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밥상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뚝섬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OECD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35
  • 아이스크림 이어 음료값 일제히 인상

    최근 기온이 오르며 초여름 날씨로 바뀌자 아이스크림에 이어 음료까지 일제히 가격 인상 대열에 편승했다. 봄철에 일조량 감소와 해수 변화 탓에 채소값과 생선값, 과일값 등 ‘밥상 물가’가 고공행진 중인데, 더위를 식혀줄 여름 상품마저 값이 올라 서민을 울리고 있다. 16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한국코카콜라는 이달 초 슈퍼마켓에서 팔고 있는 코카콜라, 다이나믹 킨(DK), 환타 등 27개 제품의 가격을 6∼10% 인상했다. 편의점, 대형마트와는 별도의 협의를 거쳐 곧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코카콜라는 최근 300㎖ 사이즈로 리뉴얼한 ‘미니 코크’를 출시, 편의점 가격 기준으로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00㎖당 333원으로, 1.5ℓ 페트병(100㎖당 140원)과 비교하면 무려 3배 가까이 비싼 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얼마 전 칠성사이다와 게토레이, 펩시콜라, 칸타타 등 6개 품목의 출고가를 5~7% 인상하고 슈퍼마켓 등에서 소비자가격을 올렸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이미 3월부터 소비자가격을 올려서 받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달 김연아를 내세워 ‘퓨어’ 시리즈 제품을 내놓으면서 기존 농후발효유 제품에 비해 용량을 줄여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의 도마슈노, 구트, 액티브지지 등 기존 농후발효유 제품은 150㎖ 한 병에 1000원이지만 퓨어 시리즈는 용량을 20㎖ 줄인 130㎖에 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1000원을 받는다. 사실상 값을 올린 꼴이다. 빙과업체들은 인기 제품의 가격을 최고 43%나 올려 빈축을 사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우유나 설탕 등 음료의 주요 원료 가격이 안정세인데도 무슨 근거로 식품업체가 가격을 멋대로 올리느냐.”고 질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데스크 시각] 그 나물에 그 밥/류찬희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그 나물에 그 밥/류찬희 사회2부장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속담이 있다. 서로 격이 어울리는 것끼리 짝이 되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져오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이 표현은 흔히 어떠한 변화를 주어도 결국 매한가지일 때 쓰인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장과 소속 공무원들의 행태를 꼬집는 데 딱 어울리는 속담인 것 같다. 적나라하게 표현하면 ‘그 놈이 그 놈이다’는 말이 될 것이다. 감사원이 검찰에 통보한 비리 공직자 실태를 보면 지방 공무원들의 비리가 극에 달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당진군수는 건설업자에게 이권을 넘긴 대가로 별장과 아파트를 받고 여직원에게 비자금 관리까지 맡겼다고 한다. 검찰 수사가 좁혀오자 여권을 위조, 해외로 빠져나가려다 붙잡히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천뇌물 현금을 건네려다 현행범으로 붙잡힌 단체장도 나왔다. 영양군수는 공공공사 발주 과정에서 담합을 주도, 특정업체가 공사를 싹쓸이할 수 있게 도와주고 부인 명의로 돈을 받아 적발되기도 했다. 단체장들은 한결같이 주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떠들어대지만 과연 청렴결백한 단체장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다. 감사원이 이번에 적발한 경우는 빙산의 일각이다. 지방선거 일정을 감안, 비리가 확실하게 드러난 지자체를 감사한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토착비리의 꼬리를 겨우 잡았을 뿐이다. 감사원도 많은 지자체 단체장의 비리첩보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죽했으면 대통령이 “토착비리와 교육비리, 권력형 비리 등 3대 비리를 발본색원하라.”고 지시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더 화나게 하는 것은 각종 비리로 얼룩진 후보들의 뻔뻔스러운 행동이다.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런저런 비리로 구속·조사를 받거나 공천에 탈락한 후보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한다. 주민들을 무시하고 무서워하지 않는 파렴치한 행위다. 주민들은 “해먹어도 너무 해먹는다.”고 울분을 터뜨리고 있지만, 단체장들은 극에 이른 주민들의 분노를 아는지 모르겠다. 선거에서 이기면 그만이라는 어리석은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단체장이 그럴진대 민원인과 직접 접하는 하위직 공무원은 오죽하겠냐는 생각이 든다. 영양군에서는 군수 비리 충격이 아물기도 전에 직원들의 비리가 드러나 무더기 입건됐다. 지방 공무원 비리가 개인 차원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뇌물 보따리만 작을 뿐 비리는 매한가지였다. 비리 단체장 그늘 밑에 비리 공무원들이 활개치고 있었던 것이다. 주민자치를 통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내걸고 출발한 지방자치가 토착비리 천국을 키운 영양분밖에 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거세다. 지방 공무원 비리를 키운 데는 유일한 감시 시스템인 지방의회도 한몫 했다. 의원들의 무능은 결국 공무원들의 비리를 엄호하는 결과를 낳았다. 무능을 넘어 아예 비리 공무원과 한통속으로 놀아난 의원도 부지기수다. 정당도 문제가 심각하다. 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고 비리투성이인 후보를 공천했다가 뒤늦게 철회하는 어리석음도 보였다. 공천 과정이 허술했다는 방증이다. 새로운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4년 지방자치는 이들의 손에 달려 있다. 참신한 인물을 뽑지 못하면 주민 자치는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말라죽는다. 이제는 주민들이 나설 차례다. 정치적 구호나 헛된 공약을 들고 나오는 요란스러운 후보는 제쳐버려야 한다. 지연·학연·혈연에 얽매여서도 안 된다. 비리가 만연하면 골탕 먹는 것은 주민들이다. 비리 개연성이 있는 후보는 이번 기회에 도태시켜야 한다. 그래야 지역발전이 가능해지고 주민이 행복해진다. 설령 비리 개연성이 포착된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선거 이후 이들의 비리를 낱낱이 밝혀 결과를 물어야 한다. 주민들은 새 밥상을 기다리고 있다. chani@seoul.co.kr
  • ‘바나나걸’ 출신 아가, ‘도전 1000곡’ 우승 ‘눈길’

    ‘바나나걸’ 출신 아가, ‘도전 1000곡’ 우승 ‘눈길’

