1만Kcal 먹고 살찌우기도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이라면서 일본 팬사인회까지…하루 1만Kcal 먹고 살찌우기도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이라면서 일본 팬사인회까지…하루 1만Kcal 먹고 살찌우기도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연예인들이 붙잡혔다. 이들 외에도 ‘단백질 보충제’를 먹고 단기간에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보디빌더들도 덜미를 잡혔다. 병무청은 25일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 2명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들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연예인 A(29)씨는 정신질환을 앓은 것 처럼 의사를 속인 뒤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A씨는 2010년부터 계속해서 대학병원에 4년간 방문해 진료를 받으면서 정신질환자로 위장했다. A씨는 2000년대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출연 외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었다. 병무청은 “B씨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출국해 펜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케이블TV에 출연하고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한 C(28)씨도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병무청은 정신질환으로 속여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들과 함께 적발된 보디빌더 4명은 대학에 입학한 체육특기생으로,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인터넷을 통해 신장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보충역 판정을 받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 마지막 보디빌딩 대회 후 운동을 중단하고 ‘헬스보충제’를 구입해 먹으면서 하루에 1만Kcal 이상 음식을 섭취해 체중을 늘렸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C(20)씨는 6개월 만에 체중을 50㎏ 늘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보충역 처분을 받고 난 후 5개월 만에 다시 45㎏을 줄여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병무청이 지난 2012년 특별사법 경찰권을 부여받은 이후 운동선수가 단기간 체중을 늘려 병역 회피를 시도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다. 병무청은 “체중을 늘려 병역을 면하려한 운동선수와 정신질환을 위장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역비리 연예인·공연기획자 수법 ‘충격’…병무청 왜 이름 공개 안하나

    병역비리 연예인·공연기획자 수법 ‘충격’…병무청 왜 이름 공개 안하나

    병역비리 연예인·공연기획자 수법 ‘충격’…병무청 왜 이름 공개 안하나 ’헬스보충제’를 먹고 단기간에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보디빌더와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이 면제된 연예인 등이 적발됐다. 병무청은 25일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 2명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들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에 적발된 보디빌더 4명은 대학에 입학한 체육특기생으로,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인터넷을 통해 신장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보충역 판정을 받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 마지막 보디빌딩 대회 후 운동을 중단하고 ‘헬스보충제’를 구입해 먹으면서 하루에 1만Kcal 이상 음식을 섭취해 체중을 늘렸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A(20)씨는 6개월 만에 체중을 50㎏ 늘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보충역 처분을 받고 난 후 5개월 만에 다시 45㎏을 줄여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병무청이 지난 2012년 특별사법 경찰권을 부여받은 이후 운동선수가 단기간 체중을 늘려 병역 회피를 시도한 신종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연예인 B(29)씨는 정신질환을 앓은 것처럼 의사를 속인 뒤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B씨는 2010년부터 계속해서 대학병원에 4년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B씨는 2000년대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출연 외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었다. 병무청은 “B씨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출국해 펜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 2010년 케이블TV에 출연하고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한 C(28)씨도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정신질환으로 속여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병무청은 전했다. 병무청은 “체중을 늘려 병역을 면하려한 운동선수와 정신질환을 위장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병무청은 물의를 일으킨 병역비리자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역비리 군면제 연예인 누구? 정신질환 위장

    병역비리 군면제 연예인 누구? 정신질환 위장

    병역비리 군면제 연예인 누구? 정신질환 위장 ’헬스보충제’를 먹고 단기간에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보디빌더와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이 면제된 연예인 등이 적발됐다. 병무청은 25일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 2명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들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에 적발된 보디빌더 4명은 대학에 입학한 체육특기생으로,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인터넷을 통해 신장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보충역 판정을 받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 마지막 보디빌딩 대회 후 운동을 중단하고 ‘헬스보충제’를 구입해 먹으면서 하루에 1만Kcal 이상 음식을 섭취해 체중을 늘렸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A(20)씨는 6개월 만에 체중을 50㎏ 늘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보충역 처분을 받고 난 후 5개월 만에 다시 45㎏을 줄여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병무청이 지난 2012년 특별사법 경찰권을 부여받은 이후 운동선수가 단기간 체중을 늘려 병역 회피를 시도한 신종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연예인 B(29)씨는 정신질환을 앓은 것처럼 의사를 속인 뒤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그러나 2010년부터 계속해서 대학병원에 4년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B씨는 2000년대 초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출연 외에는 얼굴을 보기 힘들었었다. 병무청은 “B씨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출국해 펜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 2010년 케이블TV에 출연하고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한 C(28)씨도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정신질환으로 속여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병무청은 전했다. 병무청은 “체중을 늘려 병역을 면하려한 운동선수와 정신질환을 위장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시촌 주민 건강 지키~리!

