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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라운지] 과민성방광질환 강연

    한국화이자제약은 새달 5일 서울 강남구 시너지스 영화관에서 40대 이상의 엄마와 딸을 함께 초청해 배뇨장애 질환인 과민성방광에 대한 강연과 영화를 관람하는 ‘엄마와 딸이 함께 하는 쉬∼원한 영화 나들이’ 행사를 갖는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사이트 주부닷컴(www.zubu.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02)557-2045.
  • [건강칼럼] 건강검진 허와 실

    근래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무료 검진부터 가격이 깜짝 놀랄 정도로 비싼 종합검진까지 천차만별이며, 종합검진도 검사 종목에 따라 가격과 종류가 다양하다. 이 대목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번 검사로 한 10년쯤 모든 병의 안전을 보장받는 검사는 없을까?’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런 검사는 없다. 건강검진이란 검사 당시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떤가를 알려줄 뿐 미래의 건강을 담보하지는 못한다. 가장 정밀하다는 PET-CT도 뇌나 방광암을 다 찾아내기는 어렵고, 크기가 2㎜에 못 미치는 암은 어떤 검사로도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 더 좋은 장비란 정확도가 더 높을 뿐 이걸로 모든 암을 다 찾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은 과욕이다. 중요한 것은 정기검사를 통해 지난 번과 다른 점을 파악해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검사상의 수치가 정상일지라도 자신이 불편하게 느끼는 점이 있다면 주치의와 의견을 교환하는 것도 건강관리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사례도 있었다.3개월 전 제법 큰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는 이 환자는 내게 유방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초음파로 확인한 결과 왼쪽 유방과 액와부 임파선이 크게 만져져 암이 최소 3기는 넘어보였다. 의사가 환자의 유방을 살피지 않고 단순히 X선 필름만 보고 정상이라고 판정한 결과이다. 또 다른 필자의 환자는 검사 때마다 암지표가 높아졌으나 초음파나 컴퓨터 단층촬영으로도 이상이 없었다. 그래도 의구심을 지우지 못해 3차 병원으로 옮겨 검사한 결과 복강에서 난소암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 사례에서 보듯 검사 결과가 좋다고 맹신하지 말고 불편한 점이 있으면 꼭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일반인들이 가볍게 생각하는 것도 의사에게는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급격한 체중 감소나 빈혈, 변비, 심한 피로는 빠뜨리지 말고 주치의와 상의해야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수 있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원장
  • 남성 암 걸릴 확률 3명중 1명

    남성 암 걸릴 확률 3명중 1명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는 3명 가운데 1명, 여자는 5명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999∼2001년 국가 암발생 통계를 근거로 평균수명(남성 72.8세, 여성 81.1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성이 29%, 여성이 20.2%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실제 자료에 근거해 산출한 것이다. 암발생은 1999년 10만 889명(남성 5만 7687명, 여성 4만 3202명),2000년 10만 467명(남성 5만 7417명, 여성 4만 350명),2001년 10만 9359명(남성 6만 1927명, 여성 4만 7432명)으로 조사됐다. 암발생 종류로는 남성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방광암, 식도암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여성은 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폐암, 간암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남성은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인천, 경남의 암발생률이 높았고 여성은 서울,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경기, 부산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복지부는 이처럼 지역별로 암발생이 차이가 나는 원인에 대해서는 역학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 송재성 차관은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암과 심장기형, 뇌종양 등 고액 중증질환의 환자 본인 부담을 현재보다 30∼50% 정도 줄일 수 있도록 건강보험 재정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 총진료비 3016만원 가운데 건강보험 지원액을 뺀 환자 본인 부담액은 1345만원(44%)에서 673만∼942만원(22∼30%)으로 줄어들게 된다. 복지부는 재원확보를 위해 건강보험 재정 흑자분 1조 5000억원 가운데 MRI(자기공명영상) 등 이미 확정된 연내 추가 보험소요액 6000억∼7000억원을 뺀 나머지 재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봄날 ‘오페라 향기’ 느껴볼까

