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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2018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명록 서명

    [서울포토] 2018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명록 서명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명록 서명.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김정은 의미심장 방명록 “새로운 역사 이제부터”

    김정은 의미심장 방명록 “새로운 역사 이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긴 방명록에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남북정상회담장소인 평화의집에서 사전 환담을 시작했다. 두 정상은 평화의집에 도착해 방명록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오전 9시45분경 1층에 마련된 접견실로 이동해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방명록에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이어 2층 정상회담장으로 옮겨 오전 10시30분부터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흙·물로 ‘평화의 소나무’ 심고, 수행원 없이 도보다리 산책

    남북 흙·물로 ‘평화의 소나무’ 심고, 수행원 없이 도보다리 산책

    故정주영 회장 방북했던 ‘소떼 길’ 한라산·백두산 흙 섞어 공동 식수 文은 대동강물, 金은 한강수 뿌려 北 9시에 맞춰 9시 30분 첫 만남 金 ‘T2-T3’ 사잇길 걸어내려와 文 ‘금단의 선’에서 金 직접 영접 오후엔 두 정상 단독회담 가능성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한반도 ‘평화의 봄’이 피어오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첫 만남을 시작한다. 김 위원장은 판문각에서부터 남북 취재진의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군사정전위원회 사무실 ‘T2-T3’ 사잇길을 걸어 내려와 오전 9시 30분 군사분계선을 넘는다. 높이 10㎝에 불과한 콘크리트 경계석이 바로 군사분계선이다. 이 ‘금단의 선’에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손을 맞잡는다. 만남을 9시도 아닌 9시 30분으로 애매하게 잡은 것은 북한을 배려한 조치로 보인다. 북한 표준시간은 우리보다 30분 느리다.두 정상은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이 열리는 자유의집과 평화의집 사이 판문점 광장까지 함께 걷는다. 김 위원장은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최초로 우리 군 의장대를 사열한다. 국가 연주, 예포 발사는 생략한다. 의장대 사열은 정상외교의 보편적인 행사다. 전통의장대는 ‘아리랑’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식 환영식 후 평화의집 1층에서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서명하고 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한다. 이어 접견실에서 사전 환담을 나눈 뒤 2층 회담장으로 이동,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오전에는 확대정상회담, 오후에는 배석자를 최소화한 단독회담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각각 오찬을 하고선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998년 소떼를 끌고 방북했던 군사분계선 인근 ‘소떼 길’에 나무를 심는다.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소나무다.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섞고 김 위원장은 한강 물을, 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준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같은 방식으로 소나무를 심었다.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양 정상의 서명을 새긴다. 늘 푸른 소나무처럼 한반도 화해와 평화가 늘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공동식수는 남측이 제안했다. 공동식수를 마치고 두 정상은 수행원 없이 ‘도보다리’(FOOT BRIDGE)를 산책하며 오붓하게 담소를 나눈다. 도보다리는 정전협정 직후 중립국감독위(중감위)가 판문점을 드나들 때 동선을 줄이려고 판문점 습지 위에 만든 길이 50m 정도의 작은 다리다. 두 사람이 겨우 지날 정도로 폭이 좁아 이번 회담을 준비하며 확장하고 ‘한반도기’ 색인 하늘색으로 새 단장을 했다. 남북 정상은 이 다리의 군사분계선 표식 바로 앞까지 함께 걷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도보다리에서 두 정상이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의자와 탁자를 마련했다”며 “아무도 따라붙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대화하는 건 이때가 유일하다. 합의문은 오후 회담을 마치고 만찬 행사 전에 발표한다.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리는 환영만찬에는 양 정상과 수행원들이 참석하며 북측에서는 김 위원장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핵심참모 25명이 자리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환영만찬 후 환송 행사에서 ‘하나의 봄’이란 영상을 함께 보며 정상회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판문점 평화의집 벽이 대형 스크린으로 변신한다. 한반도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표현한 영상과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세기의 회담은 막을 내린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정은 27일 하루 군사분계선 4번 넘는다…시간대별 일정 보니

