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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교육 공무원 공채에 19만명 응시…138명 발열로 별도시험

    행정안전부와 교육부는 13일 전국 17개 시도 70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2020년도 지방·교육청 공무원 8·9급 공채 시험에 모두 19만2778명이 응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은 16만240명이 593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2만3211명을 뽑는 이 시험에 총 24만531명이 원서를 접수했는데 이 가운데 66.6%가 실제로 시험을 본 것이다. 지방교육청 공무원 시험에는 3만2538명이 109개 시험장에서 필기시험을 치렀다. 교육행정 등 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8·9급을 뽑는 이 시험에는 4077명 선발에 5만5326명이 원서를 내 58.8%가 응시했다. 이날 시험장을 찾은 응시생 가운데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시험장 내에 따로 마련된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 인원은 모두 138명이다. 지방공무원 시험이 113명, 지방교육청 공무원 시험은 25명이다. 의심 증상자들이 응시한 예비시험실에는 전신 보호복과 안면 보호구, 장갑 등을 착용한 시험관이 입회했다. 예비시험실 응시자와 시험관은 시험 종료 후 다른 응시생들이 모두 건물 밖으로 나간 뒤에 퇴실하도록 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자가격리 중이어서 미리 별도 시험장소를 신청한 3명도 예정대로 응시했다. 경기 지역 지방공무원 응시자 1명과 인천시교육청 공무원 응시자 1명 등 2명은 자택에서 시험을 치렀다. 나머지 1명은 경북 지방공무원 응시자로 폐교인 풍천중학교에서 시험을 봤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공무원 공채 시험으로는 최대 규모다. 앞서 5월 16일 진행된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1차 시험 때는 1만2000여명이, 같은 달 30일 치러진 순경 공채시험에는 5만여명이 접수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이 이날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전국 4개 권역 24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이번 시험은 당초 3월 21일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탓에 2차례 연기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올해 최대 공무원시험, 자가격리자 폐교서 시험봐

    올해 최대 공무원시험, 자가격리자 폐교서 시험봐

    30만명이 응시한 올해 최대 규모의 공무원 공채시험이 치러진 13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2020년 지방공무원 및 지방교육청 공무원(교육행정 등 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행된다. 지방공무원 시험은 24만 531명이 593개 시험장에서, 지방교육청 공무원 시험은 5만 5338명이 109개 시험장에서 응시 예정이다. 평균 경쟁률은 지방공무원이 10.4대 1, 지방교육청 공무원은 13.6대 1이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공무원 공채 시험으로는 최대 규모다. 앞서 5월 16일 진행된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1차 시험 때는 1만 2000여명이, 같은 달 30일 치러진 순경 공채시험에는 5만여명이 접수했다. 정부는 시험장 내 감염 차단을 위해 마스크 의무 착용, 응시자 간 거리두기, 입실 시 손 소독 및 발열 체크, 의심환자 격리시험 등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30명 수준이던 시험실 1개당 수용인원을 되도록 20명 이하로 줄여 응시자 간 간격을 1.5m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또 시험장별로 방역담당관 11명을 배치해 현장 방역상황을 관리하도록 했다.응시자들은 시험 시작 후 본인확인을 할 때를 제외하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자가격리 중이어서 별도 장소 시험을 신청한 인원은 모두 3명이다. 경기 지역 지방공무원 응시자 1명과 인천시교육청 공무원 응시자 1명 등 2명은 자택에서 시험을 치른다. 나머지 1명은 경북 지방공무원 응시자로 폐교인 풍천중학교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경기도는 자택시험을 위해 경찰관 1명, 감독관 1명, 간호직 공무원 1명을 해당 응시자 집에 배치했다. 경기도 8·9급 지방직 공무원 공채 시험장인 수원시 한 중학교 정문에는 외부 차량이 교내로 진입할 수 없어 수험생을 태운 자동차 행렬이 이어졌다.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 5명은 수험생들의 체온을 일일이 측정했고, 손 세정제도 바르도록 안내했다. 관계자 1명은 고글까지 착용했다. 감독관은 수험생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경고를 3회 이상 어길 경우엔 응시가 불가능하다’는 내용도 공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최서원, 다음달까지 200억 내라” 檢, 벌금 납부명령서 발송

