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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컴 家 장남, 부모와 ‘절연’ 선언…“끊임없이 무시당해”

    베컴 家 장남, 부모와 ‘절연’ 선언…“끊임없이 무시당해”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이 가정불화를 폭로하며 가족과의 절연을 선언했다. 브루클린은 20일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부모가 2022년 결혼 전후로 아내 니콜라 펠츠 베컴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망치려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 가족이 하나로 뭉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아내는 가족으로부터 끊임없이 무시당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브루클린과 니콜라가 베컴 부부와 불화가 있다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됐다. 해당 불화설이 당사자에 의해 공식적으로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루클린은 “수년간 침묵을 지켜왔고 이러한 문제들을 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부모님과 그쪽 관계자들이 계속해서 언론에 제보를 해왔고, 어쩔 수 없이 직접 나서서 보도된 거짓 내용 중 일부에 대해서만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베컴 부부는 브루클린의 이런 주장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브루클린은 자신의 결혼식 당시 아내 니콜라가 모친인 빅토리아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기 거부했다는 루머가 불거진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니콜라는 어머니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는 것을 매우 기대했지만 어머니가 막판에 드레스 제작을 취소했고 니콜라가 급하게 새 드레스를 찾아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 베컴이 50세 생일을 맞아 고향인 영국을 방문했을 때의 사연도 폭로했다. 브루클린은 “일주일 동안 호텔 방에서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낼 계획을 세우느라 애쓰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거절당했다”며 “백 명의 하객과 사방에 카메라가 있는 성대한 생일 파티를 제외하고는 우리의 모든 시도를 거절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버지는 마침내 만나는 것에 동의했지만 아내는 참석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걸었다”며 “모욕적인 처사였고 이후 가족들이 로스앤젤레스 방문에서도 자신을 만나기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브루클린은 미국 재벌 넬슨 펠츠의 딸인 니콜라와 2022년 결혼했다. 니콜라는 2006년 아역 배우로 시작해 현재까지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브루클린은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축구를 배워 아스널 FC 유소년팀에 입단했던 전적이 있다.
  • 평생 모은 30억, 고향 교육에…군위 출신, 홍종수 선생 기부정신 뒤늦게 빛 본다

    평생 모은 30억, 고향 교육에…군위 출신, 홍종수 선생 기부정신 뒤늦게 빛 본다

    “이제라도 숭고한 애향정신을 제대로 받들겠습니다.” 대구 군위군이 10여년 전에 평생 모은 재산 수십억원을 군위군 교육발전위원회에 기탁한 재일교포 출향인을 뒤늦게 나마 정중히 예우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위군은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내 홍종수(2011년 작고·당시 86세) 선생의 흉상을 오는 3월 새로 문을 열 ‘청소년 허브센터’로 이전 설치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홍 선생이 2010년 현금 30억원을 군위군 교육발전기금으로 기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흉상이 장기간 구석진 곳에 방치돼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서울신문 2022년 12월 21일 10면)에 따른 것이다. 어느덧 군위주민에게서 잊혀진 홍 선생에 대한 고마운 기억도 되살린다는 취지다. 군은 홍 선생의 흉상을 청소년허브센터 1층 로비 중앙에 설치, 이용객들에게 선생의 선행과 아름다운 기부정신을 널리 알리고 귀감으로 삼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월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청을 방문한 홍 선생의 장남 홍윤(70)씨에게 이 같은 계획을 설명했고, 홍씨는 고마움의 표시로 군위군에 교육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당시 그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고향의 교육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김 군수는 “그동안 홍종수 선생의 고귀한 애향정신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홍 선생 가족의 대를 이은 기부의 뜻을 잘 받들고, 소중한 기부금이 군위의 주역이 될 미래세대를 위해 귀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제 강점기 때인 1930년대 중반 고향 군위읍에서 간이학교 2년 과정을 다닌 것이 정규 학력의 전부인 홍 선생은 48년 홀홀단신 일본으로 건너가 봉제·메리야스공장을 운영해 자수성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아침엔 무전취식해 도주했지만… 점심땐 경찰에 덜미 잡힌 60대 남성

    아침엔 무전취식해 도주했지만… 점심땐 경찰에 덜미 잡힌 60대 남성

    식당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해온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시내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고 계산하지 않은 채 달아난 혐의(상습사기)로 A씨(60대)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7시 30분쯤 제주시내 한 식당에 들어가 약 9만7000원어치 음식을 주문해 먹은 뒤 “담배를 사러 가겠다”며 자리를 뜨고 돌아오지 않았다. 같은 날 오전 9시 33분쯤 업주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갈치구이, 성게미역국, 맥주 등을 혼자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식당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주변을 탐문하던 중,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점심 식사를 위해 방문한 또 다른 식당에서 A씨와 유사한 인상착의의 남성이 식사 중인 것을 발견했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범행 사실을 추궁하자 A씨는 혐의를 부인하며 자리를 이탈하려 했으나 제지됐다. 이후 음식값을 결제할 의사나 능력이 있는지를 확인한 결과, 결제 능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1년간 무전취식으로 접수된 신고 이력이 12건에 달하는 등 상습성이 확인됐으며, 추가 피해와 도주 우려가 크다고 판단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철도 이용 편의성 개선… 울산 태화강역 도심 교통 거점 부상

    철도 이용 편의성 개선… 울산 태화강역 도심 교통 거점 부상

    울산 태화강역이 철도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면서 도시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울산시는 태화강역 2단계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20일 태화강역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55억원을 들여 향후 트램 1호선의 종착역이 될 태화강역을 울산 도시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2024년 12월 착공해 최근 준공했다. 이 사업은 기존 산업로에서 양방향으로 진입하는 내부 도로를 길이 220m, 폭 30m 규모의 일방통행 체계로 정비해 도로 운영 효율성과 교통 수용 능력을 확보했다. 또 버스 승강장과 육교를 신설해 대중교통 이용객의 철도 접근성을 개선했다. 시는 트램을 비롯해 버스, 택시, 승용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 간 환승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태화강역 2단계 교통체계 개선사업으로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지능형 교통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양천구, ‘이웃이 살피고, AI가 확인하는’…고독사 예방 집중

