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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첫 ‘텐텐데이’ 흥행…탑텐, 5월 매출 1천억 돌파

    상반기 첫 ‘텐텐데이’ 흥행…탑텐, 5월 매출 1천억 돌파

    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TOPTEN)이 지난달 상반기 첫 ‘텐텐데이’ 흥행에 힘입어 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5월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8.7%에 달했다. 지난달 22일 개막한 텐텐데이는 기능성 소재와 쾌적한 착용감을 갖춘 여름 시즌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초반 전체 매출의 약 80%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며 현장 방문 수요가 두드러졌다. 쿨에어 코튼 더블니트 오버핏 T, 쿨에어 코튼 크루넥 T 등 주력 기능성 라인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탑텐은 올해 ‘매일 입어도 좋은 옷’의 가치를 담은 굿웨어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지난 3월 배우 전지현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브랜드 방향성을 공식화했다. 화려한 트렌드 상품보다 기본 티셔츠·데님·셔츠 등 일상 아이템의 소재·기능·착용감을 강화하고 있다. 신성통상 탑텐 관계자는 “올해 처음 도입한 상반기 텐텐데이가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으며 5월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가 매일 편안하게 입고, 오래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하반기 텐텐데이까지 연 2회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전투표하고 또 본투표’…선관위, 이중투표 유권자 고발 조치

    ‘사전투표하고 또 본투표’…선관위, 이중투표 유권자 고발 조치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를 하고 선거일에 또 본투표에 참여해 이중으로 투표를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사전 선거일에 투표를 마치고도 본 선거일인 3일 다시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남선관위는 전날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 사무원의 실수로 A씨에게 투표용지가 교부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유권자들로 붐비는 시간에 투표소를 방문해 사무원이 선거인 명부에서 사전투표 여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해 이중 투표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상 같은 선거에서 두 차례 투표하는 중복 투표는 허용되지 않는다. 전남선관위 관계자는 “이중투표는 선거의 공정성과 1인 1표 원칙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이번 사안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이란축구대표팀에 멕시코 비자발급, 미국은 아직…야말은 조별리그 출전 전망

    이란축구대표팀에 멕시코 비자발급, 미국은 아직…야말은 조별리그 출전 전망

    미국과 이란이 전쟁 중인 상황에서 이란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차릴 멕시코 입국 비자를 발급받았다. 그렇지만 정작 경기가 열리는 미국 비자 문제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모하마드 하산 하비볼라자데 주튀르키예 이란 대사는 4일(한국시간) 이란 국영 방송을 통해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 전원을 위한 입국 비자가 멕시코 대사관을 통해 48시간 만에 발급됐다”고 밝혔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G조에 속한 이란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잉글우드와 시애틀에서 치른다. 이란은 당초 애리조나주 투손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려 했지만 이란과 미국의 전쟁이 발생하면서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멕시코로 변경했다. 미국은 이란 축구대표팀의 비자 문제 해결에 깐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순수한 선수단과 지원 스태프의 입국은 문제 삼지 않는다”면서도 “미국은 이란 대표팀에 스포츠와 무관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관련 인물이 합류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매우 주의 깊게 감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대표팀의 공격수인 ‘주장’ 메흐디 타레미(올림피아코스)와 수비수 에산 하지사피(세파한)는 IRGC에서 의무 복무를 마쳐 입국이 거부될 수 있는 불씨를 갖고 있다. 18세 이상 이란 남성은 입대할 때 무작위 추첨을 통해 정규군이나 IRGC에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도 지난달 30일 FIFA 총회 참석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했다가 입국 과정에서 IRGC 복무 이력을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해 끝내 총회 참석이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둔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딛고 조별리그 첫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AP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야말은 이라크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계획대로 회복 중”이라며 “이대로라면 월드컵 첫 경기에는 나설 수 있다. 선수와 팀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린 나이에도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과 세 차례의 라리가 우승을 경험한 야말은 스페인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 ‘투표용지 부족’에 장동혁 “재선거” 주장했는데…정원오 ‘패배 인정’

    ‘투표용지 부족’에 장동혁 “재선거” 주장했는데…정원오 ‘패배 인정’

    6·3 지방선거에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야권에서 재선거 주장이 나온 가운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패배를 인정했다. 정 후보는 4일 오전 선거캠프에서 “서울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들겠다. 당선되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개표가 완료되기 전 패배를 선언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개표율 97.70% 기준 48.94%를 얻어 정 후보(48.34%)를 0.60%포인트(3만 359표) 차이로 앞서며 승리를 확정했다. 선관위의 공식적인 당선 확인이나 언론의 ‘유력’ 또는 ‘확실시’ 보도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정 후보가 패배 선언을 하면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은 것이다.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51.4%, 오 후보가 46.0%로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또 개표 초반 분위기도 오 후보가 정 후보에 큰 격차로 밀리며 패색이 짙어 보였다. 그러나 자정 이후부터 표차가 빠르게 좁혀졌고, 4일 오전 7시부터 초접전으로 양상이 달라졌다. 오 후보가 2만표 뒤지던 상황에서 갑자기 표 격차가 1만표대로 뚝 떨어진 것이다. 이후 오전 7시 16분쯤 지지율이 역전됐고, 이후 정 후보와 표 격차를 벌려갔다. 한편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서울 송파구 투표소의 투표함 2개가 시위대의 대치로 반출되지 못해 개표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반출되지 못한 투표함 2개에 약 2000명의 투표분이 담긴 것으로 선관위는 추산하고 있다. 오 후보와 정 후보 간 표 격차가 3만표 이상이라 이곳 투표함 2개의 개표가 이뤄지더라도 승패가 뒤집히진 않는다. 그러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이에 따른 미개표 투표분이 어떻게 처리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는 전날 오후 10시 30분 중앙선관위를 찾아 항의하며 “이미 선거 자체가 심각하게 오염됐기 때문에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오전 2시쯤에는 다시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재선거를 요구했다. 이에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사태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 다급한 푸틴, 결국 최종병기 쓰나…“시속 500㎞ 드론 공격 준비 중” [핫이슈]

