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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 소련서 방류한 물개/동해 고성해변서 발견(조약돌)

    ○…구소련이 물개의 회유경로를 알아 보기 위해 귀고리를 매단채 방류한 물개가 동해안에서 처음 발견됐다. 지난 20일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리 속칭 똥굴염전마을 해변에서 숨진 물개 한마리(7년생 수컷)가 발견됐는데 이 물개의 귀에는 「28144 USAR THHPO」라고 새겨진 귀고리가 달려 있었다. 최근 몇년동안 동해안 북쪽에서는 해마다 12월쯤 부터 이듬해 3월까지 청어떼를 뒤쫓아온 물개가 출몰,4∼5마리씩 붙잡히는 등 물개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같은 귀고리가 달린 물개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현대중전기/폐수 수년간 바다 방출

    ◎전 근로자 고발/“비오는 날 골라 황산등 흘려”/검찰,해수등 채취 분석의뢰… 회사측선 부인 【울산=이용호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26일 전현대중공업 근로자의 최근 몇년동안 현대중전기에서 폐수및 산업폐기물을 무단방류했다는 내용의 고발에 대한 수사에 착수,회사관계자를 불러 현장검증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잠수부 2명을 동원,울산시 동구 일산동 현대중전기앞 바다의 해수와 해저토양을 채취해 부산지방환경청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에앞서 전현대중공업 근로자 이이규씨(35·동구 일산동 577)는 지난 20일 상오11시 민자당 동구지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87년 현대중공업에 근무할 당시 현대중전기가 비오는 밤이나 파도가 많이 이는 날이면 변압기에 들어가는 황산이나 산업폐수를 인근 일산앞바다로 무단방류했다고 폭로하고,이같은 내용을 울산지방환경출장소와 울산 동부경찰서에 고발했었다. 한편 회사측은 『이씨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산업폐수나 폐기물은 정상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 깨끗한 물 먹고 싶다/최선록 본사 편집위원(굄돌)

    요즘 서울 근교와 대도시 주변의 약수터들이 물을 뜨러 오는 시민들로 인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늘 붐비고 있다.전국의 많은 약수터가 이처럼 하루종일 붐비는 이유는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깊은 불신 때문이다. 해마다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돗물 오염파동은 이제 하나의 연례적인 행사처럼 많은 국민들의 뇌리에 박혀 있다.이에 따라 나와 나의 가족이 마시는 물만은 인적이 드믄 호젓한 약수터에서 졸졸 흐르는 생수를 떠다가 마시는 것이 하나의 생활습관이 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물맛이 가장 좋은 나라의 하나로 손꼽혀 왔었다.그러기에 전국 어느 곳을 여행하다가 목이 마르면 길옆을 흐르는 개울물에 엎드려 물을 마셔도 아무런 탈이 없었다. 그러나 요사이 흐르는 개울물은 오염이 두려워 마실 생각은 엄두도 못내고 있을 뿐 아니라 이대로 가다가는 머지 않아 국내에서 마음놓고 마실 수 있는 물이 전혀 없지 않을까 무척 걱정이 앞선다. 우리나라 상수원의 오염 요인은 산업화의 급격한 물결속에 공장에서 마구 쏟아버리는 공장폐수와 산업쓰레기·가정생활의 다양화로 인한 생활하수의 급증,그리고 소·돼지등 가축사육에서 나오는 분비물의 방류등을 들 수 있다.이밖에도 새로운 농약과 화공약품의 개발,합성세제의 소비증가 및 가두리 양식장의 증설도 식수원의 오염을 가증시키고 있다. 물이 인간의 생명수라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이는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 가운데 물이 60∼70%를 차지하고 있는데서 나온 말이다.사람이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하려면 하루에 2∼3ℓ의 물을 반드시 마셔야 활동할 수가 있다.지방질·탄수화물·단백질·비타민 및 무기염류 등 다른 영양소를 아무리 많이 섭취하더라도 물을 전혀 마시지 않으면 5∼10일 이상을 생존할 수가 없다. 오래전부터 많은 국민들은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언제나 마음놓고 나실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또 충격적인 수돗물의 오염파동이 더이상 발생해서도 안 된다. 정부는 이러한 국민의 소박한 요구를 겸허하게 수렴,깨끗한 물 보전과 생산 및 공급을 최우선 행정으로 채택하고 수행해 주길 바란다.
  • 불황 신발산업에 2천억 지원/김포공항 확충·오지지구 조속 개발

