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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분야(IMF시대의 자화상:9)

    ◎“환경오염 무겁게 처벌해야” 압도적/“환경마크 있는 상품 최우선 구매” 47%/“재생용품 산다” 고소득층선 6% 불과/“환경보호 위해 세제류 적게 쓴다” 49% 환경을 보호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은 국민 각자의 일상생활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되도록 환경마크가 찍힌 상품이나 재생용품을 사고 세제나 샴푸를 적게 사용한다는 사람이 절반 가까이나 됐다. ‘되도록 환경마크가 있는 상품을 사느냐’는 질문에서 ‘그렇다’ 27.5%, ‘정말 그렇다’ 20.0%로 47.5%나 됐다.여자(50.6%)가 남자(44.4%)보다,기혼자(48.7%)가 미혼자(43.7%)보다 높았다.연령별로는 30대(49.4%)와 40대(50.3%),직업별로는 주부(55.5%)가 높았다. 월 수입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 가구와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 가구는 상대적으로 환경마크가 찍힌 상품을 사려는 경향이 적었다. 생활수준이 ‘상(上)’으로 분류된 계층은 ‘정말 그렇다’는 적극적 답변이 6.7% 밖에 되지 않아 소득이 높고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환경마크에 관심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되도록 재생용품을 산다’는 답변 역시 ‘그렇다’ 24.7%,‘정말 그렇다’ 17.0% 등 41.7%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20대만 40%를 밑돌았을뿐 30대 이상은 모두 40%를 넘었다.여자(45.7%)가 남자(37.9%)보다,기혼자(43.7%)가 미혼자(35.9%)보다 재생용품에 대한 선호도가 컸다.그러나 월 수입 300만원 이상 고소득 가구는 상대적으로 재생용품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상류 계층은 적극적으로 재생용품을 골라 산다고 답한 사람이 6.7%에 불과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세제나 샴푸를 적게 쓴다는 답변은 남자가 ‘그렇다’ 26.7%,‘정말 그렇다’ 22.5% 등 모두 49.2%로 나타나 여자의 ‘그렇다’ 25.1%,‘정말 그렇다’ 21.0% 등 46.1%를 3.1% 앞질렀다.기혼자(50.8%)가 미혼자(38.5%)보다 더 많았다.나이가 많을수록,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많았다.주거형태별로는 아파트(47.4%) 단독주택(48.0%) 연립주택(48.3%)이 별 차이가 없었다. ◎“환경분야중 식수원오염 가장 심각” 72%/수도권 물 걱정 타지역보다 낮아 뜻밖/대기오염 우려는 인천·서울·창원순 물 공기 흙 등 환경 가운데 국민들이 먼저 걱정하는 것은 물이었다.강과 하천 등 식수원이 가장 크게 오염돼 있으며,오염을 피부로 느끼는 분야 역시 식수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심각하게 오염된 분야를 묻는 항목에서 10명 가운데 7명 이상(72.7%)이 식수원을 꼽았다.대기를 지적한 사람은 20.6%였으며 토양(2.8%),바다(2.3%),소음(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오염을 피부로 직접 느끼는 분야로는 역시 식수원(60.9%) 대기(30.0%)의 순으로 집계됐다.다음은 소음(4.8%) 바다(2.7%) 토양(1.4%)의 순이었다.식수원 오염에 대한 인식의 정도와 피부로 느끼는 정도 간에 1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생수를 마시는 가정이 적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식수원 오염에 대한 걱정이 상대적으로 낮았다.서울 인천의 응답자들은 가장 심하게 오염된 분야를 묻는 질문에 각각 69.5%와 67.1%가 식수원을 들었다.창원 82.2%,청주 81.3% 등과 비교해 1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날 뿐 아니라 전국에서 제일 낮았다.또 식수원 오염이 가장 피부에 와 닿는다는 답변도 서울 55.5%,인천 48.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와 팔당호로 흘러드는 남·북한강 및 경안천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팔당호 주변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무릅쓰면서 강도 높은 규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뜻밖이다. 그러나 대기 오염을 우려하는 정도는 서울·인천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24.3%,인천 27.8%로 집계됐다.대기를 지적한 응답자가 20%를 넘는 곳은 서울 인천 수원(24.7%) 울산(20.4%) 등 4곳 뿐이다.공장이 밀집한 창원(11.1%)의 두 배가 훨씬 넘는다. 서울 인천은 대기 오염을 제일 피부로 느낀다는 응답에서도 각각 36.7%와 46.2%로 2위와 1위를 기록했다.대기 오염을 걱정하는 정도에서는 끝에서 두번째였던 창원이 대기 오염이 가장 피부에 와 닿는다는 답변에서 31.1%로 3위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대기 오염을 걱정하는 응답자 비율이 서울 인천에서 제일 높게 나타난 것은 서울 인천에 자동차가 많기 때문이다. 대기오염의 주범은 자동차 배출가스로,이 때문에 서울 인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여름철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는 일이 매우 잦다.서울 인천 및 경기도 15개 시는 울산 여천과 함께 대기환경규제지역이다. ◎오염사범 처벌/지역·계층 편차없이 “重罰” 93% 국민들은 환경오염사범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폐수를 무단 방류하거나 유해가스를 내뿜는 업주는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범죄에 대해서는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는 답변이 93.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성(性),나이,직업,소득,교육수준,종교,지역에 관계없이 이같은 답변이 모두 90%를 넘었다.생활수준이 상류층인 응답자 전원이 무거운 처벌에 동의했다. ‘지금의 벌금형으로 충분하다’ ‘경제에 공헌한 점을 참작해 가벼운 벌을 내려야 한다’는 답변은 각각 5.8%와 1% 등에 불과했다. 공해가 심한 울산에서 무거운 처벌에 찬성하는 의견이 가장 낮게 (87.1%) 조사된 것은 예상밖이다. ◎환경오염 책임/“국민 개인 탓” 46%/식수원 오염주범으로 73%가 생활하수 지적 국민들의 환경의식은 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오염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각자에게 있으며,오염을 막기 위해 먼저 노력해야 할 주체 역시 개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노력이 강조됐다. ‘국민 개인,기업,정부 중 환경 오염에 관한 책임이 누가 더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6.6%가 국민 개인이라고 답했다.기업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응답은 40.4%였으며,정부를 꼽은 사람은 13%였다.‘환경오염을 방지를 위해 누가 가장 노력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도 국민 개인(57.6%),기업(23.7%),정부(18.6%)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에게 환경 오염의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40%를 넘으면서도 기업이 환경 오염을 위해 가장 노력해야 한다는 답변이 20%선에 머문 것은 국민들이 기업의 환경 개선 의지를 믿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또 국민 개인에게 환경을 오염시키는 정도에 비해 더 큰 노력을 요구하는 것은 오염 방지에 나설 주체는 국민 뿐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것으로 보인다.이는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 시민환경단체들의 활동에 영향을 받은 측면이 강하다. ‘생활하수가 식수원 오염의 주범’이라는 지적에 동의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 ‘정말 그렇다’는 긍정적 답변이 각각 38.8%와 34.6%를 차지했다.생활하수를 흘려보내는 가정,다시 말해 국민 각자의 책임을 무겁게 여기고 있는 것이다. 국민 개인이 가장 큰 오염원(源)이라는 답변은 남자(44.1%)보다는 여자(49.2%)에게서 더 많았다.연령별로는 60∼64세를 제외하고는 젊을수록,소득이 높고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환경 오염에 대한 국민 개인의 책임을 강조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주부,학생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 개인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 요인이라고 답했다.서울에서는 기업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답변이 45.4%로 국민 개인의 책임이 가장 무겁다는 답변 39.7%를 5.7% 포인트 앞섰다.서울 사람들은 공장 폐수와 유해가스 배출의 오염부하(負荷)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팔당 1㎞내 음식점 못짓는다/정부 수질대책 확정

