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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사상 처음 한 달 연속 열대야… ‘종다리’ 물폭탄도 더위 못 꺾는다

    서울 사상 처음 한 달 연속 열대야… ‘종다리’ 물폭탄도 더위 못 꺾는다

    올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영향을 주는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정부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일부 지역은 21~22일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오는 23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는 이달 말까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는 이날 오후 6시쯤 제주와 가장 가까워진 이후 밤사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 21일 서해안 부근으로 들어온 종다리는 같은 날 오후쯤 강원 속초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10분 전남 고흥·보성·거문도·초도 등 4곳, 경남 창원·거제·통영·사천·고성 등 5곳과 부산 서부·중부·동부에 폭풍해일주의보를 내렸다. 폭풍해일은 밀물·썰물, 폭풍 등이 맞물려 육지가 바닷물에 잠기는 재해다. 또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제주 산간·경남 남해안·전북 서해안·전남 해안·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열대저압부의 경로에 있는 충청권·수도권·강원도는 21일 최대 100㎜ 이상의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한번 내릴 때 ‘집중호우’ 수준으로 거세게 쏟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울산 울주군에서 차량 13대가 침수됐고, 경남 양산 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는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한 달 연속 열대야’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서울은 이날 밤은 물론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종다리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부는 데다 종다리가 뜨거운 수증기를 품고 있어서다.
  • “다이빙 인생샷 찍다가 쿵”…제주 SNS 명소서 2명 사망·1명 중상

    “다이빙 인생샷 찍다가 쿵”…제주 SNS 명소서 2명 사망·1명 중상

    제주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는 모습을 담은 인증샷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것이 유행하며 사고가 잦아지자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해수욕장과 포구, 해변 등에서 다이빙을 하다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지난 17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 세기알해변에서는 30대가 다이빙하다 숨졌고, 지난달 31일에는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 내에서 50대가 다이빙을 하다가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중상을 입었다. 지난달 15일에는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민간안전요원인 20대 남성이 다이빙하다 크게 다쳐 병원 치료 도중 사망했다. 사고가 난 곳 외에도 제주시 용담포구, 삼양포구, 표선소금막해변 등도 입소문이 나면서 다이빙 모습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게 유행이 됐다. 입소문을 타고 인생샷을 남기는 곳으로 인기를 얻은 곳에서는 어김없이 밤 늦게까지 많은 사람이 몰려 바다에 뛰어들고 있다. ‘다이빙 사고 위험지역’이라는 경고문이 있는 곳에서도 마찬가지다. 제주도 관계자는 “SNS 등에 사람의 발길이 뜸한 해안까지 물놀이 명소로 소개되는 바람에 안전관리에도 한계가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포구 등지에는 밀물 때와 썰물 때 수심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밀물과 썰물 차이를 따지지 않고 무작정 머리부터 뛰어들면 얕은 수심에 바닥에 충돌하는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는 판포포구 등 연안해역 19개소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해안 포구 등에서는 자율방재단과 공무원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또 다음 달 중 관계기관과 회의를 열어 포구 등 위험지역에서 다이빙 등의 행위를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다음 달에도 15일간 지정 해수욕장 12곳에 42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연안해역 등에도 안전관리 요원 385명과 119시민수상구조대 6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 “노출 남녀, 문란하게 놀아”…‘유흥 성지’ 전락한 양양 피서객 ‘뚝’

    “노출 남녀, 문란하게 놀아”…‘유흥 성지’ 전락한 양양 피서객 ‘뚝’

