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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전쟁’ 그 불륜男 충격 근황…“30억원 전 재산 잃고 집 나와”

    ‘사랑과 전쟁’ 그 불륜男 충격 근황…“30억원 전 재산 잃고 집 나와”

    드라마 ‘사랑과 전쟁’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김덕현이 전 재산을 잃고 아내와 별거 중인 사연을 전했다. 26일 김덕현은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고백했다. 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통해 불륜 전문 배우로 유명해진 김덕현은 현재 중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이중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는 “예전에 중국집을 했다. 3호점까지 냈는데 마지막에는 1, 2층으로 해서 한 300석 정도 규모를 꾸렸다. 17년 동안 중식당에서 일한 경력을 살려 지인의 가게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운영했던 중식당을 폐업한지 6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김덕현은 “오픈 한달 반 만에 음식점이 대박이 났다. 하루 매출 500만원, 월 매출로 따지면 1억 5000만원이었다. 3호점까지 확장했지만 결국 무리한 사업으로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김덕현은 “적당한 선에서 멈췄어야 했는데 자꾸 욕심이 났다. 요식업에서 번 돈을 숙박업에 올인했다. 숙박업이 잘 안돼 마이너스가 됐다. 한 20, 30억원 투자했던 것 같다. 그 빚을 다 떠안았다. 결국 낭떠러지에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죄책감에 집에서 나온 그는 지인이 싸게 내준 집에 홀로 거주하고 있었다. 그는 “점점 나락으로 떨어졌다. 괴로웠지만 그런 내용을 아내나 아이들에게 얘기하지 않았다. 그때 아내가 ‘학원비를 못 냈다. 몇개월 치가 밀렸다’고 해서 자주 싸웠다. 그러다 보니 자괴감이 들었다. 그래서 혼자만의 공간으로 들어가게 됐다. 그렇게 된 게 지금 10년이 넘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밥을 굶어가며 가족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왔다.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성장 과정에 함께하지 못했다는 부분이 미안하고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많이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그는 “빚이 5~6억원 정도 남았는데 무명 배우로서는 아주 큰 빚이다. 이제 하나하나씩 정리하며 다시 아이들을 만날 기회와 꿈을 꾸고 있다”고 계획을 전했다.
  • “엄마에게 ‘사랑한다’ 한마디 못 해” 강남 납치살해 엄벌 탄원…주범들 무기징역 선고[로:맨스]

    “엄마에게 ‘사랑한다’ 한마디 못 해” 강남 납치살해 엄벌 탄원…주범들 무기징역 선고[로:맨스]

    법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일입니다. 법원과 검찰청 곳곳에는 삶의 애환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복잡한 사건의 뒷이야기부터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법 해석까지, 법(law)과 사람들(human)의 이야기(story)를 서울신문 법조팀 기자들이 생생하게 전합니다.이른바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 중 2명이 1심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가운데 피해자의 유족들은 “진심 어린 사과 한번 받은 적 없다”며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피해자의 자녀도 선고가 나기 전 “남겨진 가족들과 하늘에서 보고 있을 엄마를 위해 가해자들에게 선처를 베풀지 마시고 엄벌의 판결을 내려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판부는 “유족들이 느낄 외로움과 상실감은 그 누구도 치유해주기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사형은 극히 예외적으로 허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족 상실감 공감…사형 선고는 극히 예외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승정)는 지난 25일 강남 납치살해 사건으로 강도살인 등 혐의를 받는 주범 이경우(36)와 황대한(36) 등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이들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납치와 살해 범행에 가담했으나 범행을 자백한 연지호(30)는 징역 25년을 받았습니다. 또 범행 자금을 제공해 배후로 지목된 유상원(51)·황은희(49) 부부에게는 각각 징역 8년과 징역 6년이 선고됐습니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피해자의 자녀는 1심 선고를 이틀 앞둔 지난 23일 재판부에 “아직 엄마에게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제대로 말 한마디 못 했습니다. 이렇게 이런 식으로 저의 곁을 떠날 줄 몰랐습니다”라는 내용의 엄벌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엄마가 해준 밥을 먹고 싶고 같이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이렇게 하고 싶은 게 많은데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이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지내야 합니다”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재판부는 선고 당일 유족들의 상실감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대법원의 판례 등을 고려했을 때 사형 선고는 “피고인의 생명 자체를 박탈하는 게 정당화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누구라도 인정할 만한 객관적 사정이 분명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중형 선고 근거 된 ‘살인 고의’ 여부 검찰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주범 이경우와 황대한, 유상원·황은희 부부에게 ‘살인 고의가 있었다’는 취지로 사형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강도살인’ 혐의가 공통으로 적용됐습니다. 이경우와 황대한은 공판 과정에서 살인 고의가 없었다고 맞섰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경우·황대한·연지호가 피해자를 강도·살해할 마음을 먹고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재판부는 이들이 피해자에게 투약한 약물로써 납치하는 과정에서 약물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짚으면서 이들이 약물 중독으로 인한 사망을 의도한 게 아니었다는 주장을 달리 봤습니다. 전체 과정을 개괄적으로 보면 피해자를 살해한다는 의도가 결국 실현된 것이기에 강도살인죄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본 것입니다. 피해자에게 투약한 약물을 단순히 ‘마취제’로 알고 향정신성의약품임을 몰랐다는 황대호·연지호의 주장은 무죄로 인정됐습니다.증거 등을 종합해보면 유상원·황은희 부부는 살해까지 이경우와 사전에 모의했다고 인정하기 어려워 살인 혐의는 무죄로 판단되고 강도죄로 유죄가 인정됐습니다. 이에 이들 부부가 받은 구형량보다 크게 낮은 형량을 선고받았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이들 부부에 대해 “이경우에게 경비를 제공하고 피해자를 납치한 뒤 보유한 코인 탐색에 직접 참여하는 등 강도 범행에 적극 가담했다”면서 “마치 이경우에게 기망 당해 억울하게 말려든 피해자로 행세해 어떠한 개전의 정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반성은 보이지 않고…항소 이어갈 가능성도 재판부는 이들에 대한 선고를 내리며 “범행에 이르기까지 과정에서 돈만을 위해 범행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며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이나 죄책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꾸짖었습니다. 아울러 “이경우와 황대한은 살인 고의를 부인하고 있고 최초 범행 제안 등에서도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모습을 보이며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는 것인지 깊은 의문이 든다”고도 했습니다.이들 외에도 피해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범행에 조력한 혐의를 받는 황대한의 지인 이모씨와 간호조무사로 일하면서 범행에 쓰인 향정신성의약품을 빼돌려 일당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경우의 부인 허모씨는 각각 징역 5년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에 대해서도 “피해자 사망에 직접 가담한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그 죄책이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이번 1심 선고를 통해 납치살해 일당들의 범행에 대한 책임은 어느 정도 묻게 됐으나, 유족들의 울분은 여전합니다. 피해자의 남동생은 선고 직후 취재진 앞에서 “말도 안 되는 결과로,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 한번 하지 않았고 합의나 용서는 절대 없다”며 강력한 처벌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 사건은 항소심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피해자 유족 측은 검찰에 항소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피고인 중 한명인 황대한의 지인 이씨 측 변호인도 지난 27일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여제자 성폭행 국립대 교수 “형 무겁다” 항소했다 더 무겁게 받았다

