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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신라 최대 사찰 황룡사, 증강현실(AR)로 복원

    사라진 신라 최대 사찰 황룡사, 증강현실(AR)로 복원

    1238년 몽골군 침입 때 불타 사라진 신라 최대 사찰 황룡사가 증강형실(AR) 디지털 기술로 되살아났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신라 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하나로 지금은 터만 남아 있는 경주 황룡사의 건축물 중 가장 크고 화려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통일신라 시기의 중문과 남회랑을 디지털로 복원했다고 22일 밝혔다. 황룡사는 남문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중문, 목탑, 금당, 강당이 자리하고, 중문 양쪽에 남회랑이 이어져 있다. 복원한 중문의 크기는 가로 26.4m, 세로 12.6m, 남회랑의 길이는 중문을 포함해 272.5m이다. 중문은 2층 규모의 우진각 지붕 형태와 1층 규모의 맞배지붕 형태 두 가지 모습으로 구현했고, 남회랑도 중문에 맞춰 2가지 형태로 만들었다.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황룡사 복원 심화연구의 결과를 담은 것이다.국립문화재연구소는 “실물이 없는 건축 문화재를 디지털로 복원한 사례는 지난해 8월 한양 도성의 서쪽 정문 돈의문이 있지만 이번처럼 건물을 구성하는 부재를 자세히 표현하고, 내부까지 들어가 볼 수 있도록 실제 건축물 크기로 복원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체험자와 건축물의 거리를 계산해 원근감을 살렸고, 시간 경과에 따른 그림자의 변화를 달리해 황룡사를 실제 거니는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주시와 협의해 황룡사지 방문객이 태블릿PC를 이용해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2024년까지 황룡사 금당을, 이후에는 강당과 9층 목탑을 디지털로 복원할 계획이다. 황룡사는 553년(신라 진흥왕 14년) 창건을 시작한 이후 오랜 시간 변화를 거듭해 신라 최대의 사찰이 됐다. 신라 삼보(三寶)중 하나인 9층 목탑은 645년(신라 선덕여왕 14년)에 건립됐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보복 소비” 코로나 속 명품불패…‘오픈런’ 차단한다

    “보복 소비” 코로나 속 명품불패…‘오픈런’ 차단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에도 명품 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플랫폼 W컨셉이 20~21일 이틀 간 신라면세점과 손잡고 선보인 보테가베네타·로에베 등 재고 명품은 일제히 매진됐다. 설현·김나영 등이 착용해 화제를 모은 보테가베네타의 ‘BV 트위스트’ 라인은 전 색상이 완판됐다. 이 외에도 보테가베네타의 숄더백·토트백을 비롯해 로에베의 퍼즐 미니백·게이트 미니백·미니 해머백의 일부 색상도 매진이다. 지난달 초 순차적으로 풀리기 시작한 재고 면세품 판매 호조 덕에 명품 업계는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일 온라인몰에서 첫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 에스아이빌리지 웹사이트는 ‘접속 대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롯데·신세계·신라 등 주요 면세점에서도 재고 면세품을 풀 때마다 접속 폭주로 홈페이지가 마비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오프라인 매장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달 말 롯데백화점이 재고 면세품을 푼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장맛비를 뚫고 이른바 ‘오픈런’을 위해 줄을 서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신라면세점도 이날 재고 면세품 오프라인 판매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재고 명품 판매가 유난히 흥행하고 있다”며 “일반 패션 의류·잡화와 달리 고가의 가격 탓에 평소 구매가 쉽지 않았던 인기 명품을 파격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명품을 중심으로 보복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세일’을 표방하는 명품 브랜드 샤넬·에르메스·루이뷔통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 브랜드는 프라다·발렌시아가·생로랑 등과 달리 재고 면세품 판매에서 빠졌다. 하지만 ‘가격 인상’을 카드를 꺼내들며 소비자들의 조바심을 유발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시국에도 샤넬·루이뷔통은 올 상반기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5월 샤넬은 클래식백 등 주요 인기 상품의 가격을 20% 가까이 올리고, 루이뷔통도 인기 품목의 가격을 최대 10% 가까이 인상했다. 소비자들에게 소비를 미룰수록 손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전략인 것. 이는 통했다. 가격이 오르기 전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인해 ‘오픈런’이 펼쳐지기도 했다. “명품대전 온·오프라인 동시 가동”…‘오픈런’ 없앤다 이러한 ‘반값 명품’의 인기에 힘입어 롯데·신라·신세계 등 3대 면세점은 이번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일제히 명품대전을 재개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7일부터 8월16일까지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명품 판매를 진행한다. 판매 브랜드는 살바토레 페라가모·생로랑·토즈·보테가 베네타 등 30여개 브랜드의 가방·지갑·신발·시계·선글라스 등이다. 해당 행사는 LVIP와 LVVIP등급 고객에 한해 행사기간 중 단 한 번만 방문이 가능하다. 또한 행사 기간 중 10팀씩 1시간20분 단위로 쇼핑할 수 있도록 배정했다. ‘오픈런’ 사태를 차단한 것. 신라면세점도 21일부터 26일까지 중구 장충동 서울점에서 명품판매 행사를 시작한다. 등급 제한은 없지만 1일 입장객은 400~500명으로 제한한다. 20명 단위로 20분간 쇼핑이 가능하다. 판매 품목은 보테가베네타·로에베·지방시·발리 등 패션 브랜드와 구찌·생로랑·발렌시아가·디올 등 선글라스, 다니엘웰링턴·세이코·로즈몽·페라가모 등의 시계 브랜드다. 신세계면세점 또한 판매 방식과 일정 등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명동점과 강남점 등 서울에서 2곳의 면세점을 운영 중인 신세계는 행사 라운지와 판매 방식, 품목 등을 최종 확정한 후 조만간 판매에 들어간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판매 전담 쇼핑몰까지 새로 꾸리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신세계는 재고 면세품 판매를 전담할 온라인쇼핑몰 ‘SSG스페셜’을 만들었다. ‘롯데온’에서는 이날부터 4차 롯데면세점 재고 면세품 판매 행사에 들어간다. 신라면세점 또한 인터넷면세점내 ‘신라트립’을 통한 면세품 판매를 조만간 재개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에 ‘500년 전통’ 런던탑 근위병 정리해고

