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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통도사 가는 길 - 양산 통도사(通度寺)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통도사 가는 길 - 양산 통도사(通度寺)

    “나는 왜 통도를 ‘通道(통도)’로 알았을까?” <민음사, 조성기, 통도사 가는 길. 1996> 대부분 눈치채지는 못할 듯 하다.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한 통도사의 현판을 보고 있자면 가운데 글자인 ‘도’는 길을 뜻하는 ‘道(도)’가 아니라 법이나 단위, 수준, 경지를 뜻하는 ‘度(도)’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니 '통도'는 일반 중생들 지레짐작의 ‘길이 통한다’라는 의미보다는 결국 승려가 되고자 하는 자가 ‘부처가 다다른 수준, 즉 해탈의 경지에 이르고 싶다’라는 출가 발원(發願)을 되짚는 말이다. 이리하여 통도사는 일반인의 상식에서 벗어나 다시금 반전의 의미를 갖게 된다.국내에 위치한 사찰들은 각기 나름대로의 고유한 성격과 특징 및 가람배치를 통하여 절집으로서의 개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중에서 삼보사찰의 경우 이러한 성격을 더욱 더 잘 나타내고 있다. 즉 양산에 위치한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봉안한 불보(佛寶)사찰로 유명하며, 합천 해인사는 부처님의 말씀(法)인 팔만대장경을 간직하고 있는 법보(法寶)사찰로, 순천의 송광사는 보조국사 이래로 총 열여섯 분의 국사를 배출한 승보(僧寶) 사찰로 이름나 있다.이중 통도사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사리탑이 있는 제1 적멸보궁이기에 대웅전에는 불상이 없는 사찰로도 유명하다. 여기서 적멸보궁이라 함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전각을 일컫는 말로 우리나라에는 5대 적멸보궁이 있다. 그 중 통도사가 으뜸인 셈이다. 통도사 법당의 모양도 무척이나 특이하다. 하나의 법당이지만 방향에 따라 다른 이름을 품고 있다. 동쪽방향으로 법당에 들어가면 대웅전이 되고, 남쪽으로 올라서면 금강계단이라 부르며, 서쪽으로는 대방광전의 이름으로, 북쪽은 적멸보궁의 현판을 걸고 있다. 이리하니 예로부터 통도사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품고 있다는 자신감에 여느 사찰에서나 즐겨 사용하는 흔한 가람배치 형식은 취하지 않고 스스로의 개성을 확실히 갖추고 있다.여기서 또 한 번 관람객의 호기심을 살짝 흔드는 글자가 통도사에 숨어 있다. 흔히들 통도사에는 유명한 금강계단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 여기저기 계단이 어디로 올라가야 하는지 묻는 장면도 종종 목격된다. 흔히들 계단이라 하여 ‘오르내리는’ 용도를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통도사 금강계단(金剛戒壇)의 ‘계단’은 승려가 ‘계를 받는 제단’을 의미한다. 즉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장소에서 ‘금처럼 굳센 계율을 새로이 승려가 되는 사람이 받는 제단’이라는 뜻으로 대웅전의 또다른 이름이기도 하다.통도사의 역사는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646년(신라 선덕여왕 15) 자장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데 이때 자장이 당나라로부터 643년 귀국할 때 가지고 온 부처님 사리와 가사, 대장경 400여 함을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봉안한 곳이 통도사다. 자장은 계단(戒檀)을 쌓고 난 뒤 승려를 배출하고자 노력하였다.하지만 임진왜란 당시 사찰이 전부 소실되어 현재 우리가 만나는 통도사의 건물들은 1645년(인조 23) 우운(友雲)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들로 조선 중기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 따라서 대웅전을 비롯하여 보광선원, 응진전, 명부전, 삼성각, 산신각, 관음전, 용화전, 대광명전, 세존비각,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不二門) 등 조선의 시간과 더불어 통도사 만의 깊은 시간을 넉넉히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통도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의 하나다. 한 번은 가 볼만한 곳이다.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연인들. 늦은 가을. 3. 가는 방법은? - KTX울산(통도사)역에서 13번 시내버스를 이용. (첫차 07:12 / 막차 21:13 / 운행횟수 16회) 소요 시간은 30분정도. 택시 이용시 소요 시간은 20분정도이며 택시요금은 25,000원정도. 4. 감탄하는 점은? - 대웅전, 금강계단. 영축산의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늦가을 풍광.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주말이면 인산인해. 주중도 방문객이 많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금강계단, 대웅전, 세존비각, 명부전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산채비빔밥 ‘경기식당’, 조촐한 시골 분식 ‘달맞이꽃 분식’, 홍합밥 ‘동심’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tongdosa.or.kr/kor/index.ph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놀이공원 ‘통도 환타지아’, 동래 범어사, 금정산성 10. 총평 및 당부사항 - 통도사는 큰 절집이다. 일주문에서 불이문, 대웅전까지 일직선으로 뻗은 가람배치와 더불어 진신사리를 품고 있다는 시찰의 자부심이 한껏 느껴지는 대형 사찰이다. 늦은 가을이 제격인 사찰.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울산 왕복 10차선 도로 앞에 유기된 강아지 구조…주인은 어디에

