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밤샘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담보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명명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무인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1만 배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53
  • 합의 절박한 남북…2차 접촉서 30시간 넘게 ‘줄다리기’

    남북회담에서 밤샘 협상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지만 사흘 연속 진행되는 2차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처럼 무박 3일을 내리 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황병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양측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 대표단은 지난 22일 오후 6시 30분쯤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대화에 착수했다. 이튿날인 23일 오전 4시 15분까지 밤을 새워 협상을 벌인 양측은 약 11시간 동안 정회한 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접촉을 재개했다. 하지만 남북 대표단은 만 하루를 한참 넘긴 24일 밤 12시까지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격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표들의 체력 소모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73세 고령인 김양건 북한 당 대남비서는 물론이고 66세 동갑내기인 김 안보실장과 황 총정치국장의 피로감도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젊은(51세) 홍용표 통일부 장관도 주변에 고단함을 토로할 정도로 양측의 마라톤 협상은 고통을 수반한다. 물론 중간중간 회담을 잠시 정회하고 별도의 공간에서 각자 휴식을 취하긴 하지만 피로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정부 관계자는 “남북 회담에서 밤샘 협상은 늘 있어 왔던 것이지만, 이번처럼 이틀 이상 연속으로 밤을 새워 가며 논의에 임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과거 남북협상도 종종 밤샘으로 귀결되긴 했다. 통상 2박 3일에서 5박 6일 일정으로 진행된 남북 장관급 회담 마지막 날에는 어김없이 막판 기싸움이 벌어졌고, 남북회담 마지막 날에는 합의문 도출을 위한 밤샘 작업이 있었다. 가까이는 2013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와 관련해 같은 해 7월 열린 개성공단 1차 실무회담과 9월 열린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2차 회의가 각각 16시간, 20시간이 소요된 밤샘 협상으로 진행돼 최종 타결됐다. 상대측 협상전략을 꿰뚫고 있는 양측이 ‘벼랑끝 전술’로 일방적 승리를 차지하려는 욕심을 보임으로써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이번 회담처럼 고령에 최고위급인 대표들이 연일 밤을 꼬박 새우는 경우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 간 이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는 사안에 대해 때론 설전도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양측 모두 협상장을 지키고 있다. 특히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회담장을 박차고 나가곤 했던 북한의 태도가 이번엔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북한의 전방지역 준전시 선포와 미군의 전략무기 자산 한반도 투입 검토 등 긴박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대화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절박함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양측 대표의 ‘급’이 정상 간 만남을 빼곤 사실상 최고위급이기 때문에 이 접촉마저 결렬된다면 사실상 다음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이로 인해 양측 수석대표이자 남북의 비공식·공식적 군서열 1위인 김 안보실장과 황 총정치국장이 남북 관계 현안과 관련 실무를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협의해 풀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려의 왕궁터인 만월대를 조사하기 위해 개성에 체류 중이던 남북공동발굴단의 남측 단원들이 남북 간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른 정부의 권고로 최소 인원만 남기고 지난 22일 귀경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무력 대치·밤샘 협상… 불면의 한반도

    남과 북은 24일에도 고위급 접촉을 갖고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및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사흘째 논의했다. 이날 접촉에서 남측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도발에 대해 주체가 명시된 명확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거듭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북측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대남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은 협상 내내 우리 측의 확성기 방송 중단에만 매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협상이 계속됨에 따라 실무진에서는 협상 결과를 정리한 ‘공동보도문’ 형식의 문안 작업에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안 작업의 핵심은 북측의 사과 문안이며, 이 부분이 타결될 경우 남북 간의 다양한 관심사들이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현재 합의 마무리를 위해 계속 논의 중에 있다”면서 “정부는 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실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회담은 현 사태를 야기한 북한의 지뢰도발을 비롯한 도발 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매번 반복돼 온 도발과 불안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확실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러지 않으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확성기 방송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0일 준전시 상태를 선포한 후 잠수함 50여척을 수중으로 배치하고 정예특수부대 요원을 전방지역으로 이동시킨 데 이어 평안북도 철산군에 있던 공기부양정 20여척을 서해 남포해상까지 전진배치하는 등 북한군의 3대 침투전력을 모두 전방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2년 만에 미국의 전략 자산인 B52 폭격기를 한반도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수리 크루즈, 아기에서 소녀로 ‘이대로만 자라렴’

