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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만에… 제주의 허파 곶자왈 사유지 5000평 무상 기증

    15년 만에… 제주의 허파 곶자왈 사유지 5000평 무상 기증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 공유화 운동이 2007년 시작된 지 15년 만에 처음으로 사유지 곶자왈을 무상으로 기증한 사례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곶자왈’은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돌무더기 지대에 다양한 식물이 군락을 이룬 제주의 숲을 말한다. 순수한 제주어로서 가시가 많은 덤불이나 잡목림을 일컫는다. 5일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에 따르면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와 테디베어뮤지엄의 모기업인 JS&F(대표 김준)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산 8번지 곶자왈 1만 6346㎡(약 5000평)을 재단에 기증했다. 이는 감정평가액 기준 약 1억 3000만원 상당이다. JS&F는 또한 재단과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해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골프장에 ‘도네이션 홀’(Donation Hole)을 운영해 곶자왈 공유화 기금을 모금해 기부하고, 리조트 내 곶자왈 지역을 개방해 투숙객과 방문객에게 제주 곶자왈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범훈 재단 이사장은 “이번 도내 최초 사유지 곶자왈 무상 기증을 계기로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많은 기업과 토지주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귀중한 자연자산인 제주의 숲 곶자왈을 도민 힘으로 지켜나가기 위해 2007년 4월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기금 후원을 받아 사유지 곶자왈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 본선 진출은 못했어도..카타르 월드컵 중심에 선 中

    본선 진출은 못했어도..카타르 월드컵 중심에 선 中

    지난 3일(한국시간) 한국과 포르투갈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에서 황희찬의 후반 46분 결승골이 터지는 순간 중국 부동산·엔터테인먼트 기업 완다의 광고판이 그를 감쌌다. 완다뿐 아니라 멍뉴(蒙牛), 비보(Vivo), 하이센스(Hisense) 등 다양한 중국 기업들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0년간 단 한 번도 본선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전주(錢主)로서는 세계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5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카타르월드컵에서 후원사 및 서포터로 지정된 중국 기업은 모두 6곳이다. 이 가운데 완다는 현대차·기아와 코카콜라, 아디다스 등과 함께 가장 높은 후원 등급인 ‘FIFA 파트너’(7곳)로 활동하고 있다. 완다는 FIFA와 2016~2030년 15년간 8억 5000만 달러(약 1조 1500억원) 규모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 도시바 TV 부문을 인수한 가전 업체 하이신(하이센스)과 유제품 업체 멍뉴, 스마트폰 메이커 비보는 다음 단계인 ‘월드컵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 밖에도 전동 스쿠터 업체 야디와 구인구직 플랫폼 보스즈핀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 경기에서 광고하는 ‘지역 서포터’로 참여했다. 영국 컨설팅 업체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 FIFA 파트너 및 월드컵 스폰서로 참여한 중국 4개 기업이 후원한 금액은 13억 9500만 달러로, 미국의 11억 달러를 넘어 최대 물주로 자리매김했다. 러시아(2018년)·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잇따라 부패 스캔들이 터지자 소니와 존슨앤드존슨 등 주요 기업들이 월드컵 스폰서십을 중단하면서 그 빈자리를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메운 것이다. 이 밖에도 이번 월드컵 결승전이 치러질 루사일 경기장은 중국철건국제가 지었고 축구공과 국기, 호루라기 등 경기 관련 용품의 70% 정도가 세계 최대 도매시장으로 유명한 중국 저장성 이우 지역에서 생산·공수됐다. 중국산 전기 버스 1500대도 선수단과 대회 참가자, 방문객을 실어 나르는 데 쓰인다. 경기장 잔디 관리는 중국 닝샤대가 기술 지원을 맡았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서는 ‘월드컵에 중국 기업과 제품, 기술이 다 나오지만 정작 축구 팀이 없다”는 자조 섞인 반응이 공감을 얻고 있다.
  • 투신 직전 中 13세 소녀, 소방서 전화해 “1층 행인들 대피 좀...”

    투신 직전 中 13세 소녀, 소방서 전화해 “1층 행인들 대피 좀...”

    13세 미성년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병원 옥상에 올라 지나가는 행인들을 대피시켜 달라면서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그의 안타까운 상황에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구이저우 구이양에 거주하는 올해 13세 소녀 쑤 모양은 지난 1일 관할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병원 1층으로 오가는 행인들의 대피를 요청했다. 쑤 양은 이날 투신을 위해 병원 옥상에 올랐는데, 1층 화단 아래로 병원 환자들과 환자 가족들 다수가 이동해 충돌의 위험이 예상되자 투신 직전 관할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고 전화를 받은 소방서 측은 “쑤 양이 전화를 걸어 미안하지만 지금 출동해서 1층 병원 방문객들이 미리 대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으냐고 물었다”면서 “그녀는 당시 자신이 투신한 직후 선량한 사람들이 자신과 충돌해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을 몹시 두려워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전화를 받은 소방서 직원들은 곧장 쑤 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짐작했고, 그와 전화 통화가 끊어지지 않도록 유도하며 구조대를 현장에 파견했다. 실제로 전화 통화가 시작된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인근 병원 옥상 난간 밖으로 몸을 모두 내놓은 채 위태롭게 지탱해 있던 쑤 양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이미 쑤 양은 난간 바깥쪽으로 간신히 몸을 의지한 채 위태롭게 서 있는 상태였는데, 자칫 발을 헛디딜 경우 아찔한 높이에서 추락할 위험이 농후한 상태였다. 당시 현장에서 쑤 양을 구조했던 구조대원들은 그의 몸이 이미 옥상 난간 밖으로 많이 나와 상태였으며 한 발만 잘못 내딛으면 곧장 바닥 아래로 추락, 가까이 다가가는 것조차 몹시 위험천만한 상태였다고 회상했다.더욱이 최근 급격하게 낮아진 기온 탓에 얇은 옷차림의 쑤 양은 추위에 떨며 언제든지 추락할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곧장 두 명의 소방대원들이 쑤 양에게 접근해 안심시키기 위해 평소 일상을 묻는 평범한 대화를 나눴고, 그 사이 병원 1층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추락 안전시설 설치에 돌입했다. 약 1시간가량 이어진 대화를 통해 쑤 양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한 구조대원들은 그가 방심한 틈을 타 난간 밖으로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관할 소방서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장기간 입원과 퇴원, 재입원 등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아왔던 쑤 양이 장기간의 병원 생활을 비관하고 극단적 선택을 앞뒀던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관할 소방서 측은 13세에 불과한 미성년자인 쑤 양이 평소 조울증을 호소하는 등 충동적인 성향을 보였다는 점에서 그의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 지원을 받으며 휴식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베이징·상하이 PCR 없이 통행… ‘애도가 習 퇴진 시위 될라’ 선제 조치

