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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깔깔]

    ●이럴 땐 어쩌나? 여자 친구의 생일날. 남자는 그녀를 집으로 초대한 뒤 놀라게 해주려고 거실에서 그녀의 두 눈을 가리개로 가리고 2층으로 같이 올라갔다. 그녀는 속이 너무 안 좋아 방귀를 뀌고 싶었으나 애인에게 추한 꼴을 보이기 싫어 참고 있었다. 그녀의 속이 거의 절정에 달했을 무렵 1층에서 전화 소리가 났다. 남자는 전화를 받으려고 내려가면서 그녀에게 가리개를 풀지 말고 조금만 참으라고 말했다. 여자는 남자가 내려가는 기척이 들리자 얼른 일을 저질렀다. 그런 다음 그녀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 마구 팔을 휘두르며 희석시켰다. 남자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자 그녀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가만히 있었다. 이윽고 남자는 그녀의 눈가리개를 풀어주었다. 그녀는 눈을 뜨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주위에는 생일 케이크를 든 애인의 친구들이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 [아테네 2004] “원희는 시작일뿐”

    |아테네 특별취재단|“제가 뭐라고 했습니까.딴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반쯤 벗겨진 머리를 굳이 가리지 않은 짧은 헤어스타일,우람한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작은 키.남자유도 대표팀 권성세(47) 감독의 첫 인상은 무섭다.훈련 때는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고,말투까지 투박해 좀처럼 다가갈 수 없는 인물이다. 권 감독은 이원희(23·한국마사회)가 16일 금메달을 따기 전까지 마음 고생이 심했다.항상 “우리 애들 7명이 모두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수준”이라며 자신있게 말했지만 믿었던 최민호(24·창원경륜공단)와 방귀만(21·용인대)이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욕심이 너무 과하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애들 실력이 좋은데 굳이 깎아서 말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할 정도로 언제나 자신의 속내를 숨기지 않는다. 권 감독은 권위나 관례 같은 것을 따지지 않는 사람이다.한국 체육계에서는 보기 드문 ‘강골’이자 ‘반골’ 지도자.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태릉선수촌에서 대표선수들의 처우를 개선하라며 집단 훈련거부를 주동해 관철시키기도 했다.“한국유도의 주류를 형성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면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며 대한유도회의 개혁을 요구하기도 했다.일개 고등학교(보성고) 감독이자 ‘눈엣가시’ 같은 그를 대한유도회는 2001년 대표팀 사령탑에 전격 발탁했다.시드니올림픽 ‘노골드’의 수모를 씻어낼 사람은 미워도 권성세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권 감독의 조련으로 ‘보성고 사단’으로 불리는 이원희 권영우(23) 장성호(26·이상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대표팀 7명은 모두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할 만한 큰 선수가 됐다. “고등학교 감독이지만 대학 진학보다는 항상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지도했다.”는 권 감독은 수하의 선수들이 짜릿하게 이기거나 아깝게 질 때마다 눈물을 흘리는 ‘부드러운 남자’이기도 하다. window2@seoul.co.kr
  • [스코어보드] 16일의 스코어

    ■ 축구 ▲남자B조 이탈리아(1승1무) 3-2 일본(2패) 가나(1승1무) 2-1 파라과이(1승1패) ▲남자D조 이라크(2승) 2-0 코스타리카(1무1패) 포르투갈(1승1패) 2-1 모로코(1무1패) ■ 하키 ▲남자 A조 한국(1무) 1-1 스페인(1무) ■ 유도 ▲남자 66㎏급 (1)우치시바 미사토(일본)※방귀만 1회전 탈락 ▲여자 52kg급 (1)시안동메이(중국)※이은희(한국) 패자전 탈락 ■ 사격 ▲여자 10m공기소총 (1)올레나 코스테비치(우크라이나)483.3점※안수경(한국) 예선탈락 ▲남자 트랩 (1)알렉세이 알리포프(러시아) ■ 펜싱 ▲남자 개인 사브르 (1)알도 몬타노(이탈리아)※오은석 32강 탈락 ▲남자플뢰레 16강 안드레 카사라(이탈리아) 15-13 박희경(한국) 페터 조피크(독일) 15-10 최병철(한국) 살바토르 산초(이탈리아) 15-6 하창덕(한국) ▲여자 개인 에페 (1)티메아 나기(헝가리)※김희정(한국) 8강전 탈락 ■ 배드민턴 ▲남자복식 16강 이동수-유용성(한국) 2-0 루룩 하디얀토-알벤 율리안토(인도네시아) ▲남자단식 32강 이현일(한국) 2-0 스튜어트 브로트(호주) ■ 농구 ▲여자 B조 뉴질랜드(1승1패) 81-73 한국(2패) ■ 배구 ▲여자 A조 한국(1승1패) 3-1 그리스(1승1패) ■복싱 ▲복싱 60㎏급 32강 백종섭(한국) 30-23 쿨라 케이트(헝가리)
  • [아테네 2004] 이원희는 한치 허점도 용서않는 원칙주의자