    김정은 27일 하루 군사분계선 4번 넘는다…시간대별 일정 보니

    오전 9시 30분 첫 군사분계선 넘어오후 일정 맞춰 다시 남측 지역으로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하루 동안 군사분계선(MDL)을 4차례나 넘는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북측 지역인 판문각에서 내려와 오전 9시 30분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T2와 T3 사이의 군사분계선을 넘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에서 김 위원장을 맞는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우리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까지 도보로 이동하게 된다. 오전 9시 40분쯤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 사이 판문점광장에 도착하면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이 열린다. 이어 회담장인 평화의 집으로 함께 이동한다. 1층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방명록에 서명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한다. 접견실에서 사전환담을 나눈 다음 2층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해 오전 10시 30분부터 공식적인 회담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전 회담 일정을 마친 뒤 양측은 각각 오찬과 휴식시간을 갖는다. 김 위원장은 이때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으로 돌아가 식사를 한다. 오후 일정 시작에 맞춰 또 군사분계선을 넘어 내려온 김 위원장은 만찬과 환송행사가 모두 끝난 다음 북으로 돌아간다. 북측 최고지도자가 사상 처음 남쪽 땅을 밟는 이날 김 위원장은 모두 4번이나 군사분계선을 넘나드는 것이다. 오후에는 남북 정상이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공동기념식수를 하기로 했다. 분단의 상징이던 군사분계선 위에 소나무를 함께 심는다. 기념식수 장소는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했던 군사분계선 인근의 ‘소떼 길’이다. 식수목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소나무다. 소나무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하고 식수 후에 김정은 위원장은 한강수를,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주게 된다. 공동식수는 남측이 제안했고, 북측이 수종과 문구 등을 모두 수락했다. 식수를 마치고 나면 군사 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두 정상이 친교 산책을 하면서 담소를 나눌 예정이다. 산책 후에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오후 회담을 이어가며 정상회담을 모두 마치게 되면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진행된다. 합의 내용에 따라 형식과 장소를 결정하기로 했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오전 9시 30분 도보로 분계선 넘는다…남북 정상, 공동기념식수도

    김정은, 오전 9시 30분 도보로 분계선 넘는다…남북 정상, 공동기념식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 두 정상은 공동 기념식수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대통령비서실장인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했다. 임종석 위원장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T2와 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넘을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앞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한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우리 군의 전통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으로 걸어서 이동한다. 오전 9시 40분쯤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 사이에 있는 판문점 광장에 도착해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을 갖는다. 앞서 2000년과 2007년 각각 평양을 방문했던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도 공식 환영식에서 북측 육해공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은 바 있다.의장대 사열이 끝난 뒤 두 정상은 양측 공식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환영식을 마치게 된다. 이어 회담장인 평화의 집으로 이동, 1층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한다. 두 정상은 접견실에서 회담 전 환담을 나눈 뒤 2층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해 오전 10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정상회담 오전 일정이 끝나면 양측은 따로 오찬과 휴식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남북 정상이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공동 기념식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식수 위치는 고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했던 ‘소떼 길’ 인근에 있는 군사분계선 위에 심는 것으로 정해졌다. 두 정상은 함께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심는다. 임종석 위원장은 “우리 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로 정했다”면서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소나무”라고 설명했다. 소나무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하고, 식수 행사 뒤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한강 물을, 문재인 대통령이 대동강 물을 주기로 했다.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명이 새겨진다. 임종석 위원장은 “공동식수 행사는 우리 측이 제안했고, 북측이 우리가 제안한 수종과 문구 등을 모두 수용하면서 성사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공동식수 행사를 마친 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함께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눌 예정이다. 도보다리는 정전협정 직후 중립국감독위원회가 판문점을 드나들 때 동선을 줄이기 위해 습지 위에 만든 다리로, 유엔사령부에서 ‘FOOT BRIDGE’(풋 브릿지)라고 부르던 것을 그대로 번역해 ‘도보다리’라고 칭하게 됐다. 도보다리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며 확장 공사가 이뤄졌다. 임종석 위원장은 “이 다리의 확장된 부분에 위치한 군사분계선 표식 바로 앞까지 남북 정상이 함께 찾아가는 것 자체가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고, 협력과 번영의 시대를 맞는다’는 의미”라면서 “이제부터 ‘도보다리’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슬로건인 ‘평화, 새로운 시작’ 그 자체를 상징하는 역사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동반 산책 뒤 다시 평화의 집으로 이동, 오후 회담을 이어간다. 정상회담을 모두 마치면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그 형식과 장소는 합의 내용에 따라 결정될 방침이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양측 수행원까지 참석하는 환영 만찬이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열린다. 환영 만찬 메뉴로는 옥류관 평양냉면을 비롯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가거도산 민어해삼편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산 쌀로 지은 밥 등이 오를 예정이다. 만찬이 끝나면 환송 행사로 이어진다. 두 정상은 판문점 평화의 집 전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상영되는 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공식행사가 모두 마무리된다. 이 영상의 주제는 ‘하나의 봄’으로 “한반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표현될 것”이라면서 “남북 정상이 나눈 진한 우정과 역사적인 감동의 순간을 전 세계인도 함께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임종석 위원장은 설명했다. 임종석 위원장은 북측 공식 수행원 명단도 전했다. 북측 수행원은 모두 9명으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다. 남측 공식 수행원으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 합동참모의장이 새롭게 포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金 동시 입장…심리적 거리감 줄인 ‘타원 테이블’ 앉는다

