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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드키즈 모니카, ‘사랑과 전쟁2’ 볼륨감 넘치는 몸매·연기력에 ‘제2의 민지영’ 되나…

    배드키즈 모니카, ‘사랑과 전쟁2’ 볼륨감 넘치는 몸매·연기력에 ‘제2의 민지영’ 되나…

    걸그룹 ‘배드키즈’ 리더 모니카가 안정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2(이하 사랑과 전쟁)은 ‘못생긴 남편 ‘편이 방송 됐다. 된장녀 주연 역할을 맡은 모니카는 재력이 좋은 변호사 현우와 결혼을 선택했지만 그의 못생긴 외모 때문에 힘들어 하는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모니카는 눈에 띄는 신선한 외모로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며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열연, 볼륨감 넘치는 수영복 몸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모니카 매력 있네요”,”모니카 연기도 실감나게 잘하네요”,”배드키즈 ‘귓방망이’ 노래 좋아했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사랑과 전쟁’은 전국기준 8.8%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올스타전] 빛고을 별밤 박병호 왕별

    [프로야구 올스타전] 빛고을 별밤 박병호 왕별

    박병호(넥센)가 ‘별들의 잔치’에서도 최고 스타로 우뚝 섰다. 박병호는 1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기자단 투표(74표)에서 56표를 얻어 나지완(KIA·12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부상 K5 승용차)의 영예를 안았다. 나지완은 최고 타자상, 양현종(이상 KIA)은 우수투수상(이상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3회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채병용(SK)의 6구째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한 박병호가 생애 처음으로 느낀 짜릿한 손맛이었다. 박병호는 8회 2사에서도 안지만(삼성)의 133㎞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또 한번 왼쪽 담장을 넘겼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렸던 박병호는 3개의 안타를 모두 장타로 장식하는 괴력을 뽐냈다. 박병호는 “홈런을 친 선수가 4명이나 나와 한 개를 더 쳐야 MVP를 탄다는 우스갯소리가 돌았다. 두 번째 홈런은 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광주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나지완도 3점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박병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웨스턴리그는 박병호와 나지완 외에도 강정호(넥센)와 모창민(NC)이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3-2로 대승했다. 2012년과 지난해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이날 새 구장 챔피언스필드는 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였지만 전국에서 1만 6004명의 관중이 찾아 스타들의 향연을 즐겼다. 사전 행사로 열린 홈런 레이스에서는 김현수(두산)가 결승전 신기록(14개)을 세우며 우승했다. 2010년 자신이 세운 역대 기록 10개를 뛰어넘어 생애 두 번째 왕좌에 올랐다. 예선에서 6개를 쳐 결승에 진출한 김현수는 5아웃(총 10아웃) 만에 앞서 타격한 이재원(SK·8개)을 추월,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다. 김현수는 135m 장외 홈런을 날려 최장 비거리상까지 거머쥐었다. 앞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2회 갑작스러운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광주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타격 10위에 외국인 ‘0’ 약점 드러나자 물방망이

    3년 만에 등장한 외국인 타자의 위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는 화끈한 홈런 쇼를 선보였으나 점차 약점이 드러나면서 고전하는 선수가 많았다. 프로야구 전반기가 종료된 17일 외국인 타자는 한 명도 타격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히메네스(롯데)가 .333으로 공동 12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히메네스도 이달 12경기에서 .192에 그치는 등 최근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힘의 상징인 홈런에서도 외국인은 토종 선수에게 판정패했다. 테임즈(NC·21개)와 나바로(삼성·19개), 칸투(두산·18개)가 톱10에 들었지만 박병호(30개)와 강정호(이상 넥센·26개) 같은 존재감을 안기지 못했다.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는 최근 SK에서 퇴출된 스캇. 메이저리그 통산 135개의 홈런을 날린 거물급 타자였으나 33경기에서 타율 .267 6홈런 17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짐을 쌌다. 특히 이만수 감독과 공개적인 장소에서 언쟁을 벌이는 등 마지막 순간의 모습이 좋지 않았다.지난 2일 LG에서 퇴출된 벨은 4월에 홈런 7개를 날리며 최고의 타자로 주목받았으나 이후 급격히 내리막을 걸었다. 5월에 타율 .218과 무홈런에 그쳐 슬럼프에 빠지더니 지난달에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현재까지 국내 무대에 가장 성공적으로 적응한 선수는 테임즈와 나바로다. 둘 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일천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상승세에 앞장섰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는 물론 마이너리그에서도 1루수로 뛴 경험이 전무했지만, 성공적으로 바뀐 포지션에 적응했고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홈런을 친 18경기에서 팀이 17승을 거둬 ‘테임즈 홈런=승리’ 공식을 만들었다. 나바로는 배영섭의 입대로 빈 삼성의 리드 오프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정교한 타격에 힘과 선구안, 수비력, 주력까지 갖춘 만능 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그동안 외국인 복이 많지 않았던 류중일 감독에게 웃음을 안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軍피아’ 기밀유출 안보차원서 책임 물어야

    장교들이 금품을 받고 국가안보와 직결된 군사기밀을 수십건이나 유출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다. 현역 장교들이 방위산업체로 자리를 옮긴 예비역 장교들과 결탁해 벌인 일이라고 한다. 이들이 빼돌린 군사기밀은 차기호위함(FFX)과 소형 무장헬기를 비롯한 방위력 개선 사업과 관련한 2, 3급 군사기밀로 모두 31건에 이른다. 전파방해를 무력화시키는 항재밍(Anti-jamming) 시스템과 유도탄 성능기준 같은 핵심 기밀도 포함됐다고 한다.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방위력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목적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자칫 국가의 안위마저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국방의 최전선에 있는 장교들이 사수(死守)해야 할 군사기밀을 업체의 젊은 여직원이 동석한 향응을 제공받으며 팔아넘겼다는 것은 기가 막힌 일이다. 정부와 업계의 비리 고리인 ‘관피아’의 군대판(版)인 ‘군피아’의 민낯이다. 군사기밀 유출은 말할 필요도 없이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 범죄다. 그럼에도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대형화하고 있는 추세다. 방위력 개선 사업으로 첨단 무기의 도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관련 업계의 경쟁 또한 치열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구속된 해외 방산업체 이사는 불법으로 수집한 군사기밀을 외국업체 21곳과 외국업체의 국내지사 2곳, 국내업체 2곳에 유출했다고 한다. 무기 관련 정보를 대량으로 빼돌리고 다시 요구하는 업체에 넘기는 사실상의 군사기밀 브로커 노릇을 해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렇듯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브로커가 군 주변에 횡행하는 데도 경각심을 갖기는커녕 아예 한통속으로 놀아난 장교들이 한심할 뿐이다. 더구나 기소된 장교들은 기밀 문서를 아예 통째로 넘겨주거나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해 실시간으로 전송했다고 한다. 문서의 일부를 메모 형태로 유출하던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담해진 것이다.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군사기밀 유출은 명백한 반역 행위다. 그것도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고 팔아넘긴 것은 글자 그대로 매국(賣國)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반역과 매국의 주체가 군의 일부 영관급 장교들이라는 사실은 통탄할 일이다. 순국선열 앞에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으려면 엄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 국기(國基)를 뒤흔든 중대 범죄에 합당한 처벌이 내려지는 것은 당연하다. 군사기밀 유출 범죄가 근절되지 않는 것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군사기밀을 유출하면 반드시 패가망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처벌을 크게 강화해야 할 것이다. 군의 정신자세도 가다듬어야 한다. 내부의 적은 어떤 시스템으로도 물리치기 어려운 법이다. 국민이 믿을 수 있는 군으로 거듭나기 바란다.
  • 눈 들면 별천지 숙이면 꽃 천지