    다급한 푸틴, 결국 최종병기 쓰나…“시속 500㎞ 드론 공격 준비 중”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피하려 최대 시속이 500㎞에 달하는 신형 제트 추진 공격 드론의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RBC 우크라이나 등 현지 언론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르히 플래시 베스크레스트노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고문은 이날 TV 방송에서 “러시아군이 신형 제트 추진 드론 ‘게란(Geran)-4’를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급된 드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론 요격 능력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제트 엔진 기반의 자폭 공격 드론이다. 기존의 프로펠러식 드론이자 이란제 샤헤드-136을 기반으로 한 ‘게란-2’ 드론보다 훨씬 빠르고 기동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베스크레스트노우 고문은 “러시아는 이미 현재 시속 최대 300㎞ 수준의 제트 추진 ‘게란-3’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이들 표적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러시아는 향후 더 빠른 ‘게란-4’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종의 속도는 시속 400~500㎞에 이를 수 있다”면서 “러시아는 속도가 더 빠른 드론을 투입해 우크라이나의 요격을 더 어렵게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BC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는 샤헤드 계열 공격 드론 생산도 대폭 늘리고 있다”면서도 “이른바 ‘국산화’ 물량 상당 부분은 중국산 부품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전했다. 궁지에 몰린 푸틴…“우크라이나에 유리한 전황으로 바뀌어”최근 러시아는 심각한 병력 부족 문제와 경제난 등으로 불리한 전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계속해서 굳건히 버티고 혁신을 이루며 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러시아는 점점 더 절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러시아는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수도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공격이 이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뤼터 사무총장의 이번 방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4주년을 앞두고 지난 2월 초 키이우를 방문한 데 이어 4개월 만이다. 러시아는 전날 키이우와 드니프로 등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해 우크라이나에서 23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새벽 ‘러시아판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제포럼 개막을 앞두고 현지의 석유 수출 터미널 등을 공습했다. 안드리 빌레츠기 우크라이나군 고위 사령관은 지난달 27일 로이터통신에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가 둔화했으며 중요한 전환점에 이르렀다”면서 “향후 6~9개월이 전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시진핑에 “우크라 종전 도와줘” 요청지난 2월 28일 발발한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멀어진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여러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영향력을 발휘해 달라고 촉구했다”면서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이 교착에 빠졌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협상에 나서도록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종전 협상은 지난해 7월 튀르키예에서 열린 뒤 사실상 결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을 겨냥해 종전안을 수용하라고 공개 압박해 왔다.
  • 36시간 동안 집단 성폭행…‘女 외국인 관광객’ 탈출 사건에 발칵 뒤집힌 관광 국가 [핫이슈]

    36시간 동안 집단 성폭행…‘女 외국인 관광객’ 탈출 사건에 발칵 뒤집힌 관광 국가 [핫이슈]

    이탈리아를 방문한 여성 관광객이 현지에서 불법체류 중이던 남성들에게 납치·성폭행을 당한 뒤 극적으로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이탈리아 여행 중이던 콜롬비아 국적의 32세 여성은 로마의 한 식당 앞에서 생면부지의 남성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탈리아는 기호용 대마초를 판매·유통·구매하는 것이 불법인 만큼, 해당 여성 관광객은 조심스럽게 남성을 따라나섰다. 30분 정도 이동했을 때 해당 여성은 그곳에 세워져 있던 승합차에 강제로 태워졌고 로마 동부의 한 건물로 끌려갔다. 피해 여성은 문제의 건물에서 36시간이 넘게 감금된 채 여러 남성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여성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마약을 강제 투여하기도 했다. 피해 여성은 납치 사흘째 되던 날 새벽, 가해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건물을 빠져나왔다. 옷을 거의 걸치지 못한 채 거리로 뛰쳐나온 그는 지나가던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경찰서로 향할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의 몸에서는 성폭행 및 약물 강제 투여의 흔적이 명확하게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에 따라 해당 건물을 급습했다. 이 자리에서 납치·감금·집단 성폭행을 주도한 5명을 포함해 총 2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모두 불법체류자였으며 주범 5명은 곧장 구속됐다. 한편 외국인 거주자가 전체 인구의 약 9%인 이탈리아에서는 불법체류자와 불법이민자에 의한 범죄가 꾸준히 사회적 논란이 돼 왔다. 이탈리아 외무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신고된 성폭행 사건의 약 43%가 외국인에 의해 발생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불법체류자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인지하고, 지중해를 통한 불법 입국 차단과 인신매매 조직 단속, 불법체류자 송환 강화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 김지희 작가, 일본 오이타현 구스마치에서 개인전 ‘SPROUT’ 개최

