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문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동방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2만명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복당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054
  •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현장 방문 실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현장 방문 실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김태수, 국민의힘, 성북4)는 지난 20일 종로구 일대의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을 방문해 신규 공급 주택의 조성 현황과 운영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신혼부부 대상 공공한옥 임대주택 공급(총 7호)과 관련해, 실제 주택 유형과 공간 구성, 입주자 모집 절차 등 정책 추진 전반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택공간위원회는 현장에서 사업개요와 추진일정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한옥 미리내집 1호(가회동) ▲2호(계동) ▲4호(원서동) 등 3개소를 차례로 방문해 공간 구성과 리모델링(현대식 내부), 주거 편의 요소 등을 살폈다.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은 외관은 한옥의 정취를 유지하면서도 실내는 현대 생활에 맞게 개선한 주거모델로, 방(1~4개), 마당, 누마루 등 다양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임대조건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II 방식을 준용해 시세 대비 60~70% 수준이며, 입주 가구의 자금계획에 따라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비율을 상호전환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 위원장은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은 신혼부부에게 도심 속 다양한 주거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공급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의회 차원의 점검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택공간위원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공한옥을 포함한 비(非)아파트형 공공주택의 공급 확대 및 운영체계가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살피고, 관련 예산 및 제도 개선 사항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 [열린세상] 작장면 외교의 행간

    [열린세상] 작장면 외교의 행간

    지난 5일 오후 시진핑 중국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마주 앉아 ‘마오타이주’와 ‘작장면’을 앞에 두고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중국 측 요청으로 사진조차 공개하지 않아서 작장면 모양도 알 수 없다. 왜 시 주석은 한중 국빈 만찬에 작장면을 올렸을까 궁금하지만, 알 길도 없다. 그래도 행간을 읽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1992년 8월 한중 수교 이후 꽤 많은 한국인이 주재원으로나 사업 혹은 공부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1995년경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2만명을 넘었다. 이들 대부분은 한국에서 즐겨 먹었던 짜장면을 베이징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베이징은 물론이고 산둥성 동쪽에 있는 여러 도시 중국 음식점의 메뉴판에서 짜장면의 중국어 이름 작장면을 찾지 못했다. 그러자 IMF 경제위기가 몰아치기 약 2개월 전인 1997년 6월 국내 한 방송국의 다큐멘터리에서는 “중국에는 짜장면이 없다”라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선언은 사실이었다. 당시만 해도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쪽 도시의 음식점에서 작장면 메뉴를 찾기란 매우 어려웠다. 사실 작장면은 100년 전만 해도 중국 화북 지역의 여름철 대표 음식이었다. 중일전쟁, 국공합작, 중화인민공화국 성립과 공산당의 개인 음식점 폐지 등의 역사를 거치면서 화북의 중국인은 짜장면을 잊어버렸다. 그런데 140여년 전 한반도로 이주한 화북 출신 한국 화교들이 처음에는 자기들끼리 짜장면을 먹다가 해방 이후 한국식 짜장면으로 진화시켰다. 한중 수교 이후 베이징에 살면서 한국식 짜장면을 먹고 싶은 욕망이 강력했던 한국인의 속내를 읽은 서울 출신 화교 3세 부부가 1996년 베이징의 중심가에 한국식 중국 음식점을 개업했다. 이때 비로소 베이징의 한국인은 짜장면을 먹을 수 있었다. 1990년대 후반 재중 동포 중에서도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에 한국식 짜장면집을 여는 사람이 생겨났다. 2000년대 초반 베이징 곳곳에는 한국식 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제법 많았다. 2001년 12월 세계무역기구(WTO)는 중국을 정회원국으로 승인했다. 중국은 WTO 체제 하에서 초고속 성장으로 경제적 부를 누렸다. 2010년 중국은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을 추월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자리에 올랐다. 2008년 국가 부주석의 자리에 앉은 시진핑은 베이징 작장면의 부활을 꿈꿨다. 베이징시가 주도한 베이징 재생사업은 자금성 주변과 500년 역사의 ‘다스란 시장’ 골목에 ‘오래된 베이징 작장면’ 전문점 거리를 조성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2011년 8월 당시 미국 부통령 조 바이든은 베이징에서 작장면을 먹었다. 오래된 베이징 작장면 재생 사업은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때 완성되었다. 시 주석이 이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작장면을 두고 이런저런 역사까지 설명한 이유는 한국의 짜장면이 본래 중국 화북 지역의 음식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그래서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한국 것과 무엇이 다른지 맛보라”라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짜장면은 원래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사람들이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한 걸로 아는데, 중국에도 짜장면이 있느냐”라고 반갑게 말하면서 “더 건강한 맛”이라고 외교적으로 응답했다. 나는 이 대통령의 이와 같은 작장면 평가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견해에서 나왔다고 본다. 문화인류학은 타 문화를 연구해 자기 문화를 돌아보는 학문이다. 서로를 비교할 때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태도는 서로의 같은 점을 찾는 것이다. 같은데 왜 서로 다를까를 살펴야 자기중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최근 한국인 중에는 ‘다르다’라고 말해야 할 때 ‘틀리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시 주석의 작장면 외교에 이 대통령은 동아시아의 같음 중 다름을 말함으로써 ‘한중일 균형자’ 역할을 식탁에서 발휘했다. 이것이 식탁 외교의 핵심이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동계 전지훈련 오세요”… 지역경제 살리기 나선 지자체들

