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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영화

    ●명화극장 아파트(KBS1 토요일 밤 12시55분) 어느 날 밤 9시56분, 아파트의 불이 동시에 꺼졌다. 세련된 고층아파트, 화려하지만 차가운 그 공간에서 홀로 살아가는 세진. 외롭게 지내던 어느 날 밤, 세진은 건너편 아파트의 불들이 동시에 꺼지는 현상을 목격한다. 그날 이후, 매일 밤 맞은편 아파트를 바라보던 그녀는 일정한 규칙을 발견하게 된다. 정확히 밤 9시56분이 되면, 건너편 아파트의 불이 동시에 꺼지는 것. 그리고 이 불가해한 현상은 서서히 아파트 전체로 퍼져나가는데…. 매일 밤 9시 56분, 불이 꺼지면 누군가 죽는다. 한편, 건너편 아파트 사람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고 주민들은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인다. 매일 밤 같은 시간에 아파트의 불이 동시에 꺼진다는 사실을 발견한 세진은 곧이어 그때마다 아파트의 사람들이 죽어 나간다는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된다. 다급한 세진은 이를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알리지만 오히려 범인으로 의심을 받으며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제 아파트는 점점 세진과 주민들을 조여 오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데…. ●연의 황후(OBS 토요일 밤 12시20분) 2000년 전, 황제가 되어야 하는 운명을 가진 공주. 그녀를 사랑했던 대장군. 그리고 공주가 사랑한 전설의 무사. 세 남녀의 운명과 사랑을 뛰어넘은 전설 같은 신화를 담은 영화. 춘추전국시대의 연나라 황제가 조카에게 암살당하고, 그의 유언에 따라 대장군 설호는 남몰래 사랑하는 황제의 딸 연비아의 왕위 계승을 돕는다. 그러나 연비아는 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우바에 의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고, 빼어난 무사였지만 세상을 등지고 홀로 살아가던 난천이 그녀를 구해주면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얼마 후 난천은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연비아를 찾아온 설호와 군대를 보고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다. 과연 연비아는 무사히 최초의 여황제에 오를 수 있을지, 둘의 운명 같은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석양의 무법자(EBS 토요일 오후 11시) 남북전쟁이 한창인 미국. 현상수배범 투코는 이리저리 쫓겨 다니는 신세. 자신을 습격한 3명의 추적자들을 간신히 해치우고 도망치는 와중에도 한 손에는 먹던 고깃덩어리를 놓지 않는 추잡스러운 남자다. 에인절 아이스는 의뢰인들의 목숨까지 앗아가며 챙길 수 있는 돈은 다 차지하는 지독한 악당이다. 그는 어느 날 청부살인을 하러 갔다가 20만 달러라는 거금을 숨겨둔 자의 가명이 ‘빌 칼슨’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한편 또 다른 3명의 추격자들에게 붙잡힐 뻔한 투코는 블론디라는 현상금 사냥꾼에게 다시 붙들리는 신세가 된다. 블론디는 현상금을 받고 투코를 보안관에게 넘겨버린다. 하지만 투코가 교수형에 처해지기 직전, 블론디가 멀리서 총을 쏴서 투코의 목에 걸린 밧줄을 끊어버린다.
  • 엘리베이터 공포의 3시간

    11일 오전 10시 5분쯤 충북 충주시 용탄동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 관리단(충주댐) 전망대 엘리베이터가 멈춰 관광객들이 3시간여 동안 불안에 떨었다. 충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김모(53)씨 등 관광객 10명은 오전 충주댐을 관람하기 위해 지상 51m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던 중 높이 38m에서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췄다. 사고가 나자 이들은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비상인터폰을 통해 관리단에 구조를 요청했지만 출동한 승강기 업체는 사고원인을 찾지 못하고 인명구조에도 실패했다. 1시간을 허비한 11시 5분쯤 충주소방서 구조대가 출동, 밧줄을 이용해 오후 1시 25분쯤 승객들을 구조했다. 사고 원인은 승강기 속도 조절장치의 안전스위치가 자동 작동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최악 홍수에서 살아남은 ‘강인한 돼지’ 감동

    사상 최대 강수량으로 수백 명이 사망·실종된 중국 남부지방 이재민들의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데, 가축 한 마리라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 남성의 사진이 감동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린 사진은 피해가 가장 큰 곳으로 알려진 푸저우시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남성은 뗏목을 이용해 마을을 돌아다니며 자신이 키우던 돼지들을 찾아 나섰다. 홍수로 물이 불어나면서 대부분은 떠내려갔지만, 몇몇 돼지들이 눈에 띄자 이들을 구조하러 나선 것. 이미 이웃과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지만 푸저우 시민들은 사람 뿐 아니라 가축 한 마리라도 구해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목까지 물이 찬 위급한 상황에서도 주인의 뗏목에 매달려 목숨을 구한 돼지는 쓰촨성 ‘기적의 돼지’(2008년 당시 38일만에 구조돼 전 중국을 감동케 함)에 이어 또 하나의 ‘강인한 돼지’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주인의 안타까운 마음을 아는지 매우 편안한 자세로 뗏목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면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보내고 있다. 밧줄과 뗏목 등을 이용해 돼지 여러 마리를 구출하는데 성공한 이 남성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돼지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데 사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다시 한 번 네티즌들을 감동케 했다. 한편 이번 홍수로 피해를 본 주민 수는 3000만 명에 달하며, 도로 유실·주택 파손 등으로 인한 재산 피해는 433억 위안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테오라 수도원,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 선정

