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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돈 공포…‘추적 60분’ 남원 내기마을 연이은 암 발병 라돈 측정해보니

    라돈 공포…‘추적 60분’ 남원 내기마을 연이은 암 발병 라돈 측정해보니

    ’라돈 측정’ ‘라돈 예방’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라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KBS ‘추적 60분’에서는 지난해 12월 방송을 통해 라돈(강한 방사선을 내는 비활성 기체 원소)이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논란에 대해 후속 취재를 했다. 방송 직후 일주일 동안 150여통의 전화가 빗발쳤고, 암센터에서 라돈은 환자들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주민들이 암으로 사망하면서 ‘죽음의 마을’로 알려진 전북 남원 내기마을에서 기준치를 26배나 초과한 라돈이 검출돼 놀라움을 안겼다. 내기마을은 작년 7월 기준 29세대 5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12명이 폐암 식도암 방광암 등을 앓았다. 환경안전건강연구소는 기자회견을 열고, 남원 내기마을에서 채취한 지하수 꼭지수에 대한 라돈 수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가 암 발병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는 집 12곳과 마을회관에서 채취한 지하수 꼭지수에 대한 라돈 측정결과 6곳에서 2428.27~7663.71pCi/L(피코큐리)의 라돈이 검출됐다. 라돈은 토양과 암석, 지하수의 우라늄이 방사성 붕괴되면서 발생하는 무색 무취한 기체로, 비흡연자 폐암발생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먹는 물에 라돈이 과다하게 들어있으면 위암과 식도암, 방광암 등 각종 암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먹는 물 속 라돈 함량을 리터당 4000 피코큐리로 제한하고 있으며, 미국 EPA는 리터당 300 피코큐리 이하로 제안하고 있다. 내기마을의 먹는 물 속 라돈 수치가 미국 기준치인 4천 피코큐리를 넘긴 곳은 조사대상 13곳 가운데 4곳에 달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7년 전 귀농한 부부가 같이 발병한 사례도 있다”며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된 이상 정밀 역학검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또 먹는 물 속 라돈과 함께 인근 아스콘 공장과 동양최대 규모의 변전소,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고압 송전탑 등을 위해요인으로 지적했다. 지하수 속 라돈 수치는 내기마을의 문제만이 아니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조사대상 지하수 563개 지점 가운데 라돈이 미국 기준치를 넘은 곳은 92곳으로 전체 16.3%에 달했다. 환경부는 현재 라돈이나 우라늄 함량이 높은 지역에 상수도를 우선 보급하는 등 대책을 시행 중이며, 라돈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하수를 상온에서 4일 가량 놔둔 뒤 마실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강동원 의원(무소속, 전북 남원·순창)은 이날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 결과 정부 차원의 발암 원인에 대한 정밀역학조사를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파구 세모녀, 번개탄 피우고 자살한 세 모녀 ‘유서는 어떤 내용?’

    송파구 세모녀, 번개탄 피우고 자살한 세 모녀 ‘유서는 어떤 내용?’

    ‘마지막 집세입니다, 송파구 세모녀’ 생활고를 겪던 세 모녀가 지하 셋방에서 번개탄을 피운 채 “마지막 집세입니다”라는 말과 월세와 공과금을 남기고 자살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9시 20분쯤 송파구 석촌동의 한 주택 지하 1층에서 이 집에 살던 박모(60) 씨와 두 딸 A(35) 씨, B(32)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 주인인 임모(7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27일 전했다. 임 씨는 경찰에서 “일주일 전부터 방 안에서 텔레비전 소리가 나는데 인기척이 없어 의심스러운 생각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세 모녀는 지하 1층 방 창문을 청 테이프로 막고, 방문은 침대로 막아 외부와 차단한 채 번개탄을 피워 목숨을 끊었다. 8년 전쯤부터 세 모녀가 살아온 집은 지하 1층에 방 두 칸에 화장실 하나가 있는 구조다. 현장에서는 현금 70만 원이 든 봉투와 함께 ‘주인아주머니께.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 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모가 나왔다. 경찰은 두 딸은 방 안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로, 어머니는 거실에 누운 채로 발견됐으며, 숨진 지는 1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주변에 따르면, 이들 모녀는 12년 전쯤 아버지가 방광암으로 사망하며 많은 빚을 남겨 생활고에 시달렸다. 또 두 딸은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외부 출입도 잘 하지 않았으며, 직업도 없었다. 때문에 어머니 박 씨가 식당일을 하면서 생계를 책임졌지만 한 달 전쯤 넘어져 다치면서 식당을 그만두게 돼 생활고가 심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인 출입이나 타살 흔적이 없고 번개탄을 피운 점 등을 미뤄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파구 세모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송파구 세모녀, 마음 아픈 사연”, “송파구 세모녀, 생활고 자살 이대로는 안된다”, “송파구 세모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송파구 세모녀..세 모녀 좋은 곳으로 가시길” 등의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송파구 세모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복부비만자 성인병 위험 정상인의 2배

