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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맨’ 황철순, 여성 폭행으로 1심 징역 1년…법정 구속

    ‘징맨’ 황철순, 여성 폭행으로 1심 징역 1년…법정 구속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40)씨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폭행, 폭행치상,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그리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황씨를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수사 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폭행 경위, 방법, 부위 등 주요 부분에 대해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황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황씨는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 A씨와 말다툼하다가 주먹으로 A씨의 얼굴과 머리를 20회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여러 차례 걷어찬 혐의로 기소됐다. 황씨는 이후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에 끌고 가 조수석에 앉힌 후 손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하고 운전석 문을 주먹으로 내려쳐 찌그러뜨렸다. A씨는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황씨는 같은 해 8월 1일 자기 집에서도 A씨의 머리를 2~3차례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트니스 선수로 활동하던 황씨는 2011~2016년 tvN의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에 ‘징맨’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 미 월가 ‘큰 손’에서 종신형 위기…몰락한 한국계 신화 빌 황

    미 월가 ‘큰 손’에서 종신형 위기…몰락한 한국계 신화 빌 황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국계 미국인 투자가 빌 황(60·한국명 황성국)씨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진행된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이하 아케고스) 설립자 황씨의 사기 등 혐의 사건 형사재판에서 배심원단(12명)이 이날 사기와 공갈 등 11개 중 10개 혐의에 대해 “죄가 있다”고 평결했다고 보도했다. 황씨와 함께 기소된 패트릭 핼리건(47) 아케고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사기와 공갈 등 3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21년 3월 국제 금융계를 흔든 마진콜 사태 사건의 핵심 피고인이다. 아케고스는 파생상품인 총수익스와프(TRS)와 차액거래(CFD) 계약을 통해 보유자산의 5배가 넘는 500억 달러 상당을 주식에 투자했다. 그러나 아케고스가 자금을 빌려 투자한 주식이 급락하게 되자,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마진콜 상황이 발생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발 빠르게 담보주식을 블록딜로 내다 팔면서 손실을 최소화했지만, 다른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는 손실이 확산했다. 당시 전체 손실액수는 100억 달러(약 13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당국은 집계했다. 미국 검찰은 2022년 황씨 등을 기소하면서, 이들이 금융회사를 속여 거액을 차입한 뒤 이를 자신들이 보유 중인 주식에 대한 파생상품에 투자함으로써 주가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아케고스의 레버리지 비율은 한때 1000%에 달하기도 했다. 반면 피고인들은 월가의 일반적인 차입(레버리지) 투자 기법일 뿐 “투자과정에서 어떠한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로이터는 피고인들이 각 혐의에 대해 최대 20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개별 범죄의 형량을 합산하는 병과주의에 따라 100년형 이상의 종신형도 가능하다. NYT도 “이날 검은 양복을 입고 법정에 앉아 있던 황씨는 여생을 교도소에서 보낼 수도 있다”고 전했다.한국계 최초 월가 ‘인사이더’에 들어가 황씨는 여러모로 월가의 전형적인 투자자와 달랐다. 그는 고교 3학년이던 1982년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이민을 왔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와 카네기멜런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뒤 1990년 현대증권 뉴욕법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거물 투자자 줄리언 로버트슨(1932∼2022)의 눈에 들며 월가 중심인물로 떠올랐다. 황은 로버트슨의 수제자로 통하며 아시아 투자를 맡아 ‘타이거 아시아’를 운영했고, 한 때 ‘리틀 타이거’ 혹은 ‘새끼 호랑이(Tiger Cub)’란 별명으로 불렸다. 사실상 한국계 최초로 월가 ‘인사이더’ 그룹에 들어간 셈이다. 황씨는 여러 은행에서 거액의 돈을 빌려 특정 주식을 집중 매입했다. 해당 종목의 주가가 오르면 자신이 돈을 벌고,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은행이 차액 충당을 요구(마진콜)하는 스와프 계약을 문어발식으로 벌인 것이다. 궁금증은 ‘그가 왜 이런 도박에 가까운 대범한 투자를 감행했는가’이다. 2012년 내부자 거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고발당한 적은 있으나 노련한 투자자로 인정받던 인물이었다. 이날 재판에서 황 씨의 사기 동기에 대한 판사의 질문에 검사 역시 분명한 답을 하지 못했다. 그는 사치를 즐기지도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투자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평소에도 뉴저지주에 있는 소형주택에 머물며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저렴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 에콰도르 무더기 납치사건 피해자 49명…총격전 끝에 구조 [여기는 남미]

    에콰도르 무더기 납치사건 피해자 49명…총격전 끝에 구조 [여기는 남미]

