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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사 광고전쟁 소송비화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들을 상대로 보조금 부당 지급 및 가입자 차별 행위에 대해 조사에 나설 정도로 이통시장이 혼탁해진 가운데 이번에는 이통사들이 TV 광고를 놓고 소송을 벌일 태세다. SK텔레콤은 8일 “LG텔레콤의 TV광고가 우리를 비방하는 내용”이라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비방광고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제소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광고는 통화량이 많은 고객이 이통사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따박따박 내는 돈이 얼만데 무료통화 25만원은 줘야죠.”라고 말하자 상담원이 “고객님, 그건 LG텔레콤으로 가셔야죠.”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이 광고는 VIP 고객을 상대로 기본료 9만 9000원에 25만원에 해당하는 2315분의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홍보하는 것으로, 요금제 출시 때부터 SKT의 요금제를 베꼈다는 논란이 일었다. SK텔레콤측은 “광고에 나오는 서비스센터의 레이아웃이 우리 것과 동일해 누가 보더라도 우리를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LGT측은 “SKT의 억지다. 충분한 법률 검토를 마치고 광고를 냈다.”고 받아쳤다.SK텔레콤은 KT의 광고도 제소할 방침이다. KT의 광고는 파리 크기의 사람이 신문 보는 남자 주위를 부산스럽게 날면서 결합상품에 대해 설명하다 신문지로 두들겨 맞는 내용이다. SKT는 “파리가 설명하는 ‘가입 연수에 따라 할인폭이 다른 상품’이 바로 우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KT측은 “SK는 우리 국제전화 001을 반토막내는 광고도 했다.”면서 “너무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통신 업계 관계자는 “SKT 고객을 빼앗으려는 KT와 LGT가 무리한 광고를 만들었고, SKT가 과민반응하고 있다.”면서 “특정 업체가 과열의 주범으로 지목되지 않는 한 3사 모두 논란을 즐길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굿모닝 닥터] 어른의 꾀병! 요로결석

    어릴 적 학교에 가기 싫거나 일하기 싫을 때면 공교롭게도 배가 아프다. 그러다 어느 순간 씻은 듯이 낫는데, 우리는 이를 꾀병이라 한다. 사실 꾀병은 새로운 환경이나 학업 등의 스트레스가 일으키는 소화기 질환이다. 하지만 갑자기 배가 아플 때 드물지 않게 나타나는 원인으로 요로결석도 빼놓을 수 없다. 요로결석은 콩팥이나 방광, 그 사이를 이어주는 요관에 결석이 생긴 것을 말한다. 결석이 생기면 옆구리나 복부에 간헐적으로 통증이 오기 때문에 꾀병으로 여기기 쉽다. 어느 날 20대의 건장한 남성이 옆구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그는 “살면서 이렇게 아픈 건 처음”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렇게 심한 통증이 어느 새 사라지더니 곧장 오줌으로 쌀알 같은 돌조각이 나오더란다. 바로 요로결석이다. 결석이 오줌으로 배출된 후 환자에게는 전혀 통증이 없어 가족은 물론 자신도 마치 꾀병 같다고 했다. 요로결석은 한국인 10명 중 1명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결석의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요관결석·방광결석·요도결석으로 나눈다. 옆구리 통증이 흔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더러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돌이 작으면 자연 배출되기도 하지만 돌이 크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신체 다른 곳에서 부작용을 일으키면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 결석의 원인은 사는 지역, 체질, 식습관 등 다양한 인자가 영향을 미친다. 결석 성분은 수산칼슘이 대부분이다. 이 수산은 시금치 초콜릿 아몬드 차 맥주 등에 많지만 이런 음식을 안 먹는다고 결석이 안 생기는 것은 아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엔 소변 양이 줄고 진해져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름에 결석 환자가 느는 것은 이 때문이다. 따라서 몸이 탈수되지 않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요로결석 환자들에게는 중요하다. 이형래 경희대 동서신의학 비뇨기과
  • [Healthy Life] 간질성 증상일땐 방광확대술 고려

    일반적인 방광염은 치료 목적의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균과 관계없이 생기는 간질성 방광염으로,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 이 유형은 백인 여성에게 많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증상은 빈뇨와 절박뇨 등의 자극증세 외에 심한 방광 통증을 호소하며, 소변을 보면 통증이 주는 특징이 있다. 방광의 용적이 줄면서 수시로 소변을 봐야 해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자살 충동을 보이기도 한다. 주명수 교수는 “이와 관련, 자가면역 체계의 문제 때문에 방광 점막을 둘러싼 상피세포의 투과성이 늘어 문제가 된다는 주장이 최근에 제기됐다.”며 “이는 소변 내 독성물질이 방광 점막을 뚫고 근육층으로 침투, 염증을 일으킨다는 이론”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위궤양과 발생기전이 유사하다. 수술 방법으로는 수압 방광확대술이나 방광박리술, 통증을 유발하는 방광 부위를 잘라낸 뒤 장의 일부를 잘라 붙이는 방광확대술, 소변의 통로를 돌려 주는 요로전환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전기자극기를 삽입, 천수신경을 자극해 방광의 신경반사를 조절하는 신경조절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 [Healthy Life] (24) 방광염

