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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명 목숨 담보로 고속철도 견습기장이 단독 운전

    300명 목숨 담보로 고속철도 견습기장이 단독 운전

    에스알(SR) 고속철도가 탑승객 300여 명의 목숨을 담보로 견습기장이 단독운전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은 12일 SR 국정감사에서 “지난 3월 20일 SR이 고속열차(제 606열차·광주 송정→수서)를 운행하면서 당시 교관기장의 지시로 견습기장이 단독운전했고, 같은 시각 교관기장은 몰래 배우자를 운전실 뒷부분에 탑승시켰다”고 밝혔다. 다행히 특별한 사고는 없었지만,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300명의 탑승객은 견습기장의 연습운전에 1시간 55분 동안 목숨을 담보로 잡혀야 했다. 심지어 견습기장의 교육을 맡은 교관기장은 운전실 탑승 승인절차까지 생략하고 배우자를 운전실 뒷부분에 태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후부 운전실 미승인 외부인 탑승은 객실장조차 알지 못했다. 승차 과정에서 이를 목격한 탑승객의 신고로 발각됐지만, 민원접수 뒤에도 교관기장을 포함한 센터장까지 단순히 이런 사실을 전달(공유)만 했을 뿐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조 의원은 말했다. 철도안전법에는 ‘철도운영자 등은 운전면허를 받지 않거나 실무수습을 이수하지 아니한 사람을 철도차량의 운전업무에 종사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운전실, 기관실 등의 여객출입 금지장소에 미승인 외부인의 출입을 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SR은 교관기장을 정직 2개월 징계처분 했지만 이를 전파 받고도 방관한 센터장과 견습기장은 ‘불문경고’ 하는데 그쳤다. 승객의 안전과 객실을 총괄 책임지는 객실장은 사실을 인지하고도 수수방관했지만 ‘주의’ 처분으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조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고속열차를 개인의 놀이터쯤으로 여기는 심각한 복무기강 해이에서 비롯됐다”며 안전운행 강화를 촉구했다.
  • [사설] 방역수칙 위반, 국민은 엄벌 공직자는 솜방망이라니

    코로나19로 국민들이 가장 많이 듣는 용어는 ‘방역수칙’일 것이다. 백신 접종자 제외 등 일부 완화되긴 했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거리두기 4단계의 사적 모임 제한이 유지되고 있다. 위반 시 고발 조치 등 제재도 여전하다. TV뉴스를 통해 집합금지 업종인 유흥업소에서 몰래 음주가무를 즐긴 사람들이 적발되는 장면이 하루가 멀다하게 송출되고, 이들에게는 예외 없이 무거운 과태료 처분이 내려져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방역수칙 위반에 이처럼 무거운 처벌이 내려지고, 여기에 아무도 쉽사리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것은 이웃의 생명과 직결되는 방역 조치에는 그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 있기 때문이다. 광복절 집회나 민주노총 집회 주최 측에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 있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민 대부분은 이런 합의를 무겁게 여겨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으며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한 제재를 가하는데 정작 공무원과 같은 공직자들은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귀를 의심케 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실이 중앙 정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산업통상자원부 22명을 비롯해 80여명이 지금까지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됐는데, 이들 대부분 경고와 견책 등 경징계에 그쳤다고 한다. 한국중부발전에서는 직원 14명이 단체 저녁 회식을 하다 적발됐고, 행정안전부 산하기관 직원 한 명은 검사를 거부하기도 했다는데, 국민에게는 엄하게 방역수칙 준수를 요구하면서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들이 이래도 되는 것인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방역수칙 위반 공직자가 적발된 숫자 80여명에 그칠 리는 없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솜방망이 징계다. 이래서야 국민이 정부 정책을 어떻게 신뢰하고 따를 수 있겠는가. 정부는 이제라도 일벌백계의 지침 운용으로 철저한 방역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 주길 바란다.
  • 내팽개친 표준협약서… 17세 실습생 잃고 어른들은 또 ‘뒷북’

    내팽개친 표준협약서… 17세 실습생 잃고 어른들은 또 ‘뒷북’