    올해 7~8월 중순 강원도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613만 19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고성·속초가 15~28%, 동해·삼척이 7~9%까지 증가했다. 동해시는 7월 10일부터 40일간 운영했던 망상 등 6곳 해수욕장이 인명사고 없이 폐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해수욕장은 개장 초기 내린 비와 연일 30도를 넘는 무더위, 해파리 피해에도 시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76만 3015명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다. 동해시는 낮에는 비치발리볼대회, 권투 대회가 열리고 밤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벼룩시장, 영화제, 거리공연, 콘서트와 이벤트 등 해수욕 이외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피서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시 관계자는 “편의성 증진, 다채로운 행사, 안전한 운영 등을 위한 다양한 특화시책을 추진한 결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어 피서객은 증가하고 인명피해 등 한 건의 안전사고 없는 해수욕장 운영을 마무리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역대급 폭염이 이어진 데다 KTX를 이용해 쉽게 갈 수 있어 피서객이 대거 강원도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양양을 찾은 피서객만 유일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6월 22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동해안 6개 시·군 86개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양양군을 찾은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69만 116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새 7만6400명이 급감한 것이다. 여전히 많은 수의 관광객이 찾았지만 양양만 줄어든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과도한 유흥 문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010년대 초부터 서핑의 성지로 주목받았던 양양은 최근 젊은이들이 몰리면서 ‘유흥 성지’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까지 얻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양에 놀러 가면 안 되는 이유’, ‘양양에 이성 친구 보낸 후기’, ‘양양 다녀오면 걸러라’ 등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양양에서 젊은 남녀들이 어떻게 문란하게 노는지 적나라하게 담긴 영상도 퍼져 있다. 일부 양양 비치 술판과 풀 파티 등은 새벽 5시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차 서퍼라는 이모(31)씨는 “처음 서핑을 접한 2015년과 지금 인구해변 이미지가 많이 달라져 안타깝다. 저를 포함한 외지인들이 조용한 동네 분위기를 헤쳤다면 분명 반성하고 고쳐 나가야 할 일”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지역 서핑 업계에서는 유흥 인구 유입으로 서핑 수요는 오히려 줄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인근 주민들 역시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소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피서객 수 감소 원인으로 특정 문제를 지적하기는 어렵다. 폐장이 가까워지면서 피서객 수도 예년 수준을 회복 중으로 건전한 해수욕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외국인 관광객도 반한 K힐링 노원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외국인 관광객도 반한 K힐링 노원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서울 노원구의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 한국의 휴식 문화를 체험하러 온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노원구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노원을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이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 온 이후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20일 설명했다. 노원구는 장시간 이동으로 지친 대원들을 위해 활동 첫날 산림치유센터를 방문토록 일정을 준비해 약초 족욕, 산림 운동 등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일본 ‘후지무라 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노원을 방문했다. 학생들이 가장 기대하는 체험으로 꼽힌 노원구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의 힐링 프로그램은 평소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구성됐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활력숲 ▲건강숲 ▲오감숲 등 6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맨발 걷기, 약초 족욕, 편백숲 피톤치드 샤워, 달빛걷기 등 도심 속에서 접하기 어려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쿠다 유라 학생은 “시끄러운 도시에서 맨발로 숲을 걷는 체험이 가장 좋았다”며 “평소에는 할 수 없던 체험을 통해 치유된다는 느낌을 받았고, 시원하고 조용한 숲속에서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 좋았다”라고 답했다. 김주연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장은 “밤에도 안전한 한국에서는 산림이나 녹지를 이용하여 운동하거나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러한 한국문화를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나아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힐링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에는 중국, 일본, 대만,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국 등 20여 국가의 정책 입안자들과 산림치유지도사, 의료전문가 등이 한국에서 확산 중인 도심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체험을 위해 불암산 산림치유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에는 아름다운 산과 공원 등이 있고 다양한 문화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와 콘텐츠가 많다”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는 만큼, 외국인들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K힐링’ 상품의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태풍 ‘종다리’ 전국 곳곳 집중호우 예상…태풍 지나가도 더위 계속

    태풍 ‘종다리’ 전국 곳곳 집중호우 예상…태풍 지나가도 더위 계속

    올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영향을 주는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정부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일부 지역은 21~22일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23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상승하겠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는 이달 말까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는 이날 오후 6시쯤 제주와 가장 가까워진 이후 밤사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 21일 서해안 부근으로 들어온 종다리는 같은날 오후쯤 강원 속초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제주 산간·경남남해안·전남남해안·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제주도·경상권·전라권에도 30~8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저압부의 경로에 있는 충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은 21일 최대 80㎜ 이상의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한 번 내릴 때 ‘집중호우’ 수준으로 거세게 쏟아지겠다.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에는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7시 50분까지 142㎜의 비가 내려 도로에 물이 차면서 출근하던 차 15대가 물에 잠겼다.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한 달 연속 열대야’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서울은 이날 밤은 물론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종다리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부는 데다 종다리가 뜨거운 수증기를 품고 있어서다. 인천(28일 연속)과 부산(26일 연속) 등 다른 지역의 최장 열대야 기록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신묘한 저잣거리’ 아트페어, 독립문 인근에서 개최

    ‘신묘한 저잣거리’ 아트페어, 독립문 인근에서 개최

    ㈜샛별아트가 준비한 ‘2024 신묘한 저잣거리’ 아트페어가 독립문 인근인 서울 종로구 에이트타워 1층, B1층에서 한국미 가득한 공간으로 꾸며져 개최되고 있다. 샛별아트는 이달 2일 ‘2024 신묘한 저잣거리’ 아트페어를 성공적으로 시작한 후 폭염에 의한 참여 작가와 관객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6주차에만 정상적으로 진행을 확정해 9월 6일부터 8일까지 단 3일만이 최종 진행될 예정이다. 금번 ‘2024 신묘한 저잣거리’ 아트페어는 ‘작품을 만들다 경지에 이른 작가들이 신선이 되어 특별한 장터를 연다’라는 콘셉트의 아트페어로, 작가들이 이 공간에서 ‘신선’으로서 직접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를 진행한다. 일러스트, 굿즈, 액세서리, 의복 등 매주 새로운 작가들이 자리해 한국미 가득한 한의 공간을 채워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미디어 아트 전시 공간이 함께 구현돼 관심을 받고 있다. B1층에 선보여진 공간은 ‘수묵진경의 화가’라고 불리는 동양화 장철 화백과 ‘독창적인 작업 스타일’로 주목받는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안삼디, 그리고 ㈜샛별아트가 콜라보한 대형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작업은 장철 화백이 그려낸 한국화 스케치를 바탕으로, 디자이너 안삼디가 애니메이션 모델링 작업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샛별아트는 전체 애니메이션 드로잉 및 모델링 작업과 총괄 디렉팅을 맡았다. 이에 B1층 공간은 시각적 현대 기술과 전통 요소가 결합된 공간으로, 동양화 미디어아트와 길게 매달린 청사초롱 조명을 통해 신비로운 ‘밤의 저잣거리’의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1층은 ‘낮의 저잣거리’로 현대성이 가미된 십장생 일러스트와 무릉도원의 하늘을 연상케 하는 여러 인테리어를 만날 수 있다. 첩첩산중의 풍경과 푸른 하늘을 통해 마치 구름 속 신선의 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낮의 저잣거리’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024 신묘한 저잣거리’ 아트페어에서는 전통 십장생 병풍 만들기, 엽서 이벤트 등 다회차 방문객을 고려해 주마다 새롭게 열리는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는데, 6주차 행사에서는 기운과 행운을 주는 ‘신묘카드’도 새로이 얻을 수 있다. ‘신묘카드’는 ‘신묘한 기운찾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으며, 각각 ‘낮의 저잣거리’와 ‘밤의 저잣거리’에서 신묘한 해와 달의 기운을 모으면 얻을 수 있다. 젊은 층의 소집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귀여운 디자인의 행운카드라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전통 방식의 특별한 다과를 판매하는 ‘다과회관’도 마련된다. 카페 ‘파이프’와 콜라보를 진행, 실제 조선시대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만든 음료인 ‘복숭아화채’, ‘당로 커피’와 눈처럼 흰 밀떡을 뜻하는 전통 디저트 ‘설화수’를 오직 ‘신묘한 저잣거리’에서만 한정 판매한다. 샛별아트 관계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입장으로 운영되는 이번 ‘2024 신묘한 저잣거리’ 아트페어는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선사하는 자리로 만들었다”며 “문화예술 전문기업으로 이번 아트페어를 발판 삼아 전통과 현대의 각기 다른 우리 문화의 사이에서 새로운 한(韓)의 문화 창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 태풍 ‘종다리’ 제주 스치고 가나… 수속 중단 예정 김포행 대한항공 정상 운항

