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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이스라엘 아이언돔, 팔 로켓 요격…팔레스타인 “사망자 40명 이상”

    [포착] 이스라엘 아이언돔, 팔 로켓 요격…팔레스타인 “사망자 40명 이상”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으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40여 명이 사망하고 400여 명이 부상한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을 요격하는 이스라엘 방공시스템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를 겨냥해 공습을 시작했고, 이후 수백 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수십 명의 사망자와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무력 충돌은 사흘 간 이어졌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7일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PIJ측에 휴전안을 제시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PIJ는 중재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AFP 통신은 “이스라엘이 휴전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팔레스타인 측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휴전 논의가 지연되는 사이 이스라엘이 전투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내 PIJ의 주요 시설 등을 계속 타격하고, PIJ는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과 박격포 등을 쏘며 맞섰다.PIJ가 쏜 로켓포탄은 대부분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 돔에 요격됐다. 공개된 사진은 7일 밤 아이언돔이 팔레스타인의 로켓을 요격하기 위해 궤적을 그리며 컴컴한 하늘을 날아가는 요격미사일의 모습을 담고 있다. AFP 통신도 아이언돔 방어 시스템이 이스라엘 남부 도시 상공으로 떨어지던 팔레스타인의 로켓을 요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같은 시간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가자지구 남부 지역에 거대한 화염이 치솟았다. 주택 상당수가 파괴됐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팔레스타인인들은 분노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관할 지역에서 테러범 수색 중 PIJ의 고위급 지도자인 바사미 알-사아디를 체포했다. 당시 PIJ는 대이스라엘 복수를 천명했고, PIJ의 공격을 우려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가자지구 경계에 병력을 대거 집결시킨 뒤 전투기를 동원해 선제공격을 가했다.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사흘간의 무력 충돌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40여 명이 숨졌고 4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불과 1년 전 이곳에서 무력 충돌을 벌였다. 지난 15년 동안 4차례의 큰 전쟁과 여러 번의 소규모 국지전을 거치면서 팔레스타인 자치구 내에서 엄청난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팔레스타인의 실직률은 50%를 넘었고 2007년 하마스의 집권 이래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엄격한 봉쇄로 빈곤층은 갈수록 늘고 있다.
  • [포착] 이스라엘 전투기 공습에 로켓 100발로 반격하는 팔 무장단체

    [포착] 이스라엘 전투기 공습에 로켓 100발로 반격하는 팔 무장단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헤즈볼라 통치 하의 가자지구를 전투기로 공습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오후 이스라엘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헤즈볼라 통치하의 가자지구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5세 여아와 23세 여성을 포함 총 10명이 숨졌으며 총 5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반해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공습은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시설을 대상으로 했으며 총 15명의 무장단체 전투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민간인의 피해가 있었다는 팔레스타인의 주장과 전투원들이 사망했다는 이스라엘의 입장이 다르지만 사망자 중 북부지역 담당 사령관인 타이세에르 알-자바리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공통적이다. 이날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임시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가자지구의 테러 조직이 이스라엘 시민을 위협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늘 공습은 임박한 위험을 겨냥한 것으로 가자지구발 공격에 대해 관용은 없다”고 공습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 국방부 측도 "이번 공습이 대전차 미사일로 무장한 2개 분대의 '임박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이같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PIJ 측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PIJ는 공습 이후 텔아비브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 약 100발에 달하는 로켓을 발사했으며 이 장면은 AP통신 카메라 등에 생생히 잡혔다. 그러나 이후 이스라엘 측에서는 사상자에 대한 보고가 이어지지 않아 대부분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 돔에 의해 요격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수색 과정에서 PIJ의 고위급 지도자인 바사미 알-사아디를 체포했다. 그는 "텔아비브를 비롯한 이스라엘 도시들이 저항의 로켓에 무너질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복수를 예고해왔다. 이후 이스라엘은 보복 공격을 우려해 가자지구 경계에 병력을 강화했다.  
  • ‘GPS 화물낙하산’ 17년 만에 내년 전력화

    ‘GPS 화물낙하산’ 17년 만에 내년 전력화

    유사시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한 우리 군의 특수부대에 안정적으로 장비·물자를 공중 보급하는 ‘위성항법장치(GPS) 화물낙하산’이 내년쯤 전력화될 전망이다. 최종적으로 전력화된다면 도입 결정 이후 17년 만에 구매 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3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GPS 화물낙하산 사업 추진 안건이 지난달 28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에서 의결됐다. 방사청은 향후 미국 ‘와모어’사와 구매계약을 맺고, 내년 중 수락검사를 거쳐 GPS 화물낙하산을 인도받는다는 계획이다. GPS 화물낙하산 사업은 낙하산에 장착된 GPS 장치에 화물 투하 위치를 사전 입력하거나 지상통제소에서 원격 조종함으로써 적 후방에 침투한 특수부대에 탄약 등 전투 장비와 식량 등 물자를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군 당국은 GPS 화물낙하산이 전력화되면 관련 작전 수행 시 적진 내 아군의 작전 지속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방공망이 있는 적 지역에 우리 항공기를 투입할 필요도 없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도 판단하고 있다.  
  • “낙하산도 GPS 시대”… ‘특전사’용 GPS 화물낙하산, 내년 전력화

