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류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59
  • “우리 수산물은 안전” 고등어잡이 배 108척, 현수막 걸고 바다로

    “우리 수산물은 안전” 고등어잡이 배 108척, 현수막 걸고 바다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국민 생선’ 고등어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대형선망수협이 휴어기를 끝내고 조업에 들어갔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수산물 소비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선에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강조하는 현수막까지 내걸었다. 6일 부산 서구 공동어시장 선착장에서 휴어기를 끝낸 대형선망수협 소속 고등어잡이 어선 18개 선단, 총 108척이 경남 거제, 제주 등 조업지로 출항했다. 대형선망어업은 연간 10만~12만t 수준인 국내 고등어 어획량의 약 80%를 공급하는 업종이다. 대형선망수협은 올해 5월 4일부터 지난 5일까지 휴어기를 마치고 이날 조업을 재개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계획이 국제적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해 사실상 방류 수순을 밟게 된 뒤 첫 조업이다. 이 때문에 만선의 희망보다는 수산물 소비 급감에 대한 우려가 앞선다. 이날 출항한 어선에는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오염수 괴담, 우리 어민 다 죽는다’, ‘바다를 정치 도구화하지 마라’ 등이 쓰인 현수막이 내걸렸다. 업계는 올여름 오염수가 방류되면 9월~내년 1월 성어기에 어가가 급락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한다. 그런 만큼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선망수협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어선이 귀항하는 오후 10시에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다음날 오전 6시 경매 시작 전에 결과가 나올 수 있게 하기로 했다. 휴대전화로 수산물 포장지의 바코드를 촬영하면 검사 결과와 어획 장소, 유통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수산물 이력제도 곧 시행할 예정이므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이용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기시다보다 더 적극적”… 오늘 방한 그의 ‘입’ 오염수 반대 달랠까

    “기시다보다 더 적극적”… 오늘 방한 그의 ‘입’ 오염수 반대 달랠까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7~9일 한국을 방문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최종보고서에 대해 설명한다. 4~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보다 더 적극적으로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설명했던 그가 한국 내 반대 여론을 설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나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그로시 사무총장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4일 기시다 총리를 만나 최종보고서를 전달한 데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보고서 내용을 설명했다. 또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등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일본 장관들과 면담한 데 이어 5일 후쿠시마현에서 어민들을 만나고 후쿠시마 제1원전도 방문했다. 6일 일본원연과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 등을 방문했고 7일 일본 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곧바로 한국으로 향한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와 IAEA의 명칭) 방류는 일본 정부가 결정한 것이고 이 보고서는 방류를 권장하는 것도, 승인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부각하는 데 주도적으로 나섰다. 그는 전날 후쿠시마현 어민 등을 만난 자리에서 “처리수가 마지막 한 방울이 안전하게 방류될 때까지 IAEA는 후쿠시마에 최후까지 머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IAEA의 최종보고서로 오염수 방류 계획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하지만 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을 설득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염수 방류에 직접 영향을 받는 후쿠시마현,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등의 시민들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25만 4214명의 서명을 7일 경제산업성과 도쿄전력에 제출한다. 오염수 방류 반대와 관련해 일본 내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서명운동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보도된 사설에서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되나’와 같은 불안은 과학적 근거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다”며 “장기 방류 작업인 만큼 예기치 못한 사태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할지 주변 국가들에 분명히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사설에서 “방류 계획의 과학적 근거는 제시됐지만 국내외의 이해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앞으로 방류하겠다면 높은 투명성이 확보돼야 하는 만큼 어업 관계자, 주변국 등에 정중하게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 방문에서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그는 8일 오후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최종보고서에 대해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또 오는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하야시 외무상 등을 만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만으로 국내 반대 여론을 무마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야당 일부 극렬지지자들은 그로시 사무총장 트위터에 악성 댓글을 다는 한편 국내 시민단체들은 6일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극에 달한 ‘오염수 정쟁’… 與 “리플리 증후군” 野 “국제법 위반”

    극에 달한 ‘오염수 정쟁’… 與 “리플리 증후군” 野 “국제법 위반”

