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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과학] 밤길 무서울때 부르면 온다…‘드론 보안관’ 영국서 등장

    [와우! 과학] 밤길 무서울때 부르면 온다…‘드론 보안관’ 영국서 등장

    여성의 안심 귀가를 돕는 ‘드론 보안관’이 영국에서 등장했다.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 1일자에 따르면, ‘에어로가드’라는 이름의 드론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를 예방한다. 귀가 중 여성이 위험을 감지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드론을 호출할 수 있다. 그러면 드론이 자동으로 호출 신호를 추적해서 4분 안에 현장으로 출동한다. 필요하면 드론 조종 자격을 갖춘 조종사가 관제실에서 실시간 감시를 할 수도 있다.이 같은 드론 시스템은 현지 드론 기술지원업체 ‘드론 디펜스’의 전직 경찰과 민간항공 전문가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에 의해 설계됐다. 이 팀은 지난해 3월 마케팅 전문가인 33세 여성 새라 에버라드가 당시 경찰관인 웨인 쿠젠스에게 납치돼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고 이 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드론 디펜스는 여성을 보호하고자 3만 5000파운드(약 5600만원)의 예산이 드는 이 시스템을 영국 노팅엄대에서 시험 운용할 계획이다.드론은 탐조등으로 여성 인근에 빛을 비추고 열화상 카메라로 현장을 기록해 관제실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막는다. 드론 디펜스 설립자 리처드 길은 “에어로가드가 나오면 시간당 100파운드(약 16만원)의 비용이 드는 경찰헬기의 임무를 80%까지 대체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50만 파운드(약 8억원)를 투입해 노팅엄에서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런던에서는 하루에 경찰 헬리콥터 1대가 평균 8시간 운용된다. 이에 대해 드론 디펜스 측은 같은 비용으로 드론 25대를 250시간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기술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구현된 사례가 없어 앞으로 규제라는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밤길 어두운 옷 입고 무단횡단 70대 사망...“운전자 무죄”

    밤길 어두운 옷 입고 무단횡단 70대 사망...“운전자 무죄”

    밤길 어두운색 옷을 입고 횡단보도를 무단으로 건너던 7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이호동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5)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8일 오후 8시쯤 청주시 흥덕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무단횡단하던 B(74)씨를 치어 숨지게 했다. 이 판사는 “A씨가 선행 차량에 가려진 B씨를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고, 캄캄한 도로에서 위아래 어두운색 옷을 입은 무단횡단자까지 예견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무죄 배경을 설명했다.
  • [씨줄날줄] 통신비 논란 시즌2/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통신비 논란 시즌2/박현갑 논설위원

    주한 외국인의 한국문화 체험기에 자주 나오는 게 치안과 통신 서비스에 대한 감탄이다. 밤늦은 시각에 한강변을 홀로 걷다 친구와 스마트폰으로 통화하면서 밤거리 안전과 통신서비스를 호평하는 외국인 유튜버들의 콘텐츠가 적지 않다. 그런데 내국인 인식은 다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2016년 혼자 밤길을 걸을 때 느끼는 불안감을 유럽국가와 비교한 결과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23.1%로 비교 대상 16개국 중 3위였다. 그런데 가족을 포함해 실제 범죄를 경험한 비율은 1.5%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낮았다. 실제 범죄 위험보다 불안감이 15배나 되는 셈이다. 사람의 인식과 현실 간 괴리가 큰 것이다. 통신요금도 비슷하다. 참여연대는 지난 28일 “이동통신 3사가 LTE(4G) 서비스를 통해 10년간 약 18조 6000억원의 초과수익을 거뒀다”며 반값 통신비 공약을 대통령 후보들에게 권고했다. 통신사들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정부에 낸 LTE 영업통계명세서 분석자료에다 공개되지 않은 지난해와 올해 초과수익을 추정해 계산한 결과다. 통신업계는 말도 안 되는 계산으로 자신들을 폭리 기업으로 매도한다고 반발한다. 원가보상률에 기반한 규제는 전기·가스 등 공공 서비스엔 맞지만, 시설투자와 기술개발 등이 필요한 민간 통신시장에는 적용할 수 없다는 논리다. 민간기업은 이윤 창출이 목표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초과수익이라는 개념 자체가 논리에 맞지 않는다. 원가의 3% 선인 연 3000억원의 투자보수는 정부가 인정하는 적정 이윤인 만큼 이를 빼게 되면 실제 초과수익은 15조 6000억원이다. 그런데 통신은 지하철, 버스처럼 공공재나 다름없다. 핸드폰을 이용하지 않는 국민은 거의 없다. 게다가 통신시장은 독과점 시장이다. 통신비 반값 논란은 이런 시장 구조와 이용 환경에서 이해해야 한다. 선거 때만 되면 나오는 통신비 인하 문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서비스의 질이다. 통신사들이 이용을 부추기는 5G 기기는 4G보다 20배 빠른 통신속도를 공언했으나 실상 그렇지 않다. 통신망이 빈약해 버벅거리기 일쑤이다. 그런데도 통신사는 ‘고객님과의 계약사항’이니 이해바란다고 응대하는 게 고작이다. 이용할 만한 특별한 콘텐츠도 없다. 게다가 저렴한 요금제로의 변경도 쉽지 않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요금제 선택을 제약하는 통신사들의 전횡을, 공정거래위원회는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고 허풍 친 행태를 제재해야 한다. 통신사들은 약속했던 기지국망 확대부터 서둘러야 한다. 자율주행과 텔레매틱스(차량 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기대하고 도입한 게 5G 아니었나.
  • [여기는 베트남] 어두운 밤길 자전거 타는 소년 위해 전조등 켜고 동행한 운전자