    [아테네 2004] 이원희는 한치 허점도 용서않는 원칙주의자

    |아테네 특별취재단|“한국 유도의 미래가 걱정스럽거든 이원희를 쳐다보라.” 지난해 9월 오사카 세계유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유도계 안팎에서는 “전기영을 끝으로 한국 유도도 끝났다.”는 비관론이 팽배했다.그러나 남자유도 대표팀 권성세 감독만은 “웃기는 소리”라며 코웃음쳤다. 이번 올림픽 금메달 ‘보증수표’라던 60㎏급의 최민호가 동메달에 그치고,‘다크호스’ 방귀만(66㎏급)마저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권 감독은 “이원희 만큼은 믿어도 된다.”고 말했다.고등학교 3년 동안 이원희를 지도한 권 감독은 누구보다 ‘애제자’의 실력을 확신했다. 이런 믿음을 알기에 이원희는 더욱 이를 악물었다.치밀한 체중관리로 항상 73㎏을 유지하고 있어 감량의 고통도 없었기에 컨디션은 최상이었다.감량 실패로 무너진 최민호의 한까지 풀겠다고 다짐하며 매트에 올라섰다.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기대가 버거울 법도 했지만 그는 언제나 “아테네를 기대하십시오.반드시 금메달을 따겠습니다.”라고 했다.이날 이원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 약속은 스스로의 다짐이기도 했습니다.내가 나에게 한 다짐을 지켰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최후의 승자만이 누릴 수 있는 이 당당함. 이렇게 당당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자신의 허점을 용서하지 않는 지독한 원칙주의자이기 때문이다.‘한판승’에 대해 이원희는 “한판 만이 유도의 진정한 승부입니다.우세승은 엄밀히 따지면 완전히 이긴 게 아니지요.”라고 말하곤 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유도장에 처음 들어선 꼬마 이원희는 그날 밤 10시까지 낙법을 배우고 왔다.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99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대선배 김혁의 52연승을 저지하기도 했다.그해 이원희는 5개 전국대회를 모두 한판승으로 끝냈다.2002년 오스트리아오픈과 2003년 헝가리오픈에서도 12게임을 모두 한판으로 메쳤다.이원희의 꿈은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아시안게임을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두번 달성하는 것.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번의 세계선수권과 한번의 올림픽,두번의 아시안게임을 더 제패해야 한다.이원희는 “내 나이 스물세살,이제 시작이지요.”라고 말했다. window2@seoul.co.kr
  • [내일의 한국경기]

    ■ 테니스 ●남녀단식 1회전(이형택 조윤정·이상 오후 4시) ■ 유도 ●여자 52㎏급(이은희)●남자 66㎏급(방귀만·이상 오후 4시30분) ■ 요트 ●470급 2차경기(김대영 정성안·오후 7시) ■ 사격 ●여자 10m공기권총(안수경 박아영·오후 3시) ■ 수영 ●여자 배영100m 예선(심민지·오후 4시)●남자 자유형200m 예선(한규철·오후 4시20분)●여자 평영 100m 예선(이지영·오후 4시54분)●여자 혼영400m 예선(남유선·오후 5시41분)●남자 배영100m 예선(성민·오후 5시15분) ■ 펜싱 ●여자 개인 에페 준결승·결승(16일 오전 0시 30분)
  • [11일 TV 하이라이트]

    ●와!e-멋진 세상(MBC 오후7시20분) 미국의 꼬마 헤라클레스,일본의 괴짜 발명가,영국의 방귀맨 등 지난 4년 동안 방송됐던 전 세계 괴짜들이 다시 한번 소개된다. 2002년 소개가 되었던 ‘AIDS 소녀 브랜다’.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브랜다도 다시 만나본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송달호 원장으로부터 한국철도의 미래에 대해 알아본다.국산 고속철도 G7의 개발 상황과 시운전 현장을 살핀다.96년 ‘G7고속전철 기술개발사업’이 시작돼 2002년 차체 개발을 완료한 G7.최고속도는 KTX보다 빠른 시속 350㎞에 좌석도 모두 회전식이다. ●일과 사람들(EBS 오후 8시20분) 갖가지 아이디어를 보호받고 나아가 이 아이디어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특허 관리가 우선.이런 특허출원을 위해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이들이 바로 변리사다.이공계의 지식과 각종 법률을 바탕으로,특허등록과 특허권 분쟁의 해결을 담당하는 변리사의 일터를 찾아간다. ●인생극장〈오 마이 갓〉(iTV 오후 10시50분) 민수의 결혼식장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출세한 민수의 모습에 배가 아파 오는데,여기에 한 술 더 떠 비행기표로 친구들의 약을 바싹 올리는 민수.보다못해 친구들은 민수를 골탕먹이기로 했는데,그 와중에 그만 신혼여행 가방과 비행기표가 사라진다. ●형수님은 열아홉(SBS 오후 10시) 수지는 엄마에게 정준석을 만났다고 얘기하고,송경화는 정준석이라는 말에 하얗게 질린다.이에 기회가 왔다고 여긴 수지는 “정준석이 자신을 해원이 대신으로 생각하게 할 것”이라며 큰소리친다.한편 임청옥은 옷을 사주고 비싼 음식을 먹여가며 승재 과외를 해달라며 유민을 회유한다. ●풀하우스(KBS2 오후 9시50분) 자신을 좋아해 달라는 민혁에게 친구가 되어주겠다는 지은.집에 돌아온 지은은 민혁의 얘기를 하고,영재는 아무렇지 않은척 하지만 개운치 않다.영재의 잡지 화보 촬영 현장에서 만난 민혁과 영재.영재는 지은을 데리고 장난치지 말라고 말하고,민혁은 영재에게 중심을 잡으라고 충고한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서울의 가발공장에 취직한 화연은 정우 어머니로부터 받은 쌍가락지를 돌려주러 왔다가 심장발작으로 위험에 처한 정우 어머니를 구하게 된다.하지만 화연이 정우를 베트남으로 내몰았다고 믿는 정우 부모는 차갑게 외면할 뿐이다.한편 동필은 애심의 들떠 있는 모습에서 수상함을 느끼는데….
  • 男유도 아테네드림팀

    아테네 정벌을 위한 ‘유도 드림팀’이 꾸려졌다. 유도 사상 최다인 48연승의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마사회)는 17일 용인대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한 체급별선수권대회 마지막날 남자 73㎏급 결승에서 김재범(용인대)을 따돌리고 우승,아테네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이원희가 아테네행을 확정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27초.겁없이 덤벼드는 대학후배 김재범을 순식간에 들어메치기 한판으로 제압한 것. 순발력과 정교한 기술이 일품인 60㎏급의 최민호는 패자전에서 부활해 결승전 첫째판에서 조남석(용인대)을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으로 제압한 뒤 둘째판에서도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둬 아테네로 가게 됐다. 이원희와 최민호가 대표로 선발됨에 따라 전날 티켓을 따낸 황희태(마사회·90㎏급)와 함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3명의 기대주가 모두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66㎏급에서는 방귀만(용인대)이 쟁쟁한 선배들을 꺾고 대표로 선발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전날 여자부 52㎏급의 최종 대표로 선발된 이은희(성동구청)의 약혼자인 김형주는 방귀만에게 덜미를 잡혀 ‘피앙세’와의 올림픽 동반 출전 꿈이 깨졌다. 용인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깔깔깔]

