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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태 “아내 대학교수, 아들 6개 국어 가능”

    김정태 “아내 대학교수, 아들 6개 국어 가능”

    김정태가 아내와 아들을 자랑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김정태, 서현철, 홍윤화가 출연했다. 이상민은 “김정태 가족이 아주 특별하다. 천재 사이 피어난 외톨이 아빠? 아내는 대학교 교수, 큰아들이 6개 국어를 한다. 그 사이에 깡패 아버지”라며 깡패 연기로 잘 알려진 김정태에게 농담했다. 김정태는 아들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영어, 한국어를 했다며 “어릴 때 그렇게 했다. 이제 중학교 올라간다. 저는 처음에 애가 장난치나 했다. 아랍어 노래를 따라 부르더라. 어느 날 밖에서 보니 러시아어를 하더라”고 말했다. 임원희는 “언어 천재”라며 감탄했다. 김정태는 “전문가에게 물어봤다. 밥하고 똑같다고. 영양이 골고루 가야 하는데 언어만 발전하면 사회성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 2가지로 줄이라고 했다”며 아들에게 6개 국어를 계속 시키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아내와 아들의 대화에 낄 수 있냐고 물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정태는 “그럴 때마다 배가 아프더라”고 농담으로 받았다.
  • “수술 서두르라더니 돌연 연기” “11살 아이 투석… 긴급 땐 어쩌나”

    “수술 서두르라더니 돌연 연기” “11살 아이 투석… 긴급 땐 어쩌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한 첫날인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만난 김완수(57)씨는 “(아버지의) 통증이 심각한데 수술은 미뤄지고,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의 아버지는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이 좁아져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척추협착증’ 판정을 받은 이후 심각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김씨는 온종일 누운 채 움직이기 어려워하던 아버지와 함께 지난달 성모병원을 찾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수술해야 한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 이후 오는 28일 수술을 받기로 했지만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수술 일정이 다음달 말로 미뤄졌다. 김씨는 “병원 상황이 어려워 수술을 미룰 수 있냐는 전화를 받고 정신이 아득해졌다”며 “고통 속에서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이번 집단행동으로 수술이 취소된 경우는 25건, 진료 예약 취소는 4건, 진료 거절은 3건, 입원 지연은 2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한 만큼 피해 사례는 앞으로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첫날이라 진료 기능 마비와 같은 큰 혼란은 없었지만 외래나 응급실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져 환자와 가족들의 애를 태웠다. 일부 과에서는 신규 진료 예약을 받지 않거나 병실을 축소하기도 했다. 진료나 수술을 앞둔 환자들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를 집단행동에 제때 치료받지 못할까 봐 불안해했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만난 양모(70)씨도 “22일 예정된 고관절 수술이 4월 초로 밀렸다”고 토로했다. 양씨는 “4월도 확실한 일정이 아니라는데 언제 수술받을지 모르니 상태가 악화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매달 한 번씩 11살 자녀의 신장 투석 치료를 위해 양산부산대병원을 찾는 한 보호자도 “상황이 악화되면 긴급 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르는데, 잠이 안 온다”며 울먹였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운을 벗어던진 의사들의 빈자리는 컸다. 오전 10시쯤 경북대병원 본원 진료 대기실에서 만난 A씨는 전날 칠곡경북대병원을 찾았다가 혈액 관련 추가 검사를 하려면 경북대병원으로 가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하루가 넘도록 검사를 받지 못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부터 계속 기다리고만 있다”며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고 하염없이 대기만 하다가 미칠 지경”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경북대병원 본원 응급실은 이날 오전 응급의학과 필수유지인력만 남겨 둔 상태다. 전남과 제주 지역 역시 전공의 이탈로 응급실 기능에 차질이 생겼다. 전공의 95명 중 과반이 사직서를 낸 제주대병원은 12개 운영하던 수술실을 22일부터는 8개로 줄일 예정이다. 일부 시민은 공공의료기관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만난 40대 C씨는 “무릎이 좋지 않아 그동안은 가까운 아주대병원에 다녔는데, 파업이 시작된다는 말에 경기도의료원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 “통증 심각한데 수술 미뤄져”…전공의 떠나자 ‘의료대란’ 현실로

    “통증 심각한데 수술 미뤄져”…전공의 떠나자 ‘의료대란’ 현실로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한 첫날인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만난 김완수(57)씨는 “(아버지의) 통증이 심각한데 수술은 미뤄지고,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의 아버지는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이 좁아져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척추협착증’ 판정을 받은 이후 심각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김씨는 온종일 누운 채 움직이기 어려워하던 아버지와 함께 지난달 성모병원을 찾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수술해야 한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 이후 오는 28일 수술을 받기로 했지만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수술 일정이 다음달 말로 미뤄졌다. 김씨는 “병원 상황이 어려워 수술을 미룰 수 있냐는 전화를 받고 정신이 아득해졌다”며 “고통 속에서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이번 집단행동으로 수술이 취소된 경우는 25건, 진료 예약 취소는 4건, 진료 거절은 3건, 입원 지연은 2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한 만큼 피해 사례는 앞으로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아직 첫날이라 진료 기능 마비와 같은 큰 혼란은 없었지만 외래나 응급실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져 환자와 가족들의 애를 태웠다. 일부 과에서는 신규 진료 예약을 받지 않거나 병실을 축소하기도 했다. 진료나 수술을 앞둔 환자들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를 집단행동에 제때 치료받지 못할까 봐 불안해했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만난 양모(70)씨도 “22일 예정된 고관절 수술이 4월 초로 밀렸다”고 토로했다. 양씨는 “4월도 확실한 일정이 아니라는데 언제 수술받을지 모르니 상태가 악화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매달 한 번씩 11살 자녀의 신장 투석 치료를 위해 양산부산대병원을 찾는 한 보호자도 “상황이 악화되면 긴급 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르는데, 잠이 안 온다”며 울먹였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운을 벗어던진 의사들의 빈자리는 컸다. 오전 10시쯤 경북대병원 본원 진료 대기실에서 만난 A씨는 전날 칠곡경북대병원을 찾았다가 혈액 관련 추가 검사를 하려면 경북대병원으로 가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하루가 넘도록 검사를 받지 못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부터 계속 기다리고만 있다”며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고 하염없이 대기만 하다가 미칠 지경”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경북대병원 본원 응급실은 이날 오전 응급의학과 필수유지인력만 남겨 둔 상태다.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은 평소처럼 진료 대기 중인 환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전공의 집단 사직의 여파로 정형외과 등 일부 과에서 신규 진료를 하지 않았다. 전남과 제주 지역 역시 전공의 이탈로 응급실 기능에 차질이 생겼다. 전공의 95명 중 과반이 사직서를 낸 제주대병원은 12개 운영하던 수술실을 22일부터는 8개로 줄일 예정이다. 일부 시민은 공공의료기관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만난 40대 C씨는 “무릎이 좋지 않아 그동안은 가까운 아주대병원에 다녔는데, 파업이 시작된다는 말에 경기도의료원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 “우리도 살아야” 최윤종 가족 사과 한마디 없이 이사 갔다