    지난 6일 전남 여수시에서 특성화고 3학년 학생이 현장실습 과정에 사망한 사고는 탁상행정만을 내세운 어른들이 만든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실습표준협약서’만 지켰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였지만 어른들이 만들어 놓았다는 보호장치는 무엇 하나 작동하지 않았다. 근로기준법을 버젓이 위반한 현장실습 현장에서 학생이 사망하면서 현장실습 제도가 다시 도마에 오르게 됐다. 10일 여수 홍정운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진상규명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홍군이 현장실습을 했던 여수 웅천동의 요트업체는 직원이 4명으로 신고된 영세업체였다. 김현주 대책위 대변인은 “실제로는 업체 대표와 아르바이트생들이 근무하고 있었다. 홍군도 이곳에서 아르바이트하다 지난달 27일부터 현장실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017년 제주의 한 생수공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이민호군의 사망사고 이후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안전관리 방안을 내놓았다. ▲기업현장교사 배치 ▲학교·기업 간 ‘현장실습표준협약서’ 작성 및 위반 시 과태료 부과 ▲전체 실습기간의 10분의3 이상 교육시간 배정 ▲사업주에게 보호구 지급 및 안전 의무 부여 등의 규정이 마련됐다. 이번 사고에서는 이런 규정 대부분이 작동하지 않았다. 홍군의 학교와 업체가 작성한 표준협약서에는 홍군이 승선 보조와 관광객 응대 등의 업무를 맡게 돼 있었다. 하지만 사고 당일 홍군은 요트 바닥에 붙은 조개 등을 제거하는 잠수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다. 근로기준법은 미성년자에게 잠수 작업을 시키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여수 해양경찰청과 대책위에 따르면 홍군은 잠수자격증도 따지 못한 상태였다. 잠수 작업 당시에도 무게가 과중한 웨이트 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장비를 다루는 데 미숙해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현장 전문가가 학생에게 멘토 역할을 하는 ‘기업현장교사’ 제도와 안전교육, 사업주의 안전 의무 등에 ‘구멍’이 났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해당 요트업체는 교육청과 학교, 노무사 등의 현장실사와 방문점검 등이 없이 서류만으로도 선정될 수 있는 ‘현장실습 참여기업’이었다. 김경엽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직업교육위원장은 “교육부가 만든 안전관리 방안의 대부분은 현장에서 작동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 집약적인 대부분 업체들은 현장실습생의 직무에 맞는 교육을 제공할 체계를 갖추지 못한다”면서 “기업현장교사를 지정한다 해도 영세 업체에서 담당자가 해당 업무만 할 수 있는 여유도 없다”고 말했다. 업체가 표준협약서에 명시된 실습 기간과 방법, 수당 등을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1차 적발 시 20만원에서 최대 80만원에 그쳐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학생들의 안전이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5인 미만 사업장이 현장실습 참여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는 점도 문제다. 유족 등은 홍군이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고 휴일 근무까지 하는 등 초과노동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계약상 홍군은 하루 7시간씩 주 35시간 일하되 하루 1시간, 일주일에 최대 5시간까지 더 근무하기로 했었다. 교육부는 전남교육청과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현장실습 과정에서의 법령 위반사항 등을 파악하고, 고용노동부 등과 현장실습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학생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안전 규정을 강화했다가 취업률이 낮아지면 다시 완화하고, 제도의 빈틈에서 다시 학생이 사망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계속 반복돼 왔고 또 반복될 인재”라고 비판했다.
  • 내팽개친 표준협약서… 17세 실습생 잃고 어른들은 또 ‘뒷북’

    내팽개친 표준협약서… 17세 실습생 잃고 어른들은 또 ‘뒷북’

    지난 6일 전남 여수시에서 특성화고 3학년 학생이 현장실습 과정에 사망한 사고는 탁상행정만을 내세운 어른들이 만든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실습표준협약서’만 지켰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였지만 어른들이 만들어 놓았다는 보호장치는 무엇 하나 작동하지 않았다. 근로기준법을 버젓이 위반한 현장실습 현장에서 학생이 사망하면서 현장실습 제도가 다시 도마에 오르게 됐다. 10일 여수 홍정운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진상규명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홍군이 현장실습을 했던 여수 웅천동의 요트업체는 직원이 4명으로 신고된 영세업체였다. 김현주 대책위 대변인은 “실제로는 업체 대표와 아르바이트생들이 근무하고 있었다. 홍군도 이곳에서 아르바이트하다 지난달 27일부터 현장실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017년 제주의 한 생수공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이민호군의 사망사고 이후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안전관리 방안을 내놓았다. ▲기업현장교사 배치 ▲학교·기업 간 ‘현장실습표준협약서’ 작성 및 위반 시 과태료 부과 ▲전체 실습기간의 10분의3 이상 교육시간 배정 ▲사업주에게 보호구 지급 및 안전 의무 부여 등의 규정이 마련됐다. 이번 사고에서는 이런 규정 대부분이 작동하지 않았다. 홍군의 학교와 업체가 작성한 표준협약서에는 홍군이 승선 보조와 관광객 응대 등의 업무를 맡게 돼 있었다. 하지만 사고 당일 홍군은 요트 바닥에 붙은 조개 등을 제거하는 잠수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다. 근로기준법은 미성년자에게 잠수 작업을 시키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여수 해양경찰청과 대책위에 따르면 홍군은 잠수자격증도 따지 못한 상태였다. 잠수 작업 당시에도 무게가 과중한 웨이트 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장비를 다루는 데 미숙해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현장 전문가가 학생에게 멘토 역할을 하는 ‘기업현장교사’ 제도와 안전교육, 사업주의 안전 의무 등에 ‘구멍’이 났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해당 요트업체는 교육청과 학교, 노무사 등의 현장실사와 방문점검 등이 없이 서류만으로도 선정될 수 있는 ‘현장실습 참여기업’이었다. 김경엽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직업교육위원장은 “교육부가 만든 안전관리 방안의 대부분은 현장에서 작동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 집약적인 대부분 업체들은 현장실습생의 직무에 맞는 교육을 제공할 체계를 갖추지 못한다”면서 “기업현장교사를 지정한다 해도 영세 업체에서 담당자가 해당 업무만 할 수 있는 여유도 없다”고 말했다. 업체가 표준협약서에 명시된 실습 기간과 방법, 수당 등을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1차 적발 시 20만원에서 최대 80만원에 그쳐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학생들의 안전이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5인 미만 사업장이 현장실습 참여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는 점도 문제다. 유족 등은 홍군이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고 휴일 근무까지 하는 등 초과노동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계약상 홍군은 하루 7시간씩 주 35시간 일하되 하루 1시간, 일주일에 최대 5시간까지 더 근무하기로 했었다. 교육부는 전남교육청과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현장실습 과정에서의 법령 위반사항 등을 파악하고, 고용노동부 등과 현장실습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학생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안전 규정을 강화했다가 취업률이 낮아지면 다시 완화하고, 제도의 빈틈에서 다시 학생이 사망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계속 반복돼 왔고 또 반복될 인재”라고 비판했다.
  • ‘공군 중사 사망’ 성추행 부실수사, 처벌은 없었다

