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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자재 노동자 사망…대표이사·작업반장 유죄

    건축자재 노동자 사망…대표이사·작업반장 유죄

    작업 중 대형 철제관에 맞아 노동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안전관리 규정을 지키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업체 대표와 작업반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권순남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가스기기 제조업체 대표이사 A(7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이 회사 작업반장 B(61)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 28일 오후 5시 30분쯤 인천 남동구 가스기기 제조업체 공장에서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작업 중 노동자 C(56)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회사 직원인 C씨는 지게차 운전기사인 B씨와 함께 길이 4m·무게 700㎏짜리 철제 튜브관을 선반에 쌓는 작업을 하던 중 균형을 잃고 떨어진 튜브관에 맞아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작업 중 C씨에게 안전모를 쓰게 하지 않았으며 위험을 방지할 작업계획서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도 지게차에서 하차할 경우 지게 발을 가장 낮은 위치까지 내려놓아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과실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했고 피해자 유족도 피고인들의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민주당 의원 전원 참여 ‘주중 발의’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민주당 의원 전원 참여 ‘주중 발의’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더불어민주당 전체 의원 및 국민의힘 대다수 의원의 동의를 확보, 이번 주 중 발의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 제정을 위해 야당인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68명 전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키로 했으며, 이번 주중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소속 국회의원 112명 가운데 108명이 참여했으며, 정의당 1명과 무소속 2명도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민주당은 당초 ‘여당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한다’는 이유로 특별법 공동발의 참여에 소극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17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서한문을 보내 “광주와 대구의 상생발전에 도움이 될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공동발의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어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제안으로 ‘소속의원 전원이 특별법 추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0일 SNS를 통해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윤재옥 원내대표님과 강기정 광주시장님의 도움으로 현재 국회의원 165명의 동의를 받아 관반수를 훌쩍 넘겼다”며 강기정 시장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지난 3월부터 ‘달빛고속철도를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조기 완공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왔다. 특별법 최종안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제7조) ▲역사 예정지 3㎞ 범위 내 주변개발예정지역 지정(제12조) ▲국토교통부 산하 달빛고속철도 건설추진단 설립(제13조) ▲필요 시 대통령령으로 재정 지원 및 융자(제14조) ▲민간자본 유치(제16조) 등이 담겼다. 한편, 달빛고속철도는 총길이 198.8㎞, 총사업비 4조 515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내륙철도 건설사업이다. 광주와 전남(담양), 전북(순창·남원·장수), 경남(함양·거창·합천), 경북(고령), 대구 등 6개 광역자치단체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게 된다.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 실탄·흉기에 비상문 난동…기내 보안점검 등 항공보안 강화

    실탄·흉기에 비상문 난동…기내 보안점검 등 항공보안 강화

    공항과 기내에서 실탄·흉기가 발견되고 항공기 비상문 개방 난동 사건도 발생하는 등 보안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기내·환승구역에서도 보안점검을 실시하는 등 항공보안 강화에 나섰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재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확정됐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기 탑승객의 위해물품 소지·적발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3월 인천발 마닐라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권총 실탄 2발이 발견됐고, 4월엔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중국인 탑승객이 21㎝ 과도를 갖고 있다가 탑승 직전 적발됐다. 또 지난 5월엔 30대 남성이 승객 197명을 태우고 상공 224m에서 하강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런 불법행위는 2020년 133건에서 지난해 264건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엔 6월까지만 252건이 발생했다. 이런 불법행위 증가의 원인으로는 항공기 기내와 환승구역 등의 점검·경비가 상대적으로 느슨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인력이 부족하고 장비 인프라도 취약하며 처벌 규정이 검색 실패 요원에만 치중돼 있고 보안 자회사, 위해물품 반입 승객 등에 대한 제재는 미흡한 점 역시 문제점으로 꼽혔다.정부는 항공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5개 분야 16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항공보안 사고를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다. 먼저 출국장에서만 집중하던 보안점검을 항공기 기내와 환승구역으로 확대하고, 송환대기실의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강제 개방 사고가 있던 비상구 좌석은 소방, 경찰, 군인 등에 우선 판매하기로 했다. 인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선 검색요원의 경력·역량별 업무 범위를 달리하는 판독등급제와 전문자격제를 도입한다. 항공보안감독관은 외부 채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승무원 보안교육 시간은 한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리고 기내 보안요원의 행동탐지 교육도 연 2시간 이수 의무화를 추진한다. 수하물 검색장비는 고도화한다. 폭발물 탐지가 가능한 3D CT X-ray, AI X-ray 도입을 늘리고, 인천·제주공항의 안티드론시스템을 전문가 검증 후에 확대할 예정이다. 검색 실패는 보안 자회사 책임을 강화한다. 보안 자회사의 자체보안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미이행 시 처벌을 검토한다. 국토부가 지정한 위해물품을 보호구역 내로 반입한 승객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를 추진한다. 이 외에 국제민간항공기구 등 국제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항공보안 현장에 뿌리내려 빈틈없는 항공보안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면서 “하계 휴가철에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쇼이구, 북한 170㎜ 자주포·고물 무기 구매 타진”…김정은 ‘극진대접’ 이유? [월드뷰]

    “쇼이구, 북한 170㎜ 자주포·고물 무기 구매 타진”…김정은 ‘극진대접’ 이유? [월드뷰]