    김지희 작가, 일본 오이타현 구스마치에서 개인전 ‘SPROUT’ 개최

    김지희 작가의 일본 첫 개인전 ‘SPROUT’가 2026년 4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규슈 군립박물관(구루시마 다케히코 기념관)에서 열려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가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개인전으로, 대표 연작 ‘Sealed Smile’을 비롯한 주요 작품과 신작을 통해 성장과 도약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전시 개최에 앞서 구스마치 지역의 공공기관과 민간 사업장 건물에는 작가의 방문과 전시를 알리는 포스터가 부착되며 현지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개막식에는 일본 지역 정·관계 인사와 한일 교류 관계자, 일반 관람객 등이 참석했으며, NHK를 비롯한 일본 주요 언론도 이번 전시를 보도했다. 개막일에는 기념관 야외 공간에 작품 속 패턴을 반영한 약 35미터 규모의 대형 잉어 구조물이 설치됐고, 어린이들이 직접 구조물 내부를 통과하는 참여형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상상과 희망, 성장의 의미를 관객이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전시의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했다. 전시 기간 중 작가는 일본 공립 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들과 함께 ‘Sealed Smile’ 이미지를 활용해 각자의 소망을 그려보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전시장에는 50여 점의 작품과 함께 김지희 작가의 초등학교 시절 그림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작업 과정을 소개하는 생애관이 별도로 마련돼, 작가의 작업 세계가 형성되고 확장돼 온 흐름을 연대기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 작품인 ‘Eternal Golden’은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변화와 상승을 상징하는 잉어를 주요 소재로 삼았으며, 작가의 대표 연작인 ‘Sealed Smile’과도 맞닿아 있다. 김지희 작가는 2008년부터 여성 초상 형식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의 욕망 구조와 심리, 존재와 시선의 문제를 탐구해 왔다. 작가는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400여 회의 전시에 참여했으며, 로얄살루트와 마오타이 등 기업과의 협업도 진행해 왔다. 또한 고등학교 미술 교과서 표지 작가로 선정되는 등 미술계 안팎에서 꾸준한 주목을 받아왔다. 회화의 표현 방식과 소비사회의 미학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김지희 작가는 중국, 홍콩, 두바이 등 해외 전시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전시 ‘SPROUT’는 김지희 작가의 조형 세계를 일본 관객에게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계기가 됐으며, 작품을 매개로 동아시아의 정서와 성장의 의미를 공유하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 7일 두산베어스 시구 젠슨 황, 등넘버 ‘93’…왜?

    7일 두산베어스 시구 젠슨 황, 등넘버 ‘93’…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두산은 이날 열리는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황 최고경영자가 시구를, 박정원 회장이 시타를 한다고 4일 밝혔다. 황 최고경영자는 이날 93번을 새긴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93’은 엔비디아 창립연도(1993년)를 의미한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이기도 한 박 회장은 이에 맞춰 두산 창립연도(1896년)를 의미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서 투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황 최고경영자는 평소 야구에 대한 관심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깐부치킨 회동’과 마찬가지로 깜짝 이벤트로 한국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엔비디아는 세계 인공지능(AI) 혁신을 주도하는 인공지능 컴퓨팅 분야 선두 주자다. 컴퓨터 그래픽 연산을 처리하는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AI 가속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달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에서 PC 시장 진출을 알리는 핵심 CPU 제품을 전격 발표하면서 시장 확장을 예고했다. 황 최고경영자는 이번 방문에서 한국 기업들과 반도체 공급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살찐 사람은 성관계 어렵다’ 사실일까…전문가가 말하는 진실은? [라이프+]

    ‘살찐 사람은 성관계 어렵다’ 사실일까…전문가가 말하는 진실은? [라이프+]

    많은 남성이 발기부전으로 ‘비밀스러운 고민’을 겪고 있으며 이는 체중과도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발기부전은 단순히 성 기능의 문제이기 보다는 신체에 더 큰 문제가 있다는 걸 알리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에 있는 유명 종합병원인 아스터 RV 병원 소속 비뇨기과 전문의는 최근 해외 언론에 “발기부전과 당뇨, 혈액순환 등의 문제를 겪는 많은 남성은 체중 감량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란지 베누고팔 박사는 “과도한 체지방, 특히 복부 주변의 체지방은 혈관 기능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감소시키고 전신 염증을 증가시켜 발기 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성 기능은 고혈압과 관련이 있다.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 질환도 결국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혈관 손상을 유발한다”면서 “이 모든 것은 음경으로 가는 혈류랑을 감소시켜 발기 유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누고팔 박사에 따르면 체중을 감량하면 심혈관 건강이 개선되고, 이에 따라 발기 기능도 개선될 수 있다. 더불어 체지방 감소는 만선 혈관 손상을 줄여줘 염증을 감소시키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도 화복시킬 수 있다. 실제로 2023년 내분비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프런티어스 인 엔도크리놀로지’(Frontiers in Endocrinology)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비뇨기과 클리닉을 방문한 남성들의 BMI(체질량지수)와 발기부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비만 남성은 정상 체중 남성에 비해 중증의 발기부전을 경험할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누고팔 박사는 “어떤 형태의 체중 감량이든 발기부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서 “다만 체중 감량만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고, 스트레스와 흡연, 약물 복용,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 [속보] 잠실7동 투표함 2개 묶였다…2000표 아직 미개표

    [속보] 잠실7동 투표함 2개 묶였다…2000표 아직 미개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시위대가 투표함 반출을 막으면서 2000명의 투표분이 담긴 투표함 2개의 이송이 지연되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보관 중인 투표함 2개에는 2000명의 투표분이 담긴 것으로 추산된다. 해당 투표함은 아직 개표소로 이송되지 못한 상태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 등 200명이 투표소 입구 주변에 모여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밤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300여명이 현장에 집결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문제 삼으며 개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잠실7동 제2투표소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됐던 곳이다. 선관위는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유권자들에 한해 투표 마감 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해 투표를 진행했다. 선관위는 물리적 충돌 우려 등을 고려해 투표함 강제 이송은 보류한 상태다. 현장에는 국민의힘 김재섭·김은혜·신동욱 의원과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 등이 방문했으나 대치는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을 집중 배치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관할 경찰서 인력과 기동대를 포함해 470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서울시선관위는 전날 오후 11시 50분 투표 종료를 공식 확인했지만, 이후 7시간 넘게 투표함 2개를 개표장으로 이송하지 못하고 있다.
  • 美 국무 “미국 기업에 대한 한국 행보, 무역 협상 변수였다”

