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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은 비트코인 모두 미국산으로”… ‘가상화폐 수호자’ 자처한 트럼프

    “남은 비트코인 모두 미국산으로”… ‘가상화폐 수호자’ 자처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상화폐 수호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모금 행사에서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미국산’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범죄 악용과 전력 소비 문제로 가상화폐에 부정적인 민주당과의 차별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가상화폐 업계의 막대한 후원금을 수혈받겠다는 의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SNS 트루스 게시글에서 “비트코인 채굴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에 대한 마지막 방어선”이라면서 “(아직 채굴이 안 되고)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미국산’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미워해 중국과 러시아, 급진좌파 공산주의자를 도와준다”면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면) 우리가 에너지 분야를 장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에게 투표하라”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선거자금 행사에서도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가상화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임원진 등 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트럼프는 1200만 달러(약 165억원)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비트코인 등 일부 가상화폐는 채굴 시 막대한 전력이 소비된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규제 강화를 외친다. 그러나 기후변화를 ‘진보 진영의 사기극’으로 여기는 트럼프는 이에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미국에서 가상화폐 산업을 키우면 중국이나 러시아로 갈 미래 비트코인을 선점할 수 있고 채굴용 전력 공급을 위해 셰일오일·셰일가스 개발도 늘어나 ‘1석2조’라는 판단이다. 트럼프의 이런 행보에는 민주당의 ‘텃밭’인 실리콘밸리를 공략하려는 속내도 담겨 있다. 그가 모금 행사를 연 샌프란시스코는 세계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이자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이곳에 터를 잡은 가상화폐 업계에 ‘당신들을 좋아하지 않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을 언제까지 지지할 것이냐’고 되묻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현재 7만 달러 수준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에는 15만 달러를 넘어선다”고 전망했다. 이날 이코노미스트는 미 컬럼비아대 응용통계학센터 앤드루 겔먼 소장의 도움을 받아 미 대선을 예측한 결과 현시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이 66%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확률은 33%에 그쳤다.
  • 클럽에 ‘물뽕’ 자가검사 스티커… 서울시, 유흥시설 ‘3중 방어’

    클럽에 ‘물뽕’ 자가검사 스티커… 서울시, 유흥시설 ‘3중 방어’

    서울시는 마약류 오남용 우려가 높은 클럽에 ‘물뽕’이라 불리는 GHB를 검출할 수 있는 자가검사 스티커를 배부하는 등 유흥시설을 통한 마약류 확산을 차단할 ‘3중 방어체계’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마약류는 캡슐, 젤리, 액상 등 간편 섭취 형태로 발전하며 은밀한 투약이 가능해졌다. 이에 갈수록 현장 적발이 어려워지고 있다. 오는 8월 7일부터 개정된 마약류관리법과 식품위생법이 시행되면 유흥시설 내에서 마약사건이 적발될 때 투약자와 함께 업소도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이에 서울시는 개정법이 시행되기 전 6~7월 영업자와 함께하는 마약류 3중 방어체계를 본격 시행한다. 3중 방어체계는 먼저 업장 입구에 영업자의 자율관리 다짐을 포함한 마약류 반입금지 안내문을 게시해 업소와 손님 모두에게 경각심을 부여하고, 마약류 오남용 우려가 높은 클럽형 업소 영업자에게 GHB 자가검사 스티커를 배부해 음료 등에 물뽕이 들어간 것으로 의심될 때 영업자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 단계는 업소 내에 보건소 익명검사 및 전문진료를 안내하는 문어발(아래에 연락처 등을 뜯어갈 수 있게 만든) 포스터를 부착해 손님들이 적극 활용하도록 홍보하는 방안이다. 시는 이번 계획으로 유흥시설 영업자의 자발적 마약 근절 노력을 독려하고 손님의 인식을 개선해 시민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정 식품위생법 시행 뒤엔 서울시(시민건강국, 민생사법경찰단), 서울경찰청 등과 함께 집중적인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위반업소는 업소명, 소재지, 위반내용, 처분내용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에 마련한 3중 방어조치로 유흥시설 내 마약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불법 마약류 퇴출을 위해 주변에 의심 행위가 있을 경우 가까운 경찰서 등으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박정원 두산 회장, 카자흐 대통령과 에너지산업 ‘맞손’

    박정원 두산 회장, 카자흐 대통령과 에너지산업 ‘맞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박정원(62) 두산그룹 회장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3일 두산그룹은 박 회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전력 생산에서 화석연료 발전 비중이 80%에 달하고, 이 중 30년 이상의 노후 화력발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이날 면담을 계기로 시설 보수 및 현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두산에너빌리티는 삼룩카즈나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삼룩카즈나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로 전력 생산·공급을 담당하는 삼룩에너지 등을 소유하고 있다. 두 기업은 협정에 따라 카자흐스탄 발전산업에 대해 공동 협력하고, 인재 육성, 기술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또 비즈니스포럼에서 삼룩에너지, 한전KPS와 카자흐스탄 발전소 5곳에 환경설비를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2곳은 노후 화력발전소, 3곳은 신규 화력발전소다. 박 회장은 “에너지 분야의 독보적 실적을 보유한 두산은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에너지사업에 최적화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두산이 건설 중인 투르키스탄 발전소 공사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 주먹 휘두르고, 발로 걷어차고…지적장애 50대 환자 무차별 폭행한 보호사

