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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美 항공정찰 주력’ 리퍼 드론, 예멘서 추락…후티 “미사일로 격추”

    [포착] ‘美 항공정찰 주력’ 리퍼 드론, 예멘서 추락…후티 “미사일로 격추”

    미국 국방부는 미군의 정찰용 무인항공기(드론)인 ‘MQ-9 리퍼’가 예멘 해안에서 추락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미 당국자 2명이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해당 당국자들은 리퍼 드론이 전날 추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예멘의 친이란 무장 세력인 후티 반군은 19일 서부 항구 도시 호데이다 근처에서 미국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예멘(후티 반군) 방공망이 시오니스트(이스라엘)를 대신해 우리나라(예멘)에 적대적 임무를 수행하던 미국 항공기(리퍼)를 적합한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랑하는 예멘을 방어하기 위해 더 많은 군사적 조치를 취하고 모든 적대 표적에 대해 질적으로 더 많은 작전을 수행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후티 반군의 이번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 무장 세력이 미국 드론을 격추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미군 항공정찰 대대의 주력이기도 한 리퍼 드론의 격추 사건은 예멘 뿐 아니라 이라크와 시리아 내 친이란 무장 세력들과 미국 사이 벌어지는 또 다른 무력 충돌 사태다.이번 사태는 지난 두 달 간 더욱 격화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확전할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전날 오후 3~8시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예멘 지역에 대해 5차례 자기방어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사령부에 따르면 공습 대상은 이동식 대함순항미사일 3발과 무인잠수정(UUV) 1척, 무인수상함(USV) 1척이다. 특히 후티 반군이 UUV를 홍해상에 투입한 사례는 지난해 10월 23일 미군과 상선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고 사령부는 전했다. 후티 반군은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목으로 지난해 10월 23일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홍해와 그 인근을 지나는 상선들을 공격해 왔고, 최근에는 민간 선박을 처음으로 격침시켰다. 지난 18일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영국 선박은 침몰 위기에 처해 선원 전원이 배를 버리고 탈출했다. 실제로 선박 보안회사 LSS-SAPU는 영국 루비마르호에 물이 가득차 선원 20명 모두 인근국 지부티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선사는 배에 남은 인력이 전문한 만큼 선박 예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후티 반군을 저지하기 위한 홍해상 군사작전 ‘아스피데스’를 승인했다. 아스피데스는 고대 그리스어로 ‘방패’를 뜻하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방어와 반격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후티 반군의 근거지가 있는 예멘을 직접 타격하며 공격 범위를 확대한 미국·영국 주도의 ‘번영의 수호자 작전’과는 차이가 있다.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부터 상선을 보호하는 것이 작전 목표다. 후티는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라크와 시리아의 다른 무장 단체들과 함께 이란이 주도하는 이른바 ‘저항의 축’의 일부로 일컬어진다. 앞서 이란은 저항의 축에 속하는 일원들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미국은 공식적으로 비난하고 있지만, 일부 관리들은 이란이 동맹 세력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권을 갖고 있지 않다고 보고 있다.
  • ‘전방위 공세’ 러, ‘전력 열세’ 우크라… 美 첨단무기 지원에 달렸다

    ‘전방위 공세’ 러, ‘전력 열세’ 우크라… 美 첨단무기 지원에 달렸다

    오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년을 앞두고 러시아군이 전체 600마일(약 970㎞)에 달하는 전선에서 군사력을 쏟아붓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필사의 방어전을 벌이고 있지만 미국의 첨단 무기 지원 없이는 러시아의 전방위적 공세를 막아 내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18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전황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군단 소속 부대는 전날 새벽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최전선 아우디이우카를 완전히 점령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 지역에서 8.6㎞ 진격했다. 이는 러시아군이 지난해 5월 최격전지 바흐무트를 점령한 뒤 처음으로 주요 전장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해 12월 중순 도네츠크시 교외 최전선 마린카를 장악한 뒤 불레다르를 공격 중이다. 아우디이우카는 면적이 31.75㎢밖에 안 되지만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침공할 당시 점령한 도네츠크시와 지척에 있어 지난 10년간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에서 러시아의 물류를 차단하는 거점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주요 보급선을 넘어와 군대를 포위하겠다고 위협하자 군대를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약 4개월간 공세를 강화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남부군 총사령관인 올렉산드르 타르나브스키 준장은 이날 “4개월 동안 러시아군은 병력 4만 7000여명, 탱크 364대, 야포 248대, 장갑전투차 748대, 항공기 5대를 잃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의 포탄 공급은 2024년 가을 무렵에서야 본격적으로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ISW는 “EU의 포탄 지원이 확대된다 해도 미국 지원 없이는 러시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며 “특히 미국의 패트리엇 지대공미사일과 같은 첨단 방공망의 공백을 메우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은 서방의 대우크라이나 지원이 미뤄지는 점을 이용해 겨우내 얼어붙은 땅이 녹아 전장이 진흙탕으로 변해 전차 등 기계화 보병의 이동이 어려워지는 시기인 라스푸티차 전까지 최대한 진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6월 봄철 대반격 당시 탈환한 영토를 되찾기 위해 빠른 속도로 진격 중이다. 우선 북동부 1만 1000㎢에 걸쳐 500개 이상의 정착촌이 있는 크레민나시에서 북쪽으로는 포격 피해를 입은 쿠피안스크시를 향해, 남쪽으로는 리만시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남부 자포리자주 로보티네에는 이번에 탈환한 아우디이우카보다 더 많은 병력을 투입했다. 만약 서방의 지원이 더 늦어지면 다른 전선 지역에서도 아우디이우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될 공산이 크다. 다음 주요 인구 중심지인 시베른은 아브다비카에서 서쪽으로 불과 56㎞가량 떨어져 있다. 러시아가 서방국을 상대로 우주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한 보도도 이어졌다. 미국 CNN방송이 러시아가 세계 위공위성 통신 체계를 공격하는 일종의 우주 핵 전자기파(EMP)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이어 뉴욕타임스(NYT)는 실제로 최근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함께 우주 핵무기 배치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나누면서 각국 정상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재건 비용도 천문학적으로 늘고 있다. 유엔은 우크라이나 정부, EU 집행위원회, 세계은행과 공동 집계한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 추정액이 향후 10년간 4860억 달러(약 649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전쟁 중이지만 세계 각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선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19일 도쿄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일본·우크라이나 경제부흥 추진회의’를 열었다.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긴급 복구를 위한 지뢰 제거 장비 등을 제공하기 위해 158억엔(1406억원)의 무상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 14일 주요 7개국(G7) 주도로 출범한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에 나서기로 했다. 대러시아 제재로 동결한 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7과 EU는 2500억 달러(334조원)에 이르는 러시아 중앙은행 동결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 의회는 자국 금융기관에 동결된 러시아 정부 자산을 몰수해 우크라이나 재건에 활용하는 법안을 논의 중이다.
  • 공무원 업무공간의 혁신… 제주도, 전국 최초 ‘어나더 오피스’ 새달 도입