    에콰도르 탄광 지역에서 범죄카르텔에 무더기로 납치됐던 주민들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막강한 화력으로 무장한 범죄카르텔은 군경이 들이닥치자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서 저항했지만 군경은 인명피해 없이 주민들을 전원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 군경은 최근 남부 아수아이 지방 카밀로 폰세 엔리케스 지역의 한 탄광에서 피랍인 구출작전을 전개, 감금돼 있던 남자 46명과 여자 3명 등 주민 49명을 구출했다. 이 가운데 1명은 미성년자였다. 납치된 주민들은 손과 발이 꽁꽁 묶인 채 탄광에서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었다. 주민들은 탄광 주변에서 범죄카르텔에 한꺼번에 납치돼 2일(현지시간)부터 탄광에 갇혀 있었다고 했다. 군경이 탄광에 들이닥치자 범죄카르텔 조직원 20여 명은 총을 쏘면서 격렬히 저항했지만 군경이 응사하면서 밀어붙이자 도주했다. 경찰은 미처 도주하지 못한 조직원 2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붙잡힌 조직원 2명은 콜롬비아 국적의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카르텔이 왜 주민들을 납치했는지는 수사를 해봐야 한다”면서 “용의자들을 조사하면 단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납치사건은 악명 높은 에콰도르의 범죄카르텔 ‘로스로보스’의 소행으로 보인다. 로스로보스는 스페인어로 늑대라는 의미다. 로스로보스는 아수아이 지방을 무대로 활동하는 범죄카르텔 중 가장 악질로 꼽힌다.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은 지난 1월 로스로보스를 테러단체로 규정한 바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구출작전에 앞서 문제의 탄광 주변에선 최근 시신 8구가 발견됐다. 시신에는 고문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현지 언론은 “탄광 주변에서 연이어 시신이 발견되자 범죄카르텔이 무언가 일을 꾸미고 있다고 확신한 경찰이 은밀하게 수사에 나서 무더기 납치사건을 인지했고 납치된 주민들이 갇혀 있는 탄광이 어디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범죄카르텔은 탄광을 지하기지처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탄광에선 전쟁용 무기가 보관돼 있는 무기창고가 발견됐다. 창고에는 장총과 기관총 7정, 탄창 2000여 개, 다이너마이트 80여 개 등이 보관돼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카르텔이 탄광을 베이스로 삼고 활동한 게 맞다”면서 “탄광이 범죄카르텔의 종합기지로 사용된다면 조직범죄 소탕이 지금보다 훨씬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에콰도르는 조직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치안이 불안해져 고민 중인 대표적 남미국가 중 하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의 인구 10만 명당 살인사건은 47.2건으로 중남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 망우공원 안전보행로… 중랑 ‘역사·자연 산책’ 더 쾌적해졌네[현장 행정]

    망우공원 안전보행로… 중랑 ‘역사·자연 산책’ 더 쾌적해졌네[현장 행정]

    나무데크가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의 길을 따라 정갈하게 깔려 있었다. 백발이 성성한 구민들이 삼삼오오 웃으며 새로 만들어진 나무데크 위를 걸었다. 바닥이 평평해 구두를 신고 다녀도 발이 아프지 않았다. 사람이 걷는 길과 차가 다니는 길이 확실하게 나뉘어 다니기 편안해졌다고 구민들은 말했다. 중랑구가 나흘 전 준공한 망우역사문화공원 안전보행로를 지난 9일 찾았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평일 오후 3시였는데도 안전보행로를 걷는 방문객이 적지 않았다. 중랑구는 망우역사문화공원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입구에서부터 1.8㎞ 구간에 보행자 전용 나무데크를 설치해 보행로와 찻길을 구분했다. 그간 망우역사문화공원 순환로는 찻길과 보행로가 구분되지 않아 걷기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중랑구는 안전 난간과 쉼터도 만들었다. 구는 이번 안전보행로 조성을 시작으로 망우역사문화공원 전 구간에 안전보행로를 만들 계획이다. 이 공원을 자주 찾는다는 구민 김모(47)씨에게 안전보행로 설치 전후가 어떻게 다른지 물었다. 김씨는 “일단 보기가 좋다. 걷기도 훨씬 편해졌다. 차도와 인도가 구별되는 점도 좋다. 전보다 안전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친구들과 산책 나온 이모(78)씨는 “아스팔트길도 나쁘지 않았지만, 이렇게 해 놓으니 나처럼 나이 많은 사람이 다니기 참 좋다. 더 자주 오게 될 것 같다”고 했다. 망우역사문화공원에는 유관순 열사, 만해 한용운 선사, 소파 방정환 선생 등 독립운동가와 문화예술인 60여명의 묘소가 있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이 ‘근현대사의 보고’라고 불리는 이유다. 2022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90만명에 육박하는 시민이 망우역사문화공원을 방문했다. 중랑구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접근성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양원역과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 것도 그래서다. 중랑구는 또 8·15 광복절 기념 한여름밤 음악회, 망우 콘서트, 중랑망우공간 기획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각종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 5일 열린 안전보행로 준공식에서 “안전보행로를 통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공원의 품격도 높였다”면서 “망우역사문화공원이 중랑의 명소에 머물지 않고 전국적인 명소로 계속 발전할 수 있게 많이 아껴 주시고 많이 찾아와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도봉구민 96.7% “민선 8기 핵심사업 만족”

    도봉구민 96.7% “민선 8기 핵심사업 만족”

    서울 도봉구는 10일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2024 도봉구 정책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구민 96.7%가 “핵심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문조사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구민 1029명을 대상으로 5월 18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1대1 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0%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다. 먼저 도봉구의 거주 여건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95.9%가 ‘살기 좋다’고 답했다. 만족 요인으로는 안전환경(29.6%)과 편리한 교통 환경(29.4%) 등을 꼽았다. 분야별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경전철 관련 교통 인프라 확충(99.3%)과 공원 확충, 황톳길 조성 관련 공원·여가 시설(99.0%)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사회적약자 지원(97.9%), 문화·생활체육(96.8%), 주거환경개선(96.3%), 지역경제 활성화(95.9%), 주민과의 소통(95.0%), 산업·관광 활성화(93.6%)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난 2년간 주민 숙원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뛴 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남은 민선 8기 후반부에도 흔들림 없이 구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6월 주담대 6.3조 늘었다… 증가폭 10개월 만에 최고