    與 “수산업 종사자 살생당인가”野 릴레이 철야농성 여론전 돌입“런던의정서 총회서 의제화해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지만, 여야 공방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리플리 증후군’, ‘농어민 살생당’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 위반임을 강조하고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쟁점화할 것을 촉구하며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11개국 과학자가 2년간 작업해 만든 보고서를 ‘깡통 보고서’, ‘일본 맞춤형 보고서’라 강변하고 일본이 돈으로 IAEA를 구워삶았다고 가짜뉴스를 연발하고 있다”면서 “일본보다 중국이 IAEA 분담금을 두 배 더 낸다는 말도, 지난해 9월까지 우리나라가 IAEA 이사회 의장국이었다는 사실도 말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는 본인이 만든 거짓을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에 빠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의 철야농성에 대해 2019년 야권이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 하자 국민의힘이 국회 농성으로 저지에 나섰던 점을 상기하며 “당시 중도층이 많이 떠났고, 2020년 총선에서 패했는데 민주당이 이를 답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거짓 주장으로 국내 수산업 종사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민주당은 농어민 살생당”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는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하는 것과 함께 올해 런던의정서 총회에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를 의제화하고 쟁점화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회 소속의 위성곤 의원 등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유엔해양법협약 192조와 194조, 207조 등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부터 7일 정오까지 17시간 동안 국회 본관에서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윤석열 정권 오염수 투기 반대 천명 촉구 비상 행동’을 개시했다. 의원들은 릴레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며 철야농성을 이어 갔다. 이재명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국가의 제1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인데 윤석열 정권은 무조건 일본과 IAEA를 믿으라고 겁박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방한하는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에게 이번 보고서 내용이 근거도 없는 맹탕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부, 오늘 日오염수 방류 자체 보고서 공개한다

    정부, 오늘 日오염수 방류 자체 보고서 공개한다

    정부가 7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자체 검토 보고서를 발표한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에 대한 정부의 판단과 정부가 일본에 제안할 내용 등도 밝힐 예정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 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 왔다”며 “내일 이 자리에서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분석, 지난 5월 후쿠시마 원전 현지에서 정부 시찰단이 확보한 미가공 자료의 분석, 일본의 방류 시설 시운전 점검에 대한 평가 등이 담긴다. 또 IAEA 보고서에 대한 판단과 일본에 제안할 내용도 포함된다고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설명했다. 정부는 검토 보고서 발표와 함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찬반 입장도 밝힐 계획이다. 박 차장은 “정부는 전문가그룹의 검토 결과를 국민께 설명드리면서 아울러 정부가 어떤 포지션(입장)인지도 말씀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차장은 “일본 측이 올해 여름경을 목표로 해양 배출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오염수 배출 설비 사용 전 검사에 대한 논의가 오갔고 문제가 없었다는 결론을 냈다”고 전했다. 이어 “NRA는 내일 사용 전 검사 합격을 증명하는 종료증을 도쿄전력에 교부할 예정”이라며 “이는 오염수 해양 배출을 위한 설비의 준비가 완료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광주 방문 日의원이 무릎 꿇고 머리 숙인 이유 [포착]

    광주 방문 日의원이 무릎 꿇고 머리 숙인 이유 [포착]

    일본 사회민주당(사민당) 오츠바키 류코 참의원은 6일 광주에서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와 만나 “돈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 회복을 위해 일본 기업과 싸우는 징용 피해자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오츠바키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에 있는 양금덕 할머니 집을 찾아 “당사자들(피해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양 정부 간에 해결하려는 이 상황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는 징용 피해자들이 돈을 목적으로 싸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며 “잘못에 대해 사죄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나 그렇지 못해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양 할머니를 찾은 이유에 대해 오츠바키 의원은 “당시 상황을 증언할 수 있는 피해자와 만나 직접 이야기하는 게 일본 정치인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으로 돌아가면 끝나지 않은 징용 문제를 알리며 돕겠다”고 강조했다. 양 할머니는 이에 “일본으로 끌려간 피해자들은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다”며 “지금은 두 나라 간 왕래가 있는 만큼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국을 찾은 류코 의원은 이날 정의당 주관으로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한일 의원 간담회’에 참석한 뒤 양 할머니 집을 찾았다. 앞서 류코 의원은 정의당 원내지도부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도쿄전력 등지에서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시위를 벌일 당시 일정에 동행하기도 했다.
  • 野 혁신위, “자중지란” 당에 쓴소리…‘불체포특권 포기’ 논의 촉구

