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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 아니면 부진… 류중일호 ‘경고등’

    부상 아니면 부진… 류중일호 ‘경고등’

    한국 야구의 간판타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와일드카드로 선발한 NC 다이노스 구창모의 부상에, 박세웅(롯데 자이언츠)·강백호(kt wiz)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류중일호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정후는 사실상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하다. 지난달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 말 수비 도중 발목 통증으로 교체된 이정후는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봉합 수술을 받은 이정후는 앞으로 약 3개월간의 재활이 필요해 사실상 출전이 어렵다.대표팀의 좌완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구창모도 합류가 불투명하다. 지난 6월 2일 LG 트윈스전에서 1회 말 선두 타자 홍창기를 범타 처리한 다음 마운드를 내려갔고, 왼팔 척골(아래팔을 구성하는 두 개의 뼈 중 하나)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달 21일 구창모에 대해 “70% 정도 회복된 상태”라며 이달 중순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후와 구창모의 이탈은 대표팀에 치명적이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투타 주축인 두 선수의 무게감을 고려해 외야수와 좌완 투수를 3명씩 뽑았다. 이정후는 지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타율 0.429 맹타를 휘두른 대체 불가 선수다. 또 구창모도 리그 최고 수준의 구위를 자랑하고 있어 빈자리를 메우기 어렵다.주축 선수들의 부진도 고민이다. 6월까지 롯데에서 에이스급 활약으로 기대감을 높였던 박세웅은 지난달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8.40으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롯데 나균안도 최근 2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강백호는 시즌 내내 롤러코스터다. 6월 9일 몸살, 피로 누적 등 심신이 지쳤다는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한 달 만에 복귀했지만 7월 8경기 타율이 0.136으로 물방망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달 27일 강백호를 다시 전력에서 제외한 뒤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정신력 회복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종 명단이 발표된 상황에서 컨디션 저하,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선수 교체는 불가능하다. KBO 관계자는 “교체는 부상 선수에 한해 지난 4월 발표한 예비 명단 내에서 가능하다”며 “9월 중순 대표팀 선수단 소집 전에 전력강화위 논의를 통해 명단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바이든 ‘내 나이가 어때서’…해변 휴가지서 상의 탈의

    바이든 ‘내 나이가 어때서’…해변 휴가지서 상의 탈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맞아 해변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일광욕을 즐기는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됐다. 1942년 11월생으로 만 80세인 그가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건강한 모습을 각인시키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델라웨어주 러호버스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진 3장이 올라왔다. ‘메신저’지의 에릭 겔러 기자가 포착한 그는 선글라스를 끼고 상의는 벗은 채 파란색 트렁크와 테니스화만 착용했다. 요절한 장남 보 바이든 재단의 로고가 새겨진 파란색 야구모자를 거꾸로 썼다. AFP통신은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자 내년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미국인들이 이번 사진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자세히 그의 신체를 살펴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모습도 공개됐다. 백악관 출입기자단은 31일 러호버스 해변의 고든스 폰드 주립공원에서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는 대통령 부부가 취재진에 손을 흔드는 모습을 찍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휴가 때도 같은 곳에서 자전거를 탔지만 당시 발이 페달에 걸려 넘어졌다. 공식 석상에서 넘어지는 그의 모습은 자주 포착된 편이다. 노익장을 과시하는 미국 정치인이지만 한국처럼 ‘고령 논란’은 피해 갈 수 없는 모습이다. 81세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달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발언을 멈추고 멍한 모습을 보여 부축을 받고 나가 회견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런 논란에 공화당 대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75세 이상 정치인은 의회 임기 제한을 두고 정신 능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올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83세, 다이앤 파인스타인 민주당 상원의원은 90세다.
  • 阿 친러 쿠데타 벨트 “니제르 개입은 전쟁”… EU, 우라늄 공급 우려

    阿 친러 쿠데타 벨트 “니제르 개입은 전쟁”… EU, 우라늄 공급 우려

    니제르의 민주 정권이 쿠데타로 무너지자 프랑스 등 서방국은 자국민 대피 작전에 돌입했다. 프랑스 외교부는 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곧 자국민과 유럽연합(EU) 사람들을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의 옛 식민지였던 니제르에는 프랑스인 약 1200명이 체류 중이다. 이탈리아도 이날 수도 니아메에서 자국민을 송환하기 위해 특별 항공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제르는 지난달 28일 쿠데타 이후 민간 항공편이 폐쇄된 상태다. 친러시아 군부 세력이 뭉친 ‘쿠데타 벨트’ 국가와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간 대립이 심화되며 대리전으로 확전될 위기에 놓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ECOWAS가 니제르 군부에 군사적 개입을 하겠다며 압박하자 쿠데타 벨트로 불리는 말리와 부르키나파소는 전날 공동성명에서 “축출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 복귀를 위한 어떠한 군사적 개입도 전쟁 선포나 다름없다”고 경고했다. 같은 벨트로 묶인 기니도 ECOWAS 제재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국가인 니제르는 북아프리카 동서를 가로지르는 사헬 지역의 쿠데타 벨트에서 유일하게 서방과의 유대 관계를 유지하던 국가였다. 쿠데타로 물러난 바줌 대통령은 2021년 프랑스 식민지에서 1960년 8월 니제르가 독립한 이래 민주적으로 선출된 첫 지도자였다. 새롭게 정부 수반이 된 압두라하마네 치아니는 2011년부터 대통령 경호실장을 맡아 온 인물로 2021년과 2022년에 수차례 쿠데타 시도를 저지시켰다. 프랑스는 지난 10년간 니제르에 군대를 파견해 이슬람 반군과 싸우고 있지만, 과거 식민지 지배국에 대한 반감을 가진 일부 니제르 국민들은 내정 간섭을 원치 않는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지하디스트,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도 강력한 군부가 국가를 통치해야 한다는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국은 니제르를 사헬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막는 보루로 여겼다. 군사적으로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다. 서방국은 우라늄 대국인 니제르와의 교역이 끊기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심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니제르는 전 세계 우라늄 공급량의 7%를 생산하고 EU 전역에서 수입하는 우라늄의 20%가량을 차지한다. 2021년 기준 니제르는 EU 최대 우라늄 공급 국가이다. 2, 3위는 각각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였다. EU는 단계적으로 러시아산 의존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니제르발 우라늄 공급 불안 사태가 가시화할 경우 향후 EU의 대러시아 제재도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크다. 전체 전력 생산의 70% 이상을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는 프랑스는 원전 필수 연료인 우라늄의 15%를 니제르에서 수입하고 있어 이번 쿠데타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우리 애 건드리면 가만 안 둬/탐조인·수의사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우리 애 건드리면 가만 안 둬/탐조인·수의사