    [Healthy Life] (24) 방광염

    방광염은 흔히 오줌소태라고 부른다. 시도, 때도 없이 마려운 오줌이 요의(尿意)를 느끼는 순간 마치 쏟아지듯 밀려나와 주체를 못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안이 급박해 좌불안석인 사람을 두고 ‘오줌소태 난 초라니 같다.’고 하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여성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당연히 남자도 겪는 병이다. 이런 방광염에 대해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주명수 교수를 통해 살펴본다. ●방광염을 오줌소태라고 부르는 이유는. 오줌소태의 정확한 질환 명칭은 급성 방광염이다. 우리 말 오줌소태라는 의미는 ‘소변을 자주 본다.’는 뜻인데, 급성 방광염이 생기면 소변이 급해져서 자주 마렵고, 양은 적지만 소변을 본 후에 금방 다시 마려워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하는 증상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방광염은 어떤 질환인가. 대장균 등이 요도를 통해 방광에 침습하여 발생한 감염질환이다. 대체로 염증은 방광에만 국한되고 다른 장기에는 해가 없는 급성 단순성 방광염을 말한다. 요로감염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세균감염 중 하나로 여성 3명 중 1명은 24세 이전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요로감염에 적어도 한번 이상 걸리며, 2명 중 1명은 평생 한번 이상의 요로감염을 경험한다. ●방광염을 급·만성으로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가. 만성은 포괄적으로 미해결됐거나 또는 지속적인 방광의 감염상태를 의미하기도 하고,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나타날 때를 뜻하기도 한다. 대개의 경우 급성의 특징적인 여러 증상이 경미하게 혹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등 비뇨생식기의 다른 감염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하므로 세심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방광염의 원인은 무엇인가. 방광염의 약 80%는 장 속의 대장균 때문에 생긴다.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잘 생기는데, 이는 신체적인 구조의 차이 때문이다. 여성의 요도 길이는 3∼4㎝ 정도로 남성의 5분의 1에 불과하며, 더 굵고 곧다. 또 남성과 달리 항문·질과 가까운데, 이곳에 서식하는 대장균 등 세균이 회음부와 요도를 거쳐 방광에 옮겨가 염증을 일으킨다. 결혼 초기 여성이나 성생활을 갓 시작한 여성에게서 생기는 방광염은 성관계시 항문이나 질 주위에 있던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 발생한 것으로, 이를 ‘허니문 방광염’으로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인 증상은 무엇인가. 보통은 초기에 아랫배가 당기고, 소변이 적게 나오면서,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고, 요도에 작열감을 느낀다. 또 소변 후에도 금방 소변이 마려우며, 회음부가 간지럽거나 쓰리며, 심하면 소변에서 악취가 나거나 소변색이 혼탁해지며, 혈뇨를 보이기도 한다. ●방광염은 여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남성과는 무관한가. 남녀간 해부학적 차이로 방광염은 여성에게 잘 생기는 반면 남성에게는 전립선염으로부터의 감염 외에 일반 감염은 드물지만 없는 건 아니다. ●진단 및 검사는 어떻게 하나. 방광염의 확진과 원인균의 감별을 위해서는 소변 균배양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급성의 특징적인 증상과 함께 소변검사에서 농뇨나 세균뇨를 보일 경우에는 배양검사와 관계없이 내원 때부터 방광염 치료를 시작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단순 방광염은 방사선검사가 불필요하나 신우신염 혹은 요로계의 해부학적 이상이 의심되거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재발이 잦으면 감염결석 등이 의심돼 방사선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또 혈뇨가 심할 경우 출혈 원인을 알기 위해 방광경검사가 필요하지만 이 경우에도 급성기를 피해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자궁내막증·골반염·생리통·요도염·외음부질염·변비·기능성 자궁출혈 등은 급성방광염과 잘 감별해야 하는 질환들이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항생제 치료가 기본이다. 여성의 단순방광염은 3일간의 항생제 투여가 적절하지만 최근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7일간 투여하기도 한다. 또 젊은 남성의 급성 방광염이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젊은 여성이라면 퀴놀론계 항생제를 7일 이상 투여해야 한다. 방광 자극증상의 호전을 위해서는 항생제와 함께 온수 좌욕이나 방광 안정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급성 단순방광염은 대부분 항생제로 잘 치료되므로 추가검사가 필요없지만,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비뇨기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방광염은 재발이 잦은 대표적 질환이다. 무엇 때문인가. 급성방광염을 앓은 젊은 여성 중 27%에서 6개월 내에 방광염이 재발한다는 보고가 있다. 질 상피세포가 항문 주위의 세균을 잘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거나 살정자제를 사용하는 여성에게 특히 재발 빈도가 높다. 또 폐경기가 지난 여성도 재감염에 취약한데 이는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부족해 질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보다 대장균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소아는 배뇨장애와 방광요관역류 같은 해부학적 이상이 위험인자이며, 젊은 여성은 피임막·정자살균제·경구피임제·살정자제 콘돔을 사용하거나 새로운 파트너와의 성관계, 어머니의 요로감염 병력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 ●합병증은 무엇인가. 급성은 대개 항생제로 쉽게 치유되며, 방광에 영구적인 장애가 남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이런 요로감염은 모든 연령의 여성에게서 이환될 수 있으며, 신우신염·조기분만·태아사망률 증가·신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만성은 간혹 방광의 기능적 변화를 유발하며, 이로 인해 상부요로에 변화가 생기거나 콩팥 감염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Healthy Life] 충분한 수분 섭취·규칙적 배뇨 중요

    재발성 요로감염을 경험한 여성이라면 예방요법을 고려할 만하다. 일상적 예방법으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배뇨 패턴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배뇨에 문제가 없다면 잔뇨 역시 없으므로 규칙적인 배뇨로 족하지만 배뇨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배뇨시 잔뇨가 남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설사 외부에서 균이 방광에 침입했다 하더라도 잔뇨 없이 배뇨하는 습관을 들이면 방광염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성교 전에는 생식기 주위를 깨끗이 하고, 성교 전후에 배뇨를 하도록 하며, 배변 후에는 뒤에서 앞으로 닦지 말고 앞에서 뒤로 닦도록 하는 등 배뇨와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다. 뒷물을 너무 과도하게 하는 것은 정상적인 세균까지 없애므로 가볍게 샤워를 하는 정도로 하는 게 좋다. 또 살정자제의 사용을 줄이고 요도나 질 부위에 뿌리는 방향제는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크레인베리 주스에는 타닌이 응축되어 있어 대장균이 요로상피에 접착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비타민C는 요로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추천되기도 하나 적정 섭취량 대비 효과를 볼 때 근거가 미약한 편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팁] 삼성서울병원 과민성방광 임상시험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에서는 전립선 비대증과 과민성방광 증세를 동시에 보이는 5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과민성방광 치료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참가자는 14주간 4∼5회 병원을 방문해 약제와 관련 검사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소변을 보지 못하거나 요도·전립선·방광경부 수술경험이 있는 환자, 전립선암·방광암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의(02)3410-3559.
  • 신혼부부를 찾아오는 질병 이것만은 준비하자

