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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만의 지진 공포 일본에 태풍 ‘마리아’까지…두달치 강수량 하루만에

    100년 만의 지진 공포 일본에 태풍 ‘마리아’까지…두달치 강수량 하루만에

    지난 8일 일본 남부 규슈 앞바다에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후 대지진 공포가 확산 중인 가운데 제5호 태풍 ‘마리아’가 북부 지역에 상륙했다. 한국 정부는 일본에서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필요시 여행경보를 상향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현지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일본 정부 조치와 여타 주요 국가 동향 등 제반 상황을 종합해 여행경보 상향 조정 등을 면밀히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나흘 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지진이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한편 이날 지지통신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마리아’는 오전 8시30분쯤 이와테현 오후 나토시 부근에 상륙했다. 마리아는 이날 밤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을 관통한 뒤 동해 쪽 아키타현 앞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마리아는 오전 9시 오후 나토시 부근을 시속 15㎞로 북서진했는데, 중심 기압은 990h㎩(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90㎞였다. 이와테현 구지시에서는 오전 7시 20분까지 하루 동안 강우량이 368.5㎜에 이르러 관측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태풍 마리아는 오후 4시 아키타현 노시로시 남동쪽 70㎞를 시속 20㎞ 속도로 지나갔다. 도호쿠 지방의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예상 강우량은 많은 곳은 250㎜, 이후 14일 오전 6시까지는 150㎜가 예상된다.마리아는 13일 아침에는 쓰가루 해협의 서쪽 해상에서 열대 저기압으로 바뀔 전망이다. 태풍이 태평양 쪽에서 도호쿠지방에 상륙한 것은 일본 기상청의 1951년 통계 작성 이래 세 번째라고 통신이 전했다.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이와테현은 태풍 5호의 영향으로 구지시의 댐 수위가 상승하자 나가우치강 긴급 방류를 시작했다. 이와테현 구지시는 댐 긴급 방류 결정으로 하류의 나가우치강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총 4177세대 83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위험도가 가장 높은 재난 발생 정보인 ‘긴급 안전 확보’를 발령했다. 이 경보는 이날 오후 3시쯤 해제됐다. 9일부터 예정됐던 중앙아시아 순방을 취소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태풍 마리아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긴장감을 가지고 재해 대응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법대로만 해달라” JMS 정명석…“신도들 나쁘게 한 적이 없다”

    “법대로만 해달라” JMS 정명석…“신도들 나쁘게 한 적이 없다”

    “법대로만 하면 괜찮습니다.” JMS 정명석(78) 총재는 12일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최석진) 심리로 열린 구속 심문기일에 출석해 “저는 1심에서 징역 23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중형을 받았다. 신도들의 신앙생활을 나쁘게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재는 항소심 들어 구속기간이 오는 15일 만료되기 때문에 검찰이 구속 상태를 연장하기 위해 그가 추가 기소돼 1심을 진행하는 다른 재판부에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한 것이다. 징역 23년 선고된 먼저 재판은 항소심에서 두 달씩 최대 3번 구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데 이미 6개월을 모두 사용한 상태다. 정 총재는 이날 “46년간 77개국을 돌아다니며 선교 생활을 하면서도 스스로를 재림 예수나 메시아라고 지칭한 적이 없다. 하나님, 예수님, 성령 외에 다른 것을 본 적은 없다”면서 “재판장님이 국가를 대신해 범죄인과 아닌 자를 구분하고 지켜보는 분인 것처럼 저는 하나님의 법을 다루는 사람이다. 앞으로도 성실히 재판받고 순종할 것이니 사정을 깊이 들어봐 주시고 법대로만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검찰은 “정씨가 밀항 및 해외 도피를 한 경험이 있는 데다 JMS는 해외 여러 곳에 선교지부를 두고 있어 도주의 위험이 있다”며 “정씨를 메시아로 믿고 있던 피해자들이 지금까지 고통을 호소하고, 석방 후 피해자를 회유하고 협박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정씨를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정 총재 측 변호인들은 “JMS 총재 지위를 유지하고, 신도들도 계속 따르는 상황으로 재판에 성실한 상태에다 혐의도 반박하고 있다”며 “주거가 확실하고, 증거 인멸, 도주 염려가 없다.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무죄를 추정해야 하고, 불구속을 원칙으로 수사 및 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총재는 2018년 2월 출소 후 2021년 9월까지 홍콩 국적 여신도 등을 23차례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아 항소심이 진행 중이고, 2018년 8월~2022년 1월 사이 신앙스타였던 여신도 2명에게 같은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주치의 등 3명과 함께 추가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총재의 재구속 여부는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시간당 별똥별 100개씩”…오늘 밤 ‘페르세우스 유성우’ 쏟아진다