    수리 크루즈, 아기에서 소녀로 ‘이대로만 자라렴’

    할리우드 톱스타인 톰 크루즈의 딸 수리 크루즈(9)의 근황이 공개됐다.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에게 물려받은 우월한 유전자로 수려한 외모를 뽐내 ‘슈퍼베이비’로 불려왔던 수리 크루즈가 폭풍 성장으로 어느새 단아한 소녀가 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크루즈와 홈즈가 이혼한 뒤 홈즈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수리 크루즈는 현지시간으로 27일 학교 친구와 함께 뉴욕 거리에 등장해 스타일리시한 옷차림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수리는 빨간색과 흰색이 섞인 사각 패턴이 들어간 선드레스(여름용 원피스)에 밝은 빨간색 신발, 머리에는 분홍색 핀을 꼽아 소녀 느낌을 강조했다. 어깨에는 은색 핸드백을 메고 있으며 다채로운 색상의 커다란 가방을 들고 있는데 슬립 오버(친구들과 한 집에 모이는 밤샘 파티)를 위한 물품이 들어있는 듯하다. 수리 크루즈는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미소를 짓지 않았지만, 그녀의 모습에서는 케이티 홈즈의 젊은 시절을 떠올린다. 한편 수리 크루즈의 아빠 톰 크루즈(53)도 현재 뉴욕에 머물고 있다. 그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시사회에 참여하는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톰 크루즈는 최근 그의 비서 에밀리 토마스(22)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톰 크루즈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에밀리 토마스에게는 25세의 알렉스 로버트라는 이름의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녀는 최근 톰 크루즈와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자신의 페이스북 소개 사진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것으로 바꾸기도 했다. 한편 톰 크루즈는 미미 로저스, 니콜 키드먼, 케이티 홈즈와 세 번 결혼했다. 자녀로는 니콜 키드먼과의 결혼 생활 도중 입양한 코너 크루즈, 이사벨라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수리 크루즈를 두고 있다. 사진=페임플라이넷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체장 발언대] 메르스가 일깨운 소통의 중요성

    [단체장 발언대] 메르스가 일깨운 소통의 중요성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 지쳐가던 중 한 꼬마가 건넨 에너지바에 미소를 되찾았다. 초등학생들이 메르스 사태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보낸 ‘수제 에너지바’였다. “힘내세요”라고 적힌 귀여운 손글씨를 보며 방전됐던 에너지가 충전됐다. 메르스가 대한민국을 강타한 지 한 달 보름이 넘었다. 메르스는 다섯 살 어린아이에게조차 ‘어린이집 휴원’이란 생활의 변화를 가져왔다. 주민들 삶의 터전인 지자체가 직격탄을 맞는 건 당연한 수순. 서울 양천구는 지난달 9일 확진자까지 발생하면서 그 폭풍의 중심에 섰다. 뉴스로만 접하던 막연한 공포가 우리 동네까지 왔다는 현실에 주민들은 동요했다. 여기에 메디힐병원이 제2의 삼성서울병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격리자를 포함한 주민들의 협조 없이는 지역 내 확산을 막을 수 없었다. 대책 없이 반복하는 “안심하라”는 말과 성숙한 시민의식의 강요는 불안과 반발만 키웠다. 지난 1년간 주민들과의 만남은 믿고 따라오라고 말하기 전에 먼저 소통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줬다. 주민들의 가장 빠른 소식통이 돼 확진환자 경유 병원과 이동경로 등을 전달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시시각각 바뀌는 상황과 조치 내용을 공유했다. 부족한 소통은 만남으로 채웠다. 휴교령 해제 이후에도 속출하는 빈자리와 한산한 시장, 텅 빈 식당가. 지역 곳곳의 불안은 구청장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해결했다. 감염 확산의 최대 변수는 격리자들의 협조였다. 하루아침에 격리자라는 낙인이 찍힌 그들에게 필요한 건 강요된 시민의식이 아닌 어려운 현실에 대한 공감이었다. 위로와 생활불편 해소로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야 했다. 맞춤형 생필품 전달은 이런 고민의 산물이었다. 생필품 장바구니가 격리자들 집 앞에 놓이기 시작하자 싸늘했던 격리자는 “자식보다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는 새 440명을 넘던 격리자는 3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양천구에 대해 “어떤 지자체보다 빠르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직원들의 밤샘 근무와 고통을 감내한 의료진, 주민들의 협조 덕이었다. 비상대책본부를 둘러보다 ‘소통·공감·참여’라고 적힌 구의 캐치프레이즈를 발견했다. 이번 메르스 사태의 키워드가 여기에 있었음을 새삼 깨달았다. 소통·공감·참여, 이 단어들은 언제나 ‘정답’이다.
  • “그대들이 제 마음 속의 MVP입니다”

