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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규·홍진경·정세운 뭉쳤다…‘요즘것들’ MZ세대 집중 해부[TV 하이라이트]

    이경규·홍진경·정세운 뭉쳤다…‘요즘것들’ MZ세대 집중 해부[TV 하이라이트]

    ●요즘것들이 수상해(KBS2 밤 11시) 1980년대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M세대’와 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MZ세대, 일명 ‘요즘것들’의 생활 방식을 예능 대부 이경규, ‘찐천재’ 홍진경,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아이돌’ 정세운이 전격 해부한다. 함께 얘기할 ‘요즘것들’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랜선힐링남’으로 뜬 세계 여행 유튜버와 번듯하게 다니던 회사를 과감히 그만두고 ‘신 직업관’으로 돈을 버는 MZ세대, 본업과 부업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돈을 벌고 있는 ‘프로N잡러’ 등이 등장한다. 자신만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요즘것들’의 진솔하고 진지한 고민을 담아내는 한편,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요즘것들’ 때문에 고민인 5060 부모 세대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 대구 명물 ‘BTS 뷔 벽화거리’ 60m로 두 배 연장

    대구 명물 ‘BTS 뷔 벽화거리’ 60m로 두 배 연장

    대구 명소로 자리잡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의 벽화거리가 60m로 길어졌다. 연장된 벽화 상단부에는 BTS와 팬들 사이에서 쓰이는 ‘보라해’(사랑해)가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됐다. 또 하단부는 뷔가 좋아하는 화가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 배경으로 채워졌다. 벽화거리는 뷔의 모교인 대성초등학교에 지난해 12월 29일 조성됐다. 높이 2m, 길이 33m 규모의 초대형 파노라마 아트벽화로 설치됐다. 중국 최대의 뷔 팬클럽인 ‘바이두뷔바’가 비용을 전액 냈다. 뷔는 6학년 때 경남 거창으로 전학을 가기 전까지 대성초를 다녔다. 이곳은 BTS 팬들이 매일 찾아와 인증샷을 찍으면서 팬들 사이에 꼭 방문해야 할 ‘BTS 성지’로 불리고 있다. 대구 시민과 관광객들도 찾는 지역 명소다.
  • “푸틴, 지난주 중대한 수술 받고 회복 중”…왼발 ‘꼼지락’ 포착

    “푸틴, 지난주 중대한 수술 받고 회복 중”…왼발 ‘꼼지락’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건강이상설에 휘말린 가운데 이번에는 왼발을 가만두지 못하고 계속해서 움직이는 장면이 잇따라 포착됐다. 러시아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불과 지난주 중대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러시아 소치에서 회담을 가졌다. 카메라에는 푸틴 대통령이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동안 왼발을 어색하게 바깥으로 비트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회담 중 몇 차례나 같은 장면이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16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의 회담 중에도 왼발을 계속해서 비틀었고, 라흐몬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다리를 흘끗 쳐다보기도 했다.이 영상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퍼지면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을 부채질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푸틴 대통령의 이상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건강이상설에 시달리고 있다. 전승절 연설을 마친 뒤 무명용사 묘역으로 헌화를 하러 가는 도중 푸틴 대통령은 입이 마른 듯 입술을 씹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랫동안 파킨슨병에서 아스퍼거 증후군, 오만 증후군 등 각종 건강 이상설에 휘말렸지만 최근 건강 상태를 의심할 만한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정도가 심해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서 입술을 잘근잘근 씹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마주 앉았을 때 경직된 표정으로 구부정하게 앉아 테이블 모서리를 오른손으로 꽉 붙들고 있었다. 지난 2월 크렘린궁에서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기다릴 때는 오른손을 격렬하게 떠는 모습이 재조명되기도 했다.러시아 언론 “푸틴, 지난주 중대한 수술 받았다” 주장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불과 지난주 중대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독립언론 제너럴SVR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푸틴이 지난 16일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제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 행사에서 무릎 위에 담요를 올려놓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모스크바 낮 기온은 영상 9~10도 정도로, 참석자 중 담요를 챙긴 이는 푸틴밖에 없었다. 제너럴SVR은 “푸틴 대통령은 5월 16일~17일 밤까지 수술을 받았다. 주치의들은 그에게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수술에 들어간 의사들은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푸틴이 17일~19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웠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당시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비서관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푸틴에게 접근하지 못했다”면서 “해당 기간 동안 미리 녹화된 회의 및 메시지만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또 “20일 저녁 푸틴의 상태가 잠시 악화됐다가, 21일 토요일 아침에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주치의는 푸틴에게 앞으로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고, 회의에 참석하지 말 것을 권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영국 해외정보 전담기관인 영국 비밀정보부(MI6)의 전 국장 역시 푸틴이 건강 문제로 내년에 권력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리처드 디어러브 MI6 전 국장은 최근 “푸틴은 2023년에 러시아 지도자로서 권력을 잃고 의료 시설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푸틴이 의료시설에서 나오더라도 더 이상 러시아 지도자로 등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말레이시아 닭고기 수출 중단에 싱가포르 비상, 고조되는 ‘식품 민족주의’

    말레이시아 닭고기 수출 중단에 싱가포르 비상, 고조되는 ‘식품 민족주의’