    “우리도 살아야” 최윤종 가족 사과 한마디 없이 이사 갔다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최윤종(30)은 4개월 전부터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 범행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너클을 사고, 장기간 CCTV가 없는 장소를 물색한 뒤 여러 곳을 범행 장소 후보지로 정해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범행 장소도 후보지 중 한 곳이었다. 최윤종은 지난해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A씨를 성폭행하려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최소 3분 이상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장에서 약 20분간 방치됐다가 맥박과 호흡, 의식이 없는 상태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발견돼 이틀 뒤 숨졌다. 최윤종은 경찰관이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순간에도 갈증이 난다며 물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으나 1심 재판부는 지난달 22일 최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 내내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하던 최씨는 1심 선고 후 즉각 항소했다. 최윤종의 모친은 지난해 법정에 출석해 “죽을죄를 지었다”라면서도 피해 회복을 위한 합의금 마련은 어렵다고 밝혔다. 변호인이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할 마음은 있냐’고 묻자 “그런 생각까지 못 했다. 저희도 살아야 한다”고 답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합의금 마련이 어렵다면 유족을 위한 사과문을 낼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솔직히 돈 문제는 힘들다” 등 답변을 내놨다. 여동생 순직절차 앞둔 오빠의 호소 A씨의 친오빠 B씨는 “여전히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가해자 가족은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토로했다. 지난 18일 ‘저는 신림동 등산로 사건 피해자의 친오빠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동생 순직절차 때문에 서울에 올라왔는데 이게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글을 써볼까 한다”고 운을 뗐다. B씨는 “사고 나기 2주 전에도 방학이라 부산에 내려와서 셋이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했는데 믿어지지 않았다. 중환자실에서 본 동생의 모습은 온몸이 긁힌 상처투성이였고, 기계에 의존해 호흡만 간신히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결국 동생이 숨을 거둔 뒤 B씨의 어머니는 크게 힘들어했다. B씨는 “2022년에 폐암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동생까지 저렇게 되니 저라도 정신 차려야겠다 싶었다”며 그제야 가해자에 대해 찾아봤다고 했다.그는 “20살 때 군대에서 총기 들고 탈영하고 강제 전역 후 10년간 아르바이트 한번 안 해보고 집에서 컴퓨터게임이나 하루 종일 하는 그런 놈에게 제 동생이 당했다니”라며 “제 동생은 20살 때 서울교대 합격 후 15년을 첫 자취방 보증금 말고는 집에 손 한번 벌리지 않은 착한 딸이고 동생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극과 극의 인간이 제 동생을 저렇게 만들었는지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이후 지금까지 저는 모든 일을 멈출 수밖에 없었고, 어머니는 아예 집 밖에 못 나간다”며 “그런데 가해자 가족은 저희에게 사과 한마디 없고, 이사 가서 회사 잘 다니며 일상생활 잘하고 있다더라. 피해자 가족은 죽지 못해 사는데 정말 이게 맞나”라고 호소했다. B씨는 “‘여자 혼자 그 시간에 뭐하러 운동하러 갔냐’, ‘이래서 성매매 합법화하는 게 낫다’ 하는 댓글을 보며 제정신으로 살기가 힘들었다”며 “제 동생은 학교에서 체육부장 보직이었고 방학 때 교내 탁구 연수를 위해 출근 중에 그렇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주 수요일이 동생 순직심사”라며 “동생이 하늘에선 아버지랑 편히 지냈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쳤다. “반성의 기미라곤 찾아볼 수 없다”8년 전 총기·실탄 소지하고 탈영해 최윤종은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는 과정에서 모여든 기자들을 보고 ‘우와’라고 읊조렸다. 최윤종의 태도를 두고 “경찰서 견학 온 것처럼 행동한다” “반성의 기미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최윤종은 군 복무 당시 무장 상태로 탈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 입대 2개월 만인 2015년 2월 소총과 실탄을 소지하고 무단 이탈했다가 두 시간 만에 붙잡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윤종은 혹한기 훈련을 하고 있던 중 화장실에 간다고 한 뒤 곧장 총기를 들고 탈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MBC는 군복을 입고 수갑을 찬 채 강원 영월경찰서 앞에서 “군대 체질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하는 최윤종의 체포 당시 모습을 공개했다. 최윤종은 입대 초기부터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윤종의 선임이었다고 밝힌 한 남성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혼자 구석에서 혼잣말을 했다. 싸늘해질 정도의 말이었다”며 “(간부들이) 최윤종한테 말 걸거나 해서 문제가 생기면 다 영창 보낸다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 “재미로 했다”… 수갑 차고 국밥 먹은 수상한 남성

    “재미로 했다”… 수갑 차고 국밥 먹은 수상한 남성

    설 연휴 기간 재미로 수갑을 차고 3일 동안 돌아다닌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강원도 원주의 한 식당에서 수갑을 찬 남성이 밥을 먹고 있다는 신고가 있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 A씨에게 수갑을 찬 경위를 물었다. A씨는 명절 연휴 때 장난으로 수갑을 찼다가 열쇠가 없어 풀지 못해 3일간 차고 다녔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경찰은 출동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경찰청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왼손에 수갑을 찬 채 식당에서 식사 중이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주워서 찼다가 이렇게 됐다”고 했다. 경찰은 “수갑을 차면 다른 사람한테 오해받을 수 있다”며 “경찰제복법이 신설돼서 경찰 장비나 유사 장비를 착용하거나 소지하면 안 된다”고 했다. ‘경찰제복법’ 제9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유사 경찰장비를 착용하거나 사용 또는 휴대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때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에 처한다. A씨는 “이거 진짜 경찰 수갑이냐?”고 물었다. 이에 경찰관은 “경찰 수갑은 아니더라도 수갑”이라고 했다. A씨가 착용한 수갑은 경찰용 구형 수갑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현행법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 물 심부름에 무등…선배 깍듯이 대하던 손흥민 ‘막내 시절’ 화제

