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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익치 회장 오늘 소환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李勳圭 부장검사)는6일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을 7일 오후 소환,조사키로 했다.박세용(朴世勇) 현대상선 회장은 7일 오전에 소환,현대증권에 252억원의 자금을 제공한 경위를 조사한다. 검찰은 이회장을 상대로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으로부터 2,100여억원의 자금을 동원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증권거래법 위반(시세조종)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6일 오후 김형벽(金炯璧) 현대중공업 회장을 소환,밤샘조사했다.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현대중공업이 지난 해 5∼11월 1,882억원을 현대증권에 제공한 경위와 임원들로부터 사전 또는 사후에 이에 대한 보고를 받았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 회장으로부터 직접 요청을 받고 현대전자 주식 시세조종 자금을현대증권에 지원한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의 실무자들도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영기(李榮基)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박재영(朴在榮)현대상선 이사 등을 재소환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강석진(姜錫眞) 현대전자 전무를 조사한 결과,강전무가 현대전자 유상증자를 앞둔 지난 해 4월과 11월 현대증권에 100억원씩 지원해 현대전자의 주가 시세조종에 개입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김태정 前장관 이건개의원 6년만에 뒤바뀐 ‘대좌’

    31일 열리는 국회의 파업유도 청문회는 6년3개월여 만에 창과 방패를 바꿔쥔 자민련의 이건개(李健介·사시1회)의원과 김태정(金泰政·사시4회) 전 법무부 장관의 ‘대좌’가 눈길을 모은다. 이의원과 김전장관의 기연은 93년 5월2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대검찰청 중수부장이었던 김전장관은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鄭德珍)씨 비호세력을 수사하면서 대전고검장이었던 이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김전장관이 이끄는 중수부팀은 밤샘조사 끝에 이의원이 정덕진·정덕일(鄭德日)씨 형제로부터 5억4,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유난히 눈물이 많은 김전장관은 당시 이의원을 자신의 사무실로 부른 뒤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사실을 밝히지도 못한 채 “선배님…”하며 눈물부터흘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처지가 뒤바뀌어 김전장관은 증인으로서 이의원의 예봉(銳鋒)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강충식기자
  • 파주 가죽업체 재기 구슬땀

    “이겨내야지요.무엇보다 전 직원들의 재기 의욕이 충천해 있어 거뜬히 극복해낼 겁니다” 경기도 파주시 조리면에 있는 가죽제조업체인 ㈜송정(대표 정재수)은 올해도 악몽같은 수마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했다. 물에 젖어 고물이 되어버린 기계,수천t의 피혁원료와 생산품이 쓰레기 더미로 변해 공장 바닥에 나뒹굴고 있으나 정사장과 직원들은 의외로 담담하다. 오히려 직원 모두가 휴가를 반납하고 퇴근도 잊은 채 회사 앞마당에 천막을치고 사흘째 밤샘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물에 잠겼던 기계를 일일이 닦아내고 흙탕물에 뒤범벅이 된 제품원단을 추슬렀다.다행히 완제품 40여t을 무사히 건질 수 있어 당장 이달 납품에는 큰차질이 없다는 게 직원들의 귀띔이다. “그래도 지난해 수해에 비하면 이만한 게 천만다행입니다” 이 회사 한상희 과장(41)은 “지난해는 공장이 완전히 물에 잠겨 피해액만도 21억원에 달했었다”며 “올해는 전 직원이 폭우가 쏟아지는 한밤중에 뛰쳐나와 2층으로 물건을 옮기는 바람에 손실액이 10억원 정도로 줄었다”고말했다.정상조업도 앞으로 1주일 정도 지나면 가능하단다.22년째 피혁원단을 생산하고 있는 ㈜송정은 지난 97년 고양에서 파주로 이사했다.꾸준한 신제품 개발에 힘입어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공장을 이전 확장,매출액도 연간 6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이듬해 8월.이사온 지 1년 남짓 만에 올해와 같은 물난리로 공장이삽시간에 물에 잠겼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IMF한파에다 거래업체의 부도로수십억을 날려야했다.가동중단의 위기를 맞았다. 정사장과 직원들은 곧바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겨우 2억여원에 불과한 수해자금으로 전 직원들이 ‘밤에는 공장에서,낮에는 영업현장에서’ 손발이부르트도록 뛰었다. 그 결과 지난해 말부터는 국내 전 제화회사에 납품이 이뤄졌다.올 3월 매출액은 93억원.경이적인 기록으로 오뚝이처럼 일어서는가 했던 회사에 또 한번의 수마가 닥친 것이다. 직원 43명은 그러나 누런 황톳물 속에서도 너나없이 미소를 잃지 않고 있다.“우리는 이까짓 수해쯤이야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잠시 허리를 폈던 그들의 기운찬 삽질 소리는 마치 기계가 돌아가는 것처럼 광장 안에 가득했다. 파주 박성수기자
  • 金日秀화성군수 소환