    눈 들면 별천지 숙이면 꽃 천지

    뜨겁고 끈적대는 여름. 도시마다 불쾌지수가 지배하는 때다. 하지만 강원 태백에서라면 사정이 다르다. 평균 고도 800m에 이르는 고원도시엔 시원한 여름이 머문다. 만항재 고갯마루에 서면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고, 함백산 비탈에서 바람을 맞으면 과장 좀 보태 살갗에 소름이 돋을 정도다. 자연이 선사한 에어컨이다. 게다가 입이 삐뚤어질까 봐 모기도 얼씬대지 못한단다. 무엇보다 좋은 건 수수한 들꽃과 마주할 수 있다는 것. 수십종의 야생화들이 산비탈을 따라 별처럼 피어 있다. 탐화와 피서를 동시에 즐기는 태백 여정, 돌팔매질 한 번에 새 두 마리 잡는 격이다. 서울의 밤 기온이 28도 언저리까지 치솟았던 지난 10일. ‘잠 못 드는 밤’이 단연 화제였다. 그날 밤 태백 시내의 기온은 22.7였다.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 주변의 온도계에 표시된 수치였다. 서울과 무려 5도 이상 차이가 났다. 게다가 습도는 낮았고 바람도 적당히 살랑댔다. 살갗이 느끼는 체감온도 또한 최소한 1~2도가량 더 낮았을 터다. 태백시 관계자는 온도계를 가리키며 “해마다 함백산 자락에서 열리는 ‘태백 쿨 시네마 페스티벌’ 축제장을 한 번이라도 방문해 본 사람은 반드시 담요를 가져 온다”고 했다. 긴팔 옷까지 준비한다고도 했다. 그 말이 과장만은 아닌 듯하다. 이런 상황은 낮에도 비슷했다. 이튿날 서울 등 수도권이 33도까지 치솟았던 바로 그 시간에 만항재 초입의 온도계는 28도, 삼수령은 26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낮엔 물론 덥다. 하지만 나무 그늘을 찾아들면 더위는 금세 사라진다. ●해발 1330m 만항재에 핀 둥근 이질풀·노루오줌·범꼬리… 들꽃 향연 태백에서 시원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은 대개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들이다. 찾아가기도 그리 어렵지 않다. 고갯마루까지 차가 올라가거나, 한 시간 안팎의 발걸음으로 마주할 수 있는 곳들이다. 이보다 더 좋은 건 수수한 들꽃들과 만날 수 있다는 거다. 대개 봄꽃 명소로 알려진 곳들이니 전성기는 지났다고 봐야 옳겠지만, 그렇다고 여름꽃이 숫자가 적거나 박색이라는 뜻은 아니다. 봄꽃과 차이가 있을 뿐 보고 또 봐도 예쁘다. 먼저 찾아갈 곳은 만항재다. 태백과 정선, 영월이 경계를 맞대고 있는 고개다. 우리나라 고갯길에 놓인 도로 가운데 가장 높다. 해발 1330m를 지난다. 지리산 정령치(1172m)나 평창 쪽 운두령(1089m)보다도 높다. 만항재에 오르면 서늘한 바람이 몸을 감싼다. 냉기가 다소 부족할망정 시원하기로는 에어컨이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듯하다. 만항재는 해안기후와 고산기후가 병존하는 곳이다.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가 피고, 남방계와 북방계 꽃들의 경계가 이곳에서 그어진다. 누가 부러 심은 것도 아닌데, 이쪽저쪽 산비탈마다 들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둥근 이질풀과 노루오줌, 범꼬리, 산솜방망이 등이 흐드러졌고, 동자꽃과 술패랭이꽃, 잔대, 기린초 등도 화사한 제 몸빛을 자랑하고 있다. 마타리는 새끼손톱만 한 꽃술을 열었고 일월비비추는 곧 터질 폭죽처럼 꽃술을 잔뜩 웅크리고 있다. 7월 하순께면 산자락이 온통 일월비비추꽃으로 가득 찰 게다.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이 일대에서 ‘함백산 야생화축제’도 열린다. 함백산 등산길에도 들꽃들은 활짝 피었다. 만항재에서 정암사 방향으로 내려가다 주차장 옆으로 나있는 등산로가 들머리다. 경사가 완만해 별 어려움은 없다. 등산로 왼쪽은 정선, 오른쪽은 태백 땅이다. 식생은 만항재와 비슷한데, 보기 드문 꽃들이 좀 더 많이 분포돼 있는 듯하다. ‘산신령의 비아그라’ 산짚신나물, 산제비난 등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김상구 태백시청 문화관광해설사는 “희귀 식물은 보는 사람마다 캐 가려 해서 문제”라며 “함부로 식생을 훼손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문동재에서 분주령(1080m)과 금대봉(1418m), 대덕산(1307m)을 거쳐 한강발원지인 검룡소로 이어지는 능선은 우리나라 최고의 야생화 군락지 가운데 하나다. 특히 대덕산은 시기를 달리하며 능선을 뒤덮는 들꽃들이 인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산비탈을 따라 꼼꼼히 살피며 가다 보면 진귀한 꽃들과 마주할 수 있다. 대덕산 야생화 트레킹은 두문동재에서 시작해 금대봉, 분주령, 대덕산을 거쳐 검룡소로 내려오는 코스(4시간 30분)와 반대로 검룡소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 두문동재로 나오는 코스, 검룡소에서 쑤아밭령~금대봉~분주령~대덕산을 거쳐 검룡소로 다시 내려오는 원점회귀코스(6시간)가 있다. 검룡소에서 출발해 대덕산에 올랐다가 분주령를 거쳐 검룡소로 내려오는 짧은 코스(3시간)도 좋다. ●백두대간 노랗게 물들인 100만 송이 해바라기… 구와우 마을 8월쯤 태백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구와우 마을을 돌아보는 게 좋겠다. 7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는 100만 송이 해바라기가 백두대간 구와우 언덕을 샛노랗게 물들인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은 한여름에도 아침저녁으로 난방을 한다는 곳. 잠자리에선 이불 끌어당기기 바쁠 정도라고 한다. 수백만 포기의 고랭지 배추들이 자라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와 귀네미마을도 여름철 특급 여행 코스다. 방학 맞은 자녀와 함께라면 태백 365세이프 타운을 다녀올 만하다. 안전을 테마로 한 ‘안전체험 테마파크’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재난 대처 요령을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체험시설은 3개 지구로 나뉜다. 5개 체험관(산불·설해·풍수해·지진·대테러), 대습격 곤충관, 곤돌라승강장 등으로 구성된 장성지구와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 트리트랙, 짚라인, 조각공원, 별자리전망대 등이 들어선 중앙지구가 주축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 곳은 철암지구다. 종합훈련탑, 종합훈련관, 소화피난실, 주택화재진화훈련장, 항공기화재진압훈련, 수난구조훈련장 등으로 이뤄진 강원도소방학교에서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긴급 상황 대처 요령 등을 교육하고 있다. ‘청소년 재난안전체험 캠프’도 연다. 오는 26~27일, 8월 2~3일 두 차례에 걸쳐 1박 2일씩 운영된다. 참가대상은 청소년 및 가족으로 1회당 100명씩 모집한다. 캠프는 재난체험, 응급처치법, 트리트랙 등 체험 위주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서는 세이프타운 이메일(blackmoon08@taebaek.net)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다. 별도의 캠핑 비용은 없고, 텐트와 코펠, 식재료, 개인물품 등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글 사진 태백·정선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제천 나들목에서 38번국도를 타고 곧장 가면 태백이다. 만항재를 먼저 보겠다면 고한을 지나 정암사 방면으로 우회전한 뒤 산길을 따라 곧장 올라가면 된다. 대덕산 야생화 트레킹 코스는 최소 4일 전에 생태탐방 신청을 해야 한다. 태백시청 관광홈페이지(tour.taebaek.go.kr)에서 받고 있다. 태백 시내에서 사용한 7000원 이상 카드 영수증이 있으면 당일 입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550-2061. 야외영화제 ‘태백 쿨 시네마 페스티벌’은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오투리조트 스키하우스 앞 인조잔디구장과 태백시내 중앙로에서 열린다. 역린, 변호인, 넛잡 등 총 9편의 국내외 영화가 상영된다. 태백 365세이프 타운은 태백 남서쪽에 있다. 구문소, 철암역두 등 인근에 볼거리도 많다. 550-3101~5. →맛집 강산막국수는 막국수와 수육으로 이름난 집. 상장동에 있다. 552-6680. 해조림은 생선찜, 두부찜 등을 잘한다. 553-7791. →잘 곳 황지연못 주변에 모텔들이 몰려있다. 꿈모텔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쳐 깨끗하다. 552-2111. 패스텔도 깔끔한 편. 553-1881.
  • ‘쿠바 방망이’ 올해도 MLB 홈런더비 강타