    文·金 동시 입장…심리적 거리감 줄인 ‘타원 테이블’ 앉는다

    출입구서 南 왼쪽 北 오른쪽에 정상 의자엔 독도 포함 한반도기 정면 벽면엔 금강산 그림 걸어 파란 카펫…한옥 모티브 실내 3층 만찬장도 대대적 리모델링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 동시에 입장해 ‘2018년’을 기념하는 2018㎜ 너비의 긴 타원형 책상을 두고 마주 앉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판문점 평화의집 주요 공간을 정비했다”며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대표단과 함께 열띤 논의를 벌일 책상은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둥근 형태로 제작됐다. 고 부대변인은 “남북이 함께 둘러앉아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으면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남북 정상은 회담장 가운데 있는 출입구로 동시에 입장해 남측 대표단은 왼쪽에, 북측 대표단은 오른쪽에 앉을 예정이다. 양 정상은 팔걸이가 있는 흰색 의자에 앉는다. 등받이에는 독도, 울릉도, 제주도까지 포함된 한반도기를 새긴 문양을 넣었다. 배석자들은 흰색 의자를 기준으로 양쪽에 3개씩 모두 12개가 놓인 노란색 의자에 앉는다. 새로 배치된 가구들은 남북 정상회담 현장의 원형 보전을 위해 뒤틀림이 적은 호두나무 목재를 주로 사용했다. 고 부대변인은 “당초 장관급회담 장소였던 평화의집에는 정상회담에 걸맞은 기본적 가구가 구비되어있지 못했다”며 “정비 과정에서 예산 절감을 위해 꼭 필요한 가구만 신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회담장 정면 벽면에는 남북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그린 작품을 걸었다. 서양화가 신장식 화백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다. 신 화백은 금강산을 10여 차례 방문해 ‘금강산 작가’로 불린다. 회담장 입구 양쪽 벽면에는 천경자 화백의 제자인 이숙자 화백의 ‘청맥, 노란 유채꽃’과 ‘보랏빛 엉겅퀴’를 걸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푸른 보리를 통해 우리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을 시각화한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회담장 테이블에 마주 앉은 두 정상은 12폭 전통 창호문을 배경으로 대화를 이어 나가게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푸른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로 파란 카펫으로 회담장을 단장하고 전체적으로 한옥 내부 느낌이 나도록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게 될 1층 로비 정면에는 민중미술 대표작가인 민정기 화백의 ‘북한산’이 걸렸다. 고 부대변인은 “역사상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는 북측 최고 지도자를 서울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라며 “서울에 있는 산이지만 이름은 ‘북한’산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한지 창호문으로 꾸민 1층 환담장에는 서예가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재해석한 김중만 작가의 사진 작품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을 걸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성씨 중 ‘ㅁ’과 김 위원장 성씨 중 ‘ㄱ’을 각각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강조했다. 방명록 서명대와 의자는 각각 ‘해주소반’과 ‘길상 모양’이 떠오르도록 제작했다. 방명록 서명대 뒤로는 김준권 화백의 ‘산운’이 배치됐고 정상 접견실 정면으로는 수묵화가 박대성 화백의 ‘장백폭포’와 ‘일출봉’을 걸었다.기존 대회의실로 쓰였던 3층은 하얀 벽에 청색 카펫을 깐 연회실로 바뀌었다. 환영 만찬이 열릴 연회실엔 수묵화가 신태수 화백의 ‘두무진에서 장산곶’이 걸렸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 두무진에서 황해도 용연반도 끝부분인 장산곶까지는 불과 15㎞다. 고 부대변인은 “분쟁의 상징이었던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회장 밖 복도에는 이이남 작가의 디지털 작품 ‘고전회화 해피니스’와 ‘평화의 길목’을 놓았다. 꽃 장식은 조선백자의 정수로 꼽히는 ‘달항아리’에 화사한 작약과 우정의 의미를 지닌 박태기나무, 비무장지대의 야생화, 제주 유채꽃 등을 담았다. 판문점공동취재단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장 장식한 미술품 눈길…김준권 작가의 ‘산운山韻’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장 장식한 미술품 눈길…김준권 작가의 ‘산운山韻’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실내 곳곳에는 성공적 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의미의 다양한 미술품이 걸려 눈길을 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미술품을 선정했다”며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사진은 평와의집 1층 방명록 서명 장소 뒤쪽에 걸린 김준권 작가의 ’산운山韻’. 수묵으로 그린 음영 짙은 산이 안정적인 구도를 연출하는 그림이다. 청와대 제공
  • [영상] 미리 가본 남북정상회담장 ‘평화의 집’