    메테오라 수도원,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 선정

    美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그리스 메테오라 수도원을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지난 9일 타임지는 공중 위에 떠 있는 메테오라 수도원을 포함한 모두 10개의 건축물을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4위를 차지한 그리스의 메테오라 수도원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중에 떠 있는’이라는 뜻을 가진 메테오라(Meteora) 수도원은 그리스의 기암괴석 위에 세워진 수도원으로 11세기에 지어졌다. 메테오라 수도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수도원들이 기기묘묘한 절벽 위에 불가사의한 형상으로 서 있는 곳으로 그리스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속세를 벗어나고 싶어했던 수도사들이 하나둘 바위 꼭대기에 자리를 잡기 시작해 현재 모두 24개의 바위꼭대기에 수도원이 들어서 있다. 특히 고지대에 위치한 이 수도원은 내부 개방을 허용하기 전까지 밧줄을 통해 물자를 수송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에는 기울어진 탑으로 유명한 이탈이라의 피사의 사탑과 세계에서 가장 기울어진 인공탑인 아부다비의 캐피탈 게이트 빌딩, 책상 서랍장을 연상시키는 네덜란드 소재 워조코(WoZoCo) 아파트 등이 선정됐다. 사진 = 시사주간지 타임, 그리스관광청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여정 “변학도와의 ‘엉덩이씬’이 가장 힘들었다”

    조여정 “변학도와의 ‘엉덩이씬’이 가장 힘들었다”

    영화 ‘방자전’ 조여정이 송새벽과의 촬영 중 에피소드를 밝혔다. 극중 조영정은 ‘춘향’ 역을 송새벽은 ‘변학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변학도는 ‘더 많은 여자를 만나고 위해 과거시험을 치렀다’, ‘여자 말고 세상에 관심 있는 게 없다’고 말할 정도로 호색꾼이다. 변학도는 자신의 수청을 끝내 거절하는 춘향을 감옥에 가두고 얼마 후 춘향을 몰래 자신의 방으로 데려온 후 밧줄에 묶여있는 그녀의 엉덩이를 수차례 때린다. 조여정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장면을 찍을 당시를 회상했다. 조여정은 “원래 엔지를 잘 내지 않는 편이지만 벽학도와 연기할 때 엔지가 좀 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조여정은 “변학도가 엉덩이 때리는 신에서 송새벽이 잘 못 때리더라.”며 “그래서 내가 괜찮다고 빨리 때리라고 했는데 선뜻 못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변학도 송새벽은 영화 ‘마더’에 단역 출연한 배우로 김대우 감독은 ‘마더’속 그의 모습을 보고 기존 유명 배우들을 제치고 그를 변학도 역에 발탁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간 구호선 공격한 이스라엘군 영상 파문

    민간 구호선 공격한 이스라엘군 영상 파문

    민간단체의 구호선을 공격한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시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이스라엘군이 열영상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이 영상은 병사들이 배에 내리는 순간부터 총을 꺼내 들기까지의 과정이 기록돼 있다. 구호선을 정선시키기 위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첫 병사가 내려오자 몽둥이를 든 사람들이 병사를 집단으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쇠파이프로 보이는 물체와 의자까지 가져와 병사들을 공격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한 병사는 배 밖으로 던져지기도 한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총을 꺼내 든 병사가 보인다. 일부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이스라엘 병사를 공격하던 사람들이 머리 위로 손을 올린 모습도 확인된다. 이 영상은 이스라엘군이 자위권 차원에서 발포가 이뤄졌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건 직후 공개한 것으로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격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대체로 민간인, 그것도 구호단체의 사람들에게 총격까지 가한 것은 지나치다는 평이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저 정도면 자위권을 인정해야한다.”며 맞서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31일 새벽(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30㎞가량 떨어진 공해상에서 가자지구에 전달하기 위한 구호물자를 실은 선단을 이스라엘군이 제지하면서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구호선에 타고 있던 10여 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자 아랍권뿐 아니라 서방국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소집되는 등 이스라엘이 심각한 외교적 위기에 몰리고 있다. 특히 사망자 대부분이 터키인으로 전해지자 터키 외무부는 “무고한 민간인들을 공격함으로써 이스라엘은 인명과 평화를 위한 활동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고 있음을 다시 한번 명백히 드러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또 “공해 수역에서 일어나 국제법을 심각히 위반한 이번 행위는 양국 관계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07년 6월 가자지구를 강경파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장악한 이래 제한적인 구호품의 반입을 제외하고 이곳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사진 =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북한산 둘레길 63㎞ 만들어 샛길 없앤다