    동대문구가 지역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주민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에 나선다. 가족과 떨어져 좁은 공간에서 홀로 지내고,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인해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은 고시원 생활자의 건강을 챙기기 시작한 것이다. 구는 건강검진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고시원 생활자를 위한 무료건강검진 사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키, 몸무게 등 신체측정 ▲흉부방사선검사(결핵) ▲혈액검사(간기능, 빈혈, 성매개감염병) ▲소변검사(신장기능) 등이다. 검진을 희망하는 고시원 생활자는 검진 당일 10시간 정도의 공복 상태를 유지한 후 신분증과 고시원 입소확인증을 가지고 용두동 보건소 2층 진료실을 방문하면 된다. 검진시간은 오전 9~11시다. 검진결과는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검진 후 이상이 발견됐을 땐 건강 상담 및 보건소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결핵이나 성매개감염병 진단 시에는 무료로 치료도 가능하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이번 검진이 지역 364개 고시원 생활자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양천구 취약층 아동지원 전역으로 확대

    양천구 취약층 아동지원 전역으로 확대

    양천구가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통합 서비스인 드림스타트 사업을 전역으로 확대해 눈길을 끈다. 각종 복지사업 증가로 구 살림살이가 넉넉잖지만 부모의 능력과 별개로 지역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구정 철학을 담았다. 구는 다음 달부터 이 같은 드림스타트 사업을 기존 6개동(신월 1, 3, 7동과 신정 3, 4, 7동)에서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한부모가정 등의 0~12세 어린이와 가족에게 건강과 보육, 복지의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역 모든 어린이에게 공정한 출발기회를 보장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구는 201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드림스타트 사업 승인을 받고 같은 해 7월부터 사업의 필요성이 큰 신월 1, 3, 7동을 우선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신정 1, 3, 7동에 이어 올해 사업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 현재 드림스타트 사업으로 지원을 받는 어린이는 250명이다. 이들에게 가정방문을 통한 주기적인 상담, 어린이들에게는 건강검진(성장발달 스크리닝)과 예방접종, 영양교육과 소방안전교육 등을, 부모에겐 자녀발달과 양육교육, 임산부 산전·산후검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치과진료, 학습지 지원, 학원 연계, 심리검사 및 치료, 진로탐색, 가족문화체험, 부모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되는 12개동의 대상자 517가구에 드림스타트 사업에 대한 안내문 및 리플릿, 소식지 등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참여 희망가정을 우선으로 방문상담을 하고 있다. 구는 드림스타트 가족지원 사업의 하나로 월 1회,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하는 야구관람 서비스를 오는 8월까지 4회에 걸쳐 운영한다. 특히 12일 진행되는 두 번째 야구경기 관람에서는 드림스타트 어린이의 시구와 함께 프로야구와 연계한 ‘농심’이 태풍냉면 1000여개(32개 들이 32박스)를 32가구에 전달하는 ‘사랑 나눔 베이스볼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는 것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열도록 지역사회 자원 연계와 서비스 다양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세브란스가 부글부글’ 의료원장 임명안에 집단 반발

