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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우크라 폴타바 미사일 타격에 41명 사망·180명 부상…올해 단일 공격 최다 피해

    러, 우크라 폴타바 미사일 타격에 41명 사망·180명 부상…올해 단일 공격 최다 피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폴타바에 있는 군사시설에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해 최소 41명이 숨지고 180명 이상이 다쳤다고 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텔레그램 영상연설에서 밝혔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에서 올들어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단일 공격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에서 “러시아군이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해 군사 통신 연구소 건물을 파괴시켰다”면서 “완전하고 신속한 조사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놈들은 이번 공격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공중 경보가 울린 뒤 사람들이 몸을 피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사진에는 폴타바 거리에 먼지와 잔해로 뒤덮인 여러 시체가 바닥에 누워 있었고, 그 뒤에는 큰 건물의 심하게 파괴된 모습이 보인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연구소 건물 중 하나가 부분적으로 파괴됐고 많은 사람들이 잔해 아래에 갇혔다”며 “구조대원과 의료진의 협력 덕분에 25명이 구조됐고, 그중 11명이 잔해 아래서 구조됐다. 구조대원들은 현재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따. 러시아는 아직 이 공격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2022년 2월 24부터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시작한 러시아는 최근 2년 반 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강화했다. 지난주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의 포격을 받았고, 지난 2일에는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이 수도 키이우를 표적으로 삼아 큰 폭발이 일어났다. 우크라이나는 주말에 드론 158대 이상을 투입해 러시아를 공격해 모스크바 인근의 정유공장과 발전소를 파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 동맹국들에게 방공망을 강화하자는 요구를 거듭하며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기 위해 동맹국들이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을 공격하는 데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이 테러를 막을 힘이 있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는 방공 시스템과 미사일이 필요하며, 어딘가의 창고에 두는 것이 아니다. 러시아의 테러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장거리 공격은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지, 나중에 필요한 것이 아닙니. 불행히도, 매일 지연되는 것은 인명 피해가 계속될 것임을 뜻한다”고 말했다. 키이우에서 남동쪽으로 약 300㎞ 떨어져 있고, 가장 가까운 러시아 국경에서는 120㎞ 떨어진 폴타바의 많은 주민들이 이번 공격으로 다친 이들을 위해 헌혈에 동참했다고 필립 프로닌 폴타바 주지사는 말했다. 지방 당국은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피해자들의 신원은 즉시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달부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투는 격화됐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향해 처음으로 대규모 국경 공격을 감행했다.
  • ‘최악의 팀킬’로 이제 조종사 단 5명?…우크라 F-16 추락 논란 [핫이슈]

    ‘최악의 팀킬’로 이제 조종사 단 5명?…우크라 F-16 추락 논란 [핫이슈]

    서방에서 지원받은 우크라이나의 F-16 전투기 한 대가 최근 추락해 파괴된 가운데, 조종사의 죽음을 추모하는 장례식이 거행됐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사망한 우크라이나의 공군 중령 올렉시 메스(30)의 장례식이 지난달 29일 그의 고향인 셰페팁카에서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친인척과 군 관계자를 포함 수백 여명의 참석해 안타까운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올렉시 곤차렌코는 “메스 중령의 죽음은 국가와 군에 있어 큰 비극”이라면서 “그는 F-16 훈련을 받은 최초의 우크라이나 조종사 중 한 명이기 때문에 더욱 손실이 크다”며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실제로 그는 미국과 유럽에서 F-16 조종법과 영어 교육 과정을 마친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 6명 가운데 한 명이다. 특히 이번 F-16 추락 원인을 놓고 논란과 의혹이 커지고 있다. 당초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메스 조종사가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사상 최대 규모 공중 공격을 격퇴하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F-16이 적이 아니라 아군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에 의해 오인 격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사고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갑자기 공군 참모총장을 해임한 것도 이같은 추측에 힘을 실었다. 이에대해 텔레그래프 등 서구언론은 우크라이나가 소중한 F-16 한 대를 전장에 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잃은 것은 군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4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F-16이 처음으로 인도됐다며 기념행사를 연 바 있다. 다만 F-16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국가가 어디인지, 현재까지 총 몇 대나 제공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줄기차게 러시아에 맞서 실질적 군사 진전을 이루려면 공군력 강화를 위해 F-16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는 소련제 미그-29기, 수호이기와 같은 구형 전투기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뒤늦은 F-16 투입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F-16이 너무 적고 반대로 러시아 방공망은 강력하고 너무 많다는 점을 짚었다. 특히 최근까지 F-16 비행훈련을 마친 우크라이나의 조종사가 불과 6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별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불을 부쳤다. 결국 우크라이나는 이번에 메스 조종사를 잃으면서 그 숫자는 5명으로 줄게됐다.
  • ‘쾅!’ 달리는 차에 꽂힌 우크라 로켓탄…러 교차로 초토화 (영상)

    ‘쾅!’ 달리는 차에 꽂힌 우크라 로켓탄…러 교차로 초토화 (영상)