    “낙하산도 GPS 시대”… ‘특전사’용 GPS 화물낙하산, 내년 전력화

    유사시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한 우리 군의 특수부대에 안정적으로 장비·물자를 공중 보급하는 ‘위성항법장치(GPS) 화물낙하산’이 내년쯤 전력화될 전망이다. 3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GPS 화물낙하산 사업 추진 안건이 지난달 28일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에서 의결됐다. 방사청은 향후 미국 ‘와모어’사와 구매계약을 맺고, 내년 중 수락검사를 거쳐 GPS 화물낙하산을 인도받는다는 계획이다. ‘GPS 화물낙하산 사업’은 낙하산에 장착된 GPS 장치에 화물 투하 위치를 사전 입력하거나 지상통제소에서 원격 조종함으로써 적 후방 종심 지역에 침투한 특수부대에 탄약 등 전투장비와 식량 등 물자를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GPS 화물낙하산이 운반할 수 있는 물량이 커야할 뿐만 아니라, 고고도 투하시 목표지점에 최근접해 화물을 착지시킬 수 있어야 하는 등 정확도가 높아야 한다. 군 당국은 GPS 화물낙하산이 전력화되면 관련 작전 수행시 적진 내 아군의 작전 지속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방공망이 있는 적 지역에 우리 항공기를 투입할 필요도 없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도 판단하고 있다. 앞서 GPS 화물낙하산 사업의 추진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당초 2006년 GPS 화물낙하산에 대한 소요 결정 뒤 2013년 9월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수립, 2016년 말까지 114대의 GPS 화물낙하산을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부대에 도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앞서 계약을 맺었던 다른 업체의 목표지점 착지 시험 미충족, 사업 재추진 입찰의 2차례 유찰 등으로 사업 종료 시점이 2023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내년에 GPS 화물낙화산이 전력화하면 소요 결정 이후 17년 만에 구매 사업의 마무리하게 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지난해 예산이 이월돼 현재 GPS 화물낙하산 사업에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며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국산 회로기판, 일본산 엔진”…러軍 드론에 우크라 동맹국 부품 ‘한가득’

    “미국산 회로기판, 일본산 엔진”…러軍 드론에 우크라 동맹국 부품 ‘한가득’

    러시아군이 사용중인 드론에는 우크라이나 동맹국 부품으로 가득 차 있다고 우크라이나가 주장했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한 기술정보 장교는 자국 전선에서 회수한 러시아군 정찰드론 오를란-10을 분해하며 부품을 공개했다.익명의 장교는 외부로 드러난 회로기판을 두고 미국산 휴대전화 추적장치라고 밝혔다. 해당 장치는 휴대전화로 위치를 정확하게 찾도록 해 카메라로 사람을 찾는 것보다 훨씬 더 위협적이다. 또 드론에 쓰인 엔진은 일본산이고, 카메라 렌즈는 프랑스에서 제조된 제품으로 나타났다. 드론에는 오스트리아와 독일, 대만, 네덜란드 등 국가에서 제조된 부품들도 쓰였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드론을 분해하는 목적은 각 부품에서 확인한 일련번호로 제조사를 파악하고, 해당 업체가 우크라이나 동맹국이면 러시아가 해당 부품을 얻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제재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 러시아는 이미 드론 제조용 부품을 대량으로 비축해뒀고 민간 드론 부품으로 대체해 부품 수급을 막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러시아가 자국 드론에 서방 기술을 사용하는 정황은 이전에도 드러났다. 지난 2017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회수한 러시아 드론에서 서방국가에서 제조한 부품이 다수 발견됐기 때문이다. 당시 워싱턴포스트는 일부 부품은 실체조차 파악되지 않는 무기상과 소규모 무역회사를 통해 러시아로 유입됐기에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고 보도했다.현재 드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요한 전략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사용해 러시아 전차와 장갑차 다수를 파괴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방공망을 개선하고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하거나 방해하는 방식으로 드론 전쟁의 흐름을 바꿨다. 미 연구분석기관인 해군분석센터(CNA)의 드론 전문가는 “이제 우크라이나 드론은 덜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정찰드론을 사용해 우크라이나의 주요 표적을 확인하고 공격하는 작전에 활용하고 있어 전쟁의 양상이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못 믿을 푸틴… 우크라와 곡물 수출 합의 12시간 만에 미사일 쐈다

    못 믿을 푸틴… 우크라와 곡물 수출 합의 12시간 만에 미사일 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 수출에 합의한 지 12시간 만에 주요 곡물 수출항인 남부 오데사를 폭격했다. 전란에 굶주린 세계를 향해 쏜 미사일로 국제사회의 합의를 무력화시켰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2발이 우크라이나 항구인 오데사의 기반 시설을 공격했고, 다른 2발은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오데사항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는 장면이 담겼다. 올렉시 혼차렌코 오데사 하원의원은 “최소 여섯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불특정 다수가 부상당했다”고 말했다. 오데사 항구가 공습 표적이 된 건 전쟁 이후 처음으로, 이번 폭격에 철도 하역장과 곡물 창고가 파괴된 것 같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전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터키)가 오데사항·피우데니항·초르노모르스크항 등 흑해에 접한 3개 항구의 곡물 수출 안전을 확약한 4자 협정에 서명한 지 불과 12시간 만의 공격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세계의 빵 공장’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산 밀은 전 세계 극빈층에게는 ‘생명줄’이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해마다 원조하는 식량의 40%가 우크라이나산 밀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해상 기뢰들과 민간 곡물 수송선들이 잇달아 공격받으면서 오데사 등에 묶인 우크라이나산 밀은 2000만~2500만t에 달한다. 이번 협상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향후 석 달간 수백만명이 굶주림을 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이유다.올렉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논평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공습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항만이나 곡물 저장고가 아닌 “우크라이나아군 군함과 미국이 제공한 하푼 대함미사일이 있는 창고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4자 협상 타결을 ‘희망의 신호’라고 평가했던 구테흐스 총장은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보다는 성명을 통해 “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다. 하지만 이날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4자 간 공동 조정센터 설립 작업 등 협상안이 제대로 진행될지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정이 파기되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4700만명이 극심한 굶주림의 재앙에 빠질 수 있다고 FT는 전망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24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식량난을 논의하기 위해 이집트, 에티오피아, 우간다, 콩고공화국 등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집트는 매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1000만t이 넘는 밀을 구매해 온 주요 수입국이다.
  • [나우뉴스] ‘같은 편인데’ 러軍, 자국 폭격기 격추시켜…“대당 470억원짜리” (영상)