    울산 왕복 10차선 도로 앞에 유기된 강아지 구조…주인은 어디에

    울산의 한 도로 중앙화단에 밤새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강아지 한 마리가 한 시민의 신고로 구조됐다. 20일 울산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9시쯤 강아지 한 마리가 울고 있다는 신고가 구청으로 들어왔다. 담당 공무원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곳은 울산 중구의 한 아파트 앞 왕복 10차선 도로. 도로 중앙화단 장미 덤불에 길이 30cm 크기의 암컷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다. 누군가가 목줄을 장미 가지에 묶어 강아지가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2살로 추정되는 이 강아지는 사람을 보자 겁을 먹은 듯 잔뜩 웅크린 채로 가만히 있었다. 담당 공무원은 구조한 강아지를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응급치료를 받게 했다. 진료 결과 이 강아지는 방광염을 앓고 있었다. 또 사료를 먹은 것으로 확인돼 최근까지 누군가가 길렀던 것으로 보인다. 중구청은 강아지 주인을 찾으려고 했지만 현장 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강아지가 반려동물로 등록돼 있지 않아 주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사람이 제대로 접근할 수 없는 도로 중앙화단에 밤새 누군가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강아지는 유기동물보호센터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산지역 경찰서 경무과장, “내 오줌통 치워라” 갑질 논란

    부산의 한 경찰서 경무과장이 전립선 질환을 이유로 소변통을 집무실에 두고 볼일을 본 뒤 이를 청소미화원이나 부하직원들에게 치우게 하는 등 갖은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내부 고발로 감찰을 벌이고도 직접 피해자의 진술 등이 없다는 이유로 가벼운 처분을 내려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4일 부산의 한 경찰서 경찰관은 모 경찰서 A 생활안전과장의 갑질을 언론 등에 제보했다. 그에 따르면 A 과장은 그전 부산의 한 경찰서 경무과장으로 근무할 때 평소 전립선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과장실에 오줌통을 놔두고 볼일을 본 뒤 오줌통을 청소미화원이나 직원에게 치우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A 과장은 또 한 번은 술을 마시고 넘어져 허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가족이 있는데도 경무과 직원들이 돌아가며 간병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무과 직원들이 업무 시간임에도 병원에 가서 과장을 간호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직원들에게 출퇴근을 시켜줄 것을 강요하고 과장실에 러닝머신, 헬스기구(아령, 바벨 등)를 살 수 있도록 경리계에 부당하게 압력을 넣고 업무시간에 개인 용무를 보러 가는 데 직원에게 운전을 시키는 등 황제처럼 군림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의 이 같은 주장에 근거가 있는지 부산지방경찰청에 확인 결과 세부적인 부분에서 상호 입장이 맞서긴 했지만, 큰 팩트 자체는 사실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내부 고발을 당하고 감찰을 벌인 것으로도 나타났다. 오줌통 관련 감찰 결과 A 과장이 전립선 수술 후 과장실에 소변통을 실제 비치하고 청소미화원 등에게 소변통을 치워달라고 부탁했고 미화원 등도 환자라는 생각에 치워주는 등 일부 비위 사실을 확인했다. 직원들의 병원 간병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간호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무과장실 물품 구입건과 관련해서는 발령 후 소파 등 집기류를 교체하는 등 A 과장의 예산과다 사용을 일부 확인했다. 출퇴근 갑질과 관련해서는 직원 1명과 카풀을 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감찰을 끝낸 뒤 지난해 말 예산운용 부적정과 갑질행위(부하직원 카풀 등)를 일부 확인하고 A 과장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일선 하위 경찰들은 감찰 후 조치가 터무니없이 가볍다는 반응이다. A 과장을 상관으로 뒀던 한 직원은 “내부 감찰 단계에서 직원들이 불이익을 감수하고 솔직하게 진술하기는 어렵다”며 “경찰의 감찰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으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A 과장은 “방광이 안 좋아 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소변을 참지 못해 소변통을 사무실에 뒀지만, 치우라고 시킨 적이 없다. 직원들의 간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카풀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기름을 넣어주고 탔다”고 해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롯데, 울릉도에 청춘책방 공군 1호점 개장

    롯데, 울릉도에 청춘책방 공군 1호점 개장

    롯데가 지난 24일 울릉도 공군 제8355부대에 ‘청춘책방’ 공군 1호점을 문열었다고 25일 밝혔다.청춘책방은 전방 초소 등에 근무해 문화 혜택을 받기 어려운 장병들이 책을 읽으며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독서카페를 지어주는 롯데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롯데는 기존에 육군과 진행하던 사업을 공군 부대로도 확대하고 올해 안에 2곳을 우선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호점이 들어선 공군 제8355부대는 울릉도 섬 안에서도 고립된 지역에 있어 장병들이 여가를 보내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만큼, 청춘책방을 통해 독서뿐 아니라 자격증이나 어학공부를 하는 등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과 곽창희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사무총장, 정재묵 공군 제7348부대장, 박재능 공군 제8355부대장, 김종덕 국방부 정책홍보과장, 방광선 공군본부 정훈과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롯데는 2016년 육군 본부와 협약을 맺고 3년 동안 15억원을 투자해 청춘책방 33개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강원도 화천 육군 27사단에 27호점 개관식을 연데 이어 다음달 말이면 33호점을 모두 문열 것으로 내다봤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삿갓 동상 일본식 갓에 불만, 여주 목아박물관에 불지른 70대 실형