    개전 918일째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민간 피해가 속출했다. 러시아는 이날 오후 3시를 전후로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북동부 하르키우에 활공폭탄을 투하하며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긴장 수위를 지속해 끌어올렸다. 이호르 테레코프 하르키우 시장에 따르면 러시아가 날린 공중유도폭탄 5발이 12층짜리 주거용 건물과 놀이터에 떨어지면서, 14세 소녀 1명을 포함해 주민 6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97명 가운데 수십 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8시쯤 이번엔 벨고로드에서 약 70㎞ 떨어진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벨고로드주 한복판에 우크라이나 다연장로켓(MLRS)이 떨어졌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쏜 로켓탄이 현지 교차로 등 민간 인프라에 떨어지면서 주민 5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다쳤다. 또 어린이 7명을 포함해 37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어린이 1명은 중태다.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텔레그램 영상에서 “벨고로드와 인근 지역 방공망이 여러 공중 목표물을 격추했다”며 “이 포격은 우크라이나군의 뱀파이어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에서 수행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집속탄도 사용해 아파트와 상업 시설 등 여러 민간 인프라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 “종전 청사진...장거리 무기 쏘게 해달라”러 “포로·영토 교환하려 본토 공격? 순진한 생각” 오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종전 청사진’을 논의할 계획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접경지역에서 주민 긴장감을 높여 러시아 내부 분열을 꾀하는 모양새다. 지난 6일부터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주에 대한 공세를 시작한 우크라이나는 인근 다른 접경지 공격 빈도를 끌어올리며 민간 피해를 강요하고 있다. 러시아 본토 급습 등 군사적 전략을 통해 러시아가 스스로 침략전을 멈추고 물러서도록 강압하는 ‘승리 계획’ 일환이다. 같은 맥락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거리 무기를 활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 허용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그는 31일 야간 영상 연설에서 하르키우 피해 상황을 언급하며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하늘에서 러시아의 공중 유도 폭탄을 제거하는 것이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고 정의로운 평화를 추구하도록 강제하는 강력한 조치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을 향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국민을 진정 완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우리는 장거리 (타격) 능력과 (서방이 제공한) 장거리 포탄과 미사일에 대한 (러시아 본토 군사목표물 공격) 승인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언대로 쿠르스크 일대에 완충지대가 형성되고 우크라이나가 포로를 대규모로 잡아들이면, 언젠가 시작될 정전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안보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반면 러시아는 이런 젤렌스키 대통령의 청사진은 “순진한 생각”이라고 조롱하고 있다. 3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공격한 우크라이나와 어떠한 영토 교환 협상도 하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매체 RT 인터뷰에서 “우리는 누구와도 우리 영토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영토를 두고 협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를 공격하는 목표와 의도를 말하기 어렵지만, 우크라이나가 추후 교환을 위해 러시아군 포로를 잡고 러시아 영토를 점령하고 싶어 한다는 분석이 있다면서 “너무 단순하고 순진한 생각이다”라고 지적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시간이 지날수록 어느 것에 대해서도 합의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군이 러 본토 공격하는 사이 동부 최전선 뚫려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전투에 집중하는 사이 러시아가 최선선에서 공세를 강화하며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를 장악해 나가고 있는 점도 변수다.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급습이라는 ‘도박’을 통해 러시아군 병력 분산과 전세 역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최전선을 뚫고 빠르게 전진하면서 역풍에 직면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전투 경험이 많은 병력 수천명을 쿠르스크 작전에 재배치하면서 방어 태세, 특히 전략적으로 중요한 포크로우스크(러시아명 포크롭스크)의 방어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크로우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의 핵심 병참 허브가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도네츠크 지역에 있는 두개 핵심 철도, 도로 교차점 가운데 하나다. 우크라이나군이 이곳을 잃게 된다면 도네츠크 전 지역의 병참 기능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분석 단체 ‘프론텔리전스 인사이트’는 내다봤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4개주에서 철군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추진을 포기하라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크라이나는 더 많은 동부 지역 영토를 빼앗길 공산이 크다. 푸틴 정권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4개 주 일부를 점령하고 합병을 선언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현시점에서 영토 포기라는 말 자체를 금기시하고 있다.
  • 러, 우크라에 미사일 127발 퍼부어…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 ‘집중 타격’

    러, 우크라에 미사일 127발 퍼부어…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 ‘집중 타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력망에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습에 나선 지 하루 만에 전략폭격기를 출격시키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가 울리고 최소 11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부 엥겔스 비행장에서 Tu-95MS 여러 대와 MiG31 초음속 요격기가 이륙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가응급서비스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 한 호텔을 타격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크리비리흐 동쪽의 자포리자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사망자 2명과 부상자 4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전날에는 밤 11시부터 크리비리흐,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15개 지역에 러시아가 미사일·드론 수백 대를 발사해 어린이 4명 등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47명에 달한다. 미콜라 올레슈추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127발 중 102발이 요격됐고, 드론 109대 중 99대가 격추됐다”고 덧붙였다. 폴란드군 작전 사령관인 마치에이 클리시 장군은 “비행 물체가 최소 3개의 레이더망에 탐지됐다”면서 이날 러시아의 드론이 자국 영공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부 차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의 공격은 키이우 수력 발전소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주요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대규모 정밀 유도 무기 공격을 시작했다”고 인정했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정전과 단수가 발생했다. 러시아의 계속되는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가 또다시 전력 수급난을 겪을 우려가 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 동맹국들에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강화하고 러시아 영토를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F-16 전투기 사용 제한을 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동맹국들은 러시아와의 확전 가능성을 경계하며 우크라이나가 F-16을 방어용으로만 쓰도록 제한해 왔다.
  • “복수 실패” 헤즈볼라…이란에 쏠리는 눈 “이란의 복수는 확실하다”

    “복수 실패” 헤즈볼라…이란에 쏠리는 눈 “이란의 복수는 확실하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지난 25일 이스라엘군 및 정보 시설을 겨냥해 320발의 로켓과 드론을 발사하자 이번엔 이란이 언제 이스라엘에 대한 복수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 사망 이후 “고통스러운 대응”을 예고했던 이란은 그의 죽음이 한 달 가까이 되도록 별다른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아이언돔 등 방공망이 위력을 발휘해 해군 1명이 사망하는 것 외에 거의 피해가 없었지만, 헤즈볼라는 공격이 계획대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이스라엘군의 수도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최고위급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한 데 대한 1단계 보복이 일단락되었다는 뜻으로 보인다. 슈크르 사망 몇 시간 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가했다가 하니야가 암살되자 피의 복수를 다짐했던 이란은 아직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았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26일(현지시각) “순교자 하니야의 피에 대한 ‘저항의 축’과 이란의 복수는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바게리 총장은 “이란은 복수에 관해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며 “이 문제에 관해 저항의 축은 별개로, 독립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저항의 축’은 이스라엘에 반대하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예멘 후티 반군 등 중동 무장 세력으로 이 가운데 헤즈볼라가 최대 무력을 갖추고 있다. 저항의 축이 독립적이란 언급은 헤즈볼라의 지난 주말 이스라엘 공격이 이란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국제사회가 언제 이란이 보복에 나설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바게리 총장은 자국이 언론의 도발을 비롯한 적국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을 억제하면서 역내 전면전 발발을 피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중동 전문가 사남 바킬은 “이란의 셈법은 항상 나머지 ‘저항의 축’ 구성원들과 시너지 관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저항의 축’ 가운데 일부는 더 강경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 측 국방부 장관인 모함마드 알 아티피는 “시온주의자(이스라엘) 적의 범죄에 대한 지하드(성전) 및 저항의 축의 대응은 곧 실행될 것이란 점을 재확인하고자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군 정보국 국장을 지낸 아모스 야들린은 이란이 직선거리로 1600㎞나 떨어진 이스라엘을 타격하기 위해 직접 320여발의 로켓과 드론을 날렸던 지난 4월과는 다른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월에 비해 보복의 강도가 더 커질 것이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위협과 이란의 경제와 서방과의 관계를 개선하기를 바라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의 반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이 4월처럼 직접 공격에 나서지 않고 하니야 암살처럼 이스라엘 고위 관료 표적 암살 등으로 맞대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이어 가자까지 공격… 휴전 협상 또 결렬