    주먹 휘두르고, 발로 걷어차고…지적장애 50대 환자 무차별 폭행한 보호사

    인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0대 남성 요양보호사가 지적장애 2급인 50대 여성 환자를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된 병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요양보호사 A씨는 환자 B씨가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하자 목을 강하게 밀친다. B씨가 끝내 침대에서 내려오자 A씨는 B씨 몸 위에 올라타 주먹을 마구 휘두르고 복부를 발로 걷어찼다. 또 기어서 나가려는 B씨의 발을 잡고 병실 쪽으로 끌다가 빗자루로 B씨의 목을 강하게 짓누르기도 한다. 폭행은 3분간 이어졌다. CCTV 영상을 제보한 B씨의 딸은 지난해 12월 말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에 연락해 어머니의 안부를 물었는데 병원 측으로부터 “새벽에 어머니가 보호사의 다리를 물어 보호사가 응급실에 갔다”며 “응급실 비용을 부담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B씨의 딸이 “저희 어머니는 다친 데 없으시냐”고 묻자 병원 측은 “바닥에 살짝 부딪혀서 얼굴에 멍이 살짝 들었다”고 했고 B씨의 딸은 사과했다. 딸이 직접 병원에 가보니 사정은 정반대였다. 병원 관계자는 “사실 어머니가 맞으셨고 신고해도 된다”며 “폭행을 한 보호사는 우리가 오전에 해고했다. 입원했던 비용은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B씨의 딸이 CCTV를 보여달라고 요구하자 병원 관계자는 갑자기 태도를 바꾸며 “사실 폭행이 좀 심했다. 경찰을 대동해서 영상을 같이 보자”고 말했다. 이후 경찰과 함께 확인한 CCTV에는 B씨가 A씨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B씨의 딸에 따르면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한쪽 눈과 어깨에 멍이 들었고 손가락도 부러졌다. 뇌진탕까지 걸리며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B씨의 딸은 병원 측이 가해 보호사를 해고하는 것 이외에 어떤 응급조치도,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B씨 가족은 병원에도 책임을 물기 위해 고소했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특수폭행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 “부 대물림 안 해” 515억 쾌척한 ‘기부왕’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별세

    “부 대물림 안 해” 515억 쾌척한 ‘기부왕’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별세

    ‘부(富)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며 515억원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 기부한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이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카이스트가 13일 전했다. 86세. 1938년 전북 임실군 강진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남성고를 졸업했다. 군 복무 중 5·16을 맞았고 혁명군 인사·총무 담당 실무 멤버로 일하다 1962년 중앙정보부에 특채됐다. 직장을 다니면서 대학(원광대 종교철학과)을 다녔다. 1980년 5월 중정의 기조실 기획조정과장으로 있다가 보안사에 의해 해직됐다. 사업을 준비하다 퇴직금을 사기당하는가 하면 어렵게 설립한 금형업체가 1년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고인은 1983년 벤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미래산업을 창업하면서 고난을 이겨냈다. 미래산업은 성장을 거듭해 1999년 11월 국내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됐다. ‘벤처 1세대’로 불린 고인은 2001년 ‘착한 기업을 만들어 달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고인은 2001년 카이스트에 30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2013년 다시 215억을 보태 바이오·뇌공학과,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을 설립하는 데 이바지했다. 당시 개인의 고액 기부는 국내 최초였다. 고인은 2014년 카이스트 기부금 약정식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기여하고 싶은 마음과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개인적 약속 때문에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며 “이번 기부는 개인적으로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였으며, 또 한편으로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소중한 기회여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카이스트 이사장을 지냈다. 2014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아시아·태평양 자선가 48인’에 선정됐다.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받았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15일. (02)2030-7940.
  • 검찰 의정부시청 압수수색…고산동 도시개발사업 관련

    검찰 의정부시청 압수수색…고산동 도시개발사업 관련

    검찰이 경기 의정부시 고산동 일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의정부시와 사업 시행사인 의정부리듬시티㈜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그동안 지역 정치인과 주민들은 이 사업에 대해 특혜 등 의혹을 제기해왔다. 의정부지검 형사4부는 13일 오전 9시부터 의정부시청 균형개발추진단과 의정부리듬시티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의정부 고산동 주민들은 지난 3월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과 관련해 안병용 전 시장과 의정부리듬시티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은 의정부 고산동 일대 그린벨트 65만 6000여㎡를 해제한 후 추진하는 사업이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2018년 4월부터 산곡동 396번지 일대를 문화 관광 주거 등 복합형 단지로 조성하는 총사업비 6612억원대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당시 고발인들은 “수천억 원 규모의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선정 과정에 의정부시가 공정한 방식으로 관련 절차를 이행했는지, 특정 사업자에게 과도한 특혜를 제공한 게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공성이 강했던 스마트팜과 뽀로로 테마파크 등이 무산되고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하는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가 추진되면서 심각한 사회갈등을 초래했다”며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까지 추진한 공공성 높은 민관합동 개발사업에서 왜 의정부시는 공공부문 출자 범위를 스스로 34%로 제한시켰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자들이 감정평가 가격 이하로 부지를 공급한 결과 의정부 리듬 시티 전체 사업수익이 줄어들어 34%의 지분을 보유한 의정부시에 돌아오게 될 수익배당 역시 줄어들게 됐다”며 “이런 결정을 내린 주체가 누군지, 그 과정에서 권한 남용 및 업무상 배임행위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사업 추진과 관련한 특혜 시비 등 제기된 의혹들을 수사를 하고 있으며, 이번 압수수색도 해당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 하남시의회 “지정하고 방치…이름뿐인 ‘미사문화거리‘”

    하남시의회 “지정하고 방치…이름뿐인 ‘미사문화거리‘”

    하남시 미사역 일대 ‘미사문화거리’가 관리와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하고 고장 난 분수대와 담배꽁초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이름만 ‘문화거리’지 정작 ‘문화’가 빠져 있다는 비판에 하남시의회 의원들이 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정병용)는 지난 12일 미사역 일대 미사문화거리(망월동 1101~1128)를 현장 방문해 660m 구간을 걸으며 거리 상태와 관리 현황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날 정병용 위원장을 비롯해 박진희 부의장, 정혜영, 오승철, 최훈종 의원은 하남시 문화정책과, 하남문화재단 관련 부서로부터 미사문화거리 조성 및 운영상황과 올해 추진계획을 청취한 후 현재 문화거리 문제점을 파악하고 활성화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정 위원장은 2019년 4월,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해 「하남시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한 가운데 하남시 관내 일정 지역을 ‘문화의 거리’로 지정,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이에 하남시는 지난해부터 ‘미사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세부 운영계획 수립에 나선 가운데 거리 내 불편한 시설물 정비 및 조경 등을 보완하고 매주 금·토·일 저녁 ‘미사문화거리’에서 ‘Stage! 하남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미사문화거리’는 지정 이후 관리와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이름만 남은 상태다. 이날 의원들은 “‘미사문화거리’는 하남시의 관리 미흡과 인색한 지원, 무관심 속에 ‘특색 없는 거리’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말만 문화거리지, 주변상권의 반사이익 역시 미미해 상권 활성화라는 당초 취지가 무색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의원들은 “정확한 상권분석과 콘텐츠 발굴을 통해 ‘미사문화거리’를 재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집행부와 의회, 주민, 상인, 예술인이 다 함께 ‘미사문화거리’가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활력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제325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미사문화거리’ 관련해 조례 제정 후 4년 동안 성과 없이 방치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지적하고 문화거리 내 흡연부스 이전·관리 철저함을 당부했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병용 의원은 “하남시는 ‘미사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보여주기식’, ‘나몰라라식’ 행정을 지양하고 문화정책과, 도로과, 공원녹지과, 보건소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한 TF팀을 구성해 문화가 있는 진짜 문화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엘살바도르, 수감자 4만명 수용하는 초대형 교도소 공개[포착](영상)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엘살바도르, 수감자 4만명 수용하는 초대형 교도소 공개[포착](영상)