    ●너무 똑똑해도 탈 한가족이 오랜만에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부담스러운 가격임에도 스테이크를 시켰다. 푸짐하게 먹었다고 생각했지만 꽤 많이 남은 음식들을 그냥 두고 가기가 아까웠다. 아버지는 음식을 싸가려고 했지만 조금 민망한 생각이 들어 웨이터에게 둘러대기 시작했다. “여보게,웨이터! 남은 음식은 싸주게.집에 개가 있어서.” 그때 너무 똑똑한 아들이 말했다. “아빠,집에 갈때 개 사갈 거야?” ●처방전 환자 : 의사 선생님,제 귀에 이상이 있나봐요.요즘 들어서는 제 방귀 소리조차 잘 들리지 않거든요. 의사 : 그러면 식후에 이 알약을 꼭 세 알씩만 복용하십시오.금방 효과가 나타날 겁니다. 환자 : 그럼 이게 귀가 밝아지는 약인가요? 의사 : 아닙니다.방귀 소리를 크게 하는 약입니다.˝
  • 지진 전도사 배온희 전국 돌며 대비책 강조

    사람들은 그를 지진 알리기에 미친(?) 사람이라고 부른다. 서울 강동구의회 배온희(54)의원은 국내에서는 거의 귀를 기울여 주지 않는 지진피해 방지를 위해 전국을 돌며 강의하고 있다.대학 때 전공을 살려 원자력발전 ‘내진(耐震) 설계팀’으로 일한 경력이 밑천의 전부다. 지역에 봉사할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그는 1995년 구의원으로 뛰게 되면서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크든 작든 각 분야에 리더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데 생각이 닿았다. 리더십에 대한 서적을 탐구,다양한 부문에서 초청강연을 시작했다. 그 때마다 리더란 미래를 준비하는 데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 국민에겐 아주 드물다는 판단이 섰다. 온 국민이 미래에 대비해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가 바로 지진문제라는 결론을 내리고 곧바로 실천에 들어갔다.전국 기업,단체 등을 찾아가 강의만 연간 100차례 넘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98년엔 일본과 미국을 돌며 자료를 모으는 등 견문을 넓혔다. “우리나라 현실은 지진이 왜 발생하느냐 하는 원초적인 데 집중됐지,어떻게 살아남느냐 하는 문제엔 콧방귀도 뀌지 않는 딱한 처지입니다.” 그는 한국이 알려진 것과는 달리 지진 안전지대가 결코 아니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90년대 들어서만 연간 19차례,많게는 49차례 지진이 찾아왔으며 기록상으로 1800여차례나 겪었다는 사실을 방증으로 꼽았다. “당장 큰 피해사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무관심한데,문제는 발생했을 경우 대비가 전혀 안 됐기 때문에 지구촌 최악의 대참사를 낳을 게 불 보듯하다.”는 경고를 빼놓지 않는다. 배 의원은 “세종실록에 280여년 전 경북 경주에서 리히터 규모 7.0∼8.0 정도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해 100여명이 숨졌다는 기록이 있다.”면서 “우리나라 지진 주기는 200∼300년이기 때문에 곧 올지도 모르는 재앙에 대비해야 후회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서울수상] 구상 선생님의 마지막 말 “고마워”/방귀희 솟대문학 발행인 방송작가

    5월이 아픔 속에서 가고 있다. 중환자실에 계신 구상 선생님께 마지막 병문안을 갔을 때 선생님은 나를 보자마자 이내 눈망울이 젖어 드셨다.그때는 하염없이 흘러내린 내 눈물이 반사된 것인 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내가 안타까우셨던 것이다.휠체어에 의지해 살아야 하는 나를 비롯해서 모든 장애인들에게 선생님은 연민을 갖고 계셨다. 하지만 선생님은 그것을 ‘연민’이라고 표현하지 않으셨다.그말이 상처가 될까봐 너털웃음과 함께 ‘연정’이라고 주장하시던 분이다. 선생님은 ‘장애인’이라는 단어도 쓰지 않으셨다.그저 “불편한 사람들이니까.”하는 정도로 말씀하셨다.난 그런 선생님이 너무 좋았다.어쩜 우리의 마음을 그토록 세심하게 이해해 주실 수 있는지 정말 존경스러웠다. 선생님은 솟대문학이 한 호 한 호 나올 때마다 “고마운 일이구먼,정말 고마운 일이야.”라고 격려해 주셨다.선생님은 우리 사회에서 가난하고 힘없는 장애인들이 뭔가를 한다는 것이 대견스러우셨던 것이다. 선생님께서 소천하신 후 각 언론에서 장애인 문예지인 ‘솟대문학’에 2억원을 쾌척했다고 선생님의 선행을 숫자로만 알렸으나,선생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수로 헤아릴 수 있는 돈이 아니다.선생님이 우리 장애문인들에게 주신 것은 사랑이고,희망이고,에너지다.선생님은 장애문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글을 쓸 수 있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고,장애문인들이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고,그 기반을 다져 주셨다. 선생님은 우리 시대의 큰 스승이시다.스승이란 정신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해 주어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주는,인간의 성숙을 관장하는 구실을 하는 분인데,선생님은 그일을 너무나 성실히,너무나 완벽하게 해 주신 최고의 스승이시다. 선생님을 마지막으로 뵈었을 때 난 쉴 새 없이 많이 얘기를 했다.회원들 소식,솟대문학에 관한 계획,그리고 더 열심히 솟대문학을 만들겠다는 약속까지 모두 보고를 드렸다.선생님은 오른쪽 손을 들어 손가락으로 인사를 하셨다.(호흡기를 꽂아 말씀을 하실 수 없었기에 글씨를 써서 대화) “고마워.” 이 한 마디가 구상 선생님의 사상과 문학과 철학의 키워드이다.선생님은 늘 낮은 자세로 작은 일에조차 고마움을 느끼며 사셨다.선생님은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늘 격려하였고,모든 사람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인 양 끌어안고 사셨다.그것이 진실이었기에 더욱 아름답고 더욱 빛이 난다. 요즘 장애인계는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한 장애인 시설에서 30세가 넘은 중증 장애인을 발가벗겨 놓고 목욕 봉사를 하는 장면을 연출한 것에 거센 항의를 하고 있다.목욕 봉사 한번으로 민생을 돌보는,장애인을 사랑하는 지도자로 행세하려 한 것은 기만이다.선행은 연출이 아니고 진실이다.난 그것을 구상 선생님한테서 확인할 수 있었다. 선생님은 없는 살림에 2억원을 내놓으시며 그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다.내세우지 않으신 것은 행위에 목적이 없었기 때문이다.선생님의 행동은 꾸밈이 없으셨다. 구상 선생님은 비단 같이 고운 꾸며진 말(綺語)을 경계하시고 참말만을 해야 한다고 늘 말씀하셨다.당신 스스로 참말과 참행동을 실천하셨기 때문에 사람들의 가슴에 파고드는 영원한 가르침이 되었다.우리 시대의 큰 스승이 남긴 마지막 말씀인 “고마워.” 역시 선생님의 진실이 가득 담긴 교훈이다.아무리 고통스러워도 모든 일에 고마워하면서 서로 돕고 살라는 당부의 말씀인 것이다. 방귀희 솟대문학 발행인 방송작가˝
  • [하프타임] 한국유도 亞선수권 종합우승