    이스라엘, 헤즈볼라 이어 가자까지 공격… 휴전 협상 또 결렬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선제 타격에 나선 데 이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가자지구에도 기습 공격을 가해 최소 71명이 숨졌다. 이란의 ‘피의 보복 예고’에 바짝 신경이 곤두섰던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리세력을 공격하고, 이에 대응해 헤즈볼라도 로켓을 쏟아부은 교전은 일시 중단된 듯 보인다. 확전의 길목에 놓인 중동의 운명은 이제 이란의 결단에 달려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5일(현지시간) 새벽 대규모 공중전을 치르며 정면충돌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각각 ‘작전 성공’이라는 자평을 내놓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가 계획한 공격을 모두 저지했다”며 예방적 선제 타격 성과를 과시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1단계’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이란을 주축으로 한 ‘저항의 축’ 사이의 추가 충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연설에서 공격 결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보복을 중단할 수도, 추가 공격을 할 수도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이번 폭격이 “이야기의 끝이 아니다”라고 했다. 미국 싱크탱크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의 에후드 야리 연구원은 “(헤즈볼라의 발언은) 이란의 신호에 따라 추가 보복을 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고 해석했다. 헤즈볼라의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방공망 현황을 탐색하기 위한 ‘위력 정찰’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적군의 전력 배치 상황과 반격 능력 등 정보를 얻고자 계획한 작전이라는 의미다. 미 전쟁연구소(ISW)는 보고서에서 이스라엘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헤즈볼라가 로켓포를 더 커 보이게 배치하고 일부만 사용하는 식으로 공격 방향과 규모에 혼란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일 또는 수주일 안에 (이스라엘을) 별도 공격할 때 그 정보를 적용할 수 있다”고 봤다. 중동 확전을 막을 열쇠였던 가자 휴전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점도 중동 정세를 뒤흔들 변수다. 보복을 언급한 지 3주가 넘도록 실행에 나서지 않고 있는 이란은 협상이 진전되면 보복 공격을 자제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24~2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차 휴전 협상은 1차 때와 달리 양측이 모두 협상 대표단을 보내면서 타결 기대감이 컸지만, 이스라엘이 주장하는 핵심 쟁점에 하마스가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또다시 결렬됐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 국경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에 주둔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은 협상 지속 가능성을 열어 뒀으나 재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협상 중에도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날 이스라엘 공격으로 71명의 사망자와 1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도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인근 도시에 로켓포 공격을 가했다.
  • 北, 자폭 무인기 첫 공개… 러서 기술 이전 받은 듯

    北, 자폭 무인기 첫 공개… 러서 기술 이전 받은 듯

    수직낙하 후 K2 전차 완전 파괴… 김정은, 북러 ‘군사밀착’ 과시 북한이 자폭형 무인공격기(드론) 성능 시험 현장을 처음 공개했다. 특히 러시아에서 만든 무기와 비슷한 모양새를 보여 북러 밀착에 따른 기술 이전 결과로 해석된다. 현장을 직접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의 타격 시험을 현지 지도했다. 통신은 “각종 무인기는 설정된 각이한 항로를 따라 비행했으며 모두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타격 소멸했다”고 밝혔다. 자폭형 무인기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탱크를 상대하는 무기로 주목받으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작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표적에 은밀하게 접근할 수 있어 순항미사일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스라엘제 ‘하롭’을 닮은 ‘가오리형’ 삼각 날개 형상 무인기와 십자(또는 엑스자) 날개가 달린 ‘란쳇-3’ 기종과 유사한 형태의 무인기가 등장했다. ‘란쳇-3’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한 무인기다. 북러 간 기술 이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창현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북러가 교류할 때 일부 선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것들이 성능 개량이 됐는지 여러 가지 다양한 방안에 대해 분석을 해 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7월 열병식에서 미국의 정찰용 무인기 ‘글로벌 호크’와 공격용 무인기 ‘리퍼’를 닮은 ‘샛별-4’와 ‘샛별-9’를 각각 공개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무인기 개발 자체는 북한의 국방과학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주요 과업 중 하나”라면서 “자폭형 무인기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자폭 무인기가 K-2 전차 모양 물체에 수직으로 낙하해 이를 완전히 파괴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탱크는 두꺼운 방호장갑을 두른 데다 다양한 방어 수단을 갖춘 지상전의 핵심 무기지만, 회전하는 포탑과 운용 인원이 드나드는 해치가 있는 상부는 취약하다. 자폭 무인기는 ‘탱크 뚜껑’을 노린 것으로 보이며, 표적을 향해 날아가다가 궤적을 틀어 상부에서 수직 낙하하며 내리꽂는 형태의 비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전략 정찰과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 및 특수작전 구분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자폭형 무인기도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또 “전투 적용 시험을 더 강도 높게 진행해 하루빨리 인민군 부대에 장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미가 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진행하는 가운데 적은 비용으로 한국의 방공망을 회피할 수 있다는 심리전을 벌인 동시에 러시아에 자폭 무인기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을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미를 대상으로 군비 경쟁에 나섰다가는 체제 유지에도 부담이 되니 현대전에 부합하며 저비용 개발이 가능한 무인무기 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군도 자폭형 무인기 전력의 중요성을 파악하며 개발과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작전거리 10㎞에 목표물 1m 이내 정밀 타격이 가능한 이스라엘제 ‘로템-L’ 자폭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성능이 더 뛰어난 중거리 자폭 드론 확보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폭형 무인기는 저고도 비행이 가능한 데다 소음도 없어 식별 자체가 어려울 뿐 아니라 수직 낙하 시에는 시속 300㎞까지 속력을 내 요격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에 특화된 방어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연구위원도 “K-2 전차에 드론을 탐지하거나 요격할 수 있는 옵션은 있다”면서도 “자폭 드론으로 물량 공세할 경우 개별 무기체계 방어 수단으로는 한계가 있어 드론을 통신으로 탐지·요격하는 ‘소프트 킬’을 위한 전자전 대응 체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 북, 러시아제 닮은 자폭형 무인공격기 첫 공개…김정은 “하루빨리 부대 배치”

    북, 러시아제 닮은 자폭형 무인공격기 첫 공개…김정은 “하루빨리 부대 배치”