    野 혁신위, “자중지란” 당에 쓴소리…‘불체포특권 포기’ 논의 촉구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6일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오합지졸’, ‘자중지란’ 등 노골적 표현을 써가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전권을 위임받은 혁신위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1호 혁신안으로 제시했지만, 의원들이 논의를 회피하며 ‘뭉개기’에 나서자 엄중 경고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제6차 회의에서 “일부 인사들이 탈당, 신당, 분당 등을 언급하며 분열을 조장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당과 대한민국의 운명보다는 자기 정치에 급한 나머지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부는 입법기관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고 본회의장에서 안이하고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 구설에 오르는 일도 발생했다”면서 “국민이 무섭게 심판하기 전에 혁신위가 먼저 매를 들겠다”고 날을 세웠다. 서복경 위원은 의원 실명을 거론하면서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서 위원은 송영길 전 대표를 겨냥해 “그 일(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로 당은 굉장한 위기를 겪고 있다. 조율되지 않은 말로 당 내외에 혼란을 초래하지 말고 자중하라”고 경고했다. 분당 가능성을 언급한 이상민 의원에게는 “옆집 불구경하는 것인가. 이처럼 기강이나 기율이 없는 조직은 민주적인 조직이 아닌 오합지졸 콩가루 집안”이라고 쓴소리했다.다른 위원들은 1호 혁신안에 대해 조속한 당내 공론화를 통해 수용 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형중 위원은 “지금 국민 눈높이에는 칼을 든 검찰이나 철갑을 두른 민주당이나 똑같아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남희 위원도 “강 건너 불구경하지 말고 혁신위 의제에 대해 고민하고 반성하고 답변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혁신위가 ‘꼼수 탈당 방지’를 핵심으로 하는 2호 혁신안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1호 혁신안을 제대로 매듭짓지 않을 경우 혁신안이 줄줄이 흐지부지될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 그럼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혁신안 수용이 현재 당의 우선순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1호 혁신안에 대한 의원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혁신위의 압박에 난색을 표하는 모습이다. 한 호남 지역 초선 의원은 서울신문에 “나는 개인적으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은 지금 어떤 심경이겠느냐”고 반문했다. 강원 지역 초선 의원은 “혁신위에게 전권 위임 입장을 밝힌 만큼 지도부가 더 강한 메시지를 낼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 거세진 오염수 공방…與 “리플리 증후군” vs 野 “국제법 위반”

    거세진 오염수 공방…與 “리플리 증후군” vs 野 “국제법 위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지만, 여야 공방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리플리 증후군’, ‘농어민 살생당’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 위반임을 강조하고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쟁점화할 것을 촉구하며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11개국 과학자가 2년간 작업해 만든 보고서를 ‘깡통 보고서’, ‘일본 맞춤형 보고서’라 강변하고 일본이 돈으로 IAEA를 구워삶았다고 가짜뉴스를 연발하고 있다”면서 “일본보다 중국이 IAEA 분담금을 두 배 더 낸다는 말도, 지난해 9월까지 우리나라가 IAEA 이사회 의장국이었다는 사실도 말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는 본인이 만든 거짓을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에 빠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의 철야농성에 대해 2019년 야권이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 하자 국민의힘이 국회 농성으로 저지에 나섰던 점을 상기하며 “당시 중도층이 많이 떠났고, 2020년 총선에서 패했는데 민주당이 이를 답습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거짓 주장으로 국내 수산업 종사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민주당은 농어민 살생당”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라도 국민의 반대하는 뜻을 정확하게 일본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라며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하는 것과 함께 올해 런던의정서 총회에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를 의제화하고 쟁점화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 등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유엔해양법협약 192조와 194조, 207조 등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부터 7일 정오까지 17시간 동안 국회 본관에서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윤석열 정권 오염수 투기 반대 천명 촉구 비상 행동’을 개시했다. 의원들은 릴레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며 철야농성을 이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원자로가 냉각 기능을 상실한 후에 ‘멜트다운’(원자로의 핵연료가 녹아버리는 사고)까지 17시간이 걸렸다”라며 “17시간은 절박하고 절실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 1597 명량대첩·2023 제주대첩… 제주에서 광화문까지 “내가 이순신이다”

    1597 명량대첩·2023 제주대첩… 제주에서 광화문까지 “내가 이순신이다”