    봄날 ‘오페라 향기’ 느껴볼까

    이 봄에 향기있는 오페라 두 편이 선보인다. 오는 21일부터 4일 동안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중앙러시아 국립극장 상임연출가인 스타니슬라프 페트로비치 연출로 국내 첫 공연되는 ‘시바의 여왕’과 20일부터 4일 동안 LG아트센터에서 막이 오르는 코스모오페라 주최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사진)’이 그것. 헝가리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인 카를 골드마르크(1830∼1915)가 작곡한 ‘시바의 여왕’은 구약성서에 기록된 시바족의 여왕을 소재로 한 그랜드 오페라. 총 4막 3시간30분 규모로, 솔로몬왕국 시대 찬란했던 이스라엘의 역사를 웅장하게 다루고 있다. 악보의 희귀성 등으로 국내·외에서 쉽게 공연되지 않는 작품. 바리톤 블라디미르 예키모프, 소프라노 올가 우샤코바, 소프라노 김영애·원영순, 테너 박치원, 바리톤 전창섭, 베이스 나윤규 등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 있는 중앙러시아 국립극장 소속 가수들과 국내 성악가들이 함께 출연하며 지휘는 지광윤이 맡는다. 평일 7시30분, 주말 3시30분ㆍ7시30분.2만∼10만원. 문의 1588-7890. ‘사랑의 묘약’은 국내에서도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이지만 이번에는 원작의 배경을 모두 바꿔 퓨전 형식으로 꾸몄다.19세기 이탈리아의 시골 마을이었던 배경을 오늘날의 뉴욕 할렘가로 바꾼 것. 순진한 젊은이 네모리노는 스파이더 맨을 꿈꾸는 몽상가로, 네모리노가 짝사랑하는 아름다운 처녀 농장주 아디나는 테이크아웃 커피숍 주인으로 분장한 비밀경찰로, 약장수 둘카마라는 발기 부전 치료제를 ‘사랑의 묘약’으로 속여파는 엉터리 과학자로 변신했다. 또 아디나를 차지하려는 군인 벨코레는 미식 축구부 주장이자 폭력조직 두목, 마을 사람들은 거리에서 힙합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묘사된다. 네모리노가 스파이더 맨이 되기를 꿈꾸는 장면에서는 가수 탁재훈이 실제 스파이더 맨 복장을 하고 카메오로 깜짝 출연할 예정. 주요 아리아는 그대로 등장하지만 현대적 배경에 맞춰 대본도 새롭게 각색해 선보인다. 신금호 연출로 소프라노 송인자 차인경, 테너 김형찬 정영수, 베이스 신금호, 바리톤 정지철 방광식 박경종 등이 출연한다. 오후 7시30분.4만∼15만원. 문의 1544-1555.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아수라·극락의 경계’ 사천왕상 한눈에

    ‘아수라·극락의 경계’ 사천왕상 한눈에

    엄청난 규모에 강렬한 색채, 심상찮은 제스처, 온갖 잡귀를 밟고 선 엽기적이기까지 한 자태…. 우리는 으레 평정과 안식을 꿈꾸며 절문에 들지만, 이런 기대는 이내 섬뜩한 형상에 압도당하고 만다. 산문 어귀에 사천왕상이 떡하니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아수라와 극락의 경계, 죽음과 삶의 경계를 수호한다는 사천왕상(四天王像). 그러나 부처와 보살 등의 위계에 눌려서일까. 불교미술 전문가들조차도 사천왕상에는 본격적인 관심을 기울이지 못해왔다. ‘사천왕’(한길아트 펴냄)은 이런 문제적 상황에서 출간된 국내 ‘첫’ 사천왕 화보집이자 연구서란 점에서 주목된다. 부산 범어사에서 수행중인 관조 스님이 사진을 찍고 건축가 이대암씨가 글을 썼다. 책은 전남 장흥 보림사, 고흥 능가사, 영광 불갑사, 전북 완주 송광사, 강원도 홍천 수타사, 경북 청도 적천사, 경남 양산 통도사, 경기 안성 칠장사 등 8곳의 사천왕상들을 살핀다. 동쪽의 지국천왕과 서쪽의 광목천왕, 남쪽의 증장천왕, 북쪽의 다문천왕으로 이뤄진 사천왕상의 전모를 화려한 도판을 곁들여 소개한다. 사천왕상은 힌두교의 호방신에서 출발해 석가의 신변호위, 나아가 불국호위로 역할을 넓히며 신앙의 표상으로 자리잡았다. 천왕각 순례는 곧 이미지의 난타다. 그 다양한 표정과 형색은 신명나게 변주된 한바탕 시나위 가락 같다. 보림사 사천왕상은 목조이면서도 목조답지 않은 섬세함과 율동감 넘치는 표현기법이 돋보인다. 서방광목천왕이 용과 여의주 대신 칼과 창을 들고 있다는 점도 이채롭다. 무시무시한 형상의 사천왕상들과 달리 적천사의 사천왕상은 표정이 온화하고 미소를 머금고 있는 것이 특징. 칠장사 북방다문천왕은 빈 주먹을 허리에 대고 있으며 사천왕의 발밑에 깔린 악귀상을 인간적으로 표현, 당시 우리를 침범한 청나라군을 응징하려는 염원을 담고 있다.6만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흡연, 위 ·간암 발병에도 관여

    흡연이 위암과 간암에 걸릴 위험을 각각 62%,50%나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 교수와 국립암센터 윤영호 삶의질연구과장은 최근 4년간 국내 30세 이상의 남성 73만 3000여명을 추적, 이 기간에 새로 암환자로 진단된 7024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암 발생의 역학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담배와 암 발생 관련 역학조사 연구는 대부분 사망자료에 의존해 암 진단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으며, 흡연이 치명적 질환이나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구별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런 점을 감안, 조사 대상자들의 나이와 사회경제적 수준, 교육수준, 식이력, 음주력, 출산력, 성생활 행태, 체중, 직업력 등의 영향을 파악한 뒤 흡연과 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30세 이상 흡연자가 암에 걸릴 위험도는 비흡연자보다 평균 1.49배가량 높았다. 암의 종류별 발병 위험도는 ▲식도암 4.46배▲폐암 3.83배▲후두암 3.01배▲방광암 2.24배▲구강·인후암 1.75배▲위암 1.62배▲췌장암 1.58배▲간암 1.50배 등이었다. 암 발생률 측면에서도 한국 남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의 29.8%는 흡연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종류별로는 ▲폐암의 78.3%▲위암의 36.1%▲간암의 32.8%▲구강·인후암의 41.3%▲식도암의 86.1%▲췌장암의 37.8%▲후두암의 59.5%▲방광암의 50.2%가 흡연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 과장은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흡연이 폐암과 후두암, 식도암을 유발하는 것 외에도 우리나라 암 발생률 1위인 위암과 간암의 위험을 각각 62%,50% 가량 증가시킨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모교에 美특허권 3개 기증한 천준 교수