    “최서원, 다음달까지 200억 내라” 檢, 벌금 납부명령서 발송

    납부기한 내 안 내면 부동산·예금 강제 집행그래도 미회수시 18년 징역 외 노역 유치검찰이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비선실세’로 불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부과된 추징금과 벌금에 대한 징수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최씨에게 벌금 200억원을 1차 기한인 오는 27일까지 납부하라는 명령서를 발송했다. 27일까지 벌금이 납부되지 않으면 검찰은 최종 기한인 다음 달 12일까지로 연장해 2차 명령서를 발송한다. 檢, 추징금 징수 위해 崔공탁금 63억 출급 청구 전날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은 대법원 판결 직후 본격적인 추징 절차에 들어갔다. 최씨가 다음 달 12일까지 납부 기한까지 벌금을 내지 않으면 그가 소유한 부동산과 예금 등에 대한 강제 집행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서도 벌금 회수가 되지 않으면 18년의 징역형 외에 추가로 노역장에 유치될 수 있다. 노역 기한은 최대 3년을 넘을 수 없다. 검찰은 또 추징금 징수를 위해 전날 최씨의 공탁금 78억여원 중 추징금인 63억원가량에 대한 출급을 법원에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법원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78억여원의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여 최씨가 보유한 미승빌딩 부지와 빌딩의 처분 행위를 금지했다.최씨, 빌딩 처분 금지 풀려고 공탁 신청이후 거래금지 해제 빌딩 100억대 매각 최씨는 빌딩 처분 금지를 풀기 위해 ‘해방공탁’(가압류 등을 해제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공탁하는 것)을 신청하고 법원에 78억원가량을 공탁했다. 거래금지가 해제된 미승 빌딩은 이후 100억원대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에게 부과된 벌금이 상당한 만큼 남은 15억원 상당의 공탁금은 벌금으로 추징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수사를 통해 최씨 일가의 재산이 27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외에 은닉한 최씨의 재산이 수조 원에 이른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씨, 옥중 회고록서 檢수사·재판 반발“사회주의 숙청보다 더한 보복 당해” 최씨는 최근 옥중에서 낸 회고록에서 “사회주의 숙청보다 더한 보복을 당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와 재판 결과에 반발했다. 앞서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비를 뇌물로 받고 50여개 대기업에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전날 대법원의 확정 판결은 검찰이 2016년 11월 최씨를 구속기소 한 지 3년 7개월 만에 나온 것으로 최씨는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 가운데 재판 절차가 가장 먼저 종료됐다. 1심은 재단 출연 모금이나 삼성으로부터의 뇌물수수 등 최씨의 공소사실 대부분에서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한 사실을 인정하고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국정농단 사건의 발단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에 대해서는 뇌물로 보기 어렵지만 ‘대통령의 직권을 남용한 강요’라고 봤다.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받은 딸 정유라의 승마 지원비 등 72억원도 뇌물로 인정됐다.대법원 11일 징역 18년, 벌금 200억 최종 확정 전체 뇌물 혐의액은 433억원이었지만 승마 지원금 213억원을 주기로 한 약속 등은 무죄 판단을 받아 제외됐다. 또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낸 후원금 16억 2800만원과 두 재단에 낸 출연금 204억원도 뇌물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2심은 1심이 무죄로 판단한 영재센터 후원금도 뇌물로 인정했다. 삼성이 승마 지원금 213억원을 약속한 사실에 대해서도 ‘뇌물을 수수하겠다는 확정적인 의사 합치’로 봐야 한다며 뇌물로 판단했다. 다만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학사 비리 사건으로 최씨에게 징역 3년형이 별도로 확정된 점을 고려해 형량은 1심과 같은 징역 20년형이 유지됐다. 벌금은 200억원으로 1심보다 20억원 늘었다. 대법원은 지난해 8월 최씨의 혐의 중 미르·K스포츠재단 등의 출연금을 기업에 요구한 행위는 강요죄 수준의 협박은 아니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2월 열린 파기환송심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최씨의 형량을 징역 18년으로 감형하고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포시 퇴직공무원, 시산하 공기업·출자출연기관 요직 “싹쓸이”

    김포시 퇴직공무원, 시산하 공기업·출자출연기관 요직 “싹쓸이”