    “동계 전지훈련 오세요”… 지역경제 살리기 나선 지자체들

    경주 “최고 시설” 해남 “관광 결합”제천 “인센티브” 양구 “342억 효과”행정 지원·스포츠 인프라 확충 경쟁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동계 전지훈련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이달부터 2월까지 축구·야구·태권도 3개 종목 72개 팀, 1600여명 규모의 동계 전지훈련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시설을 비롯해 합리적인 숙박 여건과 편리한 교통망, 비교적 온화한 겨울 날씨를 갖고 있어 동계 전지훈련지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축구는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이용 가능한 스마트에어돔과 야외 알천구장·축구공원에서, 야구는 쾌적한 시설로 평가받는 경주 베이스볼파크에서 훈련한다. 태권도는 숙박·음식·관광 접근성이 뛰어난 불국체육센터를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전남 해남군도 펜싱·축구·야구 등 동계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이에 더해 훈련단을 대상으로 훈련과 관광을 결합한 특화 프로그램인 ‘해남 스포투어’(Spo-tour)를 운영해 선수단 휴식과 관광 활성화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공룡박물관, 땅끝마을 등 관광지를 방문해 지역 업체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해남군은 이번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41억원 이상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전지훈련팀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유치전을 벌인다. 체류 및 재방문 중심 전지훈련 환경을 만들고자 3박 4일 이상 체류할 경우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를 면제하고, 지정병원을 이용할 경우 의료비를 50% 감면하는 등 의료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 양구군의 경우 지난해 111개 전국 단위 체육대회와 113개 전지훈련 팀을 유치해 342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계 훈련 유치를 확대해 관광 비수기에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며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홍종수 선생 애향심’ 뒤늦게 되살리는 군위

    ‘홍종수 선생 애향심’ 뒤늦게 되살리는 군위

    “이제라도 숭고한 애향정신을 제대로 받들겠습니다.” 대구 군위군이 10여년 전에 평생 모은 재산 수십억원을 군위군 교육발전위원회에 기탁한 재일교포 출향인을 뒤늦게 나마 정중히 예우하기로 했다. 군은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내 홍종수(2011년 작고·당시 86세) 선생의 흉상을 오는 3월 새로 문을 열 ‘청소년 허브센터’로 이전 설치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홍 선생이 2010년 현금 30억원을 군위군 교육발전기금으로 기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흉상이 장기간 구석진 곳에 방치돼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세월이 지나 군위 주민에게서 잊혀진 홍 선생에 대한 고마운 기억도 되살린다는 취지다. 군은 홍 선생의 흉상을 청소년 허브센터 1층 로비 중앙에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선생의 선행과 아름다운 기부 정신을 널리 알리고 귀감으로 삼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월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청을 방문한 홍 선생의 장남 홍윤(70)씨에게 이런 계획을 설명했고, 홍씨 또한 고마움의 표시로 군위군에 교육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당시 그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고향의 교육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김 군수는 “그동안 홍 선생의 고귀한 애향 정신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홍 선생 가족의 대를 이은 기부의 뜻을 잘 받들고, 소중한 기부금이 군위의 주역이 될 미래세대를 위해 귀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제 강점기 때인 1930년대 중반 고향 군위읍에서 간이학교 2년 과정을 다닌 것이 정규 학력의 전부인 홍 선생은 1948년 혈혈단신 일본으로 건너가 봉제·메리야스 공장을 운영해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 “기업하기 좋은 전북”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성과

    전북도의 ‘1기업-1공무원 전담제’가 기업과 행정 간 소통 창구가 되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2년 12월부터 시행한 ‘1기업-1공무원 전담제’를 통해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5641건을 접수했다. 1기업-1공무원 전담제는 도와 14개 시군이 관내 기업과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매칭해 애로사항을 상시 발굴·관리하는 제도다. 도 500개, 시군 2297개 등 총 2797개 기업이 대상이다. 전담 공무원들은 월 1회 현장 방문, 주 1회 유선 면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유형별로 분류해 담당 부서에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북도는 누적 접수된 기업 애로사항 5641건 중 63.2%가 해소됐고, 1년 이내 해결이 가능한 단기 검토 건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인 해소율은 78.2%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3년 도내 A 기업은 새만금산단 신축공장의 전기 수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전담 공무원이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 지역 정치권과 협의해 연도별 전력 사용량 조정 방안을 마련하면서 정상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케 했다. 2024년에는 B 기업이 해외 이전을 검토하던 상황에서 전담 공무원의 밀착 지원을 통해 도내 투자로 방향을 틀기도 했다. 지난해 무주군은 경매로 취득한 공장의 식품 제조가공업 등록 지연 문제를 관계 부서 협업으로 신속히 해결하며 기업의 조기 정상화를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기업이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는 ‘익숙한 행정 파트너’가 생긴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바꾸는 전북형 친기업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무역 넘어 무력시위… 그린란드 ‘전운’