    말레이시아가 다음달 1일부터 닭고기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갑자기 결정을 내리면서 이웃 나라인 싱가포르에 불똥이 튀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인들이 사먹은 닭고기의 약 3분의 1이 말레이시아산이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자국 내 닭고기 가격 급등을 이유로 6월부터 달마다 360만 마리의 닭고기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싱가포르 식품청(SFA)은 그날 밤 늦게 성명을 내고 수입업자들이 말레이시아 말고 다른 나라로 닭고기 공급망을 넓히는 동시에 냉동 닭고기 수입을 늘릴 것이며, 재고 물량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24일 SFA 자료를 인용,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약 7만 3000t 의 닭고기를 수입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전체 닭고기 물량의 약 34%에 달한다. 닭고기는 싱가포르인들이 가장 즐기는 육류 중 하나로, 지난 2020년의 경우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36㎏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말레이시아산 닭은 대부분 산 채로 수입된 뒤 싱가포르 현지에서 도축돼 냉장 상태로 유통되고 있다. SFA는 “냉장 닭고기의 공급에 일시적인 지장이 있을 수 있지만, 부족 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냉동 닭고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식품청은 소비자들에게 “냉장 대신 냉동 닭고기를 구매하거나, 다른 고기를 선택하는 방안도 고려해달라”고 촉구했다.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필요한 양만큼만 닭고기를 구매해 줄 것도 권고했다. 인도는 밀 수출을 금지했고, 인도네시아는 팜유의 해외 판매를 막아버리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최악의 식량 위기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금수 조치를 취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어 문제다. 이스마일 사브리 야코브 말레이시아 총리는 23일 “국내 가격과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이번 조치가 유지될 것이라면서 “정부의 우선 관심은 우리 국민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세계은행은 식품 가격의 기록적인 상승이 수억명의 사람들을 빈곤과 영양 실조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밀의 주요 수출국이었지만 러시아 침공 이후 생산이 눈에 띄게 곤두박질쳤다. 국제 밀 가격이 급등하자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들에선 이미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 부총리는 자국에 묶여 있는 수백만t의 곡물들이 다른 나라로 떠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나서 “안전 통행”을 보장해야 한다고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PF) 사무총장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도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식품 금수 조치가 “글로벌 식품 안보에 대한 전쟁 선포”라고 개탄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미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식품 위기 국면에 직면해 있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나온 식품을 먹고 사는 이들이 4억명 정도 되는데 이를 차단하는 것이다. 더욱이 비료 문제도 있는 데다 기근, 식품비용과 연료비용까지 덮쳐 우리는 지금 그야말로 지상에 지옥풍이 닥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니아 아크터 싱가포르 리콴유 대학 부교수는 말레이시아의 닭고기, 인도의 밀, 인도네시아 팜유 수입 금지 조치 등은 “식품 민족주의”의 한 사례라면서 “정부들은 자국민들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고 중요하다고 느껴 그런 제한들을 가한다. 2007~2008년에 겪은 식품 위기 경험으로 봐도 점점 많은 나라들이 이 길을 따를 것이다. 이에 따라 오히려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 뿐만아니라 위기가 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윌리엄 첸 싱가포르 난양 공과대학 교수는 수출중단 조치는 천성적으로 임시로 취해진 조치이며 전면적인 식품 민족주의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대학의 식품과학기술 프로그램 책임자인 첸 교수는 “다른 나라들도 식품 제품에 대해 금수를 취하고 있지만 나중에 거둬들이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식품가치망이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어 그렇다. 어느 나라도 자신들의 인구 모두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식품을 자급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선처 의지에도 ‘닭뼈통 투척’ 60대 구속된 이유

    이재명 선처 의지에도 ‘닭뼈통 투척’ 60대 구속된 이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을 향해 ‘닭뼈통’을 던진 60대 남성 A씨가 구속된 데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밤 계양구의 한 음식점에서 건물 밖 길을 걷던 이재명 후보 일행을 향해 치킨 뼈를 뱉는 스테인리스 그릇을 던져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층 야외 탁자에서 지인과 술자리를 갖다가 이재명 후보 측이 가게 앞을 지나가자 그릇을 자신의 어깨너머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모습은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에도 담겼으며,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 확산됐다. A씨는 “(선거유세가) 시끄러워 기분 나쁘다”며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방법원은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와 특수폭행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영장심사를 받으러 법정에 들어서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어떤 부분을 소명할 계획이냐’는 물음에는 “고의적이지 않고 우발적인 점”이라고 말했다.이재명 “선처했으면 했는데…” 이재명 후보는 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큰 피해는 없었다”라며 “선처했으면 했는데 구속됐다고 해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다친 분들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다친 것까진 아닌 것 같다. 누군가 맞긴 맞았을 텐데”라고 답했다. 피해를 입은 이재명 후보가 선처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지만, A씨는 구속됐다. 피해자와 합의하면 처벌을 피할 수 있는 폭행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A씨는 공직선거법 제237조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에서 공직선거에 나선 후보자 등을 폭행하거나 협박해 연설이나 유세 행위를 방해하는 것을 선거자유 방해죄로 규정해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벌금으로 처벌된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공개장소를 방문해 연설·지지를 호소하는 후보자에 위험한 물건을 던진 경우 5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된다. 이 후보가 유세차 방문한 상가 일대 역시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하는 연설, 대담 장소에 해당하는 만큼 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 400만 돌파 ‘범죄도시2’…“故 남문철 배우 보셨나요?”

    400만 돌파 ‘범죄도시2’…“故 남문철 배우 보셨나요?”

    마동석 주연의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 2’(감독 이상용)가 개봉 7일째인 24일 누적 관객수 400만 명을 넘었다. 지난 18일 개봉한 ‘범죄도시 2’는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베트남에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을 맨주먹으로 때려잡는 영화다.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액션의 재미로 입소문이 나며 흥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이후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개봉 2일만에 100만, 4일째 2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런 가운데 ‘범죄도시2’에 출연한 배우 남문철이 지난해 대장암 투병 중 별세한 사실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남문철은 극중 대부업체 회장 최춘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당초 2020년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미뤄지면서 그의 유작이 됐다. 1971년생인 고 남문철 씨는 극단에서 처음 연기 활동을 시작해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미디어에 데뷔했다. 이후 ‘공공의 적 2’, ‘강력3반’, ‘용의자X’, ‘목격자의 밤’, ‘감기’, ‘남자가 사랑할 때’, ‘자수상회’, ‘검은 사제들’, ‘밀정’, ‘독전’, ‘돈’, ‘백두산’, ‘애비규환 등 다양한 영화에서 활약했고, ‘지하철1호선’, ‘햄릿’, ‘잭 더 리퍼’, ‘빨래’, ‘사랑별곡’, ‘오케피’ ‘곁에 있어도 혼자’ 등 다수의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했다. 
  • 햇빛 없는 한밤에도 오염물질 제거한다