    경기 화성군 관급공사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梁在澤)는 30일 김일수(金日秀·59) 화성군수를 뇌물수수 혐의로 소환,조사를벌이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97년 9월 화성군 태안읍에서 아파트 건설사업을 하는 우림건설 대표 심영섭씨(43·구속)로부터 편의를 봐달라는 명목으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군수를 상대로 밤샘조사를 벌인뒤 31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29일 김 군수의 조카 김용훈씨(57)에 대해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우림건설로부터 1억원을 받아 김 군수에게 전달한 혐의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최기선 인천시장 밤샘조사

    경기은행 퇴출저지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8일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을 전격 소환,서이석(徐利錫·61·구속)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돈을받은 경위와 성격 등을 집중추궁했다.최시장은 그러나 “서전행장으로부터직접 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참모로부터 돈을 받아선거비용으로 사용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해 6·4지방선거 당시 최시장 선거캠프에서 자금총책을 맡았던 변모 비서(40)를 소환,서전행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했으며 최시장과 서전행장간의 대질심문도 벌였다. 유성수(柳聖秀)차장검사는 “서전행장으로부터 최시장에게 돈을 전달한 경위와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해 놓았다”며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검찰은 최시장을 밤샘 조사한 뒤 29일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밖에 전날 소환된 경기은행 전 노조위원장 손석태(孫錫台·38·인천시의원)씨가 지난해 5월 말 서전행장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손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무대뒤 사람들] 색소폰연주자 이인권·신경숙부부

    8월15일까지 서울 대학로 학전 그린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모스키토’의 인기 비결 중에는 밴드의 몫도 크다.소극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밴드를무대에 노출시켜 생생한 느낌을 더해준데다 멜로디가 경쾌하다. 배우처럼 무대에 서서 신나는 ‘생음악’을 터뜨리는 주역은 5인조밴드 ‘노 코멘트’.이중 브리지(막간)음악이 흐를 때 ‘톡톡 튀는’음색으로 눈길을끄는 색소폰 연주자가 있다.28세 동갑내기 부부인 이인권과 신경숙이 번갈아 출연한다. “지난 95년 ‘지하철 1호선’으로 학전과 인연을 맺은 뒤 전부터 알고 지낸 경숙씨를 다음해에 합류시켰죠.”(이인권)“클래식을 전공했기 때문에 호흡과 주법이 다른 뮤지컬에 적응하느라 힘들었습니다.인권씨가 많이 도와주었어요.”(신경숙)인간의 음색에 가장 가깝다는 색소폰을 ‘브리지’(매개)로 만난 이들은 ‘연인 겸 사제’로 지내오다 지난해 학전 그린소극장에서 결혼했다.주례는 소극장 대표 김민기가 맡았다. “무대기술 파트에 계신 분들이 고생을 많이 했지요.공연기간이어서 밤샘작업으로 결혼식장으로 꾸민 뒤 식후에 즉시 철거해야 했거든요.”고교 밴드부 이력마저 비슷한 이들이지만 음색은 다르다.남편이 힘 있는 소프라노라면 아내는 섬세한 앨토에 가깝다.성격은 반대다.남편이 자상하고 부드럽다면 아내는 독립심이 강하고 ‘털털하다’고 한다. 하지만 뮤지컬의 매력을 말할 땐 한목소리다.“뮤지컬은 종합적 공연이라 음악적 완성도가 높습니다.혼자 연주하는 것보다 줄거리에 따라 자신의 음색을 낼 수 있고 배우와 함께 호흡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습니다.”비록 배우 중심으로 흐르지만 그들의 흥을 돋구거나 극상황에 따라 변화를줄 수 있고 솔로 파트에선 맘껏 애드립도 넣을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번갈아 무대에 서므로 다른 한명은 짬짬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귀띔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축제 그 자체를 즐겨라

