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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신생아 가정 간호사 방문 확대

    송파 신생아 가정 간호사 방문 확대

    서울 송파구는 신생아 가정에 간호사가 방문해 영유아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을 올해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유아 간호사가 출산 후 8주 이내 가정을 방문해 신생아 성장·발달을 체크하고 산모의 건강과 양육 관련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2년 시작했고, 보건소 간호사가 돌아가며 신청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구는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주관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전담 간호사 3명을 채용했다. 이에 따라 월 방문 가구 숫자도 20가구에서 80가구로 늘어났다. 간호사들은 신생아 성장·발달 상태 파악 외에도 양육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과 올바른 모유 수유 방법, 산모 정서적 안정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첫 아이를 낳은 초보 부모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부모들이 육아 불안과 부담을 덜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헤리티지 느끼는 둘레길… 강남 ‘선정릉 역사문화거리’ 조성

    서울 강남구는 세계문화유산인 선릉(성종·정현왕후)과 정릉(중종) 둘레길 2.1㎞ 구간을 ‘선정릉 역사문화거리’로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강남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구는 선정릉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거리를 활성화하고자 2024년부터 ‘유네스코 선정릉 문화거리 축제’를 열었다.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났지만, 선정릉의 역사성과 생태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상설 콘텐츠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정릉 주변에 역사문화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헤리티지 경험’이다. 선정릉 안에서만 느낄 수 있던 역사·생태 자원을 둘레길 공간으로 확장했다. 특히 방문객이 길을 걷는 동안에도 시각·후각·청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선정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선정릉 역사문화거리 브랜드도 개발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선정릉 일대가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세계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직접 잡고 맛도 보는 ‘최상품 박달대게’

    직접 잡고 맛도 보는 ‘최상품 박달대게’

    직접 잡아 올리는 손맛부터 입맛까지 채울 수 있는 영덕대게 축제가 개최된다. 경북 영덕군은 경북 우수 축제이자 동해안 대표 축제인 ‘제29회 영덕대게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강구 해파랑공원에서 펼쳐진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잡게 즐거움, 드시게 영덕대게’라는 슬로건 아래 관광객이 직접 대게를 잡고 맛보는 체험형 프로그램 위주로 꾸며진다.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영덕대게 낚시’와 ‘통발잡이 체험’은 오전 10시와 오후 1시 두 차례 운영한다. 체험권은 시작 30분 전부터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한정된 체험 물량으로 조기 매진될 수 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게 싣고 달리기’에 참가한 우승자에게는 특별 경품도 제공한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최상품 박달대게를 반값에 파는 ‘번개 경매’, 특별가로 판매하는 ‘추진위원회가 쏜다’, 축제장에서 사람을 찾는 ‘완장 찬 사람을 잡아라’ 등 불시에 열리는 깜짝 이벤트가 운영된다. 방문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서비스도 도입한다.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과 스마트 줄서기를 적용하고, 화장실 혼잡도를 안내하는 등 편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가격 정찰제 모니터링 봉사단’을 배치해 바가지 요금도 단속한다. 이상호 영덕대게축제 추진위원장은 “올해는 한층 더 풍성한 체험과 알찬 먹거리, 쾌적한 운영으로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방문객 모두가 영덕대게의 참맛과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관광객 유혹하는 남도 대나무축제

    관광객 유혹하는 남도 대나무축제

    올해 대나무를 주제로 열리는 남부 지역 축제들이 다양한 체험 행사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광주·전남 지역 대표격인 담양 대나무축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죽녹원과 종합체육관, 담빛음악당 일원에서 열린다. 경남 거제 맹종 대나무축제는 담양보다 1주일 빠른 다음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맹종죽 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담양 대나무축제는 ‘빛나라 빛나, 대나무!’를 슬로건으로 대나무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밤까지 즐기는 체류형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축제장 곳곳에 대나무 소망등을 비롯해 야간 조명 장식, 관방천 수상 조명, 대숲 속 야간 영화 상영 등 야간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거제 맹종 대나무축제는 대나무 중에서도 가장 굵고 웅장한 맹종죽을 테마로 단순한 관람을 넘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죽순이 올라오는 시기인 만큼 죽순 요리 시식, 죽순 채취, 대나무 공예 체험 등을 관람객들이 직접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 가고 싶은 섬·머물고 싶은 섬… 다도해로 여행 오세요

