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공망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방화미수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바가지논란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결혼식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뉴욕포스트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4
  • “감히 이스라엘을 도와?”…이란, 우크라 향해 ‘선전포고’급 경고한 이유 [핫이슈]

    “감히 이스라엘을 도와?”…이란, 우크라 향해 ‘선전포고’급 경고한 이유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이란제 드론 정보와 요격 드론 제공 카드로 ‘몸값’을 높이자 이란이 날을 세우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란이 우크라이나를 합법적인 공격 목표로 선언했다고 전했다. 실제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전쟁에 참전했다”면서 “이스라엘 정권에 드론을 제공함으로써 자국 영토 전체를 이란의 합법적인 공격 목표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아지지 위원장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실제 우크라이나가 공식적으로 이스라엘에 드론을 제공한 기록은 없다. 이 때문에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가 드론 관련 기술과 요격 노하우를 이스라엘에 전수하는 것에 대한 강력한 사전 경고로 풀이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주재 이란 대사인 샤리아르 아무제가르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중동에서 드론 공격에 대해 취하는 조치는 사실상 우스갯소리이자 허세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깎아내렸다. 이란은 우크라이나의 대(對)중동 드론 지원을 강력히 경고하면서도 이와 반대로 실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이란 전쟁을 계기로 그간 수세에 몰려왔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처럼 존재감을 과시하며 몸값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일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데 있어 세계 최고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걸프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을 파견해 방어 기술을 전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미국의 요청을 받아 요격 드론과 전문가팀을 즉각 급파했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지금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먼저 우리의 방어, 특히 방공망 강화에 계속해서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드론 방어와 관련한 노하우를 얻고 싶다면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내놓으라는 의미로, 외신들은 패트리엇(Patriot) 등 첨단 방공 시스템이 그 대가라고 보도했다.
  • 남한 방공망 틈 노린 北… 방사포 10발 동시 도발

    남한 방공망 틈 노린 北… 방사포 10발 동시 도발

    북한이 지난 1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주한미군 자산이 반출되며 방공망이 약화된 틈을 노린 의도적 행동으로 평가된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 불안을 줄 것”이라며 이번 도발이 대남 위협 목적임을 분명히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 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관한 가운데 인민군 서부지구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격 타격훈련이 전날 진행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600㎜ 초정밀 다연장 방사포 12문과 2개의 포병중대가 동원됐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월 27일 이후 47일 만이며 올해 들어 3번째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우리 군은 이날 오후 1시 20분경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0여발을 포착했다”며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훈련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해당 무기가 대남 타격용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는 세력, 즉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는 불안을 줄 것이며, 전술핵무기의 파괴적인 위력상에 대한 깊은 파악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무기는) 철저히 방위를 위한 것”이라면서도 “외세의 무력도발과 침공을 예방하지 못할 경우 이 방위 수단들은 즉시에 제2의 사명, 즉 거대한 파괴적 공격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본적으로 방어 성격이지만, 유사시 타격용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이다. 이번 도발은 일차적으로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기간에 진행된 점에 비춰 연합훈련에 대응하는 성격으로 평가된다. 다만 한꺼번에 10여발의 발사체를 날린 점은 이례적이다. 주한미군의 패트리엇(PAC-3) 등 방공 무기체계가 반출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위협의 강도를 더욱 높인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타격 범위를 직접 언급한 점에 주목했다. 420㎞는 수도권과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 등을 모두 타격할 수 있는 범위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평택, 오산, 군산 등 주요 주한미군 비행 기지와 한국군의 비행 시설을 정밀 타격권 내에 두고 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면서 “약 60~80발이면 한국 내 핵심 공군 전력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적들’이라는 표현으로 주한미군까지 위협 대상임을 시사했지만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에 연합 연습에 대한 반발 및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한 무력시위를 펼치면서도 메시지 수위를 조절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을 앞둔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북미 대화에 대한 관심을 표한 상황까지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있다. 홍 위원은 “420㎞ 내 적수들이라고 복수로 말한 것은 미국을 칭해서 자극하고 싶지 않지만 사실 내용적으로는 미국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이 정도 수준에 있는 북한을 상대하려면 상당히 적극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압박하는 의미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에서는 한국을 배제하고 미국과 직접 협상하는 ‘통미봉남’ 전략을 재확인한 메시지라는 분석도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은 한국을 ‘적대적 두 국가’로 못박으면서 트럼프와 직거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주한미군 자산을 자국 이익에 따라 언제든 뺄 수 있는 트럼프의 ‘거래적 동맹관’을 확인한 북한이 앞으로 더 공세적인 시험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네타냐후, 넌 살아있어도 죽는다”…‘총리 사망설’ 부추기는 이란, 암살 위협 [핫이슈]

    “네타냐후, 넌 살아있어도 죽는다”…‘총리 사망설’ 부추기는 이란, 암살 위협 [핫이슈]

    이란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한 살해 위협을 내놓으면서 중동 전역의 전운이 격화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15일(현지시간) 관영 매체인 세파 뉴스를 통해 “만약 어린이들을 살해하는 이 범죄자(네타냐후)가 살아 있다면 우리는 그를 계속 쫓아가서 온 힘을 다해 죽여버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확산한 ‘네타냐후 사망설’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3일 네타냐후 총리의 연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일각에서는 “오른손 손가락이 6개로 보인다.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영상 같다”, “네타냐후가 이미 이란의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이스라엘 정부는 AI 생성 영상으로 네타냐후 사망을 은폐하고 있다” 등의 미확인 소문을 퍼뜨렸다. 더불어 미국의 보수 정치평론가인 캔디스 오웬스는 같은 날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별칭)는 어디에 있나. 왜 이스라엘 총리실이 그의 가짜 AI 영상을 공개했다 삭제했나”라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영상 촬영과 조명 각도 등으로 손가락이 특정 장면에서 비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그의 사망설에 별다른 신빙성을 부여하지 않았다. 튀르키예의 아나돌루 통신사 역시 네타냐후 사망설과 관련해 “이스라엘 총리실에 직접 문의했으나 ‘가짜뉴스다. 총리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무차별 때리는 이란, 전역에 사이렌 경고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군기지가 있는 중동 여러 국가 등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는 오전 6시경부터 날아든 이란의 미사일로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렸다. 이스라엘은 방공망을 가동해 이란의 미사일을 요격했으나 시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공포에 떨어야 했다. 같은 시간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와 동부 지역에도 드론을 날렸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곳곳에서도 발사체가 요격되면서 큰 폭발음이 잇따랐다. 앞서 이란은 중동 최대 물류 허브인 두바이의 제벨 알리 항구, 아부다비의 할리파 항구 등을 공격 대상으로 지목하고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동시다발적 공습은 전날 미국이 ‘이란의 젖줄’로 불리는 하르그섬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퍼부은 것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 ‘이란의 젖줄’ 건드린 트럼프 “이란, 이틀 안에 괴멸”대이란 군사작전을 수행 중인 미 중부사령부는 14일 엑스에 “어젯밤 미군은 이란 하르그섬에 대한 대규모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격으로 (하르그섬의) 해군 기뢰 저장시설들, 미사일 벙커들, 그리고 여러 다른 군사 시설들을 파괴했다”면서 “미군은 하르그섬에 있는 90개 이상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덧붙이며 공격 영상도 공개했다. 하르그섬은 페르시아만 북부의 22㎢ 크기의 산호초섬으로, 연간 9억 5000만 배럴을 처리해 이란의 원유 수출량 약 90%를 책임지는 유류 수출 터미널이다. 미군은 이번 공격에서 하르그섬의 석유 인프라는 타격하지 않고 보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NBC에 “이 섬의 석유 인프라는 품위를 이유로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하르그섬은 미국의 공습으로 대부분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했다. 이어 “재미 삼아 하르그섬을 몇 번 더 공격할 수도 있다”면서 “이란은 이틀 안에 완전히 괴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은 올해 하루 평균 17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고 그중 155만 배럴이 하르그섬을 통했다. 전쟁 직전 이란은 하루 수출량이 약 217만 배럴에 달했고, 2월 16일 주간엔 역대 최고치인 하루 379만 배럴을 출하하기도 했다. 하르그섬이 또다시 공격을 받는다면 이란의 경제는 순식간에 바닥을 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피커링 에너지 파트너스 최고 투자 책임자 댄 피커링은 로이터에 “하르그섬의 인프라가 파괴되면 시장에서 영구적으로 하루 200만 배럴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미국 이란 담당 부특사 리처드 네퓨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이 섬 없이는 이란 경제가 바닥을 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요격 드론 수출해줄까?”…수백만 원 ‘스팅’으로 몸값 높인 젤렌스키 [핫이슈]