    美, 관세 부과 이어 군용기 급파트럼프, 군사력 활용 “노 코멘트”덴마크, 상당 규모 추가 파병 예정유럽 8개국 ‘북극 작전’ 훈련 돌입덴마크령 그린란드로 인한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관세 전쟁’을 넘어 무력시위로 확산하며 국제사회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의 공동 우주방위 기구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이날 소속 군용기들이 그린란드에 있는 피투피크 미 공군 우주기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성명을 밝혔다. 미군과 캐나다군 장성이 공동지휘하는 NORAD는 미국 본토와 캐나다, 알래스카를 관할하는 공중·우주 위협 탐지·대응 기구다. 이번 조치는 유럽이 그린란드 현지 병력을 증강하며 미국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NORAD는 파견 군용기 국적과 규모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은 채 “미국과 캐나다, 덴마크 간의 지속적인 방위 협력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계획된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덴마크도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북쪽으로 300㎞ 떨어진 칸게를루수악에 추가 병력을 파병할 것이라고 국영 덴마크TV2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정확한 파병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당한’ 규모라고만 언급됐다. 덴마크는 지난 16일에도 누크와 칸게를루수악에 100여명의 병력을 파병했으며, 영국·프랑스·노르웨이 등도 장교나 소규모 병력을 보냈다. 트뢸스 룬 포울센 덴마크 국방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본부를 방문해 그린란드에서 ‘감시 작전’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그린란드 현지에서는 병력 증강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뒤 유럽 8개국이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해 ‘북극의 인내 작전’ 훈련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노 코멘트”라며 사실상 군 동원 가능성을 열어놨다.
  • “옷 겹겹이 껴입고 냉골서 잠 청해… 씻기도, 화장실도 참아요”

    “옷 겹겹이 껴입고 냉골서 잠 청해… 씻기도, 화장실도 참아요”

    “차라리 밖이 더 따뜻할 때도 있어공용 화장실까지 가는 것도 고역”당분간 한파… 오늘 최저 영하 17도“옷이란 옷은 다 껴입어야 해요. 안 그러면 병 나요. 추위만 막을 수 있다면 뭐든 걸쳐야죠.” 20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방문을 열자 성인 남성 한 명이 겨우 몸을 누일 수 있는 좁은 방이 모습을 드러냈다. 웃풍을 막으려 벽지를 여러 겹 덧댄 흔적이 보였지만, 얇은 문 틈새로 찬바람이 스몄다. 패딩 점퍼 위에 커다란 가죽 재킷까지 겹쳐 입은 고병덕(78)씨는 “여기서 산 지 5년 됐는데 겨울만 되면 보일러를 틀어도 바닥이 냉골”이라며 이불을 머리끝까지 끌어올렸다. 서울 지역 체감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진 이날 쪽방촌에선 집 안에서도 패딩 점퍼를 입은 주민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벽이 얇고 건물이 오래돼 냉골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주거 취약계층은 유난히 길고 매서운 이번 한파를 온 몸으로 견디고 있었다. 층마다 공용 화장실은 하나뿐이고, 온수마저 나오지 않다 보니 일상마저 사실상 멈췄다. 고씨는 “겨울엔 화장실 가는 게 제일 고역”이라며 “추워서 웬만하면 가지 않게 된다. 씻고 싶어도 참다 보니 피부가 간지러울 때도 많다”고 말했다. 인근 서울역 쪽방상담소에는 공용 샤워실이 있지만, 언덕 꼭대기에 있다 보니 눈이라도 오면 노인은 물론이고 젊은 사람도 길이 미끄러워 이동이 쉽지 않다고 한다. 주말과 휴일에는 샤워실 문도 닫는다. 일찌감치 ‘주말 목욕’을 포기했다는 신백철(60)씨는 “평일엔 상담소에서 씻지만 주말엔 방법이 없다”면서 “뭐, 사람이 꼭 매일 씻어야 하나”라고 씁쓸하게 웃었다. 영등포 쪽방촌도 사정은 비슷하다. 20년째 연탄으로 겨울을 버텨왔다는 조상현(56)씨는 “이번 겨울은 유독 더 춥다”고 말했다. 그는 “연탄을 때도 방이 차서, 차라리 밖에 나가 햇볕을 쬐는 게 더 따뜻할 때도 있다”며 “차가운 물로 설거지하고 샤워하는 게 매년 겨울마다 가장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아예 노숙인 쉼터를 찾아 나선 사람들도 있다. 영등포구의 한 쉼터에서 만난 김용준(73)씨는 “단칸방이 너무 추워 도저히 있을 수가 없었다”면서 “집에 웅크리고 있느니 따뜻한 밥 한 끼라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지 싶어 한 시간 동안 지하철을 타고 왔다”고 말했다.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초고령사회와 높은 노인 빈곤율을 고려해 취약계층의 주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하권을 밑도는 추위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서울 기온은 영하 11.8도까지 떨어졌다. 기상 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6년 이후 2004년(영하 16.0도), 1976년(영하 14.2도), 1983년(영하 12.0도)에 이어 4번째로 서울 최저기온이 낮았다. 21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영상 3도로 예보됐다. 22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9도~영하 5도까지 곤두박질치며 추위가 정점에 달하겠다.
  • 용산 전문가 상담실 이용 구민 36% 급증