    유전자치료 분야의 국내 권위자인 저명한 의대 교수가 자신의 이름으로 획득한 3개의 미국 특허권을 모교에 기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45) 교수. 천 교수는 10일 오후 고려대 어윤대 총장을 예방,“국민 건강과 모교 발전에 적으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미국 특허상표청에 자신의 명의로 등록된 3종의 특허권을 기증했다. 천 교수가 기증한 미국 특허권은 ▲전립선암 등 종양 치료를 위한 유전자치료법 ▲폐 전이암 등의 치료를 위한 혈관주사를 이용한 유전자치료법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 등 악성 및 양성종양 치료를 위한 유전자치료법의 임상적 이용 등 비뇨기계 질환과 관련된 차세대 첨단치료법들이다. 이 치료법은 미국 FDA가 승인해 미국에서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마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최근의 고령화에 따른 전립선암 발병률을 감안할 때 향후 막대한 부가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천 교수는 앞서 2002년에도 ‘전립선암과 방광암의 예방 및 치료제로서의 마늘 항암성분의 임상적 이용’에 관한 미국특허권을 고려대에 기증했었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버지니아대학 암센터에서 연수 중이던 97년에 세계 최초로 유전자 촉진체를 이용한 유전자치료법을 개발하기도 한 천 교수는 이듬해 한국 의료인으로는 처음으로 암유전자 치료법으로 미국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후 미국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2000·2002·2003년에 잇따라 미국 특허를 획득, 이 중 일부의 사용 권한을 버지니아대학에 허용하기도 했다. 천 교수는 “교수가 재직 중 얻은 특허가 국민 건강과 밀접한 새 치료법에 관한 것인 경우 학교나 사회에 환원해 공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특허로 창출되는 수익금이 모교의 발전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어 총장은 “천 교수의 깊은 뜻에 어울리는 적절한 용처를 찾겠다.”고 약속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위안부 피해 김분선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을 안고 살아온 김분선 할머니가 10일 오후 4시45분 별세했다.84세. 1922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5세이던 1937년 고무공장에 취직시켜 준다는 말에 속아 일본인을 따라 나섰다가 만주 봉천을 거쳐 타이완 신지쿠와 필리핀 마닐라 등지로 끌려다니며 7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이후 1944년 귀국해 대구에서 독신으로 지내다 지난해 여름 방광염과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사랑한데이, 아가야.”라며 밝은 웃음을 보여준 것으로 유명하다. 시신은 대구 중구 수동 곽병원 영안실에 안치됐으며, 경북 칠곡 공원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발인은 12일 오전 9시.
  • [길섶에서] 서리 풍경/심재억 문화부 차장

    겨울 고무신 생각나십니까? 추운 밤, 새도록 댓돌 위에 놓였던 검정 고무신. 이른 아침 맨발로 그걸 꿸라치면 섬뜩한 냉기가 등골을 타고 올라 부르르 온 몸을 떨곤 했습니다. 그러나 밤새 새우등 하고 방광을 부풀린 탓에 더는 버티지 못하고 한기에 닭살 돋은 볼을 비비며 부리나케 측간으로 줄달음쳐야 했습니다. 그 바람에 서릿발 허연 마당에 노루목처럼 발자국 하나 새로 생기고 그 뒤를 바지런한 ‘쫑’이 껑충거리며 따릅니다.‘쫑’이는 용무 중에도 측간 앞에 우두커니 앉아 나와 눈을 맞추곤 했는데, 이 축생 하나가 아직 어둠이 남은 이른 새벽의 두려움을 덜어줘 얼마나 든든했던지요. 그 새 어머니는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계십니다. 향긋한 솔연기를 타고 밥냄새가 퍼져날 무렵, 어머니는 댓돌의 고무신을 부뚜막에 얹어 덥히곤 하셨습니다.“이렇게 신으면 얼마나 뜨뜻하겄냐.”시며 겨우내 신발을 덥혀 주곤 하셨습니다. 지금이야 그렇게 정 쏟을 세상도 아닌지, 새벽녘 애들 잠자리로 슬몃 끼어들었다가 “아빤 맨날 잠만 깨운다.”는 투정에 그만 머쓱해지고 맙니다. 서울에도 서리가 내린 겨울 어느 이른 아침. 심재억 문화부 차장 jeshim@seoul.co.kr
  • [의회]서울시의원들 금배지 징검다리 구청장 노려