    중고 신인인 가수 아가가 SBS ‘도전 1000곡’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아가는 2일 방송된 ‘도전 1000곡’에 선배 가수 양희은과 팀을 이뤄 우승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2AM의 슬옹, 진운, 쥬얼리의 김은정, 가수 권성희, 개그맨 김기욱과 박슬기 등이 함께 도전했다. 아가의 최종 우승을 결정지은 노래는 어니언스의 ‘편지. 아가는 양희은과 함께 SBS ‘잘 먹고 잘사는 법-양희은 시골밥상’에 출연 중이기도 하다. 아가는 지난 2003년 프로젝트 그룹 바나나걸로 활동하며 ‘엉덩이’라는 노래를 불렀고,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의 주제곡을 부르기도 했다. 또한 아가는 수지라는 필명으로 작사 활동도 활발히 했다. 장혜진, 김동완, KCM, 가비엔제이 등의 앨범에는 작사가로 참여했다. 아가는 5월 초 디지털 싱글앨범 발매를 통해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아가 미니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바나나걸 출신 ‘아가’ 인기몰이 中 ‘왜?’

    바나나걸 출신 ‘아가’ 인기몰이 中 ‘왜?’

    그룹 바나나걸 출신 아가가 SBS ‘도전 1000곡’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아가는 2일 오전 방송된 ‘도전 1000곡’에 가수 양희은과 힘을 합쳐 우승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2AM의 슬옹, 진운, 쥬얼리의 김은정, 가수 권성희, 개그맨 김기욱과 박슬기 등 실력있는 가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아가는 어니언스의 ‘편지’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최종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또한 아가는 양희은과 함께 SBS ‘잘 먹고 잘사는 법-양희은 시골밥상’에 출연 중이기도 하다. 아가는 지난 2003년 프로젝트 그룹 바나나걸로 활동하며 ‘엉덩이’라는 노래를 불렀고,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의 주제곡을 부르기도 했다. 또한 아가는 수지라는 필명으로 작사 활동도 활발히 했다. 장혜진, 김동완, KCM, 가비엔제이 등의 앨범에는 작사가로 참여했다. 아가는 5월 초 디지털 싱글앨범 발매를 통해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아가 미니홈페이지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일 TV 하이라이트]

    [1일 TV 하이라이트]

    ●세계다큐기행<오징어, 똑똑한 녀석들>(MBC 밤 12시15분) 오징어가 어떻게 순식간에 자신의 몸 형태와 몸 색깔을 변화시키고, 천적을 따돌리고, 먹잇감을 유혹하는지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근접이 어려운 심해에서의 생생한 촬영을 통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놀라운 ‘오징어’의 생태와 능력을 세계적인 해양생물학자 노만 박사와 함께 살펴본다. ●역사 스페셜(KBS1 오후 8시) 지금으로부터 약 1300년 전, ‘천축국’순례에 나선 승려 혜초. 천축국은 지금의 인도를 말한다. 그렇다면 옛날에 길을 나선 순례자들은 어떻게 여행을 했을까. 혹시, 그 시절에도 천축국 여행을 위한 안내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마르코 폴로보다 500년 앞선 8세기 여행기 ‘왕오천축국전’. 그가 남긴 6000여자 속에 숨은 미스터리를 밝혀 본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5분) 고즈넉한 동네 안국동에 자리잡은 요리의 대가 탤런트 이정섭의 집을 공개한다. 오묘한 웃음이 매력적인 어머니와 충북 청원 대덕리에서 함께하는 정이 가득한 시골밥상. 청국장처럼 삭힌 맛이 은근하게 입맛을 당기는 띄운 비지장, 향긋한 봄향기를 전하는 봄파 나물과 무생채 등 정이 가득한 시골밥상을 만나본다. ●거상 김만덕(KBS1 오후 9시40분) 문선은 할매에게 경합을 포기하고 자기 편이 되라 청하고, 거절하자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한다. 김판술은 할매와 고석주를 이간질하고, 고석주는 입찰가를 정하는 과정에서 할매를 제외시킨다. 사공과 격군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만덕은 경합 시간 직전 배꾼들과 마지막 협상을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지난 3월29일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의 한적한 숲속에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얼마 후 범인은 스스로 경찰을 찾아 자수를 했고, 자신이 살해한 여성이 ‘하루코’라는 가명을 쓰는 한국 여성이라고 밝혔다. 잔인하게 살해된 한국 여성 토막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힌다. ●판관 포청천(OBS 오후 10시) 포청천은 양씨 형제를 정식으로 하옥시킨 후 그들을 압박하여 단서를 찾기로 한다. 양씨 형제의 부재로 군영 운영에 문제가 생기자 심양은 이전에게 양씨 형제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한편, 공손책은 소접의 수술 전 포청천에게 역관 안팎의 정숙을 부탁한다. 수술이 끝난 후 전조는 소접이 깨어나기를 기다리는데….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과자는 순경이 변호사 사무실에 일한다는 얘기를 듣고 좋아한다. 이상은 어영을 만나 우리가 이렇게 멀어진 게 애기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지만 어영은 우린 아직 대화할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며 일어나 나가 버린다. 한편 과자는 우미가 생각나서 보쌈가게를 가지만 멀리서 지켜만 보고 눈물을 글썽인다.
  • “현실은 소설보다 더 각박” 삭막한 가족의 의미 넌지시…