    베이징·상하이 PCR 없이 통행… ‘애도가 習 퇴진 시위 될라’ 선제 조치

    지난 3일 ‘베이징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유명 후퉁(胡同·전통골목) 난뤄구샹(南鼓巷).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인파가 몰리는 이곳 번화가에서 전날까지 모든 방문객을 줄세워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제출을 요구했던 보안요원들은 오가는 이들을 전혀 제지하지 않았다. 10개 사찰이 있는 호수로 인기가 많은 관광지 스차하이(什刹海)에서도 관람객에게 ‘젠캉바오’(개인 건강 QR코드) 데이터를 요청하는 모습이 사라졌다. 베이징 도심을 운행하는 노선 버스의 승무원도 승객들의 핵산 검사 결과에 눈길을 주지 않았다.베이징시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사망한 지 이틀 뒤인 지난 2일 코로나19 방역 긴급 완화 조치를 내놨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승객은 더이상 PCR 검사 증명서를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PCR 검사 결과 없이도 지역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4일 청두, 톈진, 다롄, 선전 등 최소 10개 도시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필요했던 PCR 검사 음성 결과 제시 의무가 폐지됐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시도 5일부터 PCR 음성 결과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감염자 격리도 시설 격리가 아닌 자가 격리로 대체됐고 밀접 접촉자에 대한 자가 격리 기간도 최소화하라는 지침이 지역별로 하달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전국을 휩쓴 ‘백지(白紙)시위’로 상징되는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한 주민 분노를 낮추려는 포석이다. 5일부터 공식 시행되지만 상당수 지역에서 이날부터 기존 고강도 방역 정책이 무장해제됐다. 스차하이에서 만난 왕모(56)씨는 “주민들 사이에 ‘장쩌민의 마지막 선물’이라는 말이 돈다”고 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위주의 통치에 대한 불만이 장 전 주석에 대한 향수로 표출되는 분위기에서 중국 지도부가 ‘그의 장례식(6일)을 전후해 시 주석 퇴진 시위가 재발할 수 있다’고 우려해 선제 조치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베이징 등 주요 도시가 제로코로나 출구전략을 예상보다 빠르게 가동했다.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주민 전수검사’를 포기한 것이다. 이전엔 1∼3일에 한 번씩 PCR 검사를 받지 않으면 동네 편의점조차 이용할 수 없었다.시 주석은 지난 1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덜 치명적이어서 봉쇄 규정을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방역 담당 쑨춘란 부총리의 보도문에는 중국이 자랑해 온 ‘다이내믹 제로코로나’ 표현이 빠졌고 쑨 부총리와 관영 매체 보도에서 잇달아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성이 낮다는 언급이 공개됐다. 중국 방역당국에 따르면 31개 성·시·자치구의 3일 신규 감염자 수는 유증상 4168명, 무증상 2만 7433명 등 3만889명(무증상→유증상 재분류 712명 제외)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다 감염자를 기록한 지난달 27일(3만 8808명) 이후 6일 연속 감소한 것이다. 한편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여야 상원 의원 42명은 지난 1일 친강 주미중국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1989년 중국 공산당은 베이징 톈안먼에서 중국 학생 수백명을 죽였다”며 “우리는 공산당이 그저 더 많은 자유를 원해 평화롭게 시위하는 중국인들을 또 폭력적으로 진압하지 않기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미중 관계를 훼손하는 심각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 [하야 월드컵] 300조 쏟아부은 월드컵의 참신하고 전통적인 바가지