    야외 록페스티벌은 가수의 공연과 함께 축제,그 자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콘서트와 다르다.때문에 굳이 무대 앞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또모든 공연을 다 보려고 무리하게 욕심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최측은 말한다.꼭 보고 싶은 가수의 공연시간을 미리 확인한 뒤 기다리는 동안 이웃 해수욕장과 캠프장에서 여흥을 즐기며 에너지를 비축해야 알차게 페스티벌을 보낼 수 있다. 공연이 끝난 밤 11시부터 또 하나의 축제가 열린다.국내 유명 DJ들이 진행하는 파티와 인디 밴드들의 라이브공연이 새벽 3시까지 이어지는 것.MTV가운영하는 ‘쿨존’에서는 대규모 밤샘 테크노파티도 열린다. 행사장에는 병,화약,폭죽,칼,주류 등과 비디오 카메라 등은 반입이 금지된다.모든 입장객은 소지품검사를 거쳐야 하며 반입불가 물품은 압수한 뒤 나중에 돌려준다. 챙있는 모자,선크림,물통,비상약,소지품 잠금장치 등을 준비하는게 좋다.입장 티켓 대신 팔찌를 받기 때문에 공연장 출입이 자유롭다. 이순녀기자
  • 金泰政 前총장 오늘 소환

    진형구(秦炯九)전대검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李勳圭 서울지점 특수1부장)는 27일 오후 김태정(金泰政)전검찰총장을 소환,진전부장에게서 파업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 본부장은 25일 “진전부장이 김전총장에게 조폐공사 파업과 관련해 보고했다는 진술을 당시 대검 공안부 관계자들로부터 확보했다”면서 “김전총장을 상대로 파업대책을 보고받았는지 여부와 보고를 받은 뒤 지시나 조언 등을 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진전부장을 소환해 조폐창 통폐합을 전후해 강희복(姜熙復)전조폐공사 사장을 만난 경위와 대검의 파업대책 보고서가 여러 차례 수정된 경위 등에 대해 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진전부장이 파업유도에 관여한혐의가 드러나면 27일 직권남용 또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의 제3자개입금지조항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秦炯九 전공안부장 소환 안팎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이 26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출두함에 따라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사건 수사는 마무리 국면을 향해 치닫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27일 오후 김태정(金泰政) 전 검찰총장이 출두하면 최대의 분수령을 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진 전부장과 이날 재소환된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의 사법처리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진 전부장은 그러나 검찰의 밤샘조사에서 대검 공안부장으로서 파업과 관련해 조언을 했을 뿐이라고 강변하며 혐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검사들은 매몰차게 추궁하면서도 고검장 출신 선배 검사에게 가능한한 예의를 갖추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진 전 부장은 예정보다 10분정도 빠른 오전 9시50분쯤 서울지검 민원실에서 출입증을 교부받은 뒤 청사로 들어섰다.상당히 초췌하고 불안한 기색이었다. 그는 ‘검찰 수사에 불만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른손을 가로저으며 답변을 피했다. 진 전 부장은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11층 조사실에서 이훈규(李勳圭) 검찰 특별수사본부장과 30여분 동안 만났다.그는 “이 검사와 이런 자리에서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본부장은 “그동안 심려가 많았겠다”면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진전 부장은 “내가 아는 대로 모두 진술하겠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검찰의 조사는 처음에는 긴장을 덜어주기 위해 진 전 부장의 파업유도 발언과 관련한 진의여부를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사실관계 확인이 마무리되자 추궁성 질문이 이어졌다. 강희복 전 조폐공사 사장으로부터 확보한 진술 등을 토대로 강 전 사장에게 했다는 ‘조언’의 실체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진 전 부장은 민간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뜻으로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선배인 점을 감안,마땅한 호칭을 찾지 못해 고민하다가 아예 호칭을 생략한 채 조사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외적인 시선을 의식,진 전부장도 이날 출두할 때 23일 소환된강 전 사장 등 이번 사건 관련자들이 모두 이용했던 서울지검 민원실 통로를 거치도록 했다.이 본부장은 “27일 소환되는 김태정 전 총장에게도 민원실을 통해 오라고 요청했다”고 소개하고 “주요 인사의 소환방법에 중요한 선례를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김 전 총장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데 필요하다면 기꺼이출두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진 전부장은 서울지검 재직 시절 조사·총무부장과 2차장 검사를 지냈으나서울지검 청사 구조를 잘 모르는 듯 소환 사실을 통보받자 출두 경로를 되물었다고 수사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민원실을 통해 1143호실로 출두하라고 하자 진 전부장은 민원실이 어느 쪽이냐고 묻더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
  • 케네디2세 화장돼 어제 바다에 뿌려져