    ‘세브란스가 부글부글’ 의료원장 임명안에 집단 반발

    의료원장 임명 방식을 기존의 ‘간선제+호선제’ 방식 대신 총장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연세대 재단이사회 방침에 세브란스 의료진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휴진 말고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맞서겠다고 천명해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세브란스 소속 교수 등 의료인들은 “재단 측 방침은 의료원의 자율성을 꺾으려는 심각한 도전”이라며 “물러설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세브란스 자율성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최근 소속 의료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의대 강당에서 ‘세브란스 자율권 수호를 위한 의대·치대·간호대 교수 공청회 및 1차 궐기대회’를 열었다. 250석 규모의 강당은 의료원장을 총장이 임명하겠다는 재단이사회의 방침에 반대하는 교수와 전공의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이 들어차 뜨거운 열기를 과시했다. 신촌 본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날 궐기대회에서 비대위와 교수평의회(이하 교평) 소속 교수들은 물론 일반 교수들까지 발표자로 나서 의료원장 선출권과 자율권 수호를 결의했다. 이들은 재단이사회 결정과 상관없이 내규에 따라 내달로 예정된 의료원장 선거를 강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비대위 측은 성명서를 통해 “연세대 재단이사회가 구성원에 의한 직간접선거, 투표 등으로 교무위원을 임명하지 못하도록 한 재단 측 발상은 세브란스와 연희의 합동 정신에 위배되며, 의료원의 자율성을 말살하려는 시도”라면서 이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또 “의료원장은 세브란스 자율성의 상징인만큼 반드시 교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출해야 한다”면서 “의료원 교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재단의 월권행위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세브란스 교수들은 “재단 측 전횡은 의무부총장 선출을 막아 의료원 인사권은 물론 재정권까지 장악하려는 저의”라며 “1957년 연희-세브란스 통합과정에서 불거진 학교명칭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되풀이하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재단의 전횡은 연희-세브란스 통합 당시 연희 측 정서였던 세브란스의과대학도 일개 대학일 뿐이라는 편견을 다시 드러낸 것으로,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번 사태를 주도한 김석수 이사장, 정갑영 총장, 세브란스 출신인 전굉필·설준희 이사와 지훈상 감사에게는 실망을 넘어 규탄의 정서가 들끓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정서는 비대위 1차 궐기대회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궐기대회에서 연세의대 교수평의회 김원옥 의장은 “사회 모든 분야가 권력 분산을 통해 자율성을 강화하는 추세이나 불행하게도 연세대 재단이사회는 독재마피아처럼 행동하고 있다”면서 “세브란스는 과거 인사권과 자율권을 보장받는다는 전제 하에 연희전문과 합치기로 했는데, 총장과 재단이사들은 우리의 미래를 빼앗으려고 하고 있다. 모든 의료원이 일치단결해 재단이사회의 농간을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비대위원들도 “현재 특정 수익이 없는 재단이 의료원의 자금 유동성을 노리고 이런 협잡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를 촉발한 의료원 출신 전굉필·설준희 이사 등과 김석수 이사장은 퇴진해야 하며, 이번 결정에 관여한 인사들도 모두 자리를 내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궐기대회에는 평교수들까지 나서 재단이사회의 결정을 비판했다.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는 “재단이 의료원장을 임명하려는 것은 ‘선거 과열과 부작용이 많다’는 것”이라면서 “민주적인 절차란 과열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과정으로 이를 무시하면 이미 민주주의가 아니다. 재단이사회의 결의를 거부한다”고 발언했다. 외과학교실 김충배 교수는 “교수평의회 활동을 하면서 방우영 전 재단이사장과 자주 만났는데, 그 때 ‘합병한 지도 오래됐는데 이제는 세브란스 대신 연세라고 하는 게 맞다’고 했다”는 비화를 전하며 “재단의 결정은 결국 의료원 수익을 탐내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의료원 고위층도 비대위와 뜻을 같이 했다. 이철 의료원장은 서신을 통해 “여러분들과 뜻이 다르지 않다. 현 의료원장으로서 선거에 대해 의견을 내기 어려운 입장이나 의료원의 자율권 수호를 위해서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혀 비대위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연희와 세브란스의 통합 정신은 존중과 배려인데, 재단이사회의 의료원장 임명 결정은 이런 정신을 말살시키려는 것”이라며 “이사회의 결정대로 간다면 우리가 후배들에게 어떤 선배로 기억될지 생각만 해도 참담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금기창 비대위원도 “지금까지 174명의 교수들이 비대위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300명, 5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세브란스가 지켜온 자율성의 정신을 해치려는 어떤 시도에도 당당히 맞서 129년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세대로 기억되도록 할 것”이라는 의지를 천명했다. 비대위 박은철 공동위원장은 “지금 세브란스는 어레스트(심정지), 코드블루 상태여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환자에 대한 진료와 후학들을 가르치는 일을 포기하는 것 말고는 모든 방법을 취해야 한다”고 전의를 돋웠다. 한편, 비대위는 매주 화요일 연세대 언더우드 동상 앞에서 재단이사회의 결정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갖기로 했으며, 27일에는 시위에 이어 서울 논현동 김석수 이사장 집무실과 총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세브란스 소속인 설준희·전굉필 이사 해임을 촉구하기로 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편안한 임플란트’ 치과의사 실력이 좌우한다