    내년 하반기부터 팔당 특별대책지역 내 수변(水邊)구역에서는 일반주택을 제외한 음식점,숙박업소,축사,공장 등을 신·증축할 수 없다. 그러나 특별대책지역 밖의 수변구역에서는 방류수 수질을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10ppm 이하로 개선하면 음식점,숙박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정부는 20일 金鍾泌 국무총리 주재로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팔당호로 흘러드는 남·북한강 및 경안천 유역을 수변구역으로 지정해 오염원(源)이 들어서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의 ‘팔당호 등 한강수계 수질관리 특별종합대책’을 확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남·북한강 및 경안천의 특별대책지역 내 양안(兩岸) 1㎞가 수변구역으로 지정된다. 특별대책지역 밖은 북한강의 의암댐,남한강의 충주 조정지댐까지 양안 500m가 수변구역에 포함된다.
  • 낙동강오염주범 대구염색공단·구미공단르포(4대강上水源긴급점검:4)

    ◎공단 폐수 콸콸… 염색돼가는 낙동강/하루 8만톤 배출… 정화해도 오염·악취 그대로/부근에 물고기는 커녕 실지렁이조차 눈에 안띄어/구미 이개천엔 430개 업체서 매일 13만톤 쏟아내 영남지역 1,000만 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이 죽어가고 있다. 낙동강 오염의 주범은 바로 강 유역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대규모 공단들. 이곳에서 마구 쏟아내는 각종 공장 폐수로 낙동강은 몸살을 앓고 있다. 대구 염색공단과 구미공단을 찾아 폐수방류 실태와 정화처리과정 등을 긴급 점검한다. 대구시 서구 비산7동 대구염색공단. 이곳 폐수처리장은 공단 직원들의 말처럼 가히 ‘악취천국’이었다. 염색 폐수와 인근 대구시 위생처리장 등에서 뿜어내는 악취로 숨을 제대로 쉴수 없을 지경이다. 염색공단 옆 구마지선을 따라 동서로 가로지르는 공단천으로부터 시커먼 염색폐수가 쉴새없이 폐수처리장으로 흘러들었다. 이곳 100여 업체가 쏟아내는 염색폐수는 하루 8만4000t. BOD 1,800∼2,000ppm,COD 750∼850ppm 수준인 말 그대로 악성폐수다. 처리장으로 들어간 폐수는 정화과정을 거쳐 공단천 끝자락에 있는 최종방류구를 통해 방출된다. 정화과정을 거쳤다지만 육안으로는 먹물을 풀어놓은듯 원래의 염색폐수와 다를게 없어보이고 악취도 그대로였다. 종합폐수처리장에서 1차 정화과정을 거친 염색폐수는 공단천 집수구에 모여 2차 정화를 위해 달서천환경사업소로 다시 흘러든다. 이곳에서는 염색공단 폐수처리장에서 1차 정화처리한 폐수를 받아 BOD 20ppm이하,COD 20ppm이하로 2차 정화시켜 달서천으로 방류한다. 그러나 달서천으로 내보낸 최종방류수 역시 검붉은 염색폐수 그대로의 모습이기는 마찬가지. 금호강으로 유유히 흘러 들었다. 金太煥 달성천환경사업소장은 “염색폐수의 색도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연간 60억원이나 소요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강을 따라 낙동강 본류까지는 겨우 6㎞.염색폐수는 낙동강과 합류하는 달성군 다사면 죽곡리 강창교 지점에 이르러 타원형을 그리며 거대한 낙동강을 차례로 물들여갔다. 낙동강의 또다른 주오염원인 경북 구미시 구미공단. 공단동 공단3단지부근의 이개천은 허연 부유물질과 검붉은 이끼가 뒤범벅된채 공단을 관통하고 있다. 수심 20㎝의 천에서 나는 퀴퀴한 악취가 코를 찔렀다. 물고기는커녕 더러운 곳에서만 산다는 실지렁이조차 눈에 띄지 않았다. 이같은 이개천은 이곳으로부터 1.6㎞ 떨어진 낙동강 본류로 거침없이 빨려든다. 다시 이개천에서 2.5㎞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구미시 하수종말처리장. 구미1,2,3국가산업단지내 430개 입주업체가 매일 쏟아내는 공장 오폐수 13만2,000t이 흘러드는 곳이다. 구미시민의 생활하수 13만1,000여t도 역겨운 냄새를 풍기며 유입되고 있다. 이곳의 폐수 처리능력은 하루 33만t. 그러나 낙동강오염의 최대주범으로 꼽히는 페놀과 중금속의 처리에는 무방비상태였다. 구미시 환경사업소 관계자는 “페놀과 중금속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도 없고 능력도 없다”며 “검사항목에서 빠져 있기 때문에 무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申鉉國 대구환경관리청장/“과도한 공단개발이 오염 부채질”/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지속적 확충 절실 申鉉國 대구지방환경관리청장은 “생활하수와 축산폐수,쓰레기매립장 침출수등 낙동강유역의 비점오염원(non point source)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수질개선의 관건”이라며 “이를 모두 흡수,처리하기 위한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낙동강의 주된 오염원은. ▲낙동강은 유역이 넓고 홍수기와 갈수기의 유량변동 폭이 400여배에 이른다. 때문에 겨울철 갈수기에는 수량이 부족,수질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과도한 공단개발이 결국 페놀사건까지 일으킬 만큼 오염을 부채질한 것이다. 축산폐수와 생활하수도 주오염원이다. ­현재의 수질은. ▲2∼3년 전과 비교할 때 크게 개선되고 있다. 오염도를 나타내는 BOD수치도 많이 낮아졌다. 대표지점인 고령고의 최근 BOD가 2급수 수준인 3ppm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은 원래의 수질에 턱없이 미달하는 수준이다. 2001년까지 낙동강 주요지점의 수질을 현재의 3등급에서 2등급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수질개선 대책은. ▲낙동강의 오염원인중 하나가 유역 인근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와 축산폐수,농약,비료,합성세제 등 소위 비점오염원이다. 이를 공공처리장에서 모두 흡수·처리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2001년까지 3조6,000억원을 투자,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확충·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부영양화를 방지하기 위해 질소·인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고도처리시설 도입도 시급하다. 낙동강 오염의 주범인 금호강의 수질개선을 위한 임하댐 도수로 공사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환경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공단지역 등 민간업체에 대한 환경기준 강화 등 오염물질 배출규제의 강화도 빼놓을수 없는 문제다. 그러나 IMF이후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있어 환경기준 강화는 보다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
  • 독성폐수 방류 병원 10곳 적발

