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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회생위한 “긴급동의”/손병두 동서경제연구소 소장

    ◎「공동증권」ㆍ「주식보유조합」 설립등 장치 필요/거래세 인하ㆍ대용증권제도 폐지도 바람직 연일 폭락하던 주가가 17일에는 큰폭의 반등세를 보이긴 했으나 최근 주가의 움직임은 증권공황의 위기감 마저 주고 있다. 증권시장의 붕괴는 단순히 증권시장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경제 전체의 문제이기에 더욱 심각한 것이다. 최근의 증시상황에 대해 정책당국도 아직까지는 속수무책인 것 같다.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되어 값만 오르면 시장을 떠나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기본적으로 경기회복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금융실명제를 유보하고 부동산투기 억제를 강력히 밀고 있으나 증시를 떠난 자금은 정부의 각종 개발정책 발표를 뒤 쫓으며 부동산투기에 열을 올리고 좀처럼 증시쪽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부동산투기 심리는 정부의 잇따른 대책발표에도 불구하고 수그러지지 않고 있으며 정부의 부동산대책에 대해 크게 겁들을 내지 않고 있다. 수출촉진과 기업투자의 활성화 역시 만만치 않다. 정부의 경제활성화 대책이실제로 실시되어 기업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또한 부처간의 협력이 긴밀하게 이루어져야만 가능한 것인데 아직은 정책이 현실화되어 약효가 발효될 만큼 부처간 긴밀한 협조체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거기에다가 최근 정치권의 갈등은 경제문제를 뒷전으로 미뤄놓아 경제활성화 대책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되고 말았다. 다시 정국은 봄철을 맞아 3당통합에 기대를 걸었던 정국안정의 기대심리를 깨고 전대협 활동재개,집세인상에 따른 노사분규심화 우려,KBS의 파업사태 등의 발생으로 불안한 정국으로 다시 엉켜들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이러한 증시주변의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불안하고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한편 단기적인 시중자금사정은 어떤가. 물가불안 때문에 적극적인 금융완화정책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이미 풀린 통화의 흡수를 위해 통화안정증권의 순증발행요인마저 발생하고 있어 주요기관 투자가들의 자금운용을 매우 제약하게 될 것이다. 거기에다가 국제수지 적자로 해외부문에서 부가세ㆍ법인세 납부로 정부부문에서 통화환수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전체 자금시장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주요기금ㆍ연금등 여유자금도 특별설비자금등 경기부양용 조성자금으로 돌려진다면 자금시장에서 그 역할은 축소될 것이다. 그런데다가 지난 연말 증시대책으로 투신사와 증권사 등이 약5조원의 물량매입으로 이제 더이상 상품주식을 매입할 여력이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미수ㆍ신용등 당장 팔아야 할 단기매물도 3조6천억원으로 불어나고 있는 반면에 고객예탁금은 계속 빠져나가서 이제는 1조3천억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증시는 고갈된 우물과 같은 형상이 되었다. 거기에다 뉴욕ㆍ도쿄등 해외증시마저 주가폭락으로 장세전망을 전체적으로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 연말 금융실명제 실시를 그대로 놔둔채 자금지원을 했으나 돈은 증시를 다 빠져나간 셈이다. 지난 3개월동안 단기대기성 자금인 은행금전신탁ㆍ단자 CMAㆍ투신 공사채형 등의 자금이 금년 1월 1조원에서 3월말엔 4조1천억원으로 늘어났으니 더 이야기 할 것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또 지금 겪고 있는 증시의 후유증은 작년의 14조원에 달하는 물량공급에도 원인이 있다. 이중 60%가 금융업이었고 이들 금융주가 물량부담에 못이겨 하락하게 되어 주가하락을 가속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 시장제도상의 모순으로써 대용증권 40% 허용조치는 미수금 급증과 신용잔고급증으로 단기매매를 성행하게 해서 증시자체의 체질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시를 이렇게 내버려 두고만 볼 것인가. 이제 증시를 투기꾼의 놀이판으로 인식하고 정책의 뜨거운 감자로 매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증시가 붕괴되고 그 다음에 올 사태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정책당국은 단순 대증적 대책보다는 애정을 가지고 본격적이고 근본적인 증시대책을 실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우리 주식인구는 1백만주미만의 개미군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는 국민주를 보급받은 농민ㆍ근로자가 많고 알뜰히 저축하여 목돈을 만들고자 하는 알뜰주부의 피눈물나는 돈들이 많다. 국민의 저축심리를 저상케 하여 영영 주식시장을 외면하게 해서는 안된다. 자본주의 꽃이라고 불리는 증시,싼 비용으로 직접 기업자금 조달의 60%이상을 담당해온 증시를 이렇게 무기력하게 방치해 둘 수만은 없지 않은가. 몇가지 대안들을 생각해 보자. 지난 연말 증시대책 때는 물샐구멍을 크게 만들어 놓고 물(자금)을 부었으니 물이 새어나가는 것이 당연했다. 이제는 금융실명제유보로 증시의 밑바닥을 튼튼히 막고 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로 옆으로 물샐틈을 막은 후 금리수준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증시에 유수정책을 쓰자.당장 미수금을 끌수 있는 자금은 어떤 형태로든 유입되어야 한다. 그리고 유수정책의 기금은 60년대 일본이 썼던 공동증권설립(64)과 증권보유조합 설립(65년)등의 예에서 보듯이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신용형태로 자금을 융자하여 일반투자자의 투매물량을 소화해 나가는 방법이 이 시점에서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증권사가 보유조합을 설립케 하고 증권금융을 통해 중앙은행이 융자로 자금을 지원해 주는 방법이 고려될 수 있다. 그밖에 현행 거래세를 0.5%에서 0.2%로 낮추어 투자자의 부담을 덜어주고,대용증권제도는 없애며 거래에 따른 각종 준조세적인 비용부담을 경감해 줌으로써 투자유인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금흐름을 건전하게 바로 잡아 주어 자금이 부동산투기에서 증시로 흐르게 하고 이것이 다시 산업자금화하여 실물경제를 부추기고 나아가 경제활성화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할 것이다. 시중의 부동자금에 대하여 한쪽은 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라는 채찍을 들고 내몰고 한쪽은 증시부양이라는 당근을 보여 줌으로써 시중자금이 제대로 갈길을 가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제는 투자자들이 좋아할 당근을 마련하는데 정책당국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믿는다. 그러는 동안 경제가 회복되면 증시는 자생력을 회복하여 정부의 도움없이 대망의 자본자유화를 향해 힘찬 전진을 계속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파키스탄군 이동… 전쟁준비”/인,국경에 적색경계령