    [영상] 미리 가본 남북정상회담장 ‘평화의 집’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실내 곳곳에는 다양한 미술품이 걸려 눈길을 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미술품을 선정했다”며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게 될 1층 로비 정면에는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이 걸렸다. 역사상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는 북측 최고 지도자를 서울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로, 서울에 있는 산이지만 이름은 ‘북한’산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고 부대변인은 설명했다.방명록 서명 장소 뒤쪽으로는 김준권 작가의 ‘산운’이 배치됐다. 수묵으로 그린 음영 짙은 산이 안정적인 구도를 연출하는 그림이다. 1층 정상 접견실 내 병풍은 세종대왕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김중만 작가가 재해석한 사진 작품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이다. 김 작가는 문 대통령 성(姓)의 ‘ㅁ’을 푸른색으로, 김 위원장 성의 ‘ㄱ’을 붉은색으로 강조해 두 정상이 서로 통하기를 소망하는 뜻을 작품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 접견실 정면으로는 박대성 작가의 ‘장백폭포’와 ‘일출봉’이 놓였다. 국토의 남북단에 있는 백두산 장백폭포와 제주 성산일출봉 그림을 한 데 모아놓은 것이다. 2층 회담장의 배경이 될 출입문 맞은편 벽에는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은 신장식 화백의 작품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걸렸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 그림을 뒤로 하고 취재진 앞에서 악수할 예정이다. 고 부대변인은 “2008년 이후 다시 가지 못하는 금강산은 누구나 다시 가고 싶어하는 명산”이라며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했다”고 말했다. 또 회담장 입구 양쪽 벽면에는 이숙자 작가의 ‘청맥, 노란 유채꽃’과 ‘보랏빛 엉겅퀴’이 배치됐다. 강인한 생명력을 나타내는 푸른 보리로 희망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3층 연회장 헤드테이블 뒤에는 신태수 작가의 ‘두무진에서 장산곶’이 걸렸다. 북한과 마주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해안가를 묘사한 회화로,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 이밖에 연회장 밖 복도에는 이이남 작가의 ‘고전회화 해피니스’와 ‘평화의 길목’을 놓았다. 액정표시장치(LCD)에 고전 회화를 띄우는 형식의 디지털 작품이다. 고 부대변인은 “무릎이 닿을 만큼 함께 할 남북 정상에게 이 상징적 공간이 소리 없이 말을 걸게 했다”며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문점 평화의집에 걸린 미술품…‘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

    판문점 평화의집에 걸린 미술품…‘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실내 곳곳에는 다양한 미술품이 걸려 눈길을 끈다.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미술품을 선정했다”며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게 될 1층 로비 정면에는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이 걸렸다. 역사상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는 북측 최고 지도자를 서울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로, 서울에 있는 산이지만 이름은 ‘북한’산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고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방명록 서명 장소 뒤쪽으로는 김준권 작가의 ‘산운’이 배치됐다. 수묵으로 그린 음영 짙은 산이 안정적인 구도를 연출하는 그림이다. 1층 정상 접견실 내 병풍은 세종대왕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김중만 작가가 재해석한 사진 작품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이다. 김 작가는 문 대통령 성(姓)의 ‘ㅁ’을 푸른색으로, 김 위원장 성의 ‘ㄱ’을 붉은색으로 강조해 두 정상이 서로 통하기를 소망하는 뜻을 작품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 접견실 정면으로는 박대성 작가의 ‘장백폭포’와 ‘일출봉’이 놓였다. 국토의 남북단에 있는 백두산 장백폭포와 제주 성산일출봉 그림을 한 데 모아놓은 것이다. 2층 회담장의 배경이 될 출입문 맞은편 벽에는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은 신장식 화백의 작품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걸렸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 그림을 뒤로 하고 취재진 앞에서 악수할 예정이다. 고 부대변인은 “2008년 이후 다시 가지 못하는 금강산은 누구나 다시 가고 싶어하는 명산”이라며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했다”고 말했다. 또 회담장 입구 양쪽 벽면에는 이숙자 작가의 ‘청맥, 노란 유채꽃’과 ‘보랏빛 엉겅퀴’이 배치됐다. 강인한 생명력을 나타내는 푸른 보리로 희망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3층 연회장 헤드테이블 뒤에는 신태수 작가의 ‘두무진에서 장산곶’이 걸렸다. 북한과 마주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해안가를 묘사한 회화로,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 이밖에 연회장 밖 복도에는 이이남 작가의 ‘고전회화 해피니스’와 ‘평화의 길목’을 놓았다. 액정표시장치(LCD)에 고전 회화를 띄우는 형식의 디지털 작품이다. 고 부대변인은 “무릎이 닿을 만큼 함께 할 남북 정상에게 이 상징적 공간이 소리 없이 말을 걸게 했다”며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만남·방명록·대화까지…모바일로도 전 세계 생중계한다