    용산 전문가 상담실 이용 구민 36% 급증

    서울 용산구가 운영하는 법률·건축 분야의 전문가 무료상담실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20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용산구의 전문가 상담실을 이용한 구민은 760명으로 전년 대비 202명(36%) 늘었다. 전문가 무료상담실은 법률·건축·세무·부동산·법무 등 5개 분야로 운영된다. 실생활과 밀접하지만 일반인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중심으로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 전문가도 지난해 46명에서 60명으로 늘어났다. 상담은 변호사, 건축사, 세무사, 회계사,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이 담당한다. 상담을 원하는 구민과 지역 내 사업자·근로자는 구청 홈페이지로 접수하고 지정된 날짜에 구청을 방문하면 된다. 방문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 온라인 상담도 운영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수요에 맞춘 상담 운영으로 신뢰받는 구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광장·도서관·대학가로 흐른다… 동대문 ‘4N 워킹시티’ 큰 걸음[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광장·도서관·대학가로 흐른다… 동대문 ‘4N 워킹시티’ 큰 걸음[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청량리·배봉산·중랑천·대학 연결걷기 좋은 도시 위한 3개 축 구상 시립동대문도서관 올해 착공 목표광장은 야간 경관 강화 ‘청량 개벽’약령시 ‘케데헌’ 체류형 관광 육성중1 인공지능 학습 도구 시범 지원경희·시립·외대, 청년 문화의 거점이필형(67)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6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청량리 광장, 시립동대문도서관, 대학가 등 세 축을 중심으로 도시가 ‘흐르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청량리역 일대의 교통과 상권, 역사 자원을 묶어 복합거점을 조성하고, 배봉산 일대 도서관 축과 중랑천과 정릉천, 성북천 등 수변 축을 연결해 걷기 좋은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여기에 회기·이문 대학가를 청년 거점으로 키워 ‘머물고 걷는 동대문’을 구현할 계획이다. 취임 이후 줄곧 ‘주민의 생각’을 업무 추진의 원동력으로 삼아온 이 구청장은, 공무원들과 함께 시스템적으로 ‘일하는 동대문’의 문화가 자리 잡았다고 자부한다. 다음은 “늘 주민이 옳다고 믿는다”는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말 제시한 ‘4N 시티’ 전략을 최근 ‘워킹시티’로 정리했다. “4N(Nice·Now·New·Next)은 동대문구가 지향하는 도시의 큰 그림이다. ‘꽃의 도시’, ‘탄소중립’, ‘스마트 도시’ 등 구 정책 목표들이 따로 노는 게 아니라 ‘걷기 좋은 도시’라는 개념으로 연결된다. 시민 입장에서 가장 체감하기 쉬운 언어도 바로 ‘걷는 도시’다. NICE는 꽃이나 보행, 안전 같은 쾌적한 일상이고, NOW는 스마트·탄소중립처럼 이미 시작된 변화를 이어간다는 의미다. NEW는 교육·문화 정책으로 체감 변화를 더 하는 것이고, NEXT는 ‘청량 개벽’을 통해 미래 성장축을 만드는 구상이다. 중요한 건 이 네 가지가 주민 일상에서 하나로 연결돼 ‘달라졌네’ 하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워킹시티 구현을 위해 지역을 기준으로 ‘축’을 구상했다고. “세 개의 축을 구상했다. 첫째는 청량리역 광장을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회기동 대학가를 잇는 축이다. 청량리역을 찾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젊은 층은 대학가로 이동하도록 순환 동선을 만들고 싶다. 둘째는 배봉산과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을 잇는 문화·지식 축이다. 셋째는 중랑천과 정릉천, 성북천으로 이어지는 수변 축이다. 물길을 따라 걷는 길을 만들면 동대문 전체가 하나의 순환 고리로 연결될 수 있다. 동시에 청량리 일대는 ‘빛의 거리’로, 9개 전통시장은 색을 입혀 ‘나인보우 마켓’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배봉산 쪽은 숲길, 수변은 꽃과 야간 경관이 살아 있는 길로 특색을 잡았다. 결국 어디를 걸으면 어떤 경험을 하는지가 분명해져야 한다.” -민선 8기 들어 가장 상징적인 성과로 꼽고 싶은 변화는. “오래 묵은 숙원을 ‘말’이 아니라 ‘진행률’로 바꿔놓은 것이 가장 상징적인 성과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건립은 연면적 2만 5531㎡ 규모의 국내 최대 목조 공립도서관으로, 투자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로드맵을 현실화했다. ‘된다, 안 된다’ 논쟁을 넘어 이제는 ‘언제, 어떻게’의 단계로 들어온 셈이다. 전농동 일대를 주민에게 돌려준 꽃길 조성과 통학로 정비, 전통시장 현대화도 체감도가 큰 변화다.” -‘청량 개벽’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다. 광장은 어떤 모습으로 바뀔까. “불필요한 시설물을 정리해 빛이 들어오는 광장으로 되돌리는 게 핵심이다. 야간 경관을 강화해 누구나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광장이 바뀌면 청량리가 동부권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청량리역 일대를 ‘광장 중심’으로 재구조화할 필요가 있다. 버스 환승 체계 개편 등은 10~20년을 내다보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시장도 디자인 혁신을 통해 주차·커뮤니티 공간, 야시장 등 머무르는 콘텐츠를 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이후 약령시장 방문객이 늘었다던데. “‘케데헌’에 약령시장 서울한방진흥센터가 등장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방문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 월 방문객이 6000~7000명 수준에서 1만 5000~2만명까지 증가했고, 약령시 일대 상권에도 활력이 돌고 있다. 이를 계기로 한방차 체험, 약초·치유 프로그램, 한방 클래스 등을 상설화해 관광 콘텐츠로 키우려고 한다. 야간·주말 투어와도 연계해 단순 방문이 아니라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경동시장 인근에 한옥 숙박시설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교육 정책에 관심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디에 방향을 맞췄는가. “교육 정책의 큰 축은 ‘학력 신장’과 ‘공간 혁신’이다. 학력 신장의 핵심은 교사다. 관내 중학교 혁신대회에 평가위원을 해 보니, 선생님들이 학원 강사보다 더 뛰어난 프로그램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전국 최초로 교사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려 한다. 좋은 수업 모델과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 교사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해 공교육 혁신의 동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또한 동대문구는 학원이 많지 않은 교육 사각지대인 만큼, 공교육을 정상화해 ‘학원보다 더 좋은 교육지구’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학습 도구를 시범 지원하고, 성과가 검증되면 확대할 계획이다. 카페형 도서관과 교사 커뮤니티 공간 조성, 고등학생 저녁 지원 등 학습 환경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청년, 문화 분야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나. “청량리에서 회기동 대학가까지 ‘대학 문화가 흐르는 축’을 만들고 싶다. 소규모 공연장 같은 문화 거점도 검토 중이다. 지금도 대학과 구는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동문처럼 함께 바꿔나가는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 경희대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3개 대학 총장·총학생회와 정기적으로 만나 통학·주거·치안 등 생활 의제를 듣고, 3개 대학 연합 축제도 운영 중이다. 더불어 청년 정책센터를 회기역 인근 대학가로 이전해 동아리·창업 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남은 임기 동안의 중점 과제는. “제 동력은 한마디로 ‘주민 생각’이다. 저는 늘 주민이 옳다고 믿는다. 주민 한 분의 말에서 정책을 끌어내는 것이 구청장으로서 모든 업무의 출발점이다. 그래서 늘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구정을 이끌려고 한다. 지금 추진 중인 많은 정책도 현장에서 주민들이 직접 요구한 것들이다. 이런 과정이 쌓이면서 시스템과 문화가 자리 잡았고, ‘일하는 동대문’이라는 평가로 이어졌다. 그동안 공간 정비 등 ‘보이는 변화’의 틀을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교육·문화 같은 ‘보이지 않는 힘’까지 연결해 도시의 체질을 바꿔 나가겠다.”
  • 다보스포럼 주제는 ‘대화의 정신’… 시위대 “우리와도 대화하라”