    가고 싶은 섬·머물고 싶은 섬… 다도해로 여행 오세요

    치유ㆍ미식 등 체류형 상품 개발트레킹ㆍ낚시 등 섬별 특화 추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전남도가 체류형 섬 관광의 정착을 위해 ‘2026 전남 섬 방문의 해’를 운영한다. 전년 대비 방문객 50% 이상 증가를 목표로 한 올해 캠페인의 주요 테마는 ‘치유와 환경, 로컬, 럭셔리, 미식, 체험, 휴가, 공유’ 등이다. 도는 이달 말까지 26개 테마별 대표 섬을 선정하고 섬마다 특성에 맞는 트레킹·낚시·체류형 관광 등 특화 여행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여수 오동도와 금오도, 거문도 등은 트레킹·낚시·섬 문화 체험 등으로, 신안 퍼플섬과 흑산도, 홍도는 섬 축제와 해안 절경으로, 완도 청산도는 슬로시티 특성화 등으로 상품을 개발한다. 특히 테마별 대표 섬을 중심으로 8월부터 섬 반값 여행이 추진된다. 전남 섬을 찾는 관광객이 여객선 운임, 숙박, 체험 등 2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여행 경비의 50%를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혜택이다. 여행자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지역화폐 사용을 통해 섬 지역 소비는 늘어나는 구조다. 재방문 유도와 관광 수익이 지역 안에서 재순환하는 섬 반값 여행은 ‘한 번 가보는 섬’을 ‘다시 찾는 섬’으로 바꾸는 전환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0월 여수에서 열리는 문화의 달과 연계한 섬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정 기간 섬에서 공연, 문화제,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최해 관광객들이 섬 문화를 체험하고 다시 찾고 싶은 섬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섬 주민의 삶을 함께 체험하는 참여형 관광도 선보인다. 주민이 해설사가 돼 섬 고유 역사와 삶을 들려주는 섬 트레킹 ‘섬섬 걸을래’, 관광객이 섬 둘레길을 달리거나 걷는 러닝·워크 행사에 참가하면 기부로 이어져 섬 주민 복지로 환원되는 ‘K아일랜드 기부런’ 행사도 추진된다. 도는 또 오는 9월 5일 개막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섬 관광 개발과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 삼성, AMD에 HBM4 우선 공급…‘20년 동맹’ 파운드리까지 넓힌다

    삼성, AMD에 HBM4 우선 공급…‘20년 동맹’ 파운드리까지 넓힌다

    AI가속기 1·2위에 모두 공급GPU 넘어 메모리 협력 강화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속도수, 오늘 하정우 수석과 회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8일 방한한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그록3 언어처리장치(LPU)를 삼성전자가 생산 중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AI 가속기 시장의 1위인 엔비디아와 2위인 AMD 모두와 손을 잡으며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수 CEO는 이날 이 회장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승지원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차세대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먼저 만찬 장소에 도착해 수 CEO를 맞을 준비를 했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한진만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핵심 경영진이 동석했다. 승지원은 고 이병철 창업 회장의 거처를 개조한 곳으로 이 회장은 국내외 귀빈을 만날 때 영빈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수 CEO는 만찬 전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 AI 메모리와 컴퓨팅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 부문장은 “삼성과 AMD는 AI 컴퓨팅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수 CEO는 “삼성의 첨단 메모리 기술 리더십과 AMD의 인스팅트 그래픽처리장치(GPU), 에픽 중앙처리장치(EPYC CPU), 랙 스케일 플랫폼을 결합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 업계에서는 2007년 삼성전자의 D램이 AMD 그래픽 카드에 탑재되며 시작돼 20년간 이어진 양사의 협력이 AI 반도체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는 AMD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AMD의 데이터센터용 AI 연산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 GPU에 HBM4를 본격 탑재할 계획이다. AMD가 공식적으로 삼성전자를 자사의 HBM 우선 공급자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1c D램, 4나노 베이스다이 기술 기반 HBM4를 양산 출하했다. 이번 공급을 계기로 AMD와의 파트너십은 한층 강화되고 HBM 시장 주도권도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AMD의 AI 가속기에 HBM3E를 공급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AI 반도체 산업 발전과 함께 메모리 기술과 연산 칩 설계 간 통합이 중요해지고 있는 흐름을 보여 주는 사례로 꼽힌다. AI 가속기 성능이 높아질수록 GPU와 HBM 간 설계 최적화가 중요해지면서 메모리 업체와 GPU 설계 기업 간 협력도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앞으로 AMD의 AI 가속기 설계와 삼성의 메모리·파운드리 기술 간 시너지도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와 AMD는 AI 데이터센터 랙 단위 데이터센터 플랫폼 헬리오스(Helios)와 6세대 차세대 데이터센터 서버용 CPU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성능 DDR5 메모리 솔루션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인 AMD의 차세대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혀 온 파운드리 경쟁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패키징까지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한국을 처음 찾은 수 CEO는 19일에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만나 정부의 AI 고속도로 구축 등 AI 생태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도 참석한다. 같은 날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와도 회동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 간다.
  • 강훈식 “UAE서 총 2400만 배럴 원유 도입”

    강훈식 “UAE서 총 2400만 배럴 원유 도입”