    “현실은 소설보다 더 각박” 삭막한 가족의 의미 넌지시…

    머릿속에 장면 하나 떠올려 보자. 어둑해진 시골 마을 어느 집에 세 식구가 모처럼 둥근 밥상에 둘러앉았다. 그러고 ‘수저를 꽂아도 넘어지지 않을 만큼 뻑뻑하게 끓인 고깃국’을 먹는다. 아비는 딸아이 그릇에 밥 한 숟갈을 듬뿍 떠 얹어 준다. 무뚝뚝하게 던진 “더 묵어라.”는 말과 함께다. 또 제 아낙의 국그릇이 절반 남짓 비자 자신의 국그릇을 들어 말없이 부어준다. 애써 ‘행복’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평범한 보통 가족네들의 풍경이다. 하지만 김주영(71)이 8년 만에 그려낸 장편소설 ‘빈집’(문학동네 펴냄)에 등장하는 일그러진 관계의 가족 구성원들에게는 그저 분에 겨운 일이었다. 묵묵히 수저질만 하며 그릇을 비워 가던 어미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고, “내가 몹쓸 년”이라고 자복하며, 모처럼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배경이다. 그러나 이런 소소한 행복조차 그들에게는 허용되지 않는다. 이유 없이 2~3일씩 무시로 가출하는 어미도, 인이 박힌 노름꾼으로 모처럼 돌아오면 2~3일 머물다가 사라지는 아비도, 부모의 상습적 부재와 핍박 속에 자라는 열 다섯 딸 ‘어진’에게도 이러한 모습은 자신들 몫이 아니며 그나마도 찰나에 가까울 뿐이다. 이들은 또다시 깊은 어둠 속으로 침잠한다. 마치 이런 관계가 가족의 본연의 모습인 것처럼. 집은 그렇게 늘 ‘빈 집’으로 덩그러니 남게 된다. ‘객주’, ‘홍어’의 김주영은 올해로 등단 40년을 꼬박 채웠다. 장편소설 ‘멸치’ 이후 8년 동안 지켜온 침묵 이후 내놓은 신작은 아버지, 어머니, 자식으로 이뤄진 가족의 의미, 삶의 비의(秘意) 등을 넌지시 보여주며, 존재와 존재를 이어주고 엇갈리게 하는 공간, ‘집’의 기능과 역할을 배경으로 깔아둔다. 가족과 집은 여러 형태로 변주된다. 아름드리 오동나무 한 그루 심어진 데 대한 자부심 하나로 불안한 가족 관계를 버티게 해 주는 어진이네 식구들의 집, 어진의 배다른 언니 ‘수진’이와 그 어머니 가족이 전국 산골과 어촌을 전전해야만 했던 집, 어진의 어머니가 남편의 검속을 막기 위해 형사와 살림을 차렸던 함석 지붕집, 어진의 고통받는 시집, 껍데기만 남은 수진의 횟집, 그리고 어진과 수진이 함께 떠난 그 길 위의 민박집 등이다. 모든 집은 집의 모양이 아예 없거나 모양이 있으면 그 내용-가족 또는 가족 간의 정-이 채워지지 않는다. 그러나 일그러지고 삭막하기 짝이 없는 가족 관계지만 ‘집’은 여전히 희망과 애틋한 정을 품고 있다. 비록 가짜로 드러났지만 아버지는 숨지기 전 오동나무 옆에 금붙이 패물을 고이 묻어 어진에게 남겨 준다. 어린 시절의 핍박과 학대에 대해 “왜 그랬어요?”라고 묻는 결혼한 어진에게 “글쎄다, 그건 나도 모르겠다.”고 덤덤히 대답하는 것으로 미안함을 표현하는 어머니 역시 가족의 비애(悲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김주영은 “현실은 소설보다 더 각박한 가족 관계가 얼마나 많으냐.”면서 “삭막한 가족의 이미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전작들과는 또 다른 내용의 가족소설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주영 특유의 굵직한 서사는 여전하지만 ‘홍어’, ‘객주’, ‘멸치’ 등에서 쉬 보이지 않던 불안함과 쓸쓸함이 계속되는 점은 다소 낯설다. 진정한 가족과 집을 찾으려 수진과 함께 떠난 여정에서 또다시 홀로 남게 된 여진이 망망한 바다를 바라보던 모습과 심정을 떠올리면 먹먹해진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010 대충청방문의 해] 생선국수·꿩회 안잡수면 무효~

    [2010 대충청방문의 해] 생선국수·꿩회 안잡수면 무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맛좋은 먹을거리는 즐거운 관광을 완성시킨다. 내룩지방인 충북은 강과 호수가 많아 민물고기 음식이 발달했다. 단양 쏘가리매운탕은 허기진 기운을 보충하는 데 최고다. 단양 특산물인 육쪽마늘을 다져넣은 양념이 민물고기의 비린맛을 감쪽같이 없애 신선하고 담백하다. 쏘가리는 살이 돼지고기처럼 맛있어 ‘수돈’, 쓸개가 웅담 성분과 비슷해 ‘수담’으로 불린다. 옥천군에 가면 생선국수가 유명하다. 수백마리의 민물고기를 6시간 이상 끓여 만든 육수에 삶은 소면이 들어간 생선국수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영양식이다. 40여년전 옥천군 청산면에 생선국수를 만들어 파는 곳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 후로 이곳에 생선국수 골목이 형성됐다. 괴산의 올갱이국은 충청도가 자랑하는 해장국이다. 올갱이는 다슬기의 충청도 사투리로 어패류 가운데 굴 다음으로 카로틴이 많고, 멸치 다음으로 칼슘이 풍부하다. 된장국물에 밀가루옷을 입힌 올갱이를 넣은 뒤 마늘 한주걱과 부추를 듬뿍 넣으면 시원한 올갱이국이 완성된다. 제천은 약초의 고장답게 약초비빔밥을 만들었다. 표고버섯을 달인 물로 지은 밥과 당귀, 천공, 작약, 홍화 등의 약초와 각종 채소, 고추장을 놋그릇에 담아 비비면 약초의 향이 입맛을 살린다. 꿩회는 월악산, 수안보 온천과 함께 충주의 3대명물 중 하나다. 꿩 한마리를 잡으면 육회, 꼬치, 불고기, 만두, 수제비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수 있는데 그중 으뜸은 꿩회다. 생선회보다 부드럽고 육회보다 담백한 꿩회 한점을 입에 넣으면 그대로 녹아버린다. 증평의 명물인 홍삼과 돼지가 결합한 홍삼포크, 진천의 상징인 화랑정신과 진천쌀이 합쳐진 생거진천화랑밥상, 민물고기를 바삭하게 구운 청원 도리뱅뱅이 등도 충북의 대표적인 먹을거리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농산물값 이상기후로 폭등… 밥상물가 당분간 고공행진

