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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결국 민간인 공격 감행…“50도 폭염에 2만 명 식수 끊은 전쟁범죄” [핫이슈]

    트럼프, 결국 민간인 공격 감행…“50도 폭염에 2만 명 식수 끊은 전쟁범죄” [핫이슈]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남부 지역의 식수 저장고가 파괴되면서 수만 명의 식수 공급이 끊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란 관영매체 프레스TV는 10일(현지시간) 당국 발표를 인용해 “이날 미군 공습으로 호르모즈간주(州) 시리크의 쿠헤스탁과 베마니 지역 주변 10개 마을에 대한 식수 공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란이슬람공화국방송(IRIB)도 엑스를 통해 미군의 공격으로 담수화 공장과 식수 탱크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괴된 식수 저장고 2곳은 강화 콘크리트로 만들어졌으나, 미군의 정밀타격용 활공폭탄의 공격을 받고 파괴됐다. 해당 저장고의 용량은 각각 2000㎥, 500㎥로 알려졌다. 식수 저장고 2곳이 미군의 공격을 받으면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약 2만 명이 식수 공급에 영향을 받게 됐다. 현지 언론들은 “45~50도에 이르는 폭염 속에서 주민들이 식수 공급이 끊기는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다만 당국이 이동식 식수 탱크를 동원해 수도관을 연결하는 조치를 통해 공습 12시간 만에 식수 공급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프레스TV는 “미국이 민간인용 식수 저장고를 고의로 폭격했다. 이번 사건은 ‘국가 테러 행위’에 해당한다”고 비난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엑스에 “핵심 기반 시설은 사람들의 생명선이다. 교통망으로부터 전력망과 수도시설에 이르기까지 이런 기반 시설을 공격 목표로 삼겠다는 위협은 힘의 과시가 아니라 하나의 국민(이란)의 의지에 맞닥뜨려 (미국이) 다급해졌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미국 내에서도 “전쟁범죄” 언급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이 공개한 현장 수거 잔해 사진을 분석한 결과 전쟁범죄가 의심된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현장 사진에서 지붕 한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정밀 타격이 이뤄졌음을 시사한다”면서 “고의로 민간 인프라를 공격 표적으로 삼는 행위는 국제법상 전쟁범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군은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는 이란 측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방공, 지상통제소, 감시 레이더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가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힌 목표물에는 해당 저수지 등 민간 시설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중부사령부 공보 담당자는 뉴욕타임스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해당 저수시설의 손상을 주장하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추가적인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트럼프 “내일 밤 이란 박살낼 수도”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의 대이란 공습이 시작된 지 이틀째인 이날 토마호크 미사일을 동원해 이란 수도 테헤란 근교 등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군 전투기들이 이날 이란 목표물들을 겨냥해 토마호크 미사일 49기를 발사했다”고 말하며 “우리가 오늘 밤 그들(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했다. 공격은 악랄하고 폭력적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폭스뉴스의 트레이 잉스트 기자가 대화 내용을 직접 전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이란 폭격은 곧 멈출 것이라면서도 ‘만약 이란이 미국 협상팀이 제시한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내일 밤 그들을 폭격해 박살 낼 것”이라고 답했다고 잉스트 기자는 전했다. 또 그는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직접 이란 당국자와 통화했으며 이란 당국자가 자신에게 공습 중단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 관영 매체는 자국 당국자와 트럼프 대통령 간에 대화가 없었다며 인터뷰 내용을 부인했다.
  • 뜬눈으로 지샌 개미들…결국 ‘28만전자·190만닉스’ 봤다 [내가샀다]

    뜬눈으로 지샌 개미들…결국 ‘28만전자·190만닉스’ 봤다 [내가샀다]

    미 뉴욕 증시와 코스피가 ‘현기증 장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안도했던 투자자들은 밤 사이 터진 중동발 악재에 ‘28만전자’·‘190만닉스’가 현실화되자 비명을 지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 4.96% 하락한 28만 7500원까지 밀려났다. 이후 낙폭을 줄여 29만원~30만원 사이에 머물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4.30% 하락한 196만원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상승 반전해 2% 안팎 상승하고 있다. 이에 코스피도 1%대 하락해 7500선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증시를 끌어내린 건 간밤 고조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다. 미국이 이틀째 이란을 상대로 공격에 나서고, 이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폐쇄를 발표하며 ‘강대강’ 충돌로 치닫자 미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1.98% 하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57% 급락했다. 이에 코스피200 야간선물지수도 3%대 급락했고,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장중 한때 89.06까지 오르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5월 CPI와 뒤이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을 지켜보며 밤사이 가슴을 졸여야 했다. 글로벌 증시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미국의 5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자 미 뉴욕증시는 장 초반 한때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유가가 배럴당 93달러를 넘어서자 상승 그래프는 곤두박질쳤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밤사이 불거진 중동의 충돌 위기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한다. 중동 리스크는 주식 시장에서 상당 부분 ‘상수’로 받아들여진 상황인데다, 미국의 5월 CPI가 시장에 어느정도 안도감을 안겼다는 분석이다.
  • 소속사에 ‘솔로 활동’ 거절 당하고 미국행…오히려 대박난 아이돌 멤버