    ◎병상수 허위신고도 2명 구속·16명 벌금형 서울지검 형사2부(李相律 부장검사)는 17일 강서성모병원 총무부장 李平雄씨(55) 등 2명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근화병원 총무부장 梁齊鉉씨(52)를 불구속 기소했다.또 동주병원 행정부장 金亨坤씨(41)를 수배했다.아울러 병원장 8명,병원관리 실무자 6명,의료법인 대표 2명 등 16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벌금 500만∼2,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강서성모병원 동주병원 방주병원 근화병원 복음병원 제일성심병원 성신병원 구로성모병원 세진병원 서한방병원 등 10개 병원은 임상실험 과정에서 나오는 페놀과 중추신경계 등의 장애를 일으키는 수은 등 유독성 물질이 섞인 폐수를 무단 방류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조사결과 대부분의 병원은 80병상 이상의 경우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규정을 피하기 위해 70∼79개 병상으로 신고하고 85∼90여개의 병상을 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 “시화호는 무용지물” 결론/농림부,농업용수 공급 포기

    ◎방조제 건설비 등 6,135억만 날려 경기도 시화·반월지구와 화성군 대부도 사이에 건설된 시화호가 무용지물인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시화호 건설 및 호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투입한 6,135억원을 허비한 셈이 됐다. 농림부는 최근 환경부에 시화호 물을 대부도 오른쪽에 매립 조성할 예정인 농지에 용수로 공급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고 통보했다. 대신 대부도 남쪽 탄도방조제 근처와 우정담수호의 물을 도수관으로 끌어들여 농업용수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같은 방안이 200억원 정도밖에 들지 않아 시화호의 물을 민물로 만들어 농업용수로 쓰는 것보다 경제성이 높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시화호가 현재 대부분 바닷물로 차 있어 당장 농업용수로 쓸 수 없을 뿐 아니라 민물로 담수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도 지적했다. 농림부의 이같은 방침이 확정되면 시화호는 아무 쓸모없는 해수호(海水)로 남게 되고 인공호수를 만들기 위해 쌓은 방조제만 밀물 때 바닷물이 매립지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게될 뿐이다. 환경부는 96년 시화호의 수질이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8.9ppm,화학적산소요구량(COD) 14.2ppm로 나빠져 심한 악취와 환경 오염문제를 일으키자 시화·안산 하수처리장의 처리능력을 높여 반월천 동화천 등 시화호로 유입되는 6개 소하천을 정화하고 이미 오염된 시화호의 물은 배수갑문을 통해 바다로 방류하기로 했었다. 우선 바닷물을 끌어들여 극심한 오염도를 낮춘뒤 담수로 바꿔 공업용수나 농업용수로 사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시화호는 현재 해수호나 다름없다. 건설교통부 농림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는 당초 대부도 오른쪽 바다와 갯벌 3,328만평을 매립해 4,605㏊는 농지로,나머지는 도시개발용지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농사 등에 필요한 물은 시화호의 물을 민물로 바꿔 이용하기로 했었다. 이를 위해 94년 1월 5,280억원을 들여 12.6㎞의 방조제를 쌓아 인공호수인 시화호를 건설했다. 그러나 시화호가 인근 하천에서 유입되는 물로 썩어들어가자 수질 개선 등을 위해 또다시 855억원을 투입했다. 또 유입하천수의 정화를 위해 2,414억원을 투입,안산·시화 하수처리장의 처리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그러나 농림부가 시화호를 농업용으로 이용하려던 계획을 취소함에 따라 방조제 축조비용과 시화호 수질 개선에 든 6,135억원의 예산이 불필요하게 낭비된 셈이 됐다. 시화호 수질을 개선할 필요도 없게 됐다.
  • 충청 젖줄 금강 오염현장(4대강 上水源 긴급점검:3)