     “아니, 이 사람들 잠도 안 자네?.”  지난 8일 광주에 와 일주일째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를 취재하면서 깜짝 놀랄 때가 적지 않았다. 아침에 이메일을 열어 보면 경기 일정, 각종 기록, 보도자료 배포 일정 등 깨알 같은 정보가 담겨 있었다. 그런데 취재진에게 이메일을 보낸 시간이 새벽 2시 57분이었다.  아침 9시쯤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더니 잔뜩 잠기운에 젖은 목소리로 “저, 밤을 새웠는데요”라고 답했다. 그의 상사들에게 전화를 돌려 어찌 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저희 그런 지 한참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조직위 대변인실에 근무하는 10명으로는 20개 나라 108개 언론사 933명의 취재진에게 대회 콘텐츠를 제공하기가 빠듯해 지난달 말부터 밤을 새우곤 했다는 것이다.  대변인실 직원들의 얼굴이 푸석푸석해 보였던 이유가 있었다.  윤장현(광주시장) 대회 공동위원장은 취재진의 일정 문의 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만들도록 지시하고, 시청 대변인실에 근무했던 간부 4명과 직원 6명을 차출해 미디어지원단을 급조했다.  취재진의 물음과 고쳐졌으면 하는 의견들에 즉각 답하도록 했다. 일자리투자정책국은 물론 심지어 동물원에서 근무하는 직원까지 불려왔다.  지난 10일 한 기자가 채팅방에 글을 올려 ‘손연재 경기 일정 좀 알려주세요’라고 청한 시간이 오전 6시 59분이었다. 3분 뒤 담당 직원은 “굿모닝! 파악되는 대로 공지 올리겠습니다”라고 답한 뒤 7시 53분에 주요 경기 일정이 자세히 담긴 글을 올렸다.  회식할 만한 음식점을 알려 달라거나 숙박업소 추천 요청, 미디어 취재가 제한된 선수촌 잠입 루트를 알려 달라는 다소 황당한 주문도 있었다.  대회 성화가 꺼진 14일 적지 않은 기자들이 채팅방에 이들을 괴롭힌 데 대한 미안함을 표시하고 대회가 끝난 뒤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하는 글들을 올렸다. “제게는 지원단이 이번 대회 MVP”라고 적은 기자도 있었다.  경기장 취재를 마치고 지친 몸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 라운지에 들른 외국 기자들은 커피는 물론 주전부리, 피자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한 데 대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그렉시트 위기 넘겼다

