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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진 서울시의원 “퇴보한 서울형 가사서비스 사업, 다시 도약하기 위해 머리 맞대야”

    박유진 서울시의원 “퇴보한 서울형 가사서비스 사업, 다시 도약하기 위해 머리 맞대야”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지난 29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울형 가사서비스 사업의 현황과 개선과제’ 토론회를 개최하며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닌 노동·돌봄·복지의 공공성을 잇는 사회기반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형 가사서비스의 2년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2025년 사업 개편 이후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중심으로 이용자, 종사자, 제공기관, 연구자, 서울시 관계자 등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이선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책임연구원은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돌봄 부담 완화와 일·생활 균형을 위해 출범했으나, 운영체계가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며 서비스 품질관리와 종사자 보호의 공공책임이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송미령 한국노총 가사·돌봄유니온 사무국장은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시작 당시 가사관리사들에게 안정적 일자리가 제공된다는 희망으로 여겨졌지만, 올해는 근로계약, 휴게시간, 이동거리 기준 등이 사라지며 열악한 일자리로 퇴보했다”고 비판했다. 이용자 대표 석은영 씨는 “이용자 입장에서도 표준화된 안내나 관리체계가 무너져 서비스 만족도가 낮아지고 있다”라며 “공공이 책임지는 신뢰체계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공공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지만, 지금의 운영체계는 공공성과 신뢰성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서울시가 사업비 지원만이 아니라, 근로조건·교육·품질관리·이용자 보호를 통합 관리하는 주체로서의 책무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성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함께 체감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면서 “서울형 가사서비스가 지속가능한 돌봄의 사회적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용자, 노동자, 제공기관, 연구자, 서울시 관계자 등이 앞으로도 계속 머리를 맞대고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1일

    쥐 48년생 : 인정에 너무 끌려 손해보기 쉽다. 60년생 : 마음이 울적하구나. 72년생 : 작은 사고 주의하라. 84년생 : 힘이 넘치겠다. 96년생 : 문화 생활을 즐겨라. 소 49년생 : 부상이나 사고 조심하라. 61년생 : 가벼운 언행 실수 조심. 73년생 : 다투면 큰 실패. 85년생 : 하는 일마다 막힘이 없다. 97년생 : 먼 거리 여행은 금물. 호랑이 50년생 : 과한 행동을 자제하라. 62년생 : 변화와 변동이 생길 것이다. 74년생 : 익숙치 않은 일은 피하라. 86년생 : 환한 얼굴로 대하라. 98년생 : 마음을 편히 가져라. 토끼 51년생 : 집안에서 근신함이 좋다. 63년생 : 안정된 생활이 좋다. 75년생 : 양보와 인내심이 필요. 87년생 : 결심할 때가 됐다. 99년생 :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하라. 용 52년생 : 상대하지 말고 자리를 피하라. 64년생 : 금전 거래는 피하라. 76년생 : 일이 원만하게 될 것이다. 88년생 : 친절함이 기쁨을 준다. 00년생 : 순리에 따르면 위험 없다. 뱀 53년생 : 서서히 운이 풀린다. 65년생 :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 77년생 : 남과의 충돌을 피하라. 89년생 : 건강부터 돌보라. 01년생 : 작은 충돌을 피하라. 말 54년생 : 기다리던 때가 왔다. 66년생 : 겸손한 마음을 지녀라. 78년생 : 힘을 내고 추진하라. 90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02년생 : 가까운 사이에 말조심하라. 양 43년생 : 힘들면 도움을 청하라. 55년생 : 한 발 뒤로 물러서라. 67년생 : 실언으로 고생한다. 79년생 : 참는 것이 약이다. 91년생 : 행운이 다가오는 날. 원숭이 44년생 : 인간관계에 더욱 신중을 기하라. 56년생 : 답답할 땐 여행도 좋다. 68년생 : 모든 일은 일단 보류. 80년생 : 마음 고생도 다 지나간다. 92년생 : 굳은 마음이 건강 지킨다. 닭 45년생 : 새로운 만큼 어려움도 따른다. 57년생 : 이웃이나 가족과 화해하라. 69년생 : 과욕은 실패를 부른다. 81년생 : 좋은 결과가 곧 나타난다. 93년생 : 적극적으로 대하면 길하다. 개 46년생 : 며칠만 참으면 다 풀린다. 58년생 : 남의 말 듣지 말고 소신껏 행동하라. 70년생 : 어려운 부탁을 받는다. 82년생 :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94년생 : 일을 차근차근 하라. 돼지 47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이 있다. 59년생 : 기념일을 잘 준비하라. 71년생 : 타인과의 거래를 조심하라. 83년생 : 제일 우선이 신용이다. 95년생 :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 텅 빈 원도심 상가… 꽉 찬 문화와 상상

    텅 빈 원도심 상가… 꽉 찬 문화와 상상

    구미, 빈 점포서 판매·창업 행사대전, 상생주차장 237면 곧 착공제주, 둘레상권 관광 코스 개발 자치단체들이 노후화되고 공동화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 구미시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구미역 앞 문화로 자율상권구역 일대에서 ‘2025 구미 문화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청년 창업 지원이 목적이다. 이번 문화로 페스티벌의 핵심은 상권 내 빈 점포를 임시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팝업 프로젝트이다. 이를 위해 시는 빈 점포 4곳을 ▲DIY 원데이 클래스 ▲문화로 역사박물관 ▲문화로 낭만미술관 ▲청년 창업가 팝업스토어로 꾸며 단순 전시를 넘어 체험과 판매가 결합된 공간으로 선보인다. 또 문화로 일대에는 마켓로드, 펀펀로드, 푸드로드 등 3개 테마거리가 조성되고, 소상공인 20여팀이 참여하는 마켓존과 푸드트럭존, 각종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아울러 축제 기간 상권 내 매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으로 참여하는 경품 이벤트와 ‘구미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진행돼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대전시는 원도심 일대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 소상공인 상생주차장’을 조성한다. 2027년까지 중구 대흥동에 들어서는 주차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8627㎡ 규모로 237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한다. 총사업비는 290억원이며 국비 60억과 시비 230억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로컬 크리에이터와 연계한 둘레상권 코스’를 개발한다. 도는 로컬 크리에이터가 일으킨 변화와 골목길 이야기, 인근 상권과의 조화를 담아 제주시 원도심의 특색을 살린 코스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코스를 만들어 관광상품화하는 것은 물론 외부 기관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지역상권 교육 현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경남 진주시는 내년 말 준공 목표로 최근 중앙동 논개시장 주차장에서 ‘진주 상상 리메이크 센터’를 착공했다. 이 센터는 진주시가 추진 중인 중앙지구 도시재생 및 상권 활성화 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이다. 총사업비 260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 현실을 보듬고 삶의 위안이 되는 판타지