    ◎노 대통령,부산시 순시서 지시 【부산=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9일상오 부산시청을 순시,『정부는 수출부진속에 자금과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신발산업을 「산업합리화업종」으로 지정,시설의 자동화와 신기술개발등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총 2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어 『지역특화산업이 지역경제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상공부장관은 재무부장관과 협조해 이들 업체들의 시설자동화등에 따른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경쟁력을 강화토록 유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부산시민의 상수원확보대책과 관련,『부산시 부근 시도간에 협조체제를 강화해 정례적으로 수계별 환경오염상황을 점검하고 폐수방류등 상수원 오염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는 동시에 업체들이 스스로 정수처리시설을 갖추도록 유도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부산시내의 연탄공장을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시민생활불편해소와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조속히 해결돼야할 사업』이라며 『이전후보지역주민들의 반대로즉시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21세기를 앞두고 부산의 국제적 역할에 대비,김해공항에 대형 점보기가 이·착륙할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택지나 공장용지부족의 해소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오지·녹산지구개발을 더욱 서두르고 서낙동강권 개발계획에 낙동강하구밖의 가덕도 일대까지 포함시켜 장기적 안목에서 추진토록 하라』고 말했다.
  • 외언내언

    공중보건에 대해 가장 잘 알려져있고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의를 내린 사람은 윈즐로우이다.『공중보건이란 질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하며 건강과 능률을 증진하기위한 과학인 동시에 예술이다』라고 표현했다.그리고 무엇보다 환경위생·전염병관리·개인위생에 대한 교육을 병원들이 책임져야 할것임을 강조했다.1920년대 윈즐로우는 예일대학에서 이 캠페인에 관한 저서를 냈다.◆이후 환경위생분야는 위생공학·예방의학·예방정신의학이라는 분야를 탄생시켰다.오늘의 관점은 더 확대되어 지역사회에 공급되는 음식물과 상수도 및 우유공급의 감시까지도 공중보건의 책임으로 규정되고,이 일들을 종합적 보건봉사조직의 중추인 종합병원들이 상시 관심을 가져야하는 과제로 인식하기에 이르렀다.◆이 평범한 상식을 왜 다시 반추하는가.우리의 종합병원들은 공중의 위생을 책임지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중위생의 적처럼 존재하기 때문이다.전국병원노련이 이 조사를 광범위하게 했다.전국 37개 종합병원들중 15개소가 전염성 세탁물을 분리하지 않고 있고,17개소는 병실마저도 구분하지 않고 있다.거즈를 재생해 쓰는 병원이 또 9개소이고 식기소독을 하지 않는 병원마저 11개소나 된다.놀라기보다 먼저 창피하다는 생각이 든다.◆그동안 간간이 언급돼 왔던 폐기물처리도 역시 확인됐다.3개병원은 아예 일반쓰레기로 처리하고 있고 5개병원이 검사시액·X레이폐수까지 그대로 방류한다.병원마저 결국 공항택시의 횡포처럼 변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기초 서비스도 없이 여하간 환자는 몰려오니까,경영이익이나 우선 챙겨보자 하고 있는 셈이다.◆『의학이란 본질적으로 일종의 사회과학이며,실제로 그렇게 인식되지 못하면 이것이 줄수 있는 혜택을 향유할 수 없으며,빈껍질이나 위선에 만족해야 한다』라고 베를린의 의사 노이만이 말했었다.이 말을 한 해가 1847년.1백50여년이 지났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빈 껍질의 위선 종합병원들을 갖고 있는것이다.
  • 학용품/전문상가서 사면 값 20% 싸다

    ◎새 학기준비 지금부터… 문구류등 알뜰구매 요령/15∼18색이 적당… 너무 많으면 혼란/물감류/잠금장치 편리한 방수제품 골라야/가방류 새학기를 앞두고 자녀들의 학용품을 구입해야 할 때다.개학날짜가 임박해서 백화점이나 학교앞 문구점에서 황급히 준비하다보면 빠뜨리는 것도 생기고 비싼값에 사들이게 마련.계획성 있게 무엇이 필요한지 꼼꼼히 챙겨 목록을 만들고 일반 소비자가격의 20%정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전문상가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를 옆에 앉히고 필요한 제품의 목록을 만들고 구입할 때도 아이와 함께 가서 직접 고르게 하면 학업에 취미를 붙이게 할 뿐 아니라 작은 물건이라도 귀하게 여기고 아껴쓰는 습관을 갖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고르게 할 경우 너무 예쁘고 특이한 것만 고르다 실용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복잡한 디자인은 피하면서 견고한지를 살펴주도록 한다.또 「KS」나 「품」자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일이다. 공책은 내지를 만져보아 부드러운 것을 택하고 노트에 그려진 선이 너무 진하거나 너무 흐린것은 피한다.색연필과 크레파스·물감은 색상이 너무 많을 경우 어린이들의 색상훈련에 방해가 되므로 15∼18색이 적당하다.색연필은 깎아 쓰는 것보다 종이로 풀어 쓰는것이 낭비가 적고 부드럽다.필통은 너무 크지 않은 것으로 2단으로 구분된 것이 좋고 자는 눈금이 선명하고 정확해야 한다. 책가방·보조가방·신발주머니등은 소재가 가볍고 질기며 방수처리된 제품을 택할 것.바느질과 끝마무리 처리가 잘됐는지,끈부분이 견고한지를 기본적으로 체크하고 잠금장치·지퍼등 부속품이 어린이들이 쉽게 조작할 수 있는가를 살펴본다. 동대문 이스턴호텔 뒤편 창신동 문구골목,남대문시장 숭례문상가 주변에 문구류 도매점이 밀집해 있다.그리고 강남 지역에도 알파문구(563­3982),모닝글로리(515­2561),월드문구센터(514­6666),한가람문구센터(535­6238)등 대형문구판매점이 분포돼 있다.가방류는 새로나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사이에 있는 제일빌딩 1층 가방전문 상가,동대문운동장 옆 남평화시장,덕운상가와 청계천5가 가방도매상가에서 도매가에 구입할 수 있다. 연필 1타스 1천2백원,공책 10권 1천5백(국교생용)∼2천5백원(중고생용),크레파스 1천(12색)∼1천6백원(55색),그림물감 1천4백(12색)∼4천원(32색),색연필 12색 1천2백∼1천6백원,20색 2천원,스케치북 8백∼1천원,가방 1만7천∼2만7천원,신발주머니 2천∼6천원,보조가방 4천∼7천원.
  • 민통선주변 종합개발 추진/노 대통령 지시