    햇빛 없는 한밤에도 오염물질 제거한다

    이산화티타늄을 광촉매로 만들면 친환경적으로 오염 물질을 분해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폐수처리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런데 광촉매는 말 그대로 햇빛을 받아야 반응한다. 이 때문에 햇빛이 있는 낮이나 맑은 날씨가 아니면 오염물 처리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국내 연구진이 빛 없이도 화학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광촉매를 개발해 흐린 날이나 밤에도 오염물질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소재공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연구팀은 이산화티타늄에 탄소나노소재를 첨가해 새로운 형태의 광촉매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광촉매는 햇빛이 없는 상태에서도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살균 기능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ACS 촉매’ 5월 20일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연구팀은 이산화티타늄에 탄소나노소재 ‘풀러렌’을 이용해 복합 광촉매를 제작했다. 이번에 개발한 복합 촉매는 햇빛 없이도 활성화돼 수산화 라디컬을 만들어 낸다. 수산화 라디컬은 미세플라스틱이나 폐염료 같은 유기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살균 효과도 있어서 폐수처리나 공기정화에 활용된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복합 촉매로 빛이 없는 환경에서 유기 오염물질 분해 실험을 실시한 결과 70% 이상 분해 효과를 확인했다. 빛이 있을 때는 기존 광촉매 효과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한 번 사용한 촉매를 다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1저자로 연구에 참여한 손소담 신소재공학과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촉매물질은 화학 반응 후 유해 부산물을 만들지 않는다”며 “날씨에 상관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재사용까지 가능해 수처리, 살균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건희사랑’이 공개한 靑 열린음악회 ‘尹‧김건희’ 원본 사진

    ‘건희사랑’이 공개한 靑 열린음악회 ‘尹‧김건희’ 원본 사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 22일 청와대 개방을 기념해 진행된 생방송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건사랑)이 당시 김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건사랑 회장을 맡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개방 기념 열린 음악회 김건희 여사님 사진 모음”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KBS 열린음악회 참석차 청와대에 방문한 날 촬영된 것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본관 계단에서 어린이 합창단, 청소년 합창단 등 열린음악회 출연진과 찍은 사진과 윤 대통령 없이 김 여사만 나온 사진도 여러 장 포함됐다.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참석한 열린음악회는 지난 22일 청와대 본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20~22일 사흘간의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참석해 공연을 지켜봤다. 윤 대통령의 이번 청와대 방문은 지난 3월 28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상춘재 회동 이후 56일 만이다. 지난 10일 취임 당일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한 뒤로는 첫 방문이다. 생중계로 진행된 열린음악회가 끝날 때 쯤 윤 대통령 내외는 진행자의 요청에 잠시 일어서서 관객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마이크를 잡고 “청와대 공간은 아주 잘 조성된 공원이고 문화재”라면서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의 멋진 날 밤에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같이 듣게 돼서 저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TNMS에 따르면 ‘청와대 개방 특집’ 열린음악회 전국 가구 시청률은 7.3%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1월29일 방송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 조각난 혜성이 만든 우주쇼...20년 만에 최대 유성우 기록될 듯 [이광식의 천문학+]

    조각난 혜성이 만든 우주쇼...20년 만에 최대 유성우 기록될 듯 [이광식의 천문학+]

    지구촌의 천문학 동네는 지금 들뜬 마음으로 5월 30일을 기다리고 있다. 2022년에 새로 추가된 헤라쿨레스자리 타우 유성우가 5월 30-31일 밤에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유성우는 어쩌면 연간 유성우들 중 최대를 기록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천문학계는 보고 있다. 20년 전의 장엄한 사자자리 유성우 이후 가장 극적인 유성우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 유성우의 어머니는 73P/슈바스만-바흐만 혜성 3(이하 'SW 3'으로 지칭함)으로, 약 5.36년마다 태양 주위를 한번 공전하는 주기혜성이다. 1930년 5월 독일 함부르크 천문대의 아놀드 슈바스만과 아노 바흐만이 처음 발견하여 이런 이름을 얻었다.  SW 3 혜성은 유별난 일생을 사는 혜성이기도 하다. 최근 30년 동안의 관측 기록을 보면 이 혜성은 지속적으로 깨지면서 조각나고 있다. 1995년 말 혜성이 깨지기 시작하여, 4개의 조각 혜성이 되었다. 각각 73P-A/슈바스만-바흐만 3, 73P-B/슈바스만-바흐만 3, 73P-C/슈바스만-바흐만 3, 73P-D/슈바스만-바흐만 3의 이름이 주어졌는데, 그 중 현재 가장 밝은 혜성은 73P-C/슈바스만-바흐만 3 혜성이다.2006년 4월 18일 허블 우주망원경의 관측에서는 확인된 것만 60여 개가 넘는 조각 혜성으로 붕괴되었다. 5월 4일과 6일 사이에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혜성을 촬영할 차례였다. 적외선 어레이 카메라(IRAC)를 사용하여 58개의 혜성 파편 중 45개를 관찰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SW 3는 궁극적으로 68개 이상의 파편으로 부서졌고, 2017년 3월에 가장 최근에 등장했을 때 내부 태양계를 통해 돌아올 때마다 계속해서 부서지면서 새로운 조각을 흘리고 있다는 징후를 보여주었다. 혜성의 붕괴에는 혜성 자체가 성기게 뭉쳐져 있거나, 빠른 회전에 의해 원심력이 크거나, 태양 근처에서 태양열에 의해 혜성 내부의 증발압력이 높은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혜성의 관측은 천문학자들에게 혜성이 붕괴되는 과정과 원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SW 3 혜성에 대한 궤도 데이터에 따르면 5월 31일에 지구에서 920만km 떨어진 거리에 있다. 이는 지구-달 간 거리의 약 25배로 혜성 거리로서는 매우 가까운 편이지만, 혜성을 맨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밝지는 않다. NASA가 예측하는 최대밝기는 약 6.5등급으로 육안으로는 관측할 수 없는 밝기다. 그러나 불빛이 없는 야외로 가서 쌍안경이나 천체망원경을 이용하면 혜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속보] “푸틴, 지난주 중대한 수술 받았다” 주장 나와…수술 경과는?