    현실을 보듬고 삶의 위안이 되는 판타지

    송미경 작가의 신작 2권 성장은 반드시 슬픔을 동반한다. 세상으로 발을 뻗을수록, 타인과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상처에 노출되는 빈도도 높아진다. 또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만큼 익숙한 것과의 이별을 감당해야 한다. 독특한 판타지를 이야기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현실의 보편적 정서로 공감대를 넓혀 온 송미경 작가가 이번에는 두 권의 그림책을 통해 현실을 보듬고 성장의 힌트가 되는 판타지 세계를 펼쳐 놓는다. ‘꿈속을 헤맬 때’는 울다 잠든 아이들이 꿈결에 가는 섬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곳에서 ‘나’는 진짜 친구도 처음 사귀게 되고, 서로 보듬는다면 단점과 상처가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손이 작으면 작은 빵을 만들면 되고 작은 입을 가진 아이는 귀가 작은 아이에게 귓속말하면 되는 것이다. “눈물 닦은 손으로 조물조물한 빵, 눈물에 콕콕 적신 빵, 구멍 난 손, 작아진 손으로 조각조각 떼어 낸 빵, 맛있어라, 아이들이 만든 빵. 우리는 빵을 먹으려고 꿈을 꾼다네. 우리는 노래 부르려고 태어났지.” 섬을 찾은 아이들과 섬 바닥의 작은 돌들이 한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는 큰 위안으로 다가온다. 베갯잇을 다 적시고 흘러내린 눈물이 귓속에 고인 아침에도 다시 빛 속으로 나아갈 힘을 준다. ‘꿈속을 헤맬 때’에서 내 첫 친구의 이름인 ‘유리’가 ‘오늘의 코트’에서는 주인공의 이름으로 쓰인다. 그림책은 유리와 코트가 번갈아 가며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독특한 구성 방식을 취한다. 그림책의 면지(표지와 본문을 이어 주는 종이)는 빼꼼히 열린 옷장 문틈으로 유리의 모습을 바라보는 코트의 시선으로 채웠다. 코트는 유리가 자신을 옷장에만 두고 입지 않아 내내 서운해한다. 반면에 유리는 코트가 너무 소중해서, 닳거나 구멍이 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옷장에 고이 걸어둔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은 같지만, 이들의 행동은 서로의 바람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어찌 보면 단순할 수 있는 이야기는 독특한 이야기 전개 방식, 이수연 작가의 섬세하고 상징적인 그림과 만나 서정성을 극대화했다. 유리와 보낼 시간들을 향한 간절함이 내재된 코트의 어조와 새 코트를 그대로 온전히 보관하고픈 유리의 단호한 어조가 점층적으로 쌓이다 마침내 둘이 꼭 맞는 하나가 되는 순간은 짙은 울림을 준다. “유리는 쑥쑥 자랄 거예요. 나는 점점 낡겠지만 괜찮아요.” “언젠가 코트는 내게 작아질 거예요. 그땐 입을 수 없겠지만 괜찮아요.” 가진 것을 오롯이 누리지 못하며 지내는 시간들, 사랑하는 마음을 온전히 전하지 못한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 이 행성은 없어지겠지만… 영원한 천국 찾는 이의 거짓말

    이 행성은 없어지겠지만… 영원한 천국 찾는 이의 거짓말

    국내 대기업 홍보맨이면서 시인2015년 현대시 등단 이후 첫 시집“천국 없어… 그래서 상상할 수 있다” 문학은 ‘영원’을 말할 수 있을까. 시(詩)가 불멸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작업이 필요할까. 우리 안에 있는 영원한 것을 깊이 들여다보고 쓰면 될까. 이를테면 ‘사랑’이나 ‘마음’ 같은 것 말이다. ‘조만간’ 없어질 이 행성에 발 딛고 선 우리는, 그렇게 무한한 우주의 시공간을 넘어 ‘천국’으로 갈 수 있을까. 시인 신진용(37)의 시집 ‘없어질 행성에서 씁니다’를 다 읽고 시집을 덮은 뒤 머릿속에 온통 질문의 형태를 띤 문장들이 떠오른다. 이는 아마도 시인이 상당히 거대한 포부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시로써 펼쳐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답 없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인간은 문학을 발명했다. 이 사실을 시인은 아주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사실 구름 뒤에 있는 천국 같은 곳에 가고, 쓰고 싶었다고. 그 정도면 적당했을 거라고. 그러나 천국은 구름 뒤에도, 우주 어디에도, 마음속에도 없다고.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나는 믿는다. 바다에 비친 구름의 그림자는 심해에 가라앉은 천국의 모습이다. 그렇게 써버리고 나면 멀리서부터 흘러온 바닷물에 잠겨버리는 마음이다. 느리게. 조금의 빛도 없이.”(‘심해의 사랑’ 부분·13쪽) 천국은 어디에 있을까. 일단 저 하늘에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한때는 구름 뒤에 있을 걸로 기대한 시절도 있었지만, 우리는 이미 그곳에 가보지 않았는가. 구름을 넘어 이 행성의 중력이 작용하지 않는 우주로 나가봐도 천국은 없었다. 어쩌면 위가 아니라 아래에 있는 것 아닐까. 우리가 우주보다도 더 모른다는 저 심해의 끝에. “지나치게 커다란 마음은, 언젠가 스스로의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내부로 함몰되기 시작한다./마음은 중력에 의해 붕괴하나 마음이 발생시킨 중력만은/그대로 남아 있는/기이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이를 ‘블랙홀’이라 한다.”(‘블랙홀’ 부분·52쪽) 신진용의 시에서 각주(脚注)와 제사(題詞·책의 첫머리에 들어가는 글)는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시의 몸에 해당하는 본문과 연결되는 듯하면서도 묘하게 독립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이 글들은 시를 꿰어내는 또 하나의 텍스트로 읽힌다. 보통의 소설이나 시에서 각주와 제사는 작품과 현실 사이에 놓이는 다리가 된다. 그러나 신진용은 여기서 대놓고 ‘거짓말’을 펼친다. 현실의 고유명사를 가지고 와 그럴듯하게, 하지만 뻔뻔하게 상식을 뒤집는다. 오늘날 우리는 과학을 ‘진실’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그것으로 천국은 찾아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하나. 바로 거짓말이다. “나는 이미 알고 있다 별은 절대 생겨나지 않을 것이다 그건 정말 신이나 할 수 있는 일이고 나는 신이 아니니까 우주선은 금방 고장날 것이다 너는 죽은 채로 오래 우주를 떠돌게 될 것이고 나는 신을 원망하다 죽게 될 것이다//그러나 나는 사랑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될 것이다//아무것도 모르진 않게 될 것이다”(‘인공항성’ 부분·94~95쪽) 시집에는 2015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는 것 외에 다른 정보는 없다. 여기에 적히지 않은 시인의 이력이 퍽 재밌다. 한국에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굴지의 대기업 홍보실에서 일한다. 홍보가 언어로 하는 ‘기술’이라면 시는 언어로 하는 예술이다. 극단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두 언어.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먼 옛날, 고대 그리스에서 기술과 예술은 하나의 단어(테크네·techne)였다는 사실을. 신진용에게 ‘천국은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봤다. “천국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천국에 대해 계속 다르게 상상할 수 있죠. 천국은 우리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곳일 수도, 절대로 하나가 될 수 없는 곳일 수도, 하나가 됐다가 다시 나뉘기를 반복하는 곳일 수도 있겠죠. 아니면 마음 같은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곳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천국을 때마다 다르게 상상하기에 천국에서 쓰이는 언어도 다르게 상상하곤 합니다. 지금 이 세계에서 쓰이는 언어일 수도, 접해본 적 없는 외계의 언어일 수도, 언어라는 개념을 완전히 벗어난 어떤 것일 수도 있겠죠. 천국에서는 그 언어로 시를 쓸까요? 개인적으로는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한 발’ 남았다