    경기 김포시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대표 등 고위직에 김포시에서 근무한 퇴직공무원들이 거의 싹쓸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현재 김포시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은 모두 7개다. 김포시설관리공단과 김포도시공사·청소년육성재단·문화재단·복지재단·빅데이터주식회사·시민장학재단 등이며, 오는 7월부터 출범할 산업진흥원이 있다. 이 가운데 시민장학회는 김포시장이 대표로 있고, 빅데이터주식회사는 특별한 활동이 없어 청산절차가 진행 중이다.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청소년육성재단과 문화재단 복지재단 등 3곳이며, 김포시설관리공단과 김포도시공사는 다음달 통합된다. 지난 2017년 6월 출범한 김포시시설관리공단 초대 이사장에 조성범 전 김포시 행정지원국장이 취임했다. 이어 차동국 전 건설교통국장은 2019년 1월 2대 이사장에 취임해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는 전 복지문화국장 출신으로 2015년 12월 초대 대표이사와 2018년 10월 2대 대표이사로 연임돼 문화재단 출범이후 현재 재직 중이다. 또 2019년 7월 취임한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이종상 대표이사도 김포시 회계과장과 건설도로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6월 퇴직한 김포복지재단의 전 사무처장 역시 김포시의회 사무국장 출신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1일 출범 예정인 김포산업진흥원의 대표이사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경제국장을 지냈다. 다음달부터 공식 출범 예정인 통합 김포도시관리공사 초대 사장에는 최근 사표를 낸 국장 출신 공직자 내정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김포시 한강신도시에 거주하는 40대 시민은 “김포시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공무원들이 퇴직후 산하기관 및 출자출연기관에 다시 들어가 주요자리를 독식하는 행태는 행정적폐의 민낯”이라며, “이를 용인한 지자체는 왜그래야만 했는지 해명하고, 앞으로는 투명한 인사만이 공정하고 건강한 공직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직 공무원들의 싹쓸이 지적에 김포시의회가 퇴직공무원의 김포시 산하 지방공기업·출자출연 기관 재취업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우식 시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제20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설립된 김포산업진흥원 대표에 김포시 국장 출신 퇴직공무원이 임명된 사실을 거론하며 “정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며 비판했다. 박 의원은 “조직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조직의 목적과 역할에 맞는 리더를 제대로 뽑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집행부가 정말로 그 자리에 적합한 사람을 뽑기 위해 얼마나 제대로 노력했는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포시에서 설립한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 기관 장을 채용할 때 보다 엄격한 기준과 전문성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모집, 선발 방법에서 제도적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정하영 김포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공무원 퇴직후 산하기관 취업제한’을 공약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간부님, 빨래 부탁해요” 금수저 병사…공군 “조사 착수”(종합)

    “간부님, 빨래 부탁해요” 금수저 병사…공군 “조사 착수”(종합)

    군 간부에게 심부름, 1인 생활관부대 전입 과정에도 의혹공군 “조사 착수, 결과 따라 엄중 처벌” 공군으로 입대한 재력가 아들이 군 간부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등 특혜복무를 해왔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논란을 샀다. 이와 관련, 공군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공군은 12일 오후 “공군 병사 특혜복무 의혹 국민청원과 관련해 공군본부 주관으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군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감찰 조사 주관을 방공유도탄사령부에서 공군본부로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재력가 아들이 입대 후 특혜복무를 했다는 제보가 게재됐다. 20년간 복무 중인 부사관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처음에 부대에 ‘병사 빨래와 물 배달을 재정처 아무개 부사관이 하더라’라는 소문을 들었을 때 저는 믿지 않았다. 그런데 이를 수차례 목격했다는 부사관 후배와 병사들의 말을 듣고는 생각이 바뀌었다”며 “증언의 요지는 ‘해당 병사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빨래를 부대 밖으로 반출해서 가족 비서에게 세탁을 해오게 하고 빨래와 음용수를 받아오는 과정에 부사관을 사역시키더라’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제보자는 “병사와 관련된 부사관 선후배의 말에 따르면 해당 병사는 생활관원들과의 불화를 이유로 1인실 황제 생활관을 쓰고 있다고 한다. 해당 병사는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아서 냉방병에 걸렸기 때문이라는데 해당 병사는 팬티 바람으로 생활관에서 지낸다고 한다. 제가 군 생활을 20년 동안 하면서 생활관을 혼자 쓰는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A씨는 “외진을 목적으로 외출을 하고 가족과 수시로 불법 면회를 하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병사들의 증언뿐이라 구체적인 감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부대 재정처는 편제가 1명인데 선임 병사 전역이 한참 남은 상태에서 해당 병사가 온 것도 이상하다. 감찰해보면 확인할 수 있는 문제”라고 하기도 했다. A 씨가 올해 초 부대 감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공군은 올해 초 감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 없는 감찰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A씨가 올린 국민청원은 검색이 되지 않는 상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금수저’ 병사 무단외출 특혜 의혹..공군 감찰 착수