    [나우뉴스] ‘같은 편인데’ 러軍, 자국 폭격기 격추시켜…“대당 470억원짜리” (영상)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자국 공군기를 적기로 오인하고 격추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SN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알체우스크 마을 근처에서 러시아군이 자국 공군기인 수호이-34 폭격기 한 대를 실수로 격추시켰다. 알체우스크는 친러시아 세력인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점령하에 있다. 격추된 폭격기는 대당 3600만 달러(약 470억원)에 달한다.우크라이나 국군 전략사령부가 이날 텔레그램에 공유한 영상은 러시아 수호이-34 폭격기로 확인된 군용기의 잔해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측이 공개한 해당 영상에서 촬영자는 항공기 잔해를 보고 우크라이나 군용기가 격추됐다고 밝혔으나 해당 기체에는 러시아 공군 소속 표식이 새겨진 것으로 확인됐다.우크라이나 언론들은 텔레그램에 수호이-34 폭격기가 러시아 자체 방공망에 의해 우발적으로 격추됐다는 메시지가 떠돌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언론 디알로흐는 “러시아 방공군이 알체우스크 근처 상공을 날던 자국 공군기를 격추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알체우스크에 있는 러시아 측 군사기지에 대한 표적 공격을 감행한 지난 17일 해당 사건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언론 글라브레드에 따르면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 수호이-34 폭격기가 추락한 영상이 게재됐는데 러시아인들은 처음에 우크라이나 군용기가 격추된 것으로 보고 댓글을 달았다. 이후 해당 영상은 러시아 폭격기임이 확인되자 삭제 처리됐다. 알체우스크에서는 지난달에도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친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4발 중 한 발이 부메랑처럼 공중에서 다시 돌아와 발사지를 타격했고 그 모습은 영상에 찍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 공유돼 관심을 끌었다.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 지대공미사일 S300으로, 탄두를 탑재하지 않아 지면 충돌 과정에서 연료가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무인기 등에 의한 해킹이나 교란 등이 의심되지만, 명확한 오작동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용된 러시아의 정밀유도 무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비율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지난 3월 말 발표를 통해 2월 24일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가 순항미사일 약 1200개를 발사했으나 그중 59%가 불발 또는 격추되거나, 목표를 놓쳤다고 발표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같은 편인데’ 러軍, 자국 폭격기 격추시켜…“대당 470억원짜리” (영상)

    ‘같은 편인데’ 러軍, 자국 폭격기 격추시켜…“대당 470억원짜리” (영상)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자국 공군기를 적기로 오인하고 격추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SN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알체우스크 마을 근처에서 러시아군이 자국 공군기인 수호이-34 폭격기 한 대를 실수로 격추시켰다. 알체우스크는 친러시아 세력인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점령하에 있다. 격추된 폭격기는 대당 3600만 달러(약 470억원)에 달한다.우크라이나 국군 전략사령부가 이날 텔레그램에 공유한 영상은 러시아 수호이-34 폭격기로 확인된 군용기의 잔해 모습을 담고 있다.러시아 측이 공개한 해당 영상에서 촬영자는 항공기 잔해를 보고 우크라이나 군용기가 격추됐다고 밝혔으나 해당 기체에는 러시아 공군 소속 표식이 새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텔레그램에 수호이-34 폭격기가 러시아 자체 방공망에 의해 우발적으로 격추됐다는 메시지가 떠돌았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언론 디알로흐는 “러시아 방공군이 알체우스크 근처 상공을 날던 자국 공군기를 격추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알체우스크에 있는 러시아 측 군사기지에 대한 표적 공격을 감행한 지난 17일 해당 사건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언론 글라브레드에 따르면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 수호이-34 폭격기가 추락한 영상이 게재됐는데 러시아인들은 처음에 우크라이나 군용기가 격추된 것으로 보고 댓글을 달았다. 이후 해당 영상은 러시아 폭격기임이 확인되자 삭제 처리됐다.알체우스크에서는 지난달에도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친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4발 중 한 발이 부메랑처럼 공중에서 다시 돌아와 발사지를 타격했고 그 모습은 영상에 찍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 공유돼 관심을 끌었다.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 지대공미사일 S300으로, 탄두를 탑재하지 않아 지면 충돌 과정에서 연료가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무인기 등에 의한 해킹이나 교란 등이 의심되지만, 명확한 오작동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앞서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용된 러시아의 정밀유도 무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비율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지난 3월 말 발표를 통해 2월 24일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가 순항미사일 약 1200개를 발사했으나 그중 59%가 불발 또는 격추되거나, 목표를 놓쳤다고 발표했다.
  • [STOP 푸틴] 러軍, 우크라 서부 도시에 미사일 폭격…20여명 사망

    [STOP 푸틴] 러軍, 우크라 서부 도시에 미사일 폭격…20여명 사망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빈니차에 미사일 폭격을 가해 20여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날 오전 발사한 미사일 5발 중 3발이 우크라이나 빈니차 도심에 떨어져 최소 23명이 사망,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나머지 미사일 2발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요격됐다.우크라이나 재난 당국은 9층 민간 건물과 병원, 주민센터 등의 일대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미사일 공격은 사람이 붐비는 평일 오전 10시 50분쯤 발생해 피해 규모가 더 컸다.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3명이 포함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게시된 한 사진에는 도로 옆에 쓰러진 유모차 및 4세 여자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쓰러져 숨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망한 어머니는 다운증후군이 있는 딸과 함께 언어치료 센터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빈니차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남쪽으로 약 260㎞ 떨어진 인구 37만명의 도시로, 우크라이나는 군사적 가치가 없는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이 ‘공개적 테러’라는 입장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는 매일 민간인을 대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공개적인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다. 군사 시설이 아닌 민간 거주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상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이번 미사일은 칼리버 순항미사일로 흑해상 러시아 잠수함에서 발사됐다. 세르히 보르조프 빈니차 주지사도 “칼리버 순항미사일은 고정밀 미사일이다. 러시아는 의도적으로 민간인 건물을 표적 공격했다”고 맹비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민간인 공격 혐의와 관련 고의적으로 민간인을 목표로 삼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공격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의 친푸틴 평론가인 마르가리타 시모냔 러시아 국영방송 RT 편집국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나치(우크라이나군)를 수용하고 있는 콘서트홀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콘서트홀은 이번 미사일 공격에 파괴된 곳 중 하나다. 한편, 러시아군의 빈니차 공격 소식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러시아의 전쟁범죄에 대한 회의가 열리는 중 나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회의에서 “러시아가 또다른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헤이그에서 열린 회의에선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을 포함한 45개국이 만행에 대한 증언을 듣고 조사를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또 우크라이나 검찰청과 법원에 대한 2000만 달러(약 264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 [STOP 푸틴] 잠든 새 공습당한 7세 소녀…러軍 잔혹함 어디까지

