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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금 성인플랫폼’에 웬 털복숭이가?…돈 쪼들린 美 명문대, 결국 ‘이 영상’ 올렸다

    ‘19금 성인플랫폼’에 웬 털복숭이가?…돈 쪼들린 美 명문대, 결국 ‘이 영상’ 올렸다

    미국의 명문 캘리포니아대(UCLA) 과학자들이 정부의 연구비 지원이 끊기자 64년 동안 이어온 마멋 연구를 지키기 위해 이색적인 행보에 나섰다. 연구 대상인 마멋을 성인용 콘텐츠플랫폼인 온리팬스(OnlyFans)의 ‘스타’로 만들어 후원금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6일(현지시간) UCLA에 따르면, 지난해 연방정부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연구 지원금을 삭감하면서 UCLA 연구진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포유류 연구를 중단해야 할 위기에 몰렸다. 이에 UCLA 생태진화생물학과 대니얼 블럼스타인 교수는 미국 국립과학재단의 연구비 연장 거부 직후인 지난 5월 말, 콜로라도 로키산맥의 노란배마멋을 소개하는 온리팬스 계정 ‘온리마멋스’(OnlyMarms)를 개설했다. 이번 연구는 비영리 록키마운틴생물학연구소(RMBL)를 기반으로 64년 동안 진행 중이다. 그동안 이 연구를 통해 동물의 행동과 건강, 수명 변화는 물론 어린 시절의 역경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학술적 사실이 밝혀졌다.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데이터의 연속성이 깨질 경우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학술적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잠바 주스’, ‘에그’ 등의 이름을 가진 마멋들의 일상은 매일 카메라에 담겨 온리마멋스에 공개된다. 영상에는 마멋들의 소통 방식과 경고음, 천적을 피하는 전략 등이 담긴다. 구독은 무료지만 이용자들은 후원금을 낼 수 있다. 지금까지 수천 명이 계정을 방문했으며 플랫폼 수수료 20%를 제외하고 약 6000달러(약 854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계정 운영은 블럼스타인 교수 연구실의 대학원생 에밀리 렌키가 맡고 있다. 렌키는 영상 속 마멋들의 행동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귀여운 영상 속에 과학적 지식을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있다. UCLA 측은 “온리마멋스가 대중의 관심과 소정의 수익을 끌어냈지만, 이 정도 후원금만으로는 현장 연구를 계속 이어가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연구팀은 우선 확보된 자원으로 버티며 구독자가 더욱 늘어나 이 값진 연구가 계속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 전국 유일 ‘상주 세계모자페스티벌’ 3년 만에 역사 속으로…새 대표축제 공모

    전국 유일 ‘상주 세계모자페스티벌’ 3년 만에 역사 속으로…새 대표축제 공모

    전국 유일의 모자 테마 축제인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7일 상주시 등에 따르면 당초 올해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4회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은 열리지 않는다. 2023년 10월 ‘세계를 정복한 모자’를 주제로 첫 개최된 이후 3년 만이다. 시는 대신 시민과 전문가, 전 국민의 아이디어를 모아 상주만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담은 새로운 대표 축제를 개발해 내년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표 축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 대상 3000만원, 최우수상 2000만원, 우수상 1000만원 등 총 6000만원의 시상금을 내걸었다. 시 관계자는 “기존 모자축제보다 상주의 다양한 매력과 가치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대표축제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은 전국 최초이자 첫 축제이지만 축제의 의미가 남달라 이미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을 찾는 세계 관광객들이 매력적인 K-컬처를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콘텐츠, 스포츠 등의 이벤트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바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7일

    쥐 36년생 : 좋은 일이 서서히 진행된다. 48년생 : 부드러운 태도가 유리하다. 60년생 : 구설수를 조심해야 한다. 72년생 : 때를 기다렸다가 추진하라. 84년생 : 가는 곳마다 인기가 높아진다. 96년생 : 주변의 호감을 얻는 하루가 되겠다. 소 37년생 : 남동쪽에서 귀인을 만난다. 49년생 : 복이 가득하고 신수가 좋다. 61년생 : 큰일을 성사해내는 운세다. 73년생 : 활기차게 행동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 85년생 : 필요 이상의 지출은 줄여라. 97년생 : 돈 관리에 신경 쓰면 길하다. 호랑이 38년생 : 참고 견디면 웃는 날이 돌아온다. 50년생 : 자신의 일은 잘 진행되니 걱정 마라. 62년생 : 인기와 신뢰를 함께 얻는다. 74년생 : 복이 점차 가까이 다가온다. 86년생 :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하다. 98년생 : 차분하게 움직이면 행운이 따른다. 토끼 39년생 : 집안이 태평하니 기분 좋은 하루. 51년생 : 이동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 63년생 :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75년생 : 계획은 여유 있게 세워라. 87년생 : 가까운 사람에게서 소식이 온다. 99년생 : 급한 변화보다 안정이 먼저다. 용 40년생 : 감언이설에 속지 않도록 주의하라. 52년생 : 오랜만에 마음이 흐뭇해진다. 64년생 : 직위나 명예가 올라갈 수 있다. 76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난다. 88년생 : 최선을 다하면 큰 소득이 있다. 00년생 : 성실한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뱀 41년생 : 손님 방문이나 만남이 많다. 53년생 : 덕을 쌓은 만큼 집안에 경사가 있다. 65년생 : 적은 투자로 큰 소득을 얻겠다. 77년생 : 부부가 화합하면 크게 이룬다. 89년생 : 기쁜 하루이나 시기하는 눈길을 조심하라. 01년생 : 좋은 일이 있어도 자랑은 삼가라. 말 42년생 : 허세만 버리면 재물이 따른다. 54년생 : 가까운 이웃이나 지인을 조심하라. 66년생 : 금전 거래는 철저히 해야 득이 있다. 78년생 :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라. 90년생 : 좋은 친구나 인연이 생긴다. 02년생 : 새로운 만남이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든다. 양 43년생 : 근심이 차츰 사라진다. 55년생 : 일이 순조롭게 흘러간다. 67년생 : 뜻한 일이 좋은 열매를 맺는다. 79년생 : 자기 것을 철저히 지켜라. 91년생 : 친구와 어려움을 나누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03년생 : 맡은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라. 원숭이 44년생 : 이기적인 행동은 삼가라. 56년생 : 기분이 조금 상할 일이 생길 수 있다. 68년생 : 투자나 확장을 생각하게 된다. 80년생 : 투자하면 이득이 생길 운세다. 92년생 : 자기 주장을 분명하게 밝혀라. 04년생 : 말할 때는 자신 있게 표현하라. 닭 45년생 : 마음이 심란하니 안정을 취하라. 57년생 : 체면을 너무 앞세우지 마라. 69년생 : 피곤이 쌓이니 휴식이 필요하다. 81년생 : 원하던 소원이 이루어진다. 93년생 :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길하다. 05년생 : 자신 있게 움직이면 좋은 결과가 있다. 개 46년생 : 좋은 일이 거듭되겠다. 58년생 : 좋은 변화는 서둘러 시행하라. 70년생 : 있을 때 베풀면 반드시 행운이 있다. 82년생 :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94년생 : 칭찬받을 일이 생기겠다. 06년생 : 성실한 태도가 인정을 부른다. 돼지 47년생 :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59년생 :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71년생 : 가만히 있어도 횡재수가 있다. 83년생 : 순서를 기다리면 행운이 따른다. 95년생 : 이제는 기다리면 된다. 07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좋은 답을 얻는다.
  • [열린세상] 경계해야 할 북중러 군사협력