    ‘금수저’ 병사 무단외출 특혜 의혹..공군 감찰 착수

    서울의 한 공군 부대서 부모의 재력이 많은 ‘금수저’ 병사가 1인 생활관을 사용하는 등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군이 감찰에 착수했다. 12일 공군에 따르면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는 이날 서울 금천구의 예하 부대에서 제기된 ‘병사특혜의혹’에 대한 감찰 조사를 시작했다. 금수저 특혜 의혹은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금천구 공군부대의 비위 행위를 폭로합니다’라는 청원글을 통해 알려졌다. 자신을 20년 정도 공군에서 복무한 부사관이라고 소개한 A씨는 청원글에서 “부대에서 부모의 재력 때문에 특정 병사에게 특혜를 주고 묵인 방조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해당 병사가 부대에 전입을 왔을때 해당 병사의 아버지가 모 대기업 회장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며 “특혜를 준 것도 이를 묵인 방조한 것도 모두 부모의 재력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A씨는 해당 병사가 부사관에게 빨래와 음료수 배달을 시키고 생활관원들과의 불화를 이유로 1인실 ‘황제 생활관’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외부 진료를 이유로 수시로 가족들과 불법 면회를 하고 있다는 소문, 해당 병사 부모의 부탁으로 생활관 샤워시설을 리모델링했다는 소문 등이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부대에 해당 병사가 전입 온 것부터 이상하다”며 “재정처는 편제가 1명인데 선임 병사의 전역이 한참 남은 상태에서 공군 본부에서 배속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벌 부모가 밤마다 부대에 전화를 하고, 부모의 재력 때문에 온갖 특혜를 손에 쥐어다주고, 이를 어떠한 간부도 문제제기하지 않고 청탁에 응하는 모습을 부사관 선후배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보고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전국 17개 학교 등교 불발 … 주말 대규모 시험 ‘마스크 착용’ 의무

    전국 17개 학교 등교 불발 … 주말 대규모 시험 ‘마스크 착용’ 의무

    모든 학년이 등교한 지 닷새째인 12일 전국에서 총 17개 학교에서 등교가 중지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을 조정한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는 17곳(0.08%)이다. 서울과 경남, 양산에서 3곳씩이었으며 인천 미추홀구와 경북 영천에서도 각각 2곳이 등교를 중지했다.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난달 20일 이후 11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총 12명으로 하루 전보다 2명 늘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유치원생 1명과 대구 북구에 거주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교육부는 이번 주말 시행되는 지방공무원 시험과 독학학위제 1과정 시험, 영재학교 2단계 입학전형에서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전국 17개 시도 109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지방공무원 8·9급 공개 경쟁임용시험에는 5만 5338명이 응시한다. 교육부는 각 시험장마다 소방·보건 인력을 배치하고 응시자 간 거리를 1.5m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응시자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이격거리에 따라야 한다. 14일 실시되는 독학학위제 1과정 시험에는 1만 3883명이 응시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시험 당일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응시가 불가능하다. 영재학교 2단계 입학전형에는 4807명이 응시하며 자가격리자나 유증상자는 별도의 고사장 및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춘천시, 도로점용료 25% 지역 소상공인·기업에 돌려준다

    강원 춘천시가 12일 소상공인과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 올해 4월까지 거둬들인 도로점용료의 25%인 2억 4200여만원을 돌려주기로 했다. 도로점용료는 공공도로를 건물의 진·출입이나 건설 자재 적치 등 목적으로 사용할 때 부과하는 요금이다. 혜택을 받는 대상은 소상공인 등 모든 민간사업자와 개인이며 회계연도 2020년 부과분으로 한정한다.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등은 반환 대상에서 제외한다. 반환 추진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7월 17일까지이고, 주 단위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점용료 반환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산 9급 공무원 필기시험 13일 ...1.5m 간격 유지