    “서울시의회 의원의 상당수는 차기 구청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사실 보좌관조차 없는 자리에 만족하며 연임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국회의원에 진출하려해도 정당에서 공천해주지 않으니 활로가 없잖아요.” 이달초 만난 서울시 의원의 푸념어린 말이다. 그는 이어 “지난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서초구 경선에 출마했던 이성구 전 서울시 의회 의장은 4선 경력에도 불구하고 공천조차 받지 못했다.”면서 “다른 광역자치단체라면 상황은 달랐을 것”이라고 불평을 늘어놨다. 서울시 의회는 중앙정치무대에 가려 여타 지방광역단체 의회보다 조명받지 못한다. 실제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위치는 다 알지만 태평로에 있는 서울시 의회 건물은 모르는 시민들이 부지기수다. 서울을 무대로 활동하는 지역언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중앙언론에 가려 뉴스의 초점에서 비껴나 있기 일쑤다. 이 때문에 서울시 의원들은 기초자치단체장인 구청장을 희망한다. 실례로 노재동 은평구청장과 한인수 금천구청장이 서울시 의원 출신으로 구청장 입성에 성공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김충환 전 강동구청장이 현역 의원이었던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을 눌렀다. 구청장을 정치경력으로 쌓으면 중앙무대까지 진출할 수도 있는 것. 게다가 일부 시의원들은 국회의원과 기초의원 사이에 ‘낀’ 자신들의 입지가 한탄스럽다며 하소연한다. 민원해결에는 어쩔 수 없이 매달리지만 정작 국회의원 경선에 출마하려면 “키워주니 기어 오른다.”며 제지를 받는다. 서울시 한 의원은 “‘토사구팽’이 만연됐지만 지구당 위원장은 공천에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주민 민원이나 선거협조 등은 어쩔 수 없다.”면서 “외국처럼 정치신인들이 지방의회에서 경력을 쌓아 중앙정치무대로 진출하는 정치시스템이 갖춰지지 않는 한 서울시 의원의 구청장 동경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허리통증 “내·외과 질환 살펴라”

    허리통증 “내·외과 질환 살펴라”

    겨울들어 요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운동의 일상화와 낙상, 근골격계 부상에 취약한 계절적 요인 등이 더해진 탓이다. 그러나 모든 요통의 원인이 허리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병원을 찾는 요통환자 중 내·외과나 비뇨기과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일반적으로 요통을 유발하는 질환은 만성 위염, 위궤양이나 위하수증, 장유착, 췌장·담낭염, 월경전증후군은 물론 심장허혈증, 방광염 등으로 다양하다. 서로 다른 원인에 의해 유발되는 요통의 특성을 살펴 보자. ●내장질환에 의한 요통 내장질환에 의한 요통은 보통의 요통과는 증상이 다르다. 척추 이상으로 생긴 요통은 엉덩이나 다리에 방사통이 나타나며 더러 다리가 저리거나 마비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허리 근육과 인대에 문제가 있을 때는 허리전체에 뻐근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옆구리 결림을 동반하는 요통이나 아랫배에 통증이 미치는 요통이라면 다른 내과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소화기질환으로 인한 요통 만성 위염이나 위염, 위궤양에 의해 생기는 요통은 일반적으로 식후나 공복에 심하며, 변비 때나 배변할 때 허리가 끊어질 듯한 요통을 보인다. 이런 경우 위궤양 등 원인질환을 치료하면 요통도 함께 사라진다. ●간과 담낭, 췌장에 의한 요통 이 경우 주로 오른쪽 허리 부위에 요통이 온다. 췌장암과 같은 악성 종양에 의한 요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월경전증후군 월경전증후군 환자의 45%가 월경전 요통을 호소할 만큼 흔하다. 개별 차이는 있지만 보통 월경이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서서히 허리가 뻐근해지며 1∼2일 전에 가장 통증이 심하다가 월경이 시작되면 서서히 사라진다. 하지만 월경통이 전혀 없던 사람에게 월경통과 함께 요통이 나타났다면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 가능성이 있으며, 자궁암도 심한 요통을 동반하므로 이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 원인을 찾아야 한다. ●신우신염 38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한 국소적 통증이 허리 바로 윗부분에 나타나며 몸이 찌뿌드한 느낌이 있다면 신우신염에 의한 요통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통증은 그리 심하지 않다. 그러나 열과 함께 허리 전체에 뻐근한 통증이 온다면 독감이나 바이러스 감염일 수 있다. ●요로결석 요로결석에 의한 요통도 전체 환자의 20%에서 나타날 만큼 흔하다. 통증과 혈뇨가 특징이고, 옆구리와 하복부에 발작적으로 심한 요통이 나타난다. 또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오심, 구토, 식은 땀 같은 증상이 보이며, 통증이 점점 퍼지는 경향이 있다. 결석이 작을수록 통증은 더 심하다. 요로결핵의 경우 10% 이상의 환자가 요통을 호소하는데, 이 경우 핏덩어리나 죽어서 떨어져 나간 조직이 요관을 통과할 때 나타난다. ●복부동맥류 누우면 복부에서 심장 박동감이 느껴지며 왼쪽 하복부에 심한 통증이 오는데, 이는 동맥류로 신경이 눌려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경우 빨리 병원을 찾지 않으면 동맥류 파열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세란병원 척추센터 오명수 부장은 “요통은 원인이 다양하므로 먼저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옆구리 결림을 동반하거나 아랫배에 통증이 오는 경우, 발열과 구토 증상을 동반하는 요통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더운물 양치하면 숙취 싹 음주뒤 찬물 마시면 치질

