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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호르무즈 해협, 원자폭탄보다 중요”…美, 케슘섬 타격한 이유 [핫이슈]

    이란 “호르무즈 해협, 원자폭탄보다 중요”…美, 케슘섬 타격한 이유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또다시 격화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이 이번 전쟁의 최고의 가치임이 새삼 증명되고 있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의 관문인 케슘섬의 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하자, 이란 측은 즉각 해협 전면 봉쇄와 미군 기지 타격으로 맞받아쳤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키프로스 선적 컨테이너선을 공격함에 따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공격 대상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이란 메흐르 통신은 케슘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방송 IRIB는 반다르 아바스에서 3차례, 시리크에서 2차례 폭발음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군이 케슘섬을 공격한 이유는 이곳이 호르무즈 해협의 관문으로 해협을 통과하는 전 세계 유조선과 화물선을 감시하고 가로막기에 가장 좋은 군사 거점이기 때문이다. 이란은 이 같은 이유로 케슘섬에 레이더 기지, 미사일 기지, 방공 시스템 등 주요 군사시설을 배치해 놓고 있다. 이처럼 미군이 케슘섬의 군사 시설을 공격하며 압박하자 이란 측은 호르무즈 해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수에 나섰다. 특히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은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에 따르면 모흐센 레자이 군사고문은 호르무즈 해협을 “전략적 통로”라면서 “이는 수십 개의 원자폭탄보다 더 중요하며, 이란 이슬람공화국은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들을 잇달아 공격해 미국의 보복성 군사행동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이날 오전 선박들의 불법 항로 통항을 이유로 해협 전면 봉쇄를 선언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미국과 이란이 한 치의 양보 없이 호르무즈 해협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이곳이 글로벌 경제의 ‘목줄’이자 전쟁의 승패를 가를 ‘최후의 비대칭 무기’로 떠올라서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인질로 잡고 벼랑 끝 전술을 펼치고 있으며 반대로 미국은 이란의 해협 봉쇄 거점인 케슘섬을 선제적으로 타격해 이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다.
  • “푸틴, 올해만 ‘9조 1700억원’ 손실” 어쩌다가…트럼프의 ‘변심’ 영향? [핫이슈]

    “푸틴, 올해만 ‘9조 1700억원’ 손실” 어쩌다가…트럼프의 ‘변심’ 영향? [핫이슈]

    올해 상반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입힌 직간접적 경제적 손실이 최소 61억 달러(한화 약 9조 1700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2026년 상반기 동안 심층 타격 작전을 통해 러시아 내부의 목표물 697개를 타격했다. 구체적으로 포병 부대는 45만 6000건 이상의 포격 임무를, 미사일 부대는 1140회 이상, 공군은 1100회 이상의 공격을 감행했다. 더불어 이날을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군은 병력 1450명, 포병 시스템 52대, 방공 시스템 2대를 잃었다. 이러한 일일 손실로 인해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 러시아의 누적 인명 사상자는 약 141만 6280명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별도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지난 하루 동안 약 2억 7800만 달러(한화 약 4278억원) 상당의 군사 장비를 손실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 전차 1대, 장갑차 6대, 포병 시스템 52대, 다연장 로켓 시스템 13대, 방공 시스템 2대, 지상 로봇 시스템 8대, 드론 1868대, 차량 339대를 파괴하거나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군의 월평균 사상자 수는 약 3만 2000명에 달한다”며 “러시아군은 병력과 장비에서 우크라이나의 약 2배에 달하는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쟁 주도권 바뀔까…우크라 드론 반격에 흔들리는 러시아올해 들어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장거리 공격 드론 등을 동원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을 잇따라 타격하면서 전쟁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이 러시아군 보급망과 정유시설, 에너지 인프라를 잇달아 타격하면서 러시아가 시간이 반드시 자신들의 편이 아니라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러시아의 병력 손실이 신규 충원 규모를 웃도는 데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보급로까지 위협받으면서 전선 유지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도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지만 러시아의 예상과 달리 방어선을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반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의 정유시설, 연료 저장시설 등을 공격하며 러시아군의 후방 보급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의 생산 권한을 주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우크라이나의 공세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달라진 트럼프…“우크라 드론에 감동”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전쟁 승리를 위한) 아무런 패가 없다”며 사실상 지원을 거부했지만,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의 드론전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AP 통신은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지를 칭찬했다”고 전했다. WSJ도 “지난해 초 두 지도자가 가졌던 격렬한 대립과는 대조를 이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보다 훨씬 더 우크라이나에 친화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푸틴, 9월에 총동원령 내리고 대공격 나설 것”다만 전쟁의 향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평가도 있다. 러시아가 수세에 몰린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만 드론전에 대응할 새로운 전술을 개발할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9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지난 9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푸틴 대통령이 총선 전 동원령을 내리지는 않겠지만 일단 선거가 끝나면 (우크라이나의) 기회의 창이 좁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는 9월 20일 국가두마(하원) 선거를 치른다. 퇴역 장성이자 나토 군사위원장 출신인 파벨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총선 이후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확전을 위한 총동원령을 선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총선까지 남은 2개월 동안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며 “나토는 러시아에 강력한 압박을 가하면서 우크라이나 방어를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러시아 대중들이 점점 더 전쟁에 등을 돌리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푸틴 대통령은 국내적으로 평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이런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의 목표물을 계속 성공적으로 타격한다면 러시아가 협상으로 더 기우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군, 트럼프 지시로 이란 추가 공습…미사일·방공망 등 타격