    공무원 업무공간의 혁신… 제주도, 전국 최초 ‘어나더 오피스’ 새달 도입

    제주도가 어떤 장소에서 일해도 그곳이 사무실이라는 개념의 어나더 오피스(Another Office)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직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간혁신의 일환으로 ‘어나더오피스’를 다음달 4일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어나더 오피스는 공무원들이 기존 사무실이 아니라 도내 공공시설과 국가기관 등에서 본인 고유업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대상은 직속기관 및 사업소를 포함해 제주도 소속 6급 이하 공무원이다. 주무관들의 경우 평소 민원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정작 고유 업무인 주요계획 수립, 대량의 자료 검토 등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사무를 처리하기 힘들 때가 많다. 잡무에서 벗어나 고유업무에 오롯이 충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도청 공무원들이 도청이 아닌 공공기관 시설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코로나19때 도청 스마트워크 공간을 마련해 외부인들이 사용가능했던 경우와는 다른 개념”이라면서 “순환근무를 하는 의미와 함께 특히 서귀포 거주 공무원들의 경우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신청자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반대로 서귀포에 위치한 도 직속기관인 농업기술원을 다니는 공무원들이 제주시 센터에서 근무할 수도 있다. 도는 운영 장소로 제주시의 경우 제주소통협력센터, 제주청년센터, TP에너지센터, 한라도서관, J-space, 예술공간이아, 제주콘텐츠코리안랩,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등 8개소이며 서귀포는 제주컨벤션센터, 청년다락 2호점과 3호점 등 3개소로 정했다. 도는 매주 24명 이내 희망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주 5일 범위 6개소의 어나더오피스 사용을 지원할 계획이며, 연간 이용인원은 800명 이상을 고려하고 있다. 희망직원이 급증하는 경우 운영 장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하는 직원들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을 준수하며 원격근무제 운영 지침을 준용해 일하게 된다. 업무는 전자결재 및 각종관련 프로그램이 탑재된 노트북을 지급받아 추진한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나더 오피스 도입은 부서 협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관부서인 정책기획관실과 협업부서인 총무과, 정보정책과가 긴밀하게 협업하며 시행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공간혁신으로 시작되는 기분좋은 변화라는 목표로 참여직원들의 업무와 삶을 함께 개선시키는 시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미국 막히자 유럽 달려간 젤렌스키…독일·프랑스와 안보 협정

    미국 막히자 유럽 달려간 젤렌스키…독일·프랑스와 안보 협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 2주년을 앞둔 16일(현지시간) 독일과 프랑스를 잇따라 방문해 안보 협정을 맺으며 추가 군사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 미국 하원이 16일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 등에 대한 안보 지원을 묶은 패키지 예산안의 표결 일정을 취소하고 이달 말까지 조기 휴회를 선언하는 등 미국의 지원이 더뎌지자, 젤렌스키 대통령도 유럽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모습이다.● 독일, 10년 유효 양자 안보협정…1조원 규모 추가 지원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독일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10년간 유효한 양자 안보 협정을 맺었다. 협정에 따라 독일은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해 우크라이나에 신속하고 지속적인 안보를 지원하고, 필요에 따라 현대 군사 장비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가 미래의 침공에 대비해 자체 방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군사력 강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위해서도 힘쓰기로 했다. 숄츠 총리는 이번 안보 협정을 “역사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끔찍한 전쟁이 시작된 지 2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러시아 대통령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은 이날 11억 3000만 유로(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 패키지를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제공한다고도 발표했다. 독일의 추가 군사 지원은 주로 방공망과 포병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여기에는 122㎜ 구경 포탄 12만발과 아이리스-티 지대공 미사일 100기, 곡사포 36문, 스카이넥스 대공체계 등이 포함된다.● 프랑스, 4조원 규모 추가 지원…마크롱 다음달 우크라 방문 프랑스도 올해 우크라이나에 최대 30억 유로(약 4조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젤렌스키 대통령과 안보 협정 서명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서명한 협정의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파트너인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의 안보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 동시에 우리의 가치를 수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프랑스의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내달 중순 이전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당시 주요 7개국(G7) 차원에서 이뤄진 약속에 따른 것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으로 구성된 G7은 지난해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 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장기적인 군사·경제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영국이 G7 가운데 가장 먼저 우크라이나와 양자 안보 협약을 맺었다.● 친트럼프 美하원의장, 예산안 상정도 않고 ‘이달 말까지 휴회’ 선언 젤렌스키 대통령의 유럽 순방은 미국의 안보 지원이 더뎌진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정치전문지 더힐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원조 예산안의 표결 일정이 취소되고 미국 하원이 이달 말까지 조기 휴회에 들어갔다고 15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에 대한 안보지원 등이 담긴 953억 달러(약 127조원) 규모의 해당 법안은 지난 13일 상원을 통과해 오는 16일 하원 표결을 앞둔 상황이었다. 그러나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불법이민 대응을 위한 미국 남부 국경강화 예산이 빠졌다며 상정조차 하지 않은 채 15일 휴회를 선언했다. 이어 하원 공화당 지도부는 16일로 잡혀 있던 표결 일정을 취소했고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원조 예산안과 관련한 논의는 휴회가 끝나 하원의원들이 복귀하는 이달 28일 이후에나 시작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역사가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2주(간의 휴회)! 그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것은 미국이 신뢰할만한 동맹이 아니라는 실질적인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발니의 죽음은 미국이 푸틴의 공격과 전쟁범죄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한다면서, 미국 상원이 가결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을 하원은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역사가 하원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 대단히 중요한 순간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절대 잊히지 않고 역사의 장에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금천구,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최고 등급 받아