    “시간당 별똥별 100개씩”…오늘 밤 ‘페르세우스 유성우’ 쏟아진다

    오늘(12일) 밤 3대 별똥별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진다. 이날 한국천문연구원과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시간은 이날 오후 11시 30분이다. 달도 오후 11시쯤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좋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페르세우스 자리 방향에서 방사돼 나오는 것처럼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 이름 붙여졌으며,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 관측할 수 있다. 올해는 이상적인 하늘의 조건에서 시간당 100개의 유성우(ZHR·6.5등성까지 보이는 이상적인 관측 환경에서 복사점이 천장 부근에 있을 때 한 명의 관측자가 한 시간 동안 볼 수 있는 유성의 예측 수)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는 대도시 불빛과 미세먼지 등 영향으로 이보다는 훨씬 적게 보인다.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고 주위에 산이나 높은 건물이 없이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적합하다. 유성우의 복사점(유성의 궤적이 시작되는 부분)이 아니라 오히려 복사점에서 30도 정도 떨어진 곳에서 길게 떨어지는 유성을 관측할 확률이 높다. 일반적으로는 하늘의 중앙, 머리 꼭대기인 천정을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고개를 들고 오래 있기가 어려우니 돗자리를 펴고 눕거나 뒤로 많이 젖혀지는 의자를 활용하는 게 좋다. 천문연 관계자는 “관측 최적기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라며 “극대기가 아니어도 12일을 전후해 주로 새벽 무렵에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3대 유성우는 이번 달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비롯해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지칭한다.
  • 젤렌스키 “러, 자포리자 원전 공격”…러시아 본토 침공은 계속

    젤렌스키 “러, 자포리자 원전 공격”…러시아 본토 침공은 계속

    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방을 침공하기 위해 수천 명의 병력이 투입되었으며, 남쪽으로 250마일 떨어진 자포로지아 원자력 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진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코레네보 북쪽, 동쪽의 톨피노, 주라블리, 오브시이 콜로데즈라는 세 마을에서 우크라이나 “기동 집단”의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세 마을은 모두 국경에서 15~18마일 떨어져 있으며, 모스크바가 인정한 가장 먼 곳까지 침입이 이루어졌다. 영상과 사진에는 탑 중 하나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지만 전문가들은 원자로가 정지 상태인 동안에는 탑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에서는 이것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침공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키려는 수단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날 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영 원자력 에너지 회사인 로사톰(Rosatom)을 인용해 “주요 화재는 진화되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당국은 냉각탑 중 하나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근처 쿠르차토프에 있는 러시아가 점령한 원자력 발전소를 점령하려 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현재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곳에서 30마일 이상 떨어져 있어서 우크라이나군이 그곳까지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의 지도자들과 군대는 침공의 목적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러시아군이 진격을 계속하고 있는 동부 돈바스 전선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과 유럽의 서방국 후원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성공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간주된다. 우크라이나 보안 관계자는 AFP에 “침입의 목적은 러시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러시아군을 가볍고 빠르게 움직이는 공격으로 몰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러시아의 예비군을 사용하여 진압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작전이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는 불확실한 상태다. 러시아는 오는 13일 수백 명의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고 제안했지만,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그 숫자가 더 많다고 말했다. 10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군이 관련되었는지 묻자, 관리들은 “훨씬 더 많습니다... 수천 명입니다.”라고 말했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여러 우크라이나 여단이 작전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봄 이후로 심각한 전투가 없었던 전선의 가볍게 방어된 구역을 공격하여 러시아를 당황하게 했고, 제한된 국경 방어를 돌파했다. 우크라이나 한 보안 관리는 “우리는 공세에 나섰습니다. 목표는 적의 위치를 ​​넓히고, 최대의 손실을 입히고, 러시아가 국경을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러시아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전쟁 초기부터 점유하고 있던 자포로지아 원자력 발전소의 냉각탑 중 한 곳에서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면서 “방사능 수치가 정상 수준”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을 볼모로 잡아 우크라이나 , 유럽 전체, 그리고 전 세계를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군사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야간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 군은 징집된 국경 경비대, 다른 지역 군대의 요소 및 우크라이나의 우선순위가 낮은 최전선 지역에서 재배치된 요소를 혼합하여 쿠르스크를 방어하는 데 의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러시아의 대응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ISW는“ 우크라이나 전쟁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컨트롤타워가 지난 8일 이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 연방법은 군대를 테러 대응 작전의 수장에게 종속시킨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이우 근처에서 밤새 미사일 공격으로 한 남자와 그의 네 살 난 아들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응급서비스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러시아 미사일 두 발이 도시로 향하고 있다고 말한 후 지난 10일 밤 키이우 중심부와 동부에서 폭발이 울려 퍼졌다.
  • ‘입추 매직’ 비껴간 더위…지자체는 부랴부랴 냉방비 추가 지원

    ‘입추 매직’ 비껴간 더위…지자체는 부랴부랴 냉방비 추가 지원

    ‘입추(入秋) 매직’도 비껴간 무더위와 열대야에 정부와 지자체의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자체마다 무더위 쉼터 운영 시간 확대 등 긴급 지원을 위한 예산 마련에 나선 상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221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20명이 숨졌다. 지난 10일 하루에만 65명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를 웃돌고 열대야도 지속될 거라는 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권고했다. 지자체는 기존 폭염 대책 기간과 범위를 더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는 도내 무더위쉼터에 개소당 10만원의 냉방비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야외근로자·고령 농업인 등은 물론 도민 누구나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 개방을 확대하고 적정 실내 온도(26~28℃)도 상시 운영하기 위해서다. 냉방비는 전북도 자체 재난관리기금 4억 8500만원이 투입된다. 광주시도 고령자 등 취약계층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무더위 쉼터(경로당) 1356개소의 이용 시간을 3시간 연장한다. 시는 7~8월 두 달간 무더위 쉼터 1개소당 냉방비 35만원과 관리비·전기료 등 유지보수비도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올해 경로당 9444개소 냉방비로 지난해보다 6만원 인상된 월 17만 5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냉방 운영시간도 3시간 연장하는 등 경로당의 무더위 쉼터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자 냉방비가 부족할 경우 기존 난방비와 양곡비 예산의 탄력적 사용도 허용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폭염이 극심한 가운데 냉방비 부담에 에어컨 온도를 올리거나 켜두지 않는 쉼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특히 폭염 기간이 길어지고 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 만큼 무더위 쉼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 “애인과 헤어졌나요… 그럼 뭉크전 보러 오세요”