    ‘한 발’ 남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2년 만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상까지 단 1승만 남겼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다저스와의 5차전에서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6-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토론토는 1992년, 1993년에 이어 통산 3번째 WS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에 안착했다. 1회 초 선두 타자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초구부터 방망이를 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렸고, 후속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구째 몸쪽 낮은 직구를 퍼 올려 아치를 그렸다. WS 사상 1회 초 테이블 세터의 ‘백투백 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저스는 3회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추격의 솔로포를 쐈으나, 토론토가 4회 곧바로 돌턴 바쇼의 3루타와 어니 클레멘트의 희생타로 득점하며 다시 간격을 벌렸다. 다저스는 7회 마운드가 연속 폭투로 흔들리며 자멸했다. 스넬이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뒤 포수 뒤로 빠지는 공을 던져 2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불을 끄러 나온 불펜 에르가르도 엔리케스마저 볼넷과 폭투에 이어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토론토는 8회에도 다저스가 폭투 등으로 자초한 1사 3루 기회를 적시타로 살리며 경기를 사실상 매조졌다. 신인으로 가을야구 무대에 올라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온 토론토 선발 트레이 예세비지는 다저스 강타선을 7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으로 묶으며 호투했고, 타선에선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차전 연장 18회 혈투에 이어 4차전 선발 투수 겸 타자로 나와 마운드에서 6이닝 93개의 공을 던졌던 오타니는 이날도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으나 4차전부터 7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또 벤치를 지켰다. 6차전은 11월 1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 ‘한 발’ 넘었다

    ‘한 발’ 넘었다

    플레이메이커 본능을 발휘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새 단짝 드니 부앙가와 결승 골을 사실상 합작하며 생애 첫 리그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로스앤젤레스(LA)FC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콘퍼런스 1라운드(3전2승제) 1차전 오스틴FC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LAFC가 다음 달 3일 원정 2차전도 승리하면 콘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한다. 1승1패가 되면 8일 LA에서 3차전을 치른다. 콘퍼런스 준결승과 결승, MLS컵 결승은 모두 단판 승부다. 2022년 처음 정상을 밟은 LAFC가 우승컵을 탈환하면 손흥민은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후 처음 리그 우승컵을 품는다. 그는 지난 5월 토트넘(잉글랜드) 소속으로 유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UEL)에서 첫 정상의 감격을 누렸지만 분데스리가,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우승하지 못했다. 이날 부앙가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폭풍 드리블에 이은 절묘한 패스를 선보였다. 1-1로 맞선 후반 34분, 중원에서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진이 뒤로 물러나자 페널티아크까지 혼자 치고 올라가 왼쪽으로 공을 건넸다. 패스받은 부앙가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맞은 뒤 오른 골대 안쪽으로 향했고, 나탄 오르다스가 공을 살짝 건드렸다. 득점자는 오르다스였으나 사실상 ‘흥부’ 듀오의 합작 골이었다. LAFC로서는 귀중한 승리였다. 서부 3위 LAFC는 6위 오스틴에 올해 정규시즌 2경기에서 모두 0-1로 졌기 때문이다. 3월 첫 경기는 손흥민 입단 전이었고 지난 13일 두 번째 경기 때는 손흥민이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웠다. 이날도 LAFC는 전반 20분 브렌던 하인스아이크의 자책골로 앞서가다가 후반 18분 존 갤러거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한편 MLS 선수협회에 따르면 올해 손흥민의 기본급은 1036만 8750달러(약 148억원)로 1200만 달러(약 171억원)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리그 2위였다.
  • 19초 악수·귓속말 건넨 트럼프… 시진핑 “양국, 안정적 항해해야”

    19초 악수·귓속말 건넨 트럼프… 시진핑 “양국, 안정적 항해해야”