    ‘편안한 임플란트’ 치과의사 실력이 좌우한다

    치과의원에서 위턱 어금니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오모(50·여)씨는 해당 병원이 폐업을 하는 바람에 사후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시술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담당 의사가 외국 연수차 출국해 그동안 다른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왔지만 최근 그 의사마저 교체됐기 때문이다. 의사뿐만 아니라 병원의 상호까지 바뀌었다. 임플란트를 한 이후 입술부위에 감각이상을 보였던 오씨는 해당 병원에 항의했지만 병원 측은 책임을 부인했다. 의사가 반영구적이라고 선전한 임플란트가 시술 두 달 만에 풀려버린 황당한 일도 있다. 이모(62)씨는 임플란트 시술 두 달 후 나사가 네 번이나 풀려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치아가 빠져 다른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다시 받고 치료비 전액을 환급받았다. 두 사람의 예처럼 임플란트 시술로 부작용을 겪은 사례는 수천여건에 달한다. 치과 시술별 분쟁 가운데 임플란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상위권이다. 부작용이 따르지 않는 의료 행위는 없다고 하지만 임플란트의 경우 유독 많아 최근 5년간 소비자 피해상담이 3배 이상 급증했다. 2008~2012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임플란트 관련 소비자 상담건수만 총 4700여건이 넘는다. 1개당 100만~300만원의 진료비가 드는 고가의 시술인데 반해 부작용이 커 만족도를 보장하기 어려운 셈이다. 임플란트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환자 입장에선 모험을 할 수밖에 없다. 시술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일단 의사를 잘 만나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은 수술을 병행해야 하는 만큼 치과의사의 시술 능력이 치료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즉 치과 의사의 숙련도와 노하우에 따라 임플란트의 성공 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의사의 경력, 시술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게 좋다. 특히 시술 전 환자의 구강상태, 치조골 상태, 신경의 위치 등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검사가 이뤄지는 곳인지, 부작용에 대한 사전설명을 충분히 하고 있는지,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 환자의 전신질환이나 병력 등을 고려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그러나 좋은 의사를 찾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임플란트는 전문의 제도가 없어 병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의사 경력만으로는 임플란트 시술 능력을 가늠할 길이 없다. 임플란트 관련 전문과목은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주과 등으로 일단 해당 과목을 전공한 의사를 찾아가야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부작용 없는 100% 완벽한 임플란트 시술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임플란트 환자 대부분은 잇몸 질환과 염증으로 치아의 뼈가 녹아 병원을 찾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심을 때 가용할 수 있는 남은 뼈가 그리 많지 않고, 시술 과정에서 자잘한 신경들을 잘라낼 수밖에 없어 신경손상의 위험이 크다. 또 턱뼈에는 큰 신경관이 지나가는데, 이 신경관을 피해 임플란트를 얼마나 깊숙이 심느냐가 관건이다. 가늘고 짧은 임플란트를 심으면 시술이 쉽고 시간이 절약되지만 이씨처럼 두 달 만에 나사가 풀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시술 후 제대로 관리를 못 해도 염증이 생긴다. 그래서 대부분의 의사들은 임플란트 시술로 인한 장점이 부작용 위험성을 상회할 때 임플란트 시술을 권고한다. ‘부작용도 없고 반영구적이니 임플란트 시술을 하세요’가 아니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임플란트를 하면 지금보다는 편해지니 시술을 하세요’가 정답인 셈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전문적인 의학지식이 없는 소비자에게 마치 치료효과가 보장되는 것처럼 ‘정확한 진단과 시술’, ‘부작용 최소화’, ‘통증 없이’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저렴하게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병원을 찾을 것이냐, 기왕 할 것 비싸도 잘하기로 소문난 병원을 선택할 것이냐’는 문제도 난제다. 돈 많은 환자들이야 망설임 없이 일반병원보다 3배 이상 비싸도 임플란트 관련 전문의가 포진한 대학병원을 선택하겠지만, 일반 환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서울대 병원의 경우 임플란트 1개당 458만원을 받고 있다. 일반 치과 가운데서도 바가지 상혼 없이 진료하는 병원은 얼마든지 있다. 의사의 경력과 시술 능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가격은 150만~200만원 선에서 형성돼 있다. 최근 임플란트 적정수가를 101만 3000원으로 발표한 보건복지부도 75세 이상 노인의 임플란트에 한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려고 협상을 통해 임의로 정한 가격일 뿐 이른바 ‘권장소비자가격’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부족한 수가를 때우기 위해 환자에게 과잉 진료를 해 문제가 된 적도 있어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좋은 곳은 아니다”고 말했다.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 병원이 한때 ‘반값 인플란트 치료비’를 내세워 붐을 일으켰지만, ‘저가·저질 의료’ 논란에 휩싸여 제재를 당한 사례도 있다. 인천의 한 치과의사는 “저렴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부작용이 생겨 방문한 환자들을 보면 굳이 건드리지 않아도 될 치아까지 치료를 해놓은 경우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국산과 수입산 중 어떤 임플란트를 쓸지 고민하는 환자도 많지만 답은 없다. 국산 임플란트는 외국산에서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안전성과 연결되는 임상 기간이 짧다. 한국보다 앞서 임플란트를 생산해온 외국의 제품은 가격이 비싸지만 임상 기간은 길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와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임플란트 식립재료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일단 의사를 믿고 보는 수밖에 없다. 특정 브랜드의 임플란트를 고집해 시술을 받은 후 부작용이 생길 경우 오히려 환자가 그 책임을 지게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단순히 유명한 브랜드가 아니라 나에게 더 잘 맞는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의료 한류 열풍