    여제자 성폭행 국립대 교수 “형 무겁다” 항소했다 더 무겁게 받았다

    20대 여대생 제자를 성폭행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50대 국립대 교수가 “형이 무겁다”고 항소했으나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27일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충남 모 국립대 전 교수 A(58)씨의 항소심을 열어 1심보다 1년 더 많은 징역 6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 제한 5년 등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신뢰 관계를 이용해 갓 성년이 된 여제자를 상대로 반복해 준강간, 강제추행을 저지른 범행 내용이 불량하다”며 “A씨의 진술은 반성과 거리가 멀고, 유리하기 위해 거짓 진술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당일 집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지우고, 동료 교수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피해자들로부터 끝내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1심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자신의 별장에서 본인이 가르치는 여대생 제자 B(20)양이 만취해 잠들자 2차례 성폭행하고 2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밥을 사겠다”고 동료 여교수와 B씨를 음식점으로 데리고 가 음주를 겸한 식사를 한 뒤 10㎞쯤 떨어진 자신의 별장으로 옮겨 술자리를 계속했다. A씨는 B씨가 술에 취하자 별채에 잠을 재운 뒤 여교수가 떠나자 별채로 가 B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여교수가 자신의 별장을 떠날 때도 여교수를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곧바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저학년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 변호인은 항소심 재판에서 “A씨는 처음부터 자기 집으로 B양을 불러 술에 취하게 한 뒤 자고 가라고 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B양은 이 사건으로 10년간 노력해온 꿈도 포기했다. 1심보다 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합석한 여교수도 B양 성폭행 방조 의혹으로 학교에서 해임됐다 정직으로 감경됐으며 현재 사건의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항소심 결심공판 최후의 진술에서 “열심히 생활해온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A씨 변호인은 “어떤 말로 해도 피해를 돌이킬 수 없다는 것 알고 있다”며 “A씨는 이 사건으로 교직에서 파면됐고 아내와도 이혼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대학 측은 지난해 12월 13일 A씨를 직위해제한 뒤 검찰에 기소되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조치했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공주지원(당시 재판장 김매경)은 지난 6월 “A씨는 갓 성인이 된 B씨를 간음하고 추행해 엄청난 고통을 줬다. B씨와 가족은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40시간 및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 “‘공중부양춤’ 전세계 난리났다”…댄스男 정체 공개됐다

    “‘공중부양춤’ 전세계 난리났다”…댄스男 정체 공개됐다

    빠른 발놀림에 마치 공중에서 걷는 듯한 ‘슬릭백’ 영상으로 전 세계 눈길을 끈 주인공이 대구에 사는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밝혀졌다. 이 학생이 춘 춤은 이른바 ‘슬릭백 챌린지’로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양발을 앞뒤로 번갈아 뛰면서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모양의 춤을 말하는데,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이다. 틱톡에서 조회수 2억회를 돌파한 화제의 주인공인 대구 용산중학교 3학년 이효철군은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나와 댄스 비결에 대한 소감 등을 밝혔다. 25일 기준 이 ‘슬릭백 챌린지’ 조회수는 2억 500만회가 넘는다. 영상이 게시된 아이디 ‘wm87.4’의 계정은 이군의 친구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는 이군과 함께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 길에 영상을 찍어 올렸다고 한다.슬릭백 비결에 대해 이군은 “사람들이 뒤꿈치로 뛰면 살짝 떠보인다고 하더라”면서 직접 시범을 보였다. 실제 영상을 보면 이군이 지면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공중부양’이라는 말이 나온것도 이런 이유다. 그는 “바로바로 추다 보니 원리 같은 건 잘 설명 못하겠다”며 본능적으로 춘다고 했다. 이군은 자신에 대해 “학교에서는 까부는 학생이고 춤추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며 장래희망에 대한 물음에는 “평범하게 회사 다니면서 살고 싶다”고 소박한 꿈을 전했다. 이군은 연예 기획사 등에서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생각해볼 것 같다“며 수줍어했다.
  • 참기름으로 맛을 낸 고단백 ‘동원맛참’… “밥도둑이 따로 없네”

    참기름으로 맛을 낸 고단백 ‘동원맛참’… “밥도둑이 따로 없네”

    동원F&B는 ‘동원참치’가 현재 참치캔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동원F&B는 1982년부터 40여년간 참치캔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원참치의 수요 확대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동원맛참’은 참기름으로 맛을 내 별도의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 좋은 제품이다. 참기름이 촉촉하게 스며들어 감칠맛이 살아 있고, 별도의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에 최적의 맛과 편의성을 갖췄다. 동원맛참은 살코기 함량이 약 76%로, 135g 한 캔당 약 24g의 단백질을 함유한 고단백 식품이다. 한 캔만으로 단백질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절반 가까이 섭취할 수 있다. 동원F&B는 동원맛참 콘셉트에 맞춰 패키지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참치캔은 캔 뚜껑 부분이 하단에 위치하도록 제품명과 영양성분을 표시한 것과 달리, 동원맛참은 캔을 상하 반전해 뚜껑만 열고 식탁에 올려두어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떠먹기 좋게 디자인했다. 패키지에 동원참치를 대표하는 노란색 대신 선명한 주황색과 빨간색을 적용했다. 동원F&B는 지난 8월 걸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을 모델로 한 동원맛참 CF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CF에서 안유진은 동원맛참을 밥 위에 올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밥에 바로 먹는 고소한 밥참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맛참은 별도의 조리 없이 간편하게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어 캔햄은 물론 냉장, 냉동식품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살코기 참치, 고추참치에 이은 대표 스테디셀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귀여운 사냥꾼/탐조인·수의사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귀여운 사냥꾼/탐조인·수의사