    “요격 드론 수출해줄까?”…수백만 원 ‘스팅’으로 몸값 높인 젤렌스키 [핫이슈]

    중동 전쟁이 2주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요격 드론이 귀한 무기로 떠올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이란 샤헤드 드론의 중동 지역 공격이 잇따르면서 우크라이나산 요격 드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요격 드론인 ‘스팅’ 개발사인 와일드 호넷츠는 TWZ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우크라이나 방어”라면서 “현재 드론 수출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는 드론 공급과 관련해 파트너 국가들과 양자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법이 바뀔 경우 해외 국가에 드론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일드 호넷츠의 이 같은 입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과 맥이 닿아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영상 연설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데 있어 세계 최고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걸프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군 전문가들을 파견해 방어 기술을 전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미국의 요청을 받아 요격 드론과 전문가팀을 즉각 급파했다고도 전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며 지난 4년간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쌓아온 드론 방어 노하우가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협력 카드가 된 셈이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드론 방어의 노하우 전수 대가로 패트리엇(Patriot) 등 첨단 방공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는 “지금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먼저 우리의 방어, 특히 방공망 강화에 계속해서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드론 방어와 관련한 노하우를 얻고 싶다면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내놓으라는 의미다. 이에 대해 BBC는 “우크라이나는 이란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의 전쟁에 개입하지 않으려 했던 중동 지역의 더 많은 동맹국을 확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역전돼 서방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키이우에서 잘 알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현재는 수출길이 막혀 있는 스팅은 와일드 호넷츠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저렴한 비용으로 요격하기 위해 개발한 드론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0㎞에 달해 시속 185㎞ 정도인 샤헤드 드론과 충돌해 요격하며 우크라이나는 성공률이 최대 90%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대당 제작 비용이 우리 돈으로 300만~400만원 수준에 불과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패트리엇 미사일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가성비가 높다.
  • “한국 사드까지 뺐는데”…미 5함대 본부 피격, 방공망 ‘탄약 위기’ [밀리터리+]

    “한국 사드까지 뺐는데”…미 5함대 본부 피격, 방공망 ‘탄약 위기’ [밀리터리+]

    미국이 중동 방어 강화를 위해 한국 등지에 배치된 방공 전력까지 이동시키는 상황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면서 미군 방공망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공격 드론을 대규모로 투입하면서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이란 측에 휴전 논의를 시작하자는 의사를 두 차례 전달했지만 이란이 이를 모두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휴전이 성립되려면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다시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며 “몇 달 뒤 또 다른 공격이 발생한다면 그런 휴전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더라도 분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전쟁 장기화를 시사했다. ◆ 미군 기지 17곳 공격…5함대 본부도 피격 이란은 전쟁 이후 지금까지 미군 시설 최소 17곳을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1일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바레인에 있는 미 해군 5함대 본부가 약 2억 달러(약 2960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쿠웨이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에서도 위성사진 분석 결과 위성통신 관련 시설 최소 6곳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쟁 첫 주 동안 이란 미사일 공격으로 27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고가 레이더 체계가 파괴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미군과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누가 먼저 탄약 떨어지나”…요격탄 vs 미사일 경쟁 전쟁이 길어질 경우 가장 큰 변수는 미사일과 요격탄 재고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군사 분석가 마크 캔시언은 “이번 전쟁은 결국 누가 먼저 탄약이 떨어지느냐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방 군사 분석가들에 따르면 전쟁 초기 며칠 동안 미국과 동맹국은 패트리엇 PAC-3 요격미사일 1000발 이상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PAC-3 요격미사일은 한 발 가격이 300만~400만 달러(약 44억~59억원)에 달하며 연간 생산량도 약 500발 수준에 불과하다. 장기전이 될 경우 방공망 유지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이란은 수년간 탄도미사일과 공격 드론 전력을 대량으로 축적해 왔으며 발사 시설을 전국 곳곳에 분산 배치해 선제 공격으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는 이번 전쟁이 “미군이 지금까지 상대해 본 적 없는 유형의 상대와의 충돌”이라며 초기 공습만으로 전쟁 흐름을 장악하려던 전략이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 한국 사드까지 중동 이동…미 방공망 부담 급증 미국은 중동 방어 강화를 위해 세계 곳곳에 배치된 방공 체계를 재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패트리엇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가 한국 등지에서 중동으로 이동했으며 전쟁 이후 이런 움직임이 더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의 요격미사일 재고는 이미 줄어든 상태였다. 2025년 기준 미군이 보유한 사드 요격미사일은 600발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이란과의 충돌 과정에서 150발 이상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CBS 뉴스도 지난해 미 국방부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재고가 목표량의 25%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 장기전 변수 된 ‘미사일 재고’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이 단순한 공습전이 아니라 미사일 생산 능력과 재고의 싸움으로 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전력과 공격 드론이 지속적으로 투입될 경우 미군과 동맹국의 방공망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이 결국 이란 미사일과 미군 요격탄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바닥나느냐를 가르는 소모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 “이란 드론 막고 싶어? 그럼 우크라 도와”…‘몸값’ 올리는 젤렌스키 [핫이슈]