    김삿갓 동상 일본식 갓에 불만, 여주 목아박물관에 불지른 70대 실형

    김삿갓 동상의 갓이 일본식이라며 교체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데 불만을 품고 박물관에 불을 낸 7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공익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된 김모(73) 피고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피고인 김 씨는 지난 5월 31일 오후 5시께 경기도 여주의 목아박물관 내 목조건물 ‘사후재판소’에 불을 내 이 건물과 내부에 전시된 단군상 등 목조 작품 40여 점 등을 태운 혐의로 기소됐다. 김 씨는 박물관의 초대관장이 제작해 강원 영월군에 설치한 조선 후기의 방랑시인으로 유명한 김병연(김삿갓)의 동상에 조선 갓이 아닌 일본 갓이 씌워져 있다며 동상의 갓을 바꿀 것을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박물관 운영자가 적지 않은 재산상 피해를 보았고 그런데도 피고인은 피해 복구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아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고령이고 별다른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1993년 6월 개관한 목아박물관은 사립 불교 박물관이다. 대방광불화엄경 등 보물 3점과 2800여 점의 유물을 보관·전시하고 있다. 이 중 사후재판소는 저승에 가면 죄를 심판하는 곳을 연출해 놓은 공간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고객용 화장실 못 쓰는 면세점 직원…128명이 화장실 1칸 써

    고객용 화장실 못 쓰는 면세점 직원…128명이 화장실 1칸 써

    국내 유명 면세점 판매직 노동자들이 충분한 화장실과 휴게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실과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부산, 제주 등에 있는 유명 면세점 6곳 모두 판매직 노동자를 포함한 직원의 고객용 화장실 사용을 금지 혹은 제한하는 근무 수칙을 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면서도 직원용 화장실 규모는 턱없이 작고 부족했다. 서울에 있는 L 면세점 본점의 경우 판매직 노동자는 모두 2570명이지만 직원용 화장실 칸은 20개에 불과했다. 128명이 화장실 1칸을 쓰는 셈이다. 서울 S 면세점 본점도 판매직 노동자는 2184명인데 직원용 화장실 칸은 24개로, 화장실 한 칸당 노동자 수가 91명에 달했다. 심지어 이 면세점의 경우 직원용 화장실이 매장과는 다른 건물에 있어 불편을 더했다. 근무시간 대부분을 선 채로 일해야 하는 판매직 노동자가 잠시 앉거나 누워 쉴 수 있는 휴게 공간 역시 부족했다. L 면세점 본점 휴게실은 3곳으로 휴게실 1곳당 노동자 수가 857명이나 됐다. S 면세점 본점도 휴게실이 1곳밖에 없었다. 화장실과 휴게실이 턱없이 부족한 노동 환경으로 인해 판매직 노동자들은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용득 의원실과 전국서비스산업노조가 앞서 17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백화점과 면세점 판매직 노동자 2806명 가운데 방광염 진단 혹은 치료 경험이 있는 사람은 578명(20.6%)으로, 일반인 유병률(6.5%)의 3배를 넘었다. 하지정맥류 진단 혹은 치료 경험자 비율(15.3%)도 일반인(0.6%)보다 훨씬 높았고 족저근막염 유병률(7.9%)도 일반인(0.5%)을 크게 웃돌았다. 이용득 의원은 “휴게 시설이 부족해 노동자들이 식당이나 탈의실에서 휴식을 취하는 상황”이라면서 “노동자를 착취하는 낡은 ‘고객 우선주의’ 관행을 종식하고 노동자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앉고 화장실 갈 권리도 뺏긴 판매직…일반 노동자보다 질병률 최고 67배

    앉고 화장실 갈 권리도 뺏긴 판매직…일반 노동자보다 질병률 최고 67배

    무지외반증·방광염 등 특정 질병 심각 의자 비치, 권고에 그쳐 10년간 ‘제자리’“백화점과 면세점 직원들은 가까운 고객용 화장실을 못 쓰게 하니 방광염을 달고 삽니다. 생리대를 교체할 시간이 없어서 피부질환도 심하고요. 임신을 해도 하루 7시간 이상 서있으니 자궁이 내려가 복대를 차고 일합니다.” (면세점 근무 15년차 최모씨) 백화점과 면세점의 판매직 노동자들이 하지정맥류, 방광염 등 각종 신체질환이나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겪는 비율이 질병에 따라 일반인의 2배에서 최대 67배까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시간 서서 일하다 보니 유산도 많아 49.8%가 동료의 유산을 목격했고, 유산 경험이 있는 사람도 11%였다. 고려대 보건과학대 김승섭 교수팀과 전국서비스산업노조연맹,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실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화장품, 시계 등 68개 브랜드 판매직 2806명으로 96.5%가 여성이다. 이들은 같은 연령대 다른 직종 여성에 비해 엄지발가락 등이 크게 변형된 무지외반증 67배, 다리의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 25.5배, 족저근막염 15.8배, 방광염 3.2배, 요통 5.3배, 상반신 통증 2.3배 등 특정 질병 유병률이 매우 높았다. 또 생리대 교체를 제때 못해 17%가 피부질환을 겪었고 유산 문제 등도 심각했다. 판매직 노동자의 질병 경험이 평균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이유는 화장실이나 휴게실 이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근무 수칙상 직원들은 고객용 화장실을 쓸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7%가 고객 화장실 이용 금지 교육을 받은 적이 있으며, 화장실에 가고 싶었으나 못 갔다는 응답도 59.8%였다. 직원용 화장실은 전체 건물의 1~2개 뿐인데 이마저도 매장에서 멀어 못 가는 경우가 많다. 이날 증언에 나온 백화점 근무 13년차 김모씨는 “직원 화장실은 지하에 있는데 매장을 오래 비울 수 없어 물도 잘 못 마신다”고 토로했다.앉을 공간이 없는 것도 하체 질환을 심각하게 하는 원인이다. 10여년 전 대형마트 등 서비스직의 ‘앉을 권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지만 현장에서는 나아진 게 없다고 호소한다. 연구에 따르면 “매장에 의자가 아예 없다”는 응답이 27.5%, “의자가 있어도 앉을 수 없다”는 답이 37%였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따르면 의자를 비치하는 것은 사업주의 의무이지만 처벌 규정은 없다. 문제가 계속되자 고용노동부는 실태 점검 중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정부가 시정권고는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고객과 사업장 홍보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갑질 고객’으로 인해 정신 건강도 적신호였다. 언어 폭력 경험은 일반 여성의 3.5배, 신체적 폭력 경험은 16.9배에 달했다. 그 결과 우울증과 공황장애 유병률도 일반인보다 각각 3.5배, 12배 높았다. 김승섭 교수는 “진상 고객에 대한 지적뿐 아니라 노동자 보호에 대한 사업주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대변 새는 변실금 증상 땐 술·매운 음식 등은 피해야