    ‘술을 마시고 찬물을 먹으면 치질에 걸릴 수 있다.’‘소금으로 이를 닦고 더운 물로 양치질하면 술이 빨리 깬다.’ 2일 농촌진흥청 산하 농촌자원개발연구소가 발간한 ‘규합총서의 전통생활기술집’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1809년 저술된 ‘규합총서’를 현대적 의미로 해석한 것. 이 책에 따르면 막걸리를 마신 뒤 국수를 먹으면 기공이 막힐 수 있고, 술을 마시고 찬물을 먹으면 방광에 찬 기운이 들어가 치질과 수종 등에 걸릴 수 있다. 홍시와 살구, 버찌, 조기 등은 술과 상극인 음식이다. 숙취를 빨리 없애기 위해서는 소금으로 이를 닦고 더운 물로 양치질하거나 밀실에서 뜨거운 물로 세수한 뒤 머리를 수십번 빗질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촌자원개발연구소 홈페이지(www.rrd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삼성·LG, DMB폰 등 이통시장 쟁탈전 ‘최초개발’로 이어져

    삼성·LG, DMB폰 등 이통시장 쟁탈전 ‘최초개발’로 이어져

    라이벌 업체간 신경전은 끝이 없다. 광고 카피처럼 2등은 항상 시끄럽지만 1등을 상대로 경쟁을 벌이는 만큼 결실도 크다. 기술과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는 기술이나 제품이 곧바로 세계 최초가 되기도 한다. ●1등 타도해 인지도 올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상사의 패션 부문인 LG패션이 최근 라이벌인 제일모직을 겨냥한 광고를 내면서 양사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제일모직이 8789억원,LG패션은 5207억원이다. LG패션은 자사 트래디셔널 캐주얼 부문 중 고전을 면치 못하는 ‘헤지스’를 띄우기 위해 TV 광고에서 모델이 제일모직 ‘빈폴’을 상징하는 자전거를 버리고 헤지스를 선택하는 내용을 내보내고 있다. 제일모직은 유치한 비방광고보다 대기업의 자세를 지키라며 LG패션에 직격탄을 날렸다.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해야 하는 대기업이 치기어린 아이디어로 업계 선두를 겨냥한 비방광고를 하는 게 안타깝다.”면서 “쫓아오고 싶은 조급함은 이해하지만 비신사적 플레이는 곤란하다.”고 공격했다. LG패션은 이에 대해 “헤지스 출시가 늦어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제일모직의 빈폴을 겨냥했지만 비방광고가 아닌 비교광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최근 ‘빈폴’ 광고대행사가 패션잡지들에 공문을 보내 “‘헤지스’ 광고와 PR기사가 일방적으로 ‘빈폴’ 브랜드 이미지를 깎아내린다.”고 항의하면서 “이같은 일이 재발하면 해당 매체사에 광고를 중단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에 일부 잡지는 문제의 광고를 싣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LG패션측은 다음 달 1일부터 대학생 광고공모전을 열어 헤지스의 후속 광고 아이디어를 모으면서 ‘굿바이 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폴’은 낡은 것을 뜻하며 ‘빈폴’을 연상토록 한다는 전략이다. ●경쟁하다 세계 최초 만든다 내년 초로 예정된 위성 및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를 앞두고 삼성전자는 내년 3월에 위성DMB와 지상파DMB를 모두 지원하는 원칩 개념의 DMB 겸용 휴대전화 칩을 세계 최초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최근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지상파DMB 휴대전화기를 내놓은 것을 겨냥한 것이다. 오는 2010년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3G(3세대)폰을 둘러싼 신경전도 뜨겁다. 최근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이기태 총괄사장과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이 세계적인 통신사업자인 허치슨의 캐닝 폭 사장을 같은 날 런던에서 만나 단말기 공급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협의하면서 더욱 가열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의 5대 메이저 사업자 중 허치슨을 제외한 보다폰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LG전자는 허치슨 등과 계약을 맺고 있다. 그러나 LG전자도 보다폰과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삼성전자도 허치슨과의 사업을 검토하고 있어 유럽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하다. ●라이벌과 함께 시너지를 업체간 경쟁이 벌어지면서 컴퓨터기기 시장도 기존의 저가 중심 이외의 새로운 고가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위 업체인 로지텍은 1996년 국내 판매를 시작한 이래 최대 신제품 소개 런칭쇼를 최근 열고 14만원짜리 키보드,9만원짜리 마우스 등 8개 신제품을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에 앞서 국내 하드웨어 부문을 강화하면서 같은 장소에서 고가 마우스 및 키보드를 대대적으로 내놓는 등 국내 시장 공략 의지를 피력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업계는 최근 불고 있는 웰빙 열풍과 함께 관련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류 기업을 맞수로 삼아 따라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펴다 보면 실력이 향상되고 시장이 커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면서 “그러나 무원칙하고 무절제한 경쟁으로 업계 전체에 피해를 주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40대이상 절반 ‘고개숙인 남성’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2명 중 1명은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남성과학회(회장 김제종)는 전국단위로 실시한 ‘국내 발기부전 역학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8%가 발기부전 증세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의 40∼80세 남성 1570명을 대상으로 해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40대 33.2%,50대 59.3%,60대 79.7%,70대 82%가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급격히 높아졌다. 특히 사회·가정적 역할이 중요한 40∼50대 중년층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3.4%가 발기부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게 했다. 발기부전은 고혈압, 당뇨, 전립선 질환 등 남성 건강과 밀접한 상관성이 있는 ‘선행 질병’의 성격이 강해 이를 통해 우리나라 남성의 전반적인 건강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주목되는 연구 결과로 보인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1회 세계 임포텐스학회(ISSIR)에서 발표됐다. 연구를 주도한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안태영 교수는 “이번 조사는 국내 발기부전 환자의 규모를 정확히 측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40대 이상 한국 남성 2명 중 1명이 발기부전이라는 것은 놀라운 결과”라고 말했다. 학회 김제종 회장도 “스트레스와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많은 중년 남성들이 심각한 질병에 노출돼 있으면서도 치료를 기피,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아 안타깝다.”며 적극적인 치료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대한남성과학회는 한국화이자제약 후원으로 11월 한달동안 전국에서 남성 건강캠페인 ‘자신만만 중년만세’행사를 갖는다. 이 기간 동안 발기부전, 전립선 비대증, 과민성 방광 등 40대 이후 중년 남성에게 흔한 질환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중년 부부를 대상으로 연극 ‘다시 서는 남자 이야기’를 무료 공연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흡연 폐암 개인별 인과관계 확인 불능”