    ‘쿠바 방망이’ 올해도 MLB 홈런더비 강타

    쿠바 출신 미국프로야구(MLB) 거포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오클랜드)가 2년 연속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같은 쿠바 출신인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는 무홈런으로 체면을 구겼다. 세스페데스는 1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4 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승에서 9개의 홈런을 날려 1개에 그친 토드 프레이저(신시내티)를 압도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세스페데스는 1998~99년 켄 그리피 주니어(당시 시애틀)에 이어 15년 만에 2연패를 달성했다. 야구 강국 쿠바의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2011년 미국으로 탈출한 세스페데스는 4년간 3600만 달러(약 370억원)에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2012년과 지난해 각각 23홈런과 26홈런을 날려 파워를 과시했고, 올해도 전반기에만 14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세스페데스는 1라운드에서는 홈런 3개에 그쳐 연장전인 ‘스윙 오프’(3차례 추가 스윙으로 승자 가리기) 끝에 팀 동료 조시 도널드슨을 2-1로 제치고 2라운드에 올랐다. 2, 3라운드 각각 9개와 7개의 홈런을 폭발시켜 여유 있게 결승전에 나갔다. 총 30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긴 세스페데스의 최대 비거리는 138m로 측정됐다. 홈런더비에 처음 출전한 푸이그는 1라운드에서 7개의 아웃을 당하는 동안 단 1개의 홈런도 치지 못했다. 6아웃에서 친 타구는 멀리 날아갔지만 왼쪽 폴대를 벗어나 결국 아웃 처리됐다. 홈런더비에서 홈런이 아닌 타구는 모두 아웃으로 처리된다. 마이애미의 신세대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턴은 1라운드에서 관중석 3층에 공을 꽂는 초대형 홈런을 터뜨려 화제를 모았다. 공식 비거리는 129m로 측정됐지만, 수십 미터 높이의 관중석에 막히지 않았다면 155m를 날아갔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앞서 열린 ‘마이너리그 별 잔치’인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미국팀이 세계팀에 3-2로 이겼고, 텍사스의 유망주 조이 갈로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갈로는 1-2로 뒤지던 6회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려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6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며,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와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가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선발로 나선다. 승리한 리그는 7전4선승제의 월드시리즈에서 홈 4경기를 배당받는 이점을 누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베이브 루스 - 보스턴 연봉 계약서 10억원에 낙찰

    미국프로야구(MLB)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보스턴 시절 연봉 계약서가 역대 최고인 10억원이 넘는 금액에 팔렸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경매업체 골딘옥션이 출품한 루스의 1918년 연봉 계약서가 102만 달러(약 10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당시 루스는 보스턴과 연봉 5000달러에 계약하고 서류에 사인했다. 이 해는 보스턴이 20세기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해이며, 루스는 1920년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돼 ‘밤비노의 저주’라는 용어를 만들었다.골딘옥션 측은 이번 낙찰이 야구 계약서 중에서는 역대 최고액이라고 밝혔다. 루스가 1920년 양키스와 쓴 계약서 낙찰가(99만 6000달러)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전 종목을 통틀어 스포츠 경매 사상 가장 비싸게 팔린 물건은 루스가 1920년 양키스에서 입었던 유니폼 상의로 440만 달러(약 44억 8000만원)를 호가했다. 이번 경매는 1914년 7월11일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루스의 데뷔 100주년을 기념해 열렸으며 그가 사용했던 방망이(21만 5000달러)와 사인볼(9만 6000달러) 등도 거액에 팔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용인도시公 경영실패 ‘솜방망이 징계’