    6월 주담대 6.3조 늘었다… 증가폭 10개월 만에 최고

    올해 상반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27조원 가까이 늘면서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6월에만 6조원이 넘게 늘었는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5월 말에 비해 6조 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7조원이 늘었던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으로 4월부터는 증가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택담보대출 누적 증가 규모는 26조 5000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202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16조원 증가)에 비해선 10조원이 넘게 증가 폭을 키웠다. 주택담보대출이 가파르게 늘면서 가계대출의 전체 규모도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다. 가계대출은 4월과 5월 각각 5조원과 6조원이 늘었고 지난달에도 6조원 증가했다. 그나마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3000억원가량 줄면서 지난달과 같은 가계대출 증가 규모를 유지했다. 시장에선 주택담보대출 규모의 증가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데다 정부가 최근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도입을 2개월 연기하면서 ‘막차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최근 은행권에 가계대출 관리를 당부한 금융당국은 오는 15일부터 가계대출 실태 현장 점검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의 압박이 본격화하면서 시중은행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11일부터 대면·비대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 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5일부터 금융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모든 대출 상품 금리를 0.05%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 아빠뻘 직원 ‘쿵’ 쓰러지자 한걸음에…“목숨 구해준 학생들 찾아요”

    아빠뻘 직원 ‘쿵’ 쓰러지자 한걸음에…“목숨 구해준 학생들 찾아요”

    대학 학생 식당에서 쓰러진 50대 남성 직원이 학생들의 신속한 응급조치 덕에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의 학내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 ‘참슬기 식당에서 선행을 베푸신 학생들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학내 후생 식당 담당자는 이 글에는 “식당에서 쓰러지신 생활관 근무자분이 의식을 되찾고 병원에 가시기 전까지 심폐소생을 진행해 주신 학생, 함께 상태를 살펴주신 학생, 그리고 구급차를 불러주신 학생을 찾는다”고 밝혔다.사연은 이러했다. 중앙대 생활관 근무자인 A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쯤 중앙도서관 앞 학생식당에서 식판을 들고 배식 순서를 기다리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한쪽 무릎을 꿇더니 ‘쿵’ 하고 뒤로 쓰러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배식 후 식판을 들고 이동하다 이를 목격한 송기철(26)씨는 식판을 내려놓고 한걸음에 A씨에게 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A씨에 앞서 배식받던 송씨 동기도 곧장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119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멀리서 식사 중이었던 의학전문대학원생 B씨도 달려와 A씨의 상태를 살폈다. 송씨와 B씨는 이후 5분여간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의식을 되찾은 A씨는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학생들의 발 빠른 응급조치 덕에 무사히 회복한 A씨는 학내 후생 식당 담당자에게 부탁해 학내 게시판에 도움을 준 학생들을 찾는 글을 올렸다. 이런 사연이 전해지자 중앙대는 10일 언론에 “아직 구체적인 포상 등의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선행을 치하하기 위해 학생들을 수소문했다”고 밝혔다.일단 맨 처음 A씨에게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송씨는 약학대학 5학년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응급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려고 하니 이게 오히려 독이 되는 행동은 아닐지 고민이 됐다”면서도 “3주 전쯤 약대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3시간가량 응급처치사 교육을 받았는데 ‘긴가민가할 때는 무조건 진행하는 게 맞는다’고 하셨기 때문에 배운 대로 침착하게 행동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쓰러졌던 분께서 호흡과 의식이 회복되셔서 비로소 안도감이 들었다”며 “뉴스에서 선의의 행동을 하던 분들을 보고 많은 감탄을 했었는데 제가 학교 커뮤니티와 주변 친구들로부터 칭찬을 들으니 부끄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고 웃었다. 송 씨는 초등학교 4학년이던 열한 살, 같이 살던 외할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면서 심폐소생술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 고등학교와 군대에서 심폐소생 관련 교육을 할 때면 항상 주의 깊게 들었고 만약의 상황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도와야겠다는 생각으로 교육에 임했다고 한다. 송씨는 “마침 이번 사고가 있기 두 달 전, 지하철 9호선에서 한 아주머니가 쓰러지셔서 이번처럼 달려가서 의식을 확인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옆에 계시던 간호사분이 응급처치하는 것을 지켜봤다. 심폐소생술 전에 환자의 상태가 저혈당인지 확인하는 모습을 기억하고 이번에 실행에 옮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약학도로서 공부하고 있는데 미래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약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글러브 대신 총 들고…올림픽 메달 후보 우크라 복싱 선수의 죽음 [월드피플+]

    글러브 대신 총 들고…올림픽 메달 후보 우크라 복싱 선수의 죽음 [월드피플+]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가운데, 유력한 메달 후보자였으나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우크라이나의 한 복싱 선수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권투 글러브 대신 총을 들고 전장에 나섰다가 생을 달리한 우크라이나의 복싱선수 막심 할리니체프의 사연을 조명했다. 할리니체프는 만약 러시아와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이번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조국에 메달을 안길 가능성이 높은 복싱 유망주였다. 2000년생으로 밴텀급 복서인 할리니체프는 지난 2017년 유럽 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으며 이듬해에도 하계 청소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후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하루하루 훈련에 몰두하던 그의 인생에 큰 변화가 찾아온 것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다.특히 그해 4월 유럽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차 코치와 함께 차를 타고 키이우로 이동하던 중 목격한 전쟁의 참상은 그의 심경에 큰 울림을 가져왔다. 보단 드미트렌코 코치는 “당시 할리니체프는 ‘나에게 어린 딸이 있다. 딸이 러시아인들이 점령한 곳에서 생활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에대해 코치는 “우크라이나의 복싱 대표로 조국의 명예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설득했으나 할리니체프는 “총을 쏘는 법을 배울 것”이라며 결국 글러브 대신 총을 잡았다. 실제 우크라이나는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유망주들을 해외로 보내 훈련시켰기 때문에 할리니체프에게는 선택의 기회가 있었다.그리고 할리니체프는 자신의 말을 그대로 실천해 그해 5월 군에 입대했다. 이후 그는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던 바흐무트 인근에서 발에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 파편이 다리에 깊이 박히면서 의사들이 다 제거하지도 못했을 정도. 그러나 그는 상처가 다 아물기도 전에 전장으로 돌아갔으나 이듬해인 2023년 3월 10월 링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전사했으며 그의 시신은 아직도 찾지못했다. 최근 체육관에서 열린 할리니체프의 추모 자리에서 그의 4살 딸 바실리사는 아빠의 죽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글러브를 끼고 링위에서 즐겁게 뛰어다녔다. AP통신은 “할리니체프는 군인으로 입대해 사망한 400여 명의 선수 출신 중 한 명”이라면서 “만약 이번 올림픽에서 참가했다면 조국을 위해 반드시 메달을 땄을 것”이라고 전했다.
  • 출퇴근길 인파 실화? ‘핫플’ 되더니 미어터지는 성수역