    소속사에 ‘솔로 활동’ 거절 당하고 미국행…오히려 대박난 아이돌 멤버

    그룹 ‘우주소녀(WJSN)’ 멤버 다영이 과거 소속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으로 향해 솔로 가수로 대성공을 거둔 비화를 공개했다. 다영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와썹! 마이웨이’ 특집에 출연해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솔로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싱글 ‘바디’(body)로 성공적인 솔로 신고식을 치른 그는 현재 국내외 가요계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다영은 솔로 활동 성과에 대해 “기대도 안 했는데 큰 관심과 사랑에 너무 좋았다. 매일이 꿈 같았다”라며 벅찬 소회를 밝혔다. 실제로 그가 발표한 ‘바디’는 대중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국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05년 최고의 케이팝(25 Best K-Pop Songs)’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다영은 그룹 데뷔 10년 만에 대형 여름 음악 축제인 ‘워터밤’ 출연까지 앞두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다영의 이 같은 성과 뒤에는 남다른 고군분투가 있었다. 우주소녀로 10년을 활동한 그는 재계약 후 개인 활동을 약속한 소속사에 솔로 활동 의지를 밝혔지만 “1초 만에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가요계는 화사, 나연, 선미 등 대형 여성 솔로 가수들이 포진해 있어 경쟁이 치열했던 시기였다. 소속사에서는 리스크가 큰 음반 발매 대신 검증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지속할 것을 권유했다. 다영은 소속사의 제안을 따르면서도 솔로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2년 동안 수면 시간을 쪼개어 예능 촬영에 임하는 동시에 작사, 작곡, 안무, 보컬 트레이닝은 물론 글로벌 활동을 위한 영어 공부까지 병행하며 꿈을 키웠다. 이후 3개월의 휴가를 얻게 된 다영은 회사에 고향 제주도에 내려가는 척한 뒤 홀로 미국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현지에서 솔로 앨범을 자발적으로 기획하기 위해 유명 해외 작곡가들에게 SNS 등으로 협업 제안 메시지를 보냈으나 처음에는 단 한 통의 답장도 받지 못하는 냉혹한 현실을 마주했다. 그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가수 에릭남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에릭남의 적극적인 가교 역할 덕분에 현지 프로듀서들과의 미팅이 성사됐고 마침내 글로벌 히트곡 ‘바디’가 탄생할 수 있었다. 다영은 곡을 완성한 후 “회사가 뒤집어졌다”며 미국에서 돌아왔을 당시를 재연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다영은 첫 솔로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두 번째 솔로 디지털 싱글 ‘왓츠 어 걸 투 두’(What‘s a girl to do)를 연이어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두 번째 싱글의 뮤직비디오 촬영에 얽힌 놀라운 비화도 추가로 공개했다. LA 현지에서 직접 진행한 댄서 공개 오디션에서 10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참가자가 할리우드 톱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딸인 샤일로 졸리였던 것으로 밝혀져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다영은 2016년 걸그룹 ‘우주소녀’로 데뷔해 ‘비밀이야’, ‘이루리’, ‘너에게 닿기를’ 등으로 활동했다. 이후 2025년 디지털 싱글 ‘바디(body)’로 솔로 데뷔했다.
  • ‘원유 1억 배럴’의 미스터리 행방…트럼프가 ‘비밀리에’ 빼낸 원유 어디로 갔을까? [핫이슈]

    ‘원유 1억 배럴’의 미스터리 행방…트럼프가 ‘비밀리에’ 빼낸 원유 어디로 갔을까?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밀 작전을 통해 원유 1억 배럴 이상을 국제시장에 공급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지난달 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및 기타 상선을 지원하는 비밀 임무를 수행하라고 위대한 미군에 지시했다”며 “그 결과 1억 배럴 이상의 석유가 해협을 지나 공개 시장으로 들어갔고 200척 이상의 상선이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극도로 성공적인 노력은 이란이 아니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란의 군은 패배했고 경제는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백악관 집무실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매일 밤 수백만 배럴의 석유를 (호르무즈 해협에서) 빼냈다. 그래서 유가는 배럴당 250달러가 아니라 85~90달러 수준에 있는 것”이라며 “얼마 전 밤에는 이란 레이더가 (미군의 타격으로) 파괴돼 탐지하지 못하는 사이 불을 끄고 22척의 선박을 빼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장관은 이날 의회 청문회에서 “미군을 활용해 원유 흐름을 늘린 결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1억 배럴은 전 세계 하루 원유 소비량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주장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지난 4월 미국과 이란이 휴전한 직후 해협은 사실상 폐쇄됐고 하루 통과 선박은 4~7척에 불과했다. 미국 포춘에 따르면 이달 초에는 통행이 다소 늘어 최근 3주 동안 약 70척의 선박이 해협을 드나든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의 선박이 AIS(자동선박식별장치)를 끄고 운항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실제 통항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이란 “호르무즈, 완전히 폐쇄한다”미군의 봉쇄 덕분에 원유 1억 배럴이 시장에 풀렸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나온 이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폐쇄한다고 통보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11일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고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을 금지한다”며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모든 선박은 발포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한 선박 두 척을 겨냥해 이란군의 발포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 발표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를 통해 “미 동부 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 15분(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 15분)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위적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이란을 더욱 강하게 다시 타격할 것”이라며 추가 공세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교착에 빠진 미국-이란 종전 협상현재 양국의 종전 협상은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AFP 통신은 9일 사안에 정통한 외교관을 인용해 “카타르 협상단이 미국과의 협의에 따라 이날 아침 테헤란을 방문해 남은 이견을 좁히기 위해 이란 쪽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말뿐이고 행동이 없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좋았을 합의를 협상하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 이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비판하며 발전소와 교량 등 이란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추가 타격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엑스를 통해 “인프라 타격 위협은 힘의 과시가 아니라 절망의 표출”이라고 일축하며 “어떤 압박이나 위협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받아쳤다.
  • 트럼프 압박 속 “폭탄으로 협상”…美, 이란 이틀째 때렸다 [핫이슈]

    트럼프 압박 속 “폭탄으로 협상”…美, 이란 이틀째 때렸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지연에 군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은 이란 남부 지역을 이틀 연속 공습했고,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필요하다면 폭탄으로 협상하겠다”고 경고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0일(현지시간) 오후 5시 15분쯤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겨냥해 추가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 현지시간으로는 11일 0시 45분쯤이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을 “이란의 부당하고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케슘섬과 키시섬, 반다르아바스, 미나브, 시리크 등 호르무즈 해협 인근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이들 지역은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해안에 자리한 군사·해군 거점과 가깝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어제 이란을 강하게 때렸고, 오늘도 다시 강하게 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협상에 시간을 끌고 있다며 “그들은 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 그것은 좋은 제안”이라고 압박했다. 미국은 전날에도 이란 남부 목표물을 공습했다. 미군은 지난 8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AH-64 아파치 공격헬기가 이란의 샤헤드 계열 드론 공격으로 추락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승무원 2명은 구조됐다. “폭탄으로 협상”…보복 넘어 협상 압박 헤그세스 장관은 플로리다주 탬파의 미 중부사령부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부사령부는 오늘 밤 바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란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했고,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폭탄으로 협상해야 한다면 폭탄으로 협상하겠다”며 “우리는 그 일을 매우 잘한다. 세계에서 더 나은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NYT는 이번 공습이 특정 군사 행동에 대한 단순 보복을 넘어,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조건의 평화 합의에 응하도록 압박하려는 성격을 띤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내면서도, 동시에 이란을 향한 군사적 압박을 키우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현재의 휴전 상태를 두고 “휴전이라기보다 약한 수준의 교전 중단에 가깝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 48시간 동안 공격과 수사가 격해졌다며 당사국들이 영구 합의를 위한 노력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란은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내고 미국의 공격과 침략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군도 미국이 공격적 행동을 이어가면 중동 내 미국 표적이 다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긴장 고조…민간 인프라 피해 논란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커지고 있다. 이란군은 군사 충돌을 이유로 원유 유조선과 상선 등 모든 선박의 통항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미국은 최근 한 달여 동안 상선 200여 척의 호르무즈 통과를 지원해왔다. 전쟁 전에는 한 달에 약 3000척이 이 해협을 오갔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와 가스 수송의 핵심 항로인 만큼, 군사 충돌이 길어지면 에너지 시장 불안도 커질 수 있다. 실제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공습 예고 이후 상승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한때 배럴당 94달러 선을 넘었고,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민간 시설 피해 논란도 불거졌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미국의 공습으로 남부 호르모즈간주 시리크 카운티의 식수 시설이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측은 콘크리트 물탱크 2기가 손상돼 인근 주민 수천 명이 한때 물 공급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해당 시설 타격 여부에 대해 즉각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은 앞서 이란 방공망과 지상통제소, 레이더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 휴전 이후에도 산발적인 공격과 책임 공방을 이어왔다. 이번 이틀 연속 공습으로 협상 재개 가능성은 더 불투명해졌다. 카타르 중재단도 이날 테헤란을 떠났지만, 협상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서인영, 재혼 발표 후 ‘겹경사’…출산 계획까지 밝혔다