    “츠크츠크”처럼 들리기도 하는데 비슷하게 흉내내기는 어렵다. 벌레가 우는 소리 같기도 하다. 밥 달라고 엄마를 조르는 아기새 같기도 한 소리가 들린다. 전선이나 나무 꼭대기를 선호하지만 의외로 나무 중간 나뭇잎 사이로 보이기도 한다. 바람이 불 때마다 들깨향이 가득해 기분 좋아지는 요즘 유난히 눈에 띄는 때까치 말이다. 처음에는 암컷이 수컷에게 밥 달라고 조르는 건가 싶었다. 전선에 앉아 꼬리를 빙글빙글 돌리고 칙칙거린 녀석은 배쪽으로 갈색의 물결무늬가 보이고, 등쪽은 전체적으로 붉은 갈색을 띠는 암컷이었으니까. 그런데 조금 뒤 근처에 다른 때까치가 날아와 비슷하게 소리를 내며 꼬리를 빙빙 돌리는데, 이번에는 배쪽의 물결무늬가 흐릿하고 조로 가면처럼 두껍고 검은 눈선이 있는 수컷이다. 눈에 띄는 곳에서 더욱 시끄럽게 구는 이유가 딱새처럼 자기 영역을 주장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년의 번식을 위해 미리 짝을 구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는 없다. 그래도 떠들썩하지만 귀여운 모습을 보여 주니 그저 고맙게 관찰하고 사진을 찍을 뿐.때까치는 1년 내내 우리나라에서 지내는 텃새라고 하는데, 대추가 맛있게 익은 이맘때 제일 많이 눈에 띈다. 여름에는 보기가 힘들다. 벌레가 많은 산속으로 들어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얼핏 참새랑 비슷해 보이지만 참새보다는 약간 몸집이 크고 직박구리보다는 작다. 그런 작은 몸을 하고도 벌레뿐 아니라 들쥐나 참새도 잡아먹는 대단한 사냥꾼이다. 관찰력이 나빠서 그런지 나는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이따금 때까치가 사는 곳 근처의 뾰족한 나뭇가지나 가시철사 같은 곳에 때까치가 먹다 남은 쥐나 새가 걸려 있다고 한다. 그래서 때까치류는 귀여운 외모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는 도살자새라고 불린다고도 한다(호주의 도살자새는 전혀 다른 종류다). 때까치가 왜 그렇게 먹이를 걸어 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른 맹금처럼 발톱이 날카롭지 않기 때문에 먹이를 고정시켜 두고 부리로 쉽게 찢어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는 설이 유력하다. 한 번도 그런 모습을 본 적은 없지만 꼬챙이에 걸린 고기를 뾰족한 부리로 잡아당겨 찢어 먹는 모습을 상상하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언젠가 실제로 먹이 먹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
  • 이천쌀문화축제 16만 관광객 모여 ‘풍년잔치’

    이천쌀문화축제 16만 관광객 모여 ‘풍년잔치’

    지난 18~22일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린 22회 이천쌀문화축제가 16만명의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풍성한 가을, 함께 즐기는 풍년잔치’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13개의 테마로 구성된 마당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제공된 이번 축제는 농업인들이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축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즐거움을 나누며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교류 축제, 외국 관광객들이 우리 고유의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5일동안 이천농특산물 판매액이 12억1248만원에 달해 전년대비 3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천쌀문화축제 동안 햅쌀 판매만 7억8300여만원, 농특산물 1억6600여만원, 먹거리 등 2억5000여만원 등 총 12억12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16만500여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13만1700여 명보다 21% 이상 증가했다. 축제추진위는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는 이번 이천쌀문화축제의 성공요인으로 대동놀이축제로 특화된 11개의 마당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광객이 보고, 즐기고, 먹고, 마시는 오감이 만족스런 축제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천쌀의 진가를 맛볼 수 있었던 ‘이천명 이천원 가마솥 밥짓기’ 행사와 ‘무지개가래떡만들기’ 등이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14개 읍면동이 모두 참여해 다양한 음식을 제공했던 먹거리 마당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경희 시장은 “올 이천쌀문화축제는 행사장 관람객 수나 농산물 판매실적, 관광활성화 측면에서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평가하고, “축제 결과를 보다 면밀히 분석하여 내년에는 보다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땅콩 검객’ 남현희, 15살 연하 ‘재벌 3세’ 전청조와 재혼