    코로나에 ‘500년 전통’ 런던탑 근위병 정리해고

    5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영국 런던탑의 근위병(Beefeater)들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를 피해 가진 못했다. 코로나로 인한 방문객 수 급감 탓에 런던탑 근위병이 창설 이후 처음으로 정리해고에 들어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등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명소를 관리감독하는 자선단체 히스토릭로열팰리시스(HRP)는 올해 약 9800만 파운드(약 1487억원) 적자로 인해 37명의 근위병 중 2명이 이미 자발적 정리해고를 신청했고 추가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RP는 당초 올해 수익을 약 1억 1000만 파운드로 예상했지만, 1200만 파운드로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자발적인 정리해고 프로그램에 들어간 이 단체는 무급휴가, 채용동결에 이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20%의 임금 삭감 조치를 취했다. 런던탑은 매년 300만명이 방문하는 런던의 주요 명소로, 앞서 넉 달여간 폐쇄된 이후 지난 10일 재개장했지만 일일 관광객 1000명까지만 받고 있다. HRP 소속 근위병의 제반 비용은 정부나 왕실 기부 없이 온전히 이 단체 부담으로, 수입의 80%를 방문객 기부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특히 봉쇄령이 내려진 동안 정부로부터 구체적인 재정 지원이 없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아이 때문에 떠나지 마세요… ‘맹모’ 마음 훔친 교육 특구 중구

    아이 때문에 떠나지 마세요… ‘맹모’ 마음 훔친 교육 특구 중구

    상업 도시… 복지·교육·공공서비스 취약중학교 진학 자녀 둔 가정만 18% 유출 저녁 8시까지 운영 초등돌봄교실 도입 학부모 만족도 99.9%… 신입생도 늘어유아~중고생 대상 ‘직영 교육 4종’ 운영洞정부 활성화 위해 70가지 권한 이양“남은 2년 부족한 공공시설 복합화 전력” “남은 2년 동안 주민 삶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들을 과감하게 펴 더욱 값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매일 오전 5시에 집을 나서 3시간을 걸어 집무실로 출근한다. 구청장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취임 전 중구를 100바퀴 걸었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남은 2년도 꾸준히 걸어서 출근하겠다고 한다. 서 구청장은 지난 15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서울신문과의 가진 인터뷰에서 “중구의 인구가 12만 6000명인데 서울에서 인구 전출이 가장 많은 자치구 중 한 곳”이라며 “노인들의 복지에 힘쓰는 한편 젊은 사람들이 떠나지 않도록 자녀 교육 문제에도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아울러 “중구는 상업지역이라 공공시설을 짓기가 힘들다”면서 “후반기에는 정부투자기관이나 국비 지원을 받아 공공시설을 재배치(복합화)해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서 주민들이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 2주년을 맞은 소회와 함께 그간의 성과를 꼽는다면. “아직도 숙제를 다 못 끝내고 개학을 맞은 학생의 심정이다. 중구는 물류와 유통 등 경제를 하기 좋은 곳이지만 거주하기에는 애로 사항이 많다. 우선 복지, 교육, 공공서비스가 타구보다 현저히 취약하다. 특히 중구는 상업지역이다 보니 임대료 수입으로 유지하는 전통시장이나 건물이 많다. 또 주거용 재개발이 일어나지 않아 오래된 노후 주택이 많다. 새집을 선호하는 젊은 사람들이 안 오고, 그나마 살고 있는 젊은층도 자녀들이 성장하면 떠난다. 게다가 중구는 노인 비율이 서울시 평균인 14%대보다 높은 17.4%의 초고령사회다. 결국 노인복지와 자녀 교육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없다. 이에 지난 2년 동안 빈곤 노인복지를 위한 어르신 공로수당, 전국 최초 ‘구 직영 초등돌봄교실’ 등을 실시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성과와 향후 계획은. “중구만의 방역 전략은 ‘먼저 한다, 과감하게 한다, 꾸준하게 한다’는 세 가지 원칙이다. 첫째, 중구는 타구보다 먼저 서울시 최초로 지역 호텔에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을 지정했다. 서울시와 일부 타구도 벤치마킹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나 중앙정부 지침 이전에 선제적으로 방역활동을 해 왔다. 둘째, ‘과감하게 한다’의 사례는 지역 내 콜센터에 확진자가 생겼을 때 임시선별진료소를 차려 건물 전체를 코호트 격리하고 건물 이용자 2000명 전원을 전수조사한 것을 들 수 있다. 셋째, ‘꾸준하게 한다’는 것은 강화된 자체 방역 기준을 수립해 지키는 것이다. 구는 1월부터 전체 공공시설의 출입구를 일원화하고, 모든 방문객의 명단을 6개월간 꾸준히 작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면인식 체온감지기와 QR코드 전자방명록도 도입했다. 그 결과 확진자는 15명에 그쳤고, 지역사회 감염은 단 한 건도 없다.”-중구에는 전통시장만 30여개인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은. “아직도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명동, 동대문·남대문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 타격이 심각하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주로 찾는 골목상권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등에 힘입어 조금씩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중구는 지역경제 해결을 위해 특히 어려운 자영업자 가운데 1년에 매출 1억원이 안 되는 아주 영세한 소상공인 20%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의 긴급생계지원금을 투입했다. 지금까지 1만 6000명의 소상공인이 접수를 완료했고, 약 100억원의 예산 중 75억원이 지급됐다. 이는 서울시가 긴급생존자금 정책을 하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 -젊은 세대의 유출을 막기 위한 구 직영 초등돌봄교실 도입 성과는. “중구의 젊은 인구 유출은 심각하다. 지역 내 초등학교 6학년생이 중학교로 진급하는 사이 18%나 중구를 빠져나간다는 통계도 있다. 열악한 주거와 교육환경이 문제였다. 이에 흥인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구 직영 초등돌봄교실을 시작했다. 가장 큰 변화는 운영 시간이 오후 5시에서 8시로 대폭 연장된 것이다. 늘어난 돌봄시간에 맞게 친환경 급식과 간식을 제공하고, 야간 돌봄보안관도 배치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학부모 만족도는 99.9%가 나왔고, 흥인초는 올해 신입생만 20여명이 늘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뒤 지역 내 국공립초등학교 9곳 중 8곳이 설치를 앞두고 있다. 그것만 보더라도 젊은 신혼부부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다는 게 느껴진다.”-초등돌봄 외에 보다 넓은 학령층을 포괄하는 교육정책이 있다면. “영유아부터 중고생까지 아우르는 ‘구 직영 교육 4종세트’라는 교육정책을 하고 있다. 초등돌봄교실, 국공립어린이집, 진학상담센터, 진로체험버스를 모두 구에서 직접 운영한다. 진로체험버스는 강당에서 형식적 강의를 듣는 기존 진로체험을 탈피하기 위한 것이다. 25인승 버스에 학생들을 태우고 직접 지역 기업이나 문화시설을 방문한다. 지역에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32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점과 국립극장, 충무아트센터 등 중구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진학상담센터는 대형 브랜드 학원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갈증을 채우고자 시작됐다. 1회에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일대일 전문 컨설팅을 무료로 해 주고 있다.” -‘우리 동네 관리사무소 도입’ 등 동정부 사업의 진행 상황은. “동정부의 핵심은 주민 중심이라는 것이다. 이에 구청에 있는 70여 가지 권한을 동으로 내렸다. 주민들이 직접 동네에 필요한 사업들을 제안하고 예산까지 편성하는데, 이렇게 편성된 예산이 약 87억원이다. 참여 규모가 전년 대비 37배로 늘었다. 앞으로 오래된 주택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같은 우리 동네 관리사무소를 설치하려고 한다. 주민들이 스스로 여성안심귀갓길, 쓰레기 배출 문제, 불법 주차 문제, 통학 안전 등을 책임지게 할 생각이다.” -지난 2년을 돌아볼 때 미흡했던 점과 향후 보완책은. “교육 문제에 비해 공공서비스 정책은 미흡했다. 주민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데도 상업시설 투자에 밀려 공공시설을 짓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2년 동안 정부투자기관이나 국가 예산을 받아 정부가 추진하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정책에 맞는 공공시설 복합화를 이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양호 중구청장은 ▲경남 창녕 출생(1967) ▲서울 석관초, 서울 경희중, 서울 청량고, 숭실대 철학과 졸업 ▲김대중 대통령 후보 선대위 청년특위 부위원장(1997) ▲김희선 국회의원 보좌관(2000)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대위 전략기획실 메시지전문위원(2002)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실 행정관(2003)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조직특보(2011)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2016)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2018) ▲민선 7기 서울 중구청장(2018~) ▲저서 ‘길 위에서 만난 중구’
  • ‘500년 역사도 코로나 못피해’, 해고 위기 맞은 런던탑 경비병들