    ‘공군 중사 사망’ 성추행 부실수사, 처벌은 없었다

    초동수사 담당자·지휘부 전원 불기소기소자 포함 38명 문책 ‘솜방망이’ 우려피해자 부친 “피눈물 나… 특검 수사를”공군 성폭력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실 초동수사 담당자와 지휘부가 전원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수사가 미진한 측면은 있지만 직무유기 혐의를 인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군 검찰의 판단이다. 피해자 유족은 “처음부터 끝까지 부실수사”라며 특검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7일 성추행 피해 신고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 사건 관련 최종수사 결과 총 25명을 형사입건하고 이 중 15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9일 중간수사 결과 당시 10명을 기소한 이후 석 달 동안 5명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진 셈이다. 그러나 추가로 기소된 인원 중 부실수사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던 공군 20비행단 군사경찰, 군검사, 공군 법무실 지휘부는 한 명도 없었다. 지난 6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한다는 명목으로 출범시킨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권고를 전부 수용한 결과다. 국방부는 창군 이래 처음으로 특임 군검사까지 투입해 부실수사 규명에 나섰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고인의 ‘한’을 풀어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 관계자는 “직무유기가 성립하려면 의식적으로 직무를 포기하거나 방임했어야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면서 “수사가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징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인한 전체 문책 대상자는 38명이다. 형사 입건되지 않은 인원 중에서도 14명이 징계 또는 경고 처분을 받게 됐다. 이 중사 부친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결과를 듣고) 피눈물이 난다”면서 “여야 의원들이 협조해 특검을 통해 제대로 수사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8일 이 사건 성추행 가해자로 구속기소된 장모 중사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린다.
  • [거리 미술관]18.더-K 꿈나무

    [거리 미술관]18.더-K 꿈나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5번출구에서 1분 정도 걸으면 한국교직원공제회관이 있다. 27층 높이의 이 공제회관 앞에는 나무모양을 한 11미터 높이의 조형물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The-K 스퀘어’를 지키는 나무 조형물의 가지에는 무궁화 꽃들이 피어 있다. 조형물은 ‘더-K 꿈나무”라는 성신여대 조소과 김성복(58)교수의 조각작품이다. 작품안내판에는 ’도깨비 방망이 이야기와 무궁화를 모티브로 만든 조형물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적혀 있다. 재질은 브론즈이다. 작품구상에서부터 최종 설치까지 약 1년이 걸렸다. 김 조각가는 ”공제회가 회원들의 자금을 잘 굴려 많은 배당을 받도록 하는 게 주목적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전래동화에서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고 소원을 빌면 꿈이 이뤄지듯이, 방망이가 나무가 되고 이 나무에서 꽃을 활짝 피우듯, 사람들의 꿈과 소원이 이뤄지길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한다.여의도는 말 그대로 상전벽해했다. 50년 전 넓이 2.9 제곱킬로미터의 모래섬에서 국내 정치의 산실이자 금융의 허브로 탈바꿈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인 교직원 공제회도 금융시장의 큰 손으로 우뚝 섰다. 공제회는 전국 교직원의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을 위해 1971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교직원 복지기관이다. 회원수는 창립 당시 7만명에서 지난해 85만명으로 늘어났다. 자산규모도 71년 13억원에서 지난해말 기준 45조원대로 불어났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예술원 전뢰전(93) 회원의 제자로 스승에 이어 서양 조각이 아닌 한국조각의 정체성을 살리는 데에 힘을 쏟고 있다. 그의 조각대상은 삶이다. 그에게 살아있다는 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자체가 고단하고 불확실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살아본 사람만이 삶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긍정적 인생관을 갖고 있다. 이러한 그의 세계관은 ‘금 나와라 뚝딱’, ‘신화’, ‘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 등의 작품에서 우리나라 전래동화 속 도깨비방망이나 호랑이,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 등의 강인한 조형미로 나타난다. 작가의 제작의도와 달리 어떤 사람은 이 꿈나무가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보인다는 말도 한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5년 전 공모를 통해 공제회에서 내 작품을 선정했는데 전문가 평가는 물론 공제회 직원들도 작품 의도에 많은 공감을 표시했다”면서 “작가는 본인의 의도아래 작품을 만들지만 그에 대한 해석이나 평가는 관객들의 몫”이라고 말한다.”꼬리가 도깨비 방망이 모양인 호랑이 작품을 구입한 분이 있었다. 식당을 하던 분이었는데 자주 닦았더니 영업이 잘된다며 고맙다고 전화를 해 기분이 좋았다“며 또다른 반응도 들려준다. 코로나로 세계 경제가 저성장기에 빠지면서 경제활성화가 지구촌의 최대 화두가 됐다. 김 교수의 바램대로 이 꿈나무가 증권맨들에게는 주식시장 호황의 매개체로, 일반 국민에게는 코로나 생활에서 위로받고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기적의 나무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본다. 그렇다고 이 도깨비 방망이 꿈나무를 보면서 주식투자나 부동산을 통한 일확천금을 벌겠다는 요행은 빌지는 말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탐욕의 상징인 ‘미다스의 손’같은 불행을 자초해서야 되겠는가.
  • “FA 계약해야” 백업 포수 허도환의 빛나는 존재감

    “FA 계약해야” 백업 포수 허도환의 빛나는 존재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늦깎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허도환(37)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이 감독은 2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허도환 이야기가 나오자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허도환에 대해 “FA 계약해야 될 것 같다. 저런 백업이 없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허도환은 28일 두산전에서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장성우 대신 선발로 나서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날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수비에서도 17살 차이 투수 소형준을 ‘형님’ 리더십으로 이끌며 5이닝 1실점의 승리투수로 만들었다. 백업임에도 허도환은 올해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 득점권 타율 0.455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팀에 기여한 바가 컸다. 이 감독은 “원래 방망이에 소질이 있는 타자다”면서 “전성기를 맞은 거 같다”고 호평했다. 투수 리드와 관련된 질문에 이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잘하고 있고 투수들도 그에 맞게 잘 따라준다”며 “꾸준히 훈련을 하는 데다 어떻게든 막아내려는 절실한 마음이 보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도환은 2007년 두산에 입단한 뒤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를 두루 거쳐 지난해 kt에 입단했다. 올해가 끝나면 FA를 맞는 만큼 지금처럼 활약을 이어간다면 몸값이 높아질 전망이다.
  • [포토] 이승엽 ‘방망이 대신 골프채’