    복부비만자 성인병 위험 정상인의 2배

    평소 술자리가 잦은 회사원 정재욱(42)씨는 한 달 전 건강보험공단에서 온 안내문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대사증후군 5가지 위험요인 등 3가지 이상에 해당하니 생활습관을 개선하라는 내용이었다. 정씨에 해당한 3가지 위험요인은 복부비만과 혈당장애, 낮은 HDL콜레스트롤 혈증이었다. 6개월~1년 동안 체중의 5~10%를 줄이라는 말에 동네 피트니스센터에서 매일 달리기를 했지만 허리둘레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도대체 뱃살과 대사증후군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라는 자포자기 심정이 된 정씨는 결국 한 달 만에 다이어트 결심을 접었다. 뱃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감량하고 싶어하는 신체부위지만 가장 빼기 어려운 부위이기도 하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 보니 대다수가 뱃살 감량 계획을 작심삼일로 끝내고 만다. 하지만 비만 중에서도 특히 복부비만은 각종 합병증을 불러와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빨리 감량하는 게 좋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복부비만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정상인보다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두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각종 만성질환을 야기하고 이 질환은 주로 심장병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동맹경화의 원인이 된다. 이런 이유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건강한 비만’이란 말은 없어진 지 오래다. 내 뱃살은 항상 그대로인 것 같지만 지방은 끊임없이 분해되고 축적되는 과정을 반복한다. 문제는 지방이 혼자 조용히 분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방세포는 분해되는 과정에서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고 혈전을 유발하기도 한다. 여자는 분해가 잘 안 되는 피하지방이, 남자는 분해가 잘되는 내장지방이 주로 쌓여 복부비만이 되기 때문에 여자보다는 남자의 비만이 더 위험하다. 물론 남녀 불문하고 지방세포가 많고 큰 사람들은 유방암, 대장암, 담낭암, 췌장암, 신장암, 방광암, 자궁내막암, 전립선암에 잘 걸린다. 이대목동병원 비만클리닉 심경원 교수는 “현재 겉으로 드러난 질병이 없는 젊은 비만환자라 할지라도 지방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이미 동맥경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라며 “안 좋은 물질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비만은 오래 놔둘수록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아 청소년기 비만은 성인비만으로 발전되기 쉽고, 만성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비만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질환에 의한 합병증은 10% 정도의 체중감량만으로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따라서 무리하게 목표를 잡았다가 포기하기보다 체중의 5~10% 정도만이라도 감량시켜 이렇게 감소된 체중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굶는 다이어트는 피해야 할 다이어트 중 첫 번째로 손꼽히는 위험한 방법이다. 무리하게 단식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은 체지방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기 위해 체내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러면 근육량이 줄어드는데 이 상태에서 단식을 하면 우리 몸은 오히려 지방을 축적하는 쪽으로 바뀌어 적은 양을 먹어도 체중이 더 빨리 늘어나게 된다. 흔히 말하는 ‘요요현상’이다. 사과, 바나나, 두부, 고기, 계란 등 한 가지 음식만을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 역시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져 생리불순과 피부노화가 오고, 비타민과 단백질 부족으로 탈모가 생긴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콜티졸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내장 지방을 증가시킨다. 과도한 운동도 금물이다. 운동 후 30~40분까지는 식욕이 지속적으로 떨어지지만, 1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상승하기 때문에 지나친 운동은 식욕을 자극해 폭식을 불러온다. 나이가 들어 호르몬 수치가 떨어져도 지방이 자꾸 내장 쪽으로 축적돼 복부비만이 생기게 된다. ‘나잇살’이 속상하기는 하지만 운동을 처음하는 40대 이상 중장년들은 한 번에 15분 이상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 저강도 운동을 여러 번 나눠 꾸준히 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40대 이상이면 되도록 운동 처방을 받아 몸에 맞게 운동하기를 권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내 첫 ‘복막보존 방광암 수술’ 성공

    방광암 환자에 대한 ‘복막보존 수술’에서 국내 처음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한 건도 장 관련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복막보존 수술이란 방광을 제거해야 하는 방광암 환자에게서 방광 천장 부분의 바깥쪽을 덮고 있는 복막을 미리 방광으로부터 분리해 보존하는 수술법이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방광을 제거해야 하는 방광암 환자에게 복막보존 수술법을 적용해 장 관련 합병증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임상연구 결과는 ‘국제 비뇨기-신장저널(International Urology and Nephrology)’ 온라인 판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방광암 환자의 경우 10~20% 정도는 방광을 제거해야 하는데, 방광을 제거할 경우 환자 자신의 장 조직을 이용해 소변을 모아 배출할 수 있는 인공 구조물을 만들어 달아주게 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골반쪽 복막을 상당 부분 제거해야 해 장 유착으로 인한 장 마비나 장 폐색, 음식물 섭취 및 회복 지연 등의 후유증이 발생하며, 이 때문에 다시 개복수술을 하는 등 후유증 사례가 적지 않았다. 또 더러는 증상이 심해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연구팀은 국내 처음으로 복막보존 수술법을 시행해 장과 인공방광 사이에 복막을 보존하고, 장기를 원래 위치에 자리잡도록 함으로써 수술 후 회복이 빠른 것은 물론 장과 관련한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연구팀이 2011년부터 2년간 이 수술법을 시행한 방광암 환자 15명과 복막보존 수술법을 시행하지 않은 이전의 환자 15명을 비교한 결과, 복막보존 수술법으로 치료한 환자그룹에서는 한 명도 장 폐색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비해 복막보존 수술법을 시행하지 않은 환자들 중 4명에서 장 관련한 합병증이 발생해 대조를 이뤘다. 입원기간도 달랐다. 복막보존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음식물 섭취가 원활해 모두 2주 안에 퇴원한 반면, 복막보존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들은 입원기간이 이보다 1~2주 가량 더 걸렸다.    박동수 교수는 “복막보존 수술법은 방광암 수술에서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한 최신 치료법으로, 진행되지 않은 방광암 환자에게 적용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항암치료 온열요법, 의학임상논문정리 다룬 ‘나는 다 나았다’ 출간

    항암치료 온열요법, 의학임상논문정리 다룬 ‘나는 다 나았다’ 출간

    건강의 핵심이라 불리는 체온 관리, 온열 요법을 다룬 책 ‘나는 다 나았다’가 출간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서출판 자연과 생명은 원적외선 온열요법의 국내외 의학계 임상논문을 총정리한 ‘나는 다 나았다’를 소책자 형태로 지난해 12월1일자 출간해 판매하고 있다. ‘나는 다 나았다’는 암 치료를 위한 온열요법이 왜 종양세포까지 사멸하게 하는지에 관해 전문 의사들의 의학적 임상 견해 및 체험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해 소개한다. 실제로 닥터 콜리는 인체의 체온을 올려서 치료하는 온열치료법으로 1920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도 47도의 열에도 견디는 일반 세포와 달리 42도의 열에 사망하는 암세포의 원리를 이용해 체온을 42도로 유지하면 암 세포를 사멸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방영하기도 했다. 직장암을 비롯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방광암, 담낭암, 신장암, 췌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든 많은 종류의 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심부체온상승에 따른 열활성 단백질 생성에 있고 암세포의 경우 42도 정도의 열에도 사멸하기 때문에 일정시간 체온을 42도로 유지하면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히포크라테스는 “온열치료를 통해 어떠한 질병도 극복해낼 수 있다. 온열요법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은 불치의 병이다”라고 말했으며, 고베의학연구소 나오히사 이시바시 의학박사는 “체온이 떨어지면 적혈구가 굳어지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노폐물과 독소가 배설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인간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나는 다 나았다’는 체온관리와 온열요법에 관한 의학적 중요 임상논문들의 핵심적 내용만 추려 일반인이 이해하기 좋은 문체로 간략하게 정리했다. 또한 암 환자뿐만 아니라 난치 질환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에게 왜 상시적 온열요법이 필요하며, 온열요법의 현대 의학적 연구 결과와 임상사례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더불어 원적외선의 빛 에너지에 의한 온열 작용과 일반 열에 의한 온열 작용의 차이점을 구체적이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원적외선의 온열 임상효과에 대한 중요 논문을 국내 의학계뿐만 아니라 해외 의학계의 논문까지 망라해 소개하고 있다. 책에 수록된 주요내용은 온열요법의 항암치료, 손상세포 치료, 스트레스 완화효과, 해독효과, 면역기능 향상효과 등 의학적 치료근거와 원리, 효과 등이다. 또한 인체의 체온이 건강과 질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체온을 상승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온열요법 방법과 온열요법시 주의해야 할 내용, 호전반응 등을 포함하고 있다. ‘나는 다 나았다’는 국내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소책자로 가격은 5,000원이다. 구입 문의는 자연과 생명(080-760-7575)으로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암을 말하다-방광암(하)] 머리염색 15년 이상 매달 하면 방광암 위험 2~3배 높아져