    미군, 트럼프 지시로 이란 추가 공습…미사일·방공망 등 타격

    미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5시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과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계속 약화하기 위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13일 오전 6시다. 중부사령부는 “군 통수권자가 이란 병력에 책임을 묻기 위한 공습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군 통수권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의미한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 내 여러 지역의 미사일·방공체계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운용하는 소형 함정 등을 타격했다. 구체적인 타격 지점과 피해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케슘섬의 군사시설을 향해 발사체가 날아왔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남부 해안도시 반다르아바스와 북쪽 하지아바드에서도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키프로스 선적 컨테이너선을 공격한 데 따른 대응이다. 해당 선박은 기관실이 크게 파손돼 불이 났으며 인도 국적 선원 1명이 실종됐다. 미군은 이번 추가 공습에 앞서 이란의 미사일·드론 발사시설과 탄약 저장고, 통신장비 등 군사 표적 약 140곳을 공격했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세 차례 공습을 통해 이란 내 300개 이상의 표적을 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NBC·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다”며 “어젯밤 이란을 사정없이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같은 날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미국은 선박 통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해협이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보복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도 좌초 위기에 놓였다.
  • 패트리엇 허가받은 우크라이나… 日미쓰비시에 ‘러브콜’

    패트리엇 허가받은 우크라이나… 日미쓰비시에 ‘러브콜’

    미국이 패트리엇(PAC-3) 요격미사일의 우크라이나 내 생산을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생산 노하우’에 러브콜을 보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미국으로부터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 라이선스를 받은 몇 안 되는 해외 기업 중 하나다. 12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해 “라이선스 취득 이후 생산 체제를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유력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들과 우크라이나에서 만날 수 있다면 감사하겠다.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교환하고 싶다. 일본 측의 의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협력이 이뤄지려면 일본 정부의 승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패트리엇은 러시아가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후방 도심 공격에 사용하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공 체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탄도미사일 공격에 시달려온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패트리엇 미사일을 지원받아 왔다. 그러나 요격미사일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자국 내 생산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 생산의 선행 사례인 일본이나 독일과 협력할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생산 체제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라이선스를 받아 2008회계연도부터 일본에서 PAC-3 미사일 생산에 나섰다. 2024년 기준 연간 생산량은 약 30발로 알려졌다.
  • 천궁-II 못 받자 日 찾았나…젤렌스키, 미쓰비시와 패트리엇 협력 타진 [밀리터리+]

    천궁-II 못 받자 日 찾았나…젤렌스키, 미쓰비시와 패트리엇 협력 타진 [밀리터리+]

    한국산 천궁-II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지 않는다는 현지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 협력에 관심을 나타냈다. 다만 천궁-II 미지원과 일본 측 협력 제안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12일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패트리엇 생산 면허를 받은 뒤 현지 기자들과 만나 미쓰비시중공업의 생산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며 “일본 측의 의향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축적한 방산 기술을 일본과 공유할 준비도 돼 있다고 덧붙였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미국 록히드마틴과 계약을 맺고 2008년부터 일본에서 패트리엇 PAC-3 요격미사일을 면허 생산해 왔다. 일본의 연간 생산량은 2024년 기준 약 30발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일본을 협력 대상으로 거론한 배경에는 이 같은 생산 경험과 기존 공급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완제품을 새로 도입하기보다 이미 패트리엇을 생산해 본 국가의 노하우를 활용해 자국 생산 체계를 빠르게 구축하려는 구상에 가깝다. 생산 허용 사흘 만에 日 협력 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뒤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생산 면허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습이 이어지자 패트리엇과 요격미사일 추가 공급을 거듭 요구해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 세계 방공무기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생산 확대를 촉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현지 생산의 길은 열렸지만 실제 양산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미국 정부와 제작사는 라이선스 범위와 생산 장소, 비용 분담, 핵심 부품 공급 방식을 정해야 한다. 우크라이나가 면허를 받더라도 패트리엇 전체 체계의 설계 기술이나 제3국 수출 권한까지 확보하는 것은 아니다. 생산시설도 러시아의 공격 위험을 고려해 우크라이나가 아닌 유럽 국가에 들어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닛케이는 우크라이나가 일본이나 독일처럼 패트리엇 생산 경험을 가진 국가와 협력하면 예상보다 빨리 양산에 착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일본과의 협력이 구체화하려면 일본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일본이 지난해 살상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했지만, 우크라이나와의 공동 생산이나 기술 협력에는 별도의 정치적 판단이 뒤따를 수 있다. 천궁-II 비판 뒤 자체 생산으로 방향 전환 이번 행보는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가 한국의 천궁-II 공급 정책을 비판한 뒤 나왔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지난 5월 한국이 중동 국가를 상대로 천궁-II 수출을 확대하면서도 전쟁 중이라는 이유로 우크라이나에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한국 정부가 정치적 결단을 내리면 천궁-II를 지원할 수 있다며 서울의 무기 지원 정책에 의문을 제기했다. 다만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공식 구매 요청을 거절했는지, 양국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천궁-II와 패트리엇은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임무 일부가 겹치지만 체계 구성과 운용 방식이 달라 단순한 대체재로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일본 협력 제안은 천궁-II를 받지 못한 데 대한 즉각적인 대체 선택이라기보다 미국의 생산 허용을 바탕으로 패트리엇 공급망에 직접 참여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다양한 미사일과 드론을 실제로 상대하며 방대한 교전 자료를 축적했다. 일본은 면허생산 경험과 제조 기반을 갖고 있다. 양측이 협력하면 우크라이나는 생산 시간을 줄이고, 일본은 실전 데이터를 활용해 방공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다. 다만 협력 여부와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본 정부 승인과 미국의 기술 통제, 핵심 부품 공급 문제가 실제 생산 속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 유럽, 잇따라 미국제 무기 현지 생산에 나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유럽, 잇따라 미국제 무기 현지 생산에 나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 동맹 홀대와 달리 미국제 무기의 유럽 내 생산이 가속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미국 업체의 협력으로 생산된 무기는 독일 라인메탈이 록히드마틴과 협력해 하이마스(HIMARS) 기반으로 생산하는 지마스(GMARS) 다연장 로켓이 거의 유일했다. 지난 7월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방위산업 포럼에서 다양한 현지 생산 및 수리 계약이 체결됐다. 록히드마틴과 라인메탈은 최근 M270과 하이마스 다연장 로켓 시스템에서 운용하고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MGM-140 에이태큼스(ATACMS)의 유럽 내 공동 생산에 합의했다. 라인메탈은 니더작센주 운터뤼스 공장에 새로운 에이태큼스 생산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내년까지 연간 35만발의 155㎜ 포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로켓 엔진과 로켓포 생산도 시작할 예정이다. 여기에 에이태큼스 생산까지 추가된다면 운터뤼스는 유럽 최대의 탄약 생산 기지일 뿐만 아니라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유일한 에이태큼스 생산 라인을 보유하게 된다. 미국,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스웨덴은 방위산업 포럼에서 PAC-3 미사일 전용 정비 시설 건설을 모색하기 위한 정부 간 공동 협정을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이 시설이 건설되면 나토는 동맹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방공 미사일 중 하나인 PAC-3 미사일의 지역 내 정비 및 유지 관리 허브를 최초로 확보하게 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유럽 각국의 군은 더 이상 마모되거나 손상된 PAC-3 미사일을 정비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보낼 필요가 없어진다. 이에 따라 패트리어트 미사일 발사대에 미사일을 다시 탑재하고 발사 준비를 완료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다만 일정과 비용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의 강력한 탄도미사일 공격 방어에 필수적인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현지 생산 허가를 약속받았다. 폴란드는 패트리어트 시스템용 미사일 생산 및 유지보수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에서는 국영 방산기업 PGZ가 산하 공장에서 미국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바라쿠다-500M 자율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현지 조립 및 생산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바라쿠다-500M은 안두릴이 2024년 9월에 공개한 터보제트 엔진 순항미사일 제품군에 속한다. 이는 현대 군대가 수십발이 아닌 수천발을 대량 생산하고 발사할 수 있는 경제적인 무기가 필요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미국이 잇따라 협약 체결과 약속을 하고 있지만, 이에 비해 독일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PAC-3 미사일 라이선스 생산 요구는 아직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 결국 앙카라 나토 정상회담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미국 정부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라이선스 시도는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 “패트리엇 노하우 교환하고 싶다”…젤렌스키日미쓰비시에 러브콜