    [워싱턴 아키나(미 매사추세츠주) 외신종합]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존F 케네디 2세 및 아내인 캐롤린 베셋,처형 로렌 베셋 등 시신 세구가 21일(현지시간) 모두 인양된 가운데 케네디 2세의 시신은 케네디가의 희망에 따라22일 오전 화장돼 사고해역에 뿌려졌다. ■화장을 한 케네디 2세 부부의 시신은 한줌의 재가 돼 이날 조포 3발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미구축함 브리스코호 뱃전에서 바다로 뿌려졌다.수장식은가족들의 희망에 따라 외부인사는 초대되지 않았다. 수장은 군 지도신부 2명,민간인 신부 1명외에 가족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가량 진행됐다.케네디 일가는 고인의 희망을 존중하고 번잡함을 피하기 위해 알링톤 국립묘지 대신 수장을 결정.이날 카리브해에 정박중인 미 해군케네디 호에서도 묵념과 약식 장례행사가 동시에 진행. ■케네디 2세는 군복무를 하지 않았으나 자선봉사 경력과 케네디 전 대통령아들이라는 점이 고려돼 수장이 허용된 듯 하다고 외신들이 보도. 미국 해군은 현역 및 퇴역 군인과 그 가족,군무원외에 미국에 현저히 기여한 자,두드러진 자선봉사 경력자 등에 한해 수장을 허용하고 있다. ■케네디가는 수장식 하루 뒤인 23일 오전11시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여사가 생전에 다녔던 맨해튼의 세인트 토머스 모어 성당에서 케네디 2세 부부를 위한 비공개 추도미사를 진행할 계획.이 자리에는 빌 클린턴 대통령 부부가 참석할 예정이다.케네디 2세의 처형인 로렌 비셰트의 가족들은 24일 로렌의 촛불 영결식을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의 크라이스트 처치교회에서 별도로 조촐하게 치를 계획.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1일 오전2시30분 백악관에 전화를 걸어 케네디 2세로 추정되는 시신 발견사실을 보고.이후 해군 및 해안경비대 선박 및잠수요원들이 밤샘작업끝에 마서드 비녀드 섬에서 12㎞ 떨어진 수심 35m 지점에서 사고 경비행기 동체,잔해와 함께 시신을 발견.구조를 지휘한 랠러비해군 소장 및 잠수요원들은 수중충돌의 충격을 그대로 반영하듯,현장이 찌그러진 선체,뒤틀린 좌석과 전선줄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고.
  • 美 “잠자는 1센트 동전 찾아라”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센트’ 동전 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페니’로 불리는 1센트 주화는 최근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시중에 나도는 양이 절대 부족,FRB는 각 조폐창에 밤샘작업을 통해 1센트 동전을생산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FRB에 따르면 올들어 1센트 동전의 수요는 페니가 모자라 금융체제가 마비될 위기를 초래했던 지난 94년의 190억달러보다 21%나 더 증가한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이에따라 샌프란시스코 조폐창은 최근 페니의 수요를 대느라 1주 6일,하루24시간을 풀가동하고 있고 다른 지역 조폐창들도 철야작업으로 1센트 동전을 만들어내느라 여념이 없다. FRB 관계자들은 “지난 30년동안 공급된 페니는 총 3,120억달러 어치에 달하고 있다”면서 “이중 겨우 3분의1 수준인 1,140억달러 어치만 실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나머지는 대부분 각 가정의 서랍속이나 병,항아리 같은 곳에 쳐박혀 사장돼있다는 것. FRB는 이에따라 각 금융기관들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페니를 모아오면 친절하게 큰 돈으로 바꿔줌으로써 1센트 주화의 유통비율을 높이도록 독려하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페니의 공급부족 사태는 미국경제가 9년째 활황을 보이면서소매판매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hay@
  • “與 대선자금도 조사” 李총재 정면승부 선언