    ◎통금령 카슈미르서 경관 5명 사상 【뉴델리ㆍ잠무 AP AFP 연합】 잠무 카슈미르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비슈나와트 프라탑 싱 인도총리는 14일 파키스탄이 전쟁준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인도는 어떠한 우발적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 총리는 기자들에게 파키스탄이 레이다 부대와 기갑연대를 인도 국경지역 근방으로 이동시켰으며 공군기지를 사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인도북부 국경지역에는 전쟁 대비 태세중 마지막 단계인 적색경계령이 내려져 있다고 말했다. 【잠무 AFP 연합】 인도당국은 14일 회교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3명이 숨진 바데르와와 키스티와르등 카슈미르주의 두개 마을에 무기한 통금령을 내리고 군병력을 배치했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한편 13일 통금령이 발효중인 카슈미르주의 하도 스리나가르에서 순찰중이던 민병경찰대가 회교 지하단체의 수류탄 공격을 받아 5명이 사상했으며 인도당국은 카슈미르주 독립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피랍자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서 5백여명의 반정부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 통독행보에 가속 붙었다/동독연정 출범 계기로 본 이정표

    ◎새정부 최대과제 통일로 규정/시기ㆍ방법등 서독입장 거의수용/화폐 단일화 이견ㆍ경제격차등이 암초로 남아 자유총선에 의해 구성된 동독의 연립정부가 12일 정식출범함으로써 그동안 분위기조성 단계에 머물러있던 동서독의 통일작업이 본격화되게 됐다. 새 동독정부도 연정에 참여한 제정당간의 합의문서인 정부정책협정을 통해 통일협상의 기본지침을 발표함으로써 새 정부의 최대과제를 통일로 규정하고 있다. 동독정부는 통독의 기본원칙에 대해 우선 동독의 각주가 서독으로의 편입을 결정하면 자동적으로 통일이 가능하도록 해놓은 서독의 기본법 「제23조」에 따른 통독방식을 따르기로 하고 있다. 그동안 통일방식 문제를 싸고 기본법 「1백46조」에 의거 새로운 헌법제정을 통한 보다 신중한 입장을 지지해온 연정파트너 사민당과의 의견조정에 일단 성공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통독의 전단계가 되는 경제 및 사회통합의 시한을 오는 7월1일로 못박음으로써 통일의 시기와 방법에 있어 서독의 입장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인 셈이다. 헬무트 콜서독총리가 현재 제시하고 있는 통독의 기본일정표는 오는 5월말까지 양독이 통화통합에 관한 협상을 마무리 지은 다음 7월1일부터 이를 발효시키고 12월 서독총선을 통해 서독국민들의 최종의사를 확인,내년도에 통일독일의 초대총선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통일독일의 군사적 위상 문제에 대해서도 동독정부는 잠정적으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잔류키로 결정함으로써 서독정부의 기본입장에 동조하고 있다. 현재 유럽안보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를 대체할 새 안보체제가 만들어질 때까지 일정 과도기간동안 나토 회원국으로 남아있되 바르샤바조약기구와도 비군사부문의 협력관계는 계속 유지한다고 되어있다. 군사문제와 관련한 동독정부의 이러한 입장은 11일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이 제의한 통일독일의 두 기구 동시가입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물론 현재 당사자인 서독을 포함한 미국 등 서방측의 입장은 통독이 사실상 동독이 서독으로 흡수되는 방식을 취하는 이상 군사적으로도 당연히 나토로 편입돼야 한다는 것이어서 동독 및 소련측 입장과는 조정의 여지가 남아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군사적 위상문제는 앞으로 동서독과 전승4개국간의 「2+4회담」을 통해 정리돼 나갈 문제이다. 그리고 현재 헝가리ㆍ체코등지에 주둔하고 있는 소련군의 철수협상이 진행되는 등 바르샤바기구의 군사동맹으로서의 성격이 상당부분 약화되고 있다. 사실상 유럽대륙에서 과거의 군사대결구도 자체가 무너지는 마당에 통일독일의 군사적 위상문제가 큰 난제로 등장할 여지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한때 콜 서독총리의 애매한 입장표명으로 폴란드 등 주변국으로부터 우려의 대상이 됐던 독일ㆍ폴란드 국경문제도 「2+4회담」에서 국경문제 논의때 폴란드의 참석을 받아들였고 동서독 정부 공히 현재 국경인 오데르ㆍ나이세선을 인정하겠다는 다짐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세부적인 문제로 들어가 보면 앞으로 통일독일이 거쳐지나가야 할 어려움은 만만치 않은게 사실이다. 우선 통화통합시 양독 화폐간의 교환비율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서독내부에서도 의견통일이 되지 않고 있지만 현재 서독중앙은행은 동독국민 1인당 2천 마르크까지만 1대1교환을 하고 나머지는 2대1로 해주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동독 정부는 1인당 3만 마르크까지 1대1교환을 요구하고 있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다 큰문제는 동서독의 경제사정이 너무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명실상부한 경제통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동독경제의 시장경제체제로 전환이 전제가 돼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져 양독경제가 등가관계로 발전하려면 최소한 5∼10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그 과정에서 동독측이 겪게될 기업 도산,실업문제,정부보조금 철폐페에 따른 인플레 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도 문제이다. 서독정부가 여기서 파생되는 부담을 어떻게 질 것이냐도 문제가 된다. 현재 동독의 사회보장수준을 서독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서독정부가 지원해야될 경비는 연간 35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통일작업이 오는 92년을 목표로 추진중인 EC(유럽공동체)통합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현재 통일독일의 EC가입을 적극 바라는 건 오히려 동독측이다. 이는 뒤집어 보면 앞으로 EC측이 동독경제를 위해 질 부담이 크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독정부는 동독흡수에 따르는 부담의 80%정도를 자신이 부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타 EC회원국들로서는 기분이 좋지 않다. 그러나 이런 여러 문제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독전망은 밝은 게 사실이다. 통독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유럽」이라는 유럽인들의 오랜 꿈의 실현을 위한 하나의 출발점이라는 게 동서독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시각이다. 이 주변정세가 동유럽의 변화와 함께 극히 통독에 긍정적으로 움직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가깝게는 동서독 양국민들의 적극적인 자세,금년 하반기중 타결될 것으로 보이는 빈 재래무기 감축협상,그리고 EC통합등 여러 요인들이 통독을 위한 하나의 큰 흐름을 만들고 있다.
  • 미항공사,서울행“무더기증편”/항공협정 개정전 운항권 확보 노려