    [하야 월드컵] 300조 쏟아부은 월드컵의 참신하고 전통적인 바가지

    300조원을 쏟아 부어 열리는 돈 잔치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눈탱이’(바가지를 썼다는 속어)를 맞았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야기다. 조별예선이 끝나고 16강전이 본격화 되면서 카타르 월드컵의 분위기도 달아 오르고 있다. 지난 2번의 월드컵에서 딱 3경기 만에 짐을 싸야했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H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누르고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하면서, 붉은 악마들도 항공권과 숙박을 연장 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와중에서 곳곳에서 바가지를 썼다는 푸념이 흘러 나오고 있다.바가지의 방법은 다양하다. 가장 전통적인 것은 역시 택시와 우버 등 운전기사에게 당하는 것이다. 엄청나게 뛴 식당 밥값에 A씨는 대표팀 숙소 근처의 한 마트에서 장을 봤다. 마트는 현지인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바가지를 쓸 걱정을 안해도 됐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무거운 짐을 들고 A씨는 우버를 잡았는데 예상 요금은 거리가 가까워 30카타르리알(약 1만 600원)이었다. A씨는 자신의 예약한 우버 차량의 번호판을 확인하고 차를 탔는데, 운전기사는 A씨가 탑승한 직후 예약을 취소해 버렸다. 그리고 A씨에게 잘못된 차를 탔지만 자신이 데려다 주겠다고 이야기를 하고는 그를 친절히 호텔 앞에 내려줬다. 그런데 그가 요구한 금액은 예약 금액의 두 배인 60카타르리알(약 2만 1300원)이었다. 무거운 짐을 들고 싸우기 힘들었던 A씨는 화가 났지만 결국 원하는 금액을 줘야만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나온 전통적인 바가지 방법인 길 돌아가기 신공도 흔하다. B씨는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우버를 예약했다. 그런데 우버 기사는 자신이 길을 잘 안다며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운행을 했고, 25분이면 가는 거리를 1시간 30분만에 도착하게 만들었다. 그것도 경기장과는 3㎞가 떨어진 곳이었다. 그런데도 그가 요구한 금액은 원래 예약한 금액의 두 배가 넘었다. 결국 B씨는 경기를 보지도 못 하고, 돈은 돈대로 쓰게 됐다. B씨는 앞서 가짜 우버 기사에게 속아 공항에서도 바가지를 썼다. 식당과 호텔에서도 바가지는 흔한 일이다. 현재 카타르는 그렇지 않아도 물가가 천정부지로 뛰어 있다. 하루 숙박비가 무려 1000만원이 넘는 호텔도 있는 것은 물론,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숙소도 2인 1박 기준 400달러(54만원)이나 된다. 이 숙소는 화장실이나 세면대 등 기본적인 숙박 편의시설도 없다. 카타르국립박물관(NMOQ) 인근 3성급 호텔은 월드컵 전까지만 하더라도 1박에 5~7만원이었는데, 현재는 40만원을 넘기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와 시설은 한국의 모텔보다 못 하다는 평가다.수요·공급에 따라 숙박비가 춤을 추는 것은 그래도 이해가 된다. 이 호텔은 월드컵 전에 티셔츠 1벌 세탁비를 3500원(10카타르리알)으로 이미 올렸음에도, 개막 후 티셔츠 1벌 세탁비를 7000원(20카타르리알)으로 올렸다. 덕분에 처음 세탁을 맡긴 후 두번째 가격표 확인을 하지 않고 세탁을 맡긴 고객들은 속옷과 티셔츠 몇장을 맡겼는데도 10만원이 훌쩍 넘는 세탁비를 내야했다. 호텔에서 파는 식사도 대회가 시작되자 20~30카타르리알씩 올렸다. 가격이 갑자기 올랐다고 따지면 “월드컵 기간이잖아”라는 대답이 돌아온다.식당도 마찬가지다. 아랍식 샌드위치인 ‘치킨 샤와르마’는 대회 전까지 지하철에서 한국돈 8000원 정도면 먹을 수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한국인들이 많이 사먹었다. 하지만 지금은 1만 2000원으로 50%가 오르면서 음료랑 같이 사먹으면 1만 5000원 가량이 든다. 관광지 주변의 작은 슈퍼는 7000원 이던 담배는 1만 4000원으로 두 배 올려서 판다. 특히 생수 가격은 500㎖ 기준 1800원으로 뛰어 외국인 방문객을 힘들게 하고 있다. 대회 전 일상적으로 가능하던 카드 결제도 이제 현금만 받는다.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카타르의 전통시장 ‘수크 와키프’ 물건 가격도 껑충 뛰었다. 월드컵 개막 전 25카타르리알(약 8900원)을 하던 저렴한 캐시미어 스카프는 대회가 시작되자 60카타르리알(2만 1300원)으로 뛰었고, 길에서 파는 도넛 가격도 현지인과 외국인에게 다른 가격을 받는다. 역시 사막에서 살아 남은 아라비아 상인의 후예다운 모습이다.
  • ‘백지시위’에 놀란 中, 부랴부랴 PCR 완화·시설격리 축소

    ‘백지시위’에 놀란 中, 부랴부랴 PCR 완화·시설격리 축소

    지난 3일 베이징 유명 후퉁(胡同·전통골목) 난뤄구샹(南鑼鼓巷). ‘베이징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이곳은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번화가다. 전날까지 모든 방문객을 줄세워 48시간 이내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제출을 요구했던 보안요원들은 이날 오가는 이들을 전혀 제지하지 않았다. 10개의 사찰이 있는 호수로 인기가 많은 관광지 스차하이(什刹海)에서도 관람객에게 ‘젠캉바오’(개인 건강 QR코드) 데이터를 요청하는 모습이 사라졌다. 베이징 도심을 운행하는 노선 버스의 승무관리원들도 더 이상 승객들의 핵산 검사 결과를 신경쓰지 않았다. 베이징시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타계한지 이틀 뒤인 지난 2일 코로나19 방역 긴급 완화 조치를 내놨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승객은 더 이상 PCR 검사 증명서를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PCR 검사 결과 없이도 지역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다. 감염자 격리도 시설 격리가 아닌 ‘자가 격리’로 대체됐고 밀접 접촉자에 대한 자가 격리 기간도 최소화하라는 지침이 지역별로 하달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전국을 휩쓸기 시작한 ‘백지(白紙) 시위’로 상징되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주민 분노를 낮추려는 포석이다.오는 5일부터 공식 시행되지만 상당수 지역에서 이날부터 기존의 고강도 방역정책이 무장해제됐다. 스차하이에서 만난 왕모(56)씨는 “주민들 사이에 ‘장쩌민의 마지막 선물’이라는 말이 돈다”고 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위주의 통치에 대한 불만이 장쩌민에 대한 향수로 표출되는 분위기에서 중국 지도부가 ‘그의 장례식(6일)을 전후해 시 주석 퇴진 시위가 재발할 수 있다’고 우려해 선제 조치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베이징 등 주요 도시들이 ‘제로 코로나’ 출구전략을 예상보다 빠르게 가동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흐름은 ‘주민 전수 검사’를 포기한 것이다. 주민들은 1∼3일에 한 번씩 PCR 검사를 받지 않으면 동네 편의점조차 이용할 수 없었다. 시 주석은 지나 1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 회담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덜 치명적이어서 봉쇄 규정을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방역 담당 쑨춘란 부총리의 보도문에는 중국이 자랑해온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 표현이 빠졌고, 쑨 부총리와 관영 매체 보도에서 잇달아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성이 낮다는 언급이 공개됐다.중국 당국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조치인 백신 접종률 제고도 장년 및 고령층 중심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장쩌민의 추모 분위기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이날 1면과 2면 전체를 털어 장 전 주석 관련 소식과 사진으로 채웠다. ‘백지시위’로 격화된 분위기를 그의 애도 열기로 덮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여야 상원의원 42명은 지난 1일 친강 주미중국대사에 서한을 보내 “1989년 중국 공산당은 베이징 톈안먼에서 중국 학생 수백 명을 죽였다”며 “우리는 공산당이 그저 더 많은 자유를 원해 평화롭게 시위하는 중국인들을 또 폭력적으로 진압하지 않을 것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미중관계를 훼손하는 심각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 연말 빛의 유혹 속으로… 전국 도심·관광지 야간경관 연출