    양천구, ‘이웃이 살피고, AI가 확인하는’…고독사 예방 집중

    서울 양천구는 이웃의 살핌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안부 확인 체계를 운영해 사회적 고립 가구의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고독사 예방 골든 타임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고독사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구는 주민 참여형 ‘우리동네 돌봄단’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를 운영한다.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위기 신호를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우리동네 돌봄단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구민 43명으로 구성돼 지난 19일부터 16개 동에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다가구주택, 원룸, 고시원 등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고독사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전화 연락과 가정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 역할을 도맡는다. 특히 올해는 고독사 고위험·중위험군 중심의 안부 확인에서 저위험군에 속하는 50~60대 중장년층 남성 1인 가구까지 대상을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AI 기반 스마트 안부 확인 서비스를 운영해 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있다. 전력 사용량, 휴대전화 수·발신 이력, 조도 변화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와 사물인터넷(IoT)이 감지하고 분석해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담당자에게 알림을 전송한다. 이후 AI 자동 전화로 추가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즉각적으로 현장 대응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고독사는 일상의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우리동네 돌봄단의 세심한 살핌에 AI 기술을 더해 구민 누구도 홀로 위험에 놓이지 않도록 빈틈없는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 몰리는 명소는 피했다…BBC가 짚은 2026년 여행의 변화

    사람 몰리는 명소는 피했다…BBC가 짚은 2026년 여행의 변화

    로마와 도쿄, 파리와 두브로브니크는 여전히 아름답다. 하지만 2026년을 앞두고 여행자들의 시선은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더 유명한 곳이 아니라 덜 붐비면서도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옆 동네’로 향하고 있다. BBC 트래블이 선정한 ‘2026년 최고의 여행지’는 이런 변화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번 리스트는 단순히 볼거리가 많은 곳이 아니라 관광이 지역 공동체를 돕고 환경을 보호하며 문화유산을 지켜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목적지에 초점을 맞췄다. BBC는 기자들과 지속 가능 여행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여행이 긍정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는 곳”을 기준으로 삼았다. 대표적인 방식은 과잉 관광을 피해 비슷한 매력을 가진 대안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가 인파로 몸살을 앓는 동안, 인접한 몬테네그로는 코토르만의 해안 마을과 성벽 도시, 그리고 산악 공동체를 잇는 새로운 하이킹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늘 트렌디한 부에노스아이레스 맞은편의 몬테비데오는 탱고와 스테이크, 건축 유산을 공유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남미에서 손꼽히는 친환경 도시로 평가된다. “유적은 보고 싶지만 사람은 피하고 싶다”면 알제리가 로마 시대 유적과 사하라 사막의 풍경을 비교적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선택지로 제시된다. 자연을 중심에 둔 여행지도 다수 포함됐다. 폴리네시아의 쿡 제도는 낮은 관광 밀도와 강력한 해양 보호 정책을 앞세워 ‘환영받는 방문객’의 경험을 강조한다. 코스타리카는 열대우림과 해변이 맞닿은 생태계 속에서 모험과 웰니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나라로 소개된다. 2026년에는 육상·해상 보호구역 확대를 통해 재규어 이동 통로와 상어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관광이 자연 보전의 재원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도시 역시 변화의 무대다. 미국 필라델피아는 독립 250주년을 맞아 역사·예술·스포츠가 결합된 대형 이벤트로 도시 전반을 재조명한다. 캄보디아 프놈펜은 신공항 개장과 함께 보행자 중심의 거리, 전기 툭툭 등 지속 가능한 도시 관광을 확대하며 ‘새로운 수도’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포르투갈 기마랑이스, 핀란드 오울루처럼 문화 수도·그린 수도로 선정된 도시들도 2026년을 기점으로 존재감을 키운다. BBC의 리스트가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어디를 가느냐보다 어떻게 여행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는 것. 붐비는 랜드마크 앞 인증샷 대신, 덜 알려진 지역에서 더 오래 머물며 지역에 도움이 되는 소비를 하는 여행. 2026년의 ‘최고의 여행지’는 장소 그 자체보다, 여행이 남기는 영향까지 설계한 곳에서 시작되고 있다. ◆ BBC 트래블 선정, 2026년 최고의 여행지 20곳 1.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 알제리 3. 콜차구아 밸리 (칠레) 4. 쿡 제도 5. 코스타리카 6. 헤브리디스 제도 (스코틀랜드) 7. 이시카와현 (일본) 8. 코모도 제도 (인도네시아) 9. 로레토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수르) 10. 몬테네그로 11. 오리건 코스트 (미국) 12. 오울루 (핀란드) 13. 필라델피아 (미국) 14. 프놈펜 (캄보디아) 15. 기마랑이스 (포르투갈) 16. 삼부루 (케냐) 17. 산토도밍고 (도미니카공화국) 18. 슬로칸 밸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19. 울루루 (호주) 20. 우루과이
  • 로마·도쿄는 너무 붐볐다…2026년 여행이 바뀌는 순간 [여행+]

    로마·도쿄는 너무 붐볐다…2026년 여행이 바뀌는 순간 [여행+]