    소리개가 빙빙 높이 떴구나, 높이 떴구나~. 어릴 때 많이 듣던 동요에서는 소리개가 높이 떴으니 병아리들 다 숨으라고 노래한다. 이제는 솔개라는 줄인 이름이 보통명사가 된 솔개는 예전에는 동네 병아리를 노리는 흔한 새였다고 한다. 그런데 쥐 잡기 캠페인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여우가 거의 멸종됐듯이 솔개도 쥐의 급격한 감소와 도시화로 인해 보기 어려운 새가 됐다. 겨울철새로 부산 바닷가 등에서 일부 볼 수 있을 뿐이다. 일본 가고시마에 갔을 때 솔개가 많이 보여서 솔개가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가고시마보다 훨씬 건조하고 시원한 몽골에서 가장 많이 본 맹금이 솔개였다. 솔개는 울란바토르 시내나 마을 근처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고비사막의 낮은 관목에도 둥지를 만들 정도였다.습하고 더운 남쪽 바닷가부터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사막까지,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엄청 좋은 새가 솔개인 것 같다. 그런 새를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워지다니 정말 슬픈 일이다. 얼마 전 몽골로 탐조 여행을 갔다. 고비사막에 사는 특별한 참새인 삭사울참새를 보러 갔는데, 그 참새는 ‘등잔 밑’인 삭사울나무의 맹금 둥지 아래 둥지를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우리를 안내해 주던 몽골 가이드가 그 참새의 둥지를 찾으려는 생각이었는지 솔개 둥지가 있는 나무 아래서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그때 하늘을 선회하던 솔개가 순식간에 날아와 가이드를 향해 발을 뻗었고, 가이드는 빠르게 몸을 숙여 솔개의 발을 피했다. 멍하니 하늘의 솔개를 보고 있다가 순간 깜짝 놀랐다. 가이드가 빠르게 피하지 않았다면 다칠 뻔했다. 그곳에서 자리를 피해 계속 삭사울참새를 찾으며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돌아가는 길에 솔개 한 마리가 우리를 향해 빠른 속도로 낮게 날아왔다. 닿을 듯이 낮게 우리 머리 위를 나는 그 몸짓은 분명히 ‘우리 애 건드리면 가만 안 둬. 얼른 가 버려’ 하는 위협의 신호였다. 살짝 무섭기도 했지만 그 당당함이 멋있어 보이기도 했다. 둥지에 아기새가 있었는데, 우리가 다른 새를 본다고 너무 무심하고 무신경하게 가까이 갔던 것이 미안하기도 했다. 몽골에서는 그렇게 흔했던 솔개. 한국에 오니 또 보고 싶다.
  • 檢 ‘돈봉투’ 방탄국회 압박… 민주 “이재명·연루된 20명 겨냥”

    檢 ‘돈봉투’ 방탄국회 압박… 민주 “이재명·연루된 20명 겨냥”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청구되자 국회에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불체포특권이 보장되지 않는 ‘비회기 기간’에 맞춰 영장을 청구한 것인데, 민주당은 이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검찰이 정당법 위반 혐의로 두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1일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회 회기가 없는 때를 노려 기습적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정치검찰’의 행태가 참으로 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회 의결 사항을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명백한 정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도 별도의 입장문에서 “검찰은 전례 없이 국회 비회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해 민주주의 기본질서인 삼권분립의 원칙에 반하는 부당한 꼼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지난 6월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고, 첫 번째 구속영장이 자동 기각된 검찰은 약 7주 만에 이번에는 비회기 기간에 영장을 재청구했다. 소위 ‘방탄 국회’ 뒤에 숨을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민주당 내에서는 검찰의 거침없는 영장청구에 심경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앞서 소속 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했지만, 당시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는 없다는 반감도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내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또 검찰이 이번 영장을 고리로 돈봉투 연루 의원 20명의 수사를 확대하고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일사천리로 처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법조인 출신인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두 명(윤관석·이성만) 중에 한 명만 구속이 돼도 검찰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고, 검찰이 (돈봉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20명을 소환할 근거가 더 확실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체포동의안 가결과 부결을 두고 민주당 내 혼란이 가중되도록 국회 회기 중에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아직은 무게가 실린다. 반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영장 재청구를 두고 “국회 회기가 중단된 상태에서 민주당의 ‘방탄막’ 없이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민주당과 두 의원은 더이상 사법부를 압박하며 자신들의 치부를 덮으려 하지 말고 사법 시스템의 공정한 판단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재청구...민주 “이재명 겨냥”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재청구...민주 “이재명 겨냥”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청구되자 국회에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불체포특권이 보장되지 않는 ‘비회기 기간’에 맞춰 영장을 청구한 것인데, 민주당은 이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검찰이 정당법 위반 혐의로 두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1일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회 회기가 없는 때를 노려 기습적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정치검찰’의 행태가 참으로 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회 의결 사항을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명백한 정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도 별도의 입장문에서 “검찰은 전례없이 국회 비회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하여 민주주의 기본질서인 삼권분립의 원칙에 반하는 부당한 꼼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지난 6월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고, 첫 번째 구속영장이 자동 기각된 검찰은 약 7주만에 이번에는 비회기 기간에 영장을 재청구했다. 소위 ‘방탄 국회’ 뒤에 숨을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민주당 내에서는 검찰의 거침없는 영장청구에 심경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앞서 소속 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했지만, 당시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는 없다는 반감도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 내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또 검찰이 이번 영장을 고리로 돈봉투 연루 의원 20명의 수사를 확대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일사천리로 처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법조인 출신인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두 명(윤관석·이성만) 중에 한 명만 구속이 돼도 검찰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고, 검찰이 (돈봉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20명을 소환할 근거가 더 확실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체포동의안 가결과 부결을 두고 민주당 내 혼란이 가중되도록 국회 회기 중에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아직은 무게가 실린다. 반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영장 재청구를 두고 “국회 회기가 중단된 상태에서 민주당의 ‘방탄막’ 없이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민주당과 두 의원은 더 이상 사법부를 압박하며 자신들의 치부를 덮으려하지말고 사법 시스템의 공정한 판단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 두 자녀와 연적 살해한 미국 여성 종신형 네 차례 선고 받아