    금천구,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최고 등급 받아

    서울 금천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부터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464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을 하고 있다. 데이터를 가공·분석하여 정책수립 및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데이터기반행정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행정을 수행할 수 있다. 실태점검은 ▲관리체계 영역 ▲공동활용 영역 ▲데이터 분석 ▲역량문화 등 4개 분야에 12개 세부 지표를 평가했다.구는 평가 분야 4개 모두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받아 최상위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기초지자체 및 지방공기업은 각각 평균 50.7점과 27.4점으로 ‘미흡’ 등급에 머물렀다. 또한 기초자치단체 226개 중 우수 등급 비율은 23%(52개)에 불과하다. 금천구는 지난 2022년 소통담당관을 설치해 부구청장을 데이터기반행정 책임관으로 임명하고 데이터 업무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행정운영체계를 정비했다. 행정·공공기관 공동활용 데이터를 전수조사해 무더위쉼터, 금연구역, 보안등 현황 등 6건의 데이터기반행정 서비스를 발굴했고 폐쇄회로(CC)TV 설치 최적지, 구민 정보화 교육 설문 등 5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최근 구민 생활 전반에 걸쳐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데이터기반행정’을 선도하는 자치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감사원, 코로나 방역·행정망 마비 집중 감사

    감사원, 코로나 방역·행정망 마비 집중 감사

    감사원이 올해 코로나19 방역 과정과 고용보험기금 적자 누적, 국가채무 관리체계,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등을 핵심 감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도 전임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감사원은 15일 이런 내용의 ‘2024년도 연간 감사계획’을 발표했다. 감사원은 올해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에 감사 역량을 집중하고자 ‘고위험 중점 분야’를 토대로 40여개 성과·특정사안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난안전 대응을 위해 지난해 발생했던 대국민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사태, 미래 위험에 대한 정부 대비 실태 점검,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국가재정 분야에서는 국가채무 확대 문제, 5년 연속 적자가 누적된 고용보험기금과 준비금 소진 우려가 제기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주요 연기금의 재정 운용 실태를 다룰 예정이다. 지방공항과 일반국도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적정성도 따지기로 했다. 올해 정기감사 대상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등 18곳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공수처 정기감사는 하반기에 실시된다. 감사원이 현재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표적감사했다는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2022년에 이어 올해 또 정기감사 대상에 포함해 공수처 표적감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황해식 감사원 기획조정실장은 “2022년 감사는 공수처 신설 초기에 지도 차원의 감사로 기관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 성격은 아니었다”며 “완전한 의미에서 올해가 (공수처) 첫 기관 감사”라고 해명했다.
  • 광주시,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공무원 105명 선발

    광주시,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공무원 105명 선발

    광주시는 2024년도 지방공무원 채용규모를 105명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채용시험은 2회에 걸쳐 치러지며, 상반기에 일반행정 등 16개 직렬 8~9급 97명 그리고 하반기에는 6개 직렬 7급, 연구사 등 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41명 ▲기술직군 62명 ▲연구사 2명이며, 직급별로 ▲7급 2명 ▲8급 5명 ▲9급 96명 ▲연구사 2명이다. 광주시는 2025년 세계국제양궁대회 준비, 도시철도2호선 2단계 착공 등 각종 정책 수요를 반영해 채용규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직렬별 채용인원은 ▲행정 24명(일반 19, 장애인 2, 저소득층 2, 지방의회 1) ▲세무 4명 ▲전산 1명 ▲사회복지 10명(일반 9, 저소득층 1) ▲사서 2명 ▲공업 18명(일반 15, 장애인 3) ▲녹지 1명 등이다. 또 ▲수의 2명 ▲해양수산 1명 ▲보건 1명 ▲식품위생 3명 ▲의료기술 2명 ▲간호 5명 ▲환경 3명 ▲시설 14명(일반 13, 장애인 1) ▲시설관리 7명 ▲운전 3명(일반 2, 지방의회 1) ▲연구직 2명 ▲고졸구분 2명이다. 광주시는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 확대와 공직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 6명, 저소득층 3명, 기술계 고졸자 2명을 일반 응시생과 별도로 구분 선발키로 했다. 아울러 장애인과 임신부에게는 별도시험실 배정, 확대문제지 제공 등 시험 응시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편의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방직 공무원 필기시험은 전국 동시 시행되며, 1차 8·9급 시험일은 6월 22일 그리고 2차 7급 등 시험일은 11월2일이다. 최종합격자는 8월과 12월에 각각 발표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 누리집 ‘시험인사정보’란에 게시된 공고문 또는 모바일 광주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김대원 인사정책관은 “이번 공무원 채용계획은 행정수요와 퇴직 예상 인원, 결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규모를 결정했다”며 “지역 내 우수한 인재들이 공직사회에 들어와 시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밝혔다.
  • 헤즈볼라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 ‘보복 공습’…사상자 속출