    “패트리엇 노하우 교환하고 싶다”…젤렌스키日미쓰비시에 러브콜

    미국이 패트리엇(PAC-3) 요격미사일의 우크라이나 내 생산을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생산 노하우’에 러브콜을 보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미국으로부터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 라이선스를 받은 몇 안 되는 해외 기업 중 하나다. 12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해 “라이선스 취득 이후 생산 체제를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유력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들과 우크라이나에서 만날 수 있다면 감사하겠다.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교환하고 싶다. 일본 측의 의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협력이 이뤄지려면 일본 정부의 승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패트리엇은 러시아가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후방 도심 공격에 사용하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공 체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탄도미사일 공격에 시달려온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패트리엇 미사일을 지원받아 왔다. 그러나 요격미사일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자국 내 생산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 생산의 선행 사례인 일본이나 독일과 협력할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생산 체제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라이선스를 받아 2008회계연도부터 일본에서 PAC-3 미사일 생산에 나섰다. 2024년 기준 연간 생산량은 약 30발로 알려졌다.
  • 이란 반격 시작…카타르 미사일 요격, UAE·바레인 비상 [핫이슈]

    이란 반격 시작…카타르 미사일 요격, UAE·바레인 비상 [핫이슈]

    이란이 미국의 공습에 맞서 중동 내 미국 관련 표적을 겨냥한 반격에 나섰다. 카타르는 자국을 겨냥한 미사일을 요격했고 아랍에미리트(UAE)는 미사일·드론 위협에 대응했다. 바레인에서는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서 걸프 지역 전반에 긴장이 번졌다. 1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란군이 중동 내 미국 목표물을 상대로 일련의 공격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구체적인 표적과 공격 수단, 피해 규모를 즉시 공개하지 않았다. 카타르 국방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군이 카타르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사일의 발사 주체는 명시하지 않았다. UAE 국방부도 미사일과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곳곳에서 들린 폭발음이 방공 작전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주민들에게 안전한 장소에 머물고 공식 안내를 따르라고 당부했다. 바레인 내무부는 전국에 사이렌을 울렸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침착하게 가까운 안전 장소로 이동하고 정부 발표를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美, 이란 표적 140곳 타격…이번 주 누적 300곳 넘어 이란의 반격은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상선 피격을 이유로 이번 주 세 번째 대이란 공습을 마친 직후 이뤄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11일 이란 군사 표적 약 140곳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육상과 해상에서 출격한 전투기와 드론, 해군 함정이 작전에 참여했다. 타격 대상에는 이란의 미사일·드론 시설과 해군 전력, 탄약 저장고, 통신망, 해안 감시시설이 포함됐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주 사흘 밤 동안 이란 내 표적 300곳 이상을 공격해 상선과 민간 선원을 위협하는 능력을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와 차바하르뿐 아니라 해안에서 약 480㎞ 떨어진 내륙 도시 케르만에서도 폭발이 보고됐다. 이란 국영 매체는 부셰르의 군 막사와 데이르의 군사시설이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캉간과 자스크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캉간은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가깝고, 자스크에는 해군 및 원유 수출 시설이 있다.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군의 이번 공습은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키프로스 선적 컨테이너선 ‘M/V GFS 갤럭시’를 공격한 데 따른 보복이다. 미국 측은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을 함께 사용했으며 다른 통항 선박들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선내 화재와 엔진실 손상으로 해당 선박이 운항할 수 없게 됐고 민간 선원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란은 잘못된 선택을 했다. 이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불붙은 선박 버리고 구명정 탈출…호르무즈 통항 급감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파손된 컨테이너선의 선원들이 배를 버리고 구명정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선박 후미가 손상된 뒤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UKMTO는 선박 이름과 공격 주체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선박이 미군이 발표한 GFS 갤럭시와 동일한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승인받지 않은 항로를 이용한 선박에 경고 사격을 가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추후 통보 때까지 폐쇄한다고 선언했다. 미국의 역내 개입이 끝날 때까지 선박과 군함의 통과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미국은 오만 연안 항로를 이용하는 상선의 통항을 지원해 왔다. 반면 이란은 자국 영해를 지나는 항로만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통항 주도권을 놓고 미국과 맞서고 있다. 충돌이 거세지면서 해협을 지나는 선박도 급감했다. 해운정보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의 하루 통항 선박은 전쟁 전 130척 이상에서 최근 22척까지 줄었다.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길목에서 군사 충돌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와 금융시장도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전쟁을 60일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통항을 보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이란의 해협 봉쇄와 양측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휴전 합의는 사실상 붕괴 위기에 놓였다.
  • “푸틴, 각오하라” 패트리엇보다 무서운 카드…젤렌스키, 결국 ‘장타 사령부’까지 만들었다 [배틀라인]