    [암을 말하다-방광암(하)] 머리염색 15년 이상 매달 하면 방광암 위험 2~3배 높아져

    방광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중증환자로 분류돼 진료비를 지원받는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큰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 진료비 지원 기간이 5년에 불과해 재발 때문에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해야 하는 방광암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실제로 표재성 방광암은 내시경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재발이 잦아 수차례나 수술을 받는 경우도 흔하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이동현 교수는 “방광암의 경우 중증환자 혜택의 5년 제한 때문에 치료 4년째에 재발로 인한 수술을 받으면 마지막 수술일로부터 5년 동안 다시 암의 재발을 추적해야 하지만 중증환자 혜택은 그로부터 1년 후에 소멸돼 남은 4년 동안 진료비를 고스란히 환자가 부담하면서 치료 및 재발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따라서 중증환자 혜택기간을 최초 암 진단 후 5년으로 못 박을 게 아니라 암종과 재발 여부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광암은 어떻게 진단하며, 확진은 어떻게 이뤄지나. -혈뇨나 방광 자극증상이 지속되면 방광암을 염두에 두고 요세포검사와 방광경검사를 시행해 방광 내 종양 유무와 위치·모양·개수·크기 등을 확인한다. 이어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로 방광 조직을 검사해 방광암을 확진한다. 이때 방광경검사에서 근침윤성으로 의심되거나 조직검사에서 근침윤성으로 진단되면, 주변 조직으로의 침범 정도 및 림프절 등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해 흉부 X선 촬영과 CT·MRI·골스캔 등을 거치며 이를 통해 정확한 병기를 파악해 치료 방침을 정한다. →치료 방법과 함께 각 치료법을 적용하는 기준과 상황도 짚어 달라.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만 국한된 비근침윤성(표재성)은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로 종양의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 절제술 후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 조직학적 징후나 종양의 개수·크기·재발 기간 등을 고려, 방광 내에 BCG나 항암제 등을 주입하는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경요도 절제술로 완전한 절제가 어렵거나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방광적출술 등을 고려한다. 근침윤성의 경우에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이 표준치료법이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은 방광과 골반 림프절은 물론 남성은 전립선과 정낭까지 함께 적출하며, 전립선 인근 요도에 종양이 있거나 전립선을 침범한 경우에는 요도도 함께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자는 방광과 함께 요도·자궁·난소를 제거한다. 이 때문에 남성의 경우 수술 후 발기부전이 올 가능성이 높지만, 병의 진행 상태와 수술 방법에 따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다만, 전립선과 정낭을 제거하기 때문에 사정을 할 수는 없다. 이 밖에 림프절 또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전이성 방광암에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며, 골 전이에 따른 동통이 있을 때는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방광을 적출하면 소변 주머니가 없어져 요로의 변경이 불가피한데 이를 요로변경술이라 한다. 요로변경술에는 회장도관조성술, 비실금형요로조성술, 자연배뇨형 인공방광조성술 등이 있다. 물론 요로변경술은 어려운 수술이지만 인공 오줌주머니가 필요없는 자연배뇨형 인공방광조성술 등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각 치료법의 유효성과 예후, 그리고 한계는 무엇인가. -표재성은 잦은 재발이 문제다. 이 때문에 방광에 약물을 주입하기도 하지만 완전하지 않다. 문제는 표재성이 침윤성으로 발전하는 것인데, 이 경우에는 방광을 모두 적출한 뒤 복부 쪽에 따로 소변 통로를 만들어 평생 소변주머니를 차고 살아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그러나 10여년 전부터는 소장을 이용한 인공방광조성술이 적용돼 소변주머니 대신 자신의 요도로 소변을 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이 기술이 남성에서는 발기기능까지 보존할 수 있도록 발전되었으며, 요도가 짧아 수술이 어려웠던 여성에게도 적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수술이 어려워 내시경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을 병행해 환자의 방광을 보존하려 하지만 예후에 있어서는 아직 수술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치료 패턴의 변화 등 방광암 치료의 최근 흐름도 함께 짚어 달라.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근에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이 두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먼저, 장 조직으로 방광을 만들어 요도와 연결하는 자연배뇨형 인공 방광이 남성 환자는 물론 여성 환자들에게도 시도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도할 때 신경과 혈관을 보존해 남성의 발기력을 유지시키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근침윤성이라도 방광을 보존하면서 효과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도 속속 제시되고 있다.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에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 방광을 보전하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보존치료가 그것이다. →방광암은 여전히 수술적 접근이 주된 치료법이며, 항암제의 효용 범위는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항암제는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증식을 억제하지만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전신적인 합병증이 나타난다. 그렇지만 방광암의 경우, 항암제가 비교적 효과가 좋아 치료반응률이 40∼70%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항암치료제인 ‘M-VAC’과 효과는 비슷하지만 부작용을 줄인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 병합요법도 사용하는데, 치료반응률이 70% 정도여서 여전히 10명 중 3명에게서는 반응이 없다. 이 때문에 수술이 주된 치료법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에는 인공 방광 수술이 빠르게 발전해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 데다 노령층도 수술이 가능해 항암제의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추세인 것은 사실이다. →방광암이 생활습관 등 일상적인 문화와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결된다고 보는가. -방광암의 가장 주된 원인은 평균수명 증가와 흡연이다. 이 가운데 흡연의 경우 흡연 기간 및 흡연량이 방광암 발생 빈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데, 특히 유소년기에는 직접 흡연은 물론 간접 흡연만으로도 방광암 발생 빈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머리염색약도 방광암과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머리염색약 성분 중 착색작용을 하는 아닐린계 염료는 방광암의 유력한 발암물질이어서 15년 이상 매달 염색약을 사용한 여성이 그러지 않은 여성보다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2∼3배나 높으며, 10년 이상 매일 염색약을 취급한 미용사도 그러지 않은 일반 여성에 비해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머리 염색 유행이 상당 기간 방광암의 발생 빈도를 높일 것이라는 게 학계의 판단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외출 꺼리게 하는 ‘오줌주머니’ 대신 ‘인공방광 수술’ 인기