    헤즈볼라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 ‘보복 공습’…사상자 속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에 나서 양측 모두 사상자가 속출했다. 1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레바논 남부에서 다수의 로켓이 이스라엘 북부 사페드로 발사됐으며 최소 11발이 시내 곳곳을 타격했다. 이 중 2발은 공터에 떨어진 9발과 달리 기반 시설을 강타했다. 특히 한 발은 이스라엘 북부사령부 본부 기지 내 건물을 타격했다.이 공격으로 방공호로 피하던 여군 한 명이 파편상으로 결국 숨지고, 다른 군인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숨진 여군은 제91사단 제869전투정보수집부대 소속 오메르 사라 벤조(20) 하사로 확인됐다. 헤즈볼라가 발사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 로켓 중 일부는 시내 공업지대와 병원 근처도 타격했다. 당시 발사체가 날아오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경보가 이 도시 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울려 퍼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레바논발 로켓들이 비유도 방식의 그라드 로켓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헤즈볼라의 표적이 된 사페드는 레바논 국경에서 약 13㎞ 떨어져 있고 중요한 군사 기지가 있지만,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과 헤르볼라 간 교전으로 인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이 도시는 북부 다른 지역들과 달리 대피 명령도 받지 않아 민간인이 많이 거주한다.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이 같은 공격에 대응해 대규모 공습에 나섰다. 몇 시간 뒤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들이 레바논 남부로 출격, 헤즈볼라 거점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공습 표적에는 자발-알 브라이즈와 크파르 후네, 카프르 두닌, 아드칫, 수아네 등이 있다. 이 중에는 헤즈볼라 특수부대 라드완군의 지휘소 등 시설이 포함됐다.레바논 보안국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 때문에 민간인 7명을 포함해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AFP통신에 이스라엘군이 나바티에의 아파트 건물에 공습해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며 “표적이 된 아파트의 주민들은 헤즈볼라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레바논 국영 통신사 NNA는 앞서 이날 이스라엘 공격으로 남부 사와네 주택에서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사는 또 아드시트 마을을 겨냥한 또 다른 이스라엘 공습으로 헤즈볼라 대원 한 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숨진 대원은 이날 헤즈볼라가 별다른 사망 원인을 알리지 않고 사망을 발표한 대원 3명 중 한 명이다. 헤즈볼라의 이번 공격은 이란 외무장관이 회담을 위해 레바논을 방문한 지 불과 며칠 뒤, 헤즈볼라 지도자가 가자지구 전쟁이 멈출 때까지 로켓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헤즈볼라는 이른바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 세력에 속한다. 이란은 앞서 헤즈볼라의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공격)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동맹 세력들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따뜻한 동행 경기 119’, 가족·장애인 48가구에 사랑 나눔

    ‘따뜻한 동행 경기 119’, 가족·장애인 48가구에 사랑 나눔

    대원 1인 1일 119원씩 적립, 총 48가구 1억4천만 원 지원경기도소방본부가 갑자기 발생한 화재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화재 피해 가정과 장애인 가정에 네 번째 이웃 사랑 나눔을 실천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본부가 추진 중인 이웃 사랑나눔 프로젝트인 ‘따뜻한 동행 경기119’의 네 번째 지원 대상자 15가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따뜻한 동행 경기119’는 경기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기금을 활용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이다. 참여 대원들은 매일 119원을 적립하는데 지난 2022년 12월부터 시작했다. 지원 대상자에 선정된 A씨는 올해 초 아파트에서 갑자기 발생한 화재로 한순간에 소중한 가족을 잃고 자신도 연기를 흡입한 탓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거주하던 아파트가 전소되면서 주택 복구와 병원 비용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50대 B씨는 배우자가 9년째 신장 투석 환자로 본인도 암과 당뇨병을 앓고 있다. 공공영구임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데 치료비와 임대료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6살 난 C양은 뇌 병변, 시각장애인으로 현재 통원과 자택 치료를 받고 있다. C양의 아버지는 일용직 청소일을, 어머니는 C양을 돌보고 있는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현재 개인 회생 중이다. 이번에 네 번째 지원 대상자까지 화재 피해자와 경제적 취약 가구 지원 대상자 총 48가구를 선정해 1억 4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정성이 모여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조금이나마 돕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마감 후] 아무리 죽어도 안 바뀌는 것/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아무리 죽어도 안 바뀌는 것/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지난달 31일 야근을 마칠 무렵 소방청의 알림 문자가 떴다. ‘경북 문경 공장 화재, 구조대원 2명 고립 추정.’ 데자뷔, 털이 쭈뼛 솟았다. 고립된 지 1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다. 기적을 바라며 밤새 구조 소식을 기다렸지만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왜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걸까.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는 화재 현장에 투입된 지 30분도 안 돼 건물 붕괴로 고립돼 순직했다. 주인 잃은 근무복을 끌어안고 유족은 오열했다. 대형 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샌드위치패널’ 등의 문제가 소방관들의 순직에도 해마다 되풀이됐다. 소방청 통계를 보면 최근 10년(2014~2023년)간 화재진압·구급·구조 등 위험 직무에서 일하던 소방관 40명이 순직했다. 문경 사고까지 3년 내 화재진압 순직자만 10명에 달한다. 지난해 3월 전북 김제 단독주택 화재, 2022년 1월 경기 평택 물류창고 화재, 2021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등에서 소방관 7명이 샌드위치패널 건물에 고립돼 순직했다. 국토교통부가 2021년 12월 준불연 등급의 샌드위치패널 품질 인정 제도를 도입했지만 지난해 11월 불시 점검에서 10곳 중 9곳이 불량 자재를 쓰다 적발됐다. 얇은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 등 단열재를 넣는 샌드위치패널은 준불연재라도 사방에서 불이 일면 탈 수밖에 없어 금지하거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5년간 1만 6067건의 샌드위치패널 화재로 98명이 숨지는 등 1012명의 인명 피해가 났고, 1조 320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매뉴얼은 현장과의 괴리가 크다. 소방청의 ‘재난현장 표준작전 절차’에는 지휘관의 최종 지시를 받고서 화재 현장에 진입하고, 현장에서 고립된 소방관을 구조하는 ‘신속동료구조팀’(RIT)도 구성하게 돼 있지만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들어가지 않는다’는 규정은 없다. 소방청은 올해 업무보고에서 RIT의 운영 기준을 마련한다고 했지만 현장에선 의문을 제기한다. 구조팀이 고립되면 그땐 ‘진입 신호를 내린’ 지휘관을 진짜 문책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소방관들은 진입을 안 했다가 문제가 되면 ‘소극 행정’에 따른 비난과 책임을 져야 해 위험해도 일단 진입부터 하고 본다. 지난해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관 2만 3060명(전체 44%)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수면장애 등에 시달리고, 4465명(8.5%)은 자살을 생각했다. 실제 10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공무원은 126명에 이른다. 동료의 죽음은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안기지만 치료할 새도 없이 다시 현장에 투입돼 상처는 덧난다. 화재 현장에 들여보낼 로봇·드론 등을 발전시킬 소방청 연구개발 예산은 올해 220억원에 그쳤다. 정치권과 지역소방본부 예산을 쥔 지방자치단체장도 관심이 없다. 막을 수 있는 죽음은 막아야 한다. 목숨을 걸고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의 안전 강화와 예우는 국가의 품격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다. 눈치 보지 말고 안전에 관한 한 철저한 기술 개발과 관리감독으로 추가 희생을 막아야 한다. 특히 특별한 인명 구조가 필요 없는 위험천만한 화재 현장이라면 소방관에게 ‘안 들어가도 된다’고 말하고 이를 용인해 주는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해 보인다. 누구에게도 희생을 강요할 권리는 없다.
  • 러, 연일 대규모 공습… 포탄 바닥난 우크라, ‘동아줄’ 美지원도 깜깜