    로마와 도쿄, 파리와 두브로브니크는 여전히 아름답다. 하지만 2026년을 앞두고 여행자들의 시선은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더 유명한 곳이 아니라 덜 붐비면서도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옆 동네’로 향하고 있다. BBC 트래블이 선정한 ‘2026년 최고의 여행지’는 이런 변화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번 리스트는 단순히 볼거리가 많은 곳이 아니라 관광이 지역 공동체를 돕고 환경을 보호하며 문화유산을 지켜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목적지에 초점을 맞췄다. BBC는 기자들과 지속 가능 여행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여행이 긍정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는 곳”을 기준으로 삼았다. 대표적인 방식은 과잉 관광을 피해 비슷한 매력을 가진 대안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가 인파로 몸살을 앓는 동안, 인접한 몬테네그로는 코토르만의 해안 마을과 성벽 도시, 그리고 산악 공동체를 잇는 새로운 하이킹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늘 트렌디한 부에노스아이레스 맞은편의 몬테비데오는 탱고와 스테이크, 건축 유산을 공유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남미에서 손꼽히는 친환경 도시로 평가된다. “유적은 보고 싶지만 사람은 피하고 싶다”면 알제리가 로마 시대 유적과 사하라 사막의 풍경을 비교적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선택지로 제시된다. 자연을 중심에 둔 여행지도 다수 포함됐다. 폴리네시아의 쿡 제도는 낮은 관광 밀도와 강력한 해양 보호 정책을 앞세워 ‘환영받는 방문객’의 경험을 강조한다. 코스타리카는 열대우림과 해변이 맞닿은 생태계 속에서 모험과 웰니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나라로 소개된다. 2026년에는 육상·해상 보호구역 확대를 통해 재규어 이동 통로와 상어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관광이 자연 보전의 재원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도시 역시 변화의 무대다. 미국 필라델피아는 독립 250주년을 맞아 역사·예술·스포츠가 결합된 대형 이벤트로 도시 전반을 재조명한다. 캄보디아 프놈펜은 신공항 개장과 함께 보행자 중심의 거리, 전기 툭툭 등 지속 가능한 도시 관광을 확대하며 ‘새로운 수도’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포르투갈 기마랑이스, 핀란드 오울루처럼 문화 수도·그린 수도로 선정된 도시들도 2026년을 기점으로 존재감을 키운다. BBC의 리스트가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어디를 가느냐보다 어떻게 여행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는 것. 붐비는 랜드마크 앞 인증샷 대신, 덜 알려진 지역에서 더 오래 머물며 지역에 도움이 되는 소비를 하는 여행. 2026년의 ‘최고의 여행지’는 장소 그 자체보다, 여행이 남기는 영향까지 설계한 곳에서 시작되고 있다. ◆ BBC 트래블 선정, 2026년 최고의 여행지 20곳 1.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 알제리 3. 콜차구아 밸리 (칠레) 4. 쿡 제도 5. 코스타리카 6. 헤브리디스 제도 (스코틀랜드) 7. 이시카와현 (일본) 8. 코모도 제도 (인도네시아) 9. 로레토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수르) 10. 몬테네그로 11. 오리건 코스트 (미국) 12. 오울루 (핀란드) 13. 필라델피아 (미국) 14. 프놈펜 (캄보디아) 15. 기마랑이스 (포르투갈) 16. 삼부루 (케냐) 17. 산토도밍고 (도미니카공화국) 18. 슬로칸 밸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19. 울루루 (호주) 20. 우루과이
  • 日 ‘이곳’ 못 간다고?…“40세 이상 출입 금지” 충격 결정, 이유 있었다

    日 ‘이곳’ 못 간다고?…“40세 이상 출입 금지” 충격 결정, 이유 있었다

    일본 도쿄 시부야의 이자카야들이 40대 이상 손님을 받지 않는다며 잇따라 ‘나이 제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테레비아사히 등에 따르면 프로그램 제작진이 찾은 시부야의 한 이자카야에는 ‘20~39세 전용점’이라는 안내문이 입구에 붙어 있다. 40세 미만 성인만 입장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둔 것이다. 실제 매장을 찾은 손님 가운데 약 90%가 20대다. 가게 측은 “연령대가 높은 손님이 오면 ‘시끄럽다’는 불만이 많아진다”며 “처음부터 대상 고객층을 좁혀 모두가 편하게 즐기고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 20대 손님은 제작진에게 “젊은 사람들끼리라 술자리에서 떠들어도 서로 신경 쓰지 않고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40대라고 아예 들어오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40세 이상 손님이 방문할 경우에는 “매장이 시끄러울 수 있는데 괜찮냐”고 안내한 뒤 동의하면 입장을 허용한다. 가게 측은 “실제 나이가 40세를 넘더라도 ‘마음이 20대’라면 환영”이라고 덧붙였다. 반대로 ‘젊은이 출입 제한’을 둔 가게도 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한 숯불구이 전문점은 25세 이상만 입장 가능하다. 해당 가게의 점장은 “어른 손님들이 신경 쓰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10~20년 전 시부야를 즐기던 세대가 다시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30대 손님들은 “젊은 사람들이 ‘와!’하고 소리 지르며 떠드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좋다”, “시끄러우면 큰 소리로 말해야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렇게까지 목소리를 내고 싶지 않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5세 미만 손님이 방문할 경우에는 예약 단계에서 나이를 확인하거나 근처 계열점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다만 25세 이상 손님의 동반자로는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미국 워싱턴DC의 한 레스토랑은 저녁 시간대에 30세 미만 젊은층 출입을 제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식당 측은 지난 2024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후 8시 30분 이후에는 30세 이상 고객만 출입이 가능하다”라고 공지했다. 매장이 주택가에 인접한 만큼 소음을 줄이고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라고 식당 측은 설명했다. 식당 주인은 “그들(젊은 층)은 식당 앞에 주차한 뒤 음악을 크게 틀고 차 안에서 파티를 하기도 한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일부 손님들은 “나이가 많아 다행인 것은 처음”, “어른들의 장소! 마음에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30살이 될 때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명백한 차별” 등의 의견도 나왔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2026학년도 강남서초 중학교 입학추첨관리위원회’ 위원장 위촉 및 회의 주재

    김형재 서울시의원, ‘2026학년도 강남서초 중학교 입학추첨관리위원회’ 위원장 위촉 및 회의 주재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13일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서 개최된 ‘2026학년도 강남서초 중학교 입학추첨관리위원회’에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위원회는 「서울특별시 학교군별 중학교 입학추첨관리위원회 규칙」 제2조 제2항(위원장과 위원은 학식과 덕망이 있는 자 중에서 해당 교육장이 임명 또는 위촉한다)에 의거하여 김형재 의원을 위원장으로 위촉, 내년도 강남서초 지역 중학교 입학 배정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심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강남서초 지역 중학교는 총 39개(강남구 24개, 서초구 15개)가 있으며 2026년도 총 배정 학생 수는 9373명, 평균 학급당 인원은 약 28.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 위원장은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원칙과 관련해 강남·서초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과밀학급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가급적 학급당 인원을 30명 이내로 배정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권 확보를 위해 거주지 인근의 근거리 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사례로 “강남구 소재 언주중학교의 경우 관내 학교폭력 발생률이 매우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과밀학급 문제가 겹쳐 교육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밀학급 문제는 단순히 학생 수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 생활지도와 안전에도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밀학급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과밀학교 내 모듈러 교실 증설을 통한 수용 능력 확대 ▲인접 학교로의 선제적 분산 배치 등 유연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회의 도중에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현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정 교육감은 위원장인 김 의원을 비롯한 위원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입학 배정 업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강남서초 지역의 교육 수요가 높은 만큼 배정 결과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추첨 관리는 물론, 단 한 명의 학생도 배정 과정에서 소외되거나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배정 원칙 및 심의 결과는 향후 2026학년도 강남서초 교육지원청 관내 중학교 입학 배정 업무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호텔 최저가 예약은 ‘이 요일&시간’에…꿀팁 4가지 공개 [여행+]

    호텔 최저가 예약은 ‘이 요일&시간’에…꿀팁 4가지 공개 [여행+]