    13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컨디션은 ‘초(超) 저기압’이었다.검찰이 전날 밤 ‘세풍(稅風)사건’으로 수배됐던 김태원(金兌原)전재정국장을전격 체포, 밤샘조사한 데 대해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김전국장이 검찰에 붙잡혀간 12일은 마침 국민회의 새 지도부가 출범한 날이어서 이총재의 신경을 더욱 자극한 것 같다.지난해 8월 31일 전당대회에서당권을 다시 잡은 이총재는 몇 시간도 안 지난 당일 밤 핵심측근인 서상목(徐相穆)의원에 대한 출국금지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분을 잡쳤던 ‘기억’을갖고 있다. 이런 까닭 때문인지 이번에는 이총재가 어느 때보다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대선자금에서 ‘멍에’를 벗으려고 작심하고나선 듯했다.이날 예정에 없던 총재단회의와 의총을 긴급 소집,‘전면전’을 선언하면서 사생결단(死生決斷)의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총재는 의총에서 격앙된 어조로 4대 의혹사건과 특검제,국정조사 등을 신랄히 비판한 뒤 정치자금 대목에 이르러서는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이번사건은 세풍이 아니라 대선자금의 문제”라고 규정하고 “선거에 진 야당의대선자금을 파헤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흥분했다. 이총재는 “대선자금 조사에 응할 용의가 있다”면서 “여당(與黨)측의 대선자금도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통해 똑같이 조사하고 국민 앞에 펼쳐보여야한다”고 ‘승부수’를 띄웠다.대선자금에 관한 한 여든,야든 자유로울 수없다는 점을 파고든 셈이다. 그는 한나라당을 겨냥한 일부 지식인층의 ‘양비론’에 대해서도 매섭게 질타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무대뒤 사람들] 기술감독 이종일씨

    아무리 좋은 무대그림을 그려도 도면대로 조명이나 세트를 만들지 못하면 무대는 죽는다.따라서 무대기술은 하찮게 보일지 모르지만 막상 무대에 미치는그림자는 짙다. 기술감독 이종일(37)은 모든 스태프의 의견을 조율하는 ‘교통순경’이다. “무대를 설치할 때면 조명·무대·음향 디자이너간에 의견다툼이 심합니다. 자기 세계에만 몰두한 나머지 ‘준비 대관’기간에도 좌충우돌하다 작업이늦어져 밤샘을 하기 일쑤죠”. 그는 기술감독의 필요성을 효율성과 팀워크에서 찾는다.예술의 전당의 경우대관 기간중 밤샘작업을 하면 대관료가 1,000만원이 늘어나기도 한다. 공연장의 무대조건을 미리 조사한 뒤“조명장치는 이때 깔고 세트나 음향은이렇게 설치하자”고 무대셋업을 동시에 진행시켜 쓸 데 없는 비용을 줄이는 게 그의 몫이다.리허설 기간을 더 확보해 공연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다. 처음엔 반대하던 다른 파트의 관계자도 수긍하게 되는데 이는 무대진행과정을 읽을 줄 아는 그의 노하우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잔심부름과 소품 만들기등의‘잡일’부터 시작해 쌓은 13년의‘무대감독 경험’에서 나오는 순발력이 특기. 이 상황 적응력이 빛을 발한 게 지난 95년 뮤지컬‘명성황후’의 미국 공연이다. 1막이 끝날 무렵 이중 회전무대가 고장났다.휴식시간 20분에다 ‘공연 5분지연’방송을 내면서까지 수리에 나섰지만 회전무대는 요지부동.모두가 ‘이무슨 망신인가’라고 발을 동동 구르며 무대에 매달린 동안 그는 대본을 보았다. “2막 공연을 보니 고장난 안쪽 회전무대를 이용하는 장면이 2번밖에 없더군요. 일단‘무대를 올려라,모든 건 내가 책임진다’라고 고함쳤죠. 바로 배우들을 불러 ‘문제의 두 장면’을 설명한 뒤 걸어서 등장, 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기술감독의 개념이 자리잡은 것은 불과 2∼3년 정도. 공연에서 하드웨어가갖는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을 입증한다. “꿈이요?‘학교’까지는 못되더라도 ‘무대기술 아카데미’를 만들어 기술인력 토대를 튼튼하게 하는 겁니다.관객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려면 필수적인 분야입니다.”그는 지난해 무대진행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SMC’사를 설립했다. 이종수기자
  • KBS2 전설의 고향-처녀귀신 보며 열대야 잊으세요