    한국 유도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했다.그러나 여자 57㎏급에 걸린 올림픽 티켓 확보에는 실패했다.한국은 16일 카자흐스탄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73㎏급의 김재훈(마사회)과 무제한급 홍성현(용인대),여자 52㎏급 이은희(성동구청)가 금메달을 획득했다.남자 60㎏급의 조남석은 은메달,66㎏급의 방귀만과 여자 무제한급의 조혜진(이상 용인대)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 5月 ‘가정의 달’ 어린이 공연 풍성

    ‘더도 말고,덜도 말고 5월만 같아라.’ 볼거리,놀거리가 넘쳐나는 5월은 호기심 많은 어린이 관객들에게 일년중 가장 반가운 달.‘반짝 특수’를 겨냥한 셈빠른 상업용 공연도 간혹 눈에 띄지만 대부분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관객뿐 아니라 어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수준 높은 가족용 공연이 주류를 이룬다.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온가족이 나들이삼아 가볼 만한 공연들을 소개한다. ●뮤지컬·연극 춤과 노래,화려한 무대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뮤지컬은 가족 공연중 가장 각광받는 장르.올해도 대여섯개의 대형 가족 뮤지컬이 각축을 벌인다.70년대 KBS에서 방영했던 인형극 ‘부리부리박사’를 뮤지컬로 부활시킨 ‘돌아온 부리부리 박사’는 자녀에겐 꿈과 희망을,부모에겐 어릴 적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가족 공연.죽은 엄마를 찾아 나선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오세암’도 가족 사랑을 되새기기에 제격인 작품이다.동화작가 정채봉의 맑고 투명한 서정성이 아름다운 선율에 힘입어 감동을 더한다. 인간 마을로 쫓겨날 위기에 몰린 말썽꾸러기 늑대소년 모글리가 정글 가족으로 인정받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서울시뮤지컬단의 ‘정글북’,만화가 김수정의 원작을 무대화한 에이콤의 ‘둘리’,EBS의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을 뮤지컬로 옮긴 ‘방귀대장 뿡뿡이의 초록별 대모험’도 눈길을 끈다.영어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들이라면 애니메이션 ‘드래건 테일스 라이브’를 원작으로 한 미국산 영어뮤지컬 ‘용용나라로 떠나요’를 추천할 만하다. 아동극의 한계를 넘어 가족극의 가능성을 보여준 극단 유의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재공연된다.‘지하철1호선’의 극단 학전이 제작한 어린이극 ‘우리는 친구다’는 권선징악을 내세운 교훈극의 틀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시각에서 사소한 일상을 그려낸 눈높이 접근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음악회·이색 체험 ‘클래식 버스커스와 함께하는 80분간의 세계일주’는 재밌는 클래식을 컨셉트로 내세운 이색 연주회.우스꽝스러운 닭볏 모양의 고무모자를 쓰고 플루트,오카리나,리코더 등을 연주하는 연주자들을 보노라면 웃음을 참을 수 없다.그렇다고 이들을 엉터리 연주자로 여긴다면 오산.유명 음반회사에서 음반을 낸 전문 연주자들이다.‘금난새와 함께하는 오페라 시리즈’는 어렵고,딱딱하게 여기기 쉬운 오페라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가족 교양음악회로 손색이 없다. 국립국악원은 창작판소리 ‘토끼와 거북이’,궁중무용 ‘학 연화대무’,어린이 국악명인 무대 등을 엮은 ‘소리야 노올자’로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의 향기를 전한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즐기면서 체험하는 이색 프로그램들도 많다.삼청각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빚거나 흙판위에 핸드프린팅을 하는 시간을 마련한다.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보고,만지고,물체를 만들어나가는 체험전시를 연다.흙놀이 공연 ‘바투바투’도 어른과 아이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자연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검붉은 대변 보면 장 출혈 의심을