    여행 경비를 절약하기 위한 항공권 예약 시기와 방법 등은 익히 알려졌지만, 여행 경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호텔 숙박도 몇 가지 전략을 활용하면 충분히 절감할 수 있다. 호텔 할인 예약 서비스인 호텔플래너닷컴의 창업자 팀 헨첼은 호텔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여러 꿀팁을 방출했다. ▲1. 사람이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 검색 헨첼 CEO는 실시간 경쟁이 덜한 비성수기 시간대, 예컨대 토요일이나 일요일 오전 6시 또는 자정쯤 호텔을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많은 예약 시스템은 동적 가격을 기반으로 한다. 동적 가격이란 시장의 수요, 공급 상황, 경쟁사의 가격, 고객의 행동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유동적으로 변경하는 전략이다. 쉽게 말해 정가가 정해져 있지 않고 상황에 따라 가격이 계속 변동하는 것이다. 따라서 경쟁이 적은 비성수기 시간대에 예약하면 숙박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2. 호텔 예약은 화요일을 공략 헨첼 CEO는 화요일이 좋은 호텔의 특가 상품을 구할 수 있는 요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호텔과 여행사 가격 책정팀은 월요일에 모여서 지난 주말동안 잘 팔린 상품을 검토한다”면서 “이후 화요일 아침에 시스템과 웹사이트를 업데이트해 예약 가능 객실이 더 많은 호텔과 여행지에 대한 할인 및 특가상품을 게시하고 예약률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요일에 예약할 경우 주 후반의 높은 가격대와 비교했을 때 5~8%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 브라우저 쿠키 삭제 여행객들이 저지르는 큰 실수 중 하나는 가격 변동 확인을 위해 예약 웹사이트를 다시 방문해 같은 날짜를 검색하는 것이다. 예약 사이트를 반복적으로 방문하면 알고리즘이 이를 예약 의도가 강한 것으로 해석해 가격이 오를 수 있다. 시크릿 모드로 접속하거나 브라우저 쿠키를 삭제하면 알고리즘에 ‘간파’ 당하지 않고 더욱 저렴한 호텔 상품들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4. 새 호텔 개장 첫 주말에는 예약 피하기 새로 문을 연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오픈 초기 몇 주 동안은 예약을 피하는 것이 좋다. 헨첼 CEO는 “새로 지어진 호텔의 경우 호텔 공사가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 같은 계열사의 다른 호텔로 옮겨지거나 숙박비를 전액 지급해도 모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사 관계로 예약이 취소될 경우 다른 투숙객들과 함께 급하게 대체 숙소를 찾아야 하는데, 이는 수요 증가와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출산과 육아, 경기도가 함께합니다”…경기도 육아·아동 새해 정책은?

    “출산과 육아, 경기도가 함께합니다”…경기도 육아·아동 새해 정책은?

    김동연 “출산·육아, 개별 부모만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할 일” 경기도가 공백 없는 돌봄을 제공하고, 한부모와 위기임산부를 위한 보호망을 펼치는 등 도내 부모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정책들을 올해도 추진한다. 공백 없는 돌봄부터 난임부부, 산후조리원, 위기임산부 지원 등 경기도의 주요 출산·육아 정책을 살펴본다. 주말, 야간에도 공백없는 긴급돌봄 연계 ‘언제나 돌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언제나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핫라인 콜센터, 초등시설형 긴급돌봄, 언제나 어린이집 등으로 구성된 ‘언제나 돌봄’이다. 경기도는 2024년 7월 핫라인 콜센터 ‘경기도 아동언제나돌봄광역센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12세 이하 아동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콜센터나 플랫폼을 통해 평일 야간과 주말·휴일에도 거주지 근처 아동돌봄시설과 가정 방문형으로 빈틈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돌봄서비스 중 하나인 ‘초등 시설형 긴급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을 거주지 근처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돌봄시설에 평일 야간과 주말 및 휴일에 아동 돌봄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현재 19개 시군이 운영 중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언제나돌봄 플랫폼에서 신청하면 된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생후 6개월부터 7세까지 취학 전 영유아를 둔 부모라면 일시적·긴급상황 발생 시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곳이다. 현재 14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용 아동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콜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아왔으나, 2026년 3월 이후로 언제나돌봄 플랫폼을 통한 신청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방문형 긴급돌봄’은 생후 3개월~12세 이하 아동에게 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신청은 아이돌봄 앱·누리집이나 언제나돌봄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지난해 10개 시군에서 올해 20개 시군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등 지원, ‘부모의 양육부담’ 경감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가족뿐 아니라 이웃까지 돌봄 조력자로 인정한 최초의 제도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생후 24개월에서 36개월 사이 영유아를 돌보는 친인척 또는 이웃 주민이 돌봄을 제공하는 가정에 월 30만~60만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하반기 14개 시군에서 올해 26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하며, 지난해 말 기준 총 8041명을 지원했다.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은 정부의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연계해서 경기도가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에 월 최대 20시간(연 240시간)을, 두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에 연 30만원을 지원해 양육 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돌봄공동체 참여자들에게 활동비를 지급하는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보육의 공공성과 공동체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이다. 월 30시간 이상, 부모를 대신하여 아동 돌봄에 참여한 도민에게 연 최대 24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과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경기민원24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성·영유아의 생명과 건강보호’ 지원사업 확대 경기도는 2024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에 대한 거주 기간 제한과 여성 연령별 차등 지원 기준을 폐지했고, 지원 횟수를 21회에서 25회로 늘렸다. 2024년 11월부터는 난임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난임 시술 중단 시 발생하는 의료비를 50만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는 제도도 2024년 5월부터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한도를 상향하고, 육아 필수재인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 미숙아 출생 체중별로 300만원에서 1000만원이었던 지원 한도를 4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특히 초저체중아(1kg 미만)의 경우 기존보다 두 배 늘어난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소득과 관계없이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영유아의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다.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역시 기존 최대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난임부부와 미숙아 관련 사업 신청 희망자는 관할 보건소 방문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19년 5월 경기도 1호로 개원한 여주 공공산후조리원과 2023년 5월 추가로 문을 연 포천 공공산후조리원도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이용자가 2600가정을 넘어섰다. 이용 기간 2주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가 346만원인데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은 168만원에 불과하다. 도는 2027년까지 안성과 평택에 공공산후조리원 2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여주와 포천 누리집으로 할 수 있다. 한부모·위기임산부를 위한 든든한 보호망경기도는 한부모가족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4년 3월부터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급 대상을 전국 최초로 중위소득 63%에서 100%로 확대했다. 가족 등으로부터 은둔·고립돼 임신중절, 유기, 입양 등 임신·출산 갈등과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해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2023년 10월 광명에 이어 2025년 6월 동두천에 설치했다. 24시간 운영 핫라인을 통해 유선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우리 아이들 키우는 것을 이제는 개별 부모만의 책임이 아니라 공동체, 마을, 사회, 국가가 함께 힘을 합쳐서 키운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아이들 양육에 공동 책임을 지는, 그런 사람 사는 세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첨단산업 도시 中 우하이시 방문 이재준 수원시장, “기업 교류·협력 확대하자”