    다보스포럼 주제는 ‘대화의 정신’… 시위대 “우리와도 대화하라”

    19일(현지시간)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개막한 가운데 같은 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다보스포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위스 방문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대화의 정신’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 등 지구촌 의제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그린란드 논란’ 등 미국의 외교 정책이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특별 연설에 나선다. 취리히 EPA 연합뉴스
  • 장동혁 단식장 찾은 유승민… ‘범보수 통합’ 물꼬 틀까

    장동혁 단식장 찾은 유승민… ‘범보수 통합’ 물꼬 틀까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엿새째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으면서 모처럼 범보수 통합 분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다만 한동훈 전 대표는 징계 문제가 정리되지 않으며 단식장 방문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중인 장 대표를 격려 방문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절실하게 할 일은 보수를 재건하는 것”이라고 했다. ‘당원게시판’(당게) 논란 등을 두고는 “서로 생각이 달라도 대의명분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했다. 개혁보수를 대표하는 유 전 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야권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출마설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지금 말하긴 적절치 않다”며 여지를 남겼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 국무총리직을 제안 받은 통합 인사로도 분류되는 만큼 장 대표 체제에서 ‘외연 확장’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당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도 “당의 통합을 저해하는 어떠한 언행도 중단돼야 한다”며 농성장을 찾았다. 장 대표의 단식을 당게 문제와 결부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안철수 의원도 “쌍특검 관철을 위한 단식 명분을 흐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계엄 사과’로 각을 세웠던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지사 등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도 모두 단식장을 방문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1일 귀국 직후 장 대표를 찾아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한 전 대표의 단식장 방문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명구 조직부총장은 채널A에서 “(한 전 대표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단식장에) 와서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 측은 “상황이 바뀐 게 없다”며 선을 긋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홍익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의 농성장 방문도 요구하고 나섰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임명 후 첫 행보는 농성장 방문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규탄대회 등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신천지 특검도 별도로 하자”며 쌍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초선 의원 10여명도 장 대표를 찾은 뒤 “야당 대표가 목숨 걸고 결기를 보이는데 민주당은 다 어디 갔나”라며 “청와대 앞에서 규탄 시위를 하는데 새 정무수석은 코빼기도 안 비쳤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미동도 없다. 정권이 흔들릴 정도의 부패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 도봉구 지역시장 2곳,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우수’

