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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인 구달 단독인터뷰] “존중받는 동물은 훌륭한 친구… 인간, 자연 대하는 방식 달라져야”

    [제인 구달 단독인터뷰] “존중받는 동물은 훌륭한 친구… 인간, 자연 대하는 방식 달라져야”

    “동물과 자연에 대한 존중이 없다면 인간도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침팬지의 어머니’,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통하는 세계적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88) 박사는 지난 12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경고했다. 서울신문 스콘랩은 지난 6월 버려지는 반려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특별 기획 ‘2022 유기동물 리포트: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의 후속으로 구달 박사로부터 동물권에 관한 심도 있는 견해를 들었다. 아울러 코로나19, 원숭이두창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대유행(팬데믹)과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기후 변화의 원인인 환경 파괴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60년 넘게 자연을 관찰해 온 구순의 석학은 확고한 신념으로 동물권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환경 운동을 시작하신 이후로 참 많은 강연과 인터뷰를 해 오셨습니다. 가장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나요. “그동안 인간이 숲을 베고 환경을 오염시킨 결과 동식물의 서식지가 파괴됐고 예전에는 볼 수 없던 빈도와 규모로 태풍, 폭염, 홍수 등의 이상 기후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간이 가축화한 동물은 비좁고 청결하지 않은, 열악한 공장식 농장에 살고 있어요. 야생동물이 함부로 사고팔리면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인간에게 옮겨오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졌죠. 인류가 직면한 위기는 결국 인간도 동물이고,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경시해 온 탓입니다. 지금껏 우리가 동물과 자연을 대해 온 방식과 관점 자체가 달라져야 해요.” 1980년대부터 전 세계를 돌며 환경 운동을 펼쳐 온 그는 ‘제인 구달 생명의 시대’, ‘희망의 이유’ 등 자신이 쓴 책을 통해 생명 존중의 중요성을 알려 왔다. 매년 수백만명의 청중을 줌(화상 회의 플랫폼) 등으로 만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인류가 지구와 공존하는 데 일조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간도 동물이고, 다른 동물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해 오셨습니다. 언제부터 침팬지 연구를 꿈꾸셨나요. “동물도 성격이 제각각이고, 인간처럼 모든 감정을 느낀다는 걸 ‘러스티’로부터 배웠어요. 어린 시절을 함께한 강아지입니다. 제게는 자연을 가르쳐 준 선생님이자 친구이기도 했죠. 정말 영특했어요. 물론 그전부터도 마당에 사는 다람쥐, 새, 거미 등을 온종일 관찰했어요. 제가 태어났을 때는 TV나 핸드폰이 없었으니까요.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면 꼭 아프리카로 가 동물과 함께 살면서 그들에 대한 책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부터 침팬지만 연구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건 아니었어요.” 구달 박사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2012년 내한해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덕에 인지도가 높아진 그 종이다. 제돌이는 제주 앞바다에서 불법 포획돼 서울대공원에서 수년간 쇼에 이용됐다. 당시 제돌이 방류 시민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구달 박사와 제돌이의 만남을 주선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생명다양성재단 대표)는 “제인구달연구소(JGI·1977년 설립)를 통해 132개국의 세계인들이 제돌이 방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법적 규제를 받지 않는 체험형 동물원이나 동물카페, 농장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수족관에 돌고래를 가두는 것처럼 동물을 존중하지 않고 사람의 놀이 도구로 여기는 일은 잔인합니다. 동물의 생존에 필요한 충분한 공간이 제공되지 않을뿐더러 동물이 사람과 떨어져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어린아이들이 열악한 환경에 갇혀 겁에 질린 채 먹이를 받아먹는 동물을 보면서 뭘 배울 수 있을까요? 영국에도 예전엔 그런 시설이 많이 있었지만 지금은 찾아볼 수 없어요.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인식과 함께 그들을 존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큰 관심사인 반려동물 이슈에 대해 물었다. 특히 개물림 사고나 개 식용 문제 등 동물학자에게는 민감할 법한 질문을 꺼냈다. -한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잇단 개물림 사고로 인해 일부 반려인과 비(非)반려인 간 갈등이 커졌습니다. 간극을 좁힐 방법이 있을까요. “미국에서도 과거 개물림 사고를 대대적으로 조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주인에게 조금이라도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는 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을 물고 방어적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연쇄적인 거죠.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습니다. 제가 침팬지 연구를 오래 한 나라인 탄자니아에선 사람들이 “개는 집을 지키는 동물인 만큼 사나운 성격을 유지해야 하니 다정하게 대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있었어요. JGI에서는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개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교육해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이나 탐지견 등 개가 사람을 어떻게 돕는지 소개합니다. 사람으로부터 좋은 대우를 받은 개는 훌륭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기분을 감지하죠. 반려인이 슬퍼할 때 위로도 해 주고요.” -지난해부터 한국 정부는 개 식용 종식 여부를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반발 여론을 우려해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돼지나 소, 닭은 거리낌없이 먹는데 개만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반대 의견이 많습니다. “저는 개고기만 먹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육식 자체를 반대하죠. 물론 개는 인류사에서 인간과 가장 친한 친구였기에 특별하기는 하지만요. 육식은 그 과정에서 행복, 슬픔, 좌절, 화, 고통 등 모든 감정을 느끼는 동물에게 고통을 주게 됩니다. 육식을 꼭 해야 한다면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식의 사육과 도축이 이뤄져야 합니다. 예전에는 개를 도살하기 전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해야 맛이 좋다는 이유로 잔인하게 죽였다고 들었어요. 여전히 그 방식으로 도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끔찍합니다. 육식이 반드시 필요한 것도 아니에요. 고기 대신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든 비욘드 버거(미국 대체육 기업인 비욘드미트의 주력 상품)를 먹을 수도 있습니다. 맛이나 영양에 차이가 없다면 육식을 할 이유가 없는 거죠.”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 등 서구권에서는 종종 아시아의 개 식용 문화가 야만적이라 비하하기도 합니다. “정말 어리석은 겁니다. 육식을 하는 이상 그 대상이 무엇이냐에는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실제로 돼지는 개만큼이나 굉장히 지능이 뛰어난 동물입니다. 개고기를 먹는 것은 한 나라의 문화입니다. 제가 과거에 소, 돼지 고기를 먹는 걸 별생각 없이 받아들였듯 말이죠. 개 식용 종식은 다른 문화권과는 관계없이 합의를 이뤄 나가야 하는 문제입니다. 외부의 시선이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그에 의존해서만은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국경을 초월해 많은 사람들이 구달 여사가 멘토나 롤모델이라고 언급합니다. 생각이나 관점이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설득하는 비결이 있으실까요. “머리가 아닌 가슴을 울려야 해요. 제 어머니께서 (생전에) 누군가 만나면 일단 처음엔 귀를 열고 들으라고 가르치셨어요. 상대방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한 뒤에 서로 대화할 만한 공통점이 있는지 찾습니다. 손주가 있다거나, 나무를 좋아한다거나 공통점은 무엇이든 될 수 있죠. 그다음엔 스토리를 찾으려고 노력해요. 이성적으로 설득하기보다 마음을 움직이려는 거예요. 이야기가 마음을 울리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상대의 마음에 작은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 제인 구달은 영국의 동물행동학자이자 환경운동가. 1960년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곰베 침팬지 보호구역으로 가 10여년간 침팬지와 함께 생활하며 인간 외에 다른 영장류도 도구를 사용하고, 의사소통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침팬지 행동 연구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전 세계 20여개국에 야생동물 연구를 위한 제인구달연구소(JGI)를 설립했으며, 1991년에는 환경과 동물, 이웃을 돕는 풀뿌리 환경운동 단체인 ‘뿌리와 새싹’을 제안해 62개국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바다 훈련 과정, 온라인에 공개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바다 훈련 과정, 온라인에 공개