    첨단산업 도시 中 우하이시 방문 이재준 수원시장, “기업 교류·협력 확대하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중국 주하이시를 방문해 우저통 주하이시장에게 “수원시와 주하이시 기업의 교류·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우호결연 20주년을 맞아 18~20일 주하이시를 방문한 이 시장과 수원시 대표단은 19일 오전 주하이 경제특구 내 고신기술산업개발구를 시찰하고, 저녁에는 우저통 시장을 만났다. 고신기술산업개발구는 1992년 국무원이 승인한 국가급 고신(하이테크) 산업개발구다. 총면적은 420.75㎢로 항공우주·과학공업·연구단지 등 분원이 있고 기업, 주거, 연구·교육, 생활 기능이 결합된 복합형 개발구로 기업 관리·투자유치·행정서비스를 수행한다. 2024년 기준 공업 총생산액은 12조 8000억원에 이른다. 수원시 대표단은 고신기술산업개발구 현황 설명을 들은 후 개발구 내 젠판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킹소프트를 방문했다. 두 곳은 바이오·의료, 소프트웨어·정보기술(IT)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주하이시 왕하이루호텔에서 우저통 시장을 만난 이 시장은 20주년 기념 감사패를 교환하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주하이시와 수원시는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소중한 동반자 관계”라며 “문화뿐 아니라 대학, 기업까지 교류를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하이시와 수원시는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를 육성하는 게 일치한다”며 “두 도시가 첨단연구과학 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업 교류가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저통 시장은 “주하이시는 반도체, 스마트가전, 정보통신 등 7대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는데, 그중 반도체 분야 경쟁력이 가장 높다”며 “특히 반도체 설계 분야에 강점이 있어 수원시와 반도체를 포함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30년 아낀 것”…럭키 母, 혼전임신 며느리에 수천만원대 금팔찌 선물

    “30년 아낀 것”…럭키 母, 혼전임신 며느리에 수천만원대 금팔찌 선물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 어머니가 남다른 며느리 사랑을 보여줬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럭키가 아내와 함께 고향 인도 뉴델리를 찾았다. 럭키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 한 어머니를 뵙기 위해 고향을 방문했다. 어머니는 빨간 가루(띠카)를 찍는 전통 인사로 부부를 환대했다. 럭키 아내는 행운을 상징하는 가네샤 신 조각상과 결혼한 사람들이 착용하는 목걸이 망갈수트라, 꽃, 손편지, 두파타를 선물 받았다. 럭키는 “이제 굽타 가족의 며느리가 되는 거다”며 기뻐했다. 럭키 어머니는 “(둘이 와서) 너무 좋았다. 두 사람이 오는 날을 매일 세고 있었다”며 “건강이 안 좋은데 다른 사람들이 ‘아들과 며느리를 기다리면서 얼굴이 좋아진 것 같다’고 하더라. 우리 집에 새로운 행복(손주)이 찾아왔고 그보다 큰 기쁨은 있을 수 없다”고 전했다. 럭키 부부는 어머니를 위해 한국에서 준비해온 금반지, 목걸이, 팔찌를 전달했다. 럭키는 “금값이 두배로 올랐다”고 강조했다. 럭키 어머니도 “인도는 결혼할 때 여자에게 선물하는 문화가 있다”며 며느리에게 금팔찌 4개를 선물했다. 황보라는 “저 정도면 몇 천만원 하겠다”며 놀라워했다. 어머니는 “막내 며느리 주려고 사두고 보관만 한 거다”며 30년 된 목걸이도 쥐어줬다. 럭키는 “엄마랑 며느리랑 주얼리샵 온 거 같다”며 훈훈한 분위기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한편 럭키는 지난해 9월 서울 모처에서 신혜은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럭키는 결혼 발표 당시 예비신부 신혜은씨 혼전 임신 소식을 함께 전해 축하를 받았다. 부부는 지난 6일 첫 딸을 품에 안았다.
  • 23세에 결혼했다 7년만에 이혼한 여배우… 쌍둥이 홀로 키우는 근황

    23세에 결혼했다 7년만에 이혼한 여배우… 쌍둥이 홀로 키우는 근황

    배우 한그루(33)가 ‘싱글맘’으로서의 일상을 털어놓는다. 한그루는 고군분투하며 나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연예계 대표 ‘싱글맘’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KBS1 예능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첫 손님으로 오는 21일 방송에 출연한다. 작곡가 주영훈의 뮤즈로 2011년 가요계에 데뷔한 한그루는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2014)을 통해 배우로서도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한그루는 그러나 23세에 결혼, 쌍둥이를 출산한 후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활동을 중단해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었다. 이후 결혼 7년 만에 이혼하며 싱글맘이 됐고, 홀로 쌍둥이를 키워왔다. 이날 방송에서 한그루는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과 반갑게 인사한 뒤 직접 장 본 재료들로 정성스러운 요리에 나선다. 특히 방문 목적으로 “황신혜 선배님께 은혜를 갚기 위해서 왔다”고 밝혀 두 사람 사이의 특별한 인연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그루는 홀로 쌍둥이를 키워온 싱글맘답게 능숙한 손길로 한 상을 차려낸다. 황신혜는 한그루의 반찬 레시피에 큰 관심을 보인다. 황신혜는 또 한그루의 육아 방식에도 감탄한다. 한그루는 자녀가 6세 때부터 자립심을 길러 준 육아법을 공개한다. 한편 한그루는 최근 KBS2 드라마 ‘신데렐라 게임’(2024~2025) 주연으로 10년 만에 복귀해 호평받았다.
  • 고객들 가치 소비 즐겼다… 백화점, 고물가에도 ‘미소 활짝’

    고객들 가치 소비 즐겼다… 백화점, 고물가에도 ‘미소 활짝’