    연말 빛의 유혹 속으로… 전국 도심·관광지 야간경관 연출

    연말 밤거리 빛의 유혹이 시작됐다. 전국 지자체가 연말을 맞아 도심과 관광지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한겨울 밤 볼거리를 제공한다. 울산 남구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삼산동 디자인거리 등 3곳의 야간경관 조명을 밝힌다고 3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 1일 삼산 디자인거리를 시작으로 5일 바보사거리, 8일 왕생이길 순으로 야간경관조명 점등식을 한다. 삼산 디자인거리에는 대벽천 미디어 은하수와 대형 루미나리, 포토존 등에 희망의 불이 밝혀졌다. 바보사거리에는 루미나리에, 일루미네이션, 사거리 천장 LED 조형물이 설치됐다. 왕생이 길에는 LED 장식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LED 수목 조형물, 가로수 등에 조명이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5일부터 시민공원과 어린이대공원 등 지역 대표 도심공원의 조명을 밝힌다. 부산시민공원에서는 오는 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부산 희망드림 빛축제가 열린다. 점등식은 5일 오후 6시 시민공원 문화예술촌 삼거리에서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별빛길, 눈설레길, 별자리길, 희망길, 우리길, 소원길 총 6개의 테마로 만들어진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이어 6일에는 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에 조성된 ‘빛과 추억이 함께하는 블링 블링 산타 마을’이 방문객을 맞는다. 방문객들은 빛으로 꾸며진 크리스마스트리, 꽃밭과 함께 다양한 포토존도 만나볼 수 있다. 연말까지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매시간 10분마다 진행되는 ‘스노 타임’(snow time)을 통해 레이저로 눈이 내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경남 진주시는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진양호공원 후문 꿈키움동산 앞 다이내믹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빛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축제 무대인 다이내믹 광장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눈 내리는 잔디밭 및 크리스마스 장식 나무 등 포토존이 설치된다. 산타 하모와 함께하는 기념 촬영 행사도 열린다. 충남 당진시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겨울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삼선산수목원 겨울빛축제’를 연다. ‘자연과 빛’을 주제로 한 다양한 경관조명으로 연말연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성적이고 감동이 있는 풍경과 볼거리를 선사한다. 축제 운영 시간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서울 빛초롱을 운영한다. 올해는 청계천이 아닌 광화문광장이 빛 조형물로 꾸며진다. 연말연시를 빛낼 따뜻한 빛 조형물 전시는 물론,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광화문광장 마켓도 운영된다. 시민들이 서울 빛초롱 전시와 함께 따스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 강릉시도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월화거리와 소올택지, 유천택지 등 관광지와 도심의 경관조명을 밝힌다.
  • 우영우 신드롬·코로나 거리두기 완화에…울산 고래바다여행선 이용 5년來 최다

    우영우 신드롬·코로나 거리두기 완화에…울산 고래바다여행선 이용 5년來 최다

    올해 고래바다여행선 이용객이 2만 6848명으로 조사돼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고래바다여행 정기 운행이 지난 4월 2일 시작해 지난달 30일 종료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고래바다여행선은 고래 탐사 140회와 연안 투어 21회 등 총 161회를 운항했다. 최근 5년간 고래바다여행선 이용객은 2018년 2만 2932명, 2019년 1만 6094명, 2020년 5391명, 지난해 7706명, 올해 2만 6848명 등으로 집계됐다.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승객이 탑승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지역 호텔과 연계한 ‘고래바다여행선 타고 호캉스 가자’ 이벤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효과 등으로 탑승객이 크게 늘었다. 무엇보다 드라마 ‘우영우’ 효과를 톡톡히 봤다. 주인공 우영우가 고래를 좋아하는 캐릭터로 등장하면서 전국 유일의 고래 관광지인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관광객이 몰렸다. 이런 영향으로 올해는 방문객의 56% 정도가 다른 지역 관광객으로 집계돼 5년 만에 처음으로 타 지역 방문객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방문객은 울산시민 1만 1143명, 타 지역 방문객 1만 4994명, 외국인 관광객 711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올해 고래 발견은 총 10회에 그쳤다. 고래 발견율이 높은 7~8월 울산 앞바다에 냉수대가 형성되면서 먹이 형성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춘실 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고래연구센터와 협력해 고래 발견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고, 선내 공연 다양화와 내부 시설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구 엑스코서 개막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구 엑스코서 개막

    한국 과수산업 대표 축제인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새콤달콤한 설렘을 전하기 위해 대면 행사로 찾아온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년 연속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열렸던 만큼, 과수농업인들과 관람객들의 큰 기대를 불러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서관 1층 2홀에서 열린다. 이번 과일대전은 ‘농심(農心) 품은 우리과일, 우리가족 건강지킴이’를 주제로 연말연시를 맞아 즐겁고 행복한 순간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우리과수 농업인과 참여 업체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새콤달콤한 축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과일대전에는 ▲대표과일선발대회 ▲사랑의 과일 전달식 ▲팔도과일 특판전 ▲과일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국민의 영양과 식습관 개선을 위해 진행하는 사랑의 과일 전달식은 대구 지역의 ‘경동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전달된 과일은 시식 또는 체험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특별히 대구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대구·경북 지역의 버스킹팀의 공연도 함께 선보인다. 또 ‘우리과일 요리경연대회’에서는 맛있고 영양 많은 우리 과일을 주 재료로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홈파티 요리 경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종임 요리연구가가 진행하는 ‘쿠킹쇼’에서는 집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만들 수 있는 과일요리 레시피도 배울 수 있다. 연말연시에 개최되는 행사답게 ‘기부트리’에 따뜻한 마음을 모아 지역의 아동복지기관에 과일도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방문객들의 ‘과일 행운권 뽑기’와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하는 ‘팔도 과일 라이브 특판전’을 통해 행운과 득템의 기회도 다채롭게 제공된다. 과일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새콤달콤 사과나무 분양 이벤트’도 어린이와 가족 고객을 위해 준비됐다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측은 설명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과일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우리과일 클레이 ▲우리과일 에코백 ▲우리과일 도시락 ▲우리과일 키링 만들기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 회장은 “다시 설레는 마음으로 우리 과일을 함께 맛보고 즐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우리 과일과 소통하는 과일축제를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 삼국유사,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등재… 군위 인각사 뜬다