    러, 연일 대규모 공습… 포탄 바닥난 우크라, ‘동아줄’ 美지원도 깜깜

    오는 24일 개전 2년을 맞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본토에 연일 강력한 공습을 퍼붓는데, 우크라이나는 비축한 포탄이 거의 소진되는 데다 ‘동아줄’이었던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의회에 계류돼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29일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한 데 이어 드론과 순항, 탄도, 대공 미사일 등 공중 무기를 총동원해 우크라이나 각지를 타격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오전 출근 시간대에 수도 키이우를 폭격해 48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역에 미사일 공습경보를 발령하고 드론과 미사일 64기 중 44기를 격추했다. 이 공습으로 키이우 홀로시우스키 지역에서는 주거용 건물이 무너지고 키이우 전력망 일부가 파손됐다. 남부 미콜라이우에선 민가 수십 채가 파괴되고 1명이 숨지고, 북동부 하르키우와 서부 르비우까지 총 6개 지역이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대공미사일, 지상군, 전자전 시스템을 동원해 대응했지만 한계를 보였다.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중 우크라이나가 요격한 것은 69%에 그쳤다. 지난해 80% 수준이던 요격 성공률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는 데는 우크라이나의 방공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서방의 지원 결정도 지지부진 한 상태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유럽연합(EU)과 미국에 지원을 호소하고 있지만 진척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 정부가 600억 달러 규모로 지원 예산을 책정했지만, 의회에서 ‘국경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 의결하지 못하고 있다. EU가 추진하는 군사 지원용 유럽 평화 기금 충당 계획도 러시아와 가까운 헝가리의 반대로 막혀 있다. AFP통신은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수도 키이우 등 여러 지역이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을 받은 직후 EU를 향해 포탄 공급을 늘려 달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쿨레바 장관은 키이우를 방문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선에 있는 군인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다면 그 대답은 ‘포탄’”이라며 “전쟁의 규모와 러시아의 포탄 사용 정도가 유럽의 방위산업이 준비하지 못한 수준까지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해외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 전체를 우크라이나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보렐 고위대표와도 관련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최대한의 체계적인 손실을 입힐 때가 됐다”면서 “모든 것은 압수되고 테러 방어에 사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45만~50만명의 군인을 추가로 동원하기 위해 해외에 체류하는 자국 남성을 징집하는 법안을 잠정적으로 지지했다.
  • 반도체 끌고, 빅테크 밀고… S&P500, 5000선 ‘턱밑’

    반도체 끌고, 빅테크 밀고… S&P500, 5000선 ‘턱밑’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음에도 미 증시는 랠리를 이어 가며 역대 최고치를 재차 갈아치웠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기업을 중심으로 예상 밖의 높은 실적이 이어지는 데다 연준이 2분기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 확산되면서다. 7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 상승한 3만 8677.36으로, S&P500지수는 0.82% 오른 4995.06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장중 4999.89까지 오르며 5000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반등했다. 이날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장중 4만 44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지난달 12일 이후 25일 만에 4만 4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데 이어 연준 인사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졌지만 증시 랠리를 막지 못했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연준이 올해 2~3회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4~5회 인하를 예상하는 시장의 기대를 꺾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은 총재도 이날 인터뷰에서 금리인하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이어 가며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미뤄지는데도 증시가 펄펄 날고 있는 것은 빅테크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예상 밖의 호실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70%가량의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는데 이는 역사적 평균인 63%를 넘어서는 것이다.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지난 1일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글로벌 투자은행(IB) 10곳이 모두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으로 올해 2분기를 내다보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늦춰진 금리인하에 적응하고 있다”면서 “실적 호조 등이 이어지고 있어 미 증시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전남도, 에너지공사 설립, 해상풍력사업 속도

    전남도, 에너지공사 설립, 해상풍력사업 속도

    전남도가 해상풍력 사업 등을 위해 ‘에너지공사’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8일 지방공기업의 타 법인 출자한도를 최대 50%로 확대하는 행안부의 지방공기업 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라 해상풍력 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에너지 공사 설립이 가능하게 됐다며 설립 의지를 밝혔다. 행안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지방 공기업 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지방공기업의 타 법인 출자한도가 현행 10%에서 최대 50%로 상향됐다. 또 지방공기업이 타 법인에 출자할 때 예비 타당성 조사 등 유사 검토를 거쳤거나 소액 출자를 하는 경우 출자 타당성 검토를 면제할 수 있는 규정을 법령에 신설해 적기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지방공기업 타 법인 출자 한도 10% 제한으로 전남개발공사가 추진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 추진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었다. 이번 방안으로 ‘지방공기업법 시행령’이 올 상반기 중 개정되면 전남개발공사의 해상풍력사업 출자 가능액이 기존 200억에서 최대 1763억으로 늘어 2030년까지 약 9조 2천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에 본격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풍력사업 출자 가능액 확대로 전남도가 추진하는 ‘전라남도 에너지공사’ 설립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영록 지사는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 추진에 지방공기업의 투자 한도가 큰 걸림돌이었는데 이번 방안으로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며 “전문성을 갖춘 지방공기업이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주도하면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탄소중립 실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北김정은, 가죽점퍼·확 바뀐 헤어스타일 눈길