    [포토] 이승엽 ‘방망이 대신 골프채’

    26일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열린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파이널라운드 1번 홀에서 이승엽이 티샷하고 있다. 2021.9.26 KLPGA 제공
  • “미트가 땅에 닿았잖아요” 스트라이크존 분노 폭발 전준우 시즌 첫 퇴장

    “미트가 땅에 닿았잖아요” 스트라이크존 분노 폭발 전준우 시즌 첫 퇴장

    전준우(롯데 자이언츠)가 문승훈 심판의 스트라이크콜에 격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선수의 퇴장은 리그 2번째로 롯데는 선수단을 통틀어 이번 시즌 1호 퇴장이다. 전준우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4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 선발 닉 킹험과 승부를 이어가던 전준우는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킹험의 시속 128㎞ 너클 커브에 방망이를 휘두르려다 멈췄고 그 사이 1루 주자 손아섭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주심 문승훈 심판은 킹험의 공을 스트라이크로 선언했고 아웃된 전준우가 격하게 항의했다. 공이 낮지 않았느냐는 어필이었다. 한화 포수 최재훈은 킹험의 공을 받으면서 미트가 아래쪽으로 내려갔고 손아섭의 도루를 막기 위해 곧바로 2루에 송구했다.모두의 시선이 2루로 향했지만 손아섭의 세이프 선언 이후 전준우가 “미트가 땅에 닿았다”고 말하며 항의를 계속 이어가면서 타석에 시선이 집중됐다. 래리 서튼 감독이 곧바로 뛰쳐나와 주심과 이야기를 나눴고 문규현 코치가 전준우의 벨트를 잡고 더그아웃으로 끌고 들어갔지만 전준우를 쉽게 말릴 수 없었다. 문 코치의 만류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전준우는 쉽게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서튼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던 문 심판은 전준우에게 퇴장을 선언했고 전준우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다시 주심을 향해 다가서려는 모습을 보였다. 전준우는 동료들의 간곡한 만류 끝에 더그아웃을 빠져나갔다. 전준우의 퇴장은 이번 시즌 16호다. 롯데는 선수, 감독, 코치 포함 전체 1호다. 롯데는 전준우가 빠진 자리에 신용수를 기용했다.
  • kt 잡고 한화에 대패한 서튼 감독 “모든 KBO팀이 다 강하다”

    kt 잡고 한화에 대패한 서튼 감독 “모든 KBO팀이 다 강하다”

    가을에 거침없이 진격하던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에게 일격을 당하며 잠시 진격을 쉬었다. 롯데로서는 남은 시즌 한화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가을야구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롯데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장단 20안타를 허용하며 2-13으로 대패했다. 전날 댄 스트레일리의 호투로 선두 kt 위즈를 영봉승으로 잡아내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지만 한화의 불방망이에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18일까지 롯데는 후반기 18승2무13패 승률 0.581로 kt에 이어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멀어 보였던 가을야구의 희망도 보이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타선이 뜨겁게 달아오른 한화를 당해내지 못했다. 서튼 감독은 한화전을 돌아보며 “모든 KBO팀은 다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서튼 감독은 “우리보다 순위가 위에 있는 팀은 그들이 잘하는 걸 꾸준히 잘하기 때문에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어제는 서준원이 몸쪽 직구를 활용하지 못했는데 한화가 그 점을 잘 이용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롯데는 한화에 4승8패로 약한 모습이다. 한화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팀도 롯데다. 매 경기가 중요한 롯데로서는 최하위 한화에게 발목 잡히는 일이 가을야구 진출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가을야구 진출의 열쇠를 묻자 서튼 감독은 “투수, 수비, 공격에서 꾸준하게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선수들은 매일 싸워서 이기겠다는 열망으로 가득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롯데는 대전 원정을 마치면 부산으로 돌아가 고향을 찾은 롯데 팬들과 함께 한다. 가족이 고국으로 돌아간 탓에 명절을 맞아 홀로 시간을 보내게 된 서튼 감독은 “경기가 있기 때문에 롯데 가족들화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고 웃으며 “모든 분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명절 인사를 전했다.
  • ‘집콕’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안방 1열에서 즐기는 온라인 공연