    미중 정상 6년 4개월 만에 맞대면전날 도착 트럼프, 45분 일찍 대기시 주석 등 두드리며 미소로 마중 “강경한 협상가”… 뼈 있는 농담도習 “美, 세계 분쟁 종식 기여” 칭찬“두 경제 대국 마찰 빚는 것은 정상역풍 와도 같은 방향 가야” 쓴소리G20 때보다 20분 긴 100분간 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최대 이벤트인 미중 정상회담에서 6년 4개월 만에 대좌했다. ‘주도적 협상가’인 트럼프 대통령과 ‘포커 페이스’ 시 주석은 이날 김해공항 공군기지 접견장인 나래마루에서 1시간 40분간 뼈 있는 농담 속에서도 무역 갈등을 수습하기 위한 타협전을 벌였다. 이날 두 정상의 회담 도착 순서부터 관심이 집중됐으나, 전날 경주에 먼저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예정 시간인 오전 11시보다 약 45분 일찍 도착해 시 주석을 맞이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는 오전 9시 43분쯤 숙소인 경주 힐튼호텔을 출발해 전용 헬기 ‘마린원’으로 김해공항에 10시 15분쯤 착륙했다. 이어 10시 20분쯤 전용 리무진 ‘더비스트’로 나래마루 건물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전용기로 쓰는 ‘에어차이나’ 편으로 중국을 출발한 시 주석은 오전 10시 48분쯤 김해공항에 내렸다. 국빈 방문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 도착 때와 동일하게 레드 카펫이 깔렸고, 영접은 노재헌 주중대사, 조현 외교부 장관,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 강영신 외교부 동북아국장 등이 맡았다. 의장대가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도 시 주석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회담장 앞에 사진 촬영을 위해 마중 나와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시작 약 5분 전 도착한 시 주석을 반갑게 맞았고 양국 정상은 약 19초간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붉은 넥타이, 시 주석은 회색이 도는 짙은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등을 두드리고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로 답하며 주도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시 주석은 표정 변화 없이 신중한 얼굴이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치열한 협상을 염두에 둔 듯 “(당신은) 매우 강경한 협상가다. 그건 좋지 않다”며 뼈 있는 농담을 건넸다. 시 주석은 미중 간 긴장을 반영하듯 무표정에 가까웠고 발언도 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는 회담 직전 트루스소셜에 “G2가 곧 개최된다”고 올리는 여유도 보였다. 이어 회담장으로 이동해선 공수가 바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이미 많은 것에 합의했고 지금 더 많은 것들을 합의할 것”이라며 “시 주석은 매우 기품 있고 존경받는 중국 주석(president)”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난 우리가 오랫동안 환상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말했다. 이어진 중국 측 모두 발언에선 시 주석이 쓴소리를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전쟁 휴전 중재 등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평화에 진심이고 세계 여러 핫스폿(분쟁지역) 이슈를 종식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중미 관계라는 거대한 배를 안정적으로 항해시켜야 한다”며 “여러 바람, 역풍, 도전과제가 있다고 해도 미중 관계는 올바른 길을 향해 동일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안정세”라며 “국가 상황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의견 차이는 불가피하며, 두 경제 대국이 때로 마찰을 빚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시 주석은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목표와 상충하지 않는다”면서 “양국은 공동으로 번영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지난 주말 사이 양측 고위급 회담에서 마련된 협상 틀 내에서 확전 자제로 가자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혔다. 미국 측에서는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을 비롯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비서실장 격인 차이치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판공청 주임,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왕이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회담은 약 1시간 40분 만인 낮 12시 52분쯤 종료됐다. 2019년 6월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약 80분간의 회담보다 20분 정도 길었다. 각자의 차량으로 이동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 주석에게 말을 건넸고 악수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귓속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차량 앞까지 함께 걸어간 뒤 탑승하려는 시 주석에게 무언가 이야기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회담 종료 후 시 주석은 의전차량인 훙치(紅旗)를 타고 경주로 이동해 APEC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화 주미대사 등의 환송을 받으며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올랐고 특유의 제스처인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을 보이며 인사한 뒤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도착 직후 바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백악관에서 열린 핼러윈 행사에 참석했다.
  • “단 30초면 가능”…‘침묵의 살인자’ 췌장암, ‘이 검사’로 조기 진단한다

    “단 30초면 가능”…‘침묵의 살인자’ 췌장암, ‘이 검사’로 조기 진단한다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췌장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가 개발됐다.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에서 췌장암의 조기 진단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호흡 검사법’이 개발돼 임상시험 단계에 접어들었다. 별다른 선별검사가 없는 췌장암 진단에 있어 향후 수년 내 현실적 도입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매우 미미하고, 발견 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극히 낮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환자의 약 62%가 4기 상태로 진단받는다.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연구진과 영국 췌장암 자선단체(Pancreatic Cancer UK)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환자가 내쉬는 숨 속에 포함된 휘발성유기화합물을 통해 췌장암 존재 여부를 가늠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7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번에 영국 내 40여개 병원에서 6000여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미확진 상태 환자 대상 검증’ 단계로 확대됐다. 검사는 간단하다. 환자가 30초가량 숨을 내쉰 뒤 샘플을 분석하면 3일 내외로 결과가 나오고 그 결과에 따라 영상검사나 추가 정밀검사로 이어지게 된다. 영국 췌장암 자선단체 측은 이번 연구를 두고 “지난 50년간 가장 의미 있는 생명구조적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연구를 이끄는 임페리얼대 조지 한나 교수는 “이 초기단계 연구 결과가 본격 검증 환자군에서 확인되면, 실제 임상에서 췌장암 의심 환자 관리 및 유도 경로를 크게 바꿀 수 있다”고 기대했다. 검증시험이 성공한다면 영국에서는 앞으로 5년 내에 GP(일차의료) 진료실에서도 이 호흡 검사를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아직 시험단계이므로 실제 사용을 위해선 검증데이터 확대, 비용효율성 분석, 타기관 및 다양한 인구집단 적용 가능성 등이 확인돼야 한다. 또한 국내·외 의료체계에 맞춘 도입 가능성 역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 한편 국내 통계청의 2023년 사망원인 통계 자료를 보면 암 사망률 순위는 폐암·간암·대장암·췌장암·위암 순이다. 남성에서는 췌장암 사망률이 폐암·간암·대장암·위암에 이어 5위이고, 여성에서는 폐암과 대장암에 이어 3위다. 췌장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식욕부진, 허리 통증, 황달 등이 있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날 시점에는 이미 5년 생존율이 5% 미만인 경우가 많다. 의료계는 원인 모를 소화불량이나 급격한 체중 감소, 갑작스러운 당뇨병 발생 시 정밀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 “건강염려증, 이제는 버려야 합니다”…중장년층에 필요한 단 한 가지는? [시냅스]

    “건강염려증, 이제는 버려야 합니다”…중장년층에 필요한 단 한 가지는? [시냅스]