    도봉구 지역시장 2곳,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우수’

    서울 도봉구는 지역 내 시장 2곳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도봉구에 따르면 ‘창동신창시장·창동골목시장(연합)’은 문화관광형시장 분야에서, 쌍문역둘러상점가는 디지털전통시장 분야에서 각각 우수 평가를 받았다. 중기부는 앞서 문화관광형시장, 디지털전통시장 등 3개 분야로 나눠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달 5일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는 사업 운영 성과와 목표 달성도, 파급효과,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창동신창시장·창동골목시장(연합)은 시장과 지역 문화를 연계한 관광형 콘텐츠인 ‘제1회 창동 막걸리 페스티벌’을 개최해 방문객 증가와 상권 활성화를 이끌었다. 또 ‘디자인앤조명아트갤러리’ 조성 등 환경 개선 사업과 서비스·운영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환경을 개선하고 상인들의 경쟁력을 높였다. 쌍문역둘러상점가는 디지털전통시장 사업에 참여해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와 홍보 채널 다각화에 힘썼다. 점포별 온라인 입점 지원과 소셜미디어(SNS)와 블로그 등 디지털 기반 홍보·마케팅 등을 통해 시장 인지도를 높였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장 특성에 맞는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동대문구, 장애인 가정 출산지원금 최대 270만원 지급

    동대문구, 장애인 가정 출산지원금 최대 270만원 지급

    서울 동대문구는 장애인 가정의 출산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장애인 출산지원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비장애인 가정에 비해 임신·출산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출산 직후 초기 양육비 공백을 메우고 가정의 빠른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 가운데 본인이 출산한 여성 장애인과 배우자가 출산한 남성 장애인이다. 임신 4개월 이상 태아의 유산·사산(인공임신중절 제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금은 태아 1인 기준 국비와 시비를 합쳐 120만원이다. 여기에 신생아 출생일 기준 동대문구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며, 부 또는 모가 장애인이고 주민등록을 함께하는 세대일 경우 구비를 추가 지원한다. 장애 정도에 따라 ‘심한 장애’는 150만원, ‘심하지 않은 장애’는 100만원을 지급해 최대 27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장애인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신청자는 신분증과 신청서, 출생증명서(또는 출생 사실이 기재된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등록부), 장애인 본인 명의 통장 사본 등을 준비해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 장애인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필형 구청장은 “출산 이후 돌봄·의료·교육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장애인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출산 가정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생아 1인당 2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해 출산·육아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 中암웨이 1만4천명 한국 몰려온다…“770억원짜리” 들썩

    中암웨이 1만4천명 한국 몰려온다…“770억원짜리” 들썩

    중국 암웨이(Amway) 임직원 1만 4000여 명이 내년 봄 한국을 찾는다. 2014년 이후 첫 대규모 방한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암웨이의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포상) 관광 목적지가 한국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암웨이 회원과 임직원 등 1만 4000명은 2027년 봄 한국에서 약 2주간 머무른다. 특히 이번 방한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선 대형 기업회의(MICE) 행사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기업회의를 포함한 포상관광 단체의 1인당 소비액은 일반 관광객보다 약 1.83배 많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중국 암웨이 단체 방한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7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암웨이는 매년 1만여명 규모의 해외 연수를 진행해 전 세계 MICE 업계의 유치 경쟁이 치열한 단체 중 하나다. 중국 암웨이는 2014년 한국에서 기업회의를 연 바 있다. 당시에도 1만 3000명이 한국을 방문해 4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이들은 내년 일본 오사카에서 행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방향을 한국으로 튼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대만 문제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 간 갈등 탓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은 민관에 일본 관광 자제령을 내린 바 있다. 중국 암웨이는 다만 우수한 MICE 인프라와 다양한 K-컬처 체험 행사를 고려해 한국을 최종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문 중국 암웨이 행사기획부 총괄책임자는 “한국은 우수한 시설뿐 아니라 참가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한 최적의 목적지”라고 부연했다. 송은경 한국관광공사 MICE마케팅팀장은 “이번 유치는 한국형 MICE 관광의 경쟁력을 재확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형 단체 유치를 위해 기업 특성에 맞춘 콘텐츠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안전한 곳 아니었나?…베트남 관광객 귀에 “마약 살래?” 속삭인 남성, 정체는