    북한 ‘전승절’(정전협정 기념일) 70주년을 맞아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에서 자주포와 탄약을 구매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러시아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쇼이구 국방장관 방북 계기로 러시아가 북한에서 소련제 규격의 구형 무기 및 탄약을 구매한다며 관련 무기 목록이 나돌고 있다. “쇼이구, 북한 170㎜ 주체포 M1989 외 고물 무기 구매 타진”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반부패 및 반고문 단체 ‘굴라구넷’이 접촉한 러시아 국방부 내부자는 “쇼이구 장관이 북한에서 170㎜ 주체포 M1989와 오래된 여러 ‘고물 무기’를 사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1950년대 소련은 구식 해안포를 북한에 원조해 줬다. 북한은 그 해안포를 역설계, 모방 생산해왔다. 북한에서는 이를 ‘주체포’라고 부르며, 미국 등 서방 정보당국에서는 1978년 황해도 곡산군에서 이 자주포의 존재를 처음 발견해 ‘곡산포’(M1978)라고 부른다. M1989 주체포는 북한이 기존에 사용하던 M1978에 새로운 차체를 결합한 대구경 장거리 자주포다. M1989라는 명칭도 미군 정보부가 이 자주포의 존재를 처음 확인하고 촬영한 해가 1989년이라는 의미다. M1989 주체포는 기존의 152㎜ 자주포를 능가하는 먼 거리의 적을 공격할 포병 수단의 필요성에 근거해 개발됐다. 사거리는 약 53㎞로 휴전선에서 서울을 직접 포격할 수 있다. 또 M1978과 달리 승무원 4명과 12발 내외의 예비탄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M1978은 퇴역하거나 2선 부대에 배치됐고, M1989가 주력 자주포 자리를 대체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체포는 북한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170㎜ 화포가 가장 특징적이다. 다만 2008년 구소련제 180㎜ S-23포를 장착한 M1978 주체포가 발견된 바 있어 개조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굴라구넷이 접촉한 러시아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에서 PPSh-41과 덱탸료프 경기관총용 7.62×25mm 탄약도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 PPSh-41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1년 소련이 개발한 슈파긴 기관단총으로 일명 따발총이라 불린다. 덱탸료프는 소련과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생산되었던 탄띠 급탄식 경기관총이다. 이밖에 T-54/55용 100mm 전차포 탄약, T-62 용 115mm 전차포 탄약 및 60mm 박격포탄과 56식, 64식, 68식 돌격소총도 러시아 구매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열압력탄, 일명 진공폭탄이 쓰이는 화염방사기 PRO-A ‘시멜’도 항간에 떠도는 구매 목록에 올라 있는데, 구매 목록이 사실이라면 비윤리적 대량살상 무기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구매 목록에는 구소련제 대전차유도미사일(ATGM) 9K111 파곳(나토명 AT-4 스피곳)도 올라 있다. 북한은 파곳을 역설계한 ‘불새’를 모방생산한다. 굴라구넷 소식통은 러시아가 제2차세계대전(1939~1945) 때 사용된 이런 구식 무기들로 최대 50만명을 무장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러시아가 곧 아프리카에서 남아프리카 전쟁, 일명 앵글로-보어 전쟁(1899~1902) 때 사용된 3인치 대포까지 구매할 거라고 조롱했다. 김정은 ‘극진 대접’…NK-방산 세일즈 맞았나 이 같은 보도는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맞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군사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 이후 나온 것이다. 쇼이구 장관은 25일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북한을 찾았다. 전쟁 중인 러시아의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무게감 측면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에 부응하듯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을 직접 접견했다. 그가 러시아 국방장관을 접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또 중국보다 더 높은 급을 파견한 러시아 대표단과 4차례 단독 행사를 하는 등 ‘극진 대접’을 이어갔다. 그는 러시아 군사 대표단과 함께 ‘무장장비 전시회 2023’ 전시회장을 찾아 화성18형, 화성17형 등 ICBM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등 다양한 무기들을 쇼이구 장관과 러시아 대표단에게 일일이 설명하기도 했다. ‘NK-방산 세일즈’에 나선 김 위원장의 ‘무기 쇼케이스’였던 셈이다. 북한이 대외선전에 ‘혈맹’ 중국보다 러시아와의 밀착을 부각시킨 점도 NK-방산 세일즈 일환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30일 ‘북한 정전협정일 70주년 기념 열병식 분석’ 보고서에서 27∼28일 자 노동신문에 중국대표단 사진은 30장이 실린 반면 러시아 대표단 사진은 84장으로 3배가량 많았다고 분석했다. 질적으로도 러시아 보도에서는 ‘견해 일치’, ‘전략전술적 협동과 협조’, ‘공동전선’, ‘전략적 단결’ 등 표현을 썼지만, 중국 보도에는 상투적인 표현 이외에는 이렇다 할 밀착의 표현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홍 실장은 지적했다. 29일 후속 발행된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에도 쇼이구 장관을 담은 사진이 중국 대표단장인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배치됐다. 러시아 ‘북한 무기’ 구매 처음 아냐 러시아는 북한에서 포탄 등을 이미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이 철도를 통해 북한과 무기를 거래했다며 위성사진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제 무기를 사용 중이라고도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방-122’ 등 한글이 찍힌 로켓탄을 정비 중인 우크라이나군 사진을 첨부했다. ‘방’은 다연장 로켓의 북한식 명칭인 ‘방사포’를 뜻한다.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한 북한제 무기는 122㎜ 다연장 로켓탄이다.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북한이 사용한 것도 이 로켓탄이었다. FT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호적 국가’가 러시아군 손에 건너가기 전 이 북한제 탄을 압수해 우크라이나군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122㎜ 탄이 빠르게 소진되자, 북한에 이 무기를 여러 차례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러시아는 무기 거래 의혹을 일축했지만, 정반대의 증거가 계속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29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도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확보하고자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각료급 협의를 위해 호주를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쇼이구 장관의 방북에 대해 “그가 그곳(북한)에서 휴가를 보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전 세계 동맹국으로부터 무기를 구입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곳에서 필사적으로 지원과 무기를 찾는 것을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쇼이구 장관의 방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무기와 장비, 인력 등을 북한이 제공할 수 있을지 타진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무기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북한 구식 무기까지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쇼이구 장관 방북 후 M1989 주체포 등 구체적인 목록이 나돌면서, 방북과 맞물려 러시아의 무기 구매가 이뤄진 것이라는 추측에 더 힘이 실린다. “러시아는 무기난, 북한은 식량난 해소 …위성기술 이전” 관측러시아와 북한 군사 밀착, 하반기 한반도 정세 전망은? 이 같은 무기 거래는 러시아의 무기 부족을, 북한의 외화 부족을 각각 방증한다. 러시아는 서방 제재로 인한 타격을, 북한은 중국의 지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밀착한 셈이다. 정부 소식통 역시 우크라이나군에 북한의 122㎜ 다연장 로켓탄이 넘어갔다는 보도와 관련, “북한이 이 애물단지 탄을 대거 러시아로 보내는 대가로 식량 지원 등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오는 9월 9일 75주년을 맞는 정권수립일에 군사정찰위성을 재발사하려는 가운데 러시아로부터 위성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북한이 9·9절에 내세울 만한 것은 군사정찰위성”라며 “이번 러시아 대표단에 정찰위성 전문가가 포함됐고, 그로부터 조언을 받았을 수 있다”고 봤다. 이처럼 전승절 70주년 행사 계기로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 협력을 한층 강화하면서 중·러를 뒷배로 삼은 북한의 무력 도발도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8월에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연례 한미 연합군사연습 을지프리덤실드(UFS)가 예정돼 있어 북한은 기존 패턴대로 말 폭탄과 도발을 반복하며 긴장의 수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9월 9일 정권수립일을 주요한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 북한에서 최대 명절의 하나로 꼽는 정권수립일은 올해 75주년으로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기도 하다. 북한은 지난 65주년과 70주년 모두 열병식을 개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미연합훈련을 계기로 북한이 공세적으로 나올 수 있다”면서 “9·9절과 연계된 정찰위성 발사가 정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여기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나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무인기 등을 동원한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민 실장은 “북한과 러시아가 정찰위성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에 대해 어느 정도 기술 협력을 하느냐에 따라 올해 가시화할 위협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발로 프렌치호른 연주 펠릭스 클리저 “팬데믹 때 PS 빠졌다가 알렉스가 슬퍼해”