    북한산 둘레길 63㎞ 만들어 샛길 없앤다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 찾는 북한산국립공원이 등산객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북한산을 찾는 탐방객은 한 해 865만 3000명(지난해 기준)으로 국립공원 전체 탐방객의 25%를 차지한다. 30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북한산의 지정된 등산로는 75개 165㎞지만, 샛길은 365개 222㎞에 달한다. 수도 서울 가까운 곳에 국립공원이 있다는 것은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고 자랑할 만한 자연자산이다. 공단은 시름하는 북한산을 지키기 위해 둘레길 조성과 탐방문화 개선 캠페인 등 보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탐방문화 수직에서 수평으로 전환 유도 북한산 탐방객들은 대다수가 산기슭을 타고 백운대나 인수봉, 만경대 정상까지 올라가는 노선을 택한다. 많은 탐방객들이 정상을 향해 오르다 보니 수많은 샛길이 생겨났다. 공단은 이 같은 수직탐방 문화를 바꾸기 위해 2012년까지 북한산 저지대 주변에 둘레길 63㎞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13개 구간으로 이루어지는 둘레길은 산림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올해 초 북한산공원 관리사무실인 수유분소에서 보광사를 거쳐 우이동 솔밭공원으로 이어지는 3.4㎞ 시범구간이 조성돼 개방됐다. 순례길로 이름 붙여진 북한산 둘레길 시범구간은 많은 사람이 찾아 새로운 탐방문화를 만끽하고 있다. 지난 주말 개방된 북한산 둘레길 시범구간을 둘러보기 위해 수유리 공원관리 분소를 찾았다. 둘레길은 웅장한 북한산 밑동에 소로를 따라 만들어졌다. 코스마다 지루함을 덜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이정표들도 눈길을 끈다. 흙길과 나무계단, 때론 돌계단과 밧줄도 만나게 된다. 숲과 나무 한 그루도 다치지 않고 꾸불꾸불 이어진 오솔길은 자연에 대한 경외감마저 느끼게 한다. 산속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개울물 소리는 잠시 지친 발걸음을 멈춰서게 한다. 계곡을 이어주는 아치형 나무다리도 있다. 대동교라고 이름 지은 교각은 주변 경치와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했다. 특히 수유계곡에서는 소나무 가지 등으로 엮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만든 섶다리를 만나게 된다. 그 위를 걷다 보면 산골마을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둘레길에 쉼터·체육시설·야영장 조성 북한산 둘레길 시범구간을 탐방하려면 지하철 4호선 수유역 1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강북 1번)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종점까지 10여분 걸린다. 종점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사무소 수유분소를 조금 지나면 순례길이라는 입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안내 표지판을 따라 걷다 보면 우이동 솔밭공원까지 이어진다. 둘레길 3.4㎞ 시범구간을 걷는 데는 천천히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공단은 수유리 순례길 시범구간을 포함, 서울 북쪽 북한산 외곽을 도는 둘레길 38㎞를 오는 7월 말까지 조성해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 길은 김신조 루트로 묶여 지난해 41년 만에 개방된 우이령길에서부터 시작돼 정릉∼평창동∼은평뉴타운∼북한산성~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를 거쳐 다시 우이령길로 이어진다. 둘레길에는 탐방 안내소를 비롯해 쉼터, 체육시설, 장애인 산책로, 야영장 등 탐방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도 만들 계획이다. 2012년까지 경기 고양·의정부·양주시 관내 북한산 25㎞ 구간에도 둘레길을 추가 조성한다. 이렇게 되면 북한산국립공원을 에워싸는 총 63㎞의 둘레길이 완성된다. 사업비는 1차 사업에 40억원, 총 300억원이 들며 모두 공단에서 부담하게 된다. 북한산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탐방객 분산과 무분별하게 생긴 샛길을 없애는 것이 급선무다. 따라서 둘레길 조성사업은 탐방문화 개선과 샛길을 봉쇄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북한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산 정상에 오르지 않더라고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여건조성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1차로 진행되는 38㎞ 둘레길이 완성되면 365개의 샛길 가운데 162개는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씨줄날줄] ‘칼레의 시민’ /구본영 논설위원

    국세청이 해외 비밀계좌에 꼭꼭 숨어 있던 6000억원대의 탈루소득을 적발해 냈다고 한다. 국내 4개 기업의 사주들이 스위스·홍콩·싱가포르 등의 금융기관에 개설한 14개 비밀계좌에서 탈루소득을 찾아내 3392억원을 추징했다는 것이다. 해외에 은닉된 탈법 비자금을 찾아내기 위해 만든 ‘역외탈세추적전담센터’가 올린 첫 개가다. 무엇보다 스위스의 비밀금고에 숨은 돈 일부까지 찾아냈다니 놀랍다. 결코 열릴 것 같지 않던 철옹성 같은 재산 도피처였다는 점에서 그렇다. 홍콩·싱가포르 등의 비밀계좌도 우리 입장에선 과세의 사각지대였지만, 고객 비밀보호를 생명으로 하는 스위스 금융기관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전세계 독재자들이 ´유사시´에 대비해 스위스에 비밀계좌를 두고 있음이 이를 방증한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밀금고도 그중 하나일 게다. 스위스 비밀금고의 문이 조금 열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필자는 불세출의 조각가 로댕의 ‘칼레의 시민’을 떠올렸다. 14∼15세기 영국과 프랑스는 백년전쟁을 치렀다. 도버 해협에 면한 프랑스의 작은 도시 칼레의 시민들은 영국의 대군을 맞아 11개월을 저항하다가 백기를 든다. 영국의 에드워드 3세는 칼레를 초토화하지 않는 대신 시민 대표 6명이 맨발에 밧줄을 목에 걸고 오라는 항복조건을 내건다. 교수형을 당할 자원자를 고르는 시장통에서 맨 먼저 손을 든 이가 칼레의 최대 부호 생피에르였다. 그러자 시장 등 귀족 5인이 뒤를 이었다. 이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진 자의 도덕적 의무)’를 형상화한 작품이 바로 ‘칼레의 시민’이다. 나중에 영국 왕비의 탄원으로 6인이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것은 여담이지만. 천안함 사태로 인한 감회 탓일까. 해외 비밀계좌를 개설하는 이들의 심리를 새삼 곱씹어 보게 된다. 혹여 우리가 함께 사는 공동체에 물이 새어들 때 그들이야말로 맨 먼저 탈출을 꿈꿀 게 아닌가 하는. 그래서 해외계좌를 통한 탈세를 추적하는 일은 조세정의나 재정건전성 확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우리 사회의 안녕을 지키는 차원에서 역외 탈루를 근절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행히 씁쓸한 소식만 있는 건 아니다. 1만원짜리 이상 외식 한 번 안 하며 모은 전재산 100억원을 국가 안보를 위해 쓰라고 선뜻 내놓은 김용철 옹의 사례를 보라. 그런가 하면 김두림 옹은 노인요양병원을 건립해 달라며 평생 가꿔온 300억원대 목장을 제주대에 기증했단다. 이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칼레의 시민’이 아닌가 싶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의로운 희생 기억하겠습니다”

    “의로운 희생 기억하겠습니다”