    이미 들여온 600만 배럴 더해 숨통수일 내 UAE 시설 복구 즉시 출항“중동국들 K 방어 무기 요청 많아”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최우선으로 원유를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또 정부는 UAE로부터 1800만 배럴의 원유를 추가 도입하기로 하고 나프타도 추가로 확보했다. 미국의 대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활로를 찾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지난 16~17일 UAE를 방문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18일 춘추관에서 “전 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에서 UAE는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원유를 공급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강 실장은 “(UAE 측이)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이며 직접적인 표현으로는 ‘넘버 원 프라이어리티’라고 분명하게 약속해 줬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든 UAE를 통해 원유를 긴급 구매하도록 합의했다”며 “다양한 공급선을 통해 총 18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UAE 국적 선박 3척으로 600만 배럴을, 한국 국적 선박 6척으로 1200만 배럴을 각각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공급받은 600만 배럴을 더하면 UAE로부터 모두 2400만 배럴을 긴급 도입하게 됐다. 한국의 원유 일일 소비량은 약 200만 배럴로 전국에서 열흘 넘게 쓸 수 있는 분량을 확보한 셈이다. 추가로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전쟁 이후 수급이 어려워진 나프타를 적재한 선박 한 척도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강 실장이 전했다. 강 실장은 “지금 원유 공급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건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적어도 원유 공급이 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거라는 것을 확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UAE도 공급 시설이 일부 타격을 받았지만 수일 내 이를 복구한 뒤 원유를 공급할 것이라는 게 강 실장의 설명이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황에서 어떤 경로로 원유 등이 공급되는지는 안보상의 이유로 자세히 설명하진 않았다. 양국은 장기적인 원유 수급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원유 수급 대체 공급 경로 모색 등 내용이 담긴 ‘원유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위험해서 걱정되었는데 잘했다”며 “성과도 기대 이상”이라고 극찬했다. 강 실장은 이번 UAE 방문 기간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또 방산 수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중동 지역의 많은 나라들이 대한민국의 방어 무기, 소위 미사일을 방어하는 무기에 대한 요청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만 했다. 이 대통령이 위험한 상황을 걱정했을 정도로 강 실장의 이번 UAE 방문 중에는 급박한 사건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강 실장은 지난 15일 출국해 UAE 측과 협의를 한 뒤 직항편이 있는 두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17일 귀국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란의 드론이 지난 16일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 연료 탱크에 떨어지면서 큰불이 났고 공항이 폐쇄되면서 계획대로 출국하지 못했다. 결국 강 실장은 다른 공항을 찾아 제3국 경유편으로 이날 새벽에야 귀국할 수 있었다. 강 실장은 “한국으로 오는 직항이 없어서 다른 나라를 돌아 들어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며 “거의 무박 4일로 다녀왔다”고 말했다.
  • 최태원 “2030년까지 칩 부족… 국내 생산 시설로 신속 대응”

    최태원 “2030년까지 칩 부족… 국내 생산 시설로 신속 대응”

    최 회장 “가격 안정화 계획 곧 발표”SK하이닉스, 미국 ADR 상장 검토젠슨 황 “여러분들 완벽하다” 극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혁명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최 회장은 시장의 수급 불균형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생산 기지를 활용한 신속 대응 체제를 강조하는 한편, 기업 가치 재평가를 위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검토 사실을 공식화했다. 최 회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6)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핵심 경영진과 함께 참석했다. 최 회장이 GTC를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 직후 취재진과 만난 최 회장은 “웨이퍼 확보에만 최소 4, 5년이 걸리는 만큼 2030년까지 업계 전반의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특정 제품군에만 수요가 쏠리는 현상을 경계하며 “HBM에 너무 집중하면 일반 D램 부족으로 스마트폰 등 기존 산업이 타격을 입는다”며 균형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가격 안정화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해외 공장 설립에 대해 “전력·용수·건설 여건·엔지니어링 인력이 갖춰져야 한다”며 한국 생산 시설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 가능성에 대해선 “글로벌 주주들에게 노출을 확대해 더 글로벌한 회사가 되기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SK하이닉스 부스를 직접 찾은 황 CEO와 재회했다. 지난달 비공식 ‘치맥 회동’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은 부스 내 전시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들을 차례로 살폈다. 황 CEO는 차세대 HBM4와 서버용 D램 모듈인 SOCAMM2가 실제 GPU 모듈에 장착된 전시용 모형을 유심히 살폈으며, 최신 ‘그레이스 블랙웰(GB300)’ 기반 시스템 실물을 통해 양사의 기술 결합력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황 CEO는 “여러분들은 완벽하다(You guys are perfect)”는 극찬을 건네기도 했다. 그러면서 양사의 핵심 협력 제품인 ‘베라 루빈 200’ 패키지 위에 “JENSEN♡SK HYNIX”라는 친필 사인을 남기며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최 회장 역시 전시장 이동 중 황 CEO의 딸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총괄과 인사를 나누며 각별한 유대를 보여줬다. 다만 시장의 경쟁 구도는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황 CEO가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부스를 잇달아 방문한 것은 엔비디아가 특정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본격화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마이크론은 이날 베라 루빈용 HBM4 12단 제품의 양산 출하를 공식화했고,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4E’ 실물 칩을 전격 공개하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 ‘단종 의리남’ 금성대군, 은평 금성당서 만나요

    ‘단종 의리남’ 금성대군, 은평 금성당서 만나요

    서울 은평구는 진관동 국가민속문화유산 ‘금성당’에서 금성대군의 충의 정신과 민속 신앙을 소개하는 전시와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성대군(1426~1457)은 세종대왕의 여섯째 아들로,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사사(왕의 명령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하는 처분)된 인물이다. 그는 충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민간 신앙 속에서 신격화됐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배우 이준혁이 금성대군을 연기했다. 금성당은 금성대군 신앙을 간직한 장소로, 민속문화와 지역 신앙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 문화유산으로 꼽힌다. 이곳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무신도(巫神圖)가 전시돼 있다. 무신도는 무속에서 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그림이다. 방문객들은 상설 전시를 통해 금성대군 신앙의 형성, 금성당의 역사, 무신도의 의미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구는 현장에서 정기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되며 금성당의 역사, 금성대군 신앙, 무신도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또 은평역사한옥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금성당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기획전시 ‘안녕, 금성당’을 4월 12일까지 개최한다. 현장 탐방 프로그램 ‘우리동네 문화유산, 금성당’도 있다. 박물관에서 전시해설을 들은 뒤 금성당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8일과 4월 8일 두 차례 운영된다. 참여 신청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 서대문 “어르신 건강 미리미리 관리”