    출퇴근길 인파 실화? ‘핫플’ 되더니 미어터지는 성수역

    기업 이전도 늘면서 유동인구 급증했는데4개 출입구 모두 에스컬레이터…계단 없어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최근 들어 출퇴근 시간대에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근황으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넷’의 한 이용자는 지난 6일 출퇴근 시간대 북적이는 성수역 상황을 사진으로 올렸다. 글쓴이가 ‘요즘 퇴근시간대 성수역 지하철 줄’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3장의 사진에는 지하철역으로 올라가는 성수역 3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시민들이 여러 겹으로 길게 줄을 선 모습이 담겼다. 한 사진에는 사람들이 만든 줄이 사거리 코너의 건물을 돌아 다음 사거리까지 이어져 있다. 인터넷 지도에서 거리를 확인해 보면 대기 줄의 길이는 3번 출구 밖에서부터 쟀을 때 60m가량으로, 출국 안쪽 대기줄을 포함하면 더 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줄은 인도가 아닌 차도 위로 만들어져 있고, 바로 옆으로 차량이 지나고 있어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 같은 변화는 쇠락한 공장 밀집 지역이던 성수동이 최근 몇 년 사이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데다 여러 기업이 본사를 임대료가 비싼 강남 등에서 이곳으로 옮기면서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수역 이용 인원은 덩달아 증가하고 있지만, 출입구는 4개뿐으로 그마저도 모든 출입구가 계단이 없이 에스컬레이터만 설치돼 있다. 사실상 출입구당 1~2줄로만 이동할 수 있으며, 인파가 붐비는 출퇴근 시간에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나면 혼잡이 훨씬 가중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개드립넷 이용자들은 “10년 전만 해도 성수역 이용자 거의 없어서 역 자체가 매우 작다”, “몇년 전부터 성수에 기업 유치 많이 하더니 대기업도 몇 개 들어갔고 중소·중견 합치면 장난 아니다” 등 댓글로 성수역 출퇴근길이 혼잡해진 이유를 추측했다. 성수역 근황은 여러 커뮤니티에도 퍼지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어릴 땐 핫플 아니어서 출구 4개여도 불편함 없이 잘 다녔는데 이제 유동인구가 홍대처럼 늘어나서 출구 안 늘리면 사고 날 것 같다”(더쿠), “오후 6시 10분부터 6시 30분까지 항상 저렇다. 6시 땡하면 뛰어야 줄 안 선다”(에펨코리아), “저기 문제는 에스컬레이터다. 그냥 계단으로 해놨다면 괜찮을 텐데”(엠엘비파크) 등 저마다의 의견을 내놨다.
  • 아파트 화단서 나온 7500만원 돈다발, 누가 갖나

    아파트 화단서 나온 7500만원 돈다발, 누가 갖나

    울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두 번에 걸쳐 7500만원 돈다발이 나와 경찰이 주인 찾기에 나선 가운데, 주인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돈다발은 어떻게 처리되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돈 주인이 끝까지 확인되거나 나타나지 않을 경우 해당 현금은 민법과 유실물법의 적용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민법 제253조는 “유실물은 법률에 정한 바에 의해 공고한 후 6개월 내에 소유자가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면 습득자가 소유권을 취득한다”고 규정한다. 돈 주인이 확인되지 않거나 또는 나타나지 않아, 경찰이 범죄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유실물로 취급돼 습득자에게 소유권이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돈다발은 아파트 경비원과 환경미화원이 각각 5000만원과 2500만원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돈 주인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습득자인 이들이 돈의 소유권을 넘겨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현금이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된 탓에 이들에게만 소유권이 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실물법에는 관리자가 있는 건축물 등에서 타인의 물건을 습득했을 경우 민법에 따른 소유권 취득 시 실제 습득자와 건축물 점유자가 반씩 나눠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따라서 습득자인 경비원·환경미화원은 점유자인 아파트 측, 예를 들면 관리사무소 등과 소유권을 나눠 가지게 될 수 있다. 유실물의 소유권을 취득하면 소득세법상 기타소득에 해당해 세금 22%를 제외하고 지급받게 된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쯤 울산 남구 한 아파트 경비원은 순찰 도중 화단에 놓여 있던 검정 비닐봉지 속에서 현금 5000만원을 발견했고, 이어 6일에는 같은 아파트 환경미화원이 화단에서 검정 비닐봉지 안에 든 현금 2500만원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현금은 모두 5만원권으로 100장씩 다발로 묶여 있었다. 두 번째로 발견된 2500만원은 5000만원을 발견한 장소에서 1m 정도 떨어진 곳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현금 전액이 지난 3월 26일 시중은행에서 인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출자 신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범죄연관성 여부를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돈 소유자를 찾기에 주력하며 마약, 보이스피싱 등 범죄 관련성을 다각도로 살펴볼 방침이다.
  • 페루 최고봉서 발견된 미라…22년 전 실종된 산악인이었다