    ‘집콕’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안방 1열에서 즐기는 온라인 공연

    추석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는 이들을 위한 온라인 공연이 안방 1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명절을 함께하지만 외출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과 감동을 전해줄 수 있는 작품들이 준비돼 있다. 서울예술단은 서울예술단 네이버TV 채널 ‘SPAC’와 네이버TV 후원라이브의 추석 특선 레이스로 창작가무극 공연 실황 영상을 공개한다. 지난해 ‘잃어버린 얼굴’을 스트리밍 영상과 영화로 제작할 만큼 생동감 있는 무대 영상을 만들어낸 노하우를 살려 감동적인 작품을 안방 관객들과 나눈다.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나빌레라’ 21·27일 공개 지난 13일 오후 7시 첫 작품인 ‘이른 봄 늦은 겨울’을 선보인 데 이어 21일과 27일에는 ‘나빌레라’의 영상을 처음 내보인다. 웹툰과 드라마, 공연을 통해 인기를 한몸에 받은 ‘나빌레라’를 지난 5월 막을 내린 공연 실황 영상으로 더욱 가까이 만나볼 수 있다. ‘나빌레라’는 2019년 훈(HUN)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일흔 살에 발레에 도전하는 덕출과 부상으로 방황하는 스물셋 청춘 채록이 함께 발레의 꿈을 안고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 서울예술단은 2019년 초연에 이어 지난 5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재공연했다.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삶의 형태를 무대 위에서 그려냈고 특히 발레 군무와 함께 따뜻한 음악이 드라마를 잘 살린다. 추석 특선으로 공개되는 ‘나빌레라’ 온라인 공연에서는 지난 5월 공연된 덕출과 채록 역의 전체 캐스트를 볼 수 있다. 21일 오후 6시에는 조형균(심덕출 역), 강인수(이채록 역)의 공연을, 27일 오후 6시에는 최인형(심덕출 역), 강상준(이채록 역)의 공연이 상영된다. 후원라이브 입장권은 2만원으로 14일 오후 3시부터 사전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스트리밍이 종료된 뒤에도 3시간 동안 돌려보기가 가능하다.●서울시향, 18~22일 정기공연 실황 영상 유튜브 공개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8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후 6시 지난 정기공연 실황 영상을 서울시향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에 무료로 공개하는 ‘서울시향 온라인.ZIP(집)’을 준비했다. 지난해 11월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 지휘로 드보르작의 목관악기를 위한 세레나데와 브람스 세레나데 2번, 베토벤 로망스 등 고전과 낭만시대 작곡가들의 세레나데를 연주한 ‘오스모벤스케와 로맨틱 세레나데’를 비롯해 지난 3월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 지휘로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 멘델스존 교향곡 1번 연주 및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협연한 무대를 영상으로 다시 전한다. 지난 2월 부지휘자 윌슨 응 지휘로 블라허의 ‘파가니니 주제에 대한 교향악적 변주곡’과 힌데미트 ‘화가 마티스 교향곡’에 이어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섬세하게 연주한 스크랴빈의 피아노 협주곡 등 닷새간 매일 공개되는 실황 영상으로 폭 넓은 음악세계를 만나고 선율이 주는 감동을 만끽할 수 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추석특집 1일 1뮤지컬’ 릴레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는 ‘추석특집 1일 1뮤지컬’을 모토로 지난 6~7월 18일간 열린 제15회 DIMF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의 릴레이 상영회를 갖는다. 18일부터 22일까지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2편과 가족 뮤지컬, 넌버벌 뮤지컬 등을 한 편씩 차례로 내놓는다.18일 첫 시작은 창작뮤지컬상 수상작인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이 연다. 뮤지컬 신동으로도 꼽히는 설가은(말리 역)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 인형과 사물을 활용한 연출 등으로 따뜻함을 전한다. 19일에는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글로벌 합작품으로 춤과 마임, 놀이와 소리를 활용한 비언어 뮤지컬 ‘네네네’가 가족들을 찾아간다.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몸짓과 움직임, 사물의 변화를 지켜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20일에는 대구 최대 전통시장 중 한 곳인 칠성시장을 배경으로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로맨스칠성’을 공연하고, 21일에는 전래동화 ‘토끼와 자라’를 소재로 전통 판소리 ‘수궁가’를 녹여낸 가족뮤지컬 ‘토장군을 찾아라’가 상영된다. 22일에는 창작뮤지컬상 공동 수상작이자 획기적인 영상활용과 세련된 음악 등으로 상상력을 풀어낸 ‘스페셜5’가 릴레이의 마지막을 꾸민다. ‘추석특집 1일 1뮤지컬’ 릴레이 상영회는 DIMF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고 지정된 날짜별로 24시간 동안 공개된다. ●강남문화재단, 극단 하땅세 체험극 ‘신기루 놀이터’ 온라인 공연 강남문화재단은 18일부터 26일까지 극단 하땅세의 어린이 체험극 ‘신기루 놀이터’를 강남문화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연한다. 꼬마 도깨비 깨비와 소년 석우가 도깨비 방망이를 되찾기 위해 모험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깨비는 도깨비 방망이를 대왕 쥐에게 도둑맞고 소리 먹는 요강으로 변해버리는데, 담력 훈련으로 폐가이자 도깨비들의 집에 들어 온 석우를 만난 깨비가 도움을 요청하면서 둘은 하수구로, 들판으로, 물속으로, 도깨비 나라로 신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공연을 본 뒤 공연 내용과 관련된 여러가지 놀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영상도 함께 공개된다. ‘나만의 도깨비 방망이 만들기’, ‘달려달려, 쥐 달리기’를 통해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기 놀이를 할 수 있다. 추석 연휴에도 ‘집콕’하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잠시나마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조상호 서울시의원 발의 ‘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조상호 서울시의원 발의 ‘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제4선거구)이 대표로 발의한 「서울특별시 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 의원은 “서울시 직원 간 성비위 문제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제 식구 감싸기, 솜방망이 징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서울시와 소속기관 구성원의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심의하는 고충심의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예방하고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제안 이유를 말했다. 해당 조례안은 그간 서울시 지침으로 운영해 온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에 관한 사항을 규칙과 조례로 상향 입법하고, 성희롱·성폭력의 판단 등을 심의하기 위한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의 설치·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조례로 규정했다. 또한 비밀유지 의무를 고충심의위원회 위원 등 사건 심의 과정에 참여한 사람까지 확대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방지를 강화했다.
  • 후배 감금 후 ‘기절놀이’ 한다며 목 조른 20대 징역형