    ‘500년 역사도 코로나 못피해’, 해고 위기 맞은 런던탑 경비병들

    5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영국 런던탑의 경비병(Beefeaters)들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를 피해가진 못했다. 코로나로 인한 방문객 수 급감 탓에 런던탑 경비대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정리해고에 들어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등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명소를 관리감독하는 자선단체 히스토릭로열팰리시스(HRP)는 올해 약 9800만 파운드 적자로 인해 37명의 경비병 중 2명이 이미 자발적 정리해고를 신청했고 추가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RP는 당초 올해 약 1억 1000만 파운드의 수익을 예상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200만 파운드의 수익을 간신히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자발적인 정리해고 프로그램에 들어간 이 단체는 무급휴가, 채용동결에 이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20%의 임금 삭감 조치를 취했다. 지난해 경비병 임금으로 5000만 파운드를 지출했지만, 올해는 3000만 파운드로 낮출 예정이다.런던탑은 매년 300만명이 방문하는 런던의 주요 명소로, 예년 여름 하루 1만 5000여명이 다녀갔지만 최근엔 하루 800여명을 간신히 채우는 수준이다. 앞서 넉 달 여간 폐쇄된 이후 지난 10일 재개장했지만, 1일 관광객은 1000명까지만 받고 있다. HRP 소속 경비병들은 런던탑 뿐 아니라 북아일랜드 힐즈보로 성, 햄튼 코트, 켄싱턴 궁전, 큐 팰리스 등에서도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경비병의 제반 비용은 정부나 왕실 기부 없이 온전히 이 단체 부담으로, 수입의 80%를 방문객 기부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정부로부터 구체적인 재정지원이 없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런던탑 경비병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22년 이상의 군 복무 경력이 필요하며, 이들은 실제로 탑에서 살며 관광객 안내 업무를 한다. 붉은색, 금색, 남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유니폼으로 상징되는 이들은 엘리자베스 여왕 대관식 때 사용됐던 보석 박힌 왕관 및 2300여점의 수집품을 경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단순한 직업 이상으로 역사의 상징이자 자부심을 갖고 임했던 이들의 일자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QR코드 찍고 들어하세요”…이천시, 청사출입 전자출입명부 도입

    경기 이천시는 20일 청사 출입 전자출입명부(KI-Pass, QR코드 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청사 출입 보안을 강화한 것이다. 전자출입명부는 시청청사 출입시 민원의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별 암호화된 일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입구에 설치된 단말기 화면에 스캔과 인증과정을 거친 뒤 출입하는 시스템이다. KI-PAss로 인식된 개인출입기록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지원시스템과 직접 연계돼 상황발생시 보건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만 자료가 제공되며, 즉각적인 접촉자 파악이 가능하다. 시는 QR코드 발급에 어려움이 있거나 스마트폰을 미소지한 방문객을 위해 수기명부 작성도 병행 운영한다. 엄태준 시장은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통한 발열체크와 전자출입명부를 운영해 청사출입 통제를 강화한다”며 “모두를 위한 방역 조치이니 이용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키테넌트’ 갖춰야 알짜 상업시설로 불린다