    항일운동의 성지 제주 조천읍 함덕에서 출발해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까지 우리가 간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 어촌계와 선주회, 해녀회, 제주도 연합청년회 등으로 구성된 ‘내가 이순신이다 제주본부’는 6일 함덕 앞바다에서 선박 12척을 동원한 해상 시위 ‘1597 명량대첩 2023 제주대첩’을 열었다. 제주 항일운동의 성지인 조천읍 함덕 앞바다에서, 이순신의 선박 12척이 400여척의 일본 해군을 수장시켰던 역사 스토리를 얹혀서 벌이는 해상시위 퍼포먼스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전국민 공감대 형성의 첫 발을 뗀 것. “제주에는 70만 이순신이 있다”라는 구호로 향후 목포본부 “목포에는 20만 이순신이 있다”, 여수본부 “여수에는 40만 이순신이 있다” 등 가능한 많은 지역 이순신이 등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릴레이 형식으로 일어나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아래에서는 “대한민국에는 5000만 이순신이 있다”를 보여주고 싶은 기획에서 출발했다. ‘내가 이순신이다 제주본부’ 총괄 기획자인 문윤택 준비위원장은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절체절명의 시간, 백성과 도성을 버리고 도망갔던 무능한 선조를 대신해서 이순신의 사즉생 생즉사(死卽生 生卽死:죽으려고 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의 결기로 국민 모두 각자가 이순신이 되어 싸워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은 이날 해상 시위 전 함덕어촌계 앞에서 연 집회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사면이 바다인 제주에서는 바다에 의지해 살아온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이 위험해질 것”이라며 “바다가 죽으면 제주도 죽는다.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지 못하게 막는 일에 목숨을 걸고 나선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를 즉각 중단하고 안전한 저장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오염수 방류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라”고 덧붙였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어선에 ‘바다가 죽으면 제주도 죽는다’, ‘전 국민이 반대한다’, ‘바다는 일본의 핵폐기물 쓰레기통이 아니다’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달고 함덕 앞바다로 나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방사능 경고 표시가 그려진 일본 욱일기를 수중에 펼쳐놓고 그 주변에 ‘학익진’을 펼치듯 어선 12척을 배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해녀들이 바다에 들어가 오염수 방류 반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보이기도 했다.
  • 서울 도심 곳곳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마트·백화점·콜센터 서비스연맹 참여”

    서울 도심 곳곳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마트·백화점·콜센터 서비스연맹 참여”

    서울 중구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 열려주최 측 추산 1만·경찰 추산 8000여명서비스연맹도 총파업 동참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전국 총파업을 시작한 지 나흘째인 6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은 6일 오후 3시 세종대로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투기를 방기한다고 비판했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7000여명, 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비정규직 철폐’, ‘실질임금 대폭 인상’, ‘안전한 바다, 안전한 식탁’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국민의 기본권인 집회·시위 자유마저 난도질당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은 노동자 서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킬러정권’”이라고 말했다.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로 물질해야 할 해녀들이 뭍에서 마이크를 잡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며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날 서울 곳곳에서 민주노총 산하 서비스연맹 노조들의 총파업 동참 집회가 열렸다. 낮 12시 서울 중구 시청 앞 대로에서 마트산업노조가, 오후 1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가 각각 1000여명이 참가한 집회를 열었다. 같은 시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는 국민은행·하나은행 콜센터 노동자들 600여명이 모였다. 김소연 백화점·면세점노조 위원장은 “원청이 교섭요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며 “고정적 임금 확보와 기본적 노동조건을 바꾸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바다에 잠긴 ‘日욱일기’…“오염수 방류 멈춰라” 제주해녀 호소

    바다에 잠긴 ‘日욱일기’…“오염수 방류 멈춰라” 제주해녀 호소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제주 어민들은 항의의 뜻을 담아 일본 욱일기를 바닷속에 펼쳤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 어촌계와 선주회, 해녀회, 제주도 연합청년회 등으로 구성된 ‘내가 이순신이다 제주본부’는 6일 함덕리 정주항에서 선박 12척을 동원한 해상 시위 ‘1597 명량대첩 2023 제주대첩’을 열었다. 이들은 해상 시위 전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사면이 바다인 제주에서는 바다에 의지해 살아온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이 위험해질 것”이라며 “바다가 죽으면 제주도 죽는다.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지 못하게 막는 일에 목숨을 걸고 나선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오염수 방류는) 제주 해녀들은 목숨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며, 수산업, 관광산업 등은 물론 제주도민 모두가 제주를 떠나야 할 수도 있는 끔찍한 테러”라면서 “우리는 삶의 터전인 바다를 우리 스스로 지키기 위해 바다로 나선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한 일본정부의 행위는 야만적이고 반인륜적인 명백한 범죄”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오염수 방류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라”고 촉구했다.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어선에 ‘바다가 죽으면 제주도 죽는다’, ‘전 국민이 반대한다’, ‘지켜내자 제주 바다’, ‘바다는 일본의 핵폐기물 쓰레기통이 아니다’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걸고 함덕 앞바다로 나가 시위를 벌였다. 또 방사능 경고 표시가 그려진 일본 욱일기를 수중에 펼쳐놓고 그 주변에 ‘학익진’을 펼치듯 어선 12척을 배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해녀들은 바다에 들어가 오염수 방류 반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제주 항일운동의 성지인 조천읍 함덕 앞바다에서 이순신의 선박 12척이 400여척의 일본 해군을 수장시켰던 역사 스토리를 얹어 오염수 방류 반대에 대한 전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제주에는 70만 이순신이 있다’를 구호로 이번 시위를 마련했다”며 향후 여수와 목포 등에서도 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광폭 행보 IAEA 사무총장, 7일 한국 오염수 반대 여론 설득할 수 있을까