    삼국유사,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등재… 군위 인각사 뜬다

    ‘삼국유사’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경북 군위의 인각사(麟角寺)가 재조명받고 있다. 인각사는 고려 후기 대표적 고승인 일연(1206∼1289) 스님이 생애의 마지막 5년을 머물면서 민족의 고전인 ‘삼국유사’(신라·고구려·백제의 유사를 서술한 역사서)를 완성한 신라 고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11년(642)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과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 등 두 가지가 있다. 30일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 24~26일 안동시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에서 ‘삼국유사’가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는 군이 2018년부터 ‘삼국유사’가 가진 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 ‘삼국유사 기록유산 등재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다. 인각사도 지난 9월 전국 규모의 ‘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에 성공적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 인각사 주지 호암 스님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등재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사찰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방문객도 부쩍 늘고 있다”면서 “방문객에 대한 다양한 편의 및 체험 공간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외국인의 인각사 방문에 대비해 사찰 앞 도로 및 전주 이설 등 주변 환경 개선사업이 시급히 요청된다”고 했다. 군위군은 현재 추진 중인 인각사지(1만 3302㎡·사적 제374호) 종합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군은 올해까지 54억원을 투입해 아홉 차례의 발굴조사를 실시했으며, 내년에는 국비 증액 등 11억원을 투입해 요사채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몽골 침입에 맞서 자주적·주체적 역사관을 결집한 민족사학의 정수인 ‘삼국유사’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며 “앞으로 ‘삼국유사’의 산실인 인각사를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스타필드 고양’서 즐기는 인기 강좌… ‘취향 저격’ 클래스만 콕~ 짚었네

    ‘스타필드 고양’서 즐기는 인기 강좌… ‘취향 저격’ 클래스만 콕~ 짚었네

    #‘스타필드 고양’에서 솜씨당의 퍼스널 컬러 클래스에 참여한 30대 직장인 A씨는 ‘클래스콕’ 오픈일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기존 3개월 단위 강의는 야근이나 저녁 약속 때문에 퇴근 후에 꾸준히 수강하기 부담스럽고, 신청도 콘서트 티켓팅하는 듯 힘들게 해야 해서 엄두도 못 냈는데 클래스콕은 원데이나 팝업 클래스가 많아서 그때그때 남은 자리 있나 확인해 보고 하루 전날 신청해도 되니까 번거롭지 않고 너무 좋다”며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공공의 주방 태국요리 클래스에 참여한 30대 주부 B씨는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유튜브나 비대면 쿠킹 클래스도 많이 찾아봤는데 불세기는 괜찮은지, 굽기 정도는 이만하면 됐는지 따라 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클래스콕에 참여하니 소수정예 오프라인 클래스로 선생님이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겨 주시니까 더 자신감 있게 만들 수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취향 저격 클래스만을 콕 짚은 커뮤니티 플레이스 ‘클래스콕’이 지난 1일 ‘스타필드 고양’ 지하 1층과 지상 3층에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클래스를 시작했다. 클래스콕은 오픈 첫 주 만에 유아 대상 11월 강의가 90% 마감되는 등 고객들의 기대감 속에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클래스콕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웰컴 라운지’다. 기존 문화센터의 단조로운 디자인, 닫힌 구조에서 벗어나 아트 갤러리같이 세련되고 탁 트인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감각적인 소파와 티테이블을 적극 활용, 편안하고 포근한 공간으로 연출해 누구나 여유롭게 머물며 서로의 취향과 취미를 공유하고 교감할 수 있는 ‘소셜 살롱’처럼 꾸몄다. 클래스 강의실 공간도 내부가 보이지 않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열린 구조로 바뀌어 클래스콕을 오가는 방문객들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진 작가나 디자이너 등 지역에 기반을 둔 문화예술 종사자와 지역 단체들이 강의를 열 수 있는 열린 강의 플랫폼 ‘멀티룸’을 구축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클래스콕은 이용객의 선택과 기회의 폭을 넓혀 기존 문화센터의 패러다임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선정부터 강의 기간까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높여, 장기 수강의 부담과 강의 신청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이용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이 클래스에 얽매이지 않고, 개개인의 일정에 따라 여가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수강 기간은 통상 3개월 학기제인 문화센터 운영 방식과 달리 원데이 클래스와 팝업 형태의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수강 신청도 한 달 전 미리 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 하루 전까지 온라인으로 실시간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 취소도 강좌에 따라 하루 전에서 나흘 전까지 가능하다. 수강 방법은 인터넷 검색창에 ‘클래스콕’ 입력 시 클래스콕 공식 홈페이지로 바로 연동된다. 또한 온라인 인기 플랫폼을 오프라인에서 고객에게 연결해 가장 핫한 강의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소수정예 프리미엄 클래스를 운영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문화·예술·교육·인문 등 감도 높게 큐레이션한 클래스를 통해 MZ세대부터 어린이,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달에는 총 150여개, 약 450회의 클래스가 진행됐다. ▲매일 새로운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2030 취미·여가 플랫폼 ‘솜씨당’ ▲집에서도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온·오프라인 쿠킹 클래스 플랫폼 ‘공공의 주방’ ▲5~13세 유·아동 에듀 클래스 플랫폼 ‘아이고고’ ▲영유아 대상 신체 놀이 플랫폼 ‘트니트니’의 프리미엄 프로그램 등이다. 지역에 기반을 둔 문화예술 종사자 혹은 지역 단체 등이 강의를 열 수 있는 열린 강의 플랫폼 ‘멀티룸’을 구축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신진 작가나 디자이너 등 대중과의 소통이 절실한 문화예술인, 단체들에 파격적인 조건으로 강의 공간을 제공해 대중과 접점을 늘릴 기회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에게는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클래스콕은 선택의 기회와 폭을 넓혀 기존 문화센터의 패러다임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신진작가와 문화예술인들이 대중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고객과 지역 시민들이 취향과 취미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고객 중심의 커뮤니티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고객들의 많은 지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LG, 마곡지구에 ‘LG아트센터’ ‘디스커버리랩’…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LG, 마곡지구에 ‘LG아트센터’ ‘디스커버리랩’…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2000년대 초까지 대부분 논밭이었던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성장시킨 LG는 이제 이 지역에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LG는 최근 마곡지구에 ‘LG아트센터 서울’과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의 문을 열며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두 기관은 각각 2000년부터 450만명 관객을 동원한 역삼동 ‘LG아트센터’와 1987년부터 600만명 이상이 다녀간 여의도 ‘LG사이언스홀’의 명맥을 잇는다. LG아트센터 서울은 공연장 외에 교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과 콘텐츠로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보인다. 미취학 아동부터 직장인, 노년층 고객까지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발레·음악·연극 등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예술과 인문학을 융합한 강의형 프로그램, 공연장 스태프의 안내로 무대 뒤를 견학할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도 마련돼 있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지난달 13일 피아니스트 조성진과의 협연으로 묵직한 개관 공연을 열며 신고식을 마쳤다. 티켓은 구매 사이트가 열린 뒤 40초 만에 전석 매진됐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튜브’와 ‘게이트 아크’, ‘스텝 아트리움’ 등 세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디자인했다. 개관 전부터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뽐내기 좋은 사진 명소로 유명했다. 동네 초등학생들을 위해 이곳에서만 받을 수 있는 수업인 ‘건축학교, 마이 오운 아트센터’를 진행하기도 했다. 안도가 설계한 건축물을 뜯어 보는 수업이다. 30명의 아이들은 세계적 건축가의 철학이 담긴 공간 안을 뛰어다니며 자연스럽게 영감을 얻고 이를 창의력으로 연결해 자신만의 수수깡·휴지심 건축을 완성했다. 국내 최초의 체험형 인공지능(AI) 교육기관 LG디스커버리랩은 아트센터와 튜브를 통해 연결되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진행한다. 이곳은 LG AI 연구원과 LG전자, LG CNS 등 인근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AI 연구를 담당하는 연구원들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과 교구를 개발·검증하고 특별 강연까지 한다는 게 장점이다. LG는 LG디스커버리랩 서울과 부산을 통해 연간 2만명 이상에게 AI 교육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 포스코그룹, 중남미 3국서 부산엑스포 유치 정부와 ‘어깨동무’