    “의로운 일에 나섰다가 희생된 당신들을 위해 한 일이 없다는 것이 너무 미안합니다.”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지난달 2일 사고로 침몰된 ‘금양98호’의 선장 김재후, 기관장 박연주, 선원 정봉조, 이용상, 안상철, 허석희, 유수프 하레파(인도네시아인). 실종 선원 7명에 대한 영결식이 6일 오전 10시 인천시 경서동 신세계 장례식장에서 수협장으로 열렸다. 사고 발생 34일 만이다. 영결식은 정운찬 국무총리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군·해경·수협 관계자, 시민과 유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장례위원장인 이종구 수협중앙회 회장은 조사에서 “천안함 사고 때 한달음에 달려가 내 자식 같고 조카 같던 장병들을 수색했던 그 조건 없는 사랑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실종 선원 안상철씨의 동생 상진씨는 추도사를 통해 “민간인 신분으로 나선 당신들의 아름다운 희생은 말 없는 조국애의 실천이며 소리 없는 가르침이었다.”고 강조했다. 한국인 실종 선원 6명의 시신은 수습되지 못해 영정과 유품 등이 인천가족공원 내 화장장으로 옮겨져 화장처리됐다. 이어 지난달 3일 시신으로 발견돼 22일 장례를 치른 선원 김종평씨와 함께 시립납골당에 안치됐다. 인도네시아 선원 유수프 하레파의 영정과 위패는 영결식 뒤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인계됐다. 지난달 3일 시신으로 발견된 인도네시아인 람방 누르카효는 이미 본국으로 운구됐다. 실종 선원들에 대한 장례는 실종자가족대책위원회가 “인양작업에 따른 추가 희생을 원하지 않는다.”며 실종자 수색 중단에 동의함에 따라 이뤄질 수 있었다. 해경은 지난달 14일 잠수업체를 선정하고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한 수중수색을 시도했으나 금양호가 깊이 80m의 심해에 가라앉은 데다 선체 입구에 어망·밧줄 등이 쌓여 있어 내부 진입이 어렵자 23일 수색을 중단했다. 금양호 희생자 9명에 대해서는 의사자(義死者)에 준하는 예우를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현장 행정]“영어대신 상상력 배워요” 송파 숲 유치원 방목수업

    [현장 행정]“영어대신 상상력 배워요” 송파 숲 유치원 방목수업

    음악, 무용, 미술, 영어 그 어느 것도 가르치지 않는다. 주위 어느 곳을 둘러봐도 초록 세상이다. 걷기조차 조심스러워하던 아이들은 흙바닥에서 뛰어다니느라 정신없다. 부러진 나뭇가지는 훌륭한 칼로 변신하고, 솔잎은 소꿉놀이 반찬이다. 조금씩 변해 가는 자연 덕분에 매일매일 새로움이 덧칠된다. 신선함을 뛰어넘어 파격적으로까지 느껴지는 숲 유치원. 서울 송파구가 시도하는 ‘건강한 실험’의 현장이다. ●선진국형 대안교육 실험 “처음엔 아이들이 잘 걷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어느새 달리는 폼까지 제대로 잡히는 걸 보면 참 신기하죠.” 27일 오전 송파구 오금공원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지켜보던 박희숙 송파구립 파인8어린이집 원장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파인8어린이집은 자연림과 조성림으로 꾸며진 이곳에서 이달 초부터 국내 최초의 관 주도 숲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숲 유치원은 선진환경국가인 독일, 스위스, 캐나다, 일본 등에서 20여년 전부터 각광받고 있는 대안교육의 하나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법규나 환경여건, 부모들의 인식 부족 등으로 인해 산림청이나 일부 지자체, 대학 부설 유치원에서 숲 체험 형식으로 운영되는 데 그친 게 사실이다. 숲 유치원의 컨셉트는 ‘숲에서의 방목’이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사단법인 ‘나를 만나는 숲’의 장희정 박사는 “나뭇가지 하나를 들고 솔잎이 수북한 땅을 파헤지는 동안 아이들의 뇌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상상력을 펼친다.”면서 “특별한 교재가 없어도 자기 나름의 새로운 놀이를 개발하면서 창의성이 발달된다.”고 강조했다. 숲이 어떤 교재나 교구보다도 훌륭한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막 엄마 품을 벗어난 만 1~2세의 아이들은 3주 전 처음 숲을 찾을 때만 해도 선생님 곁을 떠나지 못했다. 그러나 30분에서 1시간, 2시간씩 숲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리며 자연스럽게 숲과 친해지기 시작했다. 장 박사는 “처음에는 부모들이 이동거리, 안전, 날씨 등을 이유로 걱정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넘어져도 푹신한 흙, 낙엽, 풀들이 자연 쿠션역할을 하는 등 숲이 가장 안전한 놀이 공간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달부터는 4시간씩 본격적인 수업이 숲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아이들의 수업을 위해 오금공원 입구에 캐나다산 통나무로 진한 솔내음을 내뿜는 통나무집을 지었다. 비나 눈 등 갑작스러운 일기변화를 피할 수 있는 대피장소이자 동화책 100여권을 갖춘 독서실이다. ●통나무집과 학습장 갖춰 긴 의자와 그루터기 의자만 갖춰진 1학습장은 잔가지, 낙엽더미, 잘린 그루터기만 쌓여 있지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밧줄, 모래, 조약돌 등이 더 갖춰지게 된다.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의 손에는 솔방울, 작은 꽃, 풀잎, 나뭇가지 등이 들려있다. 천재영(2) 군의 어머니 이정아씨는 “숲 유치원에 다니면서 신발을 혼자 신고 벗고, 외출 후 손을 씻는 기본적인 습관이 생겼다.”면서 “숲에 다녀온 날은 기분이 좋고, 못 간 날은 산만해지는 등 아이의 정서 자체가 변한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구는 아산병원과 협약을 맺고 아이들의 건강도 자세히 살필 계획이다. 숲이 준 직접적인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송파구 이한일 으뜸도시추진과장은 “대도시에서도 가능한 숲 유치원 운영모델을 소개하고, 아이들에게는 신체 및 정서발달, 창의력 개발, 아토피 치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 사진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돼지우리에서 사는 13세 소녀 ‘충격’

    돼지우리에서 사는 13세 소녀 ‘충격’