    서인영, 재혼 발표 후 ‘겹경사’…출산 계획까지 밝혔다

    가수 서인영이 재혼 발표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여름 음악 축제 ‘워터밤’ 출연 가능성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서인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예비 남편에 대한 생각과 결혼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예비 남편에 대해 “예전에는 티키타카가 잘 맞고 웃긴 사람을 좋아했는데 지금의 남자친구는 진중한 스타일”이라며 “처음에는 오히려 거리를 두려고 했지만 진중한 모습에 더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과 결혼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예비 신랑의 이름과 직장 등이 공개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인영은 “속상했지만 남자친구가 ‘너를 위해서라면 괜찮다.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말해줬다”며 “이런 성향의 사람을 만난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재혼을 둘러싼 일부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번엔 몇 개월 가나 보자’는 댓글도 봤다”며 웃어 보인 뒤 “이번에는 정말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가 바람을 피워서 이혼한 것도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일 열심히 하고 팬들과 소통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결혼했다고 워터밤 못 가냐”며 “아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은 아기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영상 자막에는 ‘드디어 워터밤 연락이 왔다’는 내용도 함께 공개됐다. 서인영은 “지금은 일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며 “출산 계획 역시 앞으로 차근차근 생각해 볼 문제”라고 덧붙였다.
  • [데스크 시각] 음모론과 선거의 적들

    [데스크 시각] 음모론과 선거의 적들

    16년 만에 직선제가 부활하고 ‘1노 3김’이 나서 투표율이 90%에 육박한 1987년 13대 대선. 투표일인 12월 16일 오전 11시 20분 구로구청 마당에 1t 트럭이 멈춰 섰다. 빵과 과자 박스가 적재된 트럭에 부재자 투표함도 실렸다. 투표 마감까지 7시간이 남았고 봉인도 없었다. 휴대전화도 SNS도 없었지만 인파가 몰려들었다. 설상가상 선관위 사무실에선 용도 불명의 투표용지 1506장과 기표용 붓두껍이 발견됐다. 시민들은 ‘투표함 바꿔치기’의 물증으로 보고 구청을 봉쇄했다. 결국 무장경찰 4000명이 최루탄을 쏘며 진입해 40시간의 대치를 끝냈다. 잠자던 투표함은 2016년 한국정치학회 제안을 선관위가 받아들여 공개됐다. 바꿔치기는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선관위는 투표함 조기 이송이 법 위반은 아니었지만 절차적으로 소홀했다고 유감을 표명한 뒤 어물쩍 넘어갔다. 한국정치학회 용역보고서에는 선관위의 의문스러운 행적이 상세하게 기록됐지만, 선관위 보도자료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 2022년 3월 5일, 20대 대선 사전투표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 확진자 투표용지를 소쿠리와 쇼핑백에 담아 옮기는 장면이 공개됐다. 여론은 들끓었고 선관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러다가 자유당 때나 있을 법한 사달이 났다. 지난 3일 밤 잠실7동 투표소는 투표함 반출을 막으려는 극우 유튜버와 보수 성향 시위대에 의해 봉쇄됐다. 5일에야 경찰 1000명이 투입된 끝에 투표함 2개가 반출됐다. 시위대는 올림픽공원 개표소로 몰려갔고, 무게 중심은 2030으로 바뀌었다. 마침 6·3 지선 결과를 두고 진보 진영에서 ‘2030 보수화’를 말하던 상황과 맞물려 해석이 분분했다. 이들이 청년 세대를 대변한다고 볼수 없을뿐더러, 어떤 양상으로 진화할지 예단하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어떻게 투표를 못 할 수가 있어, 대한민국에서’라는 문제 제기”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비롯된 것은 명확했다. 청년들의 ‘주권 감수성’을 건드린 방아쇠는 무엇일까. 당일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선 용지 부족을 우려해 선관위에 대책을 요구했다. 제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오후 4시부터 용지가 바닥난 투표소가 속출했다. 잠실7동에선 밤 10시까지 투표가 이뤄졌다. “일부 투표구의 경우 유권자 수가 예상보다 많다 보니 투표용지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했다”는 선관위 해명은 상식 밖이다. 유권자의 110% 수준으로 투표용지를 마련하겠다고 예산을 받아놓고 50% 수준으로 인쇄한 까닭은 더 이해하기 어렵다. 선관위가 밝힌 용지 부족 투표소도 3일 14곳에서 5일 50곳, 8일 91곳으로 늘었다. 존재 이유를 망각한 선관위가 보인 원칙 없는 대처와 주먹구구 수습은 1987년과 다르지 않았다. 1963년 헌법상 독립기구로 창설된 선관위가 ‘그들만의 세상’에 남은 것은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다. 이들은 제대로 견제를 받은 적이 없다. 2023년 선관위 고위 간부 자녀와 친인척의 부정 채용 의혹이 불거졌다. 감사원이 직무감찰에 착수했지만, 선관위는 “헌법상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다”라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지난해 2월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로 선관위 손을 들어줬다. 국회도 제대로 감시하기 어렵다. 선관위 유권해석에 정치 생명이 오락가락하는 정치인들은 ‘잠재적 을’이다. 대법관이 겸직하는 중앙선관위원장 등 선관위원 9명 중 8명이 비상임이어서 내부 통제도 어렵다. 불과 1년 6개월 전 시민의 힘으로 계엄을 막아낸 나라에서 일부라도 참정권 행사를 오롯이 보장받지 못했다는 게 이번 사태의 본질이다. 선관위의 독립성은 필요하지만 책임을 모면하는 수단이어선 곤란하다. 정치적 셈법을 떠나 진상을 샅샅이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납득할 만한 조치를 정부와 국회가 내놓아야 하는 까닭이다. 또 실패한다면 부정선거 음모론을 떠드는 ‘아스팔트 보수’와 부화뇌동하는 정치인의 목소리는 점점 커질 것이다. 임일영 사회2부장
  • 용산구, 13일 효창공원에서 ‘우리동네 달빛시네마’