    그렉시트 위기 넘겼다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없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13일 오전 9시(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이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개시에 합의하자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알렸다. 그렉시트 우려 해소와 더불어 은행 영업 중단과 자본 통제 시행이 2주째 접어들며 아슬아슬했던 그리스 경제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정상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정상들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며 “유로안정화기구(EMS)의 금융 프로그램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개혁법안 입법 등 강도 높은 개혁안 이행을 약속했다. 채권단은 부채 탕감은 불가하지만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 등으로 그리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유로존 정상회의는 17시간이 넘는 밤샘 끝장 토론을 벌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참여 문제와 500억 유로 상당의 국유자산을 룩셈부르크 펀드에 이관하는 방안 등이 타결을 막는 걸림돌이었다. 두 가지 사안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은행 파산을 막고자 채권단 요구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500억 유로 펀드에 대해 그리스가 동의하는 한편 채권단이 펀드를 국외가 아닌 그리스 내에서 운용토록 하면서 절충점을 찾았다. 우여곡절 끝에 구제금융안은 도출됐으나, 최종 지원을 받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그리스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의 합의안대로 연금과 부가가치세, 민영화 등 4개 개혁법안에 대해 15일까지 입법 절차를 끝내야 한다. 그래야만 3년간 최대 860억 유로(약 108조원) 규모의 구제금융과 120억 유로의 단기자금(브릿지론)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 앞에 놓인 길이 멀고 험하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노예 된 느낌” “국민투표 왜 했나”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이 13일 아침까지 밤샘 회의를 하는 동안 그리스 국민 역시 잠들지 못했다. 결국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고강도 긴축에 동의했단 결과가 나오자, 일주일 전 61%의 지지로 채권단의 긴축안에 ‘반대’를 외쳤던 시민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주말 동안 아테네 도심 노천카페는 만석이고 고급 차가 즐비했지만, 햇볕을 쬐는 사람들은 실상 실업률 26%의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고 있었다. 11살 아이를 둔 마릴레나 무자키(35)는 “슈퍼마켓에 가면 식료품은 물론 우유도 떨어졌다”면서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 채 살 수 없다”고 호소했다. 청년들의 불안은 더 컸다. 아테네의 한 실업자 바실리스 시카(20)는 “마치 노예가 된 느낌”이라고 했고, 언어장애 치료사 마리오스 로지스(23)는 “왜 국민투표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볼멘소리를 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긴축안에 반대하는 여론이 국민투표로 확인됐지만, 부채 탕감은 없고 재정 긴축은 강화되자 청년들의 착잡함은 더했다. 하얗게 센 머리에 얼굴 주름이 깊은 한 연금 생활자는 “모든 게 걱정스러워 잠을 들 수 없다”고 AFP에 말했다. 그는 “2주째 계속된 자본 통제로 자동입출금기(ATM) 앞에 줄서는 게 일상이 된 상태”라며 “하루빨리 필요한 만큼 돈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 섞인 말을 했다.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기를 바랐던 이들은 그렉시트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 속에서 체념을 보였다. 공무원인 스텔라 길바니는 “이렇게 될 걸로 믿고 있었다”면서 “좋든 싫든 이 방법밖에 다른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리스 민심은 양분되기 시작했다. 집권 시리자의 니코스 필리스 의회 대변인은 “유로존 지도자들이 그리스를 물고문하고 있다”면서 “독일은 지난 100년간 유럽을 세 차례나 찢어 놓았다”는 비난 성명을 냈다. 반면 보수 성향의 그리스 일간지인 타 네아는 “채권단과의 합의에 성공했지만, 연정의 신뢰 확보에는 실패했다”며 치프라스 총리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렬, ‘8100원 vs 5715원’ 노사 합의점 못 찾아… 결국 결렬 ‘중재안은?’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렬, ‘8100원 vs 5715원’ 노사 합의점 못 찾아… 결국 결렬 ‘중재안은?’

    최저임금 밤샘 협상, ‘8100원 vs 5715원’ 노사 합의점 못 찾아… 결국 결렬 ‘중재안은?’ ‘최저임금 협상 결렬, 최저임금 밤샘 협상’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밤샘 회의로 진행됐지만, 노동계와 경영계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절충을 협의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일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1차 수정안에 이어 2·3차 수정안이 제시됐다. 당초 시급 1만원을 주장하던 근로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8400원에 이어 이번 협상에서 8200원(2차 수정안), 8100원(3차 수정안)을 잇따라 내놨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558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용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5610원에 이어 5645원(2차 수정안), 5715원(3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처럼 양측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이날 새벽에는 공익위원안 제출이 요구됐다. 이에 공익위원들은 올해보다 6.5% 오른 5940원을 최저, 9.7% 인상된 6120원을 최고치로 하는 심의촉진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근로자위원들은 “공익위원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이날 오전 5시30분쯤 집단 퇴장했다. 차기 전원회의가 이날 저녁 개최될 예정이지만, 근로자위원들의 반발이 워낙 커 최저임금 인상안 의결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국노총 강훈중 대변인은 “공익위원안은 500만 저임금 근로자를 절망시키는 턱없이 낮은 금액”이라고 비판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최저임금안을 의결한다. 이후 20일의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사진=MBN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최저임금 협상 결렬, ‘8100원 vs 5715원’ 합의 실패… 중재안 보니 ‘5910원~6120원’ 집단퇴장