    물 심부름에 무등…선배 깍듯이 대하던 손흥민 ‘막내 시절’ 화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전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선배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 충돌을 빚어 ‘하극상’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손흥민이 국가대표팀 막내 시절 선배들에게 깍듯이 대했던 일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충격적인 손흥민 국가대표 막내 시절’이라는 제목으로 손흥민의 과거 모습과 일화가 여럿 소개됐다. 이 중 눈에 띄는 사진은 손흥민이 15살 위의 이영표를 어깨 위에 태우고 있는 사진이다. 이는 2011년 1월 29일에 열린 아시안컵 3·4위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가 끝난 뒤 찍힌 모습이다. 당시 이영표는 이 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했고, 손흥민은 선배의 은퇴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이영표를 무등 태워 경기장을 돌았다. 당시 이영표는 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사과할게”라고 농담했다.기성용의 SNS 게시물도 눈길을 끌었다. 기성용은 20개짜리 500㎖ 생수 묶음 사진을 올리며 “흥민이한테 물 좀 가지고 오라고 했더니, 먹고 죽으라네. 짜식”이라는 글을 남겼다. 대표팀 합류 직후 박지성과 함께 방을 썼던 손흥민의 인터뷰에도 그의 후배 시절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일요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박지성과 같은 방을 쓰게 되자 잠을 미루고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다 박지성이 나타나면 재빨리 짐을 받아들었다고 한다.손흥민은 “지성이 형은 남에게 피해 주는 걸 싫어하세요. 제가 편하게 방을 쓸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도 하루하루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정말 ‘대선배’시잖아요. 휴식 시간엔 방에서 3D 안경을 끼고 아이패드로 쇼 프로그램을 보시더라고요. 혹시 방해될까 봐 감히 같이 보고 싶단 말도 못 꺼내고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심지어 “혹시 코를 골까봐 엎드려 잤고요. 코를 크게 곤 날도 있었는데 아무 말씀 안하시더라고요”라고 하며 멋쩍게 웃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박지성에게서 카리스마를 넘어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뭔가 남들과 다른 게 있었다면서 “그라운드 위에서는 물론이고 축구 외적인 부분까지 전부 닮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성 역시 손흥민과 방을 함께 쓰면서 손흥민에게 매일 밤 자기 직전 “넌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박지성은 은퇴 기자회견 당시 손흥민을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다.또 다른 게시물에선 김남일이 2013년 5월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했을 당시의 일화도 소환됐다. 김남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 내 최고참으로 ‘군기반장’ 역할을 했다는 김남일은 합류 며칠 뒤 K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도 처음 봤을 때 인사를 하고 나서 저를 지나가려고 그랬는데, 제가 있으니까 못 지나가고 반대쪽으로 올라가더라”라고 말했다. 손흥민 역시 “(김남일 선배와) 15살 차이라고 들었다. 형이 워낙 잘 챙겨주실 거라고 믿고 잘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손흥민과 이강인 간 갈등을 최초로 보도했던 영국 대중지 더선은 ‘밥을 일찍 먹은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하려고 자리를 뜨자 저녁 식사 자리를 팀 단합의 시간으로 여겨온 주장 손흥민이 언짢게 여기고 쓴소리를 하면서 사건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 “이강인 쥐 잡듯이 잡아서 울렸다”…대표팀 일화 재조명

    “이강인 쥐 잡듯이 잡아서 울렸다”…대표팀 일화 재조명

    손흥민과 충돌로 하극상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이 과거 국가대표 선배에게 크게 혼난 일화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고알레’에는 ‘이강인 선수가 단톡방을 나간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국가대표 출신이자 현재 FC서울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조영욱이 출연해 축구선수 출신 구창모, 이호와 함께 대화를 나눴다. 그는 과거 U-20 월드컵 당시 함께 국가대표로 뛰었던 이강인을 혼냈던 일화를 공개했다. 구창모가 당시 사건을 먼저 언급하자 조영욱은 “그건 말하면 큰일난다. 근데 이게 선수들한테는 유명하다. 팬분들은 아무도 모른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구창모는 “이런 건 풀어야 된다. 영욱이 형이 그때 팀의 구심점 역할이었지 않나. 빠른(년생)이긴 하지만 형이랑 원상이 형이랑 맏형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이강인 선수가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같이 팀으로 만난 거였다. 당시에는 (이강인이) 한국 문화에 아직은 녹아드는 과정에 있었던 때였다. 그때 (U-20 대표팀은) 원팀이었다. 원팀 아니었으면 준우승 못 했다. 그 원팀을 만든 게 영욱이 형이었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강인 선수를 쥐 잡듯이 그냥 잡았다더라. 훈련하다가 그런(선수들 간 마찰) 일이 있었는데, 이 형이 일부러 한 번 잡았다더라. ‘야 이강인 너 나와’ 이러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 있던 조영욱은 “이건 제가 딱 정리를 해드리겠다. 지금은 강인이랑 너무 친하다. 강인이가 절 너무 좋아하고, 저도 강인이를 너무 좋아한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에 폴란드에 갔다. 강인이가 지금보다 한국말을 더 못했을 때다. 강인이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와서 큰 대회를 치르는 거라 열정이 엄청 강했다. 저는 그날 같이 운동을 안 하고 다른 선수들이랑 강인이랑 슈팅게임 이런 걸 했다”며 “근데 강인이가 너무 열정적인 나머지 형들한테 요구를 과하게 했다. 솔직히 어느 정도 그럴 수 있다 생각하는데, 만약에 강인이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상처받으면 팀이 좀 거리가 벌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팀을 좀 똘똘 뭉치게 하기 위해서 악역을 자처했다. 모아 놓고 (이강인에게) ‘그러면 안 된다. 형들이 너를 존중해주는 만큼 너도 형들을 존중해줘야 한다. 그래야 팀이 더 잘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호가 “그래서 강인이 울었냐. 똑바로 말해라”고 말하자 조영욱은 “어떻게 알았냐. 어디서 들었냐”며 웃음을 터트렸다. 조영욱은 “강인이는 나쁜 뜻이 아니고 팀으로서 자기도 잘하고 싶으니까 욕심을 낸 건데 제가 그렇게 하니까 서운했던 거다. 그래서 저 빼고 다 가서 다독여줬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호는 “어찌 됐든 강인이랑 서먹하게 되긴 했을 거다. 강인이가 울었으니까. 그다음에 어떻게 친해지게 됐는지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조영욱은 “원래 그거(꾸중)하기 전에 강인이랑 원상이랑 저랑 태현이랑 다 같이 밥도 같이 먹고 같이 다녔다. 그런 상태에서 저도 솔직히 그런 결정을 하기가 어려웠다”며 “아무튼 그 사건이 있고 강인이랑 마주쳤는데 ‘이강인 이리 와 봐’ 이러면서 서운했냐고 달래줬다”며 훈훈한 마무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원상이랑 강인이랑 저랑 굉장히 친하다. 이번 아시안게임 때 강인이가 저희 방에 많이 놀러 왔는데, 우승하고 금메달 따면 12월에 휴가 시즌이니까 파리에 놀러 가기로 했다. 그래서 강인이가 금메달 따자마자 자기 일정들을 보내줬는데... 지금 강인이가 삐쳐서 셋이 있는 단톡방을 나갔다. 일정이 너무 애매해서 (못 가게 됐다)”라며 이강인이 단톡방을 나간 이유를 설명했다.
  • “보통사람 삶도 역사”… 1650명 어르신 ‘영상자서전’