    결혼은 예비신랑과 신부에게 꿈과 같은 황홀한 통과의례다.결혼준비 1호가 혼수라 하지만 건강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어떤 혼수보다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예비신랑 신부들이 알아놓으면 도움이 되는 건강검진 사항을 알아보자. ●구청에선 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  대부분의 구청이 보다 싼 가격에 병원 못지않은 건강검진과 치료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결혼한지 1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준다.요즘은 구 보건소의 의료시설이나 의료진이 일반 종합병원 못지 않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거주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과 청첩장 등 예비부부임을 증명하는 서류만 갖추면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주요 검진 항목은 혈압, 체중, 비만도 등의 기본 진료를 비롯해 식전혈당, 매독, AIDS, 간염, 혈액형, 흉부간접촬영, 클라미디아 성병 등이다. ●자녀 임신을 위한 건강 체크 리스트  풍진 항체검사를 받아 항체가 없으면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임신 초에 산모가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접종 후 3개월간은 반드시 피임을 해야 한다.  또 빈혈이 있으면 원인을 밝혀 임신 전에 철분제를 복용한다. 정확한 혈액형 검사는 응급상황에 도움이 되며 혈액형 RH인자 및 불규칙 항체를 검사해야 용혈현상 등으로 인한 유산, 조산, 사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간염 예방접종도 기본이다. 임신부가 간염이면 출산 때 아기가 산도를 통해 나오면서 간염에 걸리게 된다. 임신부가 간염 보균자인 경우는 출산 후 바로 아기에게 면역 글로불린이나 백신을 접종, 간염을 예방해야 한다. 또 성병 검사와 결핵검사, 소변검사도 안전한 임신 및 출산에 필수적인 검진이다. 건강한 아이 출산을 위해 자궁과 난소의 이상유무도 확인해야 한다. ●피임은 자녀 계획의 필수  계획없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선 정확한 피임법을 숙지해야 한다. 성관계가 잦은 신혼부부에게는 먹는 피임약이 무난하고 요즘 같이 생활이 불규칙한 직장여성의 경우에는 한 달에 한번 질 내에 넣어두기만 하면 되는 질내 삽입링 타입의 피임약이 매우 안전하고 경제적이다.  먹는 피임약과 질내 삽입링 타입의 피임약은 실패율이 낮고, 늘 준비된 피임법이다. 먹는 피임약은 생리 첫날부터 1알씩 21일간 복용한 뒤 7일간 중단하는 주기를 반복하며 링 타입의 피임약은 생리 첫날 질내에 3주간 넣어 둔 뒤에 1주간 휴약기를 갖고 다시 넣는 방법으로 피임효과를 갖을 수 있다. 요즘 나오는 호르몬 피임약들은 이전의 피임약과는 다르게 에스트로겐 함량을 대폭 줄여 체중 증가 및 여드름 같은 부작용을 줄였다.  콘돔은 가장 흔히 사용되는 피임법이나 피임 실패율이 15%로 높은 편. 콘돔은 남성의 성기가 발기되기 전 착용해야 하며 끝에 돌출된 부위를 살짝 비틀어 공기를 빼고 써야 찢어지지 않는다.  여성용 콘돔인 페미돔이 보다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국내에서는 보편적이지 않다. 루프는 자궁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고, 자연주기법, 살정제 등도 실패율이 높다.  쉐링푸라우 코리아㈜의 선기선 과장은 “아이를 원할 때 임신할 수 있도록 올바른 피임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최근에는 에스트로겐의 함량이 낮은 피임방법의 선호도가 높으며 여성들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피임법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신혼 부부 질병? 미리 알고 대처하자  결혼한 지 얼마 안된 여성이 겪기 쉬운 증상 중 하나가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고, 심하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이다. ‘허니문 방광염’이다. 여성은 신체 구조상 요도가 짧아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성관계에 의해 세균이 침입할 수 있어 발병한다.허니문 방광염의 경우 항생제에 의해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남성의 경우 전립샘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전립샘(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아래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정액의 대부분을 생성한다. 전립샘염은 세균 감염 없이도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 감기처럼 수시로 나타날 수 있다. 발병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부고환염으로 번져 정액이 나오는 길이 막혀 불임을 초래하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신혼 초기의 지나치게 무리한 성관계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음낭과 항문 사이 ‘회음’에 나타나는 뻐근하게 당기는 통증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며, 세균성 염증이 생기면 소변이 잦아지고 요도에도 통증이 생긴다.  증상이 보이면 일단 병원에 방문해서 소변과 전립샘액 검사를 통해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세균성 염증일 경우 1∼3개월 동안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전립샘염은 치료 후에도 재발하기 쉬우므로 술과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는 ‘리코펜’ 색소와 마늘의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전립샘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E와 셀레늄이 든 영양제도 전립샘 건강을 위해 챙겨먹는 게 좋다. ●여성의 첫 피임약, 머시론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쉐링푸라우의 ‘머시론’은 데소게스트렐(황체 호르몬)과 에스트로겐 함유 복합 경구 피임제이다. 먹는 피임약 중 에스트로겐 함량이 20㎍으로 최저량만을 함유, 체중 증가, 여드름과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어 복용 여성의 만족도가 높고 복약 중단율이 적다. 또 복용을 중단하면 기존의 가임력을 즉시 회복한다. 따라서 처음 피임약을 복용하려고 하는 여성, 호르몬제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여성에게 매우 적합한 피임약이다. 35개국 이상, 2백만 명 이상의 여성들이 복용함하고 잇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피임약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한밤의 문화 산책(KBS1 밤 12시) 한 주간의 문화가 소식을 알차게 전하는 ‘톡톡 주간문화가’에서는 인도 현대 미술의 신비로움이 전해지는 ‘인도현대미술전-세 번째 눈을 떠라’ 전시를 소개한다. 2009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창작뮤지컬 ‘이순신’과,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리사이틀을 가진 첼리스트 정명화의 음악회를 전한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5분) 따뜻한 날씨인 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 춘곤증도 잡고, 꽁꽁 숨어 있던 미각까지 확실하게 잡는 진미(珍味)를 소개한다. 2009년 관광특구로 거듭난 명동의 모습과 산에 사는 물고기부터 춤추는 분수대, 200년 된 바위에서 해수찜 즐기는 마을까지 대한민국 1%의 숨은 명소를 VJ카메라가 공개한다. ●사랑해, 울지마(MBC 오후 8시15분) 현우는 미선의 결혼식 장소에 대해 미수와 얘기하던 중, 회사 별장을 생각해 낸다. 현우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사용 허락을 받아내고, 이 소식을 식구들에게 전한다. 한편 영민의 할아버지를 만난 서영의 아빠는 영민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부탁한다.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15분) 화가 난 교빈은 애리를 잡아끌어 택시에 태우고, 복통이 시작된 애리는 애처롭게 진통제를 찾는다. 하지만 교빈은 애리에게 이제 연기는 그만하고, 죗값을 받으라고 말한다. 한편 은재는 니노에게 나물과 생선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에 좋다며 밥을 먹인다. 애리의 전화를 받은 은재는 급히 집을 나서는데…. ●명의(EBS 오후 9시50분) 방광은 우리 몸에서 가장 신축성이 뛰어난 장기로 몸 안의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설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남성 10대 암 중 5위에 랭크됨에도 불구하고 방광암에 대한 경각심은 그리 높지 않다.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연구하는 비뇨기과 전문의 박영요 교수를 만나 본다. ●시네마 투데이(YTN 오후 8시35분) 이번 주 개봉한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의 주연배우 공효진, 신민아와 인터뷰를 한다. 또 이경규, 유재석, 김동현 등이 더빙에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리틀 비버’의 시사회 현장을 찾아가고, 김하늘, 강지환 주연의 액션 코미디 영화 ‘7급 공무원’의 흥행 포인트를 분석해본다.
  • 美뉴저지 교육위원 한인 돌풍