    북한이 자폭형 무인공격기(드론) 성능 시험 현장을 처음 공개했다. 특히 러시아에서 만든 무기와 비슷한 모양새를 보여 북러 밀착에 따른 기술 이전 결과로 해석된다. 현장을 직접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의 타격 시험을 현지 지도했다. 통신은 “각종 무인기는 설정된 각이한 항로를 따라 비행했으며 모두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타격 소멸했다”고 밝혔다. 자폭형 무인기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탱크를 상대하는 무기로 주목받으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작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표적에 은밀하게 접근할 수 있어서 순항미사일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스라엘제 ‘하롭’을 닮은 ‘가오리형’ 삼각 날개 형상 무인기와 십자(또는 엑스자) 날개가 달린 ‘란쳇-3’ 기종과 유사한 형태의 무인기가 등장했다. ‘란쳇-3’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한 무인기다. 북러 간 기술 이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창현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북러가 교류할 때 일부 선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것들이 성능 개량이 됐는지 여러 가지 다양한 방안에 대해 분석을 해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7월 열병식에서 미국의 정찰용 무인기 ‘글로벌 호크’와 공격용 무인기 ‘리퍼’를 닮은 ‘샛별-4’와 ‘샛별-9’을 각각 공개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무인기 개발 자체는 북한의 국방과학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주요 과업 중 하나”라면서 “자폭형 무인기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자폭 무인기가 K-2 전차 모양 물체에 수직으로 낙하해 이를 완전히 파괴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탱크는 두꺼운 방호 방호장갑을 두른 데다 다양한 방어 수단을 갖춘 지상전의 핵심 무기지만, 회전하는 포탑과 운용 인원이 드나드는 해치가 있는 상부는 취약하다. 자폭 무인기는 ‘탱크 뚜껑’을 노린 것으로 보이며, 표적을 향해 날아가다가 궤적을 틀어 상부에서 수직 낙하하며 내리꽂는 형태의 비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전략 정찰과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 및 특수작전 구분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자폭형 무인기도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또 “전투 적용 시험을 더 강도 높게 진행해 하루빨리 인민군 부대에 장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미가 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진행하는 가운데 적은 비용으로 한국의 방공망을 회피할 수 있다는 심리전을 벌인 동시에 러시아에 자폭 무인기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을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미를 대상으로 군비 경쟁에 나섰다가는 체제 유지에도 부담이 되니 현대전에 부합하며 저비용 개발이 가능한 무인무기 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군도 자폭형 무인기 전력의 중요성을 파악하며 개발과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작전거리 10㎞에 목표물 1m 이내 정밀 타격이 가능한 이스라엘제 ‘로템-L’ 자폭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성능이 더 뛰어난 중거리 자폭 드론 확보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폭형 무인기는 저고도 비행이 가능한데다 소음도 없어 식별 자체가 어려울 뿐 아니라 수직 낙하 시에는 시속 300㎞까지 속력을 내 요격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에 특화된 방어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연구위원도 “K-2 전차에 드론을 탐지하거나 요격할 수 있는 옵션은 있다”면서도 “자폭 드론으로 물량 공세할 경우 개별 무기체계 방어 수단으로는 한계가 있어 드론을 통신으로 탐지·요격하는 ‘소프트 킬’을 위한 전자전 대응 체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 러 5000톤 탄약 ‘화르르’…우크라, 러 탄약고 드론 공습 파괴 [포착]

    러 5000톤 탄약 ‘화르르’…우크라, 러 탄약고 드론 공습 파괴 [포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탄약고를 드론으로 공습해 약 5000톤의 탄약이 폭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사 우크라인폼(Ukrinform)등 현지언론은 러시아 보로네시주 오스트로고시스크에 위치한 탄약고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습으로 폭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은 24일 아침에 이루어졌으며,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이 탄약고에 포와 전차 포탄, 대공미사일, 소총 탄약 등 약 5000톤의 탄약이 보관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탄약고가 폭발하는 모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공유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거대한 폭발로 인해 생긴 화염과 구름이 공중으로 치솟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보로네시주 주지사 알렉산드르 구세프는 “최소 5대의 드론이 이번 공격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여러 대의 드론들이 파괴됐으나 이 과정에서 파편이 떨어져 폭발물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아직 공식적인 인명 피해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25일 폭발이 끝났다는 주 당국의 공식 발표에도 산발적인 폭발이 계속 이어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폭발한 탄약고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90㎞ 떨어진 숲에 위치해 있다. 이곳과 가장 가까운 주거용 건물이 현장에서 불과 600m 떨어져 있어, 현지 당국은 폭발이 일어난 직후 인근 지역에 사는 600명 이상의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외신들은 “이번 작전은 우크라이나가 국경 근처의 러시아 군 보급선을 방해하려는 지속적인 전략으로 풀이된다”면서 “지난 7월에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보로네시의 또다른 탄약고를 공격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 이스라엘軍 전투기 100대 출격 순간…헤즈볼라 로켓 320발 보복 (영상)

    이스라엘軍 전투기 100대 출격 순간…헤즈볼라 로켓 320발 보복 (영상)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25일(현지시간) 새벽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으며 전면 충돌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했다며 전투기 100여대 등을 전개해 레바논 내 헤즈볼라 표적을 선제 타격했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300발이 넘는 로켓을 쏟아부으며 지난 달 고위 지휘관이 암살된 데 대한 보복 개시를 선포했다. 로이터와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전투기 100여대를 출격시켜 레바논 남부 등지의 로켓 발사대를 타격했다.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i ‘아드르’를 동원해 표적을 집중 겨냥했다. F-35i ‘아드르’는 이스라엘 공군이 미 록히드마틴사로부터 인수한 F-35A에 이스라엘제 항전 장비 일부를 탑재한 개량 기종이다. 이스라엘은 공습 개시 직후 이 사실을 발표하고 자국 북부 주민들을 향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레바논 남부에도 아랍어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헤즈볼라의 위협을 공격해 제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오전 5시쯤 이스라엘 북부로 헤즈볼라가 쏜 로켓과 무인기 수백기가 날아오며 공습경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헤즈볼라는 지난달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 폭격에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로켓 320여발을 발사하고 드론으로 군사기지 11곳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아이언돔 등 이스라엘 방공망이 작동해 헤즈볼라 로켓을 격추하는 과정에서 텔아비브 북쪽 항구도시 하이프 등지에서도 폭음이 들렸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48시간 동안 전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곧이어 긴급 소집한 안보내각 회의에서 “누구든 우리를 해친다면 우리는 그를 해칠 것이다”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공언했다. 양측의 공습은 오후가 되기 전 잦아들었다. 비상사태 선포 직후 이스라엘 민간항공국(CAA)은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으나, 약 한시간쯤 지나 이착륙이 재개됐다. 레바논 당국은 이날 자국에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함정에 탑승 중이던 해군 1명이 요격미사일 파편에 맞아 사망하고 다른 군인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방에 대한 양측 평가는 엇갈렸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헤즈볼라가 벤구리온 공항 등 타격을 시도했지만 선제공습으로 이를 무산시켰다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적은 로켓 수백발을 쏠 계획이었지만 선제공격 덕에 50% 이상, 혹은 3분의 2가량이 발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중부의 전략적 목표물을 향해 발사한 헤즈볼라 드론을 모두 격추했다”며 “헤즈볼라가 계획한 공격을 저지했다”고 단언했다. 헤즈볼라는 공항 등 민간 시설을 노리지 않았으며, 텔아비브 인근 군사 목표물 타격에 성공했다는 입장이다.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는 “모든 드론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이스라엘 영공에 진입했다”며 “우리 군사작전은 계획대로 정밀하게 이뤄졌다”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선제타격이 효과가 없었다고 일축하며 “오늘 작전 결과를 평가한 후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다시 보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 충돌에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어권 지지를 재확인하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갈란트 장관과 통화해 이스라엘 방어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이스라엘과 레바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그의 지시에 따라 고위 관리들이 이스라엘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동의 친이란 ‘저항의 축’ 무장단체들은 헤즈볼라의 보복을 환영했다. 이스라엘과 11개월째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성명에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정부의 뺨을 때린 것이다”라고 밝혔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훌륭하고 용기 있는 공격”이었다며 지난달 자신들의 근거지 호데이다항이 공습당한 데 대한 보복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국제사회는 중동 상황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유엔 레바논 특별조정관실과 레바논 내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은 공동성명에서 양측을 향해 “포화를 중단하고 확전을 유발하는 추가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서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이집트도 이날 외무부 성명에서 ‘새로운 전쟁’의 발발 위험성을 경고하며 레바논 내 안정을 촉구했다.
  • 이스라엘군 “헤즈볼라에 선제 타격…레바논 표적 공습”