    ‘갱단과의 전쟁’이 한창인 엘살바도르 당국이 최대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교도소 내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엘살바도르 대통령실은 12일(이하 현지시간) ‘MS-13’(마라 살바트루차) 등 폭력·마약 밀매를 저질러 온 카르텔 소속 갱단원 2000여명을 테러범수용센터(CECOT)에 수감했다면서 “그들은 그곳에서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손과 발이 뒤로 묶인 채 머리를 모두 짧게 깎고 흰색 바지만 입은 수감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제는 엘살바도르 감옥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수많은 수감자들이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들이 수용된 테러범수용센터, 일명 세코트는 2023년 1월 엘살바도르 테콜루카 인근 외딴 지역에 완공됐다.부지 규모는 165만㎡(약 50만 평), 건물 면적은 23만㎡(약 7만 평)에 달한다. 중남미 대륙 최대 규모의 감옥이며, 최대 4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엘살바도르 등 남미에서는 수감자들의 탈옥도 심심지 않게 벌어지는 만큼, 탈옥을 막기 위한 장치도 설치됐다. 교도소를 둘러싸고 있는 콘크리트 벽의 높이는 11m에 달하고, 전기 울타리와 망루 19개가 수감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해당 교도소에 투입된 군‧경 인력만 85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24시간 내내 감시를 위한 전등이 켜져 있으며, 칼과 포크는 흉기가 될 수 있는 만큼 모든 수감자들이 손으로만 식사해야 한다. 수감자들이 자신의 방에서 나올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단 30분뿐이다.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약 5년 간 7만 명 이상의 갱단원들을 체포하며 마약 및 범죄 카르텔에 대한 무자비한 진압을 이어왔다.부켈레 대통령은 갱단을 향한 강압적인 정책으로 국민들의 인기를 얻었으며, ‘갱단과의 전쟁’이 시작된 뒤 엘살바도르의 살인 건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실제로 지난해 엘살바도르의 살인 범죄는 154건으로, 2022년에 비해 70% 이상 줄었다. 엘살바도르 당국은 수십 건의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에게 징역 700년 형을 선고하는 등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있으며, 교도소 내부는 흡사 강제 수용소와 유사한 형태라는 악명이 높다. 이에 일부 인권단체는 세코트 등 엘살바도르 일부 교도소를 ‘인권의 블랙홀‘이라 부르며 인권 침해를 지적해 왔다. 인권단체 크리스토살의 보고서에 따르면, 부켈레 대통령이 갱단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 1년 동안 교도소에서 고문을 당하거나 심한 폭행을 당해 사망한 수감자는 174명에 달했다. 그러나 엘살바도르 당국은 악명 높은 세코트 등을 포함해 모든 교도소 내의 수감자들의 상태는 양호하며, 그들의 인권이 존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자치구 간 재정격차 해소 위한 재산세 공동과세 비율 상향 논의 본격화”

    박수빈 서울시의원 “자치구 간 재정격차 해소 위한 재산세 공동과세 비율 상향 논의 본격화”

    서울시 재정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4)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산세 공동과세 비율 상향과 관련해 “방향은 옳다고 생각한다. 조금 여지를 주시면 연구를 해서 서울시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 “오랜 기간 논쟁이 있었던 공동과세 문제가 본격적인 논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서울시 재산세 50% 공동과세는 2008년 강남북 재정 불균형 해소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지만, 현재 자치구 간 재정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어 공동과세 비율 상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22대 국회에서도 공동과세 비율을 60% 또는 70%로 상향하는 법안 발의가 논의 중에 있다. 제324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준오 의원이 재산세 공동과세 50% 비율은 강남북 간 재정 격차를 완화하는 데 불충분했음을 지적하자, 이에 대해 오 시장이 2007년 서울시 재산세의 50%를 공동과세로 시행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경험을 상기시키며, “재정 격차가 크게 벌어진 현 상황을 보면 논의를 새롭게 할 필요성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오 시장 발언에 대해 박 의원은 “서울시가 진정한 균형발전을 위해 자치구의 재정자립도를 공평하게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가 된다. 오 시장의 발언은 향후 서울시 재정균형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본인이 대표발의한 ‘다 같이 잘 사는 서울을 위한 재정균형발전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이 이번 제324회 정례회에서 통과되기를 바라며, 특위를 중심으로 서울시의회가 주도해 재산세 공동과세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27일에는 박 의원 주관으로 서울시의회에서 재정균형발전 정책 토론회도 열린다. 지방재정 분야에서 오랫동안 연구한 석학들과 도시계획 분야, 법조계, 공무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한 자리에 모셔 심도있는 발제와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 재정균형발전을 위한 ‘다 같이 잘 사는 서울 만들기’ 토론회는 6월 27일 2시부터 서울시의회 서소문별관 2층 제2회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박 의원은 “공동과세 정책 변화에 오 시장의 긍정적인 시사가 있었던 만큼 집행부에서도 공동과세 비율 향상을 위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 나아가서, 더 나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국회·자치구와 함께 협력해 나가는 모습을 만들어 보자”고 덧붙였다.
  • 고양이가 지키는 고양이서점 ‘책보냥’ [인마이포캣]