    2009년 뉴저지 버겐카운티 교육위원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이 대거 당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는 미 동부지역에서 한인 교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 중 하나로 테너플라이, 클로스터, 크레스킬, 포트리 등 한국 학부모들에게도 익숙한 우수 교육학군이 밀집된 지역. 22일(현지시간) 교포 사회에 따르면 21일 실시된 뉴저지주 교육위원 선거에서 11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해 5명이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리 학군에 출마해 현역 위원 3명과 맞붙은 한국인 존 방(한국명 방광훈)씨는 부재자표를 제외하고도 1070여표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방 신임 위원은 카멜로 루피노 현 교육위원장을 낙선시키고 승리했을 뿐 아니라 2003년 이후 이 지역에서 최다 득표 당선자가 됐다. 또 클로스터 학군의 그레이스 박 후보도 1위로 당선돼 클로스터 최초의 한인 교육위원이 됐다. 이와 함께 뉴저지주 최대 한인타운 지역인 팰리세이드파크에서도 크리스토퍼 정 후보와 에드워드 박 후보가 동반 당선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드클리프 레이크에서도 진 배 현직 교육위원이 당선됐다. 이번은 2,3년 임기의 교육위원들 가운데 올해 임기가 만료된 위원들을 뽑는 선거로, 한인 5명 당선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됐다. 뉴욕 연합뉴스
  • [굿모닝 닥터] ‘삶의 질’ 높이는 방사선 치료

    40~50년 전과 비교해 우리나라 소득수준은 경이로울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적으로 심각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90년대 이후 급격한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삶의 질’은 일생에서 소득만큼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암 치료 역시 치료효과가 가장 중요하기는 하지만 삶의 질도 무시할 수 없다. 이전까지만 해도 직장암이나 방광암, 유방암 같은 병의 경우 광범위한 외과적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사례가 많았다. 환자들은 장기나 조직을 잘라낸 뒤에 정상생활이 어렵거나, 우울증 등 미용적인 측면에서의 부수적인 부작용을 감내해야 했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은 오로지 생명 연장을 위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그 불편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반면 방사선 치료는 광범위한 외과적 수술이나 항암치료와 달리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 방사선 기기의 성능이 향상되고 치료술이 발달하면서 부작용이 최소화되고 광범위한 절제술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암치료술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한 예로 하부직장암의 경우 이전에는 광범위한 외과적 수술로 직장을 전부 제거하고 복부에 인공항문을 만들어 대변을 보게 해 환자 불편이 컸다. 그러나 수술 전 방사선 치료와 약물치료를 통해 미리 종양의 크기를 줄여놓으면 인공항문을 만들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유방암에서는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절대적이다. 과거에는 종양을 적출하기 위해 가슴을 전부 제거했기 때문에 여성성을 보존할 길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용적인 측면에서 종양 부위만 도려내고 이후 방사선 치료를 하는 방법이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이런 치료법으로 많은 여성들이 우울증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토모테라피나 감마나이프, 사이버나이프 등 첨단 방사선 치료기기가 속속 등장하면서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기능이 더욱 다양해졌다. 치료 후 환자들이 무리 없이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기기들이다. 금기창 연세대 의대 방사선종양학 교수
  • [굿모닝 닥터] 뇌졸중 환자의 하소연

    보통 사람은 하루에 6~8번 정도 화장실에 간다. 만약 하루에 20번 이상 화장실에 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생활은 어떨까? 실제로 그런 증상을 가진 68세 남성을 얼마 전 진료실에서 만났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지내다 3개월 전 뇌졸중으로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위험한 고비는 넘겼고 현재 거동은 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큰 골칫거리가 바로 ‘화장실’이었다. 하루에 20번 이상 화장실을 오가는 고통을 감내하던 중 최근 동창모임에서는 친구들과 담소 중에 그만 바지에 실수를 하고 말았다고 한다. 흔히 소변 조절기관을 ‘방광’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좀 다르다. 방광에 소변이 차면 방광의 압력이 올라가고, 뇌에서 압력을 줄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방광의 압력이 줄면서 오줌이 방광에 충분히 차게 되면 다시 머리에서 방광의 출구를 열도록 신호를 보내 오줌을 누게 된다. 방광과 요도의 근육은 신경 조절로 움직이는데, 이를 주관하는 것이 뇌이다. 뇌에 이상이 생기면 손발을 못 쓰듯 소변도 수월하게 보지 못하게 된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로 가는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줄면서 뇌 기능에 이상이 나타난다. 운동·감각·언어·보행·기억 등의 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심지어 소변을 보는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신경인성 빈뇨’가 바로 그것이다. 뇌졸중의 후유증으로 배뇨장애가 생기면 환자의 불편을 줄여주는 것이 최상의 치료법이다. 방광 수축을 억제시키는 약물을 사용해 방광의 크기를 늘려주면 환자의 불편이 크게 줄어든다. 만일 환자의 거동이 어렵거나 여명이 길지 않다면 약제가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환자는 소변줄을 달고 지내게 된다. 뇌졸중으로 인한 배뇨장애를 방치하면 콩팥에 손상을 입기도 하지만 적절한 약물을 투여하면서 지속적으로 추적·관찰하면 배뇨기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이형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 美공항 승객 전체에 ‘알몸 스캐너’ 추진