    역학적 연구에서는 흡연이 폐암의 주요 원인이지만 이런 연구결과를 폐암 환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적용해 인과관계를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서울대 의대의 감정서가 법원에 제출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2부(부장 조관행)의 의뢰로 제출된 감정서에서 서울대 의대는 “흡연은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식도암의 주요 원인이고 췌장암, 방광암, 신장암, 위암 자경경부암 발생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의 40%는 흡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감정서는 “이러한 역학연구 결과는 집단의 평균적 폐암 위험도를 의미하는 개념일 뿐”이라면서 “특정 개인이 얼마나 흡연을 했을 때 폐암의 발생확률이 높아지는지를 연구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역학적 연구결과를 일반 개인에게 단순적용하는 것은 어렵다는 얘기다. 이어 “담배소송에 참가한 원고 6명의 진료기록부 등을 검토한 결과 흡연과 폐암의 구체적이고 분명한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대 의대는 역학적 연구 관점에선 원고들의 오랜 흡연이 폐암을 발병시켰을 것이라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폐암의 일종인 소세포암을 앓았던 방모씨 등 원고 3명(생존)에 대해 “역학적으로 소세포암은 흡연과 깊은 연관이 있다.”면서 “원고 3명 모두 담배를 25∼40년 동안 피운 것이 폐암의 주요한 원인이라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기오염, 음주, 각종 농약, 돌가루 미세먼지, 화학약품 등도 폐암 발병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고들의 흡연과 폐암의 구체적인 인과관계는 담배공사측이 고의로 담배의 유해성을 숨겼는지 여부와 함께 담배소송의 최대 쟁점이었다. 이번 감정결과를 놓고 KT&G와 원고측이 각각 유리한 해석을 내리고 있어 재판부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과민성방광 전문치료제 출시

    한국화이자제약의 과민성방광 전문치료제 ‘디트루시톨SR(성분명 L-주석산 톨터로딘)가 국내에 출시됐다. 기존 디트루시톨의 효능을 개선한 이 약은 요실금 개선 효과를 높인 반면 구갈 등의 부작용을 크게 낮췄으며, 복용후 1주일 만에 빈뇨 및 절박뇨 치료 효과가 최고 72%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메디컬 라운지] 맞춤형 통합진료시스템 가동

    차병원이 4개의 의료센터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운영하게 될 ‘차바이오메디컬센터’(원장 전세일)가 최근 오픈행사를 갖고 진료를 시작했다. 이 센터는 첨단 현대의학과 한의학, 대체의학을 적용하는 ‘맞춤형 통합 진료시스템’. 센터 운용에 참여하는 4개 의료센터는 맞춤종합건진센터, 관절·척추 만성통증센터, 대체의학·난치병센터, 노화·전신피부미용센터 등이다. /*** 한국화이자제약의 과민성방광 전문치료제 ‘디트루시톨SR(성분명 L-주석산 톨터로딘)’이 국내에 출시됐다. 기존 디트루시톨의 효능을 개선한 이 약은 요실금 개선 효과를 높인 반면 구갈 등의 부작용을 크게 낮췄으며, 복용후 1주일 만에 빈뇨 및 절박뇨 치료 효과가 최고 72%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유·소아와 성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코점막 보습제 ‘오트리잘’을 최근 출시했다. 오트리잘은 스프레이 타입으로, 알레르기성 및 만성비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등 만성 코질환을 앓는 환자의 코 분비물 배출을 돕고 염증을 제어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일반의약품으로 15㎖ 120회 사용량(한달분) 7000원. 한국애보트㈜는 피부에 붙이는 천식치료제 ‘호쿠날린 패치’(성분명 툴로부테롤)를 최근 출시했다. 회사측은 1회 부착으로 24시간 약효가 지속돼 야간 천식발작을 예방할 수 있으며, 혈중 약물농도가 지나치게 오를 수 있는 경구용 제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어 생후 6개월 이후의 유아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문의(02)3429-9237./***/
  • ‘ㄱ ㄴ ㄷ‘ 본뜬 건강체조