    광폭 행보 IAEA 사무총장, 7일 한국 오염수 반대 여론 설득할 수 있을까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7~9일 한국을 방문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최종보고서 설명에 나선다. 4~7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보다 더 적극적으로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설명했던 그가 한국 내 반대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 나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4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최종보고서를 전달한 데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보고서 내용을 설명했다. 또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등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일본 장관들과 면담한 데 이어 5일 후쿠시마현에서 어민들을 만나 보고서 내용을 설명했고 후쿠시마 제1원전도 방문했다. 6일 일본원연과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 등을 방문했고 7일 일본 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곧바로 한국에 간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와 IAEA의 명칭) 방류는 일본 정부가 결정한 것이고 이 보고서는 방류를 권장하는 것도, 승인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부각하는데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전날 후쿠시마현 어민 등을 만난 자리에서 “처리수가 최후의 한 방울이 안전하게 방류될 때까지 IAEA는 후쿠시마에 최후까지 머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IAEA의 최종보고서로 오염수 방류 계획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하지만 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을 설득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염수 방류에 직접 영향을 받는 후쿠시마현,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등의 생활협동조합 등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25만 4214명의 서명을 7일 경제산업성과 도쿄전력에 제출하기로 했다. 오염수 방류 반대와 관련해 일본 내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서명운동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보도된 사설에서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되나’ 같은 불안은 과학적 근거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다”며 “장기 방류 작업인 만큼 예기치 못한 사태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할지 주변 국가들에 분명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사설에서 “방류 계획의 과학적 근거는 제시됐지만 국내외의 이해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앞으로 방류하겠다면 높은 투명성 확보가 필수로 어업 관계자, 주변국 등에 정중하게 설명을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7~9일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할 계획이지만 한국 내 불안감을 잠재우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 시민단체들은 6일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등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경남 해수욕장 수질·방사능 모두 안심...검사결과 기준치 이하, 안전

    경남 해수욕장 수질·방사능 모두 안심...검사결과 기준치 이하, 안전

    경남지역 전체 26개 해수욕장이 수질검사 결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수 방사능 검사에서도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초 해수욕장 본격 개장에 앞서 도내 26개 해수욕장 수질과 백사장 모래에 대한 오염도 검사 결과 모두 해수욕장 관리 기준치 이하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른 해수욕장 수질 검사 항목은 장염 등의 질병과 관련성이 높은 장구균과 대장균 등 2개 항목이다. 수질검사 결과 26개 해수욕장 모두 장구균과 대장균이 기준치 이하로 해수욕장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연구원은 전체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에 대해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비소 등 중금속 5개 항목도 검사한 결과 모든 항목이 기준치 이하로 나와 전체 백사장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도는 올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방사능 관련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이용객들 사이에 지나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해수욕장 개장 전인 지난달 창원 광암, 사천 남일대, 거제 학동, 남해 상주 등 경남도내 대표적인 해수욕장 4곳에 대해 해수 방사능 검사를 했다. 경남도는 방사능 검사에서 4곳 모두 특이사항 없이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해수부가 주관해 거제 학동과 남해 상주 등 2곳을 포함, 전국 20대 대표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매주 방사능 조사를 할 예정이다. 경남지역 해수욕장은 이달 8일까지 모두 개장한 뒤 다음달 20일까지 운영된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중에 2주에 1차례 이상 시·군과 합동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해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을 유지함으로써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속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리측 검토보고서 내일 공개

    [속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리측 검토보고서 내일 공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독자 검증 보고서가 7일 발표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4일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린 지 사흘 만이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 왔다”며 “내일 이 자리에서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일 최종 검토보고서 발표 자리에는 방문규 국조실장과, 보고서 작성을 총괄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포함해 관계부처 차관들이 배석한다. 박 차장은 “지난 2년여간 우리 정부가 노력해온 결실을 맺는 중요한 자리”라고 언급했다. 정부의 자체 검토보고서엔 방류 점검 내용, 후쿠시마 시찰단이 확보한 미가공 자료 별도 분석 내용, 일본 측의 방류시설 시운전 점검 내용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IAEA가 별도로 진행해 지난 4일 공개한 종합보고서 내용에 대한 한국 전문가 판단도 이 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도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점검해 왔다. 정부는 자체적인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하다 지난 5월 7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전 시찰단 파견을 합의했다. 같은 달 22일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전문가 21명이 원전 현장과 주요 장비에 대한 시찰을 진행했다.
  • 박광온 “윤 대통령, 이제라도 日에 오염수 방류 반대해야” [서울포토]