    “보통사람 삶도 역사”… 1650명 어르신 ‘영상자서전’

    “어르신들을 만나 영상 촬영을 하면 다들 ‘한평생 자~알 살았다’고 하세요. 누구나 굴곡진 인생이지만 결국 중요한 건 지금의 작은 행복이라고 얘기합니다.” 충북도청이 지난해 시작한 ‘영상자서전 사업’을 이끄는 김미정(50) 충북노인종합복지관 팀장은 18일 “카메라 앞에 서면 처음엔 어색해하시지만 금세 경로당 언니하고 과자 나눠 먹은 것, 장구 배운 것, 복지관 행사에 손자와 함께 참여한 것처럼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일상을 늘어놓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팀장과 촬영팀은 약 1년 동안 1650여명의 평범한 노인들을 만나 굴곡진 인생을 동영상에 담았고, 다른 수행기관이 만든 것까지 합하면 6400명에 이른다고 했다. 그는 기억에 남는 몇몇 노인의 영상을 추천했다. 이 중 신문사 미술팀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이시훈 어르신은 “친구들과는 이미 뿔뿔이 흩어졌고, 직장 친구도 (퇴직 후) 다 사라져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다”며 “하지만 지금은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해 땀 흘려 받은 돈으로 동료들과 막걸리 한잔을 기울이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23년간 손자를 혼자 돌봤다는 고태순 어르신은 “손자를 보면서 여러모로 힘들 때가 많았는데 복지관 언니들이 어리광 부리는 걸 받아 주고 위로도 해 주고 정말 고맙다”고 했다. 김화분 할머니는 돌림병으로 3살 때 모친이 사망하고 계모는 김씨와 동갑내기인 자기 딸에겐 시키지 않던 나물 다듬기나 청소하기, 걸레 빨기 등을 김씨에게만 시켰다고 돌아봤다. 밥도 차별해 적게 줬다고도 했다. 결국 5촌 당숙 집으로 가야 했는데, 거기서도 심부름하고 지내다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식당 일부터 각종 장사로 돈을 벌어 자식들을 출가시킨 뒤에는 폐섬유 질환으로 한쪽 폐를 잃었단다. 그래도 김 할머니는 자신에게 “아유~ 너 정말로 잘 살았다”고 했다. 그는 “나야, 세상에 이뻐해 준 사람 없고, 배우지 못했고, 돈도 못 벌었지만 자식들이 나처럼 안 살아 줘서 고맙다”고 뿌듯해했다. 김 팀장은 노인들이 한평생 살면서 무엇을 후회했냐는 질문에 “더 배웠다면”, “좀 더 놀걸”, “건강에 신경 쓸걸”, “가족에게 너무 매달리지 않았다면” 등의 답변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영상자서전 제작 취지에 대해 “보통사람의 평범한 이야기지만 모이면 충북의 역사, 또 우리나라의 역사”라며 앞으로도 보통사람의 소중한 얘기를 기록하고 싶다고 했다.
  • 떨고 있는 영남 “면접족보 구해요”[여의도 블라인드]

    떨고 있는 영남 “면접족보 구해요”[여의도 블라인드]

    “영남 지역은 긴장감이 엄청난 거 같아요. 저보다 10년 이상 정치 선배들이 전화해서 공천 면접에서 뭘 물었는지, 분위기는 어땠는지 세세하게 묻더라고요. 공천 앞에선 신인이나 베테랑이나 다를 게 없죠.”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한 수도권 예비후보가 15일 전한 말입니다. 국민의힘 텃밭을 지키는 터줏대감들이 16일과 17일에 열리는 공천 면접을 앞두고 시쳇말로 ‘나 떨고 있니’라고 물었다는 겁니다. 여권에서도 격전지인 수도권이나 충청권보다 영남 면접에 큰 관심이 쏠립니다.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텃밭이지만 그만큼 선거 때마다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13일부터 5일간 치러지는 공천 면접에서 영남을 가장 마지막에 배치한 이유도 예상을 뛰어넘는 ‘컷오프’(공천 배제) 폭이 당에 미칠 충격파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17일 마지막 날 면접에는 대구가 들어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호랑이 새끼를 키우셔야 한다. 계속 앉아서 밥만 먹는 12명의 고양이를 키워 봤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던 곳입니다. 특히 이곳에는 5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3선 윤재옥(대구 달서을)·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TK)으로 확장하면 지난 총선의 현역 물갈이율은 60%에 육박했죠. 앞선 수도권 면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검사장(서울 송파갑 공천 신청)이 컷오프된 게 충격파로 작용한다는 후문입니다. 공천 보장은 그 누구에게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거죠. ‘피 말리는 전쟁’에 먼저 면접을 본 수도권 예비후보들은 영남권 의원들에게서 쉴 새 없이 연락받고 있다네요. 대학교에서 ‘시험 족보’를 구하던 생각이 난답니다. 사실 현장에서 접한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은 일견 ‘요식행위’ 같기도 합니다. 200곳이 넘는 지역구 면접을 5일로 압축해 진행하다 보니 1분간의 자기소개를 빼면 고작 질문 2~3개를 받죠. 이게 진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까 싶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전전긍긍하는 예비후보들의 모습을 보니, 이들이 실제 국회에 입성한 뒤 민의를 반영하는 데 적극적인지를 평가하는 시험도 몇 개 만들어야 하나 싶습니다.
  • “한국의 탁구선수 이강인”… 中의 맹랑한 ‘조롱’