    발로 프렌치호른 연주 펠릭스 클리저 “팬데믹 때 PS 빠졌다가 알렉스가 슬퍼해”

    공영방송인 영국 BBC의 클래식 공연 BBC 프롬의 올해 포스터에는 지휘자 사이먼 래틀과 첼로 스타 세쿠 칸네 메이슨 등의 얼굴이 보이는데 오른 쪽 아래 왼발 발가락으로 프렌치호른을 연주하는 펠릭스 클리저(32)의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그의 BBC 프롬 데뷔 무대는 오는 2일과 3일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다.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 4번을 들려준다. 그는 BBC 팟캐스트 ‘액세스 올’ 인터뷰를 통해 프렌치호른을 연주한다는 것은 “작은 기적이었다”고 돌아봤다. 네 살 때 이 악기를 해보라는 권유를 처음 받았는데 왼발 관절 길이가 오른발보다 더 길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가족들은 그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콘서트를 가본 적도 없었다. 호른 연주자들 만나본 적도 없었고, 가족 중에 연주를 해본 사람도 없었다. 부모님들은 ‘어, 프렌치호른이 뭔데’ 되물으셨다”고 돌아봤다. 당시 독일 괴팅겐에 살던 가족들은 조금 알아보고 터무니없다고 했다. 펠릭스는 “음악학교는 한 곳만 있고, 그나마 관악기 교사는 한 명 밖에 없었다”고 돌아봤다. 펠릭스는 어쨌든 입학했고, 평생 풀어갈 문제를 떠안기 시작했다. 의문은 쌓여갔다. 한 손으로 호른을 들어야 하고 다른 손으로 소리를 내야 하는데 그에게는 도리가 없었다. 손가락이 없다면 어떻게 밸브를 눌러 소리를 자아낼까? 어린 펠릭스는 바닥에 앉아 누군가 들고 있는 호른의 마우스피스에 가까이 다가가려 했다. 자라면서 그는 “이상한 것들을 뚝딱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사람”과 함께 작업해 악기를 들고 있는 스탠드를 만들었다. 그리고 손가락이 모자라자(?) 왼발로 호른을 차 올린 뒤 발에 올려놓은 뒤 다재다능한 발가락으로 연주할 수 있음을 알아챘다. 스스로도 놀라운 진전이었다. “스스로 보기에도 아주 재미있고 매우 스펙터클했다. 스스로 연주하자 아주 편안했다. 몇 시간이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진짜 난관은 신체적인 결함을 극복해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프렌치호른다운 연주를 들려줄 수 있는가였다. 이 악기는 3.6m나 되는 튜브가 뱅글뱅글 감겨 있는데 연주자들은 오른손으로 벨을 눌러 영화 주라기 공원에서 들었던 것 같은 낯익으면서도 영혼을 빼앗길 만한 소리를 들려준다. 손이 없는 그는 입술을 갖다 대보고 공기만 불어넣어서도 소리를 내보려 했다. 입술 위치도 혀 위치도 달리 해보았다. 그렇게 많이 연습했다. 동료 연주자들과 떨어져 있어야 연주가 가능했다. 해서 완전 생각하지도 못한, 클래식계에서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은, 발가락 연주를 생각해냈다. 10대 시절 그는 독일 하노버 음악드라마미디어 대학에서 공부했는데 기자가 프로 연주자로 일할 계획이냐고 물었다. “제 답은 ‘아마 불가능할 것 같긴 한데 재학 중이기 때문에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 때 유명 연주자였던 교사가 끼어들어 “네게 좋은 취미지만 너는 결코 프로 호른 연주자가 될 수 없을 거야. 절대, 절대, 절대. 오른손이 없어 벨들이 따로 놀거야. 절대 연주할 수 없어”라고 말했다. 그것이 ‘슬라이딩 도어’가 됐다. 갑작스럽고 예상 못하게 양자택일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든지, 포기해야 하든지 결정해야 한다. 이런 상황은 내 인생에 아주 종종 있는 일이었다.” 전문 음악인이 돼야겠다는 생각보다 펠릭스는 “가능한 잘 프렌치호른을 연주할 수 있는가”와 함께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삶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알아보고 싶었을 따름이다. 지금은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지난해 11월 한국 공연을 다녀왔다. 본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2년 상주연주자 활동을 최근 마쳤고, 위대한 가수 스팅과 투어 공연도 다녔다. 클리저는 가장 큰 교훈은 어릴 적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가장 중요한 일은 자라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나간 것이다. 내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방법을 생각하면서 ‘좋아, 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생각하면 인생의 많은 일들이 가능해지더라. 그리고 장애를 갖고 있느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는 ‘그래, 한계가 있어’라고 생각하는 순간 한계에 맞닥뜨리기 때문이다.”그 역시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연 일정이 많았는데 하나도 소화하지 못하곤 했다. 더 이상 연습할 필요가 없어져 플레이스테이션 기기를 사 종일 콘트롤러를 발가락으로 눌러대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케이스 안에 잠들어 있는 내 호른이 슬퍼하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꺼낸 뒤 다시 친해졌고, 오랜 세월 함께 해온 호른을 알렉스란 애칭으로 부르게 됐다. 멋진 눈동자를 그려주고, 그가 소리를 들려주지 않을 때 가장 할 법한 행동으로 요리를 떠올려 이제는 팔로워들과 함께 요리를 즐긴다고 했다. 지금은 다시 공연 일정을 빡빡하게 소화하는데 알렉스도 충일하고 다채로운 삶을 즐긴다고 했다. 그는 BBC 프롬 데뷔 무대를 앞두고 “흥분된다.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은 여기 청중과 함께 있다는 것이다. 젊을 때 경력을 시작할 때 여러분은 유명한 지휘자, 유명한 오케스트라와 연주하길 갈망한다. 그러나 지금은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음악을 연주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 천안 야산서 백골 시신 발견…경찰 부검 예정