    [여기는 베트남] 어두운 밤길 자전거 타는 소년 위해 전조등 켜고 동행한 운전자

    어두운 밤길 홀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소년을 위해 차량 전조등을 켜고 집까지 바래다준 운전사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베트남 현지 매체 단트리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호앙(24)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9일 밤 호앙 씨는 모래를 운반하기 위해 트럭을 운행하던 중 캄캄한 밤 텅 빈 도로에서 8~9살가량 된 소년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소년은 헤드램프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짙은 어두운 밤길을 밝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도로는 가파른 경사로가 이어져 어둠 속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위험해 보였다. 호앙씨는 망설임 없이 트럭의 속도를 줄이고, 전조등을 환하게 비추었다. 어두컴컴했던 소년의 앞길이 훤히 밝아졌고, 소년은 힘껏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어두운 밤길 호앙씨와 소년의 말 없는 동행은 20여 분가량 지속됐다. 8km 남짓 이동한 뒤 소년은 무사히 집 근처에 다다랐다. 집으로 접어드는 길에서 소년은 자전거를 세우고 크게 손을 흔들었다. 자신을 위해서 트럭 운전사가 속도를 늦추어 전조등을 밝히고 따라온 사실을 알았다는 듯이 감사 표시를 한 것이다. 호앙씨는 꽤 오랜 기간 운전을 해왔지만, 이날처럼 기억에 남는 드라이브는 처음이었다. 짧은 동영상을 본인의 SNS에 올리면서 그날의 감상을 기록하자, 수많은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하지만 호앙씨는 "누구라도 그러한 상황이 오면 소년을 도우려고 했을 것"이라면서 "소년이 무사히 집에 도착한 모습을 보고 나 또한 행복했다"고 말했다.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좌절한 자의 순수성과 아름다움/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좌절한 자의 순수성과 아름다움/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나의 꿈은 너의 꿈, 함께 꾸는 꿈”, “외로운 밤길에서 우리 서로 만나고 기쁨도 괴로움도 모두 함께 겪어 왔다”, “너와 나의 꿈은 사라져 가고 우리들의 갈 길 달라진 것은”, “그대 아는가 모멸을 이겨 내고 사랑을 쌓아 가는 우리들 내일”. 이 문장들은 김판수 창작곡집 ‘길동무’(작사ㆍ작곡 김판수)에 수록된 노래 가사들이다. 이 음반을 들으며 시대의 고통과 정면으로 마주한 한 청년의 순수한 마음과 맑은 서정, 절제된 슬픔을 느꼈다. 모든 노래가 가슴에 깊이 박히지만, 특히 표제곡 ‘길동무’와 지은이가 직접 부른 마지막 곡 ‘서울길’의 깊은 여운과 사무치는 가사가 마음을 헤집었다. 이 노래들은 1969년 5월 김판수 선생이 스물일곱 살, 꿈 많았던 청년 시절 이른바 ‘유럽·일본 유학생 간첩단 조작 사건’에 연루돼 5년간 감옥살이를 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그는 대전교도소에서 밴드에 들어가 혼자 교본을 보고 기타를 익혔으며, 귀동냥으로 작곡 기초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길동무’에 수록된 노래를 만들었다(‘창살 갇혀 지은 노래들 50년 만에 길동무들에게 바쳐요’, 2021. 10. 10). 감옥에서 도금을 배운 그는 출옥 후에 도금 전문기업 ‘호진플라텍’을 창립해 뜻깊은 성취를 이루었다. 최근에는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익천문화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나는 ‘길동무’에 수록된 노래를 들으며, 발터 베냐민이 프란츠 카프카를 일러 표현했던 ‘좌절한 자의 순수성과 아름다움’이라는 말을 떠올렸다. 이 음반을 접한 시간에 함께 읽은 책은 문학평론가 임헌영 선생이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 편력을 유성호 교수와의 대담 형식을 통해 정리한 신간 ‘문학의 길 역사의 광장’이다. 박정희 유신정권 시절이던 1974년 이른바 ‘문인간첩단(조작) 사건’과 1979년 ‘남민전 사건’으로 5년여의 세월을 감옥에서 보낸 그의 인생은 그야말로 고난과 형극의 길이었다. 이 책에는 기구한 가족사, 두 차례에 걸친 생생한 감옥 체험, 재일유학생 서승과 김남주 시인 등 감옥에서 만난 사람들 얘기, 출옥 이후에도 이어진 사회와 문단의 편견과 생활고 등이 기록돼 있다. 또한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친일인명사전’ 발간을 주도하고 민족문제연구소 활동을 통해 뒤틀린 현대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분투했던 문학평론가 임헌영의 면모가 알알이 박혀 있다. 우리 나이로 올해 여든하나와 여든에 이른 임헌영과 김판수의 인생은 자신이 마주한 불행과 고통을 온몸으로 통과하며 의미 깊은 결실을 이룬 역정이었다. 이들의 고투는 이 혼탁하고 어려운 시대에 그래도 희망이 존재한다는 상념을 키우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들과 함께했던 우정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이들이 감옥에서 만난 동지들, 이들을 돕는 과정에서 우정을 쌓았던 ‘길동무’들은 이후 이들의 인생에서도 ‘사람의 도리’와 ‘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고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나침반으로 작용했으리라. 아마도 이런 얘기가 치열한 생존 경쟁과 탐욕스러운 정치 싸움 속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릴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는 어떤 구체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커다란 고난을 극복하며 말년에 의미 깊은 결실을 이룬 이들의 행보는 극히 드문 예외이리라. 이들보다 더한 불행과 아픔을 겪고도 아무런 보람과 보상 없이 세상을 뜬 사람도 무수히 많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내 인생이 크게 바뀌지 않을 거라는 비관이 우리 사회를 흐르고 있다. 하지만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유신정권의 억압적 체제에서 간첩으로 몰렸지만, 끝내 생존해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나란히 팔순을 통과한 이들의 행보는 희망 없이 묵묵히 일상을 영위하는 모든 이들에게 인생은 그래도 살 만하다는 가능성을 선사한다. 책 한 권과 음반 하나가 온통 마음을 뒤흔들었던 2021년 10월 가을의 어느 날 이야기다.
  • 여친 명의 생명보험 가입…청부살해 시도한 10대 설계사