    용산구, 13일 효창공원에서 ‘우리동네 달빛시네마’

    서울 용산구가 오는 13일 오후 7시 효창공원에서 주민을 위한 무료 야외 영화 상영 행사 ‘우리동네 달빛시네마’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달빛시네마는 용산구 대표 문화예술 사업 ‘용산구 문화가 있는 거리’ 프로그램의 하나다. 공원과 광장 등 일상 속 공간을 문화예술 무대로 활용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달에는 매주 금요일 저녁 용산문화재단 앞과 이촌1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우리동네 음악산책’ 공연이 열렸다. 상영작은 디즈니 만화 영화 ‘모아나2’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영화는 오후 7시부터 약 100분간 상영된다. 초여름 밤 공원에 펼쳐진 야외 영화관이 색다른 낭만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다. 행사 당일에는 돗자리와 캠핑의자도 무료로 대여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초여름 밤의 정취가 가득한 효창공원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도심 속 특별한 나들이를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스테이 in 장생포’ 시대 연다… 관광숙박시설 ‘고래잠’ 준공

    ‘스테이 in 장생포’ 시대 연다… 관광숙박시설 ‘고래잠’ 준공

    울산 남구 장생포가 ‘보는 관광’을 넘어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지’로 본격 도약한다. 남구는 10일 장생포 매암동 일원에서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생포 최초의 가족형 관광숙박시설인 ‘고래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생포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개관 기념 제막식과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고래잠’은 고래문화마을 내 유휴 국방시설이었던 옛 해군숙소를 매입해 리모델링한 시설이다. 지상 3층, 연면적 761.13㎡ 규모에 총 11개 객실을 갖췄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해 방 2개형 4실, 방 3개형 7실로 실속 있게 구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착공해 5월 공사를 마쳤다. 앞으로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말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래잠의 가장 큰 장점은 고래문화마을 내에 위치해 기존 장생포 관광시설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다. 그동안 숙박시설이 부족했던 장생포에 가족형 숙소가 들어섬에 따라 고래문화특구 전체의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 남구는 최근 준공된 익스트림 체험시설 ‘웨일즈카트’를 비롯해 준공을 앞둔 복합문화시설 ‘더 웨이브(The Wave)’, 랜드마크형 공중보행교 ‘고래등길’ 등을 고래잠과 연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낮부터 밤까지 장생포를 온전히 즐기는 ‘체류형 관광 코스’를 구축해 지역 상권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고래잠 이용 요금은 4인 1박 기준 성수기(6~8월) 평일 7만원, 주말·공휴일 8만원이며, 비성수기는 평일 5만원, 주말·공휴일 6만원이다.
  • “야유 쏟아졌는데 환호라니”…트럼프, 고향 뉴욕서 굴욕 당하고도 딴소리 [핫이슈]

    “야유 쏟아졌는데 환호라니”…트럼프, 고향 뉴욕서 굴욕 당하고도 딴소리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향 뉴욕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경기를 찾았다가 관중의 야유를 받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뒤 “대부분 환호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또 한 번 논란을 키웠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NBA 파이널 3차전을 관람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NBA 파이널 경기를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시작 전 국가가 울려 퍼질 때 대형 전광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거수경례를 했지만, 관중석에서는 곧바로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일부 관중은 “유에스에이(USA)”를 외쳤고 환호도 섞였지만, 그가 화면에 잡힌 순간 장내 분위기는 뚜렷하게 갈렸다. 고향 뉴욕서 쏟아진 야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닉스 구단주 제임스 돌런의 스위트룸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손녀 카이 트럼프와 보리스 엡스타인 개인 고문, 리 젤딘 환경보호청장, 숀 더피 교통장관, 더그 버검 내무장관도 동행했다. 그는 경기 초반 돌런 구단주 옆에 앉았고, 2쿼터 일부 시간에는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와 공화당 뉴욕 주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브루스 블레이크먼과 대화를 나눴다. 경기장 밖 분위기도 차갑기는 마찬가지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맨해튼을 지나 MSG로 향하는 동안 일부 시민은 거친 손짓으로 항의했다. 경기장 인근에서는 “트럼프는 물러나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든 시위대도 등장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뒤 전혀 다른 평가를 내놨다. 그는 워싱턴으로 돌아가기 위해 에어포스원에 오르기 전 취재진에게 “대부분 환호였다고 생각한다”며 “소리가 컸고 매우 열광적이었다”고 전했다. “대부분 환호” 자평에 조롱 확산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으로 경기장 주변은 일찌감치 통제됐다. 뉴욕경찰과 비밀경호국은 이날 오후부터 MSG 일대에 대규모 경호 구역을 설치했다. 팬들은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줄을 섰고 여러 차례 검문과 금속탐지기 검색을 거쳐야 했다. 일부 팬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없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플로리다에서 경기를 보러 왔다는 한 닉스 팬은 “경찰과 경호요원에게 계속 물어봤지만 아무도 제대로 알려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기장 밖에서 열릴 예정이던 단체 응원 행사도 취소됐다. 뉴욕경찰은 4차전부터는 다시 응원 행사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행사 방문이 관중 불편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도 강화된 경호 검색 탓에 수천 명의 관중이 경기 시작을 놓쳤다. 이날 닉스 팬들의 실망은 경기 결과로도 이어졌다. 닉스는 홈에서 스퍼스에 111대115로 패했다. 13연승 행진도 멈췄다. 1999년 이후 처음으로 NBA 파이널에 오른 닉스는 1973년 이후 첫 우승을 노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찾은 밤 고향 팬들 앞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장에는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뉴욕 양키스 전설 데릭 지터, 뉴욕 자이언츠 출신 일라이 매닝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출신이지만 정치적으로는 뉴욕에서 줄곧 강한 반감을 받아왔다. 이번 NBA 파이널 방문도 “고향의 환대”보다는 “고향의 야유”로 더 많이 회자되는 분위기다.
  • 이란 드론에 격추된 美 아파치 헬기 승무원, 해상드론이 사상 첫 구조 [핫이슈]