    후배 감금 후 ‘기절놀이’ 한다며 목 조른 20대 징역형

    나흘 동안 모텔에 후배를 감금하고 ‘기절 놀이’를 한다며 목을 졸라 의식을 잃게 한 20대 2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피고인 중 한 명은 “기절은 상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상해에 의식을 잃는 등 정신적 기능이 나빠지는 피해도 포함된다며 감금치상죄를 인정했다. 13일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감금치상 및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B(23)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3일 오후 8시 40분쯤 인천시 중구의 한 공원에서 의자를 잡고 엎드리게 한 후배 C(20)씨를 야구방망이가 부러질 때까지 100차례 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B씨는 같은날 오후 7시쯤 서울시 영등포구 한 주유소 앞에서 C씨를 차량에 태운 뒤 A씨와 함께 10여 차례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A씨와 B씨는 서울에서 범행을 한 뒤 C씨와 그의 지인을 승용차에 태우고 인천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다음날 0시쯤 C씨와 피해자들을 인천의 한 모텔로 데려가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너희 집 주소와 부모님 연락처도 다 알고 있으니 도망치다가 잡히면 팔다리를 부러뜨린다”며 오후 5시까지 객실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피해자들은 당일 또 다른 모텔로 끌려가 같은달 28일까지 4일 동안 감금됐다. A씨와 B씨는 C씨에게 이른바 ‘기절 놀이’를 한다며 양손으로 목 부분을 강하게 눌러 모두 4차례 기절시켰다. 기절한 C씨는 바닥에 쓰러지며 벽에 머리를 부딪혔고, 한번 기절했을 때 5∼10초 동안 의식을 잃고 몸을 떨었다. A씨와 B씨는 모텔에 감금된 가운데 잠든 C씨의 지인의 발가락에 휴지를 꽂아 불을 붙여 괴롭히기도 했다. 이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후배 C씨가 자신들의 돈을 빼돌려 썼다며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재판에서 “C씨가 기절 놀이를 하다가 실제로 기절했지만, 따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았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었다”며 “상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C씨는 장시간 (모텔에) 감금돼 겁을 먹은 상태에서 피고인들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기절 놀이를 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기절 놀이의 결과로 C씨의 몸에 어떤 상처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저산소증이 유발돼 여러 차례 기절한 이상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고 봐야 한다”며 “의식을 잃은 시간이 짧았더라도 상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감금한 뒤 기절 놀이를 강요해 죄질이 무겁다”며 “B씨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받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주 최씨 4인방’ 뚝심… 가을야구 쓱~ 데려올까

    ‘경주 최씨 4인방’ 뚝심… 가을야구 쓱~ 데려올까

    최정, 최항, 최주환, 최지훈. 약속이라도 한 듯 이름에 ‘ㅊ’, ‘ㅈ’, ‘ㅎ’을 초성으로 쓰는 SSG 랜더스의 ‘경주 최씨 4인방’을 외국인이 본다면 아마 정용진 구단주의 야구단이 아니라 ‘CHOI’의 가족 야구단으로 오해할지 모른다. 이 중에 진짜 가족은 최정, 최항 형제밖에 없다. SSG의 최씨 4인방이 연일 맹활약하며 SSG의 5강을 사수하고 있다. 후반기를 시작하며 연패에 빠져 어려움을 겪었던 SSG는 최근 이들 4인방을 중심으로 순위 경쟁에 힘을 내고 있다. 최정은 말할 필요도 없이 SSG 타선의 핵심이다. 6일 기준 홈런 26개로 전체 1위다. 9월 1군에 등록된 동생 최항은 6경기 타율 0.579(19타수 11안타)로 최근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다. 최주환은 중심 타순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42억원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지훈은 때로는 1번 타자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는 한편 때로는 9번 타자로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하면서 알짜배기 활약을 펼치고 있다. 4인방은 지난 3일 경기에서 나란히 붙어 출전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지훈이 1번, 최항이 2번, 최정이 3번, 최주환이 4번으로 나선 이 경기에서 최지훈, 최항, 최주환은 각각 2안타를 터뜨렸고 최정은 시원한 홈런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5일 경기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팀 평균자책점 4.94(8위)로 마운드가 약점으로 꼽히는 SSG로서는 가을 야구를 위해 타선이 불붙어야 한다. 실제로 SSG는 후반기 팀타율 0.268(2위), 팀 홈런 31개(1위)로 방망이의 힘으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단연 경주 최씨 4인방을 빼놓을 수 없다. 김원형 감독도 “최씨들이 팀을 이끄는 것 같다”면서 “잘하고 있는데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며칠 전 최씨들의 1~4번 타순을 떠올린 김 감독은 “여기에 추신수도 ㅊ으로 시작한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ㅊ’성의 비중이 큰 팀 상황을 전했다.
  • 가족 야구단 ‘경주 최씨 4인방’ 뚝심 가을야구 쓱~ 데려올까