    페루 최고봉서 발견된 미라…22년 전 실종된 산악인이었다

    페루 최고봉을 등반하다 실종된 미국인이 22년 만에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 9일(현지시간) 페루 일간 엘코메르시오와 안디나통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해발 6768m 우아스카란 산 제1캠프의 5200m 지점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고, 페루 경찰 산악구조팀과 설산 등반 가이드 업체 측 인력이 해당 시신을 수습했다. 발견된 사망자는 22년 전 실종된 미국 국적 윌리엄 스탬플로 전해졌다. 스탬플은 2002년 6월 24일 지인 2명과 같이 등반하다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다. 당시 3명 중 1명의 시신은 찾았지만 스탬플과 나머지 한 명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고 엘코메르시오는 전했다. 스탬플의 시신은 발견 당시 미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위에 덮였던 눈과 얼음 때문에 옷, 하네스, 로프, 등산화 등은 거의 원상태를 유지했으며 경찰은 시신 품에 있던 소지품 중 운전면허증을 통해 사망자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아스카란은 페루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안데스산맥 일부인 코르디예라 블랑카 산맥에 위치해 있다. 코르디예라 블랑카 등산 성수기는 남반구의 가을과 겨울에 해당하는 5~9월로 알려져 있다.
  • [포토] 잠겨버린 마을

    [포토] 잠겨버린 마을

    밤 사이 중부지방에 내린 많은 비로 철로 유실, 토사 유입 등이 발생함에 따라 충북선과 장항선, 경북선 전 구간 일반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경부선 철도는 서울~동대구 구간이 낮 12시까지, 호남선은 서대전~익산 구간이 오후 6시까지 발이 묶이게 됐다. KTX는 전 구간 운행하나 호우로 인해 서행할 가능성이 높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충북선 전 구간 낮 12시까지, 장항선은 오후 6시까지, 경북선 전구간은 무궁화호,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에 한해 밤 12시까지 운행이 중지된다. 동해선과 호남선, 경부선은 일부 구간이 운행 중지됐다. 동해선 서경주~포항 구간 일반열차는 운행 대기 상태로, 호남선 서대전~익산은 오후 6시까지, 경부선 서울~동대구 구간은 낮 12시까지 운행하지 않는다. KTX는 전 구간 운행하되 호우로 인해 서행할 수 있다. 수도권 전철 등 광역철도는 전 구간 정상 운행 중이다. 이번 운행 중지는 집중호우로 인한 선로 침수, 산사태, 낙석 등 위험요소에 대한 열차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코레일 관계자는 “새벽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일반열차(새마을, 무궁화 등) 장항선, 경북선 등에 선로 유실, 토사유입등으로 운행 중지됐고 경부선도 피해를 입은 곳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된다. 열차 운행 조정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용객은 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본 적 없는 무표정… 전도연의 새 얼굴

    본 적 없는 무표정… 전도연의 새 얼굴

    미세한 얼굴 근육 떨림으로 연기‘무뢰한’ 이후 오승욱 감독과 재회“모노톤의 연기 낯설지만 새로워” “감정을 없애고 무표정으로 연기했습니다. 좀 낯설게 느껴지실 수 있을 겁니다.” 배우 전도연(51)이 핏빛 복수극으로 돌아온다. 자신의 몫을 되돌려받기 위해 권총을 차고 복수에 나선 전직 경찰 역할이다. 전도연은 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오승욱 감독 연출 ‘리볼버’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달 7일 개봉하는 영화는 꿈에 그리던 새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던 경찰 수영이 뜻하지 않은 비리에 엮인 뒤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그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쓰면 큰 보상을 해 주겠다’는 제안이 들어오고, 수영은 이를 받아들인다. 2년 후 수영의 만기 출소일에 그를 찾아온 사람은 생전 처음 보는 윤선뿐. 수영은 보상을 약속했던 앤디를 찾아가고, 그 뒤에 있던 더 크고 위험한 세력과 마주한다. 제목 ‘리볼버’는 다섯 발을 쏠 수 있는 권총을 가리킨다. 수영은 한 발에 한 명씩 대상을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지난해 전도연이 킬러 역으로 나온 넷플릭스 시리즈 ‘길복순’처럼 ‘센 언니’ 역할이자 액션 장면도 상당수다. 전도연은 “몸치이기는 하지만 액션은 언제든 할 수 있다”며 웃었다. 두 배역이 유사하다는 지적에 그는 “앞서 길복순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와 킬러 사이에서 갈등했다면 이번에 맡은 수영은 자기 자신만 바라보고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전도연은 앞서 영화 ‘무뢰한’(2015)으로 오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4년 전쯤 오 감독을 만나 이야기한 아이디어가 이번 영화 출발점이었다. 오 감독은 “어떤 배우를 정해 놓고 시나리오를 쓰지 않는데 이번 영화는 애초 전도연 배우의 출연을 목표로 하고 썼다. 그러다 보니 주인공 수영이 가진 어떤 것과 제가 알고 있는 전도연의 어떤 것이 서로 만나는 지점이 분명하게 있었다”고 밝혔다. 전도연은 무표정으로 연기하지만 오 감독은 “미세한 얼굴 근육 떨림 하나하나에 주목했다”며 “전도연이 그동안 보여 주지 않았던 얼굴을 영화에서 표현하고 싶었다. 관객이 그의 얼굴을 계속 보고 싶어 하고 궁금해하게 만드는 게 목표였는데 편집을 모두 끝내니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약속을 저버린 망나니 앤디 역에는 배우 지창욱, 조력자인지 배신자인지 알 수 없는 윤선은 배우 임지연이 맡았다. 전도연은 “무표정의 제 모노톤을 두 배우가 풍성하게 채워 준다. 저희가 어떤 연기의 향연을 벌일지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 우크라 어린이 병원 폭격한 러… 유엔, 긴급회의 소집

    우크라 어린이 병원 폭격한 러… 유엔, 긴급회의 소집

    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무너진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의 오크흐마트디트 어린이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잔해를 치우고 있다. 러시아의 공대지 순항미사일 KH101이 병원을 덮쳐 건물 일부가 붕괴돼 최소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러시아 미사일 40발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발사돼 30여명이 사망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키이우 AFP 연합뉴스
  • 여야, 반도체 지원 ‘K칩스법’ 입법 경쟁… 이번엔 국회 문턱 넘나