    “이란 드론 막고 싶어? 그럼 우크라 도와”…‘몸값’ 올리는 젤렌스키 [핫이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예기치 않게 우크라이나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드론 전문가들을 중동에 파견해 방어를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일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데 있어 세계 최고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사 전문가들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로 출발해 이란이 발사하는 드론 공격에 대한 방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경험이 없다면 유럽과 미국의 파트너들이 강력한 방어 체계를 구축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면서 “우리를 돕는 사람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 우크라이나를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가 돕는 것에 대해 확실한 대가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먼저 우리의 방어, 특히 방공망 강화에 계속해서 도움을 주어야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드론 방어와 관련한 노하우를 얻고 싶다면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내놓으라는 의미다. 이에 대해 BBC는 “우크라이나는 이란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의 전쟁에 개입하지 않으려 했던 중동 지역의 더 많은 동맹국을 확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역전돼 서방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키이우에서 잘 알고 있다”고 짚었다. 이 같은 상황 역전은 지난 9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아일랜드 출신의 저널리스트 카일란 로버트슨과의 인터뷰에서도 잘 드러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많은 파트너 국가가 키이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라면서 “미국 측에서도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파트너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이란 전쟁은 오히려 존재감을 키우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보유한 이란제 샤헤드 드론에 수년간 시달려 이를 요격하고 방어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전 경험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란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가 공동의 적에 맞서고 있다는 연대감을 형성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 이란 정권의 무력화가 지역 및 세계 안보의 필수 조건”이라면서 “이란 국민에게 정권을 타도할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하며 이는 이란의 테러로 고통받아온 모든 국가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쫓기는 트럼프, 결국 ‘레이저 무기’ 꺼냈다…“다급한 상황 인정” [밀리터리+]

    쫓기는 트럼프, 결국 ‘레이저 무기’ 꺼냈다…“다급한 상황 인정” [밀리터리+]

    이스라엘과 함께 대이란 군사작전을 진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레이저 무기를 언급했다. 값비싼 요격 미사일로 저렴한 드론을 떨어뜨려야 하는 소모전이 이어지자 전황을 바꿔보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공식 석상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은 훌륭하지만 레이저 기술은 정말 대단하다. 곧 공개될 예정”이라며 “레이저 무기는 (패트리엇보다) 비용이 더 적게 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레이저 무기는 군용 레이저 방공 시스템으로, 포탄이 아닌 강력한 에너지 빔을 조사해 드론이나 로켓의 센서·엔진·외피를 과열시키고 몇 초 내 파괴할 수 있다. 현재 미군은 육군 장갑차, 해군 구축함, 전투기 등을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방식의 레이저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레이저 무기는 탄도 미사일 격추에는 한계가 뚜렷하지만 이란이 대규모로 사용하는 샤헤드 드론 등을 상대하기에는 제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레이저 무기는 안개나 먼지, 비 등 날씨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데다 고출력 전압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발전기와 냉각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등 아직 실전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 국방부 역시 레이저를 단독 방어 체계가 아니라 요격 미사일 방어 체계와 혼합해 운용하는 방식을 내세우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레이저 무기를 언급한 것은 현재 미군이 보유한 방공 체계 부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군은 최근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에서 패트리엇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등 방공 포대를 중동으로 반출했다. 이란의 거센 반격에 중동 내 미군기지에 있던 방공 체계들이 줄줄이 파괴되거나 소진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레이저 무기 언급은 그동안 여러 차례 탄약과 무기 재고에 문제가 없으며 심지어 “영원히 전쟁을 지속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던 것과 온도 차가 있다.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미군의 방공망 우려가 일정 부분 현실에 가까운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트럼프 “우리가 이겼다” 승리 선언 다음 말은?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이란 전쟁에 대해 “우리가 이겼다”며 승리를 기정사실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켄터키주 히브런을 찾아 연설을 하면서 이란 전쟁 성과를 설명하던 중 “우리가 이겼다”고 거듭 강조하며 “시작 1시간 만에 끝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뒤이은 연설에서는 “(이란에서) 일찍 떠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우리는 임무를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이란은 사실상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사실상 전쟁 승리’ 선언은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하는 방식의 출구 전략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앞서 여러 차례 자신의 말을 번복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던 만큼,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한 혼선만 더욱 가중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레이저 무기 언급 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3% 상승했고 전년 대비 2.4% 오르며 모두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3월 CPI부터는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이 반영돼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될 전망이다.
  • [영상] 길 걷던 남성 코앞에 이란 미사일 ‘쾅’…“방공망 뚫은 집속탄” [포착]

    [영상] 길 걷던 남성 코앞에 이란 미사일 ‘쾅’…“방공망 뚫은 집속탄” [포착]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으로 중동 전역이 불바다로 변한 가운데, 이란 로켓이 이스라엘 거리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이날 이스라엘 중부 여러 도시에 이란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예후드에서는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다른 도시에서도 심각한 부상자 1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집속탄으로 추정되는 이란 로켓이 텔아비브구에 있는 오르예후다에 떨어지면서 폭발한다. 당시 거리에는 남성 행인 한 명과 자동차 한 대만 있었으며 이란의 로켓은 길을 걷던 남성 바로 앞에 떨어졌다. 근처를 지나던 자동차 한 대는 곧장 속도를 줄이면서 현장을 벗어났고 주변에서 사람들이 뛰쳐나와 폭탄을 가까스로 피한 남성을 도왔다. 폭발 현장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보면 미사일 폭격의 영향으로 땅에는 거대한 구멍이 나 있고, 차량과 건물 등이 폭격과 폭발로 인한 화재로 피해를 입었다. 오르예후다 당국은 해당 남성이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란은 이번 공격에서 집속탄을 장착한 미사일을 사용했다”면서 “이는 이란이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며 발사한 7번째 미사일 공격”이라고 전했다. 이란이 사용한 집속탄 미사일이란?집속탄은 하나의 미사일이나 로켓 안에 수십~수백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있는 무기로, 사람과 차량, 시설 등 광범위하게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군사기지나 보병 집결지 공격에 사용되지만, 지뢰처럼 남아있는 불발탄과 넓은 지역을 겨냥한 동시 공격이 군과 민간을 구분하지 않고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사용이 금지돼 왔다. 집속탄 금지 협약에는 120개 이상 국가가 가입했으나 이란과 이스라엘, 미국, 러시아 등은 해당 협약에 가입하지 않았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위한 미사일”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은 이란이 새로 선출한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 충성과 완전한 복종을 선언하면서 이뤄졌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지휘 아래 점령지를 향해 첫 미사일 공격을 발사했다”면서 ‘당신의 명령에 따르겠다. 사이이드 모즈타바’라고 적힌 미사일 사진을 공개했다. ‘사이이드’(Sayyid)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손에게 붙이는 존칭이다. 최고지도자로서 이란 국정 전반에 걸친 최종 결정권을 쥐게 된 모즈타바는 핵심 세력인 이란 혁명수비대의 총사령관직을 수행하며 고농축 우라늄 비축권에 대한 통제권도 갖게 됐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모즈타바의 명령에 완전한 복종과 헌신으로 따를 준비가 돼 있음을 선언한다”면서 “이번 선택은 이란에 있어 새로운 시작으로 하메네이의 고통스러운 죽음을 견딜 수 있게 해 준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모즈타바는 하메네이 생전 이란 정권에서 공식 직책을 맡지 않았고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일도 거의 없었음에도 하메네이 권력의 ‘막후 실세’로 평가됐다. 특히 복무 경험이 있는 혁명수비대와 정보 당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메흐디 라흐마티 이란 정치 분석가는 “모즈타바는 현재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며 “그는 이미 국가의 안보와 군사 체계를 운영하고 조율하는 과정에 깊이 관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란 전문가인 발리 나스르 미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모즈타바 선출은 놀라운 선택이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시사한다”며 “모즈타바 선출은 그의 부친과의 연속성을 의미하는 동시에 그가 알려진 것보다 더 빠르게 권력을 통합하고 체제를 장악할 준비가 돼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새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 게임체인저 된 ‘저가 드론’