    방광암으로 진단돼 외과적으로 방광을 적출할 경우, 일반적으로는 배뇨를 위해 회장도관을 이용한 요루를 복벽에 만들어 오줌을 빼낸 뒤 이를 외부의 소변주머니에 모아 처리하게 된다. 흔히 말하는 인공 오줌주머니가 이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의 소변 배출은 환자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오줌주머니를 단 환자는 대부분 외출을 꺼리는 것은 물론 대중목욕탕조차 이용하지 않으려 한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0여년 전부터 환자 자신의 소장을 떼어내 인공 방광을 만들어 기존의 방광과 같이 요도를 통해 배뇨를 하는 방법이 고안돼 시행되고 있으나 수술이 어렵고 수술 후 합병증과 이환율이 높아 잘 적용하지 않는 편이었다. 그러다가 인공 방광 수술 기술이 축적돼 최근에는 수술시간을 4시간 정도로 줄이고, 출혈을 최소화해 수술 중 무수혈기법을 적용하면서 수술 환자의 이환율과 합병증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런 인공 방광 수술은 상대적으로 요도가 긴 남성 환자들에게 많이 시행되었으나 수년 전부터는 요도가 짧은 여성 환자들에게도 성공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남성 방광암 환자들에게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적용할 때, 신경 및 혈관 다발을 보존하여 발기 기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으며 성과도 무척 좋은 편이다. 이동현 교수는 “아직은 환자들에게 제한적으로 시도되기는 하지만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방광을 제거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방광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적용되고 있다”면서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 중 일부 환자들에게는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과 함께 환자 상태에 따라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치료 방식을 적용해 가능한 한 방광을 보전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이 방법은 방광적출술에 비해 치료 성공률이 아직 낮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 이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암을 말하다-방광암(상)] 약물치료해도 배뇨장애 개선 안 되면 방광내시경검사·요세포검사 받도록

    흔한 비뇨기계의 이상을 배뇨장애 증상이라고 여겨 방광암을 키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는 증세가 일반적으로 배뇨장애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평소 전립선비대증 등 배뇨장애라고 믿고 약물치료를 받다가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것은 물론, 급기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에야 병원을 찾았다가 방광암 진단을 받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안타깝게도 이런 경우라면 방광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할 만큼 암세포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기 쉽다. 실제로 전체 방광암 환자의 10%는 이런 전이성 방광암 상태에서 발견된다. 문제는 몸의 이상을 ‘나이 탓’으로 치부하는 안일함이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기 쉬운 남성의 전립선비대증이나 여성의 요실금 등 배뇨장애를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겨 방광암일 때도 나타날 수 있는 빈뇨·급박뇨·배뇨통 등 방광 자극 증상에 무심해지는 것. 그러나 이런 증상은 방광암에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배뇨장애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방광내시경검사와 요세포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현명하다. 이동현 교수는 배뇨장애 증상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특히 오랫동안 흡연을 해 온 남성이 35세를 넘겼고, 배뇨장애 증상이 있다면 평소 소변 색깔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면서 “만약 특별한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비친다면 혈뇨의 양에 상관없이 방광암을 의심해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겨울철이면 빈뇨 증상이 더 심해지지만 한사코 진료를 기피한 채 약만 복용할 경우 방광암의 중요한 신호를 놓치기 쉽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암을 말하다-방광암(상)] 35세 이후 통증 없이 피 섞인 오줌 나오면 방광암 의심해 봐야