    이스라엘군 “헤즈볼라에 선제 타격…레바논 표적 공습”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했다며 25일 새벽 전투기로 레바논을 선제 공습했다. 곧바로 헤즈볼라도 이 폭격으로 고위 지휘관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이라며 320발 이상의 로켓과 드론을 이스라엘로 발사해 군사기지 11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중동 지역 정세가 예측불허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공격 직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로 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하려고 해 레바논 내 테러 표적을 먼저 타격했다”면서 “헤즈볼라의 공격이 예정돼 있으니 작전 지역에 있는 민간인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경고했다. 하가리 대변인의 발언이 나오기가 무섭게 이스라엘 북부에서 공습경보가 울렸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겨냥해 공습에 나선 것이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군사 시설 11곳에 무인 드론과 카투사 로켓을 320개 이상 쏘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면서 “이스라엘 공격의 첫 단계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언돔(이스라엘 방공망)과 병영 등 특수 군사 목표물을 겨냥했다”면서 “보복 공격을 완료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그 과정과 목표에 대해 (수시로)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통신사 Ynet은 지금까지 상황을 종합해 “이스라엘 공군이 (레바논 내) 40개 목표물을 타격했고 헤즈볼라도 150발 넘는 로켓을 이스라엘 북부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긴급 안보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날 오전 6시부터 48시간 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위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란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달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이인자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했고, 다음 날 새벽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가 폭사했다. 시아파의 맹주 이란의 심장부에서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고위급들이 타격을 입자 일제히 “이스라엘에 되갚아줄 의무가 있다”며 보복을 공언했다. 전문가들은 헤즈볼라가 보복을 한 25일이 시아파 연례 명절인 아르바엔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아르바엔은 7세기에 숨진 이맘 후세인(이슬람 예언자 무하마드의 손자)의 순교를 되새기는 40일간의 행사다. 이란 등 시아파 집단에 관심과 단합을 호소하고자 이날을 골랐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란도 ‘가혹한 보복’을 공언하고 있어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 전체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최근 독일·프랑스·영국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한 내용을 소개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은 모든 차원을 고려해 정교히 계산되고 관리된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는 적(이스라엘)이 만든 (확전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이란 반관영 통신사 INSA가 24일 보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 추이를 지켜보며 이스라엘 공격 시점과 수위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이란·이스라엘 당국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미사일 공격 ‘15분 전’에 전투기 100대로 선제공습 [핫이슈]

    이스라엘, 헤즈볼라 미사일 공격 ‘15분 전’에 전투기 100대로 선제공습 [핫이슈]

    이스라엘군은 25일(현지시간)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중부 지역을 미사일 등으로 공격하려 해 선제 공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가 오늘 아침 발사체(미사일·로켓·드론)를 이용해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비롯해 이스라엘 중부 지역까지 타격하려 했다”며 “레바논 남부에 대한 선제 공습을 통해 이런 시도를 무산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헤즈볼라 로켓 대부분은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했었다. 우리는 100여기의 전투기를 동원해 수천기에 달하는 레바논 내 미사일·로켓 발사대를 동시에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서방 정보 당국자는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가 이날 오전 5시 이스라엘 최대도시 텔아비브를 공격할 것이라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후 레바논의 여러 군사 목표물과 미사일 발사대를 15분 전인 4시 45분에 선제 공습했으며 이스라엘의 표적이 됐던 미사일 발사대는 모두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레바논 언론을 인용해 이스라엘 전투기가 레바논 남부 표적 수십 곳을 타격했다고 전하면서도 이 조치는 전날 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이 승인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선제 공습 직후 헤즈볼라는 지난달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 폭격에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다수의 드론과 로켓을 동원해 이스라엘 공격을 시작했다. 헤즈볼라는 “아이언돔(이스라엘 방공망) 플랫폼과 병영을 비롯해 추후 공개할 특수 군사 목표물을 겨냥했다”며 보복공격을 완료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즈볼라는 곧이어 이스라엘 북부로 카튜샤 로켓 320발 이상을 발사하고 자폭 드론 여러 대를 날려보내 군사기지 11곳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소셜 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게시된 영상에는 아이언 돔 요격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이 담겼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의 군사 전문 기자 에마뉘엘 파비앙은 엑스에 영상을 올리며 “서부 갈릴리 상공에서 수많은 아이언 돔 요격이 관측됐다”고 적었다.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헤즈볼라가 발사한 자폭 드론이 이스라엘 전투기에 요격당하는 순간을 AFP 통신 기자가 포착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오전 6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나 한 시간여간의 공방이 끝나고 현재는 상황이 다소 안정되는 모양새다. 이스라엘 민간항공국(CAA)은 이번 사태로 텔아비브 인근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드나드는 항공편의 이착륙이 일시 중단됐다가 이날 아침 7시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 러시아 “우크라와 부분 휴전 합의한 적 없다”… 우크라, 쿠르스크 두 번째 다리 폭파