    포스코그룹, 중남미 3국서 부산엑스포 유치 정부와 ‘어깨동무’

    포스코그룹이 정부와 원팀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정탁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중남미 3개국(칠레·우루과이·아르헨티나) 순방에 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자격으로 동행했다. 정 사장은 최근 포스코그룹의 중점 교섭 대상 국가이자 리튬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는 아르헨티나를 방문했다. 포스코그룹은 앞서 지난 3월 최정우 회장이 아르헨티나 현지를 방문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에게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고, 9월에는 정 사장이 산티아고 카피에로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하는 등 아르헨티나에서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현지인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홍보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공원, 은행,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홍보 배너를 설치해 자국민은 물론 해외 방문객들에게도 한국의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널리 알려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내년 말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총회에서 최종 개최지가 결정되는 날까지 정부와 원팀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더현대광주, 年 3000만명 고객 유치’

    ‘더현대광주, 年 3000만명 고객 유치’

    전국 최초의 문화 복합몰 ‘더현대 광주’ 건립을 추진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연간 방문객 3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내세웠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복합쇼핑몰 건립 제안서를 검토하기 위한 광주시 차원의 행정 절차가 첫발을 떼면서 광주복합쇼핑몰 유치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9일 오후 광주시 신활력 행정협의체 전체 회의에서 더현대 광주의 비전과 개발 계획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PT)을 했다. 신활력 행정협의체는 시와 자치구가 참여해 복합쇼핑몰 입점 희망 사업자가 제출한 계획서를 토대로 법·행정·기술적 내용을 검토하고 원스톱 행정 절차를 지원하는 기구다. 현대 측은 회의에서 ‘광주의 변화는 더현대 광주로부터’라는 슬로건과 함께 연간 방문객 3000만명 유치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지난해 2월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 서울’에도 개점 1년간 약 3000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목표 인원의 절반은 광주·전남 외 국내 지역 및 중국·일본·동남아 등 해외 방문객으로 채우겠다고 현대백화점그룹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지 법인인 가칭 ‘㈜더현대 광주’를 설립해 세수 증대 및 고용 기회 창출과 지역 환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선순환하는 구조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현대 측 관계자는 “쇼핑·문화·관광 명소인 더현대 서울의 성공 DNA를 바탕으로 야구의 거리, 역사문화 공원 등을 갖출 복합쇼핑타운 ‘챔피언스 시티’ 내 다양한 문화 콘텐츠 공간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정협의체 회의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 측이 제시한 건립 계획과 상생 방안의 적정성, 건립에 필요한 행정 절차 등도 논의됐다. 한편 광주 어등산관광단지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를 추진하고 있는 신세계그룹 측도 연말 또는 내년 초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롯데백화점그룹 역시 조만간 복합쇼핑몰 조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 “하와이 여행 주의”…세계 최대 활화산 터졌다[포착]

    “하와이 여행 주의”…세계 최대 활화산 터졌다[포착]