    “푸틴, 각오하라” 패트리엇보다 무서운 카드…젤렌스키, 결국 ‘장타 사령부’까지 만들었다 [배틀라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후방 장거리 타격을 전담하는 특별 사령부를 군 내부에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세를 ‘장거리 제재’라고 규정한 데 이어 이를 전담할 군 조직까지 신설하면서 장거리 드론전도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에서 “오늘 나는 군 내부에 특별 사령부를 설치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 지휘부는 러시아를 상대로 장거리, 사실상 전역에 영향을 미치는 작전을 담당한다. 가용 자원을 모두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하는 데 집중하는 지휘부”라 밝혔다. 새 지휘부의 명칭과 구체적인 편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러시아 후방 공습을 개별 부대의 일회성 작전이 아니라 군의 상설 임무로 전환하려는 조치다. 종심타격 전담 지휘부…드론전도 군 조직으로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러시아 남부 스타브로폴과 모스크바 북서쪽 트베리의 석유 저장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예비 연료 저장시설과 바시키르공화국 우파의 원유 펌프장, 로스토프 지역 석유 선적 터미널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튿날에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약 2500㎞ 떨어진 서시베리아 옴스크 정유공장까지 날아갔다며 “이제 우크라이나 무기가 닿지 않는 러시아 정유공장은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공격 지점을 보면 그 범위는 러시아 남부와 서부를 넘어 서시베리아까지 넓어졌다. 러시아 내륙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드러났다. 넓어진 전장…시베리아까지 방공망 시험대러시아 방공망도 시험대에 올랐다. 그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론의 사거리를 감안해 국경 인근과 수도권, 주요 군사시설을 중심으로 방공망을 운용해 왔다. 그러나 옴스크 정유공장까지 공격을 받으면서 기존 방어 방식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음 공격 목표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제한된 방공자원을 어디에 배치할지가 새로운 부담이 됐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정유시설과 저장고, 군수시설, 주요 도시를 동시에 방어해야 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상대적으로 적은 전력으로 러시아 방공망을 여러 방향으로 분산시키려는 전략이다. 러 정유시설 노린 이유…연료·군수 동시 압박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같은 공세를 이틀 연속 “장거리 제재”라고 일컬었다.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를 장거리 드론의 핵심 표적으로 삼겠다는 선언이다. 정유시설 한 곳이 멈춘다고 전쟁이 흔들리지는 않지만 같은 공격이 반복되면 군수 보급과 연료 공급, 석유제품 수출이 동시에 압박을 받는다. 우크라이나가 개별 시설보다 에너지망 전체를 겨냥하는 이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세를 평가절하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각료회의에서 “적의 목적은 사회에 긴장감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러시아 에너지 시스템의 회복력은 매우 강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습이 이어지면서 러시아 연료시장에도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는 대형 정유시설 가동 중단 여파로 러시아의 휘발유 생산이 계절 평균 수요의 약 65%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는 디젤 수출을 이달 말까지 금지하고 벨라루스와 인도 등에서 연료 수입을 늘리고 있다. 종심타격·신속대응군…공격과 방어 함께 재편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합신속대응군’을 창설하는 대통령령에도 서명했다. 기존 공수강습군 전력에 무인체계와 포병 등 지원 전력을 결합해 전선의 기동성과 즉응 능력을 높이는 새로운 전력 부문이다. 창설 작업은 우크라이나 ‘영웅’ 칭호를 받은 드미트로 볼로신 제8공수강습군단장이 맡는다. 후방 방어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면허에 정치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공급받을 물량에는 최신 PAC-3 요격탄이 포함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물론 실제 생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생산시설 구축과 공급망 확보, 업체 간 계약 등 넘어야 할 절차가 적지 않다. 당분간은 미국과 유럽에서 생산한 완성품 지원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패트리엇은 러시아 석유시설을 공격하는 무기가 아니다. 탄도·순항미사일로부터 우크라이나의 드론 생산시설과 전력망을 보호하는 방어체계다. 장거리 드론 작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방공전력이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타격은 별도 지휘부에 맡기고, 전선에는 통합신속대응군을, 후방에는 패트리엇을 중심으로 한 방공망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군 조직을 재편하고 있다. 전선에서는 병력과 포병이 맞붙는다. 후방에서는 공장과 정유시설, 발전소가 또 다른 전장이 됐다. 장거리 종심타격 지휘부는 러시아 후방 공세를 군의 상설 임무로 운용하겠다는 우크라이나의 구상을 조직으로 옮긴 첫 시도다.
  • “트럼프, 착각하지 마”…뒤통수 맞은 푸틴, 9월에 ‘대공격’ 나설까 [핫이슈]