    이란 드론에 격추된 美 아파치 헬기 승무원, 해상드론이 사상 첫 구조 [핫이슈]

    최근 이란 드론에 의해 격추된 미 육군 헬리콥터 승무원을 구조한 주인공이 무인 해상드론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두 승무원이 사상 처음으로 무인 해상드론에 의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 대변인 팀 호킨스 대령은 “해상드론 사로닉 코르세어(Saronic Corsair)가 헬기 승무원 두 명을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구조했다”면서 “구조된 이들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미 육군 소속 아파치 헬기는 전날 밤 오전 3시 30분쯤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하던 중 이란의 샤헤드 드론 공격을 받아 격추됐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 사실을 공개하고 “미국은 불가피하게 이 공격에 대응해야만 한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이어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군 통수권자(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늘 오후 5시(미 동부시간·한국시간 10일 오전 6시)부터 이란에 대한 자위적 공격을 시작했다”며 “이번 작전은 정당하지 않은 이란 공격에 대한 비례적인 대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보복 공격의 방식, 규모, 목표물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파치 헬기 공격에 사용된 이란의 드론 발사시설 등 군사시설을 노려 공습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보복에 나서자 이란도 역내 미국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재보복에 나섰다. CNN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란이 역내 미국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양측이 보복에 재보복으로 맞서면서 지금까지 가까스로 유지되고 있던 휴전 체제가 다시 흔들리는 모습이다. 한편 아파치는 세계 최강의 대형 공격 헬리콥터로 평가받는 미 육군의 주력 무기 체계로 지금까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활용돼 왔다. 특히 드론에 격추된 헬기 조종사들이 처음으로 해상 드론에 구조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사로닉 코르세어는 길이 7.3m의 첨단 무인 해상드론(USV)으로 이번 구조는 미 해군 AI·드론 전담 부대인 태스크포스 59에 의해 이뤄졌다.
  • [씨줄날줄] ‘전쟁 특수’ 평양에도 간편결제

    [씨줄날줄] ‘전쟁 특수’ 평양에도 간편결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일정에 맞춰 외신들이 북한 경제의 이례적 호황을 집중 조명했다. 2024년 하반기 외국 외교관과 관광객 입국이 재개되면서 알음알음 알려진 평양의 변화는 코로나 국경 봉쇄 시절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그사이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와 병력을 제공한 대가로 100억 달러 이상을 확보해 전쟁 특수를 누렸다. 한국은행 추정 북한의 2024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7%. 8년 만에 최대치다. 지금 평양에서 구동되는 시장은 텃밭에서 가꾼 채소를 사고파는 ‘장마당’ 수준이 아니다. 도로에는 중국산 전기차가 달리고, 전자결제 앱으로 택시를 부르고, 은행 계좌와 연결된 QR코드로 결제하는 ‘플랫폼 경제’가 작동 중이다. 전자결제 앱만 7개가 경쟁한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삼흥전자지갑. 결제 오류가 나면 새벽에도 10분 내 민원 회신을 하고, 직원이 지정 장소로 찾아가 현금을 충전해 주는 방문 서비스까지 갖췄다. 자본주의 경쟁 체제에서도 구현하기 쉽지 않은 기민한 고객 대응이다. 전기차와 전자결제는 풍부한 전기가 뒷받침돼야 한다. 그러나 2021년 기준 북한의 연간 발전량은 255억㎾h로 한국의 4.4%에 불과하다. 이 간극을 메운 것은 자가발전. 중국산 태양광 패널 약 288만개가 북한 전역 아파트 지붕과 베란다 위에 얹혔다. 집집마다 ‘전기 텃밭’을 가꿔 플랫폼 경제를 떠받친다. 북한 당국도 이 흐름을 반긴다. 2009년 화폐개혁으로 북한 원 가치가 급락하자 은행을 등진 주민들의 돈이 결제 앱을 통해 공식 금융망 안으로 돌아오고 있어서다. 북한은 2021년 전자결제법을 제정해 가입을 독려했고, 2023년 7월부터 미가입 시 벌금까지 물리고 있다. 다만 이 모든 풍경은 평양만의 이야기다.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2600만 주민 중 46%는 영양실조 상태다. 평양의 QR 결제 너머 변방 주민들의 밤은 여전히 깜깜하다.
  • [김민정의 일러두기] 끝과 끝끝내

    [김민정의 일러두기] 끝과 끝끝내

    2018년 10월 3일 세상을 떠난 허수경 시인의 유고 시집이 그이의 생일인 6월 9일에 맞춰 세상에 나왔다. 쉰넷이었던 선배는 여전히 쉰넷인데 나는 그 나이를 훌쩍 뛰어넘었으니 무상타…. 다시 만났을 적에 나한테 언니라고 안 부르기만 해봐라 내가 그냥 혼쭐을 내줄 거니까. 느리고 더디게 부는 바람 앞에 창 너머 하늘 어딘가를 올려다보며 그이를 추억하던 한 시인이 혼잣말을 했다. 모든 것이 덧없으나, 그러나 우리는 그 무상을 알면서도 아침이 오면 눈을 뜨고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사람이 오면 사랑을 하고 밤이 오면 잠에 빠지니, 그러니 우리는 그 무상을 알기에 희망과 절망 사이 매번 이 둘에게 처절하게 속으면서도 울었다가 웃었다가 아무렴, 살아갈 수가 있는 거로구나. 생일은 나이를 먹을 때마다 한 사람을 어린아이로 되돌려 놓는다고 허수경 시인은 말했었지. 그렇다면 그이는 지금 제가 만든 시의 나라에서 마흔여섯 개의 불이 켜진 촛불을 앞에 두고 환할 텐데 나는 시집을 두른 띠지 속 ‘동무’라는 단어에 스리슬쩍 눈이 가닿아 저 단어가 원래도 저리 순하게 어깨에 팔을 두르는 말이었나 싶어 가만 되뇌고는 있다. 동무. 늘 친하게 어울리는 사람. 동무. 어떤 일을 짝이 되어 함께하는 사람. “울지 마, 우리는 동무잖아.” 이 말이 무엇이나 되기에 나는 울지 말라는데 눈이 아니라 눈물이 고요히 눈을 뜨는 걸 하는 수 없이 보고만 있나. 독일에 살고 있던 허수경 시인은 이 나라에 크나큰 참사가 벌어질 적마다 다급한 제 마음을 어쩌지 못한 채로 전화를 걸어오거나 메일을 보내 제 아픈 속내를 토로하고는 했다. “애도하는 마음을 안을 수 있는 팔은 없고 애도하는 마음을 뉘어줄 이불도 없다. 분노. 기절의 시간들. 천박한 이들의 시간. 부끄러움을 모르는 이들을 위한 나라.” 말은 거침이 없었으나 슬픔은 새순처럼 연한 것이어서 수화기 너머 물에 젖은 제 목소리를 좀처럼 감출 줄 몰랐다. 그러는 사이 나는 왜 그이만큼 나라 걱정에 한숨 그칠 줄 모르고 왜 그이만큼 가난한 학생들에 손을 내밀 줄 모르고 왜 그이만큼 저녁이면 새들도 배가 고플 거란 글썽거림이 없는지 내 사는 데와 나 살아가는 일이 너무 가까워서 그런 것은 아닌지 트렁크에 짐을 꾸려 당장 떠나오라는 그이의 깊은 뜻을 그때는 알아먹지 못하고 그이가 없는 이제서야 뮌스터로 가는 비행기나 알아보고 있는 것이다. 어쩌다 이국의 공항에서 태극기라도 볼라치면 취기 같은 게 전생의 무늬처럼 오르더라고 시인은 붉어진 얼굴로 토로한 적이 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목소리를 낸다는 건 자기 자신의 전부를 건다는 얘기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배드민턴 코트에 선 안세영 선수를 본다. 인도네시아오픈 준결승 3게임에서 10점 차를 뒤집고 결국엔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 선수의 인터뷰를 본다. “점수를 보지 않고 계속해서 했더니 점수가 끝나 있더라고요.” 맹목으로 그 순수함만으로 시를 사랑했던 시인의 끝에 끝끝내 무엇이 남았는가 하면 그것이 시여서 안도하는 지금이다. 김민정 시인·난다출판사 대표
  • “투표용지가 없다고요?” 빼앗긴 참정권…7일간의 기록 [숏다큐]