    고양이가 지키는 고양이서점 ‘책보냥’ [인마이포캣]

    서울 성북구 성북동 한옥마을 한켠에 자리잡은 고양이 서점 ‘책보냥’에 한 발 내딛는 순간 감탄이 절로 쏟아졌다. 책보냥은 집사들에겐 성지이지만 고양이를 키워보지 않은 방문객도 30%가 넘는다. 무엇이 이들을 책보냥으로 이끄는 걸까.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는 지난 6일 현충일에도 책보냥의 초인종은 계속 울렸다.초인종을 누르면 한옥의 책방문이 열린다. 책보냥은 성북동 한옥마을에 있는 작은 독립서점이다. ‘책보를 멘 고양이’와 ‘책을 보냥?’ 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책보냥은 놀랍게도 코로나 팬더믹이 한창이던 2020년 10월 문을 열었다. 원래 이 곳은 책방지기 김대영 대표가 십수 년전부터 함께 해온 두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지내던 1인 작업실이었다. 김대표는 하로(2015년 구조묘)와 하동(2017년 입양묘)을 키우며 길고양이의 삶을 사진으로 담아왔고 자연스레 고양이에 대한 전 세계의 여러 책을 수집하게 됐다. 집사들끼리는 안다. 강아지와 달리 은둔형인 고양이들을 모시며 느끼는 그 끈끈한 교감을. 집사라는 이름표에는 한없는 행복감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이 함께한다는 것을. 그는 이 책들을 통해 집사들과 마음을 나누고 지혜와 지식을 선사하며 이 생명들과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었다. 그렇게 혼자 약 20평 한옥작업실 이곳 저곳을 살뜰히 꾸며 책방으로 만들기 시작했고 어느 새 4년차에 접어든 책보냥은 한국의 멋까지 스며들어 외국인들에게도 소문이 났다. 책보냥은 하로와 하동이가 지키고 있어 한옥대문은 늘 굳게 닫혀 있다. 초인종을 누르면 책방지기가 반갑게 열어준다.고양이에게 읽어주는 고양이책 책보냥은 고양이 전문서점 답게 고양이에 대한 책이 정말 많다. 언뜻 고양이를 잘 키우는 방법 같은 정보서적 뿐일 듯하지만 고양이 역사, 그림, 에세이, 시 등 인문학적 관심을 자극시키는 책들이 많아 시간을 순삭시킨다. 빼곡하게 꽂혀있는 책은 어림잡아 1000여권이 넘는다. 동물관련 전문 출판사, 동물작가들의 희소성있는 책들은 물론 고양이의 나라 일본에 있는 독립서점 ‘네코야북스’와 자매결연을 맺어 고양이책들을 교류해 소개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구하기 힘든 해외 고양이서적들을 찾는 일은 그의 일상 중 하나다. 김대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고되는 책을 소개하며 고객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이다. 운이 좋으면 저자의 사인이 담긴 1~2권 뿐인 책을 내 책장으로 옮겨둘 수 있다. 책장에 빠져있던 내게 김대표가 슬그머니 내민 딱 1권 남은 책이 있다. 보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집사가 고양이에게 읽어주는 책이라니! 잠시, 많은 고양이 관객들을 모시고 낭독회를 하는 상상을 했다.책보냥과 페어링하기 좋은 성북동 코스 책보냥이 좋은 이유는 이렇게 흥미로운 책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내 집 거실처럼 편히 앉아 책을 볼 수 있다는 것, 그런 내 옆에 고양이가 잠들어 있다는 것, 책 만큼 많은 아기자기하고 특별한 고양이굿즈들을 만나는 것, 그리고 다정하고 친절한 책방지기가 있다는 것이다. 성북동 한옥골목 사이사이에는 책보냥 이외에도 개성과 가치가 남다른 문화공간들이 많다. 책보냥을 나서는 손님들에게 그는 물어보지도 않았지만 건너편에서 열리는 개인 작가전시회와 10여분 거리의 맛있는 동네식당, 지역주민이 인정하는 카페를 먼저 소개한다. 언젠가 고양이서점을 찾아 지방에서까지 올라온 손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 시작이었다. 책보냥에는 그가 직접 그린 성북동문화지도가 있다.“고양이로 받은 행복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어” 건축 설계를 전공하고 3D 디자이너로 일했던 감각으로 그는 지금도 계속 디자인과 사진 작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책보냥 여기저기에 있는 그의 고양이그림과 캘리그라피 작품은 훌륭한 인테리어 역할을 한다. 그는 조만간 책방 한 켠에 있는 그의 작업실을 개방해 갤러리로 꾸밀 생각이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더 많이 만날 수 있고, 작가들과 만남의 시간도 더 자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책보냥을 시작한 지 4년차. 점차 유명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그는 지난 3년간 계획했던 방향이 다행스럽게 잘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집객이 어려웠던 코로나 시기에 프라이빗한 작은 책방을 운영하며 오히려 입소문이 났고 한옥이라는 개성있는 공간을 찾는 드라마, 독립영화 등의 로케이션이 되어 촬영도 꽤 많이 진행됐다.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출품된 독립영화 ‘고양이 통역기’ 속 잡화점이 책보냥에서 촬영됐다.고양이가 좋아서 고양이에 묻혀서 고양이와 함께 매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책보냥을 나오기가 쉽지 않았다. ‘이제 고양이와 살기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는 가쿠다 미쓰요의 책을 한 권 사고 한옥 대문을 나서는데 이제 고양이서점을 모르기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깨닫고 말았다. 책보냥은 매주 목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월요일에서 수요일은 정기 휴무다.
  • [서울 on] 대왕고래, 한 번 평가로 족할까