    가족 야구단 ‘경주 최씨 4인방’ 뚝심 가을야구 쓱~ 데려올까

    최정, 최항, 최주환, 최지훈. 약속이라도 한 듯 이름에 ‘ㅊ’, ‘ㅈ’, ‘ㅎ’을 초성으로 쓰는 SSG 랜더스의 ‘경주 최씨 4인방’을 외국인이 본다면 아마 정용진 구단주의 야구단이 아니라 ‘CHOI’의 가족 야구단으로 오해할지 모른다. 이 중에 진짜 가족은 최정, 최항 형제밖에 없다. SSG의 최씨 4인방이 연일 맹활약하며 SSG의 5강을 사수하고 있다. 후반기를 시작하며 연패에 빠져 어려움을 겪었던 SSG는 최근 이들 4인방을 중심으로 순위 경쟁에 힘을 내고 있다. 최정은 말할 필요도 없이 SSG 타선의 핵심이다. 6일 기준 홈런 26개로 전체 1위다. 9월 엔트리 확장과 함께 1군에 등록된 동생 최항은 6경기 타율 0.579(19타수 11안타)로 최근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다. 최주환은 중심 타순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42억원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4번 타자로 나섰을 때 타율이 0.333(48타수 16안타)으로 가장 좋아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최지훈은 때로는 1번 타자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는 한편 때로는 9번 타자로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하면서 알짜배기 활약을 펼치고 있다. 4인방은 지난 3일 경기에서 나란히 붙어 출전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지훈이 1번, 최항이 2번, 최정이 3번, 최주환이 4번으로 나선 이 경기에서 최지훈, 최항, 최주환은 각각 2안타를 터뜨렸고 최정은 시원한 홈런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접전 끝에 패배하긴 했지만 5일 경기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정은 안타가 없었음에도 귀중한 볼넷을 얻어내며 6회초 4점을 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최항이 3안타 2득점, 최주환이 1안타 1타점, 최지훈이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등 4인방은 공격의 핵심이었다. 팀 평균자책점 4.94(8위)로 마운드가 약점으로 꼽히는 SSG로서는 가을 야구를 위해 타선이 불붙어야 한다. 실제로 SSG는 후반기 팀타율 0.268(2위), 팀 홈런 31개(1위)로 방망이의 힘으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단연 경주 최씨 4인방을 빼놓을 수 없다. 김원형 감독도 “최씨들이 팀을 이끄는 것 같다”면서 “잘하고 있는데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며칠 전 최씨들의 1~4번 타순을 떠올린 김 감독은 “여기에 추신수도 ㅊ으로 시작한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ㅊ’성의 비중이 큰 팀 상황을 전했다.
  • ‘3안타 5타점’ 적응 마친 크레익 키움 타선에 날개 단다

    ‘3안타 5타점’ 적응 마친 크레익 키움 타선에 날개 단다

    5타수 3안타 5타점. 팀이 낸 5점 중에 절반을 책임진 윌 크레익(키움 히어로즈)이 9월 들어 뜨거워진 불방망이를 다시 한 번 과시하며 키움의 승리로 이끌었다. 크레익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리그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3안타로 맹활약했다. 경기 중반 SSG가 화력을 자랑하며 전세가 기울었지만 키움은 무서운 뒷심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크레익이었다. 크레익은 1회말부터 SSG 선발 김건우를 상대로 시속 143㎞의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의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2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5회말에는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7회말 전병우와 허정협을 불러들이는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뽐냈다. 8회말에도 1타점 2루타로 경기 막판 쐐기를 박았다. 크레익은 “첫 홈런이 나와서 너무 기분 좋고 단순히 홈런뿐만 아니라 홈런이 팀 승리의 발판이 돼서 더 만족스럽다”면서 “원하는 공만 스윙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구종을 선택하고 플랜을 짜서 들어갔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이켰다. 대학 때 홈런이 아닌데 홈런인 줄 착각한 적이 있어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지는 않았단다.5번 타자로 가장 많은 42타수를 소화한 크레익은 요즘 들어 2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강한 2번 타자’를 위함인데 효과가 쏠쏠하다. 2번 타순에서 14타수 6안타로 타율 0.429를 자랑한다. 크레익은 “1회에 타격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기회를 갖게 돼서 좋다”면서 “새로운 경험이지만 흥분되고 즐겁다”고 웃었다. 어느 타순이든 신경 쓰지 않는다는 크레익치고는 딱 맞는 옷을 입은듯하다. 멀티 포지션 외국인인 크레익은 수비에 대해서도 “커리어 내내 1루수를 보긴 했지만 신인 때 3루수로 뛴 적이 있어서 할 수는 있다”면서 “1루수는 심리적 안정감이 다르지만 팀이 우익수를 원하고 팀에 도움되는 방향이라 우익수 수비에 더 노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크레익이 한국 무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면서 키움으로서는 큰 힘이 되고 있다. 대체 외국인 타자로 후반기 합류한 그는 8월에 타율 0.244(45타수 11안타)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9월 들어 적응한 모습이다. 팀타율이 0.255로 전체 7위인 키움으로서는 확실하게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 크레익은 “적응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긴 했지만 구단도 팀원들도 많이 도와줘서 문제없이 적응하고 있다”며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 전자발찌 끊은 그놈들, 징역 9개월 ‘솜방망이’

    전자발찌 끊은 그놈들, 징역 9개월 ‘솜방망이’

    단순 훼손 9건, 평균 9.5개월형 그쳐절반 가까이 특수강간 등 2차 범행도법조계 “격리 위해 처벌 수위 높여야” 여성 2명 살해 강윤성 신상정보 공개경찰이 2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56)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가운데 최근 2년간 단순 전자발찌 훼손 사범에 대한 평균 선고형량이 9개월 정도에 그치는 등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전체 훼손 사범 중 절반 가까이가 전자발찌를 끊기 전후 특수강간 등 추가로 강력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전자발찌 훼손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날 대법원 판결문 검색 시스템에서 최근 2년간 전자감독 대상자가 전자장치를 분리·훼손한 사건 관련 확정 판결문 19건(상급심 포함 27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훼손 사범 중 42%(19건 중 8건)가 다른 추가 범행을 함께 저질러 기소됐다. 구체적으로 특수강간, 절도, 음주운전, 사기, 상해, 업무방해 등이다. 전자발찌 훼손이 이처럼 2차 범행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지만, 단순 훼손 사범에게는 대체로 낮은 형량이 선고됐다. 전자장치 부착법 위반으로만 기소된 11건 중 실형이 선고된 9건의 평균 선고형량은 9.5개월에 그쳤다. 나머지는 벌금형(2건)이 선고됐다. 추가 범행을 저지른 건을 포함한 전체 사건 평균 선고 형량은 22.5개월이었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전자감독 제도가 강력범들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격리 조치’인 만큼 입법 취지에 맞게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자장치 부착법 제38조는 전자장치 부착 기간 중 전자장치를 신체에서 임의로 분리·손상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한다. 한편 경찰은 이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윤성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동일한 수법으로 2명의 피해자를 연속해 살해하는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했으며 피의자가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돼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영장 없어 5차례나 헛걸음한 경찰 “압수수색 허용·면책규정 신설을”