    의료 한류 열풍

    # 지난해 몽골에서 태어난 남자아이 월강다미르는 출생 직후 폐렴 및 폐동맥고혈압을 동반한 심실중격결손이란 진단을 받았다. 시급히 심장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몽골에는 이런 고난도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었다. 다미르의 부모는 수소문 끝에 한국의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하고 현재 수술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 #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온 술탄알자비(58)는 신장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자신이 다니던 UAE의 군 병원과 중국의 모 대학병원을 전전하다 최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UAE에는 신장이식을 할 수 있는 병원이 없었고, 중국의 대학병원은 수술을 거부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은 이 남성은 무사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월강다미르와 술탄알자비처럼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해외 환자는 지난해 21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진료 수입만 4000억원, 해외 환자의 가족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쓴 체류비 등 연계수익을 포함하면 한 해 수천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드라마·케이팝에만 한류가 있는 게 아니라 의료에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1인당 평균 진료비 186만원 내국인의 1.8배 보건복지부가 최근 외국인 환자 진료기관의 사업실적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 환자는 2009년 이후 꾸준히 늘어 연평균 36.9%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만 6000여명(전체 26.5%)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러시아, 일본, 몽골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0년까지 외국인 환자 1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지출한 금액은 상상을 초월한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86만원으로, 내국인 1명이 한 해에 지출하는 진료비 102만원의 1.8배 정도 되는 규모며 최근에는 1억원 이상 고액환자(117명)도 2012년에 비해 약 43.0% 증가했다. 고액환자 대부분은 산유부유국인 UAE 국적자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UAE 환자는 1151명으로 아직 숫자는 적지만 정부 간 환자송출 협약에 힘입어 2012년에 비해 그 수가 237% 증가했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은 1인당 평균 1771만원을 진료비로 지출했다. 국가별 1인당 진료비 1위다. UAE에서 온 중증환자들은 이보다 6배 많은 평균 6000만원을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쓴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함께 온 가족들이 지출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中·美·러·日·몽골 순… 종합병원 유치 경쟁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UAE 환자의 경우 한국의 병원을 찾을 때 대개 4명 이상의 가족을 동반하는데, 이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체류비와 쇼핑 등으로 지출하는 돈이 1억~1억 4000만원에 달한다”면서 “진료비를 포함해 1가족당 2억원 정도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UAE 환자들은 진료비 전액과 가족 1명의 체류비를 자국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평균 보름가량을 체류하지만 진료비와 체류비 부담이 없다 보니 씀씀이도 크다. 병원뿐만 아니라 정부 입장에서도 유치해야 할 VIP 중의 VIP인 셈이다. ●고액환자 대부분 UAE… 2년새 237% 증가 의료기술이 발전하지 않은 UAE는 선진 의료기술을 가진 국가와 환자 송출 협약을 맺고 정부 부담으로 한 해 1만여명의 환자를 해외로 보내고 있다. 북미, 유럽, 캐나다, 미국 등이 이미 UAE와 협약을 맺어 환자를 받고 있다. 한국은 후발 주자다. 정호원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은 “높은 의료기술과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면에서 한국이 다른 의료선진국에 뒤처진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후발주자지만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카자흐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과도 국가 간 환자송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카자흐스탄은 한국에서 환자 1인당 평균 456만원을 진료비로 지출하는 국가별 1인당 진료비 2위 국가다. 대형 병원들은 이들 돈 많은 해외 환자를 잡기 위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아랍어에 능통한 의료 코디네이터를 두는 것은 물론 문화적·종교적 특수성을 고려해 아랍식 식단, 환자의 기도 시간을 배려한 회진 및 치료, 아랍어권 TV채널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외국인 전용 병동을 따로 두고 병원 내 기도실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기도실 이용이 여의치 않은 환자의 가족들을 위해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까지 교통 편의도 제공한다. 외국인 특화 서비스는 UAE 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환자 모두에게 제공된다. 그중 환자 전용 식단은 호텔의 룸서비스를 방불케 한다. 외국인 환자들이 자기 나라의 언어로 된 전용 메뉴판에서 메뉴를 고르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음식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대개 입국 후 시차 등으로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40분 전에만 음식을 주문하면 새벽 2시까지 음식을 제공하는 병원도 있다. 환자 가족을 위해 고급 숙박시설도 연계해 운영한다. ●아랍식 식단·기도시간 배려 회진도 다르게 이 밖에 대형병원들은 신속한 예약·진료수납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진료비 후불 계약 등 외국인 환자만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의사 면허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교수들을 외국인 환자 이용률이 높은 진료과목에 전진 배치시켜 문화와 정서적인 면까지 꼼꼼히 챙겨주기도 한다. 한국의 의료 수준을 홍보하기 위한 해외 의료진 초청 연수, 외국 현지에서의 의료기술 전수 등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의 의료기술을 직접 체험한 해외 의료진이 많을수록 환자 유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과 러시아도 주목해야 할 나라다. 2012년에 비해 외국인 환자가 5만명이나 늘어난 데는 중국과 러시아 환자의 증가가 한몫을 했다. 중국 환자는 2012년 대비 72.5% 증가했고, 러시아 환자는 46.2% 늘었다. 지출한 총진료비는 중국이 1016억원으로 주요 국적 환자 가운데 1위고, 러시아는 879억원으로 환자 수 규모는 4위, 진료수입 규모로는 2위다. 특히 중국 환자는 40%가 성형외과를 찾을 정도로 성형 의료서비스 이용이 잦았고 내과, 피부과 진료도 선호했다. 러시아 환자는 내과, 검진센터, 산부인과, 일반외과, 피부과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우리가 공을 들여 시설 투자를 많이 한 나라로, 환자 대부분이 의료관광 형태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의 환자들은 2011년까지만 해도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한 해 2만명 이상 한국을 방문했지만 최근 몇 년 간 한·일 관계가 냉각되면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덩달아 일본인이 애용했던 한방 쪽 외국인 환자 수도 줄고 있다. ●일부 성형외과 브로커 고액 지불 부실 논란도 의료 한류는 한국 의료시장에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 만큼 부작용도 적지 않다. 일부 성형외과가 해외 환자를 끌어오기 위해 고액의 수수료를 브로커에게 지불하고 부실 성형을 해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정상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 기관은 10~15%를 수수료로 받지만, 불법 브로커들은 2배가 넘는 30%를 수수료로 요구하기도 한다. 수수료 상한선이 법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보니 제재할 방법도 없다. 지난해에는 중국 국영 CCTV와 관영신문 인민일보가 한국의 성형관광 열풍을 보도하면서 바가지 상혼과 성형 부작용을 특집기사로 다뤄 파장이 일기도 했다. 외국인 환자 수를 늘려 실적을 세우는 것보다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자책감 방치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옆에서 자리 지켜주세요