    ◎이원권 앞세워 최고 두배 취항/“승객 뺏길까 우려”…국내사 긴장 유나이티드항공·노스웨스트항공사등 미국 국적 항공사들이 오는 6월1월부터 일제히 서울취항 운항편수를 54%에서 최고 2백20%까지 늘리기로 결정,국내 항공사들을 크게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연간 서울을 오가는 여객수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현재보다 10∼20% 가량을 이들 항공사들에 빼앗길 것이 우려되고 있다. 항공관계자들은 이들 항공사들의 급작스런 대폭 증편은 한미항공협정이 불평등하다는 여론이 국내외로 높아지고 한국의 국제적 지위가 향상되어 재협정체결이 불가피 해지자 그 이전에 기득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13일 교통부에 6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의 올해 하계운항스케줄 허가를 받아내면서 타이베이∼서울∼LA노선을 주3편에서 주14편으로 대폭 늘렸다. 서울∼미주간 주37편을 운항중인 노스웨스트 항공은 호놀룰루∼서울,뉴욕∼디트로이트∼서울∼타이베이,LA∼서울∼홍콩노선 등을주1백14회로 늘리기로 하고 김포공항사무소에 노선증설에 따른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발효중인 한미간 항공협정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되어있다』면서 『현재의 협정으로는 미국항공사들이 서울취항 허가를 신청해오면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도록 돼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전국에 많은 비/기상대 “오늘밤 늦게까지 계속”

    ◎남해 1백78㎜ 최고 11일 밤부터 전국에 많은 봄비가 내려 남해지방과 제주도 등 일부지역의 강수량이 1백㎜가 넘었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서해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면서 『이번 비는 13일 밤까지 계속된 뒤 차차 갰다가 16일 하오부터 다시 한차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기상대는 11일 하오11시를 기해 제주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린데 이어 12일 상오에는 부산 경남지역,경기 북부지역에 예상 강우량 80∼1백50㎜의 호우주의보를 내리고 서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 폭풍경보를 발효했다. 12일 하오 전남 남해의 강우량이 178.5㎜를 보인것을 비롯,1백㎜이상을 기록한 곳은 고흥 산청 장흥 서귀포 진주 마산등 남해안과 제주지역이다.
  • 인권규약가입서 유엔에 제출/3개월뒤에 발효

    정부는 지난 3월 임시국회에서 가입동의를 얻은 3종류의 국제인권규약 가입서를 박쌍용 주유엔대사를 통해 10일(현지 시간)케야르 유엔사무총장에게 기탁했다고 11일 외무부가 밝혔다. 국제인권규약은 가입서 기탁일로부터 3개월 뒤인 오는 7월10일부터 발효된다. 국제인권 규약은 경제적 사회적및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A규약)과 시민적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B규약),시민적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선택의정서(B규약 선택의정서)등 3개의 독립된 국제협약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입국은 규약상 모든 권리의 준수ㆍ실현과 관련한 보고서를 제출할 의무를 진다. 우리나라는 B규약에의 가입과 관련,일사부재리 또는 이중처벌금지,결사의 자유,혼인중및 혼인 해소시의 배우자 평등등 국내법과 저촉되는 4개 조항은 적용을 유보키로 했다.
  • 정치국 능가하는 「권력의 핵」으로/급부상하는 소대통령 자문위