    ‘키테넌트’ 갖춰야 알짜 상업시설로 불린다

    잇따르는 주택규제와 저금리 기조가 겹쳐지면서 갈 곳을 잃은 수요자들과 유동자금이 상업시설로 몰리고 있다. 상업시설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담보대출 규제와 전매제한, 보유세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또 변수에 취약한 주식, 펀드와 비교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상업시설 중에서도 핵심 ‘키테넌트’를 갖춘 상업시설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키테넌트란 고객을 유인하는 능력이 뛰어난 핵심 점포를 일컫는 말이다. 대표적인 키테넌트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나 스타벅스 등의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대형마트나 대형서점 등이 꼽힌다. 한 업계관계자는 “영화관 등의 핵심 키테넌트를 갖춘 상업시설은 이를 바탕으로 한 방문객 수요가 풍부하다”라며 “또한 이러한 방문객은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유효수요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안정정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상가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확실한 키테넌트를 갖춘 상업시설은 분양시장에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광명시 소하지구에서는 다양한 핵심 키테넌트를 갖춘 상업시설이 분양 중에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명하나바이온이 시행하고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광명 G타워’ 내 상업시설 ‘G세븐스퀘어’가 그 주인공이다. 실제 G세븐스퀘어는 키테넌트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시설인 영화관, 건강검진센터, 키즈카페의 입점 확정 소식을 잇따라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가 입점을 확정 지었다. 광명 소하지구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총 6개관 980좌석 규모로 구성된다. 또 지하 2층에는 광명 소하지구 최초의 대형 볼링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상가에는 중앙대학교 의료원과 연계한 건강검진센터의 입점도 확정됐다. 건강검진센터는 5,160㎡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이와 연계해 다양한 과목의 1차 의원들을 유치해 광명 소하지구를 대표하는 대규모 메디컬 상권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키즈테마형 특화시설인 어린이집, 키즈카페, 어린이 도서관의 입점도 확정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갖춰질 예정이다. 이처럼 다채로운 키테넌트가 구성되는 상업시설 G세븐스퀘어가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 광명 G타워는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5만 6,412㎡ 규모로 조성된다. 상업시설은 이중 지하 2층~지상 2층에 구성된다. 분양관계자는 “다양한 키테넌트의 입점 확정으로 단지가 광명 소하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그 효과를 누리는 상업시설에 대한 문의와 관심이 급격하게 늘었다”라며 “함께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 역시 덩달아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서울권역 대비 경쟁력 있는 착한 분양가가 부각되며 많은 기업체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14일 격리 중 3번 전화통화면 끝?…느슨한 관리 허점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14일 격리 중 3번 전화통화면 끝?…느슨한 관리 허점

    코로나19 관련 자가 격리 조치를 받고도 이탈한 이들의 수가 누적 183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와이 주의 오아후 섬을 포함한 카우아이, 마우이, 빅아일랜드 등 4곳의 섬에서 집계된 수치다. 하와이 주 정부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대니얼 K. 이노우에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부 방문객의 수가 2300명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정부는 섬 내에 진입하는 모든 방문자를 대상으로 14일 격리 조치를 시행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오는 9월 1일 해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주 정부는 기존 7월 31일까지 예정돼 있었던 14일 격리 조치 기간을 오는 8월 말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최근 들어와 주 정부 내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초 946명에 불과했던 누적 감염자 수가 불과 17일 만에 1334명으로 크게 늘었다. 일평균 22명이 넘는 추가 감염자가 집게됐던 셈이다. 더욱이 7월 미국 전역에서 시작된 여름휴가 기간 동안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의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14일 격리 조치 및 엄격한 관리 감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주 정부가 실시 중인 외부 방문자에 대한 관리 감독은 여전히 느슨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목소리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인력 부족이다. 현재 외부 방문객의 섬 진입과 14일 격리 및 동선 관리 감독을 담당하는 인력은 8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 경찰 당국은 외부 방문객 14일 격리 조치 및 관리 감독에 총 80명의 인력이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익명의 시 경찰 당국 관계자는 “현재 총 80명의 인원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0시까지 방문자들의 격리 상황을 살피고 있다”면서 “이들 80명의 인력은 지난 3월 25일부터 총 2만7000명에 달하는 방문자들을 추적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 80명의 외부 방문자 추적 전문 인력은 무려 11만 3000번의 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 이메일 등의 방식을 통해 외부 방문자의 14일 격리를 관리 감독했다.더욱이 최근 들어와 방문자 수 급증과 코로나19 추가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단 80명의 인력으로 외부 방문객을 관리 감독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실제로 이날 기준 주 정부가 관리 감독하고 있는 14일 격리 중인 외부 방문자 수는 무려 7145명에 달했다. 때문에 섬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주 정부의 관리 방식은 유선 통화 또는 문자 메시지 등 느슨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태다. 대부분의 자가 격리자에 대해 주 정부 측은 총 14일 격리 기간 동안 평균 3차례의 유선 전화 통화 방식으로 방문객의 자가 격리 상황을 확인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전화 통화가 시도되는 시기에는 주말과 휴일 등도 포함된다. 하지만 전화를 통한 위치 확인은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의 정해진 시간대에만 통화 연결이 시도된다는 점은 피할 수 없는 허점인 셈이다. 그마저도 일부 주 정부 관계자들은 국제 공항 진입 시 작성해 제출했던 외부 방문자의 이메일을 활용, 14일 격리 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와이키키 해변 일대에 자리한 술집과 호텔, 공용 수영장, 24시간 헬스장 등의 영업이 전면 허가된 상황에서 14일 격리 조치 중인 방문자들이 늦은 저녁 시간대를 이용해 개인적인 외부 활동을 시도할 시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전무한 형편이다. 인력 부족과 느슨한 행정관리 등의 문제로 14일 격리 지침은 결국 외부 방문자 각 개인의 양심에 기댈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주 정부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주 정부는 지난 3월 25일 시작된 14일 격리 조치 발표 이후 총 667건의 격리 위반 사례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했다. 다만, 이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클레어 코너스 주 법무장관은 “우리 부서는 하와이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14일 격리 위반 행위를 범죄행위로 보고 있다”면서 “긴급 상황 발생 시 공공의 안전을 위한 방침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코로나19 전염병 기간 동안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지시각 17일 기준 23명의 확진자가 추가, 1명이 사망했다. 이날 기준 총 1334명의 누적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와 관련, 커크 콜드웰 시장은 “사망자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추가적인 생명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스스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충청권 최고 인기 관광지는 단양 도담삼봉