    안전한 곳 아니었나?…베트남 관광객 귀에 “마약 살래?” 속삭인 남성, 정체는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베트남 하노이 구시가지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마약을 팔겠다고 접근한 남성이 붙잡혔다. 마약 범죄자에게 사형까지 선고하는 베트남 당국이 즉각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이 남성은 관광객을 안마 업소로 유인해 수수료를 챙기려던 호객꾼일 뿐이라고 주장했고, 결국 경미한 벌금형에 그쳤다. 베트남 공안부 산하 마약범죄수사국은 18일(현지시간) 구시가지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불법 약물을 권유한 현지 남성에게 벌금 250만동(약 15만원)을 부과했다고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이번 단속은 한 남성이 관광객에게 마약을 권유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시작됐다. 영상이 퍼지자 수도 관광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마약범죄수사국은 영상이 공개되자 특별팀을 꾸려 경찰과 함께 수사에 나섰다. 하노이에 거주하는 54세 남성이 소환됐다. 그는 프리랜서로 일하며 과거 택시 기사로 일한 경력이 있었다. 조사에서 남성은 자신이 영상 속 인물이라고 인정했다. 택시 기사 시절 외국인 관광객과 자주 접촉했고, 약 2주 전부터 마약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구시가지를 찾아다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그는 관광객에게 접근해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약 관련 용어를 사용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방문객에게 직접 마약을 판 적도 없고, 마약 배달 장소도 모른다는 것이다. 실제 목적은 마약 판매가 아니라 관광객을 안마 업소로 안내해 수수료를 받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남성의 마약 검사 결과 역시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이 남성이 불법 약물을 소지하거나 전달한 증거를 찾지 못했고, 결국 ‘관광객에게 서비스 이용을 집요하게 권유한 행위’로 벌금을 부과하는 데 그쳤다. 그러면서 당국은 현지 업체들에게 이런 식의 불법 권유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감시해달라고 요청했다.
  • 유정복 “300만 인천시민 자존심 건들지 말라” 동포청장에 ‘경고’

    유정복 “300만 인천시민 자존심 건들지 말라” 동포청장에 ‘경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을 향해 “인천의 역사와 시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동포청 이전 논란을 둘러싸고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유 시장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00만 인천시민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으면 마땅히 반성하고 사과부터 해야지, 궁지에 몰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온갖 억지 논리를 동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이 이처럼 김 청장에 대해 날을 세우는 이유는 김 청장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동포청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해서다. 동포청은 유 시장과 인천시민사회의 염원으로 인천에 유치했다. 여기에는 당시 전세계 100여개 한인 단체의 지지와 100만명이 넘는 인천시민의 서명이 있었다. 김 청장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유 시장은 조현 외교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 이전은 없을 것”이라는 확답을 받았다. 그러나 동포청이 ‘청사 이전 검토’ 중단이 아닌 ▲임대료 인상 계획 철회 ▲동포들의 청사 방문 불편 해소 대책 마련 ▲인천시의 지원 약속 이행 ▲청사 마련 등의 이행을 전제로 청사 이전을 ‘잠정 보류’하겠다고 밝혀 논란은 확산됐다. 유 시장은 동포청 입장에 대해 “공무원들의 편의를 핑계로 인천의 미래를 볼모 잡고 흥정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보류’라는 꼼수로 여지를 남기는 기만적인 행태 역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동포청은 유 시장에게 공개질의서를 통해 “유 시장이 700만명 재외동포들의 하소연에 대해 ‘정치공작’이라고 단정지었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청사 이전 문제에 대해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자고 했다. 이 공개질의서는 유 시장이 이날 또 SNS에 글을 올려 김 청장을 비판한 이유가 됐다. 유 시장은 “과연 동포청장으로서 기본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문”이라며 “재외동포청이 어떻게 인천에 왔는지 그 과정도 모르고, 역사성도 모르는 무지의 소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시장은 또 “더 이상 300만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 “그 아이를 기억하며”…이수지가 매년 소아병동 찾는 사연

    “그 아이를 기억하며”…이수지가 매년 소아병동 찾는 사연

    ‘제이미맘’, ‘햄부기’ 등 다양한 ‘부캐’로 사랑받으며 방송가 대세로 자리 잡은 개그우먼 이수지가 서울 세브란스병원과 수년째 따뜻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사연이 알려졌다. 20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수지는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병원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중증 희귀 난치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을 돕는 심리 정서·교육 프로그램과 사별 가족 돌봄 등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서비스 전반에 사용될 예정이다. 병원에 따르면 이수지와 병원의 인연은 수년 전 시작됐다. 항암치료를 받던 한 소아암 환아의 보호자가 아이가 이수지의 개그를 따라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이수지 측에 보냈다. 영상을 본 이수지는 장난감을 준비해 병원을 직접 찾아 환아를 만났다. 이후에도 환아와 인연을 이어갔지만, 해당 환아는 안타깝게도 끝내 세상을 떠났다. 자신의 개그를 좋아했던 환아를 통해 병원과 인연을 맺은 이수지는 이후에도 병원을 꾸준히 찾아 환아들을 만났다. 2024년 크리스마스쯤에는 선물을 가득 안고 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빛담아이’와 함께 소아암 병동을 방문했다. 환아들 한명 한명과 사진을 찍고 선물을 전달하며 웃음을 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배우 김아영과 함께 병원을 찾아 환아들과 보호자, 의료진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수지는 “병상에 있는 아이들과 그 곁을 지키는 가족들에게 잠깐의 웃음을 전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환자뿐 아니라 가족들의 마음까지 돌보는 빛담아이의 완화의료 서비스를 응원할 수 있어 기쁘고, 아이들이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돈도 안 세고 가방에 툭...” 휴무날 보이스피싱 잡은 베테랑 경찰의 ‘촉’

    “돈도 안 세고 가방에 툭...” 휴무날 보이스피싱 잡은 베테랑 경찰의 ‘촉’