    자책감 방치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옆에서 자리 지켜주세요

    세월호 참사 발생 10일째.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들은 물론 전 국민이 비통함에 잠겨 있다. 생존자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사망자만 늘어나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도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겪은 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심리적 증상 및 대처법은 무엇인지를 전문의로부터 듣는다. 다음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차원에서 25일 경기 안산 통합재난심리지원단에 파견 나와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일문일답. →세월호 참사의 생존자들에게 어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나. -생존자들의 경우는 흔히 ‘생존자 증후군’으로 표현되는 불안, 공포, 과민함 등 부정적인 감정 반응과 함께 불면, 식욕저하, 통증, 식은땀 등 신체 증상들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반응이 심해지면 급성 스트레스 장애라고 하는데, 이것이 한 달 이상 경과하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흔히 사고와 연관된 기억의 재경험, 이에 대한 회피와 무감각, 지나친 과각성(과민 반응하는 상태), 해리(연속적 의식의 단절 현상)나 공황 등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청소년기에 이런 사고를 겪으면 어떤 영향이 있나. -세상이 안전하고 희망적이라는 긍정적인 사고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불안 때문에 쉽게 집중할 수 없고 우유부단해지며 예민해진다. 작은 일에도 잘 놀라고 이에 따라 학교생활에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충분한 지지와 도움이 있다면 극복할 수 있겠지만 이런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은 청소년 중 10% 이상은 향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병할 수 있다. 치료받지 않으면 몇 년간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절한 개입이 중요하다. →유가족들은 생존자들과는 또 다른 고통을 겪을 텐데. -서구의 경우 가장 큰 스트레스로 배우자의 사망을 1순위로 꼽는다. 그러나 한국 등 동북아에서는 자식의 사망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참사의 많은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했을 때 갑작스러운 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은 말로 다 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물론, 우울증이나 알코올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삶의 희망을 잃고 자살을 시도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생존자 및 유가족들이 이를 극복하려면 어떤 대처법이 필요할까. -주위에서 생존자와 유가족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본인의 생각대로 표현하게 하며 위로해야 한다. 때로는 옆에서 그냥 자리를 지켜주는 것도 필요하다. 성급하게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하거나 충고하는 태도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반적인 정신치료는 진료실에서 이뤄지지만 재난 상황에서는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 방문상담을 포함, 조기에 도움을 줘야 하고 질환을 사전에 발견해 정도에 따라 항우울제나 인지행동 치료와 같은 적극적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전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나 대구지하철 참사 등에서는 이런 심리적 지원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었다. 이번에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정부 차원 등 조직화된 심리적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일반 국민도 이번 사고로 충격과 신경과민 등 증세를 보이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그만큼 많은 국민이 이 사건을 자신의 일처럼 같이 아파하고 공감하는 데에서 생기는 현상이다. 실제로 요즘 외래진료를 하다 보면 불안이나 우울증세가 있는 환자들이 ‘너무 힘들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전 국민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할 정도로 우울, 불안, 불면, 집중력 저하 등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는 상황이다. 흔히 분노와 짜증도 동반된다. 이런 심리적 상태는 불가피한 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사회적으로 부정적 측면이 돼 나타날 수도 있다. →일반 국민의 이런 증상 예방·극복 방법은. -성장기의 소아·청소년이나 불안, 우울에 취약한 사람들은 방송 시청을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이러한 시기에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 즉 충분한 수면, 휴식, 식사 등이 중요하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이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서로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10) 北 의사담당구역제의 득실