    국내 수족관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다가 최근 바다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야생 적응 훈련 과정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해양수산부는 13일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meis.go.kr)에 비봉이의 야생 적응 훈련 과정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한다고 밝혔다. 제주 퍼시픽리솜 수족관에서 사육되던 비봉이는 지난달 4일 제주 바다에 위치한 가두리 훈련장에 이송돼 약 한 달간 야생 적응 훈련을 받았다. 비봉이는 빠른 조류와 높은 파도 등 바다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살아 있는 물고기를 사냥하는 데에도 익숙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제주도 연안에 서식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 무리와 접촉하는 모습도 매일 관찰됐다. 비봉이는 지난달 31일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대비해 퍼시픽리솜 수족관으로 긴급 이송됐고, 현재 수족관에서 야생 적응 훈련 중이다. 해수부는 해상 상황, 가두리 훈련장 보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봉이를 다시 해상 가두리로 보낼 계획이다. 해수부는 그동안 비봉이의 빠른 야생 적응을 위해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훈련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비봉이 방류 협의체 및 기술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훈련 진행 상황 등을 담은 일부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해수부는 비봉이가 가두리 훈련장으로 복귀한 이후 야생 적응 훈련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해 국민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지난 한달 동안 비봉이의 야생적응 훈련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비봉이의 성공적인 방류와 빠른 야생적응을 위해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반포한강공원뿐만 아니라 한강공원 안전점검으로 사고 예방해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반포한강공원뿐만 아니라 한강공원 안전점검으로 사고 예방해야”

    서울특별시의희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2일 추석 연휴 때, 반포한강공원에서 갑자기 불어난 한강물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한 상황에 대해 질타를 했다. 현재 반포한강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곳은 한강사업본부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한강사업본부는 “추석연휴 기간동안 대조기와 팔당댐방류 그리고 폭우로 인해 갑자기 높아진 한강수위가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했다”고 답변했다. 언론은 반포한강공원을 이용한 시민들에게 이와 같은 내용들이 안내방송으로 전달되지 않아 하마터면 인명피해로 이어질뻔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위험표지판이 설치되지 않은 것을 추가로 확인했다. 기존에 설치돼 있었지만 이번 폭우피해로 인해 위험표지판이 부서져 떠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CCTV를 통해 안전문제를 점검하는데 있어 수변공원에 갇힌 시민들을 확인하고 판별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 의원은 “폭우피해로 인해 발생한 포항참사가 모두 수습되지도 않은 상황이다. 서울에서 동일한 참사가 발생해선 안된다. 반포한강공원뿐만 아니라 한강공원 전체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미연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부탁한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 “비도 안 왔는데”…갑자기 불어난 한강물에 갇힌 시민들 [포착]

    “비도 안 왔는데”…갑자기 불어난 한강물에 갇힌 시민들 [포착]