    ‘땅콩 검객’ 남현희, 15살 연하 ‘재벌 3세’ 전청조와 재혼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재혼 발표상대는 15세 연하 전청조…스승과 제자로 만나남현희, 딸과 함께 전청조 자택에 신접살림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3)씨가 15세 연하의 사업가 전청조(28)씨와 재혼한다고 23일 여성조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월 펜싱 레슨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으며 함께 동업하다 남씨의 이혼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남씨는 “전씨가 비즈니스 업무 때문에 급히 펜싱을 배워야 한다고 전화를 걸어왔다. 대결 상대가 취미로 오랫동안 펜싱을 해왔던 사람인데 꼭 이기고 싶다더라”라고 밝혔다. 전씨는 “나는 일반인과 다른 환경에서 지낸다. 내 일상을 함께하는 경호원과 운전기사가 있다. 남씨의 펜싱아카데미에 처음 가던 날 경호원들이 남씨가 펜싱으로 유명한 사람이라더라. 그래서 거만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내가 어리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남씨가 공손하게 인사하더라. 레슨하면서 내 꾀병에 대처하는 노하우를 보며 감탄했다. 프로정신도 봤다”고 설명했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미국에서 나고 자란 전씨는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여러 대회에서 우승한 전도유망한 선수였다. 승마선수 활동 중 부상으로 19살에 은퇴했다고 한다. 이후에는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정보기술)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현재 불가피한 사정으로 밝힐 수 없는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경영 계획 등은 남현희와의 결혼식 직전에 전씨가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전씨는 “남씨에게 첫눈에 반했다. 내 이상형은 예의 바르고 멋지고 친절한 사람, 어떤 시련이 와도 이겨내는 강인함을 가진 사람인데, 현희씨의 모든 게 이상형과 가까웠다”고 했다. 그는 “너무 설레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남현희 프로필’을 찾아봤다. 그때 남씨가 결혼했다는 것도, 아이가 있다는 것도 알았다. 절대 이뤄질 수 없는 사람이구나 싶어 빠르게 마음을 정리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친구가 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스승과 제자에서 친구가 된 두 사람은 펜싱 관련 사업을 함께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남씨는 “두 번째 수업 때 전씨가 펜싱 관련 사업을 같이할 생각 있느냐더라. 나는 늘 펜싱의 저변 확대, 펜싱 지도자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사업안이 너무 좋아서 이 기회를 잡으면 후배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펜싱 업무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더 친해졌고 자연스레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씨는 “남씨 집에 놀러가서 어머님이 해주시는 밥을 먹고, 남씨의 가족과도 친하게 지냈다. 동업자라 공과 사는 확실한 사이였다. 그렇게 친구로 지내다 남씨가 이혼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남씨가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뒤 전씨는 마음의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그는 “이혼 절차가 완전히 끝나고 일주일 후 함께 밥을 먹는데, 남씨와 남씨의 딸이 내 일상에 스며들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통화 목록을 봤더니 업무를 제외하고 제일 많이 통화한 사람이 남씨와 그 딸이었다. 펜싱아카데미 일 때문에 자주 보기도 했다. 원래 나는 누군가와 함께 지내는 삶이 익숙하지 않고 적응하지 못했던 사람이다. 집에는 일하는 사람 외에 그 누구도 들이질 않았는데 남씨의 딸이 놀러오는 건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전씨는 남씨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처음에는 끝까지 존댓말 하며 친구 사이로 지내길 원했던 남씨는 전씨의 끈질긴 구애 끝에 마음을 열었다. 남씨와 딸, 전씨는 현재 서울 송파구의 최고급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다. 전씨 혼자 살던 집에 남씨 모녀가 합류했다. 전씨는 남씨의 딸을 일부러 엄하게 대한다고 한다. 엄마인 남씨가 꾸짖으면 딸이 마음 둘 곳이 없어지진 않을까 걱정돼 ‘무서운 역할’을 자처했다. 정작 남씨의 딸은 “나 잘 돼라고 혼내는 거 알고 있다”고 얘기하는 의젓한 딸이란다. 남씨는 언론에 재혼 상대를 직접 공개하기까지 오랜 고민의 시간이 있었다고 했다. 남씨는 “내게 변화가 생길 때마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환경에 불편함을 느끼곤 했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을 어젯밤까지도 했다. 내겐 11살 딸이 있고, 전씨와는 15살 차이에 경제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사람들은 남현희가 상대방을 꾀어서 뭘 어떻게 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을 거다. 내가 ‘이혼했다. 새 남자친구 있다’고 밝혔더니 ‘남현희가 잘못하고 전남편 잘못으로 몰아간 것 아니냐’고 잘못 추측하는 분들도 계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씨는 행복한 새 출발을 위해 용기를 냈다고 했다. 남씨는 “새로운 출발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한다는 건 행복한 삶이라 생각하기에 용기 내어 인터뷰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씨는 “남씨의 이혼 기사가 너무 많은 곳에서 보도돼서 놀랐다. 이 정도로 대중에게 관심을 받는 사람인지 몰랐다”면서 “안 좋은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많고 나에 대해 명확하지 않은 말들이 돌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씨와 단순히 교제만 하는 것이라면 이렇게 오픈할 필요는 없었을 거다. 인터뷰하기로 결심한 계기는 ‘결혼’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이어 “내가 남씨를 꾀었다.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1994년 처음 펜싱 칼을 쥔 남현희는 성남여고 3학년이던 1999년 역대 최연소 펜싱 국가대표로 뽑혔다. 당시 155㎝ 작은 키 때문에 재선발전까지 치러야 했던 그는 무릎 부상을 이유로 대표팀에서 사실상 쫓겨났으며, 한국체육대 입학 후인 2001년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2006년 상하이월드컵과 도쿄그랑프리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그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플뢰레 개인전·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땄다. 2007년에는 국제펜싱연맹(FIE)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듬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지존’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와 팽팽한 접전 끝에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펜싱 사상 최초였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씨는 2016 리우올림픽까지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4회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작은 키로 저력을 과시한 덕에 ‘땅콩 검객’이라 불렸다. 남씨는 2011년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결혼해 딸을 출산했으며, 결혼 12년 만인 지난 8월 합의 이혼 및 열애 사실을 발표했다. 현재 남씨는 펜싱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엘리트 선수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남씨와 전씨의 결혼식은 펜싱 중 전씨의 부상으로 잠시 미뤄졌다.
  • 관악, 홀몸 장애인 어르신 ‘행복 밥상’

    관악, 홀몸 장애인 어르신 ‘행복 밥상’

    서울 관악구가 홀로 사는 고령 장애인 주민을 위한 ‘특별한 밥상’을 차렸다. 구는 매달 첫째·셋째 주 수요일 관악구장애인행복센터에서 홀몸 장애 어르신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별빛나래 행복 밥상’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별빛나래’는 장애 어르신에게 밝은 빛과 날개를 달아준다는 의미로 어르신들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홀몸’, ‘고령’, ‘장애’라는 삼중고를 겪는 어르신이 또래 주민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고 연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동 주민센터와 장애인 복지 기관 등 관련 시설에서 추천받아 소득 수준과 사회적 고립도, 장애 정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다. 어르신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면서 집에 돌아가 먹을 수 있도록 도시락을 포장해준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마련하고 따뜻하고 평등한 돌봄으로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풍자 “곽준빈과 새벽에 단둘이 술…나 좋아했다”

    풍자 “곽준빈과 새벽에 단둘이 술…나 좋아했다”

    풍자가 과거 곽튜브가 자신을 좋아했다고 폭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풍자가 한남동으로 이사 후 새 집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힘겨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풍자의 집 거실은 아직까지도 짐 상자로 가득 차 있었다. 치울 엄두를 내지 못한 채 수정과를 마시고 있던 풍자는 곽튜브(곽준빈)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곽튜브는 “누나 이사하셨다면서요. 언제 집들이 갈까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풍자는 “지금 와. 너 혹시 수정과 좋아하니” 라고 물었다. 곽튜브가 “수정과 환장하죠” 라고 하자 풍자는 “너 올때 버너 좀 사와” 라고 말했다. 그런데 잠시 후 곽튜브가 아닌 풍자의 메이크업실장 김대영씨와 풍자의 친구가 찾아왔다. 김대영씨는 “풍자가 집들이를 한다고 맛있는 걸 해준다고 해서 부푼 기대를 안고 찾아갔죠”라며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이내 김대영씨는 괴력을 발휘해 소파며 침대를 척척 들어올려 집 정리에 힘을 보탰다. 한참 집을 정리하던 대영씨와 풍자의 친구는 풍자와 전남친의 러브레터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편지 속 ‘내 곰인형’이라는 애칭을 보고 킬킬거리더니 풍자에게 “내 곰인형” 이라고 부르며 놀려댔다. 잠시 후, 풍자와 또 다른 전남친이 찍은 네컷사진이 발견됐다. 대영씨는 “쟤 저녁에 미팅있다고 메이크업 받은 날은 데이트더라고” 라며 폭로했다. 잠시 뒤 곽튜브가 풍자의 집으로 찾아왔다. 곽튜브가 오자 풍자는 “준빈아 너 밥 먹었니” 라고 묻더니 곽튜브가 사온 버너에 냄비를 올려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라면을 끓이던 중 풍자는 “그런데 너 옛날에 나 좋아하지 않았니?” 라고 물었다. 곽튜브와 풍자는 영종도에 있던 풍자의 집에서 새벽 한 시에 단둘이 술을 마셨다고 한다. 풍자는 “얘가 실제로 나를 좋아했어. 내가 ‘준빈아, 너 나 좋아하니?’라고 했더니 ‘누나, 호감이 있습니다’라고 했어” 라고 털어놔 친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놀란 것은 풍자의 친구들뿐만 아니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듣던 ‘전참시’ 패널들은 “저를 진심으로 좋아했습니다, 이 친구가” 라는 풍자의 말에 “곽튜브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냐”고 되물어 웃음을 줬다. 곽튜브는 “사람에게 호감을 많이 느끼죠” 라고 말을 돌렸다.
  • 고양 ‘1호 특화 농산물’ 가와지 햅쌀 1980t 수확 예상