    첫 만남·방명록·대화까지…모바일로도 전 세계 생중계한다

    靑 휴일 긴급 최종 점검회의 의전·경호 오늘 3차 회담서 매듭 文대통령 이번 주 회담 준비 올인 남북 24일부터 별도 리허설 진행 청와대 온라인 플랫폼 구축 완료 국민 바람 해시태그 응원릴레이 교황·유엔총장 등 응원 메시지남북 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23일 남북은 판문점에서 ‘경호·의전·보도’ 분야 3차 실무회담을 열어 회담 준비에 필요한 모든 실무 준비에 마침표를 찍는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면 시점과 방식, 김 위원장의 방남 경로,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 공동기자회견 개최 여부가 3차 실무회담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2일 “실무 접촉 결과에 따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지도 결정할 것”이라며 “모든 게 정리되면 고위급 회담을 굳이 열 필요가 없을 텐데 내일 접촉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최종 점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전날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중단 선언을 평가하고 정부의 대응 전략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총출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대외 활동을 삼가고 수석보좌관회의와 국무회의 등 통상적인 일정만 수행하며 회담 준비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전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23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북한과 미국, 국제사회를 향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3차 실무회담 이후에는 남북 모두 정상회담 예행연습에 돌입한다. 남측은 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24일 1차 리허설, 26일 최종 리허설을 진행한다. 북측 선발대도 24일이나 25일쯤 남쪽으로 내려와 평화의집에서 남측과 똑같은 방식으로 리허설을 한다. 임 실장은 26일 정상회담 준비 사항을 총괄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남북 정상의 역사적 만남은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내려오는 장면, 정상 간 만남을 입체적으로 생중계하고 김 위원장의 방명록 서명, 양 정상 간 환담, 회담장 입장과 모두 발언까지 생중계로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가 전 세계로 확산하도록 정상회담 홍보에 집중했다. 세계 곳곳에서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 회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사진과 영상으로 올리는 ‘해시태그’(#) 이벤트와 평화 응원 릴레이 등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세계 지도자의 응원 영상 메시지도 속속 도착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 “이제 더이상 실리콘밸리 안 부러워”

    文대통령 “이제 더이상 실리콘밸리 안 부러워”

    文 “혁신적 창업·융합적 사고로 신성장” 롤러블 디스플레이·가정용 로봇 체험 구본준 “혁신 성장 성공모델 만들 것”“혁신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개발에서 시작합니다. 우리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혁신적인 창업을 이뤄내야 합니다. 융합적인 사고와 산업 간 협업도 중요합니다. 기존 산업도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내 최대규모의 융복합연구단지인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 파크 개관 행사에서 이처럼 혁신성장을 독려한 뒤 첨단 디스플레이와 가정용 로봇 등 신기술을 체험했다. LG 직원들의 환영 속에 사이언스파크 로비에 들어선 문 대통령은 스마트펜을 활용, 방명록에 ‘사람이 미래다,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서울시가 오래전부터 마곡지구에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세우겠다고 꿈꿔 왔는데 기업인의 노력이 더해져 훌륭한 연구단지가 조성됐다”면서 “실리콘밸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구본준 LG 부회장은 “이곳에서 수만명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그들의 서로 다른 생각과 기술을 모아 새로운 가치를 엮어내는 혁신성장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화답했다.행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사이언스파크 내 기술 전시장을 돌며 다양한 첨단기기를 체험했다. 문 대통령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LG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77인치 크기의 ‘플렉시블(휘어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65인치 크기의 ‘롤러블(말리는) OLED’ 등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플렉시블 OLED 부스에서 문 대통령은 0.4㎜ 두께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직접 만지며 ‘구부릴 수 있는지’, ‘세계 최초 기술인지’ 등을 물었다. 구 부회장은 “이 기술은 전 세계에 LG밖에 없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리모컨으로 돌돌 말수 있는 롤러블 OLED가 전시된 부스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상용화 시기 등에 관심을 가졌다. 화장품 부스에서 문 대통령은 한약 성분을 직접 써 봤다. LG 관계자가 한방 화장품을 조금 짜 주자 문 대통령은 손바닥으로 문지른 뒤 양 볼에 비볐다. 현장에 폭소가 터져 나오자 문 대통령은 “(피부에) 관심이 많다”며 웃었다. 이어 “한국의 뷰티(산업)에 대해 세계적 관심이 높다. 특히 동남아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이라고 밝혔다. 가정용 로봇 ‘클로이’가 가져다준 생수를 한 모금 마신 문 대통령은 “맛이 다르네요”라고 농담한 데 이어 관계자에게 “클로이는 물을 받아 주는 심부름도 하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민주당원 댓글 조작] 김경수 “수사내용 흘리지 말고 조속 조사”

    [민주당원 댓글 조작] 김경수 “수사내용 흘리지 말고 조속 조사”