    서대문 “어르신 건강 미리미리 관리”

    서울 서대문구가 고령층의 건강 상태를 미리 살피는 ‘예방 중심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서대문구는 지난 11일 연희동 연희노인복지관 ‘청춘나래’에서 서울여자간호대, 연희노인복지관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통합돌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3개 기관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상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돌봄 서비스로 신속 연계할 계획이다. 연희노인복지관 1층에는 손쉽게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라운지’가 마련됐다. 이곳에는 혈압계, 체성분 분석기, 신체활동 측정기 등 3종의 건강관리 장비가 설치돼 혈압, 체성분, 근력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여자간호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정기적으로 라운지를 방문해 혈당과 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지원하고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 상담과 건강 관리에 대해 안내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건강 측정에서 그치지 않고 필요한 의료·돌봄 서비스로 바로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이 살던 지역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일상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전 최우선… 중구, 숙박 화재 잡는다[현장 행정]

    안전 최우선… 중구, 숙박 화재 잡는다[현장 행정]

    화재 취약 소규모 시설 74곳 대상비상구 표시·완강기 작동 등 체크‘소공동 화재’ 이재민 밀착 지원도 “간편하게 여행하는 분들께는 좋은 곳인데, 스프링클러가 없네요.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를 안내하는 직원은 상주합니까.”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지난 16일 명동의 한 캡슐형 숙박시설을 찾아 방마다 비치된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 등을 살펴본 뒤 직원을 만나 운영 방식을 확인했다. 지난 14일 소공동의 캡슐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규모 숙박시설의 화재 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김 구청장은 “특히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둔 만큼, 중구를 찾는 관광객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점검 중”이라면서 “제도적 사각지대에 대해선 개선 방안을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캡슐형 숙박시설은 가성비가 높아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지만 밀집된 구조 탓에 불이 나면 대피가 어렵다. 2022년 이전에 갖춰졌거나 300㎡ 미만인 경우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도 없다. 야간에 직원이 퇴근하거나 비대면으로 체크인하는 경우가 많아 비상 상황에 취약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때인 만큼, 중구는 우선 오는 20일까지 5일간 게스트하우스 등 74곳에 대한 화재 안전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은 객실 수가 10개 미만이고, 연면적 400㎡ 미만인 소규모 숙박시설이다. 비상구 표시, 완강기 설치나 작동 여부, 무단 증축이나 용도 변경, 누전 차단기 등 소방·전기·건축 분야 전반을 점검한다. 이번 화재로 외국인 등 이재민 120여명이 발생하자, 구는 당일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 등 80명을 투입하고 긴급 보호 조치에 나섰다. 앞서 지난 15일 새벽까지 임시 숙소 4곳을 확보하고 이재민이 이동하도록 도왔다. 이재민에게는 비상식량 세트·담요·물·간식 등을 제공하고, 부상자에게는 전담 직원을 배정해 지원 중이다. 김 구청장은 “이재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자 지원도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봄 신학기 반려동물 강의실 문도 ‘활짝’

    봄 신학기 반려동물 강의실 문도 ‘활짝’

    봄철 새 학기를 맞아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강의실 문도 활짝 열렸다. 경북 포항시는 반려견과 함께 사는 시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문화교실 ‘포항 서당개’ 전반기 강좌를 이달 6월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좌는 반려견 문제행동 교정과 올바른 반려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동물훈련사가 직접 참여해 맞춤형으로 1대1 방문 교육, 어질리티(장애물) 활용 행동 교육, 가족 산책 교육 등 3개 과정을 무료로 진행한다. 창원 ‘펫빌리지 반려동물 문화센터’에서는 이달부터 ‘창원 댕댕이 산책 교실’을 운영한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올바른 산책 방법, 보호자 리더십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이 병행된다. 강원 원주소방서는 반려동물 응급상황 발생 시 보호자 초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펫 응급케어 체험교실’을 5월부터 실시한다. 반려견·반려묘 심폐소생술을 비롯해 화재·재난 발생 시 대피 방법, 전용 마네킹 활용 체험 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병술 포항시 축산과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이웃과 공존하는 책임 있는 반려 문화가 중요해진 만큼 많은 반려인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북부, 새 성장동력 경마장 유치에 총력