    새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 게임체인저 된 ‘저가 드론’

    미국과 이란이 이번 전쟁에서 앞다퉈 사용하고 있는 저가용 드론이 전쟁의 게임체인저가 되고 있다. 이란이 5000만원도 채 되지 않는 ‘샤헤드 드론(왼쪽)’으로 미군과 걸프 이웃 국가를 타격하고 미국은 이를 모방한 ‘루카스 드론(오른쪽)’으로 맞대응하면서,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는 게 일반적이었던 현대전의 양상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2024년부터 미군 연구개발팀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역설계해 표적 연습용으로 활용해 왔다”며 “이번 전쟁에서 (이를 모방한) 미국의 루카스 드론이 이란 기간 시설을 타격하고 이란 방공망을 압도했다”고 보도했다. 샤헤드 드론과 루카스 드론은 길이 약 3.05m, 날개폭 약 2.44m이며 좌표가 입력되면 수백㎞를 자율 비행해 목표물과 충돌 시 기수부에 장착된 폭발물이 터진다. 저가의 드론은 속도가 느리고 저고도로 비행해 오히려 최첨단 방공망에 포착되기 어렵다. 드론을 노려 레이더 탐지망 설정을 바꾸면 새나 소형 민간 항공기를 격추할 우려도 있다. 이란이 이번 전쟁에서 이웃 걸프 국가들을 공격할 때 사용했던 무기가 바로 이 같은 저가용 드론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마존 데이터센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미국 대사관이 이란 드론의 공격 타깃이 됐다. 대당 가격이 약 3만 5000달러(약 5200만원)에 불과한 샤헤드를 방공망이 한 번 격추할 때마다 최대 300만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기에 250만 달러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경제성을 자랑한다. 미국은 샤헤드 드론을 따라 만든 루카스 드론을 이번 전쟁에 투입했다. ‘이에는 이, 드론에는 드론’으로 대응한 것이다. 특히 루카스는 미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작은 스타트업인 스펙트르윅스가 약 18개월 만에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국방부의 관료제 방식으로 무기를 조달하던 미국이 실리콘밸리에서나 볼 법한 신속한 혁신으로 신무기를 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군은 저렴한 드론과 함께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성능 드론을 확보하기 위해 ‘앤더릴’, ‘스카이디오’ 등 민간 방산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더욱 정밀하게 타깃을 공격할 수 있는 드론을 대량으로 구축하는 것이 미군의 목표라는 관측이다. 향후 인공지능(AI) 기술 발달에 맞춰 드론이 표적을 자율 식별해 공격하는 방식도 연구되고 있다.
  • K방산이 K방산 했다…“천궁-Ⅱ 유도탄 UAE 도착” 로켓 배송 완료 [밀리터리+]

    K방산이 K방산 했다…“천궁-Ⅱ 유도탄 UAE 도착” 로켓 배송 완료 [밀리터리+]

    아랍에미리트(UAE)가 추가 구매를 긴급 요청한 한국산 중거리 요격 체계인 천궁-Ⅱ(M-SAM2)가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밤 아랍에미리트 측 C-17 수송기가 대구공항에 도착했으며, 이는 천궁-Ⅱ 유도탄 이송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도 이날 국내 언론에 “UAE 측 긴급 요청에 따라 천궁-Ⅱ 유도탄 물량 일부 인도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면서 “1차로 추가 공급할 유도탄은 30여 기 규모”라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당국 역시 천궁-Ⅱ 유도탄 30여 기를 조기 공급받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는 이란의 미사일 반격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산 패트리엇, 이스라엘산 애로우, 한국산 천궁-Ⅱ 등 3개국의 중거리 요격 체계를 실전 배치해 가동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전 직후 발사된 이란 탄도미사일 약 130발에 대응하기 위해 패트리엇과 애로우, 천궁-Ⅱ가 가동됐으며 종합 요격률은 90% 이상으로 전해졌다. 이 중 천궁-Ⅱ의 요격률도 평균 요격률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아랍에미리트는 현지 방공망이 감당해야 하는 이란의 미사일·드론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분석에 따라 우리 정부에 천궁-Ⅱ 추가 도입을 서둘러 요청했다. 한국 측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천궁-Ⅱ 계약을 체결한 국가에 공급할 물량이 있어 조기 공급이 쉽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이에 아랍에미리트 측이 유도탄이라도 먼저 제공해 달라는 뜻을 전하면서 이번 조기 공급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에미리트는 2022년 당시 35억 달러(약 4조 1000억원) 규모의 천궁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당시 한국 방산 수출 역사상 단일 유도무기 수출로는 최대 규모였다. 계약 물량은 총 10개 포대로, 이 가운데 2개 포대가 현지에 실전 배치된 상태다. 수출길 밝은 K방산, 중동 전쟁 속 영향력 확대이란의 중동 내 미군기지와 민간 시설에 대한 공습이 이어지면서 중동 국가들의 방공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중동 국가에서 천궁-Ⅱ를 운용하는 국가는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이다. 이들은 각각 10개 포대와 8개 포대씩 계약했다. 이번 전쟁으로 천궁-Ⅱ의 성능이 입증되면서 추가 수출 전망이 밝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천궁-Ⅱ는 포대당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천궁 1개 포대는 미국 패트리엇 가격의 3분의 1 수준으로, 아랍에미리트의 실전 운용을 통해 또 한번 높은 가성비가 입증됐다. 현재 우리 군은 발사대 기준으로 천궁-Ⅰ·Ⅱ 100여 대, 패트리엇 50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
  • 주한미군 패트리엇 차출한 듯… “중동전 장기화되면 안보 공백”

    주한미군 패트리엇 차출한 듯… “중동전 장기화되면 안보 공백”

    미국이 주한미군에 배치된 지대공 유도미사일 체계 패트리엇(PAC-3)을 중동 지역에 이동 배치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전쟁이 장기화되면 한반도 대공 방어망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항공 추적 사이트 등에 따르면 미군의 초대형 수송기인 C-5는 지난달 하순 이례적으로 한국에 들어왔다가 지난달 28일과 지난 2일 잇따라 출국했다. 목적지가 공개되지 않은 채 14시간 이상 비행해 패트리엇 포대를 싣고 중동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역시 대형 장비를 수송하는 C-17도 지난 3~7일 오산 기지에서 대규모로 이륙했다. 지난해 6월에도 미국은 주한미군 패트리엇 2개 포대를 중동 지역으로 재배치했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패트리엇 포대 일부가 수송기에 실려 한국을 떠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이 전쟁 장기화를 언급하는 만큼 이번에는 3개 포대 이상이 차출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우리나라 방공망은 40㎞ 이상 고고도에서는 사드(THAAD), 종말 단계인 15~30㎞의 저고도 요격에서는 주한미군 패트리엇과 천궁-Ⅱ가 핵심 전력이다. 주한미군 자산이 일부 빠지면 남은 자산이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에 요격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북한은 최근 미사일의 연발 시간 단축과 함께 여러 체계를 섞어 쏘는 능력을 키워 방공망을 위협하고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전시에 대비해 최대한 많은 탄을 비축해 놔야 하지만 주한미군 자산의 공백이 길어지면 전시 재고탄의 비축률이 떨어져 안보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 주한미군 전력 차출을 넘어 한국군 파병 등을 요청할 경우 우리나라가 상당한 부담을 지게 되리라는 예측도 나온다. 일본 정부는 이미 미국의 요청에 대비해 자위대 해상초계기와 공중급유기 파견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항행하는 유조선을 호위하기 위한 미 해군 투입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한국에도 아덴만에 있는 청해부대를 동원하거나 군용기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호르무즈 해협 안정화 참여를 요청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정부는 아직까지 미국의 요청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내 군사 기지를 이란 공격 작전용으로 사용하겠다는 요청을 거절한 스페인에 대해 무역을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한국의 경제적인 이해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해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는 중국 배”…이란 드론 공포에 유조선들 위장 항해 [밀리터리+]