    주변에서 방귀를 자주 뀌거나,횟수가 잦지는 않지만 냄새가 무척 구린 경우를 종종 경험할 수 있다.또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색깔이 이상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의심해 본 경우도 더러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런 경험이 구체적인 병증과 쉽게 연결되지 않아 불안감만 늘어간다.충실하고 정직하게 위와 장 등 내장의 정보 담아내는 대변과 방귀가 뜻하는 질병의 전조 증상을 살펴보자. ●잦은 방귀 방귀는 섭취한 음식과 대장 내 세균의 대사활동에 의해 횟수와 냄새가 결정된다.성분은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 수소 메탄 등이 대부분이며,이들 성분은 기본적으로 무색무취하지만 음식물이나 지방산 분해물질인 암모니아에 의해 냄새가 결정된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에 13회 정도 방귀를 뀌나 25회까지는 정상이라고 본다.유달리 횟수가 잦은 사람의 방귀는 수소 이산화탄소 메탄이 주성분인 경우가 많다.이는 소장에서 흡수되지 못한 탄수화물이 대장으로 내려와 세균의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생성되는데,통상 성인 10명중 3명은 평균치보다 많은 메탄을 생성한다.이런 사람은 대부분 가족력이 있고,변이 물에 뜨는 것이 특징이다. 방귀는 냄새가 심해도 양과 횟수가 적고,성분이 질소 위주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그러나 양이 많고 수소와 이산화탄소 성분이 많으면 탄수화물 흡수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이럴 때는 탄수화물 섭취 제한과 함께 흡수 및 소화장애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대변의 냄새도 방귀와 크게 다르지 않다.음식과의 상관성을 보면 유제품이나 양파 당근 바나나 샐러리 등은 방귀 횟수를 증가시키나,쌀 생선 토마토 등은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인이 방귀나 대변의 냄새만으로 질병 유무를 식별하기는 어려우므로 방귀의 가스 조성정도를 검사해 질환을 진단하는 게 좋다. ●검은 변,붉은 변 대변의 양과 횟수,색깔과 냄새는 소화기 계통의 건강을 말해 주는 척도가 된다.흔히 건강한 사람은 대변이 황금색이라고 알고 있으나 이는 의학적 근거가 없다.보통은 담갈색이나 황갈색 범주의 변이면 정상으로 본다.전문의들은 “대변 색깔은 음식물과 담즙 색소 등 신체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특정 색깔이 건강성을 뜻한다고는 볼 수 없으나,소화기계 특정 질환의 경우 병증이 대변 색깔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한다. 대변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병증은 출혈 소견.타르처럼 검은 변은 식도와 위,십이지장의 출혈을 의심해 봐야 한다.자주 속이 쓰리고 소화불량인 사람이 검은 변을 보면 소화성궤양이나 위염,위암 등에 의한 출혈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간혹 빈혈 치료용 철분제제를 복용하거나 육식을 많이 한 경우에도 검은 변이 보이는데 이런 경우에는 타르와는 형상이 달라 보이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변이 새빨갛거나 선홍색,검붉은 색이면 장관의 출혈을 의심해 봐야 한다.선홍색 피는 주로 치질이나 궤양성 대장염에 의한 직장 및 대장 하부 출혈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검붉은 색은 위나 위와 가까운 대장 출혈인 경우가 많다.이 경우도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어린이가 복통과 함께 콧물 같은 점액질 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장 중첩증이나 맹장염일 가능성이 크므로 서둘러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흰색 변,회색 변 흔치는 않지만 푸른빛이 도는 갈색 변을 보는 경우가 있다.이는 적혈구의 분해 과정에서 생성된 우로빌리루빈이란 물질이 장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산화되어 생기는 현상으로,적혈구가 많이 파괴되는 자가면역질환이나 간질환 등이 있을 때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다.담도 폐쇄 등의 질환은 황달과 함께 희거나 회색 변을 보인다. 대변에 피와 점액질이 섞여 고름 같은 설사를 누는 경우는 대장이나 직장의 염증일 가능성이 크고,술을 즐기는 사람이 기름지고 양이 많은 변을 보면 만성 췌장염에 의한 흡수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이밖에 대장암 등에 의해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미세한 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특수 화학반응을 이용한 ‘대변 잠혈검사’로 판별이 가능하다.간혹 질긴 섬유질 성분의 채소나 해조류 등이 그대로 배설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소화불량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 도움말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선영 교수·송파 하사랑외과 윤진석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 서울신문 주관 ‘빌딩숲 보리밭’ 축제 성황

    “푸른 보리밭을 당신의 가슴에 심어보세요.” 힘겹게 보릿고개를 넘던 배고픈 시절,보리방귀에 깔깔대며 동무들과 함께 웃고 뛰놀던 푸른 보리밭.그 추억이 서울 한복판에서 재현됐다. 4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린 ‘빌딩 숲 보리밭’ 축제는 농촌 출신의 기성세대에게는 고향의 추억을,자라나는 도시 세대에게는 싱그러운 자연의 향기를 한껏 맛보게 했다. 9000여평의 문화마당을 가득 채운 40만 포기의 보리 화분은 빌딩 숲을 드넓은 푸른 보리밭으로 바꾸었다.휴일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10만여 시민들은 보리밭 사이 길을 걸으며 고향의 정취를 만끽했으며,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평소 볼 수 없던 ‘우리 보리’를 직접 만져 보며 농촌과 자연을 체험했다. 전남 영암 출신인 강종태(69)씨는 “고향을 떠난 지 20년이 넘었는데 여의도에 와서 고향에 온 듯한 익숙한 풍경을 보게 돼 너무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강씨는 “어릴 때 보리가 채 영글기 전에 이삭을 꺾어다가 햇볕에 말린 뒤 죽을 만들어 먹었다.”면서 “그 ‘보리청맥’으로 끼니를 잇던 기억이 되살아나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남편,초등학생 두 아들과 함께 온 김기순(34·여)씨는 “고향에서 보리밟기를 하던 추억,학교에서 보리밥 검사를 하던 기억이 난다.”면서 “도시에서 상상하기 힘든 풍경이 아이들에게 훌륭한 산 교육이 됐다.”고 기꺼워했다.부모를 따라 나들이온 최낙현(14)군은 “이런 풀이 곡식이 된다는 게 신기하다.”면서 “분양받은 보리 화분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겠다.”고 말했다. 우연히 여의도에 들렀다는 캐나다인 미셸 베질(27)은 “도시의 거대한 공간을 보리밭으로 채운 풍경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다.”며 감탄하고 “이 아름다운 보리밭 풍경이 농촌과 농민을 생각해 마련한 축제라니 더욱 놀랍다.”고 말했다. 보리밭 한편에 세운 ‘소망의 나무(wish tree)’에는 시민들이 ‘우리 농산물을 사랑합니다.’ ‘우리 농촌 힘내세요.’ 등 염원과 격려를 담은 오색 한지 수천장을 내걸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라시안 필하머니 오케스트라(지휘 금난새)가 연주하는 ‘쉼표 음악회’가 열렸으며 보리밭 체험길,농촌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됐다. 행사 관계자는 “오늘 선보인 보리는 서울대 농생대 등이 연구해 신기술로 키운 것”이라고 소개하고 “보통 5월 말에 보리 이삭이 패지만 이 보리는 4월 초에 이삭이 맺혀 각 가정에서 1주일만 키우면 이삭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측은 식목일인 5일에도 보리화분을 시민들에게 무료 분양한 뒤 공공시설·학교·도서관에 15만포기의 보리화분을 나눠주기로 했다. 정대근(61) 농협중앙회 회장은 “매년 행사를 열어 우리 농촌과 농민을 생각하고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축제의 장으로 키워갈 생각”이라면서 “옛날 보릿고개를를 이겨낸 것처럼 어려운 나라 안팎의 현실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도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4일 주요 행락지는 연휴의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로 붐볐다.4일 낮기온이 13도까지 올라간 서울에서는 20만 시민이 공원과 고궁을 찾았다. 또 설악산에 1만 7000여 등산객이 모인 것을 비롯,제주도내 유명 관광지에도 7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식목일인 5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해 나무심기에 적당한 날씨가 되겠다고 밝혔다.5일 아침 최고기온은 영하1도∼영상7도의 분포를 보여 전날과 비슷하겠고,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조금 높겠다.연휴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오후 늦게 일부 고속도로 구간의 정체도 예상된다. 안동환 이세영기자 sunstory@seoul.co.kr˝
  • [We 동화]‘또 다른 쥐 한 마리는‘