    [서울 on] 대왕고래, 한 번 평가로 족할까

    열흘 전 윤석열 대통령의 ‘깜짝 발표’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천연가스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처음 알려졌다. ‘산유국의 꿈’에 전국이 들떴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탐사 결과와 시추 계획을 둘러싼 논란만 증폭됐다. 논란의 중심엔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액트지오사(社)와 그곳 소유주이자 고문인 비토르 아브레우가 있었다. 윤 대통령이 브리핑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기술 평가 전문기업’이라고 설명했던 이 기업은 알고 보니 사실상 ‘1인 기업’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아브레우 고문이 직접 한국에 와 전문성·신뢰성 의혹을 해명하도록 발빠르게 대응했다. 하지만 기자회견 이후에도 법인세 체납 등 의혹이 추가되며 비판 여론은 높아졌다. 한국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였다. 에너지 절약 캠페인 차원에서 수십 년간 강조해 온 이 말은 ‘상식’으로 통했다. 1998년 동해 대륙붕 가스전이 발견돼 상업 생산에 돌입하며 98번째 산유국에 오르긴 했지만, 4500만 배럴 소규모 매장량은 17년 만에 고갈됐다. 그렇기에 석유는 4년간, 가스는 29년간 쓸 수 있는 최대 140억 배럴이 동해 심해에 묻혀 있다는 추정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사실로 여겨질 수밖에 없었다. 석유공사가 심해탐사 평가기관 선정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지 않으면서 불신은 더욱 깊어졌다. 다만 이번 논란이 정치화되는 과정에서 지난해 동해 심해 가스전 공동탐사사업에서 손을 뗀 호주 자원개발업체 우드사이드의 철수 결정이 마치 신뢰할 만한 ‘기준’으로 고(高)평가되는 분위기는 아이러니하다. 정부가 이번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우드사이드가 석유공사와 함께 2012년 ‘주작’, 2015년 ‘홍게’라는 이름의 시추공을 뚫었으나 모두 실패한 사실이 처음 공개됐다. 액트지오가 ‘시추 성공률 20%’를 제시하면서 한 번에 1000억원이 든다는 시추를 적극 권장한 것을 두고 ‘사기극’이라고 비판하려면 이미 두 차례 시추 실패로 한국에 확정적 손실을 안긴 우드사이드에도 ‘혈세 낭비’ 지적이 따라야 마땅했다. 하지만 두 업체에 대한 여론의 평가는 극과 극이다. 그런데도 영일만 가스전 시추 계획이 정치화한 것은 정부가 자초한 일임은 자명하다. 액트지오 분석이 맞다 해도 ‘실패율이 80%’에 이르기에 시추 성공 뒤 발표해도 늦지 않았을 일이었다. 국민에게 헛된 희망을 안기게 될 확률이 훨씬 큰 일에 정부가 김칫국부터 마셨다는 비판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분석을 액트지오 한 곳에만 의뢰한 것에 대한 일각의 지적에 석유공사 측은 “석유업계에서 복수 업체에 의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섣부른 발표로 이미 정치적 논란이 된 이상 국민적 신뢰를 얻기 위해 추가 의뢰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액트지오 및 전문가 자문단에 집행된 예산은 129만 달러(약 18억원)다. 향후 몇 년간 대왕고래 등에 투입될 시추 비용 수천억원에 비하면 한 번 더 신중을 기하는 차원에서 투자해 볼 만한 금액으로 보인다. 이정수 세종취재본부 기자
  • ‘한국야구의 내일’ 김도영, 꼭! 잊지 말아야 할 하루

    ‘한국야구의 내일’ 김도영, 꼭! 잊지 말아야 할 하루

    ‘제2의 이종범’으로 통하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미래라고 불리는 김도영이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본을 지켜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김도영은 지난 11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잇따른 실수로 팀의 6-7 역전패에 빌미를 제공했다. 2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한 김도영은 2회 팀이 3-0으로 앞서던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드루 앤더슨의 공을 그대로 밀어 쳐 우중간으로 빠지는 3루타를 작렬했다. 1루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4-0까지 달아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김도영은 3루에 도착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하지만 김도영이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SSG는 김도영이 베이스에서 발을 뗐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노련한 3루수 최정이 세리머니를 하는 김도영이 발을 베이스에서 떼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태그를 하고 있었던 것. 이 모습이 비디오 판독 과정에서 그대로 드러나면서 김도영은 고개를 숙였다. 김도영의 공식 기록이 12일 2루타에서 3루타 후 태그 아웃으로 정정됐다. 김도영이 살아 추가점을 얻었다면 경기 양상이 달라졌을 것이기에 김도영의 어이없는 죽음은 더욱 아쉽기만 했다. 김도영의 모습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kt wiz의 강백호가 호주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친 뒤 베이스에서 발을 떼며 세리머니를 하다가 어이없게 주루사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대단한 슈퍼스타라고 해도 조그마한 방심이 화를 부를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게 한 장면이었다. 김도영의 아쉬운 장면은 연장 11회에도 또 나왔다. SSG의 선두타자인 오태곤이 투수 강습 안타를 치는 과정에서 타구가 김도영 쪽으로 오자 이를 1루에 급하게 던지다가 송구 실책을 범했기 때문이다. 늦었다고 판단되면 공을 던지기보다 주자의 추가 진루를 막는 게 더 중요한 것인데 이를 간과했다. 결국 주자는 2루까지 편하게 진루하고 이후 박지환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허무하게 팀이 패배했다. KIA가 초반 4-0까지 앞서가다 동점을 허용한 뒤 끝내기 안타로 역전패한 것은 1패 이상의 의미가 있다. 최근 프로야구는 1위부터 10위까지10개 팀이 11.5경기 안에서 매번 혈투를 벌일 정도로 전력이 평준화된 상황에서 김도영의 실수는 두고두고 아쉬운 순간이 돼 버렸다.
  • 당정 ‘중산층 부담 덜 종부세’ 시동… 입법권 쥔 野 호응이 관건