    [속보] “푸틴, 지난주 중대한 수술 받았다” 주장 나와…수술 경과는?

    꾸준히 건강이상설이 제기돼 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과 지난주 중대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독립언론 제너럴SVR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푸틴이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해당 언론은 푸틴이 23일 흑해 연안 소치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크렘린궁 내부 정보원으로부터 해당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푸틴은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에도 왼쪽 발목을 부자연스럽게 돌리는 등 이상한 움직임이 카메라에 포착됐었다.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열린 옛 소비에트연방(소련)권 군사·안보 동맹인 집단안보조약(CSTO) 정상회의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할 당시에도 푸틴 대통령은 역시 같은 쪽 발을 불편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라흐몬 대통령마저 이를 의식한 듯 푸틴 발의 움직임을 곁눈질로 살펴보는 모습이 고스란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제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 행사에서 무릎 위에 담요를 올려놓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모스크바 낮 기온은 영상 9~10도 정도로, 참석자 중 담요를 챙긴 이는 푸틴밖에 없었다. 제너럴SVR은 “푸틴 대통령은 5월 16일~17일 밤까지 수술을 받았다. 주치의들은 그에게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수술에 들어간 의사들은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푸틴이 17일~19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웠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당시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비서관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푸틴에게 접근하지 못했다”면서 “해당 기간 동안 미리 녹화된 회의 및 메시지만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또 “20일 저녁 푸틴의 상태가 잠시 악화됐다가, 21일 토요일 아침에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주치의는 푸틴에게 앞으로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고, 회의에 참석하지 말 것을 권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23일 푸틴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회담은 이러한 사정을 대내외에 감추기 위한 일종의 ‘연막 작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루카셴코 대통령은 푸틴의 건강이상 의혹과 관련한 진실을 모두 아는 몇 되지 않는 측근으로 꼽힌다. 다만 제너럴SVR은 푸틴의 정확한 병명과 수술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푸틴은 그동안 갑상샘암과 혈액암 등을 앓고 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한편, 영국 해외정보 전담기관인 영국 비밀정보부(MI6)의 전 국장 역시 푸틴이 건강 문제로 내년에 권력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리처드 디어러브 MI6 전 국장은 최근 영국의 방송에서 “푸틴은 2023년에 러시아 지도자로서 권력을 잃고 의료 시설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푸틴이 의료시설에서 나오더라도 더 이상 러시아 지도자로 등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어러브 국장은 푸틴이 물러난 이후 권력을 이어받을 가장 유력한 인물로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비서관을 언급하기도 했다.
  • [길섶에서] 부암동3/진경호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부암동3/진경호 수석논설위원

    ‘대형마트도 없고, 변변한 학원도 없고, 빵빵한 집도 없고 그래서 땅 투기도 없는 곳. 그래서 좋지 않으냐 묻는 바람이 담쟁이덩굴을 간질이곤 도롱뇽 물질하는 백사실 계곡으로 미끄럼 타는 곳. 공영주차장 없어도 좋으니 그냥 이대로 살게 내버려 달라며 구청에 하소연하는 주민들이 사는, 그냥 그곳.’ 13년 전 부암동으로 이사 간 다음날 이 자리에 쓴 글 말미다. 소설가 엄흥섭이 서울 바닥에선 만금을 주고도 사지 못할 양미만괴(凉味萬魁·더할 나위 없이 시원하고 서늘해 좋음)라 했던, 마루 끝 처마 그늘에 던져진 달빛 같은 북악산 자락의 이 부암동이 몰려드는 인파에 몸살을 앓는다. 청와대가 열리고, 청와대를 품은 북악산이 열리면서 덩달아 부암동도 열리는 모양이다.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내 이름자를 써 보고/흙으로 덮어 버렸습니다.’ 윤동주가 ‘별 헤는 밤’에 담은 부암동 언덕이 더는 수줍을 틈이 없어 보인다. 서울 도심 아무도 모르라는 이 비밀정원은 이제 어쩌란 말인가.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다큐프라임 어린人권-그렇게 어른이 된다(EBS1 밤 9시 50분) 마지막 6부는 온전한 집과 부모 없이 자라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어른들과 그들과 연결된 아이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호통 판사’로 알려진 천종호 판사는 보호자 위탁 감호 처분을 받은 아이들 중 온전한 보호자가 없는 아이들을 위해 청소년회복지원센터, 일명 ‘사법형 그룹홈’ 시스템을 만들었다. 시설에서 17년의 시간을 보낸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는 아이들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세우고, 물질적 지원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사회적 가족제도를 제안한다. 끝으로 집 밖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에게 위탁 부모가 돼 준 배은희씨 가족 이야기를 담는다. 아이들에게 헌신하는 어른들을 통해 손을 내미는 것이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이 될 수도 있음을 보는 이들에게 전한다.
  • ‘통금’ 대학 기숙사… “사생활 침해” vs “공동체 배려” 논란 가열