    두 자녀와 연적 살해한 미국 여성 종신형 네 차례 선고 받아

    미국 아이다호주에 사는 여성 로리 발로우 데이벨(50)이 두 자녀와 남편의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31일(현지시간)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전했다. 발로우 데이벨에게 내려진 선고 내용은 조금 복잡하다. 우선 2019년 남편 집의 뒷마당에서 아들 조슈아 JJ 발로우(당시 7)과 딸 타일리 라이언(당시 16)의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징역 3년형이 선고됐다. JJ와 타일리의 1급 살인 두 혐의에 대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언도됐다. 여기에다 남편의 전 부인 태미 데이벨의 살해를 공모하고 실행한 혐의로 또 같은 내용의 선고가 내려졌다. 또 두 자녀의 살해를 공모하고 실행한 혐의로 역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그녀는 절도 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아 앞의 세 건 종신형을 마친 뒤에도 또 10년을 복역해야 한다. 종합하면 네 차례 종신형에다 13년을 더 감옥에서 썩어야 한다. 살아서는 교도소를 나오지 못한다는 얘기가 된다. 그녀의 최후 변론이다. “예수님은 날 알고 이해하신다. 여러분 모두와 함께 우리 아이들과 태미를 추모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여기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고 계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사건에서 누구도 살해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그저 사고로 죽었을 뿐이다. 자살이 일어났다. 약물의 치명적인 부작용이 일어났을 뿐이다.” 변호사는 가장 상상하기 힘든 살인이 엄마가 배를 아파 낳은 아이들을 죽이는 것인데 배심원들이 압도적인 증거를 놓고 평결을 내렸는데도 살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거냐고 개탄을 했다. 배심원단은 봄에 닷새의 심리를 거쳐 이날 7시간 숙의 끝에 유죄를 평결했다. 심리 와중에 끔찍한 사진들이 공개됐고, 특히 두 남매의 큰오빠이자 큰형인 라이언이 증언 도중 “엄마가 내 피붙이들을 죽였잖아”라고 외치는 등 곡절이 많았다. 한 형사는 증언대에 나서 여기에 차마 옮길 수 없는 증언을 했다. 검찰은 그녀가 죽은 형제 알렉스 콕스를 조종해 네 번째 남편 찰스 발로우를 쏴죽이게 만들었고, 연인이었다가 다섯 번째 남편이 된 차드 데이벨을 도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재판은 “돈, 권력과 섹스”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모든 범행은 사회보장 카드를 훔치고 보험금을 노린 것이었다.그녀의 변호인들은 컬트 지도자인 차드 데이벨에 속아넘어간 것일 뿐이라고 항변했다. 역시 재판에 넘겨져 사형 선고가 유력한 차드에 대한 재판이 언제 시작될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그래도 그녀는 “천국은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곳이다.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아니 나는 빨리 죽고 싶다”고 말했다. 변호인 존 토머스는 의뢰인이야 말로 “가장 오해 받는 인물이다. 그녀의 모토는 사랑이 열쇠란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자녀들이 좀비라며 자신을 성서 묵시록에 나오는 악귀들을 지옥으로 인도하는 여신이라고 떠들었다. 또 이날 최후변론에서 2002년 라이언을 낳았을 때 자신은 이미 죽었으며 의사가 소생시키기 전에 천국을 다녀왔다면서 이 때문에 천국과 영적 세계를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떠벌였다. 나아가 천국에 있는 자녀들, 태미와 소통할 수 있으며 그들이 행복하고 바쁘게 지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허황된 소리를 늘어놓았다.
  • [르포]“작년 폭우 때 물 새더니”…‘철근 누락’ 아파트 입주민 불안 호소