    ◎생명 잃은 비단강… 취수장 주변 악취 진동/낚시꾼 등 행락객 몰려 상류부터 몸살/지천 축산폐수 유입… 곳곳 물고기 떼죽음/하류공단서 검은 물 쏟아내 유유히 바다로 금강(錦江)은 더이상 비단강이 아니다.전북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에서 발원(發源)해 대청호를 거쳐 금강하구둑까지 장장 396㎞를 내달리며 충남과 전북의 젖줄 역할을 해온 금강.대청호 인근의 상류는 비교적 깨끗하지만 곳곳에 오염원이 널브러져 있고 하류는 탁류로 변한지 이미 오래다.대전 갑천,공주와 부여 등 취수지역을 거쳐 흐르는 금강의 오염현장을 상하류로 나눠 심층취재했다. 충청과 전북 일원 300만 주민의 생명수인 금강은 상류인 대청호에서부터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대청호 상류인 충북 보은군 회남면.평일인데도 수백명의 낚시꾼들이 회남대교 주변을 비롯한 곳곳에서 낚싯대를 드리운채 장사진을 치고 있고 호수 가장자리엔 음식찌꺼기와 빈깡통·비닐 등이 둥둥 떠다니고 있다. 주민 梁承鎬씨(35)는 “휴일에는 낚시꾼들이 상수원보호구역까지 몰려들고 있다”고 말한다.금강유원지 옥천천은 훨씬 심하다.사람들이 뱃놀이를 즐기고 있는 강물 위에는 각종 오물과 쓰레기가 떠다니고 수중보를 가로지르며 차량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하류로 내려가면서 금강의 몸살은 중병으로 바뀐다.생명력은 아예 찾아볼 수 없고 언뜻 보기에 흐린 먹물을 푼 것같다. 백제의 고도(古都)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드래나루터 앞 금강 본류인 백마강은 거무스름한 물로 넘실거렸다.자세히 들여다 보면 검은 깨같은 모양의 부유물질이 물속을 떠다닌다.물속 50㎝에 있는 물체조차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탁했으며 비가 오면 황토물로 뒤덮여 20㎝ 물속도 보이지 않는다는게 주민들의 얘기다. 삼천궁녀 나당(羅唐)연합군에 밀려 치마폭을 감싸안고 뛰어 내렸던 낙화암 밑은 옛날의 청정한 물빛을 잃은지 오래다. 낙화암을 구경하고 유람선에서 내려오는 관광객들도 비릿한 냄새에 인상을 찌푸린다. 하류로 더 내려가 백제교에 이르자 하수종말처리장을 거치지 않은 부여읍의 생활하수가 검은 빛을 드러내며 마구 쏟아진다. 구드래나루터 뱃사공張모씨(65)는 “비가 오든 안오든 항상 물이 흐리다”며 “10년 전만 해도 마음놓고 수영을 했는데 요즘엔 헤엄을 치면 금방 피부병이 생긴다”고 말했다.그는 10년 전 여름에는 백사장 앞에 수영장이 마련돼 하루 수백명이 찾았지만 지금은 배를 타고 공주쪽으로 가다보면 분뇨냄새가 코를 찌른다고 말한다. 낙화암에서 200m 위쪽에 있는 부여취수탑은 오염상태가 더 심하다.취수탑 50m쯤 위에서는 생활하수와 밭고랑의 농약 등이 섞인 정동천이 썩은 물을 마구 토해낸다.그 물은 곧바로 금강과 섞이면서 취수탑으로 빨려 들어간다.부여읍 쌍북리 부여취수장 입구에 있는 농지개량조합의 대형 펌프장에는 지푸라기와 비닐 등 각종 쓰레기가 쌓인채 악취를 풍기며 썩고 있다. 충남 부여군·논산시,전북 전주·군산·익산시 등 주민 60만명에게 하루 27만t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부여취수장.대전과 공주시 등 300여만명이 매일 쏟아내는 생활하수 100만여t과 2,400여 업체가 버리는 12만t의 산업폐수가 흘러든다. 공주시민 5만여명에게 하루 2만8,000t의 물을 공급하는 공주취수장도 마찬가지다.검은 물이 취수탑으로 곧바로 빨려 들어간다.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 ‘청벽’에서 충남도산림환경연구소로 가는 비포장도로 옆의 바위틈에는 플래스틱과 종이 등 쓰레기가 볼썽사납게 처박혀 있다.여름철마다 어른 팔뚝만한 붕어 수십마리가 떼죽음당해 창자가 터져나온 배를 허옇게 드러낸채 썩어가던 곳이다. 금강은 대청호를 벗어나면서 대전시민의 생활하수와 산업폐수를 쏟아내는 갑천으로 인해 급격히 더러워진다.대전하수종말처리장이 건설돼 많이 나아졌으나 지난 95년과 96년만 해도 12*을 훨씬 넘었다.하지만 갑천은 하수종말처리장이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커먼 물줄기를 금강으로 뱉아내고 있다. ◎朴鍾奭 금강환경감시대 반장/정화시설 확충안되면 수질개선 절대 불가능 “근본적으로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환경기초시설 확충과 주민들의 의식전환이 가장 시급합니다” 환경부 금강환경감시대 朴鍾奭 반장(43)의 수질개선책 진단이다.금강과 지천에 인접한 지자체가 하수종말처리장과 분뇨처리장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서는 절대 수질이 개선될 수 없다며 朴반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금강 오염의 주요인은 무엇인가. ▲생활하수와 축산폐수다.총 오염 부하량의 52%와 20%를 차지한다.농지에서 흘러내리는 농약 등 농업폐수도 12.5%나 된다.산업폐수는 3.6%로 예상보다는 많지 않다. ­골재 채취는 어떤가.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데. ▲웅덩이가 생겨 물 흐름이 늦어지면서 고인 물이 썩게 된다.모래와 자갈이 갖는 특유의 자정력을 잃기 때문이다.현재 금강에는 공주시 9곳,부여군과 연기군 각 6곳 등 충남도내 8개 시·군 35곳에서 골재를 채취하고 있는데 환경영향평가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근본적인 수질개선 대책이 있는가. ▲무엇보다 지자체가 오염방지에 앞장서야 한다.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생활하수와 산업폐수 등을 정화,방류해야 한다.분뇨처리장도 시급하다.폐수방류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축산폐수도 문제다.어느것 하나 심각하지않은 게 없다. ­제도적으로 보완돼야할 점은. ▲배출허용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현재 공장에서 하루 2,000t 이상의 폐수를 배출할 때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를 80ppm이하,2,000t 미만일 때는 120ppm이 기준이다.이는 지자체 하수종말처리장과 공단의 공동폐수처리장에서 배출하는 방류수질 기준인 하수 20ppm과 폐수 30ppm에 비해 너무 높다.기업의 경제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준이 강화돼야 한다.
  • 국감 일일 베스트5

    ▷교육 李在五(한)◁ ◇정책제언=폐교 활용 방안을 마련하라. ­전국적으로 1,996개교가 문을 닫았고 2000년까지 246개 학교가 더 폐교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용률은 경기도 6.2%, 인천 30.8%에 그치는 등 극히 미미하다. 인천 등 도시지역의 폐교는 박물관, 놀이공간 등 문화공간으로 개방해야 한다. 도서지역의 폐교도 개발차원에서 적극적인 활용 노력이 필요하다. ▷교육 薛勳(국)◁ ◇정책제언=도서관 활성화 방안 강구하라. ­초등학교의 3분의 1은 도서관이 없다. 사서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6.2%에 불과하고 이용학생도 거의 없다. 도서구입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 이용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학생들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고 체계적인 도서관리와 독서교육을 위해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강화해야 한다. ▷과학기술 趙永載(자)◁ ◇정책제언=생명공학 분야 국제경쟁력 강화하라. ­이 분야의 시장규모는 2000년에 1,000억달러, 2005년에는 3,000억달러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연구개발투자비는 4,500억원, 관련기업 수 170개, 연구인력 1,700명 등으로 매우 취약하다. 특히 신물질 탐색기술은 선진국 대비 20% 수준으로 낙후돼 있다. 신물질 개발을 통한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문화관광 辛基南(국)◁ ◇정책제언=정권교체를 방송의 정치독립 기회를 삼아라. ­과거 정권하에서 집권세력이 정치안정을 위해 안기부 등 권력을 이용, 방송사에 압력을 넣어 특정사안을 편파보도해 왔다. 국민의 정부는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 방송보도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 이를 위해 통합방송법을 제정,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야당도 방송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 ▷환경노동 李美卿(한)◁ ◇정책제언=폐수종말처리장 배출부과금 부과 및 행정처분 강화하라. ­공단 폐수종말처리장이 오염물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방류하고 있는데도 환경부는 방치하고 있다. 반면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배출부과금 부과는 물론, 조업정지나 폐쇄명령을 내리고 있다. 이처럼 형평에 어긋나는 만큼 폐수종말처리장이 오염물질을 방류하면 부과금을 물리고 행정처분도 내려야 한다.
  • 양구군 하리‘양구 선사 박물관’(생활속의박물관·미술관:13­1)