    농산물값 이상기후로 폭등… 밥상물가 당분간 고공행진

    올해 들어 발생한 이상기후로 농산물 작황이 나빠져 가격이 뛰면서 소비자들을 울리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적어도 5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상반기에는 채소류, 하반기에는 과실류를 중심으로 식탁물가가 고공행진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한파와 폭설, 일조량 감소, 잦은 비 등 기상조건이 악화되면서 농산물 생산이 급감, 농가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전국 평균가격 정보(상품 기준)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도매가격 기준으로 무 1㎏의 가격은 1년 전보다 96.2%나 뛰었고, 한 달 전보다도 52.1% 상승했다. 1년새 가격이 배로 뛴 것이다. 붉은고추 10㎏도 16만원으로 한 달 사이 110.2% 뛰는 등 도·소매가격이 덩달아 오르고 있다. 미나리 1㎏은 64.6%, 쪽파 1㎏은 60.3%, 시금치 4㎏은 58.3% 비싸졌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3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월보다 2.3% 오른 것을 감안하면 농산물은 수십배 이상 큰 폭으로 뛴 것이다. 특히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실류는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될 때까지 몇달이 걸리기 때문에 수확 시기인 하반기 이후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아닌 영하의 날씨와 눈으로 전북은 전체 과수 면적의 25.7%, 배 산지인 나주·영암지역은 60~70%가량 냉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설작물의 경우에는 최근 들어 기후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5월 중순이 지나면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땅 위에서 기르는 노지작물은 생산량 감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신사동 가로수길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신사동 가로수길

    2000년대 초반 미국 뉴욕으로 유학을 다녀온 컨설턴트 김병준(37)씨는 주말이면 유학시절의 향수에 빠지곤 했다. 노천카페에서 마시는 커피와 브런치,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멀티숍 사이를 거닐던 때를 잊지 못해서였다. 하지만 이젠 그때 못잖은 즐거움을 찾았다. 요즘 ‘가장 뜨는 곳’으로 꼽히는 신사동 가로수길이다. ●2006년 유학파 빈티지숍 열며 시작 지하철 4호선 신사역 8번 출구부터 신사중학교까지 이어지는 가로수길은 과거 ‘오렌지족’으로 대표되는 압구정문화의 변두리이자 고급문화의 상징이었다. 1990년대 초반부터 자리잡은 화랑이나 젊은 의상 디자이너들의 멀티숍들이 한국판 ‘소호’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 본격적인 변신은 2006년 후반 시작됐다. 해외 유학파가 문화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빈티지숍과 카페 등을 열면서부터다. 가로수길에는 갤러리 8곳, 의상 디자이너숍 128곳, 잡화숍 25곳, 커피 및 카페 109곳 등 515개의 아기자기한 숍들이 자리잡았다. 처음 찾는 사람들은 바깥에서 보이는 이국적인 풍경에 취하고, 다시 찾으면 가게로 들어가서 만나는 풍경에 취하게 된다. 자신의 옷을 설명하는 디자이너들과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는 멀티숍 주인들의 설명을 듣다 보면 영화 ‘프리티우먼’의 줄리아 로버츠가 된 듯한 느낌까지 받는다. 숍을 운영하는 정빛나(33·여)씨는 “가게 주인들 대부분은 무조건 옷을 많이 팔아야 한다는 강박관념보다는 여유를 가졌다.”면서 “물건을 사지 않는다고 해서 눈총을 주거나 불친절한 상점은 찾기 힘들다.”고 소개했다. 광고회사 TBWA코리아의 젊은이들이 이 길을 무대로 ‘가로수길이 뭔데 난리야’라는 책을 쓴 것도 이같은 독특함 때문이다. 이들은 책에서 “가로수길에는 느림과 여유를 지배하는 인간 중심 시스템이 있었고, 세상과 생산자·소비자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새로운 사회학을 배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윈도 쇼핑에 지친 사람들은 베트남 음식점 ‘리틀 사이공’, 파리 센강변 카페를 벤치마킹한 ‘부첼라’, 이북식 만두와 서울식 백반으로 유명한 ‘모던밥상’ 등을 찾아볼 만하다. 식물원처럼 꾸민 ‘블룸앤구떼’, 정통 영국식 홍차가 나오는 ‘말리’ 등의 커피숍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의상숍 등 500여 상점 몰려 있어 대로변에는 점차 대기업과 패션 빅브랜드,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른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소호형 빈티지숍들은 점차 가로수길 사이의 세로 골목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른바 ‘세로수길’의 탄생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개성 강한 인테리어가 형성된 가로수길은 비싸지 않은 가격에 고급문화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유흥과 소비문화로 변질되지 않고 현재의 모습을 유지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글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충북 선진당 후보들 잇단 불출마 움직임

    자유선진당 충북도당이 초비상이다. 한용택 옥천군수가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이향래 보은군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마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최근 대장암이 재발되는 등 건강이 악화돼 병원 정밀진단을 받은 뒤 이번 주중에 출마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초 이 군수는 20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었지만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4일간 병가를 낸 상태다. 가족들은 회의를 통해 불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0여개의 차명계좌에 수억원을 관리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한 군수에 이어 이 군수마저 불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자유선진당은 받아 놓은 밥상을 빼앗길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보은과 옥천은 영동군과 함께 3개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의 영향력 덕분에 자유선진당이 강세를 보였던 곳이다. 자유선진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현직 단체장들이 출마할 경우 재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생겨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은 이 군수가 불출마할 것으로 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상혁 전 도의원을 보은군수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옥천군수 후보로는 강구성 도당 사무처장과 김영만 전 국회부의장실 비서관 등이 물망에 오른다. 보은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소프트뱅크, 이범호 경쟁자 페타지니 영입 속사정