    푹푹 찌는 여름밤 한국의 전통적 처녀귀신이 나오는 TV납량물을 보면 오싹소름이 돋는다.소복에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처녀귀신에게는 열대야도 당할수 없다. 올 여름밤에도 어김없이 처녀귀신이 무더위를 쫓기 위해 안방을 찾는다.올해의 귀신은 KBS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길이’로 나온 김지영. 그녀는 ‘전원일기’에서 약간 촌스러우면서 순진한 처녀의 모습을 선보였고 ‘토마토’와 ‘유정’에서는 눈꼬리를 치뜨는 ‘나쁜’역할을 해냈다.그녀는 이런 연기력을 KBS2‘전설의 고향­구미호(19일 밤 9시 50분 방송,김지수 극본,전기상 연출)’에서 십분 발휘한다. “연기자 입장에선 분명한 성격을 표현할 수 있는 이런 확실한 배역이 좋아요.게다가 구미호 역할을 하면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가 된다면서요?” 경북문경으로 구미호 촬영을 떠나기 앞서 미리 다른 드라마를 찍느라 밤샘 촬영을 했음에도 전혀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않는 김지영이 이렇게 말하면서 활짝 웃었다. 김지영의 구미호는 1인 2역.제작진은 쌍둥이 구미호 자매의 이야기여서 당초 두 연기자를 캐스팅하려 했다.그러나 그녀의 한국적 아름다움과 여러 드라마에서 상반된 성격을 뛰어나게 소화한 연기력을 높이 사 1인2역을 맡겼다.제작진은 그녀가 선악을 동시에 연기할 수 있는 연기자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이다.“50여명의 신인,중견연기자들과 접촉하고 분장을 시켜보기도 했지만 김지영이 가장 두 얼굴의 표현에 능숙했다”고 안영동CP는 칭찬했다. 이번 구미호는 컴퓨터 그래픽의 도입으로 사실감이 한층 더해졌다.구미호가 처녀귀신으로 변하는 장면 등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 못지 않을 것이라고제작진은 장담한다. 머슴 갑수는 한밤에 산길을 걷다 양반집 자제들에 의해 봉변을 당할 위기에놓인 구미호 호녀진을 구해준다. 호녀진은 100일 동안 사람의 지극한 사랑을얻으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말에 따라 갑수에게 청혼하고 둘은 100일 동안각방을 쓰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호녀진의 쌍둥이 언니 호녀비는처녀귀신으로 둔갑해 사람을 해치는데… 지난 77년 한혜숙이 처음 구미호 역을 맡은 이후 80년대 들어 장미희,김미숙,선우은숙,차화연이 뒤를 이었다.90년대에는 박상아(96년),송윤아(97년)등이 구미호로 출연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금감委 구조개혁단 ‘죽을 맛’