    ◎원시인의 숨소리 들리는 듯/구석기때 쓰였던 긁개­찍개·밀개…/돌칼·화살촉·빗살무늬토기도 가지런히/고인돌 공원·선사 주거지까지 조성 스트레스가 쌓일수록 현대인들은 과거의 따뜻한 고향이 그립다.수십만년전의 때묻지 않은 원시생활은 질식할 듯한 도시문명에 지친 현대인들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일지 모른다.IMF 지원체제의 고달픈 일상생활을 잠깐 잊고 타임머신을 타고 선사시대로 돌아가 보자.양구선사박물관에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쓰던 석기·토기 등이 전시돼 있어 원초적 인류의 체취가 느껴지는 듯하다. 인류가 원시적 형태나마 농경이나 목축을 하며 인간다운 삶을 시작한 것은 1만여년 전인 신석기시대 부터.그 이전은 인류가 유인원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지속된 구석기 시대다.돌을 깨뜨려 쓰다가 갈아서 사냥을 하고 토기를 구워 음식을 담아내는데 수십만년이 걸렸다.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하리에 자리잡은 양구선사박물관(관장 金圭鎬·36)에는 수십만년전에서 기원전 300여년전까지 살았던 선사인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1만여평의 부지에 160여평의 전시관 및 고인돌공원,선사주거지 등이 조성돼 있다.전시관에는 양구읍 상무룡리와 해안면 현리 등에서 발굴된 구석기 및 신석기,청동기시대의 유물 630여점이 짜임새 있게 전시돼 있다.86년 평화의 댐 기초공사를 위해 파로호 물을 방류시키자 일제 때부터 수장돼 있던 바닥이 드러나면서 발굴된 것들이다.국립중앙박물관 강원대박물관 등에 분산 보관해 오다가 95년 양구군이 박물관을 건립해 모아놓았다. 구석기인들이 사용한 석기들은 단순하면서도 쓰임새에 따라 재미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동물 살을 저미고 가죽을 벗기는데 쓰던 긁개는 오목하게 세운 날이 제법 매섭고,짐승을 찍어 토막을 내는데 쓰던 외날찍개는 그 뾰족함이 섬뜩하다.단단한 차돌을 아이 주먹만하게 다듬은 사냥돌을 쥐면 함성을 지르며 짐승을 쫓던 옛 조상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하다.이밖에도 뼈를 깎는데 쓰던 밀개,가죽을 째는데 사용하던 째개,짐승을 잡거나 나무뿌리를 자를 때 쓰던 주먹도끼,짐승을 찔러 죽이거나 가죽에 구멍을 뚫던 찌르개 등이 있다.구석기인들의 석기 제작과 사용 모습을 담은 모형도 만들어 놓아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해안면에서 발굴된 빗살무늬토기 조각과 숫돌,갈판,보습 등은 이곳에 신석기문화가 형성됐음을 잘 보여준다.해안면은 혜성이 지구에 충돌해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되는 ‘펀치볼분지’ 지역.농사와 목축에 안성맞춤이다.파로호 상류인 고대리·공수리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은 시베리아·만주 지역에서 내려온 이주민들이 형성했던 청동기문화의 증거다.매끈하게 갈아 다듬어진 돌칼과 화살촉,홈자귀,돌도끼 등 한층 세련된 석기들과 동검,동경 등이 비로소 현대적 형태의 도구 모양을 하고 있다. 고인돌공원에는 발굴 당시의 것을 그대로 옮겨놓은 고인돌 15기가 있다.한강이북에서 발견되는 탁자식과 한강이남의 개석식이 섞여 있다.청동기인의 고인돌 축조방식은 과학적이고도 기발하다.바위틈에 깊은 홈을 파 박은 나무말뚝에 불을 붙여 팽창케 해 바위를 갈라 큰 돌을 채취했다.그것을 바닥에 통나무를 깔고 밧줄을 이용해 수백명이 끌어다 고인돌을 세웠다. 보는것만으로 양이 차랴.‘선사인 체험코스’에 도전해 보자.돌을 깨 돌도 끼도 만들어 보고 빗살무늬토기도 구워 보자.힘을 모아 고인돌을 축조하고 박재동물을 향해 사냥돌을 던지는 동안 선사인의 숨소리가 느껴질 것이다.10여평 넓이의 구덩이에 억새를 엮어 지붕을 덮은 움집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아득한 원시의 밤과 다를게 없다. 박물관 가는 길은 춘천에서 46번국도를 이용하거나 인제에서 31번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서울 상봉터미널에 양구행 직행버스가 있다.매주 화요일 휴관하며 요금은 어른 770원,25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 330원.(0364)481­3004, 480­2677
  • 금강 상류 염색폐수로 ‘염색’

    ◎陰城 천방천 부근 공장들 하루 50t씩 콸콸/거품나는 시뻘건 물 대낮에도 마구 쏟아/식수원 오염 심각… 주민 15명 집단피부병/행정처분·검찰 고발도 아랑곳… 조치 시급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일대의 일부 섬유염색공장들이 금강 상류에 폐수를 마구 흘려보내 강물은 물론 주변 지하수까지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주민들 사이에는 피부병이 번지는 등 직접적인 환경오염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는 당국의 거듭된 발표와는 달리 금강의 상류 지역인 이곳에는 단속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고 있다고 주민들은 비난하고 있다. 공장폐수가 방류되는 현장은 충북 음성군 금왕읍 사창리와 행제2리. 사창리에 있는 섬유염색공장인 K산업과 M기업은 금강의 최상류인 이곳 천방천에 하루 50여t의 폐수를 흘려보내고 있다. 천방천은 폭 2∼4m의 실개천으로 진천읍을 거쳐 청주시의 무심천과 합류해 금강 본류로 흘러든다.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거품이 나는 시뻘건 물이 대낮에도 공장 하수구에서 흘러나와 하천을 마구 오염시키고 있었다. 주민들은 특히 감시가 소홀한 밤이나 비가 올 때면 아예 하수구 문을 활짝 열고 폐수를 대량 방류한다고 전했다. 별다른 정수시설 없이 지하수를 그대로 마시고 있는 주민 가운데 어린이 등 15명은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등 집단적으로 피부병에 걸렸다. 음성군과 진천군 주민뿐 아니라 청주시민들도 안전하지 못하다. 사창리·행제2리·본대리 주민들은 지금까지 30여차례나 두 공장을 방문, 항의했지만 M기업측은 정화비용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는 것이다. 주민 李相熱씨(63·음성군 금왕읍 행제2리)는 “천방천에 공장이 들어서기 전인 3년전만 해도 메기·뱀장어·붕어 등이 살았는데 지금은 ‘죽음의 하천’이 됐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10월 당국의 단속에서 화학적산소요구량(COD·배출허용 기준 90ppm) 124ppm,색도(허용기준 300도) 417도인 폐수를 무단 방류하다 적발된 데 이어 올 9월에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허용기준 80ppm) 156ppm,COD 120ppm,부유물질(SS·허용기준 80ppm) 102ppm,색도 580도를 기록하는 등 배출허용기준 위반으로 5차례의 행정처분을 받았고 3차례에 걸쳐 검찰에 고발됐다. 행제2리 이장 李瑀粲씨는 “천방천은 엄연히 주민들의 식수원인데도 당국은 농수로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단속에 소극적이어서 더욱 분노를 사고 있다”고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 국립공원 상가·사찰/72%가 오수 무단방류/관리공단 국감자료