    ‘통금’ 대학 기숙사… “사생활 침해” vs “공동체 배려” 논란 가열

    학생 창문 통해 드나들다 추락사외박 규제에 인권위 진정 이어져수면 방해·보안 등 현실적 문제도대학교 기숙사의 출입 시간 및 외박 제한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상당수 대학은 여전히 공동생활에서의 기본 수칙이라며 옹호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사생활과 자유권 침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23일 서울 지역에 있는 28개 대학 기숙사의 생활 규정을 조사해 보니 경희대·고려대·서울대·서울시립대 등 4개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학이 출입 시간에 제한을 두고 있었다. 대체로 새벽 1~5시 사이 문을 닫았으며 이 시간에 들어오거나 사전 신고 없이 외박한 경우에는 벌점으로 관리했다. 벌점이 누적되면 강제 퇴사 처리된다. 동덕여대·서울여대·성신여대·이화여대 등 여대 기숙사는 통금 시간이 더 빨라 밤 12시면 문을 닫았고 평일에는 매일 점호를 통해 지각 여부를 확인하는 곳도 있었다. 또 외국인 교환학생이 주로 생활하는 기숙사에는 통금 시간을 두지 않고 내국인 기숙사만 제한하는 학교도 있었다. 이처럼 출입 시간이 자유롭지 않다 보니 정해진 시간에 들어오지 못한 학생은 아예 기숙사가 개방될 때까지 밖에서 밤을 새우거나 몰래 출입을 시도하다가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2월 경북 경산에서는 한 대학생이 기숙사 문이 닫힌 시간에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려다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2018년 진행한 대학생 거주 기숙사 인권실태조사를 보면 학생들은 ‘출입 및 외박 통제’를 가장 큰 인권 문제로 지적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2020년에 ‘인권친화적 대학생 공동생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나 이후로도 달라진 것은 없는 셈이다. 다만 기숙사가 공동생활 공간이다 보니 통금 시간 해제에 대해서는 학생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김예진(22·성균관대 3학년)씨는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데 너무 늦은 시간에 들어오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배려하는 측면에서 출입 제한 시간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 사립대는 “학생 관리를 위한 것도 있지만 안전과 보안, 외부인 출입 등의 문제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숙사 외출·외박 제한과 관련해 자유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진정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2018년부터 최근까지 인권위에서 의결한 기숙사 규정에 관한 진정만 10건으로 집계됐다. 인권위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의 외출을 제한하고 서약서를 제출하게 한 대학에 학생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 ‘통금’ 대학 기숙사… “사생활 침해” vs “공동체 배려” 논란 가열

    ‘통금’ 대학 기숙사… “사생활 침해” vs “공동체 배려” 논란 가열

    학생 창문 통해 드나들다 추락사외박 규제에 인권위 진정 이어져수면 방해·보안 등 현실적 문제도대학교 기숙사의 출입 시간 및 외박 제한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상당수 대학은 여전히 공동생활에서의 기본 수칙이라며 옹호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사생활과 자유권 침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23일 서울 지역에 있는 28개 대학 기숙사의 생활 규정을 조사해 보니 경희대·고려대·서울대·서울시립대 등 4개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학이 출입 시간에 제한을 두고 있었다. 대체로 새벽 1~5시 사이 문을 닫았으며 이 시간에 들어오거나 사전 신고 없이 외박한 경우에는 벌점으로 관리했다. 벌점이 누적되면 강제 퇴사 처리된다. 동덕여대·서울여대·성신여대·이화여대 등 여대 기숙사는 통금 시간이 더 빨라 밤 12시면 문을 닫았고 평일에는 매일 점호를 통해 지각 여부를 확인하는 곳도 있었다. 또 외국인 교환학생이 주로 생활하는 기숙사에는 통금 시간을 두지 않고 내국인 기숙사만 제한하는 학교도 있었다. 이처럼 출입 시간이 자유롭지 않다 보니 정해진 시간에 들어오지 못한 학생은 아예 기숙사가 개방될 때까지 밖에서 밤을 새우거나 몰래 출입을 시도하다가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2월 경북 경산에서는 한 대학생이 기숙사 문이 닫힌 시간에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려다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2018년 진행한 대학생 거주 기숙사 인권실태조사를 보면 학생들은 ‘출입 및 외박 통제’를 가장 큰 인권 문제로 지적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2020년에 ‘인권친화적 대학생 공동생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나 이후로도 달라진 것은 없는 셈이다. 다만 기숙사가 공동생활 공간이다 보니 통금 시간 해제에 대해서는 학생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김예진(22·성균관대 3학년)씨는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데 너무 늦은 시간에 들어오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배려하는 측면에서 출입 제한 시간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 사립대는 “학생 관리를 위한 것도 있지만 안전과 보안, 외부인 출입 등의 문제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숙사 외출·외박 제한과 관련해 자유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진정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2018년부터 최근까지 인권위에서 의결한 기숙사 규정에 관한 진정만 10건으로 집계됐다. 인권위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의 외출을 제한하고 서약서를 제출하게 한 대학에 학생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 난타·파티… 노가리 골목 채운 ‘상생의 함성’

    난타·파티… 노가리 골목 채운 ‘상생의 함성’

    42년 영업에도 건물주 합의 실패공대위, 문화제 열면서 사태 알려 만선호프,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불매 동참하는 시민 연대 움직임난타 소리와 기타 선율에 맞춰 가수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고 토요일이면 디제잉 파티도 열린다. 생맥주잔을 손에 든 사람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친다. 페스티벌 현장이 아니다. 매일 밤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서 열리는 ‘을지OB베어를 되찾기 위한 현장문화제’(문화제)의 풍경이다. 서울 중구 을지로의 ‘노가리 골목’은 지난 22일 오후 10시 난타 공연팀의 연주로 시끌벅적한 가운데 주말 저녁 맥주를 마시러 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폭 3m 남짓한 골목 한편에는 만선호프의 야외 테이블이 즐비했고 맞은편에는 ‘건물주 만선호프는 을지OB베어와 상생하라’고 적힌 손 팻말이 늘어서 있었다. 을지OB베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활동가들과 취기 오른 시민들은 한데 어울려 공연을 관람하며 환호했다. 인파 사이로 시민들은 을지OB베어 사태가 간략히 적힌 전단지를 받아서 읽거나 맥주를 마시며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오르면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1980년부터 을지로에서 노가리와 맥주를 팔며 지금의 노가리 골목을 만든 42년 된 노포 을지OB베어는 2018년부터 이어진 건물주와의 갈등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달 21일 새벽 결국 강제 철거됐다. 강제 철거를 계기로 을지OB베어 사태를 시민에게 알릴 방법을 고민하던 공대위는 노가리 골목의 분위기와 공존할 수 있는 시위 방식을 고민한 끝에 문화제를 기획했다. 매주 수요일에는 현장 예배, 금요일에는 디제잉 파티, 토요일에는 버스킹 형태의 공연을 고정적으로 진행한다. 일정이 없는 날에도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우기도 한다. 이종건 공대위 집행위원장은 “아무것도 모르고 즐겁게 술을 마시러 온 손님이 대부분이다 보니 이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을지OB베어 사태를 알리고 동참을 호소할 방법으로 문화제를 고안했다”고 말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진 문화제에 시민들도 연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학생 때부터 노가리 골목의 오랜 팬이었다는 회사원 전모(28)씨는 “이곳저곳 구경하는 재미가 있던 을지로에서 재개발로 최근 몇 년 새 노포가 사라져 안타까움이 컸다”면서 “강제 철거가 적법했다 하더라도 을지OB베어의 고유성을 인정해 상생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선호프 불매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선호프 측은 문화제에 맞서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에 을지OB베어 2대 사장인 강호신씨 가족과 공대위 위원장 등을 상대로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심문은 지난 18일 한 차례 열렸고 조만간 법원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 ‘아빠찬스’ 논란 정호영 복지 후보, 결국 자진 사퇴…지명 43일만