    [르포]“작년 폭우 때 물 새더니”…‘철근 누락’ 아파트 입주민 불안 호소

    지하 주차장 철근을 누락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개 단지가 공개됐다.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 곳도 있지만, 공사가 완료됐거나 입주까지 끝난 단지에서는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퍼스트포레아파트(남양주 별내 A25) 단지 입구에서 만난 김모(39)씨는 “지난해 가족들과 함께 들어왔는데, 지금은 다른 데로 가지도 못하고 하루하루 불안감 속에서 살아간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비가 많이 올 때 지하 주차장에서 물이 새고는 했다. 당시에는 부실공사가 조금 있었나보다 하고 넘어갔지만 지금 뉴스를 보니깐 정말 놀랐다”면서 “단순 부실공사가 아니라 아파트를 떠받치는 철근이 누락됐다니. 너무 무섭고 황당하다”고 말했다. 모르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답답한 마음 역시 크다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가 계약하거나 아파트 들어올 때 아파트 구조물 정보를 자세히 알지 못한다. 그냥 LH라서 믿고 한 것”이라며 “지금도 정부에서 말하는 용어를 잘 알지 못해도 불안해 하면서 살고 있다. 오늘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불안하다고 해서 어디 갈 데도 없다”고 한탄했다. 김씨는 앞으로 이어질 보수공사와 관련해서도 소음 피해를 걱정했다. 그는 “이곳에는 자녀를 막 가진 신혼부부나 어린 아기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런데 이미 다 지어진 아파트에 철근을 다시 끼우거나 대규모 공사를 하는 건데, 이것에 따른 2~3차적 피해 보상은 어떻게 이뤄지는 것인지도 걱정”이라고 말했다.보수공사가 아닌 전면 계약 취소를 원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해 6월 입주한 최상훈(가명)씨는 “단순히 보수공사 하겠다는 말로 이번 사태를 끝내려고 하면 안 된다. 나는 계약을 전면 취소해 돈을 다 돌려받고 싶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임씨는 “실거주 의무가 있어서 불안해도 2025년까지는 살아야 한다”면서 “LH를 정부가 책임지고 인증한 ‘마크’라고 믿고 입주했는데 황망하다”고 했다. 또다른 입주자 박모(37)씨는 신혼부부로서 새출발하겠다는 꿈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꿈을 포기하게 됐다며 고개를 떨궜다. 박씨는 “내집마련 꿈꾸고 왔는데, 새출발하려고 왔는데. 완전히 마이너스로 시작하는 꼴이 됐다”면서 “지난해 6월 말 입주할 때 매매가 2억 9700만원 중 70~80%를 대출을 통해 마련했다. 이자는 이자대로 내면서 불안감 속에 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씨는 “정부는 담당자를 처벌한다고만 하는데 우리가 원한는 건 ‘안전’이다”라면서 “구체적인 보수공사 일정이 나와야 안심하고 살 수 있다”고 했다. 주민들이나 입주예정자의 요구 중 하자보수 등에 대해선 법적 보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이 입주를 거부하거나 계약을 취소할 법적 권리를 지녔는지에 대해선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나아가 지금은 LH가 전수조사를 하는 입장이지만 향후 LH와 시공사, 감리 기관 간 책임소재를 둘러싼 공방 또한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검찰, ‘SG발 주가 폭락’ 김익래 키움 전 회장 소환시기 저울질

    검찰, ‘SG발 주가 폭락’ 김익래 키움 전 회장 소환시기 저울질

    김익래 전 키움증권 회장 압색 이어 소환하나김영민 도시가스 회장으로 수사 확대 가능성이달 중 SG 폭락 사태 수사결과 발표 되나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익래(73)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1일 “김 전 회장에게 주가 폭락을 유발한 책임이 있는지 등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는 차원”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불러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폭락 2거래일 전 다우데이타 140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매해 605억원을 현금화했다. 김 회장이 시세조종 정황이나 폭락 조짐을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김 전 회장은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주식을 처분하는 과정에 키움증권이 파악한 미공개 정보를 활용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키움증권 본사와 김 전 회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키움증권 측에서 증여세 재원 마련을 위해 (지분을) 매도했다고 해명했기 때문에 승계 문제도 의심스러운 정황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민(78) 서울도시가스 회장도 김 전 회장보다 앞서 서울도시가스 주식 10만주를 매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 회장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SG발 주가폭락 사태 수사를 이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부고] 이창우(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장)씨 모친상

    ●김분선씨 별세, 이창우(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장)씨 모친상 = 1일 오전, 포항국화원장례식장 VIP 6호실, 발인 3일 오전 7시, 010-4530-9174
  • 밤마다 원샷원킬…러軍 잡는 ‘바흐무트의 유령들’ 정체는

    밤마다 원샷원킬…러軍 잡는 ‘바흐무트의 유령들’ 정체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는 밤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러시아군을 사살하는 ‘유령’ 저격팀이 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바흐무트 탈환을 시도하는 우크라이나군의 최정예 저격팀을 단독으로 인터뷰했다. 약 20명으로 구성된 이 저격팀은 지난 6개월간 바흐무트 일대에서 야간 작전을 수행하며 높은 성공률을 과시했다. ‘유령’이라는 별칭은 저격팀 지휘관의 호출부호(콜사인)에서 왔다. 시 외곽의 기지에서 만난 지휘관은 “우리가 일대에서 공포를 불러일으키면서 ‘바흐무트의 유령들’로 불리게 됐다”고 말했다. 저격팀의 기지는 러시아 포병대의 사정권 안에 있어 근처에 포탄이 떨어지곤 한다. 하지만 지휘관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포탄으로부터 숨을 수는 있어도 저격수한테서 달아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6개월간 ‘유령’ 팀이 저격한 러시아군은 524명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76명은 지휘관이 담당했다. 모두가 숫자에 연연하는 것은 아니다. 콜사인이 ‘쿠지아’인 팀원은 “자랑스러워할 일은 전혀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적을 파괴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임무에서 사수를 맡은 쿠지아는 전쟁 전에는 공장에서 일했다. 그는 총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러시아의 침략으로 어쩔 수 없이 무기를 들었다고 돌아봤다. 쿠지아는 “매 임무가 위험하다. 실수하면 적의 역공을 받는다”며 “물론 나도 무섭다. 바보들이나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임무에서 쿠지아는 적을 찾아내는 감적수(spotter) ‘타라스’와 둘을 최전방으로 데려갈 운전사 ‘쿠슈’와 한조를 이뤄 움직였다. 해 질 무렵이 되자 팀원들은 무장한 험비 차량에 올라탔다. 이들은 하차 지점에서 목표 지점까지 약 1.6㎞ 이상을 걸어서 이동해 밤새 임무를 수행한 뒤 새벽에 다시 기지로 돌아온다. 차에 시동이 걸리자 차에 탄 팀원들이 성호를 그었다. 운전사인 쿠슈는 전화기로 우크라이나 노래를 틀고는 간간이 이어지는 러시아군의 포격을 피해 지뢰밭 사이 흙길을 따라 이동했다. 20분 후 폐허가 된 집 근처에 차가 멈추고 저격수 쿠지아와 감적수 타라스가 문을 열고 내려 빠르게 이동했다. 운전사는 이들의 등 뒤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고 외친 뒤 다시 기지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도 포격이 이어졌고 파편이 튀어 뒷바퀴 하나가 터지기도 했다. 기지에서는 지휘관과 영국에서 훈련받고 온 ‘브릿’(영국인)이라는 콜사인의 막내 팀원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들은 밤사이 거의 잠을 자지 않고 상황을 주시했다. 그 사이 ‘유령’ 지휘관은 일곱살 난 딸과 통화했다. “아빠 사랑해요”라고 외치는 아이와 그에 답하는 아버지는 평범한 부녀의 모습이었지만 지휘관은 이미 딸에게 총을 분해하는 법을 가르쳐줬다고 했다. 약 7시간 뒤, 운전사 쿠슈가 다시 차를 몰았다. 포격을 피하기 위해 전조등을 끈 채 어둠 속을 뚫고 이동해 임무를 마친 두 대원을 데리고 다시 기지로 돌아왔다. 사수인 쿠지아는 이번 임무의 목표가 단 하나였으며 한발로 적중했다고 말했다. 목표물은 전선 근처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하던 러시아 기관총 사수였다. 지난 6개월간 유령 팀이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지휘관을 포함해 몇몇이 부상하기는 했지만 사망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이날 임무도 무사히 완수했다. 쿠지아는 “다시 돌아와서, 모두가 살아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팀원들은 자신들의 활동이 당장 바흐무트 탈환으로 이어지지는 못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리 없이 한 번에 사살’하는 것이 적의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지휘관인 ‘유령’은 “모든 임무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숭고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51억원 세계 최대 ‘검은 다이아’ 낙찰자, 1조원대 코인 사기꾼