    천안 야산서 백골 시신 발견…경찰 부검 예정

    충남 천안의 한 대학 인근 야산에서 백골 상태의 50대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 30분쯤 한 등산객이 “산 중턱에 시신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밧줄로 목을 맨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의 신원은 50대로 확인됐으며, 범죄 연관성 등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부고]

    ■이민경씨 별세, 유해근씨 부인상, 성호(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성심(기영약품 약사)성욱(제주지법 부장판사)씨 모친상, 홍경호(법무법인 화우 변호사)씨 장모상, 김은준(광진구 약사회 이사)나인훈(역삼생생본의원 원장)씨 시모상=30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8월 2일. (02)2072-2016 ■백순자(축복로교회 집사)씨 별세, 문석조씨 부인상, 문동진·동권(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동욱(변호사)씨 모친상, 최수진·홍은영·김세진씨 시모상=30일, 부산전문장례식장 VIP 4호실, 발인 8월 1일. (051)312-4444
  • 상반기 선방했지만… 美 전기차 고심 커지는 현대차·기아

    상반기 선방했지만… 美 전기차 고심 커지는 현대차·기아

    현대자동차·기아의 올 상반기 미국 자동차시장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도요타·포드 등 경쟁사들의 점유율은 후퇴한 가운데 두 기업은 전동화 전환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을 아직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맞게 된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30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상반기 미국 시장 합산 점유율은 10.6%로 지난해 같은 기간(10.3%)보다 소폭 상승했다. 두 자릿수 점유율을 지킨 현대차·기아는 스텔란티스(10.5%)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가 16.7%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고, 도요타(13.5%)·포드(13.0%)가 뒤를 이었다. 미국 자동차시장 ‘톱5’ 중에서 점유율을 지난해보다 높인 곳은 GM과 현대차·기아뿐이다. GM은 전년 같은 기간(15.9%)보다 점유율을 0.8% 포인트 높였다. 같은 기간 포드는 0.3% 포인트, 스텔란티스는 1.5% 포인트 내려앉았다. 도요타는 1.8% 포인트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현대차·기아가 밝힌 상반기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은 82만 180대로 지난해(70만 2875대)보다 16.7% 늘었다. 현대차그룹 합산 기준 미국 시장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이다. 경쟁사의 부진 속 현대차·기아가 몸집을 키울 수 있던 이유로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시장의 호조가 꼽힌다. 현대차·기아 양사의 친환경차 총판매량은 13만 3171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차(3만 8457대), 하이브리드(9만 4609대)도 각각 최대치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전기차만 생산하는 테슬라의 올 상반기 판매 대수도 34만 3000대로 1년 전(22만 8700대)보다 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테슬라가 전통 내연기관차 업체들의 점유율을 잡아먹는 가운데 비교적 전동화 전환에 빠르게 대처한 것이 현대차·기아가 점유율을 지킬 수 있던 이유”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 갈지는 미지수다. 최근 미국 내 전기차 재고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가격 인하 경쟁이 불붙었기 때문이다. 최근 전기차 가격 인하를 선언한 대표적인 기업은 테슬라, 비야디(BYD), 포드, BMW, 폭스바겐, 루시드 등이다. 자동차 시장조사 기관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북미 내 전기차 재고는 현재 9만대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아졌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IRA의 수혜를 입지 못한 현대차·기아로서는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직접적인 공급 가격 인하보다는 자동차 딜러들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높이는 방식으로 할인과 비슷한 효과를 내 점유율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 무더위도 넋 잃고 쉬어 가는 밤

    무더위도 넋 잃고 쉬어 가는 밤

    지방자치단체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는 야간 관광상품으로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강원 태백시는 오는 8월 10~12일과 18~19일 함백산 태백선수촌에서 천체 관측 이벤트인 ‘은하수 여행’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은하수 여행’은 전제훈 사진작가와 함께 천체를 관측하고 천체 사진 촬영법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은하수 여행’은 어둠이 내린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태백은 평균 해발고도가 900m에 이르는 고원도시인 데다 빛공해 지수가 낮아 천체 관측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태백선수촌 일대는 밤이면 별빛의 향연이 펼쳐져 ‘은하수길’로 불린다. 경북 청도군도 이색 야간관광 프로그램인 공포체험 ‘신도리 구미호뎐’을 8월 5·12·19일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에서 3회에 걸쳐 연다. 공포체험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동안 1·2부로 나눠 진행한다. 40~50분가량 걸리는 공포투어에는 연극배우들이 출연해 오싹하고 섬뜩한 재미를 더해 준다. 야시장으로 야간관광 활성화를 꾀하는 지자체도 많다. 강원 고성군이 지난 21일 개장한 ‘마캉와 야시장’은 오는 10월 중순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된다. ‘마캉’은 ‘모두’를 뜻하는 영동지역 방언이다.지리산 대화엄사는 8월 1일부터 밤 12시까지 경내를 개방한다. 여름밤 사사자삼층석탑에서 스님 축원과 함께 한 가지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는 하야몽(夏夜夢)과 야경을 맘껏 즐길 수 있는 화야몽(華夜夢) 등 두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원 동해 도깨비골 스카이밸리, 경북 경주 동궁원, 전북 순창 강천산군립공원 등 지역별 주요 관광지도 야간 개장으로 찜통 더위를 식혀준다.
  • ‘실력 이상의 품격’ 그리에즈만, 리더십·팬서비스에 쏟아진 박수갈채

    ‘실력 이상의 품격’ 그리에즈만, 리더십·팬서비스에 쏟아진 박수갈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동료들에겐 리더십으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겐 세심한 팬서비스로 박수와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그리에즈만은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유럽 최강의 팀을 상대로 한 화려한 경기력으로 상암을 찾은 관중 6만4185명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경기의 포문도 그리에즈만이 열었다. 킥오프 11초 만에 마리오 에르모소가 왼발로 길게 전방으로 띄운 공을 알바로 모라타가 뒤로 내줬다. 이를 그리에즈만이 달려들러 장기인 왼발로 슈팅했지만, 빗맞으며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44분엔 발을 뻗어 맨시티 필 포든의 공을 뺏은 그리에즈만이 뒤에서 쫓아오는 수비수를 몸으로 견제하며 약 80m를 단독으로 돌파했다. 다만, 따라오는 선수가 없어서 공격은 무산됐다. 팀 동료들을 대신해 심판에 항의하거나 과열된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리더 역할도 자처했다. 전반 10분 AT 마드리드의 역습이 상대에게 연거푸 막히자 그리에즈만은 두 팔 벌려 침착하자고 신호를 보냈다. 5분 뒤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잭 그릴리시에게 반칙으로 범해 경고를 받은 장면에선 주심에게 다가가 가볍게 항의했다.그는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후반 15분 교체로 벤치에 앉으면서 관중석에 웃는 얼굴로 손 인사를 건넸고, 팬들은 환호했다. 경기가 끝나고도 사방으로 관중석을 돌며 팬들 함성에 박수로 보답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AT 마드리드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그리에즈만에 대해 “운동장에서 존중받고, 축구로 찬사를 받을 수 있는 선수”라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AT 마드리드 올해의 선수로 뽑힌 그리에즈만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15골 16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2019~2020시즌 이적한 FC 바르셀로나에서 2년간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친정팀으로 쫓기듯 돌아왔지만, 주축으로 우뚝 서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도 모두 선발 출장하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그리에즈만은 “경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부분도 신경을 쓰고 있다”며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줘서 즐겁다. 한국에 있는 동안 보내준 애정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트럼프 연단 나서는데 “감옥 가는 것으로 끝날 수도” 기막힌 타이밍