    “우리는 중국 배”…이란 드론 공포에 유조선들 위장 항해 [밀리터리+]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공중전이 2주째로 접어들면서 세계 석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걸프 산유국의 에너지 시설과 유조선 항로를 잇따라 겨냥하면서 해상 물류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일부 선박은 공격을 피하기 위해 AIS 신호에 “중국 선박”이라고 표시하며 항해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7일(현지시간) 이번 전쟁이 단순한 공중전이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전략적 충돌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미사일 발사 수는 줄어들었지만 전쟁이 세계 에너지 시장과 해상 물류에 미치는 영향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 미사일 발사대 60% 파괴…그러나 공격은 계속 이스라엘군(IDF)은 이번 공습으로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대 상당수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대의 60% 이상이 파괴되거나 무력화됐다”고 발표했다. 전쟁 초기보다 미사일 발사는 줄었지만 공격 자체가 멈춘 것은 아니다. 이란은 여전히 드론과 미사일을 활용해 걸프 국가들의 군사시설과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하고 있으며 일부 공격은 실제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드론 공격이 민간 시설과 항만, 공항 인근까지 확대되면서 해상 운송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선박이 정체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 걸프 산유시설 겨냥한 ‘에너지 전쟁’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의 핵심 목표 중 하나가 에너지 인프라라고 보고 있다.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국가의 석유 생산 시설과 항만, 유조선 항로를 집중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세계 해상 석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흔들리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도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산유국이 생산량 조정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에너지 시장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 “우리는 중국 배”…호르무즈 통과 ‘비상 카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이 공격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중국 선박”이라고 표시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일부 선박들이 자동식별장치(AIS)에 중국과 관련된 선박이라는 정보를 표시하며 항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대해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이런 방식이 일종의 ‘비상 카드’처럼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해상 통신 데이터 업체 마린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최근 일주일 동안 최소 10척의 선박이 AIS 목적지 표시란에 “중국 소유”, “중국 선원 탑승” 등의 문구를 입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일부 화물선은 오만에 도착하기 전까지 AIS 목적지를 일시적으로 “중국 소유”로 표시한 채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만 내세우는 것은 아니다. 일부 선박은 자신들을 “튀르키예 무슬림 선박”이라고 표시하는 방식으로 항해하기도 했다. 해운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Kpler)의 매튜 라이트 애널리스트는 “AIS 목적지 정보는 비교적 쉽게 수정할 수 있다”며 “선박들이 공격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신호를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걸프 해역에 묶여 있는 선박은 약 100척에 달하며 경제적 가치만 250억 달러(약 3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선박들은 GPS 신호를 조작하거나 해상 데이터 플랫폼에서 여러 선박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표시하는 방식으로 유도 무기의 표적을 혼란시키는 전술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요격 미사일 부족…방공망 부담 커져 걸프 지역 방공망의 부담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계속되면서 패트리엇과 사드(THAAD) 등 요격 미사일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M-SAMⅡ) 요격 미사일을 긴급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약 30여 기의 천궁-Ⅱ 요격 미사일을 8~9일 두 차례에 걸쳐 UAE에 인도할 계획이다. UAE는 최근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 이후 방공 수요가 급증하자 계약된 포대의 납기를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요격 미사일을 먼저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응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UAE에는 한국이 수출한 천궁-Ⅱ 방공체계 2개 포대가 실전 배치돼 있는 상태다. ◆ B-2 추가 투입 가능성…전쟁 장기화 우려 미국은 공습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략폭격기 전력을 확대하고 있다. B-1B 폭격기가 영국에서 작전에 투입된 가운데 B-2 스텔스 폭격기 추가 배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군 무인기 MQ-9 리퍼 역시 미사일 발사대와 드론 기지, 군사시설 등을 공격하는 데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존은 “미사일 발사 수는 줄었지만 전쟁의 전략적 영향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며 “중동 공중전이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해상 물류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 [포착] 中 방공망에 오징어 주렁주렁…“이란, 테무에서 쓰레기 샀다” 굴욕 확산