    돼지우리에서 사는 소녀, 이유는… 중국 장샤의 한 마을에는 높이 1m·폭 2m 남짓의 좁은 돼지우리 한 채가 있다. 어둡고 축축해 보이는 이곳은 여느 돼지우리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마을에서 이 돼지우리가 사람들의 관심을 끈 이유는 우리 안에 사는 것이 돼지 뿐만은 아니기 때문. 13살 밖에 되지 않은 소녀가 작은 새끼 돼지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 소녀가 돼지우리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것은 약 1년여 전부터다. 어렸을 때 유행성 B형간염을 앓고 장애아가 된 딸을 돌볼 여력이 없던 엄마는 고민 끝에 돼지우리를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소녀의 엄마는 “내 딸아이는 지능이 떨어지고 말을 하지 못한다. 이런 아이가 마음대로 집을 나가 이리저리 찾으러 다니는 게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밧줄에 묶인 채 돼지우리에 사는 소녀는 지저분한 옷을 입고 있으며, 피부가 매우 거친 상태다. ‘꿀꿀’거리는 작은 새끼돼지가 한 마리만 그녀의 곁을 지키고 있다. 밖으로 나오려 애를 쓰지만 단단히 묶인 밧줄 때문에 여의치 않자, 소녀는 이내 포기하고 무의미한 표정을 지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아이의 엄마는 “딸애를 치료할 돈이 없다. 비난만 하지 말고 누구든 나서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르믈..’ 차승원·이준익, 화보 속 코믹호흡도 ‘척척’

    ‘구르믈..’ 차승원·이준익, 화보 속 코믹호흡도 ‘척척’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이준익 감독과 배우 차승원이 영화에 이어 패션 화보에서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새로운 영화계 콤비의 탄생을 알렸다. 차승원과 이준익 감독은 패션잡지 ‘엘르’와 함께 ‘남자 이야기’라는 주제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차간지’라는 별명을 가진 차승원은 다양한 화보 촬영 경험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로 촬영 현장을 즐겼고, 이준익 감독은 숨은 끼를 발휘하며 모델 못지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화보 속에서 다양한 남자의 매력을 선보인 차승원과 이준익 감독은 강한 남자의 카리스마를 내뿜기도 하고, 장난기 가득한 친구 같은 모습을 연출하는 등 즐겁게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이준익 감독이 차승원의 밧줄로 사로잡힌 채 끌려가는 모습을 촬영할 때는 두 사람의 위트가 돋보이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선보이며 현장 관계자들의 환호를 받은 이준익 감독에게 차승원은 “이준익 감독이 배우를 해도 되겠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임진왜란 직전을 배경으로 혼돈의 시대에 맞선 세 남자와 한 여인의 사랑을 담은 액션 서사극이다. ‘황산벌’, ‘왕의 남자’를 잇는 이준익 감독의 3번째 사극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반란군 이몽학으로 변신한 차승원은 오는 29일 만날 수 있다. 사진 = 엘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침몰 이후] 120t급 소형크레인으로 10t짜리 체인 선체에 묶어

    [천안함 침몰 이후] 120t급 소형크레인으로 10t짜리 체인 선체에 묶어

    천안함이 가라앉아 있는 인천 옹진군 백령도 남쪽 해안에는 인양을 위한 어마어마한 장비들이 집결해 있다. 3600t급 초대형 해상크레인에서 바다밑 갯벌 속에 체인 구멍을 뚫기 위한 에어펌프까지 크기나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천안함 함수(艦首·배 앞부분) 인양을 위해 동원된 대우조선해양의 ‘대우 3600호’는 길이 110m, 폭 46m, 무게 1만 2500t으로 최대 3600t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 함미(艦尾·배 뒷부분) 쪽에는 삼호I&D의 해상크레인 ‘삼아 2200호’가 대기 중이다. 길이 85m, 넓이 12m로 최대 2200t을 들어 올릴 수 있다. 두 크레인 모두 1200t급인 천안함을 수상에서 번쩍 들어올릴 힘을 갖고 있다. 천안함은 두 동강이 나면서 함수는 780t, 함미는 420t이다. 물속에 가라앉은 선체 무게는 평상시보다 3배 이상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대형크레인들이 동원된 것이다. 해군 해난구조 전문가인 송무진 중령은 9일 “선체 내부의 격실들에 물이 차 있지 않더라도 높은 수압과 수면으로 끌어올릴 때 선체를 잡아당기는 표면장력까지 계산하면 통상 선체 인양에는 선체 무게보다 3배 이상을 들어올릴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20t급 소형 해상 크레인도 함수와 함미에 각각 1대씩 있다. 선체를 직접 인양하기 위한 게 아니라 물속 함미·함수 선체에 감을 체인을 조정해 주기 위한 것이다. 대형 해상 크레인은 세밀한 체인 조종작업에는 둔할 수밖에 없어 이 작업에는 소형 크레인이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와이어-밧줄-체인을 순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작업을 사람의 힘만으로는 할 수가 없다. 함미 인양을 맡은 88수중개발 정호원 부사장은 “대형크레인은 너무 덩치가 크고, 4개의 닻으로 고정을 시켜놔 체인 결속에 소형크레인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손쉽게 결속이 가능한 밧줄은 선체 무게를 견디지 못해 터질 위험이 있어 체인이 쓰인다.”면서 “그 무게만도 10t이 넘어 일일이 크레인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체인을 감는 작업은 선체의 무게중심을 찾는 게 중요하다. 물속에서 선체의 하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함수에는 체인 4가닥, 함미는 3가닥이 결속된다. 체인을 끌어당길 때 한쪽으로 쏠려버리면 인양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무게중심 맞추기도 120t급 크레인이 안성맞춤이다. 120t급 크레인이 설치된 바지선 위에는 잠수사를 위한 각종 장비들로 가득 차 있다. 산소 공급기, 물속 잠수사와 통화할 수 있는 통신장비, 굵기가 다른 와이어와 체인 등이다. 체인을 선체 밑으로 넣기 위해 갯벌이나 암반을 뚫는 에어펌프나 천공기도 준비돼 있다. 에어펌프는 수면 바지선에서 공급되는 공기를 압축 발사해 지상보다 기압이 5배나 높은 수심 50m 이상에서도 갯벌 등 장애물을 파헤칠 수 있다. 물속 선체를 띄우는 부력을 보태기 위한 부양백들도 마련돼 있다. 부양백은 섬유재질의 폴리우레탄이나 고무류인 네오플랜 등으로 만들어졌다. 해양장비 제조업체인 이젠마린의 남상범 전무는 “수상에서 물속 부양백 안으로 질소나 산소를 밀어넣는 방법으로 부양백에 부력을 주게 된다.”면서 “필요한 부양력만큼 부피를 늘려서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잠수사들의 잠수병 예방을 위한 감압챔버도 소형 바지선에 있다. 감압챔버는 심해 잠수사의 혈액 속에 공기방울 형태로 남은 질소를 천천히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도와주는 장비다. 해군 평택함과 광양함, 미국 해군 살보함에 마련된 챔버들도 40여명이 넘는 민간 잠수사를 위해 지원되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오후 기상악화… 인양작업 중단