    [암을 말하다-방광암(상)] 35세 이후 통증 없이 피 섞인 오줌 나오면 방광암 의심해 봐야

    방광은 간이나 폐, 위 등과 달리 암에 대한 일상적인 우려에서 한 걸음 비켜서 있는 듯 보이기 쉽다. 중요하지만 덜 중요하게 여기는 탓이다. 그러나 여기에 암이 생기면 문제가 달라진다. 발생 건수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오줌을 모아 배설하는 방광은 각종 오염물질이 배설되기 전에 반드시 경유한다는 점에서 암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신체 기관이다. 피에 섞였다가 콩팥을 거쳐 소변으로 배설되는 체내 노폐물에는 생각보다 많은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발암물질이 방광 벽의 세포조직을 변화시켜 암을 만든다. 이런 방광암에 대해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방광암을 정의해 달라. -흔히 오줌보라고 하는 방광은 소변을 저장·배출하는 근육 기관으로, 아래로는 요도, 위로는 요관과 연결되며, 정상 성인은 400∼500㏄ 정도의 소변을 저장할 수 있다. 이런 방광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방광암이라고 한다. →방광암의 유형은 어떻게 구분하는가. -방광암은 주변 조직에 침입한 정도, 즉 침윤 상태에 따라 방광 점막과 점막 하층에만 나타나는 표재성, 근육층까지 침범한 근침윤성으로 구분하며, 전이성 방광암도 따로 구분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런 유형에 따라 치료 방법과 경과 및 결과가 크게 다르다. 전체 방광암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표재성은 비교적 쉬운 경요도절제술로 종양의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 또 쉽게 전이되지는 않지만 수술 후 재발이 흔하며, 근침윤성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근침윤성은 주변 조직으로 쉽게 침윤하며 잘 전이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런 경우 경요도절제술만으로는 부족해 방광적출술로 종양을 완전히 들어내는 치료를 한다. →우리나라에서의 발생 추이는 어떤가.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1년 국내에서 발생한 암 21만 8017건 중 방광암은 3549건으로, 조사가 시작된 1999년 2180건이었던 데 비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2847건으로 남성암 중 7위에 올랐으며, 여자는 연 702건으로 남자가 4대 1 정도로 많다. 또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률이 높으며, 남자의 경우 2007∼2011년 사이의 5년 생존율은 77.4%였다. →발생 원인은 무엇인지 상세히 짚어 달라. -방광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연령·흡연·화학약품 노출·진통제·항암제·감염 및 방광 결석과 방사선 치료 등이 위험인자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흡연은 가장 중요한 단일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보통은 연령에 비례해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이를 보인다. 흡연자가 방광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의 2∼7배이며, 남자는 방광암의 50∼65%, 여자는 20∼30%가 흡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광암 발생 빈도는 흡연 기간 및 흡연량, 흡연을 시작한 시점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유소년기에 직접흡연 또는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그러나 이런 발생 빈도는 금연과 동시에 감소해 금연 후 1∼4년 내에 방광암 발생 빈도의 40%가량이, 25년 후에는 60%가량이 감소한다. →앞서 거론한 원인이 방광암 발병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가. -담배의 발암물질은 폐를 통해 피로 유입되며,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에 포함되는데, 이때 발암물질이 소변이 직접 접촉하는 방광 속 점막세포에 손상을 가해 암세포를 만든다. 사업장에서 노출되는 각종 화학물질도 흔한 방광암 발병인자로 알려져 있는데, 전체 방광암의 20∼25%가 직업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방향족 아민이라는 화학물질을 취급할 경우 방광암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은데, 고무·가죽·직물·인쇄재료·페인트 제품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2-나프틸아민, 4-아미노바이페닐, 벤지딘 등이 대표적인 화학물질이다. →최근의 국내 발병률 추이와 관련된 특정 원인이 따로 있나. -방광암은 남성 암 중에서 위암·대장암·폐암·간암·전립선암·갑상선암 다음으로 흔하다. 60∼70대에서 주로 발병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3∼4배 많이 생기며, 발생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는 평균수명의 증가와 암 진단율 향상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병기별로 구분해 설명해 달라. -방광암의 초기 증상이자 가장 주요한 증상은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 소변 색깔은 간장색에서 선홍색까지 다양하나, 혈뇨의 양과 빈도가 방광암의 병기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다른 증상으로는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배뇨 시 통증, 소변이 급하게 마려운 급박성 요실금 등이 있는데, 상피 내암에서 이런 증상이 흔하다. 특히 통상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방광염·전립선염이나 요배양검사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는데 방광 자극 증상이 계속되면 방광암일 가능성이 높다. 병이 진행되면 체중이 줄고, 골 전이에 따른 뼈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랫배에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또 암이 요관을 막아 신장에서 소변이 내려오지 못하면 수신증으로 옆구리 통증이 생기며, 이 상태가 만성화되면 신장이 손상돼 요독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환자가 느낄 수 있는 특징적인 자각 증상은 무엇인가. -초기엔 별다른 증상이 없는 대부분의 암과 달리 방광암은 초기에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혈뇨가 있다고 반드시 방광암인 것은 아니지만 35세 이후 혈뇨가 나온다면 방광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검사는 어떻게 하는가. -먼저 요검사를 통해 적혈구와 염증세포가 보이는지, 또 요세포검사를 통해 소변에 암세포가 섞여 있는지를 확인한다. 여기에서 방광암이 의심되거나 육안으로 혈뇨가 확인되면 방광경검사를 시행한다. 방광경검사는 국소 마취 후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방광에 삽입, 종양 유무와 위치·모양·개수·크기를 확인하는 중요한 검사다. 방사선검사는 방광암 진단 후 암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며, 방광에 암이 생긴 경우 요로상피로 덮여 있는 신우와 요관에도 2∼3% 정도에서 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설성 요로조영술을 시행한다. 또 전산화 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골스캔·흉부 촬영 등을 통해 다른 기관으로의 전이 여부 등을 판단하게 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암 사망자 2명 중 1명, 감염·흡연이 원인이었다

    암 사망자 2명 중 1명, 감염·흡연이 원인이었다

    우리나라의 암환자 ‘기여위험도’가 처음으로 평가됐다. 특히 감염과 흡연, 음주가 문제였다. 기여위험도란 특정 질병의 발생에 특정 요인이 작용했다고 평가되는 분율을 말한다. 예컨대 국내 폐암 사망자 중 흡연의 기여위험도가 32.8%라면 이는 폐암 사망자의 32.8%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흡연 요인을 완전히 제거하면 폐암 사망률을 32.8%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국립암센터 원영주·정규원 연구팀은 국제암연구소와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암환자의 기여위험도 산정결과’를 측정한 결과 2009년 발생한 신규 성인암 19만 831건의 33.8%와 성인 암사망 6만9431건의 45.2%가 감염, 흡연, 음주, 비만, 부족한 신체활동, 출산력 및 호르몬제 사용 등 6개 위험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가암등록자료 및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2009년도에 새로 발생한 암 환자와 암 사망자의 기여위험도를 산출한 것으로 국가 단위의 암발생 및 사망 자료를 근거로 한 아시아 첫 평가치이다. 연구에서는 감염, 흡연, 음주, 비만, 신체활동, 식이, 직업성 요인, 아플라톡신, 방사선 노출, 여성의 출산력 및 호르몬제 사용 등 10개 요인을 고려했으나 이 중 식이, 직업성 요인, 아플라톡신 및 방사선 노출은 국내 연구자료가 불충분해 최종 결과에 포함하지 않았다. 평가 결과, 주요 암발생 위험요인은 감염(20.1%), 흡연(11.9%), 음주(1.8%) 순으로 나타나 전체 성인 암환자 5명 중 1명은 감염, 10명 중 1명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감염(24.5%), 흡연(20.9%), 음주(3.0%) 순이었고, 여성은 감염(15.4%), 출산력 및 호르몬제 사용(3.2%), 흡연(2.3%) 순이었다. 암 사망요인은 감염(23.6%), 흡연(22.8%), 음주(1.8%) 순으로, 전체 암 사망자 2명 중 1명이 감염이나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흡연(32.9%), 감염(25.1%), 음주(2.8%)가, 여성은 감염(21.2%), 흡연(5.7%), 출산력 및 여성호르몬 사용(2.4%)이 보다 큰 영향을 끼쳤다. 남성 암환자 4명 중 1명, 여성 암환자 6명 중 1명이 관련된 감염의 경우 기여도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B형 간염-인유두종바이러스-C형 간염 등의 순이었다. 특히 자궁경부암 환자 100%, 위암환자의 76.2%, 간암환자의 61.8%가 감염 요인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 감염 관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암 발생 및 사망 원인에 작용하는 요인 중 감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흡연은 전체 발생자의 11.9%, 사망자의 22.8%에 영향을 끼쳤다. 또 후두암의 70.3%, 폐암의 46.5%, 방광암의 35.4%는 금연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남성의 경우 전체 사망의 32.9%가 흡연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밖에 음주와 과체중, 부족한 신체활동, 출산력 및 호르몬제 사용 등도 암 발생 및 사망과 관련이 많았는데 특히 유방암 발생의 18%, 난소암 발생의 32.4%가 출산력 및 호르몬제 사용에 따른 것으로 분석돼 눈길을 끌었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 연구 결과는 일상생활에서의 암예방 생활수칙 실천과 조기검진만으로도 암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더 정확한 기여위험도 파악을 위해 식이·환경 및 직업성 요인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바이오매트’ 항암치료, 통증치료에 효과, 스트레스에도 도움