    [포착] 中 방공망에 오징어 주렁주렁…“이란, 테무에서 쓰레기 샀다” 굴욕 확산

    이란에 배치된 중국·러시아산 방공망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서 이란의 피해가 급증하자 해당 방공망을 조롱하는 밈(Meme)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국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란이 도입한 중국의 4세대 이동형 레이더 시스템인 YLC-8B에 오징어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거나 마치 빨래 건조대처럼 옷이 널려 있는 밈이 퍼졌다. 네티즌들은 “중국이 이란에게 그런 쓰레기를 팔았으니 이란은 중국을 공격해야 한다”, “알리·테무에서 판매하는 공중 방어 시스템”, “이란은 방공망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결국 고철 더미만 남았다”, “중국의 방공 시스템은 일본산 압축기보다 조용하다” 등의 조롱을 쏟아냈다. 앞서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미러 등 외신은 이란이 중국의 4세대 이동형 레이더 시스템인 YLC-8B를 도입해 수도 테헤란 등지에 배치했으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YLC-8B는 중국이 독자 개발한 4세대 UHF 대역 3차원 감시 레이더로, 미군의 F-22나 F-35 같은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를 250㎞ 이상 원거리에서 포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해외에 수출하는 전략 자산이다. 이란은 지난해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핵시설 공습 이후 기존 러시아제와 자국산 방공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중국산 방공망인 YLC-8B를 도입해 주요 도시에 배치했다. 그러나 실전에서 기술적 한계가 드러나 ‘깡통 레이더’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실제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개전 이후 현재까지 이란 영공 내에서 미국·이스라엘 전투기가 요격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 200여대를 출격시키고 미국은 B2 스텔스 전략폭격기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을 동원해 1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동안 이란의 방공망은 사실상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미국 외교 전문지 디플로맷은 “이번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는 등 영공 방어에 실패하면서 잠재적 구매국들이 중국산 무기의 성능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미군, 이란서 러시아산 방공망도 파괴이란에서 ‘깡통 방공망’ 오명을 쓴 것은 중국산뿐만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3일 “미국의 정밀 공습으로 이란이 운용하던 러시아제 방공시스템이 파괴됐다”며 미 중부사령부의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궤도형 레이더 장착 차량은 러시아가 개발한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공 시스템인 ‘토르-M1’(Tor-M1, 나토 코드명 SA-15 건틀렛)으로 확인됐다. 토르-M1은 전투기, 헬리콥터, 순항미사일, 드론(UAV) 같은 공중 목표를 저고도 및 중고도에서 요격하기 위해 설계된 무기이며 러시아가 360도 레이더 감시, 동시에 2개 목표물 교전 가능 등을 내세워 수출해 왔다. 해당 무기는 중국제 방공망과 마찬가지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결과 미군 공격에 파괴됐다. 미 중부사령부는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이번 작전의 목표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 능력을 저해하고 미군과 동맹국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토르-M1 파괴에 사용된 항공기나 무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러시아산 방공망, 맥없이 뚫린 이유전문가들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군이 레이더 재밍, 데이터 링크 교란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전 능력이 있어 구형 방공망을 쉽게 교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이란에 배치된 러시아제 토르-M1, S-200, 중국제 HQ-2 등의 방공망은 1970년대~1990년대에 설계된 시스템이라 스텔스 전투기나 현대 드론 등에 대응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강력한 방공망은 통합 방공망 시스템(IADS)이 필수적이다. 장거리 레이더와 다층 방공, 전투기, 지휘 통제 등이 네트워크로 원활하게 작동해야 요격률이 상승한다. 그러나 이란은 중국, 러시아, 자국산 방공망이 섞여 있어 호환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방공망 80%, 미사일 발사대 60% 이상 파괴”이스라엘은 현재 이란의 주요 군 시설에 대한 집중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5일 성명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 방공망 80% 이상을 파괴해 공중전에서 우위를 점했다”면서 “지금까지 이스라엘 공군은 2500차례 폭격을 단행했고 6000발 이상의 폭탄을 투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질의 정보 덕분에 이스라엘 시민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탄도 미사일을 타격했다. 탄도미사일 발사대 60% 이상을 무력화하거나 파괴했다”면서 “지상전의 우위를 점하고 탄도 미사일을 압도한 깜짝 타격에 이어 우리는 다음 단계 작전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스라엘은 다음 단계 목표로 ‘이란 정권과 군사적 능력 타격’을 제시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전쟁에 반대하고 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국내 여론에도 군사 작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 튀르키예 향한 이란 미사일… 중동 분쟁 ‘나토’로 번지나

    튀르키예 향한 이란 미사일… 중동 분쟁 ‘나토’로 번지나

    이란이 튀르키예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공망에 격추되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의 여파가 중동 역내를 넘어 나토와 유럽으로 확산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영토에 대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고 국무부가 전했다. 앞서 튀르키예 국방부는 이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이라크와 시리아 상공을 통과해 튀르키예 영공을 향하던 중 지중해 동부 해상에서 나토 방공망에 무력화됐다고 밝혔다. 이란 미사일은 미군 병력이 주둔 중인 튀르키예 남부 군기지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일 키프로스에 있는 영국 공군 아크로티리 기지가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는데, 이틀 만에 다른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다만 이란은 튀르키예로 미사일을 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며 국제사회에서는 나토까지 이번 중동 분쟁에 끼어들게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란과 약 534㎞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토 회원국 튀르키예를 겨냥한 공격은 나토 상호방위 조항을 발동시켜 32개 회원국 전체를 전쟁에 휘말리게 만들 수 있다. 한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이탈리아도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피해를 본 중동 동맹국 지원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중동 사태가 유럽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도 걸프국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맹국에 있는 교민들과 군사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다. 유럽이 잇따라 중동 사태 개입을 선언하는 건 최근 유럽의 문턱인 키프로스까지 전쟁의 불똥이 튀면서 위기감이 커진 탓이다. 이에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연합(EU) 4개국은 키프로스에 해군 전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 “500발 쏘던 이란 미사일 급감”…미·이스라엘 ‘제공권 전쟁’ 승기 잡았나 [밀리터리+]

    “500발 쏘던 이란 미사일 급감”…미·이스라엘 ‘제공권 전쟁’ 승기 잡았나 [밀리터리+]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 이후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초반 500발 넘게 쏟아지던 탄도미사일 공격이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공중전의 주도권이 미국과 이스라엘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4일(현지시간) 펜타곤 브리핑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전투 첫날보다 86% 감소했다”며 “최근 24시간 동안에도 추가로 23% 줄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란이 운용하는 자폭 공격 드론 발사도 약 73%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쟁 초기부터 이란 전역의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드론 기지, 통합 방공망을 집중 타격했다. 미군은 이러한 공습이 이란의 보복 능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란은 이번 충돌 이후 중동 전역을 향해 탄도미사일 500발 이상과 공격 드론 2000기 이상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분석가들과 서방 정보기관들은 이란이 전쟁 전 2500발 안팎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미 500발 이상을 발사한 데다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상당량이 파괴되면서 현재 가용 미사일은 1000~1200발 수준으로 줄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사일 재고보다 발사대 파괴가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발사대가 줄어들면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어도 실제 공격 능력은 크게 제한되기 때문이다. ◆ ‘정권 붕괴’ 목표 3단계 작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체제 약화를 목표로 한 3단계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1단계는 테헤란 공습을 통해 이란 지도부를 제거하는 작전이었다. 이 과정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사망했다. 현재 진행 중인 2단계는 이른바 ‘100시간 작전’으로, 이란의 탄도미사일 전력과 드론 인프라,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스라엘군 고위 인사는 FT에 “이란의 군사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마지막 단계는 이란 정권을 떠받치는 핵심 조직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여기에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 등 정권 핵심 세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전쟁 무대 확대…해상·지상전 조짐 전쟁 양상은 공중전을 넘어 해상과 지상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미국은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호위함을 미군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이는 충돌이 공중전을 넘어 해상전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브리핑에서 “며칠 내 이란 영공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며 B-2·B-52·B-1 전략폭격기와 드론을 동원한 공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상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보병·기갑·공병부대 등 3개 사단을 투입해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일부 외신은 쿠르드족 병력 수천 명이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진입해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란과 이라크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 이란 “중동 경제 인프라 파괴” 맞대응 이란은 중동 전역의 미국 및 동맹국 시설을 겨냥해 보복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IRGC는 성명을 통해 “역내 군사·경제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매체들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 레이더 3대를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과 이스라엘 국방부 청사 등을 극초음속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를 타격했다고 주장하며 경제 인프라 공격 가능성도 시사했다. 또 미군은 최근 장거리 미사일 대신 합동직격탄(JDAM) 등 정밀유도폭탄을 이용한 근접 폭격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란 방공망이 상당 부분 약화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현재 전쟁이 공중전을 넘어 해상과 지상으로 확산되는 ‘다영역 전쟁’ 단계에 들어섰다고 본다. 다만 미사일 발사가 크게 줄어든 것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상공에서 공중 우위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 “누가 누구 편인가”…중동 전쟁의 진짜 구조 드러났다 [핫이슈]

    “누가 누구 편인가”…중동 전쟁의 진짜 구조 드러났다 [핫이슈]