    “애인과 헤어졌나요… 그럼 뭉크전 보러 오세요”

    뭉크의 인간적 서사와 작품 연결 대중 눈높이 맞춰 스토리텔링 해설 “좌절·죽음 아닌 변화 과정 재미있어우울감·어둠 끌어낸 초상화 인상적오후 5시 이후 한적한 관람 ‘강추’빨간 옷 입고 ‘인생샷’도 남기길” 서울신문 120주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로비에 최근 그가 들어서자 몇몇 관람객이 인사를 건네고 함께 사진 찍기를 요청했다. 전시장에서 그가 이야기를 시작하자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도슨트계 아이돌’, ‘피리 부는 사나이’로 불리는 정우철(35) 도슨트의 이야기다. 미술 관련 방송, 강연 등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그가 늘 빼놓지 않고 이야기하는 화가가 에드바르 뭉크(1863~1944)다.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물론 EBS 클래스e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극장’에서도 뭉크를 이야기했다. 최근 개인 유튜브에 이번 전시를 둘러보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뭉크를 좋아해서 많이 말하고 다녀요. 늘 (사람들이) 뭉크의 ‘절규’(1895)만 얘기하니까 되게 고통스럽고, 슬프고, 외롭고 이런 것만 그린 화가로 생각하죠.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더라고요. 과거에 노르웨이 지폐를 봤는데 거기 뭉크의 ‘태양’(1911)이란 작품이 담겨 있었어요. 처음에는 뭉크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신선했죠. ‘절규’를 그리면서 ‘자연이 날 잡아먹을 것 같았다’고 외쳤던 화가가 점점 뒤로 가면서 화풍이 밝아지고 에너지가 느껴지죠. 전 뭉크의 그런 서사가 좋아요.” 정 도슨트는 화가의 인생과 작품을 연결 짓는 ‘스토리텔링’ 해설로 인기가 높다. 이번 전시 역시 뭉크의 일생에 기대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가의 삶과 그림을 별개로 보는 사람도 있어요. 현대미술은 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뭉크가 살던 시기, 뭉크가 감정을 담아내는 표현주의 화가라는 점에서 인생을 따로 놓고 보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5남매 중 둘째였던 뭉크는 어릴 때 폐결핵으로 어머니를 잃고 몇 년 뒤 누나마저 같은 병으로 떠나보내죠. 남동생과 아버지의 죽음도 경험하고요. 늘 죽음이 가까이에 있어 괴로워했지만 가족 중 유일하게 장수했죠. ” 실제로 뭉크는 “공포, 슬픔, 죽음의 천사는 내가 태어나던 날부터 내 곁에 있었다. 병약함과 정신병, 나는 그 두 가지를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것 같다”는 말을 남겼지만 81세까지 살았다.뭉크의 생애에 연관 지어 그는 ‘생클루의 밤’(1893)과 ‘병든 아이’(1896) 시리즈를 인상 깊게 봤다고 소개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유학 중이던 뭉크는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없었죠. 그 시기 그린 ‘생클루의 밤’은 대각선 구도로 불안함이 느껴져요. ‘절규’도 그렇고 뭉크 작품에는 대각선 구도가 매우 많죠. 아버지의 죽음을 떠올리는 뭉크의 우울감, 고독, 외로움 등이 느껴지는 작품이에요. ‘병든 아이’의 경우 엄마 역할을 대신했던 누나의 모습을 그린 것이죠. 뭉크가 본인의 아픔이나 고통을 캔버스에 뽑아냈기 때문에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가족, 사랑하는 사람 등 모든 인간관계가 뭉크에게는 아픔이었죠.”섹션11에 있는 초상화들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라고 짚었다. 그는 “보통 초상화는 예쁘고 멋있게 그리는데 뭉크는 자신의 화풍으로 타인을 그렸다는 점에서 재미있다”며 “구불구불한 선들로 인물의 우울감과 어둠을 끄집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두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절규’도 자세히 보면 더 깊게 감상할 수 있다고 했다. “많은 사람이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연의 비명소리가 들려서 그게 너무 무서워 귀를 막고 있는 모습이에요. 작품 속 모든 게 구불거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와 자연만 요동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뭉크의 절규가 아니라 자연의 절규인 셈이죠. 또 재미난 것은 절규 속 인물을 보고 뭉크가 대머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당시 뭉크가 미라 전시를 보고 거기서 영감을 얻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정 도슨트는 뭉크전을 추천하고 싶은 대상과 관람객을 위한 소소한 팁을 소개했다. “뭉크전과 같은 인기 전시는 오전이 아닌 오후 5시 이후에 오면 더 한가롭게 관람할 수 있어요. 중장년층 이상은 오전에 일찍 와서 전시를 보고 브런치를 즐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또 전시장 배경과 잘 어울리도록 빨간색 옷을 입고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사진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우리가 미술관을 즐기러 오는 것이지 공부하러 오는 게 아니잖아요. 최근 연인과 헤어진 사람에게 이 전시를 추천하고 싶어요. 이뤄지지 않은 사랑의 아픔이 느껴지는 전시거든요. 같은 어려움을 버텨 낸 뭉크에게서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지난 5월 22일 개막한 이번 전시에는 14만명 가까운 관람객이 다녀갔다. 전시는 오는 9월 19일까지 열린다.
  • 40년간 조선 고아 1100명 돌봐… 독립운동가 석방 도운 일본인 [대한외국인]