    [포토] 北김정은, 가죽점퍼·확 바뀐 헤어스타일 눈길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김화군의 식료공장과 일용품공장, 종이공장 등을 돌아봤다고 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공장들이 주민 생활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도 “생산공정 설계와 배치를 합리적으로 바로 하지 못한 결점들이 적지 않게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하여 경제지도일군(간부)들이 바로 보지도 못하고 똑똑한 일가견도 없이 대책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새로 제시된 ‘지방발전 20×10정책’을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처럼 기계적으로 모방하겠다고 하고있는 것은 당정책을 대하는 태도와 잡도리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밝힌 지방경제 개선 대책으로,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 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인민의 물질문화 수준을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위원장도 시정연설에서 김화군의 식료품공장, 옷공장 등 지방공장의 현대화 사업을 모범사례로 여러 번 언급했는데, 이 공장들도 결점이 있으니 단순히 모방만 하지 말라며 간부들을 질책한 것이다. 이날 방문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을 비롯한 조용원·리일환·박정천·김용수·김화성 등 당 중앙위 간부들이 함께했다. 사진은 김화군의 지방공업 공장들을 방문한 김 위원장의 가죽점퍼와 새롭게 바뀐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 예비 소방관들, 단톡방에 女동기 사진 올리고 성희롱…벌점 처리로 종결

    예비 소방관들, 단톡방에 女동기 사진 올리고 성희롱…벌점 처리로 종결

    예비 소방관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동기 여성 교육생을 성희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충남 천안에서 중앙소방학교 교육을 받던 경남소방본부 소속 남성 교육생 12명은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 동기의 일상 사진을 공유하고 음담패설을 하는 등 여러 차례 성적인 발언을 했다. 이를 익명 제보자가 중앙소방학교에 알렸고 소방학교는 법률 자문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28일 지도위원회를 열고 해당 학생들에게 ‘신임 소방공무원 과정 생활 규정 위반’으로 벌점을 부과했다. 벌점이 60점 이상 쌓이면 퇴교당할 수 있는데 교육생 12명은 가담 정도에 따라 최대 40점부터 최소 5점까지 차등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규정상 교육생이 폭력, 성 비위, 음주운전 등 품위 손상 및 교육 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 학교장 직권에 따라 퇴교 처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앙소방학교 측은 교육생 12명에게 벌점을 부과하는 데 그쳤다. 소방학교 관계자는 “이들이 교육생 신분이라 재직 공무원을 기준으로 한 징계도 할 수 없어 벌점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과거에도 경남소방본부와 관련된 성희롱 사건이 불거진 바 있다. 2022년 4월 경남소방본부는 부하 직원에게 신체적·언어적 성희롱을 한 간부 소방관 A씨를 직위 해제했다. A씨는 그해 본부 사무실에서 직원을 여러 차례 성희롱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성고충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행위를 성희롱으로 판단하고 직위 해제했다.
  • ‘제2의 문경’ 비극 없게 소방관 구조 전담 ‘신속동료구조팀’ 운영… 올해부터 ‘119메모리얼데이’

    ‘제2의 문경’ 비극 없게 소방관 구조 전담 ‘신속동료구조팀’ 운영… 올해부터 ‘119메모리얼데이’

    고립대원 구조장비 기준 마련실화재 등 특화된 훈련장 모델 개발순직자 예우·유가족 지원 대폭 다각화유족에 교육·취업 알선·생계 안정 지원격무 출동대에 인력 재배치 보강부상·투병자에 간병·치료비 상향 추진 지난달 31일 경북 문재 공장 화재로 젊은 소방관 2명이 또 다시 순직하면서 현장에서 고립된 소방관을 구조하는 ‘신속동료구조팀’이 만들어진다. 순직 소방관을 기념하기 위한 ‘119메모리얼데이’ 기념 행사를 비롯해 순직자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종합 관리체계도 만들어진다. 소방청은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화재 현장에 진입했다가 고립된 소방관들을 구조하는 신속동료구조팀의 편성·운영을 위한 기준을 마련한다. 고립대원 구조장비 기준을 마련하고 실화재 등 특화된 훈련장 모델을 개발하는 등 훈련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사고시를 대비한 일반 생존 훈련 프로그램 등도 강화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전담 인력이 부족해 그동안 제대로 만들어 운용하지 못했다”면서도 “미국 등 서구는 신속동료구조팀 구성이 잘 마련돼 있지만 그래도 순직 사건은 발생한다.고립 소방관을 구조해야 할 위기 상황에서 추가 투입될 구조팀의 신변이 잘못될 경우 그때야말로 지휘관이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도 생길 수 있어 실화재 훈련장 확대 등 여러 가지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소방청은 이를 위해 소방활동 안전관리 정책을 제도화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을 ‘소방공무원 안전·보건관리에 관한 법률’로 전면 개정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지난해 2월 신속동료구조팀 표준안을 시·도 본부에 제공했고, 각 시·도는 이에 따라 신속동료구조팀을 운영해왔으나 인력 및 장비의 차이로 시·도별 운영 편차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소방청은 연구용역을 통해 우리나라에 맞는 신속동료구조팀 조직 편성안을 도출했고, 현장 및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지난해 제공한 표준안으로 시·도가 상황에 맞게 신속동료구조팀을 선택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더니 편차가 너무 컸다”면서 “이에 광역시 단위,도 단위 등 다양한 시·도별 상황을 고려한 공통 표준안을 올해 안에 만들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격무 출동대의 소방력을 출동실적을 반영한 인력 재배치로 보강하고 직무중요도와 난도가 높은 근무자에게 부여하는 인센티브를 확대해 직무 가치에 따른 합리적 차등 보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장 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시·도본부장 직급도 상향 조정한다.전국민 참여 ‘119메모리얼데이’ 추모 행사… “순직자 끝까지 기억하게” 소방청은 순직 소방공무원의 헌신을 기억할 수 있는 전 국민 참여 추모행사인 ‘119메모리얼데이 기념행사’를 올해부터 해마다 개최하기로 했다. 순직자의 위훈을 국가가 끝까지 기억하는 추모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순직자 유가족이 소방 후생시설에 우선 취업하거나,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유가족의 경제적 자립 방안도 마련한다. 유가족을 대상으로 ‘마음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유가족의 생계 자립 및 유자녀 소방기관 취업 알선, 학자금 지원 등 교육 지원 방안을 다각화한다. 구체적으로 국립소방병원, 소방심신수련원 등 새로 지어질 소방 후생시설에 유가족이 우선 취업하거나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자녀에 대해서는 학비 지원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방공제회 기금을 통해 직업 체험,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소방청 관계자는 “단순히 후원하는 것을 넘어, 유가족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설명했다. 다치거나 투병하는 소방공무원들이 정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인사혁신처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로 했다. 부상·투병자에 대한 간병·치료비 상향을 추진하고, 공상추정제 대상 질병에 근골격계 질환 중 무릎과 허리 질환이 추가되도록 건의한다. 공상추정제는 공무수행 과정에서 유해하거나 위험한 환경에 상당 기간 노출돼 질병에 걸린 경우 공무상 재해로 추정하는 제도다. 현재 출근하지 않는 기간에 대해서만 주어지는 특별위로금은 위험직무를 하다 다쳤을 경우 출근과 관계없이 요양 기간만큼 지급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 “X-MAS 실증도시·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총선 공약 반영을”