    경기북부, 새 성장동력 경마장 유치에 총력

    수도권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과천 경마장 이전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경기북부 5개 시·군이 공동 유치에 나서 주목된다. 개별 경쟁을 벌이기보다 ‘경기북부 유치’라는 공동 목표로 힘을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양주시·포천시·동두천시·연천군 등 5개 시·군 단체장들은 17일 의정부시청에서 ‘경기북부 경원권 5개 시·군 공동선언식’을 열고 서울경마공원과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최근 파주·포천·동두천·고양·안산 등 수도권 남부와 서부 지자체들이 잇따라 경마장 유치 의사를 밝히며 경쟁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경기북부는 공동 대응을 선택했다. 과열 경쟁으로 정부 결정이 지연될 가능성을 고려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들 5개 시·군은 공동선언을 통해 경마장 이전 부지 확보와 행정 절차 지원 등에서도 힘을 모으고 경마장을 중심으로 경원권 일대에 레저·문화 벨트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자체들은 경마장과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가 경기북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과천 경마장은 현재 연간 약 500억~600억원의 지방 세수를 창출하는 시설로, 이전이 이뤄질 경우 수천 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수백억 원대 세수 확대 효과가 예상된다. 정부는 최근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서울경마공원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을 추진하면서 경마장을 경기도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경마장은 약 100만㎡ 이상의 부지와 경주로 조성에 적합한 지형, 대규모 방문객을 수용할 교통 접근성을 갖춰야 한다.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시설인 만큼 교통 혼잡과 소음에 대한 주민 수용성도 중요한 조건으로 꼽힌다. 경기북부 5개 시·군은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중앙정부 설득과 정책 건의 활동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경기북부는 군사 규제와 접경지역 제한으로 개발이 어려웠던 만큼 이번 유치를 통해 지역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경쟁 뜨겁다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관련 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17일 우주항공산업계 등에 따르면 2028년 설립 예정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국가 우주항공 분야 법·제도 개선과 예산, 정책 집행을 전담하는 핵심 기관이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계획’을 통해 설립을 공식화하면서 도시의 명성을 전국에 각인시키려는 지자체들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남에서는 순천시와 고흥군이 뛰어들었다. 순천시는 최근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강한 유치 의지를 전달했다. 시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정책과 남해안 우주산업벨트의 중심 도시라는 차별화된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진흥원 유치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시는 2023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단 조립장 유치에 성공하며 우주항공산업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산업 기반과 정주 여건을 입증한 바 있다. 시는 연향들 일원 7만㎡ 규모 부지를 후보지로 제시했다. 노관규 시장은 “진흥원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국가 우주항공 정책과 산업 일선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순천은 산업·정주·환경·관광이 균형을 이룬 준비된 도시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국내 유일의 위성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를 보유한 고흥군은 지난달부터 군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군은 현재 조성 중인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와 진흥원의 시너지는 우주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구심점이 되는 만큼 국가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5만명 목표로 범시민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 경남 사천시도 입지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시는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도시이자 항공기·우주 체계 설계부터 제작·시험·정비에 이르는 전주기 산업 기반을 갖춘 국내 대표 우주항공 집적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위치한 대전시 또한 연구 개발과 인재 육성의 최적지라는 점을 내세워 경합 중이다.
  • 이란전에 미중회담 유탄… 트럼프 “정상회담 한 달 연기 요청”

    이란전에 미중회담 유탄… 트럼프 “정상회담 한 달 연기 요청”

    대이란 전쟁 여파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연기했다.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동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것으로,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로 예정됐던 중국 방문에 대해 “한 달 정도 연기를 요청했다”면서 “중국을 방문하고 싶지만 전쟁 때문에 나는 여기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기 요청에 따라 새로운 일정이 논의되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2주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이 미뤄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은 백악관을 잠시 비워 둘 수 없을 만큼 중동 상황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란과의 전쟁 중에 친이란 국가이자 최대 경쟁국인 중국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안팎의 시선이 부정적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무역전쟁 중이었던 미중의 ‘불안한 휴전’ 상황은 당분간 계속 이어지게 됐다. 중국은 미국의 대이란 공습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무역전쟁에 중동 문제까지 맞물리며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이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선박 호위 작전에 중국도 동참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와 맞물려 정상회담 연기 결정을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대이란 문제에 개입하지 않으려는 중국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회담 연기가 호르무즈 해협 때문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은 전쟁 조율을 위해 워싱턴에 머물기를 원하며 지금과 같은 시기에 해외 순방은 최적의 선택이 아닐 수 있다”면서 미중 관계는 매우 좋다고 말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중미 양측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중 문제와 관련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호르무즈 해협 항해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 젠슨 황 “내년 매출 1500조원”… 삼성이 ‘차세대 AI칩’ 찍어낸다