    ‘아빠찬스’ 논란 정호영 복지 후보, 결국 자진 사퇴…지명 43일만

    “여야 협치 한 알의 밀알 되고자 사퇴”자녀의대 편입학 특혜 ‘아빠찬스’ 발목“부당함 없었다” 의혹 끝까지 전면 부인與 “협치 위한 결단” 野 “너무 늦은 결정”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의대 편입학 관련, ‘아빠 찬스’ 논란 끝에 23일 결국 자진 사퇴했다. 정 후보자는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다. 지난달 10일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43일 만이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후 9시 30분쯤 보건복지부 기자단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수많은 의혹 허위였음을 입증했지만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 수용” 정 후보자는 사퇴 입장문에서도 “자녀들의 문제나 저 자신의 문제에 대해 법적으로 또는 도덕적·윤리적으로 부당한 행위가 없었다”는 입장을 반복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후보자 자리에서 내려왔다. 정 후보자는 “수많은 의혹이 허위였음을 입증했으나 이와 별개로 국민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저도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다시 지역사회 의료전문가로 복귀해 윤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제 다시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하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셨던 분들이 있다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늘의 결정을 통해 모든 감정을 풀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우리 모두가 세계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정 후보자는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자녀 특혜 의혹 등 온갖 논란에도 불구하고 “떳떳하다”는 입장과 함께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반복적으로 밝혀왔으나 최근 여당을 비롯해 전방위에서 사퇴 압박이 커지면서 사실상 낙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자 결국 자진 사퇴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1기 내각에서 부처 장관이 후보자 단계에서 낙마한 것은 지명 20일 만에 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후 정호영 후보자가 두 번째다. 정 후보자는 자진사퇴 입장을 밝히기 전에 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 후보의 사퇴에 대해 당과 대통령실 측 간에 사전 교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윤 대통령 40년지기 끝내 낙마 지명 당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40년지기’로 알려졌던 정 후보자는 전문 의료인이자 2020년 초 대구 코로나19 사태 때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한 의료행정인으로서 보건복지 현안인 코로나19 대응을 잘 이끌 수 있는 인물로 기대를 받았다.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정 후보자는 1990년부터 경북대병원 외과 전문의로 활동했다. 특히 경북대병원에서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을 거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병원장을 지내는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그러나 자녀 의대 편입 특혜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을 극복하지 못해 결국 임명되지 못하고 하차했다.자녀 특혜 의혹은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병원장으로 근무하던 시기에 후보자의 딸과 아들이 각각 경북대 의대에 학사편입 합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모 찬스’를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불거졌다. 딸, 아들이 경북대병원에서 한 자원봉사 기록이 편입 서류전형에 반영됐고, 면접 과정에는 정 후보자의 지인들이 다수 참여해 아버지의 영향력이 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들의 경우 경북대 공대 학부생 시절에 논문에 참여한 과정과 병역 판정이 현역 대상에서 4급으로 바뀐 과정도 의심스럽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밖에 ‘결혼과 출산이 애국’이라고 주장하거나, 여성 환자 성추행 고발을 의식한 ‘3m 청진기’ 등을 언급한 칼럼을 언론에 기고한 사실이 공개돼 비판을 받았다.구미 땅 농지법 위반 의혹도 논란 구미 땅 농지법 위반 의혹도 나오는 등 정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나날이 증폭됐다. 정 후보자는 60여건의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달 17일에는 기자회견까지 개최하며 각종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지난 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법적, 도덕적으로 잘못 없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정 후보자의 아빠 찬스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던 청문회는 결국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파행됐다. 여론은 날이 갈수록 싸늘해졌다. 일각에서는 딸 입시 의혹으로 홍역을 치른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닮은꼴이라고 지적하며 정 후보자에게 사퇴를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각 부처 장관을 임명하는 등 내각 구성에 속도를 냈지만, 정 후보자는 열외로 뒀다. 교착 상태에 빠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위해 정 후보자의 거취가 타개 카드로 이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지난 20일 국회가 한 총리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정 후보자 사퇴론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정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보건복지 사령탑 공백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코로나19 방역 정책과 관련, ‘포스트 오미크론’이라는 새 국면을 맞아 일상회복을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 특히 정부가 ‘과학방역’을 내세우며 제시한 코로나19 100일 로드맵 과제 34개를 8월 중순까지 시행해야 한다.국힘 “민주당과의 협치 위해”민주 “진작에 사퇴했어야…의미 없다”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의 사퇴를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를 위한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정 후보자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 해도 국민 여론이 만만치 않았다”면서 “당내 의견을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충분히 전달했고 그 부분이 수용된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정 후보자도 대통령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 자진 사퇴를 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원내에서 법제사법위원장 등 논의를 해야 하는 데 정 후보까지 임명하면 민주당과의 협치 공간이 너무 없어지기 때문에 그런 것을 다 고려한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은 “늦어도 너무 늦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당연히 진작 사퇴했어야 하는 인물”이라면서 “정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자신을 향해 제기된 의혹들이 허위라고 한 것 역시 잘못됐다”고 말했다.원내 관계자도 “애초에 후보자로 지명되지 않았어야 하는 인물”이라며 “뒤늦은 사퇴에 대해 의미를 둘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거취와 무관하게 대승적으로 한덕수 국무총리를 인준하지 않았느냐”며 ‘협치’의 의미에도 선을 그었다. 향후 법사위원장 자리를 비롯한 원 구성 협상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문제 등에서 국민의힘이 정 후보자 사퇴를 ‘지렛대’로 삼을 가능성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인사 청문 정국에서 정 후보자,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까지 3명을 낙마 1순위로 정조준해왔다. 정 후보자의 사퇴로 이 가운데 김 후보자와 정 후보자 두 명이 낙마하게 됐다.
  • 북치고 노래하며 알리는···밤마다 을지로 노가리골목에서 열리는 콘서트