    백령도 앞바다는 역시 간단치 않았다. 8일 오전에는 천안함 침몰 이후 모처럼 바닷속 상황과 해상여건이 모두 좋았으나 오후들어 이내 날씨가 심술을 부려 오후작업이 중단됐다. 하지만 함수 인양작업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까지 상당히 진전된 상태다. 이날 백령도 사고해역의 조류는 1노트(초속 0.51m) 이하였다. 함수 인양을 맡은 해양개발공사 관계자는 “인양작업을 시작한 이래 가장 바닷물 흐름이 느린 데다, 선체 앞부분이 들려 있어 예상보다 작업이 많이 진전됐다.”고 말했다. 기상상황 또한 양호해 바람은 초속 7~11m, 파도는 1~1.5m여서 인양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후가 되면서 초속 9~13m의 바람이 불고 파도도 1.5~2.5m로 높아져 해양개발공사 측은 3시40분쯤 바다 속에 고정된 바지선 앵커 4개를 걷고 대청도로 피항했다. 그동안 파도가 잦아들면 조류가 빠르고, 조류가 느려지면 파도가 높게 일어 구조 및 인양작업이 지연되던 현상이 또다시 반복된 것이다. 함수 인양팀은 파도만 잦아들면 ‘조금’이 계속되는 9일까지 체인 2개 연결작업을 마칠 방침이다. 이때를 놓치면 다음 조금 때까지 인양시기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이 아닌 기간에도 정조시간에 맞추면 작업할 수 있다. 파도가 2.5m 이상 높게 일어 작업이 장기간 중단되는 변수가 생기지 않으면 함수 부분은 다음주 초까지 인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양 단계에서 선체에 체인을 연결하는 작업이 핵심이다. 선체에 체인을 감기 위해서는 먼저 워터제트와 모래흡착기로 선체 아래 바다 밑바닥에 구멍(터널)을 뚫어야 한다. 구멍을 뚫으면 여기에 밧줄(나일론 로프)을 넣은 뒤 이를 이용해 쇠줄(와이어 로프)을 끌어들인다. 이어 다시 쇠줄을 이용해 길이 50m인 체인을 구멍에 넣어 반대편으로 빼낸 뒤 선체를 감싸게 된다. 이처럼 밧줄-쇠줄-체인이라는 단계를 거치는 것은 직경 90㎜, 무게가 7t에 이르는 체인을 곧바로 구멍에 넣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작업에는 150t급 크레인이 동원된다. 인양 전문가 진교중(58)씨는 “밧줄과 쇠줄 설치를 마치면 선체에 체인을 감는 작업은 2~3일이면 충분하다.”면서 “체인 연결작업만 끝나면 1∼2시간이면 인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광장] 천안함 탁상공론/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천안함 탁상공론/육철수 논설위원