    ◎재산권 보호위해 군사구역 제한 완화/서울∼분장전철,수원연장 검토/“수도권 도로망 확충·교통난 해소 주력”/이재창지사 보고/경기도 첫머리로 시·도 순시 시작 【수원=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1일 경기도 북부 전방지역 주민의 불편을 덜고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시설보호구역내의 여러가지 제한을 줄여 나가고 장기적으로는 민통선 접경지역과 자유로및 통일동산주변의 광범위한 지역을 종합적으로 연계시키는 지역개발계획을 수립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지방기관으로는 첫번째로 수원의 경기도청을 방문,이재창지사와 한환교육감으로부터 올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해 균형있는 도 개발계획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용인·수원일대에 위치해 있는 학교와 산업시설및 인근주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현재 건설중인 서울∼성남∼분당까지의 전철을 수원까지 연장,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분당·일산 등 신도시건설에서 동사무소·파출소·학교 등 공공시설을 비롯하여 시장·병원 등 주민 생활과 관련된 각급 시설과 치안태세를 조기에 완비토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맑은 물 공급을 위해 팔당호 공장폐수방류 등 수질을 오염시키는 행위를 더욱 강력히 단속하고 이들 업체의 불법행위를 공개하여 여론을 환기시키고 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생활환경개선대책과 소득원개발사업을 적극 지원,조치하라고 강조했다. 【수원=이영희기자】 이재창지사는 올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양대 선거가 민주주의와 번영및 통일을 이룩하는 분수령이 된다는 인식아래 도민계도와 자율감시활동 강화로 기필코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이지사는 또 『완벽한 민생치안의 확립을 위해 사회불안 요인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사회안정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보고하고 『공개행정과 주민참여의 확대,행정쇄신실천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으로 자치시대에 부응하는 지방행정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보고했다. 이지사는 『주민복지시책의 확대,농어촌발전종합대책 본격추진,미래를 내다보는깨끗한 환경조성,수도권 도로망확충및 교통난해소 등에도 힘쓰고 평화통일을 위한 도단위의 「통일대비기획단」을 설치,운영하는등 남북교류와 협력에 대비한 계획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방생법회 형식적” 자성의 목소리