    [STOP 푸틴] 잠든 새 공습당한 7세 소녀…러軍 잔혹함 어디까지

    러시아가 3주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3주 만에 재개된 수도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은 지난 5일 이후 멈췄던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다시 시작했다. 키이우 중심부 주택가와 유치원 건물 등에 쏟아진 포격으로 인한 부상자 중에는 7세 소녀도 포함돼 있다. 드미트로 꿀레바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부상한 채 구조대에 실려가는 7세 소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트위터 게시물에 따르면, 키이우 중심부 세브첸키브스키 지역의 9층짜리 건물이 포격으로 화염에 휩싸였고 이 과정에서 건물 일부가 붕괴해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한 명인 7세 소녀는 구조됐지만, 소녀 어머니의 생사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주말 아침 잠들어 있다 공습을 받았다.이곳에서 400m가량 떨어진 곳의 유치원 건물은 유리창이 깨졌고, 운동장 옆에는 커다란 폭발 분화구가 남아 포격 당시의 충격을 짐작하게 했다. 전쟁이 시작된 뒤 러시아군의 공격권에서 비교적 멀리 있었던 중부 도시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26일 중부 도시 체르카시에 떨어진 미사일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하르키우와 북동부 지역 일부가 미사일 공습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의 이번 미사일 공격과 관련해 “러시아 남부 아스트라한 지역에서 1000㎞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4~6발의 장거리 미사일이 발사됐다. 이중 일부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격추했다”고 밝혔다.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중부지역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독일에 도착한 뒤 G7 국가들과 러시아산 금 수입 등 대러 추가 제재안을 논의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오늘 키이우에 대한 새로운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수도에 대한 몇 주 만의 공격”이라면서 “러시아를 고립시키기 위한 새로운 조치 및 이날 열린 세계 최대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의 표시”라고 분석했다. 이날 공습 직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G7에 더 많은 무기를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5일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더 많은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의 파트너 국가들이 보유한 현대식 방공 시스템은 훈련지역이 아닌 지금 당장 필요로 하는 우크라이나에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포착] 러軍, 38일만에 키이우 폭격…연쇄폭발로 곳곳 연기

    [포착] 러軍, 38일만에 키이우 폭격…연쇄폭발로 곳곳 연기

    러시아군이 38일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날 오전 키이우 교외 지역의 군과 민간 기반시설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밝혔다. 러시아군은 키이우 여러 기반시설을 겨냥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순항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남부 원자력 발전소 상공을 매우 낮게 지나 키이우를 향해 날아갔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키이우 남쪽 오부키우 구역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1발이 자국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비서실 고문인 세르히 레셴코 전 의원은 러시아가 키이우의 철도 기반시설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도 키이우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클리치코 시장은 “다르니츠키, 드니프로우스키 구역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 구조대가 현장에서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다르니츠키, 드니프로우스키는 키이우 도심부터 동남부 외곽지역까지 아우르는 구역이다.로이터통신은 폭발 후 연기가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전했다. 폭발에 앞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적어도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P통신은 키이우를 상대로 한 이같은 규모의 러시아군 공습은 지난 4월 28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방문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를 비롯한 북부 진격에 실패한 뒤 그간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에 대한 공격에 집중해 왔다. AP는 이날 키이우 공습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광범위한 공격을 포기한 이후에도 여전히 우크라이나 수도를 목표로 삼을 능력과 의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공습 후 다르니츠키에서는 연기 냄새가 가득찼고 하늘에는 연기 기둥이 피어올랐다. 검게 그을린 창고형 구조물의 잔해에서도 연기가 피어올랐다. 인근 아파트 거주자 여성은 “이른 아침 큰 폭발 소리에 잠에서 깼다. 연기가 피어오른 지역은 이전에도 표적이 됐으나 이번처럼 심한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습 후 우크라이나 군인과 경찰은 지역 주요 도로를 차단했다. 키이우 도심에서 20여㎞ 떨어진 소도시 브로바리도 미사일 공습을 받았으나 정확한 피해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고리 사포시코 브로바리 시장은 시민들에게 자택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 박진 “사드 추가 배치에 신중, 정상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