    여친 명의 생명보험 가입…청부살해 시도한 10대 설계사

    “50일 기념 파티 열어줄게. 이벤트로 선물을 숨겨놨어.” 보험설계사인 A(19)군은 5개월 전 채팅 앱을 통해 사귄 또래 여성의 생명보험금을 타기 위해 고교동창 2명과 함께 끔찍한 범행을 계획했다. A군은 피해자 명의로 5억 생명보험을 들어놓고 보험금 수령인을 자신으로 지정해뒀다. 교통사고 보험사기에 연루됐던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11시 3차례 사전 답사한 전남 화순군 한 펜션으로 피해자를 불렀다. 피해자는 숲길로 오라는 A군의 말에 “밤길이 무섭다”며 펜션으로 돌아왔지만, A군의 재촉에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으슥한 산길에는 선물이 아닌 A군의 친구 B군이 흉기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다. 피해자는 범행 과정에서 흉기가 부러지면서 가까스로 도망쳤고 중상을 입었지만 응급수술 끝에 생명을 건졌다. B군이 범행을 마치면 차량에 태워 도주하도록 돕는 역할을 맡은 C군은 차량 바퀴에 구멍이 나면서 범행 현장에 오지 못했다.이들은 12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보험금을 목적으로 한 범행이 맞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느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광주지법 형사 22단독 박민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들이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력처벌과 신상공개 촉구”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친구를 청부 살해 시도한 10대 강력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살인하려는 이유가 실제 이들이 소유한 외제차는 할부금이 상당히 밀려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이런 극악무도한 10대를 청소년보호법이라고 신상공개를 안 하시나요?”라고 반문했다. 청원인은 “철이 없는 게 아니라 법을 무시하고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해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거 같다.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10대도 신상공개 검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1인 가구는 ‘든든’ 단체도 ‘탄탄’ …마포의 여성친화 정책 콘서트

    1인 가구는 ‘든든’ 단체도 ‘탄탄’ …마포의 여성친화 정책 콘서트

    개그맨 김경아씨와 4000명 앞 생중계자치구 첫 유아동반·임신부 주차공간1인 가구, 문 센서·비상벨로 불안 해소내년 여성센터 개관… 활동가 모임 지원“마포구가 추진하고 있는 성평등 정책이 참 많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꼭 소개해야 한다’ 싶은 게 있으신가요.” “다른 자치구에서는 볼 수 없는 ‘BPA 배려주차공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BPA는 유아동반자(Baby caring person)·임신부(Pregnant person)·노약자(Aged person)의 첫 글자를 딴 건데요. 여성뿐 아니라 모든 교통 약자들을 배려한 정책으로 전국 공공기관과 민간으로 확대해 나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달 30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마포구 여성친화도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김경아씨와 ‘특별한 토크쇼’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마포TV’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날 성평등 토크쇼에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와 주민 등 4000여명이 참여했다. 유 구청장은 이날 마포구 성평등 정책에 대해 직접 답변했다.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대표적인 정책에 대해 소개해 달라”는 김씨의 질문에 유 구청장은 현장 밀착형 행정 서비스에 대해 막힘없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유 구청장은 “1인 가구에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외부에서 문이 열리면 휴대폰으로 알림이 가는 문열림 센서, 위험한 상황에서 벨을 누르면 지인 및 112에 전송되는 비상벨, 창문 또는 현관문 잠금 장치 등 여성 1인 가구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안심홈 3종 세트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두운 밤길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 귀가 스카우트도 활동 중이고, 24시간 개방 화장실 등 각종 시설물에 안심벨을 부착해 비상시에 파출소에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도 여성들이 마포에서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포구의 여성들을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년에 개관하는 ‘마포 여성센터’에 대해 소개했다. 여성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사회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해 달라는 주민들의 꾸준한 요청에 구가 마련한 다목적 공간이다. 유 구청장은 “여성단체를 포함한 민간 활동가들의 모임을 지원하고, 성평등 활동가를 양성하는 교육 공간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며 “여성뿐만 아니라 구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손목 힘줄, 신경 다 잘렸다” 산책하던 커플에 흉기 30대 구속영장