    러시아 “우크라와 부분 휴전 합의한 적 없다”… 우크라, 쿠르스크 두 번째 다리 폭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주 공세를 연일 이어가면서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러시아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에서 교량 1개를 추가로 공격했고,수자 남동쪽으로 약간 진격했다고 미 군사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날 일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은 쿠르스크 지역의 세임 강에 있는 두 번째 다리에 대한 공격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ISW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이 글루슈코보(즈반노예 남동쪽)에 있는 셰임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파괴했으며 8월 16일에는 즈반노예 다리를 공격했지만 파괴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한 러시아 밀블로거는 8월 18일에 우크라이나 군이 트로이츠코예(코레네보 남쪽, 국경에서 약 2km)를 점령하고 세메노프카(수자 북쪽, 국경에서 약 24km)로 진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 군은 코레네보 외곽, 코레네보 남서쪽 코마로프카 근처, 코레네보 동쪽 올고프카 근처, 코레네보 북동쪽 알렉세예프스키, 사포노프카, 크롬스키예 비키, 카우추크, 셰프투코프카 근처에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17일에서 18일로 넘어가는 밤 러시아 군에 석유를 공급하는 로스토프 주에 있는 러시아 석유 저장고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참모본부는 우크라이나 군과 우크라이나 본부 군사 정보국(GUR)이 로스토프 주 프로레타르스크에 있는 “카브카즈” 석유 저장고를 공격하여 시설에서 최소 두 번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공개된 우크라이나 군 영상에는 ‘카브카즈 석유 저장고’ 근처에 두 개의 큰 연기가 치솟았다. 바실리 골루베프 로스토프 주지사는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을 요격했고, 떨어지는 파편으로 인해 프로레타르스크의 산업 창고에 있는 연료 저장 시설에 불이 붙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지역에서 28개 마을이 점령됐고 최소 2000명의 러시아인이 실종된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주 군사 작전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이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주에 최대 6000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며 러시아군은 해당 지역의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인력, 아마도 2만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협상이 무산됐다는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전날 보도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WP는 전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이번 달 카타르에 대표단을 파견해 양측의 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에 대한 파업을 중단하는 획기적인 협정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P는 이 합의가 부분적 휴전을 뜻했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면서 회담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WP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기로 했던 러시아 측과의 간접 정상회담이 중동에서의 급박한 상황으로 인해 연기됐고, 오는 22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방해할 게 없었기 때문에 누구도 그 무엇을 방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핵심 인프라 시설의 안전에 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권 사이의 직접 또는 간접 협상은 없었고, 진행 중인 협상도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에너지, 전력 기반 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 위해 카타르 중재로 협상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을 기습 공격하면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군은 민간을 겨냥해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서방 무기로 무장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부터 그러한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가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와 쿠르스크 원전의 안전이 우크라이나군과 서방의 공모 탓에 위협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 은밀하고 치명적인 美 극초음속 미사일 ‘마코’…세계 최강 미사일 될까? [와우! 과학]

    은밀하고 치명적인 美 극초음속 미사일 ‘마코’…세계 최강 미사일 될까? [와우! 과학]

    2018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극초음속 미사일인 Kh-47M2 킨잘(Kinzhal)을 자랑스럽게 직접 공개했다. 킨잘은 Tu-22M3M 백파이어 폭격기, MiG-31 전투기에 탑재할 수 있는 대형 극초음속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 2000km 이상, 최고 속도 마하 10에 달해 기존의 방공 시스템으로는 요격이 힘들다. 사실 개발 단계부터 미국의 사드나 SM-3 같은 요격 미사일의 사거리 밖에서 이를 공격한다는 목표로 개발했기 때문에 기존의 방공망으로는 요격하기 힘들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하지만 사실 킨잘 미사일은 첫 실전인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그다지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킨잘이 패트리엇 미사일에 의해 요격되었는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이를 제외하고 생각해도 성과는 초라한 편이다. 본래 목표인 패트리엇 미사일 같은 방공 시스템이나 하이마스 같은 고가치 표적에 대한 공격에서 미미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우크라이나가 어디에 이런 고가치 표적을 숨겼는지 모르는 러시아는 킨잘을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나 산업 시설 등 손쉬운 표적을 공격하는 데 사용했다. 하지만 이런 목적이라면 이란제 샤헤드 드론같이 값싸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무기가 더 효과적일 수 밖에 없다. 결국 푸틴 대통령이 자랑거리였던 킨잘은 실전에서 러시아의 내륙 깊숙한 곳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만 못한 존재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킨잘과 전혀 다른 개념의 은밀하고 치명적인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바로 록히드 마틴이 개발하는 마코(Mako) 극초음속 미사일이 그것이다. 올해 4월 처음 존재가 공개된 마코는 킨잘과 비교해 크기가 매우 작은 편이다. 킨잘은 길이가 7.2m에 날개 너비가 1.6m, 무게 4300kg에 달하는 대형 미사일로 미그 31 같은 대형 전투기에 1기 정도만 탑재가 가능하다. 반면 마코는 F-22나 F-35의 내부 폭탄창에 탑재할 수 있게 개발되어 길이 4m, 지름 33cm, 무게 590kg에 탄두 중량 59kg으로 훨씬 작고 가볍다.이렇게 작은 크기 덕분에 마코는 F-22나 F-35 같은 스텔스기 내부에 탑재해 적을 은밀하게 공격할 수 있다. 만약 스텔스 성능을 약간 희생하면 외부에도 탑재해 탑재량을 2발에서 6발로 늘릴 수 있다. 그리고 마코는 스텔스 전투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F/A-18, F-16, F-15, P-8 같은 다양한 항공기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여기에 록히드 마틴은 해군 구축함이나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는 버전도 개발 중이다. 현재까지 마코의 최고 속도나 사정거리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크기가 작은 만큼 사정거리는 킨잘보다 짧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스텔스 전투기 내부에 탑재가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킨잘처럼 상대의 방공망을 피해 먼 거리에서 발사할 필요가 없어 다양한 조건에서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장점은 낮은 가격이다. 마코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록히드 마틴은 제조 단가를 낮추기 위해 램제트 엔진같이 비싸고 복잡한 엔진 대신 고체 로켓 엔진을 채택했다. 따라서 기존의 재래식 미사일보다 크게 비싸지 않아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쟁이 길어질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러시아가 성능이 떨어지고 오작동이 많은 북한산 무기까지 수입하기 위해 손을 벌려야 했던 점을 생각하면 낮은 획득 단가와 충분한 수량도 중요한 부분이다.하지만 마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미군에서 사용한다는 것이다. 킨잘은 상대의 고가치 목표물을 공격하기보다는 군사적 가치가 낮은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주로 사용됐다. 러시아의 정보 수집 능력의 한계 때문이다. 반면 미국의 막강한 정보 수집 능력 덕분에 마코는 고가치 표적만 골라 무력화시키는 핀셋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 세계 곳곳에 전개된 미국과 우방국의 공군 기지와 장거리 공중 급유기, 스텔스 전투기를 결합하면 지구상 어느 곳도 미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공격에서 무사하기 어려울 것이다. 개발 시기는 러시아 중국보다 한발 늦었지만, 개발과 도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미국의 극초음속 미사일이 현대전의 진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는 이유다.
  • 우크라 F-16 전투기, 러 미사일 등 격추 임무 수행할 듯