    최저임금 협상 결렬, ‘8100원 vs 5715원’ 합의 실패… 중재안 보니 ‘5910원~6120원’ 집단퇴장

    최저임금 밤샘 협상, ‘8100원 vs 5715원’ 결국 결렬… 중재안 보니 ‘5910원~6120원’ 집단퇴장 ‘최저임금 협상 결렬, 최저임금 밤샘 협상’ 최저임금 밤샘 협상에도 노동계와 경영계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절충을 협의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일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1차 수정안에 이어 2·3차 수정안이 제시됐다. 당초 시급 1만원을 주장하던 근로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8400원에 이어 이번 협상에서 8200원(2차 수정안), 8100원(3차 수정안)을 내놓았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558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용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5610원에 이어 5645원(2차 수정안), 5715원(3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계속해서 양측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이날 새벽에는 공익위원안 제출이 요구됐다. 이에 공익위원들은 올해보다 6.5% 오른 5940원을 최저, 9.7% 인상된 6120원을 최고치로 하는 심의촉진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근로자위원들은 “공익위원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이날 오전 5시30분쯤 집단 퇴장했다. 차기 전원회의가 이날 저녁 개최될 예정이지만, 근로자위원들의 반발이 워낙 커 최저임금 인상안 의결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국노총 강훈중 대변인은 “공익위원안은 500만 저임금 근로자를 절망시키는 턱없이 낮은 금액”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최저임금안을 의결한다. 이후 20일의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사진=MBN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렬, ‘8100원 vs 5715원’ 합의점 못 찾아…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렬, ‘8100원 vs 5715원’ 합의점 못 찾아…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절충을 협의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일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1차 수정안에 이어 2·3차 수정안이 제시됐다. 당초 시급 1만원을 주장하던 근로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8400원에 이어 이번 협상에서 8200원(2차 수정안), 8100원(3차 수정안)을 잇따라 내놨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558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용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5610원에 이어 5645원(2차 수정안), 5715원(3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처럼 양측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이날 새벽에는 공익위원안 제출이 요구됐다. 이에 공익위원들은 올해보다 6.5% 오른 5940원을 최저, 9.7% 인상된 6120원을 최고치로 하는 심의촉진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근로자위원들은 “공익위원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이날 오전 5시30분쯤 집단 퇴장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렬, ‘8100원 vs 5715원’ 노사 합의점 못 찾아… 결국 결렬 ‘중재안은?’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렬, ‘8100원 vs 5715원’ 노사 합의점 못 찾아… 결국 결렬 ‘중재안은?’