    박광온 “윤 대통령, 이제라도 日에 오염수 방류 반대해야” [서울포토]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라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국민 뜻을 일본에 정확히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하며 “일본이 한일 정상 회담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양국에서 나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바탕으로 후쿠시마 핵 물질 오염수를 버리기 전 단계에서 이해 당사국과 대화를 통해 양해를 구하려는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청구인’ 고래/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청구인’ 고래/이동구 논설위원

    고문헌에 동해 바다가 경해(鯨海)로 표기된 것이 450여건이 넘는다고 한다. 동해에 그만큼 고래가 많았고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는 징표일 것이다. 국보 제285호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 사냥 암각화로 알려진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결정적인 방증이 될 만하다. 신라 설화 ‘연오랑 세오녀’에 등장하는 바위가 고래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인간의 욕망을 채워 주는 상징이자 경외로운 존재로 고래가 안성맞춤이기 때문일 것이다.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고래 잡으러~”라는 송창식의 ‘고래 사냥’ 또한 희망을 좇는 1980년대 청춘들을 잘 대변했다. ‘백경’이란 영화로 더 잘 알려진 미국 소설 ‘모비딕’(Moby Dick)에선 고래가 희망이 아닌 복수의 상징이 된다. 공포의 대상이었던 거대한 흰 고래와 복수심으로 이를 끝까지 추적하는 선장의 이야기다. 선장이 던진 작살에 찔린 모비딕이 밧줄에 목이 걸린 선장을 끌고 바닷속으로 사라지면서 둘의 악연은 끝이 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동해에 서식하는 고래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헌법소원의 청구인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해 국민뿐만 아니라 수많은 생태계 동식물도 피해가 예상되니 생태계를 대표해 ‘고래’를 청구인으로 넣기로 했다는 게 민변의 설명이다. 국민을 대상으로 청구인 모집을 함께 한다지만 고래가 헌법소원의 청구인이 될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과거 낙동강 재두루미 사건, KTX 경부고속철 터널 공사의 청구인이 됐던 천성산 도롱뇽 건은 동물에 대해 소송 능력이 인정되지 않아 대법원에서 각하됐다. 이 외에도 ‘사패산 고란초’(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터널), ‘영종도 철새’(인천국제공항 공사) 등 동식물을 앞세운 시민·환경단체들의 소송이나 반대 투쟁은 여럿 있었다. 그때마다 동식물들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살아갔고 기존 생태계가 붕괴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그동안 법정에 등장한 동식물은 희망의 상징이라기보다 인간의 욕심을 채워 줘야 하는 들러리에 불과했다. 과거의 대법원 판례와 달리 헌재는 법정에 등장한 고래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놓을까.
  • [사설] 후쿠시마 방류 안전 감시체계 구축에 만전을

    [사설] 후쿠시마 방류 안전 감시체계 구축에 만전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을 내림으로써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을 비롯한 관련국들이 최종 보고서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어민들과 한국, 중국 등 주변 당사국에 대한 양해와 설명 등 국내외 절차를 거치면 이달 중 방류할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도 일본의 오염처리수 방류가 임박했다고 판단해 긴장의 고삐를 바싹 죄고 있다. 정부 대응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방류 이후 후쿠시마 오염처리수의 해류 이동에 의한 우리 해역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다. 방사능을 조사하는 지점을 크게 늘린 점이 주목된다. 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6㎞ 이내 연안 52곳, 300㎞ 이내 원양·근해 40곳이던 방사능 조사 정점을 200곳으로 늘렸다. 해류의 방향 등을 고려해 남서~남동 및 제주 해역에 108개 정점을 추가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 사고로 대량의 방사성물질을 방출하면서 시작된 방사능 정점 조사에서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의미한 수치의 변동은 없었다. 과다할 정도로 조사 지역을 확대한 감은 있지만 이의를 달기 어렵다. 수산물의 생산 단계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강화해 29대 있는 검사 장비를 53대까지 늘렸다. 경매 시작 전까지 방사능 검사를 마쳐 수산물 유통 안전성도 강화했다. 둘째, IAEA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모니터링에 적극 참가하는 것이다. 도쿄전력은 최소 30년간 방류를 예정하고 있다. IAEA도 방류 기간 내내 모니터링 활동을 한다. 이 국제적 모니터링에 우리 전문가와 기관이 참여해 당사국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일본과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포함한 방류의 전 과정과 정보 공개가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양자 협의의 주요 과제로 격상시켜야 한다. 주일한국대사관에 1명뿐인 원안위 협력관도 원자력 전문가를 포함해 최우선적으로 증원해 늘어나는 일손을 메워야 할 것이다. 정부는 6월 15일부터 일일 브리핑을 통해 정치권의 괴담과 일부 언론의 괴담성 보도에 대처하고 있다. 브리핑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 외에 국민들이 보다 쉽게 진위를 파악할 체계를 고안해야 한다. 방류 이후에는 바닷물, 수산물, 대기 등의 모니터링과 분석에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 정치권은 불안만 키우는 괴담 논쟁을 접고 정부가 안전·감시 체계를 확대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 막말이 쏘아올린 무더기 제소전… 윤리위 문턱 닳도록 찾은 여야