    [열린세상] 경계해야 할 북중러 군사협력

    작년만 해도 필자가 만난 중국 측 인사들은 소위 ‘남방 3각 대 북방 3각’ 안보협력체의 대결 구도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중러 양국 간 군사협력은 하고 있지만 중북 간에는 우호 협력 관계만 존재한다는 입장이었다. 올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7년 만에 방북하면서 양국 간 ‘군사협력’이 처음 표면화되었는데 이는 ‘군사 분야에서 교류 강화’란 문구가 발표문에 등장함으로써 확인되었다. 최근 필자가 접촉한 중국 측 인사들은 중북 간 군사협력이 단지 군사 분야 인사교류에 불과하다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그러나 6월 정상회담을 전후해 양국 총리가 교환 방문하고 7월 중순 중국 최고 외교 책사이자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상무위원이 방북한 사실을 보면 향후 양국 간 군사협력은 뜻밖의 방향으로 흐를 수도 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전 지원을 통해 1996년 중단된 러시아와의 군사동맹 관계를 28년 만에 복원했다. 러시아는 북한이 침공을 받으면 자동참전한다는 조항에 동의했다. 북한이 러시아는 물론 중국과의 군사협력도 강화한다면 사실상 북중러 북방 3각 구도는 형성된 것이고 앞으로 북한의 전략적 지위는 더 강고해질 것이 자명하다. 또한 북방 3각 협력이 강화된다는 것은 한국전이 발발할 당시의 3국 관계가 재현된다는 말이기에 경계할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과 중국은 한미일 남방 3각 안보협력 강화에는 신경질적 반응을 보여 왔다. 한국의 핵잠 개발 계획과 핵무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북방 3각 군사협력과 북중 양국의 핵무장은 날로 강화되어도 한국이 자위적 조치를 취하려는 것조차 북중은 문제 삼는 모순을 보인다. 사실 남방 3각의 안보협력은 이제 걸음마를 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미국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한일 간 과거사 문제 등이 3국 안보협력 진전에 걸림돌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감안할 때 더이상 과거사에 연연하여 우리의 생존을 등한시 말고 한일 협력을 더 다져야 한다. 강고해지는 북방 3각 협력체에 대응하려면 한미일 3국 연대 강화는 필요한 수순이다. 한반도에 평화구도가 깃들기를 원하는 우리에게 이러한 북방 3각 대 남방 3각 간 대립구도 형성은 우려스러울 수 있다. 단 한반도 주변에 다시 신냉전 구도가 형성된다면 우리 안보에 선택지가 별로 없다. 외부 우호세력과 손잡고 우리 국방력을 강화하면서 외적 세력균형을 이루는 것이 답이다. 중국이 한반도 정세 안정을 원한다는 선언적 원칙은 계속 유지한다고 하지만 이번 시 주석의 방북으로 북한의 2개 적대국가 정책과 핵선제공격 정책을 용인하는 셈이 되었다. 게다가 북중 군사협력까지 강화되면 한반도 구도는 우리에게 더 불리해진다. 중국은 5월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으로 미국의 동아시아 안보공약이 느슨해졌다 판단하고 한미 동맹에 균열을 낼 여러 방책을 강구할 것이고 이는 우리 외교에 큰 도전이 될 것이다.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이 ‘강대국 간 전략적 안정’을 유지하자는 제안을 했고 중국이 이를 수용했다고 한다. 이는 결국 강대국 간 세력권을 나눈 후 각자 세력권을 인정하자는 말과 다름없다. 20세기 초 가쓰라·태프트 조약으로 미국과 일본 간 세력권 분할에 합의한 후 한국이 일본의 손에 넘어갔던 비극이 상기되는 지점이다. 미중이 강대국 간 권력정치 게임에 동의했다면 향후 국제질서는 그에 따라 움직인다. 결국 19세기 세력균형 체제로 돌아간다는 말이고 우리는 새로운 게임 규칙에 대비해야 한다. 20세기 후반 미국이 세운 자유주의 질서와 동맹체제가 변치 않을 것이란 믿음에 기반해 우리의 외교·안보 정책을 세우는 구태를 버려야 한다. 강물은 계속 흘러가는데, 물에 빠뜨린 칼의 위치를 배 난간에 표시해 놓고 그 칼을 찾으려는 ‘각주구검’의 우를 범해선 안 된다. 이백순 법무법인 율촌 고문·전 호주대사
  • “샐러드 먹고 감염” 공포의 상추…회사 하나 완전 망했다는 美 상황