    ‘바이오매트’ 항암치료, 통증치료에 효과, 스트레스에도 도움

    쌀쌀한 초겨울 날씨로 접어들고 있는 요즘 두꺼운 겨울 코트를 입은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따뜻한 옷으로 체온을 지키려는 것은 동물적 본능에 가까운 행동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실제로 체온이 건강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도 직결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요코하마 종합병원 부원장으로 사이버나이프 암환자 수술을 집도했던 ‘요시미즈 노부히로’ 의학박사는 통합치료 의학서 ‘암환자를 구하는 제4의 치료’를 통해 암환자 대부분이 저체온인 36도 이하인데 암세포의 경우 42도 정도의 열에도 사멸하는 반면 일반세포는 47도의 열에도 견뎌 일정시간 체온을 42도로 유지하면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책에서 최소한 체온을 1℃ 상승시킨다면 신체 면역력은 약 40% 높아진다고 하고, 온열요법을 실시하면 모르핀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통증이 완화되므로 통증 없이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요시미즈 박사는 직장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방광암, 담낭암, 신장암, 췌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많은 종류의 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심부 체온상승에 따른 열활성 단백질 생성에 있다며 바이오매트 온열요법을 통한 체온상승에 의한 면역 강화가 암 치료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의 통합의학 박사 ‘조지 그란트’도 지난 5월 미국의학저널인 월간 ‘프라임’지를 통해 바이오매트를 통한 온열 요법이 스트레스 해소 및 숙면을 도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담은 임상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환자들에게 3개월간 하루에 1시간씩 원적외선 온열 의료기 바이오매트를 도구로 온열요법을 시행하고, 사용하기 전과 후의 인체의 변화를 3가지의 다른 바이오피드백 장치와 자기공명장치와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 농도를 검사했더니 환자들의 스트레스 호르몬 지수가 무려 78%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원적외선 바이오매트가 손상된 조직에 대한 혈액 순환 및 산소 공급을 증가시켜 만성 관절 통증 및 근육통, 운동으로 인한 부상의 감소를 도와주고 이완감 및 편안함을 높여주며 수면을 유도해 스트레스를 낮춘다는 원리다. 이러한 조지 그란트 박사의 임상 논문발표는 한국의 바이오매트 자수정 온열의료기기가 환자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의료기기로서 캐나다와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도 그 효과를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바이오매트는 미국FDA, 일본 후생성, 한국FDA 등의 기관으로부터 그 안전성을 인정 및 승인 받은 세계 최초이자 현존하는 유일한 온열의료기기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명 브랜드 청바지서 발암물질·환경호르몬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부 청바지에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기준치를 3배나 초과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28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12개 브랜드(국내브랜드 7종, 외국브랜드 8종)의 남성용 청바지 15종을 대상으로 한 품질과 안정성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시험대상이 된 브랜드는 유니클로, 베이직하우스,TBJ, 에비수,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데님, 리바이스, 빈폴, 버커루, 게스, 디젤 등이다. 조사결과 베이직하우스 제품(HNDP2121)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기술표준원 고시 기준치(1㎏당 30㎎ 이하)를 초과하는 1㎏당 88.8㎎ 검출됐다. 염색과정에서 사용되는 아릴아민은 노출될 경우 방광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직하우스, TBJ, 에비수, 빈폴, 버커루, 게스 등 6개 제품에서는 내분비계에 장애를 유발하는 노닐페놀에톡시레이트(NPEs)가 검출됐으나, 검출량이 국내 권장기준인 환경표지기준과 유럽의 섬유환경인증 기준을 밑돌았다. 연맹은 단순권장기준인 환경표지기준과 별도로 NPEs를 규율할 수 있는 별도의 관련 규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장으로 방광을 만든다고?

    방광암 등으로 방광을 제거할 경우 자신의 장기로 방광을 만들어 줄 수는 없을까. 그럴수만 있다면 다양한 이유로 소변주머니를 차고 살아야 하는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은 크게 개선될 것 이다. 이런 가운데 환자의 소장을 이용해 방광을 만들어주는 ‘인공방광대치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은 이 병원에서 2010~2012년 방광절제술 후에 인공방광대치술을 시행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0년에 비해 2011년에는 83.3%, 2011년에 비해 2012년에는 50%가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령층도 다양해 60~80세 환자의 70% 이상이 인공방광대치술을 받았는가 하면 60세 이하의 상대적으로 젊은 환자들도 적용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인공방광대치술은 자신의 소장 일부를 떼어내 오줌주머니를 만든 뒤 이를 요관에 연결함으로써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게 하는 수술로, 소변주머니를 달고 다녀야 하는 기존 치료법보다 고난도의 수술로 꼽힌다. 이 교수는 “인공방광대치술은 수술 자체가 쉽지 않지만 정상적인 배뇨는 물론 신경보존술을 거치면 성생활도 가능한 획기적인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방광 절제의 주요 원인인 방광암은 흔한 비뇨기계 암으로, 방광 내 점막에만 생긴 초기 표재성 방광암, 점막을 뚫고 근육까지 진행된 근침윤성 방광암, 전신으로 퍼진 전이성 방광암 등으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초기 표재성 방광암은 내시경으로 점막의 혹만 제거하면 되지만 암세포가 방광 점막을 뚫고 근육까지 침투한 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골반 주변의 임파선·전립선·정낭 등을 포함해 전체 방광조직을 들어내는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 후에는 소장을 절제해 요관을 연결하고 다른 쪽 끝을 복부로 노출시켜 외부 비닐주머니와 연결시켜 소변을 받아내야 해 환자들의 불편이 컸다. 이 교수는 “기대수명이 100세에 이르는 고령화 때문에 삶의 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인공방광대치술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최근의 추이를 전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법정까지 간 ‘사카린’… 유해성 오명 못 벗었다