    “투표용지가 없다고요?” 빼앗긴 참정권…7일간의 기록 [숏다큐]

    텍스트를 넘어 생생한 영상으로 뉴스 그 너머의 진실을 기록합니다. ‘숏다큐’에서 현장의 숨소리부터 사건의 전말까지,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담아낸 오늘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24조.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 당연하게 믿어왔던 이 한 줄의 권리가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최세향/40대/서울 송파구 거주 유권자(6월 3일)] “투표 용지가 없어서 투표를 못 하고 있는데, (투표소에서) 기다려야지 방법이 없다 하고 있어요. 고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고요.” [임승범/서울신문 기자(3일 현장 취재)] “저희가 당일에 투표용지가 부족하다라는 얘기를 듣고 현장으로 바로 출동하게 됐습니다.” [박지환/서울신문 기자(올림픽공원 취재)] “제가 (집회 현장) 취재를 3일 동안 하면서 인상 깊었던 것 중의 하나는...”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서울신문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전말을 영상을 통해 기록했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2동 제6투표소] 투표사무원 : “투표 안 하시겠어요” 유권자1: “투표 안 하시겠어요?” 유권자2: “지금 (오후) 6시가 넘었잖아요” 시민들은 여느 선거 날처럼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투표 용지가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 것입니다. [신호수/59세/서울 송파구 거주 유권자(지난 3일)] “선관위 담당자는 없고 여기는 위촉받으신 분들만 계시는데. 5시 정도에 뒤늦게 50장이 왔으니까 50명만 먼저 투표를 받아주겠다 그래 갖고. 사람들이 반발을 했고 저희도 안 하고 지금까지 대기 중인 거죠.” [임승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장례가 굉장히 소란스러웠고.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이제 가까이 다가가 보니까 그 유권자분들 송파 투표소 인근에 이제 거주하고 계신 시민분들이 투표를 못 하고 계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오후 6시가 넘은 시간에 선거를 하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방송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였습니다. [권모씨/53세/서울 송파구 거주 유권자(지난 3일)] “제일 황당한 건 이거잖아요. 지금 출구조사 끝났어요 이미. 발표해 버렸어요. 출구조사 발표 결과를 보고 투표를 지금 해야 되는 상황이고. 이거는 투표 원칙에 위배되는 상황이죠.” [이재묵/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선거 사무는 행정사무나 행정 효율성의 논리로 볼 게 아니라 참정권의 최대한 보장이라는 원칙에 입각해서 해야 되잖아요. 투표율은 일단은 100%라고 생각을 했어야 되는 거잖아요 사실. 그냥 사전투표한 인원 빼고 50%만 (인쇄)하라고 가이드라인을 줬다면서요. 근데 사실은 우리가 (유권자가) 얼마가 올 줄 어떻게 알아요? 그런 점에서 어떻게 보면 (선거관리위원회가) 되게 큰 걸 놓쳤다는 생각이 들고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그날 밤. 시민들은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지만, 선관위는 모든 개표를 마쳐야 당선인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튿날 아침 8시. 경찰은 기동대 10개 부대를 투입했고 모여 있던 시민들의 해산을 명령했습니다. 결국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강제로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일부 시민이 다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시민들이 투표함을 가로막은 지 35시간 만에 투표함은 송파개표소로 이송됐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논란은 이제 개표 과정 전체에 대한 불신과 관심으로 번졌습니다. 핸드볼 경기장 내부에서 개표 작업이 시작되자, ‘참정권을 침해당했다’며 분노한 시민들이 하나둘씩 이송 현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직접 제작한 태극기와 손글씨 피켓을 들고 재선거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송파 개표소 안에는 개표를 마친 투표함 380여 개가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인근 선관위로 이송돼야 하는 상황이지만, 시민들이 입구를 봉쇄하면서 이송 작업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일촉즉발의 충돌이 우려됐던 순간. 다행히 현장에서는 평화롭고 정돈된 분위기로 가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박지환] “제가 취재를 3일 동안 하면서 인상 깊었던 것 중에 하나는 경찰과의 관계였어요. 사실은 이 사태가 이렇게 폭발적으로 확장된 원인 중의 하나가 경찰과의 대치, 그리고 경찰과의 충돌이 원인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둘의 사이가 상당히 격양될 수밖에 없고 마찰이 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어느덧 기자 생활을 15년 정도 하다 보니까 집회를 상당히 많이 가봤어요. 교대를 하는데 이런 정도는 처음인 것 같아요. 경찰이 이제 교대를 하고 나오니까 이제 시민들이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박수 쳐주고 ‘어 이런 게 있었나’ ‘어떻게 잘 풀어냈네’라고 하는 게 상당히 좀 인상이 깊었고요.” 개표소 앞 시위는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계속됐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개표소 앞을 지키는 시민들부터 현장에 오지 못하더라도 음식과 음료를 배달하며 응원의 마음을 담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박지환] “새로운 집회 문화의 탄생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이 현장으로 뭔가 계속 배달을 시켜주시는 거예요.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과자만 따로 쌓아 놓고, 음료수 같은 것도 이제 이렇게 테이블 위에 올려놔서 누구나 가져갈 수 있게끔. 김밥 같은 것도 이렇게 갖다 놓고. 보통 집회가 사실은 깨끗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제가 늘 아침 일찍 새벽쯤에 현장을 갔는데, 거기서 아침에 쓰레기를 주우시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서 2030의 이런 질서나 시위문화 수준이 정말 많이 올라왔구나라는 걸 좀 많이 느꼈죠.” 한 개발자는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직접 코딩으로 ‘혼잡도 지도’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노마드준/테크 인플루언서] “시민들이 평화롭게 운동할 수 있도록 이렇게 만들고 있습니다.” 주말이 되자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 올림픽 공원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2030 젊은 청년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강주영/27/인천광역시 거주] “친구들도 점점 관심을 많이 갖게 되고 주위 사람들이 많이 분노하는 게 체감될 정도로 지금 완전 뜨겁습니다.” [이재묵] “2030 세대가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안착된 이후에 태어난 그 유권자들이기 때문에, 이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인 참정권이 침해받았다고 생각하면 화가 날 수밖에 없고 하기 때문에 아마 거리로 나온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들은 아직도 연신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가족과 함께 달 보기’ 풀코스 천문여행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가족과 함께 달 보기’ 풀코스 천문여행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달 보기’ 프로그램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주를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 생생하게 관찰하는 체험형 활동이다. 밤에 박물관 야외 공간을 천체 관측소로 꾸미고 밤하늘을 관찰한다. 지루할 틈 없는 ‘풀코스 천문 교육’이다. 박물관 시청각실에서는 우주의 비밀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천문 강좌가 열린다. 우주와 관련된 교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천문 공작’ 시간도 마련된다. ‘천문 관측’은 행사 하이라이트다. 박물관 밖에 설치된 전문가용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을 보며 경이로운 과학적 체험을 한다. 참여인원은 초등학생과 부모를 포함해 50명으로 제한된다. 선착순 모집으로, 희망자는 6월 15일 오전 11시 정각부터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벗어나 부모와 자녀가 같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는 세대 공감의 장”이라며 “여름밤 우주로의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2003년 개관한 최초의 공립 자연사박물관이다. 지난달 31일에는 6월 1일 ‘세계 공룡의 날’을 맞아 관람객 특별 기념행사를 열었다.
  •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홍보관 ‘준호의 산책’ 운영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홍보관 ‘준호의 산책’ 운영