    여야, 반도체 지원 ‘K칩스법’ 입법 경쟁… 이번엔 국회 문턱 넘나

    22대 국회 들어 거대 양당이 ‘반도체 지원 관련 법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미국, 일본 등 반도체산업 경쟁국이 보조금 지급에 혈안인 상황에서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이자 미래 산업의 기반인 반도체산업이 국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게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직전 21대 국회에서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한 ‘K칩스법’이 우선순위에서 밀려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어 산업계의 우려가 적지 않다. 김태년·정태호·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회에서 ‘K반도체 대전환 국가 차원의 비전과 전략 수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선 반도체산업과 관련한 보조금·세제 혜택·인프라 지원을 미국·유럽 등 경쟁국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제언이 나왔다. 김태년 의원은 지난 3일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 및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반도체 기술 투자세액 공제율을 대기업은 25%, 중소기업은 35%로 각각 10% 포인트 높이는 내용이다. 연구개발(R&D) 세액공제율도 대기업 40%, 중소기업 50%로 각각 10% 포인트 높인다. 올해 종료되는 반도체 시설 투자와 관련한 세액공제를 2034년까지 연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같은 당 이언주 의원도 반도체 지원법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조성과 운영 보조금 지원 근거를 담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8일 기존의 K칩스법보다 세제 혜택을 강화한 ‘스트롱 K칩스법’(국가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세제 지원은 김 의원의 법안과 같은 수준이지만, 국가 반도체산업에 대한 보조금 직접 지원의 근거가 포함됐다. 여야가 반도체 지원에 한목소리를 내지만 구체적인 부분에서는 차이가 있다. 반도체 지원 기구 신설 부문에서 박 의원은 법안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반도체산업본부를, 김 의원은 대통령 직속 국가반도체위원회를 포함했다. 또 고 의원은 법안에서 지원책으로 ‘보조금 지급’을, 김 의원은 ‘세액공제율 상향’을 강조했다. 관건은 K칩스법의 빠른 통과를 위해 여야가 당장 머리를 맞댈지다. 김 의원은 “연내에 반드시 반도체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론화와 별개로 국회 심사는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고 했다. 여당에서도 속도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다만 여야 대치로 7월 국회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앞서 반도체 지원법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제안했던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그동안 부자 감세, 대기업 특혜 등을 주장해 왔기 때문에 법안에 대해 진정으로 논의 의사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 巨野 ‘尹탄핵 법사위 청문회’ 김건희 여사·모친 증인 채택

    巨野 ‘尹탄핵 법사위 청문회’ 김건희 여사·모친 증인 채택

    국민 청원 앞세워 19·26일 열기로與 “국회 논의 위법… 코미디” 반발 야당 의원이 다수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과 관련해 오는 19일과 26일 청문회를 열기로 하면서 야당의 무리한 탄핵 명분 쌓기 시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청원에 따른 법사위 청문회 개최는 헌정사상 최초로, 법사위는 김건희 여사 등 39명(참고인 7명 포함 총 46명)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야당이 법사위를 장악한 뒤 정치 공세를 위해 사실상 사문화됐던 청문회와 조사권을 되살린 데 대해 여당은 “코미디”라고 일축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 11명은 9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을 상정해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회의가 시작되자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여당 간사 선임이 먼저’라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장에도 곧바로 해당 안건을 상정했다. 또 토론을 계속하자는 여당 요구에도 토론 종결을 선언하고 거수 표결을 시행해 회의 시작 1시간 10분 만에 청원 청문회와 증인 채택 모두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19일 청문회에서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대통령실 외압 의혹을, 26일 청문회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및 주가조작 의혹 등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달라는 국민동의청원은 지난달 20일 시작돼 이날 오후 9시 기준 135만명을 넘었다. 탄핵 사유는 5가지가 제시됐는데, 야당은 이 중 채 상병 순직 외압 의혹과 김 여사 의혹 등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채 상병 사안에 대한 증인으로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이 포함됐다. 김 여사 의혹에 대해서는 김 여사와 모친인 최은순씨,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최재영 목사,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등을 부른다. 이번 청문회가 실제 윤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청문회에서 진상 파악 후 법사위 내 청원심사 소위원회에서 심층 검토를 하고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는데, 탄핵 사유가 법적으로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민주당 내에서도 나온다. 민주당이 역풍 가능성에도 청문회를 강행하는 것은 실제 탄핵 시도를 하게 될 상황을 대비해 명분 쌓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집중된 여론의 시선을 분산하는 효과도 노린다는 시각도 있다. 검사 4인에 대한 법사위 탄핵조사도 증거 수집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대여 공세의 고삐를 쥐려고 탄핵 청원 청문회 카드를 꺼냈다는 시각도 있다. 이번 청문회에 대해 민주당은 ‘필요한 경우 청원인·이해관계인, 학식·경험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진술을 들을 수 있다’는 국회법 125조 4항과 ‘중요한 안건 심사와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에 필요한 경우 증인·감정인·참고인으로부터 증언·진술을 듣고 증거를 채택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 수 있다’는 국회법 65조 1항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사실상의 ‘탄핵 예비 절차’라며 “불법 청문회라서 증인 요청에 응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원(146만명)이 있었지만, 청원 심사 소위에서 논의되다 폐기됐다”며 “청원을 이유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회의를 열어 논의하는 것 자체가 위법”이라고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그야말로 세기의 코미디”라고 평가한 뒤 국가기관을 모독하는 내용의 청원은 접수하지 않는다는 국회법 123조 4항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헌법상 국가기관”이라고 했다. 법사위의 주된 역할이 법안을 가다듬는 체계·자구 심사인데, 22대 국회 들어 거대 야당이 청문회와 조사권을 수사기관처럼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사위는 지난달 21일 채상병특검법 입법청문회를 열었고, 지난 3일에는 검사 4인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법사위 조사 실시를 예고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청문회를 여는 것이 위법은 아닌데, 아무나 증인으로 호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완판女’ 민희진, 이번엔 박스티…8시간 경찰조사 후 한 말이