    2020년도 부산광역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13일 실시된다. 이번 임용시험에서는 행정직(9급) 494명,사회복지직(9급) 150명,시설직(9급) 174명 등 18개 직렬 1천274명을 뽑는다. 임용시험에 지원한 사람은 1만5천943명이다. 시험은 금정중학교를 비롯한 39곳에서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출입자는 모두 손을 소독하고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하며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수험생 간 1.5m 이상 거리를 둔다. 교실 한 곳 시험 인원을 20∼24명으로 줄였고 책상 배열도 5열에서 4열로 줄인다. 응시자는 오전 9시 2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고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유증상자는 문진표 작성 후 별도 공간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시험 시작 전후 시험실을 환기하고,시험실과 화장실 등지를 방역 소독한다. 시는 또 시험장 주 출입구를 단일화하고,시험 종료 후에도 2층,3층,4층 순으로 퇴실하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남개발공사 간부급 직원들 ‘청렴실천 다짐대회’ 가져

    전남개발공사 간부급 직원들이 12일 창립 16주년의 일환으로 직원들 앞에서 깨끗한 전남개발공사 실현을 위해 청렴실천 다짐대회를 가졌다. 이날 간부급 23명 직원들은 부서내 청렴도 향상, 부당지시, 폭언 근절, 투명한 예산집행 등을 ‘청렴한 행동으로 하자’고 다짐했다. 다짐식에 사용된 청렴문구는 청렴계단을 조성하기 위한 직원들의 최우수작품을 채택했다.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공사 간부 모두가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청렴한 전남개발공사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개발공사는 2020년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직원이 참석하는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해남 우수영유스호스텔에서 개최한바 있다. 법원 공판체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같은 청렴 고삐를 바짝 죈 결과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결과 전국지방공사중 1위를 차지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재난현장 앞장’ 고 김희목 소방위, 23년 만에 대전현충원 안장

    ‘재난현장 앞장’ 고 김희목 소방위, 23년 만에 대전현충원 안장

    ‘가장 믿음직한 소방관’, ‘보육원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분.’ 11일 소방청이 공개한 정은애 군산소방서 금동119안전센터장의 ‘고 김희목 소방관 가족들에게 드리는 위로의 말씀’에는 고 김희목 소방위에 대한 그리움이 글 곳곳에 묻어 있다. 정 센터장은 “재난 현장에서 힘들고 위험한 일은 항상 먼저 앞장섰던 가장 믿음직한 소방관으로 후배들은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동보호시설 정읍애육원의 서완종 원장도 “꾸준히 기부와 봉사를 하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정말 고마운 분”으로 그를 기억했다. 약 23년 전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김 소방위의 유해가 13일 전북 정읍 가족묘지에서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된다. 김 소방위는 1983년 전북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화재진압대원으로 활동하던 중 1997년 정읍시 농협창고 화재 진압 도중 떨어진 콘크리트 구조물로 인해 순직했다. 그는 당시 가족묘지에 안장됐다가 이번에 가족들이 현충원 안장을 희망하면서 이장하게 됐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美 그레이트 디커플링…부자 웃고 빈자 웁니다

    美 그레이트 디커플링…부자 웃고 빈자 웁니다

    금융시장에 유동성 쏠려… 빈부차 심화미국 나스닥지수가 10일(현지시간) 1만 20.35를 기록하며 1971년 출범 후 4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날 2022년까지 제로금리 유지를 시사하면서 최근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반면 연준의 발표에는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는 냉정한 진단이 깔려 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0%에서 6.5% 역성장으로 8.5% 포인트나 내렸다. 실업률도 9.3%로 전망했다. 이에 금융시장과 실물경기의 ‘그레이트 디커플링’(Great Decoupling·엄청난 비동조화)이 나타나고, 소비·생산이 아닌 금융으로 유동성이 쏠린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난한 이들은 경기침체 국면에서 실업과 빚에 허덕이고 부유한 이들은 금융투자로 수익을 늘리며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된다는 분석도 있다. 연준은 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연방 금리를 현행 제로금리(0.0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 주는 점도표에서는 2년 뒤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금리 변동을 걱정하지 말고 경제활동에 집중하라는 취지다. 연준은 사실상의 무제한 양적완화 기조도 재확인했다. 연준의 엄중한 상황 인식에 이날 다우지수는 1.04% 내렸고, S&P500지수는 0.53% 하락했다. 모틀리풀은 “실업급여 지원이 7월 말에 끝나면 임대료나 주택담보대출 연체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 4월 미국의 개인저축률이 33%로 최고치였는데 소비하지 않는 것은 나쁜 징조”라고 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급한 돈이 실물경제가 아닌 금융시장에서 자산 가격만 올린다면 빈자와 부자의 격차가 심해진다. 한국 정부도 재정정책으로 유동성이 생산적으로 쓰이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부산교육청, 13일 9급 공채시험...246명 선발