    경기 용인도시공사가 부도 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물어 직위 해제했던 간부들에게 경징계처분을 내리자 공사 노조가 ‘솜방망이 징계’라며 반발하고 있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12월 11일 공사의 주요 개발사업을 주도했던 본사 본부장급(2급) 간부 장모·유모·표모씨 3명을 직위 해제했다. 역북지구 토지 매각 부진에 따른 재정 위기 초래와 경영 실패에 대한 문책성 인사였다. 공사는 직위 해제 뒤 7개월여 만인 지난 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 중 유씨와 표씨 등 2명에게 견책의 경징계 처분을 내렸다. 인사위에는 외부 4명과 공사 직원 1명 등 5명이 인사위원으로 참여했다. 6·4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된 장씨는 당선 뒤인 지난달 18일 퇴사, 인사위에 회부되지 않았다. 유씨도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용인시장 후보에 출마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공기업 간부들이 신분을 유지한 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게 바람직한 처사냐는 지적도 받기도 했다. 이들 본부장급 3명은 직위 해제된 뒤 7개월간 급여 기본금의 80%를 꼬박꼬박 받아 왔다. 이와 관련, 용인도시공사 노동조합은 “공사를 망친 간부들에게 솜방망이 처벌로 면죄부를 줬다”며 비난했다. 노조는 “규정을 위반한 것은 차치하더라도 그동안 경영 잘못과 그에 따른 심각한 유동성 위기, 명예 훼손 등을 고려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지난 5월 공석이던 사장이 선임됨에 따라 뒤늦게 인사위가 열렸고, 인사위에서 결정된 사안에 대해 사장의 재의 요청이 없으면 견책 처분이 확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공사는 19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시청 인근 역북지구(41만 7000㎡)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토지 매각에 실패하며 부도위기에 몰렸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시의회로부터 채무보증동의를 받아 3509억원을 단기 차입, 가까스로 부도 위기를 넘긴 상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징계 대상자를 장관 표창 후보로 추천… 도 넘은 지자체 ‘솜방망이 감사’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에 대한 ‘솜방망이’ 감사가 정부합동감사에서 적발됐다. 안전행정부는 14일 세종특별자치시, 광주시, 울산시에 대해 지난해 말 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를 한 결과 세 지자체 모두 징계 대상자를 장관 표창 대상자로 추천하거나 단순 훈계하는 등 ‘자기 식구 감싸기’ 식의 부적정한 인사 사례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부적정한 보조금 지급과 소홀한 재난안전 관리 등이 지적받았다. 광주시는 구청 소속 공무원이 구청 복도에서 매매단지 조성 공사의 시행사 임원으로부터 ‘설 명절 인사비’ 명목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받은 사실에 대해 수사했다. 하지만 “공직자에 대한 외부의 시선, 이로 인한 조직 전체에 미칠 파장 등을 감안해 징계 처분보다는 내부 조치함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등의 이유로 단순 훈계만 했다. 게다가 무기계약직 취직 대가 명목으로 돈을 받은 공무원에 대해서도 언론 보도가 나가자 대기 발령했다가 검찰의 기소 의견이 났음에도 다시 복직시키기도 했다. 세종시는 지방보건진료주사와 지방농업주사 등 명예퇴직 공무원 2명의 남은 정년 기간을 잘못 계산해 명예퇴직수당을 3400여만원이나 더 많이 지급했다. 정부는 세종시장에게 과다 지급된 명예퇴직수당은 환수하고, 요건을 갖추지 못한 특별승진 임용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하라며 주의 처분을 내렸다. 세종시 연기군 보건소의 보건주사보는 교통사고를 내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아 공무원 인사위원회에서 ‘경징계’ 처벌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단순 훈계로 사건을 끝내 법률위반 공무원의 처리는 마음대로 판단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주의를 받았다. 세종시는 또 음주운전을 하고 적발됐으나 신분을 회사원으로 속인 공무원에 대해서도 감봉 등의 경징계가 아닌 견책 조치만 내렸다. 음주운전을 하고 징계 처분까지 받았으나 장관 표창까지 받은 사례도 있었다. 울산시는 외국인을 시간제 공무원으로 채용하면서 계약직 공무원에게 적용되지 않는 가사휴직 명목으로 연가를 허가해 주의 조치를 받았다. 정부 관계자는 “청렴 의무 위반 공무원 등은 공무원 징계 규칙을 따라야 하며 공무원 채용은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국민의 기본권인 공무담임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법이 정한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잠버릇이 당신의 건강상태를 말해줍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수면 습관을 갖고 있다. 옆으로 누워야 잠이 잘 온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베개를 안고 자거나 다리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받치는 등 습관도 제각각이다. 이런 특정 자세나 잠버릇은 자신도 모르는 질환에 대한 신체 반응이거나 수면장애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한번쯤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옆사람을 발로 차는 잠버릇은 ‘주기성사지운동증’이라는 수면장애의 증상일 수 있고, 옆으로 자는 자세는 심한 코골이나 허리 이상 때문일 수 있다. 따라서 잠버릇이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무심히 넘길 게 아니라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잠들 무렵 깜짝 놀라 깨곤 하는데...  누구나 곤하게 잠을 자다가 팔이나 다리를 움찔하면서 깬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수면 놀라움(sleep start)’이라는 현상으로, 잠이 들려는 순간 깜짝 놀라며 깬다는 뜻이다. 보통은 팔이나 다리를 움찔하지만 몸 전체를 움찔하거나 소리를 지르면서 깨기도 한다. 이때는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가빠지는데, 이런 수면 놀라움은 잠이 들려는 상태에서 갑자기 각성 상태가 개입해 생기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잠들 무렵 꿈을 꾸면서 깨기도 하는데, 이는 꿈을 꾸는 렘수면이 불완전하게 형성될 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수면 놀라움은 정상인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수면장애가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간혹 잠에서 깬 후 갑자기 심장 박동과 호흡이 빨라지는 현상을 경험한 후 심장에 문제가 있지나 않은지 걱정하기도 하지만, 심박이나 호흡이 느려지는 수면 상태에서 갑자기 깨게 되면 각성 상태의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심장 박동과 호흡이 빨라지는 것이므로 역시 걱정할 일은 아니다. 수면과 각성은 정교하게 맞물려 조절되지만 이처럼 가끔 톱니바퀴가 어긋나기도 한다.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훈 교수는 “수면 놀라움은 전 날 충분히 자지 못했거나 스트레스와 피로가 심할 때 잘 나타난다”면서 “당황하고 놀라기 보다 지친 몸이 쉬라고 보내는 신호로 이해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자기 전에는 다리를 두드려야...   잠들기 전에 다리가 불편하다면서 주물러 달라고 하거나 스스로 다리를 주무르는 사람들이 있다. 심한 경우 방망이로 두드리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평소에 다리가 불편한 것은 아니다. 일어나서 걸을 땐 거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이런 증상을 ‘하지불안증후군’ 이라고 한다. 전문의들은 “보통 저녁 시간에 심해지는 하지불안증후군은 종아리 근육 사이로 뭔가 스멀거리며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딱히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질환으로, 주무르거나 근육을 움직이면 바로 좋아지는 특성을 보인다”면서 “50대 이후에 흔히 나타나며, 유전성이 있어 가족 모두가 하지불안증후군을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70~80%는 자면서 다리를 차는 주기성사지운동증을 함께 가지고 있는데, 철분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어 임신 중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으며, 더운 물이나 수건으로 종아리를 찜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고 자야...  옆으로 누워 자면서 다리 사이에 뭔가를 끼워야 편안하다는 사람이 있다. 똑바로 눕는 자세보다는 옆으로 눕는 자세가 척추에 부담을 적게 줘 편한데, 여기에 다리 사이에 베개까지 끼워주면 허리 근육에 대한 긴장이 줄어 한층 편하게 느껴진다. 때문에 옆으로 누워 자면서 다리 사이에 뭔가 끼워야 편하다고 느낀다면 척추 부위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자면서 다리를 차는 사람도...  잠을 자고 일어나면 이부자리가 유난히 헝클어져 있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혼자 자는 경우가 많은데, 누군가 함께 자다 보면 옆 사람을 자꾸 발로 차기 때문이다. 밤에 잠을 자면서 다리를 차는 경우라면 ‘주기성사지운동증’일 가능성이 있다.  주기성사지운동증이란 말 그대로 잠을 자면서 주기적으로 사지 특히 다리를 차는 병이다. 이렇게 다리를 차다보면 그 서슬에 자신이 잠에서 깨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대개 자신은 다리를 찬 기억도 없고, 왜 잠에서 깨었는지를 알지 못하며, 수면 중에 다리 근육이 저절로 움직이다 보니 깊은 잠을 자지 못해 낮에 졸립고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기성사지운동증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하룻밤 동안 얼마나 다리를 차는 지 등을 평가한 후 약물이나 행동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버릇  많은 사람들이 옆으로 누워서 잔다. 그러나 이런 사람 중에는 코골이가 심하고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일반적으로 천정을 보고 바로 누워 잘 경우 혀가 뒤로 떨어지면서 기도를 좁혀 코골이를 유발하며, 코골이가 심하면 기도가 완전히 막혀 수면 무호흡이 발생한다.  그런데 옆으로 누워 자면 혀가 뒤로 떨어지지 않아 어느 정도 기도가 확보되므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이 줄어든다. 결국,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은 환자 나름대로 병의 증상을 줄여보기 위한 자구책인 셈이다. 때문에 옆으로 누워 자는 버릇이 있다면 함께 자는 사람에게 코골이나, 자다가 숨을 멈추는 무호흡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또 낮에 유난히 피곤하고 졸립다면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심장질환·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심각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도움말: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훈 교수.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프로야구] 강정호, 꿈의 무대 향해 ‘불타는 방망이!’