    ◎「불살생」 참뜻 잃고 물고기 수입까지/“고통속 이웃 돌보는게 진정한 방생” 새해를 맞아 음력 정월 대보름(18일)과 삼짇날 주로 복을 빌 목적으로 불교계 대부분의 사찰들이 강이나 산에서 실시하는 방생(방생)법회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가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살아 있는 중생을 함부로 죽이지 말라」는 불교계율 중에서도 으뜸가는 불살생의 계율을 근거로 마련되는 방생법회가 그 고귀한 뜻에도 불구하고 반대 의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최근 이 행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본래의 뜻을 잃은 채 형식적이 되고 있으며 또 환경파괴도 수반한다는 점에서 비롯되고 있다. 불교의 방생은 죽음에 직면한 생명을 살려주는 행위이다.이날 불교도들은 보통 산과 강등 자연을 찾아 물고기와 새들을 자연상태로 놓아주고 있다.불교도들이 많이 몰리는 강은 한강 금강 낙동강 등 이 때 놓아주는 물고기는 붕어,잉어,미꾸라지 등이며 이밖에 거북,자라 등도 있다.또 최근에 북한산등지에서 꿩과 비둘기 등을 자연속으로 풀어놓기도 한다. 이러한 방생법회에 대한 비판은 불교계 전반에서 일고 있다.특별한 날을 정해 자기의 복을 빌며 벌이는 대규모의 획일적·제한적·기복적인 방생은 형식에 치우칠 우려가 있고 나아가 불교의 계율에 어긋날 수도 있으며 이 행사로 인한 환경파괴·오염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다. 무애원 포교당원장 설봉스님은 『평소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외면해오다가 하룻동안 일시에 자신의 죄를 씻고 복을 빌려는 행위는 방생의 근본 취지와 다르다』며 『게다가 최근에는 이러한 대규모 방생법회를 앞두고 다량의 물고기를 잡는 일이 벌어져 방생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게다가 부족한 물량을 채우기 위해 최근 대만산 거북이와 자라,중국산 미꾸라지를 수입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태고종 교무부장 법현스님도 『신도들이 방생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삶 자체를 고통으로 보는 불교에서 자신과 이웃이 당하고 있는 모든 고통을 해방시켜 주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방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방생에 대해 찬성하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방생법회는 물론 각 사찰의 수입과도 직결돼 있기도 하지만 방법상의 문제를 해결하면 의미가 큰 행사라는 것.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스님은 『방생은 몇 마리의 어류를 강에 놓아주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며 인간이외의 중생일지라도 불성을 가진 고귀한 생명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행사』라며 『모처럼 우리가 버린 오물로 더럽혀진 자연을 지켜보면서 생명과 환경사이를 맺어주는 평범한 인과의 원리를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방생의 환경적인 폐해는 방생을 찬성하는 측도 인정하고 있다.행사에 따른 밥과 시루떡,과일 등의 쓰레기는 환경오염문제를 일으키고 또한 외국에서 수입된 어종이 생태학적인 고려없이 강물에 방류되는 것은 환경파괴 문제를 갖고 있다.지난 해 북한산에서 방사된 꿩은 생태여건이 맞지 않아 대다수가 죽거나 주민들에 의해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말 서울 여의도에서 태고종 주도로 열린 「제4회 한민족 통일기원 한강연등제」의 사례는 방생의 환경적인 문제 해결에도 어떤 시사가 되고 있다.지금까지 매년 실시했던 유등행사(연등을 강물에 띄워보내는 방식)를 생략하고 한강변에 줄로 매달아 설치함으로써 한강의 오염도 막고 유등 수거에 따른 경비도 절약할 수 있었다.
  • “폐기물 불법방류 폭로” 협박/28개업체서 금품갈취

    ◎산업환경신문부장등 4명 영장 서울마포경찰서는 23일 산업환경신문 기획부장 윤영희씨(39·전과5범·경기도 고양군 일산읍 탄현1리19의8)등 4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상습공갈및 청부폭력등)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채광환씨(44·건축업·서울 은평구 불광동280)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 신문 경기북부부지사장 김희준씨(35·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토당리357)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윤씨등은 지난해 9월초 경기도 안산시 쓰레기 매립장에서 복토전문회사인 S산업이 일반폐기물을 하천으로 무단방류하는 현장을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한 뒤 이 회사대표 최모씨(50)에게 『폐기물 불법방류사실을 신문에 게재하고 당국에 고발하겠다』고 협박,3백여만원을 갈취하는등 비슷한 수법으로 경기도 일원의 28개 산업폐기물및 공해유발업체로부터 모두 2천여만원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있다.
  • “시설개선기간 폐수방류” 자진신고에/부과금 8천8백만원/염색공단

    【대구=이동구기자】 허용기준치 이상의 폐수 무단방류로 지난해 2회에 걸쳐 조업정지처분을 받았던 대구염색공단이 또다시 기준치이상의 폐수를 방류한 사실이 밝혀져 8천8백만원의 공해배출부과금을 물게 됐다. 20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염색공단측이 지난 9일 폐수처리장 침강조의 원수펌프및 오니집착기등 일부시설이 고장나 기준치이상의 폐수를 방류하고 있다고 자진 신고,지난 13일 폐수를 채취 측정한 결과 COD(화학적산소요구량)가 기준치 1백㎛을 훨씬 초과하는 1백37.7㎛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환경청은 지난해9월1일부터 24일까지 하루 1억6천9백만원씩의 폐수배출부과금을 물었던 염공에 대해 지난 9일부터 시설개선이 끝나는 19일까지 11일동안 하루 4만5천여t의 폐수방류에 대한 배출부과금으로 1일 8백만원씩의 부과금을 물게 했다. 환경청은 배출부과금처분과 함께 이날중 염공의 폐수를 다시 측정해 허용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또다시 3부제 조업정지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염색공단은 지난해 기준치이상의 폐수방류로 2차례에걸쳐 부분조업정지처분과 함께 1백5억원의 배출부과금 처분을 받았었다.
  • 일,대한 무역장벽 갈수록 강화/기술검사 핑계 통관 늦추기 예사