    대변 새는 변실금 증상 땐 술·매운 음식 등은 피해야

    소변이 찔끔찔끔 새는 요실금처럼 대변이 새는 것을 ‘변실금’이라고 한다. 화장실에 가기 전에 배변을 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변이 새어 나와 속옷에 묻는 증상이다. 65세 노인 10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병을 숨기는 사례가 많아 문제로 지적된다. 30일 최윤진 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에게 변실금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Q. 변실금은 왜 생기나. A. 항문 괄약근이 손상돼 항문을 조이는 기능이 약해지거나 신경에 문제가 생겨 대변이 마려운 느낌을 뇌에 적절히 전달하지 못할 때 생긴다. 출산 때 손상, 치질·대장암 수술로 인한 조임근의 손상, 당뇨병·뇌졸중·치매·직장탈출증에 의한 직장의 대변 저장능력의 저하 등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환자들은 화장실에 가기 전에 실수하는 일이 잦아지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변이 새어 나올 수도 있다. Q. 여성에게 더 흔한 이유는. A. 여성은 남성에 비해 괄약근 길이가 짧고 두께가 얇아 변실금이 생기기 쉽다. 임신과 분만으로 골반저근육이 손상되고 신경이 늘어날 수 있어 변실금 위험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Q. 왜 치료해야 하나. A. 항문 주변에 남아 있는 대변 때문에 피부감염이나 방광염이 생길 수 있고 통증이나 가려움증도 유발한다. 가족에게도 알리기 쉽지 않아 환자를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고 삶의 질 저하와 대인기피증, 우울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 Q. 치료법은. A. 설사가 원인이라면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고 카페인, 술, 매운 음식, 우유와 같이 설사를 일으키는 음식을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골반근육을 하루에 50~100번 조였다가 이완시키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배변을 하는 ‘배변 훈련’도 필요하다.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항문에 전기 센서가 달린 기구나 풍선을 삽입해 항문 근육을 강화하고 직장의 감각을 되살리는 ‘바이오피드백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런 치료법도 효과가 없으면 ‘항문성형술’과 ‘항문복원술’로 치료한다. Q. 평소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A. 외출 전에 미리 배변하는 습관을 들이고 1회용 속옷을 입거나 속옷 안에 흡수성 패드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하면 화장실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두고 식사 뒤 30분이 지나면 배변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 증상관리에 도움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드르렁 푸’ 잠자다 숨멈추는 수면무호흡증, 이젠 약으로 치료한다

    ‘드르렁 푸’ 잠자다 숨멈추는 수면무호흡증, 이젠 약으로 치료한다

    잠을 잘 때 주변 사람의 잠자리를 방해할 정도로 심하게 ‘드르렁 드르렁’ 코를 고는 사람들이 있다. 주변 사람을 더욱 불안케 만드는 것은 심하게 코를 고는 과정에서 중간중간에 숨을 멈추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다. 중년 이후에 주로 나타나는 이 수면무호흡증은 지켜보는 사람들이 ‘저러다 숨을 멈추는 것 아냐’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마른 사람들에게서도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해지면 낮시간에 심한 졸음이 오는 것은 물론 우울증, 인지능력 손상, 고혈압,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로는 양압기를 착용하고 잠을 자는 것이 거의 유일한 치료법이다. 양압기는 무호흡상태가 되면 압축공기를 불어넣어 기도를 개방해주는 것인데 잠을 잘 때 마스크와 헤드기어를 써야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연구진이 수면무호흡증을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지난 15~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 국제컨퍼런스’에서 아토목세틴과 옥시부티닌이라는 약물을 병행사용할 경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밝혔다. 연구팀은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성인 ADHD를 치료할 때 사용하는 ‘아토목세틴’과 요실금을 완화시키는데 사용되는 과민성 방광치료제 ‘옥시부티닌’을 병용 투여한 결과 기도폐색 빈도가 시간당 평균 28.5회에서 7.5회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수면 무호흡증이 심한 환자 15명의 경우는 74% 정도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확인됐으며 전체 환자들에게서는 증상의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또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혈액 내 산소포화도가 줄어드는데 치료제 복용 후 산소포화도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많은 연구들에서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수면무호흡증의 약물 치료 첫 발을 뗀 것으로 아직 임상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만큼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을 비롯한 수면 전문가들은 이번에 개발된 아토목세틴과 옥시부티닌 병용요법은 고혈압과 심장마비 위험이 큰 사람들은 물론 야간 배뇨장애를 겪는 노년층에게서는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조재현 추가폭로, 일반인 피해자까지 “팬이라고 했다가..”