    태풍 ‘종다리’ 제주 스치고 가나… 수속 중단 예정 김포행 대한항공 정상 운항

    기상청은 20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서부앞바다에 태풍 특보를 발효했으며 오후 2시 기해 제주도 산지 등 11곳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9호 태풍 ‘종다리’ 접근에 따라 이날 도내 모든 갯바위, 방파제, 어항시설, 연안절벽에 있는 주민, 관광객, 낚시객 등에게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갯바위, 방파제, 어항시설, 연안 절벽 등과 이에 포함된 제주올레길, 제주 서부지역 해수욕장 등에서 주민과 관광객, 낚시객, 연안체험 활동객의 접근이 전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재난 및 안전관리법에 의거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시설 관계자, 선박 결박 등 안전 조치 활동 관계자는 예외다. 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도청 20개 실국단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반을 가동하고 있다. 도는 이번 태풍이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간판 등 옥외시설물과 지붕, 가로수, 전신주, 비닐하우스, 양식장 시설, 공사장 자재 등에 대한 사전 안전 조치를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도 이날 오후부터 밤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낮 12시 주요지점 강수량은 삼각봉 34.0㎜, 윗세오름 30.5㎜, 한라산남벽 24.5㎜, 영실 24.5㎜, 중문 11.0㎜ 등이다. 제주공항 일대는 비만 이따금 내리고 바람은 비교적 잠잠한 편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총495편은 모두 정상 운항하고 있다”며 “다만 오전 11시30분 기준 제주공항 활주로에는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윈드시어)경보가 내려져 일부 지연 운항되고 있어 사전에 항공편 운항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날 수속중단한다고 했던 오후 8시 이후 제주발 김포행 항공기 2편과 오후 5시 40분 이후 제주발 부산행 항공편 4편 모두 다시 정상운항한다”고 밝혔다. 반면 태풍특보가 내려진 해상에서는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연안항(2부두)에서 출발한 진도행 ‘산타모니카호’를 포함해 오후 1시40분 목포행 ‘퀸제누비아’호가 조기 출항한다. 또 오후부터 태풍 북상에 따른 악기상이 예보됨에 따라 오후 4시20분 상추자도를 경유해 진도로 가는 산타모니카호가 결항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쯤 태풍이 제주도 서쪽 고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후 3시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19m로 서귀포 남서쪽 약 120㎞ 해상을 지나 목포 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원 도 안전건강실장은 “태풍이 제주에 집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간대에는 하천 주변, 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며 “재난문자와 마을 단위 예보·경보 시설, SNS 등을 통해 전달되는 도민 행동 요령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 도시 난개발이 최악의 도심 홍수 만든다 [달콤한 사이언스]

    도시 난개발이 최악의 도심 홍수 만든다 [달콤한 사이언스]

    전국 곳곳이 낮에는 가마솥더위, 밤에는 열대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원인은 뻔한 답 같지만,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는 지구를 열받게 하고, 곳곳에 기상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곳이 있는가 하면 홍수를 걱정하는 곳들도 있다. 최근에는 국지성 호우로 인해 홍수가 발생하는 사례도 잦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 어바인) 토목·환경공학부 연구팀은 물리학에서 사용하는 통계역학 방법론으로 도시 개발로 인한 홍수 위험을 쉽고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공식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식에 따르면 도시의 거리 형태와 건물 밀도가 도심 홍수 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8월 19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물리학자들이 무질서한 유체나 복잡계를 설명하기 위해 통계역학을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도시를 구성하는 각 요소가 홍수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알 수 있는 분석법을 찾아 나섰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구가 도시로 몰려들고 있으며 그로 인해 무질서하게 도시가 확장되고 있는 만큼 홍수 발생 패턴을 정확히 예측해야 인명, 재산상 피해를 줄이고 도시 안전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전 세계 대도시의 홍수 데이터와 도시 형태를 바탕으로 홍수 위험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물리적 운동 법칙에 기반한 것으로 수천 가지 형태의 홍수 모의실험이 가능하고, 도시별로 나타날 수 있는 홍수 형태를 예측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건물 간 거리와 밀도, 도로의 형태, 도시의 규모가 도심 홍수의 강도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를 이끈 UC 어바인 토목환경공학과 학장 브랫 샌더스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방정식은 차세대 토목 공학자들이 토지 및 도시 개발이 홍수에 미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길섶에서] 풀처럼 낮게