    젠슨 황 “내년 매출 1500조원”… 삼성이 ‘차세대 AI칩’ 찍어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6) 기조연설에서 “2027년 엔비디아가 맞이할 인공지능(AI) 칩 매출 기회가 1조 달러(약 15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GTC에서 제시한 전망치보다 2배 커진 숫자에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나왔다. 엔비디아는 이 새로운 전환을 현실화할 전략적 우군으로 삼성전자를 지목했다. 추론 특화 LPU ‘그록3’ 공개AI슈퍼컴퓨터 ‘베라 루빈’에 통합언어 추론 시간 줄여 효율 극대화그록 칩 80% ‘삼성 S램’으로 채워황 CEO는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AI 버블’과 ‘빅테크의 자체 칩 개발’이라는 의구심을 정면 돌파했다. 황 CEO는 자신을 ‘토큰 킹’이라 부르며, AI 답변 생성 단위인 ‘토큰’을 ‘새로운 시대의 원자재’로 정의한 뒤 “엔비디아 시스템의 토큰당 생성 비용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빅테크들이 막대한 고정비를 들여 직접 칩을 설계하는 것보다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토큰을 생산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의미다. 엔비디아는 이날 빠른 추론에 특화된 전용 칩인 언어처리장치(LPU) ‘그록3’를 공개하고, 이를 차세대 AI 슈퍼컴퓨터 ‘베라 루빈’에 통합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루빈’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강하고 새로운 LPU는 언어 추론의 지연 시간을 줄인다. 이 둘을 함께 쓰면 성능과 효율을 모두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중 엔비디아식 고효율 비용 파괴를 실현할 그록3는 삼성전자가 평택 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 삼성이 제조한 그록 칩은 내부의 80%가 S램(SRAM)으로 채워져 전력당 토큰 처리량을 35배 높이는 ‘괴물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 황 CEO는 이날 기조연설 중 “삼성이 우리를 위해 칩을 제조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이례적인 감사를 표했다. 해당 제품은 올해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하나로 묶는 독보적인 ‘종합 반도체 업체’(IDM)의 면모를 보이며 화답했다. 삼성은 GTC 전시장에서 메모리업체 중 유일하게 차세대 GPU인 ‘베라 루빈’ 플랫폼에 HBM4, 저전력 메모리(SOCAMM2), 초고속 SSD가 모두 탑재된 실물 서버를 공개했다. 베라 루빈은 단일 칩을 넘어 CPU, GPU, 네트워크, 보안, 메모리를 시스템으로 통합한 아키텍처다. 삼성전자 독보적 종합 반도체 업체HBM4 등 탑재된 실물 서버 공개2나노 도입 계획… 기술 초격차 자신“성능 최적화 위해 선단 공정 불가피”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개발담당 부사장은 현장에서 “올해 HBM 생산량을 작년보다 3배 이상 늘리고 이 중 절반 이상을 6세대 HBM4로 채우겠다”며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차세대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삼성은 현재 양산 중인 6세대 HBM4와 7세대 HBM4E 베이스 다이(HBM 맨 아래 탑재되는 핵심 부품)에 4나노 공정을 적용하고, 8세대 HBM5부터는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선단 공정을 전격 도입한다. 황 부사장은 “성능 최적화를 위해 선단 공정 활용은 불가피하다”며 기술 초격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조연설 직후 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은 황 CEO는 HBM4 코어다이에 ‘어메이징(Amazing) HBM4!’, 평택산 그록 웨이퍼에는 ‘그록 슈퍼 패스트’(Groq Super Fast)라고 서명하며 기술력을 공인했다. 이튿날인 18일에는 리사 수 AMD CEO도 삼성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파운드리 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와 AMD라는 반도체 양강이 동시에 삼성에 손을 내미는 셈이다. 젠슨 황 “어메이징 HBM4”평택산 웨이퍼에 ‘슈퍼 패스트’ 서명AMD CEO도 오늘 평택공장 방문반도체 2강, 삼성전자에 손 내밀어이날 엔비디아는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그록 LPU를 포함한 차세대 로드맵을 발표했다. 황 CEO는 차세대 GPU인 ‘루빈’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44개의 GPU를 연결하는 ‘루빈 울트라’ 시스템을 공개했다. 여기에 에이전트 AI 연산을 지휘할 차세대 CPU ‘로자’, 그리고 루빈의 뒤를 이을 차차세대 GPU ‘파인만’을 차례로 발표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플랫폼 ‘네모클로’를 소개하며 AI가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개발 생태계까지 엔비디아 내에 구축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연설 말미에는 지상 너머 우주 데이터센터인 ‘베라 루빈 스페이스 원’을 깜짝 공개하며 우주에서도 가속 컴퓨팅이 가동되는 시대를 예고했다.
  • 450억짜리 美 ‘암살 드론’, 이란에 속속 당해…‘불명예 퇴역’할까 [밀리터리+]