    조재현 추가폭로, 일반인 피해자까지 “팬이라고 했다가..”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에 대한 추가폭로가 나왔다. 7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지난 3월 방송된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의 후속편인 ‘거장의 민낯, 그 후’를 통해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 추가 제보와 피해자들의 2차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연예기획사 직원이었다는 일반인 H씨는 10년 전 드라마 쫑파티라고 해서 참석했다가 그 곳에서 처음 만난 조재현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H씨는 “조재현씨와 인사를 나눌 때 ‘반갑습니다. 팬이에요’ 등의 일상적인 대화만 잠깐 나눴다. 이후 그 자리가 너무 불편해 20여분 정도 지나 핸드폰을 가지고 화장실로 향했다. 그 때 순식간에 조재현이 따라 들어왔다”고 당시 조재현이 성폭행을 시도했음을 폭로했다. H씨에 따르면 조재현은 화장실을 가는 피해자 H를 따라가서 강제로 키스를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여자화장실 둘째 칸에 들어갔는데 조재현 씨가 따라 들어와서 강제로 키스를 했다”면서 “내가 팬이라고 해서 이러나 싶어서 ‘저 그런 사람 아니다. 이러지 말라’고 했더니 ‘조용히 해’, ‘다쳐’라고 했다. 이 사람이 마음 먹고 힘을 쓰거나 하면 내가 정말 다치는 거구나, 다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감정을 생생히 떠올렸다. H씨는 “그 분은 이미 바지를 벗은 게 느껴졌다. 떨어지면 키스를 하고 옷을 벗기려고 하는 것이 심할 것 같았다. 가슴을 만지고 그런 것 보다 더 큰 일을 막아야겠다는 생각만 안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동안 문을 다 잠그지 않으면 화장실을 가지 못했다. 방광염을 1년 넘게 달고 살았다. 그 공간이 너무 무서웠다. 누군가 강압적으로 나를 밀고 들어갔을 때 내가 무책임하게 당할 수밖에 없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PD수첩, 김기덕·조재현 성폭력 의혹 추가 폭로

    PD수첩, 김기덕·조재현 성폭력 의혹 추가 폭로

    지난 3월 감독 김기덕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폭로한 MBC ‘PD수첩’이 8일 ‘거장의 민낯, 그 이후’라는 제목으로 후속 취재내용을 보도했다. 김기덕과 조재현은 성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기덕은 성폭력 피해 사실을 주장한 여배우들과 제작진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결백을 주장했다. 조재현도 ‘미투’ 폭로에 나선 재일교포 여배우를 고소하고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기덕과 조재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용기있게 고백했던 여성들은 2차 피해와 두려움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PD수첩은 전했다. 두 사람의 성폭력에 대한 추가 증언도 나왔다. 김기덕 영화에 스태프로 참여했던 A씨는 김기덕이 배우가 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스커트 안쪽으로 손을 집어 넣어 만지고 배와 가슴을 주무르기도 했고, ‘나를 남자친구로 생각하고 대하라’며 배우들에게 강제키스를 했다고 전했다. 김기덕 영화에 참여했던 남녀스태프들은 김기덕의 성추문이 영화계에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남자 스태프는 “밤 11시쯤 여성스태프에게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김기덕이 여관으로 자신을 불러들여 변태적인 성행위를 요구해 뛰쳐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복수의 스태프가 김기덕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했지만 김기덕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투 폭로 때문에 영화 개봉이 무산되고 해외 합작이 어려워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PD수첩은 처음 보는 조재현에게 화장실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인터뷰도 방송했다. 이 여성은 회식인 줄 알고 따라간 자리에서 조재현과 처음 인사를 나눴다. 30분 뒤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뒤따라 들어 온 조재현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여성은 주장했다. 몸부림치며 벗어나려 애쓰는 여성에게 조재현은 “조용히 해. 계속 이러면 다쳐”라는 말을 반복했다고 여성은 주장했다. 옷을 벗기려 하는 조재현을 겨우 뿌리치고 뛰쳐나온 여성은 이후 트라우마 때문에 공중화장실에 혼자 가지 못했고 1년간 방광염을 앓았다고 털어놨다. 미투 캠페인이 한창일 때 피해자들에게 사죄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던 조재현은 지난 6월 돌연 태도를 바꿔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건강까지 고려한 ‘예다지 5중 기능성 도어’ 주목

    건강까지 고려한 ‘예다지 5중 기능성 도어’ 주목

    예다지가 실내 공간을 더 쾌적하고, 청정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성 도어를 선보였다. 건강까지 배려한 예다지의 기능성 도어는 공간과 공간을 유해세균으로부터 차단시켜 더욱 청정하고 건강한 실내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가족의 건강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할 수 있는 예다지 프리미엄 항균 도어는 각종 시험 성능테스트에서 퍼펙트한 기능성이 입증된 항균도어로 신뢰도를 높였다. 예다지 기능성 도어는 국내 최초로 특수 항균 기능성원료를 사용하여 도어에 적용시켜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유해세균을 차단하고, 숲에서 생활하듯 더욱 청정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예다지의 기능은 스트레스 완화 효과 스트레스 호르몬(코타졸)을 단시간에 감소시켜 면역력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진정작용과 불면증 해소 및 숙면으로 인한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동물의 대장 속에 존재하는 대장균은 장 이외의 부위에 침투하게 되면 방광염, 신우염, 복 막염, 패혈증 등을 유발하는데, 예다지 기능성 도어는 슈퍼박테리아로 알려진 MRSA(항생제 내성 포도상 구균)라는 치명적인 변종된 황색포도상구균까지도 차단효과를 보인다. 또한 습기에 노출되어 있는 실내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각 종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로 오염되어 백선균 및 아토피성 피부병을 유발하거나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을 막는 항곰팡이 기능도 예다지 기능성 도어의 강점이다. 원적외선을 방출해 공기 중에 섞여있는 각종 미세먼지는 물론 음식냄새나 담배냄새, 곰팡이냄새를 빠르게 정화시켜주며 약 85~90%의 각종 집먼지 진드기 감소 효과를 내며, 이는 세포의 노화 방지, 혈액순환 개선, 체내 노폐물 제거 등의 기능을 하여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특히 예다지에서 최초로 도어에 적용한 음이온 방출 기능은 혈액정화, 자율신경조정, 유해전자파 차단, 면역력 증가 등의 작용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이성 유방암, 면역치료로 완치…세계 최초 사례 학계 보고