    [길섶에서] 풀처럼 낮게

    교외로 나가 저녁이 오기를 기다린다. 저녁을 지나 칠흑의 밤으로 깊어지기를 또 기다린다. 불빛에 분칠되지 않은 밤이 어둠 속으로 내려가는 걸음이 시시각각 보인다. 밤이 무르익어 낯선 시골동네의 앞길로 느리게 지나오기를 좋아한다. 이즈음에는 온갖 작은 소리들이 달려든다. 참았던 풀벌레들이 마침내 운다. 시간은 무대를 바꾸고 주인공을 바꾸고 있다. 풀숲 시간의 저 말없는 순행. 귀의 양식을 삼을 소리는 도처에 있다. 절집 마당에 여름내 파초가 성했던 뜻을 문득 돌아본다. 솥뚜껑만 한 잎에 후둑후둑 빗방울 두들기는 소리만 듣고 앉았어도 마음은 펴졌지. 덜거덕거리는 베틀 소리와 올빼미와 한밤중 귀뚜라미 소리를 듣는 것. 이야말로 인간의 위대한 일이라 했는가. 하루살이 풀벌레의 시간이 별들의 시간보다 아름답다 했는가. 가을벌레 등에 업혀 온다는 처서가 내일모레. 호미로 가래로 막아도 달려오는 풀벌레 소리, 밤 깊어 그 울음 영롱해지는 풀숲의 시간. 마르는 풀처럼 나는 낮아져 풀벌레들 소리를 천둥처럼 듣고 싶어진다. 황수정 수석논설위원
  • 뉴욕 경찰 첫 한인 경무관 “후배 끌어주는 고리 될 것”

    뉴욕 경찰 첫 한인 경무관 “후배 끌어주는 고리 될 것”