    美공항 승객 전체에 ‘알몸 스캐너’ 추진

    현재 미국 일부 공항에서 시험 가동중에 있는 ‘알몸 스캐너’가 전체 이용객을 상대로 확대가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교통안전국(TSA)은 당초 기존 금속 탐지기에 적발되는 탑승객에 한해서만 이 스캐너를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미국 공항을 이용하는 전 승객을 상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옷 안까지 엿볼 수 있는 이 최첨단 공항검색 스캐너는 사람의 몸에서 방사되는 1mm의 파장까지 탐지해 화면에 보여주며 가슴절제수술을 받은 흔적이나 도뇨관 튜브(방광에 삽입하여 소변이 나오도록 하는 튜브)까지 모두 투시한다는 점에서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TSA는 이 스캐너에서 나오는 X선은 인체에 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극소량으로 문제가 되지 않으며 이를 통과하는 탑승객들의 얼굴은 흐릿하게 처리되고 이미지는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미국자유인권협회(the 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는 속옷 안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수술을 받은 흔적 등 여행객들의 사생활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보안기술 컨설턴트의 한 관계자도 “전신 영상을 촬영하는 이 스캐너는 ‘알몸 검색’이나 마찬가지”라며 비난했다. 한편 TSA는 현재까지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공항 등 미국 19개 공항 검문대에서 알몸 투시기를 시험 가동해 왔으며 이를 전 공항으로 확대할 뜻을 밝혔지만 정확한 설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he Sun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알몸투시’ 공항스캐너 美서 설치돼 논란

    ‘알몸투시’ 공항스캐너 美서 설치돼 논란

    미국 대도시 국제공항에 여행객들의 속옷 안까지 꿰뚫어보는 공항검색 스캐너가 설치돼 논란이 일고있다. 뉴욕의 ‘L3 Conmmunications’사가 개발한 이 스캐너는 사람의 몸에서 방사되는 1mm의 파장까지 탐지해 화면에 보여준다. 공항을 지나는 여행객들은 금속 소지품과 겉옷, 신발을 모두 벗고 작은 유리통로를 통과해야 하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정밀하게 스캐닝 하는 시간은 불과 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특히 이 스캐너는 가슴절제수술을 받은 흔적이나 도뇨관 튜브(방광에 삽입하여 소변이 나오도록 하는 튜브)까지 모두 투시한다는 점에서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미국자유인권협회(the 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는 속옷 안 뿐 아니라 수술을 받은 흔적 등 여행객들의 사생활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처사라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공항 수송안전사무국(TSA)은 지나는 여행객들의 얼굴은 흐릿하게 처리되며 이미지는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는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TSA 관계자 로날드 마린(Ronald Malin)은 “새로 도입된 스캐너는 엉덩이나 무릎에 분장용 보철을 매고 반입품을 들여오는 사람들을 적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행객들에게 더욱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공항 등은 지난해 6월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서야 설치가 완료됐으며 이밖에도 솔트레이크시티, 유타(Utah), 마이애미 공항에도 설치된 상태다. 한편 지난해에는 호주 멜버른, 시드니 등 대형국제공항에 사람의 내장이나 생식기 등 사적인 부분까지 모두 투시되는 초고성능 스캐너가 설치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사진=The Sun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산수유 활짝 핀 전남 구례 3색 매력