    51억원 세계 최대 ‘검은 다이아’ 낙찰자, 1조원대 코인 사기꾼

    1조원대 암호자산을 발행해 확보한 자금 중 일부로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등 사치품을 구매한 사업가를 미국 금융당국이 사기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리처드 하트(본명 리처드 슐러)와 그의 사업체 3곳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SEC가 동부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하트와 그의 사업체는 헥스(Hex), 펄스체인, 펄스엑스 등 증권성 암호자산 3개를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총 10억 달러(1조 2700억원) 이상 무단으로 발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알트코인 헥스는 리처드 하트가 2019년 12월 만든 암호화폐다. ‘최초의 고금리 블록체인 예금증서’를 표방하며 급성장했으나, ‘먹튀’(exit scam)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하트는 또 증권 발행으로 모은 자금 중 최소 1200만 달러(1500억원)를 초고가 사치품 구입에 유용하는 등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도 받는다. SEC는 하트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헥스 코인을 미등록 발행해 총 230만 ETH(이더리움)를 모은 것으로 봤다. 또 2021년 7월부터 작년 3월까지 두 건의 미등록 코인을 추가로 발행해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암호화폐 자산을 모은 것으로 파악했다.하트는 헥스 코인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고수익 블록체인 예금증서(CD)라고 광고하며 38%에 달하는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SEC는 판단했다. 증권법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투자’라는 용어 대신 ‘희생’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SEC의 판단은 엄격했다. 비트코인처럼 증권에 속하지 않는 디지털자산은 증권법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증권으로 판단되는 자산은 등록 및 투자자 보호 의무 등이 부여되며 법 위반 시 당국의 제재 대상이 된다. SEC 조사에서 하트와 그의 사업체 펄스체인은 미등록 코인 발행 등으로 모은 자금 중 최소 1200만 달러를 스포츠카와 시계, 보석 등 사치품을 사는 데 지출한 정황도 드러났다. 특히 그가 구매한 사치품 목록에는 약 26억~38억년 전 우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555.55캐럿짜리 세계 최대 블랙 다이아몬드 ‘디 이니그마’(The Enigma)도 포함됐다고 SEC는 전했다.디 이니그마는 지난해 2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316만 파운드(당시 약 51억원)에 팔려 화제를 모았는데 당시 낙찰자가 바로 하트였다. 당시 소더비는 경매에 가상화폐로도 입찰할 수 있다고 미리 밝힌 바 있다. 다만 하트가 가상화폐로 다이아몬드 값을 치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경매 직후 “세계에서 가장 큰 가공 다이아몬드가 우리 헥시칸(헥스 보유자)의 문화유산이 됐다”고 자축하며 다이아몬드 이름을 자신의 알트코인명을 딴 ‘HEX.com 다이아몬드’로 변경하기도 했다. SEC 포트워스 지역사무소의 에릭 워너 국장은 “하트는 투자자들에게 증권 등록에 실패한 미등록 암호자산 증권을 사라고 요구했다”며 “그런 뒤 투자자들을 속여 초고가 사치품을 사들이는 데 자산을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우주서 왔다는 555.55캐럿짜리 세계 최대 검은 다이아 ‘수수께끼’ 그리스어로 ‘수수께끼’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검은 다이아몬드 디 이니그마가 언제, 어디에서 최초로 발견됐는지는 드러난 바가 없다. 익명의 소유자가 1990년대부터 20년 넘게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만 알려졌다. 2006년 기네스북이 세계 최대 가공 다이아몬드로 등재한 555.55캐럿짜리 거대 다이아몬드는 3년에 걸쳐 55개 면으로 가공을 마쳤다. 소더비는 중동에서 부적으로 통하는 손바닥 모양 ‘함사’(Hamsa)에서 영감을 받아 다이아몬드를 가공했다. 디 이니그마는 초희귀 ‘카르보나도’ 종류다. 카르보나도는 포르투갈어로 ‘탄화’라는 뜻이다. 검은색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는 1840년대 브라질 동부에서 광부들이 처음 발견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브라질과 중앙아프리카에서만 발견되는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가 26억~38억년 전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나온 것으로 추정한다. 일반 다이아몬드와 달리 질소와 수소, 운석 특유의 광물 ‘오스보나이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플로리다국제대학교 지구물리학자 스티븐 해거티는 1996년 미국지구물리학회에서 “소행성이 주기적으로 지구를 강타했던 40억년 전 운석을 타고 지구로 운반됐다”며 우주 기원설을 처음 주장했다.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의 발견 지점도 과학자들이 우주 기원설을 주장하는 근거 중 하나다.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는 지표면 또는 지표면을 덮은 얕은 퇴적물에서 발견된다. 반면 무색투명한 일반 다이아몬드는 지구 깊숙한 곳에 뿌리를 두고 있다. 지각과 핵 사이, 지하 200㎞ 뜨거운 암석권 맨틀에서 10억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다. 그러다 맨틀의 마그마가 화산 폭발하듯 갑자기 솟아오르면 다이아몬드도 마그마에 딸려 지표면으로 나온다. 우리는 마그마가 식어서 굳은 화성암 사이에서 다이아몬드를 캐낸다.물론 이견도 존재한다. 30년간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를 연구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광물학자 피터 헤니는 극소수긴 하지만 지구 맨틀 깊숙한 곳에서 형성된 다이아몬드 중에도 ‘오스보나이트’를 함유한 게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파리글로브물리학연구소 지구화학자 피에르 카르티니는 2010년 프랑스령 가이아나에서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와 매우 유사한 화학적 성질을 가진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다이아몬드는 초염기성암 화산암 코마티아이트에 박혀 있었다. 