    1998년 첫 한인 여성 경관으로 임용변사 현장 1주일 밤새울 정도로 차별법 조항·매뉴얼·사례 3000여건 암기두 배씩 일하며 최초 기록 갈아치워 “이제는 제가 누군가의 ‘고리’가 될 수 있어 감격스럽고, 더 성실하게 일해서 많은 후배를 끌어 주고 싶습니다.” 뉴욕 경찰(NYPD) 창설 179년 만에 한국인 최초로 ‘별’(경무관·Deputy Chief)을 단 허정윤씨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미국 사회에선 서로 끌어 주는 ‘훅’(hook·고리 혹은 뒷배)이라는 게 있는데 저에겐 선배조차 없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 보니 직급도 올라가고 어느 순간 신문에도 나오는 유명한 사람이 됐다”며 웃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첫 한인 총경이 됐고 6개월 만인 지난 6월 28일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1845년 창설된 NYPD는 현재 3만 6000여명의 경찰과 1만 9000여명의 민간 직원이 있는 미국 내 최대 경찰 조직이다. 경무관급 이상 간부는 100여명에 불과하다. 한국계는 총 360여명이 있는데 고위직에 오른 경우는 2016년 허씨의 경감 승진이 처음이었다. 1960년대생으로 부산에서 대학을 나와 미국 인디애나대로 유학한 뒤 미국에 정착(이민)한 허씨는 1998년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됐다. 아시아계이자 여성, 아이 둘인 워킹맘으로 온통 비주류 조건뿐인 상태에서 시작한 경찰 생활은 벽을 넘기 위한 도전의 연속이었다. “초년병 때부터 다른 사람들은 선배들과 함께 순찰 가는데 저는 일주일 내내 변사 사건 현장에 밤새 서 있게 하거나 주요 업무에서 배제하는 일이 흔했다”며 당시 적지 않았던 차별 사례를 털어놨다.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선 한국인 중년 남성이 “여자네”라고 하더니 허씨의 남자 부하에게만 얘기했다고 한다. 그는 “인종 때문인지, 여자라서인지, 영어가 부족해서인지, 차별 이유를 일일이 따지지 않았다”며 “대신 길게 보며 한 단계씩 나를 보여 주자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무엇이든 주어진 일을 묵묵히 잘해 내고 진급 기회가 있을 때는 악착같이 매달려 준비했다고 한다. “남들과 똑같이 높은 벽을 타고 오르고 180파운드(약 80㎏) 무게를 끌어 옮기는 체력 검정을 통과하려면 머리를 잘 써야 했다”며 “진급할수록 상황 판단력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뉴욕주와 뉴욕시 법, 경찰 매뉴얼, 3000여 가지가 넘는 사건 케이스를 달달 외우며 대처 능력을 보여 줬다”고 설명했다. 동료에게 급한 사정이 생기면 대신 근무해 주고 다들 꺼리는 업무를 도맡아 내부 신망도 쌓아 갔다. 그렇게 최초의 기록을 하나하나씩 갈아치웠다. 지금은 “뭐든지 남보다 두 배 이상 열심히 해야 했다”며 미소를 짓지만 결코 녹록지 않은 시간들이었다. 크리스틴이라는 영어 이름이 있지만 허씨는 아직도 명함과 제복에 ‘허정윤’이라고 쓴다. “한국인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보여 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NYPD에서 꾸린 ‘아시아 증오 범죄 태스크포스’에서 아시아계를 돕는 활동도 했다. 허씨는 “한국 사람이 능력 있다는 걸 보여 줘 제가 걸어온 길을 많은 후배가 따라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살인적인 올 더위의 끝자락,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살인적인 올 더위의 끝자락,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찌릿한 폭력의 쾌감 혹은 서스펜스의 서늘한 오싹함. 요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에는 ‘핏빛’이 가득하다. 잔혹한 이야기를 향한 수요가 거의 끝나 가는 늦여름, 마지막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은 폭력과 피비린내가 가득하다. 한국에서 비밀리에 진행하던 ‘폭군 프로그램’이 미국 정보기관에 발각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국형 누아르 장인’으로 불리는 박훈정 감독의 작품으로 전작인 영화 ‘마녀’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을 둘러싸고 여러 인물이 얽히고설킨다. 국정원 소속 ‘최 국장’(김선호 분)을 중심으로 전문 암살 요원 ‘임상’(차승원 분)과 ‘채자경’(조윤수 분), 미국 정보기관 요원 ‘폴’(김강우 분) 등이 어우러진다. 총 4화로 시리즈 전체가 한꺼번에 공개됐다. 드라마라기보다는 영화에 가까운 호흡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인물의 배경과 서사에 집중하느라 3화까지는 지루하다. 연출의 공백을 메우는 건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특히 차승원이 연기하는 ‘임상’은 매력적인 캐릭터다. 생사가 극명하게 갈리는 참혹한 현장에서도 익살과 여유를 과시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박 감독의 다른 작품인 ‘낙원의 밤’에서 차승원이 연기한 ‘마 이사’를 적절히 각색해 옮겨 놓은 듯하다. 늘어지던 이야기가 4화에서 화려한 액션과 함께 폭발한다. 다음 시즌의 여지를 남기느라 뒷맛이 개운치는 않지만 좋은 소재로 착실하게 이야기를 쌓았으니 시즌 2를 기대해 봐도 좋겠다. 오는 23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쫀쫀한 서스펜스 스릴러다. 잔혹한 묘사가 즐비하지만 ‘폭군’과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다. 전작 ‘부부의 세계’로 불륜 드라마의 신기원을 열었던 모완일 감독이 연출했다. 총 8화가 한 번에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타짜’·‘추격자’ 등으로 ‘국민배우’ 반열에 오른 김윤석이 17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점만으로도 화제성은 충분하다. 넷플릭스가 일반 공개에 앞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시사회(4화까지 공개)에서 시선을 끈 배우는 ‘성아’를 연기한 고민시다. ‘좋아하면 울리는’(2019)을 시작으로 ‘스위트홈’(2020)까지 넷플릭스 드라마에서 인상적으로 활약하며 ‘넷플릭스의 딸’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고민시는 이번 드라마에서 도도한 표정 뒤에 감춰진 끔찍한 광기로 이야기를 파국으로 몰아간다. 두 드라마에 양 OTT가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 수는 249만명으로 1년 새 반토막이 됐다. ‘무빙’ 이후 히트작이 없는 가운데 ‘왓챠’와 함께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기대작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을 공개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폭군’까지 내놓으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1111만명으로 국내 OTT 시장 1위를 지켰지만 마냥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우선 지난해 12월(1306만명)보다 이용자 수가 15%나 빠졌고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더 글로리’ 등 히트작 이후 이렇다 할 화제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열돔에 ‘습기’ 퍼붓는 태풍… 한반도 더 뜨거워진다

    열돔에 ‘습기’ 퍼붓는 태풍… 한반도 더 뜨거워진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는 더위가 더 심해질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 통상 더위가 누그러지지만, 이번 태풍은 열대 해상의 뜨겁고 습한 공기를 품은 터라 더위를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더위는 이달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3시 태풍 ‘종다리’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은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는 등 일시적으로 기온을 낮추겠지만 현재 우리나라 주변에 만들어진 ‘열돔 현상’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열돔 현상은 지상에서 약 5~7㎞의 높은 상공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되면서 뜨거운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태풍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만든 열돔을 뚫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태풍이 더위를 식히기보다는 더 후텁지근한 날씨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열돔 현상을 해소하려면 강한 냉기가 유입돼야 하지만 종다리는 덥고 습한 공기를 품고 있어서다. 올해 이전까지 최악의 폭염이 찾아왔던 2018년에도 열돔이 강력한 탓에 태풍 3개의 경로가 바뀌었고 1개는 소멸했다. 이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경상권·전라권은 20~21일 이틀간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이외의 지역에도 소나기가 오겠지만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되겠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5.3도까지 치솟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20일에도 서울과 대전 등 전국의 최고기온이 36도, 21일은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밤에는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오히려 더 기온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드는 20일과 21일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의 경우 20일과 21일 최저기온은 27도로 예보됐다. 올여름 서울(29일 연속), 부산(25일 연속), 인천(27일 연속) 등 전국 곳곳에서 이미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이 바뀌었다.
  • “지구의 하루는 약 27시간이었다”…하루 길이가 달라진 이유[핵잼 사이언스]

    “지구의 하루는 약 27시간이었다”…하루 길이가 달라진 이유[핵잼 사이언스]