    국립공원내 상가,사찰 등 시설물의 대부분이 분뇨와 오수를 계곡이나 바다로 무단 방류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1일 한나라당 權哲賢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현재 국립공원내 9,483개의 수질관리 대상 시설 가운데 72%인 6,852곳이 오수를 그대로 내보내고 있다.
  • 일산 하수처리장 고장 늑장 복구

    ◎‘먹물 폐수’ 30만t/사흘간 한강 유입/저지대 주택 역류 우려 우회관 통해 마구 방류/붕어 등 물고기 떼죽음… 악취로 주민 밤잠설쳐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하수종말처리장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정화처리되지 않은 생활하수 수십만t이 사흘째 한강으로 마구 흘러들었다. 14일 고양시 환경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30분쯤 하수종말처리장 하수유입통로에 설치된 비상차단장치가 정전사고로 고장을 일으켜 통로를 막는 바람에 하수 유입이 막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하수처리장측은 인근 법곶동 저지대 주택으로 하수가 역류할 것을 우려,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우회하수관로를 통해 화장실 오수 등 하루 10여만t씩 모두 30여만t의 하수를 한강으로 비상 방류하고 있어 이 일대 주민들이 심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 법곶동 주민 김경환씨(48)는 “12일 저녁부터 시커먼 폐수가 마을 앞 개천으로 콸콸 흘러들어 악취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개천 주변에 붕어와 잉어 등 수십마리가 떼죽음당해 있었다”고 말했다.시는 잠수부와 크레인 등을 동원,고장난 차단장치를 절단한뒤 대형 크레인으로 끌어올려 14일 오후 4시30분쯤 응급복구를 끝내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 ‘IMF 탈출’ 中企 공동브랜드사업 활발

    ◎‘가보로’ 등 15개 상표 등록… 2,000업체 사업 추진/막대한 초기 비용 절감·과당경쟁 방지 등 효과 중소업체들이 IMF파고를 넘기 위해 공동브랜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대한상의가 조사,발표한 ‘글로벌 경쟁시대의 공동브랜드 전략과 성공조건’ 보고서를 통해 공동브랜드 전략과 활성화 방안 등을 알아본다. ◇현황=현재 공동브랜드를 형성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업체는 모두 2,000여곳. 상표명도 30여개에 달한다. 이중 중소기업청에 등록된 것(98년 6월 기준)은 가보로(목재가구) 가파치(피혁제품) 각시번(핸드백 가방류) 집뜨리(목공예품) BLC(금속가구류) 로자리안(주방용품류) 세누피(가죽의류 혁화류) 이루세(화장품류) 비잔느·클레오페(모피류) 세자르·스펑키(라이터류)등 15개이다. 이천지역의 도자기 업체들도 공동브랜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제휴 유형=업종별로 조합중심으로 추진되는 것이 전체의 60%이며 선도업체나 테즈락(부산광역시가 추진)처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기도 한다. 형태는 동일 품목이 대부분이고 핸드백과 가방,벨트와 의류 등 유사 품목이나 이종 품목간 제휴도 있다. ◇기대효과=새로운 상표로 시장을 개척하는데 따른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광고비,유통망 구축비용,해외전시회 참가비 등 막대한 초기비용을 공동부담,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시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과 참여기업간 협조체제를 통해 과당경쟁을 방지,기업경영의 고비용 저효율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문제점=현재 판매전시장 시설 확충 및 브랜드 개발비에 치중돼 있는 정부지원이 마케팅 강화,품질고급화,수출확대 분야까지 이뤄져야 하며 선도기업은 마구잡이식 가맹사 확보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마케팅력을 갖춘 전문인력 확보와 중소기업경영자들의 공동전략 마인드 확립이 중요하다.
  • 포항 609㎜ 물난리/태풍 남부 강타

    ◎형산강 범람 위기… 이재민 3천명/고속도·철도 곳곳 두절­선박 긴급 대피 추석을 앞두고 30일 제9호 태풍 ‘예니’와 동반 폭우가 할퀴고 간 영·호남과 제주지역 곳곳에서는 지난 여름 게릴라성 집중호우를 연상케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특히 이미 한차례 물에 잠겼던 벼가 추수기를 앞두고 또 다시 바람에 쓰러지고 빗물에 잠겨 심각한 수확량감소가 우려된다. 이날 오후 1시쯤 경남 남해군 이동면 용소마을 앞바다에서 姜경남씨(50·남해군 이동면 용소리) 등 4명이 어선을 대피시키기 위해 소형목선을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모두 실종됐다. 이에 앞서 오전 7시50분쯤에는 진해시 속천동 선착장에서 崔수석씨(72)가 자신의 배를 옮기다가 강풍에 넘어지면서 배에 머리를 부딪쳐 숨졌고 오전 9시쯤에는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고견사앞 계곡에서 張미혜씨(38)가 불어난 물을 건너다 실종됐다. 더욱이 풍년을 눈앞에 두고 있던 농경지는 ‘예니’의 영향으로 경남 2만9,000여㏊,광주·전남 7,600㏊,전북 2,200여㏊,경북 1,000㏊,울산 2,000㏊의 벼가 쓰러졌다. 이와 함께 전남 나주시 금천면 나주대교와 영산대교의 수위가 9년만에 처음으로 이날 오후 8시 현재 위험수위인 8m를 넘어서 나주댐 수문을 열고 초당 200여t씩 물을 방류하고 있으나 범람이 우려된다. 포항지역 형산강도 대송관측소의 수위가 2.17m로 경계수위를 넘어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주민들이 불안속에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 광명동 경부고속도로가 이날 오후 침수돼 상·하행선 차량운행이 3시간동안 전면 중단됐고, 경남 함안군 산인면 남해고속도로와 창녕군 영산면 구마고속도로, 마산시 내서읍 중리 남해고속도로도 오후 한때 교통이 두절됐다. 동해남부선 경주∼포항간,중앙선 영천∼경주간 열차 우행이 하오부터 중단되는 등 선로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밖에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의 운항이 이틀째 중단돼 관광객 등 200여명의 발이 묶여 있고 김해공항은 이날 낮 12시부터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
  • 팔당호 퇴적물 준설 공청회 주제 발표