    40년간 조선 고아 1100명 돌봐… 독립운동가 석방 도운 일본인 [대한외국인]

    조선 보육원장 맡아 운영에 정성손수레 끌고 군부대서 밥 얻기도판사 꾸짖고 일제의 만행엔 공격日 패망 뒤 “일본인 회개를” 주장양화진에 묻힌 단 한 명의 일본인 “소다 선생은 일본 사람으로 한국인에게 일생을 바쳤으니,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으로 나타냄이라. 따뜻한 품에 자라난 고아가 수천이더라. 1919년 독립운동 시에는 구금된 청년의 구호에 진력하고….” 1890년 조선에서 활동한 선교사들이 묻힌 서울 마포구 양화진에는 단 한 명의 일본인 소다 가이치(1867~1962)의 묘가 있다. 그는 1905년부터 1945년 해방 때까지 40년간 조선에서 아이 1100여명을 돌본 ‘고아의 아버지’이자 독립운동가의 석방을 돕고 해방 후 “일본의 회개”를 주장한 일본인이었다. 조선인보다 더 조선을 사랑했던 소다는 “한국인들과 같이 있기를 원한다”는 소망대로 한국 땅에 묻혔다. 1867년 일본 조슈번(현 야마구치현)에서 태어난 그가 조선인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건 1899년 대만에서 이름 모를 조선인의 도움을 받으면서다. 독일인이 경영하는 대만의 한 공장에서 사무원 겸 통역으로 일하던 그는 어느 날 밤 술에 취해 거리에서 쓰러져 죽을 뻔했다. 그때 그를 업고 여관에 데려가 치료비와 밥값을 대신 치러 준 이가 바로 조선인이었다. 소다는 이후 일자리를 구하려 1905년 6월 ‘은인의 나라’로 향했다. 서울YMCA 전신인 황성기독교청년회 학관에서 일본어 선생으로 일하며 이듬해 독립운동가였던 월남 이상재(1850~1927) 선생을 만나 크게 감화받아 기독교 신자가 된다. 소다는 1921년 가마쿠라보육원 경성지부장(현 영락보린원장)이 되면서 또 한번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소다는 아내와 함께 젖동냥을 다니며 해방 때까지 1100명이 넘는 고아들을 길렀다. 운영난에도 소다는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직접 손수레를 끌고 군부대를 찾아가 밥을 얻어왔을 정도로 정성을 다했다. 그러나 “왜놈이 조선 아이들을 어디다 팔아먹으려고 하느냐”는 오해도 받았다. 소다의 활동은 독립운동가 구명으로까지 이어졌다. 1911년 신민회 회원들이 대거 검거된 이른바 ‘105인 사건’으로 YMCA에서 함께 활동했던 기독교인들이 투옥되자 소다는 고향 사람인 데라우치 마사타케 조선 총독을 찾아가 “무고한 이들을 석방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1919년 3·1운동으로 월남 선생이 투옥됐을 때는 법정에서 판사를 꾸짖고 일제의 만행을 공격했다. 일본인들은 그가 동족을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소다는 “한국 고아들을 데려다 항일 교육을 한다”는 이유로 헌병대에 불려가 조사받기도 했다. 보육원을 나온 원생들이 독립운동 지하조직의 일원이 돼 체포됐을 때는 “모든 것이 나의 불찰”이라며 석방을 간청했다. 일본이 패망한 이후엔 보육원을 아내에게 맡기고 일본으로 돌아가 “전쟁을 일으킨 일본인들은 회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소다는 여생을 한국의 보육원에서 마치길 소망했다. 1960년 일본 아사히신문이 “한국 대통령 이승만의 오랜 친구인 소다 옹이 한국 귀환을 열망한다”는 기사를 대서특필했고 영락보린원장을 맡은 한경직 영락교회 목사가 정부와 접촉해 소다에게 초청장과 재정보증서를 보내 1961년 다시 한국에 올 수 있었다. 그는 영락보린원에서 지내다 이듬해 3월 세상을 떠났다. 당시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과 고사카 젠타로 일본 외무상이 조화를 보냈다. 한국 정부는 1962년 4월 일본인으로서는 최초로 그에게 문화훈장을 추서했다.소다의 묘비에는 주요한 시인의 추모시가 새겨져 있다. ‘언 손 품어 주고 쓰린 가슴 만져 주어/일생을 길다 않고 거룩한 길 걸었어라/고향이 따로 있든가 마음 둔 곳이어늘’
  • 노작홍사용문학관, ‘나도 어린이 그림책 작가’ 등 상주작가 프로그램 눈길