    “트럼프, 착각하지 마”…뒤통수 맞은 푸틴, 9월에 ‘대공격’ 나설까 [핫이슈]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을 타격하는 것은 확전이지만, 동시에 러시아를 협상으로 끌어내 분쟁 종식을 앞당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잘못된 판단이자 착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미국이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다시 확전 노선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서도 “미국 행정부와 백악관 안에 확전이나 군사적 압박을 통해 평화적 해결로 나아갈 수 있다는 착각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긴장을 높이고 확전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평화 프로세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엇 만들 방법 알려줄 것”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의 우크라이나 내 면허 생산을 승인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러시아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을 만들 권리를 주고 만드는 방법도 알려줄 것”이라며 “그리하면 당신(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무기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자국에 필요한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가 이 미사일의 라이선스를 얻어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할 것을 나토 회원국들에 요청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군사기술 공급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면서 “미국은 유럽 국가들과 달리 전쟁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양국 정상 간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이번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이 ‘친우크라이나’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쏟아지자 이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지를 칭찬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초 두 지도자가 가졌던 격렬한 대립과는 대조를 이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보다 훨씬 더 우크라이나에 친화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푸틴, 9월에 총동원령 내리고 대공격 나설 것”올해 들어 러시아에 불리한 전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9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9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푸틴 대통령이 총선 전 동원령을 내리지는 않겠지만 일단 선거가 끝나면 (우크라이나의) 기회의 창이 좁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는 9월 20일 국가두마(하원) 선거를 치른다. 퇴역 장성이자 나토 군사위원장 출신인 파벨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총선 이후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확전을 위한 총동원령을 선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총선까지 남은 2개월 동안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며 “나토는 러시아에 강력한 압박을 가하면서 우크라이나 방어를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러시아 대중들이 점점 더 전쟁에 등 돌리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푸틴 대통령은 국내적으로 평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이런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의 목표물을 계속 성공적으로 타격한다면 러시아가 협상으로 더 기우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동에 배석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타격이 전황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 이틀째 ‘호르무즈 통제권’ 놓고 강공… 美·이란, 전면전은 경계

    이틀째 ‘호르무즈 통제권’ 놓고 강공… 美·이란, 전면전은 경계

    美 “미사일 저장고 등 90곳 추가 타격”이란 매체 “부셰르 원전 인근 피격”트럼프, 양측 협상 재개 가능성 시사 미국이 8일(현지시간)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전날에 이어 다시 대이란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 양측이 전면전을 개시할 가능성은 낮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상시적으로 충돌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에 군통수권자 지시로 이란을 추가 공습했다며 “이란 해안선을 따라 방공 시스템, 해안 감시 자산, 미사일·드론 저장고, 해군 자산, 군사 보급 기반시설 등 약 90개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전날 80여개 목표물을 타격한 데 이어 공습 범위를 더 확대했다. 이란 매체는 남부 요충지 반다르아바스와 시리크, 오만만 연안 전략 항구 차바하르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또 테헤란과 북동부 마슈하드를 잇는 철도 교량도 미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이란 IRIB국영방송이 전했다. 이 철도는 중국·러시아로 이어지는 핵심 무역 통로로 올해 미국이 이란 주요 항구를 봉쇄하면서 그 전략적 중요성이 더 커졌다. 이어 9일 오전에는 상업용 원전이 있는 북서부 부셰르 인근에도 폭격이 있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바로 앞바다에 이란 석유 수출 터미널과 원유 비축지가 있는 군사도시 하르그섬이 있다. 이란 당국은 이번 폭격으로 1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란 측은 미국의 재공습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다시 선언하고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목표물 85곳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했다. 혁명수비대의 이번 공습은 바레인의 살만 항구, 미 제5함대 기지, 쿠웨이트의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 시설 등을 목표로 삼았다. 이란의 카탐 알 안비야 중앙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침략자 미군에 대한 모든 지원 세력은 합법적인 공격 목표로 간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2배 더 많은 목표물을 반격해 되갚아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직전 이란의 공격 보고를 받고 격분해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 장례식 기간 동안 자신이 약속했던 일주일간의 협상 휴가 기간에 이란이 상선을 공격한 사실에 분노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혀 이번 교전이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과는 거리를 뒀다. 그는 전용기에서 취재진에 “이란이 조금 전 전화를 걸어왔다. 이들은 합의를 간절히 원한다”며 양측 협상이 재개될 수 있음도 내비쳤다.
  • ‘하늘의 암살자’의 최후…이란 방공망에 ‘MQ-9 리퍼’ 최대 30대 격추 [밀리터리+]

    ‘하늘의 암살자’의 최후…이란 방공망에 ‘MQ-9 리퍼’ 최대 30대 격추 [밀리터리+]

    이란과의 전쟁에서 맹활약한 MQ-9 리퍼 드론의 격추 피해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ABC뉴스는 9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전력으로 부상한 리퍼 격추 대수가 최대 30대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대규모 공습을 받은 직후 몇 시간 만에 바레인과 쿠웨이트 내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했다며 특히 리퍼 1대도 격추했다고 밝혔다.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리퍼는 이전 버전인 MQ-1 프레데터와 함께 드론 시대 원격 조종 전쟁의 상징과 같은 존재다. 특히 리퍼는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로 무장한 채 24시간 넘게 하늘에 머물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 전 세계 테러와의 전쟁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로 꼽힌다. 이란과의 전쟁에서도 리퍼는 전방위적 활약을 펼쳤는데, 지난 5월 케네스 윌스바흐 미 공군참모총장은 예산 심의 청문회에서 “리퍼가 가장 가치 있는 전력으로 부상했다”면서 “우리는 수많은 공격을 감행했지만 어떤 플랫폼도 드론에 비할 바가 못 된다”고 밝혔다. 이어 “리퍼가 숨은 영웅 역할을 했다. 조종사를 위험에 노출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작전 효용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리퍼 파괴로 인한 막대한 예산 손실과 추가 생산 여부다. 보도에 따르면 리퍼는 각종 센서와 무장까지 합하면 대당 가격이 3000만~5000만 달러(약 450억~750억원)에 달한다. 따라서 만약 30대가 손실됐다면 약 10억~15억 달러(약 1조 5000억~2조 2500억원)가 공중에서 사라진 셈으로 이는 미 공군이 운용하던 전체 리퍼의 약 20%에 달한다. 여기에 제작사인 방산기업 제너럴 아토믹스는 지난해 생산 설비를 폐쇄해 사라진 전력을 단기간에 복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앞서 2020년 미 공군은 마지막으로 리퍼 주문 계약을 했는데 이는 전쟁의 추세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속도가 느리고 스텔스 기능이 없는 리퍼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방공망이 없는 곳에서는 최고의 무기였으나, 이란처럼 방공망을 갖춘 곳에서는 쉽게 격추되는 약점을 갖고 있다. 전투기 크기와 비슷한 길이 11m, 날개폭 20m의 리퍼는 최고속도는 482㎞/h, 최대 상승고도는 약 1만 5000m다. 총 1.7톤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는데,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과 레이저 유도폭탄(GBU-12)이 주 무기다. 특히 고고도에서 비행 소음 없이 접근해 수십㎞ 떨어진 표적으로 식별해 기습할 수 있기 때문에 소리 없는 암살자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 트럼프 “하르그섬 점령” vs 이란 “어서 와라,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할 것”[핫이슈]