    고양 ‘1호 특화 농산물’ 가와지 햅쌀 1980t 수확 예상

    경기 고양시의 특화농산물 1호인 가와지 햅쌀이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 이달 말까지 대부분 수확을 마치고 소비자들에게 판매에 들어간다. 20일 고양시에 따르면 가와지쌀은 지난 달 말 일산서구 법곳동에서 첫 벼베기를 시작한 후 이달 말 까지 약 1980t이 수확될 전망이다. 햅쌀은 1인 가구와 캠핑족들을 위해 4kg, 10kg 포장 이외에도 캔쌀 스틱쌀 등으로 소포장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한다. 올해 가와지쌀 재배면적은 약 300ha로, 소비자 반응이 좋아지난 해 대비 약 60% 이상 증가했다.앞서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2017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가와지1호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시 특화 품종으로 재배된 가와지쌀은 2년 전 특화농산물 육성 조례 제정을 통해 ‘1호 특화농산물’로 지정됐다. 가와지쌀은 찹쌀과 멥쌀 중간인 반찰품종이다. 밥을 지어 입안에 넣고 밥알을 씹었을 때 감촉이 촉촉하고 쫄깃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2018년 제27회 전국 으뜸농산물 한마당 곡물부문 대상, 2023년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지역특산물 쌀 부문)을 수상했다.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2018년부터 총 28t이 수출됐다. 올해 학교급식 쌀 선호도 조사에서 170개 학교 가운데 167개교가 ‘가와지쌀을 선호한다’(응답자 98%가 긍정적 답변)는 결과가 나와 그 위상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 “비난 멈추고 제발 묵언수행 하라”…이준석 또 때린 안철수

    “비난 멈추고 제발 묵언수행 하라”…이준석 또 때린 안철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때 불거진 ‘욕설 논란’을 계기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이 전 대표를 향해 “제발 묵언수행 하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이준석이 대통령을 향해 묵언수행을 풀어달라고 하더니 유튜브에 출연해 나라의 수장이 ‘미친×’이라고 하고, 대구에 가서는 대구 국회의원들이 ‘밥만 먹는 고양이’라고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런 비난과 조롱을 멈추고 본인부터 묵언수행 하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전쟁할 때 내부의 적이 가장 무섭다고 한다”라며 “나쁜 사람 뽑아내고 좋은 분들 대거 영입하는 확장정치를 해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만 6000명의 서명을 받아 이 전 대표 제명 요구안을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다. 당 윤리위는 이 전 대표가 중앙당 당직자나 당협위원장이 아니라는 이유로 해당 사건을 관할 서울시당 윤리위로 넘기기로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확성기로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과 이를 기획한 사람들을 겨낭해 “살다가 이런 미친×들은 처음 겪어본다. 이런 식으로 일을 풀어가는 놈들은 처음 봤다. 이 30%의 존재는 항상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그 30%에 올라타서 자신의 생계 수단으로 삼는 정치인이 있다’라는 상대 패널의 발언에 “그게 대한민국 수장이라니까요 지금은”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안 의원은 최근 심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건강 논란’을 의식한 듯 조만간 풀코스 마라톤을 뛰겠다고 공언했다. 안 의원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찍은 셀카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외교통일위 해외 대사관 국감 중 새벽에 일어나 6.43㎞를 달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8분 32초 동안 6.43㎞를 뛰어 447칼로리를 소모했다는 기록이 담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캡처 사진 한 장을 같이 공유했다. 안 의원실에 따르면, 안 의원은 오는 29일 열리는 춘천마라톤 풀코스 42.195㎞ 부문에 참가할 예정이다.
  • “장애인 돕는 게 아니라 힐링 같아”

    “장애인 돕는 게 아니라 힐링 같아”

    “아름다운 제주와 동행” 17년 봉사매월 요양·재활원 찾아 목욕·청소“장애인 수호천사·심청이 된 기분” “항상 올 때마다 장애우들에게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힐링하고 가는 느낌이에요. 장애우들이 표현은 못 하지만 바람, 공기, 나무 냄새를 느끼는 걸 표정으로 읽을 수 있어요. 외출은 친구들에겐 소풍, 어쩌면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지난 18일 제주시 미로공원 메이즈랜드 매표소 앞. 제주장애인요양원 원생들과 대한항공 제주지점 사내 봉사단체 ‘다솜마루’ 봉사자 14명이 한 가족처럼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이날 봉사자들이 휠체어를 끌어 주다가 어깨의 근육을 풀어 주거나 자꾸 말을 걸며 깔깔대고 때론 차가워진 손을 잡아 주며 따뜻한 온기를 심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솜마루는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2006년 ‘아름다운 제주와 동행’이라는 소박한 뜻을 모아 출발했다. 30여명이 활동하는데 15명 정도가 매달 장애인 시설인 제주장애인요양원과 창암재활원을 방문해 목욕, 청소, 나들이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는 이들과의 만남을 3년간 갈라놓았다. 정석왕 제주장애인요양원장은 “코로나19로 자원봉사자들이 절반 이상 줄어들고 후원금도 끊겼지만,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장애우들의 문화 혜택 기회가 사라지는 거였다”며 “이제 자원봉사를 통해 무한경쟁 시대에 전력 질주하며 살던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고 주변을 돌아보면서 자신을 성찰하는 여유 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어 정 원장은 “장애우들을 시설에 맡기는 것은 한 가정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장애우에게 매달리던 가족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란다. 장애우들의 수호천사 같은 우수희 총무도, 효녀 심청이가 되는 기분이라는 고경자씨도, 다른 동료가 힘들어진다는 생각에 의리 때문에 나왔다는 김명선씨도, 따뜻하게 밥을 먹여 주던 정태홍·함상우·손형태·고영대씨 등도 휴가를 내고 동행했다.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지낸 이웃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기뻤다”며 “20년 넘게 이들과 동고동락해 주고 돌봐 준 직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 이서진 “예쁘네”…유뷰녀 손예진에 호감?