    과자·아이스크림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 ‘사카린나트륨’(사카린) 첨가를 제한하는 것은 합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윤인성)는 사카린 제조업체 J사가 “빵·과자·캔디·아이스크림 등에 사카린 첨가를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상대로 낸 행정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설탕보다 300배나 높은 당도에도 열량은 없어 인공감미료로 인기를 끌었던 사카린은 1980년대 유해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금까지 외면받고 있다. 모든 사카린 제조업체가 문을 닫는 와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J사는 2011년 식약처가 사카린 허용품목에서 빵·과자·캔디·빙과·아이스크림을 제외하자 해당 제품에도 사카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대상 추가를 요청했다. 이어 사카린 사용 규제를 철폐해 달라는 청원서를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9월 소송을 냈다. 재판 과정에서 J사는 외국 연구결과 사카린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없다는 점이 증명된 점, 비슷한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은 규제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부당함을 호소했다. 유해성에 대한 증거가 불분명한데도 ‘막연하고 단순한 우려’ 때문에 계속 규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카린은 1977년 캐나다 연구진의 실험결과 방광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유해성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후 유해성 실험이 잘못됐다는 지적과 함께 인체에 무해하다는 연구 결과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2010년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사카린을 ‘유해 우려물질’ 목록에서 제외했고 국제암연구소(IARC) 등에서도 사카린은 발암성 물질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카린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무제한적으로 허용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카린은 국제적으로 일일 섭취허용량이 정해져 있는 만큼 아동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며 “J사가 신청한 13개 품목을 모두 허용할 경우 아동의 사카린 섭취량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연구 결과 등으로 과거 연구에 오류가 있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오랫동안 사카린이 해로운 물질로 인식돼 국민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당뇨병 환자, 암 걸릴 확률 1.2배”

    당뇨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암에 걸릴 확률이 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당뇨병학회와 암학회는 35세 이상인 남성 15만 5000명, 여성 18만 1000명을 평균 10년씩 추적했다. 이 가운데 암에 걸린 남성 약 2만명, 여성 1만 3000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환자인지를 조사한 결과 당뇨병 환자쪽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어떤 암이든 걸릴 확률이 1.2배에 이르렀다. 암의 종류별로는 간암에 걸릴 확률이 약 2배였고 췌장암 약 1.9배, 대장암은 약 1.4배였다. 자궁내막이나 방광암에 걸릴 확률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방암, 전립선암과 당뇨병의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쓰가네 쇼이치로(津金昌一郞) 국립암연구센터 암예방·검진 연구센터장 등은 “당뇨병에 걸리면 일부 장기에서 인슐린이 심하게 분비되면서 세포가 증식하기 쉬워지고, 혈당치가 높아져 DNA가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암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일본당뇨병학회와 암학회는 채소 섭취량을 늘리는 등 균형 있는 식사를 하고 운동, 금연, 절주를 하면 당뇨병과 암을 한꺼번에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당뇨병학회 이사장인 가도와키 다카시(門脇孝) 도쿄대 병원장은 “당뇨병과 암의 관계가 확실히 파악됐다”며 “건강식이나 운동으로 양쪽 질병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만 치료할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암 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세철 학술상’에 김원재 교수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정문기)는 6일 김원재 충북대 비뇨기과 교수에게 ‘제1회 김세철 학술상’을 수여했다. 이 상은 김세철 명지병원 원장이 최중경 경남스틸 회장으로부터 지원받아 오던 실험실 연구 후원금을 학술상으로 전환한 것이다. 김 교수는 방광암에 작용하는 니코틴아미드의 효과를 확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부고] ‘문 리버’ 美가수 앤디 윌리엄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문 리버’를 부른 미국의 원로 팝스타 앤디 윌리엄스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4세. 그의 가족들은 홍보 담당자인 폴 셰프린을 통해 윌리엄스가 지난 1년간 방광암으로 투병한 끝에 미주리주 브랜슨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소년시절 3명의 형제들과 함께 사중창단을 만들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윌리엄스는 1956년 ‘캐나다의 석양’이라는 곡을 불러 당대 최고의 가수인 엘비스 프레슬리와 함께 인기가수 대열에 올랐다. 이후 1961년 오드리 헵번이 주연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제곡인 ‘문 리버’를 불러 아카데미 주제가상, 그래미상 등을 수상했고, 이 인기를 바탕으로 1962년 NBC방송의 ‘앤디 윌리엄스 쇼’를 맡아 1971년까지 진행했다. ‘앤디 윌리엄스 쇼’는 에미상을 세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1992년 이후 미주리주 브랜슨에 ‘문리버 극장’을 세워 운영해 온 그는 지난해 11월 이곳에서 열린 공연에서 방광암 때문에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데뷔 75주년이 되는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복귀하겠다고 약속한 그는 끝내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1급 발암물질’ 디젤 매연 규제 강화

    세계보건기구(WHO)가 디젤(경유)엔진 배기가스를 ‘1등급 발암물질’로 분류하면서 환경부가 14일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하기도 했다. 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IARC)는 “1998년 발암물질 2A등급으로 지정했던 디젤엔진 배기가스를 1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실무그룹은 디젤 배기가스가 폐암을 유발하고, 방광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경고했다. IARC는 발암물질을 5개 등급으로 나눴는데 석면·비소·담배·알코올 등은 1등급, 가솔린(휘발유)엔진 배기가스는 2B 등급으로 분류했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미국 암연구소의 논문은 디젤차 배기가스 규제가 도입되기 이전에 생산된 것을 대상으로 삼은 것이고,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된 이후(2000년) 출시된 제품은 상대적으로 인체 유해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하지만 디젤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폐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므로 관리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WHO 발표를 계기로 경유차(경유 버스·택시 등) 확대 방안 등에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면서 “운행차 매연 저감장치 부착사업을 확대해 2015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수도권 특별대책에서 규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그 옛날 공룡도 암에 걸렸답니다!

    그 옛날 공룡도 암에 걸렸답니다!