    노작홍사용문학관, ‘나도 어린이 그림책 작가’ 등 상주작가 프로그램 눈길

    노작홍사용문학관이 2024년 문학관 상주작가 프로그램으로 정란희 작가와 함께 ‘나는 어린이 그림책 작가’, ‘정란희 동화작가의 여름산타 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나는 어린이 그림책 작가’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이 그림책 작가가 돼 직접 그림책을 만들어보는 창작 체험 프로그램이다. 정 작가가 문학관 밖으로 교실을 옮겨 경기 화성 송린이음터에서 진행하며, 운영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9월 27일까지 총 6강이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 4~6학년이다. 참가 어린이들은 그림책의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발표회도 예정돼 있다. 참가비, 재료비 등은 무료다. 화성 지역 내 학교, 도서관, 서점 등을 찾아가 특강을 여는 ‘정란희 동화작가의 여름산타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 9일에는 어린이들이 문학관에서 북캠프를 체험하는 ‘별도나도 똘망똘망 한여름 밤의 북캠프’를 진행했다. 북캠프에는 지역 내 초등학생 20여 명이 참여해 동화 낭독회, 독서 골든벨, 몸짓으로 말하기 놀이, 영화 관람, 숲길 산책과 보물찾기 등을 체험했다. 특히 이날은 ‘엄마 사용법’을 쓴 김성진 동화작가가 깜짝 게스트로 함께했다. 정 작가는 “올해가 ‘어린이 책의 해’인 만큼 문학관 안팎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시간을 많이 만들고 싶다”며 “상주작가 프로그램 준비로 물심양면 지원해주는 문학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 대지진 경고에 태풍 상륙까지…자연재해 비상 걸린 일본

    대지진 경고에 태풍 상륙까지…자연재해 비상 걸린 일본

    지난 8일 강진을 겪은 일본이 이번에는 태풍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수 있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11일 NHK는 일본 기상청을 인용해 제5호 태풍 ‘마리아’가 12일 일본 동북부 도호쿠 지방에 상륙한다고 보도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12일 밤부터 13일까지 도호쿠 지방인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아오모리현 등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호쿠 지방 태평양 연안에서는 이 기간 평년 8월 전체 강수량을 뛰어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한다. 또 니가타현과 홋카이도에서도 12~13일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왔다. 이뿐만 아니라 제6호 태풍 ‘손띤’도 제5호 태풍 마리아의 뒤를 이어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는 예보가 발표되면서 일본 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피난 경보도 발령됐다. 이와테현 이와이즈미초, 다노하타무라에는 고령자 피난을 요청하는 정보가 발표됐다. 이에 따라 이와테현 일부 지역에는 체육관과 학교 등에 피난소가 마련됐다. NHK는 “침수가 시작된 후 이동은 위험하니 빨리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한 대형마트에는 방재용품을 취급하는 특설 코너가 마련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칸센 열차와 국내선 항공기 등의 결항도 예고된 상황이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미야자키현 지진 발생 후 화면 왼쪽에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주의’라고 고정해 안내했던 자막을 ‘태풍 5호 도호쿠 상륙’이라고 바꿔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태풍 경보에 앞서 지난 8일 일본 규슈섬 남부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대형 지진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일본 사회의 불안감도 커졌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미야자키현 지진 발생 직후 전문가 분석에 따라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2019년 이 시스템을 운용한 이래 관련 난카이 정보를 실제로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일 지진 발생 후 미야자키현 해역에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지각에 큰 변화가 없으면 오는 15일 오후 5시쯤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할 계획이다.
  • “수해 복구한다더니 싹 다 훔쳐갔다”…‘도둑’된 北청년들의 속사정

    “수해 복구한다더니 싹 다 훔쳐갔다”…‘도둑’된 北청년들의 속사정

    북한이 지난달 말 발생한 집중 호우와 압록강 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수해 지역으로 청년들을 파견한 가운데, 이들의 도둑질로 오히려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평안북도 수해 지역으로 파견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가 필요한 물자를 공급받지 못한 채 수해 복구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는 북한의 대형 토목·건설 공사에 수시로 동원된다. 그동안 평양의 전위거리, 서포지구 공사 등에 동원됐다. 앞서 지난 6일 평양 4·25문화회관 광장에서 평안북도 피해 복구 현장에 파견되는 청년돌격대 진출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바 있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수해 지역으로 청년돌격대가 파견됐다”고 밝혔다. 청년돌격대는 파견 직후 숙소부터 건설했는데, 국가에서 자재를 공급하지 않아 침수로 무너진 가정집에서 목재와 벽돌 등을 건져내 임시 숙소를 지었다고 한다.더 심각한 문제는 식사 해결이다. 소식통은 “청년돌격대원들은 식량이 공급되지 않자 폭우가 쓸고 간 개인 소유 텃밭을 돌아다니며 넘어져 있는 옥수수 이삭을 따다 구워 먹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가에서 수입산 옥수수를 공급했지만 연료와 채소는 자체 해결하도록 했다”며 “돌격대 각 소대는 밤에 시내로 나가 수해를 입지 않은 가정집 창고에서 연탄과 염장 양배추 등 연료와 채소를 훔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필요물자를 자체 해결하라는 것은 도둑질하라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돌격대원들은 수해를 입지 않은 마을로 이동해 텃밭 채소나 개인 집 창고에서 마른 장작 등을 훔쳐 오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청년돌격대 인력이 도둑으로 변하자 수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무리하게 청년들을 파견해 도둑촌을 만드는 게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앞서 북한에는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평안북도와 자강도에 폭우가 쏟아져 지난달 25일 0시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원산에 617㎜, 천마에 598㎜ 등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북한은 국제사회의 수해지원 의사를 거부하고 자력으로 복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여러 나라들과 국제기구들에서 우리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의향을 전해오고 있다”며 사의를 표한 뒤 “자체의 힘과 노력으로 자기 앞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4세 죽고 13세 다쳐…본토 뚫린 러, 키이우에 공습 5명 사상