    국립환경연구원과 환경관리공단은 22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팔당호 퇴적물 준설 타당성 검토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공청회에서는 팔당호,특히 팔당호로 유입되는 지류인 경안천 수역 준설의 효과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강원대 全相浩 교수(환경학과)와 국립환경연구원 孔東壽 연구관의 주제발표를 간추린다. ◎오염 퇴적물 관리기준 마련돼야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대규모 호수나 하천에서의 준설은 수로 확보나 홍수 방지,또는 골재 채취를 위한 준설처럼 간단하지 않다.우선 준설과정이 수질오염이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고,또 준설이 과연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검토와 함께 준설된 퇴적물이 안전하게 버려질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져야 한다. 수질오염이 심한 것으로 알려진 팔당호 경안천지역에서도 왕성한 자정작용이 일어나고 있다.경안천지역의 퇴적물이 심하게 오염됐다는 말은 그 지역을 흐르는 물에서 많은 양의 오염물질이 침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퇴적물이 연중 특정시기에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거의 모든 지역의 대규모 호수에서 퇴적물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물론 인이나 중금속등의 물질에 대한 제거자로서의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 지금까지 관찰된 사례를 보면 수질 개선을 위한 준설에서 퇴적물은 오염이 심해 준설돼야 한다고 하면서도 준설된 퇴적물의 처리에는 그리 관심이 기울어지지 않을 뿐더러 호수 부근의 농경지나 공지에 투기돼 비가 오면 다시 호수로 유입되고 있다.이같은 일들은 아직 우리나라에는 준설 타당성의 검증이나 오염된 퇴적물을 관리하기 위한 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대규모 호수들이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준설을 검토할 경우에는 외국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해안 또는 항만을 준설할 때도 해안선이 복잡하고 폐쇄성 해역이 많을 뿐 아니라 여름철에 비가 집중돼 표토 유실이 심해 이 방법들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또 준설을 위한 퇴적물 환경기준은 준설 목적에 따라 큰 차이가 있고,같은 목적이라 하더라도 그 지역의 물리적 조건이나 상수원 사용 여부,기타 수자원 이용 현황에 따라 그 기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 준설을 위해서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퇴적물 환경기준이 필요하다. ◎준설보다 유입수 수질개선 우선을 팔당호의 수질은 유입수의 수질이 나빠지고 체류시간이 길어져 조류의 증식과 축적이 가능한 봄철에 특히 악화된다.여름철 집중 강우로 오염도가 일시적으로 급증한 뒤 희석효과에 의해 개선됐다가 가을에 다시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팔당호 수질은 남·북한강 및 경안천 유역의 지질 특성이 서로 다르고 오염원 분포도 달라 공간적으로 차이가 많다.그러나 주로 남한강 수질에 큰 영향을 받는다. 경안천 수역은 정체수역으로서 물질의 침전 및 퇴적 속도가 빠르다.아울러 소내섬 일대의 넓게 확장된 지역에서 남·북한강 및 경안천의 세 지류가 만남으로써 집중적 퇴사현상을 보인다. 또 청평댐 발전 방류량의 주기적 변동에 따른 수위 편차로 유량이경안천으로 집중돼 경안천의 소내섬 일대에서 광동교까지 역류현상이 일어난다.경안천의 이같은 특성에 따라 경안천과 본류의 합류지역,즉 광동교에서 소내섬 일대의 퇴적물은 세립자의 축적도가 높고 유기물 및 영양염류 함량이 기타 수역의 퇴적물에 비해 높다. 경안천 퇴적물 준설은 타당성과 기대효과가 미약한 반면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준설 깊이 결정이 어렵고 심층으로 갈수록 오염물질의 양이 줄지 않아 효과가 불투명하다. 또 빠른 속도로 다시 퇴적돼 준설의 장기적 효과도 거두기 어렵다.퇴적물 준설은 유입 수질을 개선한 뒤 최종적으로 고려하는 수단이어야 한다.경안천 유입의 수질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준설은 오염 양을 증대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또 준설과정에서 수초 정화대의 파괴로 어류 조류 등의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팔당호 수질관리의 우선순위는 무엇보다 먼저 유역의 오염원 관리에 있다.특히 남한강의 충주댐 하류∼팔당호 구간의 오염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상수원 골짜기마다 폐기물 산더미/경기 광주군 오염 현장

    ◎눈먼 양심 눈먼 행정/부도업체 폐기물 3년 넘게 그대로/공업용 폐유실어 트럭째 버리기도/‘게릴라식’ 매립에 당국은 속수무책 팔당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광주군 전역이 공장 폐수 무단방류와 폐기물 불법매립,토지 용도 불법변경 등으로 수질 오염을 가속시키고 있다.특히 광주읍 오포면 초월면 실촌면에는 특별대책지역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오염원이 증가하고 있다. 389번 지방도를 따라 광주읍에서 용인시 모현면 쪽으로 가다 광주읍 태전리로 접어들면 직리천 목리천 옆 4㎞에 이르는 도로변에 200여채의 공장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농림지역과 준농림지역으로 지정돼 공장이나 주택을 마음대로 지을 수 없는 지역인데도 곳곳에서 건설공사가 한창이다.주민들에 따르면 이들 공장의 절반 이상이 무허가다. 공장 설립 및 공업 배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특별대책지역 1권역에서는 공장 면적이 500㎡를 넘을 수 없다.광주군 일대의 공장은 500㎡ 이하인 소규모가 대부분이다.준농림지역인 이곳에 축사와 창고로 허가를 받은 뒤 용도변경도하지 않은 채 공장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상당수가 폐수 배출시설을 갖추지 않아 직리천을 거쳐 경안천으로 흘러든 폐수는 고스란히 수도권 2,000만여명의 상수원인 팔당호로 유입된다.직리천 목리천에는 공장에서 흘려보낸 것으로 보이는 각종 폐기물이 널려 있다.목리의 농경지에는 공업용 기름 찌꺼기를 가득 실은 폐차된 트럭이 방치돼 있다. 얼마 전에는 한 주택업체가 농지에 폐기물을 몰래 버리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S종합건설이라는 업체는 전원주택 부지라는 입간판까지 내걸고 부지 조성공사를 하면서 나뭇잎과 정부미 부대로 위장한 폐기물을 트럭 3대에 나누어 싣고 와 매립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작업을 지휘하던 감독자는 “농사를 짓기 위해 농지작업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지만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본사에 확인한 결과 6채의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땅을 고르면서 나온 폐기물을 묻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태전리 직리 목리에서는 이같은 편법이 거리낌없이 저질러지고 있다.폐수 무단 방류로 두 번이나 행정조치를 당했다는 P가구 대표 金모씨(42)는 “이곳에서는 불법 용도변경과 폐기물 매립이 관행화돼 있다”면서 “지난달 목리에서 세 곳이 적발됐지만 불법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군에서는 쓰레기를 비롯한 각종 폐기물이 방치된 모습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초월면 용수리의 부도가 난 한 폐기물 운반업체에는 800㎡의 마당에 폐기물이 3년째 방치돼 있다.초월면 학동리의 실개천 옆 골짜기도 사정은 비슷하다.밤에 몰래 소각한 뒤 버린 쓰레기와 폐기물이 곳곳에 널려 있다. 상황이 이처럼 심각한데도 광주군청은 단속에 소극적이다.광주군 관계자들은 공장이 정확히 몇 개나 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한강환경감시대 관계자는 “광주군의 골짜기란 골짜기는 모두 공장지대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강환경감시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광주군 남양주시 양평군 등의 특별대책지역 1권역 안에서 산업시설은 570곳이 신축됐고 산업폐수는 하루 평균 5만6,533t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 팔당 상수원 오염 본격 수사/검찰