    고물가로 소비자 지갑이 얇아진 ‘체감 불황’ 속에도 국내 백화점들이 호실적을 내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대형마트·편의점 등이 이커머스와 가성비 경쟁을 벌이며 정체한 사이, 백화점은 경험 차별화 등으로 승부하며 고환율에 따른 해외 고가 소비 감소의 반사 효과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쇼핑은 약 62% 늘어난 2384억원, 신세계는 59% 증가한 1644억원, 현대백화점은 20% 늘어난 12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의 호실적을 이끈 것은 ‘경험의 차별화’다. 명품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무기로 한 팝업스토어까지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쇼핑 경험을 판매하면서 오프라인 유통의 독보적 지위를 굳혔다는 분석이다. 특히 마트와 편의점이 온라인에 맞서 가격 경쟁력에 집중할 때, 백화점은 명품과 공간 혁신을 통해 ‘대체 불가능한 경험’을 추구하며 차별화된 노선을 택했다. 생필품 위주의 목적형 소비는 온라인에 내주어도, 과시와 심리적 만족을 위한 가치 소비를 끌어들이겠다는 백화점의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백화점은 공간을 방문하는 행위 자체가 과시 욕구를 충족시키는 일종의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수년간 포화 상태를 거쳐 슬림화된 오프라인 백화점 매장들이 온라인과 중복되지 않는 독보적인 접점 관리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백화점들은 단순한 구매처를 넘어 ‘시간을 소비하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은 연간 팝업스토어 개최 건수를 2022년 210건에서 지난해 660여 건으로 3배 이상 늘렸다. 매년 크리스마스 마다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H빌리지’ 등 대형 이벤트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데 집중하며 식음료 등 연관 매출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 변화도 핵심 변수다. 지속되는 원화 약세 속에 외국인들이 달러 결제 기반인 면세점 대신 가격 이점을 찾아 백화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외국인 매출이 40% 늘었는데, 특히 K패션 전문관인 키네틱그라운드의 매출 70%는 외국인 소비자로부터 발생했다. 신세계 강남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2023년 5.9%에서 지난해 17.7%까지 치솟았다.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점과 무역센터점도 같은 기간 10% 안팎에서 20%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여기에 고환율로 인해 해외에서 고가 물품을 구입하는 수요가 국내 시장으로 일정 부분 돌아선 것도 백화점 실적 향상의 이유로 꼽힌다.
  • “경기장 신설 제로 전략… 전북, 2036 하계올림픽 유치할 것”

    “경기장 신설 제로 전략… 전북, 2036 하계올림픽 유치할 것”

    범정부 유치 체계·재원 어떻게타당성 조사 곧 끝나 문체부 심의국가 발전 계기 되는 대규모 행사국무회의 통과 땐 국비 30% 지원경기 시설·수송·인프라 준비경기장 전북 32개, 그 외 19개 확보인천공항~전주 특별열차·증편 추진민자 호텔·한옥형 K스테이 등 모색“2036 하계올림픽 유치, 전북이 해내겠습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1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세계인의 축제가 전주에서 개최되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국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곧 국내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범정부 차원의 유치 활동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완주·전주가 통합될 경우 ‘오륜기가 오르는 피지컬 인공지능(AI) 메가시티’로 발돋움해 전북의 대도약과 성장의 기회가 함께 열리게 될 것이라는 청사진도 펼쳐 보였다. 김 지사는 “전북은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품고 미래로 가고 있다”며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길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 일문일답. ●저비용·지속가능성 IOC 기준 맞춰 -전북이 차별화 전략으로 서울을 제치고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의미는.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선정은 ‘전북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하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해법을 보여준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올림픽 유치에 나서자 ‘전북이 어떻게 서울을 이기겠느냐’는 회의론이 지배적이었다. 가장 가까운 지지자인 제 아내조차 ‘당신, 정말 가능하겠느냐’라며 걱정했을 정도였다. 그래서 ‘화합과 연대’라는 새로운 판을 짰다. 국내 도시들과 손을 잡는 ‘도시 연대형 개최 구상’을 제시했다.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비용을 낮추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개최도시 선정 기준에도 부합했다. 결국 이 전략이 대한체육회 대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후보 도시 선정 이후 1년이 지났다. IOC 심사 대응 준비 상황은. “2025년이 유치의 기반을 닦는 해였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실행의 해’가 될 것이다. 지난해 4월 스위스 로잔 IOC 본부를 직접 방문한 이후 IOC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와 종목 분산을 통한 ‘경기장 신설 제로’ 전략을 확립했다.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지속가능성과 경제성을 완벽하게 보완한 셈이다. IOC도 올해 여름 정도에 개최 도시 선정 절차와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심의가 완료되는 즉시 중앙정부와 협력해 국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 -범정부 유치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정부와 협의 상황은.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정부와 협조 체계 구축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지금은 정부의 심의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관계 기관 실무 회의를 통해 개최 계획의 구체성을 보완했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1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도의회 의결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사를 마무리하고, 기획예산처 심의에 순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국제 경쟁 준비 상황과 대비책은. “IOC에 유치 의향을 전달한 이후, 문체부 및 체육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전주 올림픽만의 비전과 마스터플랜을 IOC와 공유하며 지속적인 신뢰 관계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와의 회의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오는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도 IOC와의 교류를 확대하면서 국제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한 스포츠 교류 기반을 올해는 중남미와 아시아 지역까지 넓혀 전북의 지지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 -올림픽은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메가 이벤트다. 재원 확보 대책은. “다행히 지난 연말 기획예산처의 ‘국제행사 유치·개최 규정’이 지방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되었다. 올림픽과 같이 국가 발전의 계기가 되는 대규모 행사에 대해서는 국무회의에서 사업계획 확정시, 국비 지원 비율이 최대 30%로 상향되고, 지방비 부담은 그만큼 감소될 전망이다.” -경기장 시설과 숙박 등 인프라 보완도 중요하다. “유치 전략에 있어서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이 ‘지속가능성’과 ‘경제성’이다. 계획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신설 경기장 제로’ 전략을 고도화했다. 분산 개최 도시들과 협의해 전북 내 32개, 도 이외 19개 등 총 51개 경기장을 확보했다. 국제경기연맹(IF)의 기준을 충실히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예산은 절감하고 올림픽 이후 유산 창출은 극대화하는 선택이다. 숙박 시설은 현재 부족한 면이 있다. 준비 기간에 민자 유치를 통한 호텔 건립, 전북의 특성을 살린 한옥형 K스테이, 새만금 크루즈 활용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완주·전주 통합 땐 유치 효과 극대화 -전주는 내륙 지역이다. 수송 방안은. “세계와 전주를 잇는 직통로와 도내 이동의 최적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해외 참가자들이 입국 직후 가장 빠르고 편하게 전주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과 전주가 직통으로 연결되는 특별편 열차 신설과 증편을 추진하겠다. 도내에서는 경기장과 선수촌, 숙박시설을 유기적으로 잇는 ‘전주권 대중교통 통합 운영체계’를 구축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 관람객과 선수, VIP 등 그룹별 동선을 고려한 맞춤형 전용 셔틀 시스템을 도입하고, 주차와 환승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지능형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완주·전주 통합이 올림픽 유치에 미치는 영향은. “완주·전주 통합시가 출범할 경우 국제경쟁력이 높아지고 유치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믿는다. 통합시가 광역시급의 면모를 갖추고 올림픽을 치르면 낙후와 침체, 소멸과 붕괴의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통합은 완주의 정체성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완주의 가능성을 전북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선택이다. 완주군 정치권의 역사적 결단을 촉구한다.”
  • “육아·살림은 당연 아닌 ‘일’… 서울시민 3不 해소 위해 달릴 것”