    “손목 힘줄, 신경 다 잘렸다” 산책하던 커플에 흉기 30대 구속영장

    산책 중 흉기로 뒤에서 기습 공격 후 도주피해자, 목·손목 크게 다쳐 봉합수술피해자, SNS에 “순식간에 벌어져 패닉”모르는 사이… 범행은 인정, 동기는 안 밝혀속초 영랑호 산책로 인적 뚝…시민 불안 호소강원도 속초시 영랑호에서 밤길 산책을 하고 있는 20대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해를 입힌 30대에게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피해 남성은 목과 손목을 크게 다쳐 봉합 수술을 받았고 여성도 목 부위를 찔려 꿰맨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28일 산책하는 시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살인 미수 혐의로 3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밤 11시 40분쯤 속초시 영랑호 산책로에서 산책을 하고 있던 시민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후 도주했던 A씨는 27일 오전 거주지에서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수사을 벌이던 경찰에 검거됐다. 사건 당시 A씨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남자친구는 목과 손목에 큰 상처를 입어 봉합수술을 받고 있으며, 여자친구도 목 부위에 상처를 입었으나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사람이 뒤로 지나가더니 기습적으로 흉기로 목을 찔렀다. 여자친구 목에도 그어 저항하려 상대방을 붙잡으려 하자 흉기로 제 손목을 긋고 도망갔다”면서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패닉 상태로 구급차에 탔다”고 피해 사실을 알렸다. 피해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흉기에 찔려 피투성이가 된 손목과 피에 젖은 옷 등의 모습이 담겼다.피해자, SNS에 “혼자 다니지 말고 최대한 사람 많고 밝은 길로 다니시라” 피해자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손목에 힘줄이며 신경들이 다 잘려나간 상태”라면서 “여자친구는 (흉기가) 빗겨나가 9바늘을 꿰맨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제발 부디 혼자 다니지 마시고 조심하셨으면 해서 글을 쓴다”면서 “밤늦게 다니지 마시고 최대한 밝은 길로 사람이 많은 곳으로 다니시길 바란다. 제발 다들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A씨와 피해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은 인정했으나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영랑호와 청초호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 사건이 알려지면서 평소 많은 시민이 찾았던 영랑호 산책로는 인적인 끊긴 모습이다. 야간은 물론 대낮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에 이어 속초시는 “자율방범대 협조를 받아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평택서 SUV가 오토바이 추돌…고3 학생 1명 사망·2명 중상

    평택서 SUV가 오토바이 추돌…고3 학생 1명 사망·2명 중상

    경기 평택시 현덕면의 국로에서 싼타페 차량이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추돌해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고등학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평택 현덕면 39번 국도 아산 방면 도로에서 싼타페 차량이 1차로를 달리던 A(18) 군 등 3명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 후미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A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나머지 오토바이 탑승자 2명도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같은 고등학교 3학년 친구들로, 가족 소유의 오토바이를 함께 타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야간 어두운 도로에서 싼타페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입금 10분 내 취소했는데 “40%만 환불”…경주 애견펜션 논란