    美 국무 “미국 기업에 대한 한국 행보, 무역 협상 변수였다”

    쿠팡 사태 등이 한미 무역 관계에서 일부 변수 의미로 풀이 韓 친중·좌경화 주장에는 “해당국 국민의 주권적 선택 존중”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공개석상에서 자국 기업을 향한 한국의 일부 행보가 무역합의에 영향을 줬다고 발언했다. 쿠팡 사태 등이 한미 무역 관계에서 일부 변수가 됐다는 의미로 풀이돼 주목받는다. 루비오 장관은 3일(현지시간) 연방의회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쿠팡과 메타 등 미국 기업이 한국에서 차별당한다는 대럴 아이사(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의 주장에 “우리 기업은 한국에서만 어려움, 표적화를 겪는 게 아니다”라며 “유럽연합(EU)은 우리 기술 기업을 표적으로 삼고 불공정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한국에서의 미국 기업들 상황)이 우리가 한국과 전략적으로 일치하는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해 우리가 관여하는 한 요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또 “솔직히 말해 이것이 한국과의 무역 합의를 타결하는 우리의 능력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 미국 기업에 대한 한국의 일부 태도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2월 미국을 방문한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쿠팡 문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개 석상에서 직접적으로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한미는 지난해 무역협상에서 미국의 대한국 상호관세 및 자동차 관세 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은 미국에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내용의 합의를 도출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이 나오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법 301조를 활용해 한국을 비롯한 주요 무역 상대국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려 하고 있다. 미국이 한국에 기존에 합의한 상호관세 세율(15%)보다 높은 새 관세율을 적용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상황에서 ‘미국 기업을 향한 한국의 일부 행보가 무역합의에 영향을 줬다’는 루비오 장관의 발언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루비오 장관은 ‘한국 정권이 친중·좌경화했다’는 아이사 의원의 주장에는 ‘선거를 통해 정권을 창출하는 민주주의의 특징’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에선 때로는 일본의 경우처럼 미국의 국익에 더 우호적인 지도자를 선출하기도, 때로는 다른 관점을 가진 지도자를 선출하기도 한다”며 “합법적인 선거이고 그들이 선택한 사람(지도자)이라면 우리는 (해당국) 국민들의 주권적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에서 선출된 지도자들이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입장을 취하더라도, 그것이 우리가 해당 정부를 전복하거나 제거하기를 원한다는 뜻은 아니다. 민주적 정부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백악관이 지난 2월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해 발표한 ‘해양행동계획’과 관련한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의 질의에는 “미국 내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것뿐 아니라 몇 척의 선박은 한국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해양행동계획에는 외국 조선사가 미국 조선사에 투자하거나 협력 관계를 맺을 경우 미국 내에서 선박 생산이 가능해질 때까지 계약 물량의 초기 일부를 소속 국가에서 건조하도록 하는 ‘브리지 전략’이 포함됐다. 다만 한국에서 미국 선박을 통째로 건조하기 위해서는 규제를 일시 유예하는 등 대통령의 조치가 필요하다.
  • [속보] 선관위, 투표지 부족 사태에 “선거 연기·재선거 사유 해당안돼”

    [속보] 선관위, 투표지 부족 사태에 “선거 연기·재선거 사유 해당안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선거 연기 또는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4일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개표가 종료되면 이번 사안에 대한 진상 규묭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능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선관위는 “한 분 한 분의 유권자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 투표소를 찾아주셨음에도 선관위 실책으로 인해 투표권을 행사해 민주주의에 참여하고자 투표소를 방문하신 유권자에게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 드리게 돼 크나큰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원인과 대책을 소상히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야권에서 터져나오는 개표 중단 및 재선거 요구에 대해서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발생한 이번 사안은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현재 진행되는 개표를 중단하는 것은 불가하며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표함은 개표소로 이송돼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의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제때 투표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선관위는 해당 투표소로 용지를 긴급 이송하는 한편,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를 넘기더라도 대기 중인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허철훈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개표가 종료되는 즉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유권자들은 선관위를 향해 불신을 드러내고 일부 시민들은 투표소 앞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 “국민성장펀드 조기 완판, 코스닥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