    중동 전쟁의 전선은 단순히 ‘이란 대 미국·이스라엘’ 구도로 설명하기 어렵다. 종파 갈등과 석유 이해관계, 민족 경쟁, 서방과의 관계, 이스라엘 문제까지 얽힌 복잡한 동맹 구조가 전쟁의 판도를 좌우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지만,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이란 정보당국이 제3국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CIA)에 물밑 접촉을 시도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런 복잡한 구도를 이해해야 현재 전쟁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 옥스퍼드 위기연구소의 마크 아몬드 소장은 이날 데일리메일 기고에서 “중동은 오래된 적대와 예상 밖 동맹이 뒤섞인 지역이며 이 구조를 이해해야 현재 전쟁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동 갈등의 가장 깊은 뿌리는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파 분열이다. 이 갈등은 7세기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 사후 후계 문제에서 시작됐다. 수니파는 종교 지도자를 공동체가 선택할 수 있다고 보지만 시아파는 신의 선택을 받은 가문에서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믿는다. 오늘날 전 세계 무슬림의 80% 이상이 수니파로 대부분의 아랍 국가와 파키스탄 등지에서 수니파가 다수를 차지한다. 반면 이란은 대표적인 시아파 국가이며 이라크와 아제르바이잔에도 시아 인구가 많다. 레바논과 바레인, 예멘 등에도 시아 공동체나 정치 세력이 존재한다. 이 종파 분열은 수세기 동안 중동 지역 갈등의 구조적 배경으로 작용해 왔다. ◆ 이란 혁명 이후 굳어진 중동 세력 구도 지금의 갈등 구도는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 이 혁명으로 친미 왕정이 무너지고 시아 성직자 정권이 등장하면서 중동의 권력 균형이 크게 흔들렸다. 혁명 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는 중동 시아파 사이에서 종교적 지도자로 받아들여졌고 주변 수니파 정권들은 이를 위협으로 인식했다. 특히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은 시아 반란 확산을 우려해 이란과 전쟁을 벌였고 1980년 시작된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100만명 정도가 목숨을 잃었다. 아몬드 소장은 현재 전개되는 충돌이 당시보다 더 큰 지역 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현재 중동 국가들은 이란을 중심으로 한 세력과 이를 견제하려는 국가들, 그리고 상황을 지켜보며 균형을 유지하려는 국가들로 갈라져 있다. 이란 정권은 생존을 건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혁명수비대(IRGC) 규모는 15만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조직은 수십 년 동안 강력한 통제 체제를 유지해 왔으며 최근 몇 달 사이 반정부 인사 수만명을 처형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 에너지와 경제가 만든 또 다른 전선 이란은 군사 충돌뿐 아니라 경제적 압박을 전쟁 전략으로 활용하려 한다. 걸프 국가들의 경제가 석유와 가스 수출, 관광, 외국인 투자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전쟁이 확대되면 이 두 축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이나 홍해 일부 항로가 봉쇄될 경우 에너지 수송이 크게 제한되고 세계 석유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이란이 정유시설을 공격할 경우 충격은 더욱 커질 수 있으며 유럽과 영국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전략은 중립적인 아랍 국가들을 서방 진영으로 밀어 넣을 가능성도 있다. 걸프 국가들이 경제와 안보에서 직접적인 피해를 입으면 미국과 군사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주변에서는 공동 대응을 논의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실제 동맹 구도는 지도처럼 단순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튀르키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지만 최근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란과 일정 부분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번 충돌 과정에서는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튀르키예 영공 방향으로 날아와 나토 방공망에 의해 요격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카타르 역시 미군 최대 중동 공군기지가 있는 국가이면서도 이란과 에너지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등 중동의 동맹 구조는 국가별 이해관계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아몬드 소장은 “중동은 오래된 종파 갈등과 현대 정치·경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지역”이라며 “이 복잡한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현재 전쟁을 제대로 읽을 수 없고 잘못된 판단이 더 큰 충돌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레이저 발사해 드론 ‘쾅’…이스라엘 실전서 첫 ‘아이언빔’ 쐈나? [밀리터리+]

    레이저 발사해 드론 ‘쾅’…이스라엘 실전서 첫 ‘아이언빔’ 쐈나? [밀리터리+]

    빛의 속도로 날아가 적의 로켓과 드론을 요격하는 레이저 무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뉴스 등 외신은 레이저빔 방공 요격체계 ‘아이언빔’(Iron Beam)이 전쟁에서 처음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발사한 로켓과 드론이 아이언빔에 의해 요격됐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알려졌다. 실제 공개된 영상에는 레바논 쪽에서 날아온 발사체가 공중에서 폭발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레이저에 의해 요격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에 대해 와이넷뉴스는 “만약 아이언빔이 드론을 요격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이스라엘 방공망에 배치된 이후 첫 번째 실전 사용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는 “아이언빔이 실제 전과를 거뒀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신기술이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사실”이라면서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레이저 기술 개발에 힘써왔으며 이스라엘은 지상 기반 레이저 방공시스템 배치를 선도해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말 이스라엘은 드론은 물론 로켓, 미사일 요격까지 가능한 아이언빔을 실전 배치했으며 이는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방산기업 라파엘과 엘빗 시스템즈가 10년 이상 개발해 온 아이언빔은 최첨단 고출력 레이저 방공시스템이다. 라파엘은 총 4종류의 레이저 요격체계를 개발했는데, 이 중 아이언빔이 가장 높은 출력(100kW)과 지름(450㎜)으로 사거리가 최대 10㎞에 달한다. 이외에 이동형인 아이언빔 모바일, 해군 아이언빔, 단거리용인 라이트빔이 있다. 이스라엘은 이미 ‘아이언돔’(Iron Dome)으로 그물 같은 방어망을 펼치고 있지만, 아이언빔은 이와 구별되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바로 가성비다. 아이언돔은 미사일 기반이기 때문에 1회 발사 비용이 우리 돈으로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지만 아이언빔은 5000원 수준에 불과해 ‘전기가 곧 탄약’이라는 개념을 실현했다.
  • ‘천궁-Ⅱ’ 실사용 후기에 결국 터졌다…UAE “추가 구매 가능?” 긴급 요청 [밀리터리+]