    지난 월요일 아침 논설위원 회의에서는 침몰한 천안함을 놓고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가벼운 논란이 벌어졌다. 전일 이 건(件)을 종합 사설(社說)로 다룬 만큼 이날은 새로운 소재와 접근이 필요했다. 그 중의 하나가 함미(艦尾)에 갇힌 장병을 조기에 구하는 방안을 제시해 보자는 것이었다. A위원은 “인양은 시일이 걸리니 생존자부터 빨리 구조하려면 부양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함미에 승조원이 살아 있더라도 해저에선 문을 열어 구조하기 어렵다.”면서 “선체에 공기통을 매달아 물 위로 띄우는 방안을 제안해 볼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인 문제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전문가에게 취재해서 다뤄보면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논설위원실장은 생각이 달랐다. 그는 “해군이나 해양업계에는 전문가들이 많다.”면서 “우리가 기술적인 문제처럼 세밀한 부분까지 다룬다는 것은 우스운 얘기가 될 수 있으니 포괄적인 문제점만 접근해 보자.”고 했다. 옥신각신하다가 오후 회의에서 토론이 다시 이어졌고 결국 사설로 채택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지금 돌이켜 보니 그날은 함선의 인양문제를 다루지 않은 게 바람직한 판단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쏟아진 관련 뉴스를 보면 현장의 상황은 너무 판이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기술 수준이면 심해구조정(DSRV) 등 첨단장비를 동원해서 간단히 끌어올릴 수 있다고 여겼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침몰 해역인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고 해저의 조류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빠르다고 한다. 한 달에 두 차례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사리현상이 있을 때는 해저의 물살이 5노트(초속 2.6m)가 넘는단다. 유속은 풍속의 14배 힘과 같아서 유속 5노트는 바람으로 치면 초속 36m의 태풍의 위력과 맞먹는 것이란다. 해저의 수압도 지상의 수십배에 이르고 수온은 얼음장 같다고 한다. 수심 40m에서는 잠수부가 20㎝ 앞을 못 볼 정도로 캄캄하다는 사실도 알았다. 실종 장병 구조에 자원한 어느 잠수사는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수온 때문에 머리가 빠개질 듯 고통스러웠고 입수 7분 만에 정신을 잃었다고 썼을 정도다. 책상머리에서 감(感)만 가지고 현장을 상상하는 것은 착각을 일으키기 쉽다. 천안함이 침몰한 바다는 영화에서 해전(海戰) 장면 촬영 세트장으로 쓰이는 수영장이 아니다. 신문에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려주는 그래픽이나 텔레비전의 입체화면이 뇌리에 깊이 박힌 탓인지 인양은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밧줄을 걸어 끌어올리는 게 뭐 그리 어려울까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실종장병 수색이 여의치 않아서인지 조급한 마음이 자꾸 앞섰다. 그러나 35년간 초인적인 훈련으로 단련된 베테랑 UDT 대원 한주호 준위가 구조활동 중 순직하고 건장한 잠수대원들이 잇따라 쓰러지는 것을 보고서야 바닷속의 무서움을 새삼 실감했다. 국회에서 군 관계자들을 연일 불러 추궁하고, 인터넷 누리꾼들의 참견과 온갖 유언비어들은 현장을 모르는 또 다른 탁상공론일 것이다. 실종장병 가족들이 군 관계자들에게 거칠게 항의하면서 구조를 재촉하는 모습을 보면서 첨단장비와 인간이 넘을 수 없는 악천후를 원망하기도 했다. 하기야 실종장병들의 가족 못지않게 속이 시커멓게 탄 쪽은 해군일 것이다. 1초라도 아껴 구조를 진행해 금쪽 같은 장병들을 구하고 싶을 텐데 얼마나 답답하겠나. 국가 최고 통수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신변의 안위를 무릅쓰고 북한군 해안포의 사거리 내에 있는 현장을 직접 돌아본 것은 탁상공론을 벗어나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국민을 안심시키고 효율적인 지휘와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현장을 모르면서 이래라 저래라 할 게 아니라 이제는 정부와 군밖에 믿을 데가 없다. 오늘 영면하는 고(故) 한 준위의 명복을 빌며 실종장병들이 꼭 살아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ycs@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함수 전탐실·함미 식당서 수색… 실종자 발견 못해

    [천안함 침몰 이후] 함수 전탐실·함미 식당서 수색… 실종자 발견 못해

    악천후로 중단됐던 천안함 실종 승조원에 대한 수색작업이 3일만에 재개됐다. 기상이 좋아지고 물의 흐름이 느려지면서 잠수요원들의 탐색이 다시 속도를 냈다. 하지만 선체 내부에 장애물이 많아 주요 내부 격실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 실종자 발견 등 성과를 내진 못했다. ☞[사진]침몰 천안함… ‘무심한 하늘’ 군은 이날 앞서 설치한 함수(艦首·배 앞부분)와 함미(艦尾·배 뒷부분) 부분의 인도 밧줄을 통해 천안함 내부 진입에 성공했다. 해군 특수전여단 수중폭파팀(UDT)은 함수 쪽에서, 해난구조대(SSU)는 함미 쪽에서 주로 안내 밧줄을 설치하며 본격적인 수색을 벌였다. 실종자가 몰려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함미 쪽에는 잠수사 27개조 54명이 교대로 함미 왼쪽 출입구를 이용해 승조원 식당으로 진입했다. 또 함수 쪽에는 잠수사 24개조 48명이 교대로 출입구가 확보된 함장실에서 전탐실 안으로 안내 밧줄을 설치하며 실종자 수색을 했다. 함미 부분은 오전 10시41분부터 11시38분까지 3차례, 함수 부분은 오전 10시55분부터 11시48분까지 3차례 수색했다. 군은 오후 4시50분부터 6시5분까지 다시 수색에 나서 끊어진 전선 등 장애물 제거에 집중했으며 이후 오후 11시 작업은 기상이 악화돼 취소됐다. 군은 또 천안함에 대한 인양도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군은 실종자 수색작업과 선체 인양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동시에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일단 군 자체에 1200t급인 천안함을 인양할 장비와 기술이 부족해 민간에 용역을 주기로 했다. 이미 2200t급 민간 크레인이 서해 소청도에 대기 중이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 인양작업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함미 식당 인도줄 연결 악천후로 구조작업 난항

    군(軍)은 1일 서해 백령도 해저에 쪼개진 채 가라앉아 있는 천안함 함미(艦尾·배 뒷부분) 내부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기상악화로 실종자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함미는 실종자 대부분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이기식 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처장은 “잠수사 27개조 54명을 교대로 투입해 함미 왼편 출입구에서 승조원 식당까지 인도(引導) 밧줄을 연결, 실종자 탐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함수(艦首·배 앞부분) 쪽에도 갑판에 잠수사 인도줄을 설치한 뒤 갑판에서 함장실 입구까지 연결해 수색작업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명이라도… 목숨건 구조중 UDT 1명 숨져