    부산시교육청은 13일 부산전자공고 등 6개 시험장에서 ‘2020년도 부산시교육청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력)경쟁임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험 장소는 부산전자공고와 동래원예고, 유락여중, 동래중, 경남공고, 부산공고등 등 6곳이다. 이번 시험은 246명 선발에 3746명이 접수해 15.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험 시행 전·후에 시험실, 복도, 화장실 등 주요 시설에 대해 전문업체를 통해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응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행한다. 특히,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자 시험종사자 외에 방역담당관을 각 시험장에 배치해 방역 상황을 관리하고 보건소 및 의료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응시자 전원에 대해 확진자 등 보건당국의 관리대상자가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응시대상자 중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사전 신고하도록 하는 등 시험당일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일반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없으며, 시험 응시를 희망하는 경우 사전 신청을 통해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모든 응시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반드시 개인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시험장 출입 시 체온 측정 및 손소독제 사용 후 입실해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응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준비하고 있다”며 “응시자들도 시험 당일 진행되는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미국증시] FOMC 제로금리 유지에 나스닥, 사상 첫 1만선 돌파

    [미국증시] FOMC 제로금리 유지에 나스닥, 사상 첫 1만선 돌파

    미국 나스닥지수가 또 최고치를 기록하며 사상 첫 ‘1만 고지’에 올라섰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6.59포인트(0.67%) 상승한 10,020.35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장중 한때 10,002.50까지 오르기는 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1만선에 안착한 것은 처음이다. 나스닥이 1971년 출범한 이후 49년 만이다. 초대형 블루칩 그룹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82.31포인트(1.04%) 하락한 26,989.99에,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04포인트(0.53%) 내린 3,190.14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지수의 ‘나홀로 랠리’를 이끈 주역은 역시나 초대형 IT 종목들이다. ‘시가총액 빅3’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은 1~3%대 급등하면서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제로금리 유지를 선언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반영된 것.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동결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서는 오는 2022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엄청난 인간적·경제적 고통을 가져다주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를 단기적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중기적인 경제 전망에도 상당한 리스크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전적인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수단(full range of tools)을 동원하겠다”며 적극적인 정책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꽃가루 수 적으면 병에 강하고 잘 번식”

    [과학계는 지금] “꽃가루 수 적으면 병에 강하고 잘 번식”

    스위스 취리히대, 취리히연방공과대(ETH) 통합생물학연구소, 오스트리아 그레고르 멘델 연구소, 일본 치바대, 도쿄대, 요코하마시립대, 니가타대, 나고야대, 국립유전학연구소, 독일 포츠담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공동연구팀은 특정 유전자가 식물이 생산하는 꽃가루 숫자를 조절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6월 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생물학 실험에 많이 쓰이는 식물인 애기장대의 144개 변종에 대해 꽃 한 송이당 꽃가루 알갱이 숫자를 세었다. 그 결과 꽃 한 송이당 꽃가루 알갱이는 2000~8000개로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RDP1’이라는 유전자가 꽃가루 숫자에 영향을 미치고, 꽃가루 숫자가 적을수록 질병에 강하고 번식 성공 확률도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최고치 갈아치운 ‘IT 빅5’… 나스닥 장중 첫 1만선 뚫었다