    ‘천궁-Ⅱ’ 실사용 후기에 결국 터졌다…UAE “추가 구매 가능?” 긴급 요청 [밀리터리+]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서 국산 중거리 요격 체계인 천궁-Ⅱ(M-SAM2)가 실전 사용된 뒤 아랍에미리트(UAE)가 추가 구매를 긴급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4일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이란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대거 발사하면서 아랍에미리트(UAE) 전역에 위협이 급격히 커졌다”면서 “이에 따라 UAE 정부가 천궁-Ⅱ의 추가 도입을 서둘러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는 이란의 미사일 반격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산 패트리엇, 이스라엘산 애로우, 한국산 천궁-Ⅱ 등 3개국의 중거리 요격 체계를 실전 배치·가동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전 직후 발사된 이란 탄도미사일 약 130발에 대응하기 위해 패트리엇과 애로우, 천궁-Ⅱ가 가동됐고 종합 요격률은 90% 이상으로 전해진다. 이 중 천궁-Ⅱ의 요격률도 평균 요격률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가 천궁-Ⅱ 추가 구매를 긴급 요청한 배경에는 현지 방공망이 감당해야 하는 이란의 미사일·드론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아랍에미리트를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총 174발”이라면서 “이중 161발은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고 12발은 해상 추락, 1발은 영토 내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기간 탐지된 이란 자폭 드론은 689대이며 이중 요격된 것은 645대다. 영토 내 추락한 자폭 드론 수는 44대”라면서 “순항미사일 8발도 탐지됐으나 모두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아랍에미리트는 2022년 당시 35억 달러(약 4조 1000억원) 규모의 천궁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당시 한국 방산 수출 역사상 단일 유도무기 수출로는 최대 규모였다. 계약 물량은 총 10개 포대로, 이 가운데 2개 포대가 현지에 실전 배치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미사일, 중동으로 차출될까이란이 다수 보유한 미사일·드론으로 중동 국가에 더욱 거센 반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은 주한미군 전력 차출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한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현재 한미 간 미군의 탄약 수요와 관련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에이태큼스(ATACMS) 전술 지대지 미사일, M270 다연장로켓(MLRS) 등 주한미군 주요 전력이 중동에 차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불어 패트리엇,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 등 방공 전력 차출 가능성도 언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정부는 연합 방위 태세에 손상이 없도록 한미 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만 밝혔다. 수출길 밝은 K방산, 북한 미사일 대응력 향상 기대이란의 중동 내 미군기지와 민간 시설에 대한 공습이 이어지면서 중동 국가들의 방공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동 국가에서 천궁-Ⅱ를 운용하는 국가는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이다. 이들은 각각 10개 포대와 8개 포대씩 계약했다. 이번 전쟁으로 천궁-Ⅱ의 실력이 입증되면서 추가 수출 전망이 밝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이번 중동 사태가 북한의 주요 대남 타격 수단인 KN 계열 미사일의 방어율을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북한이 운용하는 KN 계열 미사일은 이란의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아랍에미리트 등 천궁-Ⅱ를 실전 배치한 뒤 운용한 국가들로부터 실증 데이터를 공유받을 수 있다면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진전이나 운용상의 교리 발전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중동 사태가 한국형 요격 체계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방위력을 높이는 ‘테스트 베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천궁-Ⅱ는 포대당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천궁 1개 포대는 미국 패트리엇 가격의 3분의 1 수준으로, 아랍에미리트의 실전 운용을 통해 또 한번 높은 가성비가 입증됐다. 현재 우리 군은 발사대 기준으로 천궁-Ⅰ·Ⅱ 100여대, 패트리엇 5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 [씨줄날줄] 화려하고 씁쓸한 ‘천궁2’ 데뷔전

    [씨줄날줄] 화려하고 씁쓸한 ‘천궁2’ 데뷔전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미사일인 ‘천궁2’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2017년 개발이 완료됐다. 천궁1이 주로 항공기 요격용이었다면, 천궁2는 탄도미사일 요격용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이라고도 불린다. 일부 기술은 러시아와 미국의 도움을 받았지만, 세부 기술은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부품 국산화율이 95%인 ‘메이드 인 코리아’ 미사일이다. 천궁2는 2022년 예멘 후티 반군의 스커드 미사일 공습에 시달리던 아랍에미리트(UAE)에 처음 팔렸다. 10개 포대(세트) 총 35억 달러어치로 한국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였다. 천궁2는 가격이 미국산 패트리엇(PAC-3)의 절반도 안 되면서 성능은 비슷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소문을 들은 사우디아라비아도 2024년 2월 천궁2 10개 포대 32억 달러어치를 구매했고, 이라크도 그해 9월 26억 달러어치를 계약했다. 중동 3개국에 총 12조원어치를 판 셈이다. UAE는 천궁2를 아부다비 남부 알다프라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관심은 천궁2가 제값을 하느냐로 옮겨갔다. 패트리엇은 여러 전장에서 검증됐지만, 천궁2가 실전에 투입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며칠 전 발발한 이란 전쟁에서 천궁2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뉴스가 날아왔다. UAE의 천궁2 포대가 이란이 쏜 미사일들을 90% 이상 요격했다고 한다. UAE의 중거리 방공망은 패트리엇과 천궁2, 이스라엘제 ‘애로’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한국산의 성능이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에 성능이 확인된 만큼 천궁2는 가성비를 앞세워 동유럽 등지로 수출 길을 넓혀 갈 것으로 보인다.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는데 우리 무기가 맹활약한다는 글을 쓰는 마음이 편치는 않다. 그나마 공격용 무기가 아니라 방어용 무기라는 점이 조금은 위안이 된다. 무기 팔아 돈 벌지 않아도 좋으니 전쟁이 없었으면 좋겠다.
  • 美, 이란 지도자 선출기구 폭격… 이란, 호르무즈 선박 10척 타격

    美, 이란 지도자 선출기구 폭격… 이란, 호르무즈 선박 10척 타격

    헌법기구 청사, 폭격 당시 회의 안 해美, 이란 군함 17척 격침 등 화력 높여 ‘벙커버스터’ 탑재 B-52 추가 투입이란 “첨단 무기 아직 다 쓰지 않아”튀르키예 향해 날아간 이란 미사일나토 방공망에 격추… 확전 우려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공습이 사태 발발 나흘째인 3일(현지시간)에도 계속됐다. CNN방송 등은 이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 청사가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8년 임기의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회의는 지난달 28일 공습으로 사망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 선출 작업을 하고 있다. 다만 폭격 당시 이곳에서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미국은 지하시설을 파괴하는 ‘벙커버스터’를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 등을 대거 추가로 투입했다. 벙커버스터는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초토화할 때 사용된 바 있는 초대형 폭탄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개전 이래 이란의 잠수함 등 군함 17척을 격침하고 2000여개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테헤란 동부 외곽에 있는 지하 핵시설 ‘민자데헤’를 타격했음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곳을 “이란 핵 과학자들이 핵무기용 핵심 부품을 개발하려 비밀리에 활동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드론과 미사일을 날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과 이스라엘 전역, 중동 역내 미군 기지 및 외교공관을 공격하며 보복에 나섰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불태울 것”이라고 경고했던 이란은 4일 최소 10척의 선박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아크바르자데 혁명수비대(IRGC) 해군 부사령관은 “IRGC 해군의 경고를 무시한 10척 이상의 유조선이 각종 미사일 공격을 받아 불에 탔다”고 말했다고 이란 파르스통신이 보도했다. 또 튀르키예 영공을 향하던 이란 미사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방공 시스템에 격추되며 이번 중동 분쟁에 나토까지 휘말릴 가능성이 우려된다. 이란은 주변 중동 국가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고 있지만,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에 대한 군사행동은 자제해왔다. IRGC는 또 이스라엘 국방부 청사와 텔아비브 등지의 여러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카타르 국방부는 중동 최대 미군 시설이 있는 카타르 알우데이드 미군기지가 이란의 탄도미사일에 타격받았다고 밝혔다. 미 중앙정보국(CIA)도 이란의 공격을 피할 수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내 미 CIA 지부가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드론은 두바이 주재 미 영사관도 타격했다. 이란은 재차 강력한 저항 의지를 표명했다. 레자 탈라에이 니크 이란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적들이 선포한 전쟁 계획보다 더 오래 방어하고 공격적 방어를 할 능력이 있다”면서 “우리가 가진 첨단 무기와 장비를 처음 며칠 만에 모두 전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