    충청권 최고 인기 관광지는 단양 도담삼봉

    충북 단양군의 도담삼봉이 충청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조사됐다. 19일 단양군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www.tour.go.kr)에 따르면 지난해 도담삼봉 방문객은 465만9543명으로 충청권 관광지 가운데 가장 많다. 1위는 용인 에버랜드(660만5814명), 2위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617만9697명), 3위는 잠실 롯데월드(578만6118명)로 나타났다.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은 단양읍과 매포읍 간 경계를 이루는 단양강 한 가운데 우뚝 솟은 3개의 기암으로 구성됐다. 장군봉을 중심으로 왼쪽은 딸봉, 오른쪽은 아들봉으로 불린다. 조선시대 장군봉에 정자를 짓고 풍월을 읊던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정한 것도 도담삼봉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군 관계자는 “단양강과 기암의 아름다운 조화에 매료돼 방문객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여름철에는 모터보트와 황포돛배를 타고 보다 가까이 삼봉을 관람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단양은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고장이다. 단양8경, 고수동굴을 비롯해 군이 최근에 조성한 만천하스카이워크, 잔도 등 관광지마다 인기가 높다. 지난 10일에는 관내 12개 지질명소가 포함된 단양군 전 지역이 충청권 최초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제주 휴가 여행객 북적 코로나 n차 감염 비상

    제주 휴가 여행객 북적 코로나 n차 감염 비상

    휴가철을 맞아 하루 3만명 안팎의 여행객이 찾고 있는 제주에서 방문객에 의한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른바 ‘n차 감염’의 고리를 타고 관광지 등으로 전파되면 순식간에 확진자가 눈덩이 처럼 불어날 수 있어서다. n차 감염은 확진자가 다른 접촉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해 2차 감염이 발생하고, 또 2차 감염자가 다른 접촉자를 3차 감염시키는 연쇄적인 감염을 말한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증상 발현 상태서 지난 9∼14일 제주에 사는 가족을 방문한 뒤 서울시 광진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70대 여성 A씨로 인해 이날 현재까지 제주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추가 확진자 4명 중 2명은 A씨 가족이며, 다른 2명은 A씨 가족이 근무하는 해빈사우나 직원(목욕관리사) 1명, 일반음식점(정다운사랑방) 손님 1명이다. 도는 특히 사우나 목욕관리사가 확진되자 사우나 손님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기 방역을 하고 접촉자 및 이동 동선 파악에 애를 쓰고 있다. 2차 감염자 중 1명의 가족이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한림수협을 중심으로 수산업계도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한림지역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이른 시일 내 받을 수 있도록 기존 1곳의 진료소 외에 한림종합경기장에 별도로 선별진료소를 마련했다. 도는 또 한림지역 관광지인 재래시장과 협재해수욕장 등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관리를 강화했다. 협재해수욕장에 대해서는 야간에 음주 및 취식을 금지하는 집합제한 명령도 발동했다. 도교육청은 한림음 관내 모든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하고 돌봄 및 방과후 학교도 중단키로 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4월 남미를 다녀온 20대에 의해 가족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2차 감염 첫 사례가 나왔다. 도는 제주지역은 지역감염이 현재까지 없는 곳이지만 이것이 감염 우려로부터 완전히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증상이 있음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제주 여행을 강행하다 확진된 경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상속녀 애비게일, 디즈니월드 문 연 경영진에게 “잠이 오느냐”

    상속녀 애비게일, 디즈니월드 문 연 경영진에게 “잠이 오느냐”

    바른말 하기로 유명한 월트 디즈니 가문의 상속녀가 코로나19가 다시 번지는데도 디즈니월드 재개장 결정을 내린 경영진을 향해 “밤에 잠이 오느냐”고 비판했다. 월트 디즈니의 공동창업자 로이 올리버 디즈니의 손녀인 애비게일 디즈니는 16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야후 파이낸스의 인터넷 방송 등에 잇따라 출연해 디즈니월드 재개장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창업자 일가로서 막대한 부를 물려받았지만, 경영권은 없다. 영화 제작업체 ‘포크 필름’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자선사업가로 활동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애비게일은 지난 11일부터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테마파크 디즈니월드의 문을 다시 연 것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회사 측은 방문객과 직원의 마스크 착용, 발열 검사, 입장 숫자 제한 등의 조처를 다했지만, 플로리다주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면서 재개장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녀는 디즈니월드 재개장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무척 걱정된다”며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데 회사가 어떻게 고객과 직원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어리둥절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천식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을 가진 직원들에게는 디즈니월드 재개장이 매우 불편한 상황”이라며 “(경영진이) 직원들의 근로 조건과 불안정한 상황을 잘 알고 있을텐데 밤에 잠이 오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경영진에게 이런 우려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의사 소통이 활발하지 않다”고 답했다. 애비게일 디즈니는 지난해 디즈니 경영진이 고액 연봉을 챙기면서도 직원들의 열악한 처우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지난 4월 디즈니 경영진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테마파크 근로자를 대량해고하자 ”경영진의 탐욕“이라고 일갈했다. SEC 파일링스란 회사에 따르면 전직 최고경영자(CEO)이며 현 회장인 밥 아이거는 오해 한푼도 봉급을 받지 않기로 동의했으며 현 CEO 밥 차펙은 봉급을 절반만 받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차펙이 여전히 보너스와 인센티브 등으로 수백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반면 디즈니 파크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평균 시급은 11달러 밖에 안된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그나마 노사 합의로 내년부터는 시간당 15달러로 파격적으로 인상된다. 하지만 애비게일은 코로나 휴장으로 인해 생활고를 겪은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불하기 위해 경영진이 돈을 내놓았어야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전에 디즈니가 코로나19로 봉쇄돼 문을 닫은 동안 직원들 월급을 지불하지 않아 한달에 5억 달러를 아꼈다고 보도했다. 한편 17일부터 재개장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밴처는 무기한 문을 닫기로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美, 中공산당원·가족 비자 제한 검토”… 3억명 제재 카드 꺼내나