    ◎폐수방류 업체­단속 공무원 유착 포착/임진강 주변 업체 47곳 등 120여건 내사/상습오염 업주 구속수사 등 처벌 강화 검찰은 10일 한강의 최대 오염원인 축산 폐수와 공장 폐수를 방류하는 업체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이들 업체들과 단속 공무원들의 유착 관계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중이다. 검찰은 적발된 사람에게는 가능한 한 실형을 구형하는 등 처벌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1부(韓仁達 부장검사)는 이에 따라 축산 폐수를 마구 방류한 南모씨(38·경기 가평군 하면)에 대해 수질환경보전법위반 등의 혐의로 11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南씨는 축산폐수 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돼지 사육장을 운영하면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3차례에 걸쳐 축산폐수 400여t을 한강의 지천인 망동천으로 흘려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의정부지청은 南씨 말고도 폐기물과 중금속 폐수 등을 마구 버리거나 방류한 4∼5명에 대해서도 내사 중이다. 이와 함께 의정부·성남·여주지청은 환경부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단속해 수사를 의뢰한 동두천시 신천과 임진강 주변 환경오염 업체 47곳 등 120여건에 대해 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또 상수원 지역의 음식·숙박업소의 허가와 오염원 단속과 관련,업체들과 공무원들의 유착 관계에 대한 수사에 나서 일부 경찰과 지방 공무원의 비리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으로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태전리,목리,직리와 양주군 남면의 한산리와 회촌읍 덕계리,동두천시 상복암동 일대의 오·폐수 배출 업체를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파주군과 포천군의 창수면,소홀면,영북면,남양주시 화도읍,광주군 경안천 주변의 축사도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특히 환경사범을 벌금 위주로 처벌해 온 관행에서 탈피,악의적인 오염행위를 저지른 사람을 모두 구속 수사한 뒤 실형을 구형하는 등 강력히 다스리기로 했다. 의정부지청의 韓仁達 부장검사는 “한강 상수원의 오염을 막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팔당호 전담검사를 배치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오염 문제가 척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폐수 양재천 방류/장군식품 대표 구속

    서울지검 형사2부(李相律 부장검사)는 6일 한강 지류인 양재천에 오·폐수를 무단 방류한 장군식품 대표 吳승훈씨(33)를 수질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또 폐수처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오·폐수를 흘려보낸 카센터 업주 沈철씨(31) 등 8개 업소 대표를 불구속 입건했다. 吳씨는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떡 공장을 운영하면서 비가 내리는 날 밤에 빗물관을 통해 오·폐수 140여t을 양재천으로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吳씨가 방류한 오·폐수의 부유물질 평균 함유량은 기준치보다 41ppm 높은 171ppm이었다.
  • 환경오염업소 단속 7월중 699곳 적발

    환경부는 지난 7월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출업소 1만758곳에 대한 단속을 실시,699곳을 적발해 조업 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단속 결과,이화산업(인천시 서구 석남동)은 폐수 270t을 하수구로 몰래 방류하다 적발돼 배출부과금 및 과징금 4,800만여원이 부과됐다.한진상사(강원도 속초시 청호동)도 폐수 4.7t을 무단 방류해 조업정지 처분과 함께 고발당했다. 신원JMC(울산시 온산읍)는 허용기준의 2배가 넘는 폐수를 흘려보내다 적발돼 폐수처리시설 개선 명령과 함께 2,500만여원의 배출부과금이 부과됐다.(주)샤니(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삼성식품(인천시 서구 가좌동),(주)유성(울산시 남구 용잠동),논산축협 등도 오염물질을 허용기준 이상 배출해 300만원이 넘는 배출부과금을 각각 물게 됐다.
  • 팔당·시화호에 오폐수 방류/수원지검

    ◎206명 적발… 9명 구속기소 팔당 상수원과 시화호 주변에서 축산업과 도금업체 등을 운영하며 축산폐수와 오·폐수를 인근 하천으로 몰래 흘려버린 업자 등 환경사범 206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朴永烈 부장검사)는 31일 경기도 용인시 유경농장 대표 趙成三씨(42·용인시 포곡면 영문리)와 화성군 무궁화축산 대표 李又鎬씨(59·서울 송파구 가락동) 등 9명을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용인시 태승산업 대표 金太善씨(33·용인시 기흥읍 신갈리)와 축산업자 白英烈씨(36·용인시 모현면 갈당리) 등 197명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趙씨 등은 지난 5월부터 용인시 포곡면에서 돼지 400여 마리를 사육하며 폐수 처리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축산폐수를 팔당호 지류인 경안천으로 몰래 흘려보내는 등 가축분뇨와 공장 폐수를 인근 하천 등지로 무단 방류한 혐의다. 한편 검찰조사 결과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법률 등 기존의 환경 관련 법률들은 위반자에 대해 과태료 100만원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등 단속의 실효성이 매우 떨어지며 특히 축산폐수의 경우는 호수 및 하천 오염의 주범이면서도 오염 통계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규제할 만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 年 관리비 60억 세수는 37억/공단도시들 정부지원 호소

    ◎과다출혈 지역개발 ‘빛좋은 개살구’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예산지원 좀 해주세요’ 충남 서산시가 중앙정부에 특별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중화학 공단을 가진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다. 21세기 서해안시대의 전진기지로 떠오른 서산시에는 90년대 들어 현대·삼성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속속 입주했다.지난 88년부터 매립된 대산읍 대죽·독곳리에는 90년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현대정유(옛 극동정유) 등이 입주했다.공단 면적만도 772만3,714㎡이다.또 현대정공이 지곡면 393만8,850㎡에 기반조성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성연면과 지곡면 77만7,643㎡에 조 성된 현대우주항공도 부분 가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공단을 관리하는 서산시에 돌아오는 혜택은 ‘빛 좋은 개살구’ 격이다. 공장으로부터 들어오는 지방세(시세)는 쥐꼬리만한 반면 공단지역 관리에 따른 세출은 엄청난 액수다. 서산시가 지난해 대산 정유3사로부터 거둬들인 세금은 사업소세·재산세·종합토지세·주민세를 포함해 37억200만원.도세로는 취득세·등록세 49억4,600만원을 징수했다.하지만 서산시에 대한 대기업들의 사업추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면서 도세 확대 전망은 극히 어둡다.반대로 서산에 입주한 현대·삼성 등 대기업이 중앙정부에 내는 국세는 해마다 1,000억원을 넘고 있다. 사실 서산시는 공단관리를 위해 극심한 출혈을 감내하고 있다.서산시는 이들 기업이 쓰는 대산읍의 도로포장비 등 지역개발비로만 해마다 50억∼60억원을 쓴다.먼지·소음·백야(白夜)현상·폐수방류 등 각종 오염원 제거와 시가지 도로파손 복구비 등에 투입되는 예산을 포함하면 매년 150억원이 넘는다.서산시 주민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金基興 시장은 “열악한 시 재정으로는 공단관리를 위해 해마다 엄청난 재원을 투입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서산은 물론 사정이 비슷한 여천·울산·인천 등지에는 정부차원에서 보조금을 늘려준다든지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지원을 국가가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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