    막말이 쏘아올린 무더기 제소전… 윤리위 문턱 닳도록 찾은 여야

    국민의힘이 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외국 전문가를 ‘돌팔이’라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민주당이 전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마약 도취’ 발언으로 제소하자 맞대응한 것으로, 국회 휴식 기간에도 여야 간 ‘막말’ 제소전과 비방전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과 서정숙 의원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민주당 이 대표와 김영주 국회부의장, 임종성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징계 사유는 ‘국회의원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다.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괴담 선동으로 선량한 수산업자와 상인들이 큰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2008년 광우병 괴담, 2010년 천안함 괴담, 2016년 사드 괴담에 이어 2023년 후쿠시마 괴담을 겪고 있다”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상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아주 무책임한 선동정치이자 괴담정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17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서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에 대해 “집권 여당이 ‘(오염수를) 매일 1리터, 10리터씩 마셔도 아무 상관 없다’고 하는 돌팔이 과학자를 불러다 발표하는 게 바로 국민을 우롱하고 괴담을 퍼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지난 1일 규탄대회에서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순 없다”고 말했다. 또 김 부의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일본 여행 관련 문자를 주고받아 논란이 됐다. 김 부의장은 이후 “본회의 중 사적인 문자를 주고받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여야는 전날에도 제소와 맞제소를 이어 갔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한 것을 두고 “민주당은 마약에 도취한 것 같다”고 한 국민의힘 김 대표를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은 사실상 쿠데타로 대통령이 됐다”고 발언한 윤영찬 민주당 의원을 제소했다. 장외 공방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이날도 마약 도취 발언에 대해 “사람을 파괴하는 여러 가지에 도박, 마약도 있는데 거기에 중독되면 본인이 중독된 걸 모른다”며 “주변에서 알려 줘 끊어 내는 게 가장 빠른 문제 해결책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응수했다. 반면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여당이 이 대표를 제소한 것에 대해 “김 대표가 제소되자 야당 대표를 억지 제소하며 맞불을 놓겠다니 정말 교활한 발상”이라면서 “할 줄 아는 것이 야당 때리기 말고는 없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여당의 뻔뻔한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단독]한중 ‘싱하이밍 사태’ 뒤 처음 만났지만… 사드·대만 등 곳곳 지뢰밭

    [단독]한중 ‘싱하이밍 사태’ 뒤 처음 만났지만… 사드·대만 등 곳곳 지뢰밭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중국 베팅’ 발언 등으로 살얼음판을 걷던 한국과 중국이 올 들어 처음 고위급 대면접촉을 재개했다. 일단 양측 외교당국이 ‘상황 관리’에 나선 것인데 대만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뇌관’이 도사리고 있어 관계 정상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5일 한중 외교부에 따르면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전날 베이징에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3시간여 동안 면담 및 오찬을 했다. 양국은 지난해 8월 외교장관회담, 11월 정상회담을 했지만 지난해 말 계획됐던 왕이 당시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이 무산된 이후 갈등 요인이 짙어지면서 고위급 접촉 또한 중단됐다. 양측은 최근 한중 갈등의 핵심 사안이자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문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빈 방미 전인 지난 4월 로이터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에서의 일방적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말참견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발끈했고, 싱 대사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중국의 반대편에 베팅하면 후회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쑨 부부장은 회동에서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은 양국 관계의 정치적 토대와 직결된다”며 “한국 측이 반드시 이 원칙을 엄수하고 실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최 차관보는 “한국의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은 1992년 수교 이래 변함없이 견지돼 왔다”고 확인했다. 하나의 중국은 대만, 홍콩, 마카오, 중국 내 소수민족 등이 모두 중국과 하나(One China)라는 의미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는 최 차관보가 “하나의 중국 원칙”이라고 한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외교부 관계자는 “최 차관보는 원칙이란 표현을 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만큼 대만 문제가 민감하다는 방증인 동시에 윤 대통령의 대만 발언 논란에서 보듯 언제든 불붙을 수 있는 소재라는 의미다. 지난달 6년 만에 경북 성주군 주한미군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면서 사드 갈등이 재현될 소지도 다분하다. 2017년 10·31 협의로 양국이 사드 갈등을 봉인한 후 2019~21년 중국이 ▲3불(不) 1한(限) 관련 지난 2년간 이행현황 통보 ▲사드 영구 배치 방지를 위한 미국 설득 노력 ▲양국 기술 전문가 정례회의 개최 등 세 가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사드 철수까지 요구했던 사실<서울신문 7월 5일자 1면>을 감안하면 사드를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는 중국은 언제든 이 문제를 걸고넘어질 수 있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제관계연구실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는 윤석열 정부가 등장하고 나서 한중 관계를 재정립하는 일종의 과도기적 상황이지만 양측 모두 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갈 생각은 없다”며 “다만 중국의 경우 대만 문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조건이 있는 것이고, 우리는 한미동맹, 사드 등 주권적 사안에 대한 중국 간섭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이 있는 것인데 서로가 상대를 배려하면서 전제 조건들에 대한 관리가 되느냐가 관계 복원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한중 관계 복원 여부를 가늠할 첫 시험대로는 오는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외교장관회의가 꼽힌다. 이 자리에서 한중 외교 수장 간 만남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우리 정부는 연내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도 추진 중이지만 한중 및 중일 간 전략대화 등이 먼저 이뤄져야 해 이 또한 쉽지 않아 보인다. 한중 관계 복원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한국 정부와 달리 중국 정부는 일본에 각을 세우고 있어서다.
  • 野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입법 검토”