    ◎경제ㆍ민족문제등 중요정책 결정/고르바초프의 개혁작업 “산실”로 지난 3월의 개정헌법에 따라 신설된 소련의 16인 대통령자문위가최근 리투아니아사태 처리과정에서 기존의 최고정책기구인 당정치국을 제치고 전면에 나섬으로써 주목을 끌고 있다. 크렘린 당국은 지난 9일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리투아니아공화국에 대한 경고를 이례적으로 이 대통령자문위 명의로 발표했다. 이 경고의 내용은 리투아니아 정부가 독립선언을 철회하고 크렘린과의 협상에 즉시 응하지 않을 경우 소당국은 연방의 결속을 위해 정치ㆍ경제를 비롯,기타 여러 방면에서 추가 제재조치를 취하겠다는 매우 엄중한 것이었다. 자문위의 이러한 경고는 이튿날인 10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리투아니아에 대한 비상통치권행사 운운 발언을 통해 뒷받침됨으로써 자문위가 소련정부의 공식 정책결정기구로 자리잡고 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개정된 소련헌법은 대통령 자문위의 임무와 권한에 대해 『소련의 내정과 대외정책의 주요원칙을 실현키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국가안보를 보장하는 임무를 갖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다소 애매하지만 「막대한」 권한을 부여받았음에도 그동안 최고 정책결정기구였던 당정치국과의 관계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위상문제가 여전히 불명확했던 게 사실이다. 현재 소련이 처한 핵심 당면과제인 리투아니아사태에 대해 당정치국은 지난달 헌법개정 이후 아직 한번도 소집조차 되지않고 있다. 반면 자문위는 민족문제 해결을 위해 활발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따라서 과거 수십년 동안 소련사회에서 실제 권력 기반이 되어온 당정치국을 제치고 자문위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이란 추측이 강하게 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하는 또다른 움직임은 현재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규모 경제개혁방안이 바로 이 자문위 소속 인사들의 주도로 짜여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4월중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중인 이 개혁작업의 실무책임자는 자문위 소속인 레오니드 아발킨부총리. 이번에 마련될 경제개혁안은 민족문제해결 못지않게 소련 대내외의 중요 관심사가 될 게분명하다. 그런데 이 개혁안의 기본골격에 대한 설명이 중간중간에 자문위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지난 5일 자문위의 한 멤버인 스타니슬라프 샤탈린은 외국회사의 소련내 설립과 과실송금에 대한 허용방침이 이번 개혁안에 들어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그리고 개혁안의 발효시기도 오는 6월 인민대회(의회)까지 기다리지 않고 대통령령으로 먼저 발효시킨 다음 추후 의회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을 해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서도 정치국은 계속 「노코멘트」로 일관, 정치국이 이미 주요 권한의 상당부문을 자문위로 넘겨준게 아니냐는 의문을 짙게 하고 있다. 물론 자문위원회 상당수가 현정치국 정ㆍ후보위원으로 채워져 있어 권한 이양상의 마찰 소지가 상당부문 희석된 건 사실이다. 당이 헌법에 명시된 「권력 독점권한」을 포기한 마당에 당정치국의 권한이 전과 같지 않을 것임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러나 구성된지 불과 보름여만인 자문위가 민족문제와 경제개혁 등 핵심 국정현안을 이끌어 간다는 것은 헌법개정 이후 예상되던당내 보수세력의 반발이 쉽게 「진압」됐음을 짐작케 하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끈다.
  • 동독,통독전 EC 가입/EC집행위간부 통화통합과 함께 단계적 허용

    【브뤼셀연합】 프란스 안드리센 EC대외관계 및 통상정책담당 집행위 부위원장은 4일 동독의 EC가입은 동서독의 공식적 통합이전에 부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유럽의회에서 행한 통독문제연설에서 통독과정은 더이상 이념적ㆍ군사적 대결이 아니라 협력과 상호신뢰에 바탕을 둔 평화와 지속적 안보의 새질서로 향한 유럽의 광범한 운동과 맥을 같이할뿐 아니라 EC통합노력 강화와 보다 커다란 유럽구축,특히 유럽정치통합목표와 완전히 양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그같이 말했다. 안드리센부위원장은 통독이 오는 12월로 예정된 EC경제통화통합문제에 관한 EC12개국 정부간회의와 관련,EC통합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면서 현 동독의 EC가입은 공식적 통독에 앞서 일시적 적응기간과 그 이후의 전환기간을 통해 단계적으로 이루어 질것이며 양독간 통화통합의 발효와 함께 개시되고 경제개혁조치들이 취해질 이 적응기간은 동독으로 하여금 점진적으로 시장경제체제와 서독 및 EC법규에 적응하도록 허용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양독의 공식통합시 현 동독영토는 통일독일은 물론 EC의 영토중일부가 되기 때문에 EC집행위는 동독의 EC내 통합과 관련하여 제3국의 EC신규가입에 대한 EC규정을 적용할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투기억제ㆍ주택난완화 초점/부동산대책 주요내용을 보면

    ◎출처조사 강화,부동자금유입 차단/근로자주택 건설ㆍ전세금지원 확대 부동산대책은 투기억제와 주택난 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중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은 상습투기자에 대한 제재강화와 무주택자에 대한 소형민영주택의 우선분양이 골간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상습적인 투기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국세청에 정보관리센터를 설치한다는 것외에 새로운 것이 별로 없다. 정보관리센터의 구체적인 운영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투기행위자의 인적사항과 전역을 관리하고 그 명단을 관계기관에 통보,각종 경제적ㆍ사회적 불이익을 받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다. 지난 1월부터 발효된 토지초과 이득세법과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택지소유 상한법등 토지공개념 제도의 강력 시행에도 크게 의존하고 있다. 9월1일부터 공시지가를 양도소득세ㆍ상속세 및 증여세 등의 과세표준으로 삼고 투기우려 지역에 대해선 토지초과이득세를 1년마다 과세할 방침이다. 무주택자에 대한 소형 민영주택의 우선분양 역시 무주택기간,가구주 연령,가구원수 등 일정기준에 해당하는 무주택자에게 분양한다는 원칙만 세웠을 뿐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부동산쪽에 부동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토지등 부동산 매입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를 강화하고 제2금융권의 토지매입 등을 강력히 규제한다는 것이 투기억제 대책의 전부이다. 정부의 이번 부동산투기억제 대책은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강력한 단속에 나설 경우 상당한 실효를 거둘 것으로 보이지만 투기행위를 근본적으로 막기에는 미흡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국세청의 단속만 해도 단속초기에는 심리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흐지부지되게 마련이다. 또 무주택자에 대한 소형민영주택 우선공급에도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취지는 좋지만 배정비율을 잘못 정하면 되레 내집마련의 기회가 좁아질 가능성이 있고 기존청약 예금가입자들의 반발도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분양가구의 50%내외를 우선분양한다고 하지만 주택청약예금 가입자에 대한 주거실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배정비율을 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만약 무주택자가 3백만원짜리(종전 2백만원) 청약예금가입자의 50%를 넘을 경우 우선분양의 의의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주택난완화대책은 물량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주택건설촉진과 세입자들에 대한 전세금지원강화가 근간을 이루고 있다. 주택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각종 건축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서울의 경우 강북지역의 용적률과 건폐율이 강남지역과 같은 수준으로 조정되고 주거전용지역이 일반주거지역으로 전환돼 건축규제가 완화된다. 이와함께 다세대,다가구,다중주택의 건설도 크게 촉진된다. 이들 주택의 건설을 어떻게 늘리느냐는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기준면적을 넓혀주고 층수를 높여주는 방안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 이밖에 근로자주택의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공단주변의 준보전농지,상대농지,준공업지역,자연녹지 등의 이용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이같은 건축규제완화로 아파트 공급물량은 20%,다가구주택 등은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주택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의경우 땅값연동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주택건설업체들이 서울지역에서 채산이 맞지 않는다며 아파트건설을 기피하고 있어 정부가 기대했던 대로 공급물량이 늘어날지 의문이다. 또 건폐율과 용적률을 높여줄 경우 주거환경의 과밀화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일조권시비가 많이 야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유은걸기자〉
  • 한­몽고 대사급 수교/어제 서명/무역ㆍ경제ㆍ기술ㆍ문화협정 합의