    당정 ‘중산층 부담 덜 종부세’ 시동… 입법권 쥔 野 호응이 관건

    1가구 1주택자 납부 27%에 육박지방 재원 줄어 전면 폐지엔 우려당론 발의 또는 정부안 수정 추진“野 협조 얻도록 조정안 상의할 것”안철수 “무조건 면제, 시장 자극” 정부와 여당이 첫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중산층 부담 완화를 위한 종합부동산세 개편에 불을 붙였다. 당정은 일심동체를 강조하며 세제 개편 의지를 피력했지만, 입법권력을 쥔 거대 야당의 호응 없이는 현실화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언석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특위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던 세제 정상화를 실현하고 중산층의 부담을 완화해 민생을 살리는 개편 방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부동산 정책의 계속된 실패로 종부세 부담이 중산층까지 늘어났다. 2023년 종부세 납부자 중 1가구 1주택자 비율이 무려 27%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종부세 개편 목소리가 있었는데 민주당에서 ‘부자 감세’ 프레임을 씌워 논의가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회의에서 “종부세 등 개편에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는 만큼 충실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당정 간 논의를 통해 합리적 개선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특위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협의하겠다”고 했다. ‘킥오프’ 차원의 첫 회의에서는 종부세와 관련한 구체적 방안에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세원 감소 우려에 종부세 완전 폐지보다 대폭 개편 정도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송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몇 분이 있었고 ‘1가구 1주택에 대해서 종부세를 빼 줘야 한다’는 의견에는 당연히 동의했다”며 “전반적으로 종부세 폐지, 재산세 통합 등 의견이 있었는데 일부에서는 종부세가 빠지면 지방 재원이 줄기 때문에 쉽사리 없앨 수 있는지 우려도 전했다”고 밝혔다. 상임위 활동을 대체하는 특위는 입법권이 없어 한계가 뚜렷하다. 국민의힘은 특위의 결론을 당 지도부의 동의를 얻어 당론으로 발의하거나 정부안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종부세 완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야당의 협조도 넘어야 할 벽이다. 여당은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종부세 완화를 거론했다는 점을 고리로 세제 개편을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송 위원장은 “국회는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법 제정이나 개정은 절대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다”면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선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발언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종부세를 전향적으로 조정할 생각이 있다고 본다. 야당하고 당연히 그런 부분을 상의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민주당이 노무현 정부 때 도입했던 종부세 폐지를 검토하는 것을 겨냥해 “무조건적인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면제는 서울 등 도심에 ‘똘똘한 한 채’ 소유에 대한 열망으로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고, 부의 양극화를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문재인 정권이 집값만 실컷 올려놓고 신나게 세금을 거둬들여 쓸 만큼 다 쓰더니 이제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종부세를 없애자고 한다”고 덧붙였다.
  • “직원이 싱크대에서 발 씻어”…한국에도 있는 中유명 밀크티 가게 결국

    “직원이 싱크대에서 발 씻어”…한국에도 있는 中유명 밀크티 가게 결국

    중국의 한 유명 밀크티 매장 직원이 싱크대에서 발을 씻은 것으로 드러나 해당 매장이 결국 폐쇄됐다고 베이징시보 등 중국 매체들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밀크티 전문점 미쉐빙청(蜜雪氷城)의 한 남성 직원이 운동화를 벗고 싱크대에 발을 담그는 영상이 퍼졌다. 이 직원은 싱크대 모서리에 발을 올린 채 손으로 만지기도 했다. 영상 촬영자는 해당 장소가 베이징 차오양구 판자위안 부근에 있는 매장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인터넷에서 난리가 나자 미쉐빙청 측은 영상 속 직원이 매장 주인 아버지라면서 위생 문제가 발생했음을 시인했다. 일하다 발에 화상을 입어 냉수로 응급처치를 하던 중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설명이다. 미쉐빙청은 해당 매장에 폐쇄를 지시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오양구 위생 당국도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현장에서 수거한 결과 이런 상황이 실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미쉐빙청 본사에 대한 ‘웨탄’(約談·예약 면담)을 진행해 각 매장을 대상으로 교육과 검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웨탄은 중국 당국이 기업·기관·개인을 불러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하도록 하거나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일종의 구두경고 행위다. 중국 네티즌들은 “화상을 입어 응급처치한 건 이해되지만 바닥에서 하면 안 되나. 정말 메스껍다”, “화장실이나 걸레 빠는 곳은 없나” 등 반응을 보였다. 장훙차오-훙푸 형제가 1997년 허난성에서 창업한 미쉐빙청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 밀크티를 앞세워 급속도로 성장했다. 지난 4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커피 브랜드도 가진 미쉐빙청은 스타벅스에 이은 세계 2위 음료 체인이다. 중국 내 매장만 3만 2000개에 달하고 해외 매장도 한국을 포함해 11개국에 4000개나 있다.
  • 당정 ‘중산층 부담 덜 종부세’ 시동… 입법권 쥔 野 호응이 관건

    당정 ‘중산층 부담 덜 종부세’ 시동… 입법권 쥔 野 호응이 관건

    與 첫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 회의지방 재원 줄어 종부세 전면 폐지엔 우려당론 발의 또는 정부안 수정 방안 추진“野 협조 얻도록 조정안 상의할 것” 정부와 여당이 첫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중산층 부담 완화를 위한 종합부동산세 개편에 불을 붙였다. 당정은 일심동체를 강조하며 세제 개편 의지를 피력했지만, 입법권력을 쥔 거대 야당의 호응 없이는 현실화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송언석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특위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던 세제 정상화를 실현하고 중산층의 부담을 완화해 민생을 살리는 개편 방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부동산 정책의 계속된 실패로 종부세 부담이 중산층까지 늘어났다. 2023년 종부세 납부자 중 1가구 1주택자 비율이 무려 27%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종부세 개편 목소리가 있었는데 민주당에서 ‘부자 감세’ 프레임을 씌워 논의가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회의에서 “종부세 등 개편에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는 만큼 충실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당정 간 논의를 통해 합리적 개선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특위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협의하겠다”고 했다. ‘킥오프’ 차원의 첫 회의에서는 종부세 관련 구체적 방안에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세원 감소 우려에 종부세 완전 폐지보다 대폭 개편 정도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송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몇 분이 있었고 ‘1가구 1주택에 대해서 종부세를 빼줘야 한다’는 의견에는 당연히 동의했다”며 “전반적으로 종부세 폐지, 재산세 통합 등 의견이 있었는데 일부에서는 종부세가 빠지면 지방 재원이 줄기 때문에, 쉽사리 없앨 수 있는지 우려도 전했다”고 밝혔다. 상임위 활동을 대체하는 특위는 입법권이 없어 한계가 뚜렷하다. 국민의힘은 특위의 결론을 당 지도부의 동의를 얻어 당론으로 발의하거나 정부안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종부세 완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야당의 협조도 넘어야 할 벽이다. 여당은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종부세 완화를 거론했다는 점을 고리로 세제 개편을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송 위원장은 “국회는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법 제정이나 개정은 절대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다”면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선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발언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종부세를 전향적으로 조정할 생각이 있다고 본다. 야당하고 당연히 그런 부분을 상의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민주당이 노무현 정부 때 도입했던 종부세 폐지를 검토하는 것을 겨냥해 “무조건적인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면제는 서울 등 도심에 ‘똘똘한 한 채’ 소유에 대한 열망으로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고, 부의 양극화를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문재인 정권이 집값만 실컷 올려놓고 신나게 세금을 거둬들여 쓸 만큼 다 쓰더니, 이제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종부세를 없애자고 한다”고 덧붙였다.
  • “어? 날개 로고가 없네” 40년 된 조던 농구화가 4억원대에 팔린 이유 [스니커 톡]