    이서진 “예쁘네”…유뷰녀 손예진에 호감?

    배우 이서진이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주인공이 배우 손예진이라는 말에 인정했다. 19일 tvN ‘출장 소통의 신 - 서진이네편’에는 ‘서진이네’ 임직원 단합 대회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방송에서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뷔는 저녁 식사를 걸고 이어말하기 게임을 펼쳤다. 이때 이서진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맞혀야 했지만, “밥 잘 사주는 누나”라고 말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 끗 차이 오답에 못마땅한 이서진은 “누구야? 누가 주인공이야?”라고 따져 물었고, 배우 손예진이 주인공이라는 답변에 “예쁘네”라며 단번에 실패를 인정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 하마스 “엄마 생각나네”…밥상 차려 살아남은 노부부

    하마스 “엄마 생각나네”…밥상 차려 살아남은 노부부

    지난 7일(현지시간) 유대교 안식일의 아침이 밝아올 무렵, 이스라엘에 공습경보가 울려 퍼졌다. 이날 이스라엘 쪽으로 수십 발의 로켓을 발사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오토바이와 모터보트,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더 등을 이용한 육해공 동시다발 침투 작전을 펼쳤다. 가자지구와 약 10㎞ 떨어진 이스라엘 남부 오파킴시에 사는 라헬 에드리(65)와 그의 남편은 분리 장벽을 뚫고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들을 피해 대피소에 몸을 숨겼다. 얼마 뒤 공습경보가 잠잠해진 틈을 타 부부는 다시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부부의 집 거실은 이미 하마스 무장대원들 차지가 되고 난 뒤였다. 로켓포와 수류탄, 소총으로 무장한 대원 5명은 부부를 2층 침실에 가두고 휴대전화를 부쉈다. 에드리는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현지경찰인 아들이 상황을 알아채고 너무 늦기 전에 구조팀을 데려오길 간절히 바랐다.에드리는 하마스 대원들에게 당뇨가 있어 인슐린 주사를 가져와야 한다거나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하며 그들의 감시망에서 조금씩 벗어났다. 그 사이 무장대원 중 한 명이 총부리로 에드리의 얼굴을 가격했지만, 에드리는 오히려 그를 달래며 대원들의 환심을 샀다. 시간이 흐르면서 무장대원 중 한 명은 에드리에게 “당신을 보니 우리 엄마 생각이 난다”고 했다. 에드리는 “내가 당신 엄마와 다름없다. 당신을 도울 것이고 돌볼 것이다. 무엇이 필요하느냐”고 물으며 하마스 무장대원들을 정성껏 대접했다. 그는 하마스 대원들에게 그들의 가족에 대해 묻고 파인애플 통조림과 차, 모로코 쿠키 등을 대접했다. 에드리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장대원들이 ‘제로 콜라’가 아닌 ‘일반 콜라’를 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당뇨가 있어서 집에 제로 콜라밖에 없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시간이 흘러 오후 4시가 넘어가자 에드리는 무장대원들이 또 배가 고플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인질범들이 배고파서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밥을 차려줬다. 그들은 차려진 음식을 “말처럼” 아주 많이 먹었다고 한다. 에드리는 무장대원들에게 이집트 가수의 아랍어 노래들을 불러줬고, 흥분이 가라앉은 무장대원들은 에드리에게 이스라엘 가수의 히브리어 노래를 답가로 불러줬다. 에드리는 이스라엘 언론 와이넷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먹고 마신 후 훨씬 더 침착해졌다. 나는 그들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에는 그들이 테러리스트라는 사실을 잠시 잊기도 했다”고 밝혔다. 17시간 후, 마침내 이스라엘 구조팀이 도착했다.구조팀은 부부의 아들 도움으로 그들을 구출했다. 현지 경찰관인 부부의 아들 에비아타르는 구조팀에게 집 내부 구조를 그려줬고, 구조팀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을 기습했다. 무장대원 중 한 명은 무심코 집 밖으로 나갔다가 구조팀이 쏜 총에 맞아 숨졌으며, 나머지 대원 4명은 지붕을 통해 집 안으로 진입한 구조팀에 사살됐다. 구출된 노부부는 하마스 무장대원들과 이스라엘 구조팀의 총격전으로 쑥대밭이 된 집을 나와 이스라엘 중심부의 한 호텔에 임시로 거처를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 18일 에드리의 가족은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스라엘 생존자 간 만남의 자리에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 에드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위로에 미소를 지으며 그를 끌어안았고, 바이든 대통령은 에드리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이스라엘 언론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거실을 점거, 총으로 위협하는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기지를 발휘한 에드리를 구약성경 속 인물 ‘야엘’과 비교하며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텔아비브 거리에는 그의 얼굴과 애국 여성을 상징하는 ‘리벳공 로지’(Rosie the Riveter)의 이미지를 합친 벽화가 등장했다. AP 통신은 일부 이스라엘인들은 에드리의 적군 장수를 살해하기 전에 그에게 음식을 대접한 유대교 성경 속 인물인 야엘(Yael)에 빗대어 보기도 한다고 전했다. 야엘은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와 이스라엘 간에 싸움이 벌어졌을 때, 이스라엘군에 쫓기던 야빈왕의 최신 정예부대 대장 시스라를 제거한 여인이다. 야엘은 자신의 천막으로 숨어든 시스라에게 따뜻한 우유와 잠자리를 내어주는 등 극진히 대접해 그의 경계심을 푼 뒤 말뚝과 방망이로 시스라를 살해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유혈 분쟁 2주 만에 양측 사망자는 5000명을 넘어섰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19일까지 3785명 숨지고 1만 2493명 이상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은 이날까지 14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 [오늘의눈]“밥만 먹는 고양이들” 조롱에도 조용한 국민의힘 TK 의원들