    한국에서 개업 한의사로 일한 지 벌써 5년이 됐다. 이제 제법 단골환자들도 많이 생겼다. 오래된 환자나 가까운 친지들은 나를 ‘주치의’라고 부른다. 자신들의 건강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관리해달라는 의미인 듯하다. 전혀 낯설지도, 싫지도 않은 단어다. 나는 북한에서 오랫동안 많은 사람의 주치의로 살아왔다. 북한은 특정의사가 특정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담당구역제’를 두고 있다. 주민 800명당 의사 1명을 기본으로 배치하고 1988년부터 의료인들이 일정한 구역의 주민들을 맡아 질병은 물론 예방과 건강까지 책임지는 ‘호담당구역제’를 실시하는 등 체계적으로 주민 건강을 관리해왔다. 의사들은 매일 한 번씩 자신의 담당구역에 나가 밤새 몸이 불편한 환자는 없었는지, 오늘 건강상 이유로 출근하지 못한 환자는 없는지 확인한다. 왕진 가방 안에 항상 구급약을 넣고 다니면서 현장에서 응급투약하거나 검사가 필요한 환자는 병원으로 보낸다. 매일 이런 의료행위를 반복하다 보니 의사는 담당구역 주민들이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 세대당 식구는 몇 명인지, 살림살이는 어떤지까지 훤히 꿰뚫고 있다. 상당히 이상적인 시스템이다. 하지만 의사 입장에서 의사담당구역제가 무조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우선 의사로서 나의 삶이 상당히 피곤했다. 매일 한 번씩 자신의 담당구역에 나가야 했고 몸이 불편하든 아니든 담당환자와 면담을 해야 했으며 만나지 못하면 다음 날 새벽 출근 전에라도 반드시 찾아가야 했다. 당시에는 이런 일상이 의사의 본분이라는 긍지를 갖고 있었지만 나의 생활은 없었던 것 같다. 환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몸이 불편할 때 번거롭게 병원을 찾지 않아도 가정방문을 오는 담당의사를 기다려 진찰을 받을 수 있지만 담당이 아닌 다른 의사나 다른 높은 급의 병원에서는 진료를 받을 수 없다. 즉 선택진료가 불가능하다. 자신의 가족 중에 의사가 있어도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서 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효력이 발생한다. 환자의 선택권이 제거된 시스템, 의사담당구역제라는 간판 뒤에 숨은 불편함이다.
  • “박근혜 대통령 현장방문 때 뭐가 좋아 박수쳤나” 중대본 선체진입 혼선에 학부모 분통