맨틀의 비밀을 간직한 지구 심부 암석인 셈이다. 하지만 카르보나도의 한 가지 특징 때문에 과학자들은 아직 그 어떤 단정도 하지 못하고 있다. 카르보나도에는 아주 작은 구멍이 나 있는데, 최고 1300도 암석권 맨틀에서는 그런 구멍이 생길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선 여러 추측이 존재하나, 확실한 건 지구 맨틀의 비밀도 아직 풀지 못한 인간이 카르보나도의 정체를 밝히는 것은 아직 무리라는 사실뿐이다. 이름처럼 ‘수수께끼’로 가득한 디 이니그마에 대해 헤니 박사는 “아직 아무도 답을 모른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 [서울광장] 노골화되는 자원 무기화 시대/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서울광장] 노골화되는 자원 무기화 시대/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2010년 9월 7일 국경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일본 순시선이 중국 어선을 나포했다. 실효 점거 중인 일본은 중국인 선장을 구속하며 초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불과 며칠 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중단 조치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오래 공들였던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가 위력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것처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자원의 무기화는 이제 지구촌 유행으로 번지는 중이다. 인도네시아가 올해 초 팜유 수출을 중단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라면이나 과자, 빵 등 가공식품 생산의 주원료인 만큼 세계 시장이 흔들거렸다. 중남미의 멕시코도 올 2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재료인 리튬 개발의 국유화를 선언했다. 자원 보호주의는 피할 수 없는 대세다. 자원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이지만 정치적으로 이용 가치가 높은 전략물자라는 이중성이 핵심이다. 자원이 무기로 바뀌는 경우는 수급 균형이 무너지는 시기다. 1970년대 두 차례 오일쇼크와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이 대표적이다. 지금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독하게 진행되고 있다. 팬데믹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미중 패권전쟁 등 지정학적·정치적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위기)이라는 의미다. 자원을 무기로 악용하는 국가들에 언제든지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국익 극대화를 노리는 글로벌 신냉전 시기, 자원의 안정적 확보 여부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렸다. 우리는 에너지·자원 소비량의 96%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제조업 강국으로서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는 자원 빈곤국이란 구조적 결함이 치명적인 약점이다. 우려되는 것은 자원의 무기화 대상 광물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세계 5위의 광물자원 수입국이다. 우라늄과 철, 동, 아연, 니켈, 유연탄 등 이른바 전략광물의 자주 개발률은 28%에 불과하다. 일본, 중국 등 주변 경쟁국들의 경우 60~70% 수준이다. 희토류 등 희소 자원의 중국 등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이유는 시장 메커니즘에 맡겨 놨기 때문이다. 국가안보적인 측면에서라도 정부 주도의 자원 공급망 재구축에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정부가 발벗고 나서야 하지만 아쉽게도 이명박(MB) 정부의 자원외교 실패는 우리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국가 백년대계에 해당하는 자원외교를 재임 시 정치 치적으로 삼으려니 실패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당시 만사형통(萬事兄通·대통령 형을 통해야만 일이 된다)으로 불렸던 실세 ‘이상득 비리’ 등이 불거지면서 자원외교 자체가 ‘공공의 적’으로 지탄받았다. 박근혜 정부에선 감사원 실사를 통해 무리한 투자·공기업 부실 등의 이유로 실패한 정책으로 규정했고, 문재인 정부에선 ‘적폐’로 낙인찍어 어렵사리 확보한 해외 광산 등을 헐값에 팔아넘긴 아픈 경험이 있다. 우리의 자원외교 실패사는 뼈아프나 반면교사로 삼아 성공의 발판으로 만들면 된다. 당시 정부의 지시로 움직인 공사의 단독 계약은 대부분 성과가 미미하거나 대규모 손실 후 매각으로 이어졌다. 반면 공사와 민간의 합작 계약은 1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면서 하나둘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대기업들은 정부의 입김에도 불구하고 사업성을 꼼꼼히 따졌고 실사를 완벽히 한 후에야 사업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특정 정권이나 개인의 이익을 배제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이 절실하다. 자원 확보는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국가의 백년대계다. 동맹국이든 아니든 자원의 무기화가 노골적으로 자행되는 아수라장의 시대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선 다소의 리스크를 감수할 용기가 필요하다. 지금의 자원외교가 그렇다.
  • 황우겸 전 KBS 아나운서실장 별세

    황우겸 전 KBS 아나운서실장 별세

    국내 방송 ‘1세대 아나운서’로 꼽히는 황우겸(전 한국JC특우회장) 전 KBS 아나운서실장이 31일 별세했다. 92세. 고인은 1951년 한국전쟁 중 서울중앙방송국(KBS 전신)에 임택근(1932∼2020) 아나운서와 함께 입사했다. 1961년 KBS의 초대 아나운서실장을 지낸 고인은 1991년 한국아나운서클럽을 창립했고 2004년 한국방송인동우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황정수·황해수·황태수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5.
  • 영화 ‘놈·놈·놈’ 모티브 주역, 8월의 독립운동가에