    노 前대통령 묘역 참배… 선거운동 시작민주당원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인 ‘드루킹 사건’에 휘말렸지만,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20일 “수사기관이 수사 내용을 흘리지 말고 조속히 조사해 의혹을 빨리 털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전날 서울 국회에서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한점 남김없이 해명할 것”이라며 “정쟁 도구로 삼는 그런 일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수사기관에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드루킹 사건에 대해 “도민이 냉정하고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추호의 위법이 없었던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의 조기 착공을 첫 번째 공약으로 소개했다. 김 의원은 “남부내륙철도는 50년 전에 계획을 세운 사업인데 지금까지도 공사가 전혀 진척되지 못한 사업”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업인 남부내륙철도가 임기 내 반드시 착공될 수 있도록 대통령과 정부를 확실하게 설득해 꿈이 실현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부인 김정순씨와 지지자 등 150여명과 함께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김 의원은 묘소에서 헌화·분양하고 부인과 함께 묘소에 있는 너럭바위 앞에서 큰절도 올렸다. 지지자들은 “김경수 가즈아”, “경남 교체 화이팅”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 의원은 애써 감정을 억누르는 모습이었다. 김 의원은 방명록에 “대통령님과 함께 세웠던 사람 사는 세상의 꿈, 경남에서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면서 “대통령님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출마 심경으로 노 전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해 “시대는 한 번도 나를 비켜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드루킹 사건으로 불출마를 고려하다 선회한 김 의원이 노 전 대통령 어록을 인용한 것은 지방선거를 앞둔 자신의 처지를 빗댄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노 전 대통령은 1995년 부산시장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김 의원은 경남지사 출마에 대해 “저에게도 비켜갈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노 대통령께서 평생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지역주의 극복, 건강한 경쟁이 있는 정치, 국가 균형 발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란 과제, 그런 꿈이 이뤄질 수 있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오후에는 국립 3·15 민주묘지와 창원 충혼탑을 참배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김경수 의원, 경남도지사 선거전 본격 시작, 첫번째 공약 발표

    김경수 의원, 경남도지사 선거전 본격 시작, 첫번째 공약 발표

    드루킹 사건 관련 논란으로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연기하는 등 혼선을 빚었던 더불어민주당 김경수(51) 의원(경남 김해을)이 2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지사 선거 첫번째 공약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으로 선거활동을 시작했다.김 의원은 “드루킹 사건을 둘러싼 의혹은 수사기관 조사를 통해 해결하고 정치권은 소모적인 논란을 중단하고 민생경제를 주제로 대한민국과 자치단체 앞날을 논의하는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드루킹 사건에 대한 정쟁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어떠한 잘못이나 위법 행위를 한 사실이 없고 경찰조사에서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한줌 남김없이 해명하겠다”면서 “경찰도 수사내용을 찔끔찔끔 흘려 의혹을 증폭시키지 말고 저를 불러 조사하고 확인할 것이 있으면 확인해서 의혹을 빨리 털어내기를 촉구한다”고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몰락해 가는 보수를 살리는 선거가 아니라 쓰러져 가는 경남의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선거이다”며 “진보와 보수, 여야의 이념 대결이 지방선거의 중요한 이슈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북 김천시와 경남 거제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를 임기안에 조기 착공하겠다”는 도지사 선거 첫번째 공약도 발표했다. 김 의원은 “남부내륙철도는 50년 전에 계획했던 사업인데도 아직 국책사업으로 결정되지 못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도지사가 되면 정부와 대통령을 설득해 가능한 정부 재정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로 있을 때 폐업한 진주의료원 재개원 문제에 대해 “진주의료원 건물은 현재 경남도청 서부청사로 쓰고 있어 진주의료원으로 다시 복원하기는 여러 여건상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홍 전 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업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정책 결정으로 서부경남 부족한 공공의료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겠다”며 폐업한 진주의료원을 대신할 수 있는 의료기관 확충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홍 전 지사가 진주지역에 신설한 서부청사는 나름대로 필요성과 상징성이 있다”며 “도지사가 되면 서부청사를 진주를 포함한 서부권 발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인 김태호 전 의원에 대해 “겸손하고 대중 친화력이 뛰어나며 정치 경험이 다양한 선배 정치인으로 2012년 총선때 김해에서 (맞붙어)힘들었다”며 좋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대통령 님과 함께 세웠던 사람사는 세상의 꿈, 경남에서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대통령님, 보고싶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기자간담회에 이어 국립 3·15민주묘지와 창원 충혼탑을 잇따라 참배하며 본격적으로 선거행보를 시작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4·19 분향하는 文대통령

    4·19 분향하는 文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를 방문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들과 함께 기념탑에 분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4·19 혁명의 정신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4·19 기념식에 자주 참석해 달라는 유족들의 요청을 받고 60주년을 맞는 2020년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4.19 민주묘지에 남긴 문 대통령 메시지

    [서울포토] 4.19 민주묘지에 남긴 문 대통령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방문, 참배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박원순 시장, 서울시장 출마 선언 앞서 현충원 참배

    박원순 시장, 서울시장 출마 선언 앞서 현충원 참배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두고 12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8시쯤 감색 정장에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국립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헌화한 뒤 분향했다. 박원순 시장은 방명록에 ‘시대와 나란히, 시민과 나란히’라고 적었다. 방명록의 의미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지금까지 해온 것이고, 앞으로도 할 일”이라면서 “늘 초심을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전직 대통령 묘역으로는 유일하게 고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한 뒤 분향했다.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회찬 “옥류관 냉면 6그릇 먹어 신기록”