    영장 없어 5차례나 헛걸음한 경찰 “압수수색 허용·면책규정 신설을”

    발찌 훼손만으로 위험 감지 어려워법조계 “압수수색 법적 명시 필요” 국회서 ‘경직법’ 개정안 발의·논의경찰 직무 중 피해 책임 면제 검토 이른바 ‘전자발찌 훼손·살인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경찰이 수색영장 없이도 적극 수사할 수 있도록 하고 면책 규정을 신설하는 등 법 개정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일 법조계에서는 지난달 27일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강모(56)씨 사건 당시 경찰이 강씨 주거지를 5차례 찾아갔지만 내부 수색을 하지 못한 것을 두고 ‘법적 한계’라는 지적이 나온다. 형사소송법 제216조 3항에 따르면 범행 중 또는 범행 직후의 범죄 장소에서 긴급을 요해 영장을 받을 수 없을 때는 영장 없이 압수, 수색 등이 가능하고 지체 없이 사후영장을 받도록 규정한다. 경찰관 직무집행법(경직법) 제7조도 위험 사태가 발생해 사람의 생명 등 위해가 임박하면 합리적 판단하에 주거지 출입이 가능하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전자발찌 훼손만으로 긴급·위험 사태를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경찰관의 적극적인 초동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형사소송법 216조에 전자발찌 훼손 시 사전에 영장 없이 압수수색할 수 있도록 명시하는 방안이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직법 개정을 통해 면책 규정을 신설하는 방안도 제기된다. 강씨 사건을 계기로 경찰청은 범죄 행위가 명확한 피의자를 검거하거나 추가 범죄 등을 예방하는 데 있어 발생하는 부수적 피해에 대해 경찰관의 형사책임을 면제하는 방안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이미 국회에서는 경직법 개정안이 발의돼 논의 중이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경찰관이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생명·신체보호를 위한 직무 수행에서 타인에게 생명·신체·재산상의 피해를 유발할 경우 고의나 중대 과실이 없다면 형사 책임을 감경·면제하자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대표는 “현장 경찰이 과감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자발찌를 훼손한 경우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자장치 부착법 제38조는 전자장치 부착기간 중 전자장치를 신체에서 임의로 분리·손상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그러나 최근 추가범행 없이 전자발찌만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경우 징역 8개월~1년 정도의 선고에 그쳤다. 법조계에서는 전자발찌 훼손 후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처벌 수위를 강화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으로 올해 6월부터 보호관찰관들도 수사권을 획득했지만, 강씨 사건에서 전문적 수사와 신속한 경찰과의 공조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많다.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브리핑을 통해 대상자의 범죄 전력 등 경찰과 공유정보를 확대해 공조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운전 못하면 나오질 마”…보복운전에 야구방망이까지 꺼내든 운전자

    “운전 못하면 나오질 마”…보복운전에 야구방망이까지 꺼내든 운전자

    운전 중 진로방해를 당했다며 보복운전을 한 뒤 야구방망이까지 꺼내 위협한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단독 김성률 부장판사는 특수협박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함께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23일 오후 대전 대덕구의 한 도로 2차로를 운전하던 중 좌회전 전용인 1차로에서 직진해 2차로로 앞질러 들어오는 다른 승용차에 깜짝 놀랐다. 화가 난 A씨는 앞질러 들어온 승용차를 추월한 뒤 한 차례 급제동, 이른바 보복운전을 했다. 이어 상대 차량과 함께 신호대기에 걸리자 A씨는 차에서 내린 뒤 해당 차량에 다가가 “운전을 못 하면 나오질 말라”며 욕설을 하고, 야구방망이를 휘두를 것처럼 꺼내들어 조수석 동승자를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상대 차량엔 모녀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보복운전에 그치지 않고 야구방망이를 꺼내 들고 피해자들을 협박해 매우 큰 정신적 충격을 줬다”면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보이는 점과 반성하는 태도를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이유 없이 골프채로 친구 상습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이유 없이 골프채로 친구 상습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특별한 이유 없이 친구를 골프채 등으로 상습 폭행해 숨지게 한 비정한 20대가 무거운 죗값을 받게 됐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합의부(부장 안석)는 동갑내기 친구인 B씨에 대한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4)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8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 15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취업제한 2년을 명령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A씨 범행을 돕거나, A씨와 함께 가위바위보에 졌다는 이유로 B씨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또 다른 친구 4명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또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2시쯤 강원 속초의 한 PC방 앞에서 골프채로 B씨를 수차례 때렸다. 폭행은 B씨 집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계속됐다. 술을 마시다 B씨를 주먹 등으로 마구 때리고 얼굴에 소변을 누는 듯한 행동을 하며 조롱했다. 한나절 동안 방치됐던 B씨는 뒤늦게 이날 저녁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 등으로 숨졌다. 당시 친구 2명이 함께 있었지만 A씨 폭행을 말리지 않았다. A씨 폭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지난해 8월 2일, 11월 15일에도 A씨는 B씨를 골프채와 주먹 등으로 마구 때렸다. 폭행에는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재판부는 “친구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의 가학적 즐거움만을 위해 피해자를 괴롭혔다”면서 “상당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폭행을 가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장과 유족이 낸 탄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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