    우리나라와 몽고인민공화국이 26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양국은 26일 하오 7시(한국시간) 몽고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양국간 수교의정서에 서명했다고 이날 외무부가 발표했다. 수교의정서에 대한 서명은 이기주 외무부제2차관보와 욘돈몽고 제1외무차관 사이에 이뤄졌으며 이날부터 발효됐다.〈관련기사4면〉 양국은 이날 수교와 함께 무역협정ㆍ경제기술협력 협정ㆍ문화협정 등을 체결키로 합의,양국간 경제협력 및 문화ㆍ체육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몽고와의 수교는 아시아지역 사회주의 국가로서는 첫번째이며 이로써 우리나라와의 수교국수는 1백38개국으로 늘어났다. 양국은 이에 따라 이른 시일내에 서울과 울란바토르에 상주대사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이차관보는 곰보수렌 몽고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방한을 초청하는 최호중 외무부장관명의의 서한을 전달했다. 외무부의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동구권 국가와의 잇따른 수교에 이어 아시아사회주의 국가로는 처음으로 몽고와 수교를 맺음으로써 우리외교는 명실상부한 전방위 입체 외교적인 성격을 띠게 됐다』고 평가했다.
  • 한­소 항공협정 발효/대한항공기 내일부터 소 영공 통과

    ◎한ㆍ중 항공협정도 추진 한국ㆍ소련 양국간의 항공협정이 22일부터 발효됐다고 외무부가 23일 밝혔다. 한소항공협정은 주소영사처와 소련민간항공부가 지난달 12일 대한항공(KAL)과 소련국영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사간에 체결된 민간차원의 항공협정을 추인함에 따라 발효됐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한 소 양국정부는 정부차원의 협정을 별도로 체결하지 않고 민간쌍무협정을 상호 승인하는 형식으로 협정을 발효키로 했다』고 밝히고 『정부는 이와 함께 한중항공협정을 맺기 위해 중국 정부와도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소항공협정이 정식 발효됨에 따라 KAL의 유럽편 정기여객기가 오는 25일부터 소련 시베리아상공을 정식으로 통과할 수 있게 됐으며 KAL은 31일부터 주 2회씩,아에로플로트사는 30일부터 주 2회씩 서울∼모스크바간을 정기 운항하게 된다.
  • 대사급 수교 공식 제의/김영삼­시타리얀 부총리 회담

    ◎한국측,“각료급 협상기구 만들자”/투자보장 협정 앞서 최혜국 대우 합의 【모스크바=김영만특파원】 소련을 방문중인 김영삼민자당최고위원과 박철언정무1장관 등 한국측 대표단은 23일 상오(현지시각) 소련내 각 사무국 청사에서 시타리얀 소련대외경제위원회의장겸 경제담당부총리를 만나 양국간의 국교수립을 소련측에 공식적으로 촉구했다.〈관련기사3면〉 이날 정부측 대표인 박철언장관은 시타리얀부총리에게 『한소 양국간의 경제협력을 위해서는 투자보장협정등 각종 정부간 협정의 체결이 필수적』이라고 전제,『이를 위해 양국간의 수교를 위한 공식적인 정부간 협상을 즉각 개시하자』고 제의했다. 한국대표단의 이같은 수교 제의는 그간 비공식적이고 비공개적이던 한소양국간의 수교문제가 처음으로 공개화되고 양국 당국자간에 공식적으로 거론됐다는 점에서 한소양국수교에 새로운 디딤돌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박장관은 『양국간의 수교가 즉각적으로 어렵다면 그 전단계로 양측의 각료를 단장으로 하고 외교ㆍ경제부처의 실무자들을 위원으로 하는 협력기구를 만들어 수교협상과 경제협력 문제에 대한 논의를 동시에 병행 추진하자』고 덧붙여 제의하고 『또 이와는 별개로 정부와 민간인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소경제협력합동위원회」를 설치,현재 양국간에 진행되고 있는 합작투자개발사업등에 대한 모든 논의를 더욱 구체적으로 추진토록 하자』고 소련측의 신중한 검토와 조속한 회답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타리얀부총리는 『당분간 한소경제협력위원회등 기존의 경제협력관련기구를 이용해도 좋을 것』이라고 한국측의 수교촉구에 즉각적인 태도 표명을 유보했으나 경제협력기구의 확대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했다고 동석했던 박희태대변인이 전했다. 시타리얀부총리는 또 『현재 소련은 각종 첨단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군수산업을 민수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민수로 전환된 기업과 공장을 상대로 한국측이 경협및 합작대상을 선택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소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한소간 투자보장협정체결을 추진키로 의견을모았다. 우리측은 한국기업의 대소투자증진을 위해 과실송금등 조세부문의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양국간 투자보장협정의 체결을 촉구했으며 시타리얀부총리는 양국의 정식외교관계가 아직 수립되지 않았음을 감안,공식협정체결을 유보하는 대신 한국과의 무역에 있어서 사실상 최혜국 대우에 준하는 법적ㆍ제도적 배려를 한다는 잠정협정체결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잠정협정은 오는 6월말이나 7월초쯤 발효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소간 대사급외교관계가 수립되면 공식적인 투자보장협정이 즉각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민자당측 관계자는 전했다. “미ㆍ북한관계 개선 지원 용의”/김영삼최고위원,IMEMO 연설 한편 김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방소단과 소세계경제및 국제문제연구소(IMEMO)와의 공동세미나에서 연설을 통해 『한국의 정당지도자들은 모두 미국이나 일본의 대북한관계 개선을 희망하고 있으며 지원까지 할 용의도 있다』고 밝히고 『소련도 북한과의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심화,격상시킬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김최고위원은 이어 모스크바국립대에서 한소양국간의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연설했다.
  • 한­체코 수교 서명/불가리아와는 오늘 조인