    “국민성장펀드 조기 완판, 코스닥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

    부실기업 퇴출은 투자 환경 개선상폐 요건 강화·집중관리단 설치밸류업 공시 참여 기업 크게 늘어우량기업엔 ‘세그먼트’ 나눠 우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출시 닷새 만에 사실상 완판되면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를 계기로 부실기업 퇴출과 우량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코스닥 시장 체질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민경욱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성장펀드의 조기 완판은 코스닥 시장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코스닥 발전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민성장펀드가 완판됐는데, 부실기업 퇴출이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할까. “코스닥은 미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시장이다 보니 투자 위험도 상대적으로 크다. 기관투자자 참여가 적고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것도 숙제다. 부실기업 퇴출은 단순히 기업 수를 줄이는 작업이 아니다. 일부 부실기업 문제가 우량기업과 시장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한계기업, 좀비기업 퇴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시총, 매출액 등 상장폐지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 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3심제를 2심제로 바꾸고, 개선기간 부여 한도도 2년에서 1년으로 축소했다. 올해 3월부터는 상장폐지 실질심사 인력과 조직을 확충하고, 상장폐지 집중관리단을 설치하는 등 건전성 제고를 코스닥 시장 체질 개선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코스피 대형주로 흘러가 코스닥 중소형주들이 소외된다는 지적이 있다. “작년까지 코스닥 기업의 밸류업 공시 참여가 저조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세제혜택이 시행되면서 코스닥 기업의 참여가 급증하고 있다. 작년 41개사에 불과했다가 지난 5월말 기준으로 388개사로 증가했는데, 코스피(345사)보다 많다. 무엇보다 기업들 스스로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회사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국내 유망 유니콘 기업들이 국내 증시 상장보다는 미국 나스닥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작년부터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작년 리벨리온·퓨리오사AI, 올해는 딥엑스와 같은 AI(인공지능) 유망기업에 직접 방문해 코스닥 상장을 적극 설득했다. 올해 5월에는 3사를 포함한 AI 유니콘 5사(리벨리온, 퓨리오사AI, 딥엑스, 업스테이지, 래블업) 최고경영자(CEO)들을 한지리에 모셔 간담회를 하기도 했다. 부실기업 퇴출 등 코스닥시장의 체질 개선을 지속하겠다.” -몇 년간 우량한 코스닥 상장사들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우량 혁신기업들이 코스닥에 남을 유인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코스닥 세그먼트’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 일정 기준에 따라 세그먼트를 나누고, 부실기업은 조기에 격리해 일부의 이슈가 시장 전체로 전이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우량기업이 속한 소위 프리미엄(가칭) 세그먼트에는 위상에 걸맞는 혜택과 의무를 부여하고, 아직 성장이 필요한 스탠다드(가칭) 세그먼트는 인큐베이팅 기능에 집중하겠다.”
  • 민선 9기에 콕 집어 손봐야 할 정책 과제들[전경하의 집중]

    민선 9기에 콕 집어 손봐야 할 정책 과제들[전경하의 집중]