    [프로야구] 강정호, 꿈의 무대 향해 ‘불타는 방망이!’

    국내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강정호(27)가 쉴 새 없이 폭발적인 타격을 자랑하며 ‘꿈의 무대’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강정호는 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최근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넥센 타선의 핵심은 단연 홈런 선두 박병호지만, 올해 5번 타순에서 강정호가 보여주는 무게감은 박병호 못지않다. 29개의 홈런을 날린 박병호의 기세가 지난달부터 다소 수그러든 사이에 차곡차곡 대포 수를 늘려간 강정호는 어느새 홈런 26개를 쌓아 3개 차이로 다가섰다. 타점은 73개로 늘어나 2위 에릭 테임즈(NC·65개)를 제치고 1위를 독주 중이고, 장타율도 0.733으로 끌어올려 박병호(0.659)를 앞지르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 밖에도 타율 6위(0.344), 안타 공동 5위(93개), 출루율 6위(0.435)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 상위권에서 강정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단언해도 될 만한 성적이다. 이제 시즌의 60% 정도밖에 소화하지 않았음에도 홈런 숫자는 이미 개인 최다이던 2012년의 25개를 넘어섰다. 갑작스러운 슬럼프만 겪지 않고 끝까지 어느 정도 기량을 유지한다면 타율(2012년·0.314)이나 타점(2013년·96개), 장타율(2012년·0.560) 등 여러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 세계 어느 야구 리그에서나 귀하게 취급받는 ‘거포 유격수’인 강정호에게 올 시즌은 더 큰 무대로 나서기 위한 발판이 될 중요한 시기다. 올 시즌을 마치고 나면 구단의 승인 아래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7년을 채우기 때문이다. 이미 해외 진출 의사를 표현해 온 강정호는 특히 아직 한 번도 국내 프로야구에서 뛴 야수가 진출해본 적이 없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와 강한 공격력을 두루 갖춘 강정호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고자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넥센의 경기에 스카우트를 보낼 정도로 이미 분위기는 조성돼 있다. 이제 남은 일은 지금의 활약을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감으로써 슬럼프 없는 꾸준함까지 증명하는 것이다. 3∼4월 타율 0.313과 4홈런·17타점으로 가볍게 예열을 시작한 강정호는 5월 타율 0.310과 9홈런·23타점, 6월 타율 0.361에 9홈런·23타점을 기록해 계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7월 들어 치른 6경기에서는 무려 타율 0.588에 4홈런·10타점으로 고공 비행에 나섰다. 이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1군 주전으로 자리 잡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강정호는 7월에 가장 빼어난 성적을 올려 왔다. 늘 해오던 대로 여름을 넘기고 나면, 강정호는 첫 한국 프로야구 출신 메이저리그 야수라는 ‘미지의 영역’에 훌쩍 다가서 있을 듯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이틀 연속 ‘선발타자 전원 득점’ 진기록

    [프로야구] 넥센 이틀 연속 ‘선발타자 전원 득점’ 진기록

    넥센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선발 타자 전원 득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화가 희생양이 됐다. 넥센은 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장단 21안타를 집중시켜 한화에 13-1 대승을 거뒀다. 전날 17-3으로 8회 강우 콜드 승을 거둔 데 이어 이틀 동안 무려 30점을 뽑아내는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했다. 두 경기 연속 선발 타자가 모두 홈을 밟는 초유의 기록을 썼다. 이날 한화 선발은 최근 잘나가는 이태양.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해 허약한 한화 선발진 중 군계일학 같은 존재감을 발휘했고 양상문(LG) 웨스턴리그 감독의 추천을 받아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광도 누렸다. 그러나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주더니 2회에만 6안타 7실점 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한화는 4회 2사부터 마일영을 내보냈으나 불붙은 넥센의 방망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이후에도 5점을 더 허용했다. 넥센의 강정호는 2회 1사 2, 3루에서 이태양의 2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26호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반기도 끝나기 전에 2012년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5개)을 경신했고, 홈런 레이스 선두인 팀 동료 박병호(29개)를 3개 차로 추격했다. 타점 부문 단독 선두인 강정호는 73점째를 올리며 2위 테임즈(NC·65타점)와의 격차를 8개로 벌렸다. 5회 투런 홈런을 친 이택근은 이틀 연속 비디오 판독으로 홈런을 인정받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했다. 문학에서는 SK가 KIA를 9-3으로 제압했다. 인하대를 졸업하고 올해 SK 유니폼을 입은 박민호가 선발로 나와 5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 프로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삼성은 대구에서 롯데에 5-4로 이기고 4연승을 질주했다. 허리 부상으로 회복해 25일 만에 복귀한 선발 장원삼이 6과3분의2이닝 1실점(1자책)으로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잠실에서는 LG가 연장 10회 무사 만루에서 터진 대타 정의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지붕 라이벌 두산에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는 3만 2554명의 관중이 입장해 누계 402만 1444명을 기록, 전체 576경기의 58.5%인 337경기 만에 400만명을 돌파했다. 2010년(255경기)과 2012년(307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이종욱 ‘환상 수비’ LG 연승 끝냈다

    [프로야구] 이종욱 ‘환상 수비’ LG 연승 끝냈다

    3점 홈런과 맞먹는 수비였다. 이종욱(NC)이 환상적인 수비로 LG의 7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NC는 7일 창원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하고 지난 4~5일의 패배를 설욕했다. 여유 있게 이긴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았다. 8회 나온 이종욱의 결정적인 수비가 없었다면 승부는 미궁에 빠질 뻔했다. 1회에만 안타 5개를 집중해 넉 점을 뽑은 NC는 3점 차 리드를 줄곧 가져가다 8회 위기를 맞았다. 오지환과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고 이병규(7번)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에 몰렸다. 승부처라고 판단한 김경문 NC 감독은 마무리 김진성을 투입했다. 타석에는 정성훈. 투스트라이크 노볼에서도 파울로 버티던 정성훈은 김진성의 6구에 기다렸다는 듯 방망이를 휘둘렀다. 우측 깊숙한 곳으로 쭉쭉 날아간 타구는 펜스를 직격할 것 같았다. 그러나 훌쩍 몸을 날린 우익수 이종욱이 펜스와 부딪치면서도 새처럼 공을 낚아챘다. 빠졌다면 이미 스타트를 끊은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동점이 됐을 상황. 선배의 호수비에 힘을 얻은 김진성은 9회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LG는 이진영이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빛이 바랬다.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하고 8위 SK에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사직에서는 SK가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를 10-3으로 제압하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3실점(2자책)으로 틀어막은 김광현은 시즌 8승에 성공했다. 허리와 목 부상에 시달리다 52일 만에 돌아온 최정은 8회 솔로 홈런을 날려 화려한 복귀식을 치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울산 문수야구장