    박진 “사드 추가 배치에 신중, 정상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미국에서 추가 구입해 한국군이 직접 운용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한 내용보다 상당히 후퇴된,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박 후보자는 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도중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북한이 다양한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 방공망을 보강한다는 차원에서 나온 제안”이라며 “신정부에서 심도 깊게 검토를 해서 어떠한 결론을 낼지 깊은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미국으로부터 사드를 구매해 한국군이 직접 운용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던 점을 고려하면 한결 현실론으로 회귀한 답변이다. 박 후보자는 “중요한 건 안보 문제로 인해 경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우리 안보를 위해 가장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16년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극히 민감하게 반응하며 경제 보복에 나선 바 있다. 박 후보자는 주한미군의 사드도 임시로 배치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 지적에는 “사드 배치는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 우선 주한미군이 현재 경북 성주에서 운용하고 있는 사드가 정상적으로 운용되도록 노력하는 게 먼저란 취지로 읽힌다. 그는 그러면서 “기지 접근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 안의 군인 여건도 열악하기 때문에 사드 운용을 할 수 있는 정상적 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방부에서 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외교적으로 한미 간 공조를 통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윤 당선인의 사드 추가 배치 검토 발언이나 선제타격 발언이나 한반도의 안정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신경을 곤두세워왔다. 때문에 박 장관 후보자의 이런 발언만으로도 상당한 환영을 받을 만한 것으로 여겨진다. 박 후보자는 또 같은 당 김기현 의원이 전술핵 배치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미동맹의 긴밀한 공조 통한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가 지금으로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답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한미 연합방위력을 강력하게 유지하는 게 현재로선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관련 질의에도 “(미국과) 전술핵 배치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재가동하는 게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도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청문회 전에도 전술핵 배치와 관련,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일관된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크라 공군 “‘키이우의 유령’ 필요해 부풀려진 것”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크라 공군 “‘키이우의 유령’ 필요해 부풀려진 것”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글 등을 토대로 1일 오전 6시 32분 올린 내용을 상당 부분 수정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의 전투기 파일럿은 러시아에 수적으로 열세였다. 해서 그들의 에이스 ‘키이우의 유령’은 일종의 전설로 떠받들리기 쉬웠다. 이 영웅은 적기 40대를 격추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러시아가 영공을 통제하는 상황에 이런 영웅적인 전과는 믿기 어려운 내용이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이제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키이우의 유령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창조해 낸 캐릭터이며 슈퍼 히어로!”라고 분명히 못박았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글은 나아가 “우리는 우크라이나 공동체가 정보의 청결함에 대한 기본 원칙을 무시하지 말 것을 요청드린다”며 사람들에게 “정보를 퍼뜨리기 전에 정보원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현지 키이우 포스트와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은 그 에이스 조종사가 스테판 타라발카(29)이며 지난달 13일 교전 중에 숨졌고, 사후에 우크라이나 훈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 키이우의 유령이었다고 보도한 것이었는데 이제야 공군은 “타라발카 소령은 키이우의 유령이 아니며 40대의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하지도 않았다”고 인정한 것이다. 이어 키이우의 유령은 한 사람의 전투 기록이 아니라 “수도 영공을 지키는 공군 제40 전술비행단 조종사들의 집단 이미지”라고 표현했다. 몇주 동안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키이우의 유령 이름을 모르면서도 소셜미디어에서 끊임없이 화제로 올렸다. 원래 우크라이나 모델의 비행기 제조사가 마케팅 브랜드로 사용했던 이름이며 이리나 코스티렌코가 그 전설에 영감을 받아 군용 휘장을 선보이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타라발카의 영웅적 행동을 추모하는 동영상을 트윗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한 명의 조종사가 최대 40대의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BBC에 털어놓았다. 우크라이나의 군사 역사가 미하일 지로호프는 키이우의 유령 얘기를 “사기를 높이는 선전”으로 이해했다. 그는 BBC에 전쟁 초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지배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조종사는 “2~3대만 격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로호프는 “우리 군대가 더 작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러시아에 필적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선전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시에 이런 일은 필요하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여전히 러시아가 하늘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을 부정하고 있고, 러시아가 설계해 더 열등하고 오래된 미그 29기를 조종한다는 사실이 이 현대 전설을 더 그럴 듯하게 만들었다. 러시아는 모든 군사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무너뜨리려고 두 달 넘게 매달렸지만 실패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쟁이 시작된 지 불과 며칠 만에 키이우의 유령 전설에 불을 지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텔레그램 서비스를 통해 전투기 조종사를 보여주었으며 키이우의 유령은 러시아 항공기 10대를 격추시킨 “천사”라고 설명을 달았다. 그러나 “천사”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으며 나중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용된 사진은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가는 BBC에 키이우의 유령 얘기가 “사람들이 더 단순한 얘기를 필요로 하는 시기에 사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사기가 모스크바호 격침 얘기로 올라간 것도 사실이다. 그 전에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원 한 명은 러시아군의 항복 요구에 욕을 퍼부어 또렷한 저항 의지를 보였는데 이 사간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기념 우표 발행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며칠 뒤 우크라이나 국경 수비대는 2기의 넵튠 미사일로 러시아 흑해 함대의 자부심인 미사일 순양함을 침몰시켰다. 러시아는 선상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배가 침몰했다고 인정했지만 미사일 공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영웅적인 전투기 조종사 얘기는 다른 나라에도 있었다. 영국은 1940년 강력한 나치 독일 공군을 격파한 용감한 영국 공군 조종사를 기린다. 그리고 러시아도 2차 세계대전 당시 조종사들의 영웅적인 희생을 찬미한다. 러시아 조종사 일부는 탄환이 떨어지자 의도적으로 독일군 전투기에 충돌했다. 키이우의 유령 전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상대의 손실에 대해 대조적인 숫자를 제시한 것을 놓고 볼 때 놀라운 일이 아니다. 부풀릴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은 전쟁에서 러시아가 지금까지 190대의 비행기와 155대의 헬리콥터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독립적인 군사 분석가인 오릭스(Oryx)는 러시아의 손실이 26대의 비행기와 39대의 헬리콥터, 48대의 무인 항공기(UAV)로 추정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자신의 손실에 대해 매우 비밀스럽다. 항공기는 종종 러시아가 장악한 곳에 추락했고 일부는 러시아에 착륙했기 때문에 세기가 어렵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항공기는 대부분 지대공 미사일, 특히 휴대용 대공 방어 시스템(Manpads)으로 격추되었다는 데 동의한다. 보안 컨설팅 회사 시빌라인(Sybilline)의 저스틴 크럼프는 “키이우의 유령” 전설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소셜 미디어 시대에도 “사람들은 응집력과 의미를 제공하기 위해 신화, 영웅, 전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영상] 기차역 폭격? 러軍 폭격기 우크라군에 격추…낙하산 탈출 장면도

    [영상] 기차역 폭격? 러軍 폭격기 우크라군에 격추…낙하산 탈출 장면도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주의 한 기차역 근처에서 러시아 군용기가 격추됐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포커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하르키우주 도시 발라클레야 근처에서 러시아 군용기 한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소식은 발라클레야 정보를 전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발라클레야 라이브(balakleya_life) 등을 통해 먼저 공개됐다.현지 주민들이 공개한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격추한 러시아 군용기가 수호이-34 폭격기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영상에는 군용기가 빙글빙글 돌다가 추락해 폭발하는 모습과 현장에서 군용기 부품을 발견하는 모습도 담겼다.익명의 주민은 군용기에서 낙하산 2개가 분출한 모습도 기록했다. 이는 조종사 2명이 모두 탈출에 성공했지만, 착지 후 생존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날 격추 정보는 올렉 시네구보우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방군사정부 수반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그는 “하르키우 지역에서 또 다른 러시아 군용기가 격추됐다. 공군의 방공망이 수호이-34 폭격기를 무력화시켰다”고 주장했다. 하르키우주에서는 지난 21일에도 러시아 군용기가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기차역 5곳을 폭격했다. 적어도 5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 고위급 인사가 폴란드에서 기차를 타고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다녀온 직후였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키이우를 방문하던 사진을 이날 트위터에 보란 듯이 올렸다. 트위터의 또 다른 글에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들을 만나는 사진 및 영상과 함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며 “그는 실패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독립된 주권 국가이고, 푸틴이 남아 있는 기간보다 훨씬 오랫동안 그러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렇게 성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만큼 그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모스크바호와 함께 가라앉은 러시아의 자존심 … 전투력·심리적 타격 클 듯