    부산시는 11일부터 14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8회 부산디자인페스티벌’에서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홍보관 ‘준호의 산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비전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시민에게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로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홍보대사 이준호 배우의 감성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부산의 낮과 밤’을 따라 도시디자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홍보관은 준호의 방, 유니버설 버스 스테이션, 광안 브릿지,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가든 등 4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며, 국제 디자인 공모전 선정작 전시 등을 통해 각 테마별 디자인적 요소를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준호의 방은 포토월과 감성 인테리어를 통해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유니버설 버스 스테이션은 공공시설 표준디자인으로 구현된 버스 정류소를 재현했다. 광안 브릿지에서는 광안대교 경관조명 디자인 등을 소개한다.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가든은 우수 공공디자인 국제 공모전 선정작인 벤치, 자전거 보관대 등을 실물로 제작·배치해 도시환경 속 디자인의 역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 “여성 뒤에서 몹쓸 짓”…PC방서 음란행위한 남성에 경악

    “여성 뒤에서 몹쓸 짓”…PC방서 음란행위한 남성에 경악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여성 뒤에서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여성의 신고로 현행범 체포됐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는 친구와 함께 PC방을 찾았다가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는 2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9시쯤 친구와 함께 PC방을 방문해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한 시간쯤 지나자 뒤편에 앉은 한 남성이 힐끔거리는 시선이 느겼다. A씨는 “뒤를 돌아볼 때마다 남성이 황급히 시선을 돌렸다”며 “친구가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다리 쪽을 계속 쳐다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수상함을 느낀 두 사람은 남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휴대전화로 촬영을 시작했다. 이후 남성이 다시 자리에 돌아왔고 A씨는 약 10분가량 영상을 촬영했다. 당시에는 남성이 계속 뒤를 돌아보며 자신들을 쳐다보는 모습 정도만 확인한 채 밤 11시 30분쯤 귀가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간 친구가 촬영 영상을 다시 확인하다가 충격을 받았다. 남성이 두 사람 바로 뒤쪽으로 의자를 끌어다 놓은 뒤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하고 있었다. 그들이 촬영한 원본 영상에는 해당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으며, PC방 폐쇄회로(CC)TV에도 의자를 가림막처럼 세워둔 채 몹쓸 짓하는 모습이 그대로 포착됐다. A씨는 친구와 함께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남성이 여전히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것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손수호 변호사는 “공연음란죄는 강제추행과 달리 특정 피해자가 인정되는 범죄는 아니지만, 피해자들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며 “전과 유무와 치료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진흙밭서 ‘1억 5000만원’ 잭팟…그냥 금반지가 아니었다