    “우리 말글인 한글을 사람의 형상에 빗대어 푼다면 어떤 모습일까?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는 ‘·’로 표현되고, 누워 하는 송과선(간뇌 뒤쪽의 내분비선) 집중명상은 ‘ㅡ’, 서있는 모습은 ‘ㅣ’에 근사하다. 이는 ‘탄생’과 ‘유지’,‘소멸’의 상징이기도 하다.” 25년 동안 요가 연구에 몰두해 온 한글체조 명상수련회 박완식 회장이 최근 펴낸 책 ‘마음한글 느낌한글’(가림출판사 펴냄)은 한글을 매개로 삼아 오행과 사상을 설명하고, 자연과 우주를 보려는, 매우 독특한 시도여서 눈길을 끈다. 특히 저자가 선보이는 한글 자형을 이용한 체조는 그 자체가 명상의 수단일 뿐 아니라 ‘우리의 체형과 체질에 부합하는 것’으로 ‘자기 성찰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주장해 관심을 모은다. 그는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를 이용한 ‘한글명상’‘한글요가’‘한글체조’로 지금까지의 요가나 명상과는 차원이 다른 수련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가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한글을 해석하는 그의 독특한 시각에 있다. 즉, 그는 한글을 자기성찰의 관점에서는 ‘마음한글’, 명상의 통로로는 ‘느낌한글’로 본다. 이 두 경로를 통해 명상의 경지를 만날 수 있고 나아가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도 있다는 것. 책의 앞부분에 사진과 함께 소개한 한글 자음체조에는 이런 그의 모색이 함축돼 있다. 예컨대 ‘ㄱ’을 본뜬 체조는 간담에 좋고,‘ㄴ’과 ‘ㄷ’,‘ㄹ’형 체조는 심장과 소장에 좋다. 또 ‘ㅁ’,‘ㅂ’은 비장과 위장,‘ㅅ’,‘ㅈ’,‘ㅊ’은 폐와 대장,‘ㅇ’은 신장과 방광에 좋다고 했다. 이런 그의 해석은 사상체질의 해석으로도 이어진다. 즉, 사상의학에 의한 분류를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형과 표준형으로 세분화하고 여기에 저자가 기호화한 해석을 더해 각각의 유형에 따른 기질과 체력의 장단점을 분석해 내고 있는 것. 얼핏 황당하고, 비과학적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이런 주장이 나름대로 설득력을 갖는 것은 저자가 한글의 자형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여기에 의미를 부여했다는 점 때문이다. 사실 아직까지도 한글의 창제 원리를 두고 여러가지 의견과 이설이 제시되고 있는 마당이라 일견 이런 견해도 있을 수 있겠구나 여겨지기도 한다.1만 50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골반근육 강화운동 ‘케겔체조’ 효과적

    골반근육 강화운동 ‘케겔체조’ 효과적

    주 박사는 “케겔체조로 불리는 골반저근운동은 골반 근육을 강화해 방광과 요도가 처지지 않게 하는 매우 좋은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운동에 앞서 골반저근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소변을 중간에 멈추거나 방귀를 참을 때 조여지는 근육이 바로 골반저근이다. 단, 운동할 때 복근이나 엉덩이근육이 수축되지 않고 정확하게 골반저근만 움직이도록 해야 효과가 있다. 먼저, 바닥에 무릎과 손바닥을 짚고 고개를 쳐든 뒤 숨을 들이쉬면서 등을 둥그렇게 구부린다. 이때 골반저근을 힘껏 수축시켜 5∼10초를 유지한 뒤 천천히 푼다. 다음은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무릎을 적당히 구부린다. 이어 숨을 들이쉬면서 엉덩이를 들어올리며 골반저근을 한껏 수축시킨 뒤 5∼10초 후에 푼다. 앞 동작으로 바닥에 누운 뒤 좌우로 번갈아가며 무릎과 엉덩이를 비틀듯 돌린 뒤 같은 방법으로 골반저근을 수축시킨다. 마지막으로 두 발을 자연스럽게 펴고 바닥에 앉아 양발을 바깥쪽으로 젖힌 뒤 숨을 들이쉬면서 골반 저근을 힘껏 수축시켰다가 숨을 내쉬면서 서서히 근육을 풀어준다. 이런 동작을 앞과 같은 방법으로 되풀이하면 된다. 주 박사는 “골반저근을 5∼10초 동안 조였다가 풀고 10초 정도 쉬었다가 다시 조이는 운동을 1일 60∼100회씩 꾸준히 하면 요실금 증상 개선은 물론 예방효과도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Doctor & Disease]서울아산병원 주명수 박사