    최저임금 밤샘 협상, ‘8100원 vs 5715원’ 노사 합의점 못 찾아… 결국 결렬 ‘중재안은?’ ‘최저임금 협상 결렬, 최저임금 밤샘 협상’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밤샘 회의로 진행됐지만, 노동계와 경영계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절충을 협의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일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1차 수정안에 이어 2·3차 수정안이 제시됐다. 당초 시급 1만원을 주장하던 근로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8400원에 이어 이번 협상에서 8200원(2차 수정안), 8100원(3차 수정안)을 잇따라 내놨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558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용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5610원에 이어 5645원(2차 수정안), 5715원(3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처럼 양측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이날 새벽에는 공익위원안 제출이 요구됐다. 이에 공익위원들은 올해보다 6.5% 오른 5940원을 최저, 9.7% 인상된 6120원을 최고치로 하는 심의촉진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근로자위원들은 “공익위원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이날 오전 5시30분쯤 집단 퇴장했다. 차기 전원회의가 이날 저녁 개최될 예정이지만, 근로자위원들의 반발이 워낙 커 최저임금 인상안 의결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국노총 강훈중 대변인은 “공익위원안은 500만 저임금 근로자를 절망시키는 턱없이 낮은 금액”이라고 비판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최저임금안을 의결한다. 이후 20일의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사진=MBN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렬, 의견 차이 좁히지 못하고 끝내 결렬 ‘양측 입장은?’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렬, 의견 차이 좁히지 못하고 끝내 결렬 ‘양측 입장은?’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절충을 협의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일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1차 수정안에 이어 2·3차 수정안이 제시됐다. 당초 시급 1만원을 주장하던 근로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8400원에 이어 이번 협상에서 8200원(2차 수정안), 8100원(3차 수정안)을 잇따라 내놨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558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용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5610원에 이어 5645원(2차 수정안), 5715원(3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양측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이날 새벽에는 공익위원안 제출이 요구됐다. 이에 공익위원들은 올해보다 6.5% 오른 5940원을 최저, 9.7% 인상된 6120원을 최고치로 하는 심의촉진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근로자위원들은 “공익위원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이날 오전 5시30분쯤 집단 퇴장했다. 사진=MBN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국 결렬… 최저임금 노사 입장 얼마나 차이?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국 결렬… 최저임금 노사 입장 얼마나 차이?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국 결렬… ‘최저임금 얼마?’ 노사 입장 얼마나 차이 나길래? 최저임금 밤샘 협상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밤샘 회의로 진행됐지만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차로 진통을 겪으며 결렬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절충을 협의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일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1차 수정안에 이어 2·3차 수정안이 제시됐다. 당초 시급 1만원을 주장하던 근로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8400원에 이어 이번 협상에서 8200원(2차 수정안), 8100원(3차 수정안)을 잇따라 내놨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558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용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5610원에 이어 5645원(2차 수정안), 5715원(3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양측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이날 새벽에는 공익위원안 제출이 요구됐다. 이에 공익위원들은 올해보다 6.5% 오른 5940원을 최저, 9.7% 인상된 6120원을 최고치로 하는 심의촉진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근로자위원들은 “공익위원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이날 오전 5시30분쯤 집단 퇴장했다. 차기 전원회의가 이날 저녁 개최될 예정이지만, 근로자위원들의 반발이 워낙 커 최저임금 인상안 의결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최저임금안을 의결한다. 이후 20일의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저임금 밤샘 협상, 끝내 결렬.. 노사 제시한 최저임금 얼마나 다르길래

    최저임금 밤샘 협상, 끝내 결렬.. 노사 제시한 최저임금 얼마나 다르길래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절충을 협의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일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1차 수정안에 이어 2·3차 수정안이 제시됐다. 당초 시급 1만원을 주장하던 근로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8400원에 이어 이번 협상에서 8200원(2차 수정안), 8100원(3차 수정안)을 잇따라 내놨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558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용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5610원에 이어 5645원(2차 수정안), 5715원(3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양측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이날 새벽에는 공익위원안 제출이 요구됐다. 이에 공익위원들은 올해보다 6.5% 오른 5940원을 최저, 9.7% 인상된 6120원을 최고치로 하는 심의촉진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근로자위원들은 “공익위원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이날 오전 5시30분쯤 집단 퇴장했다. 사진=MBN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제뉴스 in] 울고 싶은데 뺨 맞고…진짜 뺨 맞고