    ◎JIS 따내면 “협회규격 얻어라”/미야자와 내한 앞두고 살펴본 실태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일본의 관세및 비관세 장벽으로 대일수출이 부진한데도 기계류등 수입은 계속 늘어 무역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4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기업들은 대한첨단기술 이전에 극히 인색할뿐만 아니라 우리기업이 자체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덤핑공세로 국산제품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가 하면 갖가지 수입검사및 트집을 잡아 대일수출을 강력히 저지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적자의 90%에 이르는 88억달러(잠정)의 대한무역흑자를 냈으며 올해는 1백억달러의 흑자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지난해 12월 64개 대일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들이 ▲일본제조및 유통업체들의 비관세장벽 ▲높은관세 ▲수량규제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PVC파이프의 경우 우리업체들이 JIS(일본공업규격)를 취득하여 수출하려고 하자 일본상사들이 관련협회의 규격을 추가로 취득할 것을 요구,대규모 수출이 불가능하고 협회규격이 필요없는 소규모 공사에만 납품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혁제가방류에 대해서도 일본수입업체들은 일본산 YKK지퍼사용을 요구하고 있으며 섬유·의류·석재의 관세장벽이 높고 면사 및 수산물은 수량규제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은 이밖에 까다로운 기술검사로 통관을 최고 6개월씩 지연시키고 있으며 심지어 과다한 검사료까지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제품등 첨단제품의 기술은 터무니없이 높은 로열티를 요구해 우리기업이 이들 분야에 참여하는 것을 사실상 막고 있으며 상품가치가 현저히 떨어진 제품의 기술만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기업을 고사시키려는 일본기업의 덤핑공세도 심하다. 대한정밀이 지난 88년 7월 방사용 노즐의 국산화에 성공하자 일본의 카센노즐과 니혼노즐은 88년 상반기까지만해도 1홀당 9백20원이던 공급가격을 8백40원으로 낮춘데 이어 최근에는 대한정밀의 홀당 7백50원보다 20%나 싼 6백원까지 가격을 낮춰 대한정밀의 국내공급을 봉쇄하고 있다. 또 일본의 NEG사는 한국유리가 90년 9월 건물의 내외장마감용 유리를 국산화하자 ㎡당 50만원하던 공급가격을 33만원으로 낮춰 38만원을 받고 있는 한국유리를 궁지에 몰아 넣고 있다. 국내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일본의 파상공세에 대해 『미야자와 일본총리의 방한기간중 이들 문제를 포함,대일무역역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조치를 약속받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모든 항구에 폐유처리시설/전국 17곳에 연차로 설치

    ◎올해엔 군산등 5곳에 5백t 규모/민간참여 부진… 정부,직접 투자 정부는 선박폐유로 인한 해양오염을 방지키위해 폐유처리시설이 없는 전국 17개항에 폐유저장및 처리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6일 교통부와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올해중 차관 1백억원을 들여 군산·목포·마산·동해·제주항에 용량 5백t규모이상의 폐유저장탱크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연차적으로 모든 개항장에 폐유저장탱크와 처리시설을 정부부담으로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해운항만청은 이에따라 폐유처리시설이 없는 항만에 대한 연간 폐유발생량과 이에 따른 시설규모조사를 3월까지 끝내고 5월부터 본격적인 폐유처리시설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항만청은 그동안 항만의 폐유처리시설을 민간업체에 맡겨왔으나 부산·인천·포항·울산·여수등 5개항을 빼고는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민간업체들이 투자를 기피해와 정부가 직접 시설키로 한것이다. 현재 폐유처리시설이 없는 항만에서는 선박들이 항구에 들어온 후 선박안에 남아있는 폐유나 기름혼합물등을 그대로 바다에 방류하거나 특정산업폐기물처리업자에게 맡겨 해양오염을 가속화시켜 왔다. 해운항만청관계자는 『해양오염방지에 관한 국제협약에도 항만별로 폐유저장및 처리시설을 확보토록 규정돼있으나 그동안 예산부족등으로 이를 지키지 못했다』고 말하고 『더이상 연근해의 오염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가 직접 이들 시설에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예산=이천렬기자】 6일 상오2시30분쯤 충남 예산군 예산읍 주교리 S다방에 30대 3인조 강도가 침입,안방에서 잠을 자던 김모씨(36·여)등 종업원 2명을 성폭행하고 현금 30만원과 금반지등 40만원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두사람이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이들이 뛰어들어 흉기로 위협,성폭행한뒤 금고에서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부근에서 이모씨(3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 무허 염색시설 차려/공장폐수 무단방류