    “지나친 ‘건강 걱정’은 오히려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강의 기준을 ‘완벽함’으로 두지 않는 중장년층의 얼굴에서 비로소 진정한 편안함이 드러납니다.” 채소·과일식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조승우 한약사는 최근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에 출연해 “중장년층(5060세대)이 건강에 대한 불안감과 집착을 내려놓아야 진정한 건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장년층이 ‘건강염려증’으로 인해 값비싼 영양제나 과도한 검사에 매달리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질병 불안장애’로도 분류되는 건강염려증은 사소한 신체 증상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고 지나친 걱정으로 자신이 위중한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지난달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한 해에 365번 넘게 외래 진료를 받으러 병원을 찾은 환자가 1만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 채소·과일식과 식물성 단백질 위주로 조 한약사는 중장년층이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 육류를 섭취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대 영양학에서 식물성 단백질이 동물성 단백질보다 월등하게 낫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우리 몸이 하루에 소화 흡수할 수 있는 육류 단백질은 25g~30g에 불과하며, 그 이상은 흡수되지 않고 몸에 염증으로 쌓여 배출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소시지와 베이컨 같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소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적색육을 2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조 한약사는 “나이가 들수록 채소·과일·통곡물·견과류 같은 식물성 식품을 70%로, 동물성 식품을 30% 이하로 섭취하는 ‘7대 3의 법칙’을 지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고기를 대체할 식물성 단백질로 ‘두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천 년간 우리 민족이 활용해 온 콩과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라며 “콩을 가열해 만든 두부는 단백질 흡수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 암 환자 등 소화가 어려운 이들에게도 훌륭한 대체 식품이 된다”고 설명했다. 2. 각종 검사 대신 맨발걷기로 ‘자연과 가까워지기’ 조 한약사는 중장년층의 과도한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건강에 대한 염려와 불안은 과도한 검사로 이어진다”며 “오히려 방사능에 피폭되고, CT 조영제의 경우 암세포를 증식시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동’과 ‘자연과의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하루에 8000보 걷기 같은 방법도 있지만, 특히 맨발 걷기가 몸과 마음을 모두 회복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우리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므로 흙을 밟으며 에너지를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한약사는 “정해진 루틴에 억지로 매달릴 필요 없이 하루 단 5분이라도 내 상황에 맞춰 맨발 걷기를 시도하는 것을 권한다”며 “이것이 어렵다면 황토볼 등으로 발에 자극을 주는 행위를 집에서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3. ‘마음가짐’이 건강의 핵심 조 한약사는 식사 관리와 더불어 ‘마음가짐을 어떻게 갖고 사느냐’를 중장년층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과도한 걱정은 ‘암’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염려증에 시달리면 스트레스가 몸에 쌓여 독소를 스스로 가두고, 이는 결국 암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건강해지겠다는 생각을 비웠을 때 오히려 몸은 자연스럽게 회복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산이 수백억원이어도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건강이라는 기준 자체를 완벽함으로 잡지 않고 사는 이들은 마음의 편안함이 묻어난다”고 말했다. 4. 정말 힘들 땐 ‘이렇게’ 해보세요 조 한약사는 암을 진단받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중장년층에게는 ‘혼자 살기’와 ‘임종 체험’을 추천했다. 혼자 살기는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의 필요성을 의미한다. 그는 “지금의 중장년층은 자녀를 키우고 가정을 꾸리느라 남을 위해서 산 시간이 많다”며 “정말 힘들 때는 배우자나 자녀와도 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삶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임종 체험은 죽음을 미리 맞이해보는 과정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방법이다. 그는 “주어진 삶에 대한 감사를 느끼게 되고, 그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 우리 몸의 회복 시스템이 작동한다”며 “림프 시스템이 회복하는 데까지 시간을 주면 반드시 다시 70대, 80대를 맞이할 힘을 기를 수 있다”고 전했다. [시냅스] 서울신문 영상미디어센터가 선보이는 지식 교양 채널입니다. 뇌의 신경세포를 잇는 시냅스처럼, 세상 곳곳의 흩어진 정보와 이야기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지식은 연결될 때 힘이 됩니다. 지금, 당신의 시냅스를 깨워드립니다.
  •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이 최적”…범시민추진위 발족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이 최적”…범시민추진위 발족

    충남 천안지역 치과의사와 시민,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 범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만)가 출범했다. 추진위는 30일 충남 천안 불당동 R&D집적지구 내 국립치의학연구원 예정부지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영만 위원장의 추진위 설립 목적 설명과 천안시치과의사회 회원 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천안병)과 이재관 의원(천안을),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해 천안 유치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진위 김영만 위원장은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시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처음 제기하며 당시 보건복지위원장이었던 양 전 지사에게 법안 발의를 제안했다. 이 의원의 대표발의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천안은 중부권 유일의 치과대학, 오스템임플란트 주생산시설, KTX 천안아산역 인근의 최적 입지를 모두 갖춘 완성형 도시”라며 “시민 뜻으로 천안이 대한민국 치의학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대식 이후 추진위는 정치권·학계·산업계·의료계·시민사회가 함께하는 범시민 연대체로서 중앙정부와 국회에 천안설립 정당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은 제20·21대 대통령 공약에 포함됐지만 최근 정부가 공모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대통령 지역공약 조속 이행을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천안아산 KTX 역세권 내에 설립 용지 5162㎡를 매입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 현실화 위한 논의… 강동구 중심으로 시작

    김혜지 서울시의원,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 현실화 위한 논의… 강동구 중심으로 시작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지난 29일 강동구 암사2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서울시 공동주택 관리 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주택 주거환경 실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합리적인 장기수선충당금 운영에 관해 논의했다. 정수희 강동롯데캐슬퍼스트 관리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노후되는 공동주택의 합리적인 관리 방안 도출을 희망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영상축사가 있었고 논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제시된 방안을 다양한 입법과 예산 지원으로 지원하겠다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의 영상축사에 이어 본격적인 발제가 시작됐다.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신충수 강동구아파트협의회장은 과거에 제때 교체되거나 관리되지 않아서 발생한 승강기 사망 사고, 광명시 필로티 아파트 화재 사망 사고,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로 인한 사망 사고를 사례로 들며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고 설명했다. 발제자는 장기수선충담금을 일반 기업들이 미래를 위해 이익의 30% 정도를 R&D에 투자하는 개념과 같이 공동주택도 전체 관리비의 5~10% 정도를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적립해 미래를 준비하지만, 운영의 구조를 보면 장기수선계획은 법적으로 수립하도록 하지만 반면 장기수선충당금을 적립하는 부분은 하위 규정인 관리규약으로 정하도록 해 운영상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설 개선을 위해 필요한 장기수선충당금 충당을 목적으로 관리규정을 개정해야 하는 경우 입주자 과반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전체 관리비 상승과 연관이 돼 인상을 못 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고 장기수선충당금을 입주자 대표가 결정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관리규정보다는 상향된 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후된 아파트 중 지역에 따라 과도한 분담금으로 재건축이 지연되고 있는 아파트들은 장기수선충담금이 부족하여 안전과 편익에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 수선이 필요한 부분과 장기수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나누고 연금이나 지자체 관리방식을 도입하면 안정적인 공동주택 관리가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발제 후 첫 번째 토론자인 박종우 강동현대홈타운 입주자대표 회장은 3년 전에 부족한 장기수선충당금을 현실화하기 위해 기존 대비 2.7배로 인상을 하는 과정이 매우 어려웠는데도 최근 승강기 교체를 앞두고 예상 비용이 보유 충당금을 초과해 주민들간 분쟁의 요인이 되고 있다며 장기수선충당금과 관련된 문제점을 설명하고 대안으로 장기수선계획의 정기조정 주기를 3년에서 1년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택관리 업체인 케이비아주 사장은 현실적을 장기수선충당금을 결정하는 입주자 대표도 입주민들로부터 선출되는 구조로 돼있어 필요한 장기수선충당금을 입주민들에게 요청하기 어렵고 당대에는 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들은 보류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과 편익에 직접적인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했으며 고려전기소방 본부장은 소방 부분 교체는 더욱 순위에 밀려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서울시 공동주택과장은 현직 입주자 대표와 관리업체 및 소방업체의 실무적인 문제점 제시에 대해 서울시가 신규주택 공급에 큰 비중을 두고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는데 기존 공동주택 운영 부분도 잘 살펴보고 토론회에서 제시한 방안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한 김 의원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주택 주거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장기수선충당금과 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입주민 사이에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안전하고 튼튼한 공동주택 주거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안계만 전 구의원, 이영열 암사1동 주민자치회장, 진중덕 암사2동 주민자치회장, 윤원근 둔촌2동 주민자치회장, 윤필섭 성내2동 주민자치회장, 이범종 전 주민자치 협의회장 등 안전한 공동주택 관리에 관심이 있는 다수의 주민이 참석해 토론을 마치고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 이병길 경기도의원, ‘찾아가는 복지’ 실현, 사회복지시설 차량 전달