    현재 지구의 하루는 약 24시간이지만, 과거에는 약 27시간에 달했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고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 전문 매체가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지구의 자전 주기는 약 24시간으로, 24시간 동안 제자리에서 한 바퀴를 돌며 하루를 만든다. 이때 태양을 바라보고 있는 쪽이 낮, 태양의 빛이 닿지 않는 쪽이 밤이 된다. 이와 별개로 오늘날 달은 중력의 힘으로 지구에서 38만 4400㎞ 떨어진 곳에서 공전한다. 달의 중력이 지구의 바다를 끌어당기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이 밀물과 썰물이다. 동시에 달의 중력이 지구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구의 자전축(남극과 북극을 지나는 선)을 중심으로 한 회전을 느리게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지구의 하루가 길어질 수 있다. 중국 청두이공대학 지질학자 황허 박사 연구진은 약 7억~2억 년 전의 해양 환경 암석층 샘플 8개의 데이터를 분석해 지구 자전의 역사를 되짚었다. 연구진이 분석한 것은 주기적인 조수의 상승과 하강이 반복되면서 퇴적된 층의 특성을 가진 암석인 조석암이다. 조석암은 조수 강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연구진은 해당 조석암의 데이터 및 달-지구 사이에 작용하는 조석력을 분석해 지난 5억 년 동안 지구가 자전축을 중심으로 얼마나 빨리 회전했는지 계산했다. 그 결과 지난 5억 년 동안 지구의 자전이 빠르고 극적으로 변한 기간이 2번이 있었고, 해당 기간 지구의 하루는 2.2시간 더 길어졌다. 동시에 지구와 달의 거리는 기존(38만 4400㎞)보다 2만㎞ 더 멀어졌다.연구진은 “지구의 하루가 26.2시간가량 길어졌을 당시는 약 6억 5000만~5억 년 전과 약 3억 4000만~2억 8000만년 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석 소산 활동이 지구의 자전축 회전을 느리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석 소산은 조수의 영향을 받는 해안 지역에서, 조수의 상승과 하강에 따라 해안선에서 퇴적물이 운반되고 분산되는 과정을 일컫는다. 이 과정에서 조류의 해저 마찰로 인해 해수 흐름이나 지구의 자전 운동량이 감소해 회전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연구진은 “하루가 2시간 넘게 길어지면서 일조량이 늘었고, 일조량의 변화는 태양의 에너지 분포와 산소화(지구의 대기와 환경에 산소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 현상 등에 영향을 미쳐 생명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일조 시간이 변하면 잠재적으로 기상 시스템과 대기 역학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다만 연구진은 지구의 자전 속도가 느려지면서 하루가 길어진 기간과 빙하기와는 연관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자들은 달이 매년 약 3.8㎝씩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구의 자전 속도도 매우 천천히 감소하고 있다고 본다. 이에 하루의 길이는 매 세기 약 1.7밀리초씩 증가하고 있다.
  • 마흔 여섯 하정우 “70살에 결혼한다고”

    마흔 여섯 하정우 “70살에 결혼한다고”

    배우 하정우(46)가 결혼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 출연한 하정우는 ‘결혼 언제 할 거냐’는 최화정의 질문에 “70살에 한다더라”라고 답했다. 하정우는 “예전에 점성술을 봤는데 ‘70살에 결혼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고 하더라. ‘이건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이어 “50살을 결혼의 분수령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때 가서는 어쨌든 결정을 해야겠다는 것이다. 그때 꼭 결혼하겠다는 게 아니라 그때까지만 결혼 여부를 고민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은 잘 모르겠다.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아직도 낯설다. 거리감이 있다. 근데 내가 비혼주의자는 아니다”라며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 하정우는 또 “어느 순간 눈을 떴는데 이 나이가 됐다. 내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생활하고, 열심히 삶을 살았는데 내가 벌써 이렇게 됐다”며 “지난 시간이 한여름 밤의 꿈 같다”고 말했다.
  • “조각난 시신됐다” 다섯쌍둥이, 이스라엘 폭탄에 사망…누구를 위한 공습인가[핫이슈]