    영화 ‘놈·놈·놈’ 모티브 주역, 8월의 독립운동가에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군 자금을 운반하는 호송대를 습격했던 이른바 ‘간도(間島) 15만원 사건’의 주역인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과 김강 선생 등 4명의 독립유공자가 ‘2023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3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은 1920년 1월 4일 북간도 용정촌 부근 골짜기에서 군자금 15만원을 운반하는 일본군 호송대를 습격해 자금을 탈취했다. 당시 15만원은 소총 5000정과 탄환 50만발을 구매할 수 있는 거금이었다. 이들은 탈취한 자금으로 러시아군이 보유한 소총과 기관총, 탄약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사전에 정보가 유출되면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그 후 재판 끝에 사형을 선고받아 1921년 8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이들과 함께 선정된 김강 선생도 이 사건에 연루돼 일본군에 체포된 뒤 피살됐다. 정부는 독립운동을 위해 노력한 공훈을 기려 1963년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에게, 1995년에는 김강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추서했다. 간도 15만원 사건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보훈부는 또 ‘8월의 6·25전쟁영웅’으로 해병대에서 활약했던 고(故) 김성은 중장을 선정했다. 김 중장은 1946년 4월 해군 소위로 임관한 뒤 1949년 4월 해병대 창설 후 해병대 참모장을 맡았다. 1950년 8월 경남 진해·마산 일대 방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를 미국 종군기자가 ‘귀신 잡는 한국 해병’이라는 기사로 타전하면서 해병대 명성을 떨친 것으로 유명하다.
  • “전쟁은 돌아간다, 러시아 중심부로”

    “전쟁은 돌아간다, 러시아 중심부로”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습 빈도를 높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무뎌진 러시아인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일깨워 주려고 모스크바를 타격했다”며 한 방을 먹였다. 가디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드론 공습을 가한 뒤 30일(현지시간) 화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으며 전쟁은 점차 러시아의 영토, 상징적인 중심지와 군사 기지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것은 피할 수 없고 자연스럽고 절대적으로 공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드론 3대 중 1대는 모스크바 근처 오딘초보에서, 나머지 2대는 모스크바 상업지구에서 요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에 드론 테러를 감행한 건 7월 중 네 번째, 이번 주에만 세 번째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공습을 가한 곳은 모스크바 국제 비즈니스센터(MIBC) 내 42층, 33층, 22층짜리 3개 타워로 구성된 현대식 주상복합 건물 ‘IQ 쿼터’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건물의 5층, 6층이 파손됐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는 건물 세입자 중 여러 정부 기관이 포함돼 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최근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이 멀게 느껴지는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모스크바뿐 아니라 러시아에는 항상 무언가가 날아다니고 있다. 전쟁을 걱정하지 않던 사람들도 이젠 전쟁의 피해를 우려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를 총괄하는 미하일로 페도로프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러시아 군대를 우리 영토에서 몰아내기 위한 여름 반격을 강화함에 따라 더 많은 드론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이날 크림반도에도 공격을 감행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크림반도 상공에서 발견된 25대의 우크라이나 드론 중 16대를 방공망이 격추했고, 9대는 전자 장비로 신호가 교란된 뒤 흑해에 추락했다”고 맞받아쳤다. 러시아는 31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인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에 미사일 두 발을 쏴 9층짜리 주거용 건물과 4층짜리 교육시설 건물을 파괴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적어도 2명이 숨졌고, 건물 잔해에 57명이 매몰돼 있다고 밝혔다.
  • 민주당 의원들,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건설에 동참

    민주당 의원들,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건설에 동참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더불어민주당 전체 의원 및 국민의힘 대다수 의원의 동의를 확보, 이번 주 발의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 제정을 위해 야당인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68명 전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키로 했으며, 이번 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날 현재 소속 국회의원 112명 가운데 108명이 참여했으며, 정의당 1명과 무소속 2명도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민주당은 당초 ‘여당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한다’는 이유로 발의 참여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17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서한문을 보내 “광주와 대구의 상생발전에 도움이 될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공동발의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어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 제안으로 ‘소속의원 전원이 특별법 추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0일 소셜미디어(SNS)에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윤재옥 원내대표님과 강기정 광주시장님의 도움으로 현재 국회의원 165명의 동의를 받아 과반수를 훌쩍 넘겼다”며 강 시장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지난 3월부터 ‘달빛고속철도를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조기 완공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왔다. 특별법 최종안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역사 예정지 3㎞ 범위 내 주변개발예정지역 지정 ▲국토교통부 산하 달빛고속철도 건설추진단 설립 등이 담겼다. 달빛고속철도는 총길이 198.8㎞, 총사업비 4조 515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내륙철도 건설사업이다.
  • 젤렌스키 “전쟁 러로 돌아와” 몇 시간 뒤 그의 고향에 미사일, 6명 사망