    【부산=이기철기자】 부산 사하경찰서는 5일 정화시설없이 폐수와 분진물등을배출하고 소음방지시설없이 소음을 발생케한 부산시 사하구 장림2동406 선광섬유 대표 김부야씨(52·서구 동대신동2가 102의 37)를 수질환경보전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 외언내언

    서울지검이 한국의 대표적 유명병원 4곳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입건한 사건이 있다.기준초과 폐수방류.폐수방지시설도 제대로 한것이 없는데다 관리인마저 보일러기사를 겸무시켰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하도 굉장한 사건들이 많으니까 이런 기사쯤은 그저 환경오염기사인가라는 느낌으로 지나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사회에서 자못 심각함에도 터무니없이 방치돼 있는 항목이 바로 병원폐기물이다.병원폐기물은 점잖게 표현해서 신체적출물·1회용주사기등 고분자물질·병상일반쓰레기·방사선폐기물·병원폐수등으로 나누어 본다.이렇게 말하면 실감이 별로 나지않고 태반·사산아·고름과 피를 닦은 탈지면이라고 하면 좀 끔찍해 진다.이것들을 대부분 소각도,소독도 하지 않고 그대로 버리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이런 폐기물 발생량조사도 실은 체계적으로 한것은 없다.그저 추정으로 전국 6백60개병원에서 하루 6백t쯤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에 1만개를 넘는 의원은 또 별도의 문제이다.지난 3월 과학기술원(KAIST)이 처음으로 병원폐기물처리 및 관리기술개발을 특정연구사업으로 시작한것이 있다.이 연구기간은 2년이니까 앞으로도 몇년이 지나야 틀이라도 잡힐지 알수 없다. ◆이런 정황이기때문에 병을 고치러가서 병을 얻는 경우까지 생긴다.대한감염학회가 올해 이 조사를 했다.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을 검사해본 결과 무려 6.4%가 병원에 와서 병을 얻었다.물론 병원감염을 1백% 없게 할수는 없다.그러나 미국보다 이 감염률은 2%나 높은것이다.그래서 또 감염관리실을 만들고 감염교육도 해야한다고 말하게된다. ◆병원과 의료인의 임무는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시키고 생명을 보존하는 것이다.그리고 모든 병을 치료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방법을 마지막까지 강구하는것이 본분의 일이라고 의료인 자신이 믿고 있다.여기에 쓰레기책임은 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지가 우리의 문제이다.실망이 너무크고 겁도 너무 크게 난다.
  • 중금속 폐수 중랑천에 무단방류/삼성제약등 19개 업체 적발

    ◎검찰,2명 구속… 성수지역 수사 확대 서울지검 동부지청 현사3부(김동섭부장검사)는 3일 중금속폐수를 중랑천등을 통해 한강으로 방류해온 삼성제약공업주식회사(대표 김영설·57)등 19개 업체를 적발,삼성금속 대표 손유산씨(46·서울 도봉구 쌍문1동 368)와 금성공업사 대표 박춘식씨(44·서울 성동구 성수1가동 656)를 수질환경보전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씨등 나머지 업체 대표 17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구속된 손씨등은 지난4월부터 금과 아연등을 도금하면서 발생한 황산 염산 아연 청산가리등 중금속이 다량으로 들어있는 폐수를 하루 7백여ℓ씩 중랑천등에 버려 한강으로 흘려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입건된 삼성제약대표 김씨는 성동구 모진동 199 공장실험실에서 발생한 폐수를 정화시설을 거치지 않고 하루 71t씩 한강으로 방류했다는 것이다. 황산 염산등이 포함된 이 폐수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3백69.6ppm,생화학적 산소요구량(COD)1백91.5ppm으로 허용기준치인 1백50ppm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성동구성수동 일대 제조업체들이 중랑천 중계천등을 통해 한강에 유해폐수를 마구 버리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섬유업계 자금지원책 마련”/이 상공

    ◎폐수배출 허용기준치 완화도 검토 【대구=최암기자】 이봉서상공부장관은 2일 대구염색공단 폐수 무단배출사태 이후 극심한 자금난을 겪는 대구지역 관련업계를 위해 자금지원책을 마련하는 방안과 환경보전법상의 폐수배출허용 기준치를 완화하는 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대구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린 지역상공인과의 간담회에서 『폐수무단방류사건 이후 수출부진과 자금난으로 허덕이는 섬유업계에 대해 업종전환을 모색하도록 하는 한편 육성이 필요한 섬유관련 수출주도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자금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염색·피혁·도금업체등 환경오염 관련기업은 집단화해서 폐수를 공동관리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지난해 개정된 환경보전법의 폐수배출 허용기준치는 법률개정 이전에 환경처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상공부를 비롯한 각 부처가 환경보존에 대한 경험부족으로 선진국 기준에만 의존하고 지역실정이나 환경관련기업의 실태를 파악하지 못한상태에서마련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 공해배출 467곳 적발/환경처/정화시설 가동 안한 139곳 정업령