    우크라 F-16 전투기, 러 미사일 등 격추 임무 수행할 듯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F-16 전투기는 러시아 미사일이나 드론을 격추하는 임무를 우선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4일 공개한 F-16 전투기는 러시아군에 맞서 향후 어떤 임무를 수행할 지 단서를 제시한다. 우크라 F-16, 러 미사일 또는 드론 격추할 듯 우크라이나 측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AIM-120 암람(중거리), AIM-9 사이드와인더(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F-16 전투기가 등장한다. 이는 이 전투기가 공중전을 우선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개된 암람 미사일이 AIM-120B라는 파생형 중에서도 CATM-120B라는 개선형임을 확인했다. 이는 훈련용 미사일을 실전과 같은 성능을 갖도록 고안한 것이라고 한다. 특히 이 미사일은 발사 주체가 되는 전투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능동형 레이더를 탑재해 전천후(all-weather), 비가시거리(BVR)라는 공격능력을 갖췄다. 다만 버전에 따라 사거리와 파괴 능력은 다르다. 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최신형 AIM-120D를 확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식 무기가 러시아 손에 들어갈 우려를 고려한다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그렇지만 바로 전 버전인 AIM-120C의 경우 이미 우크라이나에 있거나 앞으로 지원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의 F-16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미사일인 사이드와인더의 경우 1950년대 처음 사용됐을 만큼 오래된 무기 체계이지만, 수많은 개선 작업을 거쳐 그 효과는 상당하다.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사거리가 16㎞ 정도인 AIM-9M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최신형 AIM-9X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보도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가 이같은 최신 미사일을 확보하면 우크라이나 공군의 제공력은 더욱 향상될 수 있다. 공대공 미사일들 옆에는 적 미사일과 같은 위험을 감지하는 센서가 달린 자체 방어용 ‘파일론 통합 대응 체계 플러스’(PIDS+)라는 시스템도 있다. 영국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전문가인 저스틴 브롱크는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F-16 전투기에서 볼 수 있는 공대공 미사일은 이 나라에 발사된 샤헤드 자폭 드론이나 순항 미사일을 격추시키는 임무을 우선으로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연구소의 또 다른 전문가인 피터 레이튼도 지난 6일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현재 우크라이나 F-16 비행대대의 규모를 고려한다면 이 같은 임무가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전에 매일 투입 가능한 전투기가 10대 미만이라는 점에서 이를 샤헤드 드론이나 순항 미사일을 격추하는 방공 임무에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러 전투기와의 교전은? 지금까지 포착된 우크라이나 F-16 전투기의 공대공 능력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공군이 이 새로운 기체로 이 나라가 눈엣가시로 여기는 활공 폭탄을 투하하는 수호이(Su)-34 전폭기나 미그(MiG)-31, 수호이-35와 같은 전투기들도 공격할 수 있지만, 미사일 사거리나 작전 반경, 현재 러시아군의 전술로 인해 까다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러시아 폭격기는 활공 폭탄을 투하한 직후 복귀하고 있어 교전하기가 더 어렵다. 이밖에도 R-37과 같은 러시아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경우 러시아의 지상 방공망 사거리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 이 경우도 쉽지 않다. 전직 미 해군 F-16 조종사인 빈센트 아이엘로는 BI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강력한 방공망을 바탕으로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투기의 무기 능력만이 아니다며 속도와 고도, 기만, 방해 등 이점을 갖고 적기를 격추할 수 있는 전략을 생각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지도부는 현재까지 이 나라가 받은 F-16 전투기 수가 너무 적어서 작전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신호를 내비쳤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최근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F-16 전투기의 도착으로 방공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지만, 격추될 위험이 있어 최전선에는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대지 임무도 가능…다재다능 전투기 평가도 다만 우크라이나의 F-16 전투기는 적의 방공망 제압·파괴(SEAD/DEAD)나 근접항공지원(CAS)과 같은 공대지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어찌보면 공중전보다 위험하고 복잡할 수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이미 러시아군의 레이더 시스템을 추적할 수 있는 미국제 AGM-88 함 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를 옛소련제 전투기에 임시방편으로 장착해 사용했지만, F-16 전투기의 투입으로 작전은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다. 중동 지역에서 F-16 전투기로 전투 작전을 수행했던 퇴역 미 공군 대령인 마이크 토리얼데이는 BI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투기를 매우 다재다능한 기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상, 공중, 해상 등 필요한 모든 곳에 공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포착] “이것이 스톰 섀도!”…우크라, 미사일 발사 영상 첫 공개

    [포착] “이것이 스톰 섀도!”…우크라, 미사일 발사 영상 첫 공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장 곳곳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있는 ‘스톰 섀도’(Storm Shadow) 미사일이 발사되는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은 ‘공군의 날’을 맞아 자국 항공기에서 스톰 섀도가 발사되는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해당 영상을 보면 비행 중인 항공기에서 2발의 스톰 섀도가 투하되고, 이후 미사일은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는 “우크라이나 공군의 스톰 섀도 사용에 대한 첫번째 공식 영상”이라면서 “해당 항공기는 수호이(Su)-24 폭격기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데 사용되는 무기와 장비의 활용을 보여주는 영상”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스톰 섀도를 공급한 바 있으며 정확한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스톰 섀도로 러시아를 광범위하게 공격하며 실전에서 큰 전과를 올리고 있다.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 섀도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보통 항공기에서 발사되는데 사거리가 250㎞ 이상에 달한다. 특히 스톰 섀도는 발사되면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후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스톰 섀도는 러시아의 방공망을 뚫고 전장을 불바다로 만들거나, 러시아군 고위 장교 여럿이 스톰 섀도에 맞아 사망하면서 러시아군에게는 가장 큰 경계의 대상이 됐다.
  • 美·아랍 ‘보복 자제’ 설득에도… 대규모 공격 준비 들어간 이란

    美·아랍 ‘보복 자제’ 설득에도… 대규모 공격 준비 들어간 이란

    이란이 중동 전면전을 막기 위한 미국과 요르단의 노력에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면서 대규모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동 이슬람 국가 중에서 대표적인 친서방 온건 성향으로 꼽히는 요르단은 4일(현지시간) 아이만 사파디 외무장관을 이란에 보냈다. 요르단이 이란에 고위급 인사를 보낸 건 20년 만으로, 긴장 완화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지만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보복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회담 직후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스마일 하니야(하마스 최고지도자) 암살은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중대한 실수이며, 이는 답이 없이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백악관 상황실에서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도 중동 상황을 논의했다. 요르단은 지난 4월 13일 이란이 드론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때 드론을 요격해 방어를 도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과 전화 회담으로 중동 동향을 통보했다. 블링컨 장관은 시점과 방식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24~48시간 안에 공습이 일어날 가능성을 전달했다고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전했다. 이 회담에서 그는 “하니야 암살 직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협상이 돌파구에 이르렀다”며 이런 상황이 된 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과 일본 등 G7 외무장관은 5일 “중동의 긴장 상황으로 이익을 얻는 나라나 민족은 없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중동 지역의 확전 자제를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이란뿐 아니라 최고위급 지휘관 파우드 슈크르를 잃은 헤즈볼라도 보복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정보기관 수장과의 회의에서 “우리를 해치려는 자는 누구든 매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란을 선제공격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안보 분야 관리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치된 정보가 있어야만 타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고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란의 공격 방식에 대해 미국 비영리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이라크 민병대가 이란 군대와 함께 ‘사중 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란과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들인 ‘저항의 축’은 지난 4월 300개가 넘는 드론과 미사일로 하루 동안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보다 훨씬 확대된 규모로 보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더 많은 미사일을, 더 많은 표적에, 장기간에 걸쳐 발사할 수 있다고 ISW는 관측했다. 사정거리가 1000㎞를 넘는 이란과 함께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한 레바논과 시리아, 이라크 등에서 한꺼번에 미사일을 쏘면 이스라엘 방공망 ‘아이언돔’을 무력화할 수 있다. 또 수도 텔아비브의 군시설과 이 지역의 미군 주둔지를 치면서 이스라엘과 미군을 동시에 공격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중해 경제수역에 있는 가스전까지 타격해 이스라엘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광범위한 공격에 대한 예측도 있다. 이란군이 운영하는 언론은 하니야의 죽음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표적으로 삼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보안당국은 보복 공격에 대비해 고위 지도자가 장시간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은신용 지하 벙커도 마련했다.
  • 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에 드론 공격 감행…“군인 2명 부상”