    [명인·명물을 찾아서] 울산 문수야구장

    야구 불모지 울산에 국내 최고의 첨단시설을 갖추고 문을 연 문수야구장이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22일 개장한 뒤 열린 프로야구 10경기와 고교 주말리그를 통해 시민과 선수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울산체육공원에 들어선 문수야구장은 기존의 문수월드컵축구장, 수영장, 양궁장 등과 조화를 이루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문수야구장은 총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2012년 9월 28일 울산체육공원 내 6만 2987㎡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착공해 지난 3월 21일 준공했다. 관중석은 내야 스탠드 8088석과 외야 잔디 4000석 등 모두 1만 2088석으로 만들어졌다. 1층은 헬스룸, 운용실, 감독실, 코치실, 방송·기록실, 인터뷰실 등 경기 운영에 필요한 시설들을 갖췄고 2층에는 매점, 수유실 등이, 3층에는 스카이박스, 중계방송실, 취재기자실 등이 들어섰다. 문수야구장은 입구부터 찾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즐거움을 안겨 준다. 주 출입구 앞에 설치된 길이 18m, 너비 3m, 높이 6m의 청동 재질 조형물인 ‘베이스 패밀리’(Base family·야구 가족)가 관람객을 맞는다.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선수와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멋진 스윙 순간을 지켜보는 부모의 모습 등을 재미있게 표현한 조형물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가족이 경기장을 찾는 모습을 표현해 야구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야구 경기 관람객뿐 아니라 울산체육공원을 찾는 시민들도 베이스 패밀리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지역의 명소로 인기가 높다. 야구장에 들어서면 눈길을 사로잡는 게 많다. 우선 홈플레이트 뒤에 마련된 182개의 프리미엄 좌석이 보인다. 메이저리그 구장처럼 관중석 높이가 그라운드와 같아 눈높이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또 국내 야구장 가운데 유일하게 외야 잔디석이 2단으로 만들어졌다.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외야 잔디석은 돗자리를 깔고 편안하게 프로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외야 잔디석 2단에는 6인석 나무 테이블 10개를 갖춘 바비큐석도 마련했다. 테이블 옆에 전기시설이 있어 전기 버너를 가져가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가족 등 단체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다. 1·3루 쪽 하단 관중석은 그라운드와 가까워 선수들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다. 상단 관중석에는 연인과 가족이 오붓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커플석을 마련했고, 일부 좌석은 음료를 즐기면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스탠딩 테이블을 설치했다. 백스크린은 다른 구장의 콘크리트 구조물과 달리 나무를 심어 에코폴리스(생태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높였다. 외야펜스는 다른 구장(평균 높이 1.8m)보다 높은 2.4m로 설치했다. 안전펜스도 국내 야구장 가운데 처음으로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도입했다. 그라운드에는 천연잔디에 가장 가까운 인조잔디를 심어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또 선수들의 부상을 막기 위해 설치한 펜스와 워닝트랙에 색이 다른 인조잔디를 심었을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소리가 나는 충진재도 깔았다. 선수 대기 장소인 로커룸은 국내 야구장 가운데 가장 쾌적하게 만들었다. 홈플레이트 뒤 3층 스카이박스는 야구 경기 때 VIP 관람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체육이나 동호회 모임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문수야구장은 프로야구뿐 아니라 학교, 사회인 등 아마추어 야구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은 현재 대현초등학교와 제일중학교, 울산공고 등 3곳에서 야구부를 운영하고 있다. 아마추어팀은 울산시체육회 가맹단체인 울산시야구협회 소속 200개 클럽(8000여명)과 울산생활체육회 소속 150개 클럽(6000여명), 구·군 소속 학교 리틀야구, 초·중·고 서클 80개팀 등이 있다. 그동안 변변한 야구장이 없어 경기 진행에 어려움을 겪던 아마추어 야구 발전과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야구팬들도 프로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부산과 대구 등 다른 도시로 원정을 가야 하는 불편을 다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지역 원정 관람으로 소모되는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시 관계자는 “문수야구장 건립에 따른 야구 동호인의 사기 진작과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 등 파급효과가 상당하다”며 “무엇보다 울산에서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된 점이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3월 22일 개장에 맞춰 열린 롯데와 한화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1만 2088석이 모두 찼다. 이어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연전으로 열린 롯데-삼성 프로야구 정규경기와 5월 23~25일 열린 롯데-기아 3연전에도 만석을 이뤘다. 산업도시 울산은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든 젊은 도시로 그동안 프로축구와 프로농구팀은 운영됐지만, 프로야구 연고팀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 울산의 야구 열기를 고려할 경우 문수야구장 건립을 계기로 연고팀 창단 가능성도 높아졌다. 실제 올해 초부터 경남 창원을 연고로 한 NC 다이노스야구단 유치가 추진되기도 했다. 시는 프로야구단이 유치되면 현재 1만 2000여석 규모의 관중석을 2만 5000석 규모로 확장할 방침이다. 일부에서는 현 야구장 증축보다 인근에 새로운 구장을 신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은 울산의 뜨거운 야구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와 본경기, 2군 경기, 고교 주말리그 개최에 이어 내년부터는 직장인과 동호회 등 사회인 야구팀에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야구 동호회 관계자는 “현재 사회인 야구팀이 문수야구장을 사용할 수 없어 아쉬움이 크다”면서 “앞으로 학교와 사회 야구단은 물론 전국 규모의 야구대회를 유치해 문수야구장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는 프로야구와 학교 선수 중심의 야구장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야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사설] 법무부 제식구 감싸기 부끄럽지 않나

    법무부와 검찰의 ‘제식구 감싸기’는 정말이지 난치병, 고질병임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검사나 직원들의 비위, 일탈에 매번 그토록 관대할 수 있단 말인가. 법무부가 최근 ‘문제 검사’들에 대해 또다시 솜방망이 징계라고 할 수 있는 견책 처분을 내렸다고 한다. 이 중 김모 검사는 경찰이 가져온 구속영장 신청서를 찢고 폭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문제가 됐었다. 신모 검사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다른 사람의 형사사법 정보를 무단 열람했다가 검사징계위에 회부됐다. 김 검사는 공용서류 손상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아 사실상 범죄자라고 할 수 있다. 사적으로 개인정보를 열람한 신 검사의 행위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런데도 두 검사에 대해 검사징계법에 규정된 해임, 면직, 정직, 감봉, 견책 등 5가지 징계 가운데 가장 가벼운 견책 처분을 내린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이러니까 ‘제식구 감싸기’ 비판을 듣는 것 아닌가. 문제는 제 눈 밑의 들보를 애써 외면하고 감추는 법무부와 검찰의 행태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업자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검찰 직원들을 수사해 처벌하지 않고, 해임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가 특검 수사에서 들통나지 않나,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학의 전 법무차관을 경찰 수사결과와는 정반대로 무혐의 처분해 경찰과 국민의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최근에는 여기자들을 성추행한 이진한 전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를 피해 당사자들의 강력한 처벌 요청에도 불구하고, 징계가 아닌 경고 처분만 내려 거센 비난 여론을 자초했다. 어디 이뿐인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비위 검사와 비리 검찰 직원들이 내부적으로 보호받았는지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검찰이 어떤 조직인가. 국가와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범죄자와 범죄집단을 추상같이 단죄하는 최고 사정기관 아닌가. 그러자면 티끌만 한 허물도 있어서는 안 된다. 내부인의 비리와 잘못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처벌, 징계함으로써 스스로 떳떳해야만 한다. 제 식구라면 무턱대고 감싸고 도는 조직의 수사 결과를 그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는가. 그래놓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자 한다면 부끄러워도 한참 부끄러운 일이다. 법무부와 검찰이 진정으로 신뢰 회복을 원한다면 자기 허물을 제대로 정화하는 게 순서다. 더 이상 ‘제식구 감싸기’ 비난이 나오지 않도록 고강도 자기혁신에 나서길 촉구한다.
  • 금융권 초유의 ‘심판 수위’ 어떻게