    [Doctor & Disease]서울아산병원 주명수 박사

    요실금.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질환이지만 새는 게 오줌만은 아니다. 젊음이 새고 의욕도 함께 샌다.“일단 요실금이 나타나면 그때부터 모든 생활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심지어는 기침만 해도 오줌이 새니 매사에 의기소침해지고 사리게 됩니다. 삶의 질이란 관점에서 아주 심각한 위협이지요.”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주명수(46) 박사는 이렇게 요실금이 주는 위협의 실체를 설명했다. 주 박사는 우리나라에 최첨단 요실금 치료법인 테이프수술법을 처음 도입하는 등 요실금 전문의로 입지를 굳혔으며, 우리나라 비뇨기학의 개척자 격인 전 서울대병원 주근원(87) 박사가 부친이니 가히 ‘비뇨기 2대’라 이를 만하다. ▶요실금이란 어떤 질환인가. -임상적으로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흘러 옷을 적시는 질환을 말한다. 요실금은 소변이 잦은 빈뇨, 일단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요절박과 밤중에도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하는 야간빈뇨를 동반하는 게 일반적이다. ▶요실금이 왜 문제가 되는가. -주로 40대 이후의 여성에게 많은데, 문제는 이 질환이 이들의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 심지어는 가정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운동은 물론 사교·가족모임도 기피하게 된다. 또 냄새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을 보이기도 한다. 삶의 질을 총체적으로 심각하게 위협하는 질환이다. 그는 요실금을 보는 세간의 오해도 지적했다.“요실금 자체보다 기성세대의 요실금에 대한 인식이 더 문젭니다. 그 세대는 부모로부터 요실금을 병증이 아니라 나이 들면 당연히 생기는 현상이라고 교육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고통을 겪으면서도 쉬쉬할 뿐 병원을 찾지 않습니다. 그런 오해가 정확한 유병률조차 안 잡히는 상황을 만든 겁니다.” ▶발병 추세와 경향은 어떤가. -절대 환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내원 환자는 예전보다 훨씬 많은 편이다.40대 이후 여성의 40% 정도가 요실금을 갖고 있으며, 이 중 20∼30%는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종류와 원인을 설명해 달라. -크게 복압성과 절박성으로 나눈다. 복압성 요실금은 전체 환자의 70% 정도를 차지할 만큼 우리나라 여성에게 많다. 골반 근육과 인대가 약화되면서 요도의 기능 이상을 초래해 나타나며, 직접적인 원인은 임신과 출산이다. 또 골반 수술, 방사선치료, 비만도 작용한다. 이 질환은 웃거나 기침, 재채기만 해도 소변이 샌다. 그러니 운동이나 모임 같은 건 엄두를 못내고 산다. 복압성 다음으로 발병 빈도가 높은 절박성 요실금은 뇌신경 이상으로 오줌을 참지 못하고 지리는 경우다. 유병률은 남녀가 비슷하며 주로 뇌신경계나 척수질환, 방광 기능 이상이나 방광염, 전립선비대증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밤에 화장실을 다니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하며 여행도 기피하게 된다. 이밖에 평소 소변을 오래 참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일류성 요실금 등도 있지만 발병 빈도는 높지 않다. ▶요실금 진단은 어떻게 하나. -환자의 병력 청취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기침을 유도해 소변이 새는 것을 확인하거나 패드검사 등 신체검사를 병행한다. 또 방광이나 요도의 기능을 점검하는 요역동학검사, 방광내시경, 방사선 촬영을 하기도 한다. 요실금의 증상을 묻자 주 박사는 요실금이야 말로 환자를 사회 및 가족과 격리시키는 질환이라고 규정했다.“일단 요실금이 나타나면 심리적으로 위축돼 여행이나 외식은 물론 손자를 안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배가 눌리면 오줌이 새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자리, 어떤 상황에서 병증이 나타날지 몰라 항상 경계하고 불안해 합니다. 이런 상황이 누적돼 더러 우울증 증세를 보이기도 하고요.” ▶치료법도 아울러 소개해 달라. -치료법은 물리치료, 약물치료, 수술 등이 있다. 물리치료는 주로 복압성 요실금에 적용하는데, 요도괄약근이나 방광을 받치는 골반 근육이 임신과 출산으로 약화된 경우 이를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근력운동인 케겔운동이나 전기자극으로 근육의 긴장도를 높이는 전기치료,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바이오 피드백치료 등이 여기에 속한다. 증세가 가볍거나 중간 정도인 환자의 50%는 이 방법으로 증세를 개선시킨다. 약물은 복압성보다 절박성에 유효하다. 방광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수축하는 것을 약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전기자극과 바이오피드백치료를 병행하면 80% 정도는 증세를 개선시킬 수 있다. 수술은 중증 복압성에 주로 적용한다. 약화된 골반근육이나 요도괄약근을 특수 테이프로 걸어 보완하는 방법으로, 방광이 처져 질을 압박하는 방광류나 자궁이 질 쪽으로 내려앉는 자궁탈출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유효하며 경과도 매우 좋다. 최근 5년간 추적검사한 결과 테이프수술법의 경우 성공률이 무려 9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입원해 부분마취로 수술이 가능하고 절개 부위도 고작 1㎝ 정도에 불과하다. 자신의 근막을 이식하는 현인술이나 견인술 등은 효과는 좋지만 마취, 입원 기간, 절개 부위 등이 부담스럽다. 지금까지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은 테이프수술 1000례를 눈앞에 둔 그는 요실금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의사와 만나 치료를 상의해야 할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질환 자체가 워낙 반(反)웰빙적일 뿐 아니라 치료가 어렵지도 않기 때문이다. 또 금연, 체중관리, 자극적인 콜라나 초콜렛, 지나치게 매운 음식을 피하는 등의 일상적인 예방법도 소개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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