    이병길 경기도의원, ‘찾아가는 복지’ 실현, 사회복지시설 차량 전달

    경기도의회 이병길 의원(국민의힘, 남양주7)은 10월 29일 남양주시 사회복지관 남부희망케어센터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사회복지시설 차량 지원 사업’ 찾아가는 차량 전달식을 주도하며, 복지서비스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도민에게 달려가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경기도청, 경기복지재단, 남양주시 다산노인복지관, 남양주시 사회복지관 남부희망케어센터, 평강꿈나무집 등 사업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이병길 의원은 “이동이 곧 복지이며 생명이다”라며, “이동에 불편함이 있다는 이유로 필요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도민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전달된 차량들이 어르신과 아동, 취약계층 곁으로 가장 먼저 달려가는 발이 되어줄 것이다. 저는 앞으로도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예산과 제도가 제때 뒷받침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 사업은 총 19억 2천만 원 규모로 승합차·경차 등 약 75대를 복지시설에 지원하여 서비스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는 경기도 핵심 복지사업이다. 차량은 조달청을 통한 직접 구매 방식으로 확보되어 향후 10년간 관리 체계 아래 운영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차량 한 대는 누군가에게 병원까지 가는 길이 되고, 상담과 돌봄, 배움의 기회를 연결하는 도구가 된다. 오늘의 전달식이 도민 모두의 이동권과 돌봄권을 보장하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 박소현이 회고한 ‘국민MC’…“그가 없었다면 나도 없을 것”

    박소현이 회고한 ‘국민MC’…“그가 없었다면 나도 없을 것”

    배우 겸 방송인 박소현(54)이 과거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를 함께 진행했던 동료이자 선배인 방송인 임성훈(75)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박소현은 지난 29일 방송된 MBC 토크쇼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만약 임성훈 선생님을 못 만났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이라며 임성훈을 “최고의 조력자이자 파트너”라고 치켜세웠다. 박소현과 임성훈은 1998년 ‘세상에 이런 일이’의 시작부터 2024년 종영 때까지 무려 26년간 함께 MC 자리를 지켰다. 박소현은 “20대 때 처음 그 프로그램을 맡았는데, 당시 남녀 멘트 비율은 남자가 8, 여자가 2였다”라며 “그때는 남자 MC가 여자 MC의 멘트를 빼앗기 위해 손을 잡는다거나 발을 밟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임성훈 선생님은 ‘젊은 감성으로 (멘트를) 읽는 게 낫겠다’며 (내게) 멘트를 계속 넘겨줘 5대5로 맞춰줬다”라며 “내가 MC로 잘 성장할 수 있게 된 배경”이라고 전했다. 박소현은 마지막 방송 때 임성훈이 자신에게 보였던 모습도 회고했다. 그는 “마지막 방송에서 (임성훈이) ‘소현아, 수고했다. 고마워’라고 하셨다”. 26년간 ‘소현 씨’라고 부르셨다. 사석에서도 ‘소현아’라고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울컥했다. 1993년 방송가에 데뷔한 박소현은 ‘세상에 이런 일이’ 등 방송 진행 경력을 쌓으면서도 연기 활동을 병행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 ‘케데헌 성지’로 변신한 에버랜드… 낮엔 테마존·밤엔 불꽃쇼 “환상적”

    ‘케데헌 성지’로 변신한 에버랜드… 낮엔 테마존·밤엔 불꽃쇼 “환상적”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 포토존·게임·영상·OST 등 풍성 밤마다 수천 발 불꽃과 영상·음악·특수효과 어우러진 야간 공연 올가을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성지’로 자리매김한 에버랜드가 테마존 인기에 힘입어 싱어롱 불꽃쇼를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수천 발의 불꽃과 영상, 음악,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진 신규 야간 공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를 연말까지 매일 밤 포시즌스가든에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약 11분간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영화 속 히트곡인 ‘골든’(Golden),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소다 팝’(Soda Pop) 등이 메들리로 흐른다. 영상 속 자막을 통해 가사가 제공돼 관람객이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싱어롱(singalong) 형태로 진행된다. 공연은 길이 24m, 높이 11m의 초대형 LED 스크린과 이머시브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데헌의 오리지널 영상과 OST가 흘러나오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노래에 맞춰 발사되는 불꽃과 조명,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져 콘서트 현장 못지않은 환상적인 ‘떼창 순간’을 연출한다. 에버랜드는 극 중 등장하는 주요 요소인 황금빛 ‘혼문’을 연상하도록 기존 불꽃쇼 대비 불꽃 수량을 약 25% 늘려 시각적 화려함을 더욱 배가했다. 이번 싱어롱 불꽃쇼 소식이 공개되자 SNS에서는 “콘서트 가서 떼창하는 기분을 에버랜드에서 느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황금빛 혼문 완성하러 가자”, “케데헌 컬래버할 때 불꽃쇼를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왔다” 등 팬들의 뜨거운 기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가 넷플릭스와 협업해 지난달 26일 문을 연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은 매일 아침 국내외 팬들의 오픈런을 동반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테마존에서는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K분식 등 케데헌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포토존, 미션게임, 영상, OST 등 다양한 콘텐츠로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의 작품 속 무대 의상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거나, 현장에서 나오는 OST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테마존 일대가 아이돌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흥겨운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번 컬래버를 통해 오직 에버랜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굿즈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에버랜드는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38종의 한정판 컬래버 굿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테마존 방문객들에게 ‘1인 1굿즈’ 열풍을 일으킬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테마존에 이어 불꽃쇼로 확장해 낮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딸기·사과·코코아… ‘치질’ 예방에 딱