    모스크바호와 함께 가라앉은 러시아의 자존심 … 전투력·심리적 타격 클 듯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기함인 모스크바호의 침몰이 러시아군의 ‘굴욕’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러시아는 ‘화재’를, 우크라이나는 ‘미사일 격침’을 주장하는 가운데 서방에서는 모스크바호가 미사일에 격침당했을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침몰 원인이 화재든 격침이든 러시아군의 무능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마저 나오는 등,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체면을 구기는 결정적인 사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은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호를 격침시켰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이같은 주장을 불신할 이유가 없는데도 미국은 아직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통 2명의 발언을 전했다. 앞서 이날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정확히 무엇이 모스크바호를 침몰하게 했는지 독자적으로 확인할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우크라이나군이 넵튠 미사일이나 그 이상의 것으로 격추했다는 주장은 확실히 그럴듯하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호는 전장 190m에 대함·대공 미사일, 최첨단 3중 미사일 방어시스템 등을 갖춘 흑해 함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이같은 전투함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에 격침을 당했든, 러시아의 주장대로 화재로 침몰했든 러시아군의 망신은 불가피해 보인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서방의 한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승무원 측의 엄청난 실수 없이 화재가 탄약으로 옮겨붙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만약 미사일 공격으로 침몰한 것이라면, 최첨단 3중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는 점에서 더 많은 무능과 부주의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해군이 자랑했던 ‘최강 능력’의 함대의 방어시스템과 레이더가 사실은 구식이었음을 그대로 노출한 셈이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모스크바호의 침몰이 러시아군의 자존심을 망쳐놓았다”면서 “전쟁이 중대한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중요한 방어력과 전력을 빼앗아갔다”고 분석했다. 영국 왕립연합군사연구소의 시드하르트 카우샬 연구원은 “모스크바호는 러시아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장거리 방공 시스템”이라면서 “흑해함대에서 장거리 방공망을 만들고 지휘와 통제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936년 체결된 몽트뢰 조약에 따라 터키가 전쟁 시 군함이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게 하고 있어 러시아 해군이 새 함대를 투입하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덧붙였다. 외신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러시아군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알레시오 파탈라노 킹스칼리지런던대 교수는 영국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선박은 바다에 떠다니는 국가 영토”라면서 “하나를 잃으면 군 손실은 물론 상징적 메시지가 더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 [속보] 러 “우크라에 무기수송 나토 운송수단 군사표적 간주”

    [속보] 러 “우크라에 무기수송 나토 운송수단 군사표적 간주”

    “러 특수작전 지연 시도 단호히 차단할 것”나토, 우크라에 전방위 무기 지원 강화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무기를 수송하는 서방 국가들의 운송 수단을 군사 표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3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이동하는 미국·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운송 수단들은 적법한 군사 표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우크라이나 내) 특수군사작전을 지연시키고 러시아 부대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및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군대들에 최대한의 피해를 주려는 시도들은 단호히 차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랴브코프 차관의 발언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및 군사 장비 지원을 크게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나토 “우크라에 다양한 무기 지원 합의” 나토 회원국들이 지난 7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합의하고 이 나라에 다양한 무기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기존에 지원했던 것보다 더 강력한 무기를 제공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러시아군이 키이우 등 북부에서 물러나 동부 돈바스에 전력을 집중하면서 치열한 교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첨단 무기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당시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나토 회원국들은 또한 조지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다른 파트너국들의 방어 능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맹국들은 우리가 (우크라이나) 부차와 러시아의 통제에서 최근 벗어난 다른 지역에서 본 끔찍한 민간인 살해를 규탄했다”면서 “동맹국들은 많은 것을 해왔다. 그리고 용감한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기 위해 지금, 또 중장기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나토 “더 센 무기 우크라에 지급”영국, 1600억 군사무기 추가 지원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일부 나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 더 치명적이고 정교하며 사거리가 긴 중무기를 제공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슬로바키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소련제 S-300 대공 미사일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로 인한 방공망 공백으로 미국은 슬로바키아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배치하기로 했다. S-300은 우크라이나군 역시 보유하고 있어 이미 사용법을 알고 있는 무기다. 일부 중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자국의 낡은 무기를 제공하면 미국의 새 무기를 받기로 미 백악관과 합의했었다. 이들 국가의 국방부 관료들은 최근 몇 주간 워싱턴 DC를 방문, 관련 논의를 진행하며 이에 대한 보장을 요구했다고 WP는 보도했다.같은 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1억 파운드(약 1600억원) 상당의 고급 군사 무기를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흑해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대함 미사일과 120대의 장갑차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체코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중화기를 보내는 나토 회원국이 됐다.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익명의 한 체코 고위 관료는 이를 확인해줬다고 WP는 전했다. 여기에 마르기리스 아부케비치우스 리투아니아 국방부 차관은 최근 군사협력 논의차 미국을 방문, “우리 접근법은 전장 현실을 근거로 달라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보내는) 첫 타자가 되는 게 어렵지, 누군가 물꼬를 트면 훨씬 쉽다”고 말했다.
  • ‘한국형 아이언돔’ 2029년 개발 완료… ‘미사일 방어체계’도 첫선