    ‘지역화폐 2.0’ 필요지자체별 발행·유통 등 비용 고민인구감소지역에 도움 유도할 필요수도권의 발행은 줄이도록 유도를시간적 직주근접 GTX 그 이후GTX-A 수서~서울역 구간 연기종종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늦어져수도권의 긍정적 변화 방향성 숙제고쳐야만 할 버스 준공영제높아가는 지자체 재정부담 해결수도권 교통복지 집중 생각해 봐야필수 공익사업 지정 등 개선 논의를세밀하게 다듬어야 할 정보공개정보공개 26년 만에 88배 규모 늘어한 명이 수만건 청구 사례 개선 여지대통령 기록물 등 사각지대도 여전6·3 지방선거가 끝나고 다음달 1일 민선 9기가 출범한다. 지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풍족한 지역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은 때론 경계를 넘어 국가 정책이 되거나 법으로 제정된다. 중앙정부보다 지역민에게 더 집중하면서 다른 곳에서도 환영받는 맞춤형 정책이 나오곤 한다. 지역을 넘으면서 보완 과제도 쌓인다. 민선 9기에서도 창의적이고 다양한 정책이 나오길 기대하며 지역을 넘은 정책의 현재 상황을 점검했다. 지역화폐최근 지원된 고유가피해지원금은 해당 지자체에서 써야만 한다. 사용 지역과 업종을 제한해 돈을 지역에 머무르게 하는,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의 소비 제한을 차용했다. 우리나라에 지역화폐가 처음 도입된 때는 외환위기 직후다. 소규모 단체나 몇몇 지역에서 통용되던 지역화폐를 ‘전국 화폐’로 만든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이다. 2016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청년지원금, 산후조리비 등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 도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그해 5월 지역사랑상품권법도 제정됐다. 이후 지원된 민생회복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가 규칙이 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2020년 발표한 ‘지역사랑상품권 도입이 지역 소비에 미친 영향’은 인천시 지역화폐(인천e음)가 지역 내 소비 진작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해 나온 조세재정연구원의 ‘지역화폐의 도입이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은 유의미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봤다. 인근 지자체의 경제가 위축되는 ‘인근 궁핍화 전략’으로 지역화폐 발행 지자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봤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화폐 발행 지자체 수는 광역 17개 중 11개, 기초 226개 중 183개로 총 194개(2025년 10월 기준)다. 2018년 66개의 3배 규모다. 각 지자체의 최적의 선택이 국가 전체로는 최선이 아닌 ‘구성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지자체별로 지역화폐 발행·유통·관리 비용도 든다. 지역화폐는 올해 24조원 이상 발행이 예상되지만 지자체별 발행이라 체계적인 자료와 분석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서울공화국’을 탈피하기 위해서 지역 내 경제순환을 유도하는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2023년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답례품으로 지역화폐를 고를 수도 있다. 지역화폐를 쓰기 위해 해당 지자체를 방문하도록 해 ‘생활인구’를 늘리려는 시도다. 인구감소지역에 보다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화폐 정책을 다듬어야 할 때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수도권의 지역화폐 발행은 줄이도록 유도할 필요도 있다. GTX‘뻥 뚫린 경기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민선 4기(2006~2010년) 시절 내세웠던 슬로건이다. 김 전 지사는 2009년 정부에 서울과 경기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GTX) 계획을 제안했다. 경기도가 ‘서울을 감싸고 있는 계란 흰자’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기존 전철보다 속도가 3배가량 빠르고 역 간 거리는 긴 GTX를 지하 깊은 곳에 건설해 통행시간을 줄이자는 제안이었다. ‘지하 40m 이하 깊이에 철도를 놓아 수도권을 30분 내로 연결시키자’는, 당시는 황당하게 여겨졌던 제안은 2024년 5월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현실화됐다. 영국 런던의 GTX인 엘리자베스라인도 아이디어 제안 이후 건설과 개통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런던 동서를 지하로 통과하는 엘리자베스라인은 2009년 착공해 2022년 완공됐다. GTX-A는 서울역~파주 운정중앙역, 수서~동탄 구간만 개통돼있다. 수서와 서울역을 잇는 구간은 삼성역의 철근 누락 사태로 이달로 예정된 무정차 통과가 미뤄졌다. 2028년 완전 개통 여부 또한 불투명하다. GTX는 B노선(인천대입구~마석)과 C노선(덕정~수원·상록수)도 예정돼 있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GTX-A 총사업비는 3조 7080억원이다. 지난해 8월 착공된 GTX-B는 4조 2894억원, 올해 착공 예정인 GTX-C는 4조 6084억원이다. 여기에는 조 단위의 민간투자도 포함돼 있다. 대규모 건설은 종종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계획보다 늦어진다. 안전성을 훼손할 수 없어서다. 건설 진행 과정과 상관없이 생각해야 할 일은 수도권에 가져올 구조적 변화다. 주거 수요 분산, 고용 유발, 지역 간 생활권 통합 등에 있어 어떤 결과가 예상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재원 투입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 등이 연구돼야 한다. 다음달 1일 취임하는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그리고 인천시장이 어떤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낼지에 변화의 방향성이 달렸다. 버스준공영제지난 4월 30일 대법원은 시내버스 근로자의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고 확정판결했다. 올 1월 서울 시내버스가 이틀간 파업할 때 문제가 됐던 사항이다. 당시 버스조합은 임금체계 개편을 포함해 10.3% 임금 인상을 제시했고, 노조는 임금체계 개편은 빼고 3.0%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파업 이후 임금인상률은 2.9%로 결정됐고 임금체계 개편은 뒤로 미뤄졌다. 통상임금 판결 확정에 따른 임금 인상폭은 7~16% 사이로 추정된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운영하는 다른 지자체는 임금체계 개편을 포함해 10% 안팎의 인상안에 합의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시내버스에 재정 지원한 금액은 4575억원.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으로 지원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민선 3기(2002~ 2006년)의 딱 중간인 2004년 7월 1일 서울에 처음 도입됐다.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의 주요 업적 중 하나로 평가된다. 민간 버스회사가 노선 운영을 맡고 수익금은 업체와 지자체가 공동관리한다. 적자가 발생하면 지자체가 이를 지원 보전해 준다. 준공영제 도입 이후 난폭 운전, 무정차 통과 등이 줄어들고 버스기사의 처우가 개선됐다. 그 이후 대전(2005년), 대구·광주(2006년), 부산(2007년), 인천(2009년), 제주(2017년), 경기(2018년) 등에 도입됐다. 교통복지 수준은 높아졌지만 지자체의 재정 부담은 늘어갔다. 올해 서울 시내버스 파업처럼 결국 서울시가 보전할 것이라는 인식에 노사가 현실적 타협보다는 강경 노선을 선택할 가능성도 커졌다. 교통복지 차원에서 더 중요한 마을버스에 대한 지원은 시내버스보다 미흡하다. 수도권에 교통복지 지원이 집중되는 것도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생각해 볼 문제다. 광역버스 사무가 2020년 지방사무에서 국가사무로 전환되고 준공영제가 실시되면서 국비 부담률이 50%다. 준공영제의 세분화, 버스 운용에 대한 필수 공익사업 지정 등이 개선 방안으로 논의된다. 다음달 임기를 시작할 지자체 기관장들과 중앙정부 조직인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 정보공개‘청주시 행정정보공개 조례’. 1991년 충북 청주시 의회가 제정한 조례안이다. 시민이 청구하면 행정기관이 정보를 알려 줘야 한다는, 지금은 당연한 논리지만 당시는 실행에 1년 이상이 걸렸다. 내무부(현 행정안전부)가 상위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의결을 지시했고, 청주시의회가 재의결했다. 이에 청주시가 대법원에 제소했는데 대법원은 1992년 합헌이라고 판단했다. 정보공개조례를 제정한 지자체가 늘었고 1996년 정보공개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제는 공공기관들이 업무추진비 등을 미리 공개하는 수준까지 자리잡았다. 정보공개는 언론과 시민단체가 국정을 감시하는 주요 도구다. ‘2025년 정보공개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232만 3664건의 정보공개가 청구됐다. 정보공개법이 최초 시행된 1998년(2만 6338건)의 88배 규모다. 개선 여지는 쌓여 간다. 한 명이 수만 건의 정보공개를 청구하거나, 이미 민원으로 종결된 사안도 다시 청구한다. 공무원 업무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한 민원인도 간접적 피해를 본다. 행안부는 2024년 법률 개정을 추진하면서 그해 1분기에만 한 민원인이 7만 7978건, 전체 정보공개 청구의 13.6%를 차지한 통계를 공개했다. 오남용 방지 방안을 담은 개정안은 아직 상임위의 검토도 받지 않았다. 여전한 정보의 사각지대도 있다. 납세자연맹은 2018년 3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 액세서리 등 의전비용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청와대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자 납세자연맹이 소송, 서울행정법원은 2022년 3월 공개를 명령했다. 청와대가 항소했고 그러는 동안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관련 기록은 대통령 지정 기록물로 30년간 봉인됐다. 그 밖에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9월 서울 성동구 의회는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의 정상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대면업무를 하는 노동자를 ‘필수노동자’로 지정·보호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코로나 위기 상황이 계속되면서 다음 해 중앙정부 차원의 필수업무종사자법이 제정됐다. 치매관리법 제정(2011년)에 앞서 전북 부안군은 2007년 ‘치매 환자 의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국내 처음으로 치매를 가정이 아닌 공동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사회문제로 정의했다는 평가다. 당시 부안군의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3.0%로 이미 초고령사회였다. 전국 지역안전지수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시민안전보험(충남 논산시),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기 위한 못난이농산물 조례(전북 완주군) 등이 필요한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 지역민의 생활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개선점을 찾는 일이 지방자치의 존재 이유다. 전경하 논설위원
  • [씨줄날줄] 에어컨보다 안부전화