    “박근혜 대통령 현장방문 때 뭐가 좋아 박수쳤나” 중대본 선체진입 혼선에 학부모 분통

    ‘박근혜 박수’ ‘박근혜 현장방문’ ‘중대본’ ”우리가 이런 꼴 당하려고 어제 박근혜 대통령 왔을 때 박수쳤냐. 애들 추운데 다 처박아놓고 뭐가 좋아 박수쳤냐”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태우고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실종자 구조 작업이 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부모들이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18일 오후 진도 실내체육관에 모인 약 500명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날 오전 선체에 공기주입이 이뤄지고 잠수부원들 4명도 선실에 진입해 구조작업인 것으로 한때 알려졌지만, 선체 진입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잠수부 4명이 세월호 식당칸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대본의 선체진입 발표는 사실이 아니었다. 발표 직후 해양경찰은 ‘오전 10시 선체진입은 사실무근’이라고 항의해 앙 기관 간에 혼선을 빚는 촌극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에 선체 진입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학부모들은 또 한번 깊은 실망과 분노를 나타냈다. 학부모들은 “도대체 구조당국이 지금 하는 게 뭐냐”면서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다. 한 학부모는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안와도 된다, 단 전화 연결만 하게 해달라, 어제 구조작업 잘 지시한다고 우리에게 약속하지 않았냐”며 현장에 있는 해경 측에 항의했다. 이에 뒤편에 앉아있던 다른 학부모들도 “박근혜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라”고 소리쳤다. 또 다른 학부모는 “우리가 이런 꼴 당하려고 어제 박근혜 대통령 왔을 때 박수쳤냐”며 “애들 추운데 다 처박아놓고 뭐가 좋아 박수쳤냐”며 가슴을 쳤다. 이 과정에서 실종학생 어머니로 보이는 다른 50대 여성이 실신, 이동진료소에서 구급대원이 뛰쳐나가는 급박한 상황까지 연출됐다. 선체 공기주입 여부를 따지던 한 학부모는 “지금 사고현장에서 자녀 시신을 수습한 부모가 부검을 요구해 결과가 나왔는데 방금 전 죽었다고 하더라”고 애기해 체육관 전체는 다시 한 번 울음바다가 됐다. 이에 한 여성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우리가 지금 얼마나 울고 있냐”며 “더 이상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말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의료 현주소 ‘풍요 속의 빈곤’/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열린세상] 한국의료 현주소 ‘풍요 속의 빈곤’/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갑상샘암에 대한 ‘과잉진단‘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 갑상샘암을 조기 발견하는 초음파검진기기가 지나치게 많이 보급돼 있다는 것이다. 초음파를 이용한 검사가 선진국들에 비해 저렴하고, 갑상샘암 수술도 의료비의 5%만 본인이 내면 되기 때문에 큰 경제적 부담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유난히 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임종에 임박한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논란 이면에는 연명의료를 할 수 있는 의료장비가 충분히 보급돼 있는 의료 환경이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를 보면, 한국인 인구당 CT, MRI와 같은 고가 의료장비 보유 대수는 선진국의 두 배 수준이고,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횟수나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도 두 배다. 외국에 체류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낮은 수가로 어느 나라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자원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던 과거의 한국이 아니고, 과도한 의료기기 공급과 저수가가 수요를 창출하여 오히려 과잉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 항암치료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말기 암 환자에게 항암제는 도움을 주기보다 손해를 끼칠 위험이 더 높아 의학적으로 추천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임종직전 한 달간 항암제를 사용하는 비율은 미국(9%)의 3배를 넘어 30%를 초과하고 있다. 그러나 야간 응급실이나 신생아 중환자실과 같은 필수의료서비스조차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지역이 있고, 병원에 갈 형편이 되지 못해 가정 간병에 지친 보호자가 환자와 동반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빈도가 높은 곳도 한국이다. 1년 동안 건강보험으로부터 1억원 이상의 진료비 지원을 받는 사람이 1000명을 넘고, 이 중 22억원의 혜택을 받는 환자도 있지만, 집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만 하는 환자는 거의 건강보험 지원을 받지 못해 아버지가 간병 부담 때문에 딸의 인공호흡기 전원을 중단하는 비극이 발생한 적도 있다.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계층은 저수가 의료정책 덕분에 과잉에 가까운 혜택을 누리고 있는 반면, 소외된 계층이나 지역에서는 필수의료서비스조차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방치돼 있어 말 그대로 ‘풍요 속의 빈곤’이다. 국내총생산 대비 의료비 총액이 7.2%에 이르러 의료서비스에 100조원에 가까운 재원이 소비되고, 국가가 관리하는 건강보험 규모도 50조원을 넘어섰다. 문제는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어떤 질환에 걸렸는지, 의료서비스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말기 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1000만원에 달하는 항암제를 쓰겠다고 하면 5%만 부담하면 되지만 호스피스는 이용조차 어렵다. 암이라는 이름만 붙으면 진료비의 95% 할인 혜택을 받고, 4대 중증 질환이 아니면 아무리 심각한 질환이어도 큰 경제적 부담을 져야 한다. 어떤 질환에서는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의료비지원이 이뤄지는 반면, 다른 질환에서는 최소한의 의료서비스조차도 제공되지 않는 의료자원 분배정책이 결정되는 기준은 무엇인가. 흔히 비급여 고가 약과 시술을 더 많이 급여화해 주는 것이 의료 보장성 강화의 핵심인 것처럼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정책은 보험료를 매년 올리는 명분만 제공할 뿐 소외계층은 여전히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다. 누구나 자신의 질병치료에 의료비가 아낌없이 투자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건강보험료를 무한정 올릴 수 없고 재원은 언제나 한정돼 있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한정된 재원이 전 국민에게 골고루 쓰일 수 있도록 넘치는 곳을 막아 부족한 곳을 채워주는 공평하고 효율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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