    [오늘의눈]“밥만 먹는 고양이들” 조롱에도 조용한 국민의힘 TK 의원들

    총선 때마다 여야를 막론하고 ‘험지에 누가 출마할 것인가’는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정치 신인이 호기롭게 도전장을 던지는 경우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당선 가능성은 반비례하기 마련이다. 다선 경력의 전현직 의원이 험지 도전을 자처할 때 정치권 안팎의 주목도가 높아진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꿈틀대고 있다. 특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패로 ‘수도권 전체가 국민의힘에게 험지’라는 명제가 증명된만큼, 이런 주장은 갈수록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의석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영남권에서 험지 출마의 깃발을 든 인사는 부산 해운대갑에서 3선을 지낸 하태경 의원 외에는 전무하다. 깃발만 꼽으면 당선된다는 대구·경북(TK) 의원들은 아예 침묵 모드다. 심지어 하 의원의 험지 출마로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는 인사들이 다수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자신을 향해서도 “하 의원처럼 험지에 도전하라”는 요구가 나올까 떨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텃밭’에서 의정활동을 했다고 해서 특정 시점이 되면 험지로 옮겨 출마하란 법은 없다. 토박이 의원들의 경우 누구보다 지역 현안에 해박하고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정책을 설계할 능력을 갖춘 것도 사실이다. 다만 당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이 높은 정치력과 인지도를 발휘해 수도권 선거 승리의 뒷받침 역할을 해낼 역량까지 갖추고 있는지를 묻는다면 물음표다. 이런 문제 의식을 가장 노골적으로 표현한 국민의힘 인사는 이준석 전 대표다. 그는 지난 18일 대구 지역 국민의힘 의원 12명을 가리켜 ‘고양이들’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호랑이 새끼를 키우셔야 한다. 계속 앉아서 밥만 먹는 12명의 고양이를 키워봤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의아한 점은 이 전 대표가 당내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낼 때마다 “내부 총질을 한다”고 비판하던 의원들이 이번에는 ‘고양이’란 조롱을 듣고도 반응이 없다는 점이다. 섣불리 반응했다가 “자신 있다면 험지 출마 등의 결단으로 솔선수범하라”는 반격이 돌아올까 우려되는 것일까. 밥그릇 지키기에만 몰두한다면 국민의힘의 영남 정치인들을 향한 비판 강도는 더욱 거세질지도 모른다.
  • 김숙, 돈 없던 시절 회상… “부자 선배들이 감자탕 사면, 소주 한 잔”

    김숙, 돈 없던 시절 회상… “부자 선배들이 감자탕 사면, 소주 한 잔”

    개그우먼 김숙이 과거를 회상했다. 오는 21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되는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는 천안에서 펼쳐지는 맛집 선점 전쟁이 그려진다. 토밥즈 멤버들은 X세대 팀(현주엽, 김숙)과 MZ세대 팀(박나래, 히밥)으로 나뉘어져 불꽃 튀는 속도 경쟁 끝에 천안의 7味(미) 진용을 완성해야 한다. 상대 팀이 이미 다녀온 식당은 섭외할 기회조차 얻을 수 없다. 두 팀은 아침 첫 메뉴부터 같은 식당을 선택, 보리 굴비 전문점에서 맞닥뜨리고 만다. 먼저 도착한 것은 X세대 팀이었지만, MZ세대 팀의 필살기 앞에서 먹을 기회를 놓치고 만다.김숙은 잔뜩 풀이 죽어 실망한 현주엽을 달래며 다음 메뉴를 고민, 천안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메뉴 파김치 감자탕을 먹기 위해 이동한다. 잘 익은 파김치를 듬뿍 올려주는 감자탕 전문점으로 파김치의 새로운 맛을 느껴볼 수 있는 맛집. 본격적으로 음식을 맛보기 전에 두 사람 모두 “파김치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밝혀 제작진의 우려를 샀지만, 첫입을 먹어본 두 사람의 반응에 이내 걱정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김숙은 “어릴 때 부자 선배님들이 오시면 사주시던 게 감자탕이었다. 그러면 연극을 하는 친구들끼리 앉아서 소주 한잔하면서 먹던 기억이 떠오른다. 신인 때 영혼의 음식이 감자탕이었다”라며 추억을 회상한다.
  • ‘울릉도 관광 코로나19 특수 끝’…올해 관광객 지난해보다 13%(5만여명) 감소

    ‘울릉도 관광 코로나19 특수 끝’…올해 관광객 지난해보다 13%(5만여명) 감소

    코로나19 기간 해외 여행이 막혀 호황을 누렸던 울릉도가 관광객 감소로 울상을 짓고 있다. 경북 울릉군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2만 2943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37만 3051명보다 5만 108명(13%)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 7~8월 관광객이 전년 같은 기간 11만 3634명에 비해 37%(4만 2743명) 급감했다. 덩달아 독도 입도객도 줄었다. 지난해 23만 795명에서 올해 18만 2624명으로 21%(4만 8171명) 감소했다. 울릉도 관광객 감소는 무엇보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울릉도에서 많은 식당들이 ‘혼밥’(혼자 밥먹는) 손님을 받지 않아 논란된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섬 관광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46만 1375명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의 한 식당 주인은 “지난 4월 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6월 까지만 해도 관광객들로 붐볐으나 여름 휴가철부터 발길이 뜸해졌다”면서 “요즘은 손님이 너무 없어 걱정”이라고 했다. 울릉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 유치 노력이 무색해 지자 허탈해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포항∼울릉 항로에 3000t급 대형 초쾌속 여객선 취항과 오징어축제 개최, 야간 관광상품 ‘나리 빛나는 밤에 만나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수준에 크게 못미쳐 실망감이 크다”고 했다. 이어 대형 악재까지 겹쳤다. 군은 지난 8월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울릉도 최초의 국가행사로 계획됐던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전격 취소되면서 관광객 등 3000명 유치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은행의 7월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여행수지 적자는 6월 12억8000만 달러에서 7월 14억3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 가을날의 어떤 소풍… “봉사하는게 아니라 힐링하는 것 같아요”

    가을날의 어떤 소풍… “봉사하는게 아니라 힐링하는 것 같아요”