    “한국의 탁구선수 이강인”… 中의 맹랑한 ‘조롱’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과 이강인이 갈등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서 한 중국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한국 축구팀을 조롱하는 글과 합성한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14일 중국 소후닷컴에는 “한국의 탁구선수 이강인”이라는 제목으로 이강인이 탁구채를 잡은 듯한 합성 사진이 올라왔다. 소후닷컴은 갈등 원인으로 지목된 ‘탁구’를 언급하며 황당한 지적을 했다. 소후닷컴은 “이강인의 말처럼 탁구로도 결속력을 기를 수 있다”며 “단순히 함께 밥을 먹는 것만으로 관계가 좋아지지는 않는다”고 조롱했다. 이어 “손흥민의 강압적 태도가 끝내 결속력 저하라는 대가를 치렀다”며 “베테랑인 손흥민답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3일 이강인이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언제나 우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중국의 이런 조롱 글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소셜미디어(SNS)에 “많은 외신에서 집중포화를 가하고 있는데, 조롱 섞인 기사들도 꽤 많이 나온다”며 “중국의 이러한 조롱 기사는 서로에게 큰 상처만 남길 뿐입니다”라고 했다.
  • “경기력 끔찍”…아시안컵 ‘최악의 11’에 태극전사만 ‘3명’

    “경기력 끔찍”…아시안컵 ‘최악의 11’에 태극전사만 ‘3명’

    일본 매체가 선정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악의 11’에 우리나라 선수가 3명이 포함됐다. 14일(한국시간)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준 아시안컵을 끝마친 ‘최악의 11’을 선정했다”며 그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조규성(미트윌란)과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박용우(알 아인) 등 한국 대표팀 선수 3명이 포함됐다. 매체는 박용우에 대해 “대회에서 위험한 플레이가 여러 번 나왔다”며 “바레인전에서는 킥오프 직후 레드카드를 받을 수 있는 장면이 나왔고,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은 자책골을 넣었다. 경기력도 끔찍했다”고 평가했다. 또 “요르단과 준결승에서도 백패스를 상대에 헌납했다. 이게 결승점이 됐고 한국 탈락의 원흉이 됐다. 한 골도 넣지 못한 공격진 책임도 있지만 가장 큰 범인은 박용우”라고 지적했다. 황인범에 대해서는 “조별리그 3차전(말레이시아전)에는 뒤에서 다가오는 선수를 확인하지 못해 공을 뺏겨 실점 원인이 됐다. 호주와의 8강전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며 “요르단과 4강전에서는 부주의한 실수로 2실점에 얽혔다”고 평가했다. 조규성은 골 결정력을 지적받았다. 실제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조규성은 빅찬스미스(결정적 기회 놓침) 5개로 이번 대회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매체는 “골 결정력이 너무 나빴다. 6경기 중 10개의 슛을 했지만 유효 슛은 2개밖에 되지 않았다”고 했다. ‘최악의 11’에 일본 선수는 4명이 포함됐다.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신트 트라위던)을 비롯해 수비수 스가와라 유키나리(AZ 알크마르),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등이다. 이밖에 중국의 우레이(상하이 하이강), 인도네시아 조르디 아마트(조호르 다룰 탁짐), 사우디아리비아 살렘 알 도사리(알 힐랄), 호주의 미첼 듀크(파지아노 오카야마) 등이 최악의 선수로 꼽혔다.日매체 “공중분해 한국 축구, 전대미문 최악의 위기” 우려 그런가하면 일본 매체 ‘론스포’는 15일 “한국 축구가 최악의 격진에 시달리고 있다”며 내분이 일어난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영국 매체 ‘더 선’은 요르단전 전날 저녁 식사시간에 발생한 사건을 보도했다. 밥을 일찍 먹은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하려고 자리를 뜨자, 저녁 식사 자리를 팀 단합 시간으로 여긴 주장 손흥민이 불편히 여기고 쓴소리를 하면서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전날 손흥민은 동료들과 말다툼 끝에 손가락이 탈구됐다”라고 보도했다. ‘론스포’는 이 일련의 과정들을 소개한 뒤 “영국 매체에서 전해진 소식을 발단으로, 한국 축구는 거세게 흔들리고 있다”면서 “전대미문의 위기”라고 했다. 또 다른 매체 ‘풋볼존’도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니 팀은 대회 중에 이미 공중분해 돼 있었다. 한국 축구는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 공관위 칼바람에 떨고 있는 영남…“면접족보 구해요”[여의도 블라인드]

    공관위 칼바람에 떨고 있는 영남…“면접족보 구해요”[여의도 블라인드]

    “영남 지역은 긴장감이 엄청난 거 같아요. 저보다 10년 이상 정치 선배들이 전화해서 공천 면접에서 뭘 물었는지, 분위기는 어땠는지 세세하게 묻더라고요. 공천 앞에선 신인이나 베테랑이나 다를 게 없죠.”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한 수도권 예비후보가 15일 전한 말입니다. 국민의힘 텃밭을 지키는 터줏대감들이 16일과 17일에 열리는 공천 면접을 앞두고 시쳇말로 ‘나 떨고 있니’라고 물었다는 겁니다. 여권에서도 격전지인 수도권이나 충청권보다 영남 면접에 큰 관심이 쏠립니다.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텃밭이지만, 그만큼 선거 때마다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13일부터 5일간 치르는 공천 면접에서 영남을 가장 마지막에 배치한 이유도 예상을 뛰어넘는 ‘컷오프’(공천 배제) 폭이 당에 미칠 충격파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17일 마지막 날 면접에는 대구가 들어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호랑이 새끼를 키우셔야 한다. 계속 앉아서 밥만 먹는 12명의 고양이를 키워봤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던 곳입니다. 특히 이곳에는 5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3선 윤재옥(대구 달서을)·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TK)으로 확장하면 지난 총선의 현역 물갈이율이 60%에 육박했죠. 앞선 수도권 면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검사장(서울 송파갑 공천 신청)이 컷오프된 게 충격파로 작용한다는 후문입니다. 공천 보장은 그 누구에게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거죠. ‘피 말리는 전쟁’에 먼저 면접을 본 수도권 예비후보들은 영남권에서 쉴 새 없이 연락받고 있다네요. 대학교에서 ‘시험 족보’를 구하던 생각이 난답니다. 사실 현장에서 접한 공관위의 면접은 일견 ‘요식 행위’ 같기도 합니다. 200곳이 넘는 지역구 면접을 5일로 압축해 진행하다 보니, 1분간의 자기소개를 빼면 고작 질문 2~3개를 받죠. 이게 진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까 싶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전전긍긍하는 예비후보들의 모습을 보니, 이들이 실제 국회에 입성한 뒤 민의를 반영하는데 적극적인지를 평가하는 시험도 몇 개 만들어야 하나 싶습니다.
  • 김동현 “여동생 남친, 내가 오빠인 것 알고 이별 통보”