    4세 죽고 13세 다쳐…본토 뚫린 러, 키이우에 공습 5명 사상

    러시아가 본토에서 우크라이나 급습에 고전하는 와중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이같은 러시아 공습에 우크라 곳곳에서 4살 어린이를 포함,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우크라 국가비상청은 밤사이 수도인 키이우에서 북동쪽으로 20㎞ 떨어진 브로바리 지역의 주거용 건물에 격추된 미사일의 파편이 떨어졌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파손된 건물 내부에서 35세 남성과 그의 4살 아들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국가비상청이 게시한 영상에는 작업자들이 밤에 건물 잔해 더미 속에서 벽돌을 하나하나 치우고 그 아래에 깔린 아이의 시신을 들어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13세 어린이를 포함해 다른 3명도 이번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국가비상청은 덧붙였다. 세르히 포프코 키이우 군사청장은 도시가 이달에 두 번째로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탄도 미사일은 수도에 도달하지 못했으나 교외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면서도 수도를 향해 날아오던 드론은 격추됐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키이우 방면으로 러시아군 미사일 두 발이 날아왔으며, 키이우 외에도 5개 지역이 자폭 드론(무인기)으로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 자극 받은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을 겨냥해 대규모 폭격을 가할 수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벌어졌다고 AFP는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약 2년 반 전인 2022년 2월 24일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군은 키이우를 비롯한 후방 주요 도시들을 주기적으로 폭격해 왔다. 그런 가운데 지난 6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와 맞닿아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주로 진격한 우크라이나군은 뒤늦게 집결하기 시작한 러시아군을 상대로 5일째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본토로 확장되면서 러시아측 민간인 피해도 잇따르는 모양새다.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 보로네시, 벨고로드, 브랸스크, 오룔 지역에서 밤새 드론 35대가 격추됐다고 밝혔다. 쿠르스크주의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주지사 대행은 간밤 주도(州都) 쿠르스크 시내 건물에 우크라이나군 미사일의 파편이 떨어지면서 중상자 2명을 포함해 13명이 다쳤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전했다. 그는 전투에 휘말릴 위험이 큰 쿠르스크주 남서쪽 벨로프스키 지구 담당자에게 주민 대피를 서두르도록 지시했다고도 했다.
  • 광복절 이후에도 폭염 이어진다

    광복절 이후에도 폭염 이어진다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광복절 이후에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은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통상 8월 중순 이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약화하면서 더위가 물러가지만, 올해는 8월 중순 이후까지 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두 개의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어 발생하는 열대야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낮 동안 햇빛에 의해 달궈진 지표에서 발생한 뜨거운 공기가 밤에도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기압 층에 막혀 지면으로 다시 반사되면서 기온이 잘 떨어지지 않아서다. 서울은 지난 21일 이후 이날까지 21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 2018년(26일 연속), 1994년(24일 연속)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다만 다음주부터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고기압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지금까지 불었던 서풍이 아닌 동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바람이 태백산맥 동쪽에서 서쪽으로 넘어가면서 강원 강릉 등 영동지방의 기온은 다소 낮아지겠다. 반면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는 더위가 지속되겠다. 다음주 서울의 최고 기온은 32~34도로 예보됐다. 낮에는 끓는 듯한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해서 나타나겠다. 건조한 동풍의 영향으로 습도는 다소 낮아질 수 있다. 계속되는 폭염에 각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2141명이고, 이 가운데 20명이 사망했다. 56만 2000마리의 가축이 폐사했고, 50만 마리의 어류가 죽었다.
  • “쓰나미 무서워 바다 안 가”…日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공포 확대

    “쓰나미 무서워 바다 안 가”…日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공포 확대

    지난 8일 일본 규슈섬 남부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대형 지진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일본 사회가 불안감에 떨고 있다. 평소에도 지진이 잦은 일본이지만 난카이 트로프(해구) 대지진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이전보다 더 긴장하는 상황이다. 1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미야자키현 내 숙박 시설에는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미야자키현 내 해수욕장은 여름방학 성수기임에도 쓰나미(지진해일)를 우려한 여행객들이 찾지 않으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신문에 “평소에는 파라솔이 모래사장을 가득 메우지만 지진 발생 후 예년의 10% 정도로 줄어든 듯하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이달 15일 주요 명절인 ‘오봉’(한국의 추석)으로 이를 맞아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신칸센역과 공항 등은 귀성객과 여행객 등으로 예년과 같이 붐볐지만 불안해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한 20대 여성은 본지에 “만일을 대비해 피난소부터 확인해놨지만 실제 지진이 발생하면 제대로 대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혹시 모르니 물과 비상식량을 항상 어디서든 비축해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자체 방재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받아놓는 사람들도 많았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오사카부 방재 앱은 미야자키현 지진이 발생한 8일부터 9일 오후 3시까지 다운로드 횟수가 약 5300회에 달했다. 오사카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없던 증가세”라고 놀라워했다. 도쿠시마현 당국 라인 계정 등록자 수도 7일부터 9일 밤까지 800명가량 늘었다고 한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미야자키현 지진 발생 후부터 현재까지 화면 왼쪽에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주의’, 위쪽엔 ‘각지의 대응’이라는 자막을 고정해놓고 시청자들에게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미야자키현 지진 발생 후 전문가 분석에 따라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2019년 이 시스템을 운용한 이래 관련 난카이 정보를 실제로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이어진 깊이 4㎞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규모 8~9의 지진을 일컫는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은 1946년 규모 8의 쇼와 난카이 지진으로 당시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주기에 따라 일본 정부는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진도 7의 심한 흔들림과 함께 높이 10m가 넘는 대형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을 덮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1만 9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더 클 수도 있다. 지난 8일 지진 발생 후 미야자키현 해역에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지각에 큰 변화가 없으면 오는 15일 오후 5시쯤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할 계획이다.
  • “일본 가도 괜찮을까요” 일본인도 자국여행 ‘취소’ 중이라는 日 상황