    “항상 올 때마다 장애우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힐링하고 가는 느낌이에요. 장애우들이 표현은 못하지만, 바람, 공기, 나무 냄새를 느끼는 걸 표정으로 읽을 수 있어요. 외출은 친구들에겐 어쩌면 소풍,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제주의 상징 ‘바람, 여자, 돌’ 삼다를 테마로 미로의 인생을 형상화한 공원 메이즈랜드 매표소 앞. 푸른 가을하늘에 편지를 쓰고 싶을 만큼 맑은 18일 제주장애인요양원 친구들과 대한항공 제주 사내 봉사단체 ‘다솜마루’ 봉사자 14명이 한가족처럼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분위기가 다소 무거울 것이란 예상을 깨고 장애우도 봉사자도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했다. 뇌성마비, 뇌졸중, 발달장애인들로 표현을 잘 못하지만,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살아 있었다. 어쩌다 만나는 어색한 만남이 아니라 자발적인 봉사로 오랜 유대감을 형성해야만 나오는 자연스런 표정이었다. 제주장애인요양원 개원 초기인 20년전부터 봉사해온 강숙희씨는 “시어머니가 아파 외출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동네 한바퀴를 같이 돌면 옛 추억이 생각난다며 좋아하는 걸 봤다”면서 “아마 이 친구들도 공기부터 다른 야외 나들이를 즐거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봉사자들은 휠체어를 끌어주다가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거나 자꾸 말을 걸며 깔깔대고, 때론 차가워진 손을 잡아주며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모습이었다. 미로가든에선 연신 카메라를 눌러대는 천진난만한 광경은 아름다운 핑크뮬리보다 더 시리도록 눈부신 풍경으로 다가왔다. 다솜마루는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2006년 창립되어 ‘아름다운 제주와 동행’ 이라는 소박한 뜻을 모아 출발했다.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15명 정도가 꾸준히 매월 제주도내 장애인 시설인 제주장애인요양원과 창암재활원을 방문해 목욕, 청소, 나들이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는 이들과의 만남을 갈라 놓았다. 단절된 시간은 무려 3년이나 됐다.정석왕 제주장애인요양원장은 “코로나로 자원봉사자들이 절반 이상 줄어들고 시설의 후원금도 끊겼지만, 장애인들의 문화혜택의 기회도 사라지는, 모든 것으로부터의 ‘단절된’시간이어서 안타까웠다”면서 “이제 자원봉사를 통해 무한경쟁시대에 전력질주하며 살던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고 주변을 돌아보고 자신을 성찰하는 여유있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희망했다. 이어 “자원봉사는 경쟁사회에서 휴머니즘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약자들과 같이 가는 공동체 의식이 다시한번 싹트는 날이 빨리 돌아오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맨날 만나면 싸우기만 하는 부자도 아빠가 운전해 요양원 봉사를 하는 아들을 왔다갔다 데려다 주면서 소원했던 관계도 회복된 경우도 있었다. 그는 이날 장애우들을 시설에 맡기는 것은 한 가정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왜냐하면 이 친구들이 ‘여기에 있음’으로 해서 가정은 해체되지 않고 가족들은 직장생활하고 학업을 계속해나가고 군대를 가는 등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기 때문이란다. 가정이 정상화되면서 노동을 하고 소비를 하고 세금을 내기 때문에 ‘예방복지’가 된다는 걸 의미했다. 이런 시설의 순기능, 그 선순환 구조가 없다면 가정은 마비되고 그 가정이 해체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 시설은 지난주 가을 가족 한마당 잔치도 했다. 정 원장은 “가족들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게 되면서 다시 관계가 회복돼 웃으며 만났다”면서 “소풍 오는 게 처음인 가정이 의외로 많았다. 그동안 ‘밖으로’ 나가는 행위가 불편하고, 그 시선은 더 불편했을 것이다. 그러나 가을날 가족 한마당을 하며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공감대와 동질감이 생겼고 심리적으로 편안해 했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공감을 하게 된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이날 봉사단원들과 함께 휠체어를 끌고 도마를 함께 만드는 체험을 한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지낸 이웃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쁜 시간이었다”면서 “20년 넘게 이들과 동고동락해주고 자신의 삶의 일부처럼 여기며 돌봐준 단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고 했다. 천사같은 우수희 총무도, 이 봉사를 하다보니 효녀 심청이가 되는 기분이라는 고경자씨도, 내가 빠지면 다른 동료가 힘들어진다는 생각에 빠질 수 없다며 의리 때문에 오늘도 나왔다는 김명선씨도, 따뜻하게 밥을 먹여주던 정태홍 함상우 손형태, 고영대씨도 삶의 일부처럼, 함께 한 아름다운 소풍이었다. 한편 다솜마루 봉사단은 11월 15일 창암재활원 친구들과 중문 여미지식물원 나들이를 갈 예정이다.
  • 23세에 아이 셋…남편 “콘돔 맞는 사이즈 없어서 안써”

    23세에 아이 셋…남편 “콘돔 맞는 사이즈 없어서 안써”

    23세에 연년생 아이 셋을 둔 ‘청소년 엄마’ 남편의 발언이 충격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연년생 남매와 배 속 아이까지 품고 있는 청소년 엄마 오현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현아는 아이 둘을 혼자 돌보는 일상을 공개했다. 오현아는 “저 혼자 (아이들을) 돌보니까 체력적으로 힘들고, 첫째 출산 때는 안 그랬는데 둘째 때는 허리랑 골반이 많이 안 좋아졌다. 걷다가 놀랄 때도 있고 못 일어날 때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년생 임신·출산을 반복했지만 제대로 된 산후조리를 받은 적이 없었다. 오현아는 “첫째 때는 경제적으로 돈이 없어서 못 갔고 둘째 때는 첫째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못 갔다”고 털어놓았다. 오현아는 지난 2월 둘째를 출산한 후 2~3개월 만에 다시 임신해 현재 임신 13주 6일 차라는 사실도 알렸다. 오현아는 산부인과 진료 중 의사에게 “남편이 스킨십이 좀 과하다”며 부부 관계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현아의 1살 연상 남편 김기현은 4년 차 선박 배관 수리공으로 현재는 일용직으로 근무 중이었다. 그는 철야 근무를 마친 뒤 퇴근했고, 허리 통증과 입덧에 시달리는 아내에게 “고기를 구워달라”고 부탁하고는 누워 잠을 청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은 “밥은 먹어야 하니까. 일을 하고 왔는데 굶을 순 없지 않나”라고 뻔뻔한 모습을 보여 출연진의 분노를 불렀다.오현아는 남편에게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다고 알리며 “산모가 불편하거나 아프면 (성관계를) 안 하는 게 좋대”라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남편이 성욕이 세다 보니까 셋째도 가진 마당에 정관수술도 안 했는데 넷째 생길까 봐 (걱정이다)”라고 토로했다. 김기현은 피임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제가 콘돔을 끼려고 많이 노력해봤는데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사용을 안 한다)”고 변명해 충격을 안겼다. 출연진은 “콘돔 안 쓰냐”,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분노했다. MC 박미선은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피임을 전혀 안 하고 그것 때문에 임신이 계속되고 본인 몸이 망가지고 힘들면 방법을 생각해야지 그냥 내버려 두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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