    “美, 中공산당원·가족 비자 제한 검토”… 3억명 제재 카드 꺼내나

    폼페이오 “화웨이 등 IT 인사 비자 제한틱톡·위챗 등 퇴출 여부도 조만간 결정”백악관 “필요시 中관료 추가 제재할 것”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으로 촉발된 미국의 보복 조치가 갈수록 강도를 더하고 있다. 이번에는 미 행정부가 중국 공산당원이나 가족의 미국 방문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현실화되면 3억명 가까운 중국인이 제재 대상이 돼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화웨이 등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인사들이 공산당의 인권 탄압을 돕고 있다며 미 비자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백악관 역시 “필요시 중국 관리들을 추가로 제재하겠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형태의 중국 관련 제재안을 준비 중이다. 초안에는 미국에 체류하는 중국 공산당원과 그 가족의 비자를 취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 내 공산당원은 9000만명이 넘는다. 가족까지 더하면 많게는 2억 7000만명이 대상이 된다. 중국 인민해방군 관계자와 국영기업 임원을 포함시키는 안도 거론된다고 NYT가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9월 “미국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며 이란과 예멘, 리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등 이슬람 5개국 주민 입국을 금지했다. 중국에도 같은 조치를 취하면 2018년 미중 무역전쟁 개시 뒤 가장 도발적인 상황이 될 것으로 NYT는 내다봤다. 다만 이 방안이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달래고자 이를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미 정부가 중국인 방문객이 공산당원인지 여부를 어떻게 확인하느냐는 현실적인 난제도 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주드 블랑셰 중국 담당 연구원은 “중국 전체 인구의 10% 가까이를 제재 대상에 올리면 반미 정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압박도 계속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IT 기업들이 공산당 인권 탄압에 관여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그는 화웨이에 대해 “반체제 인사를 검열하고 중국 서부 신장 지역 무슬림 탄압을 가능하게 한 중국 공산당의 일부”라면서 “전 세계 통신회사들은 화웨이와 사업을 하면 인권 박탈자들과 일하는 것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금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틱톡이든 (위챗 등) 다른 플랫폼이든 우리 행정부는 미국인의 정보가 중국 공산당의 손아귀에 넘어가는 것을 막고자 필요한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결정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야후뉴스는 이날 존 울리엇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보안법 관련자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긴장 고조를 피하고자 당분간 중국 관리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배제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일광·임랑해수욕장... 마스크 미착용,야간 음주·취식 벌금 300만원

    부산 기장군은 오는 18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광 및 임랑 해수욕장 백사장, 호안도로에서의 마스크 미착용 행위와 야간 집합(2인 이상) 음주·취식행위를 금지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장군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간 계도기간을 거친 후, 성수기인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본격적으로 경찰과 함께 합동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속시간은 야간 집합 음주·취식 행위는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이며, 마스크 미착용은 24시간이다. 명령 미이행자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3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 를 확진자 발생 시에는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다만, 물놀이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일광·임랑해수욕장은 지난해 방문객 수가 30만명 이하여서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집합제한 행정명령 적용대상 해수욕장이 아니다. 기장군은 부산 해운대·송정·광안리·다대포·송도해수욕장과 인근 일산·진하 해수욕장이 집합제한 행정명령 대상이어서 중간지역에 있는 이들 해수욕장으로 피서객이 몰리는 풍선효과로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집합제한 등 행정명령과 단속을 하기로 결정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해수욕장 방문객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관리를 철저히 이행하는 등 코로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더콘란샵’ 들어서니 갤러리에 온 듯… 럭셔리 가구·소품 즐비

    ‘더콘란샵’ 들어서니 갤러리에 온 듯… 럭셔리 가구·소품 즐비

    1·2층 3300㎡ 규모에 300여개 브랜드 입점국내외 아티스트·업체와 다양한 협업 행사최근 英 ‘디자인 위크 어워드’서 최종 우승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한 가구·리빙 시장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 지난해 11월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은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 수만 100만명을 웃돌 정도로 찾는 이들이 많다. 오픈 첫 달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1만명 가까이 됐던 더콘란샵은 코로나19가 시작되며 한때 방문객이 절반 수준으로 줄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방문자뿐만 아니라 매출도 매달 20%씩 증가하고 있다. 3300㎡(1000평) 규모의 더콘란샵은 시원한 동선과 1·2층의 차별화 콘셉트별 공간을 자랑한다. 총 300여개 입점 브랜드, 실제 경험 가능한 가구 제품들, 갤러리 같이 꾸민 실내공간 등이 이곳만의 특징이다. 2층 라이브러리에는 다양한 서적뿐만 아니라 매주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유명 가구·리빙 브랜드를 유치해 국내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없던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의 상품을 전시·판매한다. 스위스 가구 브랜드 ‘비트라(Vitra)’, 핀란드 가구 ‘아르텍(Artek)’, 덴마크 가구 ‘칼 한센(Carl Hansen&Son)’, 미국 가구 ‘놀(Knoll)’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라부아뜨(LaBoite)’,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스 폴센(Louis Poulsen)’, 프랑스 쿠션 브랜드 ‘줄팡스(Jules Pansu)’ 등 차별화된 디자인·품질의 하이앤드 리빙 제품도 다양하다. 최근 더콘란샵은 영국 ‘2020년 디자인 위크 어워드(Design Week Award 2020)’에서 ‘리테일 인테리어(Retail Interior)’ 부문 최종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디자인계 종사자 등의 방문이 증가해 내부적으로 축하 이벤트 대신 방역과 위생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는 게 롯데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더콘란샵은 국내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월별 테 마를 기획해 ‘플레이 위드 뮤직(Play with Music)’ 주제의 행사를 시작으로 5월엔 ‘셰입스(Shapes)’ 행사를 가졌다. 국내 275C 작가 및 자이언트 티볼리와 팝업을 펼쳤고, 코로나19로 국내에 머물고 있던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인 티보에렘과의 콜라보를 중심으로 지난달엔 ‘뉴 북스, 뉴 아트, 뉴 인스피레이션(New Books, New Art, New Inspiration)’ 테마의 행사도 함께했다. 이달엔 ‘익스클루시브 앤드 리미티드 에디션(Exclusive & Limited Edition)’을 주제로 칼한센과 협업해 전용 제품을 론칭했다. 더콘란샵 관계자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가지고 움직이는 문화적 소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다음달 선보일 테마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전남도·BYN블랙야크, ‘섬 홍보 사회 공헌’ 업무협약