    과학을 담당하는 기자의 입장에서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연구성과는 단연 ‘암’과 관련된 정보들이다. ‘암 치료의 신기원’‘새로운 형태의 암 치료제’‘암을 예방할 수 있는 열쇠’ 등 수많은 수식어로 과학자들의 노력이 전해지고 있지만 암은 여전히 난치병과 불치병 사이의 어디쯤엔가 자리잡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는 물론 현실에서도 ‘암’이라는 병은 환자나 가족에게 공포의 대상일 뿐이다. 과연 인류가 암을 정복하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기는 한 것일까.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암에 대한 두려움이 과장된 상태로 남아있는 것은 아닐까. 과학저널 ‘네이처’는 최신호 특집을 통해 암과 벌여온 인류의 오랜 전쟁과 그 과정에서 밝혀진 사실과 오해를 집중 조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① 암은 현대인의 질병이다? 암이 지구상에 등장한 것은 최초의 인류가 걷기도 전이었다. 공룡 화석에서 종양이 발견됐고, 2700년 전에 묻힌 사람의 뼈에서도 암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암’(cancer)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붙인 사람은 의사의 원조로 불리는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다. 당시 가장 흔했던 암인 유방암에 걸린 환자의 염증과 혈관 모습이 마치 ‘게’(crab)와 닮았다는 의미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렇다면 왜 과거에 비해 암 환자가 늘어난 것일까. 네이처는 이를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봤다. 첫째는 수명의 문제다. 100년 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인은 감염·심장마비·당뇨로 인한 합병증이었다. 당시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49세였다. 하지만 오늘날 미국인은 1900년에 비해 최소한 30년 이상을 오래 산다. 암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발병 확률이 높다. 결국 다른 질병의 치료방법은 지속적으로 발달하면서 사망자가 줄어든 반면, 수명이 늘면서 암이 사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라가고 있다는 뜻이다. 두 번째로 암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암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주변 환경에서 늘어난 점, 엑스레이 등 방사성물질의 증가, 비행기 여행의 증가 등이 꼽힌다. ② 암은 모두 같은 질병이다? 오랜 기간 동안 암이라는 말로 통일돼 사용됐지만, 사실 암은 한 가지 질병이 아니다. 사람의 몸에 발생하는 암은 최소한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형태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암은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이름 붙여진다. 림프구에 나타난 백혈구의 문제는 임파종이라는 이름으로, 신경세포에 나타난 암은 신경교종으로 불리는 식이다. 피부, 유방, 전립선, 결장, 폐에 발생하는 암은 유래한 장기의 이름을 딴 ‘고체 종양’으로 전체 암의 80%가량을 차지한다. 반면 백혈병은 혈액의 이상에 의해 나타나는 암으로 ‘액체 종양’의 형태다. ③ 암 유발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암을 유발하는 수많은 원인 중 가장 강력한 것은 방사선이다. 1920년 이후 인체를 손쉽게 투과하는 감마선이 발견되자 방사선과 암의 관계에 대한 전세계적인 연구가 시작됐다. 특히 1945년 원자폭탄이 투하된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지역 피폭자들의 암 발생은 암과 방사선의 상관관계에 대한 새로운 전기로 평가된다. 1만명 이상의 생존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결장암, 유방암, 방광암, 폐암 환자들이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방사선 피폭은 암을 직접적으로 유발한다는 점이 명확해졌다. 현재 과학자들은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폭자들에게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원폭 투하 이후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추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④ 암과 담배회사의 운명적 논란 흡연이 암의 주요한 발병요인이라는 것은 오늘날 상식처럼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20세기 초반 과학계를 지배했던 물리학자 일부는 담배가 두통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훌륭한 치료제라고 믿었고, 실제 처방도 이뤄졌다. 1930년 의학계 일각에서 담배가 폐암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담배회사들은 전쟁터에 수백만갑의 담배를 무료로 뿌리기 시작했다. 담배광고에는 의사와 스포츠스타가 동원됐고, 담배 소비는 점차 늘었다. 1964년 미국 외과의사협회가 폐암과 흡연의 상관관계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결과를 내놓은 후에야 담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1965년 미국인의 42%가 담배를 피웠지만 2009년에는 20%까지 줄었다. 과학자들은 담배가 250가지의 유해물질을 담고 있으며 그 중 69가지는 유전자 변이를 유발한다고 주장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매일 15개비의 담배를 꾸준히 피울 경우 최소 2만 3000개의 폐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생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⑤ 암 연구는 어디까지 왔는가 암의 실체를 아는 것과 암을 치료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실제로 현대 과학은 암의 실체에 거의 근접해 있다. 우선 암은 원인이 아닌 결과다. 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수많은 종류가 있는 만큼 바이러스가 감기를 만들거나 짠 음식이 고혈압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다. 그 중간 단계를 밝혀 각 암을 유발하는 요인을 밝히고 그 단계를 조절하는 것이 결국 암을 불치·난치의 영역에서 극복의 영역으로 옮길 수 있는 키워드다. 암의 직접적인 원인은 결국 유전자 변이와 돌연변이다. 화학약품의 과다사용, 흡연, 방사선 노출 등은 모두 자연스러운 DNA 복제를 저해하고, 세포의 자살을 유발하며 비정상적인 세포의 증식을 일으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에 착안한 과학자들은 인체내에서 자연스럽게 이 같은 변이를 막아내는 유전자 또는 단백질을 찾아내는 데 골몰하고 있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암세포를 화학적 요법으로 죽이는 대신, 비정상과 싸워 소멸하는 생체의 흐름을 강화해 암을 극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고 있다.
  • [4일 TV 하이라이트]

    ●소비자 고발(KBS1 밤 10시) 1000원 안팎으로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삼각 김밥과 샌드위치 등 편의점 음식들은 최근 그 매출이 껑충 뛰었다. 지갑이 얇아진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저렴한 편의점 음식은 인기가 크다. 그런데 편의점 음식의 내용물이 너무 부실하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값이 싼 만큼 내용물이 부실한 편의점 음식의 감춰진 속사정을 파헤쳐 본다. ●홍길동의 후예(KBS2 밤 12시 35분) 고등학교 음악교사인 완소남 홍무혁, 온화한 그의 아버지 대학 교수 홍만석, 완벽한 주부로 보이는 그의 어머니 명애, 그리고 무혁의 동생인 고등학생 찬혁까지. 이들의 정체는 낮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밤이 되면 역사에 길이 빛날 의적 활동에 여념이 없는 홍길동 가문의 후예들인데….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MBC 밤 7시 45분) 하선을 야구에 입문시킨 모태 야구광 지석. 그 동안 하선과 함께 야구를 보며 친해진 지석은 이번에도 하선과 야구장에 가기 위해 어렵게 표를 구한다. 하지만 이제 하선의 옆에는 영욱이 있는데…. 과연 야구로 맺어진 하선과 지석의 우정은 야구를 통해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을까.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SBS 밤 11시 5분) 김병만이 드디어 악어섬에 근사한 집을 완성했다. 악어섬 생존 4일차. 김병만은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잠시 제쳐두었던 문제의 집을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병만은 이날, 야자나무 꼭대기에 서식하던 뱀사냥에 성공해 먹을거리를 확보했다.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문제점도 발견하게 된다. ●명의(EBS 밤 9시 50분) 2007년 사망자 1157명에 발병 후 재발률 70%인 방광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3~4배 높게 발병하는 질환이다. 방광암은 재발률이 높고 전이의 위험도 늘 도사리고 있다. 정신이 아찔할 정도로 급박하게 찾아오는 배뇨감, 복부 통증, 혈뇨가 잦아져도 무심코 넘기기 쉬운 병이다. 방광암 분야 최고 전문의인 최한용 삼성서울병원장과 함께한다. ●건강버라이어티- 올리브(OBS 밤 11시 10분) 명의들이 직접 출연하여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음식 등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이번 주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이 따르는 통풍의 발병 원인부터 합병증 및 치료 방법까지 알기 쉽게 전달해 준다. 한편 탤런트 임채원의 출산 후 다이어트 건강 비법도 공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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