    “조각난 시신됐다” 다섯쌍둥이, 이스라엘 폭탄에 사망…누구를 위한 공습인가[핫이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가자지구의 다섯쌍둥이가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등 민간인의 억울한 희생이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17일(이하 현지시간) 밤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 전역에서는 최소 29명이 사망했다. 특히 중부 도시 데이르알발라의 한 가정집에 폭탄이 날아들어 성인 여성 한 명과 어린이 6명이 숨졌다. 이 중에는 10세 다섯쌍둥이와 18개월 유아가 포함돼 있었다. 목숨을 건진 아이들의 할아버지는 “손자 여섯 명이 조각난 시신이 됐다. 이것(민간인과 어린이 희생)이 이스라엘에 어떤 안보를 가져다주냐”며 절규했다. 미 “휴전 협상 최종 단계”…이스라엘·하마스 “글쎄”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전쟁 휴전 합의를 위해 이스라엘에 도착한 첫날 이뤄졌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이번 협상이 “‘엔드게임’(최종 단계)에 도달했다”며 휴전안 타결을 압박하고 있지만, 이번 공습은 전쟁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과 관련한 온도차가 존재함을 입증했다. 현재 휴전과 관련한 바이든 행정부의 의지만큼은 강력하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내에서 반전 여론이 거세지는데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역의 확전 여부도 이번 휴전 협상 결과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1인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예가 피살당한 뒤, 이란은 피살 배후를 이스라엘로 규정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이에 중동 확정 위기가 순식간에 높아졌으나, 이란은 이후 가자 전쟁 휴전이 이뤄질 경우 대(對) 이스라엘 보복 공격을 자제하겠다는 방침으로 선회했다. 현재로서는 중동 확전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 가자 전쟁 휴전인 만큼, 미국 등 국제사회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정작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대립은 여전히 첨예한 상황이다.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통제권 두고 평행선 이번 휴전 협상의 쟁점은 전후 가자지구 통제권을 누가 갖는가에 달려있다. 통제권 중심에 있는 가자지구의 ‘필라델피 회랑’은 가자 남단 이집트 국경을 따라 형성된 도로이고, ‘넷자림 회랑’은 가자 중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도로다. 이스라엘은 두 도로를 모두 이스라엘이 점령하는 것이 자국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하마스는 두 도로를 이스라엘이 가져갈 경우 이집트로의 접근이 차단되고 가자지구도 분단될 것이라며 강경한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양측이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란의 대리세력으로도 불리는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선도 확대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나바티에에 있는 건물을 공습해 시리아인 노동자와 그 가족 등 최소 10여 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공습이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무기 창고를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헤즈볼라 측은 성명에서 사망한 10명이 모두 민간인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을 계기로 레바논 국경 지역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이 격화한 이래 가장 많은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공격이다. 18일에는 레바논 국경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해 현지에 주둔하고 있던 유엔평화유지군(UNIFIL) 두 명이 경상을 입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UNIFIL은 해당 폭발이 인근에서 발생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사안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쯔양 공갈 혐의’ 변호사, 다시 구속 기로…오늘밤 결과 나올 듯

    ‘쯔양 공갈 혐의’ 변호사, 다시 구속 기로…오늘밤 결과 나올 듯

    구독자 1070만명을 보유한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고소당한 변호사에 대한 두 번째 구속심사가 열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이날 오후 2시 10분부터 공갈 등 혐의를 받는 최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그는 비공개 통로를 이용해 법정으로 들어가 법원 청사 앞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 변호사는 쯔양에 대한 공갈, 유튜버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A씨(사망)에 대한 강요 혐의를 받는다. 쯔양은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최 변호사의 보복이 두려워 고문 계약을 체결하고 2300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와 함께 최 변호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 우려가 적다는 사유 등으로 그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를 추가해 이달 14일 최 변호사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 수사 결과 이번 사건은 개인적 일탈 차원이 아닌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의 조직적이고 계획적 범행임이 드러났다. 지난 14일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 정현승)와 형사5부(부장 천대원)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 등 2명을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아울러 구제역 등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카라큘라를 구속기소하고, 같은 혐의를 받는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견인차공제회’라 자칭하며 정기모임, 단합회 등을 통해 결속을 다지고,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등을 통해 범행 대상을 물색한 후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쯔양 사건에서도 구제역은 관련 제보를 입수한 즉시 단체대화방에 공유하고 서로 통화를 주고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쯔양 영상 올려서 조회수 터지면 얼마나 번다고”, “그냥 엿 바꿔 먹어라”, “일단은 영상을 대충 만들어서 쯔양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서로 범행을 독려하거나 조언, 조율하는 등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경찰 “‘음주스쿠터’ BTS 슈가 조사 아직…곧 일정 확정”

    경찰 “‘음주스쿠터’ BTS 슈가 조사 아직…곧 일정 확정”

    경찰이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31·본명 민윤기)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슈가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여러 의혹이나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 수사팀에서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이번 주 안에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며 주말이나 야간에 부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사과문에서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라고 하는 등 사안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그런 부분이 있다면 수사팀에서 들여다보지 않겠나”라고 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음주운전 혐의 입건 절차 등을 모두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쯤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음주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알려졌다.
  • 러시아 “우크라와 부분 휴전 합의한 적 없다”… 우크라, 쿠르스크 두 번째 다리 폭파

    러시아 “우크라와 부분 휴전 합의한 적 없다”… 우크라, 쿠르스크 두 번째 다리 폭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주 공세를 연일 이어가면서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러시아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에서 교량 1개를 추가로 공격했고,수자 남동쪽으로 약간 진격했다고 미 군사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날 일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은 쿠르스크 지역의 세임 강에 있는 두 번째 다리에 대한 공격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ISW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이 글루슈코보(즈반노예 남동쪽)에 있는 셰임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파괴했으며 8월 16일에는 즈반노예 다리를 공격했지만 파괴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한 러시아 밀블로거는 8월 18일에 우크라이나 군이 트로이츠코예(코레네보 남쪽, 국경에서 약 2km)를 점령하고 세메노프카(수자 북쪽, 국경에서 약 24km)로 진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 군은 코레네보 외곽, 코레네보 남서쪽 코마로프카 근처, 코레네보 동쪽 올고프카 근처, 코레네보 북동쪽 알렉세예프스키, 사포노프카, 크롬스키예 비키, 카우추크, 셰프투코프카 근처에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17일에서 18일로 넘어가는 밤 러시아 군에 석유를 공급하는 로스토프 주에 있는 러시아 석유 저장고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참모본부는 우크라이나 군과 우크라이나 본부 군사 정보국(GUR)이 로스토프 주 프로레타르스크에 있는 “카브카즈” 석유 저장고를 공격하여 시설에서 최소 두 번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공개된 우크라이나 군 영상에는 ‘카브카즈 석유 저장고’ 근처에 두 개의 큰 연기가 치솟았다. 바실리 골루베프 로스토프 주지사는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을 요격했고, 떨어지는 파편으로 인해 프로레타르스크의 산업 창고에 있는 연료 저장 시설에 불이 붙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지역에서 28개 마을이 점령됐고 최소 2000명의 러시아인이 실종된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주 군사 작전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이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주에 최대 6000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며 러시아군은 해당 지역의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인력, 아마도 2만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협상이 무산됐다는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전날 보도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WP는 전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이번 달 카타르에 대표단을 파견해 양측의 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에 대한 파업을 중단하는 획기적인 협정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P는 이 합의가 부분적 휴전을 뜻했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면서 회담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WP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기로 했던 러시아 측과의 간접 정상회담이 중동에서의 급박한 상황으로 인해 연기됐고, 오는 22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방해할 게 없었기 때문에 누구도 그 무엇을 방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핵심 인프라 시설의 안전에 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권 사이의 직접 또는 간접 협상은 없었고, 진행 중인 협상도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에너지, 전력 기반 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 위해 카타르 중재로 협상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을 기습 공격하면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군은 민간을 겨냥해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서방 무기로 무장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부터 그러한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가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와 쿠르스크 원전의 안전이 우크라이나군과 서방의 공모 탓에 위협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 경찰 “슈가 조만간 소환…왜 그런 입장 발표했는지 알 수 없어”