    금융권의 모든 시선이 26일 열리는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에 집중되고 있다. 전·현직 최고경영자(CEO) 10여명을 포함해 임직원 200여명이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라간 사상 초유의 금융권 ‘심판의 날’이기 때문이다. 징계를 사전 통보받은 금융권 인사 상당수가 금융당국과의 논리 싸움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어 뜨거운 설전이 예상된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모두 중징계를 사전 통보받았다. KB금융 측은 만일 두 명이 사전 통보대로 모두 중징계를 받게 된다면 지나친 게 아니냐고 강변하고 있다. 이 경우 동반사퇴가 불가피해 경영 공백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의 징계 대상자만 모두 120여명으로, 금융사 가운데 가장 많다는 것도 고민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4일 “제재 안건이 너무 많아 26일 모두 처리하지 못하면 오는 7월 제재심의위원회(3일 개최 예정)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안의 폭발력이 크다 보니 제재심의위원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재심의위원은 총 9명으로,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추천 각 3명, 금감원 임원, 금융위 담당 국장, 금감원 법률자문관 등이다. 제재심의위원장은 금감원 임원인 최종구 수석부원장이 맡는다. 사전 로비 방지를 위해 민간 위원 6명의 신분은 공개되지 않지만, 교수 3명과 변호사 2명, 금융계 인사 1명으로 이뤄졌다고 알려져 있다. 제재심의위원과 징계 대상자들이 학연과 지연 등으로 엮여 그동안 솜방망이 처벌이 빈번했던 것 아니냐는 논란을 빚기도 했다. 특히 행위자(실무자)보다 감독자(CEO)에게 징계 수위를 낮춰주는 것이 일종의 관행이어서 이번엔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을 모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심리학자로 두번째 인생사는 한 살인자의 인생역전

    심리학자로 두번째 인생사는 한 살인자의 인생역전

    어린시절 살인을 저질러 11년이나 수형 생활을 한 남자가 심리학 박사가 돼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살인자라는 낙인을 훌훌 털어버리고 강연과 코칭, 상담 등으로 바쁜 나날을 살아가는 한 남자의 기막힌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있다. 화제의 남자는 현재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사는 올해 37세의 폴 우드 박사. 그의 사연은 지난 1995년 크리스마스 이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마약에 찌들어 살던 18세의 그는 40대 마약상 한 명을 야구 방망이로 내리쳐 살해했다. 그의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불과 이틀 전의 일로 방황하는 아들을 보던 엄마의 병세도 날로 악화된 탓이었다. 이웃집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사실상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폴은 “선고를 받았을 때 내 인생이 감옥에서 끝났다고 생각했다” 면서 “정말 상상하기도 힘든 절망에 빠졌으며 나 역시 희생자라고 생각했다” 고 털어놨다.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한 폴이 수형 생활을 제대로 할 리 없었다. 감옥에서도 금지된 마약에 여전히 손을 떼지 못했고 이런저런 사고를 치며 결국 내부의 최고 엄격한 수형시설로 옮기기도 했다. 앞이 보이지 않던 그의 삶이 바뀐 것은 20살 때 였다. 인생의 멘토를 만난 덕분이다. 폴은 “어느날 한 금고털이범을 만났는데 그가 나에게 전혀 다른 길을 인도해줬다” 면서 “배움이 얼마나 중요하며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지를 가르쳐줬다”고 회상했다. 이때부터 그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책을 읽기 시작했으며 많은 수감자들을 보며 그들의 심리를 읽을 수 있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중퇴자로 감옥에 갇혀서 하는 공부가 쉬울리 없었지만 폴은 포기하지 않으며 하나 둘씩 과정을 통과하기 시작했다. 특히 아버지는 매주 찾아와 그에게 학업 과제를 건넸으며 메시대학교 측은 강사를 보내 수업을 도왔다. 결국 지난 2006년 수감된지 11년 만에 폴은 모범수로 석방됐다. 감옥 밖을 나왔을 때 그는 2개의 심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상태였으며 박사과정도 밟고 있었다. 자유의 몸이 된 그는 지난 2012년 심리학 박사가 돼 현재에 이르게 된 것이다. 폴은 “그간 갱생의 문을 나서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봐왔다” 면서 “그렇지만 그들 모두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배움은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하고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약주고 병도 주는 감기약 너무 믿지 마세요