    전이성 유방암, 면역치료로 완치…세계 최초 사례 학계 보고

    기존 화학적 항암치료가 효과가 없어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까지 전이된 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체계를 자극하는 실험적인 치료를 시행한 결과, 암이 완치됐다는 연구 성과를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진이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실린 이번 연구논문에 따르면, 이 여성은 면역 치료 이후 현재까지 2년이 지났지만 암이 재발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는 말기 유방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새로운 면역요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전문가들도 연구 결과에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그동안 면역요법은 폐암과 자궁경부암, 백혈병, 악성 흑색증, 그리고 방광암에 걸린 환자 중 일부에서만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대장암과 유방암, 그리고 난소암을 대상으로 한 면역요법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즉 유방암을 대상으로 한 면역요법이 치료 효과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면역요법을 받은 뒤 현재까지 암이 재발하지 않은 이 여성 환자는 당시 만 49세로, 기존 화학요법이 번번이 실패하면서 NCI의 임상시험에 참가했다. 연구진은 이 여성의 종양에서 채집한 면역세포의 일종인 림프구를 조사해 암세포에 반응하는 림프구 종류를 확인했다. 확인한 림프구는 연구실에서 다시 활성화돼 다른 종류의 암에서 치료 효과를 보인 또 다른 형태의 면역치료제인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와 함께 다시 체내로 주입됐다. “이같은 치료 방법은 개인 맞춤형 항암치료를 실현해 완전한 종양 퇴화로 이어졌다”고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캐나다 온타리오 암연구소(OICR)의 라슬로 라드비니 박사는 네이처 매디신에 실은 해설에서 “해당 여성이 치료에 보인 반응은 지금까지 진행성 유방암으로는 보고된 적이 없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찰, 여주 목아박물관 방화 용의자 영장신청 방침

    경기 여주경찰서는 1일 불교미술 조각 작품 등을 보관·전시해 놓은 박물관에 불을 지른 A(7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불을 내고 자진신고 했던 방화 용의자 A씨는 조사 과정에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8분쯤 경기 여주시 강천면 소재 목아박물관 내 목조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목아박물관은 1993년 6월 개관한 사립 불교 박물관으로,대방광불화엄경 등 보물 3점과 2천800여 점의 유물을 보관·전시하고 있다 A씨는 방화 후 “친일파들 용납할 수 없어서 불을 질렀다”라며 112에 스스로 신고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나,경찰 조사에서 말을 바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물관 관계자는 “A씨는 사건 발생 3주 전에도 찾아와 목아박물관장이 조성 과정에 참여한 바 있는 강원 영월군 김삿갓 묘역에 대해 한국식 삿갓을 씌워야 하는데 왜 일본식 삿갓을 씌웠느냐라며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횡설수설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불이 난 건물 ‘한얼울늘집’은 대한민국의 시조인 환인과 환웅 그리고 단군을 모신 민족관” 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물관 내 CCTV 영상을 분석하고 화재 현장 감식을 통해 A씨가 어떻게 불을 냈는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CCTV 영상 등으로 미뤄 볼 때 혐의가 인정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친일파 싫다“ 여주 목아박물관에 불 지른 70대 검거

    친일파가 싫다며 불교 목공예 작품이 전시된 사립박물관에 불을 지른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31일 방화 혐의로 A(7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 8분쯤 경기 여주시 강천면 소재 목아박물관 내 목조건물 ‘사후재판소’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불로 목조 건물 한 채가 전소되고 박찬수 박물관장 개인 작품 30여 점이 소실 되었다. 박물관 관계자는 “다행히 소장중인 보물 제1146호인 대방광불화엄경 등 보물 3점은 안전한 곳에서 보관 중 이어서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목아박물관은 전통 목공예와 불교미술 관련 조각작품들을 모아놓은 곳이며, 사후재판소는 저승에 가면 죄를 심판하는 곳을 연출한 곳이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친일파가 싫어 불을 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가 불을 낸 사후재판소나 A씨가 친일파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9대와 소방관 85명을 투입해 50여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래’가 빠질 듯한 통증… 병원 진료 필수