    소프트뱅크, 이범호 경쟁자 페타지니 영입 속사정

    이범호가 소속돼 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이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로베르토 페타지니를 영입했다. 페타지니는 LG와 계약에 실패한 후 개인훈련에 몰두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각에서는 의외의 선수영입이란 평가를 듣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소프트뱅크는 기존 타선의 극대화에 많은 신경을 써왔다. 신구조화가 장점이란 팀타선의 이면에는 주전선수들의 노쇠화가 걱정이었고 그속에는 부상회복이란 명제가 뒤따라와야 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본 소프트뱅크는 팀 장타력이 분명 예전만 못하다는게 입증되고 있다. 팀 타율은 리그 2위지만 팀 홈런은 4위에 쳐져 있는것이 이를 방증한다. 페타지니를 영입한 것도 팀 장타력 때문이다. 팀 타율 2위라는 허상과 장타력 실종 지난해 극심한 투고타저였던 퍼시픽리그는, 비록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상황으로만 놓고 보면 작년 정도는 아니다. 15일까지 소프트뱅크는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들 중 카와사키 무네노리와 베테랑 코쿠보 히로키만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카와사키는 타율 .398(홈런1개,9타점,도루1개), 코쿠보는 타율 .341(홈런2개,19타점)이다. 밥상을 차려줘야 하는 카와사키와 중심타자 코쿠보를 제외하면 믿었던 선수들의 부진은 팀 전력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 두명의 선수들이 기록하고 있는 고타율이 팀 타율을 끌어올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보면 된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모두 7명의 선수들이 규정타석을 채운 상태다. 카와사키와 코쿠보를 제외하면 이범호의 경쟁자인 마츠다 노부히로(타율 .280 홈런1개,8타점), 호세 오티즈(타율 .277 홈런5개,19타점), 타무라 히토시(타율 .239 홈런2개,7타점),하세가와 유야(타율 .233 홈런0, 5타점) 혼다 유이치(타율 .203 홈런1개,7타점)이다. 지난해 카와사키와 테이블 세터진을 형성하며 발군의 기동력과 타격실력을 뽐냈던 혼다의 부진과 팀내 유일한 3할타자(.314)였던 하세가와의 침묵은 지금 소프트뱅크가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특히 하세가와는 주로 하위타선에 배치되며 상위타선으로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었는데 올해는 이러한 공격패턴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상태다. 이중 현재 좌익수로 출전하고 있는 외국인타자 오티즈만 본연의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을뿐 그밖의 선수들은 모두 똑딱이가 됐다. 개인홈런 2개 이상을 쳐낸 타자는 현재까지 리그에서 소프트뱅크가 가장 적다. 마츠나카, 타노우에, 이범호 그리고 페타지니 지난 겨울 미국으로 건너가 무릎수술을 받았던 베테랑 마츠나카 노부히코는 오프시즌동안 연습량이 충분하지 못했다. 한때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였던 그였지만 훈련부족은 무릎상태와 더불어 소프트뱅크가 가장 염려했던 부분중 하나. 마츠나카는 우려대로 아직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며 타율 .238(42타수 10안타)과 홈런2개가 전부다. 지난해 마츠나카와 코쿠보를 제치고 팀내 최다홈런(26개)을 쏘아올렸던 포수 타노우에 히데노리는 더욱 처참하다. 타노우에의 타율은 .091(33타수 3안타), 홈런은 고작 1개다. 원래 타노우에는 장타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지난해 타격폼을 수정하며 장거리포로 변신에 성공하며 올 시즌 기대가 컸던 선수다. 하지만 지금까지 모습으로만 놓고 보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는듯한 느낌이다. 이범호는 들쑥날쑥한 경기출전 속에 타율 .259(27타수 7안타, 홈런1개)를 기록중인데 솔로홈런으로 얻은 1타점이 유일할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언급한 선수들은 소프트뱅크 타선의 핵심적인 선수들이다. 이러한 팀 공격력을 감안할때 올해 리그 우승을 목표로 내건 팀 입장에서는 강타자를 영입하는게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페타지니를 선택했다. 페타지니는 야쿠르트와 요미우리에서 6년동안 활동하며 통산 223개의 홈런과 813개의 타점을 쓸어담은 검증된 강타자다. 그의 일본 통산 타율은 .317로 정교함과 장타력 그리고 뛰어난 선구안까지 모두 갖춘 보기드문 선수로 야쿠르트 시절인 2001년에는 리그 MVP까지 차지했을 정도다. 나이(1971년생)가 유일한 흠일 정도로 예전의 포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있긴 하지만 이젠 팀 동료로 함께 뛰게될 코쿠보와 동갑, 지난해 퍼시픽리그 홈런 2위(39개)에 올랐던 야마사키 타케시(1968년생)가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 하고 있는점을 감안할때 크게 우려할 문제는 아니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렇게 되면 이범호의 팀내 입지는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다. 마츠다와의 3루수 경쟁에서 이미 밀려났고 코쿠보가 지키고 있는 1루자리는 이미 그의 것이 아니다. 외야수 오티즈의 3루 이동과 마츠다의 외야수 전환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범호와는 상관 없는 일이다. 오직 지명타자 자리 하나 남은 것을 놓고, 이젠 마츠나카에 더해 페타지니와 경쟁하게 됐다. 비싼 돈을 들여 이범호를 영입했던 구단입장에서는 본전 생각이 날법도 하다. 소프트뱅크는 오 사다하루 회장이 감독으로 있었던 2003년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후 올해 7년만에 그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히 강한 팀이다. 간간히 대타로만 출전하고 있는 지금 이범호는 페타지니가 경기감각을 회복할때까지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어필할수 있는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 꽃이 만발한 봄이 찾아왔지만 지금 이범호의 얼굴에 꽃이 사라질지도 모를 최대의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보기가 무서워”… 밥상물가 치솟아

    “장보기가 무서워”… 밥상물가 치솟아

    서민 식탁에 자주 오르는 갈치, 고등어, 배추, 오이 등을 편하게 먹기가 부담스러워졌다. 가격이 매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무섭게 치솟고 있어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갈치 가격은 1마리(냉동·330g)에 5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정도 올랐다. 2000년 갈치 1마리가 3000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시세다. ●기상이변으로 작황 부진 고등어도 이달 들어 1마리(300g)에 2480원으로 40%나 올랐다. 10년 전 1200~14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가량 오른 셈이다. 대형마트나 재래시장에서는 이마저도 판매 물량이 달려 제대로 팔지 못하고 있다. 대신에 일본산 고등어(500g)를 마리당 3380원에 팔고 있다. 봄철 별미인 주꾸미도 가격이 크게 올랐다. 주꾸미는 100g에 2580원으로 지난해 동기 1780원에 비해 45% 올랐다. 10년 전 1200원대에 비하면 역시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롯데마트에서도 4월 현재 냉동 갈치(300g 이상)가 548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 올랐고, 주꾸미(100g·냉장)는 2980원으로 50.5%나 치솟았다. 고등어(400g)는 2980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국산 생물 고등어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유가상승 따른 조업량 감소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1포기 가격은 6095원으로 지난해(3044원)보다 2배 이상 올랐다. 오이도 개당 600원에서 900원으로 50%나 뛰었다. 상추 4㎏은 1만 4600원으로 8800원이던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비싸졌다. 감자, 대파 등도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농수산물 값이 이처럼 치솟는 이유는 겨우내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작황이 부진해 출하량이 줄어든 데다, 유가 상승 등으로 어선 조업량도 줄어 어획량이 급감한 탓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당분간 농수산물 가격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MBC 노조파업...예능 시계 ‘STOP’