    김동현 “여동생 남친, 내가 오빠인 것 알고 이별 통보”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이 여동생의 이별 이유를 알리며 공개 구혼에 나섰다. 14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동현은 “여동생이 아직 결혼을 안 했다. 1986년생인데 내 여동생과 결혼하면 비용을 전부 지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MC 김구라 “동생 하관이 비슷하냐”고 묻자, 당황한 김동현은 “그건 노코멘트하겠다. 아무래도 가족이다 보니 같은 유전자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체형이 어느 정도는 처음부터 타고났다. 여동생도 완전 서구적이고, 조카를 예뻐한다. 아기를 잘 돌본다는 거다. 또 강아지를 17년간 키웠다. 자기는 밥 안 먹어도 될 정도로 동물을 사랑한다”고 어필했다. 김구라가 가족 예능에 출연시켜 보라고 조언하자 김동현은 “얼굴을 가리고 한번 출연했는데 다신 안 한다고 하더라”라며 “그때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오빠가 나인지 몰랐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동현이 여자친구의 오빠라는 걸 알고 이별 통보를 했다”면서 “‘죽는 거 아니야’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데 저는 절대 폭력을 쓰지 않고 큰 사고만 안 치면 절대로 나서지 않는다. 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체육관에서 합법적인 몸의 대화를 할 수 있다. 저한테 DM 보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나태주의 풀꽃 편지] 사랑에 대하여/시인

    [나태주의 풀꽃 편지] 사랑에 대하여/시인

    인간의 감정 가운데 사랑의 감정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이 또 있을까. 이것인가 하면 저것이고 저것인가 하면 이것인 감정. 실체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한, 그 변덕스러움의 극치. 사랑, 도대체 우리더러 어쩌란 말인가! 순간적으로 우리를 천국에 이끌기도 하고 천 길 나락으로 떨어뜨리기도 하는 장난꾸러기 같으니. 그 예측불허. 정말로 사랑은 사람을 비루하게 만들기도 하고 거룩하게 만들기도 하는 마술사다. 그야말로 사랑은 천 개의 얼굴. 그 천 개의 얼굴로 우리를 시시각각 유혹한다. 우리는 그동안 살면서 얼마나 오래, 또 얼마나 자주 사랑의 손길에 붙들려 고꾸라지기도 하고 일어서기도 했던가. 사랑은 과연 우리에게 구원이었던가. 함정이었던가. 구원이면서 함정이었던 사랑. 이 세상 사람 가운데 사랑의 정체를 분명히 알고 사랑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을 터. 다만 그 이끌림. 다만 그 애매모호. 안개 지역. 그것이 사랑이었을 테니까. 서양 사람들은 사랑을 에로스, 아가페, 필리아로 나누는데 그것도 사랑을 제대로 설명하는 데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닌 성싶다. 또 우리네 선인들은 사랑을 생각, 생각의 양과 깊이, 사량(思量)쯤으로 자리매김했다는데 그 또한 사랑을 제대로 말해 주는 데는 부족한 것 같다. 그렇다면 사랑은 진정 인간이 도달하기 어려운 허방다리란 말인가. 무지개란 말인가. 사랑이 비록 허방다리요 무지개에 불과하다 해도 좋다. 우리는 한순간도 사랑의 마음 없이는 목숨을 부지할 수 없는 존재들이니까. ‘바보야!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 데 70년이 걸렸다. 서로 밥이 되어 주십시오.’ 차라리 김수환 추기경의 이러한 솔직한 고백이 훨씬 더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 이쯤일 것이다. 사랑이야말로 인생의 참된 에너지. 끝까지 버리지 못할 마지막 소망의 나라. 사랑으로 최초의 인간관계가 시작되고 사랑으로 최후의 인간관계가 완성된다. 모든 현자나 인류 스승의 말씀이 사랑 그것에 초점이 가 있지 않던가. 예수님의 긍휼(矜恤), 부처님의 자비심(慈悲心), 공자님의 인(仁)이 모두 사랑의 서로 다른 표현일 뿐이다. 어찌 사랑이 나 혼자만의 것으로 충족될 수 있으며 완성될 수 있으랴. 어디까지나 사랑은 너와 함께 시작하며 너와 더불어 끝이 난다. 모름지기 너를 알아야 한다. 너를 찾아야 한다. 너를 우선해야 한다. 소크라테스가 말한 사랑이란 것도 그렇다. 소크라테스는 ‘사랑이란 나에게 부족한 아름다움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갈망’이라고 말했다 하는데 이때 갈망의 대상은 어디까지나 내가 아니라 타인인 것이다. 내가 아무리 좋아도 나 혼자만 좋으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네가 받아 주어야만 사랑이고 네가 좋아야만 사랑이다. 그렇지. 젊어서는 자기의 감정에만 눈 감은 나머지 그것이 사랑인 줄 알았지. 그러나 나이 들면서 조금씩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비로소 그것은 은혜가 되고 축복이 될 것이다.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 좋지 않은 것을 좋게 / 생각해 주는 것이 사랑이다 //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내가 쓴 ‘사랑에 답함’이란 제목의 시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불편한 주장이요 권유다. 말씀이니 그렇지 이런 주문을 그대로 실천할 사람이 이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그렇지만 불가능한 대로 그렇게 한번 생각해 보고 노력해 보자는 얘기다. 그러다 보면 조금씩 가까이 가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실체가 잡히지 않고 아무리 반복해도 서툴고 미숙하기만 한 사랑. 인생의 의미와 더불어 사랑 또한 그저 무정의 용어로 생각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 비호감 선거의 경고?… 재외선거인 15% 급감[여의도 블라인드]