    [씨줄날줄] 에어컨보다 안부전화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를 뜻하는 ‘엘니뇨’는 원래 페루 어민들이 성탄절 무렵 연안에 찾아온 따뜻한 해류를 보고 붙인 다정한 이름이다. 하지만 이름의 기원과 달리 현대 기상학에서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며 발생하는 거대한 기후 재난을 의미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여름 2년 만에 엘니뇨가 재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적도 태평양의 수온이 평년보다 1도 이상 급격히 상승하면서 과거의 기록을 뛰어넘는 극한 폭염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폭염 대응은 이제 도시의 생존 전략이 됐다. 스페인 세비야시는 2022년 세계 최초로 폭염 명명 제도를 도입했다. 태풍처럼 폭염마다 ‘조이’(Zoe), ‘야고’(Yago) 같은 고유 명칭을 붙여 재난의 위협을 시민들이 실감 나게 체감하도록 했다. 프랑스 파리는 공원 야간 개방으로 도심에 ‘냉방 섬’을 조성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도로에 열 반사 코팅을 입히는 실험을 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올해 ‘폭염중대경보’ 단계를 신설하며 안전망을 보강했다. 이 경보가 발령되면 거동이 불편한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비상 체계가 가동된다. 고독사 위험군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점검도 강화된다. 아무리 정교한 행정망이라도 고립된 이들의 숨소리까지 모두 담아내기는 어렵다. 재난 앞에서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견고한 건물이 아니라 이웃 간의 유대이기 때문이다. 과거 골목 평상에서 서로의 안부를 살피던 소박한 풍경이 사실은 가장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이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역시 그런 ‘연결’이다. 에어컨은 체온을 낮추지만, “괜찮으십니까”라는 진심 어린 안부 전화는 위험한 침묵을 깨고 고립의 열기를 식힌다. 제도의 손길에 이웃의 관심이 더해질 때 우리 사회의 안전지수는 비로소 높아질 것이다.
  • “오래 살고, 젊게 죽을 것”… ‘영원한 청춘’ 첼로 거장의 40년 한국 사랑

    “오래 살고, 젊게 죽을 것”… ‘영원한 청춘’ 첼로 거장의 40년 한국 사랑

    “韓 관객 놀라워… 올 때마다 기대자녀와 함께 연주, 젊어지는 기분제자 장한나, 뭐든 110% 할 사람음악가 차이는 겉모습 아닌 실체” 세계 클래식계에서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78)는 자신을 끊임없이 ‘젊은 사람’이라고 했다.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 참여차 한국을 찾은 그는 지난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훌륭한 음악을 훌륭한 음악가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며 2년 만에 다시 방한한 이유를 소개했다. 그는 “한국에 처음 온지 40년쯤 된 듯한데, 올 때마다 정말 기대되고 다음 연주와 방문은 더 기대된다”면서 “한국 관객들은 놀랍다”고 부연했다. 2018년 미국 뉴욕에서 출범한 페스티벌은 서울, 프랑스 파리와 보르도에서 열리며 도시와 음악가를 음악으로 이어왔다. 수십년 경력을 지닌 거장과 성장하는 젊은 연주자가 한 무대에서 세대를 가로지르는 대화를 나누는 게 페스티벌의 핵심이다. 마이스키는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아들 사샤(바이올린), 딸 릴리(피아노)와 함께 프란츠 슈베르트의 ‘가곡의 밤’ 시리즈, 요하네스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1번을 연주하며 페스티벌의 문을 연다. 7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는 마이스키와 오귀스탱 뒤메이(바이올린), 리다 첸(비올라), 리드 테츨로프(피아노), 에드가 모로(첼로) 등 세대가 어우러져 브람스의 현악 6중주 1번, 피아노 4중주 3번을 공연한다 세대를 넘나드는 협연에 대해 그는 “젊은 음악가들과 연주할 때마다 편안한 느낌과 함께 내가 무척 젊어지는 기분이 든다”면서 “외모야 그렇지 않을지 몰라도 마음만큼은 변함없이 젊다”고 웃으며 말했다. 젊은 음악가들에게 하는 조언도 “젊게 살아라”라고 했다. “내 꿈은 ‘오래 사는 것, 그러나 젊게 죽는 것”이라는 농담 같은 거장의 한마디는, 평생 음악과 함께해온 그의 삶의 태도를 압축한 말이기도 하다. 마이스키는 최근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부임한 첼리스트 장한나의 스승이기도 하다. 장한나는 열 살 때부터 마이스키에게 배웠고 2년 후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장한나도 자신의 삶을 바꾼 사건으로 마이스키를 만난 일을 꼽는다. 마이스키는 장한나에 대해 “다재다능하고 무엇이든 110%를 해내는 사람”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면서도 “그는 여전히 훌륭한 첼리스트이니 첼로 연주도 계속 들려주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남겼다. 화려한 첼로 케이스에 시선이 집중되자 그는 “이건 외적인 요소일 뿐”이라며 “중요한 것은 그 속에 들어있는 악기, 그리고 그것을 연주하는 일”이라고 거장다운 설명을 덧댔다. “음악가도 마찬가지예요. 차이를 만드는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그 안의 실체입니다.”
  • 국힘 “오염된 투표, 재선거해야”… 민주 “일고의 가치 없어”