    최고치 갈아치운 ‘IT 빅5’… 나스닥 장중 첫 1만선 뚫었다

    렌터카 등 부실기업 주가도 이상 급등 실물경제는 바닥… ‘닷컴 버블’ 경고음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나스닥지수를 1만 선까지 끌어올렸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역시 소폭 상승하며 이들 ‘정보기술(IT) 빅5’가 나스닥 상승을 주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활력을 잃은 실물경제와 달리 증시만 호조를 보이면서 거품 경고음도 나오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일(현지시간) 장중 한때지만 197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1만 선을 넘어섰다. 이틀째 이어진 나스닥 랠리는 IT ‘빅5’의 활약 덕이다. 이날 애플과 MS, 아마존, 페이스북의 주가는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애플은 전날보다 3.2% 급등하며 주당 343.99달러에 장을 마감해 시총이 1조 4900억 달러(약 1727조원)로 불어났다. MS는 0.8% 상승한 189.80달러(시총 1조 4400억 달러), 아마존은 3% 오른 2600.86달러(1조 3000억 달러), 페이스북은 3.1% 상승한 238.67달러(6800억 달러)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알파벳도 0.28% 오른 1452.08달러로 마감해 시총을 9907억 달러로 불렸다. 빅5의 주가는 3월 23일 이후 평균 45% 급등했다. 페이스북이 6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애플(53%), MS(39%), 알파벳(38%), 아마존(36%)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들 반열에는 끼지 못하지만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폭풍 질주하고 있다. 이날 940.67달러에 마감한 테슬라는 1년 새 주가가 무려 440%나 수직 상승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도 빅5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무제한 돈풀기로 유동성이 넘쳐나는 데다 ‘언택트’(비대면)가 특성인 이들 업체가 재택근무 정착, 온라인쇼핑 급증 등 ‘코로나 뉴노멀’의 혜택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1990년대 후반의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의 역성장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전미경제연구소(NBER)도 경제가 지난 2월 침체에 진입했다고 공식 선언하는 등 실물경제는 주가와 달리 바닥인 상황이어서다. 특히 기술주 외에 렌터카 업체 허츠 등 파산보호 신청을 낸 부실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 나스닥 랠리를 반길 수만은 없는 이상 징후도 속출하고 있다. 한국처럼 코로나19 이후 증시가 급락한 틈을 타고 새로 뛰어든 개인들이 도박식 투자를 하는 것도 증시 과열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라스베이거스가 다시 문을 열었지만 주식시장이 대신 그 역할을 해 주는데 카지노를 하러 갈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냉소가 나올 정도다. 이런 혼란 속에 9~10일 이틀간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장기간 저금리 등 완화적 정책 기조를 재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준의 발표에 따라 증시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정경두 “北, 남북관계 경색 책임 우리한테 전가”

    정경두 “北, 남북관계 경색 책임 우리한테 전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0일 최근 북한의 대남 비난과 관련해 “북한이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박한기 합참의장 및 육해공 참모총장이 참석한 전군주요지휘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우리의 남북협력과 9·19 군사합의 이행 요구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북한은 우리 군의 통상적인 훈련과 전력증강을 비난하면서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강력하게 반발해 북한의 ‘대남사업’을 ‘대적사업’으로 전환하고 군사합의 폐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모든 남북간 통신선 차단 등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은 북한이 최근 대남 압박을 높이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9일 공동연락사무소 등 남북을 잇는 모든 통신선에 대해 완전한 차단 및 폐쇄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으로 이날 참석자들은 9·19 군사합의가 지난 20여개월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해상·공중 상호 적대행위 중지에 따라 남북 접경지역에서의 군사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최근 어려운 남북관계 속에서도 9·19 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실질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 정책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또 올해 전반기 북한이 4차례 발사한 미사일을 100% 탐지·대응했고, 약 40회에 걸친 주변국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차단작전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상황에도 감염 차단 대책을 강구하고 군사대비 태세 유지를 위한 연합연습 및 훈련을 전적으로 실시했다고 국방부는 평가했다. 정 장관은 “한미는 지난해 미래 연합사의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지난 4월 전작권 전환 이후의 한미 연합방위체제를 규정하는 전략문서 공동초안에 상호 합의해 완전운용능력(FOC) 검증평가를 시행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합참과 연합사 주관으로 특별상설군사위원회(sPMC)를 통해 한미 공동으로 북한의 핵·WMD(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을 ‘4D 작전수행개념’에 의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만취’ 50대 여성, 119 대원에 주먹질…멍들고 입술 찢겨