    野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입법 검토”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철야 농성과 청문회 등 총력전을 예고했다. 또한 167석 다수당의 이점을 활용해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일본산 수산물 전체의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내는 등 ‘입법 투쟁’도 병행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민주당 국회의원 결의문’을 채택한 뒤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민주당은 일본 정부가 방류 계획을 철회하고 해양 투기 외에 안전한 처리 방법을 제시할 것, 정부가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을 제소할 것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국회 검증특위의 조속한 가동, 관련 청문회 개최 협조를 요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모든 것이 일본 각본대로 흘러가는데도 정부는 완전 무대책”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6일 오후 7시부터 7일 정오까지 국회에서 모든 의원이 참여하는 1박 2일 철야 농성(긴급비상행동)을 펼칠 계획이다. 의원들이 돌아가며 오염수 방류 반대 발언을 하는 ‘릴레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한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인접국 동의 없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전체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는 입법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3년부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일본이 2015년 이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지만 2019년 승소했다. 하지만 전체 일본산 수산물로 확대할 경우 논란도 예상된다. 이 원내대변인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계속 금지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단호한 입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한 수산업계 피해 지원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수산업계 피해 지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강행될 때 필요한 부분”이라며 “고금리 피해, 국민의 주거와 관련된 여러 사안에 대해 민생 추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청문회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日 새달 오염수 방류 추진… “기시다, 11~12일 尹 만나 설명 검토”

    日 새달 오염수 방류 추진… “기시다, 11~12일 尹 만나 설명 검토”

    일본 정부가 다음달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것을 검토 중인 사실이 5일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날 발표한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외 반대 여론을 최대한 설득한 뒤 오염수 방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지난달 28~30일 실시한 방류 시설 최종 검사에 관한 증명서를 7일 발부하기로 했다. 방류 시설 공사 완료, 원자력규제위의 최종 검사 증명서, IAEA의 방류 계획 검증 최종 보고서 등이 갖춰지면서 일본 정부는 언제라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일본 정부는 이달은 국내외 설득 작업을 거친 뒤 다음달 방류를 시작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염수 방류에 직격탄을 맞는 이와테현 지사 선거가 다음달 17일 예정돼 있는 데다 일본 정부가 2015년 오염수 방류에 영향을 받는 어민들에게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어떤 처분도 하지 않는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방류를 곧바로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민들의 이해를 완전히 구하기는 사실상 어려우므로 방류 개시 시점이 올여름을 넘기면 안 된다는 일본 내 지적도 많다. 지지통신은 “정부와 자민당이 우려하는 것은 지역 주민의 반발을 우려한 나머지 방류의 타이밍을 놓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대만은 내년 1월 총통 선거, 한국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오염수 방류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일본 정부가 신경 쓰는 부분이다. 산케이신문은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중국과 한국 야당이 오염수 방류를 이용해 일본과 가까운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과 한국의 윤석열 정부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며 올여름 방류 시기를 넘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일본 정부는 이달 국내외 여론 설득에 최대한 집중한 뒤 다음달 방류를 강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쿠시마 제1원전 소관 부처인 경제산업성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어민들을 대상으로 IAEA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며 방류의 안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 주요 인사도 오염수 방류 반대 국가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기간에 윤석열 대통령과 개별 회담하는 일정을 검토 중이다. 이 자리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을 직접 윤 대통령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하야시 외무상은 오는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각각 회담을 갖고 오염수 방류 계획을 설명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