    경찰 “슈가 조만간 소환…왜 그런 입장 발표했는지 알 수 없어”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에 대해 경찰이 소환 일정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슈가가 포토라인에 설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지만 경찰은 “일부러 포토라인을 만들어 세울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슈가의 소환 조사에 대해 “(슈가 측과)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중에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슈가가 취재진을 피해 비공개로 경찰에 출석할지, 포토라인에 설지에 대해 이 관계자는 “주말이나 야간에 부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존 다른 피의자를 소환하는 절차와 똑같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사안 축소’ 의혹에 대해 “그런 부분이 있다면 수사팀에서 들여다보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슈가 측이 입장문을 통해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며 경찰의 처분이 끝난 것처럼 밝힌 데 대해서는 “단속하면 남은 절차를 설명하게 돼 있는데, 술에 취해 있어서 기억을 못하는지 왜 그런 입장을 발표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해단식 취소, 선수들 좋아했을 것”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해단식 취소, 선수들 좋아했을 것”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고 ‘금의환향’한 2024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해단식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선수들의 피로를 고려해 축소 진행하겠다는 뜻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에 공문으로 전달했다”면서 “선수들은 좋아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단식 공항공사로부터 제의…입국 3일 전 ‘불가’ 통보” 이 회장은 19일 BBS ‘함인경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해단식은 (체육회와) 협의되지 않았던 것으로, 그 내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 50여명은 2터미널 입국장 인근 그레이트홀에서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열 예정이었지만 행사는 열리지 않았다. 이 회장이 취재진 앞에서 소감문을 낭독하고 정강선 선수단장으로부터 태극기를 건네받아 흔든 것으로 해단식은 마무리됐다. 이후 선수단은 해단 통보를 받고 뿔뿔이 흩어졌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올림픽이 끝나면 선수들은 긴장이 풀어져 지친다. 비행기를 10여 시간씩 타고 와서 또 4시간 걸려 선수촌까지 가면 밤 10시~11시에 도착한다”면서 “큰 트럭 2~3대 분의 장비도 가지고 나와야 하는데, 공항공사 측에서 요청한 해단식 장소는 지하여서 장비를 가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좁은 공간으로 이동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거기서는 안 된다, 종전에 했던 대로 (입국장) 게이트에서 나오면서 좌측 벽에서 간단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정상적으로는 15분 정도 하지만, 이번에는 시간을 더 줄여야 했다. 그날 (사격 종목의) 총이 8자루 있었기 때문에 1시간 넘게 시간을 소비하며 진행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선수들을 초청해 축하연을 개최한다는 연락을 받았고, 머지 않아 행사가 있기 때문에 굳이 거기(공항)에서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아마 우리 선수들은 굉장히 좋아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공항공사로부터 해단식 제의를 받고 ‘안 된다. 게이트에서 바로 (해단식을) 하고 가야 한다’는 입장을 입국 3일 전에 문서로 통보하고 공항공사 고위 관계자들에게도 전했다”고 밝혔다. “선수의 이익 극대화와 후배 양성 양면성 고려해야” 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폭로에 대해서는 “누구나 문제 제기를 할 수 있고 문제가 있다면 개선돼야 한다”면서도 “시기와 장소는 조금 아쉬웠다. (안세영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표현이 좀 서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제도 개선을 위한 조사를 하려 했으나 문체부에서 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들어갔다”면서 “우리가 또 조사를 하면 중첩이 되는 탓에 문체부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 뒤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른 조치와 제도 개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안세영이 제기한 개인 스폰서 문제에 대해서는 “선수 이익을 극대화하는 측면과 후배 양성 및 연맹의 운영이라는 양면성이 있다”면서 “이를 어떻게 최적화시켜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를 어릴 때 발굴해서 국가대표로 키워내기까지 많은 지도자들의 헌신이 녹아있다”면서 “선수가 자기 성취를 하고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는 조직과 사회에 대한 헌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수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조직도 잘 되는 방안은 어떤 것이 가장 합리적일지 찾아야 한다”면서 “현장을 모르면서 두부 자르듯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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