    입금 10분 내 취소했는데 “40%만 환불”…경주 애견펜션 논란

    한 애견펜션을 예약하려다 규정 때문에 이용이 불가능해 입금 10분 만에 환불을 요청했지만 40%만 환불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양심 없는 경주 펜션, 10분 만에 9만원 뜯겼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자로서 오랜만에 추석에 휴가를 갖기로 했다는 글쓴이는 지난 17일 경주의 한 애견펜션에 예약을 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을 전했다. 애견펜션은 반려견과 동반해 이용할 수 있는 펜션이다. 펜션 측 “예약날짜 4일 이내 취소는 위약금 60%” 글쓴이는 “카드결제가 안 되고 무통장입금만 가능하다기에 입금 직후 사장님과 문자 메시지로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그러나 글쓴이는 해당 펜션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글쓴이의 반려견 몸무게가 약 8㎏인데 해당 펜션에서는 5㎏ 미만의 반려견만 받고 있기 때문이었다. 펜션 측의 ‘이용 불가’ 답변을 받은 글쓴이는 곧바로 “(이용을 못 하게 돼) 아쉽다. 환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펜션 측은 “4일 전 취소라 위약금이 있다”며 선입금한 이용요금 중 40%만 환불해주겠다고 답했다. 글쓴이가 예약한 날짜인 9월 21일로부터 4일 이내인 17일에 예약 취소가 이뤄졌기 때문에 위약금이 발생한다는 것이 펜션 측 논리였다. 글쓴이가 “(예약 불가 안내를 받고) 5분 내에 환불 신청했는데 위약금을 요구하는 것은 좀 부당하다”고 반발하자 펜션 측은 “홈페이지에도 5㎏ 미만 반려견만 받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먼저 상담 안한 것이 본인 실수”라며 전액 환불을 거부했다. 실제로 선입금한 15만 9000원이 아닌 7만 5600원만 환불됐다. 다른 예약취소자엔 “따지러 찾아오면 주거침입 신고”글쓴이는 반려견 입실제한 규정을 미리 알아보지 않은 것은 자신의 잘못이 맞다면서도 입금 10분 안에 취소했는데도 위약금을 내세우며 전액 환불을 하지 않는 펜션 측에 분노했다. 글쓴이가 찾아본 숙박업 환불 규정에는 비수기 사용예정일 2일 전에 취소한 예약에 대해 전액 환불을 하도록 돼 있었다. 글쓴이가 이용하려던 날짜는 펜션 측에서도 비수기로 표시하고 있었다. 글쓴이는 자기 외에도 해당 펜션에 사용예정일 이틀 전 예약 취소를 하려다 전액 환불은 물론 예약 변경이나 양도마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피해 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 사연 올리자 “밤길 조심하라” 댓글도 이 피해 사례 사연자가 “환불을 안 해주면 찾아가겠다”고 따지자 펜션 측은 “영업방해죄나 주거침입죄 벌금이나 알아보고 오세요”라고 빈정거렸다. 글쓴이가 사연을 보배드림에 올린 뒤 대부분 글쓴이를 응원하고 펜션 측을 비판하는 댓글이 올라왔지만, “밤길 조심하라”는 내용의 댓글도 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펜션 측이 쓴 댓글 아니냐”며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다고 지적했다. 글쓴이 역시 ‘밤길 조심’ 댓글을 보고 해코지 당하지나 않을까 걱정했다고 전했다. 글쓴이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받고 사연 속 펜션이 어디냐며 비난이 쏟아졌다. 사연 화제 되자 글쓴이 찾아와 울며 사과 그리고 19일 오전 글쓴이는 문제의 펜션을 운영하는 부녀가 글쓴이의 가게로 찾아왔다고 전했다. 글쓴이의 가게를 알려준 적도 없는데 불쑥 찾아와 겁이 났지만 다행히 해코지할 의도는 없어 보였다며 부녀가 울면서 용서를 빌었다고 전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펜션 측 부녀는 “너무 죄송하다. 이렇게 좋은 분이셨는데 우리가 모질게 굴었다”고 울며 사과했다. 글쓴이는 “제게 사과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피해자들이 계속 나오니까 사람들이 분노한 것이다”라며 “다른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는 게 맞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 있었으니 언제라도 터질 게 이제야 터진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펜션 측은 “다 안다”며 그래도 일단 글쓴이에게 먼저 사과를 하는 게 도리라 생각해서 찾아왔다고 한다. 또 선입금했던 이용요금도 전액 환불받았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글쓴이는 “꼭 다른 피해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길 바란다”며 함께 분노해준 네티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지나가던 여성에게…“스타킹 살 수 있나?” 괴한 ‘출몰’

    지나가던 여성에게…“스타킹 살 수 있나?” 괴한 ‘출몰’

    지나가던 여성에게“양말이나 스타킹 살 수 있나?”공원·학교 주변서 목격경찰 “수상한 사람 신고해달라” 경기 양주시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상대로 돈을 주겠다며 신체 접촉을 요구하거나 신던 양말 등을 구매하겠다는 등 이상행동을 하는 괴한이 출몰했다. 25일 페이스북 ‘양주 대신전해드려요’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0시 20분쯤 양주시 고읍동에서 수상한 차량과 마주쳤다. 흰색 SUV 차량에 탄 괴한은 갑자기 A씨를 부르더니 “20만원을 주면 발가락을 빨게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A씨가 무시하고 지나치려 하자 괴한은 “신던 양말이나 스타킹을 구매할 수 있냐”고 재차 요구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해당 글에는 “운전자는 안경을 쓰고 있었다”며 “밤길 위험하니 조심하라”는 당부의 내용도 담겼다. A씨가 괴한을 만난 일대에는 아파트단지와 어린이공원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도 있어 학생과 주민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다. 양말이나 스타킹으로 성적 욕구를 채우는 소행으로 의심돼 자칫 성범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양주경찰서는 “현재까지 관련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범죄 예방 등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겠다”며 “길에서 수상한 사람을 만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은평 “백신 맞은 어르신 오세요”… 경로당 다시 문 연다