    트럼프 “하르그섬 점령” vs 이란 “어서 와라,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할 것”[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위해 튀르키예 앙카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끝났다며 미군이 하르그섬을 공습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 있다. 이란이 이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공습 당시 군에 파이프는 건드리지 말고 다른 모든 것을 타격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석유 기반 시설은 공격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향후 미국이 섬을 점령해 석유 인프라를 통제할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발언이 알려진 직후 이란은 강력히 반발했다. 에브라힘 레자이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위원회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트럼프가 또다시 하르그섬 점령에 대해 언급했다”면서 “어서 오라.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단 한 명의 미군 병사도 살아 돌아오지 못하게 할 것을 약속한다”고 경고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양국 간의 충돌이 휴전 3주 만에 다시 불붙은 이유는 6~7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라이베리아 국적의 민간 상선 3척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서다. 미국은 이를 명백한 휴전 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대이란 타격에 나섰고, 이란도 중동 내 미군기지에 반격을 가하면서 다시 충돌이 거세졌다. 먼저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7일 상선 3척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80여개 표적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어 다음 날에도 이란 해안선을 따라 방공 시스템, 해안 감시 자산, 미사일·드론 저장고, 해군 자산, 군사 보급 기반 시설 등 약 90개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 반대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첫 번째 대규모 공습을 받은 직후 몇 시간 만에 미군 기지가 있는 바레인과 쿠웨이트를 타격했다. IRGC는 “이번 침략에 대한 초기 대응으로 IRGC 해군과 항공우주군이 미사일 및 드론 작전을 합동으로 수행해 두 국가 내 주요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으며, 미군의 MQ-9 드론 1대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미군의 추가 군사 작전이 단행되자 이란도 중동 내 미군기지들을 겨냥한 또 다른 보복 공습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본토 해안에서 25㎞ 떨어진 하르그섬은 페르시아만 북동쪽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특히 이란 전체 원유 수출의 90% 이상이 이곳을 거친다. 이란의 핵심 수입원이기 때문에 ‘이란의 금고’라고도 불리는데, 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과 가까워 이곳 상황은 국제 유가에 즉각 영향을 미친다. 이에 미국은 이곳을 점령하거나 파괴하면 이란의 주요 수입원을 완전히 차단해 정권의 경제적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포착] 뼈대만 남고 흙더미로…미사일에 초토화된 이란 하메네이 집무실 첫 공개 (영상)

    [포착] 뼈대만 남고 흙더미로…미사일에 초토화된 이란 하메네이 집무실 첫 공개 (영상)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前) 최고지도자 관저의 피격 직후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란 파르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은 8일(현지시간) 공습으로 처참하게 파괴된 하메네이의 테헤란 도심 관저 모습을 공개했다. 약 50초 분량의 영상에는 뼈대만 남고 무너진 건물과 불에 탄 구조물, 흙더미가 된 내부 그리고 하메네이의 생전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앞서 하메네이는 전쟁 첫날인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그의 딸, 사위, 며느리, 생후 14개월 된 외손녀와 함께 이 관저에서 폭사했다. 당시 미군은 먼저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 이란의 방공 레이더망을 무력화했으며 이어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테헤란 상공으로 진입, 하메네이 관저 단지를 향해 약 30발의 정밀 유도 폭탄과 공중발사 탄도미사일을 쏟아부었다. 이 과정에서 관저실과 기도실, 개인 거주 지역을 포함한 최소 6개 동 건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내렸다. 이처럼 사건 발생 4개월이나 지나서야 이란 당국이 관저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하메네이 국장에 맞춰 내부 결속과 반미·반이스라엘 여론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외손녀를 포함한 민간인 일가족까지 몰살한 잔인한 범죄임을 부각하려는 의도도 담겼다. 지난 4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시작된 하메네이의 장례식은 이란 중부 종교 도시 곰, 이라크 시아파 성지 카르발라 등을 거치는 추모 행사에 이어 9일 이란 북동부 시아파 성지인 마슈하드의 이맘 레자 영묘 안장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에 대해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이번 장례식에 모인 수많은 인파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권 붕괴 시도가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라면서 “개전 초기 가해진 하메네이의 죽음에도 이란 신정 체제가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았음을 대내외에 증명하는 자리가 됐다”고 분석했다.
  • “천궁-II 왜 안 주냐”라던 우크라…트럼프, 패트리엇 생산 허용 [밀리터리+]