    “샐러드 먹고 감염” 공포의 상추…회사 하나 완전 망했다는 美 상황

    미국에서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기생충 원포자충(Cyclospora) 감염 사례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다. 올해 원포자충 감염은 미국 최소 47개 주에서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중부 멕시코산 아이스버그 양상추와 연결된 대규모 집단감염은 15개 주에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 따르면 주정부가 확진·추정 사례를 포함해 집계한 미국 내 원포자충 감염 사례는 2만 5000건을 넘어섰다. 종전 최다였던 2019년 약 4700건의 5배를 웃도는 규모다. 특히 CDC가 지난 5월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약 한달 간 집계한 미국 내 검사 확진자는 1만 468명이다. 양상추 관련 집단감염을 포함해 원포자충 감염 전체를 집계한 수치로, 최소 47개 주에서 환자가 보고됐다. 이 가운데 517명이 입원했다. 검사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거나 해외 감염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해야 하는 사례도 1만 2255건 이상이다. 원포자충은 사람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과일·채소 등을 통해 감염되는 기생충이다. 감염되면 잦은 물설사와 복통, 메스꺼움, 식욕 저하, 체중 감소,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에서는 제4급 법정감염병인 장관감염증으로 분류돼 표본감시 대상이다. 양상추 연관 집단감염은 15개주…6358명 감염·2명 사망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원포자충 감염 가운데 가장 큰 단일 집단감염은 중부 멕시코에서 생산된 아이스버그 양상추와 연결돼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5일 이 양상추와 연관된 집단감염 지역이 기존 9개 주에서 15개 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아칸소·아이오와·미주리·네브래스카·뉴햄프셔·노스캐롤라이나 등 6개 주가 새로 추가됐다. 15개 주 양상추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환자는 6358명이며 최소 278명이 입원했다. 지난달 24일 1947명이던 집계가 크게 늘었지만 모두 최근 새로 감염된 것은 아니다. 당국이 추가 조사를 통해 타코벨을 이용했거나 회수 대상 양상추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된 기존 환자들을 이번 집단감염에 포함하면서 숫자가 크게 늘었다. 미시간에서는 환자 2명이 숨졌다. 두 사람 모두 중증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FDA는 원포자충 감염과 탈수가 기존 질환에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FDA의 역학조사와 유통경로 추적에서는 중부 멕시코에서 생산돼 테일러팜스 데 멕시코(Taylor Farms de Mexico)가 공급한 아이스버그 양상추가 공통 연결고리로 확인됐다. 테일러팜스는 지난달 17일 해당 양상추를 자진 회수했고 타코벨도 같은 날 미국 매장에서 이 업체가 공급한 채썬 아이스버그 양상추 사용을 중단했다. 감염원 확인·리콜에도 숫자 증가…기존 환자 뒤늦게 반영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감염원을 확인하고 관련 제품을 회수했다며 양상추 관련 집단감염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해당 집단감염으로 분류되는 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증가분이 모두 리콜 이후 발생한 신규 감염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FDA는 환자를 특정 집단감염과 연결하는 데 최장 6주가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오염 식품이 시장에서 회수된 뒤에도 검사와 역학조사를 거쳐 기존 환자가 뒤늦게 집계에 추가될 수 있다는 것이다. FDA와 CDC는 현재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상추 공포’ 외식업계로…관련 없는 업체도 고객 줄어감염 사태의 여파는 미국 외식업계로 번졌다. 시장조사업체 플래서닷에이아이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미국 타코벨 방문객은 평소보다 21% 감소했다. 감염 사태와 직접 관련이 없는 샐러드 체인에도 영향이 미쳤다. 촙의 방문객은 같은 시점 12% 줄었고, 스위트그린도 자사 음식이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소비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경영난을 겪던 샐러드 체인 ‘샐러드 앤드 고’는 미 연방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영업 중단 절차에 들어갔다. 회사는 급격한 사업 확장과 비용 상승 등으로 이미 자금난을 겪고 있었으며, 자사 음식은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이 없지만 원포자충 사태에 따른 소비 위축이 경영난을 가중했다고 밝혔다. FDA는 현재 서로 다른 집단감염 5건을 별도로 추적하고 있다.
  • ‘여의도 불꽃축제’ 작년보다 3주 빨리 열린다

    ㈜한화는 다음달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9월 말에 열었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와 외국인 관광객 방문 수요를 고려해 9월 초로 앞당겼다. 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해 온 행사로 매년 100만명 이상이 관람한다. 올해는 한화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등 총 3개국 대표가 참가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불꽃을 선보인다. 한화는 이번 축제에서 안전관리를 더 강화한다고 전했다. 1200명의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포함해 총 470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안전관리·질서유지 인력을 꾸려 전야제 및 행사 당일에 투입한다. 또 통신사와 연계해 실시간 인파 밀집도를 측정하는 ‘오렌지세이프티’로 인파 분산을 지원한다.
  • ‘라면·치킨·냉동김밥의 성지’ 구미, 세계인 입맛 사로잡다

    ‘라면·치킨·냉동김밥의 성지’ 구미, 세계인 입맛 사로잡다

    신라면 등 연간 생산량 17억개라면축제 열기 美 CNN도 보도글로벌 브랜드 교촌치킨의 본향 美 대형마트 냉동김밥 품절 대란전통적인 제조업 중심 도시인 경북 구미시가 K푸드와 K컬처를 잇는 글로벌 전초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라면·치킨·냉동김밥 등 ‘구미산 K푸드’와 관광·축제를 연계한 도시 브랜드 전략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어서다. 6일 구미시에 따르면 세계적인 뉴스 전문 채널 CNN은 최근 구미 라면축제와 농심 구미공장을 현장 취재해 전 세계에 소개했다. 글로벌 먹거리 문화 콘텐츠로 성장한 K라면의 현주소를 지구촌에 상세하게 알린 것이다. 1990년 설립된 농심 구미공장은 현재 하루 600만 개(봉지)의 라면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생산시설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라면의 80%, 짜파게티의 90%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17억 개 가량이다. 이는 구미가 ‘대한민국 라면의 성지’로 자리 잡게 된 직접적인 배경이다. CNN은 구미를 첨단 식품산업과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K라면 산업의 핵심 도시로 조명하면서 “구미시가 K라면 성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구미시가 해외에서도 집중 조명되면서 올해 ‘구미 라면축제’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벌써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축제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스트리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글로벌 미식 축제로 열린다. 주제는 ‘더 프리미엄(The premium)’으로 정했다. 특히 시는 축제를 앞두고 외연 확대를 위해 라면 문화 콘텐츠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구미역 일대에 라면의 역사와 K라면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가칭 ‘라면 문화관’을 조성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축제에는 외국인 라면 경연 대회와 해외 K푸드 인플루언서, 글로벌 셰프 초청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5만 명 늘어난 40만 명 이상으로 기대된다. 구미 라면축제는 지난 2022년 8월 이틀 일정으로 낙동강체육공원 구미캠핑장에서 ‘구미라면 캠핑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첫 행사임에도 1만 5000명이 참가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구미시는 그동안 ‘재미없고 칙칙한 산업 도시’라는 이미지로 고민해 오다가 지역 식품기업 매출 1위인 농심과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국 최초의 라면 특화 축제를 기획한 것이 주효했다. 축제는 2회째인 2023년 참가자가 9만 명, 2024년 17만 명, 지난해 35만 명으로 늘어나며 전국적인 대표 먹거리 축제로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경북도 최우수 지정 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축제에 선정되며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 과정에서 구미시는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라면 대표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얻게 됐다. 구미 라면 축제가 쏘아 올린 긍정적인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지난달 13일에는 농심의 경쟁사인 오뚜기라면과 경북도·구미시 간 투자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번 협약으로 오뚜기라면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구미국가2산업단지 내 옛 효성티앤에스 부지에 약 20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를 신설한다. 연간 총 3억 개에 이르는 거대한 라면 생산 능력을 갖추는 규모다. 시는 공장 신설 및 인허가 과정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맞춤형 행정·재정 지원을 전폭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로써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인 농심의 신라면과 오뚜기의 진라면이 모두 구미에 생산 기반을 두게 됐다. 농심에 이어 오뚜기라면이 해외 수출 전용 공장의 최적지로 구미를 최종 선택한 것은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여건을 유리하게 평가한 결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한국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9% 급증하며 단일 품목 최초로 15억 2000만 달러(약 2조원)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라면뿐 아니라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교촌치킨’ 역시 1991년 구미 송정동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미국 대형 마트 ‘트레이더 조’ 등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냉동김밥 역시 구미 기업 ‘올곧’이 생산한다. 이에 힘입어 구미시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K푸드 로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역의 K푸드와 문화를 결합한 음식 특화 거리를 조성해 글로벌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향후 3년간 국비 15억원 등 총 30억원을 지원받아 구미 송정맛길을 핵심 거점으로 K푸드 로드를 새로 조성한다. 또 미슐랭 가이드를 본뜬 ‘구슐랭’ 인증제 도입, 시민과 미식 전문가가 참여하는 ‘구미의 9미(味)를 찾아라’ 프로젝트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새롭게 발굴될 9미는 라면과 결합한 특화 메뉴로 개발돼 상설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맞물려 시는 오는 10월 17~18일 송정맛길에서 ‘가을엔 구미(口味)가 땡긴데이’를 주제로 ‘2026 구미 푸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이제 단순 제조 도시를 넘어 ‘미래 첨단산업도시’, ‘낭만이 흐르는 꿀잼 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면서 “오는 2029년까지 구미를 전 세계 글로벌 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푸드 테크 수출 전진기지로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양자경, 부산국제영화제 ‘올해 아시아영화인상’ 선정