    딸기·사과·코코아… ‘치질’ 예방에 딱

    현대인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 2023년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하루 평균 좌식 행동 시간은 9시간, 청소년은 11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좌식 행동 시간이 길어지면 심혈관 질환은 물론 치질에 걸리기도 쉬워진다. 영국 버밍엄대 영양과학과, 뇌혈관·운동·환경생리학과 공동 연구팀은 차·딸기류·사과·코코아 등 플라바놀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줘 치질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생리학 저널’ 10월 29일 자에 실렸다. ‘동맥 혈류매개 확장’(FMD)은 동맥 내 혈류가 증가할 때 동맥이 확장하는 현상이다. FMD를 바탕으로 동맥 탄력성을 측정하는데 혈관 기능이 1% 감소할 때마다 심장병,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은 13%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체력 수준이 높은 20명과 체력이 약한 20명으로 구성된 젊은 성인 남성에게 각각 고(高)플라바놀 코코아 음료(695㎎ 함유)와 저(低)플라바놀 코코아 음료(5.6㎎)를 마시게 한 다음 2시간 동안 앉아 있게 했다. 연구팀은 실험 전후로 참가자들의 대퇴동맥과 상완동맥의 FMD, 동맥 혈류량,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다리 근육 산소화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플라바놀 함유 음료를 마시지 않고 앉아 있는 경우에는 체력이 좋은 사람들에게서도 FMD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고플라바놀 음료를 섭취하면 체력이 좋고 나쁨을 떠나 팔다리 동맥에서 FMD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샘 루카스 버밍엄대 교수(운동생리학)는 “좌식 생활이 길어짐에 따라 나타나는 혈관 건강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플라바놀이 풍부한 식품과 음료를 섭취하며, 짧은 산책이나 규칙적인 일어나기 등으로 활동 부족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대통령의 심복’ 요직에 발탁… 60년간 46대까지 이어져

    ‘대통령의 심복’ 요직에 발탁… 60년간 46대까지 이어져

    대통령실에 대변인이 처음 임명된 때는 1965년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북대·성균관대 교수, 경향신문 논설위원 등을 역임한 신범식씨를 초대 공보수석 겸 대변인으로 발탁했다. 이후 46명(공동 대변인 1회)이 청와대와 대통령실의 대변인을 거쳐 갔고 지금은 46대까지 이어졌다. 지난달 김남준 대변인의 합류로 46대 대변인은 2인 체제가 됐다. 역대 대변인들은 출세가도를 달렸다. 대통령을 곁에서 모시느라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대변인이 ‘대통령의 심복’으로서 요직에 발탁됐다. 박정희 정권 때는 윤주영, 김성진, 임방현씨 등 신문·통신사 출신 언론인들이 대변인을 맡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신문기자 출신 이웅희, 황선필, 정구호, 이종률, 최재욱씨 등 5명을 기용했다. 공보수석이 국회에 진출하거나 방송사·공공기관 사장으로 옮기는 것이 공식화됐다.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에는 이수정, 김학준 두 수석이 5년 임기를 나눠 맡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이경재, 주돈식, 윤여준씨 등 신문기자 출신을 공보수석으로 발탁했다. 윤씨는 환경부 장관을 거친 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정무 특보,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내며 ‘보수의 책사’로 불렸다. 하지만 지난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캠프의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 뛰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때는 박지원, 박준영, 오홍근, 박선숙씨 등이 대변인 바통을 이어받았다. 당시 초대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변인 시절 거의 매일 기자들과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가졌다. 하지만 다음날 새벽 5시부터 조간 신문들을 통독한 뒤 김 전 대통령에게 현안과 전망을 압축·요약해 보고한 ‘명 대변인’으로 지금껏 회자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공보보다 국민을 상대로 하는 홍보를 우선시했다. 공보수석 대신 홍보수석을 임명해 이후 ‘홍보수석+대변인 체제’가 청와대에 자리잡았다. 이때부터 대변인은 수석 비서관에서 비서관으로 위상이 떨어졌다. 송경희, 윤태영, 김종민, 김만수, 정태호, 천호선씨 등이 대변인에 임명됐다. 이들 중 ‘노무현의 필사’인 윤씨는 대변인을 두 번이나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이동관, 김은혜·박선규, 김희정, 박정하씨 등이 대변인을 번갈아 맡았다. 김은혜·박선규의 ‘대변인 2인 체제’가 처음으로 가동됐다. 이동관 대변인은 탁월한 정무능력과 발 빠른 언론 대응능력을 인정받아 홍보수석으로 승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윤창중, 김행, 민경욱, 정연국씨 등을 대변인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대변인들의 행적도 묻혔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박수현, 김의겸, 고민정, 강민석, 박경미씨가 대변인을 번갈아 맡았다. 박수현 초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말을 적은 수첩을 잃어버릴까 봐 양복에 실로 매달고 다녔던 것으로 유명하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강인선, 이도운, 김수경, 정혜전씨로 이어졌다. 이들 중 이 대변인이 홍보수석으로 승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의 탄핵과 수감으로 빛바랜 이력이 됐다.
  • AI·옷·죽음… 전통춤·현대무용의 경계서 만나다

    AI·옷·죽음… 전통춤·현대무용의 경계서 만나다

    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가 인공지능(AI), 옷, 죽음을 주제로 한 세 작품을 묶어 새달 6~9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른다. 차세대 발굴을 위한 이 프로젝트는 외부에도 기회를 개방해 국립무용단 단원 정소연·박수윤 외에도 현대무용 안무가 이지현이 실험적인 신작을 선보인다. ●정소연 ‘너머’… AI와 인간의 소통 그려 2018년 ‘싱커페이션’을 창작한 정소연은 ‘2022 무용극 호동’에 공동 안무자로 참여하며 안무 실력을 다양하게 선보여 왔다. 신작 ‘너머’는 AI와 인간의 소통이 두려움이 아닌 또 다른 위로가 될 수도 있다는 상상에서 시작됐다. 최근 국립극장 연습실에서 만난 정소연은 “가장 전통적인 것과 가장 혁신적인 것을 어떻게 접목할까 고민하다가 AI를 떠올렸다”며 “AI 시대에 인간으로서 무엇을 꼭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기계와 함께 살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인간다움이 바로 한국춤의 호흡”이라고 강조한 그는 맺고 푸는 한국춤의 기본 움직임으로 공간을 채우고 레이저를 활용한 디지털 무대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지현 ‘옷’… 개인·사회 등 다층적 메시지 이지현은 2019년 크리틱스 초이스 댄스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안무가(‘닮은 닳은 인간’)로 선정됐고, 2022년 한국무용제전에서 ‘조화²5’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는 등 안무가로서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독창적인 미장센이 강점인 그는 신작 ‘옷’에서 인간과 공간, 개인과 사회 등 다층적인 메시지를 건넨다. 무용수들은 옷을 옷걸이에 걸거나 입고 벗는 동작을 보여 주고, 팔을 감싸안은 채 군무를 추기도 한다. “감추고 싶은 것들이나 원하는 것을 뺏기지 않으려는 모습”이라는 게 이지현의 설명이다. 그는 “옷이라는 글자는 그 자체로 사람의 형상이기도 하고, 갈망과 싫증, 과시와 정체성 등을 품고 있다”면서 “5장으로 구성된 장면마다 메시지가 다르지만 공통점은 인간의 정체성”이라고 덧붙였다. ●박수윤 ‘죽 페스’… 축제로 풀어낸 죽음 박수윤은 전작 ‘길티풀’로 올해 크리틱스 초이스 최우수 안무가로 선정됐고, 앞서 2023년 창작한 ‘설령 향기롭다 할지라도 나는…’은 크리틱스 초이스 프런티어로 뽑히며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죽음 페스티벌을 줄인 ‘죽 페스’는 몇 년 전 “벼랑 끝에 몰렸던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죽음을 앞둔 이가 무섭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평온해 보였던 일이 있었다”면서 “그래서 죽음을 슬픔이 아니라 축제로 풀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호흡과 화려한 동작이 특징인 박수윤은 이번 작품에선 비움과 단순미를 강조했다. 초원 같은 무대에 무용수들이 누워 발에 눈 모양 소품을 끼고 손을 움직여 다양한 움직임을 표현한다. 휘파람을 불기도 하고 종소리 같은 음향 효과도 울려 퍼진다. “죽음 후의 세상은 모든 것이 뒤집힌 상태가 아닐까 생각했다”는 그는 “휘파람은 죽음을 앞둔 이의 마지막 숨을 의미하고, 종소리는 삶과 죽음을 연결해 주는 장례식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장치”라며 “무대에 거울을 올려 관객과 무용수가 같은 시선으로 죽음을 바라보게 하는 장면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美대통령으로 첫 무궁화대훈장… 트럼프 “당장 착용하고 싶다”