    기업 및 금융권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금융감독위원회 구조개혁기획단이 코너에 몰렸다. 국장급 3개 심의관을 포함한 실무진이 밤샘작업을 하고도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곤욕을 치르고 있다.일각에선 역부족이라는 말도 들리고 외부의 개입으로 원칙이 흔들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종구(李鍾九)1심의관은 대한생명 해외매각을 맡고 있다.공적자금 지원을최소화하고 생보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관을 인수자로 선정한다는 원칙아래 입찰을 진행중이나 1,2차 경쟁입찰이 모두 유찰됐다. 3차 입찰을 진행중이나 뚜렷한 후보감이 떠오르지 않아 자료보완을 요구하고 직접 투자설명을 듣고 있지만 매각일정은 자꾸 늦춰지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청와대의 입김에 따라 LG에 입찰을 권유했다가 다시 배제하는바람에 혼선만 초래했다. 제일·서울은행 해외매각을 추진하는 남상덕(南相德)2심의관은 제일은행에만 국민의 혈세 8조원을 쏟아붓고도 미국 뉴브리지캐피털과의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해 쩔쩔매고 있다.HBSC(홍콩상하이은행)와의 서울은행 매각협상은손도 못댄 실정이다. 지난 6개월간 진행된 제일은행 매각협상은 정부의 완패로 끝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앞으로 헐값 매각 시비가 예상된다.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의 두터운 신임하에 재벌개혁과 빅딜 등 기업 구조조정을 전담해 온 서근우(徐槿宇)3심의관은 삼성자동차 처리문제로 골치를썩고 있다.이건희(李健熙)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 사재출연을 덥석 받아들였다가 ‘삼성생명 상장’이라는 삼성의 노림수를 간파하지 못해 특혜시비에 시달리고 있다. 삼성에 농락당했다는 비판과 함께 정치논리에 떠밀려 구조조정의 원칙을 스스로 허물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잘 나가던 금감위 구조개혁기획단이위기를 맞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화성군수 씨랜드 관련 직권남용 혐의 영장

    씨랜드 수련원 화재사고를 수사중인 경기 화성경찰서는 5일 수련원 인·허가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김일수(金日秀)화성군수를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김군수가 씨랜드 건물주 박재천씨(40)의 부탁을 받고 수련원 허가를 내주도록 직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으며 김군수는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군수에 대해 6일 중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당시 부군수를 지낸 이모(44·서기관)행자부 실업대책반장을 불러 김군수의 압력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경찰은 앞서 화성군 사회복지과장 강호정씨(46)와 전 부녀복지계장 이장덕씨(40·여)를 밤샘조사해 김군수가 인·허가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 코소보해방군 무장해제

    코소보 전쟁 기간 동안 알바니아계를 대표한 유일한 정치·군사 조직인 코소보해방군(KLA)이 무장해제를 당하게 됐다. 하심 타치 KLA 정치수반과 마이크 잭슨 코소보 평화유지군(KFOR) 사령관은21일 밤샘 협상 끝에 KLA의 비군사화(demilitarization)협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KLA는 30일 안에 권총,사냥총 등을 제외한 모든 중화기를 KFOR이관리하는 무기창고에 반납해야 한다.또한 코소보 출신이 아닌 KLA 대원을 코소보에서 축출하고 평화유지군의 허가없이는 어떠한 군사행동도 취할 수 없다.한마디로 KLA는 군대로서 존재할 수 없게 됐다. 미국 등 나토 국가들은 KLA가 전투능력을 갖는한 코소보에서는 유혈비극이지속되리라고 판단했다.실제로 유고군의 코소보 철수에 따라 많은 세르비아계가 KLA의 보복이 두려워 코소보를 떠나고 있다. 나토국가들이 원하는 것은 KLA가 온건한 정치세력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1만여명의 정예요원으로 구성된 KLA는 공습기간 동안 나토군의 지상군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유고군의 인종청소에 게릴라전으로 대응했다. KLA는 전쟁이 끝나면 명실상부한 정규군으로 코소보의 독립과 자치를 이끌기를 희망했으며 나아가서는 인접 국가의 알바니아계를 통합하는 대알바니아국가건설의 야망도 품고 있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KLA에 돌아온 것은 승전군의 영광이 아니라 ‘코소보 평화정착의 최대 걸림돌’이란 오명과 ‘무장해제’인 것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軍수뇌부 움직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남북 함정간의 교전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17일 서해상의 대치 상황이 진정 국면에 접어 들었다는 판단 아래 ‘마무리 작전’에 돌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강력한 비상경계태세를 유지하되 고속정 등 함정을 완충지역 아래로 배치하는 등 북한을 자극하는 군사작전을 최대한 자제하라고 작전부대에 지시했다. 합참은 특히 이날 오후 해군작전사령관,공군작전사령관,특전사령관,1·2·3군 사령관 등 9개 작전부대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기로 했던 주요 작전지휘관 회의를 연기했다. 이에 앞서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오전 8시 주요 참모회의를 소집,“북한은 서해 교전에서 완패한데다 미군전력의 대폭보강 등으로 극도로 위축됐을 것”이라면서 “강력한 경계태세를 유지하되 북한을 자극하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김진호(金辰浩)합참의장은 오전 6시부터 국방부 지하벙커에 마련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북한군의 동태를 점검했다.김 의장은 북한경비정이 NLL 북쪽 3∼5㎞ 지점에정박한 채 추가 도발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잠시 휴식을 취했다.이어 10일째 밤샘 근무한 합참 장교들을 격려하면서 “18일까지 무월광기간인 만큼 긴장상태가 진정될 때까지 돌발상태에 대비해 경계를 늦춰서는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 차영구(車榮九)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15일 교전 이후 북한 함정들이 NLL 북쪽에 머무는 등 사태가 진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전투는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마무리를 잘해 남북간 화해와 협력,교류·대화를 조기에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방부, 철수 불응땐 제2충돌작전 시사