    ‘만취’ 50대 여성, 119 대원에 주먹질…멍들고 입술 찢겨

    뺨, 머리 수차례 내려쳐…대원 얼굴 곳곳 상처만취한 50대 여성이 출동한 119 구급대원의 얼굴과 머리를 수차례 주먹으로 때려 대원의 입술이 찢어지고 얼굴이 멍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창원소방본부 특별사법경찰은 8일 술에 취해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을 때린 혐의(소방활동방해)로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쯤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한 마트에서부터 자신을 이송하는 구급대원 2명의 뺨과 머리를 주먹 등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119구급대는 술에 취해 쓰러진 A씨가 일어나지 못하고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마트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한 구급대원이 의식을 확인하기 위해 A씨에게 다가가자 A씨는 흥분해서 주먹으로 구급대원의 머리를 가격했다. 또 병원으로 이송하는 구급차에서 다른 구급대원 뺨과 머리 등을 수차례 내려쳤다. 폭행을 당한 구급대원들은 얼굴 곳곳에 멍이 들고 입술이 찢어졌다. 화재진압, 인명구조 또는 구급활동을 하는 소방공무원을 폭행하거나 협박해 소방 활동을 방해할 경우 징역 5년 또는 5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은 “구급대원 폭행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엄정 대응 방침을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방역이 우선’ VS ‘형평성 어긋나’... 9급 자가격리자 자택시험 논란

    ‘방역이 우선’ VS ‘형평성 어긋나’... 9급 자가격리자 자택시험 논란

    “동일한 장소·조건에서 시험을 보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지방직 공채 응시자) “자가격리자의 지역간 이동을 고려, 방역을 우선한 결정이다.”(행정안전부 관계자) 정부가 오는 13일로 예정된 지방직 공무원 9급 공채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게 ‘자택시험’을 허용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응시자들은 똑같은 환경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험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는 자가격리자가 ‘전파자’로서 지역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동선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8일 지방자치단체원서접수센터와 각 시도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험공고에 따르면 ‘자택시험이 가능하다’고 정확히 명시한 시도는 서울, 대구, 전북 등 3곳이다. 응시자 중 자가격리통지서를 받아 격리중인 사람은 시험일 전까지 해당 지자체에 응시 신청을 해야 한다. 나머지 14개 시도는 ‘시험장이 아닌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고만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시험과 관련해 ‘자가격리자는 자택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전국 지자체에 보냈다. 가이드라인이기 때문에 (정확히 명시하지 않은) 지자체들도 자택시험이 가능하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택시험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했던 2015년에 서울·대전 등의 지자체에서 실시한 적이 있다. 응시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아이디 ‘chick****’는 “심리적 안정감, 시험장까지의 이동거리 등이 응시자의 컨디션에 영향을 끼치는데 자가격리자에게만 특혜를 주는 것 아닌가. 너무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아이디 ‘morbw****’도 “(응시자들은) 당일이나 전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르는데 자택시험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지난달 치러진 순경공채 필기시험과 국가공무원 5급 공채시험에선 자가격리자가 집이 아닌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봤다. 행안부는 자가격리자의 지역간 이동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직 공채는 전국에서 치르는 시험이다 보니 자가격리자가 (다른 시험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긴 시간) 이동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응시자가 24만명이나 된다. 순경공채(5만명), 5급공채(1만명)와 규모 자체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에선 자택시험을 치르는 수험자 집에 감독관, 간호사, 경찰 등 최대 4명을 집으로 보내는 것을 비롯해, 자가격리자에게 시험장과 동일한 책걸상을 이용하도록 하는 등 최대한 동일한 조건을 부여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남도, 오는 13일 8·9급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전남도가 올해 제2회 8·9급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오는 13일 도내 24개 시험장에서 치른다. 필기시험 원서접수인원은 1만 1769명으로, 이중 1496명을 선발한다. 도는 이번 시험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심각단계에서 실시된 만큼 수험생들의 건강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촘촘한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수험생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당초보다 시험장 7개소, 시험실 150실을 추가로 늘렸다. 시험실별 수용인원을 30인에서 20인으로 대폭 축소했다. 시험장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모든 수험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손소독과 발열검사를 받아야 입실이 가능토록 했다. 이를 위해 방역책임관·방역요원 등 144명을 시험장에 파견해 방역지침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현장 지도할 계획이다. 발열, 호흡기 질환 등 유증상자 발생 시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자가격리자는 일반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없다. 사전 신청기간인 오는 12일까지 신청한 응시자에 한해서 별도 장소에서 응시가 가능하다. 고동석 도 총무과장은 “이번 임용필기시험은 ‘생활속 거리두기’ 대응단계에 치러진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비해 시행하겠다”며 “수험생들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8월 17일이다. 면접시험(8월 24일~9월 4일)을 거쳐 오는 9월 1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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