    “비도 안 오는데 한강에 물이 차는 걸 처음 봐서 어느 정도로 찰 줄도 모르고 많이 차면 어떡하지 불안했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업고 나오기도 하고, 바지 젖은 상태로 걸어오고 그랬다” 서울 반포 한강공원 부근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시민들이 야외무대에 갇히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이른 저녁 시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야외무대 주위로 갑작스럽게 물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이곳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평소에는 물이 고여 있지 않아 야외무대와 둔치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하지만 이날 갑자기 수위가 높아지면서 시민들이 오가던 공간은 단 몇 분 만에 물에 잠겼다. 이를 알지 못한 채 여유를 즐기던 시민들은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야외무대에 갇혔다.비도 오지 않은 이날 한강 물이 갑자기 불어난 이유는 만조 때문이었다. 인천 앞바다 만조 시간과 겹쳐 해수면이 올라가면서 한강 수위도 함께 상승한 것.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날 인천의 만조 시각은 오후 6시 53분이었고, 조수간만의 차이도 큰 시기였다. 놀란 시민들이 대피할 동안 별도의 안내방송은 없었다. 당시 한강공원을 이용한 한 시민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댐이 갑자기 방류가 됐거나 이런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안내 방송이 없었다”며 “갑자기 수위가 빠르게 올라와서 다급하게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반포한강공원 야외무대는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것으로 사리(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클 때)시에는 자연스럽게 침수가 되도록 설계돼 있다. 한강사업본부 측은 “반포한강공원이 제일 지대가 낮다”며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물이 서서히 찼다가 만조 시간이 지나면 물이 빠진다. 매번 그렇다”고 설명했다.
  • 100년 만의 비 감당할 배수터널… 2027년 강남역·광화문·도림천에

    100년 만의 비 감당할 배수터널… 2027년 강남역·광화문·도림천에

    서울시가 강남역과 광화문, 도림천 일대에 9000억원을 들여 100년 만에 한 번 오는 비도 감당할 수 있는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을 2027년까지 짓는다. 지난달 서울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서울시는 지난달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침수취약지역 6곳에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은 지하 40∼50m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가 올 때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시는 방재 성능을 현재 30년 빈도(시간당 최대 95㎜ 처리)에서 50~100년 빈도(시간당 최대 11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빈도는 일정 기간 동안 어떤 크기의 호우가 발생할 횟수를 의미한다.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은 우선 강남역과 광화문, 도림천 일대 3곳에 2027년까지 설치된다. 이곳들은 지난달 폭우로 침수 피해가 특히 컸던 지역이다. 강남역∼한강 구간은 길이 3.1㎞, 시간당 110㎜ 처리 규모로, 광화문 일대 종로구 효자동∼청계천 구간은 길이 3.2㎞, 100㎜ 처리 규모로 추진된다. 도림천에는 동작구 신대방역∼여의도 구간에 길이 5.2㎞, 100㎜ 처리 규모 시설이 검토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 등 총 9000억원이 투입된다. 강남역 일대 3500억원, 광화문 일대 2500억원, 도림천 일대 3000억원 등이다.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설치 사업은 2011년 우면산 일대에 내린 폭우를 계기로 오 시장이 처음 추진했다가 11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당시 오 시장은 양천구 신월동,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동작구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등 7곳에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후 신월동에만 설치됐다. 나머지 6곳은 소규모 분산형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서울시는 침수취약지역에 대심도 배수시설이 설치되면 호우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배수시설이 설치된 신월동엔 지난달 집중호우(시간당 약 60㎜)에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 시설이 없었다면 일대 600가구가 침수됐을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나머지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일대 배수시설은 추후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 사라진 명태의 교훈

    영화 ‘자산어보’ 중 흑산도로 귀양 간 정약전과 어부 창대의 대화에서 “물고기를 알아야 물고기를 잡지요!”라는 창대의 말이 나온다. 물고기를 알아야 물고기를 잘 잡을 수 있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지금은 단순히 물고기를 잘 잡기 위해 아는 것을 넘어 우리가 필요한 만치 계속해서 잡기 위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국민 생선인 명태는 1981년에 16만 6000t으로 최고 어획량을 보인 후 점점 감소해 2000년에 1000t 이하로 줄었고, 2008년부터는 수t 이하로 잡혀 현재는 아예 포획이 금지된 상태다. 명태 자원의 보호를 위해 1964년에 설정된 27㎝ 이하의 명태 포획 금지체장 규정은 주변국에 비해 우리나라 어획량이 미미해 문제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1970년에 폐지됐다. 술안주로 즐겨 찾던 ‘노가리’(어린 명태)를 포함해 어획된 미성어(30㎝ 이하)의 개체 수 비율은 1970년대 후반에 90%대를 넘기고 있었다. 미성어를 포함한 명태 어획량은 1981년을 정점으로 줄기 시작해 기후변화가 시작된 1980년대 후반에 3만 4000t까지 줄어든 상황인데도 적절한 관리체계 없이 어획은 계속됐다. 노가리는 명태새끼가 아니고 우리가 잡는 양도 얼마 안 돼 아무리 잡아도 문제가 안 될 거라는 잘못된 인식하에 정부도, 어업인도, 소비자도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해 배를 몰고 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취약한 상황에서 1980년대 후반에 동해안의 수온 상승으로 어린 명태의 생존율이 떨어져 자원 감소가 가속화됐고, 해류 흐름의 변화까지 겹쳐 강원도로 유입되는 명태가 줄면서 거의 사라졌다.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명태 양식에 성공했고, 이를 통해 183만여 마리의 명태를 동해에 방류해 왔지만 아직 가시적인 큰 성과는 없다. 아직도 명태 자원이 회복되기에는 환경이 충분히 우호적이지 않고 어미 자원도 너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현재까지 방류한 명태 중 17마리가 동해에서 잡혔고, 자원조사를 통해 소수지만 자연산 명태가 동해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한 것은 고무적이다. 양식산 명태를 시장에서 맛볼 수 없는 것은 명태가 5~8℃에서 잘 사는 냉수성 어종이라 양식을 위해서는 심층수 취수관이나 냉각기 등 수입산에 비해 양식 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보다 명태 자원이 훨씬 풍부했던 북한 역시 남획과 기후변화 등으로 명태 자원이 급격히 감소해 종자 방류를 통해 자원 회복에 애를 쓰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의 무지와 욕심으로 사라진 명태, 제2의 ‘노가리’가 나오지 않기 위해 수산자원 특징에 대한 이해와 과학적 연구로 지속적인 관리가 절실한 시점이다.
  • 태풍 스친 강원, 잠기고 막히고