    노회찬 “옥류관 냉면 6그릇 먹어 신기록”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평양 맛집인 옥류관에서 6그릇의 냉면을 먹은 일화를 소개했다.노 대표는 1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나도 평양을 몇 차례 가봤는데 옥류관 냉면집에서 기록을 세운 사람”이라면서 “한 그릇 시킨 뒤 사리를 5번 시켜 먹었더니 지배인이 방명록을 들고 와서 서명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평양이 북한 특권층만 사는 도시는 아니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서울 강남에서 볼 수 있는 세련된 여성들도 있지만 남루한 옷차림의 시민들도 섞여 있었다”면서 “아리랑 공연을 관람했는데 우리를 안내한 하급관료가 ‘무대에 우리딸도 출연한다’고 한 걸 보면 그런 듯하다”고 말했다.노 대표는 옥류관도 특별한 사람들만 가는 곳이 아니라 대중적인 식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냉면을 먹고 나와보니 사람들이 식당에 들어가려고 길게 줄을 서 있었다”면서 “옷차림을 보니 남루한 사람도 있더라. 특권층만 가는 게 아니라 아무나 갈 수 있는 식당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진핑 “북·중 친척처럼 왕래” 김정은 “우의 결코 안 흔들려”

    시진핑 “북·중 친척처럼 왕래” 김정은 “우의 결코 안 흔들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28일 비공식 중국 방문에서 초록색 1호 열차를 타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전통을 따랐고, 중국은 북한 지도자가 중국 영토를 벗어날 때까지 ‘죽의 장막’을 치고 철통 보안을 유지하는 관행을 유지했다.김 위원장의 깜짝 중국 방문은 28일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 중국 관영언론인 신화통신과 중앙(CC)TV가 일제히 보도하면서 공개됐다. CCTV는 약 14분에 걸쳐 김 위원장의 26~27일 이틀간의 베이징 일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26일 오후 4시 30분쯤 인민대회당에 도착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레드카펫을 걸으며 환담을 나누는 모습을 비롯해 정상회담장에서 시 주석의 발언을 받아 적거나 인민대회당 베이다팅(北大廳)에서 시 주석과 나란히 걸으며 사열하는 장면 등을 중계했다. 이어 다음날 중관춘(中關村)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시 주석 부부와 다정하게 환담하는 모습까지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측의 선대 지도자들이 손수 마련한 북·중 우의는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국면에서 북·중 친선을 다지는 것은 북한의 전략적 선택이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통적인 북·중 관계를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시 주석은 “북·중 지도자들은 늘 친척처럼 자주 왕래하곤 했다”며 “우리는 여러 차례 중조(中朝)의 전통적 우의를 잇겠다는 뜻을 밝혔고 국제적인 구도와 북·중 관계의 틀에 입각해 전략적 선택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북·중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김 위원장의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이자 7년 만에 재개된 북·중 정상회담은 김 위원장의 선(先) 제의가 있었고, 이를 시 주석이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7일 오찬 연설에서 “이번에 우리의 전격적인 방문 제의를 쾌히 수락해 주었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김 위원장도 시 주석의 북한 공식 방문을 제안했고, 이 초청은 흔쾌히 수락되었다”고 보도했다. 만약 시 주석이 방북한다면 그에게는 두 번째 북한행이 된다. 시 주석은 2008년 6월 국가부주석 자격으로 북한에 간 적이 있다. 그러나 김일성 주석이 40차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7차례 중국을 찾는 동안 중국 지도자가 북한에 간 적은 손에 꼽을 정도다. 2000년 들어서는 2001년 9월 장쩌민(江澤民) 주석, 2005년 10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방북뿐이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김 위원장과 상호 방문, 상호 특사 파견, 상호 서신 교환 등의 방식으로 접촉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에둘러 답했다. 정상회담에는 중국 측이 7명, 북한 측이 4명 배석했다. 중국은 시 주석의 왼쪽으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양제츠 정치국위원, 왕후닝 상무위원, 시 주석, 통역, 딩쉐샹 판공청 주임, 황쿤밍 중앙선전부장, 왕이 외교부장이 배석했다. 북한은 같은 방향으로 리수용 국제부장, 통역, 김 위원장,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이 앉았다. 이번 수행단에는 김정은 시대에 실세로 등극한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박광호 선전선동부장은 지난해 10월 당 정치국 위원 등으로 일약 승진한 인물이고 리 부장은 김 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부터 후견인 역할을 맡아 왔던 측근이다.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은 수행 전문으로 ‘김정은의 그림자’로 불린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어 전담 통역이었던 김성남 당 국제부 부부장, 조선중앙통신 사장을 지낸 김병호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도 수행단에 포함됐다. 정상회담에는 리설주도 동행해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彭麗媛)과 사진을 찍고 환담을 나누었다. 인민대회당에서 가장 호화로운 내부 장식으로 유명한 진써다팅(金色大廳)에서 국빈만찬이 열렸고 정상회담에는 배석하지 않은 리커창 총리와 왕치산 부주석 등이 참석하는 등 중국의 지도자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중국은 공개 활동을 꺼리는 김 위원장을 위해 베이징 시내를 이동할 때는 20여대의 경찰 모터사이클과 구급차까지 동원해 철저히 도로를 통제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제는 ‘웰다잉’ 시대…새로운 추모문화 선도하는 ‘분당 봉안당 홈’ 한정공급