    [경제뉴스 in] 울고 싶은데 뺨 맞고…진짜 뺨 맞고

    추가경정예산(11조 8000억원) 편성이 마무리된 뒤에도 기획재정부 내에 묘한 ‘뒤끝’이 흐르고 있다. 경제정책을 주무르는 1차관실 라인은 ‘울고 싶은 데 뺨을 맞았으니 다행’이라는 정서가 엿보이는 반면 예산실을 책임지는 2차관실 라인은 ‘진짜 뺨만 맞았다’는 억울함과 불만이 팽배해 있다. 특히 주형환 1차관과 방문규 2차관까지 신경전에 엮이면서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나뉘었던 옛날이 좋았다’는 얘기마저 나온다. 이번 추경으로 예산실의 입이 삐죽 튀어나왔다. 가뜩이나 내년 예산을 한창 편성해야 할 시점에 ‘추경 폭탄’을 맞아 일이 두 배로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추경과 관련 있는 국토와 국방, 안전, 고용, 문화, 복지 등 6개과는 3주 내내 새벽까지 강행군을 하며 밤샘 작업을 밥 먹듯이 했다. 그렇다고 좋은 평가를 받은 것도 아니다. ‘느림보 추경’과 ‘깜깜이 추경’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예산실 관계자는 7일 “기재부 내에 각자의 역할 있으니 이해는 하지만 속이 편치는 않다”면서 “한 번에 2년치 예산을 짜는 거여서 죽을 둥 살 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 예산 1차 심의가 끝나고 2차 심의에 앞서 휴가를 가곤 했는데 올해는 날샜다”고 하소연했다. 경제정책국은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다. 지난 5월 말까지만 해도 추경 가능성은 거의 없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성장률 2%대 수정이 불가피해 보였다. 그러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추경 편성이 가능해졌고 그 결과 성장률 ‘3%대 사수’를 할 수 있었다. 사실 6개월 만에 성장률을 3%대 후반에서 2%대로 수정한다는 것은 정부 스스로 ‘엉터리 전망’을 자인하는 꼴이어서 한동안 비판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장밋빛 경제 전망에 따른 ‘설거지’는 예산실이 맡았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추경을 편성한다면 성장률을 3%대에 맞춰야 한다’는 1차관실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반대 명분으로 재정건전성 악화 등이 거론됐지만 최 부총리는 “재정건전성을 나 있을 때만 강력하게 해야 하냐, 다음 사람들(차기 부총리)도 나눠서 하자”고 했다는 후문이다. 최 부총리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성장률 2%대는 부담스러워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주 차관이 지난달 추경 규모(10조원+α)를 새누리당에 보고한 뒤 이 내용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1차관실과 2차관실도 이상 기류가 감돌고 있다. 2차관실은 주 차관이 확정도 안 된 추경 규모를 공개해 혼선을 빚었다는 점에서 씁쓸해했다. 2차관실에서는 ‘주 차관이 너무 싸게 팔아먹은 거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일각에서는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하기도 한다. 2008년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통합해 기획재정부가 만들어지면서 어느 정도 예상됐다는 진단이다. 예전에는 기획예산처의 주된 업무가 재정경제부의 재정지출 요구에 대해 퇴짜를 놓는 것이었다. 2차관실 관계자는 “통합 이후 1차관실에서 경제성장률을 토대로 밀어붙이면 예산실이 거부하기가 힘들다”고 털어놨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렬, 勞 8100원-使 5715원 간극 못 좁혀…중재안은?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렬, 勞 8100원-使 5715원 간극 못 좁혀…중재안은?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렬, 勞 8100원-使 5715원 간극 못 좁혀…중재안은? 최저임금 밤샘 협상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밤샘 회의로 진행됐지만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차로 진통을 겪으며 결렬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절충을 협의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일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1차 수정안에 이어 2·3차 수정안이 제시됐다. 당초 시급 1만원을 주장하던 근로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8400원에 이어 이번 협상에서 8200원(2차 수정안), 8100원(3차 수정안)을 잇따라 내놨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558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용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5610원에 이어 5645원(2차 수정안), 5715원(3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양측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이날 새벽에는 공익위원안 제출이 요구됐다. 이에 공익위원들은 올해보다 6.5% 오른 5940원을 최저, 9.7% 인상된 6120원을 최고치로 하는 심의촉진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근로자위원들은 “공익위원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이날 오전 5시30분쯤 집단 퇴장했다. 차기 전원회의가 이날 저녁 개최될 예정이지만, 근로자위원들의 반발이 워낙 커 최저임금 인상안 의결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최저임금안을 의결한다. 이후 20일의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국 결렬… ‘최저임금 얼마?’ 노사 입장 얼마나 차이 나길래?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국 결렬… ‘최저임금 얼마?’ 노사 입장 얼마나 차이 나길래?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국 결렬… ‘최저임금 얼마?’ 노사 입장 얼마나 차이 나길래? 최저임금 밤샘 협상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밤샘 회의로 진행됐지만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차로 진통을 겪으며 결렬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절충을 협의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일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1차 수정안에 이어 2·3차 수정안이 제시됐다. 당초 시급 1만원을 주장하던 근로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8400원에 이어 이번 협상에서 8200원(2차 수정안), 8100원(3차 수정안)을 잇따라 내놨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558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용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5610원에 이어 5645원(2차 수정안), 5715원(3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양측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이날 새벽에는 공익위원안 제출이 요구됐다. 이에 공익위원들은 올해보다 6.5% 오른 5940원을 최저, 9.7% 인상된 6120원을 최고치로 하는 심의촉진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근로자위원들은 “공익위원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이날 오전 5시30분쯤 집단 퇴장했다. 차기 전원회의가 이날 저녁 개최될 예정이지만, 근로자위원들의 반발이 워낙 커 최저임금 인상안 의결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최저임금안을 의결한다. 이후 20일의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렬, 의견 차이 좁히지 못하고 결국..