    세계 최대 활화산인 미국 하와이의 마우나 로아 화산이 1984년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분화를 시작했다. 최근 수 주일간 마우나 로아 화산에서는 크고 작은 지진파가 관측돼 화산 분화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하와이 시간으로 27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28일 오후 6시 30분) 해발고도 4170m인 마우나 로아 화산 분화구에서 용암이 분출했다. 분화 15분 후 USGS는 기존의 화산활동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하고, 항공기상 코드도 황색에서 적색으로 격상했다. 하와이 섬(빅 아일랜드)을 구성하는 5개 화산 중 하나인 마우나 로아는 지표면에 있는 가장 큰 활화산이다. 현재 마우나 로아 화산의 분화에 따른 용암 분출은 정상부의 칼데라(화산폭발 후 수축으로 생겨난 함몰 지형)인 ‘모쿠아웨오웨오’ 부분에 국한된 상태로 인근 마을을 위협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USGS는 밝혔다. 하와이 화산 관측소도 현재 용암이 열곡대로 이동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USGS는 전례로 볼 때 마우나 로아 화산 분화의 초기 단계에서 용암 흐름 등이 급격히 변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민들에게 대비책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하와이주 당국은 공식 대피령을 내리지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주거지를 떠난 일부 주민을 위해 대피소 2곳을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하와이섬 일부 지역에 화산재가 0.6㎝ 정도로 쌓일 수 있다며 화산재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호흡기 질환자는 실내에 머물고 야외에 있는 모든 사람은 마스크나 천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며 작물과 동물 피해, 차량과 건물 손상, 식수 오염, 전력 시스템 중단 가능성 등을 경고했다. USGS는 지진 활동 등 징후를 감지해 화산 분화를 예보한다. 현재 모쿠아웨오웨오 부근에 마그마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우나 로아 화산은 1843년 이래 33차례 분출했다. 최근 크게 분출한 사례는 1984년 3월 24일부터 4월 15일까지다. 그전에는 1926년과 1950년 분출로 산기슭 마을들이 파괴된 적이 있다. 이 화산은 2018년 분출로 가옥 700채를 파괴한 킬라우에아 화산과도 인접해있다.다음은 하와이관광청 지침. -하와이 여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하나 “마우나 로아 화산은 하와이 아일랜드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하와이 아일랜드 외에 오아후, 마우이, 카우아이, 몰로카이, 라나이 등 다른 섬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번 화산 폭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렇다면 하와이 아일랜드의 여행 계획을 다른 섬으로 변경해야 하나. “현재는 용암이 마우나 로아 정상 부근에 있어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힐로와 코나에 있는 두 개의 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다.” -하와이 아일랜드의 주민들은 안전한가. “방출된 모든 용암은 현재 정상부에 머물고 있다.하지만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는 것에 대비해 24시간 면밀히 관측 중이다.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마우나 로아 화산의 경사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과 방문객에게 비상 대피령을 발령할 계획이다.”-화산 폭발로 인해 화산재가 방출되고 있다. 호흡 곤란 및 기관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이 있는가. “천식, 폐기종, COPD 또는 기타 호흡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화산재와 화산 스모그를 피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실내에 머무르기를 권장하며 실외 활동을 할 때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화산 분화에 대한 최신 정보는 어디서 찾아볼 수 있다. “하와이 화산 관측소(Hawai‘i Volcano Observatory), 하와이 비상 관리국(Hawai‘i Emergency Management Agency), 하와이 카운티 민방위(Hawai‘i County Civil Defense) 등 3개의 웹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싱가포르·일본·홍콩 큰손들까지…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 월 1만명 돌파

    싱가포르·일본·홍콩 큰손들까지…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 월 1만명 돌파

    제주를 잇는 국제선 하늘길이 활짝 열리면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이 개장 이후 처음으로 월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개장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이용객이 이달 들어 28일까지 1만 2152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닫히면서 국내 거주 외국인들만 주로 이용하던 지난해 같은 기간 4397명에 비해 3배 육박하는 수치다. 롯데관광개발은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직항이 열리고 이달 들어 홍콩 카지노 VIP를 유치하기 위한 단독 전세기가 잇달아 가동되면서 객장 분위기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카지노 VIP 전세기는 지금까지 일본 1회, 홍콩 4회 운항된 데 이어 추가로 연말까지 일본 1회, 홍콩 3회 등 4번의 독자 운항 스케줄이 잡혀 있다. 전세기와 함께 카지노 큰손으로 통하는 홍콩과 대만 고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직항 노선도 본격적인 운항 재개를 앞두고 있다. 타이거항공이 지난 25일부터 제주~대만 직항노선(180석) 주 3회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티웨이항공은 내년 1월 3일부터 주 4회씩 대만 직항노선(189석)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홍콩익스프레스도 내년 1월 22일부터 주4회 제주~홍콩 직항(188석) 운항에 들어간다. 지난 11일 오사카~제주 노선(주7회) 직항을 재개한 일본의 경우 추가로 도쿄~제주(주4회), 후쿠오카~제주(주3회) 정기 직항도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동계 국제선 인가를 받아 놓고 출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이 전세기까지 대거 투입하면서 공을 들이고 있는 홍콩은 전체 마카오 방문객의 17% 이상을 차지(2019년 기준)하는 핵심시장으로 손꼽힌다. 롯데관광개발은 “마카오 카지노시장의 큰손인 홍콩과 대만의 고객들이 중국 당국의 각종 영업 규제와 엄격한 방역 조치 이후 제주를 새로운 카지노관광지로 선호하기 시작했다”면서 “실제로 홍콩 카지노 VIP들을 유치하는 단독 전세기 7대 모두 성황리에 예약이 마무리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제주도내 8개 영업장 중 현재 4개 카지노 만이 정상 가동 중인 가운데 전체 매출(10월 현재 636억원)의 79%(500억원)를 혼자 기록할 만큼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 아산 신정호에서 103인 작품·경관 함께 즐기세요…‘제1회 아트밸리 페스티벌

    아산 신정호에서 103인 작품·경관 함께 즐기세요…‘제1회 아트밸리 페스티벌

    왕열·김무호·노재순·나얼·조영남 등 국내외 대표 작가 103인의 작품 관람 기회가 충남 아산시 신정호 일원에 마련된다. 아산시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신정호 일원에서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아트페스티벌: 100인 100색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신정호 인근 카페 25곳에서 왕열·노재순·김무호·나얼·조영남 등 아산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국내외 유명 미술작가 103인의 작품 187점을 선보인다. 신정호는 일제 강점기 농업용 저수지로 개발돼 신정관의 부속유원지로 사용되었던 이후 호수공원으로 개발, 대표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아산시는 ‘100인 100색전’을 시작으로 이곳에 신정호 아트밸리 비엔날레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호수 주변 카페와 식당에 갤러리 기능을 더해 신정호 인근을 하나의 거대한 복합문화 공간,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문화와 예술, 생태와 자연이 어우러진 독창적 매력으로 방문객은 물론 작가들에게도 아름답고 특별한 기억이 남길 것으로 확신한다”며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경관과 커피 향, 멋진 미술작품을 함께 즐기는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성군 보랏빛 힐링명소 라벤더 타운 조성한다