    “일본 가도 괜찮을까요” 일본인도 자국여행 ‘취소’ 중이라는 日 상황

    최근 일본에서 잦은 지진에 이어 대지진 발생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자국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 국내 여행객들도 일본 여행 취소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지진이다.지난 9일 밤 일본 도쿄 서쪽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0일 낮에도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북북동쪽 476㎞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나면서 현지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 규모 8~9에 달하는 지진이 일어나면 23만여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고, 건물 209만 채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난카이 해곡 주변에서는 1944년에 규모 7.9 지진, 1946년에 규모 8.0 지진이 각각 발생한 바 있다. 일본은 이달 15일이 ‘오봉’이라 불리는 명절이어서 해마다 8월 중순이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 일본 주요 기차역은 전날 귀성객과 관광객으로 붐볐으나, 지진 대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부 지자체는 해수욕장 운영을 중지하고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했으며, 숙박 예약 취소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재용품 판매량과 방재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횟수도 급증했다.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이어지자 국내에서도 일본 여행을 앞둔 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여행 카페 등 온라인상에서는 “수수료를 물고 (여행을) 취소했다”, “불안해서 고민”이라는 등의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여행업계는 “당분간 상황을 주시하면서 대책을 세우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지 문의는 있지만 취소 문의는 거의 없다”며 “공항이 폐쇄 또는 폐허가 되거나 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어서 여행 취소를 검토하지는 않고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대신 다른 관광지를 찾는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해곡 대지진과 관련해 지각 뒤틀림을 관측하는 지점 3곳에서 미야자키현 지진 이후 특별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지각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15일 오후 5시에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할 방침이다.
  • 내내 웃던 우상혁, 끝내 눈물 흘렸다 “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내내 웃던 우상혁, 끝내 눈물 흘렸다 “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도 미소를 지어 보인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바로 옆에서 자신보다 더 고생한 김도균 용인시청 감독(국가대표 코치)을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우상혁은 10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로 7위에 머물렀다. 개인 최고 2m36의 기록을 보유한 우상혁은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나서 2m17과 2m22을 가뿐하게 넘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m27을 2차 시기에 성공한 뒤 2m31의 벽을 넘어서진 못했다. 우상혁은 이날 ‘스마일 점퍼’답게 마지막 시도마저 실패로 끝난 뒤에도 미소를 머금고 매트를 내려왔다. 그는 당시 상황을 놓고 “지난 3년간 감독님과 계속 울고 웃으면서 도전한 게 생각나 (자신에게) 고생했다는 마음에 웃음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우상혁은 자신의 결선 경기에 대해 “오늘 같은 날은 (컨디션이) 안 좋아도 최대한 좋게 만들어야 하는 날이다. 계속 침착하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경기)하는 게 우선인데, 그런 부분에서 아직도 조금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눈물 흘린 우상혁 “감독님에 보답하고 싶었다” 이후에도 담담한 어조로 출전 소감을 말하던 우상혁은 “감독”이라는 말에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도균 감독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하던 그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잠시 말을 멈췄다. 우상혁은 “감독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온다. 도쿄 올림픽 이후 3년 동안 나도 힘들었지만, 감독님이 더 힘든 생활을 했다”며 “나는 감독님이 짜놓은 계획을 따르면 되지만, 감독님은 개인적인 생활을 모두 포기하고 나를 위해 힘쓰셨다. 오늘 메달을 따서 보답하고 싶었는데”라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저 (감독님께) 감사할 뿐이다. 올림픽 결선도 두 번이나 만들어주시고 항상 저를 열정 있는 선수로 만들어주셨다. 우리나라 넘버 원 감독님이라 생각한다. 이제 올림픽이 끝났지만, 일단 조금 쉬셨으면 좋겠다”며 눈가의 눈물을 닦아냈다. 우상혁은 다시 도약할 생각이다. 그는 “오늘 또 한 번 좋은 자극을 받았다.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파리 올림픽은 끝이 났지만, 내 점프의 끝은 아니다”라며 “오늘 좋은 자극을 받았다. 오늘 결과가 동기부여도 됐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불꽃을 피우겠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는 “그냥 저 자신에게는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이날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2m34를 넘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커는 셸비 매큐언(미국)과 결선에서 2m36을 넘은 뒤 연장전인 ‘점프 오프’까지 치르는 접전을 벌였다.
  • 슈가 경찰 소환 임박…포토라인 서나