    “어? 날개 로고가 없네” 40년 된 조던 농구화가 4억원대에 팔린 이유 [스니커 톡]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1·미국)을 위해 40년 전에 만들어졌던 농구화가 우리 돈으로 4억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습니다. 미 CBS 방송에 따르면 나이키가 1984년도에 샘플로 만든 농구화 한켤레가 한 경매에서 32만 5085달러(약 4억 48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온라인 경매 사이트 그레이 플란넬 옥션을 통해 팔린 이 농구화는 에어 조던 1 하이 브레드 1984년판 시제품입니다. 브레드는 조던이 뛰던 시카고 불스의 상징적인 색인 블랙과 레드의 줄임말입니다.나이키는 해당 컬러웨이를 기반으로 운동화를 만들었는 데 이는 신발의 51%가 흰색이어야 한다는 미국프로농구(NBA)의 규정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것이라고 CBS는 전했습니다. 나이키는 5000달러의 벌금을 물어가면서까지 이 농구화를 조던에게 신게 했습니다.특히 이 신발은 에어 조던 시리즈의 상징적인 점프맨과 윙(날개) 로고가 탄생하기 전에 만들어졌기에 발목 칼라 부분에 에어 조던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같은 컬러웨이는 아니지만, 최근 발매가 확정된 에어 조던 1 하이 블랙토 리이매진드 제품에도 윙 로고 대신 에어 조던 글자가 채택돼 있습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조던 농구화가 특별한 점은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신발 사이즈는 왼쪽이 310㎜, 오른쪽이 315㎜로 짝짝이인데, 조던의 실제 발 크기에 맞게 맞춤으로 제작됐기 때문입니다. 총 몇 켤레가 샘플로 만들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에 나온 제품은 1984년 말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한 대학 농구 코치에게 선물로 주어진 것입니다. 경매업체 측은 해당 매물이 40년 동안 세심하게 보관돼 왔으며 단 한 번도 전시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이키는 1985년 4월 첫 3년 안에 300만 달러(약 41억원)를 버는 것을 목표로 에어 조던 라인을 출시했습니다. 보고된 수익은 첫 해에 1억 2600만 달러(약 1738억원)였습니다. 피터 무어가 디자인한 에어 조던 1은 당시 65달러, 이듬해 출시된 에어 조던 2는 100달러에 팔렸었습니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최고위 사령관 사살…주민들 “차라리 전면전 해라” [핫이슈]

    이스라엘, 헤즈볼라 최고위 사령관 사살…주민들 “차라리 전면전 해라” [핫이슈]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의 고위급 사령관을 사살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헤즈볼라는 탈립 압달라 사령관이 이스라엘 접경에서 북쪽으로 약 25㎞ 떨어진 해안 마을 주아이야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사령관은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지역 사단을 지휘한 것으로 파악된다. 헤즈볼라 측은 압달라의 정확한 계급과 역할 등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올해 1월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 위삼 알 타월에 버금가는 중요한 역할을 해 온 인물이자, 이스라엘이 사살한 헤즈볼라 인사 중 최고위 간부에 속한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습으로 헤즈볼라에서는 압달라 사령관을 포함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측은 레바논 남부 아이타룬에 있는 헤즈볼라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지만, 고위 사령관 사망 등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시작된 전쟁 중에도 이스라엘 접경에서 교전을 이어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인질 구출을 명목으로 하마스와 전쟁을 이어가면서, 북부 접경 지역에서는 레바논과 교전하는 등 ‘두 개의 전선’을 펼쳐놓은 상황이다. 초반에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전을 반대하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타격하고, 이에 이스라엘이 보복하는 소규모 교전만 벌어졌었다. 그러나 가자지구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양측의 무력 충돌은 갈수록 격해졌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병력이 집중된 레바논 남부뿐만 아니라 더 깊숙한 곳까지 타격하며 갈등 수위를 높였다.헤즈볼라 측은 현재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대원 33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규모와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레바논에서도 민간인 약 80명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도 헤즈볼라와의 교전으로 보안 요원 15명과 민간인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 정부와 군 지도부가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5일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국경에서 매우 강력한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북부의 안보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총사령관도 지난 4일 “헤즈볼라의 공격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면전 치르고 빨리 전쟁 끝내라” 이스라엘 주민들 불만 폭발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자국군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길어지면서 피란을 떠나거나 주택이 훼손되는 등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레바논 접경 마을인 허페이쉬에 사는 주민 와엘 아메르는 워싱턴포스트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장충돌에서) 외교적인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헤즈볼라는) 우리를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이곳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을 치러서라도 빨리 전쟁을 끝내길 바라고 있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인 마아리브가 지난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2%는 ‘헤즈볼라에 대한 결정적인 공격을 지지한다’고 답했다.다만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양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6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이러한 교전은 역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광범위한 분쟁을 촉발할 수 있다”며 긴장 완화를 주문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지난 5일 “우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민 모두의 추가 인명 손실로 이어지고 이스라엘 전반의 안보와 지역 안정을 크게 해칠 수 있는 분쟁의 확대를 보고 싶지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
  • 이선희 경북도의원, 경북도내 공동주택 입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위한 조례안 대표발의