    태풍 스친 강원, 잠기고 막히고

    6일 태풍 힌남노가 스쳐간 강원지역에 토사유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양구 264.0㎜, 화천 사내 263.0㎜, 홍천 팔봉 261.5㎜, 인제 신남 257.5㎜, 춘천 253.7㎜ 등을 기록했다. 당초 이날 오전 6시쯤 영동에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태풍이 빠르게 북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빗줄기도 가늘어졌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고성 미시령옛길 13㎞와 춘천 강촌 강변도로 8㎞, 거진해안도로 2㎞, 강릉 옥계 금진~심곡 1.8㎞, 삼포해안도로 1㎞ 구간 등이 통제됐다. 강릉과 삼척, 횡성, 인제지역 44세대 63명은 피해를 우려해 마을회관,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인제 남면 상수내리와 화천 상서면 신대리 국도에는 토사가 유출돼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삼척 근덕면 덕산리 한 민박집은 마당이 물에 잠겼고, 춘천의 한 숙박업소 지하주차장도 침수됐다. 원주 간현관광지는 진입로가 침수돼 휴장했다. 소양강댐은 이날 정오부터 수문을 개방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비의 양이 많지 않아 방류 계획을 취소했다.
  • [기고] 사라진 명태의 교훈/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

    [기고] 사라진 명태의 교훈/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

    영화 ‘자산어보’에서 흑산도로 귀양 간 정약전과 어부 창대의 대화에서 “물고기를 알아야 물고기를 잡지요!”라는 창대의 말이 나온다. 물고기를 알아야 물고기를 잘 잡을 수 있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지금은 단순히 물고기를 잘 잡기 위해 아는 것을 넘어 우리가 필요한 만큼 계속해서 잡기 위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물고기는 일정한 개체수만 보존되면 자생하는 능력을 갖춘 자원이기 때문이다. 국민 생선인 명태는 1960년대 말까지 연간 2만t 내외로 어획되다가 1970년대 초부터 꾸준히 증가하며 1981년 16만 5000t으로 최대 어획량을 보였고, 이후 급격히 감소하여 2000년에 1000t 이하로 줄은 뒤, 2008년부터는 수 t 이하로 잡히다가 거의 사라져서 2019년부터는 아예 포획이 금지된 상태다. 명태자원의 보호를 위해 1964년에 설정된 27㎝ 미만의 명태 포획 금지체장 규정은 주변국에 비해 우리나라 어획량이 미미해 문제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1970년에 폐지됐다. 이후 1981년까지 명태 어획량은 외견상 늘었지만, 실제 술안주로 즐겨 찾던 ‘노가리(어린 명태)’를 포함해 어획된 미성어(30㎝ 이하)의 개체수 비율은 이미 1970년대 후반에 90%대를 넘기고 있었다.그나마 미성어를 포함한 명태어획량도 1981년을 정점으로 줄기 시작해 기후변화가 시작된 1980년대 후반에 3.4만t까지 줄어든 상황인데도 적절한 관리체계 없이 어획은 계속되었다. 노가리는 명태새끼가 아니고 우리가 잡는 양도 얼마 안 돼 아무리 잡아도 문제가 안 될 거라는 잘못된 인식하에 정부도, 어업인도, 소비자도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해서 배를 몰고 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취약한 상황에서 1980년대 후반에 동해안의 수온 상승으로 어린 명태의 생존율이 떨어져 자원감소가 가속화됐고, 해류 흐름의 변화까지 겹쳐 강원도로 유입되는 명태가 줄면서 거의 사라졌다. 결국, 동해안에서 과도한 어획으로 자원량 감소가 진행되었던 명태는 일부만 어미까지 성장하였고, 그 어미에서 태어난 어린 명태는 수온 상승과 해류 변화라는 서식 환경의 변화로 인해 생존이 힘들어지면서 지금의 고갈 상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는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명태 양식에 성공했고, 이를 통해 183만여 마리의 명태를 동해에 방류해왔지만, 아직 가시적으로 큰 성과는 없다. 아직도 명태자원이 회복되기에는 환경이 충분히 우호적이지 않고 어미 자원도 너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현재까지 방류한 명태 중 17마리가 동해에서 잡혔고, 자원조사를 통해 소수지만 자연산 명태가 동해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한 것은 고무적이다. 양식산 명태를 시장에서 맛볼 수 없는 것은 명태가 5~8℃에서 잘 사는 냉수성 어종이라 양식을 위해서는 심층수 취수관이나 냉각기 등에 비용이 많이 들어 수입산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보다 명태자원이 훨씬 풍부했던 북한의 경우도 어획통계자료를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80년대 초반부터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북한의 언론에 따르면, 북한에서 명태는 겨울철에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식량자원으로 어획량을 늘리기 위해 어획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어구어법 개발 및 보급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명태 어획활동은 주 산란장인 동한만을 중심으로 산란기인 겨울에 집중되어 성어 자원에 대한 남획으로 이어졌다. 또한, 동해 북부수역의 수온상승은 주 산란장에서의 부화율 및 어린 명태의 생존율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도 2017년 명태 종자생산을 성공한 이후 매년 50~100만 마리의 종자를 방류하는 것으로 보아 명태의 자원회복 문제는 남북 공통사항인 것으로 보인다. 명태자원의 감소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FAO에 따르면 동해안을 포함한 북태평양에 서식하는 명태의 전 세계 어획량은 1986년 최대 676만t을 기록했지만, 2020년 현재 354만t을 어획하고 있다. 일본, 미국, 러시아 등 북태평양의 주요 어업국에서도 명태의 감소는 남획과 기후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국가별로 명태자원의 지속적인 이용을 위해 과학적인 자원조사와 총허용어획량(TAC)제도로 자원회복을 위한 자원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베링해 공해에서도 국제협력을 통한 명태자원 보존 및 관리가 수행되고 있지만, 자원이 회복되지 않아 지금도 공해에서의 어획 활동은 정지된 상태다.우리의 무지와 욕심으로 사라진 명태, 제2의 ‘노가리’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수산자원의 특징에 대한 이해와 과학적 연구로 지속적인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 “北황강댐 일부 방류”… 사전통보 요청엔 무응답(종합)