    ◎12개 대학 실험실 사용금지 환경처는 29일 지난 8,9월 두달동안 산업폐기물등 공해배출업소 3천3백22개소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이 가운데 공해방지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동양시멘트 삼척공장,동아타이어공업등 1백39개 업소에 대해 조업정지조치를 내리고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오염물질을 배출한 주식회사 유공과 호남정유등 1백42개 업소에 대해 시설개선명령을 내리는등 모두 4백67개 위반업소를 적발했다. 환경처는 특히 대학기관의 이화학실험실등에서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실험폐수를 마구 방류해온 중앙대 한국외국어대학 성심여대 수원대 등 12개 대학도 함께 적발,이들 대학 실험실에 대해 모두 사용금지명령을 내렸다. 동양시멘트 삼척공장,동아타이어등 1백39개 업소는 폐수처리장등 오염방지시설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았으며 지난 2년동안 모두 3차례이상 허용기준치를 넘는 오염물질을 배출,모두 10∼30일씩의 조업정지명령을 받았다. 또 주식회사 유공은 지난 2월에도 기준치가 넘는 매연을 내보내 개선명령을 받았으나 이번에도허용기준 2도를 훨씬 넘는 5도의 매연을 내보내 적발됐으며 한라시멘트도 지난 6월에 이어 다시 석회석 이송시설을 잘못 운영,먼지발생을 제대로 막지못해 개선명령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한국외국어대학은 대학안에 1천4백㎡크기의 이화학실험실을 설치 운영해오면서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실험폐수를 불법으로 방류해왔으며 중앙대 경원대 인천전문대등 다른 대학도 대부분 무허가 배출시설을 통해 각종 실험폐수를 몰래 방류한 혐의로 적발됐다.
  • 「현대」에 1백5억 피해보상 청구/천수만 어민들

    ◎“담수호에 썩은 물 방류,어패류 폐사” 【서산=박국평기자】 천수만지역 패류집단폐사와 관련,피해어민들이 현대건설측에 1백5억원의 피해보상을 청구했다. 18일 피해어민들에 따르면 서산AB지구의 담수호에 현대측이 매년 배수갑문및 제염갑문을 통해 썩은 물을 배출하는 바람에 어패류가 집단폐사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간월도 피해어민대책위원장 박중성씨등 피해어민들은 지난 15일 굴97㏊,바지락 57㏊,가두리 7㏊,새조개양식장 5백㏊등에 대한 피해보상금 1백5억원을 요구하는 청구서를 현대건설측에 발송했다. 한편 국립수산진흥원 대천수산연구소측은 어민들의 주장과는 달리 천수만패류폐사원인은 지난 7월말부터 기온및 일사량의 급격한 증가로 온도가 상승해 바지락등 패류의 생리적 장애때문이라는 조사결과를 지난 6일 대책위에 통보했었다.
  • 남북 「연어 공동양식·어획」 추진/수산청

    ◎기술·인력교류 북에 곧 제의/새끼연어 연 1500만마리 방류 수산청은 12일 남한의 양식기술과 북한의 유리한 하천여건을 활용해 남북한이 공동으로 연어를 양식,어획하는 「연어자원 공동개발방안」을 마련,북한측에 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남북한이 연어와 관련한 기술과 자료·인력의 교류를 추진하고 고성군 남강변 1만평의 부지에 5천평 규모의 연어종묘시설을 건립,연간 1천5백만마리의 새끼연어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 방안은 또 현재 미국·소련·일본·캐나다등 4개국이 주도하고 있는 역하성 어종보존협의회등 국제기구에도 남북한이 공동으로 가입,발언권을 강화하고 시험선등을 공동이용해 연어회유습성과 자원조사도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수산청은 남강변에서 방류되는 새끼연어가 회귀성 어종의 습성에 따라 북태평양에서 성장한 뒤 다시 동해안으로 돌아와 하천을 거슬러오게 되므로 남북한 모두에 유익한 어족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청 관계자는 북한쪽의 동해안 하천이 베링해등 연어의 성장수역과 가깝고 수온도 비슷할 뿐 아니라 휴전선이북 동해안에는 큰 강이 5개·하천이 33개나 있는등 수량도 풍부해 휴전선 이남에 비해 연어양식여건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끼연어를 방류한 뒤 회귀하는 연어를 남북한이 쿼터를 정해 잡는 방식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아직은 우리쪽의 구상이지만 곧 통일원등 관련부처와 협의,이 방안을 북한측에 제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산청은 지난 67년 10만마리의 새끼연어를 부화시킨 뒤 길이 6∼7㎝로 키워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에서 방류한 것을 비롯,지금까지 모두 7천7백만마리의 새끼연어를 방류해 왔으며 북한측도 연어새끼를 키워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방류량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 무분별 간척에 죽어가는 천수만/어민피해 1,200억… 보상 감감