    양자경, 부산국제영화제 ‘올해 아시아영화인상’ 선정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말레이시아 배우 양쯔충(양자경·64)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에 선정됐다. 6일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양쯔충은 홍콩 영화의 부흥기에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선구자”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영화 ‘예스마담: 황가사저’(1985)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폴리스 스토리 3: 초급경찰’(1992), ‘영춘권’(1994)으로 기존 남성 중심 장르였던 액션 영화의 틀을 깨며 주목받았다. ‘007 네버 다이’(1997), ‘와호장룡’(2000)으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다. 특히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로 미국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등 북미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15일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시 일대에서 열린다. 양쯔충의 부산 방문은 ‘더 레이디’(2011)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이후 15년 만이다.
  • 박윤영 KT 대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현장점검

    박윤영 KT 대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현장점검

    박윤영 KT 대표가 6일 서울 양천구 KT 클라우드 목동2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와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차세대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KT가 ‘AI 전환(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인 AIDC 사업 추진 현황과 그룹의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살펴보는 자리였다. 박 대표는 이날 통합관제센터와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데이터센터 내 ‘AI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술의 개발·실증 현황을 확인했다. AI 이노베이션 센터에서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다이렉트 투 칩(D2C) 액체냉각 기술 등 전력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검증하고 있다. 박 대표는 데이터센터 간 상호연결(DCI) 운영 현황을 확인하며 AI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간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고객이 체감하는 AI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노원 초등생 키·체중 ‘쑥쑥’ 비결은?

    노원 초등생 키·체중 ‘쑥쑥’ 비결은?

    서울 노원구는 ‘아동한의약 건강관리사업’이 아동 건강 증진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월계보건지소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1~4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한의원과 연계해 맞춤형 건강상담과 첩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의원은 첩약을 제공하고 보건소는 그 비용을 지원한다. 노원구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2년 연속 첩약을 복용한 아동 123명의 ‘키 백분위수’(같은 성별·연령 집단에서 ‘몇 번째 위치’에 해당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는 평균 2.70, 체중 백분위수는 평균 6.28 증가했다. 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추적 관찰과 사업 운영 개선을 통해 객관적인 근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지역아동센터 17곳과 한의원 17곳이 매칭돼 153명에게 건강상담을 제공한다. 이 중 키 백분위수 50 이하로 성장 지원이 필요한 아동 78명에게 첩약 복용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아동이 한의원을 방문하면 우선 진맥과 식습관 가이드를 받는다. 이후 우선순위에 따라 2년간 첩약 복용을 지원하고 매년 키와 체중을 측정해 성장 발달과 건강 상태를 추적·관찰한다. 참여자 만족도 역시 높았다. 지난해 조사에서 참가자의 9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사업 참여 후 아동의 병원 이용 빈도는 26.7% 감소했다. 또한 주관적 식욕 점수(배고픔, 포만감을 개인이 점수화)가 9.4% 향상되고 식사량이 22.8% 증가하는 등 건강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구는 아동 사업 외에도 한의원 23곳이 참여하는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및 ‘뇌 청춘 운동교실’, 계절별 한의약 특강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서준오 구청장은 “권역별 4개 보건지소를 마련해 건강관리 접근성을 확보했다”며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동,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광화문 ‘해피소’ 덕에 벌써 3만명 ‘행복’

    광화문 ‘해피소’ 덕에 벌써 3만명 ‘행복’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해피소’ 개장 이후 총 3만 405명이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6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51일간 하루 평균 약 596명이 이용하면서 도심 속 대표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피소는 실내 무더위쉼터를 보완해 광장과 공원 등 시민들의 일상 생활 동선에 설치된 이동식 냉방 쉼터다. 올해 6월 중구 광화문광장에 처음 선을 보였으며 ‘해를 피해 머무는 곳’이자 ‘머물면 기분이 좋아지는(Happy) 곳’이란 의미를 담았다. 내부에는 에어컨과 송풍기 등 냉방 장치와 의자, 테이블 등이 있다. 가로·세로형 구조물이나 지름 5~16m 돔 형태다. 산책 및 관광객부터 어르신,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별도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 8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전반적인 만족도가 95.7점에 달했으며 시설 설치 취지에 대한 만족도는 97.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운영 중인 광화문광장 해피소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당초 11일까지로 예정된 운영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광화문광장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청계광장, 경춘선숲길 등 유동인구가 많고 그늘이 부족한 1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5일까지 총 13곳의 설치를 완료했고, 나머지도 8월 중순까지 마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해피소는 일상의 길목에 냉방과 휴식을 제공하는 새로운 폭염 대응 시설”이라며 “많은 시민이 찾는 만큼 운영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구례, 3년 연속 ‘생활인구 전국 1위’ 비결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례군이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2026년 1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3월 생활인구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군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3월 생활인구 전국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체류형 관광도시이자 지방소멸 대응 선도지역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인구 3만 명이 되지 않는 구례군은 3월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 15.8배를 기록하며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생활인구를 나타냈다. 이번 성과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산수유꽃축제, 국가유산 천연기념물 홍매화를 배경으로 전국 사진 애호가들이 찾는 화엄사 홍매화 사진콘테스트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섬진강을 따라 이어지는 300리 벚꽃축제 등 대표 봄축제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축제 기간 숙박과 음식, 전통시장, 지역 상권 이용이 크게 증가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생활인구 전국 1위 성과는 군민과 함께 만들어 온 관광정책과 지역 활력 정책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사계절 관광콘텐츠는 물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귀농·귀촌 정책을 연계해 생활인구와 정주인구를 함께 늘려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한편 구례군 인구는 지난 6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한 달 사이인 7월 말 기준 553명 증가해 2만 5100여 명이다.
  • “사실상 국가적 기후 재난”… 李대통령, 폭염 대응에 행정력 총동원령