    트럼프 연단 나서는데 “감옥 가는 것으로 끝날 수도” 기막힌 타이밍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들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된 지난 28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유세 행사 도중 재미있는 모습이 연출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기 경선지로 유명한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연례 기금 모금 행사 ‘링컨 데이 디너’에 연설하기 위해 마이크 앞으로 접근한 순가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공교롭게도 “누구는 감옥에 가는 것으로 끝날 수 있어요” 하는 대목이 들렸던 것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러 혐의로 기소됐거나 기소될 운명이라 우연치고는 참 공교롭다는 평가가 나왔다. 물론 그나 그를 지지하는 이들이 위안을 삼을 만한 노래 가사가 바로 이어지긴 했다. 뭔고 하니 “누구는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고요”였다. 브룩스 앤 던의 노래 ‘온리 인 아메리카’의 가사 중에 이런 대목이 있었던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감옥” 가사가 들린 뒤 엄지를 척 들어 보여 아마도 그 단어를 제대로 듣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허핑턴 포스트가 다음날 전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나탈리 앨리슨 기자가 이 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는데 공화당의 모든 대선 주자들이 이날 연단 앞으로 나올 때 똑같은 노래가 흘러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선곡은 아니었다. 지지율에서 월등히 앞서 공화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지난주 감옥으로 갈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특별검사 잭 스미스는 기밀 문서를 부당하게 취급한 중범죄 혐의를 3건 추가했다. 포르노 스타와의 성추문을 입막음하기 위해 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고,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고 사법 절차를 남용했다는 혐의, 2021년 1·6 의회 난입을 부추겼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될 위기에 몰려 있다. 아울러 조지아주 개표 결과를 뒤집기 위해 주 정부 관리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전에도 이와 비슷한 음악 관련 소동이 있었다. 2020년 9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내리는 순간, 전설의 록그룹 크리덴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CCR)의 노래 ‘포추네이트 선’이 흘러나왔다. 이 노래는 있는 집 자식들은 베트남 전쟁 징집을 피하고 운 나쁜 아이들만 군대 끌려간다는 전쟁 반대 노래의 표본이었다. 세상 사람들이 다 알 듯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발 뼈곁돌기(osteophyte, 골극이라고도 함)를 핑계로 징집 영장을 회피한, 노래가 비판한 인간의 전형이다.
  • 버려지던 ‘감태’가 전세계 식탁에 오르기까지…송철수 명인과 송주현 대표 [위대한우물]

    버려지던 ‘감태’가 전세계 식탁에 오르기까지…송철수 명인과 송주현 대표 [위대한우물]