    “육아·살림은 당연 아닌 ‘일’… 서울시민 3不 해소 위해 달릴 것”

    19년 주부, 정치하려니 경력은 ‘빈칸’가사노동·돌봄도 경력으로 인정해야서울 첫 여성 의장으로 새로운 시선지난해에만 817개 조례 의결로 ‘열일’벽 가로등·통학로 안전, 현장서 답 찾아‘수도권 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뼈 아파환경부 4년간 뒷짐… 이제라도 나서야독립기관 역할 할 지방의회법도 추진 “그거 아세요? ‘감사’의 반대말이 ‘당연’이라는 거요. 그런데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참 감사하고 필요한 일이더라고요. 저도 당연하게 생각한 일들이 많았는데 생각해보니 모두 감사한 일이더라고요.” 19일 신년인터뷰에서 최호정(59)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가사 및 돌봄노동을 경력으로 인정할 근거를 담은 ‘서울시 경력 보유 시민의 가사·돌봄노동 인정 및 권익증진에 관한 조례’를 만든 이유를 묻자 그는 ‘당연’과 ‘감사’란 키워드를 꺼냈다. 최 의장은 결혼 후 19년 동안 자녀를 키우고 집안을 돌봤다. 그러다 2010년 서울시의원으로 나섰다. 그런데 경력란에 쓸 말이 없었다. 한국 사회에서 가사노동과 돌봄은 ‘감사’가 아닌 ‘당연’의 범주에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엄마로서 이런저런 사회 활동을 했지만 정작 사회에서 인정해주는 경력이 없었다. 순간 내가 그동안 뭘 하고 살았나 하는 자괴감도 들었다”면서 “생각해보니 중요한 일을 인정해주지 않는 사회가 문제지, 내 인생이 문제였던 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그래서일까. 서울시의회의 첫 여성 의장인 그는 줄곧 조금은 다른 눈으로 시민 한명 한명의 삶을 보려고 애썼다. 남은 5개월여 서울시의회가 무엇을 할 것인지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후반기 의장 역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의장으로서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좀 많은데 한 가지만 해야 하는가(웃음). 일단 일을 좀 많이 했다. 2024년에는 조례 등 안건 의결이 625개였는데, 지난해에는 817개를 의결했다. 대략 3분의 1이 늘었는데, 그만큼 열심히 일했다는 증거로 생각한다. 또 광역의회 최초로 민원을 전담하는 부서(과)를 만들었다. 민원 처리 속도와 답변의 질이 확실히 올라간 것 같다.” -다른 의장에 비해 현장을 참 많이 다녔다. 몇 번쯤 될 것 같나. “세지 않아서 모르겠다. 하도 돌아다녀서 직원들이 고생한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은. “새벽에 동행버스를 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새벽에 그렇게 많은 분이 일하는지 몰랐다. 새벽 버스가 가득 찬 것을 보고, 아침을 준비하는 분들 많아서 우리가 출근할 때 편하게 출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다. 새벽 버스 타시는 분 중 어르신들이 많다. 새벽에 일을 나가는 분들에 대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현장에 왜 그렇게 자주 가나. “문제 해결이 잘 된다. 현장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시민의 불안, 불편, 불만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서다. 현장에 가면 답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신촌 ‘묻지마 폭행’ 현장 방문 후 벽 부착 가로등 설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현장을 봤기 때문이다. 계엄과 탄핵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앞 시위가 한창일 때 교육청과 시 자치경찰위에 요청해 한남초 통학로를 안전하게 만든 것도 현장을 가보지 않았으면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럴 때면 발품 팔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해결을 못 한 일은 없었나. “왜 없겠나. 의장이 현장 간다고 일이 다 해결되면 세상이 얼마나 좋겠냐. 올해 시작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 마포자원회수시설 현장을 찾았는데 해결이 쉽지 않았다. 현장에 가서 문제의 실체를 되짚어 보고 실낱같은 가능성이라도 찾아보고자 했지만 결국 가동률을 높여달라고 요청하는 것 외에 해결하기가 어려웠다.” -현장을 갔는데 해결이 안 됐을 때 답답했겠다. “화가 났다. 직매립 금지 조처와 관련, 남의 일인 양 뒤로 물러서 있던 환경부에 지난 4년 동안 역할과 책임을 다하길 부탁했지만 달라진 게 없었다. 환경부가 중심에서 지원과 조율을 해야 하는데, 뒷짐만 지고 있으니 지역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지금이라도 환경부가 좀 나서줬으면 좋겠다. 그냥 이렇게 하라는 지침만 주고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 -지방의회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법안은 왜 필요한가.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34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의회를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지방의회법’이 없기 때문이었다. 독립된 기관으로 역할을 하려면 법이 필요하다. 국회에는 국회법이 있다. 반면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법 속 조항 하나에 설립 근거를 두고 있을 뿐이다. 인사권 하나가 독립됐을 뿐 지방의회 조직권도, 예산편성권도 심지어 감사권도 지자체가 쥐고 있다. 지방의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어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 출범하는 지방의회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2월까지는 통과되어야 한다.” -보수정당 출신인데 서민이나 약자 일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지방정치에서 이념은 중요하지 않다. 보수나 진보나 거의 비슷하다. 국회에선 진영논리가 작동할 수 있겠지만, 시의회에선 대부분 생활과 관련된 일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의원들도 지역 민원과 지역 개발 사업 등에 훨씬 민감하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 무엇을 하고 싶은가. “먼저 대표로 발의한 ‘서울시 경력보유시민의 가사·돌봄노동 인정 및 권익증진 조례’ 후속 조치를 마무리하고 싶다. 시의회가 만든 조례 하나가 가사돌봄노동의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역할을 하길 바란다. 또한 가시권 내로 들어온 지방의회법을 제정하고, 11대 서울시의회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 -서울시의회 첫 여성의장이다. 의장직을 끝낸 다음 무엇을 할 것인지 사람들 관심이 많다. “아직 잘 모르겠다.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인데, 정말 무엇을 할 것인지와 타임테이블을 이야기하기 어렵다. 정치라는 것이 ‘하고 싶은 마음’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당의 신뢰와 지지가 있어야 하고, 시민 선택을 받아야 한다. 오늘 아침에 손자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왔는데, 다른 거 안 하고 그냥 이러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웃음). 내가 할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면 무슨 일이든 해야 하지 않겠냐.” ■최호정 의장은 1967년 서울 출생. 여의도고를 졸업한 뒤 이화여대에서 식품영양학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고,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됐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고배를 마셨지만, 2022년 재도전 끝에 3선 의원이 됐다. 2024년 후반기 서울시의회 의장을 맡았다. 여성이 서울시의회 의장이 된 것은 처음이다.
  • “홍제역 활성화·경의선 지하화… 서대문 행복 300% 충전”[현장 행정]