    MBC 노조파업...예능 시계 ‘STOP’

    MBC 노조 파업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방송되는 ‘놀러와’ 는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으며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은 12일부터 16일까지 ‘명의가 추천하는 약이 되는 밥상’ 으로 대체 방송될 예정이다. 14일 방송되는 ‘황금어장’ 도 상황은 비슷하다. ‘놀러와’ 와 마찬가지로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며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 과 ‘우리 결혼했어요’ 는 방송 자체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다만 비노조가 제작하거나 연출하는 ‘음악여행 라라라’ ‘쇼! 음악중심’ ‘세상을 바꾸는 퀴즈’ 등은 정상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노조파업의 여파는 보도 프로그램으로까지 미치고 있다. ‘PD수첩’ 과 ‘후플러스’ 등 시사 교양 프로그램 역시 방송 재개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 한편 이번 MBC 노조 파업은 김재철 사장이 황희만 특임이사를 부사장으로 임명하면서 발생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자의 자격’ 이정진, 제2의 은초딩?

    ‘남자의 자격’ 이정진, 제2의 은초딩?

    배우 이정진이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예능초보라 겪는 위기(?)에 빠졌다. 지난 11일 ‘남자의 자격’에서는 1주년을 맞아 ‘남자 그리고 단식’이라는 미션 뒤에 숨겨진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미션이 지난주에 이어 속이는 자와 속는 자 사이에 감도는 긴장감을 유쾌하게 그렸다.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는 이경규를 제외한 전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하나가 되어 만든 미션인 만큼 더욱 철두철미하게 이뤄졌다. 이들은 눈치 100단인 이경규를 속이기 위해 눈빛 하나하나와 손발이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했다. 주방 한 켠에 ‘비밀의 방’을 몰래 드나들던 멤버들의 모습은 마치 추리 영화를 방불케 했을 정도. 초반 진짜 미션을 알지 못했던 이정진은 세 명의 멤버들(김국진, 김태원, 이윤석)과 달리 배고픔을 이겨내야 했다. 단식으로 한참 굶주리고 있을 때 “괜찮냐?”는 VJ의 질문에 “격투기 선수 최홍만과 3분가량 싸우고 밥을 준다고 하면 싸울 수 있을 것 같다.”며 평소 의젓하던 모습과는 달리 아이같은 모습을 보였다. 10여 시간이 지난 후 제작진은 이정진과 윤형빈에게 이번 미션이 ‘단식’이 아닌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라고 밝힌 후 한상 가득 차려진 밥상을 내밀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정진은 제작진을 의심하며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다. 제작진은 도무지 믿지 않는 그에게 다른 멤버들도 먹었다고 했지만 “다른 사람 먹는 것을 보여 달라.”며 좀처럼 의심을 풀지 않는 이정진의 모습은 마치 같은 프로그램의 한 코너인 ‘1박 2일’의 ‘은초딩’ 은지원을 떠올리게 했다. 식당 옆에 설치된 모니터를 보고 진짜 이경규의 몰래카메라고 제작진이 수차례 얘기한 후에야 뒤늦게 음식을 먹었을 정도다. 한편 다음주 ‘남자의 자격’에서는 대학교 강단에 선 남자들이 학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남자, 청춘에게 고함’이란 미션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바른 먹을거리 찾아 나선 사람들

    바른 먹을거리 찾아 나선 사람들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안전한 밥상을 위한 자발적 ‘푸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35분에 방송되는 MBC 특집 3부작 다큐멘터리 ‘행복한 밥상의 조건’에서는 바른 먹을거리를 위해 진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조명한다. 웰빙에 대한 관심은 유기농을 넘어 장수 건강 식이요법인 ‘매크로비오틱’으로 옮겨지고 있다. ‘매크로비오틱’은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를 통째로 요리하는 친환경 요리법으로 국내에서도 새로운 요리 철학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방법은 마돈나, 마이클 잭슨 등 미국 할리우드 스타나 슈퍼 모델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실천해 유명해졌다. ‘매크로비오틱’은 아토피에도 효과가 좋아 우리나라보다 아토피 환자가 3배가량 많은 일본에서는 이 요리법이 아토피 치료 식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요즘 각광받는 ‘채소 소믈리에’는 채소와 과일에 숨어 있는 비밀들을 캐내 바르게 먹도록 설명해 주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들은 채소와 과일의 품종, 산지, 재배 과정, 영양 정보, 유통 과정,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법 등을 종합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해 준다. 인증마크에 대해 알아보고, 생산자와 직접 만나 재배법과 품종에 대해서도 공부한다. 채소 소믈리에인 김숙희 주부는 암에 걸린 어머니의 병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음식을 찾다가 공부를 시작했다. 이제는 인증마크가 부착되어 있는 식자재를 구입하는 등 꼼꼼히 살핀다. 미식가의 나라이자 음식대국 프랑스의 식탁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거래를 하는 아마프(AMAP) 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제작진은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프랑스 가티네 지역의 장뤽과 길렌 부부를 만났다. 소비자가 6개월 혹은 1년 단위로 자신들이 소비할 채소 및 과일 등의 값을 선불로 지급하면 생산자는 매주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공급하는데 소비자가 생산자를 지원하는 인간적인 관계를 맺다 보니 걱정 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이는 생산자가 안전한 먹을거리를 만들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나아가 소비자는 농약을 쓰지 않는 농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착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이 밖에도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려는 기업의 노력과 푸드 시스템의 과학화를 통해 식품 안전 불안감을 해소하는 국가의 노력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밥상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국가와 기업, 소비자의 활발한 의사소통이 있을때 가능하다.”면서 “과학적 기준으로 생산된 식품의 안전을 믿고 신뢰할 때 우리의 식탁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꼬순이와 두칠이(이철환 지음, 장호 그림, 아이세움 펴냄) 달걀 프라이 하나면 진수성찬 부럽지 않은 밥상이다. 그러나 두칠이에게는 그 달걀조차 차지가 돌아오지 않는다. 엄마 몰래 암탉 꼬순이 둥지에서 달걀을 꺼내 깨먹는 일은 그 은밀함만큼이나 두려움도 컸다. 어느 날 꼬순이가 안 보인다. 두려움과 걱정이 커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러다가 며칠 뒤 예쁜 노란 병아리 다섯 마리를 데리고 의기양양 사립문을 들어선다. 온갖 근심은 봄눈 녹듯 사라진다. 참 따뜻하고 예쁜 그림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책이다. 9000원. ●공룡이 공짜(엘리스 브로우치 지음, 데이비드 스몰 그림, 정선화 옮김, 주니어김영사 펴냄)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도넛 한 상자를 사면 트리케라톱스 한 마리를 끼워준다. 병원 간호사 누나는 주사를 잘 맞았다며 평소의 사탕 대신 스테고사우루스 한 마리를 선물해 준다. 동네 꼬마들은 신이 나서 난리가 났음은 물론이다. 공룡과 무엇을 하며 놀 수 있을까.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 확장시킬 수 있는 얘기들이 가득하다. 9500원.
  • [열린세상] 봄은 왜 이리 더디 오나/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 교수