    얼마 전 한 방송에서 방송인 이영자씨가 초록색 면으로 만든 동치미 국수를 선보여 패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바다먹거리 전문 브랜드 ‘바다숲’에서 만든 ‘감태 수연면’이었다. 방송에 등장한 감태의 실제 본명은 ‘가시파래’(green laver)다. 갈파래과에 속하는 녹조식물로 서해안 일대 갯벌에서 잔디처럼 자라는 식물이다.  남해와 제주도 등지에서 자라는 다시마목 미역과에 속하는 갈조 해조류도 ‘감태’(Ecklonia cava)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엄연히 다른 식물이다. 감태(가시파래)는 1814년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매산태를 닮았지만 조금 거칠고 맛이 달다’고 나와 있다. 아마도 이끼처럼 넓게 자라는 모양과 맛이 달다고 해서 ‘감태’(甘苔)라 불렸을 것으로 보인다. 감태(가시파래)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서식하고 있지만 가장 많이 나는 곳은 충남 서산과 전남 함평 등 바로 서해안의 청정 갯벌이다. 길이가 20~30cm에서부터 긴 것은 수 m에 이르기도 한다.    과거 사실상 버려지던 감태를 해외 유명 백화점에 납품하는 ‘슈퍼푸드’로 만든 감태명인 송철수(79)·송주현(44) 부녀를 만나 감태(가시파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30여년 감태 외길을 걸어온 국내 유일의 감태명인 “감태는 예민한 해조류여서 갯벌채취부터 세척, 발에 뜨는 작업(써레질), 햇볕에 말리는 모든 과정을 오직 손으로 직접 해야 합니다.” 충남 서산에서 감태 채취를 하는 송철수 명인은 30여년 전 일본에서 김굽는 기계를 들여와 김을 만들면서 감태까지 함께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감태는 갯벌에서 버려지고 있었는데 실처럼 가느다란 해초를 다루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는 “부착 기질이 좋은 김은 네모나게 만들기 쉽지만 감태는 그렇지 않아 적당히 잘라서 얼기설기 엉키게 만들어야 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면서 “추운 겨울에만 채취가 가능한데다 미끄럽고 푹푹 빠지는 갯벌에 자생하기 때문에 넘어지기 일쑤였고 바다물이 빠지기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오랜 시도 끝에 생감태를 김처럼 반듯하게 먹기 좋은 형태로 가공하는 데 성공한 그는 감태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구운감태 제조방법을 연구했고 발명특허도 냈다.  2015년에는 서산시로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감태 가공분야의 명인으로 지정받았다.   오염 없는 갯벌에서 채취하는 자연산 감태  감태는 매년 12월~3월 추운 겨울에 오염이 안된 깨끗한 갯벌에서 채취한다. 수온이 10도 이상 되는 3월에 포자를 방출하고 9월 이후 수온이 15도 이상이며 낮의 길이가 8시간 이상일 때 배우자를 방출해 생식이 이루어져 12~2월에 급속히 자란다. 성장환경이 매우 까다로워 오염이 되면 살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감태는 모두 100% 자연산으로 김처럼 대량 생산이 어려워 가격이 높은 편이다.    송 명인은 감태를 충남 태안반도 북쪽 해안에 있는 가로림만에서 채취하고 있다. 가로림만은 언뜻 보면 호수 같지만  태안군 이원면 만대와 서산시 대산읍 벌말을 마주하고 있는 커다란 바다로 해양생태계의 건강도 국내 상위 25%, 2018년 국내 유일의 해양생보호 구역 지정된 청정 자연의 보고다.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감태 송 명인은 감태를 보급화 하기 위해 지금도 많은 연구와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일일이 손으로 작업하는 것이 쉽지 않아 기계를 사용해봤지만 모두 실패하고 여전히 수작업으로 감태를 생산하고 있다.    실처럼 가느다랗고 폭신한 생감태는 입안에 넣으면 솜사탕처럼 사르르 녹아버릴 만큼 그 결이 곱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특히 변비에 좋고 칼슘은 우유 보다 6배 많다고 한다.   쌉싸름한 감태 고유의 맛은 다양한 요리 재료와 어우러져 풍미를 더해주고 입안을 깔끔하게 정돈해 준다. 쌉싸름한 맛과 사르르 녹는 식감, 예쁜 색감을 가진 바다숲 감태는 다양한 요리재료와 어우러지면 풍미가 더해져 유수의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고급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가업을 이어 감태 대중화에 나선 송주현 대표   송 명인의 가업을 이어받아 감태를 대중화한 것은 큰딸인 ‘바다숲’의 송주현 대표다. 송 대표는 미식가과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감태 먹거리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감태면, 미니감태김, 감태캬라멜 등 일반인들이 먹기 좋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송 대표가 가장 추천하는 대표 먹거리는 ‘구운감태’다. 송 대표는 서울의 유명 정보기술(IT) 기업에서 핸드폰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다가 2014년 서산으로 내려와 식품공장을 설립하고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받았다. 송 대표는 “감태는 어려서부터 매우 익숙한 식재료인데 주변에서 감태를 잘 모른다는 게 이상하고 신기했다”면서 “유럽 여행지에서도 일본의 해조류 식품은 다양했지만 우리나라 해조류는 거의 볼 수 없어 우리 해조류를 알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계속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을 이어받아 가장 먼저 ‘바다숲’ 브랜드를 만들고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했다. 그리고 그녀가 처음 론칭한 제품은 유통이 가능한 ‘구운감태’다. 10년 전 만해도 감태는 지역 먹거리에 불과해 유통을 위한 품목보고 신고를 할 때 식품유형도 알기가 어려울 만큼 대중화되지 못했었다. 그는 감태가 무엇인지, 얼마나 귀한 음식인지부터 알려야 했고, 다양한 상품연구와 함께 직접 발품을 팔아 좋은 기회를 통해 바다숲 제품을 계속 알려나가고 있다.   까다로운 해외 백화점, 유명 스토어 입점까지   송 대표는 거침이 없다. 미식의 도시인 파리에 감태를 소개하고 싶어 정부지원을 받아 세계최대 식품박람회인 프랑스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IAL)에 여러 번 참석했다. 송 대표는 “파리 봉막셰백화점에 입점하려 여러 번 도전했지만 너무 생소한 감태 제품은 번번히 거절되었다”면서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3~4년에 걸쳐 파리 내 쿠킹클래스 개최, 바이어미팅 등 꾸준히 바다숲 브랜드를 노출시켜 결국 봉막셰 뿐 아니라 라파예트 백화점에도 입점했다”고 말했다.   어렵게 홍콩 시티슈퍼에도 입점했지만 생소한 감태에 관심이 적었다. 그는 파리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클래스,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계속 감태를 알렸다. 이제는 홍콩 시티슈퍼 전 매장에서도 바다숲 제품을 만날 수 있다. 2021년에는 감태 비건 인증까지 받았다.송 대표는 해외 유명 레스토랑과 셰프들과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감태를 널리 알려 나가고 있다. 호주의 국민 셰프로 일컬어지는 피터길모어 셰프는 바다숲의 감태에서 화이트트러플 향이 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지난해 6월에는 저명한 뉴욕저널의 유튜브 채널인 EATER에도 소개되었다. 송 대표는 시간이 날때마다 새로운 감태 요리법을 찾아 고군분투 중이다. 이달 신규 론칭한 감태캬라멜은 쌉싸름한 감태의 맛과 달콤한 캬라멜이 교묘하게 잘 어우러져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 송 대표는 서울 생활이 그립지 않냐는 질문에 “이 예민한 해조류는 잠시라도 관심을 소홀히 하면 상품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에 다른 걸 생각할 여력이 없다”며 “10년 동안 감태를 알려온 덕분에 인지도는 올라갔지만 저렴한 상품들도 많아져 경쟁이 쉽지 않아 다양한 감태제품 연구로 브랜드 경쟁력을 더 키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 로켓 탄통에 ‘방-122’가 딱!…러 공격한 우크라 로켓은 북한산

    로켓 탄통에 ‘방-122’가 딱!…러 공격한 우크라 로켓은 북한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로부터 빼앗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산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전선에서 옛 소련제 ‘BM-21 그라트’ 다연장로켓포를 운용하는 우크라이나 포병대가 최근 북한산 로켓(탄약)으로 러시아군 진지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해당 무기를 이전에 사용했다는 보고는 없었다. 현재 이 포병대가 사용 중인 북한산 로켓은 1980~1990년대 생산된 것으로 다연장로켓포에 한번에 40발이 들어간다. 탄통은 길고 가늘고, 탄두는 뾰족하게 생겨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연필’이라고도 부른다. FT가 공개한 사진에는 로켓 탄통에 ‘방-122’라고 써 있다. 여기서 방은 다연장로켓포의 북한식 명칭인 방사포의 약자이고, 122는 122㎜ 구경을 의미한다. 이 부대의 지휘관인 루슬란(호출부호)은 “북한산 로켓은 상대적으로 불발률이 높아 선호하지는 않는다. 많은 경우 잘못 발사되거나 폭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대원도 “(이 로켓은) 매우 신뢰할 수 없고 때때로 미친 짓을 한다”며 FT 취재진에 발사대 가까이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다만 루슬란 지휘관은 “신뢰성 문제가 있지만 북한산 로켓을 사용하는 데 만족한다. 최대한 많은 로켓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 2위의 군사강국인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만큼 로켓은 질보다는 양적인 측면에서 보탬이 된다는 얘기다. FT는 북한산 로켓을 사용한 우크라이나 부대는 바흐무트 북쪽과 남쪽 측면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공격을 지원하는 포병 부대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FT에 북한산 로켓은 선박을 통해 이동 중이었고, 우크라이나에 주둔한 러시아군에 전달되기 전에 (우크라이나에 대해) ‘우호적 국가’에 의해 압수됐다고 밝힐 뿐 자세한 언급을 꺼렸다. 유리 삭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는 북한과 이란을 포함한 폭정 국가에서 다양한 종류의 군수품을 사들여왔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북한이 해상운송 등을 통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규탄했지만, 북한과 러시아는 이를 강력하게 부인해왔다. 미 정보당국은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사용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로켓 수백만발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북한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 등 무기와 탄약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지난 3월에는 러시아가 북한에 식량을 주는 대가로 추가로 탄약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북한산 무기가 사용되는 장면이 목격되지는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7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양측의 무기 거래를 논의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쇼이구 장관은 북한이 이른바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 전쟁 정전기념일 70주년을 맞아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국방 안전 분야에서 양국 간 협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맞이해 무기 전시회 참관, 기념공연 관람, 회담과 오·만찬, 기념보고대회 및 열병식 참석까지 2박 3일간 거의 모든 일정을 함께하며 유대를 과시했다. 호주를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29일 “쇼이구 장관이 북한에서 휴가를 보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곳에서 필사적으로 지원과 무기를 찾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고수온 맞아 전남지역 전복양식장 피해 우려