    ◎양국외무,대사관 교환 개설키로 우리나라와 체코슬로바키아간의 대사급 외교관계가 22일 수립됐다. 체코를 공식방문 중인 최호중외무부장관은 이날 상오 9시(한국시간 하오 5시)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딘스트비에르 체코외무장관과 한­체코 외교관계 수립의정서에 서명했다. 한­체코간 수교는 지난해 2월 헝가리,11월 폴란드,12월 유고에 이어 동구권국가로는 네번째이다. 이날 서명된 수교의정서는 『한국과 체코정부는 상호존중과 유엔의 원칙및 목적에 따라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90년 3월22일 대사급외교 관계수립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 의정서는 서명하는 날부터 발효한다』고 선언했다.〈관련기사3면〉 정부는 이와함께 23일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한­불가리아 수교 공동선언문에도 서명,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할 예정이다.
  • 몽고,외국인 투자 허용/5월부터/진출기업엔 3년간 면세 혜택

    【울란바토르 AFP 연합】 몽고는 22일 공산당 1당 독재 종식과 때를 같이해 획기적 입법을 통해 외국 투자자들에 대한 문호를 개방했다. 오는 5월1일부터 발효될 이 법률은 완전한 외국인 소유기업의 영업활동을 허용하고 해당 외국기업의 영업개시일로부터 3년동안 각종 세금을 면제해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은 또 외국인 소유자산의 국유화를 금지하고 몽고 정부가 외국인들의 기업활동 방식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보장하고 있다. 마타빈 펠지 몽고 부총리는 이날 66년에 걸친 몽고인민혁명당(공산당)의 권력독점을 종식시키기 위해 소집된 인민대회에서 이같은 법률을 상세히 설명했다. 동유럽경제상호원조회의(COMECON)의 몽고대표인 펠지부총리는 몽고가 이같은 법률을 통해 자본주의 세계에서와 같이 외국투자에 대해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몽고가 앞으로 외국투자에 대해 아무런 제한도 두지 않을 것이며 몽고의 국영기업 및 개인과의 합작투자는 물론 완전한 외국인 소유기업의 설립도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외언내언

    한 시대 전,의약이 없는 농어촌. 애들이 싸우다가 박이 터진다. 그러면 된장을 갖다 붙인다. 들에서 잘못 벌집을 건드려 쏘이게 돼도 붙이는 된장. 할아버지의 담뱃대가 진에 막혔을때 또한 된장 끓인 물로 뚫었다. ◆1년내내 먹어야 했던 한국인의 고유식품 된장. 봄이면 돋아나는 새쑥이나 냉이 혹은 보릿잎을 넣어서 국을 끓여 먹었다. 여름의 상추쌈에도 된장이 들어가야 제맛이었고. 그무렵 꽁보리밥 찬물에 말아 먹으면서 된장에 찍어 먹는 풋고추 맛은 요즘의 음식점에서 아무 때고 먹을 수 있는 것과는 풍미가 다르다. 그렇게 된장과 함께 살아온 한국인. 『된장국 냄새가 난다』는 말은 그래서 꾸밈이 없고 소탈한 사람을 이르면서 쓰인다. ◆「삼국지」 위지ㆍ동이전의 고구려조에는 『그나라 사람들은 깨끗한 것을 좋아하며 빚어 갈무리하는 일에 능하다(선장양)』는 대목이 보인다. 이 「선장양」은 보통 『술을 잘 빚는다』로 해석하지만 「양」은 발효식품을 뜻하는 것이므로 「술」이라 단언할 수만도 없다. 혹 「메주→된장」이었을까. 그러나 「신당□」가 말하는 발해의 수도 책성의 명산물 시는 바로 메주. 발해는 고구려 유민들이 세운 나라이니 그전부터 메주는 빚었던 것 아닐지. 우리 된장의 역사는 깊다. ◆그 된장의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부산대 박건영교수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가 처음은 아니다. 81년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소의 히라다(평전웅)박사팀이 그 조사결과를 발표하여 그때까지의 「된장→발암식품론」에 쐐기를 박아 놓았던 것. 이어 84년 도호쿠(동북)대학 기무라(목촌수일)교수가 더 심층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일이 있다. 박교수팀은 재래식 우리 된장이 일본 것보다 항암효과가 높다고 밝힌다. ◆항암효과 있다는 식품 이름들은 많다. 마늘ㆍ양파ㆍ양상추ㆍ감귤ㆍ당근ㆍ녹차ㆍ영지버섯ㆍ은행ㆍ들깻잎ㆍ고구마ㆍ상어연골… 등등. 하지만 건강식품이다 항암식품이다 해서 열을 올릴 일은 아니다. 모든 자연식품을 고루 먹는 게 식생활의 지혜일 뿐이다.
  • 양독 통화단일화 올 여름까지 매듭/서독내무 밝혀