    군 당국은 15일 열리는 장성급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경비정에 이어 13일에는 어뢰정까지 투입하자 그 의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차영구(車榮九)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오전 서해 상황을 설명하면서 “북한 어뢰정 2∼3척이 지난 13일 오후 4시 북방한계선(NLL) 남쪽 10㎞까지 내려와 3시간 동안 고속 기동시위를 했다”면서 “군 당국은 중대한 변화라고 분석,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차대변인은 “북한이 어뢰정을 동원한 것은 장성급회담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술책으로 보인다”면서 “무력도발을 감행할 경우 철저히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초강수로 대응하자 북한의 꽃게잡이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임을 예고하는 게 아니냐면서 ‘제2의 밀어내기’ 작전을 전개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판문점 장성급 회담에서 북한측이 우리측의 ‘선(先) 철수’ 요구에 선선히 응할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그는 “북한도 서해 사태의 장기화에 부담을 느끼고 철수할 명분을 찾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북한측이 ‘남한측이 북한의 영해를 먼저 침입했다’면서 미국이나 유엔사와 NLL 협상을 하겠다고 주장할 경우 우리 정부나 유엔사측이 제시할 ‘타협안’은 없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일부 언론에 지난 11일 우리 고속정의 ‘밀어내기’ 공격으로북한 승조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는 ‘설(說)’이 보도되자 북한측이 장성급회담에서 오히려 우리측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등 악용할 수 있다며 미확인 보도를 자제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북한 경비정과 꽃게잡이 어선들은 8일째 NLL 침범을 계속했다.오전 7시쯤북한 경비정 2척이 옹진군 연평도 서방 10㎞ 지점의 NLL 남쪽 3.5㎞까지 넘어온 데 이어 낮 12시쯤 한 척이 추가로 영해를 침범했다.북한 어선 24척도NLL 북쪽 3∼4㎞ 해역에서 밤샘 조업을 했으며 오전 8시쯤 이중 6척이 남쪽으로 내려와 완충구역 내에서 조업을 했다.어선들은 오후 늦게까지 NLL을 넘나들며 조업을 계속했다. 김인철 조현석기자
  • 再選두곳 野후보 우세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의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가 3일 오후 6시마감돼 밤샘 개표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날 언론기관 등이 각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한 결과 송파갑의 이회창(李會昌),계양·강화갑의 안상수(安相洙)후보 등 한나라당 후보가 두 여당 의김희완(金熙完),송영길(宋永吉)후보를 10∼20%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 당선이 유력하다.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은 송파갑 42.6%,계양·강화갑 31.2% 등 평균 36.1%로 중간 집계됐다.이는 3·30 재·보선 때의 최종 투표율 36.2%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비교적 높은 투표율이다.지난해 7월 21일 실시된 7개 선거구의 재·보선 최종 투표율은 40.1%였다. 이같은 현상은 여야간 중앙당 개입 등으로 선거전이 과열·혼탁양상을 보인데다가 최근 ‘옷로비’파문과 관련해 의외로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임한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선관위는 2일 자민련 김희완후보를 홍보하는 내용이 담긴 지역신문 ‘송파21’이 잠실 일대에 대량으로 뿌려진 것을 적발,배포경위가 밝혀지는 대로 관련자 전원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또 계양·강화갑의 국민회의 송영길후보측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법적인 동원투표를 계획하고 있다”며 선관위의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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