    젤렌스키 “전쟁 러로 돌아와” 몇 시간 뒤 그의 고향에 미사일, 6명 사망

    1일 아침 5시 51분쯤 사상자 숫자와 과거 젤렌스키 고향인 크리비리흐의 피해 이력 등을 업데이트합니다. 러시아가 보란 듯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에 공습을 가해 적어도 6명이 숨졌고 69명이 다쳤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희생자 중에는 10살 소녀와 그녀의 엄마가 포함돼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러시아가 크리비리흐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 2발이 각각 9층짜리 주거용 건물과 4층짜리 대학 건물에 맞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부 장관은 “최소 2명이 사망했고 57명이 잔해 아래 깔려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러시아군의 미사일을 맞아 9층 건물의 한쪽 벽면에 난 큰 구멍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4층 건물이 거의 무너진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텔레그램에 공개하면서 “이 테러는 우리를 두렵게 하거나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잔해 아래 깔린 사람들을 구조하는 데 350명이 힘을 합치고 있다고 전했는데 BBC의 사상자 보도를 볼 때 모두 구조한 것으로 보인다. 크리비리흐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철강 생산 도시이기도 하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날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가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러시아군이 보복한 것으로 보인다. 인구 60만명의 이 도시는 여러 차례 러시아의 표적이 돼 왔다. 지난 6월에도 러시아가 민간 건물에도 대대적인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뒤 11명이 죽고 28명이 부상했다. 얼마 전에도 수십명이 병원에 후송됐는데 4~17세까지 어린이들이 부상자에 포함됐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도 로켓포로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주 지사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수미 주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지역에도 드론 공격이 벌어졌다.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주 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간밤에 드루브체프스키 지역을 공격했다”며 “드론 공격으로 경찰서 지붕과 창문이 손상됐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날도 모스크바를 목표로 한 드론 공습을 받았고,이로 인해 모스크바 서부 지역의 사무실 건물이 일부 파손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본토를 대상으로 한 공격에 대해 “이미 보안 대책이 강화됐다”며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시아가 보란 듯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2명이 숨지고 50명 넘는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매몰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러시아가 크리비리흐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 2발이 각각 9층짜리 주거용 건물과 4층짜리 교육시설 건물에 맞았다고 밝혔다.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부 장관은 “최소 2명이 사망했고 57명이 잔해 아래 깔려 있다”고 말했다. 지역 검찰청은 어린이 4명을 포함해 2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9층 건물의 한쪽 벽면에 난 큰 구멍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4층 건물이 거의 무너진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텔레그램에 공개하면서 “이 테러는 우리를 두렵게 하거나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비리흐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철강 생산 도시이기도 하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날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가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러시아군이 보복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도 로켓포로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주 지사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수미 주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지역에도 드론 공격이 벌어졌다.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주 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간밤에 드루브체프스키 지역을 공격했다”며 “드론 공격으로 경찰서 지붕과 창문이 손상됐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날도 모스크바를 목표로 한 드론 공습을 받았고,이로 인해 모스크바 서부 지역의 사무실 건물이 일부 파손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본토를 대상으로 한 공격에 대해 “이미 보안 대책이 강화됐다”며 “이는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93세 미국 노인이 요세미티 하프돔 올랐다...1600m 거벽

    93세 미국 노인이 요세미티 하프돔 올랐다...1600m 거벽

    대학교수로 일하다 은퇴한 올해 93세 노인이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하프돔을 올랐다고 해서 화제다. 높이 1600m의 거대 암벽을 올랐다. 물론 최고령 등정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그 역시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사는 에버렛 칼린이 화제의 주인공이라고 샌프란시스코 게이트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근력이 대단하다. 아들 존과 손녀 시드니가 등반 내내 확보를 해줘 돕긴 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칼린을 “나귀처럼 고집이 세다”고 표현했다. 칼린은 지난 18일 13시간 힘겨운 싸움 끝에 봉우리 정상에 오른 뒤 “93세 나이가 되면 뭐든 조금 특별해진다”면서 “불가능한 일을 이루게 해준 사람들에게 매우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신학과 교수를 은퇴한 그는 16층 짜리 아파트 건물 층계를 오르고 둘레가 4.8㎞ 넘는 메릿 호숫가를 매일 걸었다고 했다. “90세가 되면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해볼까’ 생각하게 되는데 나는 하프돔이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더라”고 말했다.공원 대변인은 인사이더 닷컴에 등정하는 사람들 나이를 따로 기록하지 않아 칼린이 최고령인지 확신할 수 없지만 그의 아들이 공원 레인저들과 얘기를 나눠 보니 80대가 고작이며 90대는 한 명도 본 적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칼린은 또 등반의 앞 부분, 슬릭, 스팁, 서브돔 등이 힘들었다며 “솔직히 말해 이 나이가 되면 얼마나 힘든지 깨달을 수 없다. 케이블에 의지한 후반부는 훨씬 쉽게 느껴졌다”고 털어놓았다. “나는 걷고 있는 힘껏 끌어낼 뿐이었다. 균형을 잡고 앞쪽으로 기울고 힘을 내려고만 했다.” 아들 존은 “뭔가 마음을 정하면 해내고 말거야 그러신다. 그는 사는 내내 내가 틀렸다는 점을 늘 증명해오셨다”고 말했다. 세 사람이 정상을 발 아래 뒀을 때 모든 등반가들이 축하해줬다. “파파라치들 같았다. 모두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했다. 꿈만 같았다. 나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말문이 막힌다. 아버지의 파워는 대단한 기쁨과 영감을 안겨다준다.”
  • ‘일본군 자금 탈취’ 4인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일본군 자금 탈취’ 4인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군 자금을 운반하는 호송대를 습격했던 이른바 ‘간도(間島) 15만원 사건’의 주역인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과 김강 선생 등 4명의 독립유공자가 ‘2023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3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은 1920년 1월 4일 북간도 용정촌 부근 골짜기에서 군자금 15만원을 운반하는 일본군 호송대를 습격해 자금을 탈취했다. 당시 15만원은 소총 5000정과 탄환 50만발을 구매할 수 있는 거금이었다. 이들은 탈취한 자금으로 러시아군이 보유한 소총과 기관총, 탄약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정보가 유출되면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재판 끝에 사형을 선고받아 1921년 8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이들과 함께 선정된 김강 선생도 이 사건에 연루돼 일본군에 체포된 뒤 피살됐다. 정부는 독립운동을 위해 노력한 공훈을 기려 1963년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에게, 1995년 김강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추서했다. 간도 15만원 사건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보훈부는 또 ‘8월의 6·25전쟁영웅’으로 해병대에서 활약했던 고(故) 김성은 중장을 선정했다. 김 중장은 1946년 4월 해군 소위로 임관한 뒤 1949년 4월 해병대 창설 후 해병대 참모장을 맡았다. 1950년 8월 경남 진해·마산 일대 방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를 미국 종군기자가 ‘귀신 잡는 한국 해병’이라는 기사로 타전하면서 해병대 명성을 떨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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