    북치고 노래하며 알리는···밤마다 을지로 노가리골목에서 열리는 콘서트

    노가리 골목서 쫓겨난 을지OB베어건물주와 상생 촉구하는 문화제 열어손님들 환호·동참하며 연대 효과도“노가리 골목 분위기과 공존하는 투쟁”난타 소리와 기타 선율에 맞춰 가수의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지고 토요일이면 디제잉 파티도 열린다. 생맥주잔을 손에 든 사람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친다. 페스티벌 현장이 아니다. 매일 밤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서 열리는 ‘을지OB베어를 되찾기 위한 현장문화제’(문화제)의 풍경이다. 서울 중구 을지로의 ‘노가리 골목’은 지난 22일 오후 10시 난타 공연팀의 연주로 시끌벅적한 가운데 주말 저녁 맥주를 마시러 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폭 3m 남짓한 골목 한 편에서는 만선호프의 야외 테이블이 즐비했고 맞은 편에선 ‘건물주 만선호프는 을지OB베어와 상생하라’고 적힌 손팻말이 늘어서 있었다. 을지OB베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활동가들과 취기 오른 시민들은 한데 어울려 공연을 관람하며 환호했다. 인파 사이로 시민들은 을지OB베어 사태가 간략히 적힌 전단지를 받아서 읽거나 맥주를 마시며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오르면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1980년부터 을지로에서 노가리와 맥주를 팔며 지금의 노가리 골목을 만든 42년 된 노포 을지OB베어는 2018년부터 이어진 건물주와의 갈등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달 21일 새벽 결국 강제 철거됐다. 강제 철거를 계기로 을지OB베어 사태를 시민에게 알릴 방법을 고민하던 공대위는 노가리 골목의 분위기와 공존할 수 있는 시위 방식을 고민한 끝에 문화제를 기획했다. 매주 수요일에는 현장 예배, 금요일에는 디제잉 파티, 토요일에는 버스킹 형태의 공연을 고정적으로 진행한다. 일정이 없는 날에도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우기도 한다. 이종건 공대위 집행위원장은 “아무것도 모르고 즐겁게 술을 마시러 온 손님이 대부분이다 보니 이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을지OB베어 사태를 알리고 동참을 호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문화제를 고안했다”고 말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진 문화제에 시민들도 연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학생 때부터 노가리 골목의 오랜 팬이었다는 회사원 전모(28)씨는 “이곳저곳 구경하던 재미가 있던 을지로에서 재개발로 최근 몇 년 새 노포가 사라져 안타까움이 컸다”면서 “강제 철거가 적법했다 하더라도 을지OB베어의 고유성을 인정해 상생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선호프 불매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선호프 측은 문화제에 맞서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에 을지OB베어 2대 사장인 강호신씨 가족과 공대위 위원장 등을 상대로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심문은 지난 18일 한 차례 열렸고 조만간 법원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 다가오는 ‘운명의 날’ 카카오T·티맵 ‘대리운전’ 사업 지속할 수 있나