    “사실상 국가적 기후 재난”… 李대통령, 폭염 대응에 행정력 총동원령

    취약계층 방문 조치 강화 등 지시용수·전력망 개선 내년 예산 검토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계속되는 폭염 상황과 관련해 “정부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폭염이 완화될 때까지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정부가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극한 기후에 걸맞은 대응책을 강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부처 그리고 지방정부는 가용한 인력, 자원을 총동원해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을 보다 세심하게 살피고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그런 분들은 직접 찾아서 안부를 확인하는 등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겠다”고 했다. 또 야외 작업장에서의 안전수칙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가뭄이 심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선제적 대응을 지적하며 “대체 용수 공급, 양수장비 가동 등을 적극 추진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해야 되겠다”고 했다. 앞서 점검회의에서 보건복지부는 취약계층 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호 강화를, 고용노동부는 현장 점검과 폭염 취약 사업장에 대한 재정 지원 강화 방안을 각각 보고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도 폭염 대책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사실상 국가적인 기후 재난 상황”이라며 “뉴노멀이 된 기후 재난 상황에 맞게 주거와 용수 시설, 전력망, 또 폭염 대응 시설 같은 인프라 개선에 힘을 모아야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개선 계획은 내년 예산안에도 반영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복지부가 시행하는 취약계층 안부 확인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지 물으며 “행정의 전산화에 각 부처가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폭염에 노출된 이주노동자들에 대해 인권 문제는 물론 대한민국의 이미지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농림축산식품부와 노동부가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4~5일 부처 업무보고와 관련해 “좋은 의도로 시작한 정책이라도 국민이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거나, 도리어 국민의 삶에 피해를 준다면 안 하느니만 못한 것”이라며 “항상 국민 눈높이에서 사안을 살피고, 문제가 있으면 어떤 사항도 성역 없이 적극적으로 고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마약류 중독 처벌 넘어… ‘기소유예·치료·재활’로 복귀 돕는다

    마약류 중독 처벌 넘어… ‘기소유예·치료·재활’로 복귀 돕는다

    관계 부처와 ‘조건부 기소유예’ 운용정신과 의사 등 6명 이상 평가·검토치료 대상자엔 약물·상담 등 진행시범 기간 참여자 모두 ‘단약’ 유지자발적으로 ‘재활센터’ 찾는 사람들법적 절차 끝난 후에도 지속 방문지역사회 내 관계 회복으로 이어져맞춤형 치료·재활 대상 확대 추진 “갈망이 올라올 때 함께한걸음센터 간판만 봐도 마음이 놓여요.” 30대 여성 A씨가 처음 필로폰에 손을 댄 건 남자친구의 권유 때문이었다. 마약 문제로 법적 처분을 받게 됐다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하지만 검찰에서 만난 상담사는 두려움에 휩싸인 A씨의 이야기에 먼저 귀를 기울였다. 중독 정도와 심리 상태를 자세히 살핀 뒤 필요한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함께 고민하고 연결해 줬다. A씨는 ‘사법·치료·재활 연계 참여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2024년 9월 마약류 중독재활센터인 ‘함께한걸음센터’를 찾았다. 이곳에서 마약류의 위험성과 중독 회복 방법을 배우는 재활교육을 이수하고 심리·중독상담에도 참여했다. 먼저 회복 과정을 거친 선배 회복지원가와 머리를 맞대고 갈망이 몰려올 때의 대처법과 재발 방지 계획도 구체적으로 세워나갔다. 법적 절차와 의무 재활 프로그램은 마무리됐지만 A씨는 센터 발걸음을 끊지 않았다. 상담사는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A씨에게 언제든 고민을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관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금도 자발적으로 센터를 찾으며 단약(斷藥)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시작은 자발적이지 않았지만 상담사와 재활 프로그램 덕분에 지금까지 단약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부의 마약류 대응 정책이 투약자를 처벌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치료와 재활, 사회 복귀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단순 투약 사범을 기소해 형을 집행하는 것만으로는 중독의 고리를 끊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사법 절차에 들어선 투약자가 치료·재활 체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회복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검찰청·법무부·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사법-치료-재활 연계 참여조건부 기소유예’ 제도를 운용 중이다. 검찰이 의뢰한 마약류 투약 사범의 기소를 유예하되, 중독 정도를 평가해 치료 여부를 정하고 개인별 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하는 제도다. 기존에도 교육·선도나 치료보호를 조건으로 한 기소유예 제도가 있었지만 사법 절차와 치료, 재활을 실질적으로 이어 줄 연결고리가 부족했다. 이 제도는 검찰의 대상자 의뢰부터 사전평가와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 치료·재활 프로그램 이수와 종결까지 관계 기관이 단계별로 역할을 분담한다. 우선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상담사가 대상자를 만나 투약 경위와 중독 수준, 재활 의지, 정신건강 상태 등을 평가한다. 이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중독 전문가, 심리상담사, 약학 전문가 등 6명 이상으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가 평가 결과를 검토한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교육을 부과하는 대신 치료가 필요한지, 어떤 상담을 몇 회 받을지 등을 개인별로 정하는 방식이다. 검찰이 위원회의 제안을 토대로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면 법무부 보호관찰소가 프로그램 이수 상황을 관리한다.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는 복지부가 지정한 치료보호기관에서 마약류 중독 판별검사와 약물·행동치료를 받는다. 금단 증상 치료와 항갈망제 등 약물 투여, 인지행동치료, 개인·집단상담 등이 함께 진행된다. 사회재활은 식약처가 총괄하고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함께한걸음센터가 담당한다. 프로그램은 마약류 중독을 이해하고 단약 동기를 키우는 재활교육을 비롯해 심리검사와 상담, 집단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회복상담사와 함께 금단과 갈망을 관리하고 개별 맞춤형 회복 계획을 세운다. 기소유예자 중 직업적으로 마약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법무보호복지공단의 취업 지원 사업과도 연결한다. 정부는 2023년 6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연계 모델을 시범 운영한 뒤 2024년 4월 정규사업으로 전환해 전국으로 확대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22명은 모두 보호관찰 기간 단약을 유지했다. 참여 인원이 적고 관찰 기간이 짧아 장기적인 효과를 단정하긴 어렵지만, 사법 절차와 치료·재활을 잇는 범부처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올해 6월까지 정규사업 참여자는 모두 138명이다. 식약처 전문가위원회는 중독 수준 평가 결과에 따라 이 가운데 70명을 치료보호기관에 의뢰했다. 심리상담에는 80명, 회복상담사 등과 진행하는 중독상담에는 60명이 참여했다. 전체 참여자의 72.5%는 20·30대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40명, 40대 27명, 50대 7명, 19세 이하 4명 순이었다. 프로그램 이수가 끝난 뒤에도 센터 이용이 이어진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소유예 처분이 종결된 뒤 자발적으로 함께한걸음센터를 이용한 사람은 2024년 20명, 2025년 21명으로 집계됐다. 사법 절차를 계기로 시작한 상담이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적인 회복 관계로 이어진 사례다. 식약처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중독 수준 평가에 기반한 맞춤형 치료·재활 대상을 선도조건부 기소유예자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 황정민과 ‘호프’거리 달려볼까, 장군님과 ‘명량’ 내려볼까[김기중 기자의 영화+여행]