    은평 “백신 맞은 어르신 오세요”… 경로당 다시 문 연다

    서울 은평구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뒤 2주 이상 경과한 노인을 대상으로 오는 7일부터 경로당 운영을 재개한다. 구는 운영 재개를 희망하는 경로당에 한해 순차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1~5시이며 이용자 간 거리두기가 가능한 수준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한다. 또 안전한 시설 운영을 위해 운영 재개 전 전체 방역을 시행한 뒤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 물품도 지원한다. 대한노인회 은평지회에서는 수요조사해 운영을 희망하는 경로당을 조사한다. 또 경로당에 백신접종 확인 대장을 두고 1차 접종 뒤 2주 이상 지난 노인에겐 휴대전화 부착용 스티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접종 확인용 스티커 보급이 접종 사전예약 홍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여가 시설을 마음 편히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구는 은평신용협동조합, 은평연세병원의 후원금으로 노인들이 야간 보행에 사용할 야광 지팡이를 구매,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노인 100명에게 전달했다. 후원금을 전달한 민병규 은평신협 이사장과 서진학 은평연세병원장은 “어르신들이 밤길에도 안전하게 다니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와 같은 따뜻한 손길이 모이면 코로나19도 금세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화답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야간 자전거 라이딩하던 30대 2명, 만취 차량에 치어 사망

    야간 자전거 라이딩하던 30대 2명, 만취 차량에 치어 사망

    충남 서산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밤길에 자전거를 덮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3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 9분쯤 해미면 국도 29호 편도 2차선 도로에서 50대 회사원 A씨가 술을 마시고 자신의 모닝 승용차를 몰다 자전거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고로 자전거를 타던 한 남성이 현장에서 숨지고 다른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30대인 이들은 서산지역 자전거 동호회원으로 야간 라이딩에 나섰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당시 헬멧을 비롯한 안전 장비를 갖춘 채 고북에서 해미쪽으로 갓길을 따라 자전거를 몬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이곳을 지나던 주민이 신고해 119 구급대가 출동했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현장을 이탈해 ‘뺑소니’를 치고 1㎞쯤 달리다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A씨는 이 승용차 운전자가 경찰에 “차량에 들이받혔는데 음주차량인 거 같다”고 신고해 붙잡혔다. A씨는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고, 횡설수설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조사 후 이른바 ‘윤창호법’상 도주치사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모든 남자가 잠재적 가해자? 우린 모두 누군가에겐 권력자”

    “모든 남자가 잠재적 가해자? 우린 모두 누군가에겐 권력자”

    진흥원 성인지 감수성 교육용 영상 논란“밤길 홀로 걷는 여성, 남성 보면 불안해해안전한 사회 위해 역지사지하자는 취지마스크 미착용 지적에 화내서야 되겠나”“다른 이들을 위한 배려와 역지사지, 시민적 의무를 강조하는 건 ‘잠재적 가해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성인지 감수성 교육용으로 지난해 2월 제작했던 ‘잠재적 가해자의 시민적 의무’ 동영상이 최근 “남성 전체를 잠재적 가해자로 취급했다”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동영상을 제작한 나윤경 원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밤길에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여성들은 남성이 눈에 보인다는 것만으로도 불안감을 느낀다.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느끼는 여성들이 있으니 배려와 역지사지하자고 얘기하는 것은 ‘남성은 죄다 잠재적 가해자’라는 것과 엄연히 의미가 다르다”고 반박했다. 나 원장은 “사회적 맥락에 따라 80대 여성조차도 누군가에겐 기득권을 가진 권력자 혹은 ‘잠재적 가해자’처럼 비칠 수도 있다는 경험을 통해 여성들이 느끼는 성폭력에 대한 불안감을 알리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크를 예로 들더라도 같은 맥락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어떤 사람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탔다고 가정해 보자. 마스크를 쓰라고 요구했더니 ‘나를 감염병 보균자처럼 취급하느냐’고 화를 낸다면 올바른 태도라고 할 수 있을까”라며 반문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20대 남성’과 관련해 나 원장은 “20대 남성들이 느끼는 불만은 남녀공학 등을 다녔던 그들의 경험에 따른 결과로 보이기도 한다”면서 “그들에겐 또래 여성들이 차별로 손해 본다는 생각을 가질 기회가 별로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안전한 제도권 안에서 여학생들은 성적도 좋고 학교생활도 주도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성평등을 잘못 이해하는 일부 교사나 어른들이 여자는 보호해 줘야 한다는 온정주의적 태도로 남학생들의 억울함을 만들어 내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나 원장은 “지하철에 장애인 보행권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 비장애인도 혜택을 받는 것처럼 성폭력에 불안해하는 이들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면 결국 나머지 사람들도 더 안전해질 수 있다”며 “양성평등교육은 남성과 여성 모두의 인권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면에서 보면 최근 남녀 간 대립을 부추긴다거나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여자대학에 입학하면 안 된다는 일부 ‘페미니스트’들의 활동은 페미니즘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꿀벌 조형물 가로등 설치해 밤길 밝히고 지역특산물도 홍보