    산수유 활짝 핀 전남 구례 3색 매력

    소설가 정지아(44)는 전남 구례에서 나고 자랐다. 그는 1990년 부모의 뜨거웠던 청춘을 고스란히 옮겨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 ‘빨치산의 딸’을 쓴 뒤 공안당국에 오랫동안 수배됐고, 책은 판금되는 등 모진 고초를 겪어야 했다.섬진강을 끼고 있는 지리산 자락의 전남 구례가 이렇듯 아픈 현대사의 한복판 무대에서 내려와 단지 뛰어난 자연의 아름다움만으로 칭송받기까지는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까마득해진 50여년 전, 골골마다 조심스럽게 서려있는 빨치산 혹은 토벌군을 애써 기억하기 위해 구례를 찾는 이는 이제 거의 없다. 그저 봄이면 온 산하에 만발하는 노란 산수유와 분홍빛 벚꽃의 향연을 만끽하기 위해, 가을이면 붉은 피아골의 단풍과 함께 루비처럼 점점이 맺힌 산수유 열매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이 있을 뿐이다. 이렇듯 잊혀짐으로써 구례와 지리산에 얽힌 역사의 화해가 이뤄지고 있다. 1. 산수유 - 현천·상위 마을 꽃천지…오늘부터 축제 지난 13일 지리산 자락 일대에는 비가 흩뿌렸다. 귀한 비다. 지리산은 더욱 푸르러졌고, 섬진강은 촉촉함을 더했다. 사람들에게는 더욱 반갑다. 서기동 군수는 “올 들어 20㎜, 10㎜, 3㎜ 온 것에 이어 고작 네 번째로, 지난해 강수량과 비교하면 3분의1도 안 된다.”면서 심각한 봄가뭄을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아주 조금이지만 비 맞은 뒤 더욱 풍성해진 산수유를 보니 훨씬 아름답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산수유 마을로 더 잘 알려진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상위마을과 현천마을의 산수유는 수줍게 움을 틔웠다. 두 번 꽃을 피운다는 엄지손톱만 한 산수유는 이달 초순 수줍게 첫 노랑 방울을 내밀었다. 이달 하순, 4월 초순이면 꽃받침에서 왕관처럼 튀어나온 20여개의 꽃봉오리가 활짝 벌어지고 5~6개 수술까지 모두 아우성을 치며 피어날 것이다. 그리고 한 달 남짓, 시들지도 않고 지리산 자락에 노란색의 향연을 펼칠 것이다. 이 마을에는 중국 산둥지방에서 시집온 처녀가 산수유를 가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리산 온천지구를 내려와 19번 국도를 타고 남원쪽으로 5분 남짓 가다 보면 산동면 위안리 계척마을에 산수유 시목지(始木地)가 있다. 약간 생뚱맞다는 생각도 없지 않지만 만리장성의 동쪽 끝인 산둥성 산해관의 모형까지 만들어 놓아 그 뜻을 기리고 있다. 산수유는 익히 알려졌듯 신장기능을 좋게 한다. 남정네들이 의미심장한 웃음 지으며 내밀히 찾아올 수밖에 없는 곳이다. 물론 마음만은 여전히 10대인 여인네들 역시 노란색의 더미 앞에서 연방 감탄사를 쏟아낸다. 산수유 축제 기간은 19일부터 22일까지다. 2. 문학의 향기 - 소설가 황석영 등 문인들 즐겨 찾는 곳 광의면, 문척면, 마산면, 반내골, 질매재, 피아골 등 구례의 골골이 실명으로 등장하는 ‘빨치산의 딸’과 같은 아픈 한국 현대사의 흔적 외에도 지리산의 맑은 정기와 섬진강의 유려함은 많은 시와 소설을 쏟아냈다. 구한말의 애국지사 매천 황현(1855~1910년)은 굳은 의기와 대쪽같은 선비혼을 ‘매천야록’, ‘오하기문’ 등 작품집에 고스란히 남겼다. 친일파, 부패한 왕실과 고위관료, 백성을 수탈하는 지방 수령 등이 그의 준엄한 꾸짖음의 대상이었다. 황현은 1910년 한일합병 이후 절명시(絶命詩) 4수를 남기고 자결했다. 구례는 넉넉함과 불꽃같음을 함께 품고 있기에 문인들이 절로 찾아든다. 소설가 황석영은 ‘문인마을’을 만들겠다며 지난해 구례군 산동면 둔기마을에 4만 5000여평의 널찍한 땅을 샀다. 아직은 제대로 된 진입로도 없는 두메산골이지만 직접 찾아보면 옛시절 ‘산사람들’이 누비고 다녔을 반야봉과 노고단, 만복대까지 지리산 능선이 한눈에 쏙 들어오는 곳이다. 3. 화엄사 - 구층암 수백년된 나무 기둥 숨은 볼거리 구례를 찾는 이들이 빼놓지 않는 곳의 하나가 화엄사다. 불교에서는 ‘불(佛)·법(法)·승(僧)’을 삼보(三寶)라고 하여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를 각각 대표 사찰로 꼽고 있다. 구례군 문화관광해설가 박미연(36)씨는 “화엄사는 부처의 진신사리를 갖고 있어 불보, 80권의 대방광불 화엄경을 갖고 있어 법보, 수행하는 스님이 100명을 넘어서니 승보 등 삼보를 모두 아우른 사찰로도 손색이 없다.”고 자랑했다. 이른 아침의 화엄사는 고즈넉하다. 댓잎들이 서로 비벼대며 사그락거리는 바람소리는 간간이 울리는 풍경 소리와 어우러져 산문에 들어선 객의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듯하다. 국보 67호인 각황전은 물론, 국내에서 가장 큰 각황전 앞 석등, 그리고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셔 적멸보궁이 된 4사자삼층석탑 등 문화재를 찬찬히 둘러보려면 한두 시간은 벅차다. 대웅전 오른쪽으로 돌아가 100m 남짓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수백년 된 아름드리 모과나무 두 그루를 다듬거나 가공하지 않고 기둥으로 쓴 구층암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을 봐야 한다. 천불전을 왼쪽으로 둔 구층암의 기둥 2주는 훤칠하게 뻗어오르는가 싶더니 군살없는 근육처럼 굵직하게 뒤틀려서 버티고 있다. 찾는 이 누구나 남북으로 시원하게 뚫린 차방에 앉아 암주(庵主)인 덕제스님이 직접 가꾸고 만든 발효차를 맛보며 지리산의 주인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천불(千佛)’이 있으니 삼배(三拜)만 해도 삼천배의 효과가 있다는 너스레도 함께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내친걸음을 여기에서 멈출 수 없다. 50m쯤 더 올라가면 만나는 봉천암도 반갑다. 세월에 허물어진 석탑이 애써 손대지 않은 채 암자 앞에 그대로 놓여 있다.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피며, 옛 그대로인 해우소, 장독 항아리 등을 엿볼 수 있어 수행하는 스님들의 질박한 삶을 엿보는 듯 하다. 글 사진 구례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가는 길 서울 남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2시간 간격으로 있는 구례행 버스를 타면 3시간40분 걸린다. 첫차 7시30분. 기차는 서울역에서 구례구역까지 새마을호(하루 2회)와 무궁화호(하루 12회)가 운행한다. 승용차로는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빠르다. 부산에서는 고속버스로 구례까지 2시간 정도 걸린다. 대구에서는 남원을 지나오면 2시간20분에 닿는다. 구례터미널에서 군내버스가 어지간한 구례군 여행 명소를 다 데려다준다. ▲맛집 구례는 웰빙 맛여행의 천국이다. 전라도 하고도 구례니 밑반찬만으로도 80점 이상 먹고 들어간다. 어느 식당문을 열고 들어서도 지리산에서 나는 더덕, 곤드레, 고사리, 두릅, 도라지 등이 풍성하다. 이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자연산 송이와 섬진강 참게, 그리고 흑염소다. 1만원에 향긋한 자연산 송이전골 정식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강남가든(061-782-7644)은 정갈한 밑반찬이 특히 인상적이다. 산동면 좌사리 산골짜기에 있는 양미한옥가든(061-783-7079)은 산닭과 흑염소, 멧돼지 구이를 낸다. 놓아먹인 것들이라 무엇을 골라도 인공 아닌, 자연의 맛을 느끼게 한다. 참게와 보리새우, 지리산 바람에 말린 시래기가 어우러진 참게매운탕은 큰 것(5만원)을 시키면 4~5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천수식당(061-782-7738)은 섬진강 바로 곁에 붙어있어 눈의 호강은 덤이다. ▲묵을 곳 화엄사에서 1㎞도 떨어지지 않은 지리산 한화리조트(061-782-2171)가 있다. 1984년에 지어져서 시설은 조금 낡았다. 하지만 고즈넉하게 아침 구름 걸어놓고있는 지리산과 화엄사의 새소리, 바람소리, 계곡소리를 들으며 아이들 손잡고 아침 산책 하기에 딱 제격인 곳이다. 송원리조트(061-783-8200)는 산수유마을 바로 곁이면서도 지리산 온천지구에 있어 몸과 눈이 모두 호강할 수 있다. 봄이면 송원리조트나 한화리조트 모두 고로쇠 수액을 판매한다.
  • [굿모닝 닥터] 남성도 요실금?