    ‘한국형 아이언돔’ 2029년 개발 완료… ‘미사일 방어체계’도 첫선

    북한 장사정포로부터 수도권을 방어하기 위한 무기 체계인 ‘한국형 아이언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개발이 2029년 완료될 전망이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인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도 내년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10일 ‘유도무기체계 발전방향’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24년까지 LAMD 탐색 개발을 진행하고 2029년까지 체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개발 완료 시 세계 최초 장사정포 요격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며 “체계 개발이 2029년에 완료되면 이후 2035년까지 군에 전력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26년까지 조기 전력화를 공약한 만큼 전력화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LAMD는 북한군 장사정포(240㎜, 300㎜) 위협으로부터 수도권의 국가 중요시설과 군사보안 시설을 방어하기 위한 요격체계다. 여러 장소에 유도탄 발사대를 설치해 돔 형태의 방공망을 구성하고 동시다발적으로 날아오는 장사정 포탄을 요격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엔) 수백 발을 동시에 다 요격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으나 최근 시뮬레이션 결과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고 보고 ADD에서 과감히 추진한 것”이라며 “LAMD는 세상에 없던 무기 체계”라고 강조했다. 아직 LAMD 체계 업체는 선정되지 않았으나 모듈형 레이더와 유도탄 등 관련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월엔 첫 시험 발사가 성공하기도 했다. 사업 규모는 약 2조 8900억원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쏜 미사일을 요격하는 KAMD의 마지막 퍼즐 LSAM은 내년 11월을 목표로 개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지난 6일 ‘방산연구소 미디어데이’를 열고 용산연구소에서 LSAM의 핵심 센서인 다기능레이더(MFR) 시제기를 공개했다. 성인 키 3배 높이의 정사각형 형태로 된 MFR은 실전 배치 시 항공기 수백 대, 탄도탄 수십 기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개발 관계자는 “유도탄을 멀리 쏘기 위한 추진력과 빠른 속도로 발생하는 열을 견디도록 씌우는 전방 덮개 기능 등 관련 시험 발사에 모두 성공했다”며 “추가적인 유도탄 종합 기능 체계 관련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LSAM이 전력화되면 하층 방어용인 패트리엇 미사일 체계와 중층 방어용이자 천궁II로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M-SAM)와 연동해 한국군의 독자적인 다층·복합적 방어체계가 완성된다. LSAM은 종종 미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와 비교되나 전문가들은 성능을 동일선상에 놓기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한다. 국내에서 생산될 LSAM이 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선 우위이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사드가 최대 고도 150㎞까지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데 비해 LSAM은 최대 70㎞ 정도로 상대적으로 최대 방어 고도가 낮다. 한편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 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인 캠프 보니파스를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유엔군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서 장관이 지난주 유엔사 공동경비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한미가 함께 정전협정을 준수하며 최고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재개하며 레드라인을 넘은 북한이 오는 15일 태양절 110주년 등 주요 정치 기념일을 앞두고 또다시 무력 도발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확고한 대비태세를 부각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 美, 이번엔 공격기 6대 獨에 파병… 나토 방어 강화

    미국 정부가 해군 공격기 6대를 독일에 파병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부 지역 방어를 강화한다. 2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독일에 EA18G 그라울러 6대와 함께 조종사, 기술진 등 인력 240명을 파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자전 공격기인 EA18G는 스텔스기 등을 이용한 폭격에서 적군의 레이더와 방공망을 교란해 길을 트는 역할을 한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EA18G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되지 않을 것이다. (동유럽 지역 내) 나토의 억제력과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배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여러 선택지를 열어 두길 원한다”고 말해 러시아를 겨냥한 것일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독일에 전자전 공격기를 파견한 행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고 성격을 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나토 회원국 사이에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자 유럽에 병력을 꾸준히 증강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병하지 않을 것이란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러시아군이 나토 회원국을 어떤 형태로든 공격하면 이를 미국을 포함한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라고도 한 바 있다.  
  • [서울광장] 대통령 당선증은 만능 통행권 아니다/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통령 당선증은 만능 통행권 아니다/박록삼 논설위원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아저씨가 꽃리본 단 딸아이의 손 이끌고 백화점 거리 칫솔 사러 나오신단다. …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함을 가진 신사가 자전거 꽁무니에 막걸리병을 싣고 삼십리 시골길 시인의 집을 놀러 가더란다.’(‘산문시1’, 1968) 반세기 전 독재와 권위주의에 짓눌렸던 시절 시인 신동엽(1930~1969)은 유토피아적 낭만이 있는 대통령을 꿈꿨다. 현실은 달랐다. 대통령의 주거 공간이자 집무 공간인 청와대는 말 그대로 요새였다. 북악산을 뒤로 두른 채 미사일, 전투기, 드론 등의 공격을 막아 낼 방공망을 구축했다. 청와대 앞길은 아예 통행 불가였고, 경호실은 청와대 주변 도로 맨홀 안까지 보며 폭탄 설치 여부를 확인했다. 북한과 맞댄 분단국가, 그것도 독재정권 대통령의 숙명과도 같은 상황이었다. 세상이 바뀌었다. 2017년부터 청와대 앞길은 24시간 전면 개방됐고, 청와대 뒷산 등산로도 상당 부분 열렸다. 본관, 대통령 및 비서관 집무실 등 몇몇 건물을 제외한 내부를 둘러보는 관람 프로그램도 연중 가동된다.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은 늘 집회로 북적거리기 일쑤였다. 신동엽이 노래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대통령은 아닐지라도 제법 국민 곁으로 가까이 다가온 셈이다. 윤석열 당선인 역시 취임 전부터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으니 대통령의 권위를 내려놓고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의지가 있으리라 기대한다. 문제는 본말이 뒤바뀐 듯한 지나침이다. 국민과의 소통을 명분으로 계획한 집무실 이전 정책에 독단과 불통이 단단히 들어차 있다. 집무실 이전은 국민과의 거리를 더욱 좁히고 국가의 상징 공간을 바꿈으로써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간다는 의지의 발현이다. 새로운 백년지대계를 대하듯 꼼꼼히 준비해야 할 일이다. 속도전 하듯 추진한다면 필연적으로 예기치 못한 혼란들이 이어지고 땜질식 대응에 급급할 수밖에 없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에 있는 국가 위기관리 시스템조차 이용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구축한 최첨단 정보 시스템 등 보안 설비를 사실상 폐기하는 것이 안보 측면이나 재정 측면에서 올바른 선택인지 의아하다. 물론 국민 속으로, 광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면 환영할 만할 측면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청와대를 버리고 옮기는 집무실이 용산 국방부 안이다. 또 다른 요새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오히려 국민과의 담을 쌓는 것에 다름 아닐 테다. 대통령은 결코 개인이 아니기에 동의할 수 없는 말이지만, 윤 당선인 말대로 ‘자신의 결단’으로 여론을 무시할 수도 있다. 물론 정치적·법적 책임은 져야 할 것이다. 여하튼 윤 당선인이 설령 국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하더라도 최소한 전문가들의 다양하면서도 심도 있는 의견만은 경청해야 한다. 국가 안보는 정치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집무실 이전 외 많은 이들의 염려 대상은 또 있다. 법과 공정의 실종이다. 대장동 의혹의 진실은 특검법 발의를 놓고 공방을 거듭하다 시간만 끌지 모른다.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의 총선 개입 의혹인 ‘고발사주’ 수사 역시 대선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윤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의 소환 소식도 없다. 윤 당선인의 장모 최은순씨가 고발된 경기도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수사는 회의적이다. 이거야말로 “나를 신경쓰지 말고 진실을 밝혀 달라”고 말하는 ‘윤 당선인의 결단’이 간절히 필요한 대목이다. 집무실을 옮기는 데 수천억원 예산을 들이는 것, 검·경·공수처가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법 정의가 실종되는 것 등은 불필요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이다. 대통령 당선증은 만능 통행권이 아님을 명심하길 바란다.
  • 아기 돌보듯 ‘스펀지 손세척’…美해군, 왜 F-35C에 목매나[밀리터리 인사이드]