    ◎6천여 가구 요청 5년째 묵살/현대 서산간척지/오염수 흘려 어장 망쳐/농약 공중살포로 주민 대부분 중독/농장일부 타용도로 전용 움직임도 전국 곳곳에서 무분별하게 벌여오고 있는 재벌그룹들의 국토개발사업이 각종 공해를 유발하고 생태계를 파괴,지역 주민들의 삶의 뿌리를 송두리째 앗아가고 있다. 더욱이 재벌그룹들은 개발이익을 챙기기에만 급급해할 뿐 피해방지나 개발에 따른 주민보상을 외면하고 있어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같은 재벌들의 탐욕과 무책임등을 집약해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충남 서산군 일대에서 시행중인 현대건설(회장 이명박)의 서산A·B지구(천수만)간척사업이 손꼽힌다. 지난 80년5월부터 시작된 이 공사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과 서산군 부석면 창리를 잇는 A지구에 9천7백76㏊,창리와 충남 태안군 남면을 잇는 B지구에 5천8백18㏊등 모두 15만5천94㏊의 바다를 메우는 국내 최대의 간척사업이다. 이제 마무리단계에 있는 이 간척사업으로 빚어진 폐해는 실로 엄청나다.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남쪽으로 열린 천수만이 매립돼 농어·도미·민어등 서해의 주요 어종이 거의 멸종상태에 있다. 또 간척지의 농업용수로 쓰기 위해 함께 조성한 담수호가 오염되고 이 물이 바다로 방류되면서 그나마 남아 있던 조개·굴등 패류가 몰사,죽음의 바다로 황폐화됐다. 현대측은 국회·충남도등으로부터 이같은 피해에 대해 보상해주도록 요청을 받고서도 『직접 책임이 없다』면서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이일대 어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은 것도 억울한데 피해보상을 외면하는 것은 재벌의 안하무인적인 행동』이라며 분개했다. 창리 앞 5백여m 개펄에서는 3일에도 마을 부녀자 40여명이 줄지어 앉아서 호미질을 하고 있었다. 옆에 놓인 바구니에는 간혹 1∼2개의 바지락조개가 들어 있고 주위는 입을 벌린채 죽어 있는 바지락의 껍질이 하얗게 덮여 있어 죽어있는 개펄그대로였다. 부녀자들은 『바지락을 채취하기 위해 나선 것이 아니다』면서 『펄속에 묻힌 썩은 조개를 파내야 그나마 이달안으로 종패(새끼조개)를 뿌려 내년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숨지었다. 박봉숙할머니(67)는『아무리 개펄을 파도 살아있는 바지락은 거의 볼 수 없고 몇개 캐더라도 속이 썩어서인지 금방 죽고 만다』고 안타까워했다. 박할머니는 『30대 초반에 남편을 잃고도 개펄에서 바지락·굴을 캐는 것만으로 아들 셋을 모두 고등학교까지 보낼 수 있었으나 3∼4년전부터는 마을앞 작업만으로는 생계유지가 안돼 아직 오염이 덜된 인근 태안군 해안으로 원정을 나간다』고 말했다. 배유웅씨(50·어민협의회 창리대표)는 『원래 이 앞바다는 청정해역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도미·농어·우럭·꽃게·대하(큰 새우)등 고급어종이 풍부했고 마을앞 개펄에는 바지락·굴·낙지·게등이 무진장했다』면서 『간척사업이 벌어지기 전만 해도 물때를 맞춰 개펄에 나오면 3∼4시간동안에 3만∼4만원을 거뜬히 벌었다』고 말했다. 꽃게·대하를 잡던 안강망어선과 바지락채취선등은 요즘 모두 마을 접안장에 묶여 있다. 창리를 비롯,서산군과 인접한 태안·홍성군등의 어민 6천여가구가 모두 1천2백여억원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5년째 미해결 상태이다. 지난해 8월에는 하늘에서 농약이 눈처럼 뿌려져 창리마을 주민 대부분이 농약에 중독됐다. 현대측이 광활한 간척지에 비행기로 농약을 살포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아 생긴 결과이다. 현대측은 농사를 짓기 위해 간척지를 개발했다면서 몇년전부터 A·B지구에서 농사를 짓고 있지만 수확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B지구 입구에서 담수호를 따라 4㎞를 승용차로 달려도 지난해까지 농경지였다는 이곳에는 갈대만이 무성할 뿐이다. 농사를 짓지 않는 농경지와 농사일에서 슬슬 발을 빼는 듯한 현대측의 태도는 당초 정주영명예회장의 「말년에 농사를 짓기 위해」간척사업을 벌였다는 주장에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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