    슈가 경찰 소환 임박…포토라인 서나

    술을 마신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31·본명 민윤기)가 조만간 경찰에 정식으로 출석해 조사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의 음주 경위, 음주량 등을 조사하기 위해 조만간 그를 경찰서로 부를 예정이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졌는데,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단속 경찰은 당시 슈가가 BTS의 멤버임을 알아보지 못했고, 슈가가 만취 상태여서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음주 측정만 한 뒤 귀가 조처했다. 슈가가 몰았던 전동스쿠터도 따로 압수하지는 않았다. 이에 경찰은 슈가를 다시 소환해 조서 작성 등 추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출석 날짜는 상호 간 조율이 필요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슈가 측도 아직 경찰로부터 출석 요청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슈가의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 처분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도로교통법 등에 따르면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자는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7일 이내에 주소지를 관할하는 시도경찰청장에게 운전면허증을 반납해야 한다. 운전면허 취소 처분 대상자가 면허증을 제출한 경우에는 시도 경찰청장에게 임시운전증명서 발급을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운전면허 취소 처분 대상자의 임시운전증명서 유효기간은 40일 이내이다. 통상 면허취소 처분은 임시운전증명서의 유효기간이 끝난 뒤부터 집행돼 슈가의 면허취소 처분도 약 4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고,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 경찰도 소름 ‘쫙’…폭우 속 정장 입고 부서진 우산 쓴 채 걷는 남성 정체는

    경찰도 소름 ‘쫙’…폭우 속 정장 입고 부서진 우산 쓴 채 걷는 남성 정체는

    치매 증상이 있는 80대 남성이 폭우가 쏟아지는 늦은 밤 실종됐다가 경찰 덕분에 무사히 가족 품에 돌아간 사연이 알려졌다. 9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온몸에 소름이 쫙! 경찰차로 다가오는 의문의 남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밤 오후 10시 50분쯤 경기 연천군에서 치매 증상이 있는 남편이 외출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연천 지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쳤다. 하루 동안 115㎜의 비가 내린 날이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비 때문에 와이퍼를 작동시켜도 순찰차 안에서도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실종된 남성의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한 후 현장으로 출동했다. 잠시 후 도로 한복판에서 검은색 정장 차림에 부서진 우산을 쓴 한 남성이 차도를 역방향으로 걸으며 순찰차 쪽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찾고 있었던 실종자였다. 경찰은 온몸이 젖은 이 남성을 순찰차에 태워 몸을 말릴 수 있게 조치했다. 또 주거지 관할 경찰관에게 연락해 접선 장소에서 그를 인계했다. 남성은 다행히 무사히 가족에게 돌아갔다.
  • ‘한지민♥’ 최정훈 “그동안 연애 잘 못했는데…” 장문편지 공개

    ‘한지민♥’ 최정훈 “그동안 연애 잘 못했는데…” 장문편지 공개

    배우 한지민과 공개 열애를 시작한 가수 잔나비 최정훈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정훈은 한지민과의 열애를 인정한 지난 8일 오후 자신의 팬 카페에 ‘진심이 닿았으면 하는 마음에 몇 시간을 쓰다 지운 편지’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썼다. 최정훈은 “우선은 그렇게 됐다. 습관처럼 (팬카페에) 들락날락하는데 다들 놀리려고 준비 중인 거 같더라”며 “사실 말이 놀리려는 거지 어떤 마음들일지 너무 잘 안다. 그 마음 또한 고맙고 또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매번 연애에 대한 물음에 어련히 알아서 잘한다고 말하곤 했지만, 실제로는 알아서 잘 못하고 있었다”라며“이렇게 알려지게 된 이상, 다들 축하하기를 기다려 주고 있는 이상 편지를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최정훈은 “아침부터 놀라셨을 텐데 우선 우황청심원 한 모금씩 들이켜라. 제가 그랬다. 아침에 심장이 벌컥벌컥 뛰어서 한 모금 하니 좀 낫더라”며 “다들 짓궂게 장난도 치는데 무슨 감동이냐고 하겠지만, 이런 장난에서도 느껴지는 온기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정훈은 “오늘 보내준 축하의 마음, 에너지 잘 이어받아서 더 좋은 음악, 건강하고 애정 넘치는 음악 선물하겠다”며 “앞으로의 우리 음악이 더 기대된다는 이야기도 많길래 나도 덩달아 신나고 흥미진진해졌다. 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고 힘이 돼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지민과 최정훈은 이날 오전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한지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관계자는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통해 처음 알게 됐고,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 ‘지겨운 더위’ 주말에도 이어진다

    ‘지겨운 더위’ 주말에도 이어진다

    지긋지긋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마솥 더위가 이번 주말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역대 최장 기록을 향하고 있는 열대야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0일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전라권,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권은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오겠다. 다만 내리는 비가 더위를 식히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11일에도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최고 체감온도 역시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전날 밤까지 이어진 열대야도 계속되겠다. 경북 포항은 16일, 인천 17일, 서울 19일, 제주 25일 등 많은 지역이 장기간 연속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다만 강원 강릉은 이날 새벽 기온이 24.5도로 떨어지면서 20일간 이어지던 열대야가 멈췄다. 계속되는 더위에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온열질환자는 2004명 발생했고, 이 중 19명이 사망했다. 6월 11일부터 지난 8일까지 돼지와 닭 등 50만 9000마리의 가축이 폐사하고, 양식장에서도 넙치 등 46만 7000마리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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