    4·10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외선거인 신청을 마감했는데, 신청자 수가 15만 701명으로 지난 총선(17만 7348명)보다 15%나 줄었습니다. 선관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재외국민 수가 8.2%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코로나19 탓만 하기에는 감소폭이 너무 큽니다. 선관위가 지난 13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직전인 21대 총선 당시 재외국민은 214만 9691명이었고, 이번엔 197만 4375명으로 8.2% 줄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학생이나 일반체류자 등 재외국민 전체 숫자가 감소한 탓이 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고 신청한 재외선거인은 21대 총선보다 15%나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탓’으로만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마디로 정치 불신이 커졌다는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선관위는 이번 총선에서 재외투표소를 13곳 늘렸습니다. 2022년 1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재외국민 3만명(기존 4만명 이상) 이상인 지역에 추가로 투표소를 설치한 결과죠. 21대 총선의 경우 추가 투표소가 26곳이었지만, 지난 대선부터 39곳으로 늘었습니다. 전후 상황을 보면 신청자 감소가 투표 편의성이나 접근성 문제라고만 치부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직전 총선 투표율은 66.2%로, 20대 총선(58.0%)과 비교해 매우 높았습니다. 당시 재외선거인 신청도 20대 총선보다 10.9%나 증가했죠. 같은 맥락에서 이번에 저조한 재외선거인 신청자 수가 총선에 대한 관심 저하 때문이라면 실제 4월 10일 총선 투표율도 낮아지지 않을까요. 이런 소식에 여야가 ‘정치가 밥 먹여 준다’는 생각을 국민이 할 수 있도록, 그래서 국민의 투표 열망이 커지도록 혁신했으면 좋겠지만, 낮은 투표율의 유불리를 먼저 따지고 있을 것 같아 씁쓸합니다.
  • “이강인 말처럼 탁구로 결속력 기를수도”…이때다 싶은 中매체

    “이강인 말처럼 탁구로 결속력 기를수도”…이때다 싶은 中매체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을 비롯한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가 다툼에 휘말린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중국의 한 매체가 손흥민의 태도를 비판하는 보도를 내놔 논란이다. 14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영국의 ‘더 선’ 보도를 인용하며 “한국 대표팀의 4강전 패배 이유는 경기를 앞두고 벌어진 내분으로 인한 결속력 저하”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경기 직전에 내홍을 겪는 것은 해서는 안 될 실수였다”며 “이강인의 말처럼 탁구를 통해서도 결속력을 기를 수 있다. 단순히 식사 만으로 관계가 좋아지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손흥민의 이런 행동은 끝내 대가를 치렀다. 베테랑인 손흥민답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손가락 탈구된 손흥민…‘선수단 갈등’ 외신이 먼저 보도 이날 더 선과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사건은 요르단전 바로 전날인 현지시간 5일 저녁 식사시간에 발생했다. 밥을 일찍 먹은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하려고 자리를 뜨자, 저녁 식사 자리를 팀 단합 시간으로 여긴 주장 손흥민이 불편히 여기고 쓴소리를 하면서 사건이 생겼다고 더 선은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전날 손흥민은 동료들과 말다툼 끝에 손가락이 탈구됐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에 관해 한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때 걸려 넘어져 삐었다”라고 해명했다.이강인, 손흥민과 다툼 인정 “형들 말 잘 들었어야 했는데…” 이런 가운데 이강인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과의 다툼을 인정했다. 이강인은 SNS를 통해 “아시안컵 4강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입니다”고 보도 내용을 인정했다. 이어 이강인은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축구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이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이 주먹질을 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왔지만, 이강인은 사과문에서 당시 다툼을 ‘언쟁’으로만 표현하고 실제 몸싸움이 오갔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더 선이 보도한 내용은 대체로 맞는다”며 “손흥민이 탁구를 치러 자리를 일찍 뜨는 젊은 선수들에게 불만을 표현했고, 젊은 선수들이 이에 반발해 마찰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클린스만호의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는 전력강화위원회를 오는 15일에 열 예정이다. 정몽규 회장 등 축구협회 집행부는 전력강화위원회 평가를 참고해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최종 결정한다.
  • “밥에서 투뿔 꽃등심 맛 나네”…맛·영양 다 잡은 ‘쇠고기 쌀’ 나왔다 [달콤한 사이언스]

    “밥에서 투뿔 꽃등심 맛 나네”…맛·영양 다 잡은 ‘쇠고기 쌀’ 나왔다 [달콤한 사이언스]

    국내 연구진이 쌀알 안에 쇠고기 맛과 영양분을 갖춘 ‘배양 쇠고기 쌀’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세대 화학생명공학과, 강원대 동물응용과학과, 배양육 스타트업 심플 플래닛,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중앙대 공동 연구팀은 쌀알 안에서 동물의 근육과 지방 세포를 배양한 일명 ‘쇠고기 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재료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물질’ 2월 15일 자에 실렸다. 최근에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고기, 곤충에서 추출한 단백질 등 다양한 방법의 영양공급원이 연구되고 있다. 동물의 생물학적 골격(biological scaffold)은 세포의 입체적 성장을 유도하고 유지해 조직과 장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팀은 배양육을 만들기 위해 쌀을 이용해 동물의 생물학적 골격을 모방했다. 특히 쌀알은 다공성이며 조직화된 구조를 가져, 동물 유래 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골격이 될 수 있다. 더군다나, 쌀의 특정 분자는 동물 유래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다.연구팀은 세포가 쌀에 잘 달라붙도록 인체에 해가 없고 식용할 수 있는 생선 젤라틴으로 코팅했다. 그다음, 소의 근육과 지방 줄기세포를 쌀에 뿌린 뒤 배양 접시에서 9~11일 동안 배양했다. 이렇게 배양해 만든 것이 식품 안전 요건을 충족하고 식품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도 낮은 세포 배양 쇠고기 쌀이다. 연구팀은 세포 배양 쇠고기 쌀의 특성 파악을 위해 밥을 지은 뒤, 영양가, 냄새, 식감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하이브리드 쌀은 일반미보다 단백질이 8%, 지방은 7%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포니카인 일반미는 찰지고 부드러운 식감을 갖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쌀은 인디카 쌀과 비슷한 식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 근육 함량이 높은 하이브리드 쌀은 쇠고기 또는 아몬드 관련 냄새 화합물이, 지방 함량이 높은 하이브리드 쌀은 버터, 크림, 코코넛 오일 관련 화합물이 검출됐다.또 연구팀에서 만든 하이브리드 쌀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도 훨씬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백질 100g을 생산할 때 쇠고기는 49.89㎏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만, 하이브리드 쌀은 6.27㎏ 미만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용화될 경우 하이브리드 쌀은 1㎏당 2.23달러, 쇠고기는 14.88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은 하이브리드 식품이 상용화될 경우, 축산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곡물 기반 하이브리드 식품은 기근을 대비하거나 군용 식량, 우주 식량으로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를 이끈 홍진기 연세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는 “이론적으로 세포 배양 단백질 쌀에서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라며 “쌀은 이미 높은 영양분을 갖고 있지만, 여기에 동물 세포를 배양해 단백질을 보충한다면 영양 수준을 더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비호감 선거의 경고? 재외선거인 15% 감소했다는데[여의도 블라인드]