    450억짜리 美 ‘암살 드론’, 이란에 속속 당해…‘불명예 퇴역’할까 [밀리터리+]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미군의 ‘MQ-9 리퍼’ 드론이 이란 전쟁에서 마지막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란 상공에 리퍼 드론 10대 이상을 연속으로 체공시켜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공격 자산을 타격하는 등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리퍼 드론이 타격한 미사일과 드론, 기타 목표물 등은 수백 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하늘의 암살자’, ‘암살 드론’ 등의 별칭으로 불리는 MQ-9 드론은 공격 능력뿐만 아니라 정보 수집 능력도 강해 주로 시리아와 이라크 등 분쟁지에서 펼쳐지는 대테러 작전에서 활용된다. 길이는 11m, 날개 길이는 22m에 달하는 대형 무인 공격기로 표적 위 15㎞ 상공에서 24시간 넘게 머물 수 있다. 기체 조종사, 센서·무기 작동 기술자가 2인 1조로 원격 조종하며 2019년 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2020년 1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소속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에 사용됐다. 리퍼 드론은 이번 전쟁에서 크게 활약했지만 손실도 피할 수 없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군 당국자를 인용해 지난주 후반 기준으로 리퍼 드론 약 12대가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아 공중·지상에서 파괴됐다고 전했다. 이 중 한 대는 걸프 국가에 의해 오인 격추됐다. 앞서 지난해 3~5월 예멘 후티 반군의 공습에서도 리퍼 드론 최소 6대가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 전문가들은 리퍼 드론이 고강도 임무 시 낮은 속도와 은밀성, 좁은 시야각 때문에 고성능 무기를 갖춘 적대국 방공망에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이번 전쟁에서 미군이 고가의 리퍼 드론 10여 대를 손실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분석된다. 퇴역 앞둔 리퍼 드론, 생산라인 이미 폐쇄‘하늘의 암살자’로 명성을 떨친 리퍼 드론은 현재 퇴역 수순을 밟고 있다. 제작사인 제너럴 아토믹스는 현재까지 리퍼 드론 총 575대를 생산했으며 지난해 생산 라인을 폐쇄했다. 미 국방부는 취약성을 이유로 리퍼 드론을 퇴역시키고 절감한 예산을 차세대 항공기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리퍼 드론의 장시간 체공 능력이 적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사전에 탐지해 타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퇴역이 아닌 성능 개량을 통해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리퍼 드론에 장착된 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전송되는 영상은 후방 지휘관들이 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이란의 핵시설 타격을 위한 미국의 지상전이 시작된다면 리퍼 드론의 이러한 능력이 미군의 우위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랜드연구소의 드론 전문가 케이틀린 리는 “자체 보호를 위한 비교적 사소한 개조만으로도 이러한 위협 환경에서 리퍼 드론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면서 “적절한 성능 개량이 이루어진다면 리퍼는 더 위험한 전투 시나리오에서도 생존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도 배치된 리퍼 드론한편 MQ-9 리퍼 드론은 지난해 9월 군산 공군기지에 상시 배치됐다. 이 드론이 훈련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상시 배치돼 이 무인기로 구성된 부대가 창설된 것은 처음이다. 당시 주한 미 7공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MQ-9으로 구성된 제431원정정찰대대가 군산 공군기지에 창설됐다고 밝혔다. 7공군은 MQ-9 리퍼에 대해 “다목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중고도 장거리 체공 무인 항공기로 긴급 표적 처리, 정보, 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며 “방위 임무를 넘어 인도적 지원, 재난 대응 및 기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431원정정찰대대의 창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미국의 굳은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MQ-9 작전은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정보, 감시, 정찰 분야의 한미 공동 중요 임무를 지원하며, 위협과 새로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연합 능력을 강화하고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산 기지에 배치된 이 드론은 대북 감시는 물론 서해 진출을 꾸준히 강화하는 중국을 감시하는 임무 등에 투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미국 의회 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MQ-9 드론의 가격은 대략 3000만 달러, 한화로 약 447억 3000만원으로 알려졌다.
  • [기고] 문화도시 노원의 꿈

    [기고] 문화도시 노원의 꿈

    요즘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연일 관람객으로 북적인다. 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전시에 개막 한 달 만에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고 대공연장에서는 창비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푸른 사자 와니니’ 초연이 입소문을 타며 흥행했다. 그동안 창작 초연 대형 뮤지컬과 전시는 강남이나 광화문, 혜화동 일대의 대형 공연장과 미술관에서 열리는 것이 관행처럼 여겨졌다. 서울 동북쪽 끝자락에 있는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이러한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례적이다. 오랫동안 문화 소외 지역으로 인식돼 온 노원구에서 변화가 가능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장 앙리 파브르는 ‘식물기’에서 좋은 토양은 처음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식물이 오랜 시간 뿌리를 내리고 낙엽을 떨어뜨리며 스스로 만들어 낸 결과라고 말한다. 도시의 성격이 문화적으로 바뀌는 일 역시 마찬가지다. 반짝하는 문화행사나 잘 지어진 시설 하나가 획기적으로 바꾸는 일은 없다. 지속적인 공공의 문화정책, 예술가들의 창작, 시민 참여가 축적될 때 도시의 토양이 바뀌고, 그 위에 새로운 문화가 싹튼다. 노원구는 지난 몇 년간 슬리퍼와 반바지 차림으로도 집 가까이서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도시를 목표로 지속적인 정책을 펼쳐 왔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상주 예술단체 협약을 맺고 아파트 단지와 근린공원 등 노원구 곳곳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했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 관람에 주민들이 익숙해지도록 했다. 수락산, 불암산, 화랑대 철도공원, 경춘선 숲길, 노해로, 당현천 등 지역 명소에서 절기마다 축제와 콘서트를 개최해 문화예술을 터의 무늬로 새겼다. 극장과 전시장을 현대적 감각에 맞도록 리모델링했고 조수미 콘서트와 뮤지컬 ‘우키시마마루’, ‘뉴욕의 거장들’, ‘근현대 명화전’ 전시 등 온라인상에서 “노원구가 미쳤다”는 얘기가 나올 만큼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문화예술 관람이 특별한 경험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가 되도록 했다. 파브르의 식물들은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말라 죽기도 하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다 어느 순간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낙엽을 떨어뜨린다. 낙엽은 미생물을 불러들이고, 뿌리는 땅의 공기를 순환시키며, 토양을 조금씩 바꿔 낸다. 문화도시를 향한 노원의 여정도 마찬가지다. 예산 낭비 아니냐던 지역사회와 주민 인식이 서서히 바뀌었고, 노원에서 문화행사들이 활기를 띠고 꽃을 피우는 밑거름이 됐다. 문화도시 노원은 이제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 빌바오, 스위스 루가노, 영국 맨체스터와 같이 교육, 복지, 의료, 환경과 결합한 도시의 문화정책과 문화예술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시작했다. 이 도시들은 의료 현장에서 예술 프로그램을 정신건강과 만성질환 관리에 활용하고, 복지 영역에서는 문화예술 공동체 활동을 장려해 고립과 외로움을 해소한다. 도시 전체를 교실로 삼아 아이들을 소비자가 아닌 창작자 내지 건강한 문화 향유자로 성장시키고 있다. 아울러 문화적 도시 재생을 통해 오염되거나 방치된 장소와 시설을 개선하고 도시의 매력을 향상하려 노력하고 있다. 다음 답을 찾아가는 문화도시 노원구의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이 도시의 문화예술은 시민을 얼마나 덜 아프게, 덜 외롭게, 더 배우며, 살맛 나게 하고 있는가.”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
  • 교통·생활 모두 갖춘 노원 ‘콤팩트시티’