    【본 AFP 연합 특약】 서독정부는 올 여름까지 독일의 경제 및 화폐통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볼프강 쇼이블레 서독내무장관이 20일 말했다. 쇼이블레장관은 기자회견에서 7월1일을 중심으로 3주전부터 한달후사이에 통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지난 2월중순 화폐통합을 위해 설치된 서독위원회의 작업이 이미 상당히 진척돼 있다고 전했다. 또 서독경제인으로 동독경제장관이 된 엘마 피로트씨도 7월1일 화폐통합이 발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빠르면 오는 6월 화폐통합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동독정치인들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 “실명제 실시 전면 재검토”/새 부총리 새 구상

    ◎“경기침체 면밀분석,곧 종합대책 발표/성장ㆍ안정 2분법적 논리 따질 때 아니다” 새 경제팀을 이끌게 될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7일 『현재 진행중인 경제정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성장 속의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종합적인 경제난국 극복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첫 소견을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개각발표 직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6공화국 들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금융실명제등 개혁정책 실시문제와 관련,『이들 정책이 국민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 실시여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면서 『경제부처장관들과 협의해 수출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을 곧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민정당정책위의장 시절부터 기회있을 때마다 실물을 중시하는 발언을 해온데 이어 조순 전 부총리가 경기부양책 불가론을 고집할 때마다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정면으로 맞서 성장우선론자로 알려져왔다. 그런 그가 조부총리를 뒤이어 경제팀의 팀장이 돼 수출과 투자를먼저 활성화하는 대책마련을 선언한 것은 이제까지 조부총리팀이 취해온 「안정ㆍ개혁」 위주에서 「성장중시」쪽으로 경제정책 기조를 전환할 것임을 명백히 표현한 것으로 간주돼 주목된다. 이제까지 논란을 빚어온 금리인하등 경기부양책 실시문제에 대해 이부총리는 『지금까지는 밖에서만 경제정책을 봐왔기 때문에 금리인하등 중요한 정책변수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그러나 민정당시절부터의 그의 주장을 감안한다면 경제팀이 경기부양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서강대 경제학교수 출신인 이부총리는 남덕우전국무총리를 태두로 한 이른바 「서강학파」의 정통적자. 지난 80년 마이너스성장기에 재무장관을 맡아 다시 플러스성장으로 돌려놓았던 그가 지금의 침체경기를 어떤 식으로 회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지난 연초의 정계개편에 따라 구야당의원 출신이 새 경제팀의 일원이 된 지금 이질적인 성향의 경제장관팀웍을 어떻게 조화해나갈지가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핵심 경제부처 가운데 정영의재무장관은 과거 부하로 데리고 있던 각별한 관계이나 구민주당계의 강보성농수산이나,4공시절 농수산부장관을 지낸 구공화계의 이희일동자,또 범위를 넓혀 경제장관회의 참석멤버인 구민주계의 김정수보사부장관과의 팀웍을 어떻게 다지느냐에 따라 이부총리의 정치적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부총리와의 1문1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3당통합후 첫 개각에서 경제팀장을 맡게 된 소감은. 『경제난국이라고 불리는 시점에서 중책을 맡아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나름대로 한국경제의 현실인식과 현안등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왔다. 현재의 경제위기는 특정계층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계층에서 파생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 경제팀이 구성되면 관계부처장관들과 우리경제의 문제가 무엇이며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충분히 토의,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발표할 생각이다』 ­이부총리의 과거 경력으로 봐서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을 추구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은데. 『성장이냐 안정이냐,또는 성장이냐 복지냐 하는 2분법적 논리는 이미 지나간것이고 50∼60년대의 논쟁거리다. 엄청난 구조적 변화를 겪은 오늘날의 한국경제에서 그같은 2분법적 논리는 전혀 맞지 않다. 구태여 새 경제팀의 슬로건이 뭐냐고 묻는다면 성장 속의 형평추구,성장 속의 개혁이라고 말할수 있다』 ­앞으로 경제정책의 구체적인 복안은. 『구체적으로 얘기할 게 없다. 대부분의 나라가 기본적으로 성장ㆍ안정ㆍ대외균형이라는 큰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우리는 이 세 마리 토끼를 지난 86∼88년에 잡은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저성장에 고물가,국제수지는 4년만에 적자로 반전되는 등 세 마리 토끼를 다 놓친 상태다. 게다가 형평의 추구라는 또 한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 국민들의 관심은 금융실명제등 개혁정책의 향배에 있는데. 『네 마리 토끼를 동시에 추구하기는 어렵다. 네 마리 토끼가 물에 빠졌을때 어미토끼의 입장에서 어떤 토끼부터 먼저구해야겠는가』 ­어느 토끼가 가장 급하다는 얘기인가. 『매우 조심스럽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현실적으로 봐서 네 마리 토끼중 투자와 수출부문에 더 비중을 둘 수밖에 없다. 수출증대ㆍ투자활성화만 되면 저소득층의 민생고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금융실명제와 토지공개념 확대실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달라. 『관련부처장관들과 신중히 검토해서 대답하겠다. 국민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얘기할 수 없다. 다만 이미 법안이 발효된 토지공개념은 엄정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지난 76년 9대국회때 유정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79년 10대때도 유정회의원을 지냈으며 5공때 재무장관ㆍ해외건설협회장을 역임했고 88년 13대국회에서는 지역구(인천북을)의원으로 당선됐다. 학ㆍ정ㆍ관계를 두루 거친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답게 사태분석이 논리적이며 추진력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진 그가 서강학파의 영예를 재현시킬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대학교수인 부인 정온모여사(58)와의 사이에 1남2녀.
  • 미 고급기술 대한 이전 촉진 합의/양국 전략물자 통제 2차실무회의