    황정민과 ‘호프’거리 달려볼까, 장군님과 ‘명량’ 내려볼까[김기중 기자의 영화+여행]

    나홍진 감독 ‘호프’ 촬영 남창리범석·성애 순찰차 액션의 그곳‘영화 장면’ 1㎞ 거리 영화 속인 듯‘금복 식당’ 촬영 때 그대로 포토존슬슬 배고파질 때면 ‘토종닭 코스’낙조가 기막힌 미황사도 가볼 만아쉬워? 차로 40분이면 이순신!명량대첩 그린 대작 ‘명량’의 추억울돌목스카이웨이서 바다구경망금산 지상 7층 진도타워 오르고해남 1박2일 가족여행 코스 추천 한적한 항구 마을 호포. 어느 날 길 한가운데 소가 죽은 채 발견된다. 몸 이곳저곳이 날카로운 발톱에 찢겼다. 동네 청년들은 호랑이의 짓이라 했다.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은 반신반의한다. 잠시 후 피해 신고가 잇따라 들어온다. 범석은 급하게 읍내로 달려간다. 건물 여기저기가 뜯겨 나갔다. 사람들은 잔인하게 죽어 있다. 흔적을 쫓아 시장에 도착한 범석은 어구상점 안을 들여다본다. 그곳에서 듣도 보도 못한 것이 튀어나온다. 전남광주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 지난달 17일 개봉한 나홍진 감독 영화 ‘호프’ 촬영지다. 영화 전반부 1시간가량 화려한 액션이 펼쳐지는 무대다. 범석과 성애(정호연)가 순찰차를 타고 총을 쏘며 괴물과 사투를 벌인 곳이다. 영화와 달리 남창리 거리는 평화롭기만 하다. 건물들은 멀쩡하고 주민들은 여유롭다. 나 감독은 2023년 10월부터 이 마을을 통째로 빌렸다. 주민들에게 생활비와 수리비를 지불하고 3개월간 촬영했다. 김광수 해남군청 문화관광해설사는 “영화 촬영 이후 여기저기 부서진 모습에 우울해하는 주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래서 촬영 직후 대부분 원래대로 복구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난다. ‘호프’가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되면서다. 마을을 촬영 당시로 되돌릴 수는 없었다. 해남군은 대신 북평면사무소에서 해월루까지 1㎞에 이르는 구간에 영화 거리를 조성했다. ‘북평 호프 영화의 거리’ 간판이 출발점이다. 이곳에서 200m 정도 걸어가면 북평용줄다리기 홍보관이 나온다. 이곳 정문 왼쪽에 촬영 당시 사용한 스텔라 순찰차 한 대를 놔뒀다. 거리는 대개 1층, 어쩌다 2층짜리 작은 상가 50여곳이 어깨를 맞대고 있다. 건물 간판들이 1980년대 분위기를 풍긴다. 엄마분식, 장터국밥, 골든가구, 신발백화점, 만나식당. 특히 ‘금복 정육점 식당’은 영화 촬영 당시를 그대로 남겨둔 ‘포토존’이다. 공포에 질린 범석이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던 곳이다. 영화 속 출장소가 있던 곳에는 번듯한 북평파출소가 들어섰다. 대신 바로 옆 남창시외버스터미널 뒷편에 홍보관이 있다. 영화 속 출장소처럼 꾸몄다. 배우 황정민과 조인성의 핸드프린팅을 걸어놨다. 거리 곳곳에 ‘호프’의 주요 장면을 그린 그림들도 분위기를 돋운다. 슬슬 배가 고파질 법하다. 인근 해남읍 토종닭 코스요리가 유명하다.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식당 10곳 정도가 성업 중이다. 식당마다 조금씩 메뉴 구성이 다르다. 돌고개가든의 메뉴는 닭주물럭, 백숙, 흑임자죽이다. 주물럭은 간이 세지 않다. 토막을 잘 내고 다진 덕에 육질이 부드럽다. 백숙은 담백한 맛이 난다. 식감이 야들야들해 아이들도 먹기 좋다. 흑임자죽은 커다란 대접에 넉넉하게 준비됐다. 밥 대신 먹는다. 메뉴들이 제법 아귀 맞다. 한 상에 8만원이다. 해남군에서 토종닭 기준을 ‘3㎏ 이상’으로 정했으니 양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돌고개가든 주인은 “매일 신선한 닭을 들여온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토종닭 코스요리는 생닭 요리가 유명하다”고 아쉬워했다. 여름에는 식중독 등 우려로 생닭을 내지 않는다. 신선한 날것을 맛보려면 9월 이후 방문해야 한다. 인근 미황사에 들러 산책하며 배를 누그러뜨릴 때다. 신라 경덕왕 8년(749년)에 창건한 유서 깊은 절이다. 인도에서 불상, 경전을 싣고 온 배가 도착한 뒤 지었다고 한다. 배에서 내린 검은 소의 울음소리가 아름다웠고(美), 인도 스님들이 입은 옷은 황금색이어서(黃) 절 이름을 그리 지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1598년에 중건했고, 1754년 중창됐다. 보물로 지정된 이곳 대웅전은 반드시 봐야 한다. 10년에 걸친 전면 해체 보수 공사를 마치고 지난 6월 공개됐다. 주지인 향문 스님에 따르면 5000여개 목부재를 해체했는데, 이 가운데 1700여개를 다시 썼다고 한다. 여전히 남은 처마 밑 목부재 조각들이 인상적이다. 절을 수호하는 용, 하늘 생물과 바다 생물이 어우러져 마치 파도처럼 넘실거린다. 그 자체가 예술품이다. 지붕을 받친 12개의 느티나무 기둥은 족히 500년 세월을 견딘 것들이다. 만져보니 매끈하다. 갈라진 틈마저 단단하게 세월을 품었다. 절 자체가 워낙 수려한데, 절에서 보는 낙조는 그보다 더 수려하다. 향문 스님이 “이곳은 낙조 맛집”이라며 직접 찍은 사진이 담긴 아이폰을 쓱 내민다. “낙조가 아름다우면 그날 밤엔 또 별이 쏟아진다지요” 빙긋 웃는다. 고개가 저절로 하늘을 향한다. 낙조에 맞춰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다. ‘호프’만으로 아쉽다면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영화 ‘명량’(2014) 배경이자 명량대첩 실제 전투지였던 울돌목을 추가해도 좋다. 북평면에서 진도 방면으로 40분 정도 차로 이동하면 된다. 진도대교 인근 우수영 국민관광지, 진도타워, 이충무공전첩비 등이 몰려 있다. ‘명량’은 조선 수군이 1597년 음력 9월 일본군에 대승을 거뒀던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다. 그해 정유재란이 일어나고 원균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이 칠천량해전에서 전멸했다. 경상우수사 배설이 탈출시킨 판옥선 12척만 남았다. 여기에 백성들이 나중에 가져온 한 척이 더해졌다. 13척으로 일본 수군 133척과 맞서야 했다. 이순신 장군이 대승을 거둔 비결이 있다. 거칠디거친 울돌목 물길을 정확히 읽고 이를 활용해 일본군을 물리쳤다. 울돌목은 바닷물길이 돌아 나가는 소리가 마치 우는 것 마냥 들린다 해서 붙인 이름이다. 이걸 한자로 쓰면 ‘명량(鳴梁)’이 된다. 해남군 문내면의 우수영 국민관광지에 있는 울돌목 스카이워크에서 이 물살을 직접 볼 수 있다. 2021년 7월 준공된 총길이 110m 다리다. 