    “X-MAS 실증도시·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총선 공약 반영을”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 경제자유구역 확대 및 국제학교 신설, 복합쇼핑몰·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 광주시가 5대 비전, 35개 핵심과제를 ‘제22대 총선 공약’으로 발굴, 각 정당에 이를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광주시는 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국민의힘, 민주당, 녹색정의당, 진보당, 한국의희망당, 기본소득당 등 각 정당 광주시당 대표자를 초청, ‘광주시 공약과제(안) 전달식’을 개최했다. 광주시는 전달식에서 ▲미래산업도시 ▲메가시티 광주 ▲광주정신 확산 ▲문화일상도시 ▲시민안심도시 등 5가지 비전을 실현할 광주 정책들을 35개 핵심과제에 담아 ‘제22대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공약과제는 산업·경제와 사회·환경 등 급변하는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지방시대 실현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광주시와 자치구, 광주연구원과 분야별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마련했다. 미래산업도시 분야에선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 ▲대한민국 미래차 전진기지 완성 ▲첨단패키징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Mobility), 인공지능(AI), 반도체(Semiconductor)의 모든 것을 융합(X)하는 ‘X-MAS 실증도시 조성’ ▲서남권 최대 광주역 창업밸리 조성 등을 제안했다. 메가시티 광주 분야는 ▲시·도 경계를 허무는 경제자유구역 확대 및 국제학교 신설 ▲선도기업 유치를 통한 기회발전특구 추진 ▲서남권 M.E.T.A.(Mobility, Energy, Tour, Aging)산업 신경제벨트 구축 ▲2차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서남권 신경제 거점화 등이 제안서에 담겼다. 또 ▲광주 군공항 이전 ▲광주선 지하화 및 상부개발 국가종합계획 반영 ▲달빛철도 조기 건설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초광역 교통 기반시설(인프라) 확충도 제안했다. 광주정신 확산 분야에선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및 국가지원 근거 법제화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광주의료원 설립과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확대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전국 확대 ▲지역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전국 확산 등을 제시했다. 문화일상도시의 경우 ▲상상이 현실이 되는 K-스토리 선도도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전문예술극장 건립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청 설립 등으로 문화예술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을 밝혔다. ▲복합쇼핑몰 건립에 따른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경전선 폐선 부지를 활용한 관광철도 구축 ▲신창동 마한역사공원 조성으로 즐기는 도시, 꿀잼도시로의 전환이 주요 내용이다. 시민안심도시는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립 ▲전남여고 뒤편 동계천 생태복원, 영산강·황룡강 따라 100리길 조성 등을 공약에 반영해주도록 요청했다. ▲가뭄·홍수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스마트워터그리드 ▲노후 상수관망 현대화 사업 ▲어린이·청소년 등 노약자를 위한 교통비 지원 등이 핵심과제다. 광주시는 발굴한 공약과제를 전달식에 앞서 광주시 누리집에 공개하고, 각 정당에 제공함으로써 선거 중립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또 앞으로 국비 반영, 입법 등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해 관리할 예정이다. 해당 자료는 광주광역시 누리집(홈페이지) ‘주요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총선 공약 과제는 시정의 모든 분야를 꼼꼼히 검토해 광주가 나아가야 할 중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해당 사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 정당들이 총선 공약에 꼭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 10년 일한 소방서로 돌아가겠다는 오영환 “다시 수험생활” 왜