    지난달 15일 오후 8시 40분쯤 경기 군포시의 한 은행 ATM 기기 앞. 휴무 날 개인 업무를 위해 은행을 찾았던 군포경찰서 금정파출소 소속 전용윤(58) 경감의 눈에 수상한 남자가 들어왔다. 그의 날카로운 ‘촉’ 덕분에 자칫 사라질 뻔한 시민의 소중한 재산 5,000여만 원을 지켜낼 수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이었을까? 20일 서울신문은 전 경감과 직접 통화해 봤다. “돈을 세지도 않고 가방에...” 베테랑의 직감사건 당시 전 경감은 지인들과의 일정을 마치고 은행 일을 보기 위해 우연히 해당 지점을 방문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감지했다. “은행 문을 여는데 한 남성이 중국어로 통화하는 목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런데 꽤 흥분한 상태로 화상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느낌이 좋지 않았죠.” 전 경감은 의심을 품은 채 옆 ATM 기기로 다가가 상황을 살폈다. 그의 직감이 확신으로 바뀐 결정적 순간은 남성의 행동이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기계에서 나온 현금이 맞는지 세어보기 마련이지만, 남성은 뭉칫돈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가방에 넣고 있었다. ‘보이스피싱 인출책’임을 확신한 전 경감은 즉시 밖으로 나가 112에 신고했다. 도주로 차단부터 검거까지... ‘완벽한 공조’신고를 받은 군포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전 경감은 휴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검거 지원에 나섰다. 출동 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순찰차 한 대와 직원 두 명이 왔는데, 혹시 모를 도주를 막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입구가 하나뿐인 것을 확인하고 제가 도주로를 차단한 상태에서 출동 경찰관들이 검문을 시작했죠.” 검문 결과, 남성은 중국 국적의 40대 보이스피싱 조직원이었다. 현장에서는 타인 명의의 체크카드 2장과 현금 535만 원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이 조직원은 피해자의 계좌에 있던 7,000만 원 중 이미 1,800만 원을 인출한 상태였으나, 전 경감의 기지로 나머지 금액의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 믿고 응원 부탁... 끝까지 발로 뛰겠다”경기 군포경찰서는 해당 중국인 남성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올해로 35년 차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인 전 경감은 이번 사건이 특별한 일이 아닌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말했다. “요즘 보이스피싱으로 많은 국민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저희 경찰도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고, 예방과 검거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을 향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우리 경찰관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저희 경찰을 믿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李대통령 가덕도 피습사건 ‘공식테러’ 지정…“진상규명 실시”

    李대통령 가덕도 피습사건 ‘공식테러’ 지정…“진상규명 실시”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 당 대표 시절 가덕도에서 발생한 피습사건을 국가 공인 1호 테러로 지정했다. 2016년 테러방지법이 제정된 후 정부가 공식 인정한 첫 테러 사건이다. 정부는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가덕도 피습사건의 테러 지정 여부를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당 대표였던 2024년 1월 2일 부산 가덕도 방문 도중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려 부산대병원을 거쳐 서울대병원에서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여권을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가 해당 사건을 테러로 지정하지 않고 현장 증거를 인멸하는 등 사건을 축소·왜곡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완도군, 일본 야마가타시와 협력 확대 나서

    완도군, 일본 야마가타시와 협력 확대 나서

    전남 완도군이 장보고 대사와 일본 고승 엔닌이 맺은 1200년 전의 인연을 통해 일본 야마가타시와 우호 증진 및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12일부터 16일까지 야마가타시를 방문했다. 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에는 ‘장보고가 일본으로 와 엔닌을 배에 태우고 당에 돌아갔다’라는 구절이 있을 정도로 장보고 대사와 엔닌의 인연은 특별하다. 엔닌이 은인이라 여기는 장보고 대사는 828년 완도에서 청해진을 설치하고 일본과 중국, 동아시아의 해상 무역을 주도했다. 이에 완도군은 이번 일본 야마가타시를 방문해 한일 역사적 교류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 간 수산과 문화, 경제 분야 협력 기반 확대에 나선다. 또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박람회 홍보 및 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를 포함한 완도군 방문단은 첫날 미야기현 마츠시마 수산 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유통 구조와 소비트렌드를 살피고 13일에는 미야기현 수산기술종합센터를 찾아 수산 연구·기술 현황을 둘러봤다. 이어 야마가타시를 방문해 시장과 의장, 상공회의소 연합회장을 면담하고 청해진 설치 1200주년을 기념하는 한일 우정 상징물 제막에 대한 논의와 완도 수산물 일본 시장 진출,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사토 다카히로 야마가타 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야노 히데야 상공회의소 연합회장은 “김과 전복 등 완도 수산물을 시민들이 먹을 수 있다면 좋겠다”며 완도 수산물 유통·판매에 관심을 나타냈다. 14일에는 엔닌이 창건한 릿샤쿠지(야마테라)를 찾아 장보고 대사의 해상 네트워크가 동아시아 불교와 문화 교류에 기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장보고-엔닌 우호 상징 탑 건립 방안을 논의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장보고 대사와 엔닌 스님의 교류로 이어진 인연이 한일 양 지역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야마가타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수산, 문화, 경제 분야 전반에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