    ◎저기술품 교역절차 간소화 한미 양국은 지난해 5월 발효된 「전략물자및 기술자료보호에 관한 한미 양해각서」에 따라 미국산 저급기술품목의 대한 수출허가면제등 수출허가를 간소화하고 고급기술의 대한이전을 촉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외무부가 16일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 13ㆍ14일 이틀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2차 한미 전략물자통제에 관한 실무회의에서 우리측이 양해각서 이행을 위해 관련부처의 인원보강및 기술개발촉진법 개정 등의 필요조치를 취하고 미국으로부터 수입된 전략물자의 제3국 유출방지를 위한 수입증명(IC)및 통관증명(DV)발급제도를 빠른 시일내 실시할 계획임을 설명한 데 대해 미측도 이를 긍적적으로 평가,대한 수출허가절차 간소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회의에서 동구권의 변혁등 국제전략환경변화에 따라 COCOM(대공산권수출조정통제위원회)의 대공산권 전략물자 수출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통제완화가능 품목에 대한 신속한 정보교환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측에서 박상기외무부통상1과장을 수석대표로 국방ㆍ상공ㆍ과기처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이,미측에서 크라위츠 국무부동서무역담당관을 단장으로 국방ㆍ상무관계자들이 각각 참석했다.
  • “새 협정 내년 1월까지 체결 돼야”

    ◎「재일교포 3세 지위」 공청회 중계/처우 개선 관련,일에 특별법 제정 촉구도 국회 외무통일위원회(위원장 김현욱)는 13일 외무위 회의실에서 재일한국인 3세이하 후손의 법적 지위에 관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민관식아시아정책연구원장ㆍ박춘호고려대교수ㆍ김경득재일변호사ㆍ서용달 일본도산학원 대학교수ㆍ한영구외교안보연구원교수 등 전문가 5명이 참석,의견을 진술했다. 이날 공청회는 주한일본대사관 직원과 외신기자들이 몰려 큰 관심을 표명했다. 김외무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재일한국인 3세이하 후손의 법적 지위문제는 한일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전제하고 『이번 공청회가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이 분야의 정책심의와 외교적 타결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관식원장은 『지난 65년 한일협정체결 당시 우리 정부와 정치인들의 재일동포에 대한 인식부족과 일본 정치인들의 좋지 않은 대한관 때문에 협정 내용이 미진했다』고 지적하고 『3세이하 후손들에게 자동적으로 영주권이 부여되고 취업에 있어 일본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 등 모든 법적 지위문제는 오는 91년 1월16일까지 양국간에 깨끗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춘호교수는 『65년 한일협정발효 이후 체결된 「재일한국인의 법적지위와 처우에 관한 협정」 2조1항은 재일한국인 3세이후의 일본거주에 관해 「대한민국의 요청이 있으면 이 협정의 발효일로부터 25년이 경과할 때까지는 협의를 하기로 동의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애매한 조항으로서 명확한 의무를 부과한 것인지 여부가 문제시된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재일교포 3세의 법적지위는 엄격히 말하면 공중에 떠있는 상태이며 앞으로 어떤 법적지위로 낙착될지 미지수』라면서 『일본의 전후책임,한일간의 국민감정,국제법상의 외국인의 지위 등 애매하고 까다로운 요인들이 개입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득변호사는 『재일한국인 3세이하 후손의 법적지위 향상을 위해서는 양국간에 재일한국인의 법적지위와 대우에 관한 신협정이 체결돼야 한다』면서 『이 신협정은 일본에 거주하는 우리나라 국민이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식민지 정책결과 일본에 거주하게 됐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민족으로의 동화압력및 일본민족으로부터의 민족차별을 받아왔다는 공통 인식 아래 한국인이 일본민족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한 법적ㆍ사회적 제제도를 만드는 것이 일본국가의 책임임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영구교수는 『재일한국인 후손에 관한 일본정부와의 협의에 있어 우리나라의 기본방향은 재일한국인 후손의 법적ㆍ사회적ㆍ경제적 지위안정과 병행하여 이들의 일본거주에 관한 제반문제점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말하고 『따라서 지난 65년 재일한국인의 법적지위에 관한 협정에 의거,오는 91년까지 제조항을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신협정을 체결하고 이 협정에 재일한국인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규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수는 『재일한국인 후손의 안정된 일본거주는 일본국내법 조치가 아닌 한일간 신협정에 의해 보장되도록 해야 할 것이며 더 나아가 일본정부에 의한 재일한국인 처우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전략물자 수입 증명제 곧 실시/제3국 수출은 허가제로/정부 방침

    ◎규제 품목은 미에 축소 요청 정부는 9일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의 규정에 따른 전략물자통제와 관련,전략물자의 수입증명서(IC)제도와 통관증명서(DV)제도를 상반기 중으로 실시하기로 하고 이같은 방침을 13일부터 미국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전략물자통제에 관한 제2차 실무회의에서 미측에 통보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전략물자수출에 따른 제3국 수출허가제도도 금년중에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2차 실무회의는 지난해 5월11일 발효된 「한미 정부간 전략물자및 기술자료보호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열리는 것으로 우리측은 ▲미국의 대한수출절차간 소화 ▲고급기술이전촉진문제 ▲상호 정보교류체제확립 등을 미측과 깊이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측은 특히 동구개혁으로 인한 국제질서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전략물자통제를 안보상 필요한 범위내로 축소,특정상품집중관리체제로 전환할 것을 미측에 요청키로 했다. COCOM은 현재 전자통신장비ㆍ항공기ㆍ미사일ㆍ컴퓨터소프트웨어 등 첨단군사장비 1백60개 품목군을 규제대상품목으로 지정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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