    진흙밭서 ‘1억 5000만원’ 잭팟…그냥 금반지가 아니었다

    영국의 한 60대가 진흙밭에서 우연히 약 1억 5000만원 가치를 지닌 로마 시대 금반지를 발견한 사연이 전해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윌트셔주 에임즈버리에 사는 전직 군인이자 트럭 운전사인 케빈 민토(68)는 2018년 서머싯주 일민스터 인근 사유지에서 열린 금속탐지 행사에 참여했다가 로마 시대 금반지를 찾았다. 이른바 ‘일민스터 반지’로 불리는 이 유물은 무게 48g의 대형 금반지다. 반지에 박힌 보석에는 승리의 여신이 두 마리 말이 끄는 전차를 모는 모습이 새겨져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반지가 서기 297년쯤 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크기와 세공 수준 등을 고려할 때 로마 시대 고위 인사나 군 장성급 인물의 소유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반지는 수백 개의 로마 시대 동전과 함께 발견됐다. 당시 잉글랜드 남서부 지역이 혼란을 겪던 시기에 보관을 위해 묻어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유물들은 약 1720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다가 금속탐지 행사 과정에서 발굴됐다. 민토는 처음 밭에서 구리·은 합금 동전 여러 개를 발견한 뒤 행사 주최 측과 지역 유물 담당관에게 알렸다. 이후 친구 필 코스텔로와 함께 추가 수색을 하던 중 금반지를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이후에는 소유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도 이어졌다. 당시 행사 주최자가 보물의 소유권을 주장했지만 이후 민토가 최초 발견자로 인정됐다. 사우스웨스트 헤리티지 트러스트는 반지와 동전 297개 등 유물 일괄품을 총 7만 8010파운드에 매입했으며, 이 가운데 반지 가격만 7만 5000파운드(약 1억 5000만원)로 책정됐다. 보상금은 토지 소유자가 절반을 받고, 나머지 절반은 민토와 코스텔로가 나눠 갖는 방식으로 배분했다. 민토는 자신의 몫으로 남은 주택담보대출을 모두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웨스트 헤리티지 트러스트의 큐레이터인 아말 크레이셰는 “로마 시대의 금은 정말 희귀하다. 이 시기의 장신구는 대부분 은이나 청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상태로 보존된 것을 찾은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민토는 이번 발견을 “모든 금속탐지 동호인의 꿈”이라면서 “당시에는 하루 종일 땅을 파느라 지쳐있었다. 직접 금반지를 보니 너무 벅차서 그날 밤 집에 돌아와서야 실감이 났다”고 전했다. 발견된 유물은 보존 작업을 거친 후 톤턴에 있는 서머싯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 “너무 아파” 39.8도에도 일하다 숨진 유치원 교사…직무상 재해 인정

    “너무 아파” 39.8도에도 일하다 숨진 유치원 교사…직무상 재해 인정

    경기 부천의 사립 유치원에서 고열을 동반한 독감에도 출근을 이어가다 숨진 20대 교사가 직무상 재해를 인정받았다. 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따르면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사학연금공단)은 이날 급여심의회를 열고 20대 유치원 교사 A씨의 유족이 청구한 ‘직무상 유족급여’ 심의를 가결했다. 급여심의회는 지난달 첫 심의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보류 결정을 내렸으며, 이날 재심의를 거쳐 A씨의 직무상 재해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족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A씨가 사망한 올해 2월까지 전체 원아 120명 가운데 43명과 교사 2명 등 45명이 독감에 걸렸다는 통계와 함께 병가 사용이 꺼려진다는 동료들의 진술 내용 등을 사학연금공단에 제출했다. A씨는 지난 1월 27일 B형 독감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사흘간 출근했고 이후 증상이 악화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지난 2월 14일 숨졌다. 전교조에 따르면 A씨는 1월 발표회 준비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으로 과중한 업무를 이어갔다. 리허설 과정에서 육체노동이 반복됐고, 보고서 작성 등으로 야간 근무도 지속됐다. 이후 B형 독감 확진을 받은 뒤에도 정상 근무를 이어갔다. A씨는 38도가 넘는 고열 속에서도 근무를 이어가다 39.8도까지 체온이 상승한 이후에야 조퇴했다. 같은 날 밤 “숨쉬기가 어렵다”는 메시지를 남긴 뒤 다음 날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고, 이후 중환자실 치료를 받다 2월 14일 패혈성 쇼크로 숨졌다. 유족과 전교조는 A씨가 과도한 업무로 병을 얻은 데다 폐쇄적인 사립 유치원 근무 환경 탓에 쉬지 못하고 결국 사망한 것이라며 직무상 재해를 인정해달라고 촉구해왔다. 전교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며 “독감에 걸린 상태에서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교육 현장을 지키다 숨진 교사의 죽음이 개인의 건강 문제가 아니라 노동 환경과 직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재해였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립 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교원 건강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에 교육부가 즉각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교조는 ▲감염병 발생 시 교원 병가 사용권 실질로 보장 ▲학급 수 중심 교원 정원 산출 기준 개선 및 감염병 등에 대비한 추가 정원제 도입 ▲사립유치원 법인화 추진 등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요구했다.
  • ‘음료 3잔 횡령’ 알바 고소하더니 49명 임금도 떼먹은 빽다방 점주

    ‘음료 3잔 횡령’ 알바 고소하더니 49명 임금도 떼먹은 빽다방 점주

    폐기 음료 석 잔을 마셨다며 아르바이트생을 횡령죄로 고소했던 충북 청주의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 점주가 사업장 ‘쪼개기’로 수당을 떼어먹고, 근로계약서에 불법 손해배상 조항까지 넣은 혐의로 형사입건됐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카페를 포함해 청주 지역 카페·음식점 프랜차이즈 사업장 33곳을 약 두 달간 기획 감독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감독의 계기가 된 빽다방 가맹점 점주 A씨는 같은 사업장을 사업자등록만 달리해 커피전문점과 디저트 판매장 등 2곳으로 나눠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근로기준법상 상시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 연장·야간·휴일근로 가산수당 지급 의무를 피하려고 이른바 ‘쪼개기 운영’을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청년 노동자 49명이 받지 못한 체불임금이 300만 원에 달했다. A씨는 근로계약서에도 불법 조항을 넣었다. ‘계약을 지키지 않으면 매출 피해액을 따져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다’는 조항을 두고, ‘입사 3개월 안에 그만두면 급여의 90%만 지급한다’는 내용도 명시했다. 임금 삭감과 손해배상 압박으로 청년들을 옭아매려 한 것이다. 노동부는 이를 근로기준법상 ‘위약 예정 금지’ 위반으로 보고 해당 사업주를 형사입건했다. 문제는 한 매장에 그치지 않았다. 노동부가 온라인 커뮤니티 제보 등을 바탕으로 청주 지역 프랜차이즈 카페와 음식점 30여 곳을 추가로 들여다본 결과 기초노동질서 위반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청년 노동자 87명이 연장·야간·휴일수당과 퇴직금 등 총 400만원의 임금을 덜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법으로 보장된 휴식 시간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노동부 익명 설문조사(123명 응답)에 응한 한 청년 노동자는 “손님이 없을 때 알아서 쉬라고 했지만 손님이 계속 와서 카운터를 비울 수 없었다. 사실상 쉬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감 시간대에 손님이 몰려 밤 10시 이후까지 정리 업무를 했는데도 ‘자발적으로 한 일’이라며 야간수당을 주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조기 퇴근을 시킨 뒤 그 시간만큼 근무 시간에서 빼는 방식으로 임금을 줄인 사례도 확인됐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프랜차이즈 카페와 음식점은 처음 사회에 발을 내딛는 청년 노동자들이 많이 일하는 곳인데도 여전히 노무관리가 열악하다”며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는 불법행위에는 앞으로도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앞으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면 단순 민원 처리에 그치지 않고 미지급 임금 전수조사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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