    이제는 ‘웰다잉’ 시대…새로운 추모문화 선도하는 ‘분당 봉안당 홈’ 한정공급

    ‘웰다잉’은 자신의 생을 뜻깊게 보낼 뿐 아니라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도 도움 되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나타나게 된 현상이다. 고령화에 따른 각종 질병의 증가, 가족 해체, 1인 가구의 확산으로 급증하고 있는 고독사 등이 ‘웰다잉’ 트렌드를 이끄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웰다잉’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추모문화를 선도하는 ‘분당 봉안당 홈’이 공급을 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곳은 새로운 추모문화를 선도하는 만큼 대한민국에서 보기 힘든 서적형 봉안함 ‘홈 북(home book)’을 개발한 곳이다. ‘홈 북’은 유가족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방명록, 고인이 평소 아꼈던 애장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위치 추적장치가 내장되어 도난의 염려를 줄였다. 뿐만 아니라 ‘홈 북’과 동일한 책모양의 유골함은 이중구조의 밀폐방식으로 제작되어 기존 유골함과의 차별성을 뒀다. ‘분당 봉안당 홈’의 내부를 살펴보면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납골당과는 달리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새로운 봉안당이다. 건물 가운데 영원을 상징하는 생명의 나무가 우뚝 솟아 웅장함을 더했고, 로비에는 프로방스 거리를 재현하여 방문 유족을 위한 카페, 서클벤치 등이 조성되었다. 광장 홀에는 유럽풍 거리가 마련되며 라벤더 정원, 선큰가든, 옥외정원이 예정되어있다. 이 봉안당은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다. 차량 이용 시 5~10분 거리에 야탑역과 성남시외버스 터미널이 위치하며, 강남에서 20분 내 도달 가능하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성남IC도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 프리미엄 봉안당인 ‘분당 봉안당 홈’은 눈높이에서 쉽게 ‘홈 북’을 꺼내볼 수 있는 로얄단을 선착순으로 특별 분양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MB “공정수사 기대 어렵다” 옥중조사 거부… 檢은 “계속 시도”

    MB “공정수사 기대 어렵다” 옥중조사 거부… 檢은 “계속 시도”

    MB 측근들 천안함 8주기 참배… ‘정치보복’ 프레임 강화 시도 관측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26일 검찰의 ‘옥중 조사’를 전면 거부했다. 이 전 대통령 혐의를 보강 조사해 다음달 초쯤 기소하려던 검찰의 수사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 강훈(64·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는 이날 낮 12시 20분쯤 서울 대치동 법무법인 열림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검찰이 밝힌 이 전 대통령 옥중 조사 계획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법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지난 14일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한 것”이라며 “대통령은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물을 것을 여러 차례 천명했지만, (검찰이) 이 전 대통령 수감 이후에도 비서진을 끊임없이 불러 조사하고 일방적인 피의사실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다스 차명소유 의혹 수사 주임검사인 신봉수(48·29기)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등은 당초 조사 예정시간인 오후 2시쯤 구치소를 방문해 강 변호사와 박명환(48·32기) 변호사를 만나 조사에 응할 것을 설득했지만, 이 전 대통령은 검사 대면을 거부했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 거부권 행사는 피의자의 권리이지만, 최소한 검사를 만난 상태에서 묵비권을 행사해야지 검사 대면 자체를 거부한 일은 전례가 없었다”며 방문조사 시도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검찰은 옥중 조사 거부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이 전달하려는 메시지 파악에 나섰다. 구속까지 된 마당에 수사에 협조해서 이 전 대통령이 얻을 실익이 없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평가다. 또 수감 이후 비서진 소환 조사를 꼭 집어 불만을 제기한 대목에서 측근들의 ‘배신’을 사전 차단하려는 이 전 대통령 측 의도가 묻어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이 끝내 추가 조사를 거부할 경우 검찰로서는 일단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기존 혐의나 추가 혐의에 대한 조사를 거친 뒤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나 아들 이시형씨 등에 대한 조사 역시 수반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수사 기한은 한 차례 기간을 연장할 경우 다음달 10일까지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수사 내내 펼친 ‘정치보복’ 프레임 강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천안함 피격 8주기인 이날 이 전 대통령 측근들이 대거 천안함 용사 묘역이 있는 대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이 전 대통령 명의로 헌화했다. 이 전 대통령 페이스북에는 ‘통일되는 그날까지 매년 여러분을 찾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으로 김효재 전 정무수석이 이 전 대통령을 대신해 쓴 방명록 내용의 글이 올랐다.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로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치소 방문조사에는 응했지만 자신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던 도중 새롭게 진행된 검찰 수사를 거부하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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