울돌목 회오리를 본뜬 모습인데, 꽈배기 과자처럼 생겼다. 바닥 일부에 특수 유리를 설치했다. 내려다보면 소용돌이가 보인다. 좀 더 위에서 보고 싶다면 울돌목 건너편 망금산에 있는 진도타워로 가보자. 지상 7층 규모로,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울돌목 바다는 물론 진도 사방과 다도해 섬들까지 한눈에 품을 수 있다. 가급적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게 좋다. 울돌목 한복판을 공중으로 가로지를 수 있다. 진도타워에서 진도대교의 건너편에 이충무공 승전공원이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이순신 장군 동상이 이곳에 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있는 동상보다 더 크다. 진도타워 맞은편 우수영 국민관광지에 동상이 하나 더 있다. ‘고뇌하는 이순신’상이다. 2008년 10월 11일 명량대첩 축제 개막에 맞춰 울돌목 바위 위에 세웠다. 전국의 이순신 장군 상은 대개 갑옷을 입고 칼을 든 박력 있는 모습으로 그렸다. 그런데 이 상은 도포를 입고 지도를 들고 있다. 실제 사람 크기다. 밀물 때는 발목이 바다에 잠긴다. 백성을 향한 고뇌에 성웅은 발이 젖는 것도 잊었다. 해남군은 1박 2일 가족여행 코스로 해남 구 목포구 등대(낙조전망대), 우수영 관광지, 해남공룡박물관, 땅끝 관광지, 4est 수목원, 고천암생태공원을 추천한다. 트레킹을 좋아한다면 ‘호프’와 넷플릭스 시리즈물 ‘동궁’에 나왔던 달마산, 송호해수욕장, 땅끝 관광지, 흑석산 치유의숲을 하루 숙박하며 들러볼 만하다.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최근 출시한 1박 2일 상품이 가성비가 좋다. 아침 일찍 KTX를 타고 목포역에 내려 버스로 여행지를 둘러보고 다음날 오후 KTX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호프’ 영화 테마거리, 땅끝전망대, 흑석산 치유의숲, 우수영 관광지, 진도타워 케이블카 탑승 등으로 구성됐다. 해설사가 동반해 설명도 해준다. 용산역 출발은 1인당 25만 9000(3인1실)·26만 9000원(2인1실), 부산역 출발은 1인당 23만 9000(3인1실)·24만 9000원(2인1실)이다. 토종닭 코스요리 등 식사와 호텔 1박 포함이다. 영화는 끝나도 여운은 이어진다. 해남 영화 여행을 즐긴 뒤 한 번 더 영화를 봐도 좋을 듯싶다.
  • 베트남 방문 이상일 시장, 다낭시에 용인 청년봉사단 파견…‘K-pop 아카데미’도 운영

    베트남 방문 이상일 시장, 다낭시에 용인 청년봉사단 파견…‘K-pop 아카데미’도 운영

    다낭에 ‘조아용 거리’ 만들기, K팝 아카데미 운영 논의 베트남을 방문 중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다낭시 꽝푸구에 용인청년봉사단 파견을 추진한다. 이 시장과 장정순 시의회 의장 등 방문단은 6일(현지 시각) 다낭시 꽝푸구 부이응옥안 당서기와 후인응옥바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두 지역 간 협력과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와 꽝푸구의 청년들이 서로 만나 우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용인 청년 20여 명이 열흘가량 다낭시와 꽝푸구에서 용인 캐릭터인 ‘조아용’을 활용한 ‘조아용 거리’ 만들기, 벽화 그리기, K팝 아카데미 운영 및 공연 등의 활동을 하게 될 텐데, 용인 청년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 청년봉사단 파견을 비롯한 다양한 교류사업으로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청년봉사단은 ‘다낭시 꽝푸구 용인 공공 디지털도서관’에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을 비롯해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 홍보 활동을 한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활동도 전개한다. 케이팝(K-pop) 아카데미를 운영, 현지 주민과 합동 공연, 한국 민속놀이 소개 등 활동을 한다. 다낭시에서 열리는 ‘한베 페스티벌’에도 참여해 케이팝(K-pop) 공연과 시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또 “용인시가 지원한 꽝푸구 용인 공공 디지털도서관을 잘 운영해주시는 점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에 대해 부이 당서기는 “꽝푸 용인 공공 디지털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닌 학생과 청소년, 지역 주민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지역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그간 이뤄진 소중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용인특례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리며, 두 도시가 가치와 미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상일 시장은 회담을 마친 뒤 시의 공적개발원조(ODA)로 다낭시 꽝푸구에 위치한 ㈔국제연꽃마을 종합복지타운에 건립된 ‘다낭시 꽝푸구 용인 공공 디지털도서관’을 찾아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해당 도서관은 용인 최초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으로 국제연꽃마을 종합복지타운 부지 내 연면적 약 1686㎡ 규모로 세워졌다. 시는 2024년 7월 도서관 건립 예산 2억 원을 지원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가 처음으로 추진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이 이렇게 번듯한 도서관으로 완성돼 다낭시 꽝푸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뿌듯하고 감회가 깊다”며 “이곳을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 도서관을 통해 더 큰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건설현장 찾은 김성제 시장, “폭염 대응체계 빈틈없이 운영하겠다”