    ‘아래’가 빠질 듯한 통증… 병원 진료 필수

    아랫배가 뻐근하고 소변을 볼 때마다 무엇인가 빠져나오는 느낌을 받지만 문제 부위의 특수성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직접 손으로 장기를 집어넣어야 하는 아찔한 상황까지 발생한다. 바로 ‘골반장기탈출증’이다. 7일 신정호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에게 골반장기탈출증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Q. 골반장기탈출증은 어떤 병인가. A. 골반장기탈출증은 ‘밑이 빠지는 병’이라고도 불린다. 자궁, 방광, 직장 같은 장기들이 정상 위치를 벗어나 질을 통해 밑으로 처지거나 질 밖으로 빠져나오는 증상이다. 장이 빠져나오면 직장류라고 하고 자궁이 빠져나오면 자궁탈출증, 방광이 빠져나오면 방광류라고 부른다. 하나의 장기에서 발생하기도 하고 복합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Q. 발병 원인은. A. 골반장기탈출증은 주로 임신과 출산의 영향을 받아 발병한다. 출산할 때 여성의 몸은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때 골반 구조도 변하면서 골반 구조물을 지지하는 골반 인대나 근막, 근육이 손상을 입는다. 난산을 겪었거나 거대아를 출산한 경우, 여러 번 출산한 경우 골반 지지 구조에 손상을 입어 골반장기탈출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출산을 경험한 40대 이상 여성 10명 중 3명이 경험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병이다. 또 유전성이 있어 어머니가 골반장기탈출증을 앓았다면 30% 이상의 빈도로 발병한다. Q.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나. A. 밑이 묵직하고 빠지는 기분이 들거나 계란 모양의 장기가 빠져나올 때도 있다. 또 질 쪽에 덩어리가 만져지고 걸을 때마다 불편해 질염이 잘 생긴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봐도 시원하지 않고 골반 통증과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수치심에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급적 아래쪽이 불편하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Q.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골반장기탈출증의 치료는 질 입구로 장기가 얼마나 빠졌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골반근육 강화 운동을 하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2기 이상 진행된 상태라면 반복적으로 질 밖으로 장기가 탈출하고 염증이 발생해 수술을 받아야 한다. 골반장기탈출증은 폐경 이후 노화가 진행되면서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나이가 많아질수록 수술받는 비율이 높아진다. 그래서 70대 환자들이 가장 많이 수술을 받는다. 80세 이상은 체력이 약해 수술보다는 ‘페사리’라고 불리는 실리콘 링을 질 안에 삽입해 고정시켜 주는 시술을 한다. 다만 페사리는 소독이 불편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 무리가 없는 여성이라면 수술을 받는 것이 더 좋다. 예전에는 수술 시간이 3시간 이상 소요돼 고령 환자의 부담이 컸다. 최근에는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수술 시간을 더 줄일 수 있게 됐고 최소한의 절개로 회복이 빨라졌다. Q. 골반장기탈출증을 예방하려면. A. 힘든 출산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지만 복압을 높이는 만성적인 변비와 복부비만, 반복적으로 무거운 짐을 드는 행동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생활습관 개선에 신경 써야 한다. 평소 소변을 끊는 느낌으로 요도괄약근 주위를 조이는 행동을 반복하는 ‘케겔운동’으로 골반근육을 강화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술을 받은 뒤에도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총 맞고 두 뒷발 절단한 개, 놀라운 ‘상체힘’

    총 맞고 두 뒷발 절단한 개, 놀라운 ‘상체힘’

    사고로 등에 총을 맞고 두 뒷다리를 절단한 개. 하지만 엄청난 상체의 힘을 이용해 두 앞발로 거리를 ‘활보’하는 놀랍고 감동적인 사연을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외신 데일리 메일이 소개했다. 주인공은 올해 2살 된 빅토리아(Victoria)란 이름의 개다. 빅토리아는 등에 총을 맞은 후 뒷다리가 마비됐고 절단해야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휠체어의 도움 없이 강력한 상체의 힘만을 통해 두 앞발로 걸을 뿐 아니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2년 전 한 길가 도로변에 버려져 있던 빅토리아는 반려견 구조대(Family Dog Rescue)에 의해 구조된 후 간신히 두 다리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지금은 동료 개들과 뛰어 놀고 사람들과 껴안는 걸 좋아할 정도로 육체적 정서적으로도 매우 안정된 상태다. 심지어 한 수의사는 “빅토리아는 더 이상 휠체어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양육모인 케이 호스킨스(Kay Hoskins)라는 여성은 이 개가 장거리를 걷기 위해선 여전히 휠체어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녀는 또한 “빅토리아는 뒷 다리가 불편한 것을 전혀 개의치 않는 거 같다”며 “사실 두 앞발로 뛰는 게 훨씬 낫다”고 말한다. 이 개가 놀라운 상체 힘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그 힘을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빅토리아는 마비 증상으로 인해 하루 수 회 방광을 짜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견뎌야 한다. 반려견 구조대 관계자는 “빅토리아가 이러한 불편함을 잘 견뎌내고 있다”며 “하루빨리 좋은 곳으로 잘 입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영상=fun show/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38년 전 그날의 함성 다시 외친다

    38년 전 그날의 함성 다시 외친다

    전남도청 민주대성회 등 ‘다양’ 올 5·18 제38주년에는 광주시민들이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에 모여 민주화를 외쳤던 38년 전의 ‘민주 대성회’를 재연한다.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3일 대성회를 비롯해 100여개에 이르는 38주년 기념행사 세부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 행사의 슬로건은 ‘보아라 오월의 진실, 불어라 평화의 바람’으로 결정됐다. 5·18특별법에 따라 본격적인 5·18의 진실 규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 실현을 앞당기자는 염원을 담았다. 우선 18일 오후 3~6시 옛 도청 앞 분수대(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민족민주화대성회’가 눈길을 끈다. 이는 1980년 5월 14∼16일 열렸던 민주 대성회를 현대적 방식으로 재연하는 행사다. 이날 5·18민주광장에서는 ‘시민 직접 민주제 어떻게 만들어 갈까’를 주제로 ‘금남로 공론화회의’가 열린다. 연령·성별·직업군을 고려해 무작위로 뽑은 시민 200명과 현장에서 선정한 100명이 참여한다. 그룹별로 주민발의조례, 시민예산제, 광주시민총회, 원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30분까지는 1980년 5월 해방광주를 표현한 오월대동판굿(가칭)이 진행되고 상무관에서는 미술작품을 활용한 ‘상무관프로젝트’(18∼27일)가 진행된다. 17일 오후 7∼10시 금남로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표정두·이한열 열사의 유족이 민주화에 대해 증언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총 3부로 구성된 전야제는 시민 200명이 예술가들과 함께 노래·춤·퍼포먼스를 펼친다. 지난해 시민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오월우체통’ 프로그램도 본행사에 편입됐다. 5월 9∼31일 금남로, 각 시립도서관 등에 설치된 오월우체통에 소망엽서를 넣으면 1년 뒤 받아 볼 수 있다. 광주시 산하 5개 자치구도 음악공연, 강연, 사진전 등을 열며 기념행사에 동참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단독] 대한항공 갑질 사태에 계열사 진에어도 폭발