    최저임금 밤샘 협상 결렬, 의견 차이 좁히지 못하고 결국..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절충을 협의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일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1차 수정안에 이어 2·3차 수정안이 제시됐다. 당초 시급 1만원을 주장하던 근로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8400원에 이어 이번 협상에서 8200원(2차 수정안), 8100원(3차 수정안)을 잇따라 내놨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558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용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5610원에 이어 5645원(2차 수정안), 5715원(3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양측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이날 새벽에는 공익위원안 제출이 요구됐다. 이에 공익위원들은 올해보다 6.5% 오른 5940원을 최저, 9.7% 인상된 6120원을 최고치로 하는 심의촉진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근로자위원들은 “공익위원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이날 오전 5시30분쯤 집단 퇴장했다. 사진=MBN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최저임금 협상, 밤샘 회의에도 끝내 결렬… ‘8100원 vs 5715원’ 팽팽

    최저임금 협상, 밤샘 회의에도 끝내 결렬… ‘8100원 vs 5715원’ 팽팽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절충을 협의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일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1차 수정안에 이어 2·3차 수정안이 제시됐다. 당초 시급 1만원을 주장하던 근로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8400원에 이어 이번 협상에서 8200원(2차 수정안), 8100원(3차 수정안)을 잇따라 내놨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558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용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5610원에 이어 5645원(2차 수정안), 5715원(3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양측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이날 새벽에는 공익위원안 제출이 요구됐다. 이에 공익위원들은 올해보다 6.5% 오른 5940원을 최저, 9.7% 인상된 6120원을 최고치로 하는 심의촉진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근로자위원들은 “공익위원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이날 오전 5시30분쯤 집단 퇴장했다. 사진=MBN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최저임금 협상 결렬, 밤샘 회의에도 의견차 여전 ‘8100원 vs 5715원’

    최저임금 협상 결렬, 밤샘 회의에도 의견차 여전 ‘8100원 vs 5715원’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절충을 협의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일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1차 수정안에 이어 2·3차 수정안이 제시됐다. 당초 시급 1만원을 주장하던 근로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8400원에 이어 이번 협상에서 8200원(2차 수정안), 8100원(3차 수정안)을 내놓았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558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용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5610원에 이어 5645원(2차 수정안), 5715원(3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양측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이날 새벽에는 공익위원안 제출이 요구됐다. 이에 공익위원들은 올해보다 6.5% 오른 5940원을 최저, 9.7% 인상된 6120원을 최고치로 하는 심의촉진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근로자위원들은 “공익위원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이날 오전 5시30분쯤 집단 퇴장했다. 사진=MBN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