    건설현장 찾은 김성제 시장, “폭염 대응체계 빈틈없이 운영하겠다”

    계속되는 찌는 듯한 가마솥 불볕더위로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김성제 의왕시장이 6일 건축현장 등 주요 현장시설을 찾아 “폭염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문화예술회관 건축현장과 이동노동자 쉼터, 가막들공원 물놀이시설 등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과 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했다. 문화예술회관 건축현장에서 근로자 쉼터 운영 상황과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대책 이행 여부를 확인한 데 이어 이동노동자 쉼터에서는 무더위쉼터의 냉방시설과 편의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했다. 또 가막들공원 물놀이시설에서는 시설 관리 상태와 이용 환경 전반을 살폈다. 김 시장은 “폭염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야외근로자와 이동노동자 등 폭염 취약대상에 대한 세심한 현장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왕시는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부서별 대응체계와 현장 조치사항을 점검하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 도봉구, 어르신 주도 ‘통합돌봄 모니터링 지원단’ 활동

    도봉구, 어르신 주도 ‘통합돌봄 모니터링 지원단’ 활동

    서울 도봉구는 ‘도봉형 통합돌봄 모니터링 지원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통합돌봄은 노쇠, 장애,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가사·식사·이동·방문목욕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단은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어르신 11명으로 구성됐다. 도봉구 복지정책과가 대상자 관리와 서비스 연계를 담당하고 도봉시니어클럽이 지원단 현장 운영을 맡는다.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서비스 이용 현황과 건강 및 생활 상태 변화 등을 확인하고 방문 결과를 구글폼에 실시간으로 입력·관리하는 것이 지원단의 주요 업무다. 지원단이 수집한 모니터링 결과는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 연계 및 대상자 사후관리에 활용된다. 지원단은 통합돌봄 서비스 종료 이후 생활 유지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돌봄 욕구를 파악하는 등 역할도 수행한다. 구는 지난 6월 협약 체결 및 발대식을 마치고 7월 사전 교육을 완료했다. 김동욱 구청장은 “지원단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해 주민들이 지역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봉형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종로구의회, 전반기 첫 현장 행보…폭염 뚫고 쪽방촌 ‘구슬땀’

    종로구의회, 전반기 첫 현장 행보…폭염 뚫고 쪽방촌 ‘구슬땀’

    서울 종로구의회는 지난 5일 여봉무 의장과 구의원들이 첫 현장 의정 활동으로 돈의동·창신동 쪽방촌을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폭염특보 중 가장 높은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 이틀째인 가운데 폭염에 가장 무방비하게 노출된 주거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기 위해서다. 현장 방문은 폭염 속 쪽방촌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살피고 무더위쉼터와 소화전 등 주요 시설을 꼼꼼히 점검해 혹시 모를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과 화재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여 의장을 포함한 10명의 의원 전원이 참여했다. 구청 사회복지과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현재 쪽방 상담소 두 곳에 마련된 ‘무더위쉼터’는 혹서기(7~8월)를 맞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평일 야간에도 쉼터를 탄력적으로 개방해 폭염으로부터 쪽방촌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아울러 쪽방촌 골목에는 안개분사기(쿨링포그)를 가동해 주변 온도를 3~5도가량 낮추며 주민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의원들은 시설을 꼼꼼히 둘러보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불편 사항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여봉무 의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이 크게 염려돼 첫 현장 방문지로 이곳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제10대 종로구의회는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여야 없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광주특별시, 전국 최초 ‘섬 반값 여행’ 시행

    전남광주특별시, 전국 최초 ‘섬 반값 여행’ 시행

    전남광주특별시가 ‘2026 전남광주 섬 방문의 해’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전국 최초 섬 반값 여행을 시행한다. 섬 반값 여행은 해당 시군구 외 거주하는 관광객이 대상 섬에서 사용한 운임, 숙박, 음식, 체험 등 관광경비의 50%를 최대 10만 원까지 지역화폐로 환급해 주는 관광 지원 정책이다. 여행경비 부담을 덜고 체류형 관광과 지역 소비를 함께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섬 반값 여행사업은 8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목포, 여수, 고흥, 보성, 강진, 영광, 진도, 신안 등 8개 시군 16개 섬에서 운영되며 신청은 8월 10일부터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JG TOUR’ 앱 또는 누리집에서 여행 시작일 최소 5일 전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거주지 확인 가능한 신분증을 등록하면 승인 후 여행에 참여할 수 있다. 여행 중에는 방문하는 섬이 속한 시군의 지역화폐(Chak·그리고) 앱을 이용해 숙박업소, 음식점, 카페, 체험시설 등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된다. 섬 지역에서 5만 원 이상 소비하면 해당 섬이 속한 지역 가맹점 사용액도 인정해 관광객 이용 편의를 높였다. 여행을 마친 후에는 10일 이내 JG TOUR 앱에서 환급을 신청하면 된다. 지역화폐 사용 내역과 관광 관련 소비 증빙을 확인한 뒤 적격 여부를 심사해 소비 금액의 50%를 모바일 지역화폐로 환급한다. 환급받은 지역화폐는 해당 지역을 재방문하거나 지역 온라인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행정안전부 ‘2026 섬 방문의 해’와 연계한 공동 홍보를 비롯해 JG TOUR 앱을 통한 남도 숙박할인, 1+1 투어 이벤트 등 통합 마케팅을 추진해 전남광주 섬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최영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광본부장은 “섬 반값 여행은 단순한 여행비 지원을 넘어 관광객이 섬에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을 확산하기 위한 새로운 관광정책”이라며 “대한민국 섬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2026 전남광주 섬 방문의 해와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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