    [열린세상] 봄은 왜 이리 더디 오나/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 교수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했던가. 봄이 수상하다. 계절을 잊은 듯 유난히 많은 눈과 비가 지난 3월을 유린했다. 청명이 지났건만 겨우내 해묵은 이불과 옷가지를 내다 걸기에는 아직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차다. 조상 묘에 떼 입히는 작업을 미룬 사람들이 주위에 적지 않다. 지난주 학생들과 함께 영남 신라문화권으로 고적답사를 다녀왔다. 예년 같으면 사찰이며 서원이며 가는 곳곳마다 온갖 꽃들이 앞을 다투며 피어나 남녘의 화사한 풍광과 정취를 누릴 수 있었다. 아쉽게도 이번 답사에서는 계속되는 비와 쌀쌀한 날씨로 설레는 봄의 향연을 맛볼 수 없었다. 봄이 더디 오고 있는 것이다. 뒤처진 봄의 도래는 작물 생산에도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일조량이 부족한 탓이다. 광합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자양분이 모자란 과채류는 수정과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과도한 습기로 인해 생소한 병충해가 여러 곳에 번지고 있다. 참외 생산의 본산인 경북 성주에서만 수천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한다. 채소 값을 중심으로 밥상 물가가 치솟고 있으니 농민들만 하늘을 원망하는 것은 아니다. 계절의 모양새가 분명 탐탁지 않다. 천안함 참사는 음울한 날씨만큼이나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 만물이 소생한다는 이 생명의 계절에 46명에 달하는 이 땅의 아들들과 남편들이 험한 파도 아래로 실종되었다. 더욱이 그 영문마저 알 수 없으니 갑갑함이 이를 데 없다. 각각 세 아들과 세 딸의 아버지인 남기훈 상사와 김태석 상사는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가족 앞에 돌아왔고, UDT의 살아있는 전설 한주호 준위는 칠흑 같은 바다 속에서 35년의 군 생활을 마감했다. 백령도 앞바다에도 봄은 오지 않았다. 불교계의 갈등 또한 보는 이들의 심정을 착잡하게 한다.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을 둘러싼 조계종의 내홍 앞에서 이승의 권력과 탐욕은 그저 덧없고 허망하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단연 무색해진다. 게다가 정치권의 개입까지 의심되는 실정이다. 무소유의 고귀한 정신을 만천하에 보여준 법정 스님의 향불이 채 꺼지기도 전에 우리는 전혀 다른 불교계의 일면을 마주하고 있다. 정치권에는 과연 봄이 왔는가. 한명숙 전 총리의 수뢰혐의 사건은 법정공방을 거듭하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진위 여부를 떠나 한 국가의 최고위직에 있었던 인물이 볼썽사나운 문제에 휘말려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가뜩이나 못마땅한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깊어진다. 한 준위의 영결식장에서는 우리 정치권의 수준을 가히 짐작케 하는 행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빈소를 찾은 몇몇 인사들은 온 나라가 초상집 분위기에 휩싸인 와중에 영정사진 앞에서 기념촬영을 서슴지 않았다. 그토록 쓰리고 저린 이별 앞에 망연자실한 유가족에 대한 결례의 차원을 넘어 국민들을 모독하는 처사다. 장본인 중 한명이었던 한나라당의 중진의원은 “역사적 기록으로 의미가 있다.”는 허접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자신의 얼굴이 찍히지 않으면 한 준위의 숭고한 희생에 ‘역사적 의미’가 없단 말인가. 정치인들의 의식 속에 언제나 봄이 찾아올지,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정치권에 당부한다. 천안함 사태를 포함하여 최근에 불거진 사태들을 제발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않길 바란다. 정진석 추기경도 간곡히 부탁했고 대통령도 공언하였다. 6·2 지방선거가 목전에 임박한 시점이라 더더욱 절실히 다가오는 과제다. 깊은 바닷속에 갇혀 있는 장병들과 비통함에 빠져 있는 가족들 그리고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자연의 섭리는 경이롭다. 꽃과 나무는 비바람이 거셀수록 뿌리에 힘을 실으며 강한 생명력을 유지한다. 늑장을 부리는 봄이 야속했건만 어느덧 꽃망울이 터지고 나무에 움이 튼다. 모진 고통을 용케 견디어 낸 것이다. 우리 또한 도처에서 엄습하고 있는 시련과 좌절을 극복하고 이를 오히려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시절이 얄궂긴 해도 근사한 봄의 교향곡을 기다려야 하지 않겠는가.
  • 문근영 “은조야, 하고 불렀다” 내레이션 ‘가슴뭉클’

    문근영 “은조야, 하고 불렀다” 내레이션 ‘가슴뭉클’