    전남도가 15일 아웃도어 브랜드인 ㈜BYN블랙야크와 전남 섬에 대한 홍보와 사회공헌 활동 지원에 상호 협력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지사실에서 가진 협약식은 김영록 지사와 강태선 ㈜BYN블랙야크 회장,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BYN블랙야크는 전남 섬 방문객 유치를 위해 16만명의 블랙야크 알파인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섬&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블랙야크 연수원에 산악인을 대상으로 한 ‘전남 섬 여행 강좌’도 개설·운영키로 했다. 특히 알파인클럽 회원들이 참여한 비치코밍(해안쓰레기 정화) 봉사활동을 전남 섬 지역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이달의 섬&산’으로 선정된 전남의 5개 섬에 대해서는 TV광고를 비롯 ‘월간 산’ 잡지와 조선닷컴, 유튜브 등에 적극 홍보키로 했다. 앞서 ㈜BYN블랙야크는 ‘이달의 섬&산’으로 금오도(4월)와 관매도(5월), 생일도(6월), 안마도(7월), 손죽도(10월)를 선정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에는 양발과 버프, 통조림 등 생필품을 담은 ‘효(孝)박스’ 500개를 전남의 ‘가고 싶은 섬’ 16개 섬에 거주한 어르신에게 제공한 바 있다. 강태선 ㈜BYN블랙야크 회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전남 섬의 아름다움과 섬 여행의 즐거움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남도와 블랙야크의 상호협력이 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섬의 가치와 미래를 생각하는 상생모델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섬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져준 블랙야크에 감사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여행과 소규모 관광지인 섬이 크게 각광받고 있어 이런 트렌드에 맞춰 섬 관광 발전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삼정타워 1주년 기념 7월 한달 내내 경품&사은행사

    삼정타워 1주년 기념 7월 한달 내내 경품&사은행사

    지난해 7월 오픈한 이후 부산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Urban Play Park‘ 삼정타워는 7월 한 달 동안 성대한 생일잔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11~12일 열렸던 키즈존 입장료 50% 할인 및 키즈전용 선크림 증정 행사는 더위에 지친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끝을 맺었다. 삼정타워 1주년 생일파티 행사는 1등 쉐보레 스파크 등 다채로운 경품이 제공되는 경품이벤트를 비롯, 삼정타워 멤버십 마일리지 5% 적립서비스, 60여개 매장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쿠폰북, 매주 화요일 CGV 2인 영화관람권 추첨증정, 매주 수요일 인스타 친구 Gift 무료식사권 추첨증정, 매주 목요일 8F Q.라운지에서는 직장인 대상 칵테일 및 바틀(와인, 위스키) 50% 할인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방문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부산 서면 삼정타워 8층 Q.라운지에 새롭게 오픈 한 삼정갤러리 ‘Star+展’에 부산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참여작가는 빌게이츠가 여러 점을 소장하면서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고명근 작가부터 김남표, 지용호, 장승효, 김용민, 서범도, 안준 작가 등 회화와 설치미술에서 사진,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국내외로 활발히 활동중인 작가들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자선경매에서는 유명 작가들의 프린트 에디션 50여점이 20만원대부터 출품 예정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Star+展’ 프리뷰 전시는 7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열리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7월 17일 저녁 8시부터는 자선경매 행사가 진행되며 삼정타워 1주년 기념파티가 함께 진행된다. 삼정타워는 일명 ‘덴마크 다이소’로 불리는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 미국3대 버거 ‘쉐이크쉑버거’, 기발한 테마파크 ’런닝맨&놀이똥산‘, 멕시코음식전문점 ‘온더보더’, 어린이 뷰티 체험공간 ‘디엘프렌즈’ , F&B 특화거리 5층 ‘마싯길’, 800여평의 부산 최대규모 ‘유니클로’ 외에도 7월 중순 800여평의 최대 규모 메디슨&뷰티 ‘제이린 의원(피부과/성형외과/안과)과 올 10월에는 ‘부산 e스포츠’ 경기장이 오픈 준비중이다. 1주년 기념 이벤트는 일시와 장소가 다양하므로 홈페이지, 인스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전국 최고 인기 관광지 등극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전국 최고 인기 관광지 등극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조사됐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요 관광지점의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에 618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놀이시설을 제외한 순수 관광지로서는 전국 최고 기록이다. 순천은 이외에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암사, 삼보사찰 중 하나인 송광사, 조선시대 조상들의 삶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등 한 번 오면 또 오고 싶은 생태문화관광 1번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시 승격 70주년이자 순천 방문의 해로 선포된 지난해에는 관광객 1300만명이 찾아오고, 소비 매출은 4332억원을 기록했다.2019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 ‘생태문화관광도시 1위’에 선정돼 공식적으로 ‘관광순천’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조성된 성터 둘레길과 문화의 거리 등 도시관광을 활성화하고, 뿌리깊은나무박물관, 기독교역사박물관 등 역사문화관광으로 관광자원 경쟁력도 높여 가고 있다. 순천은 산, 바다, 호수가 어우러져 ‘소강남’으로 불릴 정도로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춘 곳으로 유명하다. 정원과 자연, 문화와 함께 어울어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관광환경을 갖추고 있다.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환경 변화에 대비해 순천이 보유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힐링위주의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개별여행객 모객 모바일 이벤트, 대한민국 안전여행 이벤트, 관광방역 지킴이 운영, 관광종사자 안전교육 등으로 안전한 여행을 위한 관광객 수용태세를 갖춰 나가고 있다. 허석 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순수관광지로 선정돼 영광이다”며 “앞으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최고 관광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더콘란샵’ 들어서니 갤러리에 온 듯… 럭셔리 가구·소품 즐비