    약주고 병도 주는 감기약 너무 믿지 마세요

    ‘감기 왔다하면 OO’, ‘감기에는 OOOO’ 약도 먹지 않고 온종일 두통과 몸살을 꾹꾹 참다가 귀가한 어느 날, 힘겹게 죽을 떠먹다가 본 TV속 감기약 광고가 가슴을 방망이질 해댄다. 약 없이 감기를 이겨보겠다고 다짐했는데, 당장 달려가서(아니 기어가서) 약국 문을 두드리고 싶다. 잘 먹고 일주일 푹 쉬면 낫는 질병이 감기지만 빨리 낫고 싶어서, 혹은 아프면 무조건 약을 먹어야 한다는 몰이해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병원부터 찾는다. ‘한해 감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 2000만명, 총진료비 1000억원’ 감기 환자가 없으면 동네 병원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침 삼키기가 괴로울 정도로 목이 아프고 두통 때문에 머리가 천근만근인데 감기약의 강력한 유혹을 이겨내기는 쉽지 않다. “미련하게 약도 안 먹고 골골대느냐”는 주변의 핀잔만 듣기 일쑤다. ‘자기관리 못하는 직원’으로 찍혀 상사로부터 눈총을 받기도 한다. 바빠서 쉴 수가 없는 사람들, 종합감기약이면 모든 증상이 한 번에 싹 해결된다고 홍보하는 제약회사, 주사 한 방 맞으면 다 낫는다는 병원. 대한민국이 감기 환자 진료비가 암 환자 진료비를 상회하는 ‘감기 공화국’이 된 이유다. 외국에서는 감기 환자에게 주사와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일주일 푹 쉬면 나을 겁니다. 비타민 많은 과일을 드시고 따뜻한 물도 많이 드세요” 이게 의사가 환자에게 하는 처방의 전부다. 감기의 원인은 대부분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이며, 아직까지 효과적으로 이런 바이러스를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은 없다. 엄격히 말해 감기약은 없는 셈이다.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먹는 약은 감기 증상인 발열과 콧물,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의사들은 이를 ‘대증 요법’이라고 부른다. 질병의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 표면에 나타난 증상만을 갖고 치료하는 방법이다. 대증요법을 쓰면 당장 고통은 해결되지만 우리 몸은 자체 치유를 게을리 하게 된다. 바이러스에 대항해 전력을 다해 싸우고 있는데 감기약이 들어오면 전력이 꺾여버린다. 통증은 일시적으로 가라앉지만 바이러스까지 잡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약을 쓰지 않으면 증세가 반복된다. 전문가들은 치유 반응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감기약이 오히려 감기 치료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콧물은 콧속으로 나쁜 물질이 들어왔을 때 몸 안에까지 들어가지 않도록 씻어내는 ‘물 청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면역력이 떨어져 아픈 몸을 지키기 위해 콧물이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는데 밸브를 잠가버리면 어떻게 될까. 몸이 약해진 틈을 타 감기를 악화시킬 수 있는 물질이 들어올 것이다. 기침과 가래도 마찬가지다. 기침은 이물질이 몸 속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강한 압력을 발생시키는 것이고 가래는 점액을 이용해 목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발열은 인체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고 있는 신호다. 몸이 치유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목의 통증은 목을 쉬라는 신호, 두통은 움직이지 말고 누워 있으라는 신호, 으슬으슬 오한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쉬라는 신호다. 사춘기 반항기가 넘치는 청소년에게 매를 든다고 갑자기 순한 아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몸에도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약물 오·남용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콧물을 마르게 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졸음, 목마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약효가 떨어지면 그동안 억눌린 콧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코막힘 등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진해거담제로 가래를 뱉어내려는 기침을 막으면, 가래 증상이 더 오래 남기도 한다. 물론 기침과 가래가 너무 심하거나 체온이 38.5도를 넘어서면 몸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무조건 약을 먹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항생제는 정말 피해야 할 약이다. 항생제는 세균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으로, 감기는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감기 자체에는 원래 항생제를 쓰지 않는다. 감기에 항생제를 쓰는 경우는 급만성 기관지염이나 폐렴과 같이 2차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생겼을 때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기도 하지만 세균이 약에 적응해 내성이 생기기도 하며 면역력을 오히려 떨어뜨린다. 나쁜 세균만 죽이는게 아니라 몸 속의 좋은 세균까지 없애버리는 경우도 많다. 몸에 좋은 균이 없어지면 그 자리를 나쁜 균이 차지할 수도 있다. 급성 질환인 감기가 만성으로 변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다행히 최근 들어선 항생제를 쓰는 병원이 절반 이상 줄었다. 종합감기약이라고 안전하지만은 않다. 감기 증상이 모두 개선될 듯한 인상을 주지만 함정이 있다. 종합감기약에는 다양한 성분이 포함돼 뜻밖의 부작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현기증과 두통, 메스꺼움·구토·식욕부진, 발진·발적·가려움이다. 두통이 있어 감기약을 먹는데 부작용이 두통이라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감기는 약 먹으면 1주일, 안 먹으면 7일’이라고 한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약을 먹으나 안 먹으나 일주일이면 낫는다는 얘기다. 일본의 자연건강의학자 노구치 하루치카는 감기를 잘 다스리면 큰 질병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감기에 걸렸다면 몸 어딘가가 좋지 않아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졌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완하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기침, 재채기, 가래, 콧물 등이 나쁜 균을 밖으로 내보내주기 때문에 몸을 깨끗이 청소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결국 감기는 애써 치료해야 할 질병이 아니라는 얘기다. 굳이 부작용이 따르는 감기약을 먹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은 의사도, 약사도, 환자도 알고 있다. 쉴 새 없이 일하면서 ‘아픈 게 죄’가 되는 사회에 순응하기 위해 너도나도 감기약을 권하고, 또 복용한다. 감기에 정말 치료제가 있다면 그건 ‘쉼’을 용납해주는 사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프로야구] ‘작은’ 이병규 쾅!쾅! 이틀 연속 뜨거웠다

    ‘작은’ 이병규(LG·7번)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뜨겁게 달아올랐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이병규의 홈런 2방 등 5개의 아치를 앞세워 8-2 완승을 거뒀다. 한지붕 라이벌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LG는 시즌 상대 전적도 4승4패로 균형을 이뤘다. 전날 만루홈런 등 6타점을 쓸어담은 이병규가 이날도 수훈이었다. 2-2로 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이재우의 8구를 오른 담장 너머로 보냈다. 7-2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바뀐 투수 노경은의 2구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문학에서는 삼성이 SK를 8-3으로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마틴이 6이닝 3실점(3자책)으로 28일 만에 승리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만수 SK 감독은 3회 선발 울프와 최수원 주심 간의 볼 판정 언쟁 과정에서 애매한 야구 규칙 적용으로 퇴장당했다. 이 감독이 최 주심을 말리는 사이 성준 수석코치와 조웅천 투수코치가 차례로 울프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중 마운드 반복으로 본 것이다. 야구 규칙 8.06항은 ‘심판원의 경고에도 감독(코치)이 같은 이닝, 투수, 타자일 때 두 번째로 마운드에 갔다면 감독은 퇴장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심판진이 이 감독 등에게 경고를 하지 않았고, 언쟁을 말리기 위한 마운드 방문이었다는 점에서 적절한 조치였는지 의문이다. KIA는 광주에서 7회 터진 김다원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넥센을 3-1로 꺾었다. 선발 양현종은 7이닝 1실점(1자책)으로 8승에 성공, 장원삼(삼성)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마산에서는 롯데가 박종윤의 3점 홈런에 힘입어 NC에 7-5 역전승을 거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통했다! 쾌속 슬라이더

    [MLB] 통했다! 쾌속 슬라이더

    류현진(27·LA 다저스)이 기어코 홈 3연승으로 시즌 8승째를 낚았다. 류현진은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맞고 1실점했다.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고비마다 삼진 6개를 솎아 내며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을 잠재웠다. 류현진은 3-1로 앞선 6회 말 타석 때 제이미 로막으로 교체됐고 팀은 6-1로 이겼다. 안방에서 부진했던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신시내티전과 지난 1일 피츠버그전에 이어 홈 3연승으로 8승(3패)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3에서 3.18로, 홈 평균자책점도 6.15에서 5.01로 좋아졌다. 이날 105개(스트라이크 72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최고 구속 94마일(151㎞)을 찍었다. 특히 전체 투구의 65%인 68개를 직구로 뿌리며 상대와 정면 승부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 1, 2회 투구 수가 44개에 이를 정도로 초반은 불안했다. 하지만 3회부터 안정을 찾아 큰 위기 없이 호투를 이어 갔다. 다만 피홈런이 아쉬웠다. 2-0이던 4회 2사 후 윌린 로사리오에게 3구째 어정쩡한 몸쪽 높은 직구(148㎞)를 얻어맞았다. 류현진의 피홈런은 최근 3경기 연속이자 시즌 다섯 번째다. 피홈런 5개 중 3개가 콜로라도 타선에서 나왔다. 류현진은 경기 뒤 “새로 추가한 구종이 통했다. 좌타자를 상대로 하드 슬라이더를 던져 효과를 봤고 마지막 타자를 잡아낸 것도 그 구종“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드 슬라이더는 슬라이더인데 좀 더 구속이 빠른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내일은 클럽하우스에서 TV 중계를 보며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겠다. 붉은 티셔츠도 준비해 뒀다”며 승리를 기원했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은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알제리전이 열리는 23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할 전망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류현진이 콜로라도의 뜨거운 방망이를 차갑게 식혔다”고 전했다. LA 타임스도 “류현진은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뒀다. 4회 로사리오에게 맞은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라고 보도했다. CBS방송은 “류현진이 집에서 로키산맥을 지배했다”고 전했다. 다저스 타선은 2-1로 쫓긴 5회 3안타로 한 점을 달아난 뒤 6회 헨리 라미레스와 맷 켐프의 잇단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디 고든은 4타수 4안타로 공격에 앞장섰다. 한편 추신수(텍사스)는 이날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1타점 1볼넷)로 부진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53으로 떨어졌지만 팀은 14-8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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