    “北황강댐 일부 방류”… 사전통보 요청엔 무응답(종합)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북한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북한명 예성강댐) 수문을 일부 개방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류 시 사전 통보해달라는 우리 측의 요청 시도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황강댐 수위는 현재까지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방류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군은 북한의 황강댐 방류가 태풍에 대비하는 수위 조절 차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실장은 “일부 유량 변화에 대해 국민과 부대 장병의 안전을 위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방류되는 상황을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있다”며 “(남측) 임진강이나 필승교 수위 변화는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전날 평양 141㎜, 평성 116.4㎜, 원산 131.4㎜, 문천 177.6㎜ 등 집중 호우가 내렸다. 앞서 통일부는 북측 수역의 댐을 방류할 때 사전에 통보해달라는 내용의 장관 명의 통지문을 이날 오전 북한에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통일부는 오늘 아침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에서 남북 공유 하천의 북측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해 줄 것을 재촉구하는 통일부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고 했다”면서 “그러나 북측은 통지문 수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통화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북측의 사전 통보 없는 대규모 방류는 우리 측의 피해를 더욱 극심하게 할 우려가 있는 만큼 방류 시 우리 측에게 사전에 통보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측 통지문을 수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북측의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촉구한다”면서 “정부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북측 지역의 강우 및 방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국민의 안전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지난 6월 28일에도 북한지역 폭우로 기술적 문제가 생기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군 통신선 일부가 일시적인 불통을 겪자 공개 입장문을 내고 북측에 댐 방류 시 사전 통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북한은 협조 요청 통지문을 수령하지 않고, 예고 없이 황강댐(북한명 예상강댐) 수문을 무단 개방했다.
  • [속보] 통일부 “北에 댐 방류 시 사전통보 요청… 응답 없어”

    [속보] 통일부 “北에 댐 방류 시 사전통보 요청… 응답 없어”

    통일부는 5일 태풍 힌남노 북상과 관련, 북측 수역의 댐을 방류할 때 사전에 통보해달라고 북한에 재차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통일부는 오늘 아침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에서 남북 공유 하천의 북측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해 줄 것을 재촉구하는 통일부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고 했다”면서 “그러나 북측은 통지문 수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통화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북측의 사전 통보 없는 대규모 방류는 우리 측의 피해를 더욱 극심하게 할 우려가 있는 만큼 방류 시 우리 측에게 사전에 통보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측 통지문을 수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북측의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촉구한다”면서 “정부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북측 지역의 강우 및 방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국민의 안전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지난 6월 28일에도 북한지역 폭우로 기술적 문제가 생기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군 통신선 일부가 일시적인 불통을 겪자 공개 입장문을 내고 북측에 댐 방류 시 사전 통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북한은 협조 요청 통지문을 수령하지 않고, 예고 없이 황강댐(북한명 예상강댐) 수문을 무단 개방했다.
  • ‘비상재난 대응반’ 원전 긴급 점검… 대청·충주댐 등 사전 방류량 확대