    6000만년 전,지금으로 말하자면 남산의 꼭대기쯤 되는 곳.그 우거진 숲 속에서 쥐 한 마리가 허공을 뚫어져라 쏘아보고 있었어.꽤나 서늘한 눈빛을 하고 말이야. “싫어.난 이렇게 살지 않을 테야.절대로.” 몸집이 겨우 달걀만한,작은 그 쥐는 주먹까지 꼭 쥐었어. ‘무슨 일일까?’ 작은 쥐의 표정을 본 토끼는 궁금해서 귀를 쫑긋댔어.하지만 차마 물어 볼 수가 없었지.그때 엉겅퀴 덤불 바로 뒤쪽에서 훌쩍거리는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들렸어. “누구야? 누가 울고 있지?” 토끼는 얼른 엉겅퀴 덤불을 뛰어넘었어. 거기에는 너무 울어서 눈알이 토끼처럼 빨갛게 되어버린 쥐 한 마리가 있었어. “오늘 또 내 친구가 독수리에게 잡혀 갔어.사흘 전에는 우리 삼촌이,일 주일 전에는 누나가,그리고 열흘 전에는….” 그 쥐는 울먹이며 말했지. “이제 우리 식구는 둘밖에 남지 않았어.나와 사촌동생 단 두 명밖에….” 그러고 보니 이 쥐의 몸집이 조금 큰 것 같기도 했어.토끼가 조심조심 물었지. “저기 저쪽에 있는 친구가 네 동생이구나! 그래서 저렇게….” 토끼의 말에 그 쥐는 고개를 끄덕였어. “내 동생은 이렇게 살지 않겠대.매일 쫓겨다니고,걸핏하면 잡아먹히고,이렇게 무력하게는 살지 않겠대.” 큰 쥐는 한숨을 내쉬었지. “하지만 도대체 무슨 다른 방법이 있겠니.흔해빠진 뿔,아니면 날카로운 이빨,하다못해 누구처럼 고약한 냄새가 나는 방귀라도 뀔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너희는 재빠르게 달아날 수 있잖아?” 답답하기로 말하면 토끼도 마찬가지였어.남의 일 같지 않아 얼른 거들었지. “도망이라….그래,그렇지….” 큰 쥐의 얼굴에 씁쓸한 미소가 번졌지. “불쌍한 우리들.기껏 할 수 있는 일이 도망가거나 새끼를 낳고 또 낳는 일밖에 없다니.잡아먹히고,또 잡아먹혀도 멸종하지 않도록….우리는 무방비 상태에서 언제나 당하기만 하는 운명인가 봐.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아무 능력도 없이.” 큰 쥐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렸어. “능력이 없으면 길러야지.” 단호한 목소리,어느 틈에 나타난 작은 쥐가 끼어들었지. “그렇지만 어떻게?” 토끼와 큰 쥐는 합창을 하듯 물었지. “우선 날개를 달아야겠어.” ‘날개를?’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지. “족제비,뱀,부엉이,고양이,매….이런 사나운 동물들에게 포위된 아주 위험한 순간에 날개를 달고 유유히 하늘로 솟아오르는 거야.비로소 적에게서 벗어나는 거지.그리고 다른 세계로,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으로 날아오르는 거야.” 작은 쥐는 꿈을 꾸듯 말했어. “하지만 어떻게?” “우선 기도를 해야지.아주아주 정성껏.그리고 나는 연습을 하는 거야.이렇게,이렇게 말이야.” 작은 쥐는 어느 틈에 나무 위로 올라갔어.그러고는 앞발을 버르적거리며 뛰어내렸지.수십,수백,수만 곱하기 수십,수백,수만 번을. 작은 쥐는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었어. ‘저러다 죽지 않을까?’ 토끼는 겁이 나서 꽁무니를 감추었지. ‘저러다 죽지 않을까?’ 지레 포기한 큰 쥐도 걱정이 되어 기도했어.‘작은 쥐의 소원을 들어 주세요.’라고. ‘하지만 해 아래 있는 날짐승들의 수가 모두 찼다.’ 태초부터 계시던 보이지 않는 분이 작은 쥐의 귀에다 속삭이셨어. ‘그럼 전 해 아래 있지 않겠어요.밤에만 날아다닐래요.그럼 되지요?’ ‘아무것도 안 보일 텐데?’ ‘상관없어요.삶을 살아내는 것이,쫓기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요.볼 수 없는 답답함쯤은 견뎌 내겠어요.’ 꿈에서 깨어난 뒤,작은 쥐는 자신의 양 팔 사이에 검은 막이 돋아나 날 수 있게 된 것을 알았지.마침내 작은 쥐는 박쥐로 다시 태어난 거야. 수많은 시행착오 후에,박쥐는 입에 맞는 먹이도 잡을 수 있게 되었어.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지경이었지. “저 불길한 검은색을 좀 봐.” “도대체 새 편이야,짐승 편이야?” “앞을 볼 수도 없다면서?” 온갖 동물들의 무성한 입방아 앞에서도 박쥐는 의연하지.스스로가 자랑스러웠거든.아직도 숫자 늘림으로 종족을 보존하는,그래서 한 쌍이 일 년 새에 1만 5000 마리로 번식하고,그러면서 남이 먹던 찌꺼기나 뒤져야 하는 쥐들에 비하면 살아 볼 만한 삶이라는 생각이 든 거야. 그렇지 않겠어? 적어도 박쥐는 스스로의 생명과 자존심을 지켜냈거든.말처럼 쉽지 않은 그 일을 해내고 말았거든.어쨌거나 말이야. 파랑새 어린이 ‘해내고야만 박쥐우화’에서 작가의 말 자존을 지키는 일이 참으로 쉽지 않은 요즈음입니다.당찬 박쥐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 [깔깔깔]