    “천궁-II 왜 안 주냐”라던 우크라…트럼프, 패트리엇 생산 허용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직접 생산할 길을 열었다. 한국산 천궁-II를 공급하지 않는 한국 정부를 비판해 온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라이선스 생산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확보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뒤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생산 면허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는 데 패트리엇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이 당장 요격미사일을 추가로 넘길지는 밝히지 않았다. 생산시설도 러시아의 공격 위험을 고려해 우크라이나가 아닌 독일 등 유럽에 들어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미사일과 드론 공습이 이어지자 패트리엇과 요격미사일 추가 확보를 거듭 요구해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6일 전 세계 방공무기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터무니없다”고 비판하며 생산 확대를 촉구했다. “중동에는 팔면서”…천궁-II 못 받은 우크라 이번 발표는 우크라이나 군사매체가 한국의 천궁-II 수출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지난 5월 한국이 카타르와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를 상대로 천궁-II 수출 확대를 추진하면서도 전쟁 중이라는 이유로 우크라이나에는 공급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한국이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우크라이나에 천궁-II를 공급할 수 있다며 서울의 무기 지원 정책에 의문을 제기했다. 다만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공식 구매 요청을 거부했는지와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천궁-II는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체계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이 도입했거나 계약을 맺으면서 대표적인 K방산 수출 품목으로 떠올랐다. 천궁-II와 패트리엇은 적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막는 임무 일부가 겹친다. 그러나 탐지·교전 체계와 요격탄 구성, 운용 방식이 달라 어느 한쪽을 단순한 대체품으로 보기는 어렵다. 생산 허용이 곧 기술 독립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도 실제 생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미국 정부와 제작사는 라이선스 범위와 생산 장소, 비용 분담, 핵심 부품 공급 방식 등을 정해야 한다. 우크라이나가 생산 면허를 받더라도 패트리엇 전체 체계의 설계 기술과 제3국 수출 권한까지 확보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은 자국산 무기의 기술이전과 최종 사용, 재수출을 엄격하게 통제한다. 따라서 우크라이나가 당장 천궁-II의 수출 경쟁자로 등장할 가능성은 작다. 다만 유럽에서 요격미사일 생산 경험과 전문 인력, 공급망을 축적하면 전쟁 이후 자체 방공무기 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다양한 미사일과 드론을 실제로 상대하며 방대한 교전 자료를 쌓았다. 이 경험을 토대로 유럽 업체와 새로운 방공체계를 공동 개발한다면 장기적으로 한국 방산업체와 유럽 시장에서 경쟁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천궁-II 대신 패트리엇을 곧바로 생산한다는 의미라기보다, 미국과 유럽의 방공무기 공급망에 생산국으로 참여할 첫발을 내디뎠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실제 양산 시점과 기술이전 수준이 향후 K방산에 미칠 영향도 결정할 전망이다.
  • 트럼프 왜 이러나…이란엔 일본, 젤렌스키엔 푸틴 ‘연속 실수’ [핫이슈]

    트럼프 왜 이러나…이란엔 일본, 젤렌스키엔 푸틴 ‘연속 실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이란을 일본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 잇달아 잘못 불렀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진행한 즉석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방공 능력을 설명하다가 “이슬람공화국 일본이 미사일 111발을 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미사일들이 미 항공모함을 향했지만 미국이 대부분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국가는 일본이 아닌 이란으로 보인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핵심 동맹국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는 적대국인 이란과 일본을 뒤섞었다. 옆에 앉은 젤렌스키 향해 “푸틴 대통령” 말실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기자들을 향해 “푸틴 대통령에게 질문이 있느냐”고 물었다. 당시 그의 옆에는 푸틴 대통령이 아닌 젤렌스키 대통령이 앉아 있었다. 회의장에서는 곧바로 웃음이 터졌다. 그는 질문을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말을 이어가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이끌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전쟁 상대국의 지도자다. 두 사람을 혼동한 장면이 더욱 눈길을 끈 이유다. 바이든 조롱하더니 같은 실수 이번 장면은 약 2년 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말실수를 떠올리게 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4년 7월 워싱턴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소개하며 “푸틴 대통령”이라고 잘못 말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이를 바이든 전 대통령의 고령과 인지 능력을 공격하는 소재로 활용했다. 올해 80세인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인물을 놓고 비슷한 실수를 하면서 그의 잦은 말실수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의 발언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다시 강하게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정작 이란을 일본으로 잘못 지칭하며 회견장을 술렁이게 했다.
  • 트럼프식 ‘눈에는 눈’…이란 공습 영상 SNS에 올리며 “이것은 보복이다” [핫이슈]

    트럼프식 ‘눈에는 눈’…이란 공습 영상 SNS에 올리며 “이것은 보복이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오늘 밤 다시 강력하게 공격하겠다”고 천명한 이후 실제로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개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것은 어제 이란의 선박 폭격에 대한 보복이다. 만약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한다면 훨씬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도심 곳곳에서 화염이 치솟는 영상을 마치 실시간 중계하듯 연달아 올렸는데 아무런 설명이 없으나 이번 미군 공습으로 피해를 본 이란 지역으로 추정된다. 이날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최고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시작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더욱 약화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중요한 국제 수로를 자유롭게 항해하는 상선과 민간 선원들을 대상으로 자행된 정당하지 않은 공격에 대해 이란에 책임을 묻고 있다”며 이번 공습을 정당화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앞서 이란은 6~7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라이베리아 국적의 민간 상선 3척을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했다. 미국은 이를 명백한 휴전 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그 보복으로 80여개 표적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CENTCOM은 7일 엑스에 “미군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완료해 8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면서 “이란의 방공시스템, 지휘통제망, 해안 레이더 기지, 대함 미사일 전력 그리고 해협 안팎에 있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소형정 60척 이상을 공격해 국제 상선에 대한 이란의 능력을 약화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공격에 나서자 이란도 즉각 반격했다. IRGC는 대규모 공습을 받은 직후 몇 시간 만에 미군 기지가 있는 바레인과 쿠웨이트를 타격했다. IRGC는 “이번 침략에 대한 초기 대응으로 IRGC 해군과 항공우주군이 미사일 및 드론 작전을 합동으로 수행해 두 국가 내 주요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으며, 미군의 MQ-9 드론 1대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 영상과 사진을 적극적으로 올리는 이유는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자 군사적 성과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 중이다. 이번 공격 역시 이란은 상선 공격으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미국은 보복으로 맞서며 서로 대내외 명분 쌓기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씨줄날줄] 세계 1위 인천공항