    ‘비상재난 대응반’ 원전 긴급 점검… 대청·충주댐 등 사전 방류량 확대

    역대급 태풍으로 예상되는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산업시설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에 대비해 제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산업·에너지 비상재난 대응반’을 긴급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대응반은 원전과 전력, 석유·가스,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에 대해 실시간 안전 상황 모니터링 및 점검 등 24시간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특히 힌남노의 예측 경로상 가장 큰 영향이 예상되는 경남 지역의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발전소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연구용 원자로 등 원자력 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태풍 이동 경로에 따라 조기에 출력 감소 등 4단계 조치 및 외부전원 상실에 대비해 원전의 비상전력원 성능시험 등을 시행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수도권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복구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태풍 피해가 우려되면서 수해지역을 중심으로 배수구 등을 점검하고 바람에 취약한 시설물 관리에 나섰다. 지방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 지역 상인회를 연결하는 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피해 발생 시 신속 지원키로 했다. 환경부는 댐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 방류를 확대하고 있다. 대청댐과 보령댐이 지난 3일 낮 12시부터 각각 초당 300t과 초당 50t씩 방류를 시행했고 충주댐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초당 1000t을 방류하고 있다. 초당 200t의 최대 발전방류를 시행 중인 소양강댐은 이번 주 초 수문 개방을 검토하는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댐별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산림청은 비와 강풍에 대비해 입산 자제 및 산사태 주의보를 내렸다. 국유임도는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한시 폐쇄하고 등산로 등 숲길, 치유의 숲 등 야외 이용시설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전면 폐쇄했다. 숙박시설이 있는 국립자연휴양림과 국립숲체원 등 산림복지시설도 5~6일 운영을 중단한다.
  • [애니멀S] 우영우 변호사가 사랑했던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애니멀S] 우영우 변호사가 사랑했던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대한민국은 ‘동물’에 대한 오명이 많다. 특히 동물원과 수족관에 갇힌 전시 야생동물들에 대해 더욱 그렇다. 부끄럽지만 대한민국은 국제적으로도 전례없는 수족관 돌고래 폐사율 보유국이다. 수년간 이런 오명을 애써 넘기던 정부는 수족관에 남아있는 유일한 남방큰돌고래인 ‘비봉이’의 해양 방류 추진 계획을 지난 8월 3일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정부와 비봉이를 소유하던 호반그룹이 갑작스럽게 동물보호 마인드가 발동해서라기보다 퍼시픽리솜(구 퍼시픽랜드)을 허물고 대형 관광리조트를 짓기 위해 -소위 경제성을 따져- 서두른 것으로 보아야 옳다. 그리고 발빠르게 제주도 대정읍에 위치한 야생적응 훈련장을 마련하여 그 다음날인 4일 비봉이를 옮겼다. 참고로 2013년 제돌이 방류를 포함하여 총 7마리의 남방큰돌고래가 훈련을 거쳐 제주 앞바다에 방류된 바 있다.  비봉이는 어떤 돌고래일까? 포획 당시 나이는 정확치 않지만 대체로 3~4살로 이야기한다. 나이가 중요한 것은 야생 방류의 성패를 가르는 주요한 단서이기 때문이다. 돌고래는 야생에서 최대 50살까지 산다. 무리 속에서 교류하며 야생에서의 생존력을 획득하는 시기를 10살~12살 가량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그 이전에 잡혀 수족관 생활을 했다면 야생으로 돌아가도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 보통 판단한다. 어린나이에 포획돼 17년이란 긴 세월을 감금당한 비봉이의 야생방류가 과연 성공할 수 있는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이다.   지혜롭고 강인한 비봉이의 가능성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취리히 대학의 진화생물학 관련 연구진은 남방큰돌고래 무리를 연구하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는데 바로 무리 중 일부가 천연 해면스펀지를 부리에 부착하고 다닌다는 것이다. 이는 사냥하기 까다로운 생물체에 접근할 때나 날카로운 바위를 지나칠 때 입을 보호할 목적이었음을 확인한다. 게다가 무리 중 50%는 태생적으로 이 스펀지를 사용한다고 한다. 즉 상황을 인지하고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것이다. **(The Royal Society(https://royalsocietypublishing.org/doi/10.1098/rspb.2013.3245)에서 연구 논문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돌고래의 지능을 인간의 3~4살 수준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현재 비봉이 야생적응 훈련에 있어서 충분한 훈련 기간과 더불어, 야생 방류 실패시 철저한 대비책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돌고래가 태생적으로 지닌 능력, 그 가능성을 평가절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능’은 지극히 인간중심적인 기준이다. 돌고래에게는 돌고래에게 중요한 능력이 있다. 비봉이가 성공적으로 야생 속에 스며들어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된다. 그러나 비봉이에 대한 우려로 비봉이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말고, 최대한 비봉이의 능력이 야생에서 발현되도록 방류 추진단위에서 애를 써야 할 때다. 돌고래가 바다로 돌아가기 위해서 비봉이 외에도 무려 16마리에 달하는 큰돌고래들이 아직 수족관에 남아있다. 큰돌고래는 수백에서 수천km에 달하는 장거리 유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1997년 미국 플로리다에 좌초된 돌고래 ‘Gulliver’는 치료받고 방류된 후 추적장치를 달아 확인해 보니 47일 동안 4,200km를 유영했다고 한다. 이렇게 광활한 환경에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들이다!) 그들이 현재 살고 있는 콘크리트 수족관의 평균 너비는 고작 가로x세로 10m, 수심은 5m에 불과하다. 음파로 지형을 확인하고, 거침없이 전진하며 드넓은 바다를 누벼야 할 존재가 좁고 단조로운 콘크리트 벽에 부딪히며 그 긴 세월을 살아가는 것이다.  해양 동물 전문가들은 남아있는 큰돌고래들의 방류 가능성을 낮게 본다. 우선은 그들의 원래 터전인 일본 다이지현 앞바다는 ‘포경’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원서식지로의 방류가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또한 어린 시기에 잡혀 오랫동안 감금된 상태일수록 그 가능성을 낮게 평가한다. 그렇다면 대안은 있을까.  우리나라 시민사회는 2017년, 큰돌고래 태지를 수족관으로부터 꺼내기 위해 ‘바다쉼터’ 조성을 촉구하기 시작했다. 바다쉼터란, 바다로 돌아갈 수 없지만 바다와 인접한 가두리 형태의 공간을 말하며, 이미 아이슬란드, 호주 등에 흰돌고래(벨루가)나 범고래를 위한 바다쉼터(sanctuary)가 운영 중이고, 캐나다에도 조성 중이다. 우리나라에 바다쉼터 조성이 가능할까? 일단 불가능하지 않다. 다만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서 해당 지역 어업권, 주민수용성, 예산, 인력 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해수부는 언론 인터뷰에 바다쉼터 적지 조사를 벌이며 관련 예산을 내년에 신청한 상태라 밝혔다.   바다에 있기에 빛을 발하는 존재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오만으로 그저 자유롭게 거닐던 돌고래들이 포획돼 고유한 습성이 철저히 부정된 채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다. 그리고 2009년부터 지금까지 총 39마리의 고래들이 수족관 안에서 숨을 거두었다. 인간들은 돌고래 체험이나 쇼가 없어도 살 수 있는데, 굳이 이들을 만지게 하고, 올라타게 하고, 묘기를 부리게 한 결과다. 우리들 그 누구도 이들을 마음대로 유린할 권리는 없다. 낯 부끄러운 동물착취 오명, 늦었지만 어서 벗어야 한다. 비봉이의 야생 방류가 성공해서 오랫동안 제주 앞바다를 거닐어야 하고, 아직 수족관에 남아 있는 21마리의 벨루가, 큰돌고래들도 유리벽을 벗어난 자연 속에서 살아야 한다. 바다에 있기에 빛을 발하는 존재를 위해서 시민과 정부 모두가 생각을 바꾸고 변화의 속도를 내 주길 희망한다. 
  • 태풍 힌남노가 ‘비봉이’를 수족관으로 다시 보냈다