    ‘완판女’ 민희진, 이번엔 박스티…8시간 경찰조사 후 한 말이

    국내 최대 가요기획사 ‘하이브’의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9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 피고발인인 민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 오후 10시쯤 경찰서를 나선 민 대표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연하다”며 “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고 제 입장에서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저는 중요한 이야기 다 했고 사실대로 이야기해서 속이 너무 후련하고 잘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오늘 조사가 원래 제날짜가 아니었는데 제가 원해서 먼저 조사받으러 나온 것”이라며 “하이브에서 고발한 것도 있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면서 여유 있게 웃음을 짓기도 했다. 민 대표는 경찰에 출석할 때도 취재진에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된다. 업무상 배임이 말이 안 되잖느냐”라고 말했다. 이날 민 대표는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모자를 쓴 채 출석했다.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계획해 어도어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면서 이를 뒷받침할만한 구체적인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시도하거나 실행에 착수해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용산서는 지난달 함께 고발된 민 대표 측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그에 앞서 5월에는 하이브 측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5월 말 서울중앙지법에서 인용돼 직을 유지하고 있다.
  • 野 ‘尹탄핵 청문회’ 김 여사 모녀 증인 채택

    野 ‘尹탄핵 청문회’ 김 여사 모녀 증인 채택

    야당 의원이 다수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과 관련해 오는 19일과 26일에 청문회를 열고, 김건희 여사 등 39명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국민청원에 따른 법사위 청문회 개최는 헌정사상 최초다. 야당의 무리한 탄핵 명분쌓기 시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야당이 법사위를 장악한 뒤 대여 공세를 위해 사문화됐던 청문회와 조사권을 되살린 데 대해 여당은 “코미디”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 11명은 9일 국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을 상정해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처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발해 퇴장했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19일 청문회에서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대통령실 외압 의혹을, 26일 청문회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및 주가조작 의혹과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등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에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발의해 달라는 국민동의청원은 지난달 20일 시작돼 이날 기준으로 133만명을 넘었다. 탄핵 사유로는 5가지가 제시됐는데, 야당은 이 중 채 상병 순직 외압 의혹과 김 여사 의혹 등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일단 이틀 해보고 필요하면 더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채 상병 사안에 대한 증인으로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강의구 대통령실 부속실장,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이 포함됐다. 김 여사 의혹에 대해서는 김 여사와 모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 최재영 목사, 송윤상 인천지검 검사,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등을 부른다. 이번 청문회가 실제 윤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지기는 힘든 상황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시각이다. 청문회 후 법사위 내 청원심사 소위원회에서 심층 검토를 하고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는데, 탄핵 사유가 법적으로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민주당 내에서도 나온다. 민주당이 역풍 가능성에도 청문회를 강행하는 것은 실제 탄핵 시도를 하게 될 상황을 대비해 명분쌓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집중된 여론의 시선을 분산하는 효과도 노리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증거 수집에 시간이 필요한 검사 4인 탄핵조사를 당장 진행할 수 없다는 점도 탄핵 청원 청문회 카드를 꺼내든 이유로 풀이된다. 이번 청문회에 대해 민주당은 ‘필요한 경우 청원인·이해관계인, 학식·경험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진술을 들을 수 있다’는 국회법 125조와 ‘중요한 안건 심사와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에 필요한 경우 증인·감정인·참고인으로부터 증언·진술을 듣고 증거를 채택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 수 있다’는 국회법 65조에 따라 윤 대통령 탄핵 청원을 처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사실상의 ‘탄핵 예비 절차’라고 반발했다. 조배숙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원이 있었지만, 청원 심사 소위에서 논의되다 폐기됐다”며 “청원을 이유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회의를 열어 논의하는 것 자체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서 “그야말로 세기의 코미디”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가기관을 모독하는 내용의 청원은 접수하지 않는다는 국회법 123조 4항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헌법상 국가기관”이라고 했다. 법사위의 주된 역할이 법안을 가다듬는 체계·자구 심사인데, 22대 국회 들어 거대 야당이 청문회와 조사권을 수사기관처럼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사위는 지난달 21일 채상병특검법 입법청문회를 열었고, 지난 3일에는 검사 탄핵소추안에 대한 법사위 조사를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 “완전 사람” 여행가이드 ‘AI 아내’에 현지인도 깜놀… 반전 정체는