    ●컴퓨터가 아내보다 좋은 이유 * 뭐든지 저장시키면 기억한다. * 입 냄새,방귀 냄새,발 냄새를 참아준다. *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 명령어가 정해져 있다. * 사운드가 시끄러우면 불륨을 낮추든가 끄면 된다. * 처음 살 때의 모습 그대로다.약간 때는 타도. * 다운 됐을 때는 강제 종료 후 다시 부팅시키면 된다. * 주변기기가 정해져 있다. * 일정 금액으로 통신,인터넷,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 점점 소형화되어 노트북은 물론,팜탑까지 등장한 지 오래다. * 원할 때 사용 가능하다. ●사장의 농담 어떤 사장이 전 직원을 불러모아 놓고 자기가 주워 들은 농담을 했다.한 여직원을 빼고는 모두가 크게 웃었다. 사장이 그 여직원에게 물었다. “뭐가 문제지? 자넨 유머감각도 없나?” 그랬더니 여직원이 하는 말. “난 웃지 않아도 돼요.난 이번 금요일에 사직하거든요.”˝
  • [8일 TV 하이라이트]

    ●대장금(오후 9시55분) 장금은 병든 백성을 돌보며 의술에 정진하겠다며 궁을 떠나 활인서로 간다.병자들을 돌보며 민정호와의 사랑도 키워나간다.수라간에서는 최고상궁을 뽑는 경합에서 민상궁이 최고상궁이 된다.장금은 민상궁에게 정상궁과 한상궁 마마님의 뜻을 이을 분은 민상궁 마마님이라며 용기를 준다. ●정보특종(오후 3시20분) 17대 총선을 앞두고 출마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최근에는 정치자금 비리를 비롯 정치권의 어지러운 분위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깨끗한 선거를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시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살펴본다. ●해외특선공연(오후 11시) 영국 블루스계의 대부 ‘존 메이올’.그의 7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지난해 7월 영국 리버풀에서 콘서트가 열렸다.1964년,당시 최고의 블루스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에릭 크랩튼과 존 메이올의 ‘블루스 브레이커스’의 초창기 멤버들까지 한데 모여 화제가 되었던 콘서트를 만나본다. ●경찰24시(오후 10시50분) 출근길에 사라진 여자.이틀 뒤 울면서 전라도 장흥이라고 알리는 전화가 오고는 소식이 없다.가족들은 스토커처럼 따라다닌 남자에게 납치되었다고 한다.그러나 그 남자의 동생은 두 사람이 예전에 사귀었던 사이였고 몇번 봤었다고 한다.과연 그 남자는 스토커일까,전에 사귀던 애인일까? ●야심만만(오후 11시5분) 엄정화 김주혁 박상민 강현수 에스더가 ‘여자를 착각하게 만드는 남자의 말과 행동’을 주제로 이야기한다.자기가 좋아했던 여자와 닮았다고 말할 때,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 하냐고 했을 때 등 여자를 착각하게 만드는 남자들의 말과 행동에는 무엇이 있는지 여자 네티즌의 답변을 들어본다. ●달려라 울엄마(오후 9시20분) 주희와 말숙은 아나운서가 된 세정에게 공인은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며 자신들이 단속해 주겠다고 한다.스캔들을 우려해 옛 애인 석재를 단속하고,극장에서 방귀를 뀌어도 자신들이 한 짓이라고 말한다.또 행동만 조심할 게 아니라 선행도 해야 한다며 거지에게 돈을 준다. ●한민족 리포트(밤 12시) 캘리포니아 남부의 가든 그로브의 한국인 형사 조 김의 하루는 마약범죄자들과 시작된다.생활고를 잊으려 마약을 하고,마약을 사기 위해 범죄를 저질러야 하는 악순환을 뿌리뽑는 것이 그의 목표다.한편 범죄속에 지친 자신의 희망을 확인하기 위해 아내가 근무하는 초등학교를 종종 찾아간다.˝
  • [깔깔깔]

    ●버스에서 군함으로 술에 취한 두 사람이 버스를 타고 가는데 내리는 문 옆에 해군생도가 서 있었다. 술 취한 한 사람이 그 해군생도에게 말했다. “어이 차장, 우리 두 사람 차비가 얼마지?” 그러자 그 생도는 군기를 바짝 세우며 대답했다. “저는 버스 차장이 아니고 해군생도입니다.” 그 말을 들은 술 취한 사람이 뒤돌아보며 외쳤다. “이보게 친구,우리가 군함을 타고 있다구?!” ●기생충 퇴치법 * 3일 동안 소변을 참아 익사시킨다. * 5일 동안 대변을 참아 압사시킨다. * 1주일 동안 방귀를 참아 질식사시킨다. * 10일 정도 굶어서 아사시킨다.˝
  • 어린이 뮤지컬 공연중 불

    어린이 뮤지컬 공연 도중 불이 나 관객 40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어린이 뮤지컬 ‘방귀대장 뿡뿡이의 초록별 대모험(연출 김덕남)’ 공연 도중 3층 객석 뒤쪽 벽에서 연기가 나 2·3층 객석에서 공연을 보던 어린이 관객 등 400여명이 대피했다. 이날 화재는 10여분 만에 진화돼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관객 일부는 공연 재개를,일부는 환불을 요구하는 등 혼잡이 빚어졌다.경찰은 공연 도중 불꽃이 튀는 장면이 있었다는 공연 관계자의 진술에 따라 문화회관측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공연 기획사와 극장측은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관객들을 늑장 대피시키고 20여분이나 늦게 소방서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성인우화] 외로운 두더지