    아기 돌보듯 ‘스펀지 손세척’…美해군, 왜 F-35C에 목매나[밀리터리 인사이드]

    美항모 칼빈슨함에 F-35C 1차 배치 완료1기 1200억 5세대 전투기 실전 배치F-35A·B와 비교해 날개 면적 45% 넓어더 멀리 날아 은밀히 목표 타격하고 귀환  미 해군의 ‘F-35C 라이트닝2’ 사랑은 각별합니다. 무시무시한 무장량에 안정된 운용능력을 보여줬던 ‘F/A-18 슈퍼호넷’을 대체할 유일한 기종이기 때문입니다. 27일 미 해군에 따르면 칼빈슨함(CVN-70)은 최근 미 항공모함 중 처음으로 F-35C 함재기 10기 1차 배치를 완료했습니다. 미 해군은 4세대 전투기가 드디어 5세대 전투기에 자리를 내주기 시작한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개발한 전투기 항모 배치가 뭐 그리 대수로운 일인가’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982년 취역한 칼빈슨함은 태평양함대 소속으로 기본 배수량이 10만 1300t, 길이 333m, 폭 77m, 최고속도 시속 56㎞인 대형 항모입니다. 갑판 크기가 축구장 3개 규모이고, 헬기까지 포함해 최대 90여기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4세대 전투기, 드디어 5세대에 자리를 내주다그러나 이런 대형 항모조차 새 전투기를 배치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항공기 배치와 이륙 체계 재조정, 정비사 교육, 이착함 훈련, 공중 급유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수없이 많습니다. 실제로 언론이 칼빈슨함의 F-35C 배치를 처음 보도한 지 무려 4년 만에 실전 배치가 완료됐습니다. 항모에 배치된 F-35C는 세심한 관리를 받습니다. 미 해군은 스펀지에 물을 적셔 일일이 기체를 닦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스텔스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티끌 하나 묻지 않도록 쓰다듬으며 관리하는 모습이 ‘손세차’를 떠올리게 합니다. 1기당 1200억원에 이르는 최고가 장비이니 스펀지 손세척은 필수일지도 모릅니다.첨단 항공기인 F-35C는 기체에 조그만 손상만 발생해도 수십억원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칼빈슨함과 동시에 F-35C 배치를 시작했던 에이브러햄링컨함에서는 2018년 공중급유 과정에 급유기가 파손돼 작은 파편이 F-35C 엔진에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A급 사고로 분류됐고, 추정되는 수리비만 20억~30억원이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남중국해 운항 중 착함 과정에 1기가 바다에 빠져 손실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미 해군은 아기 돌보듯 관리해야 하는 이런 기체를 왜 함재기로 도입할까. 간단히 말하면 미 해군 주력기인 F/A-18처럼 대형 항모 탑재에 가장 최적화돼 있는 동시에 기존 전투기를 훨씬 능가하는 공격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날개 접히고 멀리 나는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C는 날개 면적이 62.1㎡로, 42.7㎡인 F-35A·B보다 45%나 넓습니다. 수직이착륙 기능이 없는 대신 양력을 높여 대형항모에서 쉽게 이륙하고 멀리 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연료통 크기도 키워 항속거리는 2593㎞에 이릅니다. F-35A·B는 항속거리가 2200㎞입니다. F/A-18처럼 날개를 접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F-35C는 특히 GPS(위치정보시스템) 위성 내비게이션 체계를 활용해 항모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얼마 전 사고가 생기긴 했지만, 미 해군은 F-35C의 착륙 유도 기술을 발전시켜 6세대 전투기인 항모용 무인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무장은 AIM-120 공대공 미사일 2발과 2000파운드(907.1㎏)급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2발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무장이 너무 빈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은밀히 침투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과 먼거리에서 적을 포착하는 레이더 기능, 전자전 대응기능을 감안하면 위험 지역 작전 측면에선 슈퍼호넷을 훨씬 앞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 해군은 적의 방공망을 은밀히 돌파해 목표를 타격하는 능력을 이미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공격과 복귀가 가능한 함재기는 F-35C가 유일합니다. 다만 F-35C 도입을 늘리더라도 당장 F/A-18을 퇴출하는 것은 아닙니다. F-35C의 부족한 무장 탑재 능력을 F/A-18이 메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 해군과 보잉은 2020년 레이더 기능을 높이고 더 먼 거리를 날 수 있도록 ‘F/A-18 슈퍼호넷 블록3’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수명은 블록2 기준 6000시간에서 1만 시간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이 기체는 2030년대부터 퇴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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