    10년 일한 소방서로 돌아가겠다는 오영환 “다시 수험생활” 왜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오영환(36)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종료되면 다시 소방관이 되기 위해 시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환 의원은 5일 YTN ‘뉴스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불출마 선언이 계파 갈등, 정치현실 회의감 등에 따름이라는 일부 분석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라며 “순직 소방관분들에 대한 마음의 죄책감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오영환 의원은 “(사회 정치적) 갈등 상황이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더욱더 격화되는 이런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이를 바꾸지 못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치인으로서 사회 갈등을 제대로 조정하지 못한 자괴감도 불출마 선언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오영환 의원은 “기대를 걸어준 의정부 시민들이나 소방 부분에서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건 너무나 죄송하다. 10~20년 동안 소방관의 소망, 염원이었던 안전 관련된 입법들을 바꿔나가고 제도도 개선하는 등 많은 성과를 냈음에도 벌써 3년째, 12명의 동료 선배, 후배들을 현충원에 묻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한 노력들의 한계와 그분들에 대한 죄책감을 느꼈다. 그분들은 위험한 현장에 달려가고 있는데 ‘나는 더 큰 정의나 역할을 하기 위해 여기 있을 테니 당신들은 거기에 가라’는 마음의 짐을 더 이상 짊어질 자신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당장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개선하기 위한 정부 여당의 실질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오영환 의원은 “화재진압 수당을 더 올린다고 화재 현장의 위험성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라며 “인력 문제, 조직 문제는 행정안전부가 응답을 해야 하는데 극구 반대하고 있다. 정부 여당이 책임 있게 먼저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소방대원으로 다시 변신한다는데 시험을 다시 봐야 하느냐”고 묻자 오 의원은 “제가 10년 근무를 했지만 경력이나 경험 등을 인정받아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달리 없다. 다른 수험생들과 똑같이 수험 생활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기에 임기가 끝난 뒤엔 수험생으로 복귀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고교 졸업 후 방재 관련 회사에서 일했고 의무소방대에서 병역의무를 마친 오영환 의원은 2010년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공무원으로 특채됐다. 이후 서울소방본부 구조구급대원, 산악구조대원을 거쳐 2019년 말 퇴직할 때까지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 항공대원으로 활동했다. 퇴직 당시 계급은 소방교(8급 공무원, 경찰의 경장 계급)였던 오 의원은 21대 총선 민주당 인재 영입 5호로 경기도 의정부시 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오 의원은 지난해 4월 10일 민주당 의원 중 처음으로 “소방관으로 돌아가기 위해 22대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알렸다. 오영환 의원의 부인은 여성 암벽 등반계의 전설, 김자인 선수다.
  • 소방청, 두 소방관 목숨 앗아간 ‘샌드위치 패널’ 붕괴 따진다… 문경 화재 순직사고 합동조사단 가동

    소방청, 두 소방관 목숨 앗아간 ‘샌드위치 패널’ 붕괴 따진다… 문경 화재 순직사고 합동조사단 가동

    불이 난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 공장에 사람을 구하러 뛰어든 젊은 소방관 2명이 화재 발생 30분도 안 돼 철골 구조물 붕괴로 순직하면서 소방청이 사고를 둘러싼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문제를 따져 보는 등 합동사고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원인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소방청은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시 육가공 공장 3층 화재 현장에서 인명 검색을 하던 고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가 갑자기 확산된 불길에 고립된 뒤 바닥면 붕괴로 안타깝게 순직한 것과 관련, 합동사고조사단을 가동하고 30일간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조사단은 6일 1차 현장 점검과 전체 회의를 시작으로 자료수집, 사고분석 등 구체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조사단은 최초 상황 대응부터 화재진압·구조 활동, 현장 지휘 등 현장 대응, 안전관리, 샌드위치 패널의 구조 및 내화(耐火)적 문제점 등 건축 구조 전반을 면밀히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조사단장은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이 맡고, 약 25명 규모로 꾸려진다. 건축 내화·구조 전문가 등 민간 전문가와 소방노조, 소방공무원 직장협의회도 참여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번 순직사고를 포함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의 화재특성 분석과 내화성능, 구조물의 붕괴 관계를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샌드위치 패널 등 건축재료 문제시스프링클러 있어도 아무 소용 없어” 불이 난 공장은 2020년 5월 얇은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을 넣은 ‘준불연재’ 등급의 샌드위치 패널을 건축법상 허가 받아 시공됐지만 전문가들은 1시간 정도의 준불연재 등급으로는 화재 확산을 막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준불연재 샌드위치 패널은 불에 대한 상대적 저항성은 있지만 사방팔방에서 강하게 타면 불을 옮겨붙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샌드위치 패널은 불연재·준불연재·난연재 등 3등급으로 구성되며 불연재가 가장 화재가 강하다. 채진 목원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소방의 문제가 아니라 건축의 문제”라면서 “샌드위치 패널 등 건축재료에 문제가 있으면 스프링클러가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꼬집었다. 국토교통부는 원재료값 상승 등 기업 부담을 고려해 샌드위치 패널 개선 사업은 할 수 있어도 샌드위치 패널 사용 금지나 법적(2020년 개정) 소급 적용은 어렵다는 입장이다.최근 충남 서천시장 화재와 지난해 3월 전북 김제 단독주택 소방관 1명 순직, 2022년 1월 경기 평택 물류창고 소방관 3명 순직, 2021년 이천 쿠팡 물류센터 소방관 1명 순직 등도 모두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이 비극의 중심에 있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1만 6067건의 샌드위치 패널 화재로 98명이 숨지는 등 1012명의 인명피해와 1조 320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청은 현장 지휘관의 판단 미숙 논란을 염두에 둔 듯 현장대응, 교육, 훈련 개선에 중점을 두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소방관 4명이 순직해도 책임지는 지휘관은 없다”며 남화영 소방청장의 사퇴와 정부와 국회 차원의 해법을 촉구했다.
  • 전북소방본부 ‘1만 1699여명’ 설 연휴 24시간 도민 안전 지킨다

    전북소방본부 ‘1만 1699여명’ 설 연휴 24시간 도민 안전 지킨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가 설 연휴에 대비해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예방 활동 강화와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전북소방본부는 연휴 기간인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는 도내 88개 소방관서에서 특별 경계근무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재난 발생 시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한 현장 상황관리 강화로 초기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소방력을 집중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목적이다. 이에 따라 전북소방은 도내 전 소방공무원 3456명과 의용소방대원 8220명 등의 비상 동원체계를 통해 신속·최대·최고 대응을 원칙으로 총력 대응 태세를 확립할 방침이다. 특히 귀성객이 몰리는 역과 터미널, 추모시설 등 8개소에는 소방 차량 9대와 소방공무원 28명, 의용소방대원 8명을 배치해 현장 응급처치 및 신속한 병원 이송 등 즉각적으로 현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북소방은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 대상 순찰을 강화 등 사전예방 활동을 포함한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소방관서장은 유사시 즉시 현장 출동이 가능하도록 지휘 태세도 강화하기로 했다. 권기현 119대응과장은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는 경계근무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장기간 집을 비우기 전 화재 안전 점검 등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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