    국힘 “오염된 투표, 재선거해야”… 민주 “일고의 가치 없어”

    野, 보수 강세 지역 투표 중단에 격앙개표 중단 외치며 선관위 항의 방문與 “선관위엔 반드시 책임 물을 것”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당일인 3일 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이미 오염된 선거”라며 “즉각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 보수 강세 지역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시민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시선관위를 항의 방문하는 등 강도 높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진상 파악이 이뤄질 때까지 개표를 중단하고 결과에 따라 서울 선거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비슷한 일이 발생한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개표 중단을 해야 하고, 문제가 있다면 재선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로 향해 개표 중단을 요구했다. 그는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만나 “중단하지 않으면 국민의힘 소속 전국 개표 참관인을 전부 철수시키겠다”며 “소쿠리 투표 논란 등 관리 부실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데 선관위원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선관위 직원들과 대치 끝에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과 면담했지만 “서울시선관위에서 결정할 문제”라는 이유로 개표 중단 요구를 거절당했다. 장 대표는 4일 오민석 서울시선관위원장에게 항의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그는 개표 중단 결정을 확정짓겠다며 다시 중앙선관위로 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공직선거법 196조(선거의 연기)를 언급하며 “강압적인 개표가 진행되고 그 결과가 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다를 경우 필연코 국민 저항 운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입장문을 내고 “투표지 부족으로 투표를 하지 못한 지역의 선조치가 완료되기 전까지 개표는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출구조사가 보도된 뒤 한참 동안 투표가 진행된 것 자체가 왜곡될 소지가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조승래 사무총장은 “선관위의 투표 관리 부실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과 정도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국민의힘이 주장하고 있는 개표 중단과 재투표 요구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원활한 개표를 촉구했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선임대변인은 장 대표의 재선거 주장 등에 “혼란만 가중시키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했다.
  •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 만나는 장동혁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 만나는 장동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3일 서울 송파구 등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위원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 “선관위원장 나오라 해” 노태악 집무실 들어간 장동혁…‘개표 중단’ 요구에 돌아온 말은

    “선관위원장 나오라 해” 노태악 집무실 들어간 장동혁…‘개표 중단’ 요구에 돌아온 말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14개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했다. 국민의힘은 개표 중단을 요구한 데 이어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하겠다며 선관위를 강하게 압박했다.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를 찾아 “투표용지 부족은 선거 무효 사유”라며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요구했다. 장 위원장은 허철훈 사무총장을 만나 “개표방송 이후 투표한 분들은 이미 개표방송에 영향을 받았을 텐데, 이것(투표용지 부족)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전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미 선거 자체가 심각하게 오염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에 이와 유사한 사례가 얼마나 있었는지 파악될 때까지 전국 모든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전국의 개표 참관인들을 모두 철수시키겠다”고 경고했다. 또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선관위원 전원이 사퇴해야 할 사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허 사무총장은 “지금 (개표 중단을)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장 위원장은 “중앙선관위에서 빨리 중단시키라는 것”이라며, “답변할 권한이 없다면 선관위원장 나오라고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 사무총장은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노태악 선관위원장을 만났다. 이어 장 대표에게 “(개표 중단이) 위원장 혼자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고 한다”고 전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장 위원장은 직접 노 위원장의 집무실을 찾았다. 선관위 직원들이 장 위원장을 몸으로 제지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막아세운 끝에 장 위원장은 오후 11시 4분쯤 노 위원장의 집무실에 들어갔다. 약 23분간의 면담에도 노 위원장은 “(개표 중단은) 서울시선관위에서 결정할 문제고, 중앙선관위 권한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장 위원장은 전했다. 그러면서 선거무효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르완다 학살의 상처… 프랑스 파리에 새겼다

    르완다 학살의 상처… 프랑스 파리에 새겼다

    현대사의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된 르완다 대학살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프랑스 파리에 세워졌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도심 센강변에서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함께 투치족 집단 학살 희생자들을 기리는 기념비를 제막했다. 프랑스 정부와 파리시가 주도해 세운 이 기념비의 명칭은 ‘아카이브’(기록관)로, 두 개의 검은색 황동 비석에는 희생자 수십만명을 기리는 문구가 새겨졌다. 이날 행사에서 카가메 대통령은 “프랑스가 자국의 역할을 인정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도 “그러나 진실을 바로잡는 데 프랑스만큼 멀리 나아간 나라는 없다”고 평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21년 르완다 키갈리의 집단학살 기념관을 방문했던 일을 언급하며 “키갈리에서 나는 투치족 학살로 이어진 악순환 속에서 우리나라가 진 책임을 인정했다”고 상기했다. 이어 “우리가 역사를 정면으로 직시하는 건 피해자와 생존자들에 대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르완다 대학살은 1994년 4월 다수 부족인 후투족 출신의 쥐베날 하비아리마나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미사일에 격추돼 사망하면서 촉발됐다. 당시 대통령 경호부대는 소수파인 투치족 무장 조직을 배후로 지목하고, 이후 약 100일 동안 투치족과 온건파 후투족을 상대로 무차별 학살에 나섰다. 이 기간 희생된 이들은 80만~100만명에 달한다. 그간 르완다 정부는 당시 현지에 주둔했던 프랑스군이 학살 가담자들에게 무기를 지원하고 도피를 도왔다며 프랑스의 책임론을 제기해왔다. 프랑스는 자국의 학살 방조를 부인해왔으나, 마크롱 대통령 취임 후인 2019년 르완다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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