    “홍제역 활성화·경의선 지하화… 서대문 행복 300% 충전”[현장 행정]

    홍제폭포 일대 ‘행복스퀘어’ 확장음악회 겸해 2000여명 한자리에오세훈 시장 “다시 강북 전성시대” “새해에는 서대문구 주민들의 ‘행복 300% 충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15일 신촌동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마음을 하나로 모아 목표를 내실 있게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년음악회를 겸한 인사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주민과 직능단체 대표 등 2000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홍제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홍제동 개미마을과 문화타운 일대 역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을 통해 쾌적한 주거지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했다. 또 경의선 지하화와 성산로 입체복합개발사업으로 청년 창업 거점을 마련하는 등 지역 발전의 동력을 만들겠다고 했다. 글로벌 명소로 거듭난 홍제폭포 일대는 서울형 키즈카페, 카페폭포, 복합문화센터를 연결해 ‘행복스퀘어’로 확장한다. 홍제·홍은권역 종합보육시설, 서울형키즈카페 홍제1동점·북가좌2동점 등 권역별 돌봄·놀이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서울서베이의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서대문구가 3위까지 상승한 데 이어 올해에는 행복 300%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 시장도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과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등 ‘다시, 강북 전성시대’ 구상을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 대상지인 홍은사거리 유진상가 인근 내부순환로 고가차도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하기도 했다. 축사자로는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나서 이 구청장과의 오랜 인연을 설명했다. 신년회 특별손님으로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어린이 도슨트(전시물 해설사), 어린 시절 익명의 후원으로 성장해 19세 때 받은 첫 월급부터 기부를 이어 온 제과점 ‘수신당’ 대표 등이 참가했다.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인 ‘내품애센터’를 통해 유기견을 입양한 외국인과 다섯 자녀가 있는 다자녀 가족도 참여했다. 신년음악회에서는 ‘서대문구 오케스트라 함신익과 심포니송’이 서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 성악가, 바이올리니스트 등과 함께 다양한 음악과 노래를 선사했다. 이 구청장은 “2026년은 붉은 말처럼 힘차게 도약하면서 서대문의 저력과 새로운 미래를 단단하게 잇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 ‘손목닥터9988’ 챌린지 시작… 걷고 먹고 재면 최대 1만 포인트

    서울시가 새해를 맞아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손목닥터9988’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건강 5대장 챌린지’를 운영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챌린지는 ▲걷기 ▲체력 측정 ▲잡곡밥 식사 ▲남산 둘레길 걷기 ▲수변 활력 거점 방문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생활형 건강미션으로 구성됐다. 미션별 인증 시 기본 포인트 합산 최대 9000포인트, 5개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추가 포인트 1000포인트가 제공돼 최대 1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챌린지는 예산 소진 시까지 손목닥터9988 앱 이용자 선착순 1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앱의 전용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킨텍스 일대 숙박업 규제 강화로 ‘숙박 대란’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 등이 확충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유숙박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며 ‘대형 전시와 공연의 메카’ 경기 고양시에 ‘숙박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19일 고양시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 컨벤션센터 킨텍스 인근의 공식 숙박시설은 소노캄 고양과 케이트리 호텔 등을 합쳐 1248실 수준에 그친다. 대형 공연장으로 큰 인기인 고양종합운동장이 가까이에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숙박 수요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지난해 콜드플레이 공연(10회)이 열린 고양종합운동장에는 약 80만명이 다녀갔다. 고양에서는 대형 국제 전시회나 공연이 열릴 때마다 숙소 예약이 조기 마감되거나 요금이 급등해 방문객 상당수가 서울이나 인천으로 숙소를 옮기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킨텍스가 2024년 실시한 ‘호텔 및 주차복합빌딩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연간 방문객은 2031년 1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대응하려면 최소 3139실 이상의 숙박 시설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제 회의와 대형 전시 유치를 위해 적어도 2000실 이상의 객실 확보가 필요하다는 국제 기준도 제시됐다. 고양시가 킨텍스 제2전시장 인근에 2029년을 목표로 300실 규모의 앵커 호텔 개장을 추진 중이지만 추가 수요를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시가 제3전시장 재원 마련과 숙박 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한 대화동 S2 부지 매각안은 지난해 10월 시의회에서 부결되기도 했다. 고양에 500여실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단기 임대용 공유숙박업소 규제가 본격화한 점도 악재다. 에어비앤비는 2024년 10월부터 신규 숙소에 영업 신고 번호 제출을 의무화했고, 지난해 10월부터는 기존 숙소까지 확대 적용했다. 숙박 부족에 따른 불편과 비용 부담은 고스란히 방문객과 지역 경제로 전가된다. 덕양구에서 오피스텔을 활용해 공유숙박업을 해온 금태영(여·52)씨는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규제가 먼저 시행되면서 현장 혼란이 커졌다”고 토로했다.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은 “행사 유치만 늘리고 숙박과 체류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양의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중저가부터 대형 호텔까지 단계적인 숙박 공급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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