    교통·생활 모두 갖춘 노원 ‘콤팩트시티’

    공릉역 인근 2개동 397가구 규모아동복지·운동센터·도서관 건립도실내형 광장 공연 등 이벤트 기대 서울 노원구가 ‘입체적 복합 개발’을 통한 기능집약도시(콤팩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공릉동 역세권 활성화 사업’ 착공식을 오는 28일 연다. 16일 구에 따르면, 대상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 공릉역 인근 옛 KT 공릉빌딩 부지로, 대지면적 6791㎡ 규모다. 2개 동 397가구의 주택과 함께 상업·업무 시설,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노원구 관계자는 “지하철역과 동일로에 접해 있는 역세권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 기능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통 편의뿐만 아니라 반경 500m 이내에 경춘선 공릉숲길 카페거리와 공릉동 도깨비시장이 있어 상권 발전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2028년 준공 예정인 광운대역세권개발 사업지도 1㎞ 거리다. 공공기여 시설도 주민 생활 특성을 고려해 설계했다. 이면도로변에 있어 방문이 불편했던 공릉1동 주민센터가 옮겨가고 아동복지시설도 입주한다. 지하 1층에는 운동시설, 지상 2층에는 지역아동센터와 청년가게 등이 들어선다. 공릉1동 주민센터는 작은 도서관과 함께 지상 3층에 조성된다. 좁은 동일로192가길은 도로 폭을 확장해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2개 동 사이에는 24시간 상시 개방되는 실내형 광장을 조성한다. 플리마켓,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2019년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 사업계획승인 고시 등 절차를 밟아왔다. 구는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사업 주체인 HDC아이파크부동산투자회사, HDC현대산업개발과 꾸준히 협의했다. 준공은 2031년 2월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공릉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직·주·락 복합 기능을 갖춘 콤팩트시티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자세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 동남아 뚫은 제주… 필리핀 크루즈 첫 입항

    동남아 뚫은 제주… 필리핀 크루즈 첫 입항

    제주도의 동남아 공략이 통했다. 필리핀 크루즈 첫 입항과 싱가포르 대규모 관광단 유치가 동시에 성사됐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16일 강정항에 입항했다고 제주도가 밝혔다. 마닐라발 크루즈가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크루즈에는 필리핀 관광객 2233명이 탑승하고 있다.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해녀 테마 공연을 선보이고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이용권과 제주 감귤 열쇠고리를 증정하는 환영 행사를 열었다. 도는 관광 일정에 전통시장을 포함해 지역 상권으로의 소비 확산도 기대하고 있다. 마닐라를 출발해 대만 지룽, 일본 후쿠오카를 거쳐 제주에 기항한 코스타 세레나호는 19일 마닐라로 돌아간다. 싱가포르에서는 유명 방송인을 앞세운 봄꽃 테마 관광단이 제주를 찾는다. 인기 방송인 궈량과 함께하는 ‘제주 봄꽃 여행’ 상품으로 20일부터 25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221명이 방문한다. 관광단은 녹산로 유채꽃길, 성산일출봉, 우도 등 봄꽃 명소를 둘러보고 9.81 파크, 제주당 베이커리 등 최근 인기 관광지도 방문할 예정이다. 공연 난타 관람과 동문시장, 칠성로, 매일올레시장 등 전통시장 투어도 일정에 포함됐다. 이 상품은 지난해 도가 싱가포르 여행사를 초청해 진행한 관광 콘텐츠 답사를 계기로 개발됐다. 두 사례는 단순히 방문객을 늘리는 단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결과물이라 주목된다. 그동안 중국, 일본 등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 온 제주 관광으로서는 동남아 관광객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필리핀 크루즈와 싱가포르 테마 관광단은 제주 관광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역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관광 허브로서 제주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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