    “은조야, 하고 불렀다.” 은조(문근영 분)의 가슴 떨리는 내레이션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에서 극중 은조는 내레이션을 통해 기훈(천정명 분)이 다정스레 불러준 이름을 몇 번이고 되뇌었다. 쌀쌀맞은 태도와 독기어린 말투로 기훈을 대했던 은조의 가슴 떨림이 시작된 것. 이날 방송분에서 기훈은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아버지 홍회장(최일화 분)과 의붓어머니(김청 분)를 만나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고자 친 어머니 산소를 찾았다. 산소에서 술을 마신 후 술에 취해 은조의 집 앞에 서있다가 은조가 나오자 활짝 웃으며 “은조야.” 라고 이름을 불렀다. 이에 은조는 “왔다.” “웃는다.” 는 내레이션으로 기훈의 동작 에 하나하나 반응했고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눈시울이 붉어졌다. “은조야.” 는 한 번도 ‘은조’ 라는 이름으로 따뜻하게 불린 적이 없었던 은조의 마음을 대변하는 한마디였다. 이를 계기로 은조는 가슴 아픈 가족사로 괴로워하며 “나 배고파, 은조야, 배고파.” 라고 말하는 기훈에게 “저기...밥 먹어.” 라며 따뜻한 밥상을 내놓는 등 닫혀있던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벗어나고 싶은 현실 때문에 까칠할 수밖에 없는 은조의 슬픔을 담은 내레이션이 인상적이다.” “기훈의 한마디에 맘을 여는 은조의 모습에 기쁘면서도 은조의 외로움과 고독을 알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은조와 기훈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에 나 역시 가슴이 아렸다.” 는 등의 의견들을 내놓았다. ‘얼음공주’ 은조와 ‘키다리 아저씨’ 기훈이 서로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 이날 방송분은 16.8%의 시청률(AGB 닐슨 미디어리서치)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이날 마지막 장면에선 ‘신데렐라’ 효선(서우 분)의 대반격이 그려지면서 극적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짝사랑하던 동수를 은조에게 빼앗겼음을 알게 되면서 얼굴에 독기를 잔뜩 품고 은조에게 “거.지. 꺼져!” 라고 소리친 것. 이에 대해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관계사는 “애교쟁이 효선이 은조로 인해 인생 일대의 변화를 겪게 되면서 은조와 효선 자매의 관계도 달라질 것이다.” 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킬 이들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 고 전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순신 밥상’ 전문점 통영에 1호점 오픈

    ‘이순신 밥상’ 전문점 통영에 1호점 오픈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조선 수군들이 먹었던 음식인 ‘이순신 밥상’ 전문 음식점이 처음으로 경남 통영에 문을 연다. 경남도는 6일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에 ‘이순신 밥상’ 1호점인 ‘통선제’가 9일 개점한다고 밝혔다. ‘이순신 밥상’은 경남도가 이순신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즐겨 먹었던 음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현한 것이다. 이 음식점에서는 이순신 밥상을 비롯해 통제사 밥상, 통영 골동반, 통영 장국밥 등 4종류의 메뉴를 판매한다. 이순신 밥상은 해초무침·젓갈·장군지·방풍탕평채·조개구이·생선구이·꿩청국장 등 14종의 음식으로 구성된다. 통제사 밥상은 전복죽·해초전·대구껍질누루미·유곽(대합·조개구이)·연포탕·숭어찜·젓갈 등 22종의 음식으로 차려진다. 통영 장국밥은 장국밥·장군지·젓갈·침백채(백김치)로, 통영 골동반은 비빔밥·장군지·젓갈·장국 등 각각 4종류의 음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순신 밥상 음식점에서 조리하는 음식은 자연 재료를 이용하고 인공 조미료를 쓰지 않는 웰빙 음식이다. 도는 이순신 밥상에 대해 지난해 6월 상표 특허 출원했다. 이순신 밥상 1호점은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타고 왜구를 무찔렀던 한산도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해 관광객들이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도는 오는 14·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0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에도 이순신 밥상을 출품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순신 밥상을 경남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육성해 우리나라 전통 음식의 세계화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밥 짓는 수행자’ 공양주 보살들 애환

    ‘밥 짓는 수행자’ 공양주 보살들 애환

    보살(菩薩)은 본래 ‘깨달음의 경지에 올랐으나 중생을 구제하고자 해탈을 미루고 있는 성인’을 뜻한다. 그런데 절간에서 일상 쓰는 보살이란 호칭은 여신도, 특히 공양간(부엌)에서 밥 짓는 공양주를 지칭한다. 음식을 만들어 뭇 대중을 먹이는 행위를 보살의 무한한 자비심과 연결시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간 ‘인연으로 밥을 짓다’(함영 지음, 타임팝 펴냄)는 공양주들을 ‘밥 짓는 수행자’라고 소개한다. 지금은 대부분 절의 공양주가 일종의 직업이 돼 버렸지만, 진정한 의미의 공양주는 불가의 가르침과 인연이 없이는 하기 힘든 수행자와 같다는 의미에서다. 하지만 공양주들의 수행은 스님들의 수행과는 완전히 의미가 다르다. 스님들이 ‘자신의 깨달음을 위한 수행’을 한다면 공양주 보살들은 ‘남의 깨달음을 위한 수행’을 한다. 이들의 수행은 정진하는 스님들의 건강을 지키고 꾸준한 수행의 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책은 우선 북한산 광륜사에서 수십 년간 공양간을 지켜온 공양주 ‘자성월 할매’와 부공양주 ‘공덕심 할매’의 수행기를 전한다. 두 공양주는 평생 장좌불와(長坐不臥·눕지 않고 앉아서 수행함)와 일중식(日中食·하루 한 끼만 먹음)을 실천했던 청화(1924~2003) 대종사의 밥상을 챙겨온 보살들이다. 큰 깨달음을 이룬 스님 뒤에는 이런 고행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식단을 꼼꼼히 챙겼던 공양주 보살들의 노력이 있었던 셈이다. 이어 소개하는 전남 용천사 전정희 보살과 선덕행 보살도 만만치 않다. 30년간 공양간에서 손발을 맞춰 온 두 보살은 선방(禪房)에서 함께 수행하는 ‘도반(道伴)’과 다름이 없다. 이들은 서로를 이끌어주는 한편, 넉넉한 웃음과 인심으로 ‘스님들의 어머니’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간다. 각종 불교 매체에 글을 쓰는 자유기고가인 글쓴이는 오랜 현장 취재를 통해 공양간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했다. 책에는 공양주들의 생생한 육성과 함께, 스님들이 먹는 자장면과 탕수육을 흉내낸 탕수채, 떡국, 팥죽, 각종 장아찌 등 사찰음식의 요리비법 30가지도 전한다. 티베트 스님들이 사는 부산 광성사의 이국적인 공양간 모습도 전한다. 1만 48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