    “완전 사람” 여행가이드 ‘AI 아내’에 현지인도 깜놀… 반전 정체는

    국내 유튜버가 ‘中 AI 로봇女’ 만난 영상 화제마네킹 외모에 로봇 같은 인물 정체 전직 댄서현지인들도 “진짜 로봇이냐” 마냥 놀라워 해中, 이달 상하이서 ‘AI 대회’ 열어 기술력 뽐내최근 시각장애인 안내 ‘6족 로봇개’도 선보여3~5년 내 단순노동에 휴머노이드 투입 계획 국내 한 여행 유튜버가 중국에서 만난 ‘인공지능(AI) 아내’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AI 여성이 유튜버에게 충칭 관광을 시켜주는 영상은 9일 기준 업로드 4일 만에 112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AI 아내의 반전 정체를 알게 된 시청자들은 하나같이 감탄을 자아냈다. 유튜버 걷다가(구독자 16만명)는 지난 5일 올린 ‘충격의 AI 로봇 여행 가이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AI 여성이 사는 아파트를 다시 한번 방문했다. ‘티에토토’라 불리는 이 여성은 남편이 운영하는 훠궈 식당 일을 돕다가 가게를 방문한 유튜버와 앞선 영상에서 처음 만났다. 흡사 마네킹 같은 외모의 티에토토는 AI 로봇답게(?) 관절 꺾기를 이용한 움직임을 선보이면서도 사람처럼 균형을 잘 잡은 이족보행으로 집밖으로 향했다. 티에토토는 지하철 열차 안, 충칭 관광지, 시장 등 가는 곳마다 현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마다 휴대전화를 꺼내 티에토토를 촬영하기 바빴다. AI 로봇의 상업적 활용이 점차 늘어가는 중국에서도 사람과 꼭 닮은 AI 로봇은 신기한 듯했다. 시장 안에선 상인들이 너도나도 ‘진짜 로봇이냐’고 물어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티에토토는 인형 뽑기 기계를 발견하고는 기계 음성으로 “저에겐 너무 쉽다”며 자신만만해 하더니 AI답지 않은 실수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마의자를 발견하고는 한 번도 깜빡거리지 않던 눈이 피곤한지 급히 누워 쉬기도 했다. 사실 티에토토의 정체는 과거 팝핑을 추던 댄서로 알려졌다. 남편과 함께 훠궈 식당을 차린 뒤 장기를 살려 AI 로봇을 연기하며 서빙해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상황극에 과몰입한 유튜버 걷다가는 “AI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제 눈으로 체감해서 신기했다”며 영상이 끝날 때까지 뻔뻔한 모습으로 일관해 웃음을 안겼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로봇인 줄 알았다. 하루 지나서야 알았다”, “댓글 보고서야 사람인 걸 알았다”, “움직임도 움직임인데 표정이랑 눈 안 깜빡거리는 거 존경스럽다” 등 반응을 보였다. 걷다가가 앞서 올린 티에토토가 요리와 청소, 빨래 등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조회수 75만건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비록 이 영상은 재미를 위해 짜인 각본이지만, 중국이 AI와 로봇 기술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배경지식이 있기에 더욱 그럴듯해 보이는 설정이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 4일 상하이 세계엑스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세계 AI 대회’를 열고 자국의 기술력을 뽐냈다. ‘중국 2인자’인 리창 총리는 개막 행사에서 “세계는 개방적이고 차별적이지 않은 AI 개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기술 등을 둘러싼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중국은 자국 최초의 오픈소스 휴머노이드 로봇 ‘칭룽’(靑龍)을 공개했다. 키 185㎝, 체중 82㎏으로 건장한 성인 남성을 닮은 칭룽은 촉각 센서가 달린 손가락으로 부드러운 빵이나 컵을 자연스럽게 들어 올릴 수 있게 설계됐다.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도 이 행사에 대거 참여했다. 미중 갈등 속에서도 중국의 시장성은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제품들보다 한 발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2세대는 1세대에 비해 걷는 속도가 30% 빨라졌고, 손동작은 더욱 섬세해졌다. 지난 5월엔 중국 상하이교통대 연구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6족 안내 로봇개’를 공개하기도 했다. 장애물을 회피하고 신호등을 식별하며 목적지까지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이 로봇은 현장 테스트 단계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중국 당국은 3~5년 이내에 택배 분류와 같은 단순 노동업무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투입한다는 목표다. 5~10년 내에는 일반 가정과 서비스 산업에도 휴머노이드 로봇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지옥이 열렸다…어린이병원에 꽂히는 러軍 미사일, 수십 명 사망[포착]

    지옥이 열렸다…어린이병원에 꽂히는 러軍 미사일, 수십 명 사망[포착]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올 들어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했다. AP통신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8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의 오크흐마트디트 어린이 병원을 포함한 민간시설에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어린이를 포함한 환자들이 건물 잔해에 매몰되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해당 병원은 매년 약 1만 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약 600명의 어린이가 동시에 치료를 받는 키이우의 주요 의료시설이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어린이병원의 2층 건물이 무너져 실종사를 수색 중이며, 키이우의 또 다른 병원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공개된 사진은 이날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오크흐마트디트 어린이병원을 향해 떨어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무너진 병원 건물 밖으로 대피한 의료진과 보호자 및 환자들, 잔해 더미에서 가족을 찾는 사람들, 무너진 건물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등 지옥을 방불케 하는 현장 사진이 속속 공개됐다. 일부 어린이환자들은 병원 침대에 누운 채 대피하거나 의료장비를 연결한 채 보호자 또는 의료진의 품에 안겨 밖으로 나와야 했다. 피가 묻은 수술복 차림으로 대피한 의료진도 있었다.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번 공습에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등이 동원됐으며 38발 가운데 30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자랑해 온 킨잘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2000㎞에 이르고 음속의 10배로 날아가 격추가 매우 어려운 무기로 꼽힌다. 러시아는 킨잘의 비행속도가 음속의 10배인 시속 1만2천240km를 넘는다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어린이병원 공습 현장에서 러시아 공대지 순항미사일 Kh-101 잔해를 발견했다며 전쟁범죄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해당 미사일은 450㎏의 폭발성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 엑스(옛 트위터)에 “러시아군이 미사일 40여발을 발사해 키이우·드니프로·크리비리흐·슬로비안스크·크라마토르스크 등 여러 도시의 아파트와 인프라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키이우에 있는 어린이병원도 폭격을 당해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됐고,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미사일이 어디로 날아가는지 모른다고 주장해선 안 되며 모든 범죄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키이우에 떨어진 사실을 영상으로 확인했다”면서 “우크라이나 군사시설과 공군기지를 공습한 것은 맞지만 어린이병원 등 민간시설을 겨냥했다는 우크라이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편 올 들어 최대 규모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사망한 사람은 최소 31명, 최대 3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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