    군(軍)은 30일 천안함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난구조대(SSU) 등 민·관 합동 구조대를 동원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수중에서 탐색 작업을 하던 해군 수중폭파팀(UDT) 요원 한주호(53) 준위가 의식을 잃고 숨졌다. 합참은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 함수(艦首·뱃머리) 부분의 함장실에 외부로 밧줄을 연결하는 작업을 마쳤지만, 물 흐름이 빨라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밤 10시25분까지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는 데 진전은 없었다. 구조대는 오후 3시20분쯤 전날에 이어 함미 복도로 연결된 문틈을 통해 공기통 2개 분량의 공기를 주입했다. 해군 관계자는 “구조작업에 적당한 ‘정조’(停潮·조류의 흐름이 약해지는 때) 시간을 전후해 유속 등을 지켜보며 계속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물살이 가장 빠른 ‘사리’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계속돼 실종자 수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함수 쪽 탐색 작업을 맡았던 한 준위는 작업 40분 남짓 만인 오후 3시20분쯤 저체온증과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어 응급의료장비가 갖춰진 미군 구조함 살보함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3도 안팎의 차가운 물 속에서 한계시간을 넘겨 구조작업을 벌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 준위의 순직을 보고받고 “유감스럽다.”면서 “실종자 구출도 중요하지만 안전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이동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빠른 조치가 물론 중요하지만 앞으로 더욱 안전에 유의하면서 실종자 구조 작업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경기 성남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엄수된다. 군은 천안함 침몰 닷새째를 맞아 해저에 가라앉은 함미(艦尾·배꼬리)와 함수에 생존해 있을지 모를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선체 진입과 선내 수색에 힘을 쏟았다. 생존자들의 최대 생존 한계시간으로 상정된 ‘69시간’이 전날 오후 6시30분으로 지나버렸지만, 구조작업은 계속됐다. SSU와 UDT, 특전사 요원 170여명은 함수와 함미로 나뉘어 선체 접근을 시도했다. 이들은 구조작업이 더디자 유속이 빠른 시간대에도 수색을 계속했다. 백령도 인근 침몰 현장에서 동남쪽으로 6.4㎞ 떨어진 해저에서 함수 선체의 진입로를 확보한 게 가장 큰 성과였다. UDT 요원들이 수심 20m 아래에 있는 함수의 함장실 출입구를 열고 외부와 닿는 ‘밧줄(와이어)’을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일단 진입로가 확보되자 이들은 조를 나눠, 한 조가 잠수해 5~7분 동안 출입구 안쪽을 탐색하며 밧줄을 걸어 진척상황을 표시하면 다음 조가 이어받아 작업을 진행하는 식으로 생존자를 찾았다. 하지만 열악한 시계(視界)와 낮은 수온, 5.3노트(시속 9.8㎞)의 빠른 물 흐름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종자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는 함수 쪽보다 구조 작업이 더 힘들었다. 군은 새벽 2시부터 함미가 있는 지점에 고무보트로 접근했지만, 시계 불량과 빠른 유속으로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았다. 가까스로 SSU 잠수사들이 오전 7시40분부터 100분 남짓 함미 선체에 접근해 진입로 확보를 시도했다. 하지만 조명등을 비추고도 30㎝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시야가 흐려 어려움이 따랐다. 함미 선체가 왼쪽으로 90도 기울어져 있어 내부 복도가 갯벌로 막혀 있는 데다, 폭발 충격으로 격실문이 뒤틀어져 진입을 가로막았다. 군은 선체의 벌어진 틈 사이로 산소를 주입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홍성규 오이석기자 cool@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사진] 살신성인 故한주호 준위
  • [천안함 침몰 이후] “선체탐색은 70~80% 완료… 진입 굉장히 힘들다”

    [천안함 침몰 이후] “선체탐색은 70~80% 완료… 진입 굉장히 힘들다”

    해난구조대(SSU) 전문장교인 송무진 중령은 30일 초계함 함미(艦尾)에 대한 구조작업과 관련, “침몰 선체 탐색 작업은 70~80% 완료됐으나 선체 진입 작업이 굉장히 힘들다.”고 밝혔다. 평택함 구조부장을 지낸 송 중령은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서해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조류가 빨라 구조작업이 다른 곳과 많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조작업 해역의 조류가 3~4노트에 이른다. 이는 태풍이 부는 빌딩 위에 혼자 서 있는 느낌이다.”면서 “수중은 대기보다 14배의 저항이 있는 만큼 인도색(잠수용 밧줄)을 통해 이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송 중령은 이어 “구조작업 단계는 ‘선체탐색→공기 주입→출입구 확보→생존자 확인’으로, 1단계인 선체탐색은 70~80% 완료됐다.”고 밝혔다. 송 중령은 “선체내 밀폐된 공간에는 공기를 집어넣을 수 없지만 노출된 부분에는 공기가 들어갈 수 있다.”면서 “기관실 내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지속적으로 공기를 주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출입구 확보 작업에 대해 “함미 선체가 옆으로 누워 있고, 물속에서 손전등으로 비춰도 시계는 30㎝에 불과하다.”면서 “생명줄과 로프로 묶어 가까운 길로 들어간다고 해도 함미 기관부까지는 격실문 서너 개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중령은 잠수사의 작업 여건과 관련, “심해 잠수를 하려면 우주복 같은 복장을 갖춘 헬멧 잠수를 해야 하지만 이를 준비하는 데 사나흘이 소요된다.”면서 “현재 안전규정을 어기고 스쿠버 잠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잠수시간도 10분 이상 했을 때 자가치료 개념인 감압 과정을 거치면서 해상으로 올라와야 한다.”면서 “들어가고 나오는 시간을 감안해도 최대 15분 잠수에 작업시간은 7~8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中 ‘스파이더 할머니’ 등장에 시민들 깜짝

    ‘스파이더맨’이 아닌 ‘스파이더 할머니’가 중국에 등장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시골에 살다가 얼마 전 아들이 사는 허난성의 도심으로 이사 온 장잉펑(80)할머니는 최근 들어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을 가누지 못했다. 혼자서라도 집에 가려는 장씨를 걱정한 아들은 아침 출근길에 문을 모두 잠가 어머니의 외출을 금지시켰다. 이에 방법을 찾다 장씨가 발견한 것은 아파트 밖으로 이어지는 창문. 장씨는 집에 있는 밧줄을 이용해 15층 아파트 창문 밖으로 나왔고, 마치 영화에 등장하는 스파이더 맨처럼 벽을 붙잡고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아래서 지켜본 시민들은 ‘스파이더 할머니’의 출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장씨가 의지하며 내려온 밧줄은 아파트 3층 높이에서 끊어졌고, 장씨는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얼마 뒤 소방관이 출동해 장씨를 무사히 구출해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스파이더 할머니를 본 시민들의 충격은 쉬이 가시지 않았다. 이 사건은 지역 일간지 및 해외 언론에도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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