    꿀벌 조형물 가로등 설치해 밤길 밝히고 지역특산물도 홍보

    경남 산청군은 농촌지역 어두운 밤 길을 밝히고 지역 특산물인 꿀 홍보도 하기 위해 꿀벌을 형상화한 가로등 13개를 제작해 삼장면 대하삼거리 주변에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삼장면 대하삼거리 주변은 그동안 가로등이 없어 해가 지고 난 뒤 인근 대포숲 등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 등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군은 삼장면을 비롯한 산청지역 주요 특산물인 양봉을 상징화 한 꿀벌 조형물이 설치된 가로등을 만들어 13곳에 설치했다. 지리산을 끼고 있는 산청군 지역은 삼장면을 중심으로 양봉산업이 유명하다. 산청군 양봉은 2015년 대전에서 열린 제44회 세계양봉대회에서 품질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 아카시아꿀’은 세계 131개 나라 꿀 품질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탁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단일 아카시아에서 채밀된 우수 벌꿀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 지역에서 연간 생산되는 벌꿀은 1200t으로 금액은 300억원에 이른다. 화분, 프로폴리스 등 벌꿀 부산물 생산액도 90여억원에 이른다. 삼장면 지역에서는 한해 420t(100여억원)의 벌꿀이 생산되고, 화분·프로폴리스 등 부산물로 30여억원의 수입을 올린다. 조금규 산청군 삼장면장은 “양봉을 상징화한 가로등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밤길 안전을 지키고 지역 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동양인 한 명 줄었네”…한인 할머니, 남편 장례식날 편지 테러

    “동양인 한 명 줄었네”…한인 할머니, 남편 장례식날 편지 테러

    남편을 떠나보내고 비통에 빠진 한인 할머니에게 협박 편지가 날아들었다. 24일(현지시간) ABC7뉴스는 남편을 잃은 80대 한국계 미국인이 편지테러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비치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 A(82)씨에게 편지 한 통이 날아들었다. 편지에는 고인이 된 A씨의 남편 B(83)씨에 대한 인종차별적 모독과 협박이 가득했다. 익명의 테러 용의자는 자필 편지에서 “B가 죽었으니 이제 레저 월드(현지 실버타운)에서 참고 견뎌야 할 아시안이 한 명 줄었다. 당신 같은 아시안들이 우리 미국 사회를 장악하고 있다”며 증오심을 드러냈다. “밤길 조심해라. 빨리 짐 싸서 당신 나라로 돌아가라”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딸 클라우디아 최씨는 “우편 소인이 찍힌 걸 보니 돌아가신 아버지 장례식날 도착한 편지였다. 어머니 아버지는 모든 선거에서 당당히 투표권을 행사했다. 누구 못지않게 미국인으로 살았다. 역겹다”고 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 역시 팬데믹 이후 증가한 아시안 증오범죄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터전을 일군 최씨의 부모는 개인사업을 성공시키며 딸 넷을 모두 대학에 보냈다. 10년 전에는 실비치 소재 실버타운 ‘레저 월드’에 노후를 보낼 거처를 마련했다. 실비치 레저 월드는 총 6482세대로, 이중 한인은 10% 정도다. 최씨는 실버타운에 사는 다른 누군가가 이 편지를 쓴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최씨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형사는 “용의자를 가려내기 위해 편지에 남은 지문, DNA를 분석하는 한편 필적 감정을 벌이고 있다. 실버타운 내 보안 카메라와 주변 이웃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필립 L. 곤삭 경찰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주 전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증오 범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 이후 긴급회의를 소집한 레저 월드 운영사 골든레인재단은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혐오 편지는 인종적 평등과 사회 정의라는 우리 재단의 핵심 가치를 위협한다”면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인 한국계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캘리포니아) 의원도 재단 측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미셸 박 스틸 의원은 “곳곳에서 아시안 증오 범죄가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경악할 사건이 또 한 번 발생했다“면서 ”다음 재단 회의 때 우리 측 직원을 보내 조사 과정을 직접 참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쓰레기 관리, 택배 보관, 밤길 안전도 … 노후주택을 아파트처럼 ‘살뜰한 중구’

    쓰레기 관리, 택배 보관, 밤길 안전도 … 노후주택을 아파트처럼 ‘살뜰한 중구’

    “중구에 산 지 7년이 다 돼 가는데 동네에 관리사무소가 생기는 건 처음 봐요. 더 살기 좋은 마을이 될 것 같아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만난 주민 유은솔(25·여)씨는 다음달 3일 개소를 앞둔 ‘우리동네 관리사무소’에 대해 의견을 묻자 이렇게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유씨는 “주택가에 살다 보니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동네 환경을 책임지고 관리해 줄 사람이 없는 게 항상 아쉬웠다”면서 “이제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놓인 담배꽁초와 쓰레기들로부터 해방”이라고 말했다. 구는 처음으로 우리동네 관리사무소를 올해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노후주택가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우리동네 관리사무소를 설치해 골목길 청소, 쓰레기 배출 관리, 보행길 안전, 택배 보관까지 다채로운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회현, 광희, 장충, 다산동에 4곳이 문을 연다. 3월에는 거주 인구보다 상업 인구 비율이 높은 소공, 을지로, 명동을 제외한 8개 동에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다세대주택 등 아파트 외 거주 비율이 60%에 육박하는 중구의 특성에 맞춰 기획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동네 관리사무소에는 15명 안팎의 인원이 근무하며 환경정비부터 생활방역까지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이들 모두 지역주민으로 채용되며 시급 1만원을 웃도는 임금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며 생활임금을 지급받는,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다. 우리동네 관리사무소는 ‘내가 사는 동네의 문제를,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직접 해결한다’는 목표가 있다. 이는 우리동네 관리사무소가 가진 커뮤니티 기능을 활용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구는 우리동네 관리사무소의 체감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동별 특화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이 밀집한 동네에는 ‘찾아가는 세탁특공대’를 운영해 침구류 수거부터 세탁,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영유아와 학부모가 밀집한 동네에선 품앗이 육아를 위한 ‘파더&맘스 카페’를 개설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가정에 꼭 필요하지만 구매·보관이 어려운 공구, 대형 장난감, 캠핑물품 등을 주민 의견을 수렴해 비치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우리동네 관리사무소는 취임 전부터 2년여간 꾸준히 중구 곳곳을 두 발로 뛰어다니며 주민들로부터 들은 희망사항을 모아 개설한 것”이라면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우리동네 관리사무소가 주민 생활과 삶의 변화를 만드는 또 하나의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20·30 여성 10명 중 6명 “밤길 혼자 걸을 때 불안”