    [단독] 대한항공 갑질 사태에 계열사 진에어도 폭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사태로 촉발된 대한항공 내부 폭로가 계열사인 진에어 내부 폭로로 번졌다.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의 내부 갑질에 대한 직원 폭로가 잇따르는 가운데 조 전 부사장이 진행해왔던 신규 유니폼 제작 과정에서 직원들의 의견이 무시당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3일 유니폼 개선 T/F팀은 오후 2시쯤 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5월 4일(금) 9:00부터 객실승무원 신규 유니폼에 대한 개인별 사이즈 피팅을 일시 중시한다”고 공지했다. 새 유니폼에 대한 진에어 내부 직원들의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은 까닭이다.진에어 사측은 2016년 직원의 의견을 반영하는 신규 유니폼을 제작하겠다고 발표하고 이후 사원을 중심으로 유니폼 TF팀을 꾸렸다. 그러나 유니폼 제작 디자인을 놓고 T/F팀 소속 일반 사원까지 포함한 회의는 한번뿐이었다. 또 직원과 유니폼 작업 내용을 공유하고자 사내망에 만들어진 유니폼 개선 T/F팀 게시판에는 단 한 개의 사업설명 게시글만 올라와 있다. 특히 직원들이 “통풍이 안 되는 청바지 유니폼 때문에 각종 병이 생기니 이를 교체해 달라”고 요청한 의견을 무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객실승무원 유니폼으로 청바지와 티셔츠, 셔츠를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승무원들은 청바지 유니폼을 변경해달라는 요청을 수차례 해왔다. 기내에서 오랜 시간 통풍이 어려운 청바지를 입고 근무하자 질염과 방광염 등에 시달리는 여자 승무원들이 속출했기 때문이다.유니폼 디자인 T/F팀 회의에 들어갔던 A직원은 서울신문 취재진에게 “유니폼팀이라고 뽑아놓고 딱 한 번 회의에 들어간 이후엔 한 번도 부른 적이 없다”면서 “유일하게 들어갔던 회의에서도 승무원들이 청바지 때문에 질염에 걸리니 꼭 바꿔달라며 의견을 제시했지만 객실(승무원) 말을 다 무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측이 유니폼 디자이너도 공모해서 뽑았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설명 없이 이력만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규 유니폼을 두고 진에어 직원들은 “수십억을 들여 만든 옷이 맞는지 의아스럽다”는 반응이다. 새 유니폼을 피팅해본 승무원 B씨는 “정말 디자이너가 만든 옷이 맞나 싶을 정도로 유니폼이 엉망이라 피팅을 갔던 직원들이 모두 경악했다”면서 “사내에서는 디자이너가 조현민 전무의 친구라서 발탁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파다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26일 뉴스1에 따르면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은 새 유니폼에 관해 “지금 열심히 만들고 있고 내년 7월부터 변경될 것”이라며 “디자인을 다 바꿔도 좋다고 말했는데 디자인팀에서 청바지를 유지해주면서 진에어만의 독특하고 ‘진에어스러운’ 부분들을 잘 해석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진에어측은 “직원들이 신규 유니폼 디자인과 청바지 유니폼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청바지가 진에어 브랜드를 대표하다 보니 팀에서는 기능 개선 쪽으로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직원들의 의견을 더 듣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개장수에게 학대받다 구조된 산이 근황

    개장수에게 학대받다 구조된 산이 근황

    개장수에게 둔기로 맞아 큰 상처를 입은 채 구조됐던 개 ‘산이’가 해외 입양을 통해 새 삶을 살게 됐다고 동물권단체 케어가 26일 밝혔다. 케어에 따르면, 산이는 최근 미국 동물보호단체 DoVE(Dogs of Violence Exposed)를 통해 미국 LA로 해외입양을 가게 됐다. 산이는 작년 4월 충남 부여에서 머리와 코에서 피를 흘리는 상태로 발견됐다. 개장수로 보이는 남성이 트럭으로 산이를 이송하던 중이었다. 당시 산이는 개 포획용 올무에 목이 조여 있었다. 케어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산이는 바닥에 쓰러진 채 숨을 헐떡이며 죽어가고 있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산이는 두개골 파열 수술을 받았고, 몸 여러 곳에 있는 찰과상을 비롯해 방광염, 심장사상충 등의 치료를 병행했다.병원치료를 마친 산이는 케어 입양센터에서 약 10개월간 머물렀다. 하지만, 대형견의 경우 입양률이 낮은 편이라 입양처를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LA에 거주 중인 입양자가 산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꼭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입양 절차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케어 박소연 대표는 “한국에서 쉽지 않은 대형견들의 입양 돌파처는 해외입양을 통해 모색한다”며 “이동을 위한 수속은 단체들이 전담하므로, 구조견들이 새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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