    고성군 보랏빛 힐링명소 라벤더 타운 조성한다

    “라벤더 타운 조성사업으로 고성을 다시 찾고 싶은 사계절 아름다운 관광 명소로 가꾸겠습니다.” 강원도 고성군이 보랏빛 힐링명소 고성 라벤더 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고성군은 28일 간성읍 라벤더 타운 조성사업이 2023년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28억원을 들여 타운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산책로 설치와 백두대간 생태전시관 리모델링 용역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백두대간 생태전시관 리모델링 공사, 사계절 화훼단지 및 공원 등 실시설계 용역, 가로수 식재 및 라벤더 터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주차장, 화장실, 공원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사업 마지막 해인 2026년에는 사계절 화훼단지 조성 및 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24일 간성읍 어천3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라벤더 축제와 연계한 자연 친화적인 사계절 화훼단지 조성, 편의·기반시설 확충, 체험시설 및 소득지원시설 조성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군은 이날 제시된 의견 가운데 라벤더 축제 때 관광객 안전을 위한 보행로 설치와 화훼단지 조성 때 유지관리가 수월한 수종 선택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다. 고성 라벤더 식재는 2006년 처음 라벤더 식재를 시작하면서 어천3리 라벤더 단지가 조성됐다. 이후 2017년부터 라벤더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해마다 5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라벤더 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사계절 아름다운 지역의 명소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7주년…문화예술발전소 새 지평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7주년…문화예술발전소 새 지평

    올해로 개관 7주년을 맞이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동시대 문화예술발전소로서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2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따르면 개관 ACC는 7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공유한 뒤 새로운 비전과 목표, 계획 등을 발표했다. 지난 7년간 방문객은 1280만 명이다. 특히 구축한 콘텐츠 1389건 가운데 71%인 970건을 창·제작 작품으로 채웠다. ACC는 그동안 실험적 융·복합 콘텐츠 창·제작과 아시아 문화 조사·연구·교류의 중심지,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산하는 열린 전당, 지역사회 기여 등에 매진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문화원과 통합으로 사업과 조직이 대폭 확대되고 개관 7년 만에 초대 전당장이 취임하는 등 대전환기를 맞아 대내외 전반에 걸쳐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 시민에게 사랑받는 문화사랑방, 문화발전소로 오롯이 자리매김하기 위해 문턱을 낮추고자 문화창조원과 정보원의 운영시간을 확대해 저녁까지 고객과 만났다. 코로나19로 2년여 간 폐쇄했던 하늘마당도 개방했다. 입체 음향과 영상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대형 미디어큐브를 신규로 설치해 이용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복합 전시관 6곳에서도 아시아 동시대 주제 관련 체험형 융·복합 현대미술 전시를 열어 아시아 현대미술의 관람객 이해를 높이며 보다 많은 관객과 소통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올해 들어서만 지난 10월 말 기준 140만 명이 ACC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랩 프로젝트 수행과 국제 레지던시 운영, 융·복합 콘텐츠 전시관의 상설 운영 등을 동력으로 한 창·제작 공연도 눈에 띈다. 다양한 실험적 전시와 공연들을 ACC를 대표하는 창·제작 콘텐츠로 선보이며 관객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최근까지 선보인 융·복합 창·제작 전시 ‘지구의 시간’의 경우 누적 입장객 수 8만6213명을 기록할 정도로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남도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보물선 3.0-비밀을 여는 시간’ 시범전시 역시 3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1만6986명의 관람객을 달성했다. 공연 분야에선 ACC 작품 유통이 두드러졌다. ACC 아시아 스토리 공모전으로 개발된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한층 발전된 새로운 판으로 세종시 등 3개 도시를 순회했다. 국립극단과 공동 제작한 ‘극동 시베리아 순례길’은 광주 초연에 이어 서울 무대에 한달간 올라 많은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직접 시민이 참여해 아시아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아시아 문화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지난 10월7일부터 17일간 개최한 ‘아시아문화주간’엔 아시아 전통문화와 다양성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각종 전시와 공연, 교육, 축제, 행사 등 30여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민에게 친숙한 ACC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 역시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콘텐츠 창·제작 전문인력 양성교육인 ‘ACC 전문인’과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인 ‘ACC 배움인’을 총 35종, 335회 운영해 문화예술 현장을 이끌어갈 인재 4300여 명을 길러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그동안 ACC는 ‘아시아 문화의 교류·교육·연구 등을 통한 국가의 문화적 역량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매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ACC가 가야할 방향은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복합 문화예술의 선도 기관으로, 그 막중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허훈 의원 “‘서울새활용플라자’계속 운영 하려면, 서울디자인재단의 고유 사무화로 전환해야”

    허훈 의원 “‘서울새활용플라자’계속 운영 하려면, 서울디자인재단의 고유 사무화로 전환해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서울디자인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의 ‘서울새활용플라자’ 운영에 대한 민간위탁 자격 및 업무 연관성의 적합성 여부와, ‘서울새활용플라자’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서는 고유 사무화 관련 절차적 정비를 해 줄 것을 촉구했다. 허훈 의원은 “서울새활용플라자는 2016년 당시 전임시장의 요청으로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운영을 맡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과연 두 기관이 어떤 업무적 연관성이 있어서 위수탁 관계가 설정이 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질의를 시작했다. 이어서 허 의원은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사업내용을 보면, 디자인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을 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그 외 새활용 기업지원, 산업지원, 교육, 홍보 등 디자인재단과의 업무적 연계를 전혀 찾아보기가 어려운데, 과연 서울디자인재단이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운영을 맡는 것이 업무 연관성 측면에서 적절한 것인지”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허 의원은 “재단이 민간위탁 운영 사업자로서 자격의 적합성 또한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재단이 민간기관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민간위탁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는 것이 적합한지 짚어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허 훈 의원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전임시장의 요청으로 서울디자인재단이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운영을 맡게 됐다”라고 답변하고,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중앙정부의 국책사업인 업사이클 디자인 프로젝트로 진행됐고, 디자인재단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던 아이템과의 연관성이 있어서 운영하게 됐다. 다만 재단의 민간위탁운영에 대한 지적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재단의 고유 사업화를 위한 절차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바, 이 부분에 대해 정리해 보고 드리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허 의원은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운영에 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어 “서울새활용플라자 관련 기사를 검색하면, ‘물먹는 하마’ 또는 ‘무용지물’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방문객 수도 많이 감소한 상황이고, 교육 참여 인원도 2020년 11만 명에서 현재는 9천 여명으로 1/10 이상 감소했는데, 이는 운영 예산 대비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 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입주기업 중에는 어려움을 겪고 퇴거한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재단에서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운영을 지속하고자 한다면, 방문객 수 증대 및 입주기업 관리 등 내실 있는 운영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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