    불황 속 구조조정 바람이 몰아치면서 직장인 K씨는 종일 좌불안석이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요즘은 화장실을 찾는 횟수도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상사 눈치보랴, 화장실 가랴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화장실로 부리나케 뛰어가지만 속옷에 소변을 보는 창피한 일까지 겪었다. 남자에게도 요실금이 생긴 것일까? K씨의 말 못할 고민은 바로 전형적인 ‘과민성방광증후군’ 때문이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의 기능이 너무 예민해져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방광근육이 수축해 급하게 요의(尿意)를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질환이다. 심하면 자신도 몰래 소변을 지리기도 한다. 40대 이상 성인 남녀 10명 중 3명 이상이 겪는 흔한 질병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오줌 소태’ 정도로 인식해 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여성 질환이라는 생각 탓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과민성 방광은 남성에게도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 등의 영향으로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남성만 가진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방광과 요도를 압박, 소변을 못 참거나 새는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환자의 50~75%가 과민성 방광을 함께 경험한다. 증상은 하루에 8회 이상 화장실을 찾는 ‘빈뇨’, 소변을 못 참는 ‘절박뇨’,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 등이다. 전립성비대증 외에 뇌졸중, 뇌종양, 파킨슨씨병 등 신경에 이상이 있는 환자에게도 생긴다. 젊은 환자는 식습관과 환경의 변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전립선비대증이 원인이면 ‘요역동학검사’를 통해 막힌 방광 출구의 문제를 해결한다. 전립선비대증이 동반되지 않았다면 하부 요로의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한다. 술, 커피, 초콜릿 등 카페인 함유 제품이나 매운 음식, 인공 감미료 등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은 해롭다. 이런 음식들은 소변의 양을 늘리거나 예민한 방광 근육을 직접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형래 교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 양원경 “채시라父와 목욕탕서 등 밀어준 사이”

    양원경 “채시라父와 목욕탕서 등 밀어준 사이”

    개그맨 양원경이 “탤런트 채시라 아버지와 목욕탕에서 등도 밀어준 사이”라고 공개해 폭소케 했다. 방송가에서 구수한 사투리와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양원경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예능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화제를 이끌어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1월 31일 방송된 KBS 2TV ‘스타골든벨’의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는 양원경은 “채시라를 너무 좋아했다.”며 “수소문해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아파트에)1년 사는 동안 채시라는 한 번도 못보고 채시라 아버지랑만 친해졌다.”며 “목욕탕에서 등도 밀어준 사이다.”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같은 날 방송된 MBC ‘명랑히어로-명랑한 회고전’에 출연했던 양원경은 구수한 사투리로 다채로운 체험담을 연이어 쏟아 놓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양원경은 가수 장윤정이 남자 매니저를 의식해 생리적인 현상을 참다못해 방광염이 걸려 병원에 입원했던 사실과 장윤정의 어머님이 찜질방에서 TV에 나온 딸을 자랑하고 싶어 큰 소리로 “노래하는 딸 장윤정아~”라고 전화통화 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골반통… 비정상적 출혈… 잦은 소변… 혹시 자궁근종?

    골반통… 비정상적 출혈… 잦은 소변… 혹시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0∼30%,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생기는 흔한 자궁 양성 종양이다. 호르몬의 영향 탓에 폐경기가 지나면 근종이 위축되어 크기가 줄기도 하지만 반면 임신 중에는 더 커지기도 한다. 문제는 최근 미혼 추세에다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나 젊은 여성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흔한 증상이 자궁출혈 자궁의 근육세포에서 형성되는 자궁근종은 가족력이나 여성호르몬 이외의 다른 호르몬 작용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으나 전체의 20∼50%에서는 근종의 수와 크기, 위치, 근종의 변성도에 따라 ▲비정상적인 자궁출혈 ▲골반통 및 골반압박감 ▲빈뇨 ▲생식기능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이중 가장 흔한 증상이 자궁출혈이다. 출혈 양상은 월경과다나 부정 자궁출혈을 보이거나 두 가지가 동시에 올 수도 있으며, 이 때문에 빈혈과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초래된다. 골반통은 월경곤란증 또는 골반염증이나 자궁내막증과 동반된 경우 성교통을 유발하거나 골반의 압박감을 초래한다. 또 근종이 방광이나 요관을 압박하면 빈뇨가 나타나며, 특히 근종이 클 때는 요관을 부분적으로 막기도 하는데 이런 현상은 30∼70%의 환자에게서 보일 만큼 흔하다. 근종이 생식기능 이상을 초래하는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어느 부위에 생기느냐에 따라 구분 자궁근종은 어느 부위에서 생기느냐에 따라 크게 장막하근종, 근층내근종과 점막하근종으로 구분한다. 장막하근종은 혹이 주로 자궁벽 바깥쪽으로 자라는 경우이고, 근층내근종은 혹이 자궁근육층 안에서 자란다. 이에 비해 점막하근종은 혹이 자궁 안에서 혀처럼 매달려 자란다 ●출혈·골반통 일으키면 수술 고려를 자궁근종이 비정상 자궁출혈이나 골반통을 일으키는 경우라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근종으로 인한 빈혈, 골반통 모두 활력과 노동력 상실을 초래,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이 악성 종양으로 바뀌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간혹 악성으로 변하는 사례도 있다. 특히 폐경기 후 근종이 갑자기 커지거나 자궁출혈이 동반되면 암의 일종인 육종성 변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자궁 질환은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자가진단이 어렵다. 그러다 종양이 커지면 하복부에 살이 찐 것 같은 느낌이 들며, 변비·빈뇨가 오거나 생리의 양과 기간의 증가로 빈혈이 오기도 한다. 출혈, 복통 등으로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자궁근종은 내진으로 쉽게 발견되나 점막하근종은 초음파검사로도 70% 정도만 진단이 가능해 자궁 안을 직접 들여다보는 자궁내시경을 이용하거나 자궁내막 소파검사 또는 MRI·CT촬영을 하기도 한다. 치료법은 크게 호르몬요법과 수술로 구분할 수 있다. 호르몬치료는 특정 호르몬을 투여, 생리를 멈추게 함으로써 일시적으로 여성호르몬 결핍상태를 만들어 근종 크기를 줄이는 방법이다. 그러나 6개월 이상 치료하면 여성호르몬이 부족해 골다공증 등 부작용이 오므로 수술 전 자궁근종으로 인한 빈혈치료나 당장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일시적으로 사용한다. 수술은 크게 근종절제술, 부분자궁절제술, 자궁절제술로 나눈다. 이전에는 개복수술이 대세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복강경수술과 질식, 자궁절제경(점막하근종)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수술 대상이 되는 경우는 빈혈을 동반한 비정상 자궁출혈이나 월경·성교·요통 및 하복부 동통 같은 만성 골반통이 있는 경우, 유경성 근종 등으로 급성 통증이 있거나 신부전 등 비뇨기계 증상을 초래한 경우, 불임이나 유산이 잦은 경우 등이다. ●비만·빠른초경·가족력 있으면 주의 확실한 자궁근종 예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위험인자로 알려진 비만, 빠른 초경, 피임, 동물성 지방식, 가족력 등이 있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산부인과 유은희 교수는 “자궁근종 가족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없더라도 30대 이후의 기·미혼 여성은 연 1회 이상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며, 특히 월경통, 빈뇨, 변비 등의 증상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산부인과 유은희 교수
  • 항생제,감기치료엔 효과 없다