    20·30 여성 10명 중 6명 “밤길 혼자 걸을 때 불안”

    20~30대 여성 10명 중 6명은 밤길을 혼자 걸을 때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의 2020년 사회조사 결과를 성·연령별로 분석해보면, 야간 보행 시 불안을 느끼는 비율은 20대 여성에서 58.7%(약간 불안 47.9%·매우 불안 1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여성이 56.3%(약간 불안 49.0%·매우 불안 7.3%)로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20대 남성이 야간 보행 시 불안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12.4%(약간 불안 11.4%·매우 불안 1.0%)로, 모든 성별과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30대 남성은 불안함을 느끼는 비율이 15.3%(약간 불안 13.9%·매우 불안 1.4%)였다. 20~30대뿐 아니라 13∼19세부터 60세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야간 보행 시 불안을 느끼는 비율의 성별 격차가 뚜렷했다. 13∼19세는 야간 보행 시 불안함을 느끼는 비율이 여성은 59.9%(약간 불안 48.1%·매우 불안 11.8%), 남성은 14.4%(약간 불안 12.8%·매우 불안 1.6%)였다. 40대(여성 52.2%, 남성 17.7%)와 50대(여성 48.6%, 남성 17.7%)는 여성이 불안함을 느끼는 비율이 남성보다 30% 포인트 이상 높았다. 여성과 남성 모두 야간 보행이 불안한 가장 큰 이유로 ‘신문·뉴스 등에서 사건·사고를 접함’을 꼽았다. 여성은 45.7%가, 남성은 38.7%가 이 이유를 지목했다. 다만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 2위는 여성과 남성이 달랐다. 여성은 ‘인적이 드묾’(26.6%)을, 남성은 ‘가로등, CCTV 등 안전시설 부족’(25.3%)을 각각 2위로 꼽았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성북, 밤길 어두운 어르신들 위해 ‘태양광 골목등대’ 밝힌다

    성북, 밤길 어두운 어르신들 위해 ‘태양광 골목등대’ 밝힌다

    서울 성북구가 가로등이 닿지 않는 어두운 문 앞까지 밝히는 골목등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가로등이나 보안등의 사각지대인 주택가 골목에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센서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벽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간단히 설치할 수 있어 가로등, 보안등 설치가 여의치 않은 장소에 적합하고, 수면 등 일상에 방해를 주지 않는 밝기가 장점이다. 구는 독거노인 단독세대가 밀집한 장수마을 일대를 시범사업지로 정하고 태양광 LED 센서등 20개를 설치했다. 지난달 31일에 진행된 첫 번째 골목등대 프로젝트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고려대학생 봉사단(ku-hope)이 함께했다. 이 구청장과 대학생 20여명은 장수마을 골목골목을 누비며 빛의 사각지대를 찾아 논의를 하고 센서등을 설치했다. 한모(85) 할머니는 “골목 앞에 가로등이 있어도 집 앞까지는 안 들어와서 밤이면 벽을 짚고 더듬더듬 걸어와야 했는데 문 앞에 등이 생겨 이제는 겁도 안 나고 편하게 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장수마을 일대에서는 골목등대 프로젝트 외에도 자원봉사캠프와 비둘기봉사단 다사랑쿡(Cook)의 독거노인 반찬 나눔과 집수리 봉사, 골목 환경 정화 등 다양한 단체의 봉사활동이 함께 진행됐다. 이 구청장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의 가치를 모두가 알고 있듯이 골목등대 프로젝트는 많은 이들에게 위안을 주고 안전을 보장 해 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대상자와 지역을 보다 깊이 이해해 세심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보행자 사망사고’ 임슬옹 약식기소…“유족과 합의 고려”

    ‘보행자 사망사고’ 임슬옹 약식기소…“유족과 합의 고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김종호 부장검사)는 밤길에 운전하다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그룹 2AM 출신 가수 임슬옹(33)씨를 약식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벌금 액수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임씨가 유족과 합의한 사실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약식기소는 검사가 가벼운 범죄라고 판단한 경우,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약식명령 방식으로 벌금·과료·몰수 등 형벌을 내려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임씨는 올해 8월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다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멈춤 신호에 무단횡단을 하던 남성을 들이받았다. 피해자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임씨에게도 일부 과실이 있다고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임씨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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