    고수온 맞아 전남지역 전복양식장 피해 우려

    장마가 소멸하면서 불볕더위로 수온이 급격하게 올라 전복 양식장들에 대한 피해 예방책이 강구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29일 강진 마량해역 전복 양식장을 방문, 고수온 대응 상황을 살피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촘촘한 대응체계를 당부했다. 전복은 우리나라의 대표 양식 수산물이다. 지난해 생산량은 2만 2078t(6786억원)이다. 이 중 전남에서 전체 생산량의 99%인 2만 1947t(6735억원)을 생산했다. 전복 양식장을 찾은 김 지사는 표준사육기준 준수, 먹이 공급량 조절, 가두리 어망 관리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어 강진 전복협회 회원 20명의 애로사항을 귀담아들은 후 어가 경영 안정을 위한 양식 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장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달라”며 “도에서도 현장대응반 운영 등 발빠른 비상 체계를 구축해 고수온 상황에 즉각 조처해나겠다”고 말했다.전남도는 선제 대응하기 위해 액화산소 공급기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시군에 조기 지원했다. 지난달 고수온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정도가 심한 우심 해역을 중심으로 양식장 관리실태를 일제 점검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고수온으로 신안, 완도, 여수 등 11개 시군 3823어가에서 조피볼락, 전복 등이 폐사했다. 184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 2777어가에 복구비 168억원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각종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으나 양식시설물과 수산생물에 대한 재해복구 단가는 수년간 동결돼 있다”며 “실거래가의 50% 수준으로 상향되도록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이승기♥’ 이다인, 촬영 중 ‘유일한 사치’ 공개

    ‘이승기♥’ 이다인, 촬영 중 ‘유일한 사치’ 공개

    배우 이다인의 근황이 포착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안은진이 출연해 다음 달 방영 예정인 사극 ‘연인’의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폭염 속 배우들은 한겨울 피난 가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사극 의상 안에 얼음팩을 넣은 조끼를 입었다. 안은진이 분장하고 대기 중이었던 이다인에게 인사하자 이다인은 “(얼음팩이) 앞에도 있는데 배가 차갑다”라며 하소연했다.이들은 페디큐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슬리퍼를 신은 안은진의 발을 본 이다인이 “어? 바꿨네”라고 말하자 안은진은 “아냐, 한달째 이거야. 넌 아직 핑크야?”라고 물었다. 이에 이다인은 “난 다른 핑크”라며 페디큐어 한 발을 내밀며 유쾌하게 웃었다. 안은진은 “사극 하면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사치”라고 설명했다.
  • 개가 되고 싶다는 평생의 꿈 이룬 일본 남성

    개가 되고 싶다는 평생의 꿈 이룬 일본 남성

    이름도 나이도 사는 곳도 밝히지 않은 일본 남성이 개가 되고 싶다는 평생의 꿈을 이뤘다. 유튜브에서 토코(Toco)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그는 보더 콜리 종을 매우 좋아한다. 해서 200만엔(약 1810만원)이란 큰 돈을 들여 직접 코스튬을 제작했다. 자신의 취향이자 기호가 많은 이들의 비아냥을 살 것이란 사실을 잘 알았던 그는 코스튬을 뒤집어 쓴 채 실내에서만 동영상을 찍어왔다. 그러다 이제 자신감이 붙어 지난주 공원으로 나가봤다. 보더 콜리처럼 집 주변을 걷고 정원을 산책했다. 귀여운 콜리처럼 몸을 굴리기도 했고, 앞발을 건네기도 했다. 인기 만점이었다. 사람들이 귀엽다며 다가와 쓰다듬어줬고, 견공들도 호기심과 관심을 보였다. 물론 무섭다며 자꾸만 뒷걸음질을 치는 녀석들도 있었다. 이번은 예전 동영상과 달리 행인들이 촬영한 영상들을 제공해 줘야만 유튜브에 올려 자랑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해줘 동영상을 공유했다. “감사하게도 동영상들을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해서 그것들을 많은 분들에게 배포할 수 있게 됐다! 인터뷰도 하던 날, 그들은 내게 매우 친절했다”고 동영상에 설명을 달았다고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그의 코스튬을 제작한 회사 제페트(피노키오 인형을 만든 할아버지 이름!)는 디자인에만 한 달 이상 걸렸다고 말했다. 원래 이 회사는 영화 촬영 의상 등을 제작하는 것으로 특화돼 있다. 회사 대변인은 “콜리 종 한 마리를 모델로 삼아 네 발로 걷는 모습을 그대로 살릴 수 있게 만들었다”고 news.com.au에 털어놓았다. 토코는 “이번에 저는 어린 아이였을 때부터 가져왔던 꿈을 마침내 이룰 수 있었다. 견공으로 변신해 바깥을 마음껏 돌아다니고 싶다는 꿈 말이다!” 그는 영국 일간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친구들이 괴짜라고 생각할까봐 친구들에게도 툭 터놓고 말하지 못했다. 친구들과 가족들은 내가 동물이 됐다는 사실을 알고 무척 놀라는 것 같았다”면서 “어릴 적부터 난 동물이 되고 싶다는 판타지를 갖고 있었다. 그렇게 변신하는 데 대한 열정을 지니고 있는지도 궁금했다”고 말했다. 견공, 마법사, 영웅 셋 중의 하나가 되고 싶었는데 셋 모두 불가능하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변신에 성공한 뒤 3만명 넘는 충성도 높은 구독자들은 일제히 그의 성공을 축하해줬다. 그의 성취를 축하하는 한편 그가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그가 확신하게 만들어줬다. 한 구독자는 “사람들이 당신을 보는 시선 따위 신경쓰지 말라! 당신은 그냥 기발한 취미를 갖고 있는 친구일 뿐이다. 잘못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적었다. 그래도 토코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내 취미가 알려지는 일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 “정수리·겨드랑이 냄새 맡으면 안정” 고백한 모델