    비호감 선거의 경고? 재외선거인 15% 감소했다는데[여의도 블라인드]

    재외국민 8.2% 감소… 선거인은 15% 급감선관위 “코로나로 전체 숫자 감소”라지만‘총선 관심도 떨어져’ ‘정치 불신 커져’ 해석 4·10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외선거인 신청을 마감했는데, 신청자 수가 15만 701명으로 지난 총선(17만 7348명)보다 15%나 줄었습니다. 선관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재외국민 수가 8.2%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코로나19 탓만 하기에는 감소 폭이 너무 큽니다. 선관위가 지난 13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직전인 21대 총선 당시 재외국민은 214만 9691명이었고, 이번엔 197만 4375명으로 8.2% 줄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학생이나 일반체류자 등 재외국민 전체 숫자가 감소한 탓이 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고 신청한 재외선거인은 21대 총선보다 15%나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탓’으로만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 마디로 정치 불신이 커졌다는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선관위는 이번 총선에서 재외투표소를 13곳 늘렸습니다. 2022년 1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재외국민 3만명(기존 4만명 이상) 이상인 지역에 추가로 투표소를 설치한 결과죠. 21대 총선의 경우 추가 투표소가 26곳이었지만, 지난 대선부터 39곳으로 늘었습니다. 또 선관위는 투표 편의를 위해 20개국 29개 공관에서 85개 노선으로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후 상황을 보면 신청자 감소가 투표 편의성이나 접근성 문제라고만 보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직전 총선 투표율은 66.2%로, 20대 총선(58.0%)과 비교해 매우 높았습니다. 당시 재외선거인 신청도 20대 총선보다 10.9%나 증가했죠. 같은 맥락에서 이번에 저조한 재외선거인 신청자 수가 총선에 대한 관심 저하 때문이라면 실제 4월 10일 총선 투표율도 낮아지지 않을까요. 이런 소식에 여야가 ‘정치가 밥 먹여 준다’는 생각을 국민이 할 수 있도록, 그래서 국민의 투표 열망이 커지도록 혁신했으면 좋겠지만, 낮은 투표율의 유불리를 먼저 따지고 있을 것 같아 씁쓸합니다.
  • 네이피, ‘픽찌 표고버섯 피클’로 K-푸드 열풍 이어

    네이피, ‘픽찌 표고버섯 피클’로 K-푸드 열풍 이어

    특허 받은 발효억제제 기술 적용한 멸균 절임식품주식회사 네이피(대표 손정미)는 혁신 기술을 적용한 절임식품 ‘픽찌 표고버섯 피클’을 선보이며 K-푸드 열풍을 잇는다고 밝혔다. 네이피는 지난 2020년 한국 음식을 세계로 알리고자 설립된 푸드테크 기업으로, 저염 절임 식품 브랜드 ‘픽찌’(Pickzzi)의 버섯 장아찌를 선보였다. 픽찌는 식품 유통 과정의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저염식 장기보존 제조방법을 적용한 농산물 절임식품 브랜드다. 대표 제품으로는 한국의 전통 음식인 장아찌와 고급 식자재인 버섯을 이용한 ‘픽찌 표고버섯 피클’이 있다. 픽찌 표고버섯 피클은 말린 버섯이 아닌 버섯 종균부터 100% 무농약 국내산 생버섯으로 만든 버섯 장아찌로, 신선하고 건강한 K-푸드를 지향하는 네이피의 모토에 맞춰 버섯 재배부터 장아찌 제조까지 100% 수공업으로 생산한다. 고온고압 상태에서 농산물 원재료 훼손없이 그대로 유지하는 독점멸균기술을 적용, 가공농식품을 상온 유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까지 일반 컨테이너로 손쉽게 운송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제품은 간장, 고추냉이, 고추장, 된장 총 4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간편한 밥 반찬 뿐 아니라 샐러드 드레싱으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상큼함으로 고기류나 튀김류의 곁들임 메뉴로도 손색없다. 네이피가 직접 개발한 과발효억제 독점 특허기술은 절임발효식품이 포장 판매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 팽창 제거 뿐만 아니라 유산균의 과증식도 억제해 발효를 늦추게 할 수 있는 기술로 제조 초기의 포장 상태를 유지하여 식품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과발효억제제는 발효식품포장지 내부에 부착할 수 있다는 기존 가스흡수제의 강점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외부 온도에 의해 부풀어 오르는 단점을 보완하는데 도움을 준다. 네이피 손정미 대표는 “픽찌 표고버섯 피클은 말린 버섯이 아닌 생버섯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과 영양분을 보존하면서도 조리없이 바로 섭취가 가능해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K-푸드”라며 “버섯 절임식품뿐 아니라 모든 발효식품을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한국의 다양한 절임식품을 통해 해외 전파에 앞장서는 글로벌 수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피는 2021년 특허 등록 6건과 함께 벤처기업인증을 받았으며 이후 중국 내 상표 등록, ISO 인증, 메인비즈 등록 등을 마쳤다. 앞서 지난 9월에는 2023년 고려대 초기창업패키지 ‘KU 스케일업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마케팅 컨설팅, 제품 홍보영상 제작, 제품 라이브커머스(네이버) 송출을 지원받은 바 있으며 현재는 신기술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 尹, 설 연휴 첫날 환경공무관과 떡국 “여러분 있기에 국민들 쾌적”

    尹, 설 연휴 첫날 환경공무관과 떡국 “여러분 있기에 국민들 쾌적”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환경공무관들과 떡국 조찬을 함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서울 동작구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동작구 소속 가로 청소 환경공무관 9명과 조찬에서 연휴임에도 거리 청소, 폐기물 수거 등을 묵묵히 수행 중인 이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환경공무관이 있기에 국민이 쾌적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또 이들의 다양한 건의 사항을 경청하고, 근무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우리 사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환경공무관들에게 따뜻한 밥을 대접하고 싶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조찬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찬에는 동작구 소속 가로청소 환경공무관 9명을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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