    태풍 힌남노가 ‘비봉이’를 수족관으로 다시 보냈다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야생적응 훈련 중이던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인해 다시 수족관으로 들어갔다. 해양수산부는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방류를 앞두고 해상 적응 훈련 중이던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31일 오전 9시 퍼시픽리솜 수족관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힌남노 북상에 따라 제주 지역에는 강풍과 3m 이상의 높은 파고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비봉이가 야생 적응 훈련 중인 해상 가두리가 파손되거나 그물이 엉킬 위험이 있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지난 29일 비봉이 방류 협의체 및 기술위원회 전문가들과 긴급 회의를 개최해 비봉이를 안전한 수족관 수조로 재이송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비봉이는 지난 3일 대정읍 인근 연안에 설치된 가두리로 이송돼 바다로 귀향하기 위해 야생적응 훈련해왔다. 해수부는 제주 해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야생 훈련용 가두리를 보수하는 데 열흘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비봉이가 추석 연휴 이후 다시 가두리 훈련장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이동 경로는 9월 2~3일쯤 구체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나와, 현장] 벨루가를 더이상 귀여워하지 말자/박기석 경제부 기자

    [나와, 현장] 벨루가를 더이상 귀여워하지 말자/박기석 경제부 기자

    벨루가(흰고래)를 귀여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 수족관의 벨루가는 웃는 얼굴로 수조 창으로 다가와 인간을 궁금한 듯 바라본다. 갑자기 입을 쩍 벌리며 장난을 치기도 한다. 존재 자체가 귀여운데 인간에 대해 호기심도 품고 있는 듯하니 벨루가를 귀여워할 수밖에 없다. 벨루가를 인간 문명사회로 데려와 가까이 두고 바라보고 싶다. 포동포동한 이마를 팡팡 때려 주고 싶고, 머리 위에 올라타 보고도 싶다. 벨루가가 스트레스를 받든 말든. 에세이스트 리베카 긱스는 저서 ‘고래가 가는 곳’에서 이처럼 인간이 동물을 귀여워하는 행위를 ‘귀여운 공격성’이라는 용어로 설명했다. 인간은 귀여운 것을 보면 공격성을 띤다. 긱스는 “모든 귀여운 것은 너무 귀엽기 때문에 집적대고 싶어진다.…귀여움은 ‘껴안아 주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지배하고 통제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온다”고 말했다. 인간은 귀여운 공격성으로 인해 벨루가를 비롯한 동물들을 가두고 즐긴다. 한국에서는 서울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이 2011년 3마리, 여수 한화 아쿠아플라넷이 2013년 3마리, 거제 씨월드가 2014년 4마리의 벨루가를 수입해 사육했다. 롯데월드타워의 벨로와 벨리, 아쿠아플라넷의 루이와 루오, 씨월드의 아자는 수족관에서 사육된 지 3~10년 만에 폐사했다. 5마리의 폐사 당시 나이는 평균 수명인 30살에 훨씬 못 미치는 10살 전후였다. 대양에서 수백 미터를 잠수하며 생활하는 벨루가가 좁고 얕은 수족관에서 질병과 스트레스에 노출됐던 탓이다. 한국 수족관에는 벨루가 5마리가 남았다. 롯데월드타워와 아쿠아플라넷에 각각 남아 있는 벨라와 루비는 내년 하반기에 해양으로 방류하기로 정부와 두 수족관 측이 협의했다. 정확히는 캐나다 또는 노르웨이의 보호구역(바다쉼터)에 복귀시킬 계획이다. 벨루가는 북극해·베링해·캐나다 북부해 등 차가운 해역에 서식하는데, 수족관에 남은 벨루가가 이 중 어느 지역에서 나고 자랐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또 야생에서 적응하지 못할 수 있기에 원서식지가 아닌 해역에 방류하는 대신 보호구역에 복귀시키는 것이 적절한 방안으로 꼽힌다. 씨월드의 남은 벨루가 3마리는 언제 바다로 돌아갈지 현재 기약이 없다. 수족관 측은 해양 방류·복귀에 부정적 입장이다. 정부가 합법적으로 취득한 민간 ‘자산’인 벨루가를 예산을 들여 구입하고 방류·복귀시킬 법적 근거도 없다. 정부가 수족관 측에 디지털 수족관으로의 전환 등과 같은 대안을 제시하며 설득하고, 벨루가의 방류·복귀를 염원하는 국민 여론이 조성돼 수족관 측을 움직이게 해야 한다. 이제 벨루가를 귀여워하지 말자. 행복한 벨루가와 지구에서 공존하자.
  • 진도 서망항에는 ‘가을 꽃게’ 풍년