    이선희 경북도의원, 경북도내 공동주택 입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위한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내 노후화된 공동주택은 2023년 12월 기준 총 1717단지로 전체 공동주택의 79%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0년 이상 된 공동주택은 448단지로, 전체 단지 수의 약 20%에 해당한다. 이처럼 노후화된 공동주택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물과 시설물의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주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주택과 시설물의 유지보수 및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상북도의회 이선희 의원(국민의힘·청도)은 제347회 정례회를 통해 공동주택과 관련된 ‘경북도 공동주택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을 대표발의했고, 지난 11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경북도 공동주택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기존의 공동주택 관리지원 사업범위 확대와 공동체 활성화 기반 조성 등 관련 규정을 신설하여 입주자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이 조례개정으로 경북도내 공동주택의 노후화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동주택 관리지원 사업 범위의 확대는 물론 공동체 활성화 사업지원 등의 규정 신설로 사회취약계층을 비롯한 일반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경북도 공동주택 층간소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경북도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도민의 갈등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 층간소음관리위원회 등을 개정하고, 층간소음의 측정·진단에 필요한 비용지원에 관한 사항을 신설해 층간소음 해소를 위해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이다. 마지막으로 ‘경북도 공동주택관리 감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법률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 감사 요청 시 주민 동의 비율을 전체 입주자 또는 사용자의 10분의 3에서 10분의 2로 개정해 규제요건을 완화했다. 이 의원은 “공동주택 노후화 문제는 단순히 건물의 문제가 아니라, 그 속에 거주하는 도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라 지적하며 강화된 제도적 기반마련을 위해 공동주택 관련 조례를 일괄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사회취약계층의 기본적 권리인 주거권을 보장하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도의원의 당연한 의무”라며 “이번 조례 개정안을 통해 경북도내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설립 확정 환영”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설립 확정 환영”

    행동하는 강동엄마,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 (국민의힘·강동3)이 서울시교육청의 ‘도시형캠퍼스 1호’ 설립 계획 발표에 두 팔 벌려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학령인구 감소와 대도시 지역의 인구분포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강동구 고덕강일 3지구에 ‘(가칭)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설립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도시형캠퍼스는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학교 운영 및 교육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학교 모델이다. 고덕강일3지구는 지난 2021년부터 6개 단지, 약 3790세대가 조성돼 입주하면서 초등학교 학령인구가 많이 증가했지만, 학교부지가 있음에도 학교 신설 조건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이견으로 학교 설립이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며, 지역주민들은 자녀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었다. 박춘선 의원은 그간 지역의 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주혜 국민의힘 강동갑당협위원장, 이종태 시의원, 문현섭 구의원과 함께 발 벗고 나섰다. 2023년 5월 서울시의회에 접수된 ‘고덕강일3지구 강현초등학교와 강현중학교 신설에 관한 청원’(소개의원, 박춘선)을 소개했으며, 주민이 참여하는 민관 소통 다자간 협의체를 구성해 원활한 학교설립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강동구청, 고덕강일3지구 학교신설공동추진위원회와 시· 구의원이 모두 모인 ‘고덕강일3지구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위한 주민간담회’에서 주민들과 한목소리로 도시형캠퍼스 설립에 서울시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간담회를 통해 고덕강일3지구내 도시형캠퍼스 추진에 대한 관계기관과 지역주민의 의견이 조율되어 제1호로 설립되는 ‘(가칭)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박 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 내 초등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주민대표분들과 함께 꾸준하게 소통·참여·지지했던 소중한 시간에 진심이 통한 성과로 나타나 보람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와 함께 “도시형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가칭)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2024년 사전 건축기획 용역을 진행하고 2025년 자체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6년 실시설계, 2027년 공사에 착공해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규학교와 같은 교육과정과 시설을 갖추게 될 예정이며,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그간 신설 아파트 단지의 학교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시의회, 2023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결산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2023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결산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2일 서울시의회 제2동 제2대회의실에서 한국지방재정학회와 공동으로 ‘2023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결산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결산토론회는 ‘2023회계연도 서울시 및 시교육청 결산검사(2024. 4. 15 ~ 5. 19)’가 종료됨에 따라 지난 5월 31일 서울시 및 시교육청의 ‘2023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이 제출됐고, 예산집행 상의 문제점을 꼼꼼히 살펴보고 향후 예산운용의 바람직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2023회계연도 서울시 및 교육청 결산토론회’는 먼저 2명의 발제자가 발표를 실시하고, 관련분야 전문가, 집행기관 공무원 등 6명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 누구나 현장 방청이 가능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영된다. 온라인 참여는 유튜브에서 ‘서울시의회 토론회 공청회 생중계’를 검색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토론회는 김현기 의장, 최원구 한국지방재정학회 학회장, 이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2), 이종태 예산정책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강동2)의 축사에 이어, 2023회계연도 결삼검사 대표위원인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2)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제자로는 안섭 결산검사 위원과 신가희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했고, 토론자로는 한공식 결산검사 위원, 이준순 예산정책위원회 위원, 이현정 한국지방세연구원 부연구위원, 이희재 창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및 권순기 서울시 재무과장, 전창신 서울시교육청 교육재정과장이 참여한다. 이번 결산토론에서는 서울시 결산과 관련 용도가 불요불급하고 목표가 불분명하며 효과가 불투명한 예산을 과감히 재구조화하는 ‘3불 예산’ 원칙에 입각한 철저한 검증과 함께, 서울형 강소기업 육성 사업 집행부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보급 사업의 목표달성 미흡, 주택임대료 보조금 지급 사업과 상생주택 과다 불용 등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주거 약자를 위한 사업도 같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교육청과 관련해서도 학생 공교육 정상화 방안, AI 스마트기기 ‘디벗’ 사업 기획과 추진 부적정,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수석교사제 운영 저조 등 공교육에 대한 근본적 문제점은 물론 AI 교육에 대한 개선방안 등에 관해서도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은 “특히 11대 의회에서는 그동안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예산회계 분야 위주의 결산검사위원에서 탈피해 시정과 결산에 밝으면서 현장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전 감사원 감사위원, 공공기관 감사, 국회 예결산 수석 전문위원, 국회의원 보좌관, 전 시의원출신을 대폭 보강해 날카로운 지적과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도록 했다”라며 “이론과 현장, 시민이 만나는 결산토론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예산 편성과 집행의 공정한 푯대를 바로 세워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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