    두더지는 혼자였어.주위에는 아무도 없었지.기억도 가물가물한 아주 오래 전에,두더지도 낯선 동물과 맞닥뜨린 적이 있기는 했었어.하지만…. 맨 처음에 만난 동물은 토끼였지.토끼는 아무 스스럼없이 두더지에게 깡충깡충 뛰어 왔어.그리고는 불쑥 앞발을 내밀었지. “만나서 반갑다.우리 친구 할래?” 그러나 두더지는 얼른 뒤로 물러났어. “넌 나랑 너무 많이 다르게 생겼어.몸은 너무 하얗고,눈알은 또 너무 빨갛잖아!” 토끼는 무안했어.그래서 말없이 숲 속 저 멀리로 사라져버렸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찌르륵찌르륵 멧새 소리가 아주 가까이에서 들렸지. “아,참 고운 목소리야! 어디서 나는 소리지?” 두더지는 갈참나무 가지에 앉아서 꽁지를 달싹이고 있는 멧새를 발견했어. ‘저런 새와 친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늘 고운 노래를 들을 수도 있고 저 먼 세상 얘기도 해 줄 텐데….’ 두더지는 가슴이 벅차올랐어.그렇지만 다음 순간 중얼거렸지. “치,저 새는 나를 분명히 좋아하지 않을 거야.난 노래도 못하고 날 줄도 모르잖아? 어쩌면 날 멍청이라고 생각할지도 몰라!” 두더지는 공연히 돌멩이를 걷어찼어.그 바람에 멧새는 날아가 버리고 말았지.쓸쓸해진 두더지는 갑자기 맥이 탁 풀리면서 온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었어. “아,배고파! 지렁이 녀석들은 다 어디 갔어?” 두더지는 먹이를 찾기 위해 땅바닥에 고개를 킁킁거렸어.그때 멧돼지가 나타나 뿔을 내밀었지.뿔에 걸려있던 통통한 지렁이가 흔들거렸어. “야,이거 너 먹을래?” 두더지는 멧돼지를 뚫어져라 쳐다보았지. “넌 참,친절하구나.그렇지만 왜지? 어째서 내게 따뜻하게 구는 거야? 대체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거냐구?” 기가 막혔어.멧돼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눈만 꿈벅거렸지. 그 다음에 만난 동물은 고슴…,그래 고슴도치라고 했지.온몸을 뾰족한 침으로 둘러 쓴 그 동물은,보기보다 무척 싹싹했어. “나랑 같이 놀자.난 참 심심해.” 고슴도치는 한발 바짝 다가섰어. “왜 이래?” 두더지는 손사래를 치며 뒤로 풀쩍 물러났지. “너랑 안놀아.네 가시에 찔리면 어떻게 해?” 고슴도치가 원래 다정한 성품이라든가,침을 창처럼 세우는 경우는 공격을 당할 때뿐이라는 것을,두더지는 알 수가 없었던 거야.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고슴도치를 그렇게 보내고 나서 두더지는 오래도록 무릎에 얼굴을 파묻고 앉아 있었어.그런데 그때 어디선가 재잘거리는 밝은 목소리가 들렸지.두더지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지. “안녕하세요!” “안녕!” “아저씨 안녕!” 꼬마 땃쥐들이었어.여섯 마리나 되는 꼬마 땃쥐들이 엄마 땃쥐의 허리에 한 줄로 줄줄이 매달린 채 저마다 반갑게 손을 흔들며 소리친 거야.이렇게 밝고,쾌활하고,거리낌없는 목소리를 들어본 것이 얼마 만인지! “으응,그,그래…” 엉거주춤 땃쥐 가족의 인사를 받은 두더지는 허둥대기 시작했어.이 반가운 마음을 무슨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거든.망설이던 두더지는 기껏 이렇게 물었어. “너희들은 그렇게 희한한 꼴로 어딜 가는 거냐?” 사실,앞선 녀석의 허리 언저리를 꼭 물고 한 줄로 졸졸 움직이는 땃쥐 가족의 모습은 조금 우습기도 하지.하지만 그렇다고 해도,희한한 꼴이라니! 아니나 다를까,멋쩍어진 꼬마 땃쥐들은 공연히 찍찍 수선을 떨고 엄마 땃쥐는 샐쭉 삐쳐버렸어. ‘무례한 두더지 같으니라구! ’ 엄마 땃쥐는 콧등을 움찔거리며 흥,콧방귀를 뀌었지.그리고는 찬바람 소리가 나게 휙,돌아섰어.엄마 등에 줄줄이 매달려있던 새끼들이 으악,으악,소리를 질러댔지.땃쥐 가족은 두더지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도 전에 바람과 함께 사라져버렸어. 밤이 되었지.두더지는 땅바닥에 누워 하늘을 보았지.하늘엔 별이 가득했어. ‘아,나는 혼자야!’ 두더지는 이렇게 중얼거리며 눈을 감았지.도무지 잠이 오지 않았어.날이 밝으려면 아직도 멀었고.두더지는 부스스 자리에서 일어났어.외로움을 잊으려면 차라리 몸이라도 바삐 움직이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지.그래서 두더지는 밤새 일을 하기로 했어.느릿느릿 지렁이를 잡기 시작했지. 한 마리,두 마리,세 마리…. 두더지는 굴을 파고 지렁이를 차곡차곡 쌓아 놓았어. 삼십마리,사십마리,오십마리…. 이제는 정말 아무도 두더지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았어.두더지는 점점 더 외로움을 탔지.몰래 땅을 파고 들어가 혼자 웅크리고 있기도 하고,눈이 침침해지도록 밤마다 울기도 하면서. 지금도 두더지는 여전히 그렇게 살고 있어.아무도 없는 땅속에서 하루종일 애꿎은 지렁이만 잡아대면서. 파랑새 어린이의 ‘외톨이 두더지’에서 ●작가의 말 이렇게 지렁이를 잡아다 쌓아놓곤 하는 두더지가 꽤 많다고 합니다.그 자료를 읽으면서 저축을 하고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는 바람직한(?) 교훈 대신,외로움을 잊기 위해 일벌레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떠올리는 것은,아무래도 제가 친구와 사귀는데 서툰 두더지와 더 많이 닮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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