    항생제,감기치료엔 효과 없다

    감기란 용어는 의료 용어라기보다 생활용어에 가깝다.의학적으로는 ‘상기도(기도의 윗부분) 바이러스감염’이라고 해야 옳은 표현이다.이런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이다. 따라서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로는 당연히 치료가 되지 않는다.항생제에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감기 하면 항생제부터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2차적인 세균 감염(인후염 등)이 있거나 근거도 없이 무턱대고 주문하는 것이다. 이처럼 생각없이 항생제를 복용하다 보면 ‘항생제 내성’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부를 수 있다.세균은 유전자 변형에 의해 내성 유전자를 쉽게 얻는다. 근처에 있는 세균으로부터 내성 유전자를 얻는가 하면 항생제 자체가 내성을 부추기기도 한다.바이러스는 그만큼 기민하게 환경에 적응한다.문제는 세균의 번식이 빨라 내성균이 매우 빠르게 증가한다는 점.신약 연구가들은 “항생제 내성은 이미 인간의 효과적인 항생제 생산 능력을 넘어서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처럼 항생제가 남용되면서 감기나 독감은 물론 결핵이나 폐렴,방광염·기관지염·중이염 등 일반적인 병의 치료마저 어려워졌다.연쇄폐렴구균의 페니실린 내성이 1980년대에 5% 정도이던 것이 최근에는 30%까지 높아졌다는 보고도 있다.이런 만큼 항생제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유행성 독감이나 감기 등 바이러스감염 질환을 가졌다고 무작정 의사에게 항생제 처방을 요구하거나 의사가 처방한 항생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병은 낫지 않고 세균의 내성만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장 교수는 “이런 이유 때문에 원칙적으로 감기 자체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그러나 감기에 의해 상기도에 2차적인 감염이 발현됐다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하게 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英 세계 첫 줄기세포 장기이식 성공

    스페인과 영국, 이탈리아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자가줄기세포로 만든 장기를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지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스페인의 클라우디아 카스틸로(30)는 5개월 전 바르셀로나 클리닉에서 영국 브리스톨대학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기관지 조직을 이식받았다. 현재 카스틸로는 특별한 약물 치료 없이 두 아이들을 돌보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 시술은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장기를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장기를 이식 받을 때 우려되는 거부 반응이 없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한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암이나 다른 질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브리스톨대 연구팀은 5년 이내 줄기세포로 후두를 복제하는 것이 목표다. 후두 복제가 성공하면 방광이나 신장은 물론 심장 복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구팀의 마티 브리첼 교수는 “방광의 일부를 이식한 적은 있지만 특정 장기 전체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이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20년 후에는 자기 세포로 장기를 만들어 이식하는 이같은 수술이 가장 흔한 외과 수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장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장기를 ‘지지체(세포나 조직을 키우는 틀)’로 이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기술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경계 허문 고대~근대 中·日 문화체험기

    ‘동아시아 역사속의 여행(전2권)’(김선민 외 지음, 산처럼 펴냄)은 고대부터 근대까지 동아시아를 무대로 펼쳐졌던 다양한 형태의 ‘여행’에 초점을 맞춰 역사를 재구성한 책이다. 연세대 국학연구원 동아시아연구실이 2004년부터 2년간 추진한 프로젝트인 ‘동아시아의 공간체험과 타자인식-여행, 정보, 네트워크의 문화사’의 결과물을 2권에 나눠 실었다. 저자들은 고대 중국 사마천의 남방여행부터 당대(唐代) 문인들의 만유(漫遊)적 여행, 일본 에도시대의 여행환경, 메이지 관료의 유럽여행 등을 통해 동아시아 여행사의 궤적을 쫓는다. 흥미로운 점은 여행을 “경계를 넘어 타자와 대면하고 타자인식을 통해 자기 정체성을 변화시키는 문화적 공간체험”이란 광의의 개념으로 파악해 경계 넘기, 정보와 교류, 네트워크, 정체성의 네 가지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것이다. 1부 ‘경계 넘기’에 수록된 김종섭 서울시립대 교수의 ‘당대 문인여행의 의미와 경계인식’은 당말 문인들 사이에 새로운 세계로서 서역 여행이 유행하고, 이를 통해 당과 이역(異域)을 구분짓는 경계의식을 갖게 됐다고 분석한다. 2부 ‘정보·교류’에 실린 방광석 고려대 교수의 ‘메이지 관료의 유럽 지식순례’는 19세기 말 일본에서 서구 문물 수용 차원에서 이뤄진 메이지 유신 관료들의 잇따른 유럽행을 조명한다. 박경석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3부 ‘네트워크’에 실린 ‘민국시 상하이 우성여행단과 레저여행’에서 1930년대 상하이에 등장한 여행전문단체들 가운데 중·상류층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던 ‘우성여행단’의 사례를 통해 내셔널리즘에 경도되지 않은 중상류층의 일상을 살피는 한편 여행을 산업네트워크적 측면에서 분석한다. 사마천의 타자인식을 조명하면서 그의 여행을 “변방을 알기 위한 여행이라기보다는 자기를 확신하기 위한 여행”이라고 규정한 김유철 연세대 교수의 ‘사마천의 남방여행과 천하인식’은 4부 ‘정체성’에 실렸다.1·2권에 수록된 글은 총 21편이다. 연구를 이끈 임성모 교수는 서문에서 “이번에 출간된 2권의 책은 중국과 일본의 역사적 여행에 집중했다.”며 “현재 편집작업 중인 3권에는 한국 등의 여행 경험을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각권 2만 8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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