    다가오는 ‘운명의 날’ 카카오T·티맵 ‘대리운전’ 사업 지속할 수 있나

    동반위, 24일 ‘중기 적합업종’ 지정 예정지난 1년 동안 대리운전 시장점유를 두고 대리운전업계 중소업체들과 카카오모빌리티 및 티맵모빌리티 간의 극심한 대립이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4일 대리운전 업종에 대한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 결과 확정 여부에 따라 시장에 진출해 있는 카카오T와 티맵 등 대기업 플랫폼사들이 사업을 확장하는 데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23일 동반성장위원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반위는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대리운전업을 중기 적합 업종으로 지정할지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내일 9시 전후로 대리운전 관련 적합 업종 지정 결과 발표가 이뤄지고 관련한 세부 사항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오늘 밤 안으로 합의안 내용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반위의 중기 적합업종 지정은 위원장 등 전체 위원 30명 가운데 과반이 참석해 과반 이상 찬성하면 결정된다. 동반위는 지난해 11월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공익위원을 포함하는 자율조정협의체를 꾸려 업계 내 이견 조율 작업을 벌여왔다. 대리운전 전화콜 업체를 대표하는 총연합회는 지난해 5월 25일 동반위에 대리운전의 중기 적합 업종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동반위는 신청일로부터 1년 이내 적합 업종 지정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기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2011년 도입됐다.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3년간 관련 업종과 품목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사업 확장과 진입 자제 등이 권고된다. 3년 이후 한 차례 지정 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최대 6년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동반위 판단에 법적 강제성은 없다.  동반위를 필두로 논의 되는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대리운전기사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관제 프로그램 가운데 전화콜 업체를 인수하거나 추가 확장을 하는 것도 금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기존부터 언급됐던 대기업 점유율 총량제 폐기 등에 관한 내용은 애초에 협상에서 논의 되지 않기 때문에 권고안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동반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24일 동반위 심의 및 의결 결과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논의 초반에 ‘대기업 4.5대 중소기업 5.5’ 점유율 제한 방안이 검토된 바 있다. 동반성장위는 대기업의 관제업체 인수·합병을 가능하도록 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가 보상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앞서 2019년에 대리운전 2위 업체인 ‘콜마너’를 인수하는데 이어 지난해 1위 업체인 ‘1577 대리운전’도 인수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점유율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업계 1, 2위 업체를 인수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못내고 있다. 후발 주자인 티맵은 전화 콜 업체와 제휴하거나 인수해야 하는 상황으로 콜 배차 프로그램인 ‘로지’와 손잡고 시장 점유율을 키우려 했지만 좌초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대리운전이 중기 적합 업종에 포함되면 기존에 진출해 있는 카카오나 티맵 등 대기업 플랫폼들이 사업을 확장하거나 다른 대기업의 시장 진출하는데 제약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총연합회에서 동반위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지정 신청 자체를 철회하게 되면 사안이 장기화될 수 있다. 총연합회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총연합회는 지금까지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에 3년간 현금성 프로모션 공세와 무분별한 콜 시장 확대 그리고 중소 대리운전업체와 기사를 연결해주는 ‘관제 프로그램’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해왔다. 총연합회 관계자는 “대기업 플랫폼의 현금성 프로모션을 금지하도록 한 내용 이외에 실질적으로 얻어낸 게 없는 데다가 전화콜 업체의 신규 인수를 제한했지만, 대기업은 대부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효과도 제한적”이라며 동반위 발표 결과를 보고 신청 자체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 칸 영화제를 빛낸 여배우들의 드레스 자태

    칸 영화제를 빛낸 여배우들의 드레스 자태

    영화배우, 모델들이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중 영화 ‘Les Amandiers(Forever Young)’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현지시간) 개막한 제75회 칸영화제가 반환점을 돌면서 황금종려상 예비후보인 경쟁 부문 초청작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뚜렷한 걸작도, 졸작도 눈에 띄지 않는다는 평가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23일 처음 상영되는 가운데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다르덴 형제 등 기존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의 작품들이 차례로 공개돼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차이콥스키의 아내’를 시작으로 전날까지 경쟁 부문 초청작 21편 가운데 10편이 공개됐지만 평단 분위기는 다소 미지근하다. 경쟁 부문 두 편을 포함해 모두 다섯 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되면서 현지 매체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특히 ‘올드보이’와 ‘박쥐’로 각각 심사위원대상·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데 이어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노리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 조명받고 있다. 스크린 데일리는 첫째날과 둘째날 소식지 표지를 모두 박 감독의 ‘헤어질 결심’ 포스터로 꾸몄다. 이 매체는 경쟁 부문의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된 이정재 감독의 ‘헌트’, 비평가주간 폐막작인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는 물론 마켓 출품작까지 꼼꼼히 다뤘다.  20일 밤 상영회를 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 ‘헌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 구성과 액션 장면 등은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외국 관객 입장에서 한국 현대사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 스토리와 인물들의 심리를 따라가기에는 벅차다는 평가도 나왔다.  AP·AFP·EPA·로이터 연합뉴스
  • ‘통금’ 여전한 대학 기숙사…“자유권 침해” vs “공동체 배려 필요”

    ‘통금’ 여전한 대학 기숙사…“자유권 침해” vs “공동체 배려 필요”

    서울대 등 4곳만 통금 無..여대는 1시간 빨라대학 측 “안전과 보안, 외부인 출입 문제 탓”인권위 진정 증가세..“권리 침해 방지 마련해야” 대학교 기숙사의 출입 시간 및 외박 제한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상당수 대학은 여전히 공동생활에서의 기본 수칙이라며 옹호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사생활과 자유권 침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23일 서울 지역에 있는 28개 대학 기숙사의 생활 규정을 조사해 보니 경희대·고려대·서울대·서울시립대 등 4개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학이 출입 시간에 제한을 두고 통제했다. 대체로 새벽 1~5시 사이 문을 닫았으며 이 시간에 들어오거나 사전 신고 없이 외박한 경우에는 벌점으로 관리했다. 벌점이 누적되면 강제 퇴사처리 된다. 동덕여대·서울여대·성신여대·이화여대 등 여대 기숙사는 통금 시간이 더 빨라 밤 12시면 문을 닫았고 평일에는 매일 점호를 통해 지각 여부를 확인하는 곳도 있었다. 또 외국인 교환학생이 주로 생활하는 기숙사에는 통금 시간을 두지 않고 내국인 기숙사만 제한하는 학교도 있었다. 이처럼 출입 시간이 자유롭지 않다 보니 정해진 시간에 들어오지 못한 학생은 아예 기숙사가 개방될 때까지 밖에서 밤을 새거나 몰래 출입을 시도하다가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2월 경북 경산에서는 한 대학생이 기숙사 문이 닫힌 시간에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려다 추락해 숨진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2018년 진행한 대학생 거주 기숙사 인권실태조사를 보면 학생들은 ‘출입 및 외박 통제’를 가장 큰 인권 문제로 지적한 바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2020년에 ‘인권친화적 대학생 공동생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나 이후로도 달라진 것은 없는 셈이다.다만 기숙사가 공동생활 공간이다 보니 통금 시간 해제에 대해서는 학생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김예진(22·성균관대3)씨는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데 너무 늦은 시간에 들어오면 수면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배려하는 측면에서 출입 제한 시간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 사립대는 “학생 관리를 위한 것도 있지만 안전과 보안, 외부인 출입 등의 문제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숙사 외출·외박 제한과 관련해 자유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진정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2018년부터 최근까지 인권위에서 의결한 기숙사 규정에 관한 진정만 10건으로 집계됐다. 인권위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대학 기숙사 거주 학생에 외출을 제한하고 서약서 제출하도록 한 대학에 학생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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