    [씨줄날줄] 세계 1위 인천공항

    세계 최초의 국제공항은 1919년 문을 연 영국 런던의 하운슬로 히스 공항이다. 처음엔 프랑스 파리의 르부르제 공항을 오갔다. 르부르제 공항도 1919년 설립됐지만, 현대적 의미의 여객 청사와 출입국 시스템 등을 가장 먼저 도입한 건 하운슬로 히스 공항이었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했다. 건설 당시 “바닷가여서 안개 때문에 위험하다”, “매립지라 지반이 약하다” 등 반대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인천공항이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라는 말이 나올 만큼 대한민국의 자랑거리가 됐다. 외국을 다녀 보면 인천공항만큼 편리하고 쾌적한 공항을 찾기 힘들다. 인천공항이 올해 1분기 전 세계 국제공항 1234곳 중 국제선 승객 수 1위(1978만 4000명)에 처음 올랐다. 지난 25년간 누적 승객은 10억명을 넘었는데, 국제공항 역사상 유례없는 고속성장이다. 승객 증가를 미리 예상한 선제적 인프라 확장, 첨단기술을 활용한 빠른 수속, 촘촘한 항공 네트워크 등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비효율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공기업이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은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다. 여기에 한류를 좇는 외국 관광객의 입국 러시와 외국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출국 러시도 국제선 승객 증가에 한몫했을 것 같다. 그러나 잠시라도 한눈을 팔 여유는 없다. 중국의 공항들이 몸집을 키우며 무섭게 쫓아오고 있다. 흑자기업인 인천공항과 적자 상태인 국내 지방공항들의 통합을 정부가 검토하는 것도 우려를 자아낸다.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합하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출입국 관리 직원이 부족해 수속이 2시간 넘게 걸린다는 외국 관광객들의 불만이 이어지는 것도 뭔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듯한 인상을 준다. 반도체도 그렇지만 1등은 뿌듯하면서도 늘 불안하다. 다만 그것이 1등의 숙명이라면, 한국인은 결코 피하지 않을 것이다.
  • 트럼프, 유럽엔 ‘채찍’ 튀르키예엔 ‘당근’

    트럼프, 유럽엔 ‘채찍’ 튀르키예엔 ‘당근’

    튀르키예에 美전투기 판매 재개“유럽 공동체 사라질 수도” 협박그린란드 언급하며 통제권 주장“끔찍한 파트너 스페인 교역 단절”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나토에 매우 실망했다”며 또다시 유럽 동맹국들을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 반면 친러시아 행보로 거리를 뒀던 튀르키예에 대해선 “훌륭한 동맹국”이라고 추켜세우며 그동안 막혀 있던 미국산 전투기 판매를 허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이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위반을 주장하며 군사행동에 나선 데 대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치였다”고 두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앙카라에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양자 회담 전 기자들에게 “튀르키예는 여러 면에서 우리에게 충실할 것으로 생각했던 (나토의) 다른 동맹국들보다 뛰어났고, 미국에 더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친구들에게 제재를 가하고 싶지 않다”며 “F-35 전투기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이고 그럴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1기인 2019년 F-35 판매 논의 중 튀르키예가 러시아산 방공망 시스템을 도입하자 미국은 전투기 도입 프로그램을 전격 취소했다. 이는 러시아가 자국 방공망을 활용해 F-35의 스텔스 기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전투기 판매를 재검토하는 이유에 대해 중동·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튀르키예의 군사적 가치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란과 국경을 맞댄 튀르키예는 미국에 이어 나토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군대를 갖고 있고, 흑해 해상 통제권을 통해 러시아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지정학적 장점도 갖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유럽 동맹국을 향해서는 노골적인 불쾌감을 수차례 드러냈다. 그는 “유럽이 이민과 에너지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유럽이라는 (공동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도 “나는 나토가 매우 언짢다”며 “나토가 그린란드에 대해 보인 태도, 대이란전쟁에서 미국을 도와주려 하지 않은 사실 때문에 불만”이라고 성토했다. 트럼프는 또 미국의 대이란 공격을 ‘불법’이라고 비판했던 스페인을 겨냥해 “스페인은 나토 내에서 끔찍한 파트너”라며 “스페인과의 모든 무역을 끊겠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스페인과 거래를 끊으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CNN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회의 도중 참모진에게 ‘유럽 내 미군 병력 3분의 1을 줄이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토대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지난달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미군 감축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내부 협의 끝에 ‘6개월간 재배치 검토’로 변경됐다고 CNN은 전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보도가 트럼프 대통령이 앙카라에 도착한 직후 나오자 일각에서는 미국이 유럽 동맹국을 압박하기 위한 기선 제압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 젤렌스키, 나토 정상회의서 가입 재차 호소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나토 안의 우크라이나는 탁월한 방어 역량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자국의 나토 가입을 다시 촉구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 크림반도에 430대 이상의 드론을 날려 유조선을 불태우는 등 대규모 공격을 감행해 드론 기술을 과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나토 방산포럼 연설에서 “유럽에서 가장 선진적인 전장 대응 능력을 보유한 국가를 나토 밖에 두는 것이 옳지 않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실전을 통해 축적한 독보적 방어 역량이 나토의 집단방위 체제를 더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 드론 산업을 키워 온 우크라이나는 이날 200㎞ 이상 거리를 4시간 넘게 비행한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유조선 8척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매달 평균 3만명의 러시아 병력을 드론으로 격퇴하고, 매일 러시아 샤헤드 드론의 90% 이상을 요격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만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매일 수백대 드론을 방어하는 능력을 갖췄다며 자국이 나토의 집단 안보에 통합된다면 모든 회원국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에 대한 미사일·드론 공습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가 다른 모든 일은 스스로 할 수 있지만 방공 부문에 있어서는 파트너 국가들의 결의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의 주요 성과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의) 방공에 대한 더 강력한 의지와 더 많은 결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은 러시아 탄도미사일에 대한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미국 패트리엇 시스템도 훌륭하지만 유럽의 자체적인 미사일 생산시스템을 즉시 갖춰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부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토에서 러우 정상과 모두 대화했다며 “둘다 협상을 원하지만 너무 오래 걸려 유감이다. 곧 뭔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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