    진도 서망항에는 ‘가을 꽃게’ 풍년

    전국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진도 서망항에 제철 맞은 가을 꽃게가 풍년이다. 30일 진도군에 따르면 적조가 없는 진도 앞바다에 가을 꽃게들이 무더기로 잡혀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진도군 조도면 해역에는 매일 어선 20여척이 출어해 척당 500㎏를 잡고 있다. 하루 위판량 8~10t을 올리면서 진도군 서망항이 가을 꽃게로 풍어를 이루고 있다. 진도군 통발협회 김영서 어민은 “해마다 가을이 되면 진도 앞바다는 가을 꽃게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며 “9월 중순부터 더 많은 양의 꽃게가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도군수협을 통해 위판된 진도산 꽃게는 다른 지역보다 상품성이 좋아 현재 ㎏당 수협 경매 가격이 1만 5000~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도 조도면 해역은 냉수대가 형성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하다. 갯바위 모래층으로 형성돼 꽃게의 서식지로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해역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군에서 지난 2004년부터 바다 모래 채취를 금지하면서 꽃게 서식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매년 1억원 이상 꽃게 치어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오고 있다. 진도군 수협 관계자는 “제철 맞은 가을철 진도 꽃게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진도 서망항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대비 경남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대비 경남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경남도는 일본의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비해 연근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일본은 지난해 4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공식 발표한 뒤 올해 5월 부터 해저터널 방출구 설치를 위한 굴착공사를 시작하는 등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위해 1대 이던 감마핵종 분석장비를 올해 4대로 늘렸다. 전문 연구사도 1명에서 3명으로 늘리는 등 분석 인력도 증원했다. 검사품종도 기존 연근해 어획 수산물 40여종에서 양식어종까지 포함해 100여종으로 확대했다. 또 연간 검사건수도 150건에서 올해 300건으로 확대한데 이어 내년에는 1000여건으로 대폭 늘린다. 앞서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경남지역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비 60억원(국·도비 각 3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2270㎡ 규모인 경남도 수산물안전관리센터를 건립하고 지난해 9월부터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포함한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등 70여개 항목에 대한 안전성검사를 한다.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올들어 7월까지 7개월간 도내 수협 위판장과 양식장, 해면, 하천 등에서 수시로 수거한 생산단계 수산물 71종 249건에 대해 방사능 정밀분석을 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요오드와 세슘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어류 뿐 아니라 연체류, 갑각류, 해조류 등 다양한 품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수산안전기술원은 방사능 오염 정도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연근해 어획물 모니터링을 위해 경남도내 수협 위판장 42곳에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2014년 감마핵종 분석장비를 도입한 뒤 2015년부터 연간 150여건의 도내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세슘 및 요오드) 검사를 실시하고 분석 결과를 수시로 경남도 홈페이지에 게시해 공개한다. 이철수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안전한 수산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결과를 공개하고 방사능을 포함한 수산식품 위해요소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망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목포 앞바다 전어떼 폐사 원인 조사 나서

    목포 앞바다 전어떼 폐사 원인 조사 나서

    전남 목포시가 지난 28일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전어 수만 마리가 폐사한 것과 관련해 정확한 폐사 원인 조사에 나섰다. 목포시는 지난 28일 평화광장 앞바다의 전어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료를 체취해 국립수산과학원과 남해수산연구소로 보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폐사 원인을 놓고 최근 이뤄진 인근 담수 방류가 원인일 것이란 추정과 고수온과 환경오염 등이 그 배경이 될 수 있다는 지적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당국은 아직 집단폐사의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난 25일 영산강 하구언에서 담수를 방류했는데 그 민물이 인근의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로 밀려 들어오면서 새끼전어들이 폐사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또 고수온 현상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용존산소 부족으로 치어들이 집단 폐사했거나 인근 바다의 지속적인 환경오염이 새끼 전어들의 집단폐사를 불러왔다는 주장도 있다. 29일 목포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 새끼 전어 수만 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 목포시는 폐사한 물고기 수만 마리의 수거 작업을 완료했다. 폐사 물고기로 인한 해상 오염과 악취를 막기 위해 시 어업지도선과 목포지방해양수산청·해양환경공단 선박 3척, 공무원 100여 명을 투입해 폐사 물고기 6t을 수거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29일에도 관계 기관 합동으로 잔여물을 정리하고 보건소도 인근 평화광장 일대를 방역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담수 방류가 원인일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명확한 상태는 아니다”며 “시료 채취 분석 결과가 나와봐야 폐사 원인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바다거북아 고향에서 행복하렴

    바다거북아 고향에서 행복하렴

    해양수산부가 25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 색달해변에서 바다거북 방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바다거북은 멸종위기종으로, 구조돼 치료를 마쳤거나 인공부화된 여섯 마리가 고향으로 돌아갔다. 서귀포 연합뉴스
  • 바다거북아 고향에서 행복하렴

    바다거북아 고향에서 행복하렴

    해양수산부가 25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 색달해변에서 바다거북 방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바다거북은 멸종위기종으로, 구조돼 치료를 마쳤거나 인공부화된 여섯 마리가 고향으로 돌아갔다. 서귀포 연합뉴스
  • 멸종 위기 바다거북 6마리 고향 품으로

    멸종 위기 바다거북 6마리 고향 품으로

    제주도가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경북 영덕군 등에서 구조·치료된 3마리와 인공증식 3마리 등 총 6마리를 바다로 떠나 보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바다거북을 되살리기 위해 좌초돼 구조·치료되거나 인공 증식한 바다거북 총 6마리를 25일 정오 12시 30분쯤 중문 색달 해수욕장에서 자연 방류한다고 24일 밝혔다. 바다거북 방류지인 중문 색달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바다거북이 산란한 기록이 있는 유일한 곳으로 지난 1999년, 2002년, 2004년, 2007년 등 여러 차례 바다거북의 산란이 확인됐다. 특히 주변해역은 어업용 그물이 적어 혼획의 위험성이 낮고 먹이가 풍부하며, 따뜻한 태평양으로 이동이 쉬워 바다거북의 생존에 적합해 지난 2017년부터 바다거북의 해양방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고종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을 살리기 위해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는 만큼 제주연안에서 바다 거북을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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