    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에 드론 공격 감행…“군인 2명 부상”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 북부의 군사 기지를 드론 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같은 날 성명에서 헤즈볼라의 자폭 드론 여러 대가 새벽 2시쯤 이스라엘 영공에 들어와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드론 한 대가 이스라엘 북부 아얄렛 하샤하르 키부츠 인근 군사 시설을 덮쳐 이스라엘 병사와 장교 각각 한 명이 다쳤다고 이스라엘군은 확인했다. 이 시설은 레바논 국경에서 약 10㎞ 떨어져 있다. 이 공격으로 해당 시설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고 이스라엘군은 부연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북부 말키아 키부츠 근처에도 레바논에서 날아온 드론이 떨어졌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북부 도시 키리야트 슈모나 등에서는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렸는 데 드론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파편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나온 것이라고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는 이스라엘군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공군 전투기가 레바논 남부의 크파르 킬라 마을에 있는 헤즈볼라 소유의 무기 저장고 등 여러 테러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AP는 헤즈볼라의 이번 공격이 지난주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사령관 포아드 슈쿠르가 살해된 데 대한 대응으로 예상됐던 보다 강력한 보복의 일환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슈쿠르가 제거된 지 하루 만에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하면서 해당 지역의 전운이 고조됐다. 이에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과 친이란 대리 세력의 보복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란 vs 미국 정면 충돌?…“이란, 미군도 때릴 가능성 有”[핫이슈]

    이란 vs 미국 정면 충돌?…“이란, 미군도 때릴 가능성 有”[핫이슈]

    중동 확전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할 때 해당 지역의 미국 군대도 표적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4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번 이란의 공습은 지난 4월 당시보다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앞서 이란은 지난 4월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폭격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 수백 기를 쏟아부었지만, 이스라엘은 미국 등 동맹국과 주변 아랍국의 도움으로 이란의 발사체 99%를 막아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이번 이스라엘 공격시에는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기 위해 발사체의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이란의 영향권에 있는 이라크 민병대 등 역내 동맹 자원을 총동원할 가능성도 크다. 이러한 예측이 사실이 된다면 이스라엘이 받는 타격은 지난 4월보다 더 커질 수 있다. 레바논이나 시리아, 이라크 등지는 이스라엘과 더 가까운 만큼, 이스라엘의 방공망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이란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은 1000km 이상 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격추할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레바논과 시리아, 이란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은 더 짧은 시간에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다. 이란-미국 정면 충돌할까 더욱 큰 문제는 이란이 이번 공격에서 미군을 동시에 공격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는 사실이다. 지난 4월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직접 공격했을 당시, 미국은 직접 전투기를 보내는 등 군대를 파견해 이스라엘 방어를 도왔다. 그러나 미군이 이스라엘의 직접 공격 대상이 된다면, 이스라엘은 ‘든든한 방어망’ 하나를 잃게 되는 셈이다. 더불어 이란이 미군을 공격할 경우 훗날 미국의 보복 공격도 가능해진다. ‘이란을 지구상의 지도에서 없애 버릴 것’이라고 경고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통해 백악관으로 돌아온다면, 미국과 이란의 사이는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전쟁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을 사이에 둔 이란과 미국의 대리전이 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도 내놓는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란의 공격이 이르면 5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현재 미국은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을 갖춘 해군 순양함과 구축함을 이스라엘 주변에 추가로 배치했다.
  • 젤렌스키 “이것이 우크라가 받은 F-16 전투기”…과연 게임체인저 될까? [핫이슈]

    젤렌스키 “이것이 우크라가 받은 F-16 전투기”…과연 게임체인저 될까?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학수고대해 온 F-16 전투기가 최근 처음으로 인도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에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인도받은 2대의 F-16을 배경으로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공군의 날을 맞아 행사에 참석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백 차례 회의와 외교적 노력으로 F-16이 드디어 우크라이나 하늘에 있다”면서 “이 전투기가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전쟁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국을 위해 F-16을 조종하기 시작한 군인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우크라이나 공군의 새로운 발전 단계에 왔다”며 자평했다.이날 행사 장소는 보안상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젤렌스키 대통령 뒤로는 위장막을 일부 친 2대의 F-16이 전시됐다. 또한 하늘에도 2대의 F-16이 비행해 우크라이나는 최소 4대 이상을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31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4세대 F-16을 인도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F-16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국가가 어디인지, 몇 대나 제공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맞서 실질적 군사 진전을 이루려면 공군력 강화를 위해 F-16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는 소련제 미그-29기, 수호이기와 같은 구형 전투기에 의존해 왔다. 일단 우크라이나로서는 학수고대해온 F-16을 받아 한숨 돌리게 됐지만 이에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지난 1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의 F-16 인도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 방공 임무만을 수행할 것이며 우크라이나 공군도 이를 부인하지 않고있다고 보도했다.특히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포스트도 우크라이나와 서방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게임체인저’로 각광받아온 F-16이 전장에서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같은 이유로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F-16이 너무 적고 반대로 러시아 방공망은 강력하고 너무 많다는 점을 짚었다. 이같은 이유로 초기에 도입된 F-16은 러시아군의 거점을 공격하는 용도가 아닌 공격해오는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을 막으며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강화하는데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여기에 이번 여름까지 F-16 비행훈련을 마칠 우크라이나의 조종사가 불과 6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F-16이 별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불을 부쳤다. 그러나 젤렌스키 통령은 자국 공군이 F-16 같은 전투기를 128대까지 보유하지 않는 한 300대에 달하는 러시아 전투기에 맞설 수 없다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 전투기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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