    ‘더콘란샵’ 들어서니 갤러리에 온 듯… 럭셔리 가구·소품 즐비

    1·2층 3300㎡ 규모에 300여개 브랜드 입점국내외 아티스트·업체와 다양한 협업 행사최근 英 ‘디자인 위크 어워드’서 최종 우승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한 가구·리빙 시장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 지난해 11월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은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 수만 100만명을 웃돌 정도로 찾는 이들이 많다. 오픈 첫 달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1만명 가까이 됐던 더콘란샵은 코로나19가 시작되며 한때 방문객이 절반 수준으로 줄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방문자뿐만 아니라 매출도 매달 20%씩 증가하고 있다. 3300㎡(1000평) 규모의 더콘란샵은 시원한 동선과 1·2층의 차별화 콘셉트별 공간을 자랑한다. 총 300여개 입점 브랜드, 실제 경험 가능한 가구 제품들, 갤러리 같이 꾸민 실내공간 등이 이곳만의 특징이다. 2층 라이브러리에는 다양한 서적뿐만 아니라 매주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유명 가구·리빙 브랜드를 유치해 국내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없던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의 상품을 전시·판매한다. 스위스 가구 브랜드 ‘비트라(Vitra)’, 핀란드 가구 ‘아르텍(Artek)’, 덴마크 가구 ‘칼 한센(Carl Hansen&Son)’, 미국 가구 ‘놀(Knoll)’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라부아뜨(LaBoite)’,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스 폴센(Louis Poulsen)’, 프랑스 쿠션 브랜드 ‘줄팡스(Jules Pansu)’ 등 차별화된 디자인·품질의 하이앤드 리빙 제품도 다양하다. 최근 더콘란샵은 영국 ‘2020년 디자인 위크 어워드(Design Week Award 2020)’에서 ‘리테일 인테리어(Retail Interior)’ 부문 최종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디자인계 종사자 등의 방문이 증가해 내부적으로 축하 이벤트 대신 방역과 위생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는 게 롯데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더콘란샵은 국내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월별 테 마를 기획해 ‘플레이 위드 뮤직(Play with Music)’ 주제의 행사를 시작으로 5월엔 ‘셰입스(Shapes)’ 행사를 가졌다. 국내 275C 작가 및 자이언트 티볼리와 팝업을 펼쳤고, 코로나19로 국내에 머물고 있던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인 티보에렘과의 콜라보를 중심으로 지난달엔 ‘뉴 북스, 뉴 아트, 뉴 인스피레이션(New Books, New Art, New Inspiration)’ 테마의 행사도 함께했다. 이달엔 ‘익스클루시브 앤드 리미티드 에디션(Exclusive & Limited Edition)’을 주제로 칼한센과 협업해 전용 제품을 론칭했다. 더콘란샵 관계자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가지고 움직이는 문화적 소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다음달 선보일 테마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박우식 김포시의원, 김포한강신도시에 제2청사 건립 촉구

    박우식 김포시의원, 김포한강신도시에 제2청사 건립 촉구

    박우식 경기 김포시의원은 14일 열린 제20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한강신도시에 제2청사 건립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김포시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김포한강신도시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면서 “제2청사의 김포한강신도시 건립은 김포한강신도시 경쟁력 강화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포시가 사우공설운동장 도시개발사업에 민원청사든 공공청사든 부족한 청사 공간 확보를 위한 건축물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면서 “부족한 청사 공간 마련을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현실도 충분히 공감하지만 김포의 백년대계와 균형발전을 고려했을 때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2청사가 신도시에 건립되면 20만 신도시 주민들과 8만 북부 5개 읍면 주민들이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고 행정서비스 질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포한강신도시엔 기업본사, 공공기관 등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제2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 청사에 입점할 다양한 사회인프라 시설을 방문하는 외부방문객 등을 고려했을 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2청사를 복합청사로 지어 다양한 사회인프라 시설을 입점시킨다면 시너지효과가 충분할 것”이라면서 “청년취창업지원센터와 시니어창업지원센터, 돌봄센터, 보건소, 미디어센터, 시민교육공간 등 다양한 사회인프라 시설을 입점시킨다면 제2청사 공간활용의 효율성도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렇게 대기 시간 짧은 거 처음” 재개장한 미국 디즈니월드

    “이렇게 대기 시간 짧은 거 처음” 재개장한 미국 디즈니월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4개월 동안 문을 닫았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가 재개장한 첫날인 11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테마파크지만 비교적 한산하고 대기줄도 길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입장객들은 “대기 시간이 이렇게 짧았던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입장 인원을 엄격히 제한하고 각종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도입한 결과였다.디즈니 측은 수용 인원의 몇 퍼센트를 입장시켰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지난 5월 재개장 당시 수용 인원의 20%만 입장시킨 바 있다. 직원은 물론 방문객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체온을 점검한 뒤 가는 곳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관한 안내를 들어야 했다. 퍼레이드와 폭죽 등 인파를 끌어모을 수 있는 행사는 모두 금지됐으며 미키마우스, 신데렐라 등 인기 캐릭터들은 말과 차량을 타고 멀리서 손만 흔들어주며 이동해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한편, 배우조합에 소속된 무대 연기자 750명이 재개장 첫날 출근하지 않는 상황도 벌어졌다. 공연 중 마스크를 쓸 수가 없는 이들은 디즈니 측에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 제공을 요구하며 갈등 중이다. 디즈니월드가 이처럼 조심스럽게 재개장에 들어간 것은 미국의 코로나19가 오히려 더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디즈니월드가 위치한 플로리다주는 지난 2주 동안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10만 9000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김태이 콘텐츠 에디터 tom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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