    “정수리·겨드랑이 냄새 맡으면 안정” 고백한 모델

    ‘인도의 BTS’ ‘제너럴’로 불리던 카바디 전 국가대표 선수 이장군과 모델 출신 아내 이영희가 신혼 일상을 공개한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는 두 사람은 지난 5월 20일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아침부터 뽀뽀로 눈을 뜨며 달달한 애정 행각을 벌인다. 이영희는 이장군의 입과 정수리, 발, 겨드랑이 냄새를 맡으며 “남편의 냄새 맡으면 안정감을 느껴서 계속 맡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영희는 이장군에게 칼 대신 허벅지로 수박을 깨달라고 했고, 이장군은 허벅지로 수박을 산산조각 내 아내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애정 행각을 멈추고 함께 일을 하게 된 이유를 공개한다”라며 29일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 우크라이나軍, 北 무기 사용… “러시아에서 빼앗은 것”

    우크라이나軍, 北 무기 사용… “러시아에서 빼앗은 것”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산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옛 소련제 ‘BM21 그라트’ 다연장로켓포를 운용하는 우크라이나군 포병대가 최근 북한산 로켓으로 러시아군을 공격했다. 앞서 미국은 북한이 해상 운송 등을 통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규탄했다. 미 정보당국은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쓰려고 북한에서 로켓 수백만발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고, 지난해 12월에는 북한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 등 무기와 탄약을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북한 무기가 사용되는 장면이 자주 목격되지는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 군이 사용한 북한산 로켓은 우크라이나에 주둔한 러시아군에 전달되기 전에 (우크라이나에 대해) ‘우호적 국가’에 의해 압수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지난 27일 북한을 방문해 양측의 무기 거래와 군사지원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지난 3월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 인터넷 매체는 북한 의용군 부대가 러시아 편에서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특별군사작전’ 지역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전했다.
  • “할머니 언제 와요”…산사태로 숨진 주인 12일간 기다렸다

    “할머니 언제 와요”…산사태로 숨진 주인 12일간 기다렸다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주인을 잃은 개가 12일 만에 구조됐다. 이 개는 주인을 기다린듯 집터 인근에 머물러 있었다. 29일 동물권단체 케어 등에 따르면 최근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 야산에서 나무 뒤에 몸을 숨기고 있던 개를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열흘이상 굶주려 상당히 야위어 있었던 개는 다리가 부러졌고, 배에도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주민에 따르면 이 개는 60대 마을 주민이 키웠던 반려견으로, 주인은 지난 15일 오전 발생한 산사태로 집이 매몰되며 사망했다. 이 여성이 키우던 또 다른 반려견 1마리는 죽었고, 이 개만 부상을 입은 채 살아남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개는 사고 수습 당시 구조돼 마을회관에 맡겨졌으나 사라졌고, 12일 만에 원래 살던 집터 인근에서 발견됐다. 개를 인계받은 케어 측은 ‘봉화’라는 새이름을 지어줬다. 뒷다리를 크게 다친 봉화는 서울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케어는 봉화의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개가 아무것도 남지 않은 빈 야산의 터, 그곳 나무 뒤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봉화는 하반신이 매몰돼 다리는 부러졌고 배에도 깊은 상처가 나있었다”며 “덜렁거리는 다리를 끌고 그 높은 야산에 있던 제 집을 다시 찾아가 빈터에서 돌아오지 않는 반려인들을 기다리고 있었나보다”라고 적었다.산사태 실종犬 ‘진순이’ 27시간 만에 집으로 앞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에 실종됐던 반려견이 27시간 만에 살아 돌아오기도 했다.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새벽 실종됐던 ‘진순이’가 무사 귀환했다. 진순이 반려인 권씨는 “마당에 나가보니 산사태에 떠내려갔던 진순이가 돌아와서 꼬리를 흔들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진순이는 진흙으로 온몸이 뒤덮인 상태였다. 권씨는 “진순이 털을 정리했는데 흙이 한 바가지 나왔다”며 “마을 아래까지 떠내려갔을 텐데 집을 찾아온 게 놀랍다”고 말했다. 진순이가 실종됐던 날, 권씨의 집 마당에는 빗물과 토사가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 휴대폰 뺏는 母에…발길질 초5 금쪽이

    휴대폰 뺏는 母에…발길질 초5 금쪽이

    등교 거부 중인 초등학교 5학년 금쪽이가 휴대전화에 집착하며 욕설까지 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등교를 거부하는 초등학교 5학년 금쪽이의 일상이 공개 됐다. 주말에도 침대에 누워 휴대전화를 하던 금쪽이는 엄마가 휴대전화를 뺏으려고 하자 갑자기 짜증을 내고 발길질을 했다. 급기야 금쪽이는 갑자기 욕설을 했다. 영상을 본 오은영은 “너무 놀랍다. 이런 면이 있을 거라고는”이라고 놀랐다. 금쪽이는 욕설이 거칠어지고 눈물까지 흘렸다. 엄마가 달래도 금쪽이는 “그만하라고. 엄마랑 있기도 싫다”라고 말했다. 제한시간 45분을 걸고 휴대전화를 건넨 엄마는 시간이 흐르고 휴대전화를 가져가려고 했다. 이때 금쪽이는 화를 내며 엄마 다리를 발로 밟는 등 거친 행동을 했다. 오은영은 “새로운 국면이다. 금쪽이는 미디어에 너무 몰두하고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다. 게임을 그만하라고 제지할 때 주로 화를 낼 거다. 사회적 관계에서 높아진 불안 때문에 입을 닫아버리고 도망가고 싶어 하고, 회피 중 하나가 등교 거부다”라며 불안을 다루는 유일한 방법이 휴대전화라고 지적했다. 오은영은 “생활에 필요한 자극을 많이 받지 않고 침대 안에 머무르면 활동량도 줄고, 균형이 깨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전에 잘하던 것들도 퇴행하는 것처럼 못한다고 한다. 우울하면 생리적인 반응의 리듬도 깨진다”라며 금쪽이가 무력감, 좌절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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