    美대통령으로 첫 무궁화대훈장… 트럼프 “당장 착용하고 싶다”

    예정보다 한 시간 늦게 김해 도착예포 21발 발사·YMCA 노래 연주이 대통령, 국립경주박물관서 마중특별 제작 ‘천마총 금관 모형’ 선물갈비찜·‘PEACE’ 금빛 디저트 오찬만찬주론 트럼프 아들 업체 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 땅을 밟는 순간부터 만찬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실은 ‘국빈’으로서 최고의 예우를 했다. 일본 방문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이날 오전 11시 32분쯤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도착이었다. 전용기 문이 열리자 파란색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포즈인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며 레드카펫에서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 예포 21발이 발사됐고 군악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 활용된 ‘YMCA’를 연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선거 유세 말미에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화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접 나온 강경화 주미대사와 홍지표 외교부 북미국장,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 등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린원 헬기를 타고 경주로 이동한 뒤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특별 연설을 했다. 이어 오후 2시 12분쯤 정상회담 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에 도착했다. 회색 양복에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황금빛 넥타이 차림을 한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도착 8분 전에 자리했고, 웃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소 지으며 이 대통령과 악수한 뒤 왼손으로 이 대통령의 어깨를 두드리며 대화를 나눴다. 두 정상은 양옆으로 도열한 의장대를 따라 레드카펫을 밟으며 박물관 안으로 함께 입장했다. 이어 장내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의장대를 함께 사열했다. 공식 환영식을 마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하고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무궁화 대훈장은 우리나라 최고 훈장으로 대통령과 그 배우자 및 우방 원수와 그 배우자 등에게 수여할 수 있는데, 이 훈장을 받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훈장 제작에는 금 190돈(712.5g)과 은 110돈(412.5g)에 루비, 자수정, 칠보 등이 사용됐으며 최근 금 시세를 반영하면 금값만 약 1억 3000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미소 지으며 “대한민국 국민이 대통령님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감사하다”고 몇 차례나 언급했다. 이어 “굳건한 동맹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대훈장을 보며 “지금 당장 착용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특별 제작한 금관에 대해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은 “천마총 금관은 하늘의 권위와 지상의 통치를 연결하는 신성함,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권위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된 마가(MAGA) 모자 등 ‘트럼프 굿즈’도 살펴봤다. 오찬 메뉴 역시 트럼프 대통령 맞춤형으로 준비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향인 뉴욕에서의 성공 스토리를 상징하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에 신안 새우와 고흥 관자, 완도 전복 등이 어우러진 전채 요리로 오찬이 시작됐다. 메인 식사로는 경주 햅쌀로 지은 밥에 공주 밤, 평창 무·당근, 천안 버섯과 미국산 갈비를 사용한 갈비찜이 제공됐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금으로 장식한 브라우니와 감귤 디저트로 마무리됐다. 디저트 접시에는 ‘PEACE!’(평화)를 새겨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를 약속했던 지난 8월 첫 정상회담을 상기시키는 의미를 담았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최고 예우는 이날 저녁까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경주 힐튼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주빈으로 초청해 특별 만찬을 주최했다. 만찬 메뉴로는 영월 오골계와 트러플을 곁들인 만두에 경주 천년한우 등심 등 양식이 제공됐다. 만찬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의 트럼프 샤르도네, 트럼프 카베르네 소비뇽이 마련됐다.
  • 21명 중 李대통령 등 4명 ‘APEC 데뷔’… 1986년생 칠레 대통령 ‘최연소’

    21명 중 李대통령 등 4명 ‘APEC 데뷔’… 1986년생 칠레 대통령 ‘최연소’

    31일 개막하는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4명의 정상들이 APEC 무대에 처음 데뷔한다. 30대 ‘밀레니얼 세대’ 대통령과 올해로 재위 58년째를 맞는 국왕까지 다양한 정상들이 경주에 모여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APEC에 참석하는 정상들 가운데 이 대통령을 포함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등 4명이 APEC 정상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다자 무대에 처음으로 발을 딛게 됐고, 일본에 이어 경주에서 또다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하게 됐다. 이날 오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한 아누틴 태국 총리도 지난 9월 취임해 APEC에서 본격적인 외교 무대를 열었다. 아누틴 총리는 지난 24일 전 왕비이자 현 국왕의 모친인 시리킷 왕태후의 서거로 태국에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돼 APEC 정상회의에 불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는데, 고심 끝에 경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1986년생으로 가장 젊은 참석자다. 2022년 3월 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으로 취임한 보리치 대통령은 칠레대 학생회장을 지내며 저소득층의 교육 기회 확대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이끌어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하원의원으로 연방의회에 입성했고, 부자 증세, 주 40시간 근무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칠레 역사상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 현존 지도자 가운데 세계 최장 재위 기간을 지키고 있는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도 방한한다. 그는 부친인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이 1967년 퇴위한 뒤부터 58년간 재임하고 있다. 이날 오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경주에 도착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장애인 연금 수급자인 싱글맘의 아들로 공공주택에서 자란 어린 시절을 극복한 인사로 잘 알려져 있다. 2